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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죽고 25년 뒤 30년형 선고 받은 美 여성에 주대법원 “파기환송”

    아들 죽고 25년 뒤 30년형 선고 받은 美 여성에 주대법원 “파기환송”

    미국 뉴저지주 대법원이 1991년 5월 다섯 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2016년 어머니에게 유죄 판결과 함께 가석방 없는 30년형을 선고한 원심을 28일(이하 현지시간) 파기 환송해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5년 전 검찰이 어머니의 살해 의도를 밝힐 만한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는데도 배심원단이 무리하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봤다. 미셸 로진스키는 30년 전 아들 티모시 윌트시가 사라진 뒤 아들을 마지막으로 목격했던 날의 일을 놓고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함으로써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검찰은 그녀를 기소할 만한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2014년까지 미제사건이었다. 뉴저지주에서 가장 악명 높은 콜드케이스 중 하나로 손꼽혀왔다. 주대법원 재판부의 다수 의견은 “증거로 추정할 때 티모시가 사고로 숨졌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한다 해도 그가 어떻게 숨졌는지 원인을 확증하지도, 그 (살해한) 사람이 로진스키란 것을 입증할 만한 어떤 증언도 증거도 없다”고 판시했다. 그녀의 변호인 게랄드 크로바틴은 “법의 지배를 확인하고 판결은 추측이나 감정에 의하지 않고 증거에 기초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위대한 날”이라면서 “의뢰인이 이토록 오래 끄는 시련 내내 자신의 편에 서 있어준 모든 이들에게 엄청 고마워한다”고 전했다. 주대법원은 지난 5월 항소심 결과를 다시 논의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놓고 표결했는데 수석판사 스튜어트 라브너가 불참하는 바람에 3-3으로 팽팽히 맞섰다. 그런데 항소심에 참여했던 호세 푸엔테스 판사가 이번에 주대법원 재판부로 불려 올라오는 바람에 4-3으로 로진스키의 손을 들어주게 됐다. 검찰은 주대법원 판결에 어떤 발언도 내놓지 않았다. 로진스키는 1991년 5월 사건이 벌어졌을 때 혼자서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그녀는 두 사람이 사이레빌 축제에 놀러갔는데 아들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나중에 그녀는 아들을 납치한 낯선 사람을 목격한 것 같다며 앞서와 다른 얘기를 했다. 윌트시의 주검은 일년 뒤에야 어머니가 한때 일했던 사무실 단지 근처 늪지대에서 발견됐다. 한참의 시간이 흘렀지만 누구도 기소되지 않아 로진스키는 다른 두 자녀와 함께 일상을 영위했다. 그러다 그녀가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에서 살던 2014년 뉴저지주 검찰이 그녀를 아들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 아들의 주검 옆에 놓여 있던 푸른색 담요가 로진스키 것이라고 유모로 일했던 여인이 증언했다는 것이 검찰의 기소 근거였다. 2년 뒤 원심과 2019년 항소심 도중 그녀의 변호인들은 담요에서 어떤 포렌식 증거도 나오지 않았으며 검찰은 그녀가 아들을 의도적으로 살해했다는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들이 죽은 시점으로부터 일년이란 시간이 지나 시신이 발견됐고, 늪에 있었던 관계로 빨리 훼손돼 사인조차 규명하지 못했다. 크로바틴 변호사는 지난 10월 주대법원 변론 중에도 “사인을 밝혀내지 못하면 살해라고 규정짓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원심 내내 로진스키가 아들을 부담스러워하는 젊은 엄마였다는 점을 강조했고, 항소심 중에도 증거를 통틀어 보거나 경찰 수사 과정에 에두르기만 하는 답변 태도 등을 볼 때 합리적 의심을 뛰어넘어 충분히 입증된다고 항변했다. 결국 이에 따라 2019년 항소심은 로진스키 판결을 뒤집지 않았는데 이번에 드물게 재심리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 [핵잼 사이언스] 유익한 ‘머릿니’ 있다?… “2000년 전 미라의 DNA 고스란히”

    [핵잼 사이언스] 유익한 ‘머릿니’ 있다?… “2000년 전 미라의 DNA 고스란히”

