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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상사 수표 훔친 20대/은행 폐쇄회로에 들통나(조약돌)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K주택 경리과 직원 신헌석씨(22·마포구 성산동 232의3)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지난 17일 하오11시쯤 강남구 삼성동 「J디까룸」 술집에서 회사 동료들과 망년회를 하다 의자에 걸려있던 경리과장 양희문씨(33)의 양복 상의에서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90장 9백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훔친 수표를 S은행 본점에서 현금으로 바꿨으나 이 은행에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 TV에 자신의 모습이 찍힌 것을 모르고 있다가 이를 검색한 경찰에 붙잡혔다.
  • 중학생이 “가스환각 절도”/빈집 골라 금품 털어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부탄가스를 마신뒤 환각상태에서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서모군(16·경기도 Y중 3년)을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군은 연료용 부탄가스를 흡입한뒤 환각상태에서 지난 10일 상오11시3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614 이영우씨 집에 이씨가 외출한 사이 안방에 몰래 들어가 장롱 등을 뒤져 현금 등 1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모두 3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고급 승용차 상습 절도/13대 훔쳐 팔아 2억대 챙겨

    ◎한패 3명을 구속 서울 남부경찰서는 16일 무허가 자동차정비업자 김흥렬씨(33·전과7범·경북 경주시 사정동 485의3) 등 차량 전문절도범 3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심희섭씨(31·경주시 성길동 343의11)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3월초 경기도 안양시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노모씨(35)의 경북2 러9355호 그랜저승용차를 준비해간 특수열쇠로 문열어 훔친 것을 비롯,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그랜저 소나타 등 고급 승용차 13대를 훔쳐 김씨를 통해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에 3백만∼1천만원씩을 받고 팔아 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대낮 빈집털이 45차례/억대 훔친 20대 4명 영장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3일 김대중씨(28·전과 8범·서대문구 홍은2동 10) 등 4명을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주영씨(25) 등 2명을 수배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7일 낮12시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임모씨(54·사업) 집에 대문벨을 눌러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현관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안방 장롱 등에서 일화 22만8천엔 등 2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대낮에 빈집만을 골라 45차례에 걸쳐 1억여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비디오 부품등 회사 자재/20차례 9천만원대 훔쳐

    ◎금성사 직원등 영장 서울시경 특수대는 12일 금성사 평택공장 자재과 직원 김정환씨(29) 등 3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금성사 양재동지점에 근무하다 퇴사한 김계환씨(43) 등 전직 금성사 직원 2명과 짜고 지난88년 10월15일 하오9시쯤 금성사 평택공장 자재창고에서 비디오카세트 제작에 쓰이는 헤드 2백50개 등 8백여만원 어치의 부품을 빼돌린 것을 비롯,지금까지 20여차례에 걸쳐 모두 9천여만원 어치의 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소 2백마리 훔쳐/2명 영장

    【창원=이정규기자】 경남 밀양경찰서는 12일 소 전문절도범 김상철(33·무직·김해군 한림면 시산리 427) 동인선씨(31·무직·시산리 408)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습절도)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 2명은 지난달 24일 상오1시에서 6시까지 밀양군 삼랑진읍 용전리 742 김태환씨(36·농업) 집 축사에서 2년생 황소 11마리(시가 1천6백50만원 상당)를 훔친 것을 비롯,지난 88년 4월부터 지금까지 사천·함안·청송 등 경남북 지역과 무주 등 전남북지역을 무대로 27회에 걸쳐 시가 3억원 상당의 소 2백15마리를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중형택시 운전사­승객 위장/합승 부녀자만 골라 강도

