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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강도단, 경찰과 추격전 중 도로에 돈 뿌려 대소동

    은행 강도단, 경찰과 추격전 중 도로에 돈 뿌려 대소동

    ”돈이다!” 은행을 턴 무장 강도단이 경찰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 중 자동차 창문을 열고 길거리에 돈을 뿌리는 보기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경 미국 LA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지점에 무장한 4인조 강도가 들이닥쳤다. 돈을 훔치는데 성공한 이들은 SUV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나 곧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쫓기게 됐다. 영화처럼 시내에서는 긴박한 추격전이 펼쳐졌고 이같은 장면은 방송국 헬기에 의해 생생히 안방으로 중계됐다.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은 이때. 갑자기 강도들은 창문을 열고 거리에 돈을 뿌리기 시작했다. 경찰의 추격을 돈을 줍기위해 몰려드는 사람들로 방해하고자 머리를 쓴 것. 이들은 10여 차례에 걸쳐 거리에 돈을 뿌리기 시작했고 생중계로 지켜보던 주민들은 일제히 집 밖으로 나와 돈을 줍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의 행동은 계산과는 반대로 자신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몰려든 사람들로 도로가 정체돼 오히려 도주로가 차단되고 만 것. LA경찰은 “4명의 범인중 2명은 체포했으나 2명은 도주 초기에 차량에서 뛰어내려 도망쳤다.” 면서 “범인들이 무장한 상태였으나 다행히 부상당한 시민들은 없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은 그러나 강도들의 행동이 싫지만은 않은 표정이다. 한 주민은 “과거 강도들은 돈을 들고 도망치기만 했는데 이들은 돈을 던져줬다.” 면서 “결과적으로 우리들을 도와준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도들이 훔친 돈의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도망친 2명의 범인들을 쫓고있다. 인터넷뉴스팀 
  • [런던통신] 英대표 록밴드 뮤즈, 40억 소송 당해

    [런던통신] 英대표 록밴드 뮤즈, 40억 소송 당해

    2012 런던올림픽의 주제가를 불러 또 한번 유명세를 탔던 브리티시 록의 대표밴드 뮤즈(Muse)가 거액의 소송에 휘말렸다. 영국 메트로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찰스 볼프라스라는 이름의 남성이 밴드 뮤즈가 2009년에 발표한 앨범의 트랙 ‘Exogenesis’가 자신의 ‘공상 과학 락 오페라’ 를 훔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맨해튼 법원에 제기된 소송에서 볼프라스는 밴드 뮤즈와 그들의 레이블인 워너뮤직에 220만 파운드(한화 약 40억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볼프라스에 따르면, 7년전 그는 뮤즈에게 그의 ‘공상 과학 락 오페라’에 대한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오페라를 쓰자고 제안했지만 그들은 거부했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그로부터 4년 뒤, 뮤즈는 문제가 되고 있는 3개의 곡, ‘Exogenesis I’, ‘Exogenesis II’, ‘Exogenesis III’ 를 포함한 새 앨범 ‘The Resistance’를 발매하였다. 볼프라스는 이제 그치지 않고 해당 앨범의 표지 역시 그 오페라의 스토리보드에서 훔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뮤즈의 대변인은 이 소송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번 소송에 휘말린 뮤즈는 3년 만에 새 앨범 ‘The 2nd Law’ 를 10월에 발매한다.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 
  • 성범죄 잠재적 피해·가해자 가출 청소년들…24시 들여다보니

