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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 준대서 왔소” 다시 뛰는 주민들

    북한의 무차별 포격 사태 이후 열흘 만에 유류공급이 재개되고 꽃게잡이 조업도 허가되면서 연평도가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연내에 경기도 지역에 포격도발을 다시 감행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현재 연평도에 남은 86명의 주민들은 공포와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2일 오후 2시 군사통제선 외곽에 있는 연평도의 한 포구. 경유를 가득 실은 이동식 주유차량이 들어왔다. 휘발유 20ℓ가 담긴 기름통 3개도 마련됐다. 곧 이어 백발이 성성한 한 주민이 큼직한 호박 한 개를 실은 4륜 오토바이를 끌고 다급하게 달려왔다. “오늘부터 기름을 준다는 면사무소 방송을 듣고 왔다.”는 그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폈다. 그는 깜박하고 기름 살 돈을 가져오지 않았는지 “집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다시 마을 안쪽으로 사라졌다. ☞[포토] 북 연평도 포격…추가 도발 긴장 고조 주민들은 차량과 보일러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기름을 24시간 공급한다는 소식에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기옥(51·여)씨는 “이젠 포격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사람들이 더 들어오면 시장이 열리고 부식도 마음 놓고 사 먹을 수 있게 돼 활기가 넘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군의 통제가 풀려 꽃게잡이 조업이 허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망과 어선을 정비하는 어민들의 가슴을 부풀게 했다. 전라남도에서 보낸 쌀 10t과 옹진군 통합방위위원회에서 준비한 라면, 식수 등의 생활용품도 이날 속속 섬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외신을 통해 북한의 추가 포격에 대한 관측이 나오면서 상당수 주민은 “섬에 정착하지 않고 짐만 챙긴 뒤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중단된 백령도와 대청도 초·중·고교의 수업이 3일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백령·대청도 주민들이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음에 따라 정상수업을 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돼 지난달 23일 섬 학교들에 내린 휴업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백령도 김학준·연평도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열린세상] 스마트 그리드의 미래/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 교수

    [열린세상] 스마트 그리드의 미래/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 교수

    용어가 꽤 생소한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즉 지능형 전력망이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게 될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이 필연적으로 안착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화석 에너지의 고갈이다. 전력 보급망을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으로 교체하면 지금보다 적은 전력을 생산해도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어 결국은 화석 에너지 고갈의 시기를 늦출 수 있다. 자원 민족주의의 심화와 화석연료 고갈의 예측은 석유 가격을 급상승시켰고 석유 의존도가 심한 가정과 산업 그리고 수송체계의 변화가 없는 한 석유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화석연료 사용의 증가로 지구온난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마당에 에너지 생산 시스템을 이산화탄소가 많이 나오는 석유나 석탄에 의존할 것이 아니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신재생에너지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거의 없어 좋긴 하지만 생산량이 날씨에 따라 들쭉날쭉해 안정성이 부족하다. 그래서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가정에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가정해 보자. 맑은 날 태양광으로 전기를 많이 생산하거나 바람이 많이 불 때 풍력발전기로 전력 생산이 넘치는 날은 집안에 설치해 놓은 리튬이온전지에 전기를 축적해 날씨가 좋지 않아 전력 생산이 부족한 날 축적된 전기를 끄집어내어 정전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리튬 이온전지의 개발이 필수적 사업이 되는데 리튬이온전지를 전기자동차에 장착해 새로운 자동차의 시대를 꿈꾸는 미래도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과 연결돼 있다. 일본은 이미 전국 1500곳의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즉 리튬이온전지 충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을 세워 놓았다. 지금의 자동차가 휘발유 주유소가 없으면 운행이 안 되는 것처럼 미래의 전기자동차는 충전 시설이 필요한 셈이다. 또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가만 앉아 있어도 전력을 공급받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전기가 남으면 전력회사에 팔아 반찬값도 벌 수 있으니 자연스레 전기를 절약하는 습관이 국민 속에 자리 잡게 될 것이 자명하다. 우리 국민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생활습관이 익숙하지 않아 제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삶의 방식을 바꾸는 일은 국가 미래와 연관될 정도로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탄소 거래의 미래에 꼭 필요하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제철소에서 연간 5000만톤의 철을 생산하고자 내뿜는 이산화탄소량은 약 1억톤이다. 이산화탄소 거래를 톤당 약 40달러로 추정하면 탄소 거래에 지급해야 되는 비용이 40억 달러 정도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은 경제적 타격이 크다. 국가 전체적인 이산화탄소 감축 정책을 통해 산업 간 조절을 해 주어야 한다. 한국은 미국처럼 땅덩이가 넓지도 않고 송전망도 노후화되지 않아 스마트 그리드의 광역 시스템 구축은 그리 급한 일은 아니고 그 대신에 지역 단위의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가정 단위의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이 효과적일 것이다. 정부는 제주도에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을 벌여 산업체와 가정용 주택 등 6000여 고객을 시험 삼아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 사업이 우리의 먹을거리 기간산업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일본은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지역 단위에 강조를 두는 것으로 국가 전략을 정리했고 하부 구조인 주택은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으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전제품도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연결하는 연구개발에 국력을 쏟아붓고 있다. 파생산업의 육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정보기술(IT)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대한민국의 스마트 그리드 사업이 미래의 먹을거리 산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과 꼼꼼한 점검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 ‘Green 20’ 경찰 친환경 전동차 순찰

