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휘발유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대검찰청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성매수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장제원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김민희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40
  • 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 파주 무인항공기와 유사…“日엔진에 중국산 부품”(종합2보)

    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 파주 무인항공기와 유사…“日엔진에 중국산 부품”(종합2보)

    ‘무인항공기 백령도 추락’ ‘파주 무인항공기’ 국적과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무인항공기 1대가 백령도에서 추락했다. 군 당국은 추락한 무인항공기를 거둬가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일 “어제 오후 4시 18분쯤 백령도 사곶교회 인근 밭에 떨어진 무인항공기 1대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관계 당국이 이 비행체를 수거해 정밀 감식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현재 군과 정보기관이 합동으로 북한이 날린 무인항공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무인항공기는 지난날 24일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의 야산에서 추락해 발견된 것과 기체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백령도에서 거둬간 무인항공기와 파주에서 수거한 비행체의 형태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비행체를 분해해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를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백령도에서 거둬들인 무인항공기의 경우 엔진은 일본산, 각종 부속품은 중국 제품”이라며 “길이도 파주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1.5∼2m가량이고 소형 카메라도 달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비행체는 원통형 기체에 하늘색 바탕에 구름 모양의 흰색이 덧칠해져 있고 날개가 뒤쪽에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에서 발견된 것도 위장용으로 보이는 하늘색 바탕에 흰색 구름 무늬가 있다. 소식통은 “정밀 분석 중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 제작됐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북한 것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 당국은 이 무인항공기가 전날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500여 발의 각종 포탄을 발사한 이후 추락했다는 점에서 정찰 목적의 북한 무인항공기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0년 8월9일 서해 NLL로 해안포 110여 발을 발사한 뒤 저녁 무렵 무인항공기를 띄워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을 정찰한 적이 있다. 북한은 중국의 무인비행기(D-4)를 도입, 자체 개조해 만든 무인항공기 ‘방현-Ⅰ·Ⅱ’를 최전방 부대에 배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방현 무인항공기는 길이 3.23m, 고도 3㎞, 최대 시속 162㎞로 작전반경이 4㎞에 달한다. 유사시 20∼25㎏의 폭약도 장착할 수 있으며 휘발유 엔진으로 낙하산을 펼쳐 지상에 착륙하도록 개발됐다. 지난달 24일 오전 10시쯤 파주시 봉일천의 한 야산에서 가로 2m가량의 무인 항공기가 추락한 채 발견된 바 있다. 이 무인항공기에 탑재된 카메라에는 구파발 등 서울시 일대를 낮 시간대에 찍은 사진이 있었고 멀리서 찍혀 흐릿하게 보이는 청와대와 경복궁의 모습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계 당국은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의 제작국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무인항공기는 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하고 낙하산을 펼친 채 떨어져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 파주 무인항공기와 유사…北 정찰기 가능성

    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 파주 무인항공기와 유사…北 정찰기 가능성

    지난달 24일 파주에 이어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사격이 있었던 31일 백령도에서도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무인항공기가 추락해 주목된다.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의 무인정찰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 야산에서 소형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항공기가 추락했을 때만 해도 관계당국은 무인기 동호인이 취미로 날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군용으로 보기에는 카메라에 찍힌 사진의 화질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삼각형 모양으로 마치 군의 스텔스기 형태를 본떴고, 하늘색에 흰색 구름무늬를 덧씌워 위장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동호인의 무인기와는 다른 것으로 평가됐다. 또 촬영 사진에 청와대 등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군 당국은 대공 용의점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분석결과 해당 무인항공기는 성능 면에서도 동호인의 무인기와는 다른 특별한 점도 있었다. 비행컨트롤러가 장착돼 착륙지점의 좌표만 입력하면 스스로 비행한 뒤 돌아오는 기능이 있었고, 동력으로 엔진을 사용한 점도 배터리를 연료로 쓰는 동호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인기와 차이가 있었다. 특히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이 NLL 이남 해상에 떨어진 날 오후 백령도에서도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기와 매우 유사한 무인기가 추락해 무인기가 북한에서 보냈을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북한군의 NLL 이남 사격과 우리 군의 대응사격은 모두 백령도 동북방 해상에서 이뤄졌다. 따라서 북측이 해상사격을 하면서 우리 군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무인정찰기를 띄웠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0년 8월 9일 서해 NLL로 해안포 110여 발을 발사한 뒤 저녁 무렵 무인항공기를 띄워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을 정찰한 적이 있다. 특히 군사시설이 밀집한 백령도에서 무인항공기를 띄우려면 군 당국의 승인이 필요한데 이번에 추락한 무인항공기는 승인도 받지 않았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일 “정밀 분석 중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 제작됐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북한 것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북한의 무인기로 확인될 경우 좀 더 확실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중국의 무인비행기(D-4)를 도입, 자체 개조해 만든 무인항공기 ‘방현-Ⅰ·Ⅱ’를 최전방 부대에 배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길이 3.23m인 방현 무인항공기는 고도 3㎞, 최대 시속 162㎞로 비행할 수 있고 작전반경이 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시 20∼25㎏의 폭약도 장착할 수 있으며 휘발유 엔진으로 낙하산을 펼쳐 지상에 착륙하도록 개발됐다. 북한은 저공으로 비행하는 항공기와 순항미사일을 공격하는 ‘무인타격기’를 개발, 실전 배치하기도 했다. 북한은 2010∼2011년 시리아로 추정되는 중동 국가에서 미국산 고속표적기인 ‘스트리커’(MQM-107D) 여러 대를 도입, 무인타격기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무인기는 레이더로 포착하기 어렵지만 육안으로 식별되면 발칸포 등의 대공화기로 격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인항공기 백령도 추락, 파주 무인항공기와 유사…“日엔진에 중국산 부품”(2보)

