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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둑질도 장군멍군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나 여관에 함께 투숙했다가 상대방의 돈과 물건을 훔친 장모(25)씨와 박모(22·여)씨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는 지난 13일 오전 경북 포항의 한 여관에 박씨와 함께 들어갔다가 박씨가 잠든 틈을 타 지갑에서 현금 7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반면 박씨는 장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 장씨의 운전면허증을 훔쳤다. 장씨는 박씨의 실제 나이를 알아보려고 박씨 지갑을 열었다가 돈이 많은 것을 본 뒤 욕심이 나 범행을 저질렀고, 박씨도 인터넷 채팅 상대였던 장씨의 진짜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운전면허증을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행은 여관에서 집에 돌아온 박씨가 돈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신고를 하는 바람에 들통났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법대생 카사노바 쇠고랑

    사법고시를 준비중인 법대생이 검사 행세를 하며 여러 여성들과 성관계를 갖고 절도행각을 벌이다 적발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1일 검사 행세를 하며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만난 여성들과 성관계를 갖고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대학생 고모(24·법학과 2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씨는 지난해 12월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만난 A(32·여)씨에게 검사라고 속인 뒤 서울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갖고 A씨가 잠든 사이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10여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갖고 24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일밤 검사 행세를 하며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B(22·여)씨를 대구시내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1년전 제대해 대구의 모 대학 법학과 2학년에 복학한 고씨는 서울지검과 대구지검 검사 신분증 등을 위조해 인터넷 채팅사이트의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협박 목적으로 피해자들의 나체사진과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경찰은 고씨의 원룸에서 신분증 위조에 사용한 스캐너와 검사 행세를 위한 양복 20여벌, 여성 수십명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메모지, 위조된 검찰 재직증명서 및 의사신분증, 신경안정제 수백정 등이 발견됨에 따라 피해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은 피해여성 한명으로부터 “검사라고 해 만났으나 감기약이라며 건네준 알약을 먹고 정신을 잃었고 의식을 회복한 후 성폭행당한 사실을 알게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젠틀 매드니스/니콜라스 바스베인스 지음

    1800년대 미국의 정치가 벤저민 프랭클린 토머스는 자신의 할아버지인 아이제이어 토머스를 가리켜 ‘가장 고귀한 질병’에 빠진 사람이라고 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인쇄업자이자 출판업자로 꼽히는 아이제이어 토머스가 앓은 그 고귀한 질병이란 다름아닌 책에 대한 엄청난 열정, 곧 애서광증(愛書狂症)이다. 신문에 광고까지 내면서 책을 구했다고 하니 그쯤되면 병이긴 병이다. 하지만 그 질병은 그래도 ‘고상한 광기(gentle madness)’라 할 수 있다. 최근 출간된 ‘젠틀 매드니스’(뜨인돌 펴냄)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애서가와 애서광, 즉 책에 미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독일의 서지학자 한스 보하타의 설명에 따르면 애서가는 자기 책의 주인이고 애서광은 자기 책의 노예다. 물론 그 경계는 모호하다. 1000쪽이 넘는 이 방대한 책의 저자는 미국의 칼럼니스트 니콜라스 바스베인스. 미국 클라크 대학에선 그의 이름을 딴 재학생 도서수집 경연대회가 열릴 정도로 그는 도서수집광이다. 출판평론가 표정훈, 소설가 김연수, 출판기획자 박중서 등 3인이 3년에 걸쳐 우리말로 옮겼다. 책은 80만권의 책을 소장한 전설적인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이야기서부터 미국과 관련된 책은 무엇이든 사들였다는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 사양길에 접어든 이디시어 책들을 보전하기 위해 애쓰는 도서수집가 아론 랜스키(50)의 이야기까지 고금을 넘나들며 도서수집에 얽힌 일화를 들려준다. 무엇보다 압권은 20여년 동안 미국 전역 268개 도서관에서 훔친 2만 3600여권의 희귀본으로 ‘블룸버그 컬렉션’을 구축한 희대의 책 도둑 스티븐 블룸버그(57) 이야기다. 그가 훔친 책은 시가로 2000만 달러. 도서절도범으로 징역만 10년 넘게 산 그는 그 덕분에 범죄세계에서도 유명인사가 됐다. 책에 대한 집착은 단순한 절도 이상의 만행도 부추긴다.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인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는 아내가 죽자 자신의 미출간 시 원고 한 묶음을 아내와 함께 묻었다. 그러나 책을 향한 광기는 그로 하여금 7년 후 사랑하는 아내의 무덤을 파헤치도록 만들었다. 원고를 다시 꺼낸 그는 1870년 마침내 ‘시집’이란 제목의 시집을 냈다. 당시의 원고 묶음은 현재 하버드 대학 호우튼 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세계에서 가장 특이한 책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꼽히는 게 ‘제임스 앨런, 일명 버디 그로브의 회고록’이다.1830년대 악명높은 노상강도였던 제임스 앨런이 처형되기 직전에 쓴 이 책의 장정은 놀랍게도 사람 가죽으로 돼 있다. 감옥에서 죽어가던 앨런이 자기가 죽으면 가죽을 벗겨 책을 만들어 자신을 체포한 사람에게 전해달라는 유언에 따른 것이다. 보스턴 애시니엄에 소장돼 있는 이 책은 불필요하게 흥미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몇 년 전부터 일반 공개가 금지됐다. 책 경매 이야기도 관심을 끈다. 그 중 하나가 캘리포니아 석유재벌의 부인인 에스텔 도헤니의 장서 경매다. 미국 최고의 도서수집가 가운데 한 명인 그녀의 장서는 1987년부터 2년에 걸쳐 뉴욕 크리스티에서 여섯 번으로 나뉘어 팔렸다. 값은 3740만 달러로 세계 장서경매 사상 최고가였다. 재벌가의 책 사랑은 유별나다. 미국의 은행재벌 존 피어폰트 모건, 록펠러의 동업자인 스탠더드 오일의 헨리 클레이 폴저, 미국 서부의 철도재벌 헨리 에드워즈 헌팅턴 등은 모두 책을 극진히 사랑하고 수집했다. 이들은 사후에 자신의 장서로 공공도서관을 만들어 개방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책에 대한 이런 열정이야말로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이라 할 만하다. ‘젠틀 매드니스’는 이제 우리도 독서문화와 함께 도서수집문화 혹은 장서문화에 눈을 돌려야 함을 일깨워주는 흥미로운 책이다.4만 8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불법행위로 생긴 빚 면책안돼