    고대 미라의 두피에서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인 머릿니의 흔적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미라의 머릿니에서 추출한 유전자 정보가 고대 인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레딩대학,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미라는 1500~2000년 전 해당 지역에 거주했던 고대 인류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미라의 머리에서 머릿니와 함께 머릿니가 알을 머리카락에 고정하려 몸에서 뿜어낸 끈적한 접착제(체액)을 발견했다. 분석 결과 끈적끈적한 성분의 체액 안에서는 머릿니가 숙주로 삼은 인간의 DNA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머릿니가 뿜어낸 접착제에 두피 세포가 잔뜩 들러붙어 있었던 덕분이다. 연구진은 “기생충은 고대의 환경을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왔지만, 고대 인류의 DNA를 내포한 머릿니 체액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고대 미라에서 DNA를 추출하는 일 자체가 어렵거나 DNA가 손상된 경우도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발견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머릿니의 체액이 내포한 고대 인류의 유전자 양이 미라의 치아나 두개골에서 발견되는 것보다 더 많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유전자를 채취할 때, 뼈나 치아가 너무오래돼 부식하거나 심하게 훼손되어 있을 경우 유전자 샘플을 얻을 수 없다. 그러나 머릿니처럼 인간에 기생하는 기생충 또는 기생충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 물질에도 충분한 유전자가 남아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뼈와 치아가 없는 유해에서도 유의미한 유전자 샘플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연구를 이끈 알레한드라 페로티 레딩대학 무척추동물 생물학 박사는 “고대 인류의 유전 정보가 머릿니에서 생성되는 끈적끈적한 물질에 의해 보존될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면서 “고대 머릿니는 유전학적 정보 외에도 수천 년 전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머릿니는 두피뿐만 아니라 미라가 된 인간의 머리카락과 옷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적은 양의 머릿니만으로도 숙주였던 인간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에 거주했는지 등의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약 2000년 전 아르헨티나 서부 산후안에 살았던 인류가 현재의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이주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 옥스퍼드대의 월간 학술지인 ‘분자 생물학과 진화’(Molecular Biology and Evolution) 최신호(28일자)에 실렸다.
  • [2021 하반기 히트상품] 중앙경제평론사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2021 하반기 히트상품] 중앙경제평론사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오피니언 리더라면 읽어야 하는 책으로 인식돼온 나폴레온 힐의 ‘성공의 법칙(The Law of Success)’이 개정증보판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사진)으로 출간됐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은 성공의 법칙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성공과 부(富)의 원리를 당신의 문제와 결부시키고 당신의 문제에 깊이 공감하며, 그 같은 문제에 관해 지혜의 신과도 같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남다른 능력을 가진 책”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증보판은 나폴레온 힐 전문가인 ‘나폴레온 힐 성공연구원’ 김정수 원장이, 원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대적인 흐름에 맞게끔 보완했다. 책의 원저자인 나폴레온 힐은 올챙이 기자 시절 한 인터뷰에서 당대의 대 성공자 앤드류 카네기를 만난다. 나폴레온 힐은 카네기의 요청으로 만인이 활용할 수 있는 성공 비결을 체계화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그리고 장장 20년 만에 성공의 법칙을 완성한다. 이 성공학 강좌는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공을 거둔 507명 성공자의 업적을 면밀하게 분석해 이뤄낸 산물이다. 책에 주요 성공 모델로 등장하는 사람들로는 앤드류 카네기, 토머스 에디슨, 헨리 포드, 질레트, 모건, 월터 크라이슬러 등이 있다. 이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강력한 힘을 가지도록 한 철학·법칙들이 요약돼있다.
  • “이준석, 정계은퇴까지 걸어라”…강용석, ‘유튜브 은퇴’ 역제안은 일축

