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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SM소속 크리스 우, 성폭행 의혹 폭로에 모델 하차

    아직 SM소속 크리스 우, 성폭행 의혹 폭로에 모델 하차

    한국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였던 크리스 우(30)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유명 브랜드 광고 모델에서 하차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지난 19일 중국전매대학교에 재학 중인 두메이주(19)는 크리스 우가 뮤직비디오 촬영 또는 소속사 신인 모집을 빌미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고, 술자리를 강요해 피해자들이 몸을 가누지 못하는 틈을 타 강간을 범했다고 폭로했다. 이 여성은 크리스 우와의 채팅 내역과 폭로 방지를 위한 합의서 및 50만 위안(약 9000만원) 선입금 내역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공개했다. 폭로에 따르면 크리스 우에게 피해를 입은 이는 두메이주를 포함해 최소 8명이다. 이가운데 14살 이하 미성년자는 2명이라고 공개한 두메이주는 자신이 마지막 피해자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와 같은 폭로에 분노하며, 크리스 우에게 연예인을 그만두고 중국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중국에서 현재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우는 폭로 내용을 부인하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두메이주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17살 때 크리스 우를 처음 만났으며, 그가 다른 여성과 함께 집으로 초대해 술을 마시라고 강권했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깨어보니 크리스 우의 침대였다고 밝혔다.또한 크리스 우는 두메이주에게 다른 여성을 소개해주면 돈을 주겠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두메이주는 크리스 우로부터 입막음용으로 받은 50만 위안은 이미 돌려줬으며,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크리스 우의 소속사는 두메이주가 모든 이야기를 꾸며냈다고 비난했다. 19일 크리스 우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내가 일찍 대응에 나서지 않은 것은 법적 판단 과정에 개입하고 싶지 않아서였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제기된 혐의 중에 내가 한 가지라도 저질렀다면 내 발로 감옥에 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우는 두메이주를 친구의 파티에서 단 한번 만났을 뿐이며 성폭행 혐의 등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성폭행 혐의 폭로에 상하이의 화장품 회사, 향수 브랜드 등은 크리스 우와의 광고 계약을 중단했다. 또 다른 화장품 브랜드 키엘과 과자 브랜드도 웨이보 계정에서 크리스 우에 대한 언급을 삭제했다. 중국 광저우에서 태어난 크리스 우는 11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으며, 2012년 엑소로 데뷔했으나 2014년 중국으로 돌아갔다. 크리스 우는 2014년 SM엔터테인먼트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냈으며,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에 따라 원래 계약대로 2022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유지된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SM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탁하여 활동을 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감히 날 버려?”…전 남친 차량으로 교통위반 50건

    [여기는 중국] “감히 날 버려?”…전 남친 차량으로 교통위반 50건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한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 남자친구 명의의 자동차를 타고 고의 사고를 낸 여성이 적발됐다. 중국 저장성 샤오싱 성저우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로우 씨는 최근 전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단 2일 동안 총 50여 건의 고의적인 교통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틀 동안 50여 차례의 교통 위반을 한 사건을 수상하게 여긴 관할 공안에 의해 꼬리가 밟히면서 로우 씨의 기이한 행각은 끝이 났다. 단순한 복수심으로 위험천만한 교통 위반을 저지른 로우의 기이한 복수 행각에는 그의 현재 남자친구 주 씨가 조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우 씨는 오랜 기간 동안 자신에게 구애를 해왔던 주 씨를 사건에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전 남자친구 첸 씨에게 보복했다. 로우 씨는 그에게 보복할 방법으로 전 남자친구 명의의 자동차를 대여, 재산 상의 손괴를 입히는 방법을 생각했다. 평소 외제 자동차를 수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대여하는 취미가 있었던 전 남자친구의 자동차를 훼손하거나 수 십 건의 교통법규 위반으로 거액의 범칙금을 물도록 하는 방법이었다. 그는 곧장 평소 자신에게 수 차례 구애했던 또 다른 남성 주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공안에 붙잡힌 주 씨는 “사건 직전 로우로부터 전 남자친구에게 보복하는데 도움을 주면 사귀어 줄 것이다는 말을 믿고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주 씨는 평소 줄곧 구애해왔던 로우 씨의 사건 계획에 따라 그가 지목한 전 남자친구의 외제 차량을 렌트, 곧장 수 십 건의 교통 위반을 고의로 시도했다. 주 씨는 빌린 차량을 운전하면서 신호 위반 49건, 속도 위반 1건의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 모든 것이 로우 씨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50여 차례의 교통 위반 중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관할 공안국은 밝혔다. 이렇게 로우 씨의 전 연인을 향한 보복은 성공을 거둔 듯 보였으나, 단 이틀 동안 50건의 교통 위반 사례를 수상하게 여긴 공안에 의해 기이한 행각은 꼬리가 잡혔다. 20일 현재 교사범 로우 씨와 사건에 조력한 주 씨는 소란난동죄 등으로 형사 구류된 상태다.
  • [사설] 역풍 부른 ‘군필원팀’ 홍보, 與 네거티브 경선 곤란하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초반부터 과열 양상이다. 후보 진영 간 거친 비난전이 가속되면서 흑색선전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많다. 비전과 정책의 대결을 기대했던 많은 국민은 거친 비난이 난무하는 여당의 경선 자체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당초 여권은 경선 시기를 둘러싸고 후보 간의 거친 말싸움으로 서전을 장식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컷오프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다른 후보 간의 반이재명 연대가 형성되면서 경선 자체가 과열 양상을 보였다. 6명 후보로 압축된 본경선 이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지율을 회복하면서 1, 2위 다툼이 거세졌고 이전투구식 싸움이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 후보의 자질과 무관한 ‘바지’와 ‘스캔들’, ‘혈통’ 논쟁이 난무하면서 국민의 관심이 급격하게 떨어지기도 했다. 여당 내의 혈통 논란도 볼썽사납다. 일부 예비 후보들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통임을 주장하며 시대에 뒤떨어진 구태를 보여 당원과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 집권당의 대선 후보를 특정 정파가 대를 이어 물려받아야 한다는 주장으로 오인받을 수 있다.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민주주의 핵심 원칙을 훼손한 과거의 정치 행태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특정 후보를 겨냥해 ‘5·18 학살 옹호자’나 ‘박정희 찬양자’로 비유하는 것도 정책 대결이란 본질과 동떨어진 논란이라고 할 수 있다. ‘군필원팀’이란 출처 불명의 홍보물도 문제다. 이 홍보물은 ‘장애인 차별’ 논란도 일으켰다. 이 경기지사가 소년 노동자 시절 산재로 장애 판정을 받아 군 면제된 사실을 겨냥한 것인데, 오히려 군필원팀 홍보는 역풍을 불러왔다. 군대를 다녀온 김두관 후보가 ‘비열한 마타도어’라며 원팀에서 나를 빼 달라고 호소해 큰 공감을 얻었다. 정당의 대선 경선은 역동적인 정치 행사이면서 유권자 전체가 공동체의 리더를 뽑는 축제가 돼야 한다. 상식의 선을 넘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면 국민은 외면할 수밖에 없다. 후보들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면서 한국의 미래를 밝힐 비전을 제시해야 국민에게 선택받는다.
  • 윤석열 재판 나온 심재철 “정치 중립 신뢰 훼손… 총장 자격 없었다”