    카드빚이 3000만원 정도 있습니다. 연체하지 않으려고 회사 자금 3000만원으로 빚을 갚았는데, 곧바로 발각돼 쫓겨났습니다. 그동안 성실하게 근무했다고 회사는 3000만원에 대한 지급각서만 받고 형사고발을 일시 유예해 줬습니다. 이후 직장이 없어 다른 빚도 늘어났고 갚을 길이 없습니다.-안태영(41) 아쉽습니다. 안태영씨는 가장 좋지 않은 선택을 했습니다. 회사 자금을 직원이 함부로 가지고 가면 직위에 따라 횡령죄 또는 절도죄에 해당해 형사처벌을 받습니다. 민사상으로도 피해자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파산법은 고의로 저지른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의무는 면책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합니다. 피해자 의사에 따라 빌려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채권자가 채무자의 변제의사와 능력을 심사할 기회가 없었으니 파산제도에 포함시키기 곤란합니다. 만일 이런 경우에도 면책을 허용한다면 고의의 불법행위를 장려하는 꼴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의식하지 못하고 실수로 저지른 잘못은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횡령이나 절도는 상대방에게 피해가 생기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고의로 인한 불법행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안태영씨가 회사에 진 3000만원의 빚은 파산절차를 밟는다고 면책되지 않습니다. 다른 채무에 대해서는 파산절차를 진행해 면책받을 수 있지만, 결정의 효력이 회사에서 훔친 돈에까지 미치지 않습니다. 원래 생활고로 인한 신용카드 채무는 회사에 성실하게 다니면서 개인회생 절차에 의해 전부 또는 일부를 순차로 갚아가면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파산제도를 통해 면책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미한 채무를 갚기 위해 파산절차에서 면책되지도 않는 채무를 새롭게 부담한 것이니 최악의 선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금융채무 때문에 어렵더라도 공금 등에 손을 대서는 안 됩니다. 안태영씨가 빚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회사측의 배려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채무는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 또는 불법행위가 발생한 날로부터 10년의 시효가 걸립니다. 이때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이 제기되지 않으면 채무는 소멸합니다. 그렇지만 시효에는 여러 예외가 있습니다. 둘째, 가족의 지원을 받거나 저축으로 모은 돈을 갖고 손해금에 못미치더라도 회사와 합의를 시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불법행위가 있더라도 나머지 빚에 대해서는 파산을 통한 면책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회사에서 유용한 돈을 변제하고 다른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 [알뜰살뜰 정보]

    ●G마켓(www.gmarket.co.kr) 이달말까지 ‘굿바이 2005 케이크 1만개를 쏘다’이벤트를 마련, 한해 동안 G마켓을 이용한 고객에게 케이크와 다이어리를 1000원에 선물한다. 배송이 어려워 서울, 수도권 고객에게는 케이크를, 다른 지역은 다이어리를 선물한다. 배송비는 무료.●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 20일까지 20만원을 구입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2만원 상당의 크라운베이커리 고구마 생크림케이크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다. ●더걸스(www.thegirls.co.kr) 온라인 쇼핑몰 오픈 기념으로 21일까지 상품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신데렐라가 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코디를 받고, 리무진으로 이동한다. 하얏트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호두까기인형을 VIP석에서 관람한다고.●뉴코아아울렛 강남점 28일까지 ‘겨울상품 파격가전’을 진행한다.50% 할인하던 이월상품을 추가로 20∼40%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 톰보이, 베네통, 엘르, 텔레그라프, 쉬즈미스 등이 참여한다. ●킴스클럽 연말 파티의 필수품인 와인을 28일까지 저렴하게 내놓는다. 아르헨티나산 폴링스타말벡을 구입하면 폴링스타 까베네 쇼피뇽을, 독일산 레드와인스와 스페인산 마리노 띤또를 사면 같은 제품을 하나 더 준다. 또 35개 주요 와인을 깎아주는 쿠폰도 제공한다. ●ABC마트 개점 3주년을 맞아 헌 신발을 매장에 가져오면 현재 진행되는 할인행사에 추가로 10% 에누리 혜택을 준다. 헌 신발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고, 그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쓴다.●배스킨라빈스 20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곰돌이 모자 증정 행사를 연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핑크색 모자를 주는 것. 부드러운 털 소재의 곰 인형을 귀마개 모자에 적용했다.●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싸이월드에 미니홈피를 오픈한 기념으로 31일까지 일련번호가 적힌 싸이월드 크리스마스 카드를 나눠준다. 아웃백 미니홈피에 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의 미니홈피를 장식할 수 있는 캐릭터 장식고리를 받을 수 있다. 한 시간에 한 명씩 추첨, 아웃백 식사권과 싸이월드 다이어리를 보내준다.●훔친갈비(www. 훔친갈비.kr)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부모를 향한 마음을 담은 글을 올리면 5명을 선발, 훔친갈비 종합세트를 고향 주소로 보내준다.10명에겐 시식권을 준다. 당첨 결과는 내년 1월 17일에 발표된다.●파파존스피자 이달말까지 라지 사이즈 피자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크리스마스 쿠폰이 들어있는 캘런더를 제공한다.24∼25일 패밀리세트와 라지세트를 주문하면 추가로 5% 할인해준다.●KFC 1월까지 치킨2+징거버거+타워버거+미니호두비스켓2+코울슬로+콜라+치킨소스로 구성된 버거버켓세트를 1만 4600원에서 30% 할인한 1만원에 판매한다.●NH프랜차이즈 돼지사냥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쪽박집의 업종 변경을 돕는 ‘돼지사냥, 쪽박집 창업설명회’을 이달말까지 진행한다. 돼지사냥 가맹점으로 계약하면 주메뉴인 과일숙성석쇠구이 1000인분을 무료로 준다고.
  • [세상에 이런일이] 홧김에 火폐

