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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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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집 턴뒤 불질러/3백만원 훔친 중학생등 셋 입건

    서울 남부경찰서는 1일 김 모군(14·N 중 3년·관악구 신림동) 등 중학생 2명을 포함한 10대 3명을 현주건조물방화 및 특수절도혐의로 입건,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30일 하오 4시쯤 관악구 신림7동 이 모씨(34·회사원)집 부엌 창문을 뜯고 들어가 안방 장롱서랍 안에 있던 다이아몬드반지 등 2백20여 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방안에 있던 이불과 옷가지 등을 모아놓고 불을 지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30일 낮 12시쯤에도 같은 동네 조 모씨(39·회사원) 집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르는 등 지난 2월18일부터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3백10여 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고 불을 질러 3백50여 만원어치의 재산피해를 냈다는 것이다.
  • 오토바이 40대 훔쳐/외형 개조해 되팔아

    서울지검 북부지청 성영훈 검사는 17일 권오영씨(36·경기도 하남시 덕풍3동 395의6)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장물취득) 혐의로,한상준씨(33·노원구 공릉2동 240의 17) 등 2명을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조현식씨(26) 등 2명을 절도혐의로 수배했다. 권씨 등은 지난 89년 10월부터 강동구 고덕동과 성내동 일대에 오토바이 가게를 차려놓고 조씨 등이 훔친 오토바이를 헐값으로 사들인 뒤 외형을 바꾸고 위조한 자동차 제작증을 첨부,지금까지 40여 대를 팔아 2천여 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훔친 운전면허 제시/공문서 부정사용 안돼/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항소5부(재판장 유현 부장판사)는 8일 훔친 운전면허증으로 신분을 증명하는데 사용하다 절도 및 공문서 부정사용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박광남 피고인(28·전북 김제시 신풍동)에게 공문서 부정사용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고 절도죄만을 인정,징역 6월을 선고했다.
  • 지하철취객 대상/6천여만원 훔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4일 지하철역 및 전동차 안에서 귀가길의 취객을 상대로 6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이상범씨(25·전과7범·중구 만리동 194) 등 소매치기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모씨(30)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하오11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역부근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에서 술에 취해 졸고 있던 정모씨(52·사업·용산구 한남동)의 양복안주머니를 뒤져 현금과 수표 등 3백50만원이든 지갑을 훔친 것을 비롯,지난해 8월부터 모두 1백여 차례에 걸쳐 6천여만원어치를 털어 왔다는 것이다.
  • 청량리 정신병원장/최신해박사

    청량리 정신병원장을 지낸 삼락당 최신해박사가 24일 하오 1시30분쯤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선생의 둘째아들인 최박사는 지난 43년 세브란스의전을 졸업한뒤 45년부터 청량리 정신병원장을 지냈으며 61년에는 일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연세대,한양대,이화여대 외래교수와 신경정신과학 회장을 역임했다. 「국보찾아 삼만리」수필집 「훔친사과가 맛있다」등 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유족으로는 미망인 이혜자여사와 2남3녀가 있다. 발인 26일 상오 10시 서울대병원 영안실. 장지 경기도 가평군 신세계 공원묘지. 760­2629,965­1171∼7.
  • 사찰서 불상 훔쳐 골동품상에 팔아

    서울시경은 16일 임승필씨(56·전과 4범·충남 온양시 용화동 45의4)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골동품상 문지철씨(42·수원시 탑동) 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 등은 지난해 4월25일 하오11시쯤 충남 아산군 임주면 해암리 산310 증축공사를 벌이는 대륜사에서 배모씨(37·한의사·성동구 옥수동) 소유의 높이 3m 크기의 불상(시가 3천만원)을 곡괭이 등으로 들어내 골동품상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골동품상 문씨는 임씨 등이 훔친 불상 2개(시가 8천만원)를 훔친 것인줄 알면서도 헐값에 사들여 서울 안국동 골동품상 등을 통해 시중에 내다팔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하숙생 가장 신고식하다 옆방 들어가 주머니 “슬쩍”(조약돌)