    윤석열 재판 나온 심재철 “정치 중립 신뢰 훼손… 총장 자격 없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 취소 소송 첫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선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재판부 분석 문건’에 대해 “판사를 회유하고 협박하기 위한 언론플레이용”이라고 주장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정용석) 심리로 19일 오후 열린 윤 전 총장의 징계처분 취소 소송의 첫 변론기일에는 심 지검장과 이정현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심 지검장이 윤 전 총장 징계 당시 ‘주요 특수·공안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에 대해 “재판부를 회유·협박하는 데 악용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한 진술서가 공개됐다. 윤 전 총장 측 변호인이 “검사들이 실제 판사들을 회유·협박하는 용도로 이걸 사용할 수 있느냐”고 거듭 묻자 심 지검장은 “공판 때는 전혀 필요 없는 내용으로 재판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언론플레이용”이라고 답했다. 다만 실제 사용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알기론 없다”고 답했다. 윤 총장 측은 해당 문건 속 판사들이 맡은 사건에 대해 심 지검장이 진술서에서 ‘총장이 사활을 걸고 현 정권과 싸우는 사건’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사법농단이나 국정농단 사건도 포함돼 있는데 해당 사건들이 심 지검장의 설명에 부합하는지 의문스럽다는 취지다. 심 지검장은 “총장이 어떤 방식으로든 유죄를 받아야 하는 사건들이라 (해당 문건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라고 대답했다. 심 지검장은 증인신문이 마무리될 무렵 “전체적인 징계 과정에서 총장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뢰 훼손을 가장 중요하게 봤다”며 “국민으로부터 총장이 정말 정치적 중립을 지켰는지 보면 총장 자격이 없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 윤석열 재판 나온 심재철 “전 채널A 기자, 권언유착 증거 인멸”

    윤석열 재판 나온 심재철 “전 채널A 기자, 권언유착 증거 인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 처분 취소 소송 첫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윤 전 총장의 채널A 관련 감찰·수사 방해 혐의와 관련해 “수사가 지연되는 과정에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증거를 인멸했다”고 주장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정용석) 심리로 19일 오후 진행된 윤 전 총장의 징계 처분 취소 소송 첫 변론기일에는 심 지검장과 이정현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징계 사유 중 하나인 ‘채널A 감찰 방해·수사 방해 혐의’와 관련해 지난 16일 이 전 채널A 기자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의 지시로) 수사가 지체됐다고 볼 수 있느냐”는 취지로 심 지검장에게 물었다. 그러자 심 지검장은 “이 전 기자가 (수사가 지체되는 사이) 주요 증거들을 인멸했고, 증거조작을 하려고 시도했다”면서 “채널A의 자체 조사를 보면 상당히 심각한 내용이 많은데 (검찰 조사에는) 그런 게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MBC 보도 직후 바로 강제 수사에 착수할 근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심 지검장은 “피해자 등 서너 명만 조사하면 기본 자료가 나왔을 사안”이라고 답했다. 한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전 기자는 이날 ‘제보자 X’로 알려진 지모씨에 대한 수사 촉구 요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아울러 이 사건과 관련한 글로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 대한 엄벌 탄원서도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이 전 기자는 오는 23일 해당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 라면값 인상 뒤 팜유값 급등, 그 뒤에 우리 기업의 열대우림 파괴 의혹

