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훼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영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대성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접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의성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781
  • 태국 헌법재판소 “27년 전 헤로인 밀수했어도 장관직 수행 괜찮아”

    태국 헌법재판소 “27년 전 헤로인 밀수했어도 장관직 수행 괜찮아”

    태국 헌법재판소가 지금으로부터 27년 전 헤로인 밀수 혐의로 호주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4년 복역했던 탐마낫 쁘롬빠오(55) 농업부 장관의 직위를 유지해도 좋다고 결정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5일 야당 정치인들이 타마낫 장관이 직무를 수행하기에 결격 사유가 있음을 인정해달라고 낸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소는 다른 나라에서 내려진 판결이라며 “어떤 나라의 판결이든 그 효과는 그 나라에서만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태국 헌법에 따라 타마낫 장관의 직무를 금지할 어떤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정으로 타마낫 장관은 의원직 신분은 물론 쁘라윳 짠오차 총리 정부의 각료 신분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그는 2019년 농업부 차관으로 임명됐을 때도 한창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타마낫당시 차관은 호주에 410만 호주달러 어치에 해당하는 헤로인 3.2㎏을 밀반입한 혐의로 1994년 호주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육군 대위 출신인 그는 헤로인이 아니라 밀가루를 지니고 있었는데 엉뚱한 죄를 뒤집어썼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호주 일간 에이지와 시드니 모닝헤럴드는 옛날 보도된 기사들을 뒤져 그가 1993년 체포됐으며 4년 복역한 뒤 석방되자마자 호주에서 송환됐음을 확인했다. BBC 타이 지국도 호주 당국으로부터 유죄 판결과 복역 형량 등을 확인받았다고 전했다. 타마낫 장관은 1990년대 말 정치에 발을 들였다. 왕립육군 복무 시절 쁘라윳 짠오차 장군과 인연을 맺은 그는 2014년 쁘라윳 장군이 군부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뒤 연립정부를 구성할 때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9년 3월 군부와 밀접한 보수 정당인 빨랑 쁘라차랏 당 후보로 나서 의원에도 당선됐다. 이듬해 초부터 태국 젊은이들이 야당인 미래전진당(FFP)의 해산 시도에 반대하며 반정부 시위에 나서 쁘라윳 정부가 수세에 몰려 있다. 시위대원들은 한발 나아가 태국 헌법과 군주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어 엄격한 명예훼손 처벌법을 내세워 억누르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과학고 학생은 의대 No…민주당 과학고 의대진학 방지법 발의

    과학고 학생은 의대 No…민주당 과학고 의대진학 방지법 발의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이 5일 영재학교와 과학고학생의 의약학계열 대학 진학을 방지하는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과학계열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에 입학할 수 없음을 명시하여 영재고와 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계열 대학 진학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강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이들 학교 졸업생이 매년 꾸준히 의약학계열 대학에 진학하여 학교의 설립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영재학교나 과학고에 대한 예산 지원에도 과학 분야가 아닌 의약학계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사회적 손실이자 다른 학생의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한국교육개발원(KEDI)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재학 중인 영재학교 졸업생 3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3%(65명)가 의학 계열을 선택한 바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광주로 가는 국민의힘…7일 김기현·10일 초선의원

    광주로 가는 국민의힘…7일 김기현·10일 초선의원

    초선 의원 10여명, 10일 5·18 민주묘지 참배전남 도청서 헬기사격 브리핑 예정7일엔 김기현 원내대표 광주행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오는 10일 광주를 방문한다.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선 후 첫 지방 현장 일정으로 7일 광주를 찾는데 이어 사흘 만에 다시 의원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것이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월 5·18 추모탑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광주를 방문하겠다고 한 초선 의원들은 김미애, 김형동, 박형수, 유상범, 윤주경, 이영, 이종성, 조수진, 조태용 의원 등 10명가량이다.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자진 탈당했다가 무혐의 결정을 받아 복당을 신청한 김병욱 의원도 동행한다. 김재섭 비상대책위원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옛 전남도청에 들러 5·18 단체 관계자로부터 전일빌딩 헬기 사격 등과 관련한 브리핑을 들을 계획이다. 이어 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광주를 문화 수도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의원들은 5월 어머니회와의 간담회도 계획했었다. 그러나 이날 열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 5월 어머니회가 참석하기로 해 간담회는 취소됐다. 이번 방문은 조수진 의원이 제안해 성사된 것ㅇ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광주 정신을 계승해 화합과 통합을 이루자는 뜻을 담아 광주 방문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5·18 민주화 운동은 역사적으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국민의힘 초선들은 광주 정신을 훼손하는 발언이나 행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SKT, 자사주 2.6조 소각… SK㈜와 합병 가능성 ‘종지부’

