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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방 댓글‘ 혐의 유명강사 박광일씨 구속기소

    ‘비방 댓글‘ 혐의 유명강사 박광일씨 구속기소

    경쟁 강사들을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로 대입 수능 국어강사가 구속기소 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는 경쟁 강사들을 비방하는 댓글을 단 대입 수능 국어강사 박광일(44)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박씨가 운영하는 A사의 본부장과 필리핀 소재 마케팅회사 운영자 등 2명도 구속기소하고 A사 직원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에 수험생인 것처럼 행세해 다른 강사와 대입 온라인 강의업체의 강의와 운영방식을 비방하거나 출신 지역,외모,학력 등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735차례 게시한 혐의다. 피해 강사는 22명, 피해 업체는 5곳에 달했으며 같은 국어 과목의 경쟁 강사 1명의 경우 390차례나 비난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쟁 강사와 업체를 비방해 수강생 확보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범행했으며 IP 추적을 피하려고 필리핀에서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우회하는 방식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는 함께 구속기소 된 본부장으로부터 댓글 조작 계획을 보고받았으며 다른 피고인들에게 급여와 비용을 지급하는 등 조직적·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댓글 조작을 직접 지시하지는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의원직 상실형 받은 최강욱 “제 상식은 상식이 아니었나”

    의원직 상실형 받은 최강욱 “제 상식은 상식이 아니었나”

    28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재판 결과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담한 눈이 내리는 날,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려 너무도 송구합니다”라면서 “그간 제가 법률가로 살아오며 지녔던 상식은 상식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스스로를 찬찬히 돌아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사는 인턴이든 체험활동이든 아예 한 적이 없는데도 확인서를 적어 주어 입시 업무를 방해했다는데, 판사는 사무실에서의 활동사실을 인정하고도 유죄로 판단했다”면서 “갈 길이 멀다는 걸 다시 절감한다”고 재판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치지 않고 꺾이지 않겠다”면서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 대표는 전날만 해도 최후진술서를 공개하며 재판 결과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전날 검찰의 전 채널A 기자 명예훼손에 따른 기소로 3건의 재판을 동시에 받게 됐다. 조 전 장관 아들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으로 이날 1심 선고를 받았으며, 인턴증명서 발급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도 받게 된다. 최 대표는 1심 선고를 앞두고 최후진술서를 통해 “조원은 친한 선배의 아들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제 사무실에 많이 방문을 했고 본인의 장래에 대해서 제 의견을 많이 듣고자 했다”면서 “부모가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선배 아들을 대해주길 바랬고 수회 제 사무실에 와서 체험을 하며 장래에 대해서 논의하고 흥미있는 사실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 받고 그렇게 쭉 이어오며 인턴 활동을 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검찰의 공소사실은 A4지 한 장 반에 불과하지만 사건기록은 열세권에 달한다며, 그만큼 명확하게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명백하게 한 사실을 없다고 하려니까 무리한 추론과 상상이 계속 발동됐다”면서 “공무로 바쁘고 검찰의 악의를 과소 평가한 저의 약간의 착오와 실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그것을 바탕으로 너무나 많은 상상력과 논리적 비약을 가하면서 본인들이 제기한 공소사실 조차도 부인하는 듯한 입증을 해서 저도 법률가의 한사람으로써 참 의아하고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자신의 기소는 조국 장관 일가족을 수사하면서 추가로 흠집내기가 필요했던 것이고 공판의 진행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일가족 간에 내부적으로 오간 얘기를 현출하고자 애를 썼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다들 조국 장관 일가족 수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다섯 명의 검사가 직관을 해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이 간단한 사건에, 공소장 한페이지 반밖에 안되는 사건에, 핵심을 요약하면 두세줄로 끝나는 사건에 8개월 동안 대한민국 다섯 명의 검사가 이렇게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명백하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접적 지시가 있었다는 보도를 제시했다. 최 대표는 최후진술을 통해 검찰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사법부밖에 없다고 호소하면서 강하게 무죄를 주장했지만 집행유예 판결로 의원직 상실 위기를 맞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최강욱 ‘유죄’ 선고 재판부 “법조인 출신이 권리침해? 납득 안 돼”

