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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차탈취범 BMW 타고 도주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강남구 청담동 모 편의점 앞에서 이틀 전 현금 수송 승합차와 현금 2억 6700만원을 도난당한 사건과 관련, 승합차 운전자인 용의자 허모(38·용역업체 직원)씨가 훔친 현금으로 BMW 승용차를 산 정황을 잡고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인 탐문을 통해 허씨가 사건 당일 중고 자동차 매매상에게 7000여만원을 주고 BMW 승용차를 구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삼성동 모 아파트 근처 주차장에서 사건 당일 편의점 앞에서 도난당한 스타렉스 승합차를 찾아 냈다. 승합차 안에 실려 있던 현금은 모두 사라졌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깔깔깔]

    ●망치질 값 공장의 복잡한 기계가 멎어버렸다. 엔지니어들이 원인을 규명하려고 기를 쓰고 덤볐으나 허사였다. 전문가를 불러왔다. 그가 기계를 잠시 만지작거리고 나서 망치로 한두 군데를 탁탁 치니 기계는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100만원을 청구해 오자 공장장은 입이 딱 벌어졌다. “아니 망치질을 몇 번인가 한 것뿐인데…. 어디 명세서를 뽑아봐요.”전문가는 계산서 아래쪽에 다음과 같이 적어 넣었다. “망치질 값 1000원, 어디를 망치질할 것인가를 알아내는 값 99만 9000원.”●억울합니다. 어떤 남자가 자동차를 훔친 혐의로 경찰서에 잡혀 왔다. “당신 뭐 땜에 남의 차를 훔친 거지?” 그러자 남자는 억울하다는 듯 신경질 적으로 대답했다. “난, 훔친 게 아닙니다. 묘지 앞에 세워져 있기에 임자가 죽은 줄 알았다고요.”
  • 영화도 TV드라마도 ‘男데렐라’ 전성시대

    영화도 TV드라마도 ‘男데렐라’ 전성시대

    ‘우리도 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가 필요해!’ 드라마와 영화의 흔한 인기 소재로 자리잡은 신데렐라 콤플렉스. 하지만 이젠 여성들의 전유물을 넘어 남성의 욕망을 대변하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1000억원대 자산가의 ‘데릴사위 공개모집’에 수백명이 몰린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여성의 능력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남자 신데렐라들은 이제 더 이상 실생활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비스티 보이즈’ ‘프라이스리스´ 개봉 5월 극장가에서 경쟁하게 될 한국영화 ‘비스티 보이즈’와 외화 ‘프라이스리스’도 이같은 ‘남(男)데렐라’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여성 고객들을 상대하는 술집 호스트의 세계를 그린 영화 ‘비스티 보이즈’(감독 윤종빈). 비스티 보이즈(Beastie Boys)는 ‘굉장한 녀석들’이란 뜻이다. 이 영화에는 ‘공사´라는 은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남자 접대부인 호스트들이 여자 손님을 유혹하여 돈을 얻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극중 호스트바의 리더 재현(하정우)과 부유했던 과거를 잊지 못하는 호스트 승우(윤계상)는 여성들의 지갑을 열기위해 갖가지 ‘고객 관리’ 방법을 동원한다. 외모와 몸매를 가꾸는 것은 기본이요, 온갖 화술과 매너로 여성들의 마음을 훔친다. 하지만 명품과 외제차 뒤에 사라져버린 인간미와 진정성은 요즘 세태를 대변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영화를 찍기 위해 실제로 호스트바에서 한 달간 생활했다는 윤 감독은 물질 만능주의에 빠진 이 시대 ‘남자 신데렐라’들의 빗나간 욕망을 현실감있게 표현해냈다. 8일 개봉하는 외화 ‘프라이스리스(Priceless)’는 이같은 ‘남자 신데렐라’를 밝고 경쾌한 시선으로 그린다. 백만장자 꼬시기에 혈안이 된 ‘작업녀’ 이렌(오드리 토투)을 사랑하게 된 남자 장(게드 엘마레). 평범한 호텔 웨이터인 장은 자신의 경제적 능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값비싼’ 이렌을 포기하고 ‘남자 신데렐라’가 되기로 결심한다. 영화의 백미는 각각 돈 많은 상대를 포착한 이들이 서로의 ‘작업 수완’을 경쟁하는 장면. 남녀 불문하고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빠진 현대인들의 심리를 통쾌하게 꼬집는다. ●각종 방송프로그램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 한편 이처럼 현대판 ‘공주’를 찾는 남자 신데렐라들은 각종 방송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도 자주 등장한다. 현재 방영 중인 SBS 금요드라마 ‘우리집에 왜왔니’는 빚에 쪼들리던 생계형 백수가 갑부 재산가의 데릴사위로 들어가면서 겪는 해프닝을 그리고 있고, 지난달 19일 종영한 케이블 TV XTM의 ‘新데릴사위’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부잣집의 데릴사위 후보 1명을 뽑는 과정을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형태로 방영했다.SBS 주말 극장 ‘행복합니다’에서는 애인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 사장의 딸임을 뒤늦게 알게 된 준수(이훈)가 “남자 신데렐라면 어때, 까짓거 나도 한번 해보지 뭐.”란 대사가 등장한다. 이 같은 ‘유행’에 대해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사회적 불안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황 교수는 “우리 사회가 개인주의적 성향은 강해지는 데 비해 스스로의 삶에 대한 책임감은 점차 옅어지고 있다.”면서 “사회가 유동성이 없어지고, 보수화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남성들이 과거처럼 자수성가에 대한 희망보다는 누군가에 기대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데렐라들이 소재로 등장하는 데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각도 있다.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씨는 “최근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과정에서 변종 신데렐라들의 동조심리를 노린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현실의 부조리보다는 이를 미화하거나 모방심리를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려는 태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마트서 수천만원 슬쩍 ‘부부절도’