    라면값 인상 뒤 팜유값 급등, 그 뒤에 우리 기업의 열대우림 파괴 의혹

    오뚜기가 13년 동안 동결해온 라면값을 다음달 1일부터 평균 11.9% 인상하기로 하자 농심과 삼양 등도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면은 소비자 물가지수를 산정할 때 11번째로 높은 가중치가 매겨지기 때문에 물가 상승 판단에 직접 영향을 미쳐 적지 않은 우려를 낳고 있다. 라면 원재료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팜유(palm oil)와 소맥분 가격이 지난달 기준 일년 전보다 각각 71%와 27% 상승한 것이 오뚜기가 어쩔 수 없이 인상해야 하는 사정으로 언급한 요인 중 하나다. ●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 인도네시아, 최대 기업은 한상인 코린도 그룹 그런데 1969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표적인 한상(韓商) 기업인 코린도 그룹이 세계 최대의 팜유 제조업체란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BBC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이라고 소개했는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셈이다.지난달 서울중앙지검 탈세범죄전담부(부장검사 서정민)는 승은호(78)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승 회장은 실질적으로 자신이 보유한 해외법인 주식의 양도소득과 해외계좌의 이자소득, 국내에 투자한 회사의 배당소득을 조세피난처 명목회사를 이용하는 등 지배구조를 다단계로 만들어 600억원대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14년 국세청의 고발로 수사를 시작했지만 승 회장이 귀국하지 않아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가 지난해 10월 승 회장이 귀국한 뒤 수사를 재개해 끝내 기소했다. 코린도 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자원산업, 제지, 중공업,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 30여곳을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이다. 지난해 이 나라의 팜유 수출액은 190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네시아령 파푸아는 새로운 팜유 산지로 주목받으며, 광대한 열대우림이 아주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야자나무에서 추출하는 팜유는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 세제 등 다양한 제품에 쓰이는 데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뛰어나 기업들의 이윤 창출에 매력적이다. ● 야자수 심으려 열대우림 의도적 파괴, 코린도 “불 지르지 않아” BBC는 이 그룹이 인도네시아령 파푸아 섬에서 야자수를 경작하기 위해 열대우림을 의도적으로 훼손했다는 이유로 그린 기업(지속가능 기업) 지위를 박탈당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같은 방송은 환경보호 활동가들과 힘을 합쳐 코린도 그룹이 이 광활한 열대우림 지대를 매입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는데 최근 항공촬영 등을 통해 우림을 광범위하게 훼손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우림감독이사회(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는 코린도 그룹의 그린기업, 지속가능 기업 지위를 박탈했다.보통 영국과 유럽 전역에 유통되는 종이제품 포장지에 표시된 나무 로고가 FSC의 인증 마크로 소비자들은 윤리적이며 지속가능한 회사에서 제공하는 제품을 안심하고 이용하게 된다. 지지난해만 해도 FSC는 코린도 그룹을 축출하지 않았지만 최근 “지지할 수 없게 됐다”며 코린도가 FSC로부터 받은 인증 마크도 오는 10월부터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킴 카스텐센 FSC 국제 국장은 “코린도가 사회적, 환경적으로 나은 역할을 하는 쪽으로 개서됐다는 점을 증명할 수 없다”면서 이번 조치가 “코린도가 개선하려는 노력을 계속하는 동안 우리에게 상황을 명확히 하고 맑은 공기를 들이마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린도 그룹의 백광렬 지속가능 대표이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FSC 발표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합의된 개선 로드맵”의 모든 절차를 따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FSC의 회원자격 박탈 결정과 별개로 “지속가능성과 인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린도 그룹은 파푸아에서도 가장 큰 면적의 팜 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코린도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승인을 받고 6만ha 규모의 광대한 팜유 플랜테이션을 개간했는데, 서울 면적과 맞먹는다. 팜유 업체들은 야자수를 심기 위해 삼림을 개간한다. 불을 지르는 화전 방식은 인도네시아에서도 대기오염과 대형화재의 위험성이 커 불법이다. 코린도 측은 파푸아 열대우림에 고의로 불을 지르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앞서 FSC도 코린도를 상대로 제기된 주민들의 주장을 2년간 조사했다. 코린도가 3만ha에 달하는 천연 우림을 파괴했으며 이는 FSC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코린도는 FSC 조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압박했고, 결국 FSC의 최종보고서는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BBC 취재 결과 확인됐다. BBC가 입수한 보고서에는 “(코린도의 삼림 훼손) 증거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를 넘어선다”고 적혔다. 아울러 코린도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전통과 인권을 침해했고, “군부로부터 직접적인 도움을 받아 지역주민들에게 불공정한 보상을 통해 이득을 취했다”고 밝혔다.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 연구기관 ‘포렌식 아키텍처’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BBC팀이 함께 분석한 자료에는 코린도의 주장을 의심케 하는 정황들이 드러났다. 그린피스의 동남아시아 열대우림 캠페인 총괄자인 키키 타우픽은 FSC가 “이번 결정을 아예 안 내리지는 않고 그나마 늦게라도 해 다행”이라며 “드디어 정신을 되찾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린도 같은 회사에 계속 숲을 파괴하는 사업을 허용한다”며 “원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도록 놔두는 꼴”이라고 비판한 뒤 “소비자들과 인증 기관들이 기업과 정부가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을 겉만 번지르르하게 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BBC 보도 이후 인도네시아 의회는 코린도의 산림파괴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반론보도문> 1. 제목 : [반론보도] 코린도: FSC 회원 자격 박탈 이유는 절차적 문제일 뿐, 환경 이슈 사실 아니야. 2. 본문 : 본보는 지난 7월 19일자 국제>아시아·오세아니아면에 <라면값 인상 뒤 팜유값 급등, 그 뒤에 우리 기업의 열대우림 파괴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FSC에서 코린도의 회원 자격을 박탈한 사유가 열대우림을 의도적으로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코린도의 목재회사와 팜유 회사인 PT KORINDO ARIA BIMA SARI와 PT TUNAS SAWA ERMA는 다음과 같이 반박했습니다. FSC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린도는 FSC와 2019년부터 MoU를 맺고 사회∙환경 분야 개선 계획을 세우고 이행해왔으나, 약속한 이행 내용을 제3자가 검증하는 것과 관련하여 검증자를 어떻게 결정할지에 대해 양측에 의견 차이가 있었습니다. 즉, 이번 결정은 심각한 사안에 따른 것이 아니고 절차 조율 과정에서 일시적 지연이 생겼기 때문에 내려진 것입니다. NGO가 2017년에 코린도의 열대우림 파괴, 원주민 권리 침해 의혹을 제시하며 FSC에 이의 제기한 내용은 이미 2019년에 코린도의 FSC 자격 유지 결정을 통해 결론이 내려진 바 있으며 이번 결정은 이의 제기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코린도가 세계 최대의 팜유 제조 업체라는 언급은 허무맹랑한 주장입니다. 단적인 예로 기사에서 코린도가 6만 ha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는데, 인도네시아 최대 팜유 업체인 GAR(Golden Agri Resources)은 약 50만 ha의 팜 경작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사설] 주한 외교관 잇단 망발, 어물쩍 넘겨선 안 된다

