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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창현 교수가 본 ‘자본주의 철학자들’

    기업경영은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도의 실천행위이다. 기업경영을 하다보면 기업 내에서 사람 냄새 나는 훈훈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CEO의 목소리도 들려야 하고 조직구성원간의 유대가 돈독할 필요도 있다. 반면 근로자들에게 최대의 효율성을 추구하도록 독려하면서 이윤을 못내는 인력이나 부서는 과감히 제거하는 냉정한 접근방식도 필요하다. 전자는 경영에 있어서 인본주의적 전통, 후자는 과학적 전통으로서 이 둘은 끊임없는 논쟁과 실천의 대상이 되어 왔다. ‘자본주의 철학자들’(안드레아 가보 지음, 심현식 옮김, 황금가지 펴냄)는 바로 이러한 두 얼굴에 대한 이론적 흐름을 경영사상가별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는 13인의 대가가 등장한다. 우선 테일러리즘을 창안한 테일러가 과학적 전통의 창시자로, 그리고 다소 생소할지도 모르는 매리 파커 폴렛이 인본주의적 전통의 창시자로 나온다. 테일러는 근로자를 지속적 아이디어와 생산공정의 개선을 이끌어내는 잠재력의 원천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오히려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는 기계의 부속처럼 생각했다. 근로자를 철저한 기능인으로 파악하면서 생산라인에서의 인간과 기계의 완벽한 조화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연구한 것이다. 반면 테일러리즘에 대항해 ‘산업공동체’로서의 기업을 꿈꾼 매리 파커 폴렛의 주장은 인본주의적인 흐름을 잘 대변하고 있다.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의 전통은 로버트 맥나마라, 허버트 사이먼, 앨프리드 슬론, 앨프리드 챈들러 등으로 이어진다. 인본주의적 전통이론은 폴렛에서 엘턴 메이오, 프리츠 뢰슬리버거, 에이브러햄 매슬로, 더글러스 맥그리거 에드워드 데밍으로 이어진다. 에드워드 데밍에 와서 통합의 기미를 보인 과학적 전통과 인본주의적 전통은 드디어 20세기 최고의 경영학자 드러커에 와서 통합이 되면서 기업은 이제 단순한 경제적 기관이 아닌 인간적이고 사회적인 기관으로서의 지위를 부여받으면서 두 개의 전통이 융합되기 시작한다. 이 책의 한 장 한 장은 이들 사상가들 대한 간략한 전기이다. 출생이나 성장배경 그리고 개인적 이력이 이론과 함께 비교적 자세히 기술된다. 그리고 경영학이 가진 실천적 특성에 맞게 사상가의 이론이 본인의 구체적 경험 및 교류하는 사람들을 통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되는 지도 잘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에드워드 데밍의 경우, 인구조사를 위해 방문한 일본에서의 경험은 일본인들과의 친분관계와 교감으로 이어진다. 나아가 그의 품질경영이론이 일본에서 설파되고 일본기업들이 이를 채택하면서 거꾸로 그의 영향이 막대해지는 과정이 흥미롭게 서술되고 있다. 가끔씩 제시되는 에피소드들도 재미있다. 예를 들어 마지막 장에서는 피터 드러커에 대해 살짝 험담도 늘어놓고 있다. 그의 출생 배경이 모호하다는 부분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고, 그가 “사실을 구미에 맞게 수정하거나 지어내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부분도 구체적인 케이스를 들어 지적하고 있다.(GM 캐딜락 사업부문이 흑인매춘여성 2000명을 고용했다는 케이스인데 읽어 보면 좀 황당하기도 하다.) 경영학은 최근 전성기를 맞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 경영학과가 있고 경영학 지망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경영학이 사람에 관한 학문이라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래서인지 저자의 시각도 인본주의적인 전통에 약간 기울어져 있다. 일종의 경영학 학설사로 볼 수 있는 이 책을 등장인물의 이론에 관한 참고자료와 대조해가며 읽는다면 700여 쪽에 달하는 분량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것이다.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 “1㎞ 뛸 때마다 장학금 5000원 쌓여요”

    “우리 청소년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들입니다. 그들이 밝은 마음과 건강한 정신으로 자랄 수 있도록 기성세대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뛰고 있지요.” 임채호(56)씨. 현재 법무부 범죄예방 부산광역시 연제지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임씨는 마라톤 완주 경험이 25회나 된다. 그냥 단순한 마니아가 아니다. 달려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뛰는 발걸음마다 불우 청소년을 위해 쓰여지는 장학금이 생기기 때문.1㎞ 구간마다 지인들로부터 5000원씩 통장에 입금된다. 이 돈은 연말에 모범 소년원생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마라톤을 통해 모두 176만원을 모았다.10회 가까이 완주하며 땀흘린 결과다. 비록 적은 금액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정성과 십시일반 돕는 자세로 부산 오륜 정보산업학교(교장 최찬) 등 어려운 학교에 돈을 전달, 훈훈한 화제가 됐다. 임씨는 지난 19일 낮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펼쳐진 ‘제2회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 대회’에서도 완주(3시간47분58초)를 해 장학금 21만원을 모았다. 올해는 15회 정도 완주해 300만원을 목표로 정했다. 주위에 안타까운 청소년들이 많아 최선을 다해 그들을 돕겠다는 각오를 새삼 다졌던 것. 아울러 뛸 때에는 가슴과 등에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운동’이라는 홍보문구를 꼭 붙인다. 임씨는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등을 종주할 정도로 산행을 좋아한다. 그러던 2001년 5월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보스턴 마라톤, 서울 국제마라톤, 동아마라톤 등의 풀코스를 완주했고 100㎞ 울트라마라톤을 2회나 완주했다. 그러면서 부산시 교육청과 연계해 각 학교에 범죄예방 강연활동을 꾸준히 해왔으며, 교통비를 아껴 장학금에 보탰다. 이같은 공로로 지난 2003년 부산 시민의 날에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때 받은 상금 500만원과 자비 20만원을 보태 부산 연제구 불우이웃 26가구에 20만원씩 전달하기도 했다.김문기자 km@seoul.co.kr
  • “한국 살면 효심 깊어져요”