    SKT, 자사주 2.6조 소각… SK㈜와 합병 가능성 ‘종지부’

    SK텔레콤이 4일 자사주의 사실상 전량을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그간 시장에서 제기된 신설회사와 지주사 SK(주)와의 합병 가능성은 사라지게 됐다. 주주 반발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869만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주식 8074만주 중에 약 10.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계산을 하면 2조 6708억원어치에 해당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4대그룹 자사주 소각 사례 중 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역대 두번째 규모”라며 “SK텔레콤 주주들이 보유중인 주식들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소각은 6일 진행된다. SK텔레콤의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서 예정된 수순으로 통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SK텔레콤을 사업회사(존속법인)와 투자회사(신설법인)로 나누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안정적 배당이 기대되는 통신회사는 사업회사 아래에 두고, 성장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와 11번가 등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는 투자회사 아래에 편입시키는 형태다.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와 과실을 나누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시장에선 인적분할 후 신설회사와 SK(주) 간 추가 합병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가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SK(주)가 신설회사를 흡수합병할 것이란 시나리오였다. 이 과정에서 자사주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SK는 인적분할 후 투자회사에 대해 26.8%의 지분을 갖게 되는데 이때 자사주를 활용해 유상증자 등을 거치면 지분율을 2배 가까이 높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SK(주)가 투자회사를 합병할 때 대주주 지분(최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29.55%)이 훼손되는 걸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자사주를 소각함으로써 최 회장의 그룹 지배력 확보 방안이 과제로 남았다. 최 회장은 지주사 지분만 18.44%를 가지고 있어서 만약 신설회사와 합병을 한다면 상당한 지배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자사주가 있었다면 지주사가 신설회사 지분율을 현재보다 2배 가까이 확보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향후 합병을 통해 최 회장 또한 지배력을 늘릴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에서 향후 바이오나 배터리 계열사를 이용해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방식을 새롭게 찾아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文대통령, ‘비난 전단 살포’ 30대 모욕죄 고소 취하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인신모독성 비난 전단을 살포한 김모(34)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주권자인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국가를 운영하는 대통령으로서 모욕적인 표현을 감내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을 수용해 처벌의사 철회를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2019년 7월 ‘북조선의 개, 한국 대통령 문재인의 새빨간 정체’라는 문구가 적힌 일본 잡지가 인쇄된 전단을 국회의사당 주변에 뿌렸다. 모욕죄는 피해자가 고소해야 기소할 수 있는 ‘친고죄’란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은 본인과 가족들에 대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혐오스러운 표현도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용인해 왔지만, 이 사안은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혐오와 조롱을 떠나 일본 극우 주간지 표현을 무차별적으로 인용하는 등 국격과 국민의 명예, 남북 관계 등 국가의 미래에 미치는 해악을 고려해 대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정부에 대한 신뢰를 의도적으로 훼손하고 외교적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는 취지에서 개별 사안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씨는 통화에서 “대통령에게 수치심을 준 것에 미안한 감정도 있다”면서도 “비판 내용이나 행위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고소 취하서가 서울남부지검에 제출되면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될 예정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추미애, 유시민 기소에 “검찰권 남용, 사과까지 했는데!”…“秋 사실왜곡”(종합)

    추미애, 유시민 기소에 “검찰권 남용, 사과까지 했는데!”…“秋 사실왜곡”(종합)