    ◎강남서 두달새 9건… 나체 사진찍고 입금 협박도 10월 중순이후 두달째 서울 강남일대에서 훔친 중형택시를 이용,운전사와 승객으로 가장해 손님을 합승시킨뒤 돈을 빼앗는 택시 강도사건 9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20대 중반의 3인조인 이들은 대낮에 부녀자만을 골라 납치,나체 사진을 찍고 협박하기도 했다. 지난 5일 하오6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백화점 앞길에서 쇼핑을 마치고 중형택시를 탄 주부 김모씨(36·강남구 도곡동)가 집 부근에 도착하자 백화점 앞에서부터 검은색 그랜저승용차를 타고 뒤따라온 20대 남자와 택시운전사에 의해 납치됐다. 범인은 승용차로 택시를 가로막고 택시 운전사와 합세,김씨를 흉기로 위협,차창밖을 볼 수 없도록 눈을 가린 뒤 주택으로 끌고가 서울 신탁은행 통장 1개와 현금자동인출카드·도장,30만원짜리 가계수표 1장,백지가게수표 11장 등을 빼앗고 김씨의 옷을 벗겨 즉석 카메라로 나체 사진을 찍었다. 범인들은 『1차로 6일 1백만원,2차로 10일 2백만원을 입금시키지 않으면 사진을 가족에게 보내겠다』고협박한뒤 김씨의 눈을 가려 차에 태우고 15분동안 끌고 다니다 인적이 드문 서초구 반포4동 서래마을 입구에 내려놓고 달아났다.
  • 대낮 치기배 추격극 1시간/공포쏴 검거/훔친차로 도주중 4중충돌도

    8일 하오3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 앞길에서 박귀성씨(20·전과2범·동작구 상도동 168의1) 등 2명이 훔친 스텔라승용차를 몰고 가면서 이은옥씨(42·강남구 청담동 상아아파트 A동407호) 등 2명에게 잇따라 차치기를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공포 4발을 쏘며 1시간30분여 동안 추격하자 달아나면서 4중 충돌을 일으킨 끝에 박씨는 붙잡히고 공범 황영철씨(24)는 달아났다. 이들은 이날 낮12시쯤부터 강남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2차례에 걸쳐 이씨 등으로부터 현금 24만원과 1백만원이 입금된 예금통장 등이 든 행인의 손가방을 훔치다 순찰근무 경찰의 추격을 받자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영환순경(30)이 계속 추격하자 동호대교를 건너 지나가던 승용차 4대를 차례로 들이받고 계속 달아나다 경찰이 공포 4발을 쏘자 금호동 금남시장 부근에 차를 버린 뒤 주택가 지붕 등을 타고 5백m쯤 도주하다 박씨만 붙잡혔다.
  • 가짜 골동품 “진품”으로 속여/3억여원 챙겨/중개상 5명 영장

    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가짜 골동품 등을 진품으로 속여 팔아온 골동품 중개상 장민호씨(32·은평구 응암동 신동아아파트 2동704호) 등 5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병만씨(42·강서구 등촌동) 등 2명을 수배했다. 장씨 등은 지난 5월 종로구 인사동에 「청목회」라는 사무실을 차려놓고 달아난 이씨 등으로부터 최근 제작된 가짜 이조백자를 넘겨받아 손모씨(45)에게 7천8백여만원을 받고 팔아 넘기는 등 인사동과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에서 3억원어치의 가짜 골동품을 진품으로 속여 팔아온 혐의를 받고있다. 또 범인 가운데 김상권씨는 도봉구 수유동 K암자에서 훔친 시가 4백만원짜리 동불상을 국보급 불상이라고 속여 김모씨(49·여)에게 1억7천여만원에 팔려 했다는 것이다.
  • 고급 승용차만 골라 90여대 훔쳐/차주 협박,억대 갈취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자동차 전문절도범 박형천씨(27·은평구 응암동 221)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9월28일 하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20동 앞 과일가게에서 탤런트 김을동씨(46·현대아파트 33동)가 그랜저승용차에 키를 꽂아 놓은채 과일을 사는 사이 김씨의 차를 몰고 달아난 뒤 김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차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3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강남 일대 아파트 등 고급주택가 주변에서 90여대의 고급승용차를 훔쳐 주인으로부터 모두 1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조사 결과 차주 등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차를 훔친 뒤 차적조회를 통해 차주의 전화를 알아내 『당신 차를 갖고 있는데 차량가격의 1할만 주면 고스란히 돌려주겠다』고 협박,남의 이름으로 개설해 놓은 은행의 온라인 계좌를 통해 돈을 받고 차량의 위치를 가르쳐 준 것으로 밝혀졌다.
  • 박서보화백 그림/절취 형제 붙잡아

