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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흑해의 진주/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흑해의 진주/이순녀 논설위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기점은 제정 러시아 시기인 17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년 넘게 이 지역을 통치해 온 오스만제국을 몰아낸 러시아제국의 예카테리나 2세가 유럽으로의 영토 확장을 위한 거점이자 상공업의 중심으로 삼고자 지중해 연안 이곳에 도시를 세웠다. 군사적 요충지이면서 농산물 수송의 길목인 오데사는 이후 전쟁 때마다 적의 최우선 공격 목표가 됐다. 천혜의 기후와 자연을 지닌 오데사는 ‘흑해의 진주’로 불린다. 휴양지로서뿐 아니라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도시로 손꼽힌다.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한 항구도시답게 오랜 세월에 걸쳐 다민족 문화가 폭넓게 뿌리내린 결과다. 고대 그리스 유적, 이탈리아 건축, 르네상스, 신고전주의 등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이 공존하는 다국적 풍경이 자랑이다. 문학, 미술, 오페라 등 예술 분야에서도 활기가 넘친다. 영화 애호가에겐 러시아혁명을 다룬 무성영화 ‘전함 포템킨’의 배경 도시로도 기억된다.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차례 기습 공격에 노출됐던 오데사가 세계문화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오데사 역사지구를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올리면서 동시에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도 등재했다. 전쟁이나 테러, 자연재해 등으로 파괴되거나 훼손될 위험이 있는 유산이란 의미다. 등재 절차도 긴급하게 진행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파괴되는 것을 국제사회가 외면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며 “흑해의 중요 항구이고, 수백만 다국적 국민의 문화적 본향인 오데사 역사지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세계유산협약 운영 지침에 규정된 긴급 절차를 밟아 석 달 만에 결정이 내려졌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전쟁 중에 이뤄진 등재는 이 도시가 더는 파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우리 공동의 의지를 보여 준다”고 했다. 전쟁은 인명, 재산뿐 아니라 공동체가 축적해 온 문화유산에도 참혹한 상흔을 남긴다. 이를 잊지 않는 게 다음 세대에 대한 지금 세대의 책무다.
  •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저격에… 亞 최고 부자 아다니 시총 15조 증발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저격에… 亞 최고 부자 아다니 시총 15조 증발

    전기차 업체 니콜라를 무너뜨렸던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가 아시아 최고 부자인 인도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을 저격하자 그의 그룹 시가총액이 단숨에 15조원이 증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공매도 투자기업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다니 회장 소속 기업들이 주가 조작 및 회계 부정 등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힌덴버그는 아다니 그룹의 기업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걸었다.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아다니 일가가 카리브해, 모리셔스, 아랍에미리트(UAE) 등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고 자금 횡령, 돈세탁, 탈세 등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다니가 소유한 7개 상장 기업의 주가가 향후 85%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인도증시도 발칵 뒤집어졌다.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1.5~8.9%씩 급락했고 전력업체 아다니 트랜스미션 주가가 9% 추락하는 등 아다니 그룹 10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120억 달러(약 14조 8000억원)나 사라졌다. 지난 40년간 인도의 에너지, 농업, 부동산 등으로 부를 쌓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도 절친인 아다니 회장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4위 부호로 총자산이 1189억 달러(146조 5000억원)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날 그룹 주가 추락으로 그의 개인 순자산도 55억 달러(6조 8000억원) 줄어들었다. 아다니 그룹 측은 힌덴버그의 보고서에 대해 “선택적으로 고른 거짓 정보와 근거 없이 의심스러운 주장들의 악의적 조합”이라며 “아다니 그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뻔뻔하고 악의적인 시도”라고 강력 반발했다. 힌덴버그는 2020년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며 공매도를 걸어 유명세를 얻었다. 당시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니콜라를 ‘거짓말의 바다’라고 묘사했으며, 실제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독일 비행선에서 이름을 딴 힌덴버그는 2017년 네이선 앤더슨이 설립한 업체로 외부 투자금으로 운영하는 헤지펀드는 아니다. 힌덴버그는 2020년 이후 약 30개 기업을 공매도 표적으로 삼았고, 6개월 이후 표적이 된 기업의 주가는 평균 26% 떨어졌다. 전체 직원은 약 10명의 전직 기자와 애널리스트다. 앤더슨은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사기를 치는 회사가 모두 사라진다면 아마도 토마토를 키울 것”이라며 자신의 목표가 신용 사기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맹폭한 與… “당대표 내려놓고 검찰 출두하라”