    최강욱 ‘유죄’ 선고 재판부 “법조인 출신이 권리침해? 납득 안 돼”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대학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53) 열린민주당 대표가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8일 열린 최 대표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최 대표가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발급해 준 확인서는 실제 활동 내용과 일치하지 않아 “(대학원) 입학담당자로 하여금 오인이나 착각을 일으킨다”면서 업무방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이 상실되게 된다. 최 대표가 법무법인 청맥에 근무할 당시 조 전 장관 아들 조모씨에게 발급해 준 확인서에는 ‘2017년 1월부터 10월 11일까지 매주 2회 16시간 활동’ 이라고 기재돼 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여기서 16시간이 9개월 동안 총 누적합계라고 하면 1회 평균 12분 정도”라면서 “사무실 등 어느곳이든 12분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씨 측은 검찰에서 “주 2회 정도 2~4시간 동안 복사 등 잡무를 했다”고 진술했는데 재판부는 법무법인 소속 직원 등의 진술에 비춰 “최 대표나 조씨 측의 진술 모두 신빙성이 없다”면서 “확인서 내용과 일치한 활동이 없었으며 정기 업무 수행 자체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정경심(59) 교수와 조씨 등과 주고받은 메세지를 근거로 “최 대표는 확인서가 조씨의 입시제출용이란 걸 인식하고 있었다”며 “업무방해에 대한 가능성을 예견한 것으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결론지었다.최 대표 측은 재판 과정에서 검찰로부터 적법하게 소환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공소권 남용, 검찰청법 위반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러한 주장을 모두 배척했다. 재판부는 “군법무관, 변호사로 법률사무에 종사한 이상 적법 소환을 받지 못해 권리 침해를 당했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도 일갈했다. 최 대표 측은 또 ‘(기소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검찰인사에 관여할 수 있는 지위라 (중간간부) 인시시기에 맞춘 보복기소’라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 재판부는 “(최 대표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소환요구에 응하기 않았고 증거도 있었다”면서 “인사일정이 있었지만 방어권 행사와는 무관한 사항으로 불이익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입시 공정성 훼손 행위를 저질렀고 우리 사회에서 학벌이 지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가벼이 볼 수 없다”며 최 대표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면서 “허위 경력자료는 단순한 친분관계가 없으면 발급받을 수 없는 서류라는 점에서 능력이 아닌 인맥으로 발급될 여지가 있다”면서 “진위 확인이 사실상 어렵고 가시적 피해는 밝혀지기 어려워 지원자가 유혹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위법행위에 있어 예방 측면에서도 양형에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고 직후 재판부를 멍하니 바라보던 최 대표는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대표는 “재판부의 인식과 판단에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상급심에서 현명한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 사건 외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도 같은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 대표가 ‘자신은 무죄’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이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봤는데, 이날 판결을 통해 확인서가 허위로 드러난 만큼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조국 아들 허위인턴’ 최강욱, 1심서 의원직 상실형(종합)

    ‘조국 아들 허위인턴’ 최강욱, 1심서 의원직 상실형(종합)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조국 아들 입시비리 첫 법원 판단대법원서 형 확정시 의원직 상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열린민주당 최강욱(53) 대표가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8일 업무방해죄로 불구속 기소된 최강욱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이 상실된다. 법원 “법무법인 관계자 증언…인턴확인서 사실과 달라” 최강욱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로 재직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장관의 아들 조모(25)씨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지난해 1월 23일 기소됐다. 조국 전 장관 아들은 이 확인서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모두 합격했다. 최강욱 대표는 재판에서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이 실제 인턴으로 활동해 확인서를 써줬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청맥 관계자들의 증언에 비춰볼 때 확인서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최강욱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선별적이고 정치적인 기소”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해볼 때 고의로 입학 담당자들이 아들 조씨의 경력을 착각하게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피고인은 인턴확인서가 조씨의 입학에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업무방해의 고의성을 인정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했다. 최강욱 “검찰 공소권 남용”…법원 “납득 어려워” 최강욱 대표는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해 피의자 조사도 하지 않고 자신을 기소해 부당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검찰의 기소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입시의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수 없다”며 “적법한 소환조사를 받지 못했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군법무관과 변호사로 오랜 기간 종사한 피고인의 이력에 비춰볼 때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강욱 대표는 판결 선고 직후 기자들에게 “검찰의 폭주를 견제할 기관으로 법원이 어떤 인식을 가졌는지 생각하게 한다”며 “즉시 항소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국 아들 입시비리 법원 첫 판단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의 입시비리 판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조국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재판부는 이들 부부 딸의 이른바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한 바 있다. 조국 전 장관 부부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조국 부부는 또 최강욱 대표 명의의 인턴 확인서의 인장 부분을 캡처 프로그램으로 오려붙인 뒤 출력하는 방식으로 확인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도 받고 있다. 기소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최강욱 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두 사람은 서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최강욱 대표는 이밖에 총선 기간 조 전 장관 아들 인턴확인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허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명예훼손) 등 별건 2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아들 인턴확인서 허위발급’ 최강욱, 의원직 상실형

    ‘조국 아들 인턴확인서 허위발급’ 최강욱, 의원직 상실형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조국 아들 입시비리 첫 법원 판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열린민주당 최강욱(53) 대표가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8일 업무방해죄로 불구속 기소된 최강욱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이 상실된다. 최강욱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로 재직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장관의 아들 조모(25)씨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지난해 1월 23일 기소됐다. 조국 전 장관 아들은 이 확인서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모두 합격했다. 최강욱 대표는 재판에서 조국 전 장관 아들이 실제 인턴을 해 확인서를 써줬을 뿐 허위가 아니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최강욱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선별적이고 정치적인 기소”라고 주장했다.조국 전 장관의 아들의 입시비리 판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조국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재판부는 이들 부부 딸의 이른바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한 바 있다. 조국 전 장관 부부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조국 부부는 또 최강욱 대표 명의의 인턴 확인서의 인장 부분을 캡처 프로그램으로 오려붙인 뒤 출력하는 방식으로 확인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도 받고 있다. 기소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최강욱 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두 사람은 서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최강욱 대표는 이밖에 총선 기간 조 전 장관 아들 인턴확인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허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명예훼손) 등 별건 2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5년 기자’ 조수진, 기자 휴대폰 빼앗으며 “이거 지워”(종합)

