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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틀리추돌사고, 도심한복판 광란의 질주..경찰 “체포대상 아니다”

    벤틀리추돌사고, 도심한복판 광란의 질주..경찰 “체포대상 아니다”

    ‘벤틀리추돌사고’ 서울 강남의 도심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인 뒤 주변에 있던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난 운전자를 경찰이 풀어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도산대로에서 벤틀리를 탄 30대 남성이 광폭 주행으로 추돌사고를 내고는 주차돼 있던 차량을 타고서 도망갔다. 벤틀리를 운전한 남성은 36살 유 모씨로, 엄청난 속도로 차선을 무시하며 달리던 중 오른쪽 앞바퀴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500m 가량을 막무가내로 달렸다. 바퀴가 빠지고 차량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자 유 씨는 차를 버리고 나와 주변에 주차돼 있는 차를 마구잡이로 열어보고, 그 중 하나를 훔쳐 타고 다시 질주를 시작했다. 훔친 차로 도망치던 유 씨는 인근 터널에서 또 추돌사고를 내고는 경찰에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 측에서 체포 대상이 아니라며 유 씨를 풀어줘 논란이 되고 있다. 벤틀리추돌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벤틀리추돌사고..2000원짜리 빵을 하나 훔쳐도 구속되는 세상인데..”, “벤틀리추돌사고..어떻게 풀어줄 수 있지?”, “벤틀리추돌사고..돈을 얼마나 줬길래”, “벤틀리추돌사고..말도 안 돼”, “벤틀리추돌사고..무섭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벤틀리추돌사고) 뉴스팀 chkim@seoul.co.kr
  • 카메라 절도 日수영선수 국내 첫 재판

    지난해 9월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가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25)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 김효진 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재판에서 도미타는 “카메라에 전혀 흥미가 없어 훔칠 동기가 없다”며 “일본 대표선수로 대회에 출전해 절도와 같은 어리석은 행동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하게 무죄를 주장했다. 도미타의 한국인 변호인도 “누군가에 의해 카메라가 도미타의 가방에 넣어졌다”며 “피고인이 훔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도미타는 인천아시안게임 기간인 지난해 9월 25일 인천 남구 문학동 박태환수영장에 동료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언론사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100만원을 내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도미타는 한국에 머물 당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지만 일본으로 돌아간 뒤 기자회견을 열어 “누군가가 내 가방에 카메라를 몰래 넣은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 법원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관광객 가방 뒤져 빵 훔쳐먹는 원숭이 포착

    관광객 가방 뒤져 빵 훔쳐먹는 원숭이 포착

    원숭이 한 마리가 관광객의 가방에서 빵을 훔쳐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웃음을 주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해 온라인에 게재된 것으로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해당 영상을 소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원숭이 한 마리가 관광객의 가방을 뒤지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음에도 녀석은 아랑곳 않는다. 녀석은 가방에서 먹을 것을 찾고 있는 것. 잠시 후 한 남성이 원숭이가 뒤지고 있는 가방을 가져가려 하자 녀석은 마치 제 가방인양 잡고 늘어진다. 사람들이 웃고 즐거워하는 사이, 진지하게 범행(?)을 도모하던 녀석은 결국 가방 속에서 빵 하나를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는 여유 있게 훔친 빵을 먹는 녀석의 모습은 지켜보던 이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게 만든다. 이 영상은 1894dave계정의 독일 유튜브 사용자가 게재한 것으로 유럽의 땅끝 마을인 지브롤터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지브롤터의 원숭이들은 사람을 공격하거나 호텔 객실을 파손하는 등 사고를 일으키면서 지역의 말썽꾸러기 별명을 얻게 됐다. 사진·영상=184dav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벤틀리추돌사고, 4억 벤틀리 타고 질주

    벤틀리추돌사고, 4억 벤틀리 타고 질주

    ‘벤틀리추돌사고’ 서울 강남의 도심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인 뒤 주변에 있던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난 운전자를 경찰이 풀어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도산대로에서 벤틀리를 탄 30대 남성이 광폭 주행으로 추돌사고를 내고는 주차돼 있던 차량을 타고서 도망갔다.. 바퀴가 빠지고 차량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자 유 씨는 차를 버리고 나와 주변에 주차돼 있는 차를 마구잡이로 열어보고, 그 중 하나를 훔쳐 타고 다시 질주를 시작했다. 훔친 차로 도망치던 유 씨는 인근 터널에서 또 추돌사고를 내고는 경찰에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 측에서 체포 대상이 아니라며 유 씨를 풀어줘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담배 도둑’까지…마트 등서 1610갑 훔친 일당 구속

    담뱃값이 오르자 슈퍼마켓과 철물점에 들어가 담배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2일 슈퍼와 철물점 등에서 담배를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59)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쯤 익산시 남중동 한 철물점의 출입문을 공구를 이용해 부수고 들어가 담배 1110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8일에도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의 한 슈퍼에 들어가 담배 500갑을 훔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담뱃값이 오르자 담배를 판매하는 장소를 물색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포토] 여자 속옷만 훔치다 걸린 변태男의 최후

    [포토] 여자 속옷만 훔치다 걸린 변태男의 최후

    싱가포르의 한 남성이 주택에 잠입해 여성 속옷만 무더기로 훔치다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붙잡혔다. 지난 12일 중국 난팡망(南方網)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1일 새벽 2시경, 2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벽을 타고 기어올라 한 주택에 몰래 들어간 뒤, 여성 속옷 상하의를 훔치다 꼬리가 밟혔다. 이에 집주인이 나와 강하게 그를 질타했고, 이내 주민들이 모두 나와 이 남성을 세워둔 채 비난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이 남성에게 훔친 속옷을 목에 걸게 하고 사진을 찍다가, 분노가 가라앉지 않자 이 남성의 상의를 벗긴 채 여성 속옷을 입히는 ‘벌’을 내렸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성도착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성도착증이란 심리성적 장애의 하나로, 성적 흥분을 위해 유별난 행동을 나타내는 것을 뜻한다. 실제 이성의 의상이나 속옷을 걸쳐 입고 성적 만족을 얻는 변태적 성향은 트랜스베스티즘이라 부른다. 이성복장도착증이라 부르기도 하며, 남장여자 혹은 여장남자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해당 남성의 사진은 중국 SNS인 웨이보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고리만 36개 훔치다 걸린 석사 출신 男