    무인항공기 백령도 추락, 파주 무인항공기와 유사…“日엔진에 중국산 부품”(2보)

    ‘무인항공기 백령도 추락’ ‘파주 무인항공기’ 국적과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무인항공기 1대가 백령도에서 추락했다. 군 당국은 추락한 무인항공기를 거둬가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일 “어제 오후 4시쯤 백령도에서 무인항공기 1대가 추락했다”면서 “군 당국이 이 비행체를 수거해 정밀 감식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현재 군과 정보기관이 합동으로 대공 용의점을 염두에 두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무인항공기는 지난날 24일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의 야산에서 추락해 발견된 것과 기체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백령도에서 거둬간 무인항공기와 파주에서 수거한 비행체의 형태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비행체를 분해해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를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백령도에서 수거한 무인항공기는 엔진은 일본산, 각종 부품은 중국제품으로 제작됐다”면서 “길이도 파주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2∼3m가량이고 소형 카메라도 달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정밀 분석 중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 제작됐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북한 것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 당국은 이 무인항공기가 전날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500여 발의 각종 포탄을 발사한 이후 추락했다는 점에서 정찰 목적의 북한 무인항공기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0년 8월9일 서해 NLL로 해안포 110여 발을 발사한 뒤 저녁 무렵 무인항공기를 띄워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을 정찰한 적이 있다. 북한은 중국의 무인비행기(D-4)를 도입, 자체 개조해 만든 무인항공기 ‘방현-Ⅰ·Ⅱ’를 최전방 부대에 배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방현 무인항공기는 길이 3.23m, 고도 3㎞, 최대 시속 162㎞로 작전반경이 4㎞에 달한다. 유사시 20∼25㎏의 폭약도 장착할 수 있으며 휘발유 엔진으로 낙하산을 펼쳐 지상에 착륙하도록 개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무인항공기 백령도 추락…파주 무인항공기와 유사

    [속보] 무인항공기 백령도 추락…파주 무인항공기와 유사

    국적과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무인항공기 1대가 백령도에서 추락했다. 군 당국은 추락한 무인항공기를 수거해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정부 소식통은 1일 “어제 오후 4시쯤 백령도에서 무인항공기 1대가 추락했다”면서 “군 당국이 이 비행체를 수거해 정밀 감식 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현재 군과 정보기관이 합동으로 대공 용의점을 염두에 두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무인항공기는 지난날 24일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의 야산에서 추락해 발견된 것과 기체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백령도에서 거둬간 무인항공기와 파주에서 수거한 비행체의 형태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비행체를 분해해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를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백령도에서 수거한 무인항공기는 엔진은 일본산, 각종 부품은 중국제품으로 제작됐다”면서 “길이도 파주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2∼3m가량이고 소형 카메라도 달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정밀 분석 중이기 때문에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지만 북한 것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 당국은 이 무인항공기가 전날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500여발의 각종 포탄을 발사한 이후 추락했다는 점에서 정찰 목적의 북한 무인항공기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2010년 8월9일 서해 NLL로 해안포 110여발을 발사한 뒤 같은 날 저녁 무인항공기를 띄워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을 정찰한 적이 있다. 북한은 중국의 무인비행기(D-4)를 도입, 자체 개조를 통해 만든 무인항공기 ‘방현-Ⅰ·Ⅱ’를 최전방 부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현 무인항공기는 길이 3.23m, 고도 3㎞, 최대 시속 162㎞로 작전 반경이 4㎞에 이른다. 유사시 20∼25㎏의 폭약도 장착할 수 있으며 휘발유 엔진으로 낙하산을 펼쳐 지상에 착륙하도록 개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車 “쏘나타 실제연비 12.1㎞”

    현대車 “쏘나타 실제연비 12.1㎞”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신형 쏘나타의 연비를 2주 만에 수정 발표했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조사에서 뻥연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불똥이 튈까 이례적으로 사과문까지 냈다. 17일 현대차는 “지난 4일 쏘나타 미디어 설명회에서 발표한 쏘나타(2.0 휘발유 오토매틱) 연비 ℓ당 12.6㎞는 공식 연비가 아닌 연구소 자체 시험에서 나온 잠정치”라면서 “정부 인증절차를 통한 자체 수치는 12.1㎞”라고 발표했다. 당시 현대·기아차는 안전 사양이 늘고 초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해 이전 모델보다 전체 중량이 45㎏ 정도 늘었지만 연비는 ℓ당 11.9㎞에서 12.6㎞로 올려 6%가량 연비 향상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측은 “미인증된 수치를 설명해 혼란을 드리게 됐다”면서 “신중하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번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일 2009년 ‘YF 쏘나타’ 이후 5년 만의 완전 변경 모델인 7세대 쏘나타를 공개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집단 성폭행범 왜 풀어줘” 파키스탄 여대생 분신자살 ‘충격’