    ‘25년 기자’ 조수진, 기자 휴대폰 빼앗으며 “이거 지워”(종합)

    25년간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한 국민의힘 조수진(49) 의원이 총선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을 마친 조수진 의원은 취재기자의 휴대폰을 빼앗아 “구경오셨어요? 이거 지워”라며 보좌진에게 건넸고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채권 5억원 고의 누락 혐의 유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문병찬)는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수진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조 의원은 총선 당시 재산을 신고하면서 사인 간 채권 5억원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적어도 미필적으로나마 자신이 작성한 재산보유 현황이 비례대표 후보자로 신청된 이후 그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돼 후보자 재산으로 공개될 수 있는 점을 인식할 수 있다고 본다”며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조 의원 측은 고의로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이 아니며 작성 요령을 몰라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재판부는 “25년간 언론사에 재직하며 사회부·정치부에서 근무했던 점 등에 비춰보면 공직자 재산등록과 신고에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사람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기자 휴대폰 빼앗으며 “이거 지워” 선고가 끝난 뒤 2시간 가까이 법원 내에서 대기하던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빗대 논란을 낳은 언급에 관해 질문을 받자 “그 부분은 페이스북에 썼고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다른 기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조 의원이 “구경오셨어요? 이거 지워”라며 기자에게 휴대전화를 빼앗아 보좌진에게 건네 논란이 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조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판결 요지에 충격을 크게 받아 저로 인해 고생하는 기자님들 처지를 헤아리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여성 의원이 여성 의원에 “후궁” 표현 조수진 의원은 작년 총선 당시 고 의원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등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썼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고민정 의원은 조수진 의원을 모욕죄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조 의원이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라고 (저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수진 의원은 문제의 페이스북 글을 삭제하며 “비유적 표현이 모욕이나 여성 비하로 논란이 되고,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저도 여성 의원으로서 여야를 떠나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주장하는 입장에서 비유적 표현이 여성 비하의 정치적 논란거리가 됐다는 것 자체가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취재진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은 털고 가는 게 국민의힘이 보여줄 태도라고 본다”며 “많은 조언, 질책 부탁한다. 제가 수양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순천청암대 여교수, 베낀 논문으로 교수 채용 ‘파문’

    순천청암대 여교수, 베낀 논문으로 교수 채용 ‘파문’

    순천청암대가 논문 도용에 허위경력을 제출한 사람을 여교수로 채용해 파문이 일고 있다. 대학측은 이같은 내용의 진정이 들어왔는데도 한달이 넘도록 사실 파악도 하지 않고 있어 채용 비리 의혹을 낳고 있다. 28일 청암대학에 따르면 2015년 3월 A(여·46)씨를 향장피부미용과 메이크업 전공 교수로 임용했다. 당시 8명 신청자 중 합격된 A씨는 초빙분야(메이크업)의 관련된 학력이 없고, 산업체 경력 등 교원 자격기준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학위가 경영학이어서 기업경영 전공임에도 불구하고, 교수초빙 지원서에 미용경영이라고 허위 기재를 했다. 그의 석사학위와 박사학위 성적 증명서에서도 미용관련 교과목이 없다. 특히 A교수가 2013년 4월 피부미용학회지에 공동으로 게재한 ‘피부관리실 미백화장품 선호브랜드에 대한 성분현황과 만족도’의 연구실적 논문은 다른 대학 교수의 논문을 그대로 도용했다. 2008~2009년 광주소재 대학의 김모 교수의 ‘미백 화장품 브랜드 선호도 및 성분 조사’ 논문에 있는 내용과 거의 복사판이다. A교수 논문 서론 도입부의 “오늘날 여성들의 사회 활동 증가와 여가 생활의 폭이 넓어지면서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피부 미용이 미의 트랜드가 되면서... 많은 여성들이 맑고 깨끗한 투명한 피부를 가지고 싶어한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고객의 욕구에 만족시키기 위하여...”는 김 교수의 논문 내용 그대로 옮겨쓴 글이다. A교수의 20여개 실험·설문조사 데이터와 표로 기재한 분석 자료도 김 교수의 논문과 숫자 하나 틀리지 않고 동일하다. A교수는 이 논문을 제출하고 교수로 임용됐다. 논문 표절보다 더 심각한 연구부정행위로 임용취소 사유에 해당됨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갈 수 있는 사안이다. 지난달 29일 A교수의 재임용 계약을 앞두고 이같은 사실이 불거졌지만 일부 이사들의 묵인하에 다시 임용이 됐다. 당시 교수직에 서류를 냈던 지원자들과 최초 논문 작성자인 김 교수는 A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소식에 재학생 B씨는 “베낀 논문으로 학위를 받고 교수님이 됐다고 하니, 우리들도 시험칠 때 컨닝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무슨 낯으로 학생들 얼굴을 보며 강의를 하려는지 궁금하기까지 하다”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와관련 대학측은 “논문 표절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조사 위원회 구성도 하지 않고 임용 취소를 할 수 없었다”며 “경찰 조사가 아니면 확인이 힘들다”고 밝혔다. A교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명예훼손 기사를 쓰면 법적 조치하겠다’는 회신만 오고 연결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A교수는 현재 동료 대학 교수들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혐의 및 위증죄 등으로 불구속재판을 받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기는 중국] “퇴근 후 종무식 춤 연습해라”…미용사에 갑질한 회사 논란