    주한중국대사와 주한일본총괄공사의 비상식적인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다.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한국의 대통령선거에 개입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부르더니 소마 히로히사 일본총괄공사는 주재국의 대일 외교를 ‘자위행위’란 원색적인 단어를 써 가며 야유했다. 그나마 일본은 아이보시 고이치 대사가 신속히 사과를 하면서 수습하려는 노력을 했으나 중국은 망발을 던져 놓고도 오불관언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싱 대사의 발언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중국이)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에 배치한 장거리 레이더를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한 신문 기고 형태로 나왔다. 싱 대사는 “중국의 레이더는 한국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박근혜 정부 당시 배치한 사드가 중국의 안보 이익과 양국 간 전략적 상호 신뢰를 해쳤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의 부국장 혹은 국장급에 지나지 않는 일개 중국 대사가 꾸짖듯 한국 정치인의 발언에 대응한 것은 비외교적 행동이다. 싱 대사는 자신을 어느 시대의 중국대사라 여기는지 묻고 싶다. 특히 사드는 중국을 견제하는 게 아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걸 정말 모르고 하는 소리인지 의심스럽다. 소마 총괄공사 또한 사적인 자리에서의 발언이었다고는 하지만 도가 지나쳤다. 그는 일본 정부가 한일 문제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면서 (한일 정상회담 등에 대해) 문 대통령 혼자서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성적인 표현을 썼다고 한다. 소마 공사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곧 사과했다. 아이보시 대사도 이례적으로 이튿날 새벽 소마 공사에게 엄중한 주의를 주고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 하지만 주재국 수반의 외교 정책에 대해 비속한 표현을 동원해 비난하는 것은 외교를 목적으로 파견된 고위 관료의 언행으로선 결코 정상이 아니다. 문제는 외교부 대응에서 나타난 온도차다. 외교부는 싱 대사에 대해 정부 당국자도 아닌 정치인 발언에 대응하면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신중한 발언을 요청하는 데 그쳤다. 반면 유감 표명을 한 아이보시 대사에 대해선 외교부가 토요일 초치해 강력히 항의하고 본국 소환이나 징계,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뜻하는 “응당한 조치”를 요구했다. 도가 더 지나친 쪽은 중국인데 이런 이중 잣대적 대응이 중국의 오만불손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외교부는 모른다는 말인가. 외교부는 주한 외교관이 주재국의 정치나 외교에 대해 왈가왈부하면서 국민 감정을 훼손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중일 고위 외교관의 망발에 단호히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
  • 北매체 “남한서 이준석 ‘통일론 폐지론’ 어리석고 무책임하다 해”

    北매체 “남한서 이준석 ‘통일론 폐지론’ 어리석고 무책임하다 해”

    국내 언론 인용해 통일부 폐지론 간접 비난“남측 여러 인사가 황당한 주장이라 해”“내부 국힘 의원들도 이준석 발언 비판해”권영세 “국정은 수학 아니다” 발언도 인용이준석 “통일부, 수명 다했거나 역할 못해”북한 선전매체가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했던 ‘통일부 폐지론’에 대해 남한 내에서 ‘어리석고 무책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언론 보도를 인용해 뒤늦게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18일 “남조선 언론들이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이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를 언급해 연일 정치권과 사회 각계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울려 나오고 있는 것을 보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측 일부 보도를 인용하는 형태로 “(남측) 여러 인사가 성별 갈등을 조장하고 남북관계의 불편을 초래하는 이준석의 여성가족부·통일부 폐지 주장은 어리석고 무책임하며 황당한 주장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의 주장에 반대 입장을 피력하면서 “국정은 수학이 아니다”라고 한 같은 당 권영세 의원 발언 등을 소개하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준석의 발언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 사회 각계에서 폐지해야 할 것은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한다”고 매체는 전했다.이준석 “북한이 연락사무소 폭파하고 국민 시신 살해·소각해도 아무 말 못해”靑 “통일부, 충분히 역할해와” 일축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작은 정부론을 강조하며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폐지론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12일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성가족부와 통일부에 대해 “수명이 다했거나 애초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들”이라고 폐지론을 거듭 주장했다. 이 대표는 “여가부와 통일부는 특임 부처이고, 생긴 지 20년 넘은 부처들이기 때문에 그 특별 임무에 대해 평가할 때가 됐다”면서 “북한은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하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해 6월 정부가 대북 전단살포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남한의 세금 180억원이 투입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켜 국제사회를 경악케 했다.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지만 북한은 남한에서 원인 제공을 한 것이라며 폭파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 지난해 9월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북한군이 총격을 가해 피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는 데 대해서도 북한은 끝내 공동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당초 국방부는 북한군이 피격 후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며 시신 훼손까지 국회에서 언급했으나 북한은 전통문을 보내와 시신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 빚 등을 근거로 ‘자진 월북했다’고 결론 내렸다. 여성가족부 폐지론에 대해 북한은 지난 14일 대외선전매체 ‘메아리’의 개인 명의 글을 통해 “이준석과 국민의 힘 주자들의 행태는 정치인들부터가 근대 이전의 의식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비난했지만 당시 통일부 폐지론에 대해선 함구했다. 북한은 지난 3월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통일부의 공식 맞상대격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폐지를 거론했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2일 이준석 대표의 통일부 등 폐지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 “두 부처는 역할을 충분히 해오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 캠페인 기간을 국민들의 토론·논쟁을 통해 합의에 이르러야 할 문제”라고 폐지 가능성을 일축했다.
  • 한명숙 “윤석열 검찰, 조국 온 가족 볼모로 무자비 도륙”…“부끄럼도 몰라”

    한명숙 “윤석열 검찰, 조국 온 가족 볼모로 무자비 도륙”…“부끄럼도 몰라”