    문고리만 36개 훔치다 걸린 석사 출신 男

    중국의 한 석사출신 남성이 고층 건물을 돌면서 문에 걸린 손잡이만 훔치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화망 등 현지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상하이 출신의 이 남성은 18층 높이의 고층 건물 곳곳을 돌며 총 36개의 손잡이를 분해한 뒤 이를 훔쳐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건물 폐쇄회로 카메라(CCTV)에 잡힌 영상을 보면, 검은 옷을 입은 이 남성은 카메라를 등진 채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문고리를 분해하고 있다. 이 남성이 범행을 저지른 곳은 자신이 살고 있던 고층 아파트로 밝혀졌다. 사건이 발생한 뒤 CCTV를 살피던 중 한 입주민과 용모가 비슷하다는 제보를 접한 경찰은 곧장 가가호호를 탐문하다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했다. 그가 훔친 문고리 36개의 가격은 시가 2000위안, 한화로 약 3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지난 해 12월 17일, 19일, 26일 등 총 3차례에 걸쳐서 빌딩 곳곳을 돌며 범행을 저질렀으며, 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고학력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 집을 새로 수리하는데 쓰려고 훔친 것”이라고 자백했으며, 현지법에 따라 구류형을 받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4. 무수한 생면부지의 만남…택시 안에서 벌어진 일들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4. 무수한 생면부지의 만남…택시 안에서 벌어진 일들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8일 술에 취해 택시기사(34)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여대생 이모(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전날 오후 10시45분께 수원시 영통동 한 대학교 앞에서 택시를 탄 뒤 느닷없이 기사의 목을 잡아당기고 팔에 상처를 입힌 혐의다. 당시 만취상태였던 이씨는 탑승 지점 인근으로 행선지를 밝히고는 갑자기 “여기가 어디냐”며 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가 조사과정에서도 계속 횡설수설해 일단 귀가시킨 뒤 다시 부르기로 했다. (뉴시스 2014년 1월 8일) 만취한 여대생이 택시기사에게 주사를 부리다 톡톡이 망신을 당하게 생겼네요. 사방이 막혀 있는 닫힌 공간에서 무수한 생면부지의 만남이 이뤄지는 택시. 그 속에서는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과거에도 택시를 매개로 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때 기사들을 소개합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4. 무수한 생면부지의 만남…택시 안에서 벌어진 일들 유혹하곤 트집잡는 밤길의 여인 (선데이서울 1972년 5월 7일자) 지난 4월 26일 아침 서울 중부경찰서 형사실에 중년여인이 어떤 사나이의 멱살을 잡고 들어와 “이놈이 내 몸도 빼앗고 돈도 훔쳐갔다”고 아우성을 쳤다. 경찰은 남녀를 모두 즉결에 넘겼는데, 여인은 용산구 후암동에 있는 모 스웨터 공장직공 이모(36) 여인이고 남자는 코로나 택시 운전사 김모(30)씨. 사연은 25일 밤 11시 45분쯤 충무로의 한 호텔 앞길에서 이 여인이 김씨의 택시를 탄 데서 비롯된다. 택시가 정릉 쪽으로 달리던 중 중구 오장동에서 고장이 나 두 남녀는 같은 여관에 들었다. 처음에는 여자는 마루에, 남자는 방에 잠자리 채비를 했으나 어떻게 된 영문인지 결국 방에서 동침하고 말았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뜬 여인은 핸드백 속에 넣어뒀던 현금 800원이 없어졌다며 김씨를 의심했다. 김씨는 자기가 훔친 것은 아니지만 없어졌다고 하니 800원을 여인에게 주고 차고 주소를 알려준 뒤 이 여인과 헤어져 일하러 직장으로 나갔다. 이 여인은 김씨와 헤어진 뒤 곧 경찰에 김씨를 도둑으로 신고, 형사들이 차고로 달려가 김씨를 잡아왔던 것. 이 여인의 주장에 의하면 마루에서 자고 있는데 김씨가 자꾸 방에 들어와 함께 앉아서 밤을 새우자고 하는 바람에 춥기도 하고 해서 방에 들어갔다가 그만 정을 통했다는 것이나 김씨는 이와는 반대로 이 여인이 알몸으로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 왔다고 주장. 경찰은 이 여인을 밤거리에서 운전사들을 유혹한 후 트집을 잡아 돈을 우려내는 상습범으로 보고 있다. ▒▒▒▒▒▒▒▒▒▒▒▒▒▒▒▒▒▒▒▒▒▒▒▒▒▒▒▒▒▒ 택시서 주부가 운전사를… (선데이서울 1972년 2월 20일자) 술에 만취한 20대 주부가 택시 운전사를 남편으로 알았는지 어루만지다가 망신을 당했는데…. 지난 4일 밤 11시쯤 정모(25) 여인은 택시를 잡아타고 가다가 거나한 김에 운전사를 꼭 껴안고 분 냄새를 잔뜩 풍겼다는 것. 운전사가 “내가 당신 남편인 줄 아느냐?”며 애무를 피하자 화가 치민 정 여인은 기사의 뺨을 때리고 얼굴을 할퀴는 등 마구 행패를 부리다가 순찰 중인 경찰에 잡혀왔다고. ▒▒▒▒▒▒▒▒▒▒▒▒▒▒▒▒▒▒▒▒▒▒▒▒▒▒▒▒▒▒ 택시동승 거절에 알몸쇼 (선데이서울 1971년 8월 15일자) 대구경찰서는 1971년 8월 3일 대구에 사는 이모(22)씨를 즉결에 넘겼는데…. 이씨는 전날 밤 8시쯤 대구 시내 거리에서 택시를 타던 같은 마을 최모(40)씨에게 매달려 함께 타고 가자고 아우성을 치다 결국 경찰관에게 끌려갔는데, 파출소로 끌려가서는 단속 경관에게 욕을 퍼부으며 나체쇼를 벌였다는 것. ▒▒▒▒▒▒▒▒▒▒▒▒▒▒▒▒▒▒▒▒▒▒▒▒▒▒▒▒▒▒ 강도에 눈물작전 아가씨 운전사 (선데이서울 1971년 2월 14일자) 택시 강도의 서슬퍼런 칼날 앞에서 눈물의 호소작전을 전개해 액운을 면한 여자 운전사가 표창을 받았다. 지난 1일 대전 ○○택시 소속 충남○○호 운전사 A(24·여)씨는 오후 10시 40분쯤 시내에서 B(19)군을 태웠다. B군은 보문산 입구까지 갈 것을 요구했고 A씨는 B군이 나이도 어리고 순진하게 보여 별다른 의심 없이 데려다 주었다. 그러나 보문산에 다다른 B군은 다시 유성온천까지 되돌리라고 요구했다. A씨가 잠자코 차를 돌려 나오는데 B군은 한 버스 종점에서 강도로 돌변, 과도를 들이대며 돈을 놓으라고 윽박질렀다. A씨는 차를 세우고 눈물을 흘리며 “오죽하면 연약한 여성이 택시기사를 하겠느냐”고 한번만 봐달라고 싹싹 빌었다는 것. 여성의 눈물작전에 마음이 약해진 B군이 수그러지며 되레 용서를 빌었고 A씨는 B군을 경찰에 인계, 서장의 표창까지 받았다. ▒▒▒▒▒▒▒▒▒▒▒▒▒▒▒▒▒▒▒▒▒▒▒▒▒▒▒▒▒▒ 안경 끼면 택시가 싫어해 (선데이서울 1985년 8월 25일자) 택시운전사의 공치사가 화근이 되어 승객과 운전사가 멱살을 잡고 싸움판이 벌어졌는데…. 지난 12일 오전 6시 10분쯤 서울 동대문구 면목동 도로상에서 박모씨(22·경기 광주군 오포면)가 운전 하던 서울○○호 택시에 안경을 낀 김모씨(49)가 승차했다. 운전사 박씨가 김씨에게 “다른 택시운전사는 아침에 안경 낀 손님이 타는 것을 싫어하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다음에 택시를 잡을 때는 안경을 벗고 잡으면 수월할 것”이라고 거드름을 피웠다. 이에 기분이 나빠진 김모씨가 차에서 내리겠다고 한 후 차비를 내지 않자 서로 시비가 붙어 각각 전치 3일씩의 상해를 입고 진단서까지 떼었다고.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고양이 도륙해 코트 만든 80대 의상디자이너