    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대형마트에서 매장 직원으로 일하는 부인과 짜고 3년에 걸쳐 수천만원어치의 물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강모(47)씨를 구속하고 부인 한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강씨는 2005년 1월부터 올해 3월20일까지 서초구 모 대형마트에서 카트에 생필품이나 옷을 담은 뒤 계산원이 없는 빈 계산대에 놔두면, 계산원 감독관인 부인 한씨가 계산대 밖으로 밀어낸 카트를 받아가는 수법으로 18차례에 걸쳐 물품 230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한씨는 남편이 카트에 물건을 담아 출입문을 빠져나가다 보안팀 직원에게 제지당하면 “영수증으로 이미 확인된 물품”이라며 계산원 감독관인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 다른 직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지난달 20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카트에 물품을 담고 나가다 수상히 여긴 보안요원에게 적발돼 물건을 압수당한 뒤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매장 직원인 부인와 짜고 수년간 절도행각을 벌여온 사실을 털어놨다.경찰 관계자는 “매장 직원과 형사들이 2.5t 트럭에 700여점이 넘는 압수품을 담느라 생고생을 했다.”면서 “이웃 주민들이 ‘이사하는가 봐요.’라고 물어봐 모두 할 말을 잃었다.”고 전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프로야구] 김동주·홍성흔 ‘웅담포’ 터졌다

    [프로야구] 김동주·홍성흔 ‘웅담포’ 터졌다

    한화가 비로 38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등 거친 날씨를 뚫고 2연승을 달리며 개막전 이후 처음 4위에 올랐다.KIA는 최희섭의 2점포를 앞세워 우리히어로즈에 시즌 첫 한 점 차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2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정민철의 호투와 장단 8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지난해 7월8일 잠실전 이후 LG에 8연승했다. 정민철은 6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2패)째를 챙기며 지난해 6월10일 이후 LG전 4연승을 질주,‘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선도 한화가 잡았다.1회 초 윤재국·덕 클락의 연속 볼넷과 김태균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4회 2사 2루에서 김민재·이영우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탰고,6회 1사 1·3루에서 이영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4-0으로 앞섰다. LG는 2-4로 뒤진 8회 말 2사 만루 때 대타 채종국을 내세웠으나 헛방망이질로 물러나 역전 기회를 놓쳤다.9회에도 선두 타자 이대형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2루를 훔친 뒤 박용근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쫓아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 한 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KIA는 광주에서 모처럼 최희섭의 활발한 공격력 덕에 우리히어로즈에 4-3의 재역전승을 거두고, 간신히 승률 3할(6승14패)을 찍었다. 최희섭은 0-1로 뒤진 4회 2사 2루에서 2점포(시즌 4호)를 쏘아올려 승부를 뒤집었고,2-3으로 역전당한 8회엔 1사 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2사 1루에서 김원섭의 3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득점, 다시 승부를 뒤집은 것. 히어로즈 두 번째 투수 송신영은 7회 말 선두 타자 김종국 타석 때 마운드가 비에 젖어 진흙탕으로 변하자 숟가락으로 스파이크 흙을 털어내며 공을 던져야 했다.KIA 마무리 한기주는 5세이브(1패)째. 두산은 대구에서 삼성 선발 전병호를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안타 7개로 6점을 뽑아내며 2와3분의2이닝 만에 강판시키고 7­6으로 이겼다. 특히 전날까지 팀 홈런(5개) 꼴찌를 달린 두산은 3-0으로 앞선 3회 2사 뒤 김동주·홍성흔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손쉽게 낙승하는 듯했지만 삼성의 거센 추격에 한 점 차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전병호는 3연패(1승)에 빠지며 올시즌 두 번째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수모를 안았다. 두산 선발 김명제는 5와3분의2이닝을 6안타(1홈런) 3실점으로 막고 2승(1패)째. 한편 문학 SK-롯데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홍대앞 女회사원 살해범 무기형