    ○…서울 남부경찰서는 2일 이세권씨(33·전과 5범·성동구 성수1가 668의108)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1일 하오8시40분쯤 관악구 신림8동 권모씨(59·여) 집에 찾아가 『하숙을 하고 싶다』며 계약금으로 1만원을 준뒤,맥주 등을 사다 권씨의 방에서 『신고식을 하겠다』면서 하숙생 10여명을 불러 함께 술을 마시다 하숙생 유모씨(30·회사원) 방 등 2곳에 들어가 11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절도… 향락… 빗나간 재수생들/김재순 사회부기자(현장)

    ◎술집·고급호텔 돌며 훔친돈 물쓰듯 『얘야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네가 뭐가 부족해서 돈을 훔쳤어?』 24일 저녁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계에서는 술집·호텔 등을 전전하며 훔친 돈을 물쓰듯 쓰고 다니다 붙잡힌 10대 소녀 4명의 부모들이 딸의 손을 붙들고 울고 있었다. 재일교포인 아버지가 사업일로 일본에 나가 있는 친구 허모양(19·재수생) 집에서 지난 연말부터 모두 3차례에 걸쳐 일화 4백만엔을 훔친 뒤 지난 15일부터 강남구 삼성동 G호텔에 장기투숙을 해오다 붙잡힌 재수생들이었다. 4백만엔 가운데 2백만엔은 허양 스스로가 훔친 것이었다. 아버지(64)가 지난해 12월 어머니와 이혼한 뒤부터는 용돈을 잘 주지 않는데 불만을 품고 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 슬쩍 했다는 것이다. 『가족들 가운데 누군가 쓸데가 있어 돈을 가져갔겠거니 하고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는데 설마 제 딸이 훔쳤을 줄은 몰랐습니다』 허씨는 딸이 돈을 훔쳤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듯 물끄러미 딸의 얼굴을 바라보면 한숨을 내쉬었다. 허양 등 4명은 훔친 돈으로이태원·강남 등지의 나이트클럽과 술집으로 돌아다니며 마음껏 하루를 즐기고는 밤이면 고급 호텔에 묵곤 했다. 4백만엔 가운데 남은 돈이라곤 10만엔 밖에 없을 정도로 원도 없이 돈을 마구 쓰고 다녔다. 4명 모두가 한결같이 강남의 대치동·역삼동 등의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깔끔한 외모에 값비싼 옷을 입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특히 윤모양(19)은 서울의 한 유명대학 신문방송학과를 1학년까지 다니다 『학교가 다니기 싫다』고 휴학한 소녀였다. 이들의 사건을 맡아 조서를 작성하던 담당경찰관은 『나도 자식이 있어 마치 내 자식을 처벌하는 것 같다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이들은 빗나가도 너무 빗나갔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아빠 해결됐어? 언제 나가게 된대?』 자신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조차 모르는듯 빗나간 소녀들은 철이 없어 보였다. 곧 쇠고랑을 차고 구속될 것도 모르는듯 자기들끼리 키득거리다가는 부모들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에 죄의식이라고는 터럭만큼도 비치지 않았다. 그리고 망연자실 넋을 잃고 자식들을 쳐다보며 애를 태우고 있는 부모들이 더없이 측은해 보였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하면 그 부모들은 그동안 무엇을 하느라 자식이 저지경이 되도록 눈치조차 채지못했을까 싶어 슬그머니 울화가 치밀었다.
  • 여고생등 소녀 4명/일화 4백만엔 훔쳐/친구집서 3차례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윤모양(18·여고 3년) 등 여고생이 포함된 10대 소녀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친구 허모양(19·무직)의 재일교포 아버지가 지난연말부터 2개월동안 일본에 간 사이 허양집에 놀러가 허양이 다른 친구와 얘기하는 틈을 이용,안방장롱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일화 4백만엔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금방 5차례 털어/천만원 챙긴 20대 구속

