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훼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수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아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이정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761
  • 故박원순 유족, 기자 상대로 사자명예훼손 고소 추진

    故박원순 유족, 기자 상대로 사자명예훼손 고소 추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이 고인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소송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전 시장 유족 측 정철승 변호사는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중앙 일간지 A 기자를 상대로 고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A 기자를 사자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게 좋겠다. 유족이 고소를 제기해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묻자, 강씨는 “언젠가 때가 올 거로 생각하고 기다려 왔다. 정 변호사님이 하자고 하면 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다른 SNS 글에서 “A 기자는 기사에서 박 전 시장을 거론하면서 ‘박 전 시장은 비서실 직원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러… 가해자가 명백하게 밝혀졌고,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 알려진 상황’이라고 썼다”고 했다. 한편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는 이날 박 전 시장 유족을 향해 “피해자의 피해 사실을 의심하고 부정하는 내용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다”며 소송을 추진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강 대표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피해자 역시 가해자로부터 ‘사죄받을 권리’를 빼앗기고 수많은 2차 가해에 노출되는 등 고인의 죽음으로 인해 또다시 피해를 보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 언론 5단체, 민주당 언론중재법 처리 반발…“반헌법적 개정”

    언론 5단체, 민주당 언론중재법 처리 반발…“반헌법적 개정”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에서 강행 처리하자 언론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5개 단체는 28일 공동 성명을 내고 “언론에 재갈 물리는 반헌법적 언론중재법 개정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성명에서 “개정안은 헌법상 보장된 언론의 자유를 법률로써 제약하려 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비례의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며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하나만 보더라도 과잉입법금지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위·조작보도의 폐해를 막겠다면서 피해액의 5배까지 배상토록 한 것도 모자라 언론사 매출액의 1만분의 1이라는 손해배상 하한액까지 설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정보도를 원보도와 같은 시간·분량 및 크기로 보도하도록 강제하는 조항에 대해서는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되고 언론의 자율성과 편집권을 직접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측면에서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적 가치인 표현의 자유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반민주적 악법으로 규정한다”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및 정부 정책의 비판·의혹보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입법 권력을 이용해 언론을 길들이려는 언론중재법 개정을 강행할 경우 언론 5단체는 헌법소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체위는 전날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에 국민의힘 문체위원들은 “‘언론통제법’이자 언론을 길들이기 위한 법”이라며 반발했다.
  • 문 대통령에 망언한 소마 日 공사, 서울경찰청 수사 착수

    문 대통령에 망언한 소마 日 공사, 서울경찰청 수사 착수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성적인 행위에 비유해 파문을 일으킨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한 시민단체가 소마 총괄공사를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소마 공사는 지난 15일 한 언론과의 오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을 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발언 이틀 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아니었으며 소마 공사가 그 자리에서 바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사과)하고 철회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해당 발언은 결국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불참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경찰이 소마 공사의 위법 행위를 조사한다고 해도 형사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소마 공사는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따른 외교사절에 해당돼 면책특권이 부여된다. 경찰은 우선 고발인을 조사한 후 소마 공사의 면책특권 포기 여부도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의류 매장 직원을 폭행해 공분을 일으켰던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대사 부인의 경우에도 벨기에 측이 경찰 수사까지만 협조하고 공소제기, 형사처벌 면책특권은 포기하지 않았다.
  • 윤석열 캠프, ‘김건희 동거설’에 법적 대응…유튜브 고발

    윤석열 캠프, ‘김건희 동거설’에 법적 대응…유튜브 고발

    열린공감TV 관계자 4명 고발주거침입·명예훼손 등 혐의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8일 부인 김건희씨와 양모 전 검사의 동거설을 보도한 매체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전날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윤 전 총장 캠프 법률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 대표 겸 진행자인 정모씨와 경향신문 강모 기자 등 관계자 4명을 주거침입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캠프가 법률팀을 꾸리고 직접 고소·고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률팀은 지난 24일 양 전 검사 모친 오모씨 자택에 ‘점을 보러 왔다’고 거짓말하면서 침입한 혐의와 2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허위 사실인 동거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법률팀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방송수익만을 노리고, 검증을 빙자해 입에 담을 수도 없는 거짓을 퍼뜨리는 범죄행위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 매체를 인용 보도한 다른 매체 등을 상대로 추가 고발도 예고했다. 법률팀은 “열린공감tv 방송을 토대로 거짓 내용을 확산한 매체들을 포함해 즉시 기사를 내리는 등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21일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진원지로 지목된 정대택씨를 고소하는 등 윤 전 총장 측은 이달부터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본격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 대구 달성군, 전국 최초로 구소삼각점 발굴 및 복원

    대구 달성군, 전국 최초로 구소삼각점 발굴 및 복원

    대구 달성군이 전국 최초로 구소삼각점 발굴 및 복원했다. 구소삼각점은 대한제국 탁지부에서 설치하여 평면측량을 실시하기 위한 기준점으로 토지조사사업이 전면적으로 시작되기 전 시범사업 성격으로 시작된 구소삼각지역에 설치되었으며, 후에 구소삼각지역은 토지조사사업과 연계되었다. 현재 관내에는 구암원점 68점, 금산원점 46점이 설치되어 있다. 구소삼각점은 1900년대 달성군지역 지적(임야)도 탄생의 기준으로 사용한 삼각점이나, 도시개발 등으로 인한 훼손으로 그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본 사업을 통하여 삼각점 반석을 발굴하고 복원함으로써 위치를 알 수 있었다. 달성군은 이번 구소삼각점 발굴 및 복원을 통하여 관내 지적기준점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지적측량 성과 정밀도 제고 및 군민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고자 기대한다. 앞으로 달성군은 관내에 남아있는 구암원점 및 금산원점 지역의 구소삼각점을 추가로 발굴 및 복원 해 설치 당시 삼각점 망도를 재현하여 지적기준점 정밀도를 높이고, 복원된 구소삼각점을 지적기준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반사항을 검토하고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구소삼각점 발굴 및 복원은 지적기준점 정밀도 제고 및 군민 재산권 보호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구소삼각점 발굴 및 복원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과거사 청산과 대선주자들의 역사전쟁/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과거사 청산과 대선주자들의 역사전쟁/오일만 논설위원