    여성 회사원들을 택시로 납치,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일당에게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 5부(부장 조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모씨 등 3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송씨 등은 지난해 8월 서울 홍익대 앞길에서 김모씨 등 20대 여성 2명을 택시에 태운 뒤 살해하고 한강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강남구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2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희생자 3명에게 빼앗은 돈은 지갑에 있던 8만원과 훔친 카드로 인출한 100만원이 전부였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처음부터 범행 모의에 적극 가담해 잔혹한 범행의 실행에 필수불가결한 역할 분담을 자발적으로 이행했고 무고한 생명을 세 명이나 희생해 그 결과가 중하다.”면서 “피고인들이 서로 책임을 회피하는 등 진정한 반성의 기미나 피해 회복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어 무기징역이 적정하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얼마 되지 않는 돈을 얻으려고 피해자들을 납치·살해한 것이라면 이들이 과연 최소한의 인명존중 의식을 공유해 복역 후 건전한 사회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용의주도한 10대 자작극 두편

    용의주도한 10대 자작극 두편

    ■편의점 습격사건 서울 용산경찰서는 1일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친구와 짜고 ‘강도극’을 벌여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7), 장모(17)군을 구속하고 송모(16)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친구 한 명이 편의점에서 혼자 일하고 있을 때 두 명이 강도 연기를 하고, 한 명은 밖에서 망을 보기로 계획을 세운 뒤 지난달 27일 오후 4시쯤 손모(17)군이 망을 보는 가운데 김군과 장군이 용산구 문배동 A편의점에 들어가 편의점 종업원인 송군을 흉기로 위협하는 척하며 현금과 담배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송군이 위협을 당하는 순간에도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등 지나치게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에 착안, 이들을 용의자로 의심하고 범행 다음날 붙잡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가출 딸 납치사건 서울 송파경찰서는 1일 가출 중에 납치 자작극을 벌여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공갈미수 등)로 서모(15)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15)양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송파구 한 주차장에서 이양 휴대전화로 이양 아버지(40)에게 전화를 걸어 “딸을 납치했다.1000만원을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거짓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군은 나이든 남성 목소리로 변성해 이양 아버지에게 거짓 납치전화를 걸고 이양은 휴대전화 너머로 ‘아빠, 아빠’라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마치 도움이 절실한 것처럼 꾸몄다. 경찰은 ‘딸이 납치됐다.’는 이양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발신지 위치 등을 추적해 송파구 일대를 배회하던 서군 등을 검거했다. 이들은 “가출한 뒤 용돈이 없어 영화에서 봤던 납치자작극이 생각나 따라해 봤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편파판정 뚫고 타이완 깼다