    성범죄 잠재적 피해·가해자 가출 청소년들…24시 들여다보니

    성범죄 피해 문제는 가정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출·학업중단 등 ‘벼랑 끝 청소년’도 똑같이 부딪치는 문제다. 차이점이라면 벼랑 끝에 선 청소년들이 스스로 범죄를 저지르는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이다. 가정여건 등의 위기요인으로 조화로운 성장과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이른바 ‘위기 청소년’이 2010년 기준 전체 청소년의 17%인 87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기 청소년의 대표격인 10대 가출 청소년의 하루를 들여다봤다. #“여러 번 손목도 그어 보고 술도 마시고 아파트 옥상에도 올라가 봤어요…. 죽으려고요.” 1년 전 처음으로 가출했다는 김모(17)양의 넋두리다. 초등학교 때부터 술만 마시면 기분이 안 좋은지 아무 이유 없이 자기를 손찌검하는 아버지가 싫어서였다. 하지만 4일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새어머니 지갑에서 훔친 3만 5000원으로 시내를 쏘다니고 찜질방에서 시간을 보냈는데도 비용은 만만치 않았다. 배 고픈 것을 참을 수 없어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 후 일주일 단위의 가출은 7~8차례나 계속됐다. 김양은 지난 5월 다시 집을 나왔다. 이번엔 4개월째다. 다니던 실업계 고등학교에서는 “아마 잘렸을 거예요.”라고 했다. “처음에는 집을 벗어나니까 좋았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 있을 곳도 없고 뭐 하나를 하더라도 항상 돈이 필요한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남자 만나고 술 마시고 여관 가서 잠도 자고 그러는 거죠.” 김양은 정오쯤 일어나 PC방을 찾는다고 했다. 인터넷 채팅을 통해 하루하루 숙식을 해결해 줄 ‘스폰서’를 찾기 위해서다. “노래방이나 모텔 같은 데서 한번 자주면 한 3만원쯤 받는데 어떤 사람은 별도로 용돈도 줘요. 잘 곳도 생기고….” 이날도 채팅을 통해 스폰서 아저씨가 정해졌다.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는 날엔 전에 벌어놓은 돈으로 찜질방을 향한다. 김양은 “변태 같은 아저씨들 때문에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친절한 편”이라며 “공원에서 노숙을 하더라도 집에 가는 것보다는 밖이 낫다.”고 말했다. #박모(17)군은 가출 횟수만 20회가 넘는다. 이혼한 부모님과 떨어져 조부모 밑에서 지내던 박군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를 따라 무작정 집을 나섰다. 그렇게 시작한 가출은 습관이 됐다. “그냥 집이 답답해서 나왔어요. 엄마 아빠랑 연락되는 사람은 없어요.” 박군은 가출 청소년을 위한 단기 쉼터에도 있어 봤지만 답답해서 나왔다. “집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나왔죠. 잠은 아파트 계단이나 공원 등지에서 잤어요.” 대형마트 시식 코너에서 허기를 채우거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등을 훔쳐 먹었다. 오토바이를 훔치다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박군은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가출팸’(함께 모여 지내는 가출 청소년 집단)과 공원 등지를 돌아다니며 오전을 보낸다. 이달 말 오토바이 절도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게 되는 그는 재판이 ‘무서워서’ 다시 집을 나왔다고 했다. 오후에는 춘천의 한 편의점에서 시급 4500원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한다. 돈은 6명의 가출팸 중 가장 나이 많은 ‘방장’이 관리하는데 각자 회비처럼 아르바이트한 돈을 모아 여관이나 모텔에서 잠을 잔다고 했다. “애들 보면 대부분 앵벌이 뛰거나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요. 뭐 급하면 집에 가서 돈 훔쳐서 다시 나오는 애들도 많아요.” 오후 11시,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박군은 가출팸과 PC방에 간다. PC방에서 박군은 같이 놀 가출팸 여자를 구하기도 한다. “같이 담배 피우고 오토바이 태워 주고, 잘하면 걔네랑 잠도 자고….” 박군은 지금 생활에 크게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래도 엄마랑 살면 더 낫지 않을까요.”라며 말끝을 흐렸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나만 아는 장소에 있어… 법정 서면약속 지킬 것”

    “훈민정음 해례본은 법정에 서면으로 제출한 대로 조치하겠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에서 무죄로 풀려난 배모(49)씨는 7일 오후 경북 상주의 자택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배씨는 상주본과 관련해 “나만 아는 장소에 있으며 아직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지는 못했다.”면서 “차차 밝히겠다.”고 말했다. 상주본 기증 의사가 없느냐는 물음에 “법정에 서면으로 약속을 했으니 이른 시일 내에 조치하겠다.”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서는 “사형대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기분”이라면서 “빠져나온 것만 해도 다행이긴 한데 이번 사태를 만든 사람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배씨는 또 훈민정음 상주본과 별개로 보물급 고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방에 광해군 때 ‘사악’이란 사람이 쓴 최치원 선생의 사산비명을 최초로 주석한 보물급 책을 뒀는데 경찰이 압수수색하는 등 집안을 뒤지는 바람에 지금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찾는 대로 훈민정음 해례본과 함께 조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이 방 안에 무슨 책이 있는지 잘 모른다.”면서 방 한 칸을 가득 채운 고서에 애착을 보였다. 그는 “얼굴이 공개돼 이제 앞으로 국내에선 활동하기 힘들겠다.”면서 “기자들이 찾아올 것 같아 당분간 피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法 “훈민정음 상주본 공개하라”… 절도범에 무죄 선고