    모리스 파퐁이라는 프랑스 관료가 있다. 그는 2차 대전 당시 나치 괴뢰 비시 정부의 보르도시 치안 책임자였다. 유대인 1670명(어린이 223명 포함)을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낸 인물이다. 나치의 패전이 짙어지면서 그는 드골이 이끈 자유 프랑스 레지스탕스에 고급 정보를 흘리면서 접근했고, 전후 국가 유공자로 둔갑했다. 파리 경찰청장을 거쳐 국회의원을 13년간이나 지냈고, 지스카르데스탱 대통령 시절인 1978년 예산담당 장관에까지 올랐다. 손바닥으로 진실을 가릴 수 없는 법, 나치 부역 행위가 뒤늦게 밝혀지면서 1998년 법정에 섰고 10년 징역형에 처해졌다. 그의 나이 90세 때 였다. 건강 악화로 가석방된 후 2007년 파리 교외의 한 병원에서 96세로 생을 마감했다. 파퐁의 사례는 일제 패망 이후 친일파들의 생존 처세술과 비슷했다. 해방 공간에서 분단의 비극을 틈타 반공투사로 신분 세탁을 한 뒤 부와 권력, 명예까지 한꺼번에 거머쥔 ‘한국판 파퐁들’인 것이다. 한국의 친일파 세력이 아직까지 떵떵거리는 것은 프랑스와 달리 과거사 청산을 제대로 못 한 우리의 업보일 것이다. 프랑스는 나치 치하의 반민족 행위에 대해 집요하고 엄정하게 처벌했다. 150만~200만명이 나치 협력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데, 체포된 사람만 99만여명이다. 6766명이 사형선고를 받았고 그중 782명이 사형을 당했다. 나치 잔재 청산을 이끌었던 드골은 “국가가 민족 반역자에게 벌을 주고 애국자에게 상을 주어야만 비로소 국민을 단결시킬 수 있다”고 일갈했다. 프랑스와 달리 우리는 해방 후 70년이 훌쩍 지났지만 친일파 잔재 청산 문제가 여전히 논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민족의 정신과 혼을 팔아 득세한 청산 대상들이 오히려 대한민국의 주류 사회를 장악한 탓이다. 2차 대전 이후 121개의 신생 독립국 가운데 동족을 배반하고 외세에 빌붙었던 사람들이 다시 집권한 사례는 유례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 사회에서 내로라하는 집안의 계보를 따라가 보면 상당 부분 일제 친일 부역 집단과 겹치는 현실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여야를 떠나 정치권은 물론 경제계, 법조계 등 그 뿌리가 넓고도 강고하다. ‘토착왜구’로 불리는 그 후예들 역시 탄탄한 기득권을 방패 삼아 철옹성을 구축한 지 오래다. 우리와 반대로 치열한 ‘스페인판 과거 청산’ 작업을 보자. 스페인 정부는 최근 과거사 청산을 위해 국가폭력 희생자 유해 수습, 쿠데타 찬양 발언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민주주의 기억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스페인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와 그의 정권을 찬미하거나, 독재 정부에 희생당한 이를 모욕하는 발언을 할 경우 최대 15만 유로(약 2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매기는 내용이 골자다. 일제 치하를 찬양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이 횡행하고 군 위안부를 매춘부로 비하하는 주장에도 거리낌이 없는 우리와 너무도 대조된다. 득세한 친일파 자손들이 부끄럼 없이 재산 반환 소송에 나서고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국가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국론 분열로 매도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스페인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 과정을 보자. 프랑코는 스페인 내전에서 독일 나치당, 이탈리아 파시스트당의 지원을 받아 승리한 뒤 30년 넘게 철권통치를 휘두른 인물이다. 그의 집권 전후로 민주주의를 요구한 수십만 명이 희생됐다. 프랑코 정권 시절의 경제 호황에 향수를 가진 일부 세력의 반대가 심했지만, 현재 집권한 산체스 정권과 스페인 대법원은 2019년 국가묘역(전몰자의 계곡)에 묻혀 있던 그의 유해를 파내 가족 묘지로 보냈다. 지난해 프랑코 후손들이 소유한 호화 여름별장을 국고로 환수하는 결단도 내렸다. 강력한 과거 청산 작업을 주도하는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국가 통합을 위해 과거 청산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선을 그었다. 과거사 청산은 국가의 존립 기반인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다. 유럽 각국이 별도의 소급 입법으로 나치 협력을 ‘반(反)문명 범죄’이자 ‘반인륜 범죄’로 규정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우리도 역사전쟁이 한창이다. 미래를 위해 과거가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한다거나, 국론을 분열시킨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어불성설이다. 공정과 정의의 가치가 무너진 공간에서 국민 통합과 단결이 나올 수 없다. 올바른 국가의 성장과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 여야를 떠나 대선주자들의 역사관은 국가를 이끄는 좌표나 다름없다. 더 치열하고 철저한 역사관 검증이 필요하다.
  • [사설] 판사 임용 ‘법조 경력 10년’ 시행도 안해보고 완화하나