    “이준석, 정계은퇴까지 걸어라”…강용석, ‘유튜브 은퇴’ 역제안은 일축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금명간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히자 가세연을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오늘 당장 고소하라”며 정계은퇴까지 걸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강 변호사 역시 유튜브 활동 은퇴를 하라는 네티즌의 댓글엔 “그럴 필요 없다”며 일축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27일 방송에서 “이 대표가 2013년 7~8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130만원 상당의 숙소 및 성접대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아이카이스트는 2011년 설립된 교육 콘텐츠 및 IT디바이스 기업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 ‘창조경제’ 대표 기업으로 주목받았지만 김 대표는 회사 매출 규모 등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240여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9년, 벌금 31억원이 확정됐다. 가세연은 경찰·검찰 수사자료 등이 의혹의 근거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즉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됐다면 그 당시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자료를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당대표실도 28일 “가세연에서 제기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고소장은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금명간 하지 말고 오늘 고소해. 고소장 쓸 내용도 별로 없잖아. 성상납이 전부 허위라는 주장일 테니”라며 재차 이 대표를 압박했다. 그는 “성상납을 받았는지 아닌지부터 명확히 밝혀. 대전에 갔는지, 룸살롱을 갔는지, 갔는데 안 했다는 건지”라며 “이런 건 안 밝히고 어디서 고소 드립을 치고 있어. 고소 드립 가세연엔 안 통한다는 거 모르니”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너 좋아하는 거 뭐 좀 걸어봐. 대표직만 가지고는 약하니까 정계은퇴까지”라며 “대표야 성상납이 진실이면 당연히 관둬야 하는 거니까”라고 이 대표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강 변호사는 “반드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혐의로 고소해야 한다. 그래야 허위가 아니라 진실로 밝혀졌을 때 네가 무고죄가 되거든”이라며 “준석이가 가세연을 고소하면 가세연은 준석이를 특가법상 알선수재죄로 고소해줄게”라고 예고했다. 이에 한 네티즌이 “당신도 가세연 채널 폭파와 유튜브 은퇴를 걸고 (의혹을 제기)하든가”라는 댓글을 달자 강 변호사는 “그건 걸 필요가 없다. 허위면 처벌받는데”라며 제안을 일축했다. 한편 오마이뉴스는 당시 김성진 대표를 수사했던 대전지검 관계자들을 인용, 김 대표가 이 대표를 성접대했다고 주장한 사실이 없다고 보도했다. 또 대전고법 판결문을 살펴본 결과, 가세연이 근거로 제시한 재판기록·수사자료와 항소심 판결문 간에 김 대표의 접대 대상 등 구체적 사실관계에서 차이가 있다고 오마이뉴스는 지적했다.
  •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 이규원 검사 기소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 이규원 검사 기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조사 과정에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면담보고서를 허위작성·유출한 혐의를 받는 이규원(44·사법연수원 36기) 대전지검 부부장 검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28일 이 검사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공무상 비밀 누설,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면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김 전 차관 성접대 의혹을 받는 윤씨를 비롯해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을 면담하면서 이들이 말하지 않은 내용을 담아 허위 면담결과서 3부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9년 1~3월에는 허위 면담결과서를 기자 2명에게 유출, 보도하게 해 윤갑근 전 고검장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을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검사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에 허위 보고를 함으로써 위원회가 곽상도 전 의원과 윤 전 고검장 등에 대해 수사 촉구 권고를 하도록 했다고도 판단했다. 실제 과거사위는 2013년 경찰의 김 전 차관 수사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 전 의원이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며 2019년 3월 수사를 권고했다. 이후 곽 전 의원 등은 이 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혐의별로 나눠 수사를 이어 왔다. 검찰은 지난해 10월부터 관련 증거 수집과 참고인 조사를 진행해 오다 공수처법상 고위공직자범죄에 해당하는 이 검사의 직권남용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관련 사건을 올 3월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는 ‘검사 1호 사건’으로 이를 9개월여간 수사해 오다 지난 17일 검찰에 재이첩했다. 검찰은 이 검사와 함께 고소당한 문재인 대통령과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전 민정수석, 이광철(당시 선임행정관)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에 대해선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검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감스럽고 많이 아쉽다”면서 “향후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해 허구적 기소에 대해 하나씩 밝혀 나갈 것”이라고 했다.
  • [대만은 지금] “아차!” 대만 미국담당부처 자국 국기 ‘거꾸로’ 게양 논란

    [대만은 지금] “아차!” 대만 미국담당부처 자국 국기 ‘거꾸로’ 게양 논란

    대만에서 중화민국 국기가 거꾸로 게양되는 해프닝이 벌어져 대만인들의 논란거리가 되었다. 27일 대만 이티투데이,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보아이 경제특구 내 위치한 대만의 미국 담당부처 대만·미국사무위원회(台美事務委員會)에서 이날 오전 이런 일이 벌어졌다. 신문은 국기를 거꾸로 게양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국가에 재난이 발생했다거나 특정 장소가 적에게 함락되거나 항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심각한 상황에 처해졌다는 것이다. 이를 인지한 위원회 측은 즉각 이를 바로 잡고 서둘러 불끄기에 나섰다. 어우장안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깃발을 거꾸로 달게 된 것은 외주 근로자의 업무 미숙으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중대한 과실을 저지르게 된 데에 엄숙히 사죄하며 향후 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는 대만에서 형법 160조에 위반될 수 있으며 중화민국을 모욕할 목적으로 중화민국 국장 및 국기를 노골적으로 훼손, 제거, 모욕한 개인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9천 대만달러(약 38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대만 네티즌들은 “웃기다”, “군대에서 국기를 거꾸로 달아 봐라”, “미국에 계속 베팅해라”, “상관없다. 아무도 이 국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실수가 아니라 고의였을 것이다”, “국기를 게양한 사람이 외국인인가”, “대만과 미국 관계는 최고다”, “중화민국이 또 죽었다”, “미국에 도움을 요청한 것인가”, “비정규직 대체 근로자인가”, “국가 재난이 난 게 맞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큰 관심을 보였다. 대미사무위원회는 대만 측의 미국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부처로 2019년 6월 6일 ‘북미사무협조위원회’에서 개명했다. 미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에서였다. 당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제막식에 참석해 “대만과 미국 파트너 관계는 인도태평양지역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미 관계를 심화시키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검찰, ‘윤중천 면담‘ 허위보고서 작성 이규원 검사 기소

    검찰, ‘윤중천 면담‘ 허위보고서 작성 이규원 검사 기소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사건 재조사 과정에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면담보고서를 허위작성·유출한 혐의를 받는 이규원 대전지검 부부장 검사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28일 이 검사를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공무상 비밀누설,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2018~2019년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며 김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윤씨를 포함해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과의 면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뒤 이를 일부 언론에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검사가 이를 바탕으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에 허위보고함으로써 위원회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곽상도 전 의원과 윤갑근 전 서울고검장 등에 대해 수사촉구 권고를 하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이후 곽 전 의원 등은 이 검사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혐의별로 나눠 수사를 이어 왔다. 공수처는 검사 1호 사건으로 이 사건을 입건해 9개월여간 수사해 오다 지난 17일 검찰에 재이첩했다. 당시 공수처는 “합일적 처분을 위해 재이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핵잼 사이언스] 3500년 만에 벗겨진 미라의 비밀…이집트 파라오 디지털 분석