    한국 야구가 심판의 편파 판정과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타이완을 누르고 올림픽 최종 예선을 2위로 마무리,8년 만에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7차전에서 선발 김광현(SK)의 호투와 황두성(우리 히어로즈)-한기주(KIA)-정대현(SK)으로 이어지는 철벽 불펜진을 앞세워 타이완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20세의 김광현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2승째를 챙기며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김광현은 “동계 훈련 때 단련했던 것보다 못한 것 같다. 많은 점을 배웠다.”며 겸손해 했다. 이로써 한국은 6승1패로 이날 독일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긴 캐나다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로 최종 예선을 마쳤다. 지역예선에서 이미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미국, 쿠바, 일본, 네덜란드를 비롯해 재수 끝에 합류한 한국, 캐나다, 타이완 등 8개국이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기선은 타이완에 뺐겼다.1회 한국은 삼자범타로 물러난 반면 타이완은 내야안타와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한국의 실책을 틈타 점수를 보태며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이승엽(일본 요미우리)이 있기에 강력한 공세를 펼칠 수 있었다.2회 초 선두 타자 이승엽이 대형 중월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이대호(롯데)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택근(히어로즈)이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갔다. 박진만(삼성)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진갑용(삼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이뤘고, 상대의 유격수 실책까지 겹쳐 3-2로 뒤집었다.3회에는 김주찬(롯데)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와 3루를 연속 훔친 뒤 이대호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4-2로 달아났다. 이승엽은 7회 1루 라인선상으로 빠지는 공을 넘어지면서 잡아냈고,9회 1루 한국쪽 더그아웃 난간을 잡으며 파울플라이를 걷어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이승엽은 “전승 1위는 못했지만 타격 내용은 괜찮았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타이완은 5회 한국의 실책과 안타로 한 점을 보태 3-4로 따라붙었지만 그뿐이었다.7회 김주찬,8회 이택근이 출루했을 때 1루심 대일 해켓(캐나다)이 견제 아웃을 선언하는 등 편파 판정 혜택을 봤지만 한국은 정복하기에 높은 산이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수십조원 조선기술 유출

    국내 굴지의 조선소가 수백억원을 들여 개발해 놓은 첨단 선박건조 기술을 빼돌린 협력업체 퇴직 간부와 선박브로커 등이 검찰에 붙잡혔다. 부산지검 외사부(변광호 부장검사)는 13일 조선업체가 보유한 첨단 기술을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선박설계업체 S사 대표 문모(36)씨와 S조선 설계팀 과장 한모(39)씨,C중공업 상무 김모(54)씨 등 3명을 구속하고,A선박설계업체 상무 장모(50)씨와 선박브로커 김모(60)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2006년 D조선 협력사 직원으로 근무하다 퇴사하면서 800여척의 선박에 대한 각종 사양서와 설계도면 등 영업비밀 자료 7400여개를 몰래 갖고 나왔다. 선박 설계회사인 S사를 설립한 뒤 빼돌린 기밀서류 일부를 70여억원의 컨설팅 비용을 받기로 하고 K조선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K사는 이 같은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상반기 조선소가 완성되기도 전에 외국 선박회사로부터 8척(수주가 8000억원)의 벌크선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 한씨는 문씨와 함께 2006년부터 1년여간 친분이 있던 조선소 설계 전문인력인 장씨와 김씨 등으로부터 D조선,H조선,S조선 등 국내 대형조선업체의 영업 비밀자료 6000여개를 모아 문씨와 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가 훔친 서류 중에는 국내 조선분야 7대 국가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LNG·LPG운반선 핵심 설계 기술 관련 자료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장난감 훔쳐 아기주는 고양이 英서 화제

    “장난감 찾아가세요.”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레이첼(Rachel·37)의 집에는 특별한 고양이 한마리가 살고 있다. 두살 된 컷치(cwtch)는 평소 나무를 잘 타고 좁은 창문 틈으로 다니기 좋아하는 검은 고양이다. 컷치는 지난 12월 레이첼이 딸을 낳은 후부터 특별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웃집 벽을 넘고 창문을 통해 몰래 들어가 남의 장난감과 인형을 물어오는 버릇이 생긴 것. 컷치는 훔쳐온 인형을 레이첼의 어린 딸에게 여러 차례 주고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레이첼은 “아기가 집에 온 후 (컷치가)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기 곁에서 머물거나 작은 소리로 우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컷치가 나무에 잘 오르거나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긴 했지만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친 적은 없었다.”면서 “어느 날부터 열린 창문 틈 사이로 들어가 인형 등을 물어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컷치가 훔쳐온 물건은 테디베어 인형 4개, 토끼·공룡 모양의 장난감과 돌고래·코끼리 인형 등이다. 이같은 일이 반복되자 레이첼과 그녀의 남편은 장난감들의 사진과 함께 “이 장난감들의 주인을 찾습니다.”는 공고를 마을에 붙이기에 이르렀다. 영국의 한 동물심리학자는 “고양이는 부성(父性)과 책임감을 느낄 줄 아는 동물”이라며 ”컷치는 죽은 쥐가 아닌 예쁜 인형만 물어다 주고 있다. 이것은 고양이가 아기를 자신의 가족으로 인식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표절의 정치학/이용원 수석논설위원