    판사 임용 조건인 최소 법조재직 연수를 10년에서 5년으로 완화하는 시도가 있다. 국민에게 더 나은 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사법개혁 방향에 과연 부합하느냐고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법원조직법은 일정 기간 법조 직역에 재직한 사람을 법관에 임용하도록 하면서 올해까지는 5년 이상, 내년부터 2025년까지는 7년, 2026년부터는 10년으로 늘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가 최근 재직 연수를 5년 이상으로 쭉 유지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시행도 안 해 보고 단순히 법관 임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원위치시키겠다는 것인데 이해하기 어렵다. 경력이 쌓인 우수 자원이 대우가 좋지 않은 신임 법관으로 자리를 옮길 이유가 없지 않으냐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지만, 이런 발언은 사법부의 지위와 권위에 대한 몰이해를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완화는 인권의 마지막 보루라는 사법부의 권위를 행정편의주의가 훼손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5년 완화’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을 중심으로 법 개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민변은 사회적 합의로 도입된 법조 일원화라는 법원 개혁의 방향을 되돌리는 잘못된 움직임이라고 비판한다. 법조 경험은 물론 사회 경험조차 부족한 경력 5년인 판사의 판결을 과연 국민이 신뢰할 수 있을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 경험 없는 판사가 선배 법관의 판단에 종속되는 것을 막는다는 기존 법의 취지에도 어긋난다. 법사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민변은 물론 이탄희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까지 반대해 법사위 전체회의에는 오르지 못했다. 판사 수급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는 별도 논의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 타당하다. 국회는 사법개혁에도 부합하지 않는 법안 완화로 ‘법조인 밥그릇 챙기기’에 동참한다는 오명을 자초하지 말아야 한다.
  • 전자발찌 끊고 잠적했던 ‘함바왕 유상봉’ 15일 만에 검거

    전자발찌 끊고 잠적했던 ‘함바왕 유상봉’ 15일 만에 검거

    위치 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던 ‘함바 브로커’ 유상봉(75)씨가 15일 만에 수사 당국에 붙잡혔다. 인천지검은 27일 오전 10시쯤 경남 사천시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지난 12일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유씨는 도주한 지 보름 만인 이날 오전 10시쯤 경남 사천시에서 검거팀에 붙잡혔다. 검찰은 유씨를 인천으로 압송한 뒤 인천구치소에 다시 수용할 예정이며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유씨는 2014년 3월 울산 중구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의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운영권을 미끼로 피해자 A씨로부터 89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유씨는 “1억원을 주면 식당 건물을 지어 주고 운영권도 넘기겠다”며 A씨를 속였다. 또 그는 2020년 10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도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유씨가 2019년 8월부터 이듬해 2월 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에 대한 진정서 제공을 대가로 경쟁 후보자(무소속 윤상연 의원)에게 함바식당 수주를 받거나 수주 약속을 받아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유씨는 재판 과정에서 “눈이 실명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보석을 신청해 지난 4월 석방됐다. 재판부는 보석을 허가하면서 전자발찌 부착과 법정 출석 목적 외 자택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조건을 걸었다. 그러나 지난달 말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검찰이 신병을 확보하려 하자 도주했다. 유씨는 2010년부터 경찰 간부, 공기업 경영진, 건설사 임원 등에게 뒷돈을 건네거나 함바 운영권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수차례 구속되면서 ‘함바 브로커’로 알려졌다.
  • “또 MBC?” 자유형 200㎜ 자막 사고, 알고보니 YTN [이슈픽]

    “또 MBC?” 자유형 200㎜ 자막 사고, 알고보니 YTN [이슈픽]

    YTN “편집부 실수…앵커가 사과”MBC “우리 화면 아니다” 해프닝 최근 MBC가 연이은 2020 도쿄올림픽 방송사고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남자 수영 자유형 결승 경기와 관련한 자막 사고는 MBC가 아닌 YTN의 중계방송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MBC가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경기를 알리면서 ‘200m’가 아닌 ‘200㎜’로 오기된 자막을 내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MBC는 “‘자유형 200㎜’ 자막 실수 보도에 사용된 캡처 화면은 MBC의 중계 화면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MBC는 의혹이 제기된 캡처 화면 상단에 도쿄올림픽 공식 로고가 아닌 마스코트가 보인다는 점을 들어 “MBC는 도쿄올림픽 공식 중계방송사로서 상단 자막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막 사고는 사실 YTN의 중계방송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이날 YTN은 “전날 방송에서 편집부 실수로 관련 자막이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즉시 조치했고 해당 방송에서 앵커가 자막 실수가 있었던 점에 대해 사과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MBC는 지난 23일 올림픽 개회식 중계에 이어 25일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루마니아 간 경기 중계에서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 등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MBC는 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사고 사진을 사용하고, 엘살바도르 소개 때에는 비트코인을, 아이티 소개 때에는 대통령 암살을 언급해 물의를 빚었다. 이는 해외 언론에까지 소개돼 파문이 더 커졌다. 또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인 한국과 루마니아 간 경기를 중계하면서 자책골을 기록한 상대 팀의 마리우스 마린 선수를 겨냥해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광고 중 우측 상단부에 삽입해 비판받았다.박성제 MBC 사장 사과에도 비판은 계속 이에 박성제 MBC 사장은 전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의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으나, 같은 날 유도 남자 73㎏급에서 안창림 선수가 동메달을 받을 당시 캐스터가 “우리가 원했던 메달 색깔이 아니었지만”이라고 발언하는 등 비판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전날 박 사장은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대사관에는 사과 서한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사장은 “급하게 1차 경위를 파악해보니 특정 몇몇 제작진을 징계하는 것으로 그칠 수 없는, 기본적인 규범 인식과 콘텐츠 검수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5번째 올림픽 최고령 현역에 “숨은 동네고수” 무례한 중계