    집단 성폭행을 당한 파키스탄 여대생이 미온적인 경찰 수사에 항의하면서 분신자살했다. 15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파키스탄 펀자브주 남부 무자파르가르 지역에 사는 여대생 아미나 비비(18)는 지난 1월 등굣길에 남성 여러 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지난 13일 증거부족을 이유로 이들 용의자에 대해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비비는 경찰서를 방문해 항의했으나 경찰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경찰서 정문 앞에서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전신에 끼얹고 불을 질렀다. 중화상을 입은 그는 다음날인 14일 사망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핵심 용의자를 체포했으나 이내 보석으로 풀어준 데 이어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다른 용의자들의 신원은 밝혀지지도 않았다. 비비는 분신 이전에도 경찰이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며 항의한 바 있다. BBC는 파키스탄에서는 여성이 성범죄를 당하고도 당국에 신고하면 오명을 뒤집어쓸까 봐 신고를 꺼리고 있음에도 비비는 당당하게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비비의 오빠는 “동생이 성폭행 사건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이미 우울해진 상태였다”면서 “동생은 경찰의 이번 결정에 모든 희망을 잃고서 분신했다”고 말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파키스탄 인권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다른 성폭행 피해자가 자신의 처지를 알리고자 이 같은 극단의 길을 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실질적 조치를 즉각 취하라”고 촉구했다. 파키스탄 대법원은 이 사건과 관련, 무자파르가르의 경찰 책임자를 소환했다. 샤바즈 샤리프 펀자브 주총리도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전기차의 하소연