    “유시민 의심·공포, 근거 없는 것 아냐” 옹호“한동훈 스마트폰 포렌식해 의혹 해소해야”유시민, ‘본인 계좌 불법 추적’ 주장 후 사과한동훈측 “秋, 황당한 사실 왜곡 한두번이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일 검찰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한동훈 검사장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것에 대해 “검찰권 남용”이라면서 오히려 “한 검사장의 스마트폰 포렌식으로 국민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한 검사장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자신과 노무현재단의 계좌가 불법 추적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사실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한 검사장 측은 추 전 장관의 비난에 대해 “추 전 장관의 사실 왜곡이 한두 번이냐”며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검찰, 한동훈 제 식구 위한 기소”“‘윤석열 한 칸 띄고 최측근’라고 겁줘”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처럼 어제 신임 검찰총장 지명이 이뤄지자 대검은 유 이사장을 전격 기소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추 전 장관은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기자 간 공모 정황, 유 이사장 관련 언급을 다룬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당시 (검찰이 자신을 사찰한다는) 유 이사장의 의심과 공포는 전혀 근거 없는 것이 아니었다”고 옹호했다. 그는 “‘윤석열 한 칸 띄고 최측근’이라고 (포털 검색창에) 치면 나오는 사람이라고, 이 기자가 겁을 줄 때 그 검사장을 특정했다고 하지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조직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이런 중범죄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힐 의무가 있다”며 한 검사장의 스마트폰 포렌식을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개인정보보호에 불안을 느낀 한 시민(유 이사장)이 공개적으로 사과까지 한 마당에 검사장은 무려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검찰은 기다렸다는 듯이 제 식구를 위한 기소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권은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행사돼야지 특정인의 민사소송을 뒷받침하기 위해 함부로 쓰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검사장 측은 추 전 장관 글에 대해 “그가 황당하게 사실을 왜곡하거나 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게 한두 번이 아니다”며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서부지검, 유시민 명예훼손 인정대검에 기소 의견 보고 유 이사장은 2019년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말 또는 12월초 본인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했다가 한 시민단체로부터 유 이사장의 발언이 한 검사장과 검찰 관계자들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고발을 당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월 사과문에서 본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한 검사장은 지난달 유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고 검찰에 유 이사장의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의 한 검사장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박현철 부장검사)는 유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된다고 잠정 결론 내리고 최근 대검찰청에 기소 의견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해당 사건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경선 경기도의원, 강변북로 병목해결 위해 1km 한강변 우회도로 개설 제시

    민경선 경기도의원, 강변북로 병목해결 위해 1km 한강변 우회도로 개설 제시

    민경선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4)은 4일 심각한 정체로 고양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서울문산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 등 강변북로 1km 구간 개선(가양대교 부근)을 위해 한강변 우회도로 개설 등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에서 진행된 대책회의는 한준호 국회의원실 박진 사무국장, 고양시 도로정책과 정금영 팀장, 서울문산고속도로 김태현 부장, 서울문산운영사업단 성운 단장이 참석했다. 민경선 의원은 “2018년 기준 행주대교~가양대교까지의 도로교통 서비스 수준이 D~F 등급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의 심각성이 컸었는데, 지난해 11월 7일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출근 시간대 남고양IC를 통해 내려오는 차량과 기존 강변북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겹치면서 심각성 정체를 겪고 있어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며 “이에 현장에 나가 그 원인을 확인해 보니 차량대수의 증가도 문제이지만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내려오는 차량과 강변북로를 타고 가양대교로 진입하려는 차량 간의 끼어들기 전쟁, 병목으로 더 정체가 심해짐을 알게 됐다”고 개선 취지를 설명했다. 민 의원은 그 해결책으로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내려오는 차량을 강변북로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고 별도의 우회도로를 만들어 가양대교를 지나 강변북로에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한강 변을 따라 지나가는 노선을 만드는 것이기에 토지보상비는 없고, 교량 등 건설비만 마련하면 되는 사항으로 미래에 창릉3기 신도시 입주로 인한 교통정체 등도 감안하여 신속하게 검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금영 고양시 팀장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충분히 논의해 볼 여지가 있고, 적극적인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으며, 서울문산고속도로 김태현 부장도 “운영구간 밖이라 나서기는 곤란하지만 교통개선에 효과가 있다면 국토부 등과 협의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진 한준호 의원실 사무국장도 “계획되고 있는 대심도로 등과 겹치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국토부 등 협의에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회의 결과, 민경선 의원이 제시한 대안을 고양시가 대략적인 건설비 등을 포함하여 적극 검토하고, 그에 따른 결과에 따라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2~6차선 도로다.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약 2조1190억 원이 투입돼 만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된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한편, 민경선의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와의 8년간의 착한싸움은 2012년 주민과 함께 길거리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국토부장관 항의서한 전달, 감사원 감사청구, 과천정부청사 앞 79일간 출근길 1인시위에 이어 2014년 예산 통과를 막기 위한 국회 앞 62일간 출근길 1인시위, 그리고 수년 동안 주민공청회, 토론회 토론자로서 참여해 9대 문제점에 대해 샅샅이 파헤치는 등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었고, 이후 국토부 주관 협의체 시민대표로서 2년여 동안 긴 협상 끝에 나쁜도로의 확실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성과는 ▲방화대교 진입차단 해소 ▲국사봉 양분 훼손 터널 설치 ▲통로박스·교량 반영으로 도시양분 및 단절 해소 ▲강변북로 가양대교 구간까지 1차로 확장 ▲서삼릉 차단 위기, 관통도로 개설 ▲난점마을 단절 관통도로 개설 ▲약속했던 사리현 IC 진입도로 민자사업자 전액부담 해결 ▲서정마을 환경영향평가 고의적 누락 추가 이격거리 확보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유시민 기소에 “검찰권 남용, 사과까지 했는데!”