    法 “훈민정음 상주본 공개하라”… 절도범에 무죄 선고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진만)는 7일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사진 오른쪽)을 훔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배모(4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증인들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등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정도로 공소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검사가 제출한 증거도 공소사실을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소사실의 인정 여부와 관련된 것이지 상주본이 피고인의 소유라든가 피고인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확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이진만 재판장은 선고를 마친 뒤 피고인 배씨에게 “숨겨놓고 있는 훈민정음 상주본을 하루라도 빨리 공개하는 게 역사와 민족, 인류에 대한 피고인의 책무”라면서 “상주본을 빨리 내놓고 전문가의 손에서 관리, 보관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씨도 국가 기증 등과 관련해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검찰은 법률 검토를 거쳐 상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구고법 이상오 기획법관은 “재판부가 직권으로 추가 증인을 채택하고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의심이 있을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판결한다는 형사소송의 대원칙에 따라 원심을 깼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판결이 앞서 이뤄진 민사재판의 결과와 다소 다른 측면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상주본 소유권 여부에 대한 판단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민사재판의 결과를 뒤집는 것은 아니며, 민사재판의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국보급으로 평가되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2008년 배씨가 집 수리를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발견했다며 세상에 공개했지만, 얼마 뒤 골동품업자 조용훈(67)씨가 도둑맞은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소송전을 벌였다. 민사재판에서 대법원은 배씨가 조씨의 가게에서 고서(古書)를 사면서 상주본을 몰래 가져간 것으로 인정된다며 조씨의 소유권을 인정했고, 배씨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소유권자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조씨는 상주본을 되찾으면 문화재청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상주본은 국보 70호인 간송미술관 소장 훈민정음 해례본(사진 왼쪽)과 같은 판본으로 판명되면서 별칭이 붙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사건 Inside] (41) 똑같은 물건을 각자 다른 카트에…모녀의 이상행동 뒤에는

    [사건 Inside] (41) 똑같은 물건을 각자 다른 카트에…모녀의 이상행동 뒤에는

     손님이 북적이던 지난 달 11일 저녁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 마트 매장안. 60대 어머니와 30대로 보이는 딸이 다정하게 카트를 끌고 함께 쇼핑을 하고 있었다.  이들 모녀가 다른 쇼핑객과 달랐던 점은 카트를 하나씩 따로 끌고 다녔고, 어머니가 물건을 집어 카트에 담으면 딸도 똑같은 물건을 담는다는 것. 모녀는 함께 1시간 가량 쇼핑을 했다.  잠시후 계산대 앞. 어머니가 먼저 계산을 시작했다. 카트에 쌓인 물건은 무려 25만원어치. 계산을 마친 어머니는 먼저 마트를 빠져 나갔다. 그 사이에 매장에서 물건을 함께 카트에 담던 딸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상한 광경은 여기서부터였다. 계산을 마치고 나갔던 어머니가 잠시 뒤 빈손으로 매장 안으로 들어와 딸에게 주머니 속에서 뭔가를 꺼내 건넨 뒤 다시 계산대를 거쳐 빠져 나갔다. 잠시 뒤 딸은 물건이 가득 담긴 카트를 끌고서 계산도 하지 않고 그냥 계산대를 지나쳤다. 이상한 것은 아무도 이를 제지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마트 폐쇄회로(CC)TV 화면에 찍혔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한번에 수십만원씩 ‘마트 싹쓸이’…기상천외 절도 수법  대형 마트는 동네 슈퍼마켓과는 달리 비교적 보안이 철저하다.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고 입·출구에도 경비원이 지키고 있어 물건을 슬쩍 들고 나오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모(60·여)씨와 딸 강모(39)씨는 대형 마트의 이같은 맹점을 노렸다. 사람이 가장 많고 바쁜 주말 오후 시간대를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인 것이다.  수사 경찰도 혀를 내둘렀던 이들의 수법은 다음과 같다.  대형 마트를 찾은 모녀는 각기 다른 카트에 똑같은 물건을 담는다. 이어 한 개의 카트에 든 물건을 정상적으로 계산을 하고 마트 바깥에 물건을 숨긴 뒤 다시 매장 안으로 들어와 (어머니 또는 딸에게)영수증을 넘긴다. 영수증을 받은 한 사람은 똑같은 물건이 담긴 카트를 끌고 계산대를 통과하면서 이미 계산한 영수증을 보여주고는 매장을 빠져 나간다.  한 개의 카트에 든 물건을 계산한 이유는 또다른 카트를 몰고 나올 때 직원에게 보여주기 위한 영수증을 만들기 위해서다. 영수증을 받은 사람은 카트를 계산대가 아니라 출구로 몰고 나오면서 경비원에게 영수증을 보여준 뒤 “방금 계산을 마쳤는데 출구를 잘못 찾았다.”는 식의 핑계를 댄다. 간혹 수상히 여긴 경비원이 물품과 영수증을 대조해 보지만 모든 물품이 일치하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는다.  모녀는 이런 방법으로 라면, 계란 등 식료품과 생필품들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20여차례의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이들의 작전은 완벽했다.  이들은 더 나아가 마트에 다시 들어와 이미 계산했던 물품들을 환불하는 대범함도 보였다. 수사를 맡은 경찰도 모녀가 사용한 특이한 수법에 혀를 내둘렀다.  ● “생활고 때문에…” 변명한 모녀 절도단, 주위 얘기 들어보니…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모녀 절도단이 훔친 물품은 총 600만원어치. 지난 3월부터 5개월동안 서울 용산구와 은평구에 있는 대형 마트를 돌며 물건을 빼돌렸다.  하지만 기막힌 수법도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수차례 반복된 절도 행각은 결국 전액 환불을 수상하게 여긴 마트 관계자에 의해 들통이 났다.  “아무리 물건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도 이렇게 수십개의 물건을 통째로 환불하는 고객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쇼핑하러 와서 수십분씩 물건을 골라 놓고 나중에 전부 환불한다면 그야말로 시간 낭비잖아요. 너무 이상해 경찰에 연락을 하게 됐죠.” 모녀의 이상한 행동에 의심을 품고 경찰에 신고했던 마트 관계자의 말이다.  수상한 물품 구매 취소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구매 취소 고객 명단과 시간, CCTV에 담긴 고객들의 동선을 대조해 이씨 모녀의 절도 행각을 밝혀냈다. 이들은 처음에는 “엄마(혹은 딸)가 물건을 훔치는 줄 몰랐다.”는 식으로 변명했지만 거듭된 추궁에 결국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현재 어머니 이씨는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됐고 비교적 죄질이 가벼운 딸 강씨는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물건을 훔치게 됐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얘기는 조금 달랐다. 딸 강씨는 자기 집을 가지고 세입자까지 받은 어엿한 ‘집주인’이었고, 어머니 이씨도 “그냥 평범한 아주머니”로 평가 받고 있었다. 수십만원씩 물건을 훔칠 이유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 이웃들의 생각이었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들을 감안, 모녀를 ‘생계형 절도범’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금액이 많고 일반 가정에서 소비한다고 보기에는 너무 많은 양을 훔쳤기 때문에 물건을 다른 곳으로 팔았을 수 있다고 보고 보강수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칼들고 은행 강도 나선 ‘간 큰’ 14세 소녀의 사연