    친구가 돈을 빌려주지 않자 친구의 돈을 훔친 뒤 논에서 불질러버린 40대가 붙잡혔다. 강원도 평창경찰서는 지난 2일 차모(46·양식업)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차씨는 지난달 3일 오후 11시쯤 친구 이모(46)씨의 집에서 일행들과 술을 마신 뒤 모두 잠든 틈을 타 이씨의 손가방과 승용차 트렁크에 있던 현금, 수표 등 57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훔친 돈을 모두 집 인근 논에서 불태웠다. 차씨는 경찰에서 “이씨가 산천어 구입 자금 2000만원을 빌려 준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아 홧김에 골탕을 먹여보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씨가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반응이 나타나자 뒤늦게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씨가 훔친 돈과 수표를 태운 재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형사? 뻥치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8일 강력계 형사를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향응을 제공받고 금품까지 훔친 나모(37)씨를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나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쯤 광주 모 유흥주점에서 보험회사 직원 A(40)씨에게 자기를 강력계 형사라고 소개한 후 “부업으로 가구점을 운영하는데 보험에 가입하겠다.”며 80만원가량의 술값을 내게 하고 현금 2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9월26일 오후 4시쯤 광주 북구 두암동 모 가구점에서도 경찰관이라고 속이고 가구를 구입하는 척하다 현금 14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 나온 혐의도 받고 있다. 나씨는 보험이나 자동차 영업사원 등 10여명에게 같은 방법으로 2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나씨는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경찰관 명함을 가지고 다니고 실제 경찰관 이름을 들먹이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일본車 도둑들에게도 인기

    일본車 도둑들에게도 인기

    미국의 차량 절도범도 일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보험범죄방지국(NICB)이 지난해 도난당한 차량 순위를 매긴 결과 상위 10개 차종 중 6종이 일본 자동차였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NICB는 차량 대수를 밝히지 않은 채 1995년형 혼다 시빅이 가장 많이 도난당했고 2위는 1989년형 도요타 캠리,3위는 1991년형 혼다 어코드라고 발표했다. 미국산으로는 1994년형 닷지 캐러밴이 4위에 올랐고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포드 F150은 6위에 그쳤다. 또 지역마다 차종이 달랐는데, 텍사스에서는 GM과 포드 트럭 등 미국산이 많이 도난당한 반면 캘리포니아에서는 상위 5위권이 모두 일본차로 조사됐다. 일본차의 도난이 잦은 것은 “도로에 돌아다니는 차량 대수가 워낙 많아서”라고 크리스 노튼 혼다 대변인이 CNN머니에 밝혔다. 또 차량 수명이 길어 노후 부품을 교체하려는 수요가 많을수록 도난 대상이 된다고 NICB는 설명했다. 즉, 훔친 차에서 떼어낸 부품을 팔기가 쉽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모두 123만 7114대의 차량이 도난당해 25.5초당 1대꼴로 도둑을 맞았다고 NICB는 덧붙였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8억보석가방 절도용의자 검거

    인천공항에서 8억원대 보석가방 도난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공항경찰대는 7일 구모(71·전과19범)·이모(67·전과14범)씨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이씨 집 주변에서 잠복근무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또 범행 일체를 자백받는 한편 훔친 다이아몬드와 루비·사파이어 등 보석류 1만5100여점(8억2000여만원 정도)도 모두 회수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儒林 속 한자이야기] (95) 中庸(중용)

    儒林 (460)에는 ‘中庸’(가운데 중/떳떳할 용)이 나오는데, 이 말은 ‘(1)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아니한, 떳떳하며 변함이 없는 상태나 정도 (2)재능이 보통인 사람 (3)아리스토텔레스의 德論(덕론)의 중심 개념으로 理性(이성)으로 欲望(욕망)을 통제하고,智見(지견)에 의하여 과대와 과소가 아닌 올바른 중간을 정하는 것’을 뜻한다. ‘中’자에 관해서는 ‘바람의 방향을 측정하기 위해 장대의 가운데 부분에 달아놓은 얇은 판’‘해(日)의 변형’‘軍營(군영)의 중앙에 세운 깃발의 형상’과 같은 여러 가지 설이 있다.用例(용례)에는 ‘中途(중도:일이 진행되어 가는 동안),胸中(흉중: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 등이 있다. ‘庸’자는 ‘庚(경)’과 ‘用(용)’이 합쳐진 形聲字(형성자)인데 鐘(종)이나 절구공이 등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다, 집어들다, 사용하다의 뜻을 나타낸다. 또 轉(전)하여 ‘일정하게 변치 않는다’는 뜻을 나타내며,假借(가차)하여,反語(반어)인 ‘어찌’라는 뜻으로도 쓰인다.用例에는 ‘附庸(부용:독립하지 못하고 남에게 의지하여 살아가는 일),庸劣(용렬:사람이 변변하지 못하고 졸렬함),徵用(징용:전시 사변 등 비상사태에, 국가의 권력으로 국민을 강제적으로 일정한 업무에 종사시키는 일)’등이 있다. 中庸의 ‘中’은 치우치지 않고(不偏不倚:불편불의),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으며(無過不及:무과불급),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상태(喜怒哀樂之未發:희로애락지미발)를 뜻하고,‘庸’은 변함없음(平常:평상 혹은 不易:불역)을 뜻한다. 역사 속에서 中庸의 原則(원칙)을 제대로 실천한 이들은 成功街道(성공가도)를 달렸고, 중용을 저버린 이들은 悲慘(비참)한 最後(최후)를 맞았다. 측근들의 추대로 황제 자리에 오른 송 태조 趙匡胤(조광윤)은 끝까지 중용을 지키며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었다. 자신이 유리한 지위에 있을 때 언제나 불리한 처지로 전락할 때에 대비해야 한다는 處世(처세)를 몸소 보여준 越王(월왕)의 참모 범여 또한 중용을 성공적으로 실천한 인물이었다. 범여는 월나라가 列國(열국)의 覇權(패권)을 거머쥐면서 上將軍(상장군)이 되었다. 그러나 모든 부귀와 영화를 떨쳐버리고 초야에 묻혀 전재산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준 逸話(일화)는 示唆(시사)하는 바가 크다. 반면 평범한 장사치에서 진나라를 좌지우지한 여불위(呂不韋)는 탐욕을 버리지 못해 결국 秦始皇(진시황)에 의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또 中庸을 행하면서도 融通性(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해 실패한 王安石(왕안석) 같은 이도 있다.漢(한)나라 文帝(문제) 때, 조정에서 廷尉(정위) 벼슬에 이른 장석(張釋)은 담당 사건을 公平(공평)하게 처결하여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 어느 날, 도둑이 한 高祖(고조)의 사당에서 玉環(옥환:제기의 일종)을 훔친 자가 逮捕(체포)되었다.文帝(문제)는 그 도둑의 九族(구족)까지 멸하도록 했으나, 장석은 당사자만 사형에 처하자고 했다. 문제가 크게 노하자 이렇게 답하였다.“형벌은 輕重(경중)을 가려야 합니다. 지금 저자의 행위로 인해 九族까지 멸한다면, 어떤 어리석은 자가 高祖의 陵(능)을 盜掘(도굴)할 경우 어떤 벌로 다스려야 합니까?” 이에 문제는 장석의 判決(판결)에 同議(동의)하였다. 김석제 경기 군포교육청 장학사(철학박사)
  • “자원봉사 마음껏 해보렵니다”