    추미애, 유시민 기소에 “검찰권 남용, 사과까지 했는데!”

    “유시민 의심·공포, 근거 없는 것 아냐” 옹호“한동훈 스마트폰 포렌식해 의혹 해소해야”유시민, ‘본인 계좌 불법 추적’ 주장 후 사과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일 검찰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한동훈 검사장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것에 대해 “검찰권 남용”이라면서 오히려 “한 검사장의 스마트폰 포렌식으로 국민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한 검사장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자신과 노무현재단의 계좌가 불법 추적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사실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검찰, 한동훈 제 식구 위한 기소”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처럼 어제 신임 검찰총장 지명이 이뤄지자 대검은 유 이사장을 전격 기소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추 전 장관은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기자 간 공모 정황, 유 이사장 관련 언급을 다룬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당시 (검찰이 자신을 사찰한다는) 유 이사장의 의심과 공포는 전혀 근거 없는 것이 아니었다”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조직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이런 중범죄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힐 의무가 있다”며 한 검사장의 스마트폰 포렌식을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개인정보보호에 불안을 느낀 한 시민(유 이사장)이 공개적으로 사과까지 한 마당에 검사장은 무려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검찰은 기다렸다는 듯이 제 식구를 위한 기소까지 했다”고 지적했다.서부지검, 유시민 명예훼손 인정 대검에 기소 의견 보고 유 이사장은 2019년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말 또는 12월초 본인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했다가 한 시민단체로부터 유 이사장의 발언이 한 검사장과 검찰 관계자들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고발을 당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월 사과문에서 본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한 검사장은 지난달 유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고 검찰에 유 이사장의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의 한 검사장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박현철 부장검사)는 유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된다고 잠정 결론 내리고 최근 대검찰청에 기소 의견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해당 사건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직선거법 위반’ 최강욱에 檢 당선무효형 벌금 300만원 구형

    ‘공직선거법 위반’ 최강욱에 檢 당선무효형 벌금 300만원 구형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최강욱(53)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는 다음달 8일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상연)는 4일 오후 열린 최 대표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허위 사실 공표로) 대의 민주주의를 훼손했고,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전파가 가능했다”며 최 대표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의식 수준이 높아지며 흑색 선전이나 거짓말 등 선거 폐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은 절대는 해선 안되는 것이었음에도 (피고인은) 잘못을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무방해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을 때도 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는 등 평소 정의와 공정을 강조하는 피고인의 발언과 달리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대표는 올해 1월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결심이 진행된 재판은 최 대표가 지난해 4·15 총선 후보자 시절 한 팟캐스트 방송에 나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실제 인턴활동을 했기 때문에 확인서를 발급해줬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허위 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기소된 사건이다. 최 대표 측 변호인은 “(당시) 최 대표의 발언 요지는 검사가 (업무방해로) 기소를 했고 본인은 그 부분을 무죄로 다투고 있다며 무죄의 근거를 언급한 것으로 의견 표명에 해당한다”고 부인했다. 이날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최 대표는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서 “진술하지 않겠다”고 답하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으나 검찰의 몇몇 질문과 재판부의 질문에 대해서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인턴 활동이 실제 있었는지에 대해 최 대표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사무실에 들러 체험활동을 했다”면서 “청와대에 들어가며 많은 자료 등을 폐기해 이를 증명할 만한 메모 등이 남아있지 않지만 활동은 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최후진술에서 최 대표는 검찰의 기소가 ‘선별적 기소’, ‘보복 기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동일한 사안(인턴증명서 발급)을 놓고 한 번은 업무방해로 기소, 한 번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했고 직접 관여 지시한 사람이 누군지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면서 “(검찰이) 왜 동일 쟁점에 대해 다른 사건을 계속 끌어다 설명을 반복하는지 내면, 이면에 담긴 의도에 대해 짐작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 1심 선고를 오는 6월 8일 오전 10시 진행할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문 대통령, ‘인신모독성 비난 전단’ 처벌의사 철회