    러시아의 14세 소녀가 혼자 은행을 털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우드무르티야 자치공화국 수도 이젭스크의 한 은행에 마스크를 쓴 강도가 들이닥쳤다.강도는 곧바로 은행원을 칼로 위협하고 “20만 루블(약 700만원)을 달라.”고 소리쳤으나 대기 중이던 경비원들에게 제압당했다. 강도의 신원을 확인한 경비원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강도가 14세의 앳된 소녀였던 것. 현지 경찰의 조사결과 이 소녀는 은행에서 돈을 훔친 후 도시를 떠나 자살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소녀는 이혼한 엄마가 새 아빠와 함께 살려고 한 것을 비관해 이같은 짓을 벌였다.” 면서 “평소 소녀는 학교에서 A학점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학생”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를 떠나지 않고 착하게 살겠다고 서명한 후에 소녀를 풀어줬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미주통신] 전과 34범, 82세 할머니 또 철창신세

    [미주통신] 전과 34범, 82세 할머니 또 철창신세

    절도 등으로 경찰에 무려 34차례 이상 체포된 적이 있는 82세의 할머니가 절도 혐의로 또다시 철장 신세를 지고 말았다고 3일(현지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도리스 톰퍼슨(82)으로 알려진 이 할머니는 미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지역에 거주하면서 1955년부터 절도, 위조, 살인 등의 혐의로 34차례 이상 체포된 적이 있으며 25개의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이 할머니는 주로 병원 등을 돌며 현금을 넣어둔 금고의 열쇠를 어디에 보관하는가를 알아둔 다음 숨어서 직원들이 퇴근한 후에 금고를 터는 수법으로 2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도한 혐의로 다시 체포되었다. 특히 이 할머니의 머리 모양이 유명한 권투 프로모션 회장인 돈 킹처럼 흰색머리 모두가 날을 세우고 있어서 체포가 쉬웠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난 2년 전에도 아동 의료 재단 사무실에서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금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된 데 이어 또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만 9번 이상 철창행 신세를 진 바 있는 이 할머니는 전과 기록만 무려 2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수사를 담당한 경찰은 “할머니가 하는 일은 오직 현금이든 우표든 돈이 되는 것은 모두 그녀의 가방에 담는 일”이라며 혀를 내둘렸다. 그러나 할머니는 수사관에게 “정부가 더욱 많은 돈을 주었더라면 이런 일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주변을 더욱 놀라게 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나주 성폭행범, 눈뜨자마자 한다는 말이…