    “자원봉사 마음껏 해보렵니다”

    “정년이 기다려 집니다. 실적에 얽매이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자원봉사할 수 있으니까요.” 올해말 정년을 맞아 은퇴하는 서울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금영세(65) 소장은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2002년 센터 소장으로 임명된 금 소장은 ‘자원봉사자의 지존’이라 불린다.3년 만에 자원봉사자 수를 3712명에서 6만 3004명으로 늘리고, 새로운 프로그램만 100여개를 개발한 신화적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내규대로 올해말 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공표했다. 자원봉사법에도 없는 정년이라 후배들이 간곡히 만류했다. 하지만 금 소장은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며 뜻을 꺾지 않았다. “어려운 시설을 찾아가 어려운 사람들의 벗이 되고 싶습니다. 센터를 운영하느라 못한 일이 많거든요.” 금 소장은 30여년을 서울시 지방공무원으로 사회복지분야에서 일해왔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자원봉사의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그 매력에 흠뻑 빠진 금 소장은 지난 3년간 중·고등학교와 기업, 시민단체를 돌아다니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자원봉사 전도사 역할을 해왔다. 홈페이지에서도 봉사자를 찾는 등 그의 열정에 자원봉사자 수는 하루가 다르게 증가했다.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의 길을 열어 준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학교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남의 물건을 훔친 아이들이 자원봉사를 경험하면 몰라보게 변합니다. 자원봉사는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찾는 일이니까요.” 내가 당연히 여겼지만, 정말 소중한 것들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지존이라 불리는데도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자원봉사를 1만시간 이상 해온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길을 따라가는 것, 그게 남은 꿈입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슬쩍’ 인생 億전

    미국 오리건주(州)의 한 여성이 당첨금 100만달러(10억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으나 훔친 신용카드로 복권을 구입한 사실이 들통나 당첨금 몰수 위기에 처했다고 현지 경찰이 최근 밝혔다. 오리건주 남부 화이트 시티에 사는 크리스티나 구드나우(38)라는 여성은 1년 전 시어머니가 사망하자 유품 가운데 신용카드를 ‘슬쩍’한 뒤 최근 이 신용카드로 복권을 구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다수의 절도 혐의 외에도 문서 위조, 필로폰 소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측은 만약 이들 혐의 가운데 하나라도 유죄 판결을 받으면 당첨금이 몰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리건주 복권사업국 척 바우먼 복권사업국 대변인은 “복권국에서 12년째 일하고 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연합뉴스
  • 국립중앙박물관 찾은 프랑스 석학 기 소르망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출발이 감춰져 있던 한국문화를 세계에 제대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세계적인 지성으로 손꼽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61·불로뉴 비앙쿠르시 부시장)이 한국을 찾았다.28일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새 박물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미래는 문화와 경제:미래는 문화에 있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 발표자로 참석, 문화한국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그는 심포지엄 발표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박물관을 둘러보니 장관이다. 이런 박물관이 한국에 절대적으로 필요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문화적 세계지도를 그릴 때 한국은 뒤처져있다고 생각해왔어요. 이번 새 박물관 개관으로 인해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외부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적인 불상과 고화, 문인들이 쓰던 생활품 등이 인상적이라는 그는 박물관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한국문명 전체가 모두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종교적 측면이 부족해요. 특히 서민들의 예술, 즉 대중적인 측면이 더 반영돼야 합니다. 과거와 오늘날, 귀족과 서민문화가 만나는 장소가 돼야 하는데 구현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는 한국문화가 ‘4가지 얼굴’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국1’은 공동체·계급간의 단합을 보여주며 ‘한국2’는 개인적인 생산체계,‘한국3’은 북한,‘한국4’는 이민세대를 의미한다는 것.“한국문화의 다양성과 창조성을 논하려면 이들 4가지 문화를 모두 살펴야 합니다.4개의 한국이 갈등없이 풀려야 미래지향적인 세계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이런 차원에서 박물관에도 4가지 모습이 모두 담기면 좋겠다고 조언한다.“박물관이 ‘공동묘지’가 되지 않으려면 과거 유물 진열에 그칠 것이 아니라 예술적인 활동과 창작이 이뤄져야 합니다.” ‘한류’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아직 아시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한류가 지속되려면 민간차원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한국의 활약이 컸고, 유럽에서 한국문학이 많이 번역, 소개되고 있다.”면서 “이문열·백남준이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외교사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쟁이 끊이지 않는 ‘약탈문화재’ 반환에 대해서는 “모든 물건은 돌고 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신론을 폈다. 그는 “박물관 소장품은 특정 국가의 소유가 아니라 모든 인류의 재산이어야 하며, 전시회 등을 통해 도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중앙박물관도 내년에 프랑스에서 전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서구 국가들의 박물관 전시품들이 약탈하거나 훔친 문화재인데, 그동안 잘 보존하고 가꾼 점은 인정해야 한다.”면서 “훔쳤다고 볼 수도 있지만 구해냈다고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군사기밀 벤처로 줄줄샌다