    ‘웃어른 공경에는 국경이 없다.’ 서울 서초구 반포 4동 ‘프랑스마을’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이 18일 홀로사는 주변 어르신 등을 위해 경로잔치를 준비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프랑스마을에 사는 재외 프랑스인협회(ADFE) 회원들은 18일 낮 12시 반포동의 한 음식점에서 독거노인과 저소득 노인 30여명을 초청, 따뜻한 점심을 대접한다. 이어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로 자리를 옮겨 흥겨운 노래마당과 함게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경로잔치는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장터를 열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준비했다. 올해로 세번째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마음은 닦는게 아니라 쓰는 것”

    “절에서는 ‘마음을 닦는다.’고 얘기하는데, 마음은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표현은 ‘마음을 쓴다.’, 즉 용심(用心)입니다. 용심이 곧 수행입니다.” 전 길상사 회주 법정(法頂ㆍ74) 스님이 12일 오전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마음 씀씀이의 중요성을 화두 삼아 동안거(冬安居) 해제법문을 했다. 안거(安居)는 스님들이 선원에 한데 모여 수행하는 한국불교의 전통으로, 이날은 석달간의 겨울 안거를 마친 스님들이 산문 밖으로 나서는 날이다.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15년 가까이 생활하고 있는 스님은 자신의 오두막 생활을 소개하는 것으로 법문을 시작했다. “이번 겨울에는 어느 때보다도 추워 온 개울과 폭포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도끼로 얼음을 깨도 물을 얻을 수 없어서 얼음을 녹여야 겨우 식수를 얻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스님은 “우리 마음도 이와 마찬가지여서 모진 마음을 먹게 되면 누가 무슨 얘기를 해도 듣지 않게 된다.”면서 “마음은 물과 같아서 흘러야 자신도 살고 (자신이) 만나는 대상도 살리게 되지, 고여있게 되면 생명을 잃고 썩고 만다.”고 설했다. 스님은 나아가 “내가 한 생각 일으켜서 마음을 옹졸하게 쓸 수도 있고, 너그럽고 훈훈하게 쓸 수도 있다.”면서 “내 마음이 천국을 이룰 수도, 지옥을 이룰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이 굳어져 닫혀 있다면 오늘부터라도 다 풀어버려라. 그래야 내 인생에 새 봄을 맞이할 수 있다.”면서 법문을 마무리했다.연합뉴스
  • [아침을 먹자] 까만발 어머니의 사랑에 보답

    [아침을 먹자] 까만발 어머니의 사랑에 보답

    “오늘은 집에 가서 어머니나 아내의 발을 한번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큰 사랑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이번 주에는 “환갑이 된 어머니의 생신상을 대접하고 싶다.”며 아침 도시락을 신청한 송정민(31·여)씨의 메시지가 ‘아침을 먹자’ 게시판을 훈훈하게 달궜다. “서울신문을 통해 ‘아침을 먹자’ 캠페인을 오래 전부터 봤지만 글솜씨가 없어 신청을 망설였다.”는 송씨는 소박하고 솔직한 글솜씨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이 밖에 “아침마다 집에 와서 함께 공부하는 다섯 명의 아이들에게 따듯한 밥을 챙겨주고 싶어요(이윤신씨)” 등의 사연이 당첨됐다. 송정민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어린시절 부엌에서 연탄불을 땔 때였습니다. 집안 일을 도맡아 하는 엄마는 늘 발바닥이 까맣게 반짝 거렸습니다. 아빠랑 나는 ‘까만발’이라면서 별명까지 붙여주며 놀렸었죠. 그럴 때면 엄마는 그냥 빙긋이 웃었어요. 지금 저는 100일 된 예쁜 딸을 둔 엄마입니다. 양말을 신고 걸레질을 하다 보면 금방 젖어 맨발로 일을 했더니 하루에도 몇 번씩 발을 닦는데도 발이 정말 까매 지더군요. 까매진 내 발을 씻을 때마다 어린시절 엄마 발이 생각이 납니다. 지난 주말, 엄마랑 대형 할인마트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덧버선을 싸게 팔고 있었습니다. “엄마 나 덧버선 하나 사야겠어. 웬 발이 그렇게 까매진데.” 엄마는 씩 웃으시면서 “너 전에 나보고 발 까맣다고 놀렸잖아. 이제 너도 왜 그런지 알겠니?” 엄마도 기억하고 계셨네요.“왜 그 때 일하다 보면 발이 까매지는 거라고 말 안했냐.”면서 머쓱하게 웃어버렸습니다. 가끔 남편의 발바닥을 쳐다보면,‘저 사람은 발 닦는 것을 싫어하는데도 어쩜 저렇게 발이 뽀얗고 하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까매져 있는 내발을 보면서 혼자서도 발이 부끄러워 자꾸 감추게 되네요. 이제 나이가 드셔서 뼈가 툭툭 튀어나온 엄마의 발이 제겐 정말 소중하답니다.2월 8일이 마침 엄마의 생신이에요. 이번 기회에 생신날 아침 밥을 선물할 수 있다면 더 없이 행복할거 같네요.
  • 별난 드라마의 별난 자축연