    5번째 올림픽 최고령 현역에 “숨은 동네고수” 무례한 중계

    2020 도쿄올림픽 중계진 일부가 올림픽 정신을 폄훼하는 부적절한 해설로 입길에 올랐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를 향해 “동네고수”라고 표현하거나 황선우의 선전을 기뻐한 나머지 “박태환의 기록을 갈아치웠다”라고 반복하는 것이 그 예다. 먼저 공영방송 KBS의 탁구 해설진은 25일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 17세의 ‘탁구신동’ 신유빈 선수와 맞붙은 룩셈부르크 니시아리안 선수를 두고 “탁구장 가면 앉아 있다가 나오는 숨은 동네 고수 같다” “여우 같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니시아리안은 1963년생 만 58세의 선수로, 1983년 도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과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다. 1991년 룩셈부르크 국적을 취득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5회 연속 출전한 베테랑이다. 이날 경기에서 4대3으로 패배했지만 41세의 나이차를 뛰어 넘어 혼신의 경기를 펼친 선수를 ‘동네 고수’ ‘여우’ 등으로 표현한 것은 굉장히 무례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니시아리안은 경기가 끝난 후 “신유빈과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다시 만났는데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더라. 그녀는 새로운 스타다”라며 “그녀를 축하해주고 싶다. 탁구는 참 좋은 스포츠다. 나이, 국적, 피부색, 장소가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고 17살의 신예를 칭찬했다.그런가하면 MBC 수영 중계진은 ‘한국 수영의 새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의 등장에 “박태환의 기록을 새로 갈아치웠어요”라고 열광했다.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경영 종목 결승에 진출한 데다 예선에서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운 황선우에 다른 방송사 역시 흥분했지만 “뛰어넘었다”라고 표현했다. 이를 두고 시청자 일부는 “박태환과 계속 비교하는 표현을 반복해 써야 하나”라며 지적했다. MBC는 지난 23일 열린 도쿄올림픽 개막식 중계 도중 우크라이나 선수단에 체르노빌 사진을 삽입하고, 엘살바도르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비트코인 사진을 넣어 질타를 받았다. 박성제 MBC 사장은 “전세계적인 코로나 재난 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 신중하지 못한 방송,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방송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해당 국가 국민들과 실망하신 시청자 여러분께 MBC 콘텐츠의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대국민사과를 했다.
  • “우크라, 체르노빌” 루마니아 자책골 “고마워요” 헛발질… MBC 사장 “올림픽 훼손 사과”

    “우크라, 체르노빌” 루마니아 자책골 “고마워요” 헛발질… MBC 사장 “올림픽 훼손 사과”

    MBC가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중계에서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을 사용한 데 대해 국내외 비판이 거세지자 26일 대국민 사과했다. 박성제 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며 네 차례 고개를 숙였다. 박 사장은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대사관에 사과의 서한을 전달했다”며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파악하고 대대적인 쇄신 작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송강령과 사규, 내부 심의규정을 강화하고 윤리위원회와 콘텐츠 적정성 심사 시스템을 만들어 사고 재발을 막겠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2월 MBC 스포츠국을 조직 개편하면서 제작 인력을 계열사인 MBC스포츠플러스로 이관한 것이 이번 사고와 연관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그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문제의 원인이라는 것은 동의하기 힘들다”며 “중요한 원인은 기술적인 문제라기보다 올림픽 정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참가국을 존중하지 못한 규범적 인식이 미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는 지난 23일 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사고 사진을, 엘살바도르엔 비트코인 사진을 사용하는 등 국가 소개에 부적절한 이미지를 넣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아이티 관련 설명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 팔레스타인 사진은 이스라엘의 분리장벽 모습을 썼다. 여기에 지난 25일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루마니아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자책골을 기록한 상대 팀 선수를 겨냥해 광고 중 화면 상단에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넣어 경솔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루마니아 선수단 입장 때 MBC는 영화 ‘드라큘라’의 한 장면을 국가 소개 사진으로 쓰기도 했다. 루마니아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 공영방송이 마린의 부끄러운 순간을 조롱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CNN, NYT,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이 연일 MBC의 실수를 주목하고 비판하고 있어 한국의 대외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우크라, 체르노빌” 루마니아 자책골 “고마워요”… MBC 사장 “올림픽 훼손 사과”

    “우크라, 체르노빌” 루마니아 자책골 “고마워요”… MBC 사장 “올림픽 훼손 사과”

    박성제 MBC 사장이 도쿄올림픽 중계 과정에서 부적절한 사진자료와 자막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90도로 허리 굽혀 사과했다. 박 사장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며 “신중하지 못한 방송,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방송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해당 국가 국민과 실망하신 시청자께 MBC 콘텐츠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각국을 소개하며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으로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됐다. 우크라이나를 소개하면서 역사상 최악의 원전사고인 체르노빌 원전 폭발 현장 사진을 사용했다. 또 마셜제도는 ‘한때 미국 핵실험장’,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아이티는 대통령 암살을 언급했다. 지난 25일 한국과 루마니아 축구 예선전에서는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빈정거리는 듯한 표현의 자막을 쓰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MBC가 국가 소개에 어떤 표현을 썼는지 일일이 열거한 뒤 MBC의 실수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꼬집었다.
  • 부패사건 피신고자에도 사실 확인권 부여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 내년 2월 시행신고자 사실확인 후 수사이첩 미정 때일방적 신고로 인한 권익 침해 최소화 앞으로 부패신고를 한 신고자뿐 아니라 신고를 당한 피신고자에 대한 조사도 가능해진다. 일방적인 신고로 인한 피신고자의 권익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26일 국민권익위원회는 부패신고 처리 과정에서 피신고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2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피신고자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권을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현행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르면 누구든 부패행위를 알게 되면 권익위에 신고할 수 있고 권익위는 접수된 신고 사안에 대해 신고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확인 결과 조사가 필요하면 이를 감사원이나 수사기관, 또는 해당 공공기관의 감독기관에 이첩해 수사·조사 의뢰를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신고자를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뒤 수사나 조사 의뢰 여부를 결정해 왔다. 하지만 부패신고를 신속하고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신고자뿐 아니라 피신고자에 대해서도 실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을 권익위에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권익위는 “피신고자에게 사실관계 확인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해 신고 처리의 객관성이나 공정성을 담보하고 일방적인 신고로 인한 피신고자의 무고와 명예훼손 등 권익 침해 문제를 최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정법은 신고자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기관 등으로의 이첩 여부를 결정할 수 없을 때는 신고사건의 조속한 처리와 피신고자의 무고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피신고자에게 의견 또는 자료 제출 기회를 부여하도록 규정했다. 권익위는 법 시행 전 6개월간 시행령을 마련하고 신고 처리 관련 지침을 개정하는 등 후속 조치를 밟는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지난 2001년 부패방지법 제정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한 권익위의 부패신고 조사 기능이 20년 만에 국회 법률 통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국민이 신고한 사건을 보다 엄정하고 공정하게 처리함으로써 국민 참여를 통한 부패 통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양궁 최강 대한민국, 우리를 대만이라 불러줘 감사해요”[이슈픽]