    벤처사업을 하기 위해 군사기밀을 빼돌린 예비역 장교들이 기소됐다.검찰은 예비역 장교들이 사회에서 군 관련 사업을 할 때 필요한 군사기밀을 전역하기 전에 빼돌린 유사범죄가 많다는 첩보를 국군기무사령부로부터 입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박청수)는 25일 군사기밀급 소프트웨어를 무단으로 빼낸 군사 관련 시스템 개발업체 A사 대표 신모(36)씨와 같은 회사 차장 이모(35)씨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군 방공관제 장교로 근무하다 각각 96년과 98년 중위로 전역한 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S사에 입사한 신씨 등은 S사의 공군 자동화 방공통신시스템 개발사업 파트에 근무할 때인 2003년 8월 공군에 납품한 소프트웨어를 점검하기 위해 공군부대를 방문,2급 군사기밀인 소프트웨어 파일을 복사해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들이 S사의 구조조정을 앞두고 독자적으로 벤처회사를 설립하기로 한 뒤 퇴사 직전 사업에 도움이 될 프로그램을 빼돌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신씨 등이 군사기밀 소프트웨어를 훔친 것 같다.’는 S사의 제보를 받은 기무사의 수사로 덜미가 잡혀 검찰로 넘겨졌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수표가 수포로

    도둑이 현금만 빼내고 화장실에 버린 지갑을 주워 아무 생각없이 그 속에 든 수표를 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18일 다른 사람의 지갑에서 수표를 꺼내 사용한 조모(28)씨를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는 지난 8월2일 밤 10시쯤 인천 송도유원지 야외화장실 앞 바닥에서 최모(26)씨의 지갑을 주워 10만원권 수표 8매를 챙긴 뒤 주유소에서 1장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 수표가 도난된 것이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서 지갑주인 최씨는 수표 외에 현금 20만원이 들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씨는 절대로 지갑을 훔친 게 아니며 자기는 20만원을 본 적이 없다고 버텼다. 결국 경찰은 남이 훔친 뒤 현금만 빼내고, 추적을 피해 수표는 남긴 채 버린 지갑을 조씨가 주운 것으로 결론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3800원짜리 좀도둑 잡으려다 100만원 배상”

    “3800원짜리 좀도둑 잡으려다 100만원 배상”

    ‘배보다 배꼽이 훨씬 커’ 중국 대륙에 겨우 3800원짜리 옷 한벌을 훔친 좀도둑을 잡으려다가 오히려 인권 침해로 무려 250배나 많은 100만원의 배상금을 물어내는 사건이 일어났다. 중국 중서부 지역의 쓰촨(四川)성 쯔양(資陽)시 옌장(雁江)구에 위치해 있는 한 대형 할인마트가 잃어버린 29위안(元·약 3770원)짜리 여성 춘추복 재킷 한 벌을 훔친 도둑 범인을 잡으려고 여성 판매원들의 옷을 벗기고 조사를 강행하다가,여성 판매원들의 강력한 항의로 이들에게 1인당 400위안(5만 2000원)씩 19명에게 배상을 해주는 바람에 모두 7600위안(98만 9000원)의 피해 배상금을 물게 됐다고 화시두스바오(華西都市報)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번 강제 몸수색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3시쯤 여성 춘추복 재킷이 도난당하면서 비롯됐다.이에 할인마트 점장은 곧바로 여성 판매원들을 긴급 소집,좀도둑을 잡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회의 석상에서 할인마트 점장은 “29위안짜리 여성 춘추복 재킷이 한 벌 도난당했는데,아마도 범인은 우리 여성 판매원들중 한 명인 것같다.”고 주장했다. 할인마트 점장은 이어 “우리 여성 판매원들 모두가 혐의 대상인 만큼,앞으로 10분 이내 조용히 나의 사무실로 와서 자수하기를 바란다.그러면 옷을 물어내는 선에서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10분이 지나도 ‘자수’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발끈한 할인마트측은 여성 판매원에 대해 한 명씩 검사를 받으라고 지시했다. 판매원 왕리(王莉·20)는 “그곳에서 사장이 몇가지 ‘취조성’ 질문만 할 줄 알았는데….그런데 막상 그곳에 가보니 할인마트 점장이 몸수색을 받아야 한다며 한 명도 예외없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말고 모두 벗으라고 강요했다.”며 “나는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큰 모욕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할인마트 점장은 반드시 옷을 하나하나 천천히 벗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물론,심지어 팬티까지 벗으라고 을러댔다.”며 “만약에 옷을 모두 벗지 않으면 절도 혐의로 경찰에 넘겨버리겠다는 등 위협했을 뿐 아니라,폭력도 서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옆에 있던 판매원 허민샤(何敏霞·34)씨도 “막 바지를 벗으려고 내리는 찰나,한 남자 매니저가 갑자기 뛰어들어오는 바람에 더욱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며 “그때 일을 생각할 때마다 치가 떨려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다.”고 울먹였다. 사건 발생후 모욕을 당한 여성 판매원들은 ‘잘리는 한이 있더라도 할인마트측의 비인간적인 처사를 두고볼 수 없다.’며 할인마트측 대표와 면담을 요구했다. 여성 판매원들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할인마트측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하는 등 현저한 인격 모독을 당했기 때문에 대표는 즉각 서면으로 사과하는 한편,정신적 피해에 대해 배상을 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도록 할인마트측은 옳다그르다 말이 없이 침묵으로만 일관했다.이에 분노한 여성 판매원들은 할인마트측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틀이 지난 17일 오후에는 여성 판매원들은 물론 가족들까지 나와 할인마트측 대표는 즉각 사건해결에 나서라고 할인마트측을 강력히 규탄했다. 더욱이 그때 잃어버린 옷을 화장실 인근 쓰레기통에서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할인마트측은 벼랑 끝으로 몰렸다. 이에 할인마트측은 할 수 없이 여성 판매원들에게 구두 사과를 하는 한편,1인당 400위안씩 정신적 피해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여성 판매원들과 잠정 합의했다. 인터넷부
  • [프로야구 2005 포스트시즌] 곰 “사자도 잡는다”