    ‘Green 20’ 경찰 친환경 전동차 순찰

    ‘G20’은 ‘Green 20’의 약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회의장의 키워드는 ‘친환경 녹색’이다. G20 비즈니스 서밋의 4대 의제 가운데 하나가 ‘녹색성장’인 만큼 회의 진행에도 친환경이 강조됐다. 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코엑스 1층 정문 밖에서는 바퀴가 세개 달린 친환경 전동차 ‘세그웨이’를 탄 경찰관들이 줄지어 순찰을 돌고 있었다. 좁은 지역을 꼼꼼하게 순찰하는 데 제격인 세그웨이는 휘발유를 쓰지 않고 전기 충전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환경오염 걱정이 없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도 눈에 띈다. G20 정상회의 기획단은 회의 참가자와 취재진, 행사진행 요원들에게 20개국의 국기 그림이 그려진 머그컵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회의 기간 동안 일회용 물병과 종이컵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다. 또 행사장 곳곳에 걸린 대형 현수막은 회의가 끝나면 번듯한 가방으로 변신하게 된다. 주최측이 쓸모 없어진 현수막을 잘라 ‘에코 쇼핑백’으로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기획단 관계자는 “행사기간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각국 정상과 대표단이 탈 의전차량도 친환경이 대세다. 현대·기아차는 우리나라의 친환경차 기술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전기승용차 10대, 수소연료전지차 14대 등 32대의 친환경차량을 지원했다. GM대우도 전기차 10대를 제공했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 왜 국내서만 더 비싸 18개 상품 더 챙긴다

    왜 국내서만 더 비싸 18개 상품 더 챙긴다

    해외에서 10만원인 제품이 국내에 들어와서 20만원에 팔린다면 관련 업체들이 우리 소비자를 ‘봉’으로 보고 있든지, 유통이나 마진 구조에 문제가 있든지 중 하나일 것이다. 이런 품목들에 대한 가격 감시의 눈초리가 한층 강화된다. 잘못된 국내외 가격차이로 애꿎게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8일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국내외 가격차 조사대상 품목’을 48개로 확대해 실제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최근 물가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조사대상을 기존 30개에서 18개를 추가했다. 대체로 선진국이나 아시아 주요국보다 국내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비싸게 팔린다고 의심되는 품목들이다. 이번에 새로 포함된 품목은 밀가루, 라면, 빵, 쇠고기, 돼지고기, 양파, 마늘, 식용유, 달걀, 설탕, 바지, 분유(유아용), 등유, 화장지, 위생대, 토마토, 콜라, 피자 등이다. 정부는 2008년 11개 품목에 대해 국내외 가격차이와 업체간 경쟁동향 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캔맥주, 영양크림,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가정용 세제, 스낵과자, 우유, 종합 비타민제, 오렌지 주스, 전문점 커피 등이었다. 이어 올 3월 달라진 소비패턴을 반영, 19개 품목을 새로 선정했다. ▲디지털 기기 5종(게임기, 디지털 카메라, 액정표시장치(LCD)·발광다이오드(LED) TV, 아이폰, 넷북) ▲식품 5종(생수, 아이스크림, 치즈, 프라이드 치킨, 초콜릿) ▲보건용품 4종(타이레놀, 일회용 소프트렌즈, 디지털 혈압계, 아토피 크림) ▲생활용품 5종(아동복, 유모차, 에센스, 샴푸, 베이비로션)이 추가됐다. 전통적인 품목만으로는 국민의 달라진 소비패턴을 따라잡지 못한다고 판단해 전자장비, 의약품 등 새로운 품목을 대거 포함시켰다. 공정위는 조사대상 선정을 위해 주요 7개국(G7)과 아시아 3개국 등 10개 도시의 물가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왔다. G7에서는 뉴욕(미국), 프랑크푸르트(독일), 도쿄(일본), 런던(영국), 파리(프랑스), 밀라노(이탈리아), 토론토(캐나다)이고 아시아에서는 홍콩(중국), 타이베이(타이완), 싱가포르다. 정부는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48개 품목의 국내외 가격을 비교조사하고 연말부터 그 결과를 소비자에게 공표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달 말 이명박 대통령이 국제가격보다 높은 국내가격이 있으면 조사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 데 따른 조치”라고 조사대상 품목 확대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48개 품목은 대개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가 높거나 국민 다소비 품목이거나 가격불안 요인이 있는 품목들”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질산암모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내줘