    별난 드라마의 별난 자축연

    “선배 연기자들을 사석에서도 엄마, 아빠라고 부를 정도로 가족 같은 훈훈한 분위기가 성공비결인 것 같아요.” 시청률 35%를 돌파하며 7주째 주간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KBS 일일연속극 ‘별난여자 별난남자’의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가 7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 모였다.10일 방송되는 100회를 자축하는 자리이다. 드라마 중간에 배우와 스태프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례적이다. 정연주 KBS 사장도 참석, 배우들이 등장할 때마다 인사하고 배역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격려했다. 이덕건 PD를 비롯, 주연 연기자들의 드라마 인기비결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 PD와 박기호 PD는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사는 요즘, 편안하고 가족적인 이야기라서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편안함과 친숙함을 인기비결로 꼽았다. 김아중·고주원·김성은·정준 등 주인공들은 ‘팀워크’를 성공요인으로 내세웠다.“서로 보는 시간이 많아 이야기도 자주 나눠요.”(고주원),“선배 연기자들이 진짜 부모님 같아서 촬영 후에도 ‘엄마, 밥 사줘.’라고 말해요.”(정준) 이런 가족적인 분위기는 ‘100회도 되었으니 다 같이 모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제안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이덕재 작가는 “누구나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자는 기획의도가 맞아떨어졌다.”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이야기에 시청자들이 공감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큰 어른으로 등장하는 탤런트 김영옥씨는 “재료가 좋아야 음식 맛이 나는 것 아니겠냐.”면서 “작품, 연기자, 연출 3박자가 고루 맞아떨어지는 것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드라마는 석현(고주원)과 종남(김아중) 사이에 중소기업 사장 인범(양진우)이 등장, 긴장감이 더욱 고조된 상황.3월쯤 석현과 종남의 결혼 이야기가 본격화되고, 가족간 갈등이 불거지는 4월쯤 클라이맥스에 이를 전망이다. 드라마는 5월 중·하순까지 계속되며 후속작은 일일극에 처음 도전하는 정성효 PD가 준비 중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나눔세상] 푸드마켓 릴레이기부 ‘훈훈’

    저소득층의 음식나눔 장터인 ‘푸드마켓’에 음식·물품을 기부하는 훈훈한 사연들이 쏟아지고 있다. 홈쇼핑 채널인 농수산홈쇼핑 직원 350여명은 지난해부터 매달 월급을 떼어 서울 양천구 ‘해누리 푸드마켓’에 기부하고 있다. 회사측은 직원들의 기부금에 2배를 더해 푸드마켓에 전한다. 이렇게 모인 돈은 3600만원이나 된다. 농수산홈쇼핑 김창훈 인재개발팀장은 “본사가 있는 지역의 주민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꾸준히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3동 재래시장(옛 등촌시장) 상인들도 푸드마켓 기부 대열에 가세했다. 이들은 팔다 남은 야채·건어물·과일 등을 모아 일주일에 한번씩 해누리 푸드마켓에 보낸다. 돈으로 치자면 일주일 40만원 안팎에 이른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돈을 보태는 경우도 있다. 서대문구 환경미화원 150여명은 지난달 20㎏짜리 쌀 60포대를 ‘정담은 푸드마켓’에 보낸 데 이어 앞으로도 매달 5만원씩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노원구 소속 직원 1035명은 지난달부터 월급에서 떼어 ‘두레 푸드마켓’에 보내고 있다.영등포구에 있는 유치원생들은 1년 동안 저금통을 통해 모은 돈을 통째로 ‘사랑나눔 푸드마켓’에 보내기도 했다.푸드마켓 관계자들은 “인색한 기부문화 속에서 고무적인 사례”라면서 “이들의 사연이 알려져 기부문화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노원구 전직원이 ‘푸드마켓’ 후원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 직원들의 아름다운 이웃 사랑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 소속 공무원들이 최근 개장한 무료 식품 나눔터인 ‘노원 두레푸드마켓’의 후원자로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후원 등록을 시작한 지 열흘만인 6일 현재 전체 직원 1337명 중 이 구청장 등 1035명이 후원자 약정을 체결했다. 이들은 매월 2000원에서 1만원까지 자신이 지정한 계좌에 자동이체 기부 방식인 ‘1인 1계좌 사랑나누기’운동에 가입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월 420여만원이 매달 후원계좌를 통해 푸드마켓에 성금으로 전달된다. 푸드마켓은 지난해 12월29일 옛 공릉 2동 사무소에 문을 연 무료 식품나눔터로 음식뿐만 아니라 성금이나 생필품 등 전 품목을 기탁받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공간으로 현재 3446명의 기초생활수급자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하루 평균 120명이 이용하고 있다. 푸드마켓 관계자는 “구 직원들의 사랑이 담긴 후원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전국플러스] 부친 조의금 이웃돕기 기탁

    서울 중구청에 지난달 부친상을 치른 40대 남자가 조의금으로 들어온 2000만원을 익명으로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5일 중구에 따르면 이 남자는 지난달 31일 구청을 방문,“중구에서 사업을 하다 지난 1월 사망한 분의 가족인데 아버지의 뜻에 따라 조의금을 접수하지 않기로 했으나 조문객들이 알음알음 내고 간 조의금이 무려 2000만원에 이르게 돼 가족들이 상의한 끝에 전액을 구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 백남준을 떠나보내며