    서울시경은 19일 홍성모씨(20·금은방 종업원·강원도 삼척군 가곡면 탕곡리 299)를 상습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씨는 지난 14일 밤12시쯤 서울 종로구 예지동 74 해성상가 2층 현대사금은방(주인 김정동·27)에 들어가 산소 절단기로 소형금고를 부수고 금 3백돈쭝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1천2백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무실 상습털이/재건대 5명 구속

    서울시경은 10일 조남수씨(37·전과 7범·강동구 천호동 91의1) 등 5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재건대원인 이들은 마이크로버스를 이용,지난해 11월25일 상오1시쯤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덕송리 혜원 수출포장 사무실에 절단기로 자물쇠를 끊고 들어가 팩시밀리와 복사기 등 4백40만원어치의 사무기기를 털어 달아나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구리시·남양주군 등 주로 서울근교에서 25차례에 걸쳐 1억5천여만원어치의 사무기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결혼축의금 절도 백차례/두달새 8천여만원 훔쳐

    ◎한패 3명 영장 서울 성동경찰서는 3일 석창부씨(45) 등 3명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임창호씨(53)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낮12시쯤 서초구 서초동 목화예식장 2층 박모씨(44·성동구 옥수동)의 딸 결혼식에 가 축의금 1백52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12월7일부터 1백여차례에 걸쳐 이 예식장과 공군회관 등에서 축의금만 8천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접수대옆에 서있다 『친척인데 정리를 해 주겠다』며 도와주는 척하며 두툼한 봉투만을 빼내는 수법을 썼다. 이들은 예식장을 돌아다니기 위해 지난해 12월7일 중고 로열승용차를 구입해 결혼식이 많은 토·일요일에는 3∼4곳을 돌아다니며 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외언내언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소련과 함께 쌍벽을 이룬 천하의 설객(세객) 장의. 그가 저 유명한 화씨벽 훔친 혐의를 받고 뒈지게 얻어맞은 일이 있다. 초죽음이 되어 업혀 들어와서는 걱정하는 아내에게 묻는다. 『내 혀를 보오. 아직 그대로 있소?(시오설,상재하)』. ◆세치 혀로 천하를 주물럭거린 그가 아닌가. 설사 팔다리가 잘렸다 해도 혀만 있으면 세상 헤쳐 나갈 자신이 있다는 말. 그 「장의의 혀」에 「우리의 두뇌」를 갈음해 본다. 금수강산이라고 자찬은 해오지만 이렇다 하고 내세울 만한 부존자원이 없는 나라. 하지만 어디 내놔도 결코 뒤지지 않는 우리의 두뇌가 있지 않은가. 「근면」도 믿을 것이 못돼가니 더욱 그렇다. ◆그 두뇌의 개가 하나. 「제4세대 항생제」의 세계 첫개발이 그것이다. 독성이 거의 없고 항균력이나 약효의 지속성이 광범하고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니까 영국에 로열티 수출을 하게 된 것 아니겠는가. 더욱 대견스러워지는 것은 개발의 주역 김용규 박사가 국내에서 길러진 35세의 신진기예라는 사실. 4년여에 걸쳐 50억원을 투입한 럭키정밀 화학 연구소에 대해서도 마음껏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이보다 앞서서는 지난해 8월 한국과학기술원의 남수우박사 팀이 「세계최강」의 알루미늄 합금을 개발하여 화제가 된 일도 있다. 미국이나 영국의 제품보다 강도는 높으면서도 무게는 가볍고 값도 싸게 먹힌다는 것이었다. 이번의 「제4세대 항생제」개발을 전후해서는 또 제일제당에서 저칼로리성의 새 감미료를 개발했다는 소식도 따른다. 이같은 개발들은 로열티 수출 말고도 수입 대체 효과만으로 벌써 외화를 절약할 수 있는 것. 그 돈이 어디인가. ◆지난 8일의 연두 기자회견 때 노태우 대통령은 10년후의 우리 과학기술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의욕적 청사진을 펼쳐 보인 바도 있다. 거세어만 가는 무역장벽의 파고 속에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살길­그것은 「장의의 혀」아닌 「한국인의 두뇌」개발이다.
  • 공구류 상습절도/탈영병등 둘 영장