    고양이 도륙해 코트 만든 80대 의상디자이너

    언제부턴가 동네에선 고양이가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끔찍한 사건을 의심한 사람은 없었다. 그저 고양이가 집을 나가버렸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하지만 사라진 고양이는 무참히 도륙되고 있었다. 훔친 고양이의 털로 코트를 만들어입은 85세 할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할머니의 엽기적인 행각은 일부 주민들과 사이가 벌어지면서 시작됐다. 앙심을 품은 할머니는 사이가 벌어진 주민들의 고양이를 훔쳤다. 처음엔 얄미운 이웃에 심적 고통을 주겠다는 심보였을 뿐이다. 할머니는 처음엔 고양이를 지하에 숨겨 키웠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는 잔인한 도륙을 시작했다. 의상디자이너 출신인 할머니는 고양이 털을 벗겨 모피코트를 만들었다. 이웃주민들이 고양이 연달아 터지는 실종사건을 이상하게 여기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일부 주민은 "사라진 내 고양이의 털이 코트에 들어간 걸 분명하게 봤다."고도 했다.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주민들은 결국 사설탐정을 고용해 할머니를 몰래 살펴보게 했다. 탐정은 할머니의 엽기 행각을 바로 잡아냈다. 음식으로 고양이를 유인하는 할머니를 포착한 것. 주민들은 바로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할머니는 유인한 고양이를 지하에 가뒀다가 도륙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접 털을 가공해 코트를 만들어입었다. 할머니는 코트 1벌을 만드는 데 최소한 고양이 30여 마리를 사용했다. 할머니의 집에선 고양이털 코트 20벌이 발견됐다. 길고양이 등을 포함해 최소한 고양이 600여 마리를 도륙한 셈이다. 사진=월드뉴스데일리리포트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美 술취한 자전거 도둑의 ‘꽈당’ 굴욕

    美 술취한 자전거 도둑의 ‘꽈당’ 굴욕

    남의 자전거를 훔쳐 타고 가던 남성이 인과응보의 대가를 치렀다고 영국 매체 미러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해변 인근 레스토랑에 세워진 자전거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 하지만 술에 취해 있던 그는 콘크리트 쓰레기통과 충돌하면서 기절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사고 순간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영상을 보면 도로를 따라 훔친 자전거를 타고 등장하는 남성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나 얼마 못가 중심을 잃고 쓰러져 콘크리트 쓰레기통에 얼굴을 부딪친다. 이 사고로 남성은 치아 일부가 깨지는 부상을 당했으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또한 그가 훔친 자전거는 주인에게 다시 전달되었으며 다행히 주인이 그를 고소하지 않기로 해 철창행을 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YouTube WebTV2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캐나다서 발생한 강도 뺨치는 좀도둑 사건…무슨 일?

    캐나다서 발생한 강도 뺨치는 좀도둑 사건…무슨 일?

    캐나다 CBC 뉴스 등 외신들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20분 경(현지시간) 토론토 도로 한 가운데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남성이 도둑과 격투를 벌인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에서 스테이크 하우스를 운영하는 아론 바바리안(남, 50)이 현금 상자를 들고 가게를 오던 중 갑자기 도둑을 만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사건이 일어난 후 도둑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 이를 지켜보던 주변 사람들의 각기 다른 태도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사건 발생 후 토론토 경찰은 용의자 수배에 나섰으며 피해자 아론 바바리안은 당시 상황이 담긴 두 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아론 바바리안이 현금 상자를 들고 가게로 오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가 가게에 다다를 때쯤 뒤 따라온 가해자는 갑자기 그를 덮치며 상자 갈취를 시도한다. 그러나 아론이 상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저항하면서 현금 상자가 바닥에 떨어져 나뒹군다. 이어 이들은 대낮 도로 한 가운데에서 격투를 벌이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잠시 후 아론이 가해자와 격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본 가게 직원은 도로로 뛰어나와 아론을 돕기 시작한다. 이에 힘에 부친 도둑이 실패를 예감하고 도망치려 하자, 아론과 직원은 도둑을 놓치지 않기 위해 힘겹게 싸우게 된다. 그러나 이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흥미롭다. 바로 그들이 도로에서 격투하는 동안 나뒹굴고 있는 현금과 휴대폰 때문. 어떤 이는 무심하게 모른 척 지나치고, 또 어떤 이는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멀뚱멀뚱 구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상황에 두 여성이 눈에 띈다. 모피털모자를 쓰고 화면에 등장한 한 여성이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나뒹구는 현금을 줍는 모습과 달리 또 다른 여성은 도로에 떨어진 아론의 휴대폰을 주운 뒤 유유히 그곳을 떠나는 모습이 확인된 것이다. 타인의 불행을 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움을 주려는 사람과는 달리 휴대폰을 훔친 여성을 본 피해자 아론 바바리안은 “불행한 영혼이며, 진정한 도둑”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영상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 역시 “경찰은 가해자 수배와 함께 휴대폰을 가져간 여성도 함께 수배해야 한다”며 분노와 실망감을 표했다. 현지 경찰은 지난 24일 해당 사건의 용의자 조엘 브라운(44)이라는 남성을 검거했으며, 영상 속 휴대폰을 훔쳐 달아난 여성을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Arron Barberia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현금 노린 강도보다 더 황당한 좀도둑(?) 포착