    “아방가르드는 오래 살아야한다. 살아서 승부를 보아야 한다.”라고 입버릇처럼 외치던 백 선생님께서 74세를 일기로 타계하셨다. 한국이 낳은 20세기 최고의 예술가 백남준, 혜안과 용기로 미래적 비전을 제시하는 문화적 ‘비저너리’이자 실험적 아방가르드로서 60년대 해프닝의 주역, 비디오의 창시자가 되었던 그가 10여년의 투병 끝에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이다. 세계미술사의 한 장을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남준팩’이 된 백남준, 그가 한국 미술계, 한국의 젊은 미술인들에게 남긴 교훈은 적지 않다. 무엇보다 그는 한국전통, 아시아 정신의 뿌리를 추적하는 ‘글로컬’한 작품세계로 세계속 한국미술을 일궈내고자 노력하는 한국의 젊은 작가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셨다. 그는 실로 한국을 떠나면서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아이로니컬하게도 한국성, 아시아성에 대한 강한 집착과 그것을 작품에 녹여내는 미학적, 조형적 탐구 의지가 깔려 있었다. 어려서 고국을 떠나 홍콩, 일본,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이주하고 국제적인 예술활동으로 세계인이 된 그에게 이주, 이산, 유랑 등 탈식민주의 이슈와 함께 민족, 인종적 정체성에 대한 인식은 삶, 예술과 분리될 수 없는 의식의 한 층을 형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산(離散) 작가에게 정체성에 대한 관심은 절실하면서도 보편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백남준에 있어 특이한 점은 정체성이라는 화두를 새로운 조형방식과 미학언어로 풀어냄으로써 비디오라는 새로운 장르의 예술을 창안하였다는 점이다. 그에게 있어 새로움의 추구는 예술뿐 아니라 인생의 좌우명으로 그것이 그로 하여금 아방가르드와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아방가르드의 특성 가운데 하나가 시각의 결단력 있는 재조정이라고 규정할 때, 서구적 가치관과 전통미학에 대한 도전으로 극단적 변화를 유도한 백남준이야말로 아방가르드의 선봉에 자리매김된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예술의 사회적 역할, 타자와 주변 문화의 목소리에 대해 주목하면서 비가시적인 것을 가시적이게, 음성 없는 것에 음성을 부여하는 탈식민주의, 후기구조주의 시대에 서구에 대응하는 아시아 효과를 증폭시킨 백남준의 예술은 탈중심주의에 입각한 현대적 정치예술의 목적을 공유한다고 볼 수 있다. 백남준은 실로 예술과 사기, 예술과 정치 사이의 ‘위험한 사잇길’에서 유희한다. 이러한 유희가 그의 예술에 힘과 맛을 부여한다. 그는 예술에 하극상이 없으면 발전이 없다는 ‘하극상론’, 현대미술은 진선미보다 새로움이 앞서야 된다는 ‘신(新) 우선설’,“국수주의도 사대주의와 같은 망국병이다,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외세를 받아들이고 동시에 이기기 위하여는 무엇이든 씹고 소화시켜야 한다.”는 강한 이빨론 등 예술과 사회, 미술과 생활에 대한 진솔하고도 통찰력 있는 경구들로 우리의 머리와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래서 그를 떠나 보내는 슬픔은 세계적 ‘남준팩’으로서의 존재나 위상에 앞서, 훈훈하고 끈끈한 정을 붙들고 살라온 한국인 백남준에 대한 허탈함과 상실감으로 더욱 깊어진다. 김홍희 쌈지스페이스 관장
  • 분당구청, 훈훈한 명절 보내기 선물 4억원어치 5135가구 전달

    성남시 분당구(구청장 김경성)는 우리민족의 고유 명절인 설을 불우 이웃 등 소외 계층과 함께 쇠기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서로 사랑나누기 운동’을 추진, 최근까지 490개 기관ㆍ단체로부터 4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기탁 받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혼자 사는 노인 등 5135가구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갈수록 참여도가 낮아지고 있는 불우이웃돕기와 봉사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무원들이 직접 봉사 활동에 나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K업체 등 5개 청소대행업체에서도 ‘사랑의 쌀’을 기증하는 등 호응도가 높았다. 구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주민과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가해 봉사에 나선 공무원들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불우이웃돕기 연중 캠페인 등을 통해 더 많은 소외 계층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일요영화]