    서울시경 특수대는 9일 탈영병 원대선씨(23) 등 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상습특수절도) 혐의로,노점상 조영구씨(38·구로구 오류2동 150)를 장물취득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원씨 등은 지난해 12월21일 상오4시쯤 영등포구 문래동2가 14의48 「정주정밀」 기계공장에 자물쇠를 대형절단기로 끊고 들어가 다이얼게이지 1개를 훔치는 등 지난 7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1천7백만원어치의 기계공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채업자 살해범은 채무자/30대 구속

    ◎“빌린돈 노름서 탕진… 빚에 몰려 범행”/공범 1명 수배… 혈흔남긴 훔친 승용차도 찾아내 사채업자 김석우씨(47·성동구 옥수동 2의308)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숨진 김씨에게 1천만원의 빚을진 김권섭씨(36·경기 부천시 원종동 신탁주택 다동 302호)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범행에 사용한 훔친 승용차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좀더 보강수사를 벌인 뒤 7일중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조방희씨(20·주거부정)를 공범으로 수배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숨진 김씨로부터 일수돈 1천만원을 빌렸다가 도박으로 모두 날리고 이를 갚지 못하자 지난 3일 도박판에서 알게된 조씨와 함께 숨진 김씨에게 『돈을 갚겠다』고 부천집으로 유인,주먹 등으로 온몸을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훔친 슈퍼살롱 승용차의 뒤트렁크에 실어 서울 용산구 이촌1동 동작대교 아래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숨진 김씨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사체가 발견된 지난 4일 경찰에 붙잡혔으나 그동안 범행을완강히 부인하다 6일 경찰이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에 있는 김씨의 본집에서 숨진 김씨의 혈흔이 뒤트렁크에 남아있는 승용차를 발견,범행을 추궁하자 순순히 자백했다.
  • 전 근무 술집에 침입 2천7백만원 털어/10대 3명 영장

    서울 남부경찰서는 6일 김모군(19ㆍ영등포구 신길7동) 등 3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일 하오8시50분쯤 김군이 한때 종업원으로 일했던 구로구 가리봉3동 140의16 술집 「주촌」(주인 박순우ㆍ31)에 들어가 박씨가 카운터에 놓아둔 현금 등 2천7백만원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 30억대 차량절도단 검거/8명 영장/전국무대 157대 훔쳐 팔아

    【광주=임정용기자】 광주 동부경찰서는 29일 전국을 무대로 1백57대의 차량을 훔쳐 변조,판매해 온 일당 가운데 전국총책 맹건영(38·정비공·전과 9범·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11동203호),절도총책 김재학(29·무직·전과 7범·충남 천안시 부대동 233의8),차대번호 변조총책 김호재(40·정비공·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927),처분판매책 김기철(31·정비공·전과 6범·서울시 강동구 길1동 414의17),권영재씨(34·무직·전과 7범·대구시 동구 신천1동 702) 등 8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상습차량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상오1시쯤 서울시 송파구 삼전동 도로에서 서울4 보5043호 그랜저V3 승용차를 훔친 뒤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오성빌딩 주차장에서 훔쳐 떼어놓은 서울2 보3983호 콩코드승용차의 번호판을 서울2 보3988호로 변조,그랜저승용차에 달아 팔아치우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 4월초부터 지금까지 모두 1백57대의 차량을 훔쳐 변조,판매해 3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합승강도」로부터의 자구(사설)