    “이번 표절 의혹은 교육 최일선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많은 교수분들, 나아가 국민의 양심을 훔친 것이라 할 수 있다.(의혹 당사자는) 정부직뿐 아니라 대학교수직에도 더이상 머물러서는 안 된다. 모든 공직에서 즉각 물러나는 것만이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다.” 이는 누가 한 말인가. 정답은 두가지이다.2006년 7월25일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이 당시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발표한 논평이자,2008년 2월21일 통합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이 ‘이명박 청와대’의 사회정책수석으로 내정된 박미석 숙명여대 교수를 겨냥해 내놓은 논평이다. 나 대변인의 논평을 우 대변인이 1년 반만에 대상만 바꿔 고대로 써먹은 것이다. 박미석 교수의 논문이 제자의 것을 표절했는가를 판단하는 데는 고민할 여지가 없다. 우선 제목이 ‘가정 정보화가 주부의 가정관리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와 ‘주부의 정보사회화가 가정관리 능력에 미치는 영향’으로, 단어의 배열순서만 다르다. 논문에 사용한 데이터의 조사 대상·기간 또한 동일하다. 연구목적·결론이 대동소이하고, 똑같거나 비슷한 문장이 60군데 이상 나온다. 이 정도면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사례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인데도 인수위 측은 “사회정책수석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결정적인 결격사유는 아니다.”라는 판단을 했다. 표절은 본질적으로 학문상의 문제이다. 그런데도 대한민국에서는 정치만 개입하면 1년 반 전에는 검던 것이 지금은 하얗게 보이는 모양이다. 하긴 교수 출신의 논문에만 적용될 기준이 아니다. 그제 공개된 이명박 정부 첫 장관 후보자들의 재산 공개 내역을 살펴 보면 전문투기꾼이라 손가락질해도 변명하기 힘들 만큼 뛰어난 ‘재테크’를 한 인물이 적지 않다. 처자식을 외국 시민권자·영주권자로 만든 사람, 본인과 자식의 병역의무 수행에 의혹을 주는 사람 역시 적지 않다. ‘욕하면서 배운다.’라는 말처럼 집권세력이 되는 한나라당이 물러가는 정부의 과오를 ‘표절’하는 꼴이다. 옛 야당이 발표한 논평을 새 야당이 부담없이 되돌려주는 이 잔혹 코미디를 언제까지 봐야 하는가.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美-中 스파이戰 불붙나

    미국이 중국의 잇단 스파이 사건으로 긴장하고 있다. 12일 로이터·AP통신은 미 국방부 관리가 정부 기밀문서를 중국 정부에 넘긴 혐의로 11일(현지시간)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미 최대 항공사인 보잉사의 전직 엔지니어도 우주 왕복선 등 우주개발과 관련한 회사기밀을 중국정부에 팔아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국방부 직원과 공범인 중국계 2명도 거주지를 급습한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에게 체포됐다. 법무부 케네스 웨인스타인 차관보는 이날 중국 스파이 사건을 발표하며 “이번 사건은 우리의 국가안보와 경제적 입지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외국 정보기관들이 미국 안보 시스템에 침투해 가장 민감한 군사기술을 훔치려고 끊임없이 노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방부 직원 그렉 윌리엄 버거슨(51)은 기밀인 국방정보를 타이완계 미국인 가구판매상 쿼타이선(58)에게 팔아 넘겼다. 쿼타이선은 이 정보를 다시 중국정부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버거슨은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에서 일하며 최고 등급 기밀에 자유로이 접근할 수 있었다.DSCA는 미 국방부의 외국 무기판매 프로그램을 당당하는 부서다. 버거슨이 넘긴 정보에는 향후 5년간 미국이 타이완에 판매할 계획인 무기와 군사기술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그가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 정보가 중국정부에 넘겨질 것을 알고 있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쿠와 함께 체포된 또 다른 공범은 중국 국적의 캉위신(33)으로, 쿠와 중국 정부를 연결시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미 법무부는 이와 별도로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중국계 미국인 그렉 청(72)도 방위사업 계약자인 보잉사로부터 통상기밀을 훔쳐 중국정부에 건넨 혐의로 기소했다. 청은 보잉사 캘리포니아 공장 기술자로 재직하며 20여년간 중국 스파이 노릇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이 훔친 정보에는 우주왕복선을 비롯해 B-1폭격기,C-17 군수송기 등 무기와 우주개발계획이 포함돼 있었다고 법무부는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Local] 대구 뮤지컬 소극장 15일 개관