    현금 노린 강도보다 더 황당한 좀도둑(?) 포착

    캐나다 CBC 뉴스 등 외신들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20분 경(현지시간) 토론토 도로 한 가운데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남성이 도둑과 격투를 벌인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에서 스테이크 하우스를 운영하는 아론 바바리안(남, 50)이 현금 상자를 들고 가게를 오던 중 갑자기 도둑을 만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사건이 일어난 후 도둑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 이를 지켜보던 주변 사람들의 각기 다른 태도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사건 발생 후 토론토 경찰은 용의자 수배에 나섰으며 피해자 아론 바바리안은 당시 상황이 담긴 두 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아론 바바리안이 현금 상자를 들고 가게로 오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가 가게에 다다를 때쯤 뒤 따라온 가해자는 갑자기 그를 덮치며 상자 갈취를 시도한다. 그러나 아론이 상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저항하면서 현금 상자가 바닥에 떨어져 나뒹군다. 이어 이들은 대낮 도로 한 가운데에서 격투를 벌이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잠시 후 아론이 가해자와 격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본 가게 직원은 도로로 뛰어나와 아론을 돕기 시작한다. 이에 힘에 부친 도둑이 실패를 예감하고 도망치려 하자, 아론과 직원은 도둑을 놓치지 않기 위해 힘겹게 싸우게 된다. 그러나 이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흥미롭다. 바로 그들이 도로에서 격투하는 동안 나뒹굴고 있는 현금과 휴대폰 때문. 어떤 이는 무심하게 모른 척 지나치고, 또 어떤 이는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멀뚱멀뚱 구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상황에 두 여성이 눈에 띈다. 모피털모자를 쓰고 화면에 등장한 한 여성이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나뒹구는 현금을 줍는 모습과 달리 또 다른 여성은 도로에 떨어진 아론의 휴대폰을 주운 뒤 유유히 그곳을 떠나는 모습이 확인된 것이다. 타인의 불행을 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움을 주려는 사람과는 달리 휴대폰을 훔친 여성을 본 피해자 아론 바바리안은 “불행한 영혼이며, 진정한 도둑”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영상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 역시 “경찰은 가해자 수배와 함께 휴대폰을 가져간 여성도 함께 수배해야 한다”며 분노와 실망감을 표했다. 현지 경찰은 지난 24일 해당 사건의 용의자 조엘 브라운(44)이라는 남성을 검거했으며, 영상 속 휴대폰을 훔쳐 달아난 여성을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Arron Barberia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경찰, 계란 훔친 여성 체포대신 기부… 감동 물결

    美경찰, 계란 훔친 여성 체포대신 기부… 감동 물결

    두 딸과 어린 손자들을 돌보고 있는 할머니가 이틀의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가게에서 계란 다섯 개를 훔치다가 발각되었으나 충돌한 경찰관은 이 사실을 알고 체포하는 대신 계란 한 박스를 전달한 데 이어 여러 생필품들은 사서 이 가정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인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앨라배마주 테렌트 지역에 거주하는 헬렌 존슨(47)는 지난 6일 자신이 거주하는 인근의 한 슈퍼마켓에서 계란 다섯 개를 훔치다 발각되어 신고를 접한 현지 경찰이 출동했다. 하지만 당시 출동한 윌리엄 스테이시 경관은 존슨이 배고픔을 참지 못해 이러한 행위를 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녀는 체포하는 대신 다시는 절도를 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계란 한 박스를 사서 선물했다. 때마침 현장에 있던 한 시민에 의해 스테이시 경관이 계란을 사서 전달하는 장면이 페이스북에 올려져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더구나 당시 계란을 선물 받은 존슨은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며 훔친 계란 값으로 손에 쥐고 있던 1달러를 주인에게 주려고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반향을 몰고 왔다. 존슨이 두 딸과 함께 1살, 2살 된 손자와 조카와 더불어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 전역에서 도울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해당 경찰서에 빗발쳤다. 또한, 지난 10일 스테이시 경관은 생필품을 가득 담아 존슨의 집을 방문해 존슨과 다시 재회를 나눈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 전역에서 큰 감동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 같은 선물을 다시 받은 존슨은 어찌할 바를 모르게 감격의 목소리로 울음을 다시 터뜨리며 기쁨에 넘쳐 존슨 경관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스테이시 경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체포만이 능사가 아니”라면서 “다시는 존슨은 그 같은 행위를 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미 전역에서 성금과 기부 물품이 답지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다른 주에 사는 한 시민은 “그동안 흑인 총격 사건 등으로 백인 경찰관에 대해 완전히 신뢰를 상실했는데 이번 일로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존슨과 재회를 나누는 경관과 사건 당시 계란을 전달하는 모습 (현지 언론 및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식당 지붕에 둥지튼 간큰 도둑… 무너지는 바람에 철창행

    식당 지붕에 둥지튼 간큰 도둑… 무너지는 바람에 철창행

    유명 레스토랑 지붕 위의 비어있던 공간에 몰래 숨어 들어가 살림을 차렸던 용감한 도둑이 끝내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들통이 나고 말았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다운타운에 위치한 한 유명 레스토랑은 지난 9일 밤 6m 높이의 지붕 일부가 무너져 내려 긴급 구조전화에 신고를 했다.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은 무너져 내린 지붕 위에 사람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조하려고 지붕 위를 올라갔다. 하지만 이 남성은 황급히 소방관을 피해 사라졌으며 이 과정에서 이 남성이 건드린 수도관이 파열되어 이 일대가 물바다를 이뤘다. 소방관들은 한참을 수색한 끝에 소화전 아래에서 들려오는 이 남성의 신음소리를 듣고 체인을 이용해 이 남성을 구조한 직후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신원 미상의 이 남성은 지붕 위의 비어있는 공간에 살림을 차리고 숙식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레스토랑에서 훔친 것으로 보이는 맥주병 등 술병과 여러 물품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관을 피해 도피하는 과정에서 중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절도 및 건물 칩임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구조에 나섰던 한 경찰관은 “내 평생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며 “그가 벽 뒤에서 말하는 소리가 들어 겨우 구조할 수가 있었다”면서 당시의 황당함을 전했다. 사진=식당 지붕에 기거하다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남성 (현지 방송, ABC7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中 버스기사, 승객 스마트폰 ‘슬쩍’ CCTV에 덜미