    [핵잼 사이언스] 3500년 만에 벗겨진 미라의 비밀…이집트 파라오 디지털 분석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신비로운 미라의 '속살'이 첨단 기술로 벗겨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현지언론은 이집트 파라오인 아멘호테프 1세의 미라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3500년 만에 일부 비밀이 풀렸다고 보도했다. 아멘호테프 1세는 이집트 제18왕조의 두 번째 파라오로 BC 1525년부터 BC 1504년까지 약 20년 간 재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는 어린 시절 왕위에 올라 어머니의 섭정을 거쳤으며 BC 1504년 경 사망 후 미라가 됐다. 이번에 이집트 카이로 대학 연구팀은 컴퓨터 단층촬영(CT) 기술 등을 활용해 처음으로 붕대 아래 숨겨져 있는 파라오의 모습을 3D 로 재구성했으며 신체적인 특징을 파악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멘호테프 1세는 35세 나이에 사망했으며 키는 약 169㎝로 포경 수술을 받았으며 특히 다른 왕들과는 달리 치아의 상태가 매우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붕대 안에는 30개의 부적과 금 구슬이 달린 독특한 황금 띠도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붕대를 전혀 벗기지 않고 첨단 기술로 그 안을 들여다봤지만 사실 아멘호테프 1세 미라는 BC 11세기 경 한 번 '포장'이 벗겨진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이집트 학자들은 상형문자 해독을 통해 아멘호테프 1세 미라가 매장된 지 400여 년 지나 제21왕조 사제들에 의해 붕대가 벗겨지고 복원돼 다시 왕실 무덤에 묻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논문의 제1저자인 카이로 의대 방사선학과 사하르 살렘 교수는 "아멘호테프 1세 미라는 어떤 방식으로 미라화됐는지 뿐만 아니라 수세기 후에 두 번 미라화됐는지 연구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준다"면서 "디지털 방식으로 붕대와 안면 마스크를 풀어 잘 보존된 파라오를 자세히 연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좁은 턱과 코, 곱슬머리, 약간 돌출된 윗니 등을 가지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그의 아버지 아모세 1세와 닮았다"면서 "사망 원인을 알 수 있는 질병이나 상처, 기형 등은 찾을 수 없었으나 첫 매장 후 도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많은 훼손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 호텔 성상납 의혹 제기한 가세연 고소 방침…“허위사실”(종합)

    이준석, 호텔 성상납 의혹 제기한 가세연 고소 방침…“허위사실”(종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 대표실은 28일 “가세연에서 제기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전했다. 이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고소장은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가세연은 전날 방송에서 “이 대표가 2013년도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며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가세연 방송 내용은 말 그대로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됐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며 “1000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 기록 중에 발췌 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 적이 없으며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자료 전부를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준석 “제가 볼 때 큰 문제 안 될 것” 이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도 가세연이 제기한 성접대 의혹에 대해 “제가 볼 때는 큰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 직을 수행하다 보면 이런저런 공격을 받는다”며 “사실관계에 따라 대처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혹 제기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형사 재판에 제 이름이 언급됐다고 하는데 저는 수사기관 어떤 곳으로부터도 그런 연락을 받은 적이 없고 어제 방송 듣고서야 알아보는 중”이라며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종전선언, 대미 캠페인으론 안 돼… 美 중간선거로 겨를 없어”

    “종전선언, 대미 캠페인으론 안 돼… 美 중간선거로 겨를 없어”

    김동석 KAGC 대표 “한국 정부 로키접근을”미 의원 34명 ‘1년간’ 종전선언 지지 서명에영김 의원 주도 반대 서한엔 ‘즉각’ 35명 서명“국익이 걸려있는 외교안보는 절대 캠페인이 아닙니다. 한국 정부가 로키(low-key·절제된 기조) 접근을 하는 게 유리할 겁니다.” 1996년부터 미국 뉴욕에서 한인 정치참여 운동을 해온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사무실에서 연 특파원 간담회에서 “백악관·국무부 수장의 말을 집중해야 한다. (종전선언 협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나머지 인사들의 언급은 외교적 수사”로 보는게 맞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워싱턴DC 정계의 정서가 75%는 “북핵이 해결되기 전에 아무 것도 안 한다”는 것이고, 25%는 전쟁을 막기 위해 종전선언을 고려하자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종전선언) 반대 목소리는 며칠만 규합하면 커진다. 1년간 화두를 만들어도 영김 하원의원이 며칠만 하면 30여명이 동의하지 않냐”고 말했다. 한국계 단체의 노력으로 지난 1년간 미국 의원들 34명이 종전선언이 포함된 ‘한반도 평화 법안’를 지지한다고 서명했지만, 지난 7일 공화당 소속인 한국계 영김 하원의원이 주도한 종전선언 반대 서한에 35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즉각 이름을 올린 것을 언급한 것이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영김 의원은 당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서한을 보내 “종전선언은 평화를 증진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불안정하게 만들 것을 심히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대표는 “현재 미국은 내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국내 정치에 99%의 초점이 맞춰져 있고, 외교나 국제 문제를 볼 겨를이 전혀 없다”며 “이런 내적 변화를 전제로 하지 않고서는 한반도 평화나 남북미 관계에 대한 전망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지도부는 이 문제에 집중해 있는데 한국에서 핫이슈가 종전선언이다 보니,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답답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이와 별개로 김 대표는 “내년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워싱턴DC에서 콘퍼런스를 열고, 입양인 시민권 문제에 대한 집중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행사 프로그램으로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각각 2명씩인 한국계 연방의원이 같은 자리에서 한인들과 한미관계 등에서 어떻게 협력하며 활동할지 처음으로 초당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 의회에는 민주당 소속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과 앤디 김 의원, 공화당 소속 미셸 박 스틸 의원과 영 김 의원 등 한국계 의원 4명이 진출해 있다.
  • 경보음 없이 전자발찌 풀고 성폭행 시도한 30대