    6일 오후 서울 주교동 지하철 2호선 을지로 4가역 주변. 청계천 화공약품상가 밀집지역의 한 가게로 들어섰다. 입구에 있는 철제 선반 위에 ‘유독물질’이라고 표시된 흰색 화학약품병이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 기자가 “질산암모늄을 구입할 수 있느냐.”고 묻자, 가게 종업원이 망설임 없이 가격을 불렀다. 500g 한병에 단돈 1만원이었다. 신분증 검사나 장부 기록 같은 절차는 없었다. “지방으로 대량을 배송해 줄 수 있나.”라고 묻자 “당연히 해 줄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질산암모늄은 휘발유 또는 밀가루 등과 섞으면 파괴력이 큰 폭탄이 되고, 화공약품 상가나 농업용품 상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제폭탄의 재료로 자주 쓰이는 물질이다. 실제로 2002년 발생한 인도네시아 발리 폭탄 테러에 사용된 폭탄도 질산암모늄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환경부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대비해 지난달 ‘사고대비물질’로 지정했는데도 판매대장 작성이 의무화되지 않은 탓인지 여전히 상인들은 경각심 없이 구매자의 간단한 신분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13종에 대해서도 추가로 관리대장에 기록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개정안 통과 뒤인 내년 말이나 내후년에나 가능한 상황이라 ‘G20 대비’라는 명목이 무색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테러 무기로 변할 수 있는 재료에 대한 정부의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 안명석 동서대 교수는 “질산암모늄 500g이면 차는 물론 내부에 있는 사람들을 다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물질인데 정부의 폭탄재료 관리가 너무 안이하다.”고 지적했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유독물질을 판매하는 도매업소는 전국 3674곳. 서울에만 973곳에 이른다. 그러나 소규모 화공약품상은 모두 제외돼 있다. 당연히 유통경로 파악도 어렵다. 신원 확인이나 판매기록 작성 등 업체의 구매자 관리가 엉망인 데다 정부도 구체적인 현황을 파악하지 않아 실제 사제폭탄의 위험이 어느정도 되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사제폭탄 테러가 발생해도 누가 어디서 사갔는지 알아낼 방법도 없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향후 “정확한 규모 파악 뒤 지정된 판매소에서만 팔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이 단속을 강화했지만 인터넷에서는 ‘폭탄만들기 교본’이 넘쳐난다. 구글, 유튜브를 비롯해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서 ‘make’(만들다), ‘bomb’(폭탄)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수십종의 제조법 동영상이 나온다. 한 포털 사이트의 카페에는 ‘폭탄제조법 종합편’이라는 파일이 버젓이 올라와 있다. 한 해외사이트에는 수십여종의 사제폭탄 제조법 동영상도 소개돼 있다. ‘테니스볼 폭탄’ ‘염소 폭탄’ ‘가재도구를 이용해 만드는 폭탄’ ‘총 만드는 법’ 등 종류도 다양하다. 동영상으로 제작돼 소개된 데다 사진과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다. 한 네티즌은 “이미 검거된 사람들이 이용한 유명 카페(‘악마의 무기제조공장’ 등)는 폐쇄됐지만 블로그나 비밀카페 등을 이용해 암암리에 폭탄제조법 등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한 카페에는 ‘염소산칼륨 원격제어폭탄 만드는 법’도 상세히 나와 있다. 이 카페에는 염소산칼륨, 바셀린, 왁스, 휘발유, 분유통, 삐삐(제조 번호 지운 것)등 재료까지 자세히 나열돼 있다. 글 사진 백민경·윤샘이나·김양진기자 sam@seoul.co.kr
  • [사설] 일몰(日沒)교육세 환급방안 찾아야

    정부가 세금 관련 법률을 제때에 정리하지 않는 바람에 휘발유와 경유 소비자들이 지난 10개월 동안 법률적 근거가 불확실한 교육세를 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교육세법 부칙은 유류 구입시 부과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에 세액의 15%만큼 부가(附加)해 걷는 교육세의 적용시한을 ‘2009년 12월 31일까지 효력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교육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정부가 이를 간과하는 바람에 소비자들만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내게 된 것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물가와 세금 부담 때문에 서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특히 높은 기름값은 서민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세금을 깎아줘도 모자랄 판에 적용시한이 이미 종료된 세금을 수천억원이나 거둬들이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우리나라의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은 매우 높은 편에 속하는데 그 결정적인 이유는 세금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교통·에너지·환경세, 부가가치세, 주행세, 그리고 도로주행과 별 관련이 없는 교육세까지 포함되다 보니 휘발유의 경우 세금 비중이 무려 58%나 된다. 대부분 원유를 중동에서 수입해 쓰는 일본의 세금비중이 48%인 것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높은 편이다. 정부는 이렇게 높은 유류세로 매년 국세의 20%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유류세 인하 논쟁이 가열될 때마다 국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거나 소비절약을 요구하면서 절대 인하 불가를 반복한다. 휘발유나 경유에 지나치게 높은 유류세가 부과되면 가계의 지출 부담이나 산업계의 생산비용이 증가해 국가 경제에 부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점은 간과한 처사다. 세수 출혈을 우려해 유류세를 인하할 수 없다 하더라도 교육세 일몰적용 시한은 소급 적용하는 게 옳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다. 교육세가 간접세여서 납세자들의 부담액을 일일이 계산하기 힘들어 환급해 줄 방법을 찾기 어렵다고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진정 국민들의 고충을 헤아리는 친서민 정부라면 명확한 법적 근거없이 거둔 세금은 소비자에게 돌려줘야 한다. 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다.
  • 대구, 자동차공회전 제한 조례 ‘헛바퀴’

    ‘3분 이상 차량 공회전 금지 조례도 공회전?’ 자동차 공회전 제한 조례가 유명무실하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6년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다. 이 조례는 주차장, 차고지, 터미널, 자동차 극장 등을 자동차 공회전 제한구역으로 지정하고 이 곳에서 휘발유와 가스 차량은 3분, 경유 차량은 5분 이상 공회전을 할 수 없게 했다. 현재 대구시는 273군데를 공회전 제한 지역으로 지정해 놓았다. ‘공회전을 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표지판도 104개 세웠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긴급 자동차, 냉동차, 건설기계, 정비차량 등은 단속에서 제외하고 있다. 그러나 조례 시행 4년여가 지났지만 단속 건수는 단 한 건도 없다. 단속도 형식에 그치고 있다. 대구 8개 구·군청이 분기별로 한 차례씩 2~3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단속하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 단속에서 위반 차량을 적발하더라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공회전 차량이 있으면 단속반이 ‘시동을 끌 것’을 경고한 뒤 3~5분동안 현장에서 지켜봐야 한다. 박태형(37·대구시 수성구)씨는 “자동차 공회전 제한 조례가 있는지 몰랐다. 홍보는 물론 단속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면서 “유류 낭비를 줄이고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단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공회전 제한 조례가 제정돼 있지만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위반 차량이 적발되더라도 주의 등 계도 위주의 단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차 유류세 환급 2년 더… 연간 10만원 한도내에서