    서울시경은 23일 문지철(42·특수절도 등 전과2범·경기도 수원시 탑동 운암주택 602)·주철씨(30·전과1범·경기도 수원시 서둔동 446) 형제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고영수씨(53·전과2범·충남 천안시 신부동 84)를 장물취득 혐의 등으로 수배했다. 문씨 형제는 전 홍익대 미술대학장인 박서보화백(59)의 경기도 안성군 공도면 마적리 별장에 미술품과 골동품이 많다는 고씨의 제보에 따라 지난5일 하오6시쯤 방범철창을 부수고 별장에 들어가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작으로 출품했던 박화백의 「원형질」 등 그림 5점과 민화 토기 등 35점 8억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광주ㆍ충주일대 5차례 더 강도”/「생매장」 3명 구속

    【수원=김동준기자】 경기도 양평 일가족 4명 생매장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경은 13일 상오 범인 오태환(32),윤용필(31),심혜숙(22ㆍ여) 등 3명을 강도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을 철야조사한 끝에 지난 27일부터 경기도 광주,충북 충주일대에서 5건의 강도행각을 벌이고 6차례에 걸쳐 차량번호판을 훔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14일 하오2시 양평 생매장현장에서 박종환검사의 지휘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 스튜어디스 수첩 훔쳐 유인/상습폭행 택시운전사 덜미(조약돌)

    ○…공항 주변에서 여객기 여승무원의 수첩을 훔쳐 나중에 불러낸 뒤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하고 폭행을 일삼아 온 택시운전사가 꼬리를 잡혔다. 서울 신정경찰서는 13일 택시운전사 금상도씨(33ㆍ관악구 신림동 1046)를 강도 강간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금씨는 지난 8월14일 하오7시쯤 김포공항에서 퇴근하던 여승무원 이모양(23)을 태우고 시내로 가다 『차가 고장났다』며 차를 세워 수리하는척 하면서 트렁크에 있는 이양의 가방을 뒤져 전화번호 수첩을 훔친뒤 9월27일 하오4시쯤 이양집에 전화를 걸어 다방으로 불러냈다. 금씨는 이어 이양이 전화를 거는 사이 이양의 커피잔에 수면제를 타 마시게 해 혼수상태에 빠뜨린뒤 승용차에 태워 관악구 신림동 S여관으로 끌고가 강제로 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여승무원 6명을 유인,폭행하고 1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살려줘요” 애원 5살 여아도 무참히/양평 생매장 살해