    [커버스토리] 전기차의 하소연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의 화두는 그린카, 친환경 차량이다. 화석연료로 굴러가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배기가스를 적게 배출하면서 연비도 좋은 하이브리드 자동차(HEV·Hybrid Electric Vehic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순수 전기차(EV 또는 BEV·Battery Electric Vehicle) 등이 100여종 쏟아져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세 가지 차는 공통적으로 2차 전지(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큰 범주에서 전기차(xEV)로 묶을 수 있다. 세계에서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는 일본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차에 강세를 보였던 일본이지만 지난해 전기차 판매 실적은 82만 5000대로 전년(88만 8000대)보다 7.1% 감소했다. 세계 전체 전기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1%로, 2009년 이후 처음 50% 밑으로 떨어졌다. 하이브리드차 육성을 위해 지급되던 정부 보조금이 중단된 여파가 컸다. 일본이 주춤한 사이 미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각각 59만 4000대와 18만 5000대였다. 전년보다 각각 23.1%, 44.3% 성장했다. 미국에서는 중대형 차량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거 출시되고 100% 충전식 배터리로 움직이는 순수 전기차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23종의 하이브리드 신차 가운데 13종이 중대형차여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순수 전기차인 닛산 리프는 기존보다 가격을 6000달러 내려 판매량을 키웠고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초고급 차량인 모델S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2배 많은 2만 3000여대를 팔았다. 유럽에서는 친환경차에 보조금을 주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했다. ●출퇴근 30% 전기차 땐 하루 3097.2㎿h 절약 차 종류별로 보면 순수 전기차의 약진이 돋보인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팔린 전기차는 모두 168만대다. 전년(156만 3000대)보다 7.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91.2%(153만 3000대)로 절대다수지만 판매 증가율은 4%에 그쳤다. 반면 2012년 4만 5000대가 팔린 순수 전기차는 지난해에는 2배 이상(111.1%) 많은 9만 5000대가 팔렸다. 짧은 거리는 전기 배터리로, 장거리는 엔진으로 달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17.6% 증가한 5만 2000대가 팔렸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도 순수 전기차의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BMW, 폭스바겐 등의 유럽차를 비롯해 기아자동차, 쉐보레, 르노삼성 등의 국내 업체가 앞다퉈 성능을 강화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가 기후변화 대책을 강화하면서 성장해 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기후변화 액션 플랜을 발표했다. 연비 기준을 강화해 2016년까지 완성차 업체의 평균 연비를 1갤런당 35.5마일로 맞춰야 하고 2025년까지 54.5마일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 유럽은 내년부터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30g/㎞를 넘으면 벌금을 부과한다. 각국 정부는 친환경 차량에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주는 당근책도 병행한다. 미국은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프랑스 등도 3000유로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 엔진과 변속기 등 기존 자동차 부품 시장은 다소 위축되겠지만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부품 산업과 전기차 충전소 관리, 배터리 대여 사업, 전기차 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파생 산업이 꽃을 피우게 된다. 특히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 하이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은 연평균 3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연평균 43.0%로 더 증가하고 효율이 높은 리튬이온 전지의 성장률은 연평균 50.4%로 추정된다. 노트북에 주로 쓰였던 리튬이온 전지는 LG화학이나 삼성SDI 등의 국내 업체가 두각을 드러내는 분야다. LG화학은 GM, 르노, 현대·기아차 등 대형 수요처를 확보해 지난해 6000억원을, 크라이슬러와 BMW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는 1000억원의 매출을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거뒀다. 내년에는 LG가 1조 5000억원, 삼성은 1조원 안팎으로 매출액을 확대할 방침이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전기차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쥔 LG화학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가 전기차 관련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배터리 직류전기를 교류전기로 전환하는 인버터와 외부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탑재형 충전기, 차량 공조 시스템을 생산한다. LG이노텍이 전기차 모터와 조향장치, 센서 등의 핵심 부품을 맡고 LG CNS가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하고 있다. SK그룹도 SK이노베이션이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 등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하고 SK네트웍스가 주유소 시설을 기반으로 충전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 C&C는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를 점검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관리 시스템 생산에 나섰다. 언뜻 생각하면 전기 충전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전기차의 전력 소모가 심할 것 같다. 그러나 실상은 반대다. 낮이 아니라 심야에 주로 차량 충전을 하기 때문에 전력 수요 피크에는 영향을 별로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통근 수요의 30%가 순수 전기차로 대체될 경우 야간 신규 전력 수요는 하루 평균 3만 7640.4㎿h로 전체 전력 수요의 3%에 그친다. 발전소를 지어야 하는 등의 투자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면 오히려 피크시간대 전력량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체제 아래 실시간 전기요금제가 도입되면 전기차 운전자는 심야시간대 싼 전력을 이용해 자동차 배터리를 가득 충전하고, 전력 요금이 비싼 대낮 피크시간대에 배터리에 남은 전기를 중앙전력시스템에 되팔 수 있다. 전기차의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런 제도를 V2G(Vehicle to Grid)라고 부른다. V2G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기차의 충전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중앙정부는 전력 예비량이 모자라는 피크시간에 전력 수요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1년 동안 1만 3000㎞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일반 자동차의 연료비는 휘발유 기준으로 200만원 정도이고 전기차 충전 요금은 30만원이다. 이마저도 V2G를 활용하면 충전 요금을 최소한으로 아낄 수 있다는 게 한국전력 측의 설명이다. ●탄소가스 0 수소차 대안… 1억대 가격 흠 모정윤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승용차 통근 수요의 30%가 전기차로 대체되면 하루 평균 3097.2㎿h의 전력 수요를 낮출 수 있고 특히 피크시간대 3363㎿h의 전력 수요를 줄일 수 있다”면서 “이에 따른 경제적 편익이 32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전기차의 장래가 밝은 것만은 아니다. 누누이 지적됐듯이 충전 시간이 길고 주행 거리가 짧으며 충전 시설이 부족한 것은 취약점이다. 가격도 비싸다. 특히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30~40%를 잡아먹는다. 전기차 1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노트북 컴퓨터 300대 분량이다. 충전과 방전을 거치며 수명이 짧아져 정기적으로 교체해 줘야 한다. 관련 기술 발달로 배터리 가격은 현재 1㎾h당 800달러 수준에서 2020년 35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하지만 당장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에 기대지 않으면 일반 소비자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친환경차의 최종 진화 단계는 수소연료전지차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전기차도 따지고 보면 화력발전, 원자력발전 등을 통해 얻은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탄소가스 배출에서 100% 자유롭지 못하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발생하는 전기를 힘으로 사용한다. 배출되는 것은 물밖에 없는 무공해 차량이다. 한번 충전으로 500㎞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 충전 시간도 3분 내외로 짧아 전기차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꼽힌다. 다만 폭발 가능성이 있는 수소를 저장 탱크에 넣어 차에 싣고 다녀야 하는 게 문제점인데 이를 방지하는 안전밸브에 대한 공인기관 인증 기준도 최근 마련됐다. 수소의 가격은 1㎏당 5000~6000원 선이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는 수소 1㎏으로 100㎞를 달릴 수 있다. 차값이 비싼 게 흠이다. 1대당 가격이 1억원 선이다. 동력 전달 장치인 파워트레인 가격만 7500만원인데 2020년이면 제조 단가를 1100만원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 충전소도 아직 전국 13곳에 불과하다. 또한 현대차 등 극소수 업체만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중화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커버스토리] 본지 기자 전기차로 1주일 출퇴근기