    경보음 없이 전자발찌 풀고 성폭행 시도한 30대

    성범죄자가 경보음을 내지 않고 전자발찌를 푼 뒤, 모르는 여성의 집에 따라 들어가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남성은 전자발찌를 풀고 인천에서 서울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JTBC ‘뉴스룸’은 27일 성범죄를 저지르려다 구속된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경보음 없이 전자발찌를 푸는 방법을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모르는 여성의 집에 따라 들어가 성폭행을 하려 한 남성은 과거 성범죄를 저질러 2018년부터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로 지정됐다. A씨는 전자발찌를 뺀 채 인천에서 서울까지 이동했지만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고, 법무부 산하 관할 보호관찰소 역시 경찰이 통보해줄 때까지 A씨의 이동 사실을 알지 못했다. A씨의 진술에 따르면 절단기로 끊어내거나, 비눗물 사용 등 흔히 알려진 방법은 아니었다. 법무부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공식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라며 A씨의 특수강도강간미수 사건과는 별개로 발찌를 풀어낸 경위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는 5000명이다. 지난 8월 여성 두 명을 잇따라 살해한 강윤성 역시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법무부는 곧바로 재질을 보완하겠다고 발표했다.
  • “징역 30년 낮다” 20개월 아기 성폭행·살해범 ‘사이코패스’ 판정

    “징역 30년 낮다” 20개월 아기 성폭행·살해범 ‘사이코패스’ 판정

    생후 20개월 된 동거녀의 딸을 성폭행하고 학대·살해해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긴 20대 남성이 반사회적 성격장애, 이른바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동학대 살해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피고인 양모(29)씨는 ‘PCL-R’(Psychopathy CheckList Revised)이라고 불리는 체크리스트에서 총점 26점을 받았다. 총 20개 항목(각 0~2점)으로 구성된 이 리스트는 충동성과 냉담성 등 사이코패스 여부를 평가하는 데 쓰인다. 미국의 경우 30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5점 이상일 때 고위험군(사이코패스)으로 분류한다. 양씨는 정신병적 특성으로 인한 재범 위험성이 ‘높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 재범 위험 평가와 성인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도 ‘높음’으로 확인됐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술에 취한 채 동거녀 정모(25)씨의 딸을 이불로 덮은 뒤 수십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잔혹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숨진 아이 시신을 정씨와 함께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겼다. 심지어 그는 학대 살해 전 아기를 강간하거나 강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아기 시신 은닉 뒤에는 동거녀 정씨의 어머니에게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범행 후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금품까지 훔쳐 추가 기소됐다. 지금까지 사이코패스로 알려진 범죄자로는 연쇄살인범 유영철(38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29점), 연쇄살인범 강호순(27점) 등이 있다. 최근 고위험군 점수를 받은 범죄자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56)으로, 유영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25점)은 양씨보다 총점이 1점 낮았지만 그 역시 고위험군 기준을 넘겨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는 지난 22일 양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200시간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은 ‘형량이 너무 낮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성 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 청구 명령을 기각한 결정에 대해서도 다시 다투기로 했다. 양씨가 피해자를 죽도록 때린 뒤 강간한 점, 동거녀 모친(피해자 외할머니)에게 성적 자극 언어를 서슴없이 쓴 정황, 주변 사람에게 성도착적 공격성을 보인 사실 등을 고려할 때 화학적 거세 사유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성과 관련한 심리상태에 있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로 추정된다’는 감정 결과까지 나왔는데도 “범행 당시 정신병적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라거나 “장기간 징역형 선고와 더불어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하는 만큼 치료 명령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재판부 판시 내용은 2심에서 다시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이 사건 항소심은 대전고법 형사합의부에서 맡을 예정이다.
  • 섬진강변 하동비행장 59년 만에 완전 폐쇄