    ◎8순 할머니등 돌로 쳐 실신시킨뒤 파묻어/“노약자 탄 차 털자” 피해차 추적/강릉 친척 고희연 참석길 덮쳐/현금 20만원ㆍ차 강탈 「범죄와의 전쟁」선포에 따라 범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신혼여행중인 부부를 납치ㆍ강탈한데 이어 잔칫집으로 가던 일가족 4명을 국도에서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야산에다 산채로 파묻어 살해한 일당 4명 가운데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범인들은 단순히 용돈마련을 위해 갓 결혼해 여행중인 신혼부부를 털었고 이 범행으로 자신들이 쫓기게 되자 도피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선량한 일가족을 납치,돈을 빼앗은뒤 증거를 감추기 위해 살려달라는 이들의 절규도 외면한채 살아있는채로 매장하는 등 극도의 잔인성을 드러냄으로써 온국민들의 분노감을 자아내고 있다. 인명을 경시한 범인들의 잔인무도한 범행으로 단란했던 한가정의 평화가 한순간에 산산이 부서진 이 사건은 배금사상과 도덕성상실의 사회풍조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일가족 살해◁ 범인들은 지난달 29일 강릉 신혼부부 납치사건뒤 경찰의 추적을 받자 전국을 무대로 20여차례 강ㆍ절도 행각을 벌이면서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9일 하오1시20분쯤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 6번 국도에서 서울을 떠나 강릉쪽으로 가던 서울1 초9298호 자주색 소나타승용차(운전자 유증렬ㆍ55ㆍ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286의352)를 자신들의 승용차로 가로막아 세우고 운전자 유씨 등 일가족 4명을 흉기로 위협,현금 20만원과 차량을 빼앗은뒤 잔혹하기 이를 데 없는 살인마행각을 시작했다. 이에앞서 범인들은 전날밤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에서 민박을 하면서 「한건 할것」을 모의하고 노약자들만 탄 승용차를 범행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단월면에서 횡성쪽으로 차를 몰고가던 범인들은 청운면 갈운리 앞길에서 유씨의 승용차가 자신들의 차를 추월하자 『저 차를 털자』고 결정,다시 유씨의 차를 추월해 가로막아 세웠다. 범인들은 유씨 가족을 위협해 2대의 승용차에 나눠타고 부근 비포장도로로 들어가 텐트끈 등으로 이들의 손발을 묶어승용차트렁크에 넣어가둔뒤 다시 용문산줄기 단월면 싸리봉 비슬고개 샛길입구까지 와 차례차례 생매장했다. 하오2시30분쯤 샛길입구에 2대의 차를 세워놓은 범인들은 우선 김매옥ㆍ주옥 자매할머니를 자신들의 승용차에 태워 싸리봉 7부능선에 있는 20m 절벽으로 끌고가 밀어떨어뜨린뒤 돌로 머리를 쳐 실신시키고 도랑부근 웅덩이에 흙과 돌로 파묻고 낙엽을 덮어 흔적을 감췄다. 범인들은 2시간뒤 샛길입구로 내려와 유씨를 같은 방법으로 매장했다. 30분뒤 다시 내려온 범인들은 최서연양을 끌고가 준비해간 삽으로 구덩이를 파고 결박한채로 파묻어 버렸다. ▷사체발굴◁ 경찰은 이날 양평경찰서 소속 경찰관 70명 등 모두 2백여명을 동원,양평군 단월면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여 하오1시20분쯤 산음리 싸리봉 비슬고개에서 사체 4구를 찾아냈다. 할머니 2명의 사체는 비슬고개 중턱에서,유씨는 50m쯤 떨어진 곳에서,최양은 유씨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2m쯤 떨어진 곳에서 각각 발견됐다. 발견당시 유씨는 흰장갑으로 입에 재갈을 물리고 넥타이로 목이 졸렸으며 두손과 두발은 텐트끈으로 묶여 있었다. 김주옥할머니는 러닝셔츠로 목졸려 있었고 매옥할머니는 치마끈으로 두손이 묶인 상태였다. 또 최양은 상처하나없이 두손만 뒤로 묶인채 구덩이에 쪼그려있는 모습으로 발견돼 생매장당시의 처참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수사◁ 경찰은 범인들이 타고 다니는 로열승용차가 경기도번호를 달고있다가 강릉사건 피해자 손달원씨(27)의 진술에 따라 경기ㆍ인천ㆍ서울 등지에 차량수배를 내리는 한편,손씨부부가 이들에게 빼앗긴 수표 4장을 서울 서초동 술집에서 발견,수표추적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범인들이 신혼부부로부터 빼앗은 엑셀승용차에 충주에서 훔친 번호판을 붙이고 다니다 지난9일 인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것을 검거하려하자 칼을 휘두르며 차를 버리고 달아나 신혼부부 납치사건의 범인으로 단정했다. ◎시조사 재무실장/피살 유증렬씨 ▷피해가족 주변◁ 유씨의 참변소식이 전해진 동대문구 휘경동 286의352 서울 위생병원내 시조사 사택에는 가족 친지 교인 등 50여명이 몰려넋을 잃고 오열했다. 유씨의 부인 김선희씨(52)는 비보를 듣고 한때 실신했으며 숨진 서연양의 어머니 유은주씨(33)는 『결혼한지 5년만에 얻은 딸인데 이렇게 죽다니 믿기지 않는다』면서 서연양의 사진을 붙들고 통곡했다. 숨진 유씨는 위생병원 재단에서만 35년간을 근무한뒤 지난88년 위생병원 감사실장으로 일하다 시조사 재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성실하게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외언내언