    [커버스토리] 본지 기자 전기차로 1주일 출퇴근기

    ‘55…20…15….’ 계기판 한가운데에서 계속 줄어들기만 하는 숫자가 운전자를 향한 ‘경고’라는 걸 깨달은 건 전기차를 몰기 시작한 지 3일이 지난 후였다. 강북 지역 30㎞ 구간(상암동-광화문-여의도-상암동)만 오간 이틀은 괜찮았다. 전기차 출퇴근기를 쓰려고 카셰어링 업체에서 5일간(지난달 24~28일) 빌린 전기차는 기아자동차 ‘레이EV’다. 완속충전(6시간) 시 운행 가능 거리는 약 90㎞, 급속충전(25분) 시엔 80㎞ 정도를 갈 수 있다. 첫인상은 기대 이상이었다. 너무 조용해 계기판 속 ‘레디’(READY·시동 알림등)라는 글자를 확인하지 않으면 시동이 걸렸는지 모를 정도였다. 가속 능력도 휘발유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시속 110㎞까지는 무난하게 속도가 올라갔다. 과속만 안 하면 도심에서 불편함을 느끼기 어려운 수준이다. 다음 날을 위해 여의도 북단에 있는 급속충전기를 찾아 첫 충전을 했다. 급속충전을 자주 하면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되도록 완속충전을 권하지만 6시간을 기다릴 순 없었다. 배터리를 80%(주행가능 거리 72㎞) 충전하는 비용은 1200원 정도다. 싸다는 생각에 전기차에 대한 호감은 더 커졌다. 3일째 되던 날. 강남(상암동-양재 나들목)까지 출퇴근 반경을 좀 넓혀 보기로 했다. 왕복 52㎞ 구간이지만 전날 급속충전을 해 뒀으니 가능하다고 봤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목을 잡았다. 출퇴근 모두 정확히 러시아워에 걸리다 보니 운행 시간이 길어졌다. 퇴근길 꽉 막힌 도로에서 어느새 배터리 용량은 30% 아래로 내려와 있었다. ‘멈추면 어쩌지.’ 운전대를 잡은 내내 가슴을 졸여야 했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없다고 경고하면 진짜 없는 거다. 계기판 눈금이 바닥을 가리킨 후에도 20~30㎞를 더 달려 주는 자비 따윈 없다. 길 위에 차가 멈추면 전기차는 무조건 레커차 신세를 져야 한다. 결국 집으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충전소를 찾아야 했다.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원망하며 방향을 여의도로 틀었다. 가속페달을 밟아도 차가 잘 나가지 않는 아슬아슬한 시간을 견뎌낸 후 겨우 충전소에 도착했다. 급속충전기가 고장 난 바람에 바로 옆 완속충전기를 이용해야 했다. 급한 불을 끄려고 반만 충전한다 해도 차 옆에서 멍하니 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결국 차를 충전소에 놔두고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스모그, 밤 사이 ‘바다’가 없애준다”(美 연구)

    “스모그, 밤 사이 ‘바다’가 없애준다”(美 연구)

    중국발 미세먼지와 스모그로 한국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바다와 인접한 지역은 스모그의 피해를 덜 받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화학과 부교수인 팀 버트램은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 육지에서 해안으로 부는 육풍 내 질소산화물 수치를 비교 분석했다. 질소산화물은 스모그에 포함된 2차 오염물질로, 석탄, 휘발유 등 연료를 소비할 때 발생한다. 스모그는 폐나 기관지 뿐 아니라 안구, 피부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트램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낮에는 공장과 자동차의 매연, 연료가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 등이 태양빛과 반응해 스모그와 질소 산화물을 생성한다. 하지만 밤이 되어 육풍이 불기 시작하면 질소산화물이 바다로 이동하고, 질소산화물이 해수면에 도착하면 소실된다는 것.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질소산화물이 밤 사이 바다의 염분과 반응했을 때, 1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트램 교수는 “사실 바다 표면이 육풍으로 떠밀려온 질소산화물과 만나 새로운 어떤 물질을 형성할거라고 생각했었다”면서 “놀랍게도 어떤 물질이 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해수면은 질소산화물의 마지막 종착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다의 풍부한 염분과 유기체가 화학물질과 반응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스모그와 바다의 관계를 더욱 자세히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바다가 스모그를 물리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연환경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학술원회지(PNAS·Proceeding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친환경·고연비 앞세운 ‘도심형 경차’가 대세

    친환경·고연비 앞세운 ‘도심형 경차’가 대세

    84년 역사 속 세계 5대 모터쇼로 자리매김한 2014 제네바 모터쇼가 한창인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를 반영하듯 유례없이 2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11만㎢ 규모의 행사장엔 강력한 성능과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고성능 차들이 즐비했다. 하지만 글로벌 톱 브랜드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친환경과 고연비 기술로 무장한 작고 경제적인 차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환경규제가 강한 유럽 현지 분위기를 반영해 바로 팔릴 수 있는 도심형 경차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속내다. 현대·기아차 등 한국 완성차 업체들이 기존에 발표했던 차종 위주로 출품한 것과 비교되는 바다. 유럽 1위 브랜드인 폭스바겐은 휘발유 1.5ℓ만으로 100㎞를 달릴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골프 GT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과거 1ℓ로 100㎞ 주행 가능한 XL1가 기술력을 뽐내기 위한 한정판 플래그십 모델이었던 반면 GTE는 당장 올가을 세계시장에 내놓는 양산형이다. 별도의 충전 설비 없이 가정용(220V) 전원에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된다. 급속충전은 4시간, 완속충전도 8시간이면 충분하다. 이날 폭스바겐그룹은 아우디의 소형 세단 A3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A3 e-트론’도 공개했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앞으로 그룹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저탄소·친환경차에 쏟을 것”이라면서 “아우디 A8, A6, Q7은 물론 폭스바겐 파사트 등의 고효율 모델도 곧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R&D에 15조원을 투자했다. 소형차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장악하고자 적과의 동침도 마다치 않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도요타 역시 소형차 전용 브랜드 ‘아이고’(AYGO)를 모터쇼의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푸조-시트로엥과 손잡고 만든 제품이다. 가솔린엔진은 도요타가, 디젤엔진은 푸조가 개발했는데 도요타는 아이고란 이름으로, 푸조는 ‘107’로, 시트로엥은 ‘C1’의 모델명으로 각각 출시했다. 이날 도요타는 심지어 콘셉트카도 1인용인 FV2를 선보였다. 별도의 조향장치 없이 체중 이동을 통해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개인용 이동수단이다. 르노도 다임러와 협력해 제작한 3세대 도심형 경차 ‘트윙고’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복잡한 도심에서 주행과 주차가 쉽도록 엔진룸을 뒤에 장착해 회전반경 등을 획기적으로 줄인 도심형 경차다. 이날 르노는 좁은 행사부스 안을 거침없이 회전하는 트윙고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BMW 역시 최근 세계 시장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킨 전기차 i3와 i8을 부스 맨 앞에 배치했고 시트로엥도 C4보다 200㎏가량 무게를 줄여 연비를 대폭 향상시킨 ‘C4 칵투스’를 처음 선보였다. 이에 반해 현대·기아차와 쌍용차 등의 부스는 기존에 발표한 대형 차종이나 콘셉트 차량이 주류를 이뤄 아쉬웠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신형 제네시스를, 쌍용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콘셉트카 ‘XLV’ 등을 전시했다. 새로 선보인 친환경 자동차도 최근 흐름과는 다소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현대차는 수소연료 콘셉트카인 ‘인트라도’를, 기아차는 충전소를 통해서만 충전할 수 있는 순수전기차 ‘쏘울 EV’를 공개했다. 오태현 기아차 부사장은 “쏘울 EV는 사실 판매의 목적이기보다는 일종의 마케팅 툴(tool)”이라면서 “판매 대수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기보다는 친환경차 판매를 통해 이미지를 높이는 게 목적”이고 말했다. 모터쇼에 참가한 한 스위스 기자는 “차 역사가 오래되고 고객의 요구에 따라 차종도 다양한 유럽시장은 콧대 높기로 유명한 시장”이라면서 “소형에 친환경 기술이 접목되는 최신 트렌드를 한국차가 따라가지 못하는 듯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네바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2014년형 닛산 ‘알티마’ 타보니…