    ●파인딩 포레스터(SBS 밤 12시55분) 천재 작가와 한 고등학생의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세상을 등진 고령의 작가와 이제 막 세상에 나서려는 소년이 서로의 삶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훈훈한 이야기를 그렸다. 존재만으로도 내공을 뿜어내는 숀 코너리와, 데뷔작이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롭 브라운의 앙상블이 빛난다. ‘호밀밭 파수꾼’으로 유명한 작가 J D 샐린저를 모델로 삼았다는 얘기도 있다. 앞서 구스 반 산트 감독은 비슷한 내용의 ‘굿 윌 헌팅’(1997)도 만들었다. 이 영화에서도 수학에 재능을 보이는 젊은이(멧 데이먼)와 심리학 교수(로빈 윌리엄스)의 우정이 그려진다. 이 때문인지 멧 데이먼은 ‘파인딩 포레스터’에 특별출연한다. 거리에서 친구들과 농구를 하던 고교생 자말 월러스(롭 브라운)는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는 괴팍한 남자 윌리암 포레스터(숀 코너리)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어느 날 밤 호기심에 끌려 포레스터의 아파트에 몰래 들어간 자말은 가방을 떨어트리게 된다. 포레스터는 가방에서 범상치 않은 자말의 글들을 발견한다. 자말은 가방을 되찾으려 하지만 포레스터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알고보니 포레스터는 40년 전 퓰리처상을 받은 천재작가였지만 이후 은둔하고 있는 인물이었다. 포레스터는 내심 자말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문학세계로 이끌려고 하는데….2000년작.133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천국으로 가는 계단(EBS 오후 1시50분) 국내에는 ‘80일간의 세계일주’(1956),‘나바론 요새’(1961),‘핑크팬더’(1963) 등으로 잘 알려진 콧수염 배우 데이비드 니븐의 30대 중반 시절을 살펴볼 수 있는 영화. 배우이자 ‘간디’(1982) 등의 감독으로도 유명한 리처 아텐보로도 앳된 얼굴을 내민다. 영국의 명감독 마이클 파월과 에머릭 프레스버거가 함께 연출하고 시나리오를 쓴 팬터지 작품으로 1946년 크게 성공을 거뒀다. 지상 세계는 컬러로, 천상 세계는 흑백 화면으로 촬영, 당시 유행하던 사실주의를 벗어나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살리고자 했다. 2차세계대전이 막바지에 달했을 무렵, 영국 폭격기 조종사 피터는 비행기가 추락하려고 하는 바람에 죽음의 위기를 맞는다. 피터는 미국 여성 무선사 준과 마지막 무선 교신을 하며 그녀에게 사랑을 느낀다.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피터는 약간의 뇌 손상을 입지만, 무사히 생명을 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연히 준과 실제로 만나게 된 피터는 사랑에 빠진다. 사실 피터가 살아난 것이 천국의 실수 때문이었는데….1946년작.104분.
  • 정성 듬뿍 담아 ‘감사의 마음’ 전달

    정성 듬뿍 담아 ‘감사의 마음’ 전달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명절인 설이 코앞에 다가왔다. 올해 설은 최근 몇 년간의 명절 때보다 선물의 기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 1300포인트 돌파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심리도 되살아나고 있다. 모처럼 온 가족이 모여 덕담을 나눌 때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내놓고 더욱 훈훈한 설을 맞아보자. 웃어른, 특히 어머님 혹은 장모님 명절 선물로 고급 한방화장품만큼 환영받는 것은 사실 드물다.㈜태평양의 명품 한방화장품 ‘설화수’는 설을 맞이해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의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 ●태평양, 고급 한방화장품·설록차 등 선보여 자음수(125㎖)와 자음유액(125㎖)에 증정용 궁중비누, 윤조에센스, 섬리안크림, 탄력크림으로 구성된 희(喜)세트를 10만 5000원선에, 자음수(125㎖), 자음유액(125㎖), 윤조에센스(60㎖)와 증정용 궁중비누, 자음생크림, 명의초에센스, 예빛베이스, 예빛파운드로 구성된 길(吉)세트를 18만 5000원대에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향과 정갈한 맛을 지닌 설록차 수제 명차도 웃어른을 위한 훌륭한 선물이다. 설록차 ‘일로향(一爐香)’은 잔설이 남아있는 한라산 다원에서 어린 차 싹만을 하나하나 따 정성스럽게 만든 대표적인 명차로, 한정 판매하는 전통 수제차이다. 용량 60g, 가격 10만원대(지관케이스)·13만원대(목관 케이스). 설록차 ‘숙설향(熟雪香)’은 저온차광 저장고에서 100일 이상 숙성해 녹차 특유의 풋내를 없애고, 은은한 맛과 향이 풍부하게 우러나며 숙성차 제조에 관한 특허를 출원한 제품이다.100g에 9만원선. 뉴트리션 전문 브랜드 비비 프로그램(V=B PROGRAM)은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글루코사민이 함유된 ‘엔조인트 감사세트’(600㎎x240캅셀·9만원대), 자음환 홍삼성분이 함유된 ‘자음보’(3.75gx30환·9만8000원), 키토올리고당이 함유된 ‘키토플러스 감사세트’(350㎎x240캅셀·9만원) 등은 은사님, 웃어른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좋은 선물이다.(080)280-0522. ●애경, 생활용품세트 50여종 기획 지난해 12월부터 설 선물 판매에 들어간 애경은 실용성이 돋보이는 50여종의 생활용품 세트를 센스 있게 기획했다. 구성 품목은 3년 연속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 베스트 명품상을 수상한 2080치약과 명품상을 수상한 케라시스 헤어크리닉 시스템 등을 비롯해 케라시스 바디클린저, 쉬크 면도기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인기 브랜드를 위주로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해마다 조기 품절됐던 케라시스 헤어크리닉 시스템 선물세트를 2종에서 4종으로 늘렸으며,2080칫솔, 그린티 비누, 블루칩 비누, 리앙뜨 비누, 우유비누 등 소비자 인기 상품을 총망라했다. 할인점 등 대형 매장에서의 판매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할인점 전용 생활용품 세트를 별도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 선물세트는 3만∼8만원대로 구성하고, 주로 기초 화장품에 주력했다. 기초 화장품 세트는 ▲마리끌레르 피토에너지 2종·3종세트▲비앤에프 2종세트▲에이솔루션 2종세트▲셀퓨어 기초 2종·3종세트 등 기획세트▲지젤드롬 나크레 앙 크렘 기획세트(안티에이징 크림) 등으로 구성했다. 주로 포인트·마리끌레르·프레시스 등의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기획세트를 제작해 다양한 가격대에서 폭 넓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또 남성용 선물세트로 포튠·아놀드파머·마리끌레르 옴므 등의 기획세트를 준비했다.(080)024-1357. ●농협중앙회, 100% 국산 농축산물 선물세트 자랑 농협중앙회 역시 설 선물로 100% 국산 농축산물로 농협이 직접 만든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목우촌햄 선물세트는 캔 제품부터 고급 수제햄까지 1만∼8만원대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순수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하며 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1588-1659. 또 고품격 선물세트로는 한삼인 인삼세트를 추천할 만하다. 건강을 챙기는 어르신들 선물로 그만이다. 가격은 5만원에서 25만원까지 4가지가 판매된다. 전국 할인점이나 백화점에서 판다.(02)501-3743. 농협아름찬은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은 참기름·들기름세트와 고추장세트를 선물로 내놓았다.2만∼4만원대로 가까운 이웃 선물에 그만이다.100% 국산만 사용하는 까닭에 맛과 향이 뛰어나다.(080)456-7800. 전국 하나로클럽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농산물 상품권도 해마다 인기를 더하고 있다.5000원권부터 30만원권까지 있어 전국적인 이동이 많은 명절 선물로 제격이다. ●LG생활건강, 야심작 ‘후 왕후세트´ 출시 LG생활건강은 설선물 야심작으로 ‘후 왕후세트’를 내놓았다. 지난해 선보인 이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궁중에서 이용됐던 보석함의 모양으로 만든 패키지는 고급스런 한방의 느낌이 베어나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로 손색이 없다. 뚜껑에는 화려한 봉황무늬가 장식돼 있고, 패키지안은 기초제품 4종에 풍성하게 구성된 견본 8종이 2단으로 구성됐다.‘후’는 왕실 여성들이 의학에 이용했던 궁중비방 비서를 연구, 왕실의 독특한 궁중처방을 화장품에 도입한 것이 특징인 고품격 궁중 브랜드다. 특히, 한방성분 ‘공진단(拱辰丹)’을 주성분으로 6가지 한약원료 당귀·녹용·산수유·사향초·오가피·천문동 등이 고르게 들어있다. 피부결을 곱고 윤택하게 해주며, 보습과 항염작용 등에도 관여하는 등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주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명절에만 선보이는 이번 세트는 피부탄력과 노화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주는 후 스킨·로션·크림·에센스와 녹용팩·아이크림·천기단 앰플 등 8종의 견본이 들어있다.26만원대.(080)023-7007.
  • 하늘나라서 보내온 돼지저금통