    문 대통령, ‘인신모독성 비난 전단’ 처벌의사 철회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본인을 겨냥한 ‘인신모독성 비난 전단’을 살포했던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진 것과 관련, 모욕죄 처벌 의사를 철회했다. 김정식(34) 씨는 지난 2019년 7월 ‘북조선의 개, 한국 대통령 문재인의 새빨간 정체’라는 문구가 적힌 일본 잡지가 인쇄된 전단을 국회의사당 주변에 뿌렸는데, 모욕죄는 피해자가 고소해야 기소가 가능한 ‘친고죄’란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주권자인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국가를 운영하는 대통령으로서 모욕적인 표현을 감내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을 수용해 처벌의사 철회를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은 본인과 가족들에 대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혐오스러운 표현도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용인해왔지만, 이 사안은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혐오와 조롱을 떠나 일본 극우 주간지 표현을 무차별적으로 인용하는 등 국격과 국민의 명예, 남북관계 등 국가의 미래에 미치는 해악을 고려해 대응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정부에 대한 신뢰를 의도적으로 훼손하고 외교적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어도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는 취지에서 개별 사안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의힘은 물론, 청년정의당과 참여연대 등도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은 모욕죄가 성립돼서는 안 되는 대상”이라며 소 취하를 요구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대통령을 모욕하는 정도는 표현의 범주로 허용해도 된다. 대통령 욕해서 기분이 풀리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고 했던 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김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청와대의 고소 취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위 높은 비판으로 수치심을 준 것에 대해 인간 대 인간으로서 미안한 감정도 가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비판 내용이나 행위가 잘못됐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국민을 둘로 나누는 정치보다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LH 직원 땅투기 비판 조롱글 ‘꼬우면 이직하든가’ 수사 난항

    LH 직원 땅투기 비판 조롱글 ‘꼬우면 이직하든가’ 수사 난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땅 투기의혹에 대한 비판이 일자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앱) ‘블란인드’에 ‘꼬우면 니들도 우리회사로 이직하든가’라는 내용의 조롱글을 올린 게시자를 찾는 경찰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LH 관련 익명 게시글 작성자를 찾기 위해 블라인드 미국 본사와 한국 지사, LH 본사, 국내 통신 관련 업체 2곳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나 글 작성자가 특정되지 않고 있다고 4일 밝혔다.경찰은 블라인드 미국 본사에 글 게시자에 대한 자료 제공을 요청했으나 미국 본사는 블라인드 가입자 개인정보는 암호화돼 시스템에 저장되기 때문에 누구의 정보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블라인드 미국 본사가 관련 자료를 제공하면 글 게시자를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자료제공을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블라인드를 통해서는 글 작성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블라인드 글 게시와 관련해 통신선상으로 연결돼 있는 관련 업체 2곳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한 뒤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 글이 게시된 블라인드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해당 회사 이메일 계정으로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글 게시자가 LH 직원이거나 관계자일 가능성이 높지만 외부사람 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LH는 지난 3월 9일 블라인드에 LH 직원 투기의혹에 대한 비판을 조롱하는 글이 게시되자 글을 올릴 작성자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으로 진주경찰서에 고발했다. 글 게시자는 ‘어차피 한두 달말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서 물 흐르듯이 지나가겠지 다들 생각하는 중이다. 털어봐야 차명으로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거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 이게 우리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인데 꼬우면 니들도 우리회사로 이직하든가’는 내용의 글을 올려 공분을 샀다. 경찰은 글 게시자가 확인되면 조롱하는 글을 올린 동기와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해 법 위반 및 처벌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성 공격한 콜로라도주 흑곰 가족 안락사시킨 뒤 배 갈랐더니

    여성 공격한 콜로라도주 흑곰 가족 안락사시킨 뒤 배 갈랐더니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던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것으로 의심돼 안락사시킨 흑곰 세 마리의 배를 갈랐더니 정말로 두 마리의 주검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발견됐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39세의 이 여성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콜로라도 남서부 듀랑고 북쪽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녀의 시신은 물어 뜯겨 훼손돼 있었고, 당국은 현장에서 발견된 곰의 털 때문에 희귀 곰의 공격을 의심했다. 개들이 근처에서 여성을 공격한 것으로 의심되는 10살 된 어미 흑곰과 두살배기 새끼 두 마리를 발견했다. 또 누군가를 공격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세 마리 모두 안락사시켰다. 콜로라도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보호국(CPW)의 앤 와일라이트는 2일(이하 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어미곰과 새끼곰 한 마리의 뱃속에서 사람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CPW의 지역 매니저 코리 칙은 “(곰들의) 공격이 어떻게, 왜 일어났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이 불행한 사건에 대해 (희생된) 여성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미곰이 새끼들에게 인간은 두려워하거나 피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 먹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사람들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숨진 여성의 남자친구에 따르면, 자신이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쯤 집에 돌아왔더니 반려견 두 마리만 집에 돌아왔을 뿐 여자친구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녀를 찾아나선 그는 한 시간 뒤 듀랑고 북쪽 트림블 부근에서 그녀의 시신을 발견해 911에 신고했다. 여성에 대한 부검은 4일 실시될 계획이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지난 2009년 8월 오우레이 부근에서 74세 여성이 179㎏의 수컷 흑곰 공격을 받아 숨진 것이 곰에게 인명 피해를 당한 마지막 사건이었다. 이 주에는 흑곰이 1만 7000∼2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흑곰은 대개 사람을 피하고, 위험상황에선 도망가는 게 본능이라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드물지만 반려견과 함께 있는 사람을 공격하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미네소타주 자원부에서 근무한 곰 연구자 데이브 가셸리스는 ABC 방송에 반려견과 곰이 대치할 때 견주가 개입하려다가 다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유시민, 한동훈에 사과했지만… 檢, 결국 기소