    대구에 뮤지컬 소극장이 첫 선을 보인다.4일 뮤지컬 제작사 뉴컴퍼니에 따르면 오는 15일 중구 남산동 정안빌딩 5층에 뮤지컬 전용 소극장을 개관한다.120석 규모의 소극장은 각종 조명기기와 음향시설, 분장실, 음향실,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고 뉴컴퍼니 제작의 뮤지컬을 비롯해 문화단체와 대학의 공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뉴컴퍼니는 개관을 기념해 농촌 노총각의 포상금 10억원을 노린 사기 행각과 선녀의 사랑 얘기를 다룬 뮤지컬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를 15일부터 3월1일까지 무대에 올린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신정아씨 누드사진 동의아래 찍었다”

    사진작가 황규태(70)씨가 지난해 9월 문화일보에 실린 신정아씨의 누드 사진과 관련,“5∼6년전 성북동 작업실에서 찍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전문 격주간지 ‘아트레이드’는 30일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출신인 조우석씨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황씨와 주고받은 20여차례의 국제전화와 편지를 통해 확인한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새달 1일 발행되는 잡지에 게재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아트레이드에 따르면 횡령 사건으로 미국의 교도소에 수감중인 황씨는 문제의 사진과 관련,“사석에서 몇 차례 신씨에게 제의해 신씨 동의 아래 직접 찍었다.”며 “사진작가로서 자연스러운 제안이었고 신씨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를 섹스스캔들의 물증이라고 규정하거나 관음증 시선으로 보는 게 되레 이상한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사진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아마추어 여성 사진작가인 A씨가 5년전 작업실에 몰래 들어와 사진을 뒤져 챙겨뒀던 것으로 A씨는 훔친 누드사진으로 신정아를 따로 만나 괴롭히기도 했다.”며 작가 동의 없이 사진을 공개한 언론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했다. 신씨는 지난해 9월 ‘시사IN 창간호’와의 인터뷰에서 “누드사진이라고는 찍은 적이 없다.”며 누드 촬영 자체를 부인했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대박 난 여성 겨냥 제품들의 트렌드