    남파 간첩출신의 한 귀순인사가 심각한 얼굴로 그를 회유했던 고위책임자를 찾아와 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 어떤 특권층은 딱지만 있으면 돈도 자동으로 꺼내쓰고 물건도 얼마든지 가지고 갈 수 있으니 이러고도 남한이 망하지 않겠느냐』고 비장한 얼굴로 충고를 했다는 것. 그 귀순인사가 본 것은 신용카드 사용 현장이었으므로,그 기능을 열심히 설명해 주었지만 좀처럼 의문은 풀리는 것 같지 않았다. ◆신용증서의 유통에 대한 구조적인 이해가 없는 사회에서 살던 사람에게는 「카드」야 말로 수수께끼의 요술딱지일 수밖에 없다. 서울에서 훔친 보수를 부산에서 사용하면 추적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절도범도 있다. 의외로 「신용카드」에 대한 인식이 낮은 차원에 머물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다. ◆거기 비하면 어떤층은 너무 과민한 층도 있다. 해외여행하면서 일체 카드를 쓰지 않고 현금만 사용하는 지도층 인사도 있다. 『어떤 추적에 걸려 어떻게 불리한 입장이 될지 모르니 그런 계기를 만들 카드 사용 같은 것은 안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했다. 현금만 가지고 다니면서 환전하느라 시간 뺏기고 계산착오로 손해를 거듭했다. 개방이전의 공산주의나라 시골에 가서도 사용할 수 있었던 그 신기하 카드를 배척만 하는 그 지도층도 딱했다. ◆여러개의 카드로 한도액을 훨씬 초과해가며 불법 사용한 사람들이 적발돼서 세금도 추징당하고 응징도 당할 모양이다. 속이 빤한 얕은 꾀로 보따리 장사까지 한 그들이 얄밉고 가증스럽다. 그들도 그런 사용법이 추적을 당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저지른 범법인지 모르겠다. ◆이런 일을 통해 느끼는 유감은 이렇게 충분히 예측되는 범법을 진작부터 억제장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다. 범죄를 유도하듯 한동안 진행되게 하다가 어느날 몰이해서 적발한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다소 불의의 습격같은 느낌이 든다. 어쨌든 「카드」는 요술만이 아니라 마물일수도 있는 물건이다.
  • 여자 2인조,억대 소매치기/남대문시장 무대