    국민의힘은 28일로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당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이 우선’이라고 맹폭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는 당대표직을 방패막이, 방탄막으로 삼고 있다”며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검찰에 출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가 ‘당무가 없는 토요일에 변호사만 대동해 검찰에 나가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제1야당 대표의 지위를 남용해 검찰 소환 날짜와 수사 방식을 마음대로 바꾸고 법 앞의 평등을 무시하며 법치를 훼손하는 오만이 도를 넘었다”며 “이 대표는 대한민국 법치를 자의적으로 훼손하고 검찰 수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지키기에만 열을 올린다”며 “내년 4월 총선은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와 함께 민주당과 이 대표의 대국민 거짓말에 대한 심판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횡재세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페이스북에 “누가 횡재세 하는데, 대장동서 횡재한 것부터 토해 내는 게 순서”라고 직격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설 민심이 서민들은 (물가 걱정에) 죽을 지경인데 압도적인 1당인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비판이 정말 많았다”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황운하 민주당 의원의 전날 발언을 직격했다. 김 의원은 “황 의원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졸지에 대통령이 됐다’는 망언을 입에 올렸다”며 “이 대표의 검찰 소환을 앞둔 야당의 속내가 복잡해 보인다. 느닷없이 대통령을 때리고 김건희 여사를 소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람 앞의 등불 신세로 전락한 이 대표의 곤궁한 처지는 이해하지만 어려울수록 정도를 걸어야 한다”며 “과도한 충성심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추락시킨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맹폭한 與… “당대표 내려놓고 검찰 출두하라”

    국민의힘은 28일로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당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이 우선’이라고 맹폭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는 당대표직을 방패막이, 방탄막으로 삼고 있다”며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검찰에 출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가 ‘당무가 없는 토요일에 변호사만 대동해 검찰에 나가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제1야당 대표의 지위를 남용해 검찰 소환 날짜와 수사 방식을 마음대로 바꾸고 법 앞의 평등을 무시하며 법치를 훼손하는 오만이 도를 넘었다”며 “이 대표는 대한민국 법치를 자의적으로 훼손하고 검찰 수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지키기에만 열을 올린다”며 “내년 4월 총선은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와 함께 민주당과 이 대표의 대국민 거짓말에 대한 심판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횡재세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페이스북에 “누가 횡재세 하는데, 대장동서 횡재한 것부터 토해 내는 게 순서”라고 직격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설 민심이 서민들은 (물가 걱정에) 죽을 지경인데 압도적인 1당인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비판이 정말 많았다”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황운하 민주당 의원의 전날 발언을 직격했다. 김 의원은 “황 의원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졸지에 대통령이 됐다’는 망언을 입에 올렸다”며 “이 대표의 검찰 소환을 앞둔 야당의 속내가 복잡해 보인다. 느닷없이 대통령을 때리고 김건희 여사를 소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람 앞의 등불 신세로 전락한 이 대표의 곤궁한 처지는 이해하지만 어려울수록 정도를 걸어야 한다”며 “과도한 충성심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추락시킨다”고 덧붙였다.
  • ‘김태희♥’ 비, 악플러 찾아냈더니 정체가…

    ‘김태희♥’ 비, 악플러 찾아냈더니 정체가…

    가수 겸 배우 비가 악플러를 언급했다. 26일 비의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이것도 고소가 되나요? 대형 로펌 변호사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비는 20년 지기 변호사와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자신을 향한 악플도 읽어봤다. 비는 “몸이 불편한 사람 같은데 (춤을) 잘 추는 건가”라는 악플을 마주하고는 “그럴 수 있지”라고 쿨하게 넘겼다. “비 한물간 거 티 내냐?”라는 악플에는 “열 물 간게 언제인데”라고 반응했고, “히밥 보러 왔는데 비 XX가 혼자 다 X먹네”, “지훈아 제발 노래는 하지 마라 부탁이야” 등의 악플도 읽어내려갔다. 이에 대해 변호사는 “명예훼손이나 모욕에 해당될 만한 게 없다”고 짚었고, 비는 “우리 스태프들이 제가 너무 화가 날까 봐 필터링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비는 “예전에는 악플을 처벌하기 애매했는데 이젠 다 추적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자 변호사는 “로그인이 돼있다는 건 식별 개인 정보가 해당 사이트의 사업자에게 있다는 얘기”라며 바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비는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수사를 의뢰해서 악플러를 찾아내면 나이가 어리거나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사는 회사원 분들이 있다. 왜 그랬냐고 물으면 ‘누가 그러더라고요’, ‘유튜브에서 그렇게 얘기하던데요’라고 하더라. 처벌을 할 수밖에 없어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고 이야기했다. 변호사는 “악플은 모욕적인 말 또는 다른 사람의 명예감정을 해칠 수 있는 말을 뜻한다. 공개된 장소에 적시하면 죄”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한편 비는 지난 2017년 배우 김태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아시아 최고 부자 아다니와 결투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아시아 최고 부자 아다니와 결투