    [여기는 중국] “퇴근 후 종무식 춤 연습해라”…미용사에 갑질한 회사 논란

    업무 외 시간에 본업과 무관한 행위를 강요한 회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업체는 재직 중인 미용사에게 종무식 준비를 위한 춤 연습을 강요, 이를 거부한 근로자를 사직케 한 혐의다. 중국 업체들은 매년 연말 ‘연회’ 또는 ‘종무식’ 등의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때 업체 직원들은 각 지점마다 실적 발표, 장기 자랑, 초대 연예인 무대 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제는 해당 종무식 행사에 각 업체별, 지점별 직원들이 강제로 동원되는 일이 잦은 탓에 회사 내부에서 종종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중국 안후이성 소재의 이미용관리업체 여성 미용사 왕 씨(37)에게 업체 측이 종무식 무대 행사를 강제 동원하면서 불거졌다. 미용사 왕 씨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해당 회사에 입사한 그는 전문 미용사로 재직 중이었으나, 12월 종무식을 앞두고 업체 지점장 운 모 씨는 잦은 소집 통보 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이미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각이었다는 점에서 왕 씨는 지점장의 이 같은 소집 문자에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갈등이 촉발됐던 사건 당일 왕 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12시간이 넘는 초과 근무를 한 직후였다. 이에 앞서,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에도 퇴근하려는 왕 씨에게 지점장 운 씨는 사무실에 남아서 춤 연습을 할 것을 강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왕 씨는 퇴근 후 춤 연습이 있다는 내용의 통보를 미리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상사의 요구를 거절한 채 곧장 퇴근했다. 하지만 왕 씨의 연이은 ‘춤 연습’ 불참 통보를 지점장 운 씨는 그냥 넘기지 않았다. 운 씨는 왕 씨의 행동에 대해 곧장 본사 상급 부서에 보고했던 것. 이 사실을 전달 받은 본사 측은 미용사 왕 씨에게 두 가지 조건의 선택지를 제안했다. 회사 측은 왕 씨에게 “원한다면 다른 지점으로 근무처를 이동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점을 이동한 후에는 반드시 해당 지역 지점장에게 절대로 말대꾸를 하거나 상사의 의견에 반대 의견을 제시해서는 안 된다. 지점장은 해당 지점의 왕이니, 반드시 왕으로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선택지로 “근무처 이동 선택이 싫을 경우 긴 말하지 않고 사직할 것”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회사 측은 제안했다. 왕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업무 시간 이외의 자유 시간에 업무와 관련 없는 일을 강제한 지점장의 의견만 수용한 본사의 후속 대책에 실망하고 사직을 선택했다. 미용사 왕 씨는 “근무지 이동 후 지점장을 왕으로 모시라는 회사의 요구는 (나의) 인격을 모독하는 처사라고 느껴졌다”면서 “더 긴 말 하지 않고 사직하기로 선택한 이유다”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왕 씨가 회사를 떠난 직후 발생했다. 본사 측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왕 씨가 사직한 직후 본사는 자사 게시판에 △미용사 왕 씨는 손님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퇴근 시간 이후 회사의 스케줄에 단 한 차례도 협조하지 않았다 △매장 주임과 지점장 등 상사의 지침에 반발하며 갈등을 일으키는 사례가 잦았다는 내용으로 ‘위와 같은 근무 태도가 회사 규범에 어긋난다는 점을 공개한다’는 입장문을 공고했다. 그러면서 회사 측은 왕 씨의 자발적인 사직 행위를 ‘근로자의 위법 행위로 인한 해고’라는 명칭으로 변경해 공개했다. 왕 씨는 이 같은 회사의 입장문 내용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주장이다. 그는 “회사와 갈등이 잘 봉합되고 본사가 제시한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사직하게 됐을 뿐”이라면서 “그런데도 회사는 사직하는 직원의 마지막 체면까지 모두 짓밟았다. 분명한 명예 훼손의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회사의 후속 처리와 관련해 근무했던 지점장을 찾았지만 정확한 해명이나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면서 “명백한 명예 훼손 행위에 대해 3만 위안의 배상금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본사 측과 왕 씨의 법률 대리인은 배상금 산정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지 법률 전문가들은 근로자가 자진해서 사직한 것과 회사 측의 일방적인 해고는 후속 처리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해석이다. 중국 법률 상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퇴사 신청을 할 경우 회사 측은 이에 대한 배상금을 지불할 책임이 없다. 반면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근로자를 해고한 경우 해당 근로자는 배상금 요구 등의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 이 경우에도 근로자가 회사 내규를 위반한 사례 등 명백한 해고 사유가 있을 시 회사의 배상금 책임은 면제된다. 이와 관련, 왕 씨는 현재 관할 법원에 노동중재를 신청, 관련 사건 자료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조국 아들 허위 인턴’ 의혹 첫 결론…최강욱 오늘 1심 선고