    “양궁 최강 대한민국, 우리를 대만이라 불러줘 감사해요”[이슈픽]

    결승전 끝나고 대만서 감동 SNS“대만이라 불러줘 감사” 오진혁(40), 김우진(29), 김제덕(17)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덩여우정, 딩즈준, 웨이준헝으로 구성된 대만에 6-0(59-55 60-58 56-55)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만 대표팀은 ‘양궁 최강국’ 한국을 맞아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전을 펼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를 지켜본 대만 네티즌은 은메달보다 값진 단어 ‘대만’에 감동했다. 대만 네티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메달 획득 소식을 축하하면서도 한국 네티즌이 ‘대만’이라고 불러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대만은 1981년부터 대만을 뜻하는 타이완 대신 ‘차이니스 타이베이’(Chinese Taipei·중화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올림픽에서 대만 국기는 물론 국가도 사용할 수 없다. 앞서 2018년 대만은 도쿄올림픽에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아닌 ‘대만’으로 참가하기 위해 국민투표를 진행했지만 결국 부결됐다. 당시 국민투표를 준비하는 대만 정부를 향해 중국 정부는 “대만 독립은 실패로 정해진 것”이라고 압박했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대만 국호로는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 한다”고 경고했다. 결승전이 끝난 후 한국 네티즌들이 “대만 선수들도 멋진 경기를 펼쳤다”, “대만 선수들 은메달 축한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자, 이를 본 많은 대만 네티즌들은 “(우리를) ‘대만‘이라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중국, NHK 앵커 “타이완 입장” 멘트에 반발 앞서 ’하나의 중국‘을 내세운 중국은 지난 23일 올림픽 개막식 중계에서 일본 공영방송인 NHK 앵커가 대만을 ’대만‘을 호칭한 것을 문제 삼았다. 개막식 당시 장내에서는 ’차이니즈 타이베이‘로 음성 안내가 됐고, NHK의 방송 화면에서도 같은 이름의 영어 자막이 달렸다. 그런데 NHK 앵커는 일본어로 중계하면서 ’타이완‘(たいわん·대만)이라고 불렀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매체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며 “올림픽은 성스러운 무대로 모든 더러운 속임수를 제거해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대만에서는 이름이 제대로 불린데 대해 차이잉원 총통까지 감격하고 있다. 차이총통은 개막식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큰 도전이 있다 해도 스포츠의 힘, 올림픽의 가치를 흔들 수는 없다”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주최국에 일본에 감사한다”고 밝혔다.“불완전한 지도, 중국 인민의 존엄성과 감정을 손상 시킨다”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계정을 통해 미국 올림픽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NBC 유니버셜이 중국 선수들이 입장할 때 대만과 남중국해를 표기하지 않은 지도를 보여줬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중국 총영사관은 “불완전한 지도가 중국 인민의 존엄성과 감정을 손상 시킨다”며 “NBC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오류를 수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NBC 앵커가 중국 대표팀이 등장하자 중국을 공격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홍콩과 신장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NBC 유니버셜은 이 문제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 박성제 MBC 사장 “올림픽 정신 훼손하는 방송 사과드린다”

    박성제 MBC 사장 “올림픽 정신 훼손하는 방송 사과드린다”

    박성제 MBC 사장이 도쿄올림픽 중계 과정에서 부적절한 사진자료와 자막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90도로 허리 굽혀 사과했다. 박 사장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며 “신중하지 못한 방송,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방송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해당 국가 국민들과 실망하신 시청자들께 MBC 콘텐츠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각국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황당한 사진과 자막으로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됐다. 우크라이나를 소개하면서 역사상 최악의 원전사고인 체르노빌 원전 폭발 현장 사진을 사용했다. 또 마셜제도는 ‘한때 미국 핵실험장’,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아이티는 대통령 암살을 언급했다. 지난 25일 한국과 루마니아 축구 예선전에서는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빈정거리는 듯한 표현의 자막을 쓰기도 했다. 이 같은 실수에 대해 해외 유력 매체들은 일제히 MBC를 비판했다. 뉴욕타임즈(NYT)는 MBC가 국가 소개에 어떤 표현을 썼는지 일일이 열거한 뒤 MBC의 실수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꼬집었다. NYT는 “MBC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도 수단은 내전으로 불안정한 국가, 짐바브웨는 인플레이션이 치명적인 국가로 자막으로 쓰면서 방통위 징계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CNN도 “MBC는 몇몇 국가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으로 가득찬 묘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신문 가디언 역시 “MBC가 여러 국가에 대해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사진을 사용해 결국 시청자들에 사과했다”고 전했다.  
  • 도쿄올림픽 ‘역대급’ 방송사고에 고개 숙인 박성제 MBC 사장