    전기차 업체 니콜라를 무너뜨렸던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가 아시아 최고 부자인 인도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을 저격하자 그의 그룹 시가총액이 단숨에 15조원 증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공매도 투자기업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다니 회장 소속 기업들이 주가 조작 및 회계 부정 등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힌덴버그는 아다니 그룹의 기업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걸었다.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아다니 일가가 카리브해, 모리셔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고 자금 횡령, 돈세탁, 탈세 등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다니가 소유한 7개 상장 기업의 주가가 향후 85%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인도증시도 발칵 뒤집어졌다.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1.5~8.9%씩 급락했고 전력업체 아다니 트랜스미션 주가가 9% 추락하는 등 아다니 그룹 10개 상장사의 시가 총액이 120억 달러(약 14조 8000억원)나 사라졌다. 지난 40년간 에너지, 농업, 부동산 등의 사업으로 부를 쌓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절친인 아다니 회장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4위 부호로 총자산이 1189억달러(약 146조 5000억원)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날 그룹 주가 추락으로 그의 개인 순자산도 55억달러(약 6조 8000억원) 줄어들었다. 아다니 그룹 측은 힌덴버그의 보고서에 대해 “선택적으로 고른 거짓 정보와 근거없이 의심스러운 주장들의 악의적 조합”이라며 “아다니 그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뻔뻔하고 악의적인 시도”라고 강력 반발했다. 힌덴버그는 2020년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며 공매도를 걸어 유명세를 얻었다. 당시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니콜라가 ‘거짓말의 바다’라고 묘사했으며, 실제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사기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독일 비행선에서 이름을 딴 힌덴버그는 2017년 네이선 앤더슨이 설립한 업체로 외부 투자금으로 운영하는 헤지펀드는 아니다. 힌덴버그는 2020년 이후 약 30개 기업을 공매도 표적으로 삼았고, 6개월 이후 표적이 된 기업의 주가는 평균 26% 떨어졌다. 전체 직원은 약 10명의 전직 기자와 애널리스트들이다. 앤더슨은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사기를 치는 회사가 모두 사라진다면, 아마도 토마토를 키울 것”이라며 자신의 목표가 신용 사기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도 힌덴버그가 니콜라를 날린 것처럼 아시아 최고 재벌인 거부 아다니 회장을 쓰러뜨릴지 관심을 모은다.
  • 국회 정개특위에서 ‘의원 정수 확대’ 주장 제기

    국회 정개특위에서 ‘의원 정수 확대’ 주장 제기

    정치권에서 연초부터 선거구제 개편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현재 300명의 국회의원 정수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구제 개편과 공직선거법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된 선거법 개정안 23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소선거구제 위주로 된 현재 300명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제도다 보니 한 표라도 이기면 되는 구조에서 특정 지역이나 특정 계층 등 지지자들만 관리하고 소구하고 호소하는 정치구조가 일상화됐다”며 “팬덤 정치를 막을 수 없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비례대표를 확대하고 지역구 숫자를 줄이거나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등의 방법들을 택해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지역구·비례대표 비율을 조정했다. 여러 측면에서 볼 때 이제는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대해 한 번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도 “선거제도 개선의 방향성으로 많이 언급되는 게 결국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다”며 “지역구 크기를 키우고 정수를 늘리는 방법, 전국구 비례대표 확대 방법 등이 이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거법 개정 과정에서 ‘돈 없는 선거’를 지향하는 소수당의 특성과 한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후보자의 현수막 수량이나 재질, 규격 등의 제한이 사라지는데 정당의 규모나 후보자 재력에 따라 형평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소수당 같은 경우에는 낄 틈도 없게 된다. 기회균등 가치가 상당히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천년만에 햇빛… 제주 고려시대 절터서 ‘금동다층소탑’

    천년만에 햇빛… 제주 고려시대 절터서 ‘금동다층소탑’