    유시민, 한동훈에 사과했지만… 檢, 결국 기소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사찰했다고 주장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박현철)는 3일 유 이사장을 라디오 방송에서 허위 발언을 해 한동훈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9개월 만이다. 앞서 유 이사장은 여러 차례 검찰이 노무현재단과 개인 계좌를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2019년 12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것을 확인했다”며 “제 개인 계좌도 다 봤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 검사장이 이끌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지난해 8월 유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실명제법에 따르면 검찰이 수사 목적으로 특정 계좌를 조회한 경우 금융기관이 1년 이내에 당사자에게 통보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유 이사장은 의혹을 제기한 후 1년이 넘도록 금융 기관으로부터 계좌 조회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은 지난 1월 “제기한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고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한 검사장은 지난달 유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검찰에 유 이사장의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영국서 멸종위기 새 둥지를 ‘고의 훼손’…경찰 수사 착수

    영국서 멸종위기 새 둥지를 ‘고의 훼손’…경찰 수사 착수

    영국 웨일스에서 멸종위기 맹금류인 물수리의 둥지를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훼손하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이하 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9시 45분쯤 웨일스 브레닉 호수에 있던 물수리 한 쌍이 튼 둥지가 완전히 훼손됐다. 둥지를 지탱하던 기둥을 누군가가 전기 톱으로 잘라내 그 안에 있던 알까지 떨어져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노스웨일스 경찰은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배를 타고 둥지에 접근해 약 3분 동안에 걸쳐 둥지가 있던 기둥을 잘라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범행 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 톱 소리가 고스란히 기록됐다. 현재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현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샅샅이 조사함과 동시에 주민 등 목격자의 제보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한 수사관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물수리 부부는 많은 주민을 기쁘게 했었다”면서 “왜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지 보호단체에 따르면, 물수리는 영국에서 매우 보기 드문 조류로 300마리 정도밖에 번식하고 있지 않은데 그중에서도 웨일스에서는 극히 적은 수만이 번식하고 있다. 물수리와 그 알은 이 나라의 법에 의해 보호되고 있어 위해를 가하면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5000파운드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현지 보호단체들은 범인 체포에 협조하면서도 물수리 부부가 새로운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별도의 시설을 설치했다.현지 관광국 책임자인 닉 카이트는 “새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침입자를 쫓아내고 있다. 이들 새는 이날 이른 시간에 우리가 설치한 둥지 근처에서 모습을 보였기에 곧 이 둥지를 사용해 새로운 알을 낳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물수리는 보통 매년 두세 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檢 계좌추적’ 유시민, ‘한동훈 검사장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

    ‘檢 계좌추적’ 유시민, ‘한동훈 검사장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사찰했다고 주장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박현철)는 3일 유 이사장을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9개월 만이다. 앞서 유 이사장은 여러 차례 검찰이 노무현재단과 개인 계좌를 들여다봤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그는 2019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것을 확인했다”며 “제 개인 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동훈 검사장이 이끌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지난해 8월 유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유 이사장은 의혹을 제기한 후 1년이 넘도록 금융 기관으로부터 계좌 조회에 대한 아무런 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법상 검찰이 수사 목적으로 특정 계좌를 조회했다면 금융기관은 1년 이내에 당사자에게 통보하도록 돼 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월 “제기한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고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한 검사장은 지난달 유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검찰에 유 이사장의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검은 최근 유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된다고 잠정 결론 내리고 대검찰청에 기소 의견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유시민 사과했지만…‘한동훈 검사장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행