    하늘나라에서 보내온 돼지저금통 사연이 사람들의 코끝을 찡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하늘나라로 올라간 미선이(가명)가 남긴 돼지저금통. 지난해 11월27일 세상을 떠난 딸아이 방에서 정씨 부부는 빨간색 돼지저금통을 찾아냈다. 딸 미선이가 좋은 곳에 쓰겠다며 한 푼 두 푼 용돈을 모아뒀던 돼지저금통을 발견한 이들 부부는 그 저금통을 품에 안고 목놓아 울었다. 살림이 어려워 악성 뇌종양이 발병한 지 1년이 지나서야 이웃사랑 성금을 지원받고 수술을 받았던 미선이가 다른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남긴 것이다. 정씨 부부는 딸아이의 마음에 돈을 보태 10만원을 만들어 지난 12일 사회복지공동 모금회 대구지회를 찾았다. 정씨는 “아직까지는 힘든 생활 때문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하는 작은 성금이지만 딸아이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의 가슴에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적은 돈이지만 값지게 써달라.”며 성금을 전했다. 이 돈을 전달받은 모금회측은 “이 돈은 하늘에서 되돌아온 사랑의 마음”이라며 “가슴 시리고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말했다. 모금회는 이처럼 따뜻한 마음을 남긴 정씨의 예쁜 딸을 ‘희망2006이웃사랑 캠페인, 나눔릴레이’의 행복지킴이로 선정키로 했다. 1년 동안 폐품을 모아 마련한 돈을 기탁한 주부 원성남(67)씨도 행복지킴이로 선정됐다. 남편과 사별한 원씨는 지난 1년간 폐지와 재활용품을 팔아 모은 수익금 52만 3000원에 돈을 보내 60만원을 모금회에 보내왔다. 또 지체장애를 가진 70대 할아버지가 구두를 닦아 마련한 쌀 10포와 라면 20개 박스를 모금회에 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화재참사 모녀 10명에 새 생명

    화재로 참사를 입었던 일가족이 장기기증으로 10명의 새 생명을 구하기로 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마장동 4층짜리 주상복합 연립주택건물에서 발생한 불로 숨진 건물관리인 박원상(40)씨의 아내 방신자(41)씨와 초등학교 5학년 딸 은미(12)양의 장기를 기증받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화재 당시 유독가스에 질식해 현재까지 뇌사 상태에 빠져 있었고 고등학교 2학년생인 아들 지항(17)군은 5일 밤 끝내 숨을 거둬 주위를 안타깝게 해왔다. 박씨 가족은 평소 20평가량 되는 낡은 건물에 전세를 얻어 넉넉지 않게 살면서도 따뜻한 가족애로 서로를 어루만져 왔다. 지항군과 은미양은 성격이 활발하면서도 학교에서 성적도 항상 상위권을 다퉈 부부를 기쁘게 했다. 특히 박씨는 당시 1층 관리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가족과 이웃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에 뛰어들었다 화를 당할 만큼 평소 성실하고 정의감이 넘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삼촌 태환(51)씨는 “원상이가 평소 가족들이 모인 장소에서 불의의 사고가 생기면 주저없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이야기를 입버릇처럼 해온터라 사고가 난 뒤 친가와 외가 모두 가족 회의를 거쳐 고인의 숭고한 뜻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미양의 장기 이식으로 간경화와 간암말기 환자인 최모(61·여)씨와 만성신부전증 환자 이모(34·여)씨 등 5명이 새 생명을 얻게 됐고 방씨의 장기 이식으로도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이모(47)씨 등 5명이 건강을 되찾게 됐다. 장기적출 수술이 끝난 뒤 방씨와 은미양의 시신은 강동성심병원으로 옮겨져 3일 장을 치르고 8일 오전 발인할 예정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Book & Life] 새해인사로 연하도서 어떨까