    나주 성폭행범, 눈뜨자마자 한다는 말이…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종석(23)이 구속 수감됐다.  광주지법 민사 19단독 장찬수 당직판사는 2일 고종석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 외에도 살인 혐의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은 뒤 곧바로 수감했다. 성폭력범은 살해 의도가 있을 경우 살인 혐의가 적용된다. 재판부는 “범죄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고 사안의 중대성, 고종석의 범행 후 행적 등을 종합하면 도망갈 우려도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간 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오후 4시쯤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고종석에게 살인 혐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강간 등 상해) 위반,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강간) 위반, 야간 주거침입 절도,미성년자 약취, 주거침입 등 7개 혐의를 적용했다. 고종석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 죽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종석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0분쯤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을 자는 A(7·초등교 1년)양을 이불째 납치해 300m가량 떨어진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한 뒤 목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종석은 성폭행 직후 A양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현장 검증을 마친 고종석은 2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경찰에게 일정을 묻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종석은 전날 오후 10시 잠들어 이날 오전 7시에 잠에서 깼다. 그는 경찰관에게 “오늘 일정은 어떻게 돼요?”라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석은 별다른 기척 없이 잠을 자던 전날과 달리 현장 검증을 마쳐서인지 자주 뒤척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종석이 오전 8시쯤 두부국, 숙주나물, 김치, 콩을 반찬으로 한 식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휴~ 태풍 어쩌나 ‘와글’ 또… 나주 성폭행 ‘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휴~ 태풍 어쩌나 ‘와글’ 또… 나주 성폭행 ‘부글’

    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고요하지 않았다. 천둥 치듯 몰아닥친 두 차례의 태풍은 잇따라 한반도를 강타했고 누리꾼의 관심도 온통 태풍에 쏠렸다. 인터넷은 태풍의 진로를 살피고 대비하는 주요 매체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태풍 볼라벤 피해 현황이 검색어 수위를 차지했다. 재난대책본부는 지난달 28일 몰아닥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내국인 9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제주 해상에선 중국어선 2척이 전복됐다. 전국 176만 7000여 가구가 정전됐고 75가구 18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나주성폭행 용의자 검거는 누리꾼에게 충격을 안기며 검색어 2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을 저지른 고종석이 순천의 한 PC방에서 검거되면서, 온라인에선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위는 일본 외무상 카라 CD. 지난달 29일 일본의 한 매체가 K팝 마니아인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이 한국에 항의하기 위해 가장 아끼는 카라의 CD를 버렸다고 보도했다. 이달 열리는 카라의 일본 프로모션에 참여하기로 했던 고이치로는 이를 번복했다고 한다. 4위는 티아라 공식 사과였다. ‘왕따설’과 화영의 탈퇴로 비난받아온 그룹 티아라가 지난달 29일 자필 메시지를 홈페이지에 발표해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어리석은 행동,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장문의 편지에는 화영에 대한 사과도 담겼다. 5위는 거대 기업 간 법정 다툼을 다룬 일본법원 삼성 애플. 지난달 31일 일본 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면서 눈길을 끌었다. 6위는 한·일전 욱일승천기. 독도 문제로 한·일 관계가 급랭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열린 ‘2012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한·일전에선 일부 일본 관중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치적 퍼포먼스를 금지하겠다고 밝힌 뒤 하루 만에 벌어진 사건. 7위는 김동현 징역 6년 구형이다. 지난달 29일 검찰은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퇴출당한 뒤 40대 여성을 흉기로 협박해 외제차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전 국가대표 선수 김동현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필리핀 지진과 인천공항 추락사는 각각 8, 9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밤 미국지질조사국은 필리핀 술라간시에서 동쪽으로 139㎞ 떨어진 곳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인도네시아·타이완·일본·괌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또 지난 1일 술을 마신 20대 남성이 인천공항 교통센터 지붕 난간에서 떨어져 숨지면서 음주사고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10위는 기성용 데뷔전. 지난 1일 선덜랜드와의 2012~2013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스완지 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죽고 싶다”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죽고 싶다”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범 고모(23)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광주지법 민사 19단독 장찬수(당직) 판사는 2일 오후 3시 광주지법 101호 법정에서 고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열었다.  이 사건을 수사한 나주경찰서 형사들과 함께 30분 전에 나타난 고씨는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죽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피해자 가족에게는 “죄송하단 말밖에….”라고 짧게 대답했다.  재판부는 고씨와 국선 변호인을 상대로 범행 경위,동기 등을 조사한 뒤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0분쯤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을 자는 A(7·초등교 1년)양을 이불째 납치, 300m가량 떨어진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성폭행 직후 A양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강간 등 상해) 위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강간) 위반,야간 주거침입 절도,미성년자 약취,주거침입 등 혐의를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주 성폭행범, 눈 뜨자마자 첫마디가…