    2014년형 닛산 ‘알티마’ 타보니…

    지난 1월 한국닛산의 판매량은 389대였다. 브랜드별 등록대수 순위에서 7위로 전년 동월 154대에 비해 152% 성장했다. 같은 일본차 브랜드 도요타와 혼다가 국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나홀로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선전은 닛산의 간판 세단 ‘알티마’의 힘에서 나왔다. 알티마는 지난 1월 165대가 팔려 닛산 전체 판매량의 42%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말 연비와 편의사양을 개선하고 내비게이션을 빼면서 가격을 80만원 낮춰 3290만원에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2014년형 알티마 스마트 2.5는 연식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외관이나 성능 등은 기존과 크게 변한 것이 없다. 사이드미러 방향지시등, 조수석 탑승자 식별센서를 탑재한 어드밴스트 에어백 시스템, 인텔리전트 키를 이용한 원격시동 및 도어, 트렁크 잠금 해제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외관에서 풍기는 다소 ‘올드’한 느낌 때문에 요즘 신차 틈바구니 속에서 존재감이 약할지 모르나 알티마는 차의 고전적 목적에는 꽤 충실한 차다. 직접 몰아본 2.5 모델은 국내에 출시된 2000㏄ 이상 휘발유 차량 중에서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한다. 공인 복합연비가 13.3㎞/ℓ다. 고속도로에서는 16.6㎞/ℓ까지 올라간다. 동급 차량을 대비하거나 연비 성능을 앞세우는 독일산 디젤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가솔린 엔진이기 때문에 주행성능은 디젤보다 탁월하다. 고속주행에도 흔들림 없이 조용하고 안정적이며 언덕길에서도 힘든 기색 없어 믿음직스럽다. 가속감도 좋아 160㎞까지 무리 없이 올라간다. 알티마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저중력 시트.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했다는 시트는 몸을 편하게 감싸줘 서울~부산 장거리 운전에도 허리가 아프거나 힘들지 않았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나 딱히 칭찬하거나 흠잡을 구석이 없다. 모든 버튼이 예상한 곳에 위치해 있어 조작하기 편리하고 실용적이다.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실내 분위기를 환기시켜 주는 것은 오디오다. 기본으로 달려 있는 보스오디오의 음질은 손가락을 치켜세울 만하다. 9개의 스피커를 통해 마치 콘서트 홀에 온 것 같은 생생한 음질을 선사한다. 알티마는 중형 세단의 모범생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튀는 맛이 없어서 일까. 미국에서는 캠리 다음으로 많이 팔린 모델이지만 국내에선 디젤, 독일차 브랜드에 밀려 다소 과소평가된 면이 없지 않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금화터널 근처 등산로서 불 탄 남자 시신 발견

    서울의 한 등산로에서 분신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5분쯤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금화터널 위 등산로에서 불이 났다는 인근 아파트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오후 8시 30분께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꺼져 있었으며 그 자리에는 불에 탄 남성의 시신 한 구가 놓여 있었다. 현장에 유서는 없었지만 휘발유통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물질이 녹아내린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이 남성이 휘발유를 몸에 끼얹고 분신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불이 주변으로 번지지는 않아 추가 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정황을 조사해보고 시신 부검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산자물가 16개월 연속 내림세