    도쿄올림픽 ‘역대급’ 방송사고에 고개 숙인 박성제 MBC 사장

    “계열사 업무 이관, 원인 아니다규범적 인식 미비…책임 물을 것올림픽 정신 훼손” 대국민 사과MBC가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중계에서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을 사용한 데 대해 국내외 비판이 거세지자 26일 대국민 사과했다. 박성제 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며 네 차례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신중하지 못한 방송,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방송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해당 국가 국민들과 실망하신 시청자들께 MBC 콘텐츠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박 사장은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대사관에 사과의 서한을 전달했다”며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파악하고 대대적인 쇄신 작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송강령과 사규, 내부 심의규정을 강화하고 윤리위원회와 콘텐츠 적정성 심사 시스템을 만들어 사고 재발을 막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급하게 1차 경위를 파악해보니 특정 몇몇 제작진을 징계하는 것으로 그칠 수 없는, 기본적인 규범 인식과 콘텐츠 검수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MBC 스포츠국을 조직 개편하면서 제작 인력을 계열사인 MBC스포츠플러스로 이관한 것이 이번 사고와 연관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그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문제의 원인이라는 것은 동의하기 힘들다”며 “중요한 원인은 기술적인 문제라기보다 올림픽 정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참가국을 존중하지 못한 규범적 인식이 미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는 지난 23일 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사고 사진을, 엘살바도르엔 비트코인 사진을 사용하는 등 국가 소개에 부적절한 이미지를 넣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아이티 관련 설명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 팔레스타인 사진은 이스라엘의 분리장벽 모습을 썼다. 여기에 지난 25일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루마니아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자책골을 기록한 상대 팀 선수를 겨냥해 광고 중 화면 상단에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넣어 경솔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루마니아 선수단 입장 때 MBC는 영화 ‘드라큘라’의 한 장면을 국가 소개 사진으로 쓰기도 했다. 루마니아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 공영방송이 마린의 부끄러운 순간을 조롱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CNN, NYT,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이 연일 MBC의 실수를 주목하고 비판하고 있어 한국의 대외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검증과 역풍 뚫고… 누가 민심을 사로잡을까

    검증과 역풍 뚫고… 누가 민심을 사로잡을까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이 치열해지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네거티브 캠페인이 치열해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지역주의’까지 네거티브 캠페인의 소재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의혹 제기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야권 경선에서도 네거티브 공방전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선 대선을 살펴보면 네거티브 캠페인은 항상 치열했고, 반복됐고, 깨지기도 했고, 사실로 드러나기도 했다. 나중에는 네거티브를 반성하기도 했다. ●네거티브 정공법… “아내를 버려야 합니까!” 대선 당내 경선에서 네거티브 캠페인이 실패한 사례로는 2002년 노무현 후보가 대역전극을 펼친 새천년민주당 경선이 꼽힌다. 지지율 2%에 머무르던 노 후보가 울산과 광주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을 위협하자 색깔론이 제기됐다. 노 후보는 인천 경선에서 “아내를 제가 버려야 합니까”라는 말로 네거티브를 막아내고 명연설을 남기게 된다. 색깔론 내용은 노 후보 아내인 권양숙 여사의 부친이 좌익 활동을 했다는 것이었다. 보수세가 강한 강원 경선을 앞두고는 노 후보와 그 가족을 비방하는 전단이 길거리에 붙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인천 경선에서 좌익 활동을 하다 사망한 사람의 딸이 영부인이 되면 나라의 정통성과 순수성이 훼손된다는 주장을 하며 이념 공세를 펼쳤다. 노 후보는 이렇게 답한다. “그렇게 하면(아내를 버리면) 대통령 자격이 있고, 이 아내를 그대로 사랑하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까? 여러분,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서 심판해 주십시오. 여러분이 그런 아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신다면 저 대통령 후보 그만두겠습니다. 여러분이 하라고 하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노 후보는 색깔론을 감성으로 맞받아치며 인천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 ‘노풍’을 수도권으로 이어 갔다. 반면 경선 시작 전에 ‘대세론’을 형성했던 이 후보가 중간에 경선을 포기하면서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는 노 후보로 결정됐다. ●치열했던 당내 경선… 결국 모두 감옥으로 2007년 한나라당 경선은 네거티브 캠페인이 최고조에 달했던 당내 경선으로 유명하다. 참여정부 심판론이 크게 작용했고, 당시 위력적인 여당 후보가 없었기 때문에 한나라당 당내 경선 결과가 실제 대통령을 결정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박근혜 후보는 당시 1위 주자였던 이명박 후보를 향해 도곡동 땅 차명 소유, 주가 조작을 저지른 BBK의 실소유주, 다스 횡령 의혹 등을 제기하며 역전극을 노렸다. 박 후보는 “도곡동 땅이 누구 땅이냐. 검찰은 이미 다 알고 있다. 알고도 왜 덮고 있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뭐 도곡동 땅이 어떻다고요, 뭐 BBK가 어떻다고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어차피 당선될 이명박을 확실히 밀어주십시오”라고 말하며 박 후보가 제기한 의혹을 ‘새빨간 거짓말’로 규정했다. 이 후보 측은 “박 후보가 최태민과 그의 딸 최아무개의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역으로 네거티브를 제기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 후보는 박 후보를 이기고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고 압도적인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된다. 박 후보는 그다음 대선에서 승리하고 대통령이 됐다. 두 후보의 검증은 당시 선거 결과를 뒤엎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단순한 네거티브도 아니었다. 당시 네거티브 내용이었던 다스 횡령 의혹과 국정농단은 향후 법원에서 사실로 인정되며 두 전직 대통령을 교도소에 보내는 계기로 작용했다. ●네거티브는 반복된다… 이회창 병풍 사건 최근 민주당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게 제기되는 의혹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 전 대표 관련 ‘박정희 찬양’ 의혹은 총리 인사청문회 등에서 이미 제기됐고, 이 전 대표도 해명한 바 있다.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형수 욕설 관련 지적도 경기지사 선거 등에서 수차례 검증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선거의 본질이 네거티브인 만큼 해명 여부와 관련 없이 본선에서도 같은 의혹이 제기될 것”이라면서 “대표적으로 이회창 후보는 1997년 제기됐던 아들 병역 문제가 2002년에도 다시 나왔다”고 말했다. 이회창 당시 신한국당·한나라당 후보는 1997년, 2002년 대선에서 병역비리 의혹 네거티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두 번 패배했다. 1997년에는 1.6% 포인트 차로 김대중 후보에게 졌고, 2002년에는 노무현 후보에게 패했다. 1997년 ‘병풍 사건’이라 불렸던 의혹은 이 후보의 장남과 차남이 처음 병무청 징병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나중에 정밀 신체검사에서 체중 미달로 입대 면제 판정을 받게 된 과정에 군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김대업씨와 민주당은 이 후보의 장남이 돈을 써서 병역기록부 등을 위조했다고 폭로하며 ‘2차 병풍’ 사건을 만들어 낸다. 검찰은 대선 두 달 전 수사를 마친 뒤 이 후보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지지율은 이미 떨어진 뒤였다. 이 후보는 5년 후 “김대업 사건 하나만으로도 제 지지율이 11.8%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고 회상한 바 있다. ●문재인에게 사과하는 김두관·이재명 민주당 경선이 진행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를 하는 후보들이 나타나며 이목을 끌었다. 2012년 민주통합당 경선과 2017년 민주당 경선에서 당시 문 후보를 몰아붙였던 김두관 의원과 이 지사가 주인공이다. 김 의원은 “큰형님 죄송하고 앞으로 잘하겠다”며 사과를 했고, 이 지사도 “막상 당해 보니 죄송하다”고 말했다. 네거티브를 했던 과거가 현재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사례다. 앞서 김 의원은 2012년 경선에서 당시 문 후보를 향해 “기득권 정치를 한다”며 친문 계파주의를 지적하고, 광주 연설회에서는 ‘문재인으로 질 것인가, 김두관으로 이길 것인가’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논란을 낳았다. 이 지사도 2017년 경선에서 문 후보에게 “서민 다수보다는 강자인 삼성이나 재벌에 대해 편향적인 친재벌 후보”라고 했고, 문 후보 캠프에 합류한 인사들을 향해 “일종의 기득권 대연정 아닌가”라고 했다. 토론 과정에서 문 후보의 답변이 길어지면 “A를 물으면 A라고 답을 달라”고 몰아세우기도 했다.●“네거티브, 포지티브 설득력 있어야” 전문가들은 타이밍과 메시지를 고려하는 네거티브와 상대의 공격을 잘 방어하는 것이 ‘선거 캠페인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국민에게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돼야 하는 이유(포지티브)를 설득하고, 상대 후보가 돼서는 안 되는 이유(네거티브)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과정이 선거 운동이라는 것이다. 배 위원은 “결국 네거티브라 쓰고 검증이라 읽는다”면서 “네거티브 캠페인의 정의는 의혹 제기와 도덕적 사실관계 제시, 정책 검증으로 ‘불가론’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네거티브 캠페인의 대상이 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볼 때 네거티브만으로는 국민을 설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대학원장은 “최근 네거티브가 성공한 적이 없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균형발전으로 이겼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반도 대운하,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경제민주화를 받아들이면서 승리했다. 비전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네거티브가 ‘문제가 있다’라는 의심을 들게 하면 성공”이라면서도 “그게 와닿지 않거나 후보 지지율이 압도적이면 네거티브를 제기한 쪽이 타격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 “호남불가론 조장” vs “그런 적 없다”… 이낙연·이재명 난타전