    “뭐, 큰 건 아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책도 많이 읽으세요.” 연말을 맞아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많은 요즘이다. 출판담당 기자로서 몇주 전부터 사람들을 만나기 전 크리스마스 카드나 새해 연하장 대신 ‘연하도서’를 챙기는 버릇이 생겼다.연하장 봉투에 시집 크기의 책을 담아 카드처럼 주고받는 연하도서는 받는 사람은 물론 책을 고르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한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지혜와 덕담에서, 삶의 용기를 주는 성공법칙까지 훈훈한 내용과 유익한 정보가 담긴 책을 고르는 재미가 있다. 특히 만나는 사람에 맞는 책을 골라 앞장에 인사말을 적을 때면 기쁨이 크다. 수많은 연하장들이 결국 휴지통으로 들어가는 현실에서, 내가 건넨 연하도서는 주인의 손에 오랫동안 머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최근 베이징특파원 발령을 받아 떠난 회사 선배에게는 ‘가족’(임동헌 글)을, 뒤늦게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선배에게는 ‘포기하지 마라,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정동식 엮음)를,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친구에게는 ‘부자들의 수첩’(김영수 엮음)을 건넸다. 게다가 가격도 3000원을 넘지 않으니, 이보다 더 경제적인 연말선물이 어디 있을까 싶다. 연하도서를 받은 지인들의 반응은 다양하다.“내가 책 안 읽는 줄 어떻게 알고….”라며 쑥스러워하는 ‘반성형’부터 “나도 사서 다른 사람에게 줘야겠다.”는 ‘전염형’까지.“너가 나한테 맞는 책을 사줄 정도로 속이 깊은 줄 몰랐다.”며 치켜세워 주는 친구에게 “출판업계가 힘들잖냐. 바쁘지만 책 좀 사서 읽어라.”며 점잖은 조언까지 했다.올 한 해, 출판계는 인터넷과 휴대전화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작은 아이디어로 얼마든지 독자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을 연하도서 효과를 보면서 느끼게 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5