    한 “‘한명숙 구하기’는 언론과 야당 프레임”“정치검찰, 권력의 충견” 윤석열 검찰 맹비난“與, ‘무소불위 괴물’ 檢 억제법 왜 머뭇대나”윤석열 “‘한명숙 구하기’ 부끄러움도 몰라… 억울하면 재심 신청하라” 법무부 발표 비판“대법서도 전원합의체로 유죄 판결 확정”친노무현계(친노) ‘대모’로 불리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과 검찰개혁 등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검찰주의자들이 지휘권을 가진 상관을, 온 가족을 볼모로 무자비하게 도륙했다”고 맹비난했다. 한명숙 “내 사건 검사 수사행위 자체가 범죄라는 것이 명확히 드러나야” 한 전 총리는 지난달 30일 출간한 자서전 ‘한명숙의 진실’에서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 등 검찰주의자들의 발호를 남의 일 같지 않게 아프게 목도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정치검찰’, ‘권력의 충견’, ‘제 식구 감싸기’ 등의 표현으로 검찰 조직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유죄 판결을 반박,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나의 사건에서 검사의 수사행위 자체가 범죄라는 것이 명확히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 10년 동안을 어둠 속에 갇혀 살았다. 6년 세월을 검찰이 만든 조직재판과 싸웠다”면서 “결국 불의한 정권과 검찰 그리고 언론의 무자비한 공격에 쓰러져 2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날 견디게 한 희망은 진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었다. 난 결백하고 그것은 진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말은 ‘제2의 한명숙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제 기록이 또 다른 억울한 사건을 막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170석 與, 검찰개혁 눈치보며 뭉개나”“檢저항 핑계로 주저 앉는게 말이 되냐”“문재인 대통령, 진심 그 자체” 호평 한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내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170여석의 거대 여당이 ‘무소불위의 괴물’인 검찰을 억제하기 위한 법안을 처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의 저항도,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일부 정치 세력의 방해도 예상했던 것”이라면서 “이를 핑계로 주저앉거나 머뭇거리는 게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한 전 총리는 이어 “막바지에서 언제나 결정하지 못하고 눈치 보며 뭉개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이 순간 필요한 것은 청와대와 국회가 국민의 성원을 믿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14일 한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처리 과정에서 부적절한 수사 관행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저서에서 “일부 언론과 야당에서 ‘한명숙 구하기’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데 과연 그럴까, 이미 2년의 형을 다 살고 나왔다”면서 “개인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검사들이 그동안 써왔던 범죄적 수사 관행을 없앨 좋은 기회였다”고 호평했다. 또 2007년 국무총리직에서 물러난 직후 대선출마를 결심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차례 권유에 따른 것이라며 “내가 내세웠던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을 노 대통령이 인정해 준 셈”이라고 썼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분, 진심 그 자체”라고 칭찬했다. 대선 경선을 치르는 여권을 향해서는 “후보가 결정되면 그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윤석열 “한명숙 단 한 사람을 위해사법 체계 망가뜨리는게 정상이냐” “文정권, 법 무시·‘우리 편만 살린다’ 태도”“압도적 정권 교체해야 하는 이유” 반면 야권의 대선주자 윤 전 총장은 한 전 총리의 모해위증 의혹 진정 처리 과정에서 절차적 정의가 침해됐다는 법무부·대검찰청의 합동 감찰 결과와 관련, “한명숙 구하기”라면서 “한명숙씨가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고, 대법원의 유죄 판결이 그렇게 억울하다면 재심을 신청하면 된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한명숙 불법정치자금 수수사건에 관련된 법무부의 발표를 봤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전 총장은 “하다 하다 안되니 요란하기만 하고 알맹이도 없는 결과 발표로 ‘한명숙 구하기’를 이어가는 것”이라며 “국민이 또다시 속을 것이라고 착각하며 부끄러움조차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법원도 수사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보아 전원합의체로 불법정치자금 수수에 대해 유죄판결을 확정했다”면서 “현 정권의 주도로 진행된 무리한 감찰에서도 수사과정에서의 불법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한명숙 단 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까지 막무가내로 사법 체계를 망가뜨리는 것이 정상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현 정권은 ‘우리 힘이 더 세니 대법원 판결 따위는 무시하고 우리 편만 살릴 거다, 너희들이 뭐 어쩔 건데’ 식의 태도로 일관한다”면서 “힘을 모아 이 정권의 연장을 막고 압도적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법무부와 대검은 지난 14일 한 전 총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한 전 총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재소자 4명을 100차례 이상 소환해 증언 연습을 시키는 등 부적절한 관행이 다수 확인됐다고 발표했었다. 다만 대검은 이날 한 전 총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팀 검사 2명에 대해 각각 불문과 무혐의를 의결해 징계 청구를 하지 않기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합동감찰 결과가 ‘한명숙 구하기’라는 지적에 대해 “한명숙 구하기가 아니다. 절차적 정의의 훼손 때문에 대검에서도 징계위가 있었던 것이지 누구를 구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야생동물 학대 SNS에 자랑?…주민들 분노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야생동물 학대 SNS에 자랑?…주민들 분노