    나주 성폭행범, 눈 뜨자마자 첫마디가…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종석(23)씨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민사 19단독 장찬수 당직판사는 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고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범죄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고 사안의 중대성, 고씨의 범행 후 행적 등을 종합하면 도망갈 우려도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간 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오후 4시쯤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강간 등 상해) 위반,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강간) 위반, 야간 주거침입 절도,미성년자 약취, 주거침입 등 7개 혐의를 적용했다. 고씨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 죽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0분쯤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을 자는 A(7·초등교 1년)양을 이불째 납치해 300m가량 떨어진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성폭행 직후 A양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현장 검증을 마친 고씨는 2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경찰에게 일정을 묻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씨는 전날 오후 10시 잠들어 이날 오전 7시에 잠에서 깼다. 고씨는 경찰관에게 “오늘 일정은 어떻게 돼요?”라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별다른 기척 없이 잠을 자던 전날과 달리 현장 검증을 마쳐서인지 자주 뒤척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오전 8시쯤 두부국, 숙주나물, 김치, 콩을 반찬으로 한 식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글, 애플과 막후 대화… 특허소송 화해 시도?

    애플의 팀 쿡과 구글의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특허 소송과 관련해 막후 대화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CEO는 지난주 이미 전화통화를 했으며 실무진에서도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CEO는 당초 31일 회동하기로 했지만 연기했고, 수주 내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지난 24일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 소송의 배심원 평결에서 애플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구글이 애플과 화해를 시도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이번 막후 대화가 구글과 애플이 미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인 삼성전자와 애플 간 2차 소송, 즉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애플이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현재는 삼성전자와 타이완의 HTC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을 상대로만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는 사실상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겨냥한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생전에 안드로이드를 “훔친 제품”이라고 혹평하며 “안드로이드 진영과 핵전쟁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특히 내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 넥서스 관련 소송은 구글 대 애플 간의 전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소송의 핵심 쟁점이 모두 구글의 OS 안드로이드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두 회사 간 합의가 이뤄지면 삼성전자도 갤럭시 넥서스와 관련된 애플과의 특허소송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1230만명 훔친 ‘도둑들’ ‘괴물’ 70만명 차 맹추격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이 ‘왕의 남자’를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2위에 올라섰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30일 오후 5시 현재 모두 1230만 958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 영화 2위였던 ‘왕의 남자’(1230만 2831명)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배급사인 쇼박스는 이날 밤 12시까지 ‘도둑들’ 관객이 123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둑들’은 개봉 37일 만에 한국 영화 2위에 올라서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최근 ‘도둑들’은 하루 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고, 역대 한국 영화 1위인 ‘괴물’(1301만 9740명)과의 차이는 현재 약 70만명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택배기사요” 속여 주택 침입…여고생 성폭행한 30대 구속

    “택배가 왔다.”고 속여 문을 열게 한 뒤 여고생 등을 성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8일 김모(35)씨를 강도 강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일 낮 12시쯤 택배기사라고 속여 인천 남구 한 주택에 침입한 뒤 여고생 A(19)양을 흉기로 위협, 성폭행하고 현금 13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올 들어 여성 2명에게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여자가 혼자 있는 낮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지난 6월 남구 한 주택 1층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 260만원어치를 훔치는 등 여덟 차례 빈집을 털어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DNA 감정을 의뢰하는 등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최근 실직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씨줄날줄] 배심원 심리학/진경호 논설위원