    유시민 사과했지만…‘한동훈 검사장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행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동훈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박현철 부장검사)는 3일 라디오 방송에서 허위 발언을 해 한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유 이사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2019년부터 언론 인터뷰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 검사장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했다. 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유 이사장의 발언이 한 검사장과 검찰 관계자들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유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월 22일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다고 인정한 바 있다. 한 검사장은 지난 3월 유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고 검찰에 유 이사장의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댐 저수구역 생태가치 향상을 위한 복원사업 추진

    댐 저수구역 생태가치 향상을 위한 복원사업 추진

    육상·수생태계가 공존하는 댐 저수구역에 대한 생태계 복원이 올해부터 추진된다.환경부는 3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관리 중인 댐 저수구역 37곳을 대상으로 생물서식 환경 개선과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2022년까지 생태계 보전·관리 및 복원 전략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2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댐 저수구역 생태계 복원 기본계획에는 댐 주변 지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 생물종 출현 현황 조사·분석 및 생태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생태 복원이 필요한 대상지와 생태계 복원 전략 등이 포함된다. 환경부는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생물서식 환경 개선 및 무단 경작 해소가 시급한 경북 청송의 임하댐 저수구역을 대상으로 생태계 복원 시범사업을 4일부터 추진한다. 임하댐은 무단 경작과 지형 특성(완경사), 국가 생태축 인접성(멸종위기생물 등 법정보호종 출현), 댐 운영 수위 등을 고려해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인근에는 자연성이 우수핫고 생물다양성이 뛰어난 송강습지가 있다. 환경부는 송강습지와 산림을 연결하고 무단경작지와 훼손지를 생물서식지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오는 2023년 복원할 계획이다. 탄소흡수원인 댐 생태공간의 복원을 통해 온실가스 흡수량을 늘리고 기후조절 등 생태계 기능을 높여 자연·생태기반 탄소 중립 달성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댐 저수구역 생태계 복원은 댐 주변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생태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용민 “진중권 ‘조국 똘마니’ 소송 패소? 논란 키우기 싫어 포기”

    김용민 “진중권 ‘조국 똘마니’ 소송 패소? 논란 키우기 싫어 포기”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패소에 항소를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잇따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그는 이른바 ‘문자폭탄’과 관련해 “당 쇄신을 위해서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올 수 있는, 그것이 보장되어야 하는 그런 당이 되어야 한다”면서 “오히려 권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조응천 의원이 “문자폭탄을 두둔하는 분들 중에는 자신에 대한 비판적 칼럼에 대해 소송으로 대응한 사람도 있다”며 김 최고위원의 모순적 태도를 지적한 것과 관련해 그는 “제가 (진중권 교수를 상대로) 소송을 했던 것은 허위사실 적시부분이 있기 때문이다”며 개인의 문자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공개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하는 것과 문자를 통해서 개인에게 도달하게 하는 것은 법적 평가가 완전히 다르다”며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명예훼손이나 모욕죄가 성립될 수 있지만 개인에게 문자를 보내서 비난, 비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과 모순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진 전 교수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민사소송 1심에서 패한 뒤 항소를 포기한 것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더 끌고 가서 논란을 키울 필요는 없겠다 싶어서 그냥 포기했던 것”이라며 “사실 승소할 자신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해 6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최고위원을 향해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봐.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 등의 표현을 썼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진 전 교수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100만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지만 지난달 24일 1심에서 패소했다. ‘똘마니’의 사전적 의미는 범죄 집단 따위의 조직에서 부림을 당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전적 의미로는 진 전 교수가 ‘똘마니’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사회 일반에서는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치 체계를 공유하거나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사람 중 후속 참가자나 연소자, 하위 직급자 등을 선도자, 연장자, 상위직급자 등과 대비해서 희화화하여 지칭하거나 그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진 전 교수는 김 의원이 사실상 조국 전 장관을 대리해 활동하는 자라고 판단하고 ‘똘마니’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김 의원의 정치 이력·활동에 대한 의견 표명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확산되는 러시아 백신 유독 브라질만 거부하는 이유?

    확산되는 러시아 백신 유독 브라질만 거부하는 이유?