    경차 소유자에게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유류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가 2년 연장된다. 기획재정부는 경차 유류세 환급 기간을 2012년 말까지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26일 밝혔다. 환급 대상은 배기량 1000㏄ 미만 경차를 소유한 개인이다. 단, 경차와 중형차를 동시에 보유하면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미 유가보조금을 받고 있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류세를 환급 받으려면 국세청이 지정한 카드사(신한카드)로부터 환급용 유류구매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휘발유 가격을 1ℓ당 1700원으로 가정하면 경차 이용자는 5만원을 주유할 때 약 7350원을 아낄 수 있다. 단 전체 환급액은 연간 10만원 한도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GM 시보레 볼트 전기차 타보니

    GM 시보레 볼트 전기차 타보니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 ‘시보레 볼트’ 양산에 앞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중국에서 시승 행사를 열었다. 시보레 볼트는 2007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을 보인 배터리 충전 방식의 전기차다. 지난 19일 중국 저장성 나인드래건 리조트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볼트 외에도 수소연료전지차 ‘에퀴녹스’와 자동주행이 가능한 컨셉트카 ‘EN-V’도 공개됐다. 볼트를 몰고 리조트 주변 도로를 달려봤다. 컴퓨터 전원을 켜듯 파워 버튼을 누르자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시동이 걸린다. 가속 페달을 살짝 밟자 부드럽게 차가 움직인다. 내연기관이 없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다. 물론 배기가스도 전혀 없다. 페달을 더 깊이 밟자 전기차로서는 높은 편인 150마력의 힘을 보여주듯 계기판의 전자 속도계가 쑥 올라간다. 일반 휘발유 자동차와 비교해도 순발력이나 경쾌함이 전혀 뒤지지 않는다.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단 9초다. 그러나 도로의 요철이 쉽게 느껴진다. 서스펜션이 딱딱해서 그런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승차감은 일반 승용차와의 차이를 느낄 수 없다. 급커브 구간에서 핸들을 급하게 꺾어 보았는데 안정감 있게 코너링이 된다. 볼트는 최고 성능의 LG화학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이 높은 BOSE 사운드 시스템, 저항력이 낮은 굿이어 타이어를 사용한다. 80㎞까지는 순수 전기차로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1.4ℓ급 가솔린 엔진 발전기가 달려 있어 완전히 방전될 경우 490㎞를 추가로 달릴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60㎞. 배터리가 아닌 가솔린 방식으로도 주행을 해 봤는데 똑같이 모터로 구동되기 때문에 전기로 움직일 때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가격은 4만 1000달러(약 4500만원). 전기차 보조금 7500달러를 받으면 실제 가격은 3만 3500달러(약 3700만원)로 낮아진다고 한다. 배터리는 가정에서도 전원을 연결하면 충전할 수 있다. 그러나 아파트에서는 구조상 어려울 수밖에 없다. 완전히 충전하는 데는 240V 전원을 사용하면 약 4~5시간, 120V로는 10~12시간이 걸린다. 상하이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공부하라는 아버지 잔소리에…중학생이 불질러 가족4명 사망

    중학교 2학년생이 예술고 진학에 반대하며 폭행을 한 아버지를 살해하기 위해 집에 불을 질러 할머니, 부모, 여동생 등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범행 이틀 전에 휘발유를 사고, 폐쇄회로(CC) TV에 찍히지 않기 위해 계단으로 도주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1일 오전 3시 35분쯤 서울 하왕십리동의 한 아파트에서 가족들이 잠자는 사이 집 안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일가족 4명이 숨지게 한 이모(13)군을 붙잡았다. 이 불로 이군의 아버지(48)와 어머니 최모(39)씨, 동생 이모(11)양과 할머니 박모(74)씨가 숨졌다. 이군은 경찰조사에서 평소 “공부해서 판·검사가 되라.”고 꾸짖는 아버지를 살해하기 위해 사건 이틀 전인 19일 인근 주유소에서 “학교 과학시간에 필요한 준비물”이라며 휘발유 8.5ℓ를 직접 사는 등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이군은 평소 춤추고 사진찍기를 좋아해 예술고에 진학하려했으나 이를 반대하고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아버지에게 반감을 느껴 살해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 이군은 아파트 CC TV에 찍히지 않기 위해 계단으로 도주하고, 범행당시 입었던 겉옷에서 휘발유 냄새가 나 발각될 것을 우려해 노숙자에게 옷을 벗어 주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이군은 또 화재 발생 1시간 30분 뒤 돌아와 아파트 경비원에게 “몇 호에서 불이 났느냐?”고 물으며 울면서 어머니를 찾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자를 조사하던 중 이군의 행적을 추궁, 범행사실을 자백받았다. 이군은 “아버지만 없으면 어머니에게 효도하며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군이 만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여서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서울가정법원 소년부에 방화치사 혐의로 송치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씨줄날줄] 하방의 역설/최광숙 논설위원