    서울은 자동차없이는 활동을 할 수 없는 도시다. 그런데도 일체의 「영업용 승용차」가 무서워서 탈 수 없는 흉기로 변해가고 있다. 훔친 차·렌터카로 돈털고 폭행하고 살인까지 한 범행이 세밑에 수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훔친 차를 변조하여 여자승객들만 골라 상습적으로 범행해온 일당은 그 대담하고 치밀한 솜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버젓이 회사를 차려놓고 자가용차를 운영하며 고성능 무전기를 들고 범행을 해온 그들의 수법을 전근대적인 장비에 격무와 업무부담에 위축된 경찰이 따라잡기란 도저히 힘들었을 것 같다. 렌터카를 이용하여 취객 털고 살인까지 한 범인들 역시 대담하고 흉포스럽다. 항간에 이미 합승강도에 대한 소문이 난 지 오래고 자가용 영업차들의 취객털이 사건도 빈발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이런 크고 작은 승용차 범죄조직은 아직도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짚어보면 택시강도에 대한 유형과 면모가 대강 드러나기도 한다. 우선 도난차량에 대한 추적이 좀 더 적극적이고 집중적이어야하겠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고성능 무전기 같은 과학장비가 수사에는 말할 것도 없고 범죄로부터의 방어나 보호에 보다는 범죄 그 자체에 훨씬 더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심각한 문제다. 경찰통신망까지 도청할 수 있는 일제 무전기가 세운상가나 용산 전자상가에서 얼마든지 거래되고 있는 형편이라니 할말이 없다. 이런 범죄의 원천들을 톺아서 뿌리뽑는 노력이 있지 않고는 범죄를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번 합승강도의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마련한 것은 시민의 제보였다. 무전기를 들고 설치는 젊은이와 유령회사 같은 사무실,택시가 오래 머무르는 일 따위를 예사로 보지 않은 시민의 제보로 경찰이 잠복해서 잡을 수 있었다. 훔친 차에 변조된 번호판을 달고 하는 작업도 목격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 목격자들도 신고를 했더라면 더 일찍 범인일당은 잡혔을 것이다. 그런 현명함이 더욱 기대된다. 고성능 무전기 판매인들도 시민이다. 자신들의 상행위가 강도살인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더라면 양상은 달라졌을 것이다. 시민들이 범죄에 대해 무모하도록 무방비한 점도 반성해야 할 일이다. 화려한 차림새로 나들이를 하고 거금을 예사로 들고 다니는 일이라든지,송년회 등을 빙자하여 2차,3차를 하고 취해서 길에 나서는 월급쟁이들도 위험을 자청하는 일이다. 범죄에서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도 행동의 절제는 필요하다. 최근의 강력사건들을 통해 우리는 전현직의 택시기사가 꽤 자주 피의자로 등장하는 것을 본다. 너무 여러 계층의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이기 때문에 그러리라는 짐작도 되지만 유난히 거칠어지고 사나워진 택시기사들이 요즘 더 많이 늘어난 듯한 심증도 드는 터라 우울하고 착잡하다. 그런 뜻에서 택시강도를 예방하기 위한 조명 등 설치에 택시기사들이 『범인 취급당한다』는 이유로 반발을 한다는 소식에 우리는 불만을 느낀다. 스스로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서도 적극 협조해주는 편이 바람직스럽지 않을까 싶다. 외국에서는 운전석과 객석을 방탄유리로 구분한다. 그래도 『승객을 강도취급한다』며 거부하는 시민운동은 벌어지지 않았다. 죄없는 사람들이합심단결하지 않으면 이 범죄와의 전면전시대를 헤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 첨단장비무장 지능범죄 기승