    목이 잘린 오리 사체 3구가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카이의 도로 한복판에서 발견됐다. 잔인하게 훼손된 오리 사체는 머리 부분만 잔인하게 잘려 나간 채 도로를 오가는 사람들이 발견할 쉬운 자리에 방치돼 있었다. 죽은 채 발견된 오리는 이른바 ‘콜로아’로 불리는 하와이 토종 오리다. 주로 하와이카이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의 동물로 학대, 사냥, 생포 등의 행위가 모두 현지법에 저촉되는 행위다. 또, 미국 연방정부 관리동물 리스트에도 올라 있는데, 이를 어기면 연방법에 따라 최대 5만 달러의 벌금과 징역 1년 이하에 처할 수 있다.주민들은 이런 동물 학대 행각에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조용했던 마을에 최근 들어 방문객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학대 행각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지난 10, 11일 단 2일 동안 하와이주를 방문한 외부 관광객의 수는 무려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 및 PCR 검사를 면제하는 정책이 시행되면서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의 수가 많이 늘어난 양상이다. 하지만 방문객 급증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얼마 전부터 하와이 현지 SNS에서 큰 논란이 된 관광객들에 의한 야생동물 학생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달 초 하와이의 녹색 바다거북과 바다표범 등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학대하는 관광객들의 영성이 현지 SNS를 뜨겁게 달궜다.백인 남성 관광객은 물속에서 유영 중인 바다거북에게 접근해 물 밖으로 끌어내려고 시도한 뒤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의 모습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공유했다. 또, 한 백인 여성 관광객은 하와이 백사장에 있는 바다표범에 접근해 학대를 시도했으나, 놀라서 몸서리치는 바다표범의 모습을 영상에 담고 박장대소를 하는 등의 모습을 SNS에 게재했다.뿐만 아니라 자신을 하와이 관광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백인 남성은 빅아일랜드의 카마하메하 왕의 동상 위에 올라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을 담아 온라인상에 공유하며 자신을 ‘승리자’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조시 그린 하와이 부지사는 하와이의 알로하 문화와 정신을 훼손하는 외부 관광객들의 불법적인 행위가 걷잡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많은 수의 관광객을 감당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그 누구라도 하와이의 전통문화와 하와이 주민들이 가진 야생 동물을 소중히 하는 정신을 무례하게 훼손할 권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와이 주정부는 이런 사건이 반복될 경우 이른바 ‘포노(Pono) 서약서’로 불리는 문서에 서명한 이들만 하와이 방문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포노’는 하와이 현지 전통언어로 정의로운 행위를 뜻한다. 하와이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항공기 착륙 전과 렌터카 사용 시, 호텔 입실 등 총 3차례에 걸쳐 ‘포노 서약서’에 서명토록 요구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해당 서약서에는 ‘하와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야생동물에 대해 먼 곳에서만 감상할 것’,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하는 진입 금지 구역에 대한 무단 침입과 안전을 무릅쓴 모험을 강행하지 않을 것’, ‘내 것이 아닌 것은 훼손하지 않을 것이며 자연 상태 그대로를 존중할 것’, ‘하와이의 알로하 정신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포용 정신을 존중할 것’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하와이 주정부의 움직임이 공개되자 현지 주민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하와이주 호놀룰루시 마키키에서 건축업에 종사 중인 주민 테일러 씨는 “더 이른 시일 안에 이런 서약서 제출 의무가 도입되지 않은 점이 안타까울 뿐”이라면서 “아주 오랫동안 매우 필수적으로 필요했던 사안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와이를 방문하는 외부인들은 하와이에 사는 사람과 동물 모두가 그들을 향해 보내는 포용적인 태도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과천 경찰, 먹던 음식 ‘공용 간장통’에 넣은 50대 입건

    과천 경찰, 먹던 음식 ‘공용 간장통’에 넣은 50대 입건

    음식점 관계자로부터 ‘식사를 서둘러달라’는 요구를 받은데 불만을 품고, 먹다 남은 음식을 공용 간장통에 몰래 넣은 50대가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음식점 공용 간장에 자신이 먹던 음식물을 몰래 넣어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A(50)씨를 불러 수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2~3시 과천 한 음식점에서 일행들과 식사한 뒤 자신이 먹던 만두전골 국물을 손님들이 다함께 사용하는 간장통에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비상식적인 행위는 식당 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반주를 곁들여 식사하던 A씨는 음식점 관계자로부터 ‘식사를 서둘러달라’는 요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음식점 관계자는 휴식시간(브레이크 타임)을 고려해 A씨 일행을 재촉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손님이 결제한 카드 내역서로 당사자 신원을 파악해 재물손괴 혐의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제헌절 맞은 대권주자들... 與 “개헌 필요” 野 “대통령 헌법 훼손”

    제헌절 맞은 대권주자들... 與 “개헌 필요” 野 “대통령 헌법 훼손”

    제73주년 제헌절인 17일 여야 대권주자들이 헌법수호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는 한편, 이에 대한 방법에 있어서는 다양한 의견을 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 앞에 부끄럽지 않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언급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서는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한 분들”이라며 “헌법사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이낙연 전 대표는 ‘내 삶을 지켜주는 개헌, 추진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시대 변화와 국민의 새로운 요구를 구현하는 새로운 헌법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선 과정에서 후보들이 공약하고, 차기 대통령 임기 시작과 함께 바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정세균 전 총리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개헌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론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용진 의원은 “대한민국이 발전한 만큼, 우리 헌법도 달라져야 한다. 변화한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의 삶을 위한 헌법이 필요하다”며 “헌법 제10조에 담긴 ‘행복추구권’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서울 사람만 잘 사는 ‘서울공화국’을 이제 해체해야 한다”고 말하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개헌을 강조했다.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금, 자유가 대통령에 의해 고발되고 법치주의와 삼권 분립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5년 문 대통령이 ‘헌법에게 참 부끄러운 제헌절“이라고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그 날이 오늘이 됐다“고도 말했다. 같은당 박진 의원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헌법 가치와 자유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광주 5·18 민주묘역 참배 이후 시민들과 만나 ”보편적인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헌법정신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킨 항쟁이 바로 5·18 민주화운동“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늘 열려있는 문제“라면서도 ”현실에서의 개헌은 국민적 합의와 동의할 수 있는 절차에 따라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입주도 않고 매도…공공기관 직원 특별공급 폐지해야“

    이재명 “입주도 않고 매도…공공기관 직원 특별공급 폐지해야“

    이재명 경기지사는 16일 “공공기관 이전 취지 훼손하는 특별공급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절반이 넘게 매도해 상당한 수익을 얻었고, 또 일부는 입주도 않은 채 매도했다.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에 집중됐던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한 이유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다.직원들도 이전한 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주거 편의를 위해 아파트를 특별공급 했는데 거주는 커녕 매도해 사익을 추구하면 공공기관 이전 취지 자체가 왜곡되고 균형발전 효과도 약화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또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는 남북간·동서간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3차에 걸쳐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했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 직원들 숙소 제공 금지 방침도 내렸다”며 “기존 직원들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할 것이나 균형발전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에 강제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공공기관 직원은 사기업 직원이 아니고 준공무원”이라며 “헌법에 의해 국민에게 무한봉사 해야 할 공직자다.공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제공된 혜택이 개인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 옛 연인 살해·시신 훼손한 유동수, 2심서 무기징역형