    2011년 7월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올랜도 파티맘’ 재판의 주인공은 고졸 검정고시(GED) 출신 3년차 변호사 호세 바에즈(43)였다. 두 살 난 딸이 사라졌는데도 한 달 넘게 신고도 하지 않고 파티를 즐긴, 입만 열면 거짓말인 싱글맘 케이시 앤서니(26)에게 ‘무죄’라는 배심원 평결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아동학대죄 정도가 아니라 1급 살인죄를 선고받을 처지의 그녀를 바에즈는 어떻게 구명(?)했을까. 검사의 비웃음이 담긴 동영상 한 컷이 비기(秘器)였다. 그는 먼저 ‘품행이 단정하지 않다고 살인자로 볼 수는 없다.’는 논리를 줄기차게 제기했다. ‘편견’에 대한 배심원단의 경계심을 최대한 끌어올린 것이다. 이어 단란했던 케이시와 딸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한장 한장 내보인 뒤 곧바로 유죄 판결을 자신하며 자신의 변론에 코웃음을 치고 있는 검사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스크린에 펼쳤다. 배심원단 분위기는 일순간 뒤바뀌고 말았다. ‘어린 애가 죽고, 애 엄마가 죽을 판에 웃음이라니’라는 개탄과 분노가 치솟았고, 그 결과는 증거 불충분에 따른 무죄로 귀결됐다. 민·형사 모두 배심원제인 미국의 법정은 ‘설득의 전장(戰場)’이다. 사건의 실체 이상으로 변호사의 ‘능력’이 중요하다. 어떤 판례로 배심원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유죄도 되고, 무죄도 된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법정은 온갖 심리기제들이 총동원되는 경연장이기도 하다. 긍정적 특성 하나가 전체 호감도를 결정짓는 후광효과(Halo effect), 앞에 제시된 정보가 뒷정보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초두효과(Primacy effect), 반대로 나중 정보가 더 영향을 미치는 최신효과(Recency effect) 등이 뒤엉켜 배심원들을 흔든다. 삼성·애플 특허소송에서 “애플 디자인을 피하라.”고 삼성 측에 요청한 구글의 메일은 증거자료로 인용됐고, ‘안드로이드는 훔친 제품이다. 수소폭탄을 투하하겠다.’고 한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적개심 어린 발언은 삼성의 요구에도 거부됐다. 배심원단 대표 벨빈 호건은 “구글 메일을 보고 삼성이 애플을 베꼈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했다. 아프로디테의 현신이라 불린 창녀 프리네의 눈부신 알몸 앞에서 그리스 배심원들은 “신의 의지라 할 저 완벽한 아름다움에 사람이 만든 법을 들이댈 수 없다.”며 무죄를 외쳤다던가. 흑백인종에 대한 편견의 상흔을 지닌 미국 배심원 재판사는 어쩌면 편견의 투쟁사일지 모르겠다. 어쩔 수 없는 생래적 편견과, 이를 이겨내려 내세운 또 다른 편견과의 싸움.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11년 미제 ‘시신없는 살인’ 징역 4년 확정

    살인사건 발생 11년 만에 자기가 범인이라고 진술한 사람이 나왔지만 시신은 찾지 못한 이른바 ‘시신 없는 살인사건’에서 피고인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23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58)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백한 내용이 믿을 만하다고 판단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앞서 1심은 “살인에 가담했다는 자백에 신빙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은 “피고인의 진술과 객관적인 상황을 종합했을 때 자백에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며 원심을 깨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강원도 평창에서 일하던 김씨는 2000년 11월 다른 직원들과 짜고 술에 취해 있던 사장을 살해했으며 2억원을 훔친 뒤 야산에 시체를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사건은 11년간 미제로 남아 있었으나 김씨의 공범인 양모씨(당시 공장 경비반장)가 지난해 2월 위암으로 사망하기 전 피해자의 형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양씨는 피해자의 형에게 “동생의 유골을 찾아주겠다.”며 돈을 요구했으나 형은 경찰에 신고했고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같은 해 4월 양씨로부터 자백을 받아냈다. 양씨는 자백 8일 후 사망했다. 중풍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던 김씨는 공범 사실을 자백했으나 양씨가 죽기 전 지목한 시신 유기 장소에서 유골은 발견되지 않았다. 살인사건의 결정적 증거인 시신이 없는 상황에서 검찰과 변호인 간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같은 재판부는 동포를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방글라데시인 M(37)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M은 2010년 5월 경남 함안의 한 중소기업 기숙사에서 동료인 A에게 상해를 입혀 살해하고 자신이 몰던 승용차에 실은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러나 M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데다 살인의 결정적 증거인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 1, 2심 재판부는 “M이 A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들지만 A가 사망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수 있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미주통신] 경찰서에서 마리화나 훔친 ‘간큰남’ 체포