    ◎차량은 “기본”… 「삐삐」·외제무전기까지 동원/대상 물색뒤 카폰으로 “작전지시”/경찰 무전연락 도청… 추격 피해 「범죄와의 전쟁」을 비웃듯 강력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을뿐만 아니라 점차 조직적이고 흉포화되고 있다. 주요 강력범인들은 거의 모두가 차량을 동원하고 무전기·카폰·무선호출기·가스총 등 최신장비를 사용해 잔혹·대담한 범행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범죄와의 전쟁」의 선포이후 많은 범법자들이 검거되고 사회분위기가 어느정도 안정돼 가는 것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 역효과 또한 적지 않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2일과 24일 서울시경 특수대에 검거된 김성삼씨(36) 등 중형택시 합승강도 4명은 강남구 논현동에 「팬더기획」이라는 위장용 실내장식업소를 차려놓고 카폰을 설치한 차량을 동원하고 고성능 일제 무전기까지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중형택시를 훔쳐 몰고다니다 부유층으로 보이는 부녀자가 발견되면 무전기로 승용차에서 기다리는 한패에게 『물건이 있다』고 연락해 곧바로따라와 합승을 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범행 뒤 경찰의 무전연락까지 파악해가며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신증권 테헤란로 지점차장 정상두씨(36)를 숨지게한 혐의로 2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구속된 이용관씨(25) 등 2명도 지난 22일 밤 렌터카의 뒷좌석에서 졸고 있던 정씨의 호주머니를 뒤지다 만취한 것으로 알고 있던 정씨가 깨어나 반항하자 돌 등으로 마구 때려 잔혹하게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 마포경찰서에 구속된 유종호씨(23) 등 6명은 청량리2동 주택가에 자취방을 얻어 놓고 엑셀 2대,소나타 1대 등 승용차를 3대나 구입해 서울시내 고급아파트와 빌라 등을 골라 2억1천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기업형 절도단이었다. 이들은 무선호출기로 서로 연락하면서 범행대상 등을 물색하는 한편 범행후에는 바로 수배된 두목 「동호」를 찾아 훔친 금품이 장물로 수배되기 전에 가명으로 전당포 등에 처분해 왔다. 이밖에도 22일 밤11시30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2동 198 앞길에서 자가용영업차를 타고 가던 이모씨(45·회사원·성북구 자양동)는 술에 취해 잠을 자다 30대 운전자가 놓은 마취주사를 허벅지에 맞고 현금 30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겼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시경의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찰의 검거활동이 강화되면 될수록 전문범죄꾼들의 범죄수법 또한 단속을 피하기 위해 더욱 조직적이고 지능적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최근의 범죄수법이 조직화·흉포화되고 있음을 시인하고 『이같은 범죄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범죄수법을 즉각적으로 면밀히 분석해 추적하는 등 경찰의 대응능력을 보다 강화하고 과학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택시합승 강도단 3명 검거/훔친 택시 이용

    ◎부녀 상대 8차례 5천만원 강탈/카폰·무전기 설치… 경찰 교신 도청도 서울시경 특수기동대는 22일 박동복(28·전과8범·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607),이성우(26·전과6범·도봉구 미아동 175),장하진씨(27·전과8범·종로구 계동 86) 등 전문 택시강도단 3명을 범죄단체 조직 및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성삼씨(36·전과6범)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훔친 택시로 달아난 김씨를 운전사로 가장시키고 자신들은 번갈아 승객으로 행세하면서 지난 9월26일 하오1시쯤 강남구 논현동 영동백화점 앞길에서 문모씨(41·여)를 태운뒤 위협,현금 95만원과 금반지 등 모두 1백5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뺏는 등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부녀자들만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모두 5천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첫 범행을 저지르기 이틀전인 지난 9월24일 상오11시쯤 송파구 방이동 모기사식당 앞에 세워져 있던 서울 T운수소속 서울1 바4959호 흰색 스텔라 중형택시를 훔친뒤 차량번호판을 떼어내 역시 훔친 서울1 사1483호 번호판으로 바꿔달고 범행에 이용해왔던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들은 또 지난달 14일 하오2시쯤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쇼핑 앞길에서 태운 박모씨(34·여)의 경우에는 현금 1백10만원뿐만 아니라 예금통장까지 빼앗은뒤 박씨를 차안에 가둬놓고 중소기업은행 송파지점에서 현금 7백50만원을 찾아 달아나는 등 「인질강도」범행도 저질렀다. 이들은 남자승객이 먼저 탄 차를 여자들이 탑승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박씨의 부인 이름으로 쏘나타승용차 2대를 구입해 카폰을 설치하고 무선호출기를 갖고 다니면서 김씨가 손님을 태우고 운행중이라는 연락을 받으면 앞질러가서 뒤에 합승하는 수법을 써왔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제 고성능 무전기 3대를 사 1대는 서울시경의 C­3 무선망 주파수에 맞춰 경찰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사용했으며 2대는 서로 연락하는데 써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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