    섬진강변 하동비행장 59년 만에 완전 폐쇄

    경남 하동군 섬진강변에 방치돼 있는 하동비행장이 59년 만에 없어지고 그 자리에 숲이 조성된다. 하동군은 섬진강변 하동비행장(헬기 예비작전기지) 폐쇄 안건이 포함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28일 공포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63년 국방부가 군사 훈련을 위해 하동읍 비파리 섬진강변에 길이 510m, 면적 2만 7901㎡ 규모로 지정한 하동비행장이 28일부터 완전 폐쇄된다. 하동군은 하동비행장이 59년 간 사용되지 않은 채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과 생태하천인 섬진강 주변 경관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주변 국도 2호선 확장 및 경전선 복선화 사업으로 경비행장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돼 있었다. 하동군과 군민은 방치된 경비행장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2018년 ‘섬진강 수변공원 내 국방부 소유 부지 활용 청원서’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2019년 군민 1500여명이 서명한 ‘경비행장 이전 촉구 탄원서’, 2020년 ‘경비행장 폐쇄 촉구 탄원서’를 청와대·국회·국방부·국민권익위에 제출했다. 관계기관을 수십차례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다. 하동군은 폐쇄된 비행장 부지를 하동송림과 연계한 ‘하동 숲 조성사업’ 계획에 넣어 활용할 예정이다. 부지 매입을 위해 내년에 해당 부대와 국유재산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동 숲 조성사업은 하동송림 주변 테니스장·농구장·야구장 등 체육시설을 현재 조성 중인 하동스포츠파크로 옮기고 그 자리에 10㏊ 규모로 휴양숲, 기념숲, 체험테마숲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군민과 군청의 노력, 국방부의 협력으로 숙원을 이뤘다”며 “그 자리에 군민 휴식공간인 숲을 조성해 알프스 하동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재청·건설사 ‘장릉 아파트’ 결국 법정다툼

    문화재청·건설사 ‘장릉 아파트’ 결국 법정다툼

    문화재청, 유네스코 보존 강화에 고심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주거권이냐, 세계문화유산 자격 박탈이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건설을 놓고 벌어지는 논란에 문화재청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기 김포시 장릉 인근의 지역에서 지어지는 아파트에 대해 문화재위원회 심의가 진행 중이었는데, 결국 건설사 세 곳 모두 이를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건설사가 심의 철회와 함께 해당 아파트가 심의 대상이 맞는지도 문제를 제기하며 문화재청은 이들과의 본격적인 법정 다툼을 앞두게 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건설사 대광이엔씨(시공 대광건영), 제이에스글로벌(시공 금성백조)에 이어 23일 대방건설까지 현상변경 허가 신청을 철회했다. 현상변경은 문화재와 주변 환경의 현 상태를 바꾸는 행위를 뜻한다. 앞서 청은 세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44개 동 중에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있어 문화재위원회 심의가 필요한 건물이 19개 동이라고 판단했다. 문화재청은 건설사의 부담이나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은 알지만, 소송전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자칫하다간 이번 사태로 세계유산 지위까지 잃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유네스코는 최근 세계유산협약 이행 운영지침을 개정해 단순히 유산을 등재하는 것보다 ‘보존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심 지역의 개발이 늘어나자 세계유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평가하는 ‘유산영향평가’(HIA)를 각국에 도입하도록 권고했다. 완충 구역을 설정하고, 재개발을 제한하는 식으로 유산을 보호하라는 것이다. 실제 해외에선 무분별한 개발 이후 역사적 가치가 훼손됐다는 이유로 세계유산에서 해제된 사례도 있다. 영국 항구 도시인 리버풀은 무역의 상징성과 아름다운 건축 등을 자랑하며 200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축구장 건설 등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수년간 이어지며 지난 7월 유산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에 김포 장릉 아파트의 현상변경을 심의하는 문화재위원회는 대방건설만 참여한 가장 최근 회의에서 일부 건물의 높이를 낮춘 개선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이미 골조가 완성된 건물이라도 높이를 조정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건축시공기술사협회가 문화재청의 요청에 따라 검토한 보고서에 따르면 건물의 상부 일부를 해체하는 사례는 국내에도 많으며, 안전성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검증된 계획서에 따라 철저한 시공 관리만 이뤄진다면 필요한 층수만큼 해체가 가능하다”며 “해체 과정에서 진동이나 설비 무게 등으로 하부 안전에 미치는 영향 역시 공법에 따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협회의 검토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쾰른에서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대성당 주변의 고층 빌딩 때문에 경관 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시 당국이 건설사업을 중단하고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한 바 있다. 그러나 건설사들은 인천 서구청에 토지에 대한 현상변경 허가를 받으면 건물 신축 시 별도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이들은 모두 공사 중지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이와 별개로 아파트가 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 심의 대상인지를 법정에서 다투겠다는 소송도 제기했다. 법원은 최근 집행정지 가처분 2심에서 모두 건설사의 손을 들어 줘 공사가 재개됐는데, 이에 문화재청이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법원은 공사가 중지되면 분양자들과 업체가 손실을 입을 우려가 있다고 보고, 사안의 긴급성 측면에서 우선 가처분 신청만 판단한 것”이라며 “아파트가 문화재 경관을 해친다는 내용의 문화재보호법 위반 본안에 대해선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조국 “딸 레지던트 탈락, 시험 과락 때문 아냐…법적 조치할 것”