    두산이 ‘파죽지세’로 4년 만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두산은 10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환상의 계투로 한화 타선을 무력화시키며 1-0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두산은 홈에서 파죽의 3연승을 질주, 지난 2001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것은 원년인 1982년을 비롯해 1995년과 2000년,2001년에 이어 통산 5번째이며 이 가운데 2000년을 제외한 3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두산의 전상열은 10타수 6안타(타율 .600)에 3타점 1득점으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상금 3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두산은 4일간의 꿀맛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5일 오후 2시 적지인 대구에서 삼성과 한국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준플레이오프의 격전으로 마운드가 고갈된 한화는 이날 찬스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한 데다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결승점까지 허용,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두산 선발인 ‘루키’(18세9개월5일) 김명제는 나이답지 않은 대담한 피칭으로 5이닝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김명제는 김수경(19세2개월10일·현대)을 제치고 포스트시즌 최연소 선발승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선발 최영필은 7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단 2안타 1실점(비자책)의 눈물겨운 호투를 했으나 통한의 수비 실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명제와 최영필의 숨막히는 0-0 투수전은 5회말에야 균형이 깨졌다. 전상열이 2사후 중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를 감행할 때 상대 포수의 악송구로 3루까지 내달렸고, 중견수 데이비스의 어이없는 3루 악송구로 홈까지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 한 점이 결승점으로 굳어질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이후 두산은 이혜천-이재우-정재훈이 무실점으로 계투,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김민수 이재훈기자 kimms@seoul.co.kr [감독 한마디] ●승장 두산 김경문 감독 9회 2사까지 승리를 예감 못했다. 막내 김명제가 기대 이상으로 호투해줬다.1점차 승부에서 이겼다는 것은 우리 팀이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기분좋다.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을 삼성은 불펜이 강하니 선취점을 얻는 데 주력하겠다. ●패장 한화 김인식 감독 두산 투수진이 너무 강했다. 공격진이 너무 힘을 못 쓴 게 아쉽다. 점수를 내준 상황은 브리또와 백재호의 사인이 맞지 않았고 공이 빠졌을 때 백업 들어간 최영필도 공을 놓치는 등 운이 안 따랐다. ■ 플레이오프 MVP 전상열 “프로 13년 만에 최우수선수(MVP) 되긴 처음입니다.” 두산의 외야수 전상열(33)이 한화와의 플레이오프(PO) 3경기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친정팀을 울리며 MVP의 영광을 안았다. 전상렬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PO 3차전에서 결승득점을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로 맹활약하며 1-0 승리를 이끌어 한국시리즈행에 일등공신이 됐다. 전상렬은 PO 3경기에서 10타수 6안타(타율 .600) 3타점을 기록했고 특히 1·2차전 결승타점,3차전 결승득점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그는 계약금 700만원을 받고 삼성에서 프로에 입문한 뒤 2군을 전전했고, 한화로 둥지를 옮겼다가 지난 99년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동안 별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진가를 유감없이 뽐냈다. 특히 이날 5회말 2사에서 한화 선발 최영필에게 안타를 뽑고 빠른 발로 2루까지 훔친 뒤 상대의 연속 실책을 틈타 홈으로 파고든 장면은 이번 시리즈의 백미. 전날 2차전에서도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와 그림같은 수비로 팀 사기를 드높이는 등 시리즈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전상열은 “정규리그 때 부상으로 제 몫을 못했는데 포스트시즌에서 보탬이 돼 너무 기쁘다.”면서 “삼성도 친정팀이지만 한국시리즈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실전 논술] 가난의 책임 소재와 국가 역할