    “호남불가론 조장” vs “그런 적 없다”… 이낙연·이재명 난타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25일 ‘누가 지역주의를 조장하느냐’를 두고 전면전을 벌였다. 불과 하루 전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두고 다퉜던 주자들이 ‘노무현 정신’의 핵심 가치인 지역주의 타파와는 거리가 먼 논쟁으로 불이 붙은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사과를 요구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지사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경선 돌입 후 첫 후보 사퇴 요구까지 나오면서 종일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발단은 이 지사의 지난 22일 한 언론 인터뷰 발언이다. 이 지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약점이 많은 후보라는 건가”라는 질문에 “(이 전 대표가) 당대표 출마하시면서 (경기도에) 오실 때 제가 진심으로 꼭 잘 준비하셔서 대선 이기시면 좋겠다, 이 말씀 드렸다”면서 “그 말씀을 드렸던 이유는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 호남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예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당시에 이 대표는 전국에서 매우 골고루 득표, 지지를 받고 계셔서 이 분이 나가서 이길 수 있겠다, 이긴다면 이건 역사다, 내가 이기는 것보다 이분이 이기는 게 더 낫다, 실제로 그렇게 판단했다”면서 “진심으로 잘돼서 이기시면 좋겠다, 이렇게 그때 말씀드렸다”고 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그 후로 지지율이 많이 바뀌었다”며 “지금은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한 상황이 됐고 진짜 현실적으로 이길 카드는 제일 중요한 게 확장력이다. 전국에서 골고루 득표받을 수 있는 후보이고, 좀더 받을 수 있는 게 저”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이낙연 캠프는 지역감정 논란에 불을 붙였다. 먼저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지사가 ‘호남불가론’을 펼쳐 지역감정을 조장했다고 몰아붙였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지사가 호남 출신 후보들의 한계와 불가론을 내세웠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도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써 “한반도 5000년 역사를 거론하며,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을 문제 삼았다”며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한 실언”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도 가세해 이 지사의 사과와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정 전 총리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지사가) 특정 지역 불가론이라고 명시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지역적 확장성’이라고 말한 것은 자신이 어느 지역 출신이어서 확장성이 있다고 직접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인터뷰에서 저는 실력, 신뢰, 청렴을 인정받아 전국적 확장력을 가진 제가 민주당 후보로서 본선경쟁력이 크다는 말씀을 드렸을 뿐 이 후보님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지역주의 조장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인터뷰 기사에도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회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훼손하는 망국적 지역주의를 이낙연 캠프가 꺼내 들어 지지율 반전을 노리다니, 참으로 충격적”이라면서 이 전 대표에게 대국민 사과와 캠프 인사들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대선후보인 김두관 의원도 “이재명 후보의 ‘호남불가론’과 관련해 이낙연 후보 캠프 대변인에 이어 정세균 후보까지 나서길래 정말 심각한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앞뒤를 보니 이 후보 인터뷰는 그런 의도가 아닌 게 분명하다”고 이 지사를 두둔했다.
  • NHK 앵커가 “타이완” 호명하자 중국 ‘발끈’한 이유