    中 버스기사, 승객 스마트폰 ‘슬쩍’ CCTV에 덜미

    중국의 한 버스기사가 승객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 기사가 승객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버스 기사의 범행 순간은 공교롭게도 자신의 버스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겨 덜미가 잡혔다. 영상에는 이미 만원인 버스에 승객들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 검정색 겉옷을 입은 여성이 탑승 후 버스 기사 옆에 멈춰 선다. 이어 자신의 가방에 있던 스마트폰을 꺼내 겉옷 주머니에 옮겨 넣는다. 이 모습을 운전석에 있는 버스기사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잠시 후 버스 기사는 순식간에 여성의 겉옷 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을 꺼내 자신의 상의 안주머니에 집어넣는 것을 볼 수 있다. 해당 매체는 버스기사가 훔친 스마트폰은 2000위안(한화 약 37만원)대의 제품이며, 뒤늦게 스마트폰이 없어진 것을 안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발각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버스의 CCTV를 확인했으며 41세의 버스기사가 용의자임을 확인해 검거하게 됐다고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사진·영상=Around the world news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딱 걸렸네”… 집앞 택배 물건 훔치다 그대로 촬영된 美청년

    “딱 걸렸네”… 집앞 택배 물건 훔치다 그대로 촬영된 美청년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 등 상품 배달이 빈번한 틈을 이용해 택배 차량을 따라다니며 배달된 상품을 바로 훔쳐오던 미국 10대 청년 2명이 때마침 이 장면을 지켜보면서 상품을 가지고 달아나는 장면을 촬영한 주인의 신고로 체포되고 말았다고 미 언론들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거주하는 브랜던 앤셀(19)과 브랜던 체이트(18)는 각 집에 배달되는 상품을 훔치기 위해 승용차를 이용해 유명 택배 회사 배달 차량을 따라다니며 택배 기사가 집 앞에다 물건을 내려놓는 즉시 이를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택배 기사가 주인이 집에 없을 경우 흔히 집 문 앞에 물건을 내려놓는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지난 4일 오전, 이들은 택배 기사가 집 앞에 내려놓은 백화점 상품을 유유히 가지고 나왔으나 그만 이를 지켜본 집 주인에 의해 들고 나오는 장면이 그대로 촬영되고 말았다. 집 주인은 촬영과 동시에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의 차량을 추적한 경찰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이들을 붙잡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이들의 차 안에는 이미 26개에 달하는 훔친 물건들이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청년 중 한 명은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수사를 담당한 현지 경찰은 상품을 택배로 받을 때는 반드시 배달 증명 등 추적이 가능한 제도를 이용하거나 부재 중에는 다른 수취인을 지정해야 이러한 도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집 앞에 배달된 물건을 훔쳐 나오다 그대로 촬영된 청년 (현지 경찰 당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훔친 돈 가방 너무 무거워 체포된 ‘허약한’ 은행강도