    조국 “딸 레지던트 탈락, 시험 과락 때문 아냐…법적 조치할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씨의 명지병원 레지던트 불합격 이유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 명예를 훼손시키는 이들이 있다며 법적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딸이 명지병원 레지던트에 떨어진 이유가 인턴시험 과락(40% 이하 득점)해서라는 허위사실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리고 있는 자들이 매우 많다”고 썼다. 그러면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딸은 100문제 중 72점을 맞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위 글을 삭제하지 않으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조민씨는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모집에 지원했지만, 불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의학과의 경우, 2명 모집에 조씨를 포함한 2명이 지원했으며 경쟁률은 1대 1이었다. 이에 대해 명지병원 측은 “규정과 절차에 따라 (불합격으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알렸다. 그러나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는 지난 8월 조민씨에 대해 입학 취소 결정을 내렸고, 현재는 청문 등의 후속 절차가 남았다. 최종 절차가 마무리되면 보건복지부가 조민씨의 의사 면허를 취소하게 된다.
  • 檢,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 경관 징역8년 구형…“직무버리고 이권 챙겨”

    檢,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 경관 징역8년 구형…“직무버리고 이권 챙겨”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수사자료를 건네주는 대가로 시로부터 이권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간부에게 검찰이 징역 8년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공무상비밀누설 및 수뢰후부정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간부 A씨에게 이 같은 징역형과 7500만원 추징을 구형했다.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던 경찰간부 A씨는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 측에 수사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대가로 은 시장의 최측근이던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 모(구속 기소) 씨에게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 5000만원 상당의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을 특정 업체가 맡게 해달라고 부정한 청탁을 해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업체 측으로부터 7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A씨는 지인의 성남시 6급 팀장 보직도 요구해 인사 조처를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성남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를 참여시켜 주면 20억원을 주겠다고 성남시청 비서실 근무자에게 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고인은 유력 정치인인 은 시장 사건 수사를 담당하면서 수사 기밀을 유출하고,  그 대가로 특정 사업의 계약을 따내는 등 이권을 챙겼다“며 ”경찰관의 직무를 저버린 채 본건을 통해 이권을 챙겨 수사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누설한 보고서를 기밀로 볼 수 없고,금품수수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인사청탁은 있었으나,수사자료 유출 대가는 아니었다“라는 취지로 최종변론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잘못한 부분은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잘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시 공무원 B씨(6급)에 대해서는 징역 3년에 2500만원 추징을 구형했다. B씨는 2018년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 알선 대가로 합계 1억원을 수수해 그 중 7500만원을 A씨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비리를 발견하면 바로잡아야 할 공직자가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수수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수사기관 출석 전부터 자백하고 A씨와 관련한 혐의를 밝히는 등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이들 사건에 관여한 혐의(뇌물공여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로 기소된 업체 관계자와 브로커 4명에게 각각 징역 4년∼2년을 구형했다. 이로써 은 시장까지 총 10명이 기소(구속 6명,불구속 4명)된 이른바 ‘성남시 비리 사건’ 재판 5건 중 3건이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만을 남겨뒀다. 선고기일은 내년 1월 27일이다. 한편 남은 2건은 이번 사건의 가장 ‘윗선’이라고 할 수 있는 은 시장과 최측근인 박씨의 재판이다. 은 시장은 피고인 중 가장 최근인 지난달 30일 뇌물 및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돼 내년 1월 19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 이재명·이낙연 투톱 ‘비전위’ 출범...대선 ‘원팀’ 행보 본격화

    이재명·이낙연 투톱 ‘비전위’ 출범...대선 ‘원팀’ 행보 본격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7일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출범식에서 대선 승리를 위한 원팀·통합 기조에 뜻을 모았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열린 비전위 출범식에서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기회 만들기 위해 국가비전 제시하고 정치에 가장 큰 본질적 역할인 국민통합을 이루어낼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에, 함께 해준 이 전 대표의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과 당원들이 기대하는 바대로 민주당이 혁신·단결해 희망을 만들고 승리의 역사를 일궈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검증은 필요하다. 그러나 놓쳐서는 안 될 것이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관리하고 극복할 것인지, 대한민국을 어떤 나라로 발전시킬 것인지 등을 다듬고 국민께 알려야 한다. 그 일을 ‘비전위’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 낮게, 더 깊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면서도 “‘민주당 다움’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시대에 맞게 살려가는 쇄신이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비전위 출범식에는 홍영표, 설훈 의원 등 이낙연 캠프 핵심 인사들이 참석하며 실질적 ‘원팀 선대위’가 구성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비전위 수석부위원장에는 홍 의원과 더불어 이 후보 측 최측근인 조정식, 정성호 의원 등이 합류했다. 조 의원은 최근 이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이 후보가 민주당을 반성하고 혁신해 민심 속으로 들어간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부터 겸허하게 고삐 쥐어야 하고, 이제부터가 경쟁 승부”라면서 “비전위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세우고 이번 선거의 방향을 세우는 강력한 득표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전위는 향후 민주, 혁신, 포용, 평화, 미래 등 5개 분야별 의제를 선정해 비전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 후보의 정책에도 반영할 전망이다. 아울러 전국을 순회하는 ‘대한민국 꿈 모으기 프로젝트, 우리가 함께 꿈꾸는 나라’라는 비전투어도 시작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내년 1월 5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연결하는 ‘비전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리조또 맛없다” 이탈리아 셰프 비난했다 수천만원 벌금…이유는?