    ‘조국 아들 허위 인턴’ 의혹 첫 결론…최강욱 오늘 1심 선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열린민주당 최강욱(53) 대표의 1심 판결이 28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이날 업무방해죄로 불구속기소된 최강욱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최강욱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실제 인턴으로 활동하지 않은 조국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지난해 1월 23일 기소됐다. 조국 전 장관 아들은 이 확인서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모두 합격했다. 최강욱 대표는 재판에서 조국 전 장관 아들이 실제 인턴을 해 확인서를 써줬을 뿐 허위가 아니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기회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목표 지상주의를 조장했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이 상실된다.앞서 조국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재판부는 이들 부부 딸의 이른바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지만, 아들의 입시비리 판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국 전 장관 부부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는 만큼 최강욱 대표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조국 부부는 또 최강욱 대표 명의의 인턴 확인서의 인장 부분을 캡처 프로그램으로 오려붙인 뒤 출력하는 방식으로 확인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도 받고 있다. 기소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최강욱 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두 사람은 서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최강욱 대표는 이밖에 총선 기간 조 전 장관 아들 인턴확인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허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명예훼손) 등 별건 2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또 GBC 설계 변경설… 정순균 “원안대로 105층 지어라” 일침

    또 GBC 설계 변경설… 정순균 “원안대로 105층 지어라” 일침

    “현대자동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원안대로 건설하지 않으면 강남은 물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크게 훼손될 것입니다.”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27일 “현대차그룹의 GBC 설계 변경이 서울시의 영동대로 개발 사업의 발목을 잡고,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해치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현대차는 2014년 10조 5500억원에 강남구 삼성동 한전부지(7만 9341㎡)를 매입하고 2016년 2월 105층 규모의 통합사옥과 컨벤션, 호텔, 공연장 등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105층으로 짓기로 한 GBC를 50층이나 70층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먼저 현대차가 GBC의 설계를 변경할 경우 사업 지연으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한다. 정 구청장은 “GBC 설계를 변경하면 각종 인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사업이 몇 년씩 늦어질 수 있다”면서 “결국 국내 투자 침체로 경제가 타격을 입게 되고 공사 지연으로 인해 인근 상인들의 경제적 피해도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GBC는 문재인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2019년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사업”이라면서 “그동안 아무 말이 없다가 갑자기 설계를 바꾸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영동대로 개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조 745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그런데 이 사업은 GBC 사업부지와 맞닿아 있어 사업이 함께 진행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된다. 정 구청장은 “설계 변경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면 영동대로 복합개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여기에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돼야 할 GBC가 평범한 빌딩이 된다면 서울의 도시 경쟁력도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구청장은 GBC 사업 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현대차의 방식도 강하게 비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GBC 설계 변경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을 당시에는 부인하다가 최근에는 사업 계획 변경 검토를 부인하지 않는 등 태도를 바꾸고 있다. 정 구청장은 “민간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이지만 서울시 도시계획 등과 맞물리면서 GBC는 공공성이 큰 사업이 됐다”면서 “설사 GBC 사업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하더라도 서울시와 강남구,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그 과정을 설명하는 등 투명하게 진행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정 구청장은 GBC 건설 사업이 원안대로 진행되도록 전방위로 움직일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현재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GBC를 원안대로 건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서명운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강남구도 구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서울시 등과 협력해 GBC가 105층으로 지어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8년간 표류’ 롯데 상암 복합쇼핑몰, 서울시 심의 통과 상반기 착공 관측

    서울시가 27일 지난 8년간 표류했던 롯데그룹의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을 승인했다. 이로써 롯데의 상암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하지만 이해 당사자인 마포구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쇼핑몰이 아니라 롯데쇼핑 본사의 이전’을 요구하고 있어 착공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도건위)가 롯데몰 관련 구체적 계획을 담은 ‘상암 DMC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롯데몰 착공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상암 쇼핑몰 부지 2만644㎡는 2011년 서울시가 복합쇼핑몰 유치를 목적으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2013년 롯데에 1971억 7400만원을 받고 부지를 매각했다. 하지만 이후 시는 ‘인근 전통시장과 상생 합의를 추진하라’고 롯데 측에 요구하며 인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시의 요구대로 상생 태스크포스를 꾸린 롯데는 2017년 판매시설 축소와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협력 방안을 내놨다. 그런데도 서울시가 세부개발계획을 장기간 결정하지 않자 롯데는 이것이 위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시는 패소가 예상되자 상생 협의와 관계없이 심의를 진행해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2018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반대하면서 다시 틀어졌다. 이 사안은 2019년 감사원 감사로도 이어졌고 감사원은 “서울시가 심의 절차를 부당하게 지연해 행정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롯데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됐다. 인근 주민의 소비자 권리가 침해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가 법원의 판단과 감사원의 지적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날 상암 롯데몰 개발 계획안을 수정 가결한 것이다. 하지만 마포구는 “쇼핑몰은 지역 발전이나 일자리 창출 등 이득보다 차량 정체와 소음 유발 등의 손실이 더욱 크다”면서 “롯데가 상암 지역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쇼핑몰보다 경제 유발 효과가 큰 ‘본사’를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독립운동가 비하’ 글 쓴 윤서인에 802억원 소송?