    옛 연인 살해·시신 훼손한 유동수, 2심서 무기징역형

    옛 연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았던 중국교포 유동수(50)가 2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는 16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건 이튿날 새벽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가 메고 온 가방,직접 산 등산 가방 등을 메고 집을 나서서 귀가할 때는 빈손으로 돌아왔다”며 “이후 피고인의 동선인 경안천변을 따라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감식 결과 피고인 주거지 곳곳에서 혈흔 반응이 검출됐고, 이불과 베개, 가방 등에서는 피해자의 DNA도 나왔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유씨에 대한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사체를 훼손·유기하고도 범행을 일관되게 부인해왔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수사기관이 사건을 조작해 누명을 씌웠으며, 진범으로부터 (자백 내용이 담긴) 메모지를 받았다고 주장해 재판부를 속이려 했다”고 강조했다. 또 “피고인에게 재범의 개연성이 있고, 장기간 수형생활로는 교화가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사회와 영구 격리가 필요하다”고 무기징역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유씨는 지난해 7월 25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자택에서 과거 교제했던 중국교포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인근 경안천 주변 자전거도로의 나무다리 아래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았다.
  • 시민소송단,여순사건 특별법 비판 일간지 칼럼에 소송

    한국 현대사의 비극으로 남은 여순사건의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을 담은 특별법 통과에 대한 비판적인 칼럼이 보도되자 유족과 도민들이 시민소송단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동아일보와 송평인 여순사건 허위보도 시민소송단’(이하 시민소송단)은 “14일 자 동아일보 송평인 칼럼 ‘누가 야윈 돼지들이 날뛰게 했는� ?�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며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적시했고 수구 언론은 지속해서 여순항쟁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16일 주장했다. 시민소송단은 “해당 칼럼에서 송평인은 명예 회복을 염원하는 사람들을 ‘반란군과 그 협조자의 후손’으로 몰았다”며 “언론의 자유를 넘어 민주주의의 가장 신성한 권리라고 할 수 있는 인권을 침해했으며,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허위 사실이다”고 밝혔다. 시민소송단은 대표 변호사를 선임하고, 동아일보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송평인 논설위원은 칼럼에서 “국회에서는 ‘여수 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됐다. 명예회복을 요구할 쪽은 반란군과 그 협조자의 후손밖에 없다. 당시의 살벌했던 분위기 속에서 억울한 희생자가 없지 않았을 것이다”며 “다만 대법원이 길을 터준 기록 소실이나 기록 부실만으로 억울함을 판정하는 건 역사의 복잡한 실상을 도외시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국방경비대 14연대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 출동 명령을 거부하면서 발생했으며 진압 과정에서 여수·순천·구례· 광양·보성·고흥 등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무차별적으로 희생됐다. 21대 국회는 여야 합의로 사건이 발발한 지 73년 만에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 입당 논평…“서울교육현장에 갈등만 남겨”

    황인구 서울시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 입당 논평…“서울교육현장에 갈등만 남겨”

    지난 15일 이뤄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정치감사․표적감사로 서울교육발전과 감사원의 정치 중립을 흔든 장본인의 정계 진출”이라는 논평이 나왔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정치적 판단에 의해 진행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서울교육행정과 감사원 본연의 역할․임무를 총체적으로 뒤흔든 전대미문의 인물이 정계 진출을 위한 급행열차 티켓을 구입한 것이라고 평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은 “감사원이 감사 진행에 있어 조희연 교육감 측에게 채용 진행 과정과 취지 등을 충분히 확인했음에도 이를 묵과한 채 해당 사안을 교육감의 직권 남용으로 규정했다”고 지적하며 “서울교육가족의 일원으로서 정치적 잣대를 가지고 교육현장의 혁신과 과거사 청산 노력을 한 순간에 갈등의 소재로 전락시킨 최 전 원장이 이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짓밟고 정계로 나선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감사원은 조희연 교육감이 2018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조합원 4명을 포함한 해직 교사 5명을 특별 채용하도록 부당한 지시를 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후 선발과정에서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감사원장직을 사퇴하고 17일 만에 국민의힘으로 입당하고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감사원 감사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훼손, 원장 개인의 정치적 계산에 의한 권한의 남용 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논평을 통해 황 의원은 코로나19 펜데믹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행정의 공정성․투명성 확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감사원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뿐만 아니라 감사원장이라는 직함을 본인의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황 의원은 “최 전 감사원장의 입당은 정치중립과 독립성이 가장 중요한 기관의 수장으로서 행할 수 없는 행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원장을 사퇴한 지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함으로써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한 감사가 정치감사․표적감사라는 일각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경심 명예훼손’ 일간지 기자 무혐의 결론