    “리조또 맛없다” 이탈리아 셰프 비난했다 수천만원 벌금…이유는?

    이탈리아의 한 스타 셰프가 자신의 요리에 대해 혹평한 언론인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재판에서 승리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더타임스에 따르면, 셰프 카를로 크라코는 2016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와인 박람회 ‘비니탈리’의 파티에서 내빈 400명에게 리조또 요리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상원의원 출신이자 현지매체 ‘라 크로나카 디 베로나’ 편집인이었던 아킬 오타비아니는 이날 크라코가 선보인 리조또에 불만을 표출했다. 크라코는 “리조또가 맛없다. 고기는 질기다. 야채는 어울리지 않는다. 실제로는 있지도 않은 ‘요리의 장엄함’이라는 어리석음을 제외하면 말이다”고 혹평하면서 “대다수 내빈이 리조또에 실망해 인근의 터키 음식 케밥 가게로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크라코 셰프가 텔레비전에서 선전하는 감자칩이 더 나았다”고 비꼬았다. 크라코는 오타비아니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했고, 재판서 승소했다. 오타비아니는 벌금 1만 1천 유로(약 1477만원)와 예비적 손해에 대한 배상 2만 유로(약 2685만원), 소송 비용 3500 유로(약 470만원)를 내게 됐다. 크라코는 5만 유로(약 6716만원) 상당의 추가적인 민사소송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라코는 “해당 리뷰 때문에 자신의 사업이 악영향을 받았다”면서 “소고기가 질기다는 것은 재판정 테이블이 빵으로 만들어졌다는 말과 성격이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음식평론 기자인 디마리오 데 마르코는 이번 판결에서 오타비아니의 음식 평이 법률로 보호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오타비아니의 음식평은 익명 손님의 반응에 의존했으며 진술이나 명확한 의견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자신이 실망했다, 감자 칩이 더 나았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나오자마자 케밥 가게로 갔다고 썼다면 개인적 의견으로 보호되는 비평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슐랭 투스타 셰프인 크라코는 이탈리아 유명 TV 프로그램인 ‘마스터 셰프 이탈리아’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 이재명 “文, 후폭풍 혼자 감당”… 윤석열 “건강 우선”

    이재명 “文, 후폭풍 혼자 감당”… 윤석열 “건강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극도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2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후폭풍과 갈등 요소를 대통령께서 혼자 짊어지겠다고 생각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며 “저희가 뭐라고 논평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에게도 ‘탈당한다, 그러나 이재명은 지지한다’ 등 문자가 몇 개 온다. 실망스럽다는 분들도 계신다”고 당 안팎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 후보는 촛불 정신을 훼손한다며 반발하는 여권 지지층을 달래면서도 문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형식적으로 (약속을) 보면 어긴 걸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측면을 이해해야 한다”며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전 논의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고,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다”며 선을 그었다. 반면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결정 직후인 지난 24일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우리 박 전 대통령 사면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가 불허된 데 대해선 “제가 불허한 게 아니고 법에 따라 형집행정지 위원회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뿐 아니라 복권 조치, 복당 여론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일단 건강 먼저 회복하시는 게 우선 아니겠나. 너무 앞서가는 것보다…”라며 거리를 뒀다.
  • 민주·열린민주 합당… 대선 노린 이합집산

    민주·열린민주 합당… 대선 노린 이합집산

    대선을 72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몸이 됐다. 열린민주당은 창당 2년도 되지 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열린민주당의 창당 자체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한 것인데 그마저도 대선을 앞두고 여권 표 결집을 위해 당의 간판을 내린 격이어서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통합 합의문을 발표하고 서명식을 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해 4월 총선 때 정봉주·손혜원 전 의원 등이 만든 강성 친문재인계 비례위성정당이다. 양당은 이번 합당을 두고 당대당 통합이라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이 열린민주당을 흡수통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열린민주당은 창당될 때부터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열린민주당에는 총선 당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인물들이 대거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김의겸 의원은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지만,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불출마를 결정한 후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다. 정봉주 전 의원은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고 나서 열린민주당을 창당했다. 결국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허점을 노리고 부적격 인사들이 ‘날림 정당’을 만들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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