    “저와 아내는 트랙터 공장에서 노동을 합니다. 노동은 힘들지 않지만 아내가 심장병이 악화돼 고생을 하고 있을 뿐 유쾌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개혁·개방을 이끌어 오늘의 중국을 있게 한 덩샤오핑. ‘불멸의 지도자’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그는 문화대혁명의 광풍 속에서 부총리·군사위 부주석 자리를 하루아침에 박탈당하고 1968년 장시성 신젠현으로 하방돼 노동자 생활을 했다. 나이 65세에 들이닥친 그 역경과 고난의 시기에 마오쩌둥에게 보낸 그의 편지를 보면 어디에도 추락한 권력자의 비참한 그늘을 찾기 어렵다. 중국 공산당 내부 반대파인 류샤오치·덩샤오핑 등을 몰아내고자 시작된 문화대혁명은 정치인·지식인 등을 개조한다는 명분으로 그들을 농촌·공장에 보내 노동을 하게 했다. 그것이 바로 하방(下放)이다. 실각 후 덩은 무엇보다 평정심을 갖고자 했다. 마오의 비서실로부터 허락을 받아 책을 가져가고, 겨울에도 매일 새벽 냉수마찰을 하고 산책을 한 것도 그 때문이다. 공장에서도 고령을 배려해 트랙터 부속품을 휘발유로 세척하는 단순 노동을 시켰으나 나중에 줄칼로 기계를 깎는 일을 자청했다. 그가 하방시절 얼마나 철저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충실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그가 하방시절 다진 내공이 새로운 시장 경제정책을 도입해 신중국을 건설하는 데 원동력이 됐을 것이다. 수많은 이들이 문화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핍박을 견디지 못해 자살하고 삶이 황폐화됐어도 아이러니하게 그 속에서도 한송이 ‘꽃’을 피워낸 이들이 적지 않다. 덩이 그러하고 최근 공산당 군사위 부주석에 올라 차기 지도자로 입지를 굳힌 시진핑도 마찬가지다. 그도 부총리를 지낸 아버지가 숙청돼 1969년 산시성 옌안량 자허촌으로 하방돼 7년 동안 어려움을 겪었단다. 농민들과 어울려 살던 그 시절을 통해 “무엇이 실사구시인지, 민중이 무엇인지 알았다.”고 했다. 어디 정치인뿐이랴. 수용소에서 분뇨 지게를 지고도 그림을 그렸다는 우관중이 중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자리매김한 것도 하방의 고난을 이겨냈기 때문인지 모른다. 영화 ‘붉은 수수밭’ ‘인생’ 등에서 날카롭게 중국의 역사를 비판한 장이머우 감독도 피복공장에서 노동을 하며 혹독한 하방을 경험한 인물이다. 이들 외에도 수많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어두운 시기를 영적 성장의 계절로 삼아 자양분을 축적해 예술 세계의 지평을 넓혔다. 마오의 뜻과 달리 하방이 이런 긍정의 힘을 발휘할 줄 누군들 알았겠는가.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깔깔깔]

    ●이상한 약속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장난치는 맹구를 엄하게 꾸짖으며 말했다. “맹구야, 너 장난 안 치고 얌전하게 있기로 약속했어, 안 했어?” 맹구는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했어요.” “그럼 장난치면 혼나기로 한 것도 알겠지?” 그러자 맹구가 씩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가 약속을 안 지켰으니까, 선생님도 약속 지킬 필요 없어요. 제가 봐 드리죠.” ●짧은 유머 1. 흥부가 자식을 20명 낳았다를 다섯 글자로 줄이면? -흥부 힘 좋다. 2. 보신탕 집으로 끌려가는 개의 가장 큰 소원은? -다음 세상에서는 식인종으로 태어나는 것. 3. 가짜 휘발유를 만들 때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는? -진짜 휘발유.
  • [18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권태중씨가 아내 김선녀씨와 함께 어머니의 만두 비법을 배워 가게를 운영해온 지도 벌써 20년째. 그런데 최근 이 만두 가게에 골칫덩어리 신입사원이 하나 들어왔다. 바로 장남 권형도씨. 의욕만 넘치는 형도씨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만두 장인 태중씨. 과연 내일의 만두왕, 형도씨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쥬로링 동물탐정(KBS2 오후 4시30분) 어느 날, 밍밍은 지붕 위에 올라갔다가 UFO처럼 보이는 빛을 보게 된다. 쥬로링 동물탐정단은 그 빛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숲 속에 들어가는데, 그 곳에 진짜 UFO가 있었다. 숲 속의 모든 동물들을 잡아들이고 있는 정체불명의 UFO. 밍밍을 비롯한 동물탐정단은 동물들을 구하려다 오히려 붙잡히고 만다. ●역전의 여왕(MBC 오후 10시 15분) 화려한 골드미스의 길을 걷고 있지만 사실은 ‘내 남자’와 함께 알콩달콩 오순도순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인 황태희. 여직원들을 줄 세워놓고 ‘오빠 있는 사람?’이라고 묻고 다니던 어느 날, 멀쩡하고 잘생기고 유머감각 뛰어난 최고의 젠틀가이 신입사원 봉준수가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 이렇게 그녀의 애타는 사랑이 시작되는데…. ●세자매(SBS 오후 7시 20분) 경찰서에 간 상태는 형사에게 취조를 받다가 그대로 쓰러지고 만다. 우찬은 술이 취한 채 집으로 들어갔다가 은실로부터 영화 두 번만 만들었다가는 술독에 빠지겠다는 핀잔을 듣는다. 한편 은영은 무통주사를 맞고도 너무 아파서 말도 못하고, 이를 바라보던 재석은 대신 아플 수 없어서 미안하다며 안타까워한다. ●다큐인생 2막(EBS 오후 10시 40분) 서울대 앞, 일명 녹두거리로 불리는 대로변에 위치한 한 헌 책방. 주인장 김광석씨가 억대 연봉을 마다하고 차려 놓은 일터에는 한눈으로 보기에도 수천 권 이상 돼 보이는 책무더기가 책장에, 바닥에 빼곡하다. 김광석씨는 흘러간 노래를 틀어 놓고 흥얼거리며 손님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한가한 세월을 보내고 있다. ●경찰 25시(OBS 오후 11시 5분) 안산단원경찰서 강력5팀 형사들의 잠복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었다. 그들이 잠복을 하는 이유는 업체로 배달할 기름을 몰래 빼돌리는 총 6명의 유류절도단이 있다는 제보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범행시간은 밤낮을 가리지 않았고 빼돌리는 기름 역시 휘발유와 경유를 가리지 않았다.
  • 국내 정유4社 ‘새판짜기’