    훔친 돈 가방 너무 무거워 체포된 ‘허약한’ 은행강도

    훔친 돈 가방을 옮기지 못해 결국 경찰에 체포된 황당한 강도가 있어 화제다. 3일(현지사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3월 29일 중국 랴오닝성의 한 은행 앞에서 회전문을 통해 현금 가방을 수송중인 직원들을 위협해 현금 가방을 가로챈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CCTV 영상에는 대낮 수송차량에서 현금 가방을 들고 은행 회전문으로 들어오는 경비원의 모습이 보인다. 이때 갑자기 나타난 한 남성이 경비원들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총을 쏘자 경비원 중 한 명이 놀라 밖으로 달아난다. 강도가 다리에 총을 맞은 경비원을 잡아끌어 은행 안으로 들여보낸 후, 서둘러 돈 가방을 들고 달아나기 시작한다. 강도는 인근 도로에 정차시켜 놓은 자신의 오토바이 앞으로 이동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강도가 돈 가방을 오토바이에 올리지 못하고 돈 가방과 씨름하는 모습이 도로에 설치된 CCTV 고스란히 잡힌다. 결국 강도는 돈가방과 씨름하는 사이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다리를 맞고 체포된다. 허약한 체질 때문에 체포된 은행강도가 훔친 돈은 177만 위안(한화 약 3억 원)이며 돈 가방의 무게는 무려 84kg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일을 벌인 나 자신이 싫다”며 “감옥에서 나오게 되면 부모님과 아내에게 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성은 신발 수리점을 운영 중이며 은행 대출금을 갚기 위해 은행을 털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영상= FOR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소니 해킹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소니 해킹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암살 소동을 다룬 영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영화사가 최근 사이버 해킹을 당했다고 미 정보기술 전문 매체 ‘리코드’ 등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소니 측은 이번 해킹 공격이 오는 25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일어난 점에 주목하면서 북한의 이익을 대변하는 해커들의 소행인지, 북한 당국이 배후 조종을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리코드에 따르면 소니 영화사의 컴퓨터 시스템은 지난달 24일 사이버 공격을 받아 완전히 다운됐다. 컴퓨터 화면이 꺼지기 전 해커들은 빨간 해골과 함께 해킹 주체가 ‘GOP’(Guardians of Peace·평화의 수호자)라는 것을 알리는 글을 남겼으며, 소니 서버에서 훔친 ‘기밀’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측과 외부 보안 전문가들은 북한을 위해 일하는 해커 집단 등이 중국 등지에서 해킹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로이터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소니 영화사가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북한이 연계돼 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니의 신작 ‘인터뷰’는 성탄절인 25일 미국·캐나다에서 개봉하고 내년 초 영국·프랑스에서도 개봉하는 등 모두 63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에서의 개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영화는 김 위원장을 인터뷰하게 된 미 토크쇼 사회자·연출자가 CIA의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코미디물로, 북한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당초 10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예고편이 공개된 뒤 관심이 쏠리면서 성탄절로 늦춰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1. ‘제비족’과 ‘꽃뱀’의 어제와 오늘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1. ‘제비족’과 ‘꽃뱀’의 어제와 오늘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 단어 및 문장 표현은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1. ‘제비족’과 ‘꽃뱀’의 어제와 오늘 7명에 15억 뜯고 날아간 제비…8년동안 수배중에도 사기 ‘덜미’ 2012년 김모(40·전과 1범)씨는 내연녀 오모(39)씨를 임신시켜 아이까지 출산하게 한 뒤 돈을 불려 주겠다며 8억원을 빼돌려 달아났다. 김씨에게 속은 건 오씨만이 아니었다. 그는 훤칠한 외모와 재력가인 양 꾸민 이미지를 앞세워 여성들에게 환심을 산 뒤 투자 유치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기를 반복했다. 2006년부터 8년 동안 경찰 추적을 따돌려 온 김씨는 지난 7월 경기 광주시의 한 빌라에서 검거될 당시 또 다른 여성과 동거하며 그 여성의 동생이 소유한 BMW 차량을 몰고 다녔다. 그에게는 사기 혐의 등으로 8건의 수배가 내려져 있었고, 피해자 7명이 김씨에게 뜯긴 것으로 확인된 금액만 15억 5000만원에 달했다. 수배가 내려진 상태에서도 사기 행각을 멈추지 않은 김씨를 붙잡은 것은 서울 강남경찰서 악성수배자 전담팀이다. 전담팀장 권영만(49) 경위는 “수배자 검거에는 ‘첨단’과 ‘무식’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담팀은 한 손에는 휴대전화 위치추적단말기를, 다른 한 손에는 자신들의 소변을 받을 빈 페트병을 들고 불 꺼진 아파트 계단이나 골목에서 꼼짝 않고 수배자를 기다리기를 반복했다. (후략) 11월 28일자 서울신문 사회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요새는 빈도가 많이 줄었지만 예전에는 신문, 잡지에 ‘제비족’이나 ‘꽃뱀’이 들어간 기사와 제목이 참 많았습니다. 제비족과 꽃뱀은 적당한 ‘재주’를 이용해 순진한 여자와 남자를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유린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은어입니다. 과거 선데이서울에서도 다양한 ‘제비족’과 ‘꽃뱀’의 기사들이 다뤄졌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 그들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 [카사노바 “후회는 없다”…한달 사이 6명의 아가씨 울려놓고 여자는 인기인에 약해] -선데이서울 1971년 10월 3일자 유명 아나운서를 사칭하며 한달 동안 6명의 양가집 아가씨들을 떡주무르듯 요리한 한국판 ‘카사노바’가 쇠고랑을 찼다. 주인공은 서울의 한 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한 국군 방송국에서 6개월동안 아나운서 생활을 했다는 백모(29·부산)씨. 백씨는 사문서위조 동행사 등 혐의로 부산 중부경찰서에 구속됐다. 