    지난 주 터키, 필리핀, 인도 등이 잇따라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를 공급받거나 긴급 사용승인 하며 2일까지 전 세계 61개국이 이 백신을 수용했다. 헝가리·체코 등 동유럽 국가들은 유럽연합(EU) 의약당국이 승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독립적으로 러시아 백신을 들여왔고, 인도는 코로나19 확산을 걷잡을 수 없게 되자 스푸트니크V에 접근하는 등 러시아 백신 수용을 극적으로 이룬 국가들이 많았다. 그러나 유독 브라질 만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백신에 대한 긴급승인을 두 차례 거부해 주목을 끌고 있다. 브라질 의약당국이 이 과정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의 약점에 대해 적나라하게 언급, 러시아 측에서 명예훼손 소송 검토를 하겠다는 반응마저 나왔다. 지난달 28일 브라질 의약당국인 안비사(ANVISA)는 스푸트니크V 승인을 거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월에 이은 두 번째 승인거부였다. 그러자 스푸트니크V 개발처인 러시아 국립 연구소인 가말레야 측은 안비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61개국 승인을 받은 백신 승인을 거부하는 브라질의 입장은 미국의 압박에 따른 정치적 의도일 수 있다”고 음모론도 제기했다. 그러나 사이언스지 등은 안비사의 승인거부 이유 중 “스푸트니크V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감기 바이러스를 전달할 수 있다”는 내용에 특히 주목했다. 스푸트니크V는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바이러스를 주입해 면역력을 형성시키는 바이러스 벡터 방식인데, 일부 오염된 제조단위에서 전달체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한 일부 사람들의 내부에서 스스로 복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스푸트니크V 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의 백신 역시 바이러스 벡터 방식인데 최근 이 백신의 부작용으로 혈전이 보고되고 있기도 하다. 안비사 측은 승인 거부 당시 ‘복제 가능 아데노 바이러스를 전부 배제하는 국제 표준과 다르게, 스푸트니크V 1회 용량 당 100개 미만의 복제 가능 아데노 바이러스가 존재한다고 표시된 품질관리 문서에 대해 해명해달라’고 요구했고, 가말레야 측이 ‘위험을 알고 있지만, 프로세스를 변경하기에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완강하게 승인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가말레야 측은 “안비사가 실험이나 과학적 근거 없이 스푸트니크V를 비방했다”고 반박하며 헝가리,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지에서 스푸트니크V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나 중국산 백신보다 더 뛰어난 효능을 발휘했다는 각 국 보건당국의 조사 수치를 제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큰바위 얼굴’ 美 러시모어산 불꽃놀이 불허한 인디언계 장관

    ‘큰바위 얼굴’ 美 러시모어산 불꽃놀이 불허한 인디언계 장관

    사우스다코타주, 내무부장관에 소송 제기 중09년 끊긴 불꽃놀이 트럼프가 지난해 재허가 백인 역사 세우기에 인근 원주민들 시위 나서첫 원주민계 내무부장관 수탈 역사 감안한 듯공화당 소속인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오는 7월 4일(독립기념일) 러시모어산 불꽃놀이를 허가해 주지 않은 뎁 할랜드 내무부 장관 등에 대해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고 CNN·더힐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할랜드 장관은 첫 원주민(인디언) 출신 장관이다. ‘큰 바위 얼굴’로 불리는 대형 조각상으로 새겨진 전직 대통령들은 백인들에게는 미국을 세우고 영토를 넓힌 영웅이지만, 원주민에게는 학살과 강제 이주의 흑역사를 안겼다. 해당 지역의 불꽃놀이는 건조한 지대인데다가 지하수 오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2009년 중단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불꽃놀이가) 환경적인 이유로 허용되지 않아 왔다. 주변이 다 돌이다. 대체 환경적 문제가 어디 있냐”며 뒤집었다. 결국 지난해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7월 3일, 코로나19에도 7500명이 운집해 불꽃놀이를 즐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꽃놀이를 강행한 데는 지난해 미국을 휩쓸었던 흑인시위로 흑인 노예를 부렸던 역사적 위인들의 동상이 대거 훼손되는 등 소위 ‘역사전쟁’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러시모어산에는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험 링컨, 시어도어 루즈벨트 등 전직 대통령 4명의 얼굴 동상이 있다. 워싱턴과 제퍼슨은 노예 소유주였고, 루즈벨트는 “좋은 인디언 10명 중 9명은 죽은 인디언”이라는 인종차별적 언행을 남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투기 편대의 축하 비행까지 동원하며 대대적인 행사를 연 것은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이었던 셈이다. 이에 원주민 단체들은 시위에 나섰다. 특히 이 지역은 원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곳으로 1800년대 후반에 금맥이 발견되면서 미국 정부에게 빼앗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엄 주지사의 소송 서류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불꽃놀이를 허가하지 않는 이유로 “국립공원 내 많은 원주민 부족들이 불꽃놀이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행사에서 마스크도 없이 촘촘히 앉았던 관람객의 안전에 “잠재적 위험”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할랜드 장관은 취임 직후 자신의 재임 기간에 원주민 사회의 중요한 문제들을 집중 조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