    NHK 앵커가 “타이완” 호명하자 중국 ‘발끈’한 이유

    대회장 영어 음성안내는 ‘차이니스 타이베이’로 나와 일본 공영방송 NHK의 앵커가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를 하던 중 올림픽에서 대만을 칭하는 ‘차이니스 타이베이(Chinese Taipei)’ 대신 ‘대만’이라고 언급했다는 이유로 중국이 발끈하고 있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대만 선수단이 104번째 순서로 입장하자 장내에서는 영어로 ‘Chinese Taipei’로 음성 안내됐다. 당시 NHK의 생중계 방송 화면에서도 같은 명칭으로 영어 자막을 띄웠따. 그런데 이를 중계하던 NHK 앵커는 일본어로 중계하면서 ‘타이완’(たいわん·대만)이라고 언급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중국 인터넷에서는 NHK를 향한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도 25일 사설로 NHK의 ‘타이완’ 언급을 정면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우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며 “올림픽은 성스러운 무대로 모든 더러운 속임수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HK 앵커가 ‘타이완’이라고 소개한 배경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 측은 일본이 의도적으로 대만을 편든 것이라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번 개막식 입장 순서는 일본어 발음 순서대로 정해졌는데, 대만 선수단은 타지키스탄 선수단 바로 앞에 들어왔다. SCMP는 “(입장) 순서가 타이완(Taiwan) 이름을 기준으로 정해진 것인지, 타이베이(Taipei) 이름을 기준으로 정해진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반면 대만은 이름이 제대로 불렸다고 여기며 NHK의 ‘타이완’ 호명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차이잉원 총통은 NHK의 개막식 중계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또 얼마나 큰 도전이 있다 해도 스포츠의 힘, 올림픽의 가치를 흔들 수는 없다”면서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주최국 일본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대만은 1981년 이후 올림픽 등 국제스포츠대회에 ‘차이니스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하고 있다. 대만은 또 이 이름으로 세계무역기구(WTO) 등 각종 국제기구에 참여하고 있다. 대만이 국호인 ‘중화민국’이나 ‘타이완’이라는 이름으로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나가지 못하는 것은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각국과 국제기구에 압박을 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대만인들은 어쩔 수 없이 ‘차이니스 타이베이’를 공식 명칭으로 삼고 있다. 이에 대만인들은 ‘차이니스 타이베이’에 대해 굴욕적인 호칭으로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만에서는 도쿄올림픽에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아닌 ‘대만’으로 참가하자는 ‘이름 바로잡기’ 국민투표가 진행되기도 했지만 결국 부결됐다. 1949년 국공내전이 끝난 이후 중국은 대만 섬을 실질적으로 통치한 적은 없지만, 미래에 어떤 희생을 치러서도 꼭 되찾아야 할 ‘미수복 영토’로 간주하고 있다.
  • ‘누가 지역주의 조장하나’…이재명 vs 이낙연 전면전

    ‘누가 지역주의 조장하나’…이재명 vs 이낙연 전면전

    이재명 “한반도 5000년 역사 백제 주체 전체 통합 없어”이낙연 캠프, 이 지사 발언 ‘호남불가론’ 지역감정 조장정세균, 이 지사 사과 및 후보 사퇴 촉구김두관 “이 지사 인터뷰는 그런 의도가 아닌 게 분명”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25일 ‘누가 지역주의를 조장하느냐’를 두고 전면전을 벌였다. 불과 하루 전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두고 다퉜던 주자들이 ‘노무현 정신’의 핵심 가치인 지역주의 타파와는 거리가 먼 논쟁으로 불이 붙은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사과를 ·요구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지사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경선 돌입 후 첫 후보 사퇴 요구까지 나오면서 종일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발단은 이 지사의 지난 22일 한 언론 인터뷰 발언이다. 이 지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약점이 많은 후보라는 건가’라는 질문에 “(이 전 대표가) 당대표 출마하시면서 (경기도에) 오실 때 제가 진심으로 꼭 잘 준비하셔서 대선 이기시면 좋겠다, 이 말씀 드렸다”면서 “그 말씀을 드렸던 이유는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호남)가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예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당시에 이 대표는 전국에서 매우 골고루 득표, 지지를 받고 계셔서 이 분이 나가서 이길 수 있겠다, 이긴다면 이건 역사다, 내가 이기는 것보다 이분이 이기는 게 더 낫다, 실제로 그렇게 판단했다”면서 “진심으로 잘돼서 이기시면 좋겠다, 이렇게 그때 말씀드렸다”고 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그 후로 지지율이 많이 바뀌었다”며 “지금은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한 상황이 됐고 진짜 현실적으로 이길 카드는 제일 중요한 게 확장력이다. 전국에서 골고루 득표받을 수 있는 후보이고, 좀더 받을 수 있는 게 저”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이낙연 캠프는 지역감정 논란에 불을 붙였다. 먼저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지사가 ‘호남불가론’을 펼쳐 지역감정을 조장했다고 몰아붙였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지사가 호남 출신 후보들의 한계와 불가론을 내세웠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도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써 “한반도 5000년 역사를 거론하며,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을 문제 삼았다”며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한 실언”이라고 지적했다.정 전 총리도 가세해 이 지사의 사과와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정 전 총리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지사가) 특정 지역 불가론이라고 명시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지역적 확장성’이라고 말한 것은 자신이 어느 지역 출신이어서 확장성이 있다고 직접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인터뷰에서 저는 실력, 신뢰, 청렴을 인정받아 전국적 확장력을 가진 제가 민주당 후보로서 본선경쟁력이 크다는 말씀을 드렸을 뿐 이 후보님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지역주의 조장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인터뷰 기사에도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회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훼손하는 망국적 지역주의를 이낙연 캠프가 꺼내 들어 지지율 반전을 노리다니, 참으로 충격적”이라면서 이 전 대표에게 대국민 사과와 캠프 인사들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대선후보인 김두관 의원도 “이재명 후보의 ‘호남불가론’과 관련해 이낙연 후보 캠프 대변인에 이어 정세균 후보까지 나서길래 정말 심각한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앞뒤를 보니 이 후보 인터뷰는 그런 의도가 아닌 게 분명하다”고 이 지사를 두둔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