    대박 난 여성 겨냥 제품들의 트렌드

    여성들을 겨냥한 제품에서 대박 행진이 이어진다. 탄탄한 직장과 재력을 갖춘 골드미스가 늘어나면서 화장품 매출은 커지고, 간식, 음료, 가전, 여가생활까지 여성 소비자가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여심(女心)을 훔친 히트 제품들을 통해 유행 트렌드를 점검했다. ●화장품…기초는 고가·색조는 알뜰 화장품은 고가형이든 실속형이든 품질이 매출을 좌우했다. 국내 화장품 판매 1위 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브랜드에서 나오는 윤조에센스가 지난해 총 152만개,725억원어치가 팔렸다고 25일 밝혔다. 화장품 시장 2위 업체인 LG생활건강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판 이자녹스 썬밤(총 20만개,30g 3만원)보다 7배 넘게 팔렸다. 윤조에센스는 60㎖ 한 병이 소비자가격 8만원.1997년 출시 이래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피부 노화가 건조한 기운에서 온다는 전제 아래 피부를 윤택하게 해준다는 뜻을 담아 윤조라고 이름붙었다. 반면 루나는 실속형 색조 화장품으로 꼽힌다. 조성아 원장이라는 유명 미용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데다 색조 물광 등 시즌마다 새로운 주제로 변신하고 있다. 낱개로 사면 총 20만원 이상의 제품을 묶음으로 9만 9000원에 주는 점도 변덕스럽고 따지기 좋아하는 여심을 잡은 인기 비결.GS홈쇼핑에서 여성(93%)이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 1위로 지난해 총 30만개 250억원 어치가 팔렸다. 제조사인 애경은 이에 힘입어 4년 만에 화장품 사업 흑자전환이란 경사를 맞기도 했다. ●‘날씬한´ 간식·음료 인기 과자 업계가 트랜스 지방 파동과 웰빙 열풍으로 매출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카카오 초콜릿은 대박을 내면서 전체 초콜릿 시장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전체 초콜릿 시장은 전년보다 10% 커진 3500억원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카카오 초콜릿이 일반 초콜릿보다 카카오 함량이 30% 이상 높아 항산화로 인한 노화예방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되면서 20∼30대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피자도 다이어트족을 겨냥한 해산물이 인기다. 미스터피자의 쉬림프골드피자는 3년 연속 이 회사 판매 1위를 기록하며 1000만판 판매를 돌파했다. 여성 피자를 테마로 하는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전년보다 33% 많은 3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1위인 피자헛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음료는 남양유업의 17차가 지난해 총 1200억원어치를 팔아 전년에 이어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했다.L-카르니틴과 카테킨이 들어 있어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내세워 여심을 잡은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여심 좇는 호텔 패키지도 불티 호텔에서도 젊은 여성이 주요 마케팅 대상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유좌린 예약과장은 “패키지 예약을 문의하는 사람은 대부분 여성으로 패키지 혜택에 들어가는 화장품 용량까지 꼼꼼히 확인할 정도로 많이 따져 보고 선택도 까다롭다.”면서 “그러나 이용 후 만족도가 높으면 호텔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여성 고객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1∼2년 사이 이 호텔에서 여성 겨냥 상품이 많이 나온다. 여성 친구끼리 함께하는 파자마 패키지, 여성들이 꿈꾸는 첫날 밤을 겨냥한 허니문 패키지, 결혼 전 친구들과 파티하는 신부 샤워 패키지, 임산부를 위한 베이비 샤워 패키지, 로맨틱한 하루를 위한 로맨틱 패키지 등이다. 로맨틱 패키지의 경우 1박에 40만∼50만원대의 고가이지만 지난해 판매율이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가전도 여성을 고려해야 대박 루펜은 음식쓰레기처리기의 대중화를 주도했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해 7월 한 달간 GS홈쇼핑을 통해 40회 방송에서 2만대(40억원어치) 판매를 시작으로 24일 현재 판매고가 40만대(수출분 포함)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맞벌이나 독신 여성들은 물론 국물이 뚝뚝 떨어지는 음식물쓰레기를 들고 밖으로 나가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 대표적인 아이디어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 고급 속옷 브랜드 비비안에서 지난해 출시한 스킨 핏 브라(5만 9000원)는 지난 한 해 총 9만매 이상 팔렸다. 지난해 연예인과 디자이너를 내세운 홈쇼핑 속옷 브랜드가 봇물을 이룬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기록이다. 딱붙는 옷을 입어도 군살이 두드러지지 않도록 봉제선을 처리한 게 인기 비결로 보인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청원경찰이 은행돈 4억 털어 도주

    서울의 한 은행이 또 4억원대의 현금과 수표를 털렸다. 이번에는 해당 은행 청원경찰이 돈을 훔쳐 달아났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신한은행 명동중앙지점의 청원경찰 이모(35)씨가 은행 직원이 책상에 놓고 간 열쇠로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열어 4억 8500여만원어치의 수표와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고 23일 밝혔다. 이씨가 훔친 돈은 신한은행이 발행한 100만원짜리 수표 312장과 10만원짜리 수표 1037장, 현금 6958만원 등이다.이씨는 훔친 돈을 종이상자에 담아 유유히 나갔지만 은행원들은 그가 짐을 옮기는 줄 알고 아무런 의심을 품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직원들은 잠시 뒤 입출금기가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찍힌 은행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하고 이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임일영 이두걸기자 argus@seoul.co.kr
  • 고양 농협 강도 용의자 3명 검거