    ‘독립운동가 비하’ 글 쓴 윤서인에 802억원 소송?

    웹툰 작가 윤서인(47)씨의 ‘독립운동가 비하’ 글과 관련해 광복회가 집단소송을 예고한 가운데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윤서인 소송 금액 802억원’이라는 글이 확산됐다. ‘본안사건 인지 및 송달료 계산 결과’라는 제목의 글은 소송물가액(청구 금액)을 802억원으로 명시하고, 소송에 필요한 인지대만 2억 8125만원이라고 언급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 게시글은 ‘가짜뉴스’로 확인됐다. 27일 광복회에 따르면 윤씨를 상대로 한 소송은 아직 제기되지 않았다. 광복회는 다음달 설 연휴 이후 광복회원 200~300명을 모아 명예훼손과 모욕에 따른 위자료 청구소송에 들어갈 계획이다. 위자료 청구 금액은 1인당 100만원이다. 참여 인원이 많아지면 2차, 3차 등 추가 소송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광복회가 승소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청구 금액을 모두 받아 내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씨가 특정 독립운동가를 지칭하지 않아 명예훼손죄의 구성요건인 특정성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이런 제약에도 소송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광복회 측은 독립운동가를 모욕하는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송을 대리하는 정철승 변호사는 “독립 투쟁의 역사를 깎아내리는 행동에 그동안 사회가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해 왔다”며 “소송을 통해 만연했던 독립운동 폄하 문화를 청산하고 단호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광복회 측은 ‘소송액 802억원’ 글의 반향이 컸던 것도 윤씨 행동에 분노하는 시민이 그만큼 많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정 변호사는 “독립운동가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봐 온 일반인들이 오히려 독립운동가 후손들보다 더 크게 분노하고 가슴 아파한다”며 “해선 안 될 말로 이목을 끌고 돈을 버는 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씨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친일파와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 사진을 비교해 올리고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사는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 한 걸까.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檢 ‘채널A 허위사실 유포 혐의’ 최강욱 기소

    檢 ‘채널A 허위사실 유포 혐의’ 최강욱 기소

    최강욱(53) 열린민주당 대표가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변필건)는 최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SNS에 올린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공개된) 녹취록 등을 보면 이런 내용은 전혀 없다. 여론 조작을 시도한 정치 공작”이라며 최 대표를 고발했다. 이에 최 대표는 이날 SNS에 글을 올려 “‘검언유착’의 당사자들은 어떻게든 보호하고 그 범죄를 밝히려는 사람들에게 보복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최 대표는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준 혐의(업무방해)로 28일 서울중앙지법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 대표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성추행 의혹 명예훼손·무고’ 정봉주 2심도 무죄

    ‘성추행 의혹 명예훼손·무고’ 정봉주 2심도 무죄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허위 보도를 했다고 반박하다가 명예훼손죄로 재판에 넘겨진 정봉주(61)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오석준)는 27일 명예훼손과 무고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의원의 항소심에서 1심 판단과 마찬가지로 범죄 혐의가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실패한 기습추행 정도겠지만, 법률적으로 성추행 행위로 단정지을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쟁점을 성추행 여부보다는 정 전 의원이 당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허위인 줄 알면서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관련 보도를 반박했는가에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그러한 내심의 의사가 있었는지 판단하기 위한 자료가 부족해 (무죄) 판결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을 고소한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은 2018년 3월 정 전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되기 직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기자 지망생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정 전 의원은 이를 반박하며 기자 등 6명을 고소했고, 프레시안도 맞고소로 대응했다. 그러나 당일 호텔에서 사용한 카드 내역이 확인되자 정 전 의원은 고소를 취하했고, 검찰은 정 전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고민정, ‘후궁’ 빗댄 조수진 모욕죄 고소

    고민정, ‘후궁’ 빗댄 조수진 모욕죄 고소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비판하면서 ‘후궁’에 빗대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고 의원은 27일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조 의원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 고 의원은 이날 조 의원의 주소지인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 의원은 “조 의원은 국민 세금을 받는 제1야당의 국회의원이다. 그냥 참고 넘기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을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조 의원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주민들의 판단을 폄하한 발언”이라며 “광진을 주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고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당시 이인영 원내대표 등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고 의원이 최근 페이스북에서 총선 상대였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공격한 것을 비판하면서 이 같은 표현을 썼다. 민주당은 강도 높게 반발했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조 의원이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 도를 넘는 극언이자 희대에 남을 망언”이라면서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에 조 의원은 페이스북에 “인신공격, 막말을 한 사람은 고민정”이라며 “오 전 시장에 대한 인신공격, 막말을 사과하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말꼬리를 잡고 왜곡해 저질 공세를 하고 있는데 인신공격과 막말은 민주당의 전매특허”라며 “달을 가리켰더니 손가락을 비난하는 형국”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재산신고 누락 혐의로 재판을 받은 조 의원은 재판을 마친 후 후궁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조 의원은 선고 뒤 ‘후궁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묻자 “그것은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제가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발끈했다. 특히 이 모습을 다른 취재기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동영상 삭제를 요구하며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사인 간 채권 5억원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로 넘겨진 1심에서 당선 무효 위기를 넘겼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문병찬)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직을 잃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피해자가 원치 않는 성추행 수사… 정치문제로 퇴색된 ‘친고죄 폐지’