    제주의 고려시대 절터에서 금동다층소탑과 중국 북송시대 동전 등 유물이 발굴됐다. 대한문화재연구원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소규모 국비지원 발굴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제주시 오등동 250-8 일대 유적 발굴 조사에서 고려시대 제주에 있었던 ‘오등동 절터’의 실체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등동 절터’는 아라동(오등동)에 위치한 고려시대 사찰터로, 예부터 ‘절왓’ 또는 ‘불탄터’로 불렸던 곳이다. 사찰 건물지 중 가장 먼저 지어진 3호 건물지 내에선 중국 북송시대에 제조된 동전꾸러미가 일괄 출토됐다. 동전은 함평원보(咸平元寶), 황송통보(皇宋通寶), 치평원보(治平元寶) 등 3종류다. 연구원은 “이를 통해 ’오등동 절터‘의 창건 시기를 11세기 전·중엽으로 추정된다”면서 “3호 건물지는 화재로 소실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이과정에서 금동다층소탑이 훼손 매립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발견된 금동다층소탑은 지붕 위 용머리와 잡상, 와골, 난간, 창, 창틀 구조가 잘 남아 있어 고려시대 목탑이나 건물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된다. 출토지가 확인된 금동소탑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으나 정확한 제작시기와 용도 등은 보존처리 후 밝혀야할 과제다. 연구원측은 “고려시대 제주 사찰의 가람배치와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확보된 점은 큰 성과라 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5분의1은 나 줘”…일감 미끼로 뇌물 요구한 여성공무원

    “5분의1은 나 줘”…일감 미끼로 뇌물 요구한 여성공무원

    일감을 미끼로 축제 영상 제작자에게 뇌물을 요구한 40대 여성 공무원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구창모)는 26일 충남 예산군 전직 공무원 A(46·여)씨에게 “초범으로 범행을 인정하고 있지만 1심 형량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려워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소를 기각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이같은 형량과 함께 벌금 600만원도 선고됐다. A씨는 2020년 10월 예산군 축제의 영상 제작을 맡은 업체 관계자에게 전화해 “내가 도와줄 수 있을 때 일을 밀어주겠다”며 영상 제작비 1000만원 중 200만원을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예산군 공무원으로 축제 업무를 담당했다.1심 재판부는 “축제 담당 공무원이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뇌물을 요구했고, 공직자의 공정성과 청렴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며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에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도 “뇌물 범죄는 공무원 직무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현저히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기각했다.
  • “초등학생도 가담” 40대 집단폭행한 10대들 신상 퍼져

    “초등학생도 가담” 40대 집단폭행한 10대들 신상 퍼져

    인천의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집단 구타한 10대들의 범행 영상이 확산되면서 이들의 신상정보가 퍼지고 있다. 26일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인천 모텔 폭행사건의 주동자들이라며 10대 청소년 6명의 생일과 SNS 주소 및 사진 등이 올라왔다. 이 중에는 2011년생 초등학생도 있었다. 그러나 피의자라고 할지라도 본인의 동의 없이 사진을 무단으로 올리고 공개된 게시판에서 욕설을 하면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초상권 침해 등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인천 전날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군 등 10대 남학생 2명을 구속하고 B군 등 10대 남녀 학생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일당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48분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 C씨를 쇠파이프, 소화기 등의 둔기로 때려 다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금품을 빼앗고 범행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기절시켜” 영상까지 찍은 10대들 경찰은 “누가 맞으면서 빌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는 모텔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해당 객실이 비어 있는 것을 확인, 당시 모텔에 출입한 손님들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이후 경찰은 모텔 일대를 순찰하며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A군을 확인해 체포했다. 이어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공범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청소년 7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하지만 이미 가해자들은 남성을 폭행한 영상을 자신들의 SNS에 올린 후였다. 해당 영상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상을 보면 학생들은 모텔 내 계단과 객실 통로 등에서 피해 남성을 구석으로 몰고는 무차별적 폭행을 가했다. “차라리 돈 줄게”라는 말소리가 들리자 “기절시켜”, “더 맞아야 해”라는 말이 뒤따라 들린다. 다른 영상에서는 한 청소년이 계단에서 뛰어 내려와 남성의 얼굴을 발로 차거나 남성을 향해 소화기를 집어던지는 모습도 찍혔다. 이에 폭행을 당한 남성은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이는 등 고통스러워한다. 조사 결과 이들 중 일부는 가출 청소년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C씨를 모텔로 불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영상을 찍고 유포한 청소년들까지 모두 검거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력 정치인 세컨드”…‘달님, 영창’ 김소연에 한 말 무죄