    ◎훔친 돈으로 술집 차려 서울시경은 4일 이현희씨(34ㆍ여ㆍ전과13범ㆍ중구 신당동 346의572)와 김태완씨(32ㆍ여ㆍ전과8범ㆍ용산구 후암동 265의14) 등 주부 소매치기단 2명을 특정 범죄가중처벌법 위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청소보호감호소에서 알게돼 출소한뒤 3일 하오3시55분쯤 서울 중구 회현동 남대문시장안에서 길가던 김선호씨(21ㆍ여ㆍ성남시 상대원2동 2995의3)의 1백50만원이 든 손지갑을 소매치기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남대문시장과 명동상가ㆍ백화점 등지에서 1억5천여만원을 소매치기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 가운데 이씨는 소매치기를 해 마련한 돈으로 용산구 용산동2가에 보증금 1천5백만원에 월30만원씩 방3칸을 얻어 양품점을 차렸고 김씨도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증금 2천만원에 월 50만원씩의 집을 얻어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술집을 차려 경영해오면서 함께 소매치기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씨의 남편 이정룡씨(31)는 청송보호감호소에서 복역할때 이씨를 알게돼 결혼한뒤 지난 2월27일하오2시쯤 종로구 안국동 8의1 윤보선 전대통령(작고)집에 들어가 낙관 4개와 백자주반 1점 및 고화 등 고미술품 40여점 9천여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로 구속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 “절도범을 선처해 주오”/박홍기 사회부기자(현장)

    ◎고아청년 선도에 애태우는 갱생위원 『죄는 밉지만 스스로 죄값을 치르고 새사람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2일 서울 동부경찰서에서 절도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는 김승진씨(26ㆍ무죄)의 담당경찰관에게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의 고광옥씨(54ㆍ사업)가 선처를 호소하고 있었다. 고씨와 김씨와의 인연은 지난해 9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영등포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고씨의 둘째아들(26)을 면회갔을때 부터였다고 했다. 아들의 소개로 만난 김씨는 은평구 응암동 「소년의 집」에서 고아로 자라 검정고시를 거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봉제공장에 다니다 자취를 하던 옆방 대학생들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아들은 자기와 동갑내기인 김씨가 모대학 법과에 다니는 딱한 고학생이라고 도와줄 것을 부탁하더군요』 마침 법무부 갱생보호원을 맡고있던 고씨는 아들의 부탁에 따라 김씨를 뒷바라지 해주기로 결심했다. 그뒤 고씨는 부인과 함께 김씨를 한달에 한두번씩 면회를 가 2만여원씩의 용돈을 주기도 했으며 부산으로 이감된 뒤에도 내려가 면회하는 등 한 젊은이를 참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 지난 9월11일 출감한 김씨는 고씨 부부를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며 매주 한두번씩 찾아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곤 했다. 김씨는 어린이대공원의 매점 등에서 잔일을 돕는 등 성실하게 생활했다. 그러던 지난14일 고씨 집에 놀러왔던 김씨는 담배심부름을 보내려고 돈을 꺼내던 고씨의 양복 안주머니에 고씨가 전세보증금으로 받은 2백만원이 든 것을 보게됐다. 담배심부름을 갔다온 김씨는 고씨가 방을 비운사이 이 돈을 훔친뒤 유흥업소를 돌아다니며 술값 등으로 모두 탕진했다. 『대학생이 아닌줄도 알았으나 새사람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노력해왔는데… 서운함과 배신감으로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김씨의 배신에 실망이 컸던 고씨는 지난달 31일 상오5시쯤 건국대앞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김씨와 마주쳤다. 마음같아서는 멱살이라도 잡고 화풀이를 하고 싶었지만 고씨는 『모든 것을 용서한다』고 조용히 말했다. 고씨를 만난지1시간이 지난뒤 김씨는 112다이얼을 돌려 자수했고 고씨는 이날 다시 뉘우친 김씨를 경찰서로 찾아온 것이었다. 절도죄로 구속된 김씨는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이스라엘,「팔」기지 공습 17명 사상