    국내 정유4社 ‘새판짜기’

    최근 국내 정유업계에 ‘지각변동’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S-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개 회사가 그동안 큰 변동 없이 시장을 분할해 왔지만, 최근 사업 분리와 고도화시설 가동 등 승부수를 통해 무한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3개 비상장 자회사 거느려 변화의 시작을 알린 것은 국내 최대 정유회사인 SK에너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석유 부문과 화학 부문을 분할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SK에너지는 ▲석유 ▲화학 ▲윤활유 사업부문(SK루브리컨츠) 등 3개의 비상장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SK에너지는 자원개발과 대전 기술원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창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SK에너지가 분할을 결정한 것은 화학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LG화학 등 최근 국내 화학사들은 대부분 석유사업 대신 2차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정유사와 화학사가 같이 붙어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연매출 40조원 규모로 커진 덩치 역시 분할을 결정한 배경이 됐다. 시장에서는 외부자금 유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사업 부문의 독립 경영으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면서 “내년 초까지는 각 회사들이 자리를 잡는 데 주력하고, 고도화설비 등 투자는 그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다른 회사들은 설비투자 확대 등을 통한 수익성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2위인 GS칼텍스는 최근 여수 공장의 3차 고도화시설 가동을 시작했다. 하루 처리물량만 국내 최대 규모인 6만배럴에 달한다. 2008년 10월부터 2조 6000억원을 투자한 결과다. ●고도화 부문 업계 1위로 고도화 설비는 1차 정제 과정에서 나온 벙커C유 등 값싼 중질유를 휘발유와 경유 등 비싼 경질유로 바꾸는 장치로 지상 유전으로 불린다. 정유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필수적인 설비다. GS칼텍스는 3차 시설 가동으로 고도화 처리능력이 하루 21만 5000배럴로 높아져 SK에너지를 제치고 고도화 부분 업계 1위에 올라섰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3차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3위 S-오일은 온산 공장의 석유화학 설비 확충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조 5000억원 정도를 투입해 이익률이 높은 석유화학 설비를 두 배로 확대, 수익률을 더욱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조원이 넘게 투입된 대산 공장 고도화설비가 내년 하반기에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8월 현대중공업 계열사가 된 것도 주요 변수다. 현대중공업이 기존 대주주인 아부다비 국영석유투자회사(IPIC)보다 아무래도 투자에 더 적극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유류 절도범, 유증기 중독으로 사망…공범은 도주중

    유류 절도범, 유증기 중독으로 사망…공범은 도주중

    송유관 유류 전문 절도단 용의자 1명이 유증기 중독으로 사망했다. 구미 경찰서는 10월 6일 “지난달 30일 온양기점 195km 지점에 매설되어 있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휘발유를 절취하려던 절도 용의자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송유관 구멍을 통해 대량의 휘발유가 뿜어져 나오면서 발생한 유증기에 중독돼 사망했다. 유증기는 휘발유나 시너 같은 기름이 증발하면서 발생한 증기를 일컫는다. 공범이 사망한뒤 절도 용의자들은 구미소재 한 병원에 용의자를 후송한 후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지난 7월 9일 발생했던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변 자두밭(온양기점 190km) 지하 1.5m지점에서 발생한 휘발유 절도 혐의를 추가했다. 이외에도 용의자들이 속칭 대포차로 불리는 11.5톤 카고 트럭을 유조차로 개조했던 범행 수법을 근거로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수사중이다. 당시 절도범들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유압호스를 연결한 후 유조차로 개조한 11.5톤 카고 트럭을 이용하여 2회에 걸쳐 시가4,000만원 상당의 휘발유를 절취했다.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1초 박지선’, 미친존재감으로 인기급등 ▶ 원빈, 아역배우 챙기기 포착...’딸바보’ 대열 합류 ▶ 류시원, 속도위반 결혼발표 “자기야 사랑해”(일문일답) ▶ 비 소속사 ‘46억 횡령혐의’ 반박 공식입장 “법적대응” ▶ 김미리내, 이상구 폭행사진 공개 “뻔뻔…어리다고 무시?”
  • 외도 남편죽이기… ‘그것’ 불태운 끔찍한 아내