    경기 고양 원당농협 주교지점 현금인출기 강도사건을 수사 중인 고양경찰서는 9일 오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모(26)씨 등 3명을 검거했다. 농협 주교지점 경비를 담당하는 보안업체 직원인 이씨 등은 갖고 있던 열쇠를 이용해 지난 5일 아침 주교지점 현금인출기 4대에서 48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형제, 친구 등 사이로 경찰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현금인출기의 장애로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 이씨가 2인조 강도에게 제압당해 열쇠를 빼앗긴 것처럼 범행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범인들이 은행 내부 구조와 경비시스템을 상세히 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범행시간대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통해 용의자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씨 등으로부터 범행 후 사용하고 남은 돈 3890만원을 압수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수표 절도 용의자 2명 검거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지점에서 잇따라 수표를 훔친 용의자 박모(48)씨와 오모(39·여)씨를 충북 청주에서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4일 신한은행 서울 사당동지점에서 수표 200여장 1억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같은 달 10일 국민은행 신사동지점에서 50만원짜리 수표책 80여장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신한은행에서 훔친 수표로 금은방과 골동품 가게에서 5000만원짜리 도자기를 구입하는 등 7500만원어치의 물건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수표도둑’ 용의자 48세 P씨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달 14일 신한은행 사당동지점에서 수표 1억 500여만원어치를 훔친 용의자가 P(48)씨로 확인돼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달 10일 국민은행 신사동지점에서 발생한 수표 도난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이 사건도 P씨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사기와 유가증권위조 등 전과 10범으로, 지난 3일까지 봉천동 금은방에서 금괴 1000만원어치를 사는 등 모두 7500여만원어치의 수표를 유통시켰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은행들 범죄 타깃 자초

    은행들 범죄 타깃 자초

    은행털이 수법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지능적으로 진화되고 있다. 반면 은행 창구는 한층 개방형으로 변하고, 고객에게 위압감을 주지 않기 위해 경비 강화도 쉽지 않은 실정이어서 관련 범죄는 잇따를 전망이다. 5일 오전 8시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원당농협 주교지점에 2인조 강도가 들어 현금 480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현금인출기에 이물질 등을 끼워넣어 기기오류가 발생하도록 한 뒤, 관리센터의 지령을 받고 보안업체 직원 이모(26)씨가 출동하자 흉기로 이씨의 오른 다리를 찌른 뒤 청테이프로 묶고 30분만에 현금인출기에 있던 돈통 3개를 통째로 가져갔다. 이들은 보안업체 직원을 제압한 뒤 CC(폐쇄회로)TV와 하드디스크(저장장치)의 연결선을 뽑고 하드디스크에 물을 부었다.CCTV 기록 복구를 어렵게 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경찰은 범인들이 하드디스크 본체의 전원이 차단된 상태에서 물을 부었기 때문에 훼손 정도가 낮아 이르면 7일쯤 판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현금인출기 출입문, 테이프 등에서 12개의 지문을 채취했다. 지난달 10일 국민은행 신사동지점과 같은달 14일 신한은행 사당동지점에서 수표를 훔쳐간 범인들의 행방은 사건 발생 20여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두 사건의 범인 모두 복면이나 흉기 같은 ‘전통적인 범죄도구’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들은 비교적 작은 지점의 점심시간을 노려 대담하게 창구 안으로 들어가서 소형 금고의 수표를 챙겨 유유히 달아났다. 이들은 수표를 보관하는 금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고, 해상도가 떨어지는 CCTV에 그나마 옆모습만 찍히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범인이 CCTV를 의식해 고개를 숙이거나 옆모습만 보이게 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범죄의 대담성과 치밀한 준비가 사건 해결을 어렵게 하지만 금융기관의 대응에도 문제가 있다. 두 은행 모두 수표 도난 사실을 알려 제2의 피해자 발생을 막으려 하지 않았다. 범인들로부터 도난수표를 받은 선의의 피해자가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민사소송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범인들로부터 수표를 받을 때 은행에 진짜 수표인지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완전한 보상이 힘들다. 대부분의 경우 수표를 받을 때 진위 여부를 은행에 확인하지는 않는다. 신한은행 수표 절도 용의자는 이달 초까지 서울시내 금은방을 돌아다니며 훔친 수표로 500만원어치의 금을 구입하는 등 상점과 식당 등에서 1000여만원가량의 정액권 수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들이 사고를 숨기려고 하는 까닭은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으면 쉬쉬하며, 금융감독원에도 보고하지 않는다. 자칫 관리 소홀로 드러나면 경영진이나 책임자에게 징계가 내려오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은행 창구도 손님이 자유롭게 직원의 책상 앞뒤를 드나들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만드는 추세다. 경비를 강화하면 고객들이 위압감을 느껴 좋아하지 않는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 금융전문가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덮기만 할 게 아니라 사소한 것까지 체계적으로 금감원에 보고·관리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히 내부자 소행이 많기 때문에 내부고발시스템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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