    피해자가 원치 않는 성추행 수사… 정치문제로 퇴색된 ‘친고죄 폐지’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성추행 가해자의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음에도 제삼자에 의한 고발이 이뤄지면서 친고죄 폐지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피해자 권리를 보호하고자 성범죄의 친고죄를 폐지했는데, 이번 성추행 사건은 정치적 문제로 변질해 피해자의 권리가 외려 침범받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피해자의 권리가 훼손되지 않도록 입법 공백을 보완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울경찰청은 27일 시민단체 활빈단이 전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한 김종철 전 대표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에 나섰다. 정당 대표와 현직 국회의원이 각각 가해자와 피해자로 연루된 사건인 만큼 서울청 여성청소년과 내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에 수사를 맡겼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 후 피해자에게 연락해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단체 측은 다음달 1일 경찰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장 의원은 가해자의 형사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미 가해자의 시인과 당내 절차를 통해 성추행이 소명됐고, 수사과정에서 수반될 2차 가해를 우려해서다. 장 의원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와 어떤 의사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제 의사를 무시한 채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한 것에 아주 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친고죄 폐지의 취지를 돌아보고 무리한 수사는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여성학 연구자인 권김현영씨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친고죄 폐지 취지는 당사자가 자유로운 의사 표명을 하기 어렵거나 본인의 곤란한 사정으로 문제 해결을 원치 않는 특수한 사정이 있는가 살피자는 것”이라며 “당사자 의견에 반해 모든 성범죄를 형사사법 절차로 끌고 가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핵심은 ‘어느 편이 피해자를 더 존중하는 방법인가’를 기준으로 문제를 보는 것”이라며 “피해자가 사법절차보다 조직·기관·단체 내 해결을 더 바란다면 이런 해결을 시도하고, 가능하지 않으면 사법절차로 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성추행을 사회적 문제로 보고 가해자 처벌도 중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더 많은 성범죄를 막기 위한 여성운동계의 노력 끝에 성범죄 친고죄가 폐지된 것”이라며 김 전 대표의 성추행을 형사고발하지 않겠다는 장 의원을 비판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성범죄 친고죄 폐지의 취지를 고려해 법적 공백을 메우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장윤미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피해자가 가해자와 합의를 했다는 이유로 가해자를 고소하지 못해 성범죄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성범죄의 친고죄를 폐지한 것”이라며 “친고죄 폐지의 핵심은 피해자 권리 보호인데 오히려 피해자 권리를 보호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친고죄 폐지에 따른 법적 공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주호영, 성추행 피해 주장 여기자 명예훼손 고소…“강력대처 할 것”

    주호영, 성추행 피해 주장 여기자 명예훼손 고소…“강력대처 할 것”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취재 활동 중 주 원내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주 원내대표의 법률 대리인 유정화 변호사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의 소리’ 또는 ‘뉴스프리존’ 기자라고 주장하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여성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여성이 원내대표를 상대로 고소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확인되면 무고죄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이 친여 매체 관계자들이 취재를 빙자해 수차례 국민의힘 회의장에 무단으로 난입해 국민의힘을 상대로 불법 폭력 행위를 반복해왔다”면서 “이런 장면을 촬영해 유튜브에 게재함으로 수익 창출의 근원으로 삼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뿌리를 뽑겠다는 각오로 끝까지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허위 사실 유포에 가담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이경 홍보소통위원장, 진혜원 검사도 함께 고소할 방침”이라고도 했다. 앞서 해당 매체는 자사 기자가 국민의힘 당사에서 주 원내대표에게 질문하려다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 가시화…“민주당 다수가 찬성”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 가시화…“민주당 다수가 찬성”