    외도 남편죽이기… ‘그것’ 불태운 끔찍한 아내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게 된 호주 40대 여성이 남편의 신체 일부에 불을 붙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지난 27일(현지시간) 법정에 섰다. 호주 헤럴드 선에 따르면 라지니 나라얀(46)은 법정에서 “남편이 다른 여성과의 불륜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실을 알고 남편의 중요 부위를 망가뜨리려고 불을 붙였다.”고 증언했다. 그녀의 증언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편이 자는 사이 이메일을 통해서 불륜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화를 참지 못하고 휘발유통과 촛불을 가지고 남편에게 가서 “불륜 사실을 다 안다.”고 울부짖었으나 남편은 욕설만 퍼부은 것. 이에 이성을 잃은 그녀는 남편의 중요 부위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고 남편은 신체 75%에 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다. 몇 주 만에 남편이 화상 치료를 받다가 사망하자, 라지니는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 라지니는 “남편을 죽이려고 한 건 아니었다. 다만 남편의 ‘그 곳’에 화상을 입히면 어떤 여자도 쳐다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고개를 떨궜다. 그녀의 변호사는 “라지니는 20년 간 남편으로부터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받아왔으나 여전히 남편을 사랑할 뿐 아니라 아예 신으로 숭배하는 모습이 보인다. 지나친 집착 탓에 비이성적인 행동을 한 것 같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휘발유값 1600원대로 떨어져

    휘발유값 1600원대로 떨어져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6개월 만에 ℓ당 1600원대로 떨어졌다. 당분간 휘발유값 가격 인상은 걱정 안 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월 넷째주 전국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전 주 대비 ℓ당 0.8원 내린 1699.4원으로 지난 3월(1692.99원) 셋째주 이후 약 6개월 만에 1600원대를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 등유도 각각 ℓ당 1498.4원, 1069.5원으로 0.6원, 0.1원씩 하락했다. 하락세는 이달 들어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9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79~81달러로 안정권에 머무르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70달러 초반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석유시장을 급변시킬 만한 특별한 변수가 없어 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엇갈린 경기전망, 미국 엔브리지 에너지의 송유관 재가동 등과 같은 수급상의 영향으로 배럴당 70달러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국내 제품가격도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서울이 ℓ당 1759.7원으로 가장 높고 ▲광주가 1676.2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ℓ당 1707.8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1705.7원) ▲에쓰오일(1609.3원) ▲현대오일뱅크(1689.4원) 순이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깔깔깔]

    ●난센스 퀴즈 1. 우리나라가 ‘쇼트트랙’에 강한 이유는? -새치기를 잘하기 때문. 2. 보신탕 집으로 끌려가는 개의 가장 큰 소원은? -다음 세상에서는 식인종으로 태어나는 것. 3. 가짜 휘발유를 만들 때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는? -진짜 휘발유. 4. 흥부가 자식을 20명 낳았다를 다섯 글자로 줄이면? -흥부 힘 좋다. 5. 못생긴 여자만 좋아하는 사람은? -성형외과 의사. 6. 술과 커피는 안 팝니다를 네 자로 줄이면? -주차금지. 7. 소가 가장 무서워 하는 말은? -소피 보러 간다. 8. ‘특별히 공부도 못하면서 대가리만 큰 아이’를 세 글자로 줄이면? -특공대. 9. ‘양초 곽에 양초가 꽉 차 있다’를 세 글자로 표현하면? -초만원.
  • 손보사는 DMB시청·특사남발 탓하는데…