    생산자물가 16개월 연속 내림세

    생산자물가가 역대 최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벌써 16개월째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선행하는 만큼 당분간 저물가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지표’와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0.3% 떨어졌다고 18일 밝혔다. 2012년 10월(-0.5%)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16개월 연속 내림세다. 역대 최장 기록은 2001년 7월부터 2002년 8월까지의 14개월 연속 하락이었다. 그나마 낙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전달과 비교하면 0.2%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배추(-65.6%), 양파(-49.9%) 등 농림수산식품과 휘발유(-5.3%) 등 석유제품이 1년 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반면 전력·가스·수도 요금은 8.5%나 올랐다. 서비스물가도 1.3% 올랐다. 한편 한은은 공공 부문 통계를 새로 작성해 다음 달 26일쯤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정부가 얼마 전 새 부채 통계를 도입한 것과 맞물려 공공 부문의 소득, 지출, 생산활동 등도 따로 통계를 뽑기로 한 것이다. 한은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공공부채 집계 대상인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와 비금융공기업을 묶어 1년간의 지출, 수입, 소득, 투자 등을 작성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공공 부문의 국가경제 기여도 및 재정건전성 분석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주체별 실물·금융자산 현황을 보여주는 국민대차대조표도 5월에 도입하고 그림자금융(카드·신탁 등 비은행권 금융)과 잔여만기별 대외채권 통계 등도 확충할 계획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휘발유·경유 품질등급 하반기부터 매월 공개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하반기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 자동차 연료의 환경품질등급을 별(★)과 점수로 함께 표기해 매월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등급(1∼5개)을 매겨 반기별로 공표하는 현행 방식이 명확한 품질 차이를 나타내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 연료의 환경품질 검사 결과 국내 7개 정유사 및 수입사는 별 4∼5개 등급을 유지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맑은 송파”…車 공회전 ‘금지’

    송파구는 6일 ‘맑은 송파’ 구호 아래 자동차 공회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회전은 시동을 건 상태에서 오랜 시간 한곳에 자동차를 세워 두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시는 공회전 제한시간을 시 전역으로 확대 시행했다. 휘발유·가스차량은 3분, 경유차량은 5분이다. 5℃ 미만 25℃ 이상일 때는 냉난방 차원에서 10분을 적용하고, 0℃ 이하 30℃ 이상에서는 서민들의 생계형 차량들에 대해 적용 예외를 적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차고지, 주차장, 구청사,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등 185곳을 중점제한장소로 지정했다.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인 지역 내 초·중·고교 85곳에는 이미 안내표지판 설치를 매듭지었다. 상반기 내 공회전 제한장소에 안내문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중점제한장소에서 공회전할 땐 따로 경고하지 않고도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2000㏄ 승용차 1대가 하루 5분씩만 공회전을 줄여도 연 23ℓ의 연료를 아끼고 48㎏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를 본다”면서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이도록 구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北 주민 수십명, 화상 입은 화교에 피부 기증”

    북한 주민 수십명이 심한 화상을 입은 화교 남성에게 피부를 기증해 목숨을 구한 사연을 중국 관영 언론이 소개하며 양국 간 두터운 친선관계를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6일 평양발 기사에서 지난해 온몸에 중화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다 북한 주민들의 피부 기증으로 위기를 넘긴 함경북도 온성군 강안리 거주 화교 왕펑화(王鋒華)씨의 사연을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강안리 집단농장에서 일하던 왕씨는 지난해 9월 30일 주머니에 휘발유 2병을 넣고 오토바이를 타다가 불이 나 온몸에 중화상을 입었다. 그는 사고 직후 강안농장진료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온성군 제2인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화상으로 전신의 피부가 짓무르고 체온이 42.6도까지 올라가 매우 위독한 상태였다. 왕씨의 북한인 아내는 당장 수술에 손바닥만한 크기의 피부 28장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설명에 발만 동동 구르며 어쩔 줄 몰랐다. 이를 딱하게 여긴 온성군 제2인민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37명은 생사의 갈림길에 선 왕씨를 위해 피부 기증에 앞장섰다. 소식을 전해 들은 강안리농장 주민 40여 명도 자발적으로 10여㎞가 넘는 산길을 달려와 왕씨의 수술에 써달라며 피부 기증 의사를 밝혔다. 결국 왕씨는 3차례에 걸친 피부 이식 수술을 받고 생명의 위기를 넘겼다. 청진 주재 중국총영사관은 지난해 12월에야 함경북도 화교연합회 위원장으로부터 뒤늦게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왕씨가 입원한 병원에 급히 영사를 파견했다. 청진총영사관의 쉬징강(徐敬剛) 영사는 “내가 북한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피부를 기증한 이유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이 들은 얘기는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라는 답변이었다”고 말했다. 청진시 인민병원은 여전히 목 부위 등이 온전하지 못한 왕씨에게 4번째 피부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북한 주민의 온정으로 목숨을 건진 왕씨는 눈물을 흘리며 “화상을 입은 내 몸의 3분의 1에는 ‘북한의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피부가 이식돼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도, 女주인 뺨에 뽀뽀했다가 DNA 조사 덜미