    국회의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이 가시화하고 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사법 농단’ 사태에 연루된 임성근·이동근 부장판사의 탄핵 추진 내용이 보고됐고, 28일 자유토론 의총에서 2월 임시국회 탄핵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회는 헌법에 따라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수 있다.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다. 대통령 탄핵은 재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법관 등의 탄핵은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된다. 173석(정정순 제외)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이 뜻만 모으면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 소추가 가능한 구조하다. 국회가 탄핵소추를 의결하면 헌법재판소에 탄핵 심판을 청구하고,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동의하면 탄핵이 이뤄진다. 앞서 민주당 이탄희 의원 등과 정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 등 4개 정당 소속 국회의원 107명이 탄핵 요구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근·이동근 부장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 기자의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임 부장판사는 다음 달 퇴직할 예정이고, 이 부장판사는 최근 사직서를 제출해 28일 수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탄희 의원 등은 이들이 명예롭게 퇴직해 변호사로 활동하며 전관예우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신속한 탄핵을 주장한다. 또 지난 2018년 전국법관대표회의도 사법농단 법관의 탄핵을 결의한 바 있고, 법원도 이들의 행위를 위법하다고 판결한 만큼 국회가 탄핵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의총에서도 “망설일 이유가 없다” 등의 발언이 나왔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민주당 다수가 탄핵에 찬성하고 있고, 야당도 반대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19 극복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탄핵이 정쟁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공개적인 반대는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의총에 앞서 친문(친문재인) 핵심 중진인 홍영표 의원도 탄핵에 힘을 실었다. 홍 의원은 의총에 앞서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사법농단 법관을 탄핵해 사법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음 달 퇴직을 앞둔 임성근·이동근 판사가 이대로 법관 옷을 벗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는 또 추락할 것”이라며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는 ‘국회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는 헌법을 수호해야 한다”며 “상황 논리와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다 보면 입법기관의 책임을 다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한 미국도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임기가 끝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지 않느냐”고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한 우상호 의원도 페이스북에 “법원은 삼권분립을 통해 보호받아야 하지만, 국민의 통제를 받아야 하는 기구”라며 “이는 국회의 몫이자 역할”이라고 탄핵 추진을 촉구했다. 민주당 다수가 탄핵에 찬성하지만, 당론 추진 여부는 불투명하다. 2월 임시국회에서 ‘상생연대 3법’ 등 마지막 성과를 내야 하는 이낙연 대표, 실제 야당과의 협상을 총괄해야 하는 김태년 원내대표의 고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꼭 당론으로 추진하지 않더라도 공감하는 의원들이 뜻을 모아 추진하면 된다”며 “야당이 정치적 반대는 하겠지만, 법원과 법관회의 결정이 있기 때문에 탄핵 자체에 반대할 명분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탄핵 추진으로 결론을 내고 실제 소추안을 처리하면 헌정 사상 첫 국회의 법관 탄핵 소추다. 12대 국회가 1985년 판사들에게 불공정한 인사를 한 유태흥 대법원장의 탄핵소추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부결됐고, 2009년 18대 국회에서 광우병 촛불집회 개입 의혹의 신영철 대법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으나 자동폐기됐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최강욱 기소에 고발단체 “채널A 기자 석방해야”

    최강욱 기소에 고발단체 “채널A 기자 석방해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 대표의 기소는 각기 다른 혐의로 이번이 세번째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최 대표를 채널A 기자에 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27일 불구속 기소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 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공개된) 녹취록 등을 보면 이런 내용은 전혀 없다. 여론 조작을 시도한 정치 공작이자 이 전 기자에 대한 인격 살인”이라며 최 대표를 고발했다. 이 단체는 또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SNS에 최 대표와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이제 둘이서 작전에 들어갑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검언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했던 ‘제보자X’ 지모씨가 이를 공유하며 “부숴봅시다!”라는 글을 덧붙인 것을 문제 삼아 두 사람도 함께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최 대표 외 황 전 국장과 지씨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이날 법세련은 검찰의 기소에 대해 환영하며 채널A 이 전 기자의 석방을 촉구했다. 법세련 측은 “최강욱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실제 인턴으로 일하지 않은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지난해 1월 23일 기소됐고,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최 대표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의 끔찍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이동재 기자가 받았을 정신적 고통을 생각하면 최 의원을 즉각 구속 시켰어야 했음에도 불구속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 기소는 채널A 사건이 정치공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고, 최근 몇몇 유명인들이 거짓말로 건전한 여론형성을 방해하는 거짓선동 정치에 경종을 울린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또 “최 의원은 허위사실로 이동재 기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끔찍한 인격살인을 해놓고도 반성과 사과는 하지 않고 검찰탓 언론탓 하는 것은 후안무치하고 국회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면서 “채널A 사건이 거짓선동에 의한 정치공작으로 확인된 만큼,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이동재 기자를 즉각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 한다”고 요청했다. 이 전 기자는 지난해 6월 채널A에서 해고됐고 다음달 구속되어 오는 2월 4일 구속 기한이 만료된다. 이 전 기자와 유 이사장의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은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는 지난 22일 ‘무혐의’란 결론을 수사팀이 결재 신청했으나 승인되지 않았다. 이성윤 서울지검장 등 지휘부는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없어 포렌식(자료 분석)을 못했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재 신청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창균 경기도의원, GB 훼손지 정비사업 관련 논의

    이창균 경기도의원, GB 훼손지 정비사업 관련 논의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전문위원회 이창균(더불어민주당·남양주5) 의원은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경기도 도시주택과 추대운 과장 등과 GB 훼손지 정비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는 새로 부임한 추대운 과장과 사업의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창균 의원은 “GB 훼손지 정비사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자체가 관련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를 통해 ‘GB의 합리적 관리’라는 본래의 사업 목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취임이후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계속해서 주장해 왔다. 하지만, 경기도의 잦은 인사발령으로 관리자들이 계속 바뀌고, 전국의 지자체에 접수된 약 126건 중 국토부에 이관된 것은 4건에 불과하는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시주택과 담당자는 “사업신청 건수에 비해 국토부에 이관된 건수만 보면 실적이 저조하지만, 미비된 서류를 요청하여 보완하는 등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환경보존 등 공공의 이익과 주민들의 요구사항 등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훼손지 정비사업이란 개발제한구역(GB)에 불법 축사 등으로 훼손된 토지의 일부(30%)를 공원·녹지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경우 물류 창고의 설치를 허용하는 제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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