    손보사는 DMB시청·특사남발 탓하는데…

    9월에 이어 10월에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예정되면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한층 더 커지게 됐다. 통상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는 2가지 요인이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하나는 보험사들이 사업비(모집수당, 마케팅비용)를 과도하게 지출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손해율(보험사들이 받은 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으로 내준 금액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보험업계나 금융당국은 치열한 업체간 경쟁으로 사업비 지출이 한껏 고조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보험료 인상 압박을 가중시키는 것은 손해율 급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통사고에 따른 병원치료비나 차량수리비 부담이 너무 많이 뛰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과격·부주의 운전자나 고가 외제차 소유자 등이 늘어나면서 애꿎은 무사고 운전 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2008년 6월 66.3%였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지난달 81.5%(잠정치)까지 치솟았다.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1000원의 보험료를 받을 경우 2년 전에는 663원을 보험금으로 내주었지만 지금은 815원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일부 온라인업체의 지난달 손해율은 100%를 육박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달에는 태풍 곤파스 피해액이 80억~90억원가량 나올 것으로 추산되는 데다 교통사고가 많은 추석까지 끼어 있어 손해율이 지난달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손해율이 이렇게 계속 폭등하면 보험료 인상 압박이 더욱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손해율이 이처럼 높아지는 주된 원인은 교통사고 자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1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사고율은 2008년 6월 21.67% 수준이었으나 올 6월에는 27.38%로 늘었다. 2년 전에는 자동차보험 전체 가입 100건 중 21.7건의 사고가 났다면 지금은 27.4건이 난다는 의미다. 정병두 삼성화재 부장은 “자동차가 늘어날수록 사고가 줄어드는 게 선진국의 패턴인데 우리는 외환위기 이후 사고가 줄어들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U자형의 모습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늘다 보니 보험금 지급액수도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해 대물사고 전체 보험금 지급액은 2조 1920억원으로 2005년 1조 3456억원에 비해 63% 증가했다. 연 평균 13%씩 늘어난 것이다. 특히 사람이 다치는 사고보다 차가 망가지는 사고가 더 많아지고 있다. 대인배상 사고율은 2008년 6월 5.71%에서 지난 6월 6.12%로 0.41%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대물배상 사고율은 같은 기간 12.66%에서 15%로 2.34%포인트 늘었다. 차량 단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대물사고 건수까지 늘어나는 것은 곧바로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고액사고가 늘어 지급 보험금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노후 차량에 대한 세제 지원에 나서면서 보험금이 비싼 1년 미만 신차와 외제차 비중이 한층 높아졌다. 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전체 등록 자동차 중 신차와 외제차의 비중은 각각 7.0%, 2.3%에서 올 7월 말에는 9.0%, 2.7%로 커졌다. 1년 새 각각 2.0%포인트와 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신차 대수와 외제차 대수는 같은 기간 각각 34%, 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물사고 1건당 평균 지급 보험금은 2007년 76만 9000원에서 지난해 83만 9000원으로 2년새 6만원(9.1%) 더 높아졌다. 지난해 500만원 이상 사고는 전년보다 21.2% 증가했고, 1000만원 이상 사고도 18.8% 늘었다. 사고가 늘어나는 데는 다양한 이유를 들수 있다. 우선 경기 회복세에 더해 운전자들의 고유가 적응도 증가로 차량 통행이 많아졌다는 점이 지목된다. 올 4~7월 고속도로 통행량은 4억 6813만대(한국도로공사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 2903만대보다 9.1% 늘었다. 휘발유 소비량도 올 4~7월 2291만 4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2215만 6000배럴)보다 3.4% 증가했다. 지난해 광복절에 교통법규 위반자를 대거 사면한 것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려 사고율을 높였다는 주장도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교통법규 위반자를 사면한 게 올해 사고율을 지난해보다 2.7%포인트가량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확대되면서 늘어난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TV 시청도 사고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DMB TV 장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더 매기는 방안을 검토해 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재우 신임 손해보험협회장도 “손해율 개선을 위해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인상, 운전 중 DMB TV 시청 금지, 위험운전 치사상죄 확대 적용 등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비, 정비수가, 국민소득 등 자연적인 원가 상승분도 손해율 증가의 원인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KTH, 추석 귀성길이 즐거워지는 앱 추천

    KTH, 추석 귀성길이 즐거워지는 앱 추천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KTH는 14일 추석 귀성길에 도로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추천했다. 교통 상황 실시간 파악을 도와주는 앱부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 앱까지 다양하다. ◆ 아임IN…생생한 교통 정보를 무료로 이용자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장점을 살려 도로 및 교통 상황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앱이다. 아임IN은 태풍 곤파스가 상륙했을 때 지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중계했던 앱이기도 하다. 아임IN을 실행하면 다른 사람들이 올린 귀성길 중 꽉 막히는 도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자신의 위치와 정체 상황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작성해 이를 아임IN에 등록된 지인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또 아임IN에 제공되는 ‘파란’ 지도 위에 직접 위치를 표시할 수 있고 주변 교통 상황을 찍은 사진을 첨부할 수 있어 교통정보의 생생한 전달이 가능하다. 트위터 및 미투데이와도 연동되며 댓글을 통해 실시간 대화를 할 수도 있다. ◆ 오피넷, 연료검색…정확한 주유소 정보 제공 현위치에서 최단거리에 있으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주유할 수 있는 주유소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앱도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아이폰 앱 오피넷과 연료검색 등이다. 이용자의 GPS 정보를 기반으로 연료별 판매가격, 부가서비스, 위치 등의 주요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한국석유공사의 데이터를 사용해 신뢰도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오피넷의 경우 휘발유, 경유, LPG 등의 오늘의 유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 ◆ 베스트휴게소·긴급교통사고대처 앱 베스트 휴게소 앱은 전국 고속도로휴게소 중 가볼만한 휴게소 정보를 제공한다. 음식점, 화장실, 시설 등으로 유명 휴게소 21곳의 정보가 담겨있다. 휴게소는 먹거리 여행, 이색 휴게소 등으로 분류돼 소개된다. 이용료는 무료다. 도로 위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도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의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긴급교통사고대처 앱은 교통사고 발생 시 현장 처리부터 사고 처리까지 단계별 처리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보험사 연락처 리스트를 제공해 이용자가 가입한 보험사에 빠르게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GPS 기반으로 내 위치 주변의 병원 및 정비소 위치도 지도 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스토어 및 삼성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 푸딩 얼굴인식·윷놀이·문투데이…가족과 함께하는 엔터테인먼트 앱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앱이 있다. 푸딩 얼굴인식(무료)은 아이폰으로 간단하게 여럿이 즐길 수 있는 앱이다. 얼굴을 촬영한 뒤 푸딩 얼굴인식 결과 보기를 선택하면 닮은 연예인이 누구인지 알려준다. 복잡한 조작이 필요 없고 여럿이 함께 할 수 있어 추석 귀향길에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앱을 통해서라면 가족과 함께 차 안에서 윷놀이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윷놀이(어플에 따라 유료) 앱을 내려받아 윷을 흔들 듯 아이폰을 흔들면 윷 판이 벌어진다. 이번 추석에 과연 보름달이 뜰지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있다. 날짜에 따라 달 모양을 알려주는 앱, 문투데이(Moon Today, 라이트 버전 무료 앱)를 통해 현재 날짜에 따라 달 모양이 어떻게 변화할지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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