    “유력 정치인 세컨드”…‘달님, 영창’ 김소연에 한 말 무죄

    문재인 전 대통령 모독 논란을 낳은 ‘달님은~영창으로’란 현수막을 걸었던 김소연(41·여·변호사) 전 대전시의원에게 ‘유력 정치인 세컨드(애인)’라고 말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채계순(58) 전 대전시의원의 선고가 1심 유죄에서 항소심 무죄로 뒤집혔다. 대전지법 형사항소5부(재판장 이경희)는 25일 채 전 대전시의원의 항소심을 열고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채씨의 발언이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원심 판결에 명예훼손죄 공연성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세컨드라는 표현은 한 번만 들어도 잊지 못할 만한 것이며, 채 전 의원이 그 발언을 하는 것을 들었다는 증인 진술이 일관돼 신빙성이 있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채 전 의원은 2018년 6·13 지방선거 후 동료 시의원들과 그들과 함께 당선된 김소연 전 시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얘기를 나누다가 “김 의원이 유력 국회의원의 세컨드”라고 말한 혐의로 기소됐다.김 전 시의원은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을·전 법무부장관)의 권유로 정치에 발을 디뎠으나 2018년 지방선거 때 박 의원의 측근들이 금품을 요구했다고 폭로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박 전 장관은 그해 말 김 전 시의원을 상대로 “금품요구 사건과 관련 허위 사실을 적시해 내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나 항소가 기각된 뒤 2021년 8월 상고를 포기해 최종적으로 패소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대전시의원에 당선됐던 김 위원장은 금품요구 폭로로 당에서 제명됐고,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으로 옮긴 뒤 2020년 추석을 앞두고 “달님은~♪ 영창으로~♬”라고 적은 현수막을 내걸어 ‘달님’으로 지칭되던 당시 문재인 대통령 모독 논란을 불렀다.
  • 심장에는 금이…이집트 ‘소년 미라’ CT로 분석해보니 [핵잼 사이언스]

    심장에는 금이…이집트 ‘소년 미라’ CT로 분석해보니 [핵잼 사이언스]

    이른바 '황금 소년'이라 불리는 이집트 소년 미라의 비밀이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드러났다. 최근 이집트 카이로 대학 연구팀은 2300년 전 묻힌 미라를 CT 스캔해 분석한 결과 총 49개의 부적이 입과 심장 등을 장식하고 있음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황금 소년 미라는 지난 1916년 이집트 남부 나그 엘-하사이의 공동 묘지에서 처음 발굴됐다. 당시 소년은 2개의 관에 안치되어 있었으며 금박을 입은 가면과 샌들도 신고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소년은 14~15세로 신장은 128㎝였으며 사망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주로 방사선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이번 연구팀은 CT 분석을 통해 소년의 입과 가슴 등에서 총 21가지 모양을 가진 다양한 부적 49개를 발견했으며 대부분은 금으로 만들어 진 것을 확인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적 중 하나는 소년의 심장 자리에 놓여있던 황금 심장 풍뎅이로 이같은 부적은 모두 사후세계와 관계가 깊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사하르 살림 교수는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후 세계에서 몸을 보호하고 활력을 주기위해 부적을 두었다"면서 "고인이 사후세계에서 말을 할 수 있도록 입안에 황금혀 부적도 넣어두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소년은 매우 돈이 많이 들고 세심한 과정을 거쳐 미라화됐다"면서 "이는 소년이 생전에 사회, 경제적 지위가 매우 높았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금 소년 미라는 발굴 후 100년 넘게 조사되지 못하고 지금까지 박물관 지하에 보관되어 왔다. 이는 내부를 보기 위해서는 미라를 훼손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CT 스캔의 발달 덕에 이번에 연구팀은 미라를 접촉하지 않고 그 안에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 “황금 혀까지”…2300년전 이집트 소년 미라에 붙은 ‘이것’

    “황금 혀까지”…2300년전 이집트 소년 미라에 붙은 ‘이것’

    2300년 전에 사망한 이집트 소년의 미라를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분석한 결과 황금 등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수십 개의 부적이 발견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라 사진은 기원전 332년에서 기원전 30년 사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동묘지 나그 엘-하사이에서 1916년 처음 발굴됐다. 하지만 내부를 살펴보려 미라를 풀어헤치는 것만으로도 시신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최근 미라에 접촉하지 않고도 내부를 살펴볼 수 있는 CT 스캔 방식이 도입되면서 ‘황금 소년’의 모습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황금 혀·이시스 매듭 등 온몸에 부적…“사후세계서 신체 보호” 소년의 나이는 사망 당시 14∼15세, 키는 128㎝ 정도로 추정됐다. 작은 코와 좁은 턱, 계란형 얼굴을 가진 아이였다. CT 촬영 결과 이 황금 미라는 총 2개의 관으로 감싸인 형태로, 안쪽 나무관에는 금박을 입힌 얼굴 무늬가 새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CT 사진에선 소년의 입과 가슴 등에서 총 21가지 모양을 가진 다양한 부적 49개가 발견됐다. 대부분 금이었다. 사하르 살림 카이로대 교수는 부적의 목적이 “사후세계에서 신체를 보호하고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후세계로 가려면 위험한 지하세계를 통과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 중 ‘황금 혀’ 부적은 사후세계에서 말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다. 또 소년의 발에는 관을 떠나는 데 도움을 주는 의미로 샌들이 놓여있고, 온몸은 이집트인들이 중요시했던 양치식물로 휘감겨 있다.14∼15세 계란형 얼굴…사회적 지위 높았을 듯 CNN은 소년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치아 상태와 미라의 기술 수준, 부적들에 비춰 사회적 지위가 높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미라는 이집트 박물관에서 CT 이미지들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 얼굴 찍힌 당사자 동의없이 CCTV 영상 받은 아파트 입주자대표 벌금형