    ●다음 글을 읽고, 가난 문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살펴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논술하시오.(띄어쓰기를 포함해 1600자 내외(±)로 쓸 것.) 장 발장은 라 브리 지방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으며, 소년 시절에는 글도 배우지 못했다. 어른이 되어서는 파브롤에서 나뭇가지 치는 일을 해 왔었다. 어머니의 이름은 잔 마티외였고, 아버지는 블라장이라고 불렸다. 이것은 필시 별명으로 브알라 장을 줄인 것이었을 것이다. 장 발장은 음울한 성격은 아니었으나 늘 무슨 생각에 잠겨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은 인정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흔히 보게 되는 특징이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아 장 발장이라는 인간은 어딘지 멍청해 보였고, 눈에 선뜻 띄는 사나이가 아니었다. 그는 아주 어려서 부모를 여의었다. 어머니는 산후 몸조리를 잘못해서 죽었고, 아버지는 그와 마찬가지로 나뭇가지 치기가 직업이었는데 나무에서 떨어져 죽었다. 장 발장에게 남은 가족이라고는 자식 일곱을 낳고 과부가 된, 그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누이 하나뿐이었다. 장 발장을 키운 것은 이 누이로서,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 그 동생을 집에 데려다 키워 주었다. 그런데 남편이 죽었다. 일곱 아이 중 제일 큰 아이가 여덟 살이고 제일 작은 아이가 한 살이었다. 장 발장은 그때 스물다섯 살이 되어 있었다. 그는 한 집의 가장이 되어, 이번에는 자기를 길러 준 누이의 가족을 떠맡아야 했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무슨 의무처럼 되어 버려서, 장발장으로서는 그다지 달가운 일이 아니었다. 그가 그 고장에서 ‘애인’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여자를 쫓아다닐 틈이 없었던 것이다. 저녁이면 그는 녹초가 되어 돌아와 아무 말 없이 수프만 먹었다. 잔 아주머니라고 불리는 누이는 종종 그 옆에 앉아 돼지고기, 또는 양배추 속 같은 그의 음식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그의 접시에서 떠다가 아이들에게 주곤 했다. 그러면 그는 식탁에 바싹 엎드려 머리를 수프 접시에 처박다시피 하고서, 긴 머리카락을 접시 가로 늘어뜨리고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척 누이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 파브롤에는 장 발장의 오두막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길 건너편으로 마리 클로드라고 불리는 소작인 아낙네가 있었다. 늘 허기져 있는 장 발장의 아이들은 가끔 어머니 심부름인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는 이 마리 클로드한테 가서 우유를 한 되 얻어다가 생울타리 뒤나 길 모퉁이에서 서로 우유 그릇을 빼앗아 가며 마시곤 했는데, 너무 급히 서두르는 통에 작은 계집 아이들은 흔히 턱밑이나 앞치마 위에 엎지르는 것이었다. 만약에 어머니가 그런 속임수를 알았다면 호되게 야단을 쳤을 것이다. 그러나 장 발장은 퉁명스런 말투로 투덜대면서도 누이 몰래 클로드에게 우유값을 치러 주었으므로 아이들은 벌을 받는 일이 없었다. 그는 나뭇가지를 치는 계절에는 하루에 24수씩 벌었다. 그리고 추수를 거드는 일이라든지 잔손일, 농가의 소몰이, 혹은 인부로서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다 했다. 누이 역시 일을 하긴 했지만, 아이들이 일곱이나 있었던 만큼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들은 갈수록 가난에 쫓기고 몰리는 비참한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혹독한 겨울이 왔다. 장 발장은 일이 없었다. 집에는 빵이 없었다. 그야말로 한 조각의 빵도 없었다. 어린 아이들이 일곱이나 있는데도! 어느 일요일 저녁, 파브롤의 성당 앞 광장에 면한 빵집의 주인 모베르 이자보는 막 잠이 들려다가 가게의 창살 달린 유리 진열장이 쨍그랑 하고 깨지는 소리를 들었다. 나가 보니 창살과 유리를 한꺼번에 주먹으로 깨뜨린 구멍으로 팔 하나가 쑥 들어와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 팔은 빵 하나를 움켜쥐고 나갔다. 이자보는 재빨리 밖으로 뛰어나갔다. 도둑놈은 쏜살같이 달아났다. 이자보는 그를 쫓아가 붙잡았다. 도둑놈은 이미 빵은 내던져 버렸으나, 그 팔에는 아직도 피가 흐르고 있었다. 도둑은 바로 ‘장 발장’이었다. 이것은 1795년에 일어난 일이다. 장 발장은 ‘밤중에 남의 집에 침입하여 도둑질을 한 혐의’로 재판소에 불려 나갔다. 그는 오래전부터 소총을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총을 쏘는 솜씨에 있어서는 어떤 명사수에 못지않았다. 또 가끔 밀렵도 했다. 그것이 그를 불리하게 만들었다. 밀렵자라고 하면 당연히 나쁜 놈 취급을 해 버린 것이다. 밀렵자는 밀수입자와 더불어 비적과 비슷하게 취급된다. 그러나 말이 났으니 말이지만, 이러한 자들과 도회지의 끔찍스런 살인자들 사이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밀렵자는 숲 속에 살고 밀수입자는 산 속이나 바닷가에 산다. 도시는 부패한 인간을 만들고, 또한 잔인한 인간을 만들어 낸다. 산과 바다와 숲은 야성인을 만들어 낸다. 산과 바다와 숲은 인간의 거친 면을 키워 주기는 하지만, 인간적인 면을 파괴하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장 발장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문(法文)은 절대적인 것이었다. 우리들의 문명 사회에는 끔찍스런 순간이 있다. 형법이 인간의 파멸을 선고하는 때가 바로 그러하다. 사회가 그 옷자락을 거두어 가 버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존재인 인간을 돌이킬 수 없는 함정에다 내팽개치는 순간은 얼마나 비통한 일인가! 장 발장은 5년형을 선고받았다. -빅토르 위고,‘레 미제라블´ ●지문의 배경 이해하기 이 작품은 인도주의적인 세계관으로 일관된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서사시적 작품이다. 작가는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 감옥살이를 하고 나온 자가 한 사제(司祭)의 자비심으로 선악에 눈뜨게 되고, 사회에 항거해 가면서 고민하다가 점차 순화되고, 성화(聖化)되어 죽음에 이르러서 비로소 완전한 자유를 찾게 되는 영혼의 모습을 묘사하였다. 청년 장 발장은 한 조각의 빵을 훔친 죄로 19년간의 감옥살이를 마치고 출옥한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그에게 하룻밤의 숙식을 제공해 준 신부의 집에서 은촛대를 훔쳤다가 다시 체포되어 끌려가게 되었을 때, 밀리에르 신부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그 은촛대는 자기가 장에게 준 것이라고 증언하여 그를 구해 준다. 여기서 장은 비로소 사랑에 눈을 뜨게 되어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사업을 하여 재산을 모으고 시장으로까지 출세한다. 그러나 경감 자베르만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그의 뒤를 쫓아다닌다. 때마침 어떤 사나이가 장 발장으로 오인되어 체포되고 벌을 받게 되었을 때, 장은 스스로 나서서 그 사나이를 구해 주고 감옥에 들어간다. 그러나 곧 탈옥하여 예전에 자기가 도와주었던 여공의 딸 코제트가 불행한 생활에 빠져 있는 것을 다시 구출하여 경감의 눈을 피해서 수도원에 숨겨준다. 코제트는 그때 공화주의자인 마리우스와 사랑하게 된다. 장은 1832년 공화주의자들의 폭동으로 부상당한 마리우스를 구출하여 코제트와 결혼시킨다. 장 발장의 신분을 알게 된 마리우스는 일시 그를 멀리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그에게로 돌아온다. 장 발장은 코제트 부부가 임종을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둔다. 결국 이 작품은 중세 계급 사회와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의 한 개인의 수난사를 그리고 있다. ●출제의도 제시문은 주인공 장 발장이 잘 살아 보기 위해 온갖 궂은일을 하면서 노력하지만, 가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은 빵을 훔치다가 체포되는 내용이다. 이런 문제를 통해 가난을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서 볼 것인가, 아니면 사회적 차원의 구조적인 문제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 의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빈곤 문제는 어떤 사회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관심거리가 될 수 있고, 개인의 문제를 떠나서 사회 문제화됨으로써 그 사회 자체의 존립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주된 관심사가 될 수 있다. 이 문제는 그 원인이 개인에게 있든 사회에 있든 간에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그 대책은 문제를 개인적 차원에서 보느냐, 사회적 차원에서 보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빈곤의 문제를 사회적 책임으로 볼 때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회 제도를 통해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더구나 현대 사회는 모든 국민들이 안락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복지 국가를 지향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장 발장의 행위에 대한 책임의 일부를 국가가 져야 한다는 관점을 지닐 수 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사회 문제가 내포하고 있는 근본적 의미가 무엇인지 성찰해 보도록 하고, 그와 관련된 논의 전개 능력을 평가하고자 하는 데 출제 의도가 있다. ●생각하기 이 논제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은 빈곤 문제를 개인적 책임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사회적 관점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현대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사회 복지 정책의 관점에서 빈곤 문제를 국가가 어떤 태도로 접근해야 할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한 논의를 전개해야 한다. 빈곤 문제를 개인적인 책임으로 본다면 개인의 능력과 노력의 부족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빈곤 문제는 개인적 차원으로만 돌릴 수 없다는 관점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 장 발장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사회가 지닌 구조적 모순이라는 측면에서 빈곤의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도 IMF 경제 위기 이후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빈곤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었다. 이런 현상을 순수하게 개인의 노력에 의해 극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이 논술문의 서론에서는 빈곤의 책임이 개인에게 있다고 보는 입장과 사회에 있다고 보는 입장이 있음을 정리하고, 전자의 주장에는 문제점이 있다는 정도로 내용을 제시하면 다루려는 논의의 방향도 정리가 된다. 둘째 논점은 현대 사회가 지향하는 복지 국가의 관점에서 국가가 빈곤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 구체적인 활동으로 사회 보장 제도의 실시나 각종 국가 정책을 제시하면 될 것이다. 빈곤 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사회의 모순점과 관련이 있으므로,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나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점을 본론에서 언급해야 한다. ●어떻게 쓸까 이 문제는 가난 문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고 국가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그러므로 주제의 방향은 사회적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가의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정도로 잡을 수 있다. 먼저 서론 부분에서는 문제의 출제 의도를 고려하여 빈곤 문제를 보는 관점에 대해 언급할 수 있다. 빈곤 문제를 개인적 측면에서 볼 것인지, 아니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라는 측면에서 볼 것인지에 대해 언급해 글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본론에 들어가서는 빈곤 문제를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관련된다는 측면에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빈곤 문제가 개인적 노력으로 쉽게 해결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토대로 가난 대물림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그것의 구체적인 예로 제시문에 드러난 장 발장의 예를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논의의 심화를 위해서 빈곤의 문제를 개인적 차원으로 보는 관점의 문제점을 제시하면 좋다. 실제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질적 기회 균등의 보장, 생존을 위한 기본 조건의 보장 등을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다음 사회 복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 된다. 사회적 불평등의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사회 복지 정책 등에 대해 언급하면 된다. 결론에서는 논의한 내용을 마무리하여야 하는데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적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 좋을 것이다. 이석록 서울대치메가스터디 원장
  • [세상에 이런일이] 비아그라 = 잘살그라?