    경찰서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경찰이 압수해 놓은 마리화나 향기에 유혹되어 그만 슬쩍한 간 큰 남성이 체포됐다고 미 언론이 1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사는 데이비드 톰퍼슨(27)는 지난 11일 거주지 인근 경찰서에 최근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정보를 주고자 방문했다. 경찰의 안내를 받아 접견실에 대기하는 사이에 그는 옆에 놓인 봉투에서 나는 마리화나 냄새를 직감적으로 맡고 그만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그는 그 마리화나 봉투를 주머니에 넣은 채 조사를 다 마치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경찰서를 나왔다. 뒤늦게 마리화나 봉투가 없어진 것을 알아차린 경찰은 동료 경찰들을 수소문하였으나 행방을 찾지 못하자 바로 전 참고인 조사를 했던 데이비드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경찰서에서 얼마 벗어나지 못해 붙잡힌 데이비드는 주머니에서 태연하게 마리화나를 꺼내 놓으면서 “정말 그 향기의 유혹을 참지 못해 조금만 슬쩍하려고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었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어김없이 그를 체포했다. 경찰에 수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러 갔다가 잠시의 유혹을 참지 못한 데이비드는 증거물 절도와 증거 조작 및 마리화나 소지의 중범죄 혐의로 철창에 갇히게 되는 운명이 되고 말았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영화 ‘도둑들’ 개봉 22일 만에 1000만 관객

    영화 ‘도둑들’ 개봉 22일 만에 1000만 관객

    영화 ‘도둑들’이 개봉 2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 영화로는 여섯 번째, 외국 영화를 포함하면 일곱 번째다. ‘도둑들’의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1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이 오후 3~4시쯤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넘었다.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평일 20만~30만명, 휴일 50만명의 관객을 꾸준히 유지한 결과”라고 밝혔다. ‘도둑들’의 1000만 클럽 가입은 한국 영화 최대 흥행작인 ‘괴물’(최종 관객 1301만명)이 21일 만에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2009년·1362만명)를 넘어설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38일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던 ‘아바타는 3차원(3D) 영상으로 재관람하려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역대 최고 관객 동원 영화가 됐다. ‘범죄의 재구성’(2004년·212만명), ‘타짜’(2006년·684만명), ‘전우치’(20 09년·613만명) 등 흥행 불패를 이어 온 최동훈 감독의 영화라고는 하지만 1000만 클럽에 가입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손익분기점 450만명을 100만~200만명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개성 넘치는 도둑들이 모의해 보석을 훔친다는 뼈대에 대해서는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일레븐’의 아류란 지적도 받았다. ‘실미도’(북파공작원), ‘왕의 남자’(정치비판, 동성애), ‘괴물’(반미, 환경), ‘아바타’(환경), ‘해운대’(쓰나미) 등 묵직한 주제의식이나 사회적 이슈로 흥행몰이를 한 다른 1000만 영화들과 달리 순수 오락영화란 점도 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웬걸! 관객은 ‘도둑들’에 열광했다. 의미를 담거나 교훈을 주는 작품보다 가벼운 장르영화를 선호하는 관객의 취향 변화는 물론 여름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읽어낸 덕이다. 할리우드 케이퍼무비(범죄를 모의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의 공식에 충실한 한편 로맨스를 덧입히고 한국 관객이 좋아하는 홍콩 누아르식 액션을 버무렸다. 15일 맥스무비에 따르면 ‘도둑들’의 예매자 중 20대가 25%, 30대가 40%, 40대 이상이 32%였다. 또 여성 관객 비중이 55%에 이르렀다. 1000만 관객이 들려면 중년(혹은 아줌마) 관객을 움직여야 한다는 충무로 속설에 들어맞는 셈이다. 개봉 시기도 적절했다. 런던올림픽과 MBC 파업으로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한 데다 최장기 폭염이 겹치면서 극장(영화) 수요가 늘어났다. 여름철 대목인데도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도둑들’을 피하려고 다른 영화들이 개봉을 늦춘 탓에 경쟁도 덜했다. 한편 ‘도둑들’은 수익에서도 대박이 터졌다. 1000만 관객에 따른 매출은 700억원에 이른다. 극장 몫(350억원)과 총제작비(145억원), 배급수수료(40억원) 등 투자금을 뺀 순익은 138억원이다. 메인투자사 쇼박스나 최 감독의 부인 안수현 PD가 대표로 있는 제작사 케이퍼필름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허벅지에 42인치 TV 끼고 도망친 황당 女도둑

    상상을 초월하는 기상천외한 여자 도둑이 체포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전자제품 매장을 구경하던 여성이 어색한 걸음걸이로 한 남자와 함께 매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무엇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매장 종업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여성은 경찰의 검문을 받게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 매장에서 판매중인 TV가 있었던 것. 그것도 무려 42인치로 긴치마를 입은 그녀는 허벅지 사이에 TV를 낀 채 종종걸음으로 매장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한 것이다. 현지 경찰의 조사결과 이 여성(31)은 루마니아 출신으로 같은 수법으로 가전 제품을 훔친 여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류장에서 검문할 때만 해도 이같은 수법이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했다.” 면서 “모방 범죄가 일어나기는 불가능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이 여성에게 ‘천둥 허벅지’라는 별명도 붙였으며 여성은 현재 절도혐의로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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