    얼굴 찍힌 당사자 동의없이 CCTV 영상 받은 아파트 입주자대표 벌금형

    대구지법 형사8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당사자 동의 없이 얼굴이 보이는 CC(폐쇄회로)TV 영상을 받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74)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9월 24일 자신이 입주자대표회 회장으로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CCTV에 얼굴이 찍힌 B씨의 동의 없이 CCTV 영상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입주자대표회장 명의로 엘리베이터에 붙인 경고문을 누군가 떼어내 누가 그랬는지 확인하려고 관리사무소를 통해 엘리베이터 내 CCTV 영상을 받았다”며 업무상 필요한 정당행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판사는 “설령 경고문 훼손 행위자를 적발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하더라도 공공기관이 아닌 피고인이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CCTV 자료를 받는 행위는 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은 피고소인의 인적 사항을 특정하지 않고 수사기관에 고소할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 “유명가수가 불법촬영·해킹” 허위글 올린 30대 집행유예

    “유명가수가 불법촬영·해킹” 허위글 올린 30대 집행유예

    유명 가수로부터 불법촬영을 당했다며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여러 차례 허위글을 올린 3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2·여)씨에게 지난 16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4~5월쯤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수 B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에게 사생활 불법촬영을 당해왔다’ ‘B라는 가수는 일반인을 1년간 불법촬영해 사진, 영상 등을 보관하고 공유했다’ ‘현재까지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다’ 등의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B가 일상생활 불법촬영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도 해킹해 통화 내용까지 전부 알고 있어 나에겐 사생활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등 약 3차례에 걸쳐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허위글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A씨는 비슷한 시기 서울의 한 지하철역 여자 화장실 벽에 ‘B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 제발 도와달라’는 취지의 허위사실이 담긴 글을 적어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았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A씨의 행위가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로서 형법상 정당행위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판사는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전파성이 매우 강한 정보통신망인 인터넷 게시판 등에 반복적으로 허위의 글을 게시했다”면서 “글로 인해 피해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 피고인은 현재까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변론에 나타난 제반의 양형 조건을 참작했다”면서 “보호관찰을 조건으로 피고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기로 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안철수 “尹 순방 평가 국익 기준해야… 野 침소봉대 말라”

    안철수 “尹 순방 평가 국익 기준해야… 野 침소봉대 말라”

    안철수, “文 정부 후퇴한 UAE와의 협력 尹 만회”“대통령 외교 평가 기준은 국익… 타국 반응 아냐”“野 옥의 티 침소봉대 국익 외교 훼손 안된다” 강조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관련 평가가 갈리는 것에 대해 국익을 기준으로 봐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안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외교를 평가하는 기준은 국익이어야 한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전략도 국익을 위한 실용 외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무리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다 UAE와의 경제협력관계를 후퇴시켰다”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윤 대통령은 집중력 있는 노력으로 국빈 방문을 성사시켰고 큰 경제외교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한 “외교를 하다 보면 타국에서 다양한 비판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외교를 평가하는 기준은 우리의 국익이지 타국의 반응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나라에는 이상하게도 타국의 관점을 빌려와 우리의 외교를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은 옥의 티를 침소봉대해서 국익 외교를 훼손하려 들면 안된다”면서 “지금은 방문 성과를 어떻게 극대화할지 머리를 맞댈 때다. 소모적인 논란을 넘어 실용적인 국익 외교와 과학기술 강국의 길을 여야가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순방 도중 아크부대 장병과 간담회에서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지난 20일 논평에서 “대통령 말폭탄이 외교, 경제 시한폭탄이 되어가고 있다”며 “발언 의미 축소에만 바쁠 뿐 정작 이란 정부 설득 노력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 사도광산 항의에 日 네티즌 “한국 오지랖 못 참아” 비난 폭주 [여기는 일본]