    ◎베이루트선 폭탄테러 발생 【베이루트ㆍ라샤야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 공군기들이 1일 시리아군의 통제하에 있는 레바논 동부 베카계곡의 팔레스타인 및 레바논 목표물들을 공격했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과 경찰이 전했다. 라디오 방송과 경찰은 이스라엘 전투기 5대가 이날 하오 1시30분(현지시간) 베이루트 남동부 95㎞ 지점의 마즈달 발리스 부근의 팔레스타인 해방 인민전선 사령부와 시리아 민족사회당의 진지들을 공습했다고 전하고 이스라엘 공군기의 공습으로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보안 소식통들도 이날 마즈달 발리스 마을이 이스라엘 공군기의 공격을 받았다고 확인하고 마즈달 발리스 마을에는 팔레스타인 저항파벌과 친이란계 헤즈볼라(신의 당) 게릴라의 진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공군기의 레바논 공습은 8일만에 두번째 감행된 것으로 이스라엘 공군기들은 앞서 지난달 24일 레바논 남부 라시디예의 난민 캠프 부근 팔레스타인 게릴라진지를 폭격한 바 있다. 한편 레바논 정부가 군에 베이루트에서 활동중인 민병대를 엄중 단속하라는 지시를 내린 직후 회교도 거주지역인 서베이루트의 클레망소지역 극장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폭발현장 일대에 큰 혼란이 야기되고 피해가 발생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앞서 알베르 만수르 레바논 국방장관은 군에 대해 무장을 한 사람을 체포하고 민병대의 활동을 금지시키라고 명령하는 한편 모든 민병대원들에게 지난 15년동안의 내전기간중 군으로부터 훔친 무기와 차량을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 오토바이 2인조/3백만원 날치기

    27일 상오10시50분쯤 서울 종로구 평동 조흥은행 서대문지점에서 교직원 봉급을 찾아 나오던 인창중학교 사환 황모양(18)이 오토바이를 탄 20대청년 2명에게 현금과 수표 등 3백만원을 날치기 당했다. 황양은 『현금 2백만원과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5장,5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을 찾아 50m쯤 걸어가는데 오토바이를 탄 청년 2명이 갑자기 나타나 돈이 든 봉투를 낚아챘다』고 말했다. 또 이날 하오1시4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조흥은행 용산지점 앞길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탄 언어장애자 최모군(19) 등 2명이 현금과 수표 등 회사돈 1억5천7백만원을 예금하러 가던 대우증권 경리사원 이효순양(20)의 손가방을 낚아채 달아나다 최군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이날 이양이 은행에 들어가려는 순간 돈을 낚아채 달아나다 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행인 장국철씨(29ㆍ회사원)가 오토바이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리자 손가방을 버린뒤 골목쪽으로 도망쳤으나 뒤쫓아온 용산경찰서 시장파출소소속 노정호경장(54)과 시민 염명호씨(30)에게 격투끝에 붙잡혔다.
  • 20대 강절도범에 사형 구형/금방 턴뒤 도주막는 주인 차로 치어

    ◎공범 6명엔 징역 20년∼10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이홍훈검사는 26일 강절도단 손병돈피고인(26ㆍ전과 2범ㆍ서울 송파구 가락동 111의11)에게 살인미수죄를 적용,사형을 구형했다. 또 신영기피고인(25ㆍ대전시 동구 가오동 25) 등 2명에게는 징역20년,심상기피고인(27ㆍ전북 고창군 성내면 양계리 390) 등 3명에게는 징역15년,박현진피고인(28)은 징역10년에 보호감호 10년의 중형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에서 『피고인들이 유흥비마련 등 불순한 동기에서 범행을 저지른데다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조직적이고도 극히 잔인했으며 법정에서조차 뉘우치는 기색이 없어 중형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검찰의 이같은 중형구형은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선포에 따른 것으로 살인범이나 가정파괴범이 아닌 경우에는 이례적인 것이다. 손피고인 등은 지난해 8월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84의8 「금성당」금은방에 가스총과 흉기 등을 들고 들어가 주인 박상현씨(28)를 위협해 산호알 30개 등 2억6천9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뒤 훔친 서울3 로2546호 그랜저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려다 박씨가 차를 가로막고 제지하자 그대로 들이받고 달아나 중태에 빠뜨리는 등 그동안 14차례에 걸쳐 강절도를 일삼아온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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