백씨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밥벌이를 못해 형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실업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백씨는 부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나운서인 부산 M방송국 송모씨를 사칭하기로 하고 지난 8월 10일 부산 동구 범일동 K인쇄소에서 큼직한 명함 100장을 찍었다. 이틀 후에는 위조된 신분증까지 인쇄했다. 그에게 처음으로 걸려든 미끼는 부산 시내 이름난 양장점의 ‘디자이너’ 김영숙(21·가명)양. 대낮에 하릴없이 남포동 거리를 헤매던 그에게 늘씬한 미녀가 지나쳤다. 미녀가 M양장점으로 들어가는 것을 눈여겨본 후 다음날 다시 M양장점 앞에 숨어서 지켜봤다. 그녀가 M양장점 직원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작전을 세밀히 세웠다. 다음날 낮 1시쯤 한가한 시간을 틈타 그는 조용한 다방을 선택, M양장점에 전화를 걸었다. “거기가 M양장점이죠? 미스 김 좀 바꿔주실까요?” 단순히 이씨보다는 김씨 성(姓)이 더 흔해서 김양을 찾았다. 아니나 다를까, 김양이라면서 고운 목소리가 전화를 받았다. M양장점에는 김양이 3명이나 됐지만 공교롭게도 백씨가 찾던 김양이 전화를 받았다. 그의 사기극은 이렇게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됐다. “나 M방송국 아나운서 실장 송XX올시다. 미스 김을 전부터 잘 알고 있습니다. 한가한 시간이니 차라도 한잔 합시다.” 김양은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더니 이내 한없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 유명한 ‘송XX 아나운서’가 프러포즈를 하다니….” 이렇게해서 첫날 데이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첫날 벌써 김양은 백씨에게 반해 밤 12시가 되도록 따라다녔다. 그는 그날로 단숨에 그녀를 ‘정복’할 수도 있었지만 일부러 여유를 두고 다음날을 기약했다. 다음날은 데이트 장소를 해운대로 옮겼다. 북적대던 한여름이 지난 조용한 해변을 거닐면서 그는 사랑한다고 능청스럽게 김양의 손을 잡은 후 결혼해 달라고 점잖게 프러포즈했다. 그날밤 해운대 고고·클럽에서 밤늦게까지 춤을 춘 후 호텔로 직행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김양에게 자기 신분증과 명함을 내보인 후 “결혼할 몸이니 같이 잠자리에 들어도 괜찮다”고 얼러 첫시험을 성공리에 끝맺었다. 다음날 행복해하는 김양에게 “늘 아나운서실에서 녹음 중이어서 전화해도 만날 수 없다. 내가 먼저 전화를 할테니 방송국에는 절대 전화하지 말라”고 일렀다. 백씨는 그후 김양과 세 번 더 만나 즐긴 후 결혼 비용조로 10만원을 우려낸 다음 자취를 감췄다. 다음으로 걸려든 여인은 동구 수정동 김단아(23·가명)양과 박복순(22·가명)양. 둘은 한 동네 사는 절친한 친구 사이로 하루 사이로 백씨의 제물이 됐다.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들은 지난 9월 2일 시내 충무동 S다방에서 처음으로 백씨를 만났다. 한가하게 음악을 즐기고있는 이들에게 백씨가 나타나 명함을 건네면서 데이트를 신청했다. 처음에는 둘이 같이 만났으나 며칠 후 둘은 서로 질투 끝에 싸운 후 따로 따로 만나는 기회를 만들었다. 백씨는 둘을 차례로 유인한후 정복했다. 4번째 희생자는 부산진구 범천2동 김영순(24·가명)양. 명함을 보고 눈이 동그래진 김양은 그날로 자진해서 몸을 바쳤다. 그녀는 백씨와 하룻밤을 즐긴 것을 평생의 영광으로 기억하겠다고 말하며 기분좋게 헤어졌다. ”지금도 눈에 삼삼한 여인은 5번째 여인인 김성희(22·가명)였다”고 백씨는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4번째 여인을 거친 다음날 시내 초량동 M식당에서 만나 김양은 백씨가 처음 대한 순수한 숫처녀였다고. 15일동안 무려 5명의 아가씨를 거쳐간 백씨는 이제 부산 아가씨에 물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 지방을 원정갈 계획을 세웠다. 대구는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곳. 여섯번째의 박미숙양(22·가명)은 바로 대구행 고속버스 내에서 사로잡혔다. 명함을 들여다보고는 홀딱 달라붙더라고. 그날로 대구에서 같이 하룻밤을 즐긴 후 부산으로 내려왔다. 다음날 대구 박양 집에 전화를 걸어 급한 일로 대구에 갈 일이 있다고 마중을 나오게 했다. “바쁜 일정이기 때문에 낮엔 만날 수 없다”고 능청을 떨고는 밤에 만난 박양에게 돈 5만원을 요구했다. 갑자기 회사일로 서울을 다녀와야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얼버무렸다. 2일 후에 반드시 갚겠다고 약속하고는 박양의 통장에 모아둔 5만원을 빼앗아 부산에 내려왔다. 그의 꼬리는 엽색행각 한달만인 23일 들통났다. 첫번째 여인인 김영숙양이 그동안 너무 소식이 없자 전화하지 말라는 백의 당부를 알면서도 방송국에 전화를 걸었다. 실제 송 아나운서와 통화를 하게 된 것. 실체를 파악한 첫번째 김양은 분노에 치를 떨었다. 우연히 다음날 백씨가 김양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다. 송 아나운서와 대기하고 있던 형사들이 다방을 들어서는 백의 덜미를 낚아채 수갑을 채웠다. ▒▒▒▒▒▒▒▒▒▒▒▒▒▒▒▒▒▒▒▒▒▒▒▒▒▒▒▒▒▒ [서울 과부 후려먹은 양주(楊州) 춤솜씨…사업자금 안댄다고 죽도록 매질까지] -선데이서울 1971년 4월 18일자 서울의 춤꾼들과 플레이보이들을 부끄럽게 만든 사건이 났다. 경기도 양주군 화두면 하산리의 시골신사가 서울로 진출, 미끈하고 날씬한 춤 솜씨로 내노라하는 30대 미인들을 후려잡아 명성을 드날린 것. 그런데 이 시골 신사의 솜씨는 결국 ‘돈 우려내기’였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8일 김모(36·무직)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의 고소인은 성동구 신당동에서 미장원을 경영하고 있는 강옥초(34·가명)씨. 김씨는 양주군 화두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춤의 명수로 명성이 자자한 백수건달. 경찰 조서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 1월 2일 신당동 소재 D카바레에서 처음으로 강 여인을 알게 되었다고 진술했다. 강 여인은 34살 한창 나이에 수수한 미모의 소유자. 거기다가 돌아다니며 놀기에 적당할 만큼 돈도 벌리고 하여 춤을 배운 소위 ‘유한마담’으로 통하는 처지였다. 1월 2일 밤 신나게 두 사람은 한바탕 돌고나서 바로 이튿날 다시 만나게 됐다. 그만큼 김씨의 춤 솜씨는 나무랄 데 없이 훌륭했고, 강 여인은 김씨의 용모와 사나이다운 태도에 마음이 끌렸던 것. 이날 밤의 춤은 오래가지 않았다. 피차 숨가쁜 호흡 소리로 이미 의사를 소통하게 됐다. D카바레의 바로 옆골목에 붙은 E여인숙의 방에 들어가 이들은 제2라운드의 춤을 즐겼다. 이때까지만 해도 강 여인은 김씨가 홀아비인 것으로 알았다. 그래서 돈도 인색하지 않게 썼다. 한번 트인 뱃길은 파도도 없다는 옛말처럼 이들은 거의 매일 밤 만나서 춤추고 여관에 가는 짓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김씨의 내심은 강 여인의 그것처럼 순수한 것이 아니었다. 돈깨나 쥔 과부를 우선 춤과 육체교섭으로 녹다운 시킨 뒤 적당한 기회를 봐서 돈을 우려낼 심보였다. 김씨는 고향에 두 눈이 시퍼렇게 살아있는 본처는 물론 자그마치 5남매를 거느린 가장이었다. 춤을 밑천으로 돈깨나 있는 여자를 꾀어 ‘즐기고 돈도 버는’ 양수겸장의 사기꾼이었다. 영화 구경, 교외 드라이브 등으로 이들의 뜨거운 관계는 무르익어갔다. 지난 2월 25일쯤. 이들의 분방한 애욕행각은 장소를 가리지 않을 만큼 발전했던 것인지 이날은 강 여인의 미장원 안방에서 회포를 풀었다. 정사가 끝난 뒤 드디어 김씨는 마각을 드러냈다. 사업자금이 필요한데 30만원을 빌려주어야 하겠다고 강요를 한 것. 강 여인은 일언지하에 “안된다”고 거절했다. 그리고 정사와 사업을 혼동하지 말라고 충고 비슷하게 타일렀다. 