    사도광산 항의에 日 네티즌 “한국 오지랖 못 참아” 비난 폭주 [여기는 일본]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재신청에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항의하자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의 오지랖’이라고 비난하며 일본 정부에 힘을 실어줬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20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정식 신청서를 전날 유네스코에 다시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유감을 표명하고 주한 일본 대사대리인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를 초치, 항의했다. 일본 언론은 이틀에 거쳐 이 소식을 전하며 논란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일본 현지의 한 네티즌은 21일 “피해자가 증언했다는 사실만으로 증거로서 효력이 발생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오히려 이번 기회에 일본 정부는 조선인 강제노역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실제로 강제노역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았고 조선인들 역시 일본인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받았다”면서 “일본 정부는 한국 측에 이 사실을 제대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일본 우익들의 주장을 그대로 대변했다. 이와 함께, 한일 간 갈등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문제가 최근 한국 정부의 새로운 제안으로 전환 국면을 맞은 상황에서 한국 측의 항의는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2018년 한국 대법원의 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후속 처리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지난 12일 일본 기업이 아닌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의 재원으로 배상금을 대신 변제받는다는 새로운 해결안을 내놓았다. 현재 한일 양측은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 네티즌은 “한국이 진정으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원했다면 항의하지 않고 참았어야 했다”면서 “결국 한국에서 보수를 자처하는 정권도 이 정도 수준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한국은 반일(反日) 성향을 고치지 않은 한 향후 일본과 우호적 관계를 맺을 수 없을 것”이라고 비하했다. 현지 전문가들도 일본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역사 평론가 카하라 토시는 21일 일본 경제잡지 프레지던트 온라인판을 통해 “백번 양보해 강제노역이 있었다고 해도 에도시대(1603~1868년) 사도광산의 독자성, 세계적으로 희귀한 손 파기 기술이나 갱도 등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메이지시대(1868~1912년)부터 채굴이 중지된 1989년까지의 역사를 통해 광산기술의 변천을 한 곳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유적은 세계적으로 드물고 그 가치는 강제노역과 다른 차원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을 사례로 들며 “웅장한 규모의 역사적 유산은 대부분 강제노역이거나 그에 가까운 가혹한 노동에 의해 구축되어 왔다”고 사도광산의 강제노역을 정당화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한국 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유네스코는 일본이 제출한 신청서에 미비점이 있다고 판단해 심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일본 측은 지난 9월 재신청을 위해 유네스코가 지적한 미비점을 수정한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고 이번에 정식 신청서를 낸 것이다. 이번 신청에서 일본 측은 유산의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역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유산이 지닌 전체 역사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 러 최첨단 탱크도 방구석 여포?…우크라전 등판 T-14 아르마타 [핫이슈]

    러 최첨단 탱크도 방구석 여포?…우크라전 등판 T-14 아르마타 [핫이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고전 중인 러시아가 최첨단 신형 탱크인 T-14 아르마타를 전장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정보당국은 T-14 아르마타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장에 배치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전투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가진 최강의 슈퍼탱크인 T-14 아르마타는 지난 2015년 대독(對獨) 전승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전자동 무인 포탑 차 형태의 T-14 아르마타는 장갑이 강화되고 터치스크린식 전투통제체계를 사용하며 12㎞가량 떨어진 적 전차를 너끈히 격파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한 첨단 전차다. 보도에 따르면 T-14 아르마타 시속 80∼90㎞, 표적 탐지 거리 5000m 이상으로 컴퓨터 기술, 속도, 조작성능 등에서 기존의 T-90 탱크보다 훨씬 앞서며, 완전한 로봇 탱크로 진화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특히 T-14 아르마타는 125㎜ 주포를 통해 3UBK21 ‘스프린터’ 대전차미사일을 발사, 7.1마일(11.4㎞) 떨어진 표적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서방이 충격에 빠졌을 정도. 당초 러시아 측은 2020년 까지 T-14 아르마타를 2300대 생산해 배치한다는 계획을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엔진과 열화상 카메라 등 각종 장비 오류와 부품 수급 문제 등으로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보당국은 "T-14 아르마타의 생산량은 아마 10여 대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될 수 있지만 이는 전투가 아닌 주로 선전 목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선의 지휘관들은 T-14 아르마타를 신뢰하지 않으며 러시아 국방부로서도 실제 전투 투입은 매우 위험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영국 정보당국의 이같은 주장은 러시아의 차세대 스텔스기 수호이(SU)-57의 우크라이나 전 투입과 매우 비슷한 상황이다. 앞서 영국 국방부는 산하 정보기관 국방정보국(DI) 일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당국이 적어도 지난해 6월부터 SU-57을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임무에 사용해 온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SU-57의 비행이 러시아 영토 상공에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공대지 또는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임무로 제한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곧 SU-57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넘어가지 않고 ‘안방’에만 머물면서 임무를 수행했다는 것.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SU-57이 만약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될 경우 평판 훼손과 민감한 기술이 서방으로 넘어갈 우려, 여기에 향후 수출 전망까지 어둡게 만든다는 점을 지적했다. SU-57은 러시아가 자랑하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고도의 항공장비와 다양한 미사일을 갖추고 있다. 당초 목표는 미국의 F-35와 경쟁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부터 개발이 시작됐으며 지난 2020년 처음 러시아 공군에 인도됐다. 
  • 설 흥행작들 속 ‘의미 있는 다큐’…사라진 새와 아메리카 원주민