    ‘정경심 명예훼손’ 일간지 기자 무혐의 결론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일간지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 경찰이 혐의없음 판단을 내렸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 교수가 세계일보 기자 2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보고 최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세계일보는 2019년 9월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무렵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가 ‘주가조작 세력’이라는 의혹을 받자 정 교수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와 이모씨 등 코링크PE 관계자들에게 “해외로 나가 있으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정 교수는 지난해 9월 해당 기사를 쓴 기자 2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러한 사실이 통보받은 정 교수 측은 불송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이 이의를 제기하면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넘겨야 한다.
  • [사설] 사퇴 17일만에 국민의힘 입당한 최재형, 정치적 중립 훼손 아닌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그제 감사원장 사퇴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최 전 감사원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 일주일만이다. 헌법이 보장한 임기를 포기하고 중도사퇴해 정치권으로 직행한 전직 감사원장의 행보를 보는 국민의 마음은 참으로 찹찹하다. 최 전 감사원장은 앞으로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평가에서 조금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입당식에서 “저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도저히 감사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한 사퇴의 변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할 감사원장이 임기 도중에 사표를 내고 정치권에 뛰어든 행위 자체가 최대의 정치적 논란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그 스스로 잘 알 것이다. 최 전 원장은 개인의 정치적 욕심 탓에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긴 것이다. 최 전 원장은 원전 감사 등으로 여권과 갈등은 겪었지만, 임기를 중도포기할만한 수준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다수가 의아해 한다. 논란이 되는 감사에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앞세워 공정했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던 만큼, 감사원장직을 끝까지 수행해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것이 도리였다. 얼마 전까지 행정부와 공무원 등에 대한 감사를 총괄하다가 갑자기 제1야당으로 들어가 대통령 출마를 준비하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재임 시절 최 전 원장이 진행한 감사 활동으로 지지와 명성을 곧바로 정치자산으로 활용했다고 비판받아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반성해야 할 대목도 적지 않다. 최 전 원장에게 빌미를 제공한 장본인들 아닌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사정기관장 출신들이 곧바로 대통령 선거에 뛰어드는 현실은 정부여당에서 제공한 것이다. 바람직하지 않은 정치적 관행의 발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불행이다. 최 전 원장은 이제 엄정한 국민의 검증대 앞에 섰다. 정치적 야심만으로 정치에 뛰어들지 않았다는 점을 시대정신을 반영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불식하길 바란다.
  •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2년차…‘갑질’은 계속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2년차…‘갑질’은 계속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지 16일로 2년이 된 지금 우리 일터는 좀 달라졌을까. 17일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과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은 여전히 일터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응답 비율은 32.9%로, 지난해 36%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치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사람 중 68.4%는 ‘참거나 모른 척을 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대응을 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 ‘향후 인사 등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직장갑질119와 함께 시행한 17개 광역자지단체 전수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직장 내 괴롭힘 신고 현황과 각종 법규 및 지원체계 유무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 결과, 조례와 매뉴얼을 만들지 않고 실태조사와 예방교육도 하지 않았으며 제대로 된 지원체계를 꾸리지 않은 지자체가 상당수였다. 가장 기본인 조례와 규칙(매뉴얼)을 모두 만든 곳은 17개 광역시도 중 서울, 울산, 경기, 전북, 경남 5곳에 불과했다. 대전, 세종, 강원, 전남, 경북 등 5개 지자체는 조례, 규칙, 매뉴얼 중 어느 것 하나도 만들지 않았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제정의 단초가 됐던 박선욱 간호사, 서지윤 간호사 사건 이후 산재 인정 등의 변화도 있었지만 아직 현장에선 변화를 체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에 따르면 정신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씨는 병원측이 환자를 임의로 안정실에 격리하거나 대리 처방을 하는 등 환자 인권을 침해하고 있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지만 돌아온 것은 직장 내 괴롭힘이었다. 원래 병동 업무가 아닌 단순히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하는 업무로 전보돼 의자 하나만 놓고 근무해야 했고, 병원측은 업무에 필요한 물품도 제공하지 않았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는데도 조사나 징계 등 처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A씨는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사직했다. 다른 간호사 B씨는 자신이 과거에 당했던 직장 내 괴롭힘을 인터넷 게시판에 폭로했으나, 돌아온 것은 사과가 아니라 명예훼손이라는 고소장이었다. 가해자의 주변사람들로부터 모욕과 협박까지 받아야 했다. 간호사회는 “가해자가 직장 내부의 사람인데, 신고는 직장에 해야하다보니 피해자에게 불리한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권고사직을 당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회사 내에서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고용노동부에 신고할 수 있지만, 근로감독관에 의해 2차 가해가 이뤄지는 경우도 있어 그 피해는 오로지 피해자가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지만, 이마저도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다.
  • 임은정 “구속협박?…보도매체 법적책임 묻겠다”

    임은정 “구속협박?…보도매체 법적책임 묻겠다”

    이재명 “한명숙 사건, 윤석열이 답해야”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16일 한명숙 전 총리 관련 검찰측 증인을 협박했다는 보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임 검사는 한 전 총리 재판에 검찰측 증인으로 나섰던 이에게 “구속되고 얼굴 보면서 계속 얘기를 하면 사실을 밝혀낼 수 있다”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보도에 극히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에게 조사 받았다는 분이 대검에 진술조서와 영상녹화 시디 열람등사를 신청하면 조사 내용과 조사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서 “기자분이 과연 확인하고 기사를 썼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3년 사설로 ‘얼치기 운동권형 검사’ 운운하며 과거사 재심사건을 무죄 구형한 자신을 덮어놓고 비난한 매체라 언론의 자유를 위해 대응을 자제했지만, 이제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구속을 언급하며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이는 진술 녹화를 열람등사 신청해서 확인하고, 인터뷰한 매체에 공유해 달라고 덧붙였다. 임 검사는 “TV조선, 조선일보 등 관련 매체와 관련자들에게 민형사상의 책임을 곧 물을 예정”이라며 “피해 입은 개인으로서 피해 회복과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는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임 검사가 맡았던 한명숙 전총리 수사과정 합동감찰 결과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100차례가 넘는 증언 연습, 권력을 이용한 검찰과 죄수의 부당거래, 피고인 방어권 무력화 등 곳곳에 불공정이 있었다”며 “영화보다 더 치밀하고 저열한 검찰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한명숙 구하기’가 윤석열 공격용이 됐다” 이 지사는 이 사건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건 재배당을 시도하는 등 절차적 정의를 훼손시킨 장본인이었다며 윤 전 총장이 답변을 하라고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은 “한명숙 불법정치자금 수수사건은 대법원도 수사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보아 유죄판결을 확정했다”며 “현 정권의 주도로 진행된 무리한 감찰에서도 수사과정에서의 불법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한명숙씨가 불법정치자금을 받지 않았고, 대법원의 유죄판결이 그렇게 억울하다면 재심을 신청하면 된다”면서 “한명숙 단 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까지 막무가내로 사법체계를 망가뜨리는 것이 정상입니까?”라고 따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한명숙 구하기는 정권을 수사하는 검찰을 때리기 위한 기동이었는데 윤석열 전 총장을 공격하는 용도로 바꾸려 했다”며 “한 전 총리는 추징금 7억을 아직도 안 내서 문재인 대통령이 설정한 사면의 조건에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총리 명예회복을 위해 검찰을 범법자로 만들려고 했으나, 검사 1인은 ‘무혐의’ 나머지는 징계사유는 되지만 그 위반의 정도가 미미하여 ‘불문’이란 초라한 결과를 받았다고 진 전 교수는 지적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관행에 대한 합동감찰 발표는 ‘허위과장’이라고 부연했다. 진 전 교수는 “검찰은 제 식구를 감싼 적이 없다”면서 “조국 감싸기, 한명숙 감싸기, 박원순 감싸기, 윤미향 감싸기…무슨 짓을 해도 제 식구는 감싸고 보는 운동권 패밀리가 이 사회의 특권계급이 됐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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