    별거중인 아내의 환심을 사려던 한 이집트인 의사가 비아그라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고 알 메사 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름과 나이가 알려지지 않은 이 의사는 최근 카이로 시내 약국에서 비아그라 네 알들이 한 팩을 훔치다 약사에게 발각되자 권총을 꺼내들어 “죽이겠다.”고 위협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때마침 주변에서 근무중이던 사복경찰에게 덜미를 잡힌 이 의사는 경찰에서 “별거중인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었다.‘값비싼’ 비아그라를 주면서 함께 살자고 설득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이집트에서는 비아그라 한 알(50㎎) 값이 5000원선이다.카이로 연합뉴스
  • [세상에 이런일이] 대형마트서 스티커로 스틸

    대형마트 등에서 쓰는 계산이 끝났다는 스티커를 상품에 붙여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얌체고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이모(36·부산시 동래구)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7월28일 오후 5시40분쯤 대구 달서구 장기동의 한 대형할인매장에서 가짜 ‘계산 완료’ 스티커를 벽시계 2개에 붙여 물건 값을 계산하지 않고 가져가는 등의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40여만원어치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올 1월에도 부산의 한 대형할인마트 등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18차례에 걸쳐 200여만원어치의 물건을 훔치다 붙잡혀 수감됐다. 두 달여 전에 출소한 이씨가 이번에는 대구로 범행의 무대를 옮긴 것. 경찰은 매장 내 CCTV를 통해 이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잠복근무한 끝에 덜미를 잡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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