이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김씨는 벌떡 일어나 팬티 바람으로 가게에 나가 미장원 거울과 창문을 몽땅 때려 부수고 말았다. 이날 피해 추산액이 3000원. 이때부터 그의 정체를 알게된 강 여인은 집요한 김씨의 요구를 거절하며 만나주지도 않았다. 2월 26일 밤 10시쯤 또 다시 미장원을 습격한 김씨는 새로 비치한 거울과 화분을 모조리 깨뜨려 4800원어치의 피해를 입히고 사라졌다. 그러고도 김씨는 끈덕지게 그녀를 따라 다녔다.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손댄 게 아니냐”는 등 달콤한 사탕발림에 30대 여자의 마음은 너무도 허약했던 것일까? 3월 6일부터 제기동에 전셋방을 얻더 동거생활에 들어가 버렸다. 이후 강 여인은 날이 갈수록 김씨의 화려한 엽색행각의 전모를 알게 됐다. 시골에 본처와 자식들이 있는 것은 물론 때로 첩이라는 여자를 끌고 들어와 한방에서 거북한 잠자리를 같이 하기 일쑤. 그 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제3의 여자도 있었고, 숱한 유부녀와 춤솜씨를 발휘해서 여전히 교섭 중인 것을 알게 됐다. 3월 15일 저녁. 김씨는 느닷없이 본처와 이혼하고 너와 결혼하겠으니 그 위자료 150만원을 내놓으라고 강요했다. 강여인은 이 요구를 묵살하면서 “이젠 그만 헤어지자”고 했다. 이 소리에 미치광이처럼 흥분한 김씨는 부엌의 칼도마를 들고 들어와 강여인의 얼굴을 여지없이 후려갈겼다. 피투성이가 된 그녀는 이날 밤으로 전셋집을 탈출, 미장원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김씨은 미장원까지 뒤쫓아와 “네가 미장원을 해먹나 보자. 모조리 죽이고 만다”고 미쳐 날뛰었다. 이튿날 강 여인은 신당동의 K다방에서 김씨를 만나 8만원을 위자료로 지불하고 헤어지기로 했다. 이날 하오 그녀는 8만원이라는 위자료아닌 위자료를 김씨에게 주며 이제 이것으로 우리는 그만이라고 당부했다. “지긋지긋해요. 그 사람이 그렇게만 나오지 않았더라도 이렇게 최악의 사태에는 이르지 않았을 거예요. 저만이 아니고 10명 이상의 여자들을 그런 식으로 우려서 먹고 살아가는 치사한 사람이에요.” 강 여인이 아직도 치가 떨리는 듯 경찰신문에서 토로한 말이다. 4월 7일 오후 5시. 아주 헤어진 줄 알았던 김씨가 다시 미장원에 나타났다. 무턱대고 사업자금을 내놓으라는 요구. 이를 거절당한 김씨은 미장원의 의자와 기물들을 모조리 두들겨 부쉈다. 종업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결국 쇠고랑을 찼고, 악마적인 엽색행각의 종지부를 찍기에 이르렀다. “춤을 즐기는 것을 말릴 수는 없어요. 그러나 현재의 여건으로선 그게 사회악으로 빠져들어갈 요인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이번 강여인의 예가 가장 대표적인 것인데, 피해자들이 창피해서 어물어물하기 때문에 결국 드러나지 못하고, 이런 백수건들이 활개질치고 다니는 겁니다” 성동서 형사과장의 말이다. 춤 한번 잘못 추었다가 돈 털리고, 두들겨 맞은 강여인. ‘춤 좋아하다 패가망신 하였네’라고 해아할까?  ▒▒▒▒▒▒▒▒▒▒▒▒▒▒▒▒▒▒▒▒▒▒▒▒▒▒▒▒▒▒ [유혹하곤 트집 잡는 밤길의 여인] -선데이서울 1972년 5월 7일자 1972년 4월 26일 아침 서울 중부경찰서 형사실에 중년여인이 어떤 사나이의 멱살을 잡고 들어와 “이놈이 내 몸도 빼앗고 돈도 훔쳐갔다”고 아우성을 쳤다. 경찰은 남녀를 모두 즉결에 넘겼는데, 여인은 용산구 후암동에 있는 모 스웨터 공장직공 이모(36) 여인이고 남자는 코로나 택시 운전사 김모(30)씨. 사연은 25일 밤 11시 45분쯤 충무로의 한 호텔 앞길에서 이 여인이 김씨의 택시를 탄 데서 비롯된다. 택시가 정릉 쪽으로 달리던 중 중구 오장동에서 고장이 나 두 남녀는 같은 여관에 들었다. 처음에는 여자는 마루에, 남자는 방에 잠자리 채비를 했으나 어떻게 된 영문인지 결국 방에서 동침하고 말았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뜬 여인은 핸드백 속에 넣어뒀던 현금 800원이 없어졌다며 김씨를 의심했다. 김씨는 자기가 훔친 것은 아니지만 없어졌다고 하니 800원을 여인에게 주고 차고 주소를 알려준 뒤 이 여인과 헤어져 일하러 직장으로 나갔다. 이 여인은 김씨와 헤어진 뒤 곧 경찰에 김씨를 도둑으로 신고, 형사들이 차고로 달려가 김씨를 잡아왔던 것. 이 여인의 주장에 의하면 마루에서 자고 있는데 김씨가 자꾸 방에 들어와 함께 앉아서 밤을 새우자고 하는 바람에 춥기도 하고 해서 방에 들어갔다가 그만 정을 통했다는 것이나 김씨는 이와는 반대로 이 여인이 알몸으로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 왔다고 주장. 경찰은 이 여인을 밤거리에서 운전사들을 유혹한 후 트집을 잡아 돈을 우려내는 상습범으로 보고 있다. 영등포경찰서에서도 27일 이 여인과 비슷한 케이스로 최모(38) 여인을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최 여인의 혐의 내용은 1월 6일 0시 20분쯤 영등포구 흑석동 연못시장 앞길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택시 운전사 박모(28)씨를 “집도 없는 몸”이라며 여관으로 유인하여 동침, 박씨가 곤히 잠든 사이 박씨의 옷가지, 구두, 시계, 현금 7000원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 이런 일은 피해자들에게도 창피스러운 일인지라 피해자들의 신고가 없어 이런 여인들을 엄격히 다루지 못하고 있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1세 할머니 성폭행 한 30대 남성 결국…

    81세 할머니 성폭행 한 30대 남성 결국…

    루마니아 출신의 30대 남성이 80대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드리안 우드레아(39)라는 이름의 남성은 영국 서퍽주의 한 주택가를 침입해 집주인인 81세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지난 9월 28일 새벽 2시경 피해 여성으로부터 신고전화를 받은 뒤 이틀 만에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피해 여성은 경찰 신고에서 “누군가 내 방 창문을 깨고 들어와 성폭행을 가한 뒤 금품을 가지고 달아났다”고 증언했고, 인상착의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수사에 도움을 줬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 앤디 스미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 남성은 저항할 힘이 전혀 없는 80대 여성을 상대로 끔직한 범죄를 저질렀다. 특히 이번 사고가 피해 여성의 침실에서 발생한 만큼, 피해 여성의 심적 고통이 더욱 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피해 여성은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였으며 덕분에 빠른 시일 안에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그녀의 용기있는 행동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최근 열린 재판에서 성폭행 및 주거 침입, 강도 혐의 등으로 16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일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가족은 “우리 가족을 도와준 모든 분들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면서 “영국 국가의료서비스(NHS)제단, 성폭력의뢰센터 등 많은 사회적 관심과 도움 덕분에 범인이 무거운 죗값을 치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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