    강도, 女주인 뺨에 뽀뽀했다가 DNA 조사 덜미

    복면을 쓰고 강도행각을 벌인 20대 청년이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4월 프랑스의 보석상에 2인조 강도가 들었다. 강도들은 돈과 보석을 모조리 털어 도망갔다. 가게엔 경보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정작 강도가 들었을 땐 무용지물이었다. 비밀번호를 알아낸 강도들이 경보기를 꺼버렸기 때문이다. 보석상 주인은 가게 위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강도들이 주인을 덮친 건 아파트에서였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들은 여주인의 몸에 무언가 액체를 끼얹고 경보기 비밀번호를 대라고 했다. 강도들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으면 몸에 불을 붙이겠다고 위협했다. 여주인 몸에 끼얹은 건 휘발유라고 겁을 줬다. 겁에 질린 여주인이 비밀번호를 불러준 덕에 강도들은 편안하게(?) 가게에 들어가 맘껏 물건을 훔쳤다. 두 명 강도는 현찰과 보석을 잔뜩 챙겨 도주했다. 강도 중 1명이 실수를 저지른 건 이때였다. 여주인을 감시하던 강도는 여자의 뺨에 살짝 뽀뽀를 하고 도망갔다. 여자로부터 “강도 중 한 명이 볼에 뽀뽀를 했다”는 말을 들은 경찰은 범인의 유전자(DNA)정보를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최근 프랑스 남부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여죄가 의심되는 20세 청년 용의자는 “여주인에게 트라우마를 덜 남기기 위해 뽀뽀를 해줬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다산콜센터 방화 시도 택시기사 항소심서 ‘유죄’

    승차거부로 인해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에 항의해 다산콜센터에 불을 지르려 한 택시기사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국민참여재판으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뒤집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김기정)는 공용건조물방화미수와 집단·흉기주거침입,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운전기사 봉모(46)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봉씨는 지난해 8월 승차거부 시비로 승객이 다산콜센터에 전화해 서울시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격분한 봉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신설동 다산콜센터에 찾아가 담당자를 직접 만나겠다며 소란을 피웠다. 경비원에게 출입을 제지당한 봉씨는 근처 주유소에서 휘발유 1ℓ를 구입해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나도 죽고 건물도 태워버리겠다”며 불을 붙이려 했지만 라이터에서 제대로 불꽃이 일지 않아 실패했다. 이후 봉씨는 공용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라이터 불을 점화하려는 행동을 했을 뿐 결국 불이 붙지 않았다면 방화죄 실행에 착수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해당 재판에서 배심원 9명도 전원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을 내렸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검찰이 주거침입,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함에 따라 봉씨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봉씨가 항의하려는 목적으로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를 소지한 채 다산콜센터에 침입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개인적 불만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공적업무를 수행하는 다산콜센터를 찾아가 질서를 어지럽혔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나주 저수지서 훼손된 女시신 발견…택시기사 살인 피해자 추정

    나주 저수지서 훼손된 女시신 발견…택시기사 살인 피해자 추정

    ”여자를 죽였다”고 고백한 후 분신자살을 시도한 택시기사가 살해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저수지에서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다. 24일 오전 전남 나주시 다시면의 한 저수지에서 심하게 훼손된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전날 택시기사 정모(48)씨가 “여자를 죽이고 묻었다”는 말을 남기고 분신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오전 암매장 장소로 추정되는 저수지 주변을 경력 100여명을 투입해 수색한 결과 A(49·여)씨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를 찾아냈다. 경찰은 땅이 얼어 있는 점으로 미뤄 정씨가 시신을 훼손한 뒤 저수지에 뿌린 것으로 보고 수중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A씨는 정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전날 오후 광주 광산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지인들은 “최근 이혼한 뒤 혼자 살고 있는 정씨가 지인의 소개로 전남 함평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를 만나왔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44분께 광주 서구 모 택시회사 주차장에서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자살을 시도해 생명이 위중한 상황이다. 정씨는 분신하기에 앞서 나주시의 고향집에서 가족들에게 “여자를 죽어 묻었다”고 말했다. 정씨가 운전 중이던 택시 뒷좌석에서는 다량의 혈흔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씨가 A씨를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합작 ‘현대케미칼’ 출범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합작 ‘현대케미칼’ 출범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법인인 ‘현대케미칼’이 본격 출범한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콘덴세이트(천연가스에서 나오는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 원유 정제공장과 혼합 자일렌(MX) 제조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계약서(JVA)에 공동 서명했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6대4의 비율로 출자하는 현대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22만㎡(6만 5000여평) 부지에 들어서며 201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케미칼은 연간 100만t의 혼합자일렌을 생산해 자회사인 현대코스모에 공급하게 된다. 또 등·경유 제품은 현대오일뱅크에, 경질납사 100만t은 전량 롯데케미칼에 공급된다. 혼합 자일렌은 벤젠과 파라자일렌 등 방향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BTX(벤젠·톨루엔·자일렌) 공정의 주원료 중 하나로 최종 재처리 과정을 통해 합성섬유나 플라스틱, 휘발유 첨가제 등을 만들 때 쓰인다. 지금까지 양사는 혼합자일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혼합자일렌 제조사들이 BTX 설비 증설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양사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고심해 왔다. 현대케미칼은 혼합자일렌과 경질납사의 자체 조달로 연간 2조원에 이르는 수입대체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등·경유 판매를 통한 수출액도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루 14만 배럴의 콘덴세이트 정제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오일뱅크의 하루 원유처리량은 39만 배럴에서 53만 배럴로 늘어난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대표하는 양사가 초대형 합작계약을 계기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도 “이번 합작이 양사 모두에 지속성장의 발판이 되고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