    설 흥행작들 속 ‘의미 있는 다큐’…사라진 새와 아메리카 원주민

    ‘북미의 새’ 펴낸 오듀본 발자취1827년부터 12년간 489종 담아영화 속의 새들 상당수는 멸종“지구·환경 훼손 땐 화 미쳐” 경고 설 연휴 흥행작들의 틈바구니에서 의미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관객들을 향해 손짓한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새를 사랑한 화가’(자크 루엘 감독)다. 1827년부터 12년에 걸쳐 50명의 채색가를 동원해 북미 대륙의 조류 489종 1065마리를 435점의 그림으로 담은 ‘북미의 새’(Birds of America)를 펴낸 존 제임스 오듀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미국의 역사를 통찰한다. 오듀본은 아이티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803년 미국으로 이주, 펜실베이니아에 정착하며 새들과 새들의 서식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새들을 찾아 미시시피강을 오르내린다. 이렇게 새 관찰과 기록에 30년을 바쳤다.이 책 초판본은 2010년 소더비 경매에서 1150만 달러에 낙찰되면서 17세기에 만들어진 ‘베이 시편집’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책이 됐다. 사실 영화를 시사하기 전에 기대한 것은 새들의 화려한 비상이나 군무, 얼마나 생생한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많은 새의 상당수가 이미 오래전 멸종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영화는 새들을 실물 크기로 그려 세로가 70㎝쯤 돼 보이는 특이한 판형의 책장을 무심한 듯 넘긴다. 실망도 잠시, 너무도 생생해 금세라도 날아오를 듯한 새들의 매력에 빠져든다. 미시시피의 진짜 이름이 미시지비인데 무자비한 영어가 그것을 지워 버렸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됐다. 여객비둘기, 캐롤라이나앵무새, 상아부리딱따구리 등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됐다. 특히 오듀본이 직접 촬영한 상아부리딱따구리의 흑백 동영상과 울음소리는 감동의 크기를 키웠다. 영화는 사라진 새를 안타까워하다 이내 앞서거니 뒤서거니 사라진 아메리카 원주민들로 시선을 옮긴다. 앤드루 잭슨 대통령의 강제 이주 명령이 왜 반헌법적인지, 강에서 쫓겨나 산림의 보호구역에 갇힌 이들이 어떻게 시들어 갔는지, 목화 농장이 유전과 공장으로 바뀌어 환경이 어떻게 파괴되는지 카메라는 강변을 훑으며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카메라가 뉴올리언스의 철교 아래를 통과하는데 내레이터가 사라진 원주민 부족 이름을 차례로 들려주는 장면은 아릿하다. 새들의 생태에 향해 있던 오듀본의 관심은 자연스레 인간 활동이 새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자연보호로 옮겨간다. 새들을,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지구와 환경을 훼손하고 짓밟으면 그 화가 백인에게 미칠 것이라고 예언했고 그대로 됐다. “모든 동물이 사라진다면 인간은 고독한 영혼으로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이에 대한 답은 아직 우리에게 남아 있다.
  • 이란 “유효한 조치 없으면 양국 관계 재검토” 한국 “尹대통령 발언, 국제관계와 전혀 무관”

    이란 “유효한 조치 없으면 양국 관계 재검토” 한국 “尹대통령 발언, 국제관계와 전혀 무관”

    이란 외무부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18일(현지시간)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하자 우리나라도 주한 이란대사를 불러 입장을 거듭 설명했다.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레자 나자피 법무·국제기구 담당 차관이 이날 테헤란에서 윤강현 한국대사를 만나 이란이 걸프 지역 국가들과 뿌리 깊은 우호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이 “(아랍)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간섭”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나자피 차관은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 문제를 언급하면서 한국이 “비우호적 접근”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한 데 이어 윤 대통령의 자체 핵무장 발언까지 가리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어긋난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한국이 언급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효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양국 관계를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사가 우리 정부의 입장을 해명한 데 이어 외교부는 19일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를 초치해 재차 우리 측 입장을 전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윤 대통령 발언은 UAE에서 임무 수행 중인 우리 장병들에 대한 격려 차원의 말씀이었고 한·이란 관계 등 이란의 국제관계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다시 한번 설명했다고 전했다. 핵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근거 없는 문제 제기”라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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