    연초 미하엘 슈마허의 1000만달러 선행으로 훈훈하게 시작한 을유년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으로 허탈감을 안겨준 채 저물어간다. 올 한해 놓치기 아쉬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 형식으로 정리해 본다. 희로애락이 버무려진 순간들을 되새겨 보며 건강하고 알찬 희망의 병술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장 jkc@seoul.co.kr ▶ 1월 1)5일‘카레이싱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쓰나미 피해자 돕기에 1000만달러(약 100억원)를 선뜻 내놨다. 쓰나미 돕기와 관련한 개인 기부액으로는 단연 최고액. 그는 91년 F1에 정식 데뷔한 뒤 94년 역대 최연소 챔프에 올랐으며 95년에 이어 2000∼2004년 5연패를 달성했다. 미하엘 슈마허의 국적은? 2) 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범재 박사팀이 네트워크를 통해 인공지능을 부여받은 세계최초의 인간형 로봇(NBH-1: Network Based Humanoid)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걸을 수 있고 얼굴 및 음성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정통부는 이 로봇의 이름을 공모를 통해 남자는 ’마루‘, 여자는 ’OO‘라고 확정했다. 빈칸에 맞는 이름은? 3)지난 1997년 10월15일 발사한 탐사선이 14일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에 착륙했다. 이 탐사선은 타이탄에서 수집한 소중한 자료들을 모선 ’카시니’에 전송한 뒤 수명을 마쳤다. 자료 분석이 완료되면 수십억년 전 지구에 생명체를 탄생시킨 화학 성분에 대한 정보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임무를 완수하고 사라진 이 탐사선은? ▶ 2월 1) 임권택 감독이 12일(현지시간) 제5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세계 영화사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이 상이 1982년 제정된 이래 아시아권 수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99편의 영화를 만든 임권택 감독이 조만간 크랭크인할 100번째 영화의 제목은? 2) 지구 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의 배출량 감축을 위해 세계 141개국이 비준한 교토의정서가 16일 공식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제정 당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1차이행 대상국에서는 빠졌다. 산업 피해를 이유로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한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은 어느 나라? 3)‘한국축구의 희망’ 박주영이 고려대를 중퇴하고 28일 국내 프로축구팀에 전격 입단했다. 올 K리그 성적은 19경기 출전, 최연소 해트트릭 포함 12골 3도움.A매치 데뷔전인 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프로축구 23년 사상 첫 투표인단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뽑힌 박주영이 소속된 팀은? ▶ 3월 1) 2일 국회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을 진통끝에 통과시켰다. 수도이전반대 국민연합 등은 6월15일 이 ‘특별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11월24일 헌재는 ‘각하’를 결정했다. 이로써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하는 연도는? 2) 16일 일본의 한 현의회가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로 정하는 조례 안을 가결했다. 정부는 영유권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독도 방문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내·외국인에게 전면 개방했다.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설정한 ‘한·일 우정의 해’를 무색하게 만든 폭거를 저지른 일본 현은? 3)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영입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가 22일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는 서울시와 이명박 시장의 전폭 지원 약속을 부임 수락 배경으로 밝혔다. 올해는 음악고문으로, 2008년까지는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게 될 그는 누구? ▶ 4월 1) 27년 동안 로마 가톨릭을 지도해왔던 교황 바오로 2세가 2일 84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그는 가톨릭 교회 최고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60억 세계 인류의 평화를 위해 애쓴 정신적 지도자였다. 신임 265대 교황으로는 독일의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19일 선출됐다. 독일 출신의 교황이 탄생하기는 11세기 이후 처음. 새 교황의 즉위명은? 2) 식목일인 5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산불이 발생, 관동팔경의 하나인 ‘천년고찰‘이 거의 전소되고 귀중한 문화재가 소실되는 큰 피해가 났다. 신라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 대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세운(671년) 우리나라 최초의 관음성지인 이 ’천년고찰‘ 은? 3)찰스 영국 왕세자가 9일(현지 시간) 그의 첫사랑과 35년 만에 마침내 결혼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35년간의 로맨스에 종지부를 찍고 합법적인 부부가 되었다. 평민 신분이었던 신부는‘콘월 공작부인’이란 공식 직함을 받았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어 두번째로 서열이 높은 왕실 여성이 됐다. 신부 이름은? ▶ 5월 1) 4명의 한국 원정대가 1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북극점에 당당히 섰다. 원정대장은 이로써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남·북극에 에베레스트 등정까지 포함한 지구 3극점 도달 그리고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한국인의 기개를 세계에 떨친 주인공은? 2) 10일(현지시간)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복원한 3300년전 이집트 소년 왕의 얼굴이 공개됐다. 이 복원작업에는 이집트, 프랑스와 미국 유물 복원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소년 왕의 사망 원인은 살해된 것이 아니라 다리 부상에 따른 감염으로 확인됐다.9살에 왕에 올라 19살에 사망한 이 왕은? 3) 제일기획은 17일 북한 만수대 예술단 소속 한 무용수를 애니콜의 새 광고모델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6월에 인기가수 이효리와 그가 열연한 모습이 방송을 탔다. 북한 사람이 한국 CF모델로 출연하기는 처음.2002년 서울 ‘8·15 민족통일대회’ 개막식에서 북측 기수단으로 얼굴을 비춘 뒤 인기를 끌었던 이 무용수 이름은? ▶ 6월 1)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축구대표팀은 9일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쿠웨이트를 4대0으로 대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12월 10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G조에 속한 한국은 토고 스위스 프랑스 등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의 예선 첫 상대국은 어느 나라? 2) 19일 경기도 연천 최전방 경계초소(GP) 서 야간 근무를 하던 김모일병이 내무실로 들어와 취침 중이던 동료들에게 수류탄 1발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 소대장을 포함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군은 선임들의 잦은 언어 폭력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GP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3) 22일 ’아시아의 별’박지성이 영국 프로축구 명문구단으로 이적,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연봉은 약 36억 8000만원. 영국 진출 25경기 133일 만인 12월21 일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돌파와 정교한 패스 등으로 팀내 주전 자리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박지성이 소속한 구단은? ▶ 7월 1) NASA의 혜성충돌 실험이 우주공간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펼치며 성공했다.1월13일 발사된 탐사선은 4일 템펠1 혜성 궤도에 도착한 뒤 충돌임무를 완수했다. 충돌 장면과 혜성 파편 및 내부를 촬영한 자료들은 지구로 전송했다. 과학자들은 이 실험으로 태양계의 생성비밀 등을 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요 임무를 담당했던 이 탐사선의 이름은? 2) 6일 영국 런던이 IOC총회에서 2012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런던은 1908년과 194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하계올림픽을 치르게 됐다.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한 도시가 3차례 대회를 치르기는 처음.201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은 몇 회째가 되나? 3) 30일 오후 4시15분쯤 공중파 TV 생방송 프로에서 인디밴드‘카우치’ 멤버 2명이 성기를 노출한 채 춤을 추는 장면이 4초가량 전파를 탔다. 방송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한 셈. 공연음란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된 이들은 ‘성기노출’을 사전에 모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방송사는? ▶ 8월 1) 최대 시속 240㎞의 초대형 허리케인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했다. 직접 영향권에 든 루이지애나와 미시피피 등에서 피해가 컸다.12월 현재 공식 피해액은 1250억달러, 사망자 1306명, 실종자 6644명.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 추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던 이 허리케인의 이름은? 2) 29일 친일인명사전편찬위와 민족문제연구소는‘친일인명사전’수록예정자 1차 명단 3090명(중복자 포함 3700명 내외)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매국, 관료, 경찰, 종교등 13개 분야로 나뉘어 발표됐다. 을사늑약 직후 ‘시일야방성대곡’으로 널리 알려진 언론인도 추후 행적 때문에 명단에 끼어 시선을 끌었다. 이 언론인은? 3) 세계 유일의 초음속 훈련기가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첫 출고식을 가졌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 국가가 됐다. 이 훈련기는 30여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첨단 정밀산업의 결정체.10월‘서울 에어쇼 2005’와 11월 ‘두바이 에어쇼 2005’에도 참가, 국제무대에서 진가를 인정받은 이 훈련기 이름은? ▶ 9월 1) 축구협회는 13일 본프레레 전 감독의 후임을 발표했다. 후임자는 유로2004와 1994 미국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각각 4강과 8강까지 끌어올린 명장. 지휘봉을 잡고 치른 강호들과 대결에서 2승1무(이란전 2-0 승리, 스웨덴전 2-2 무승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 2-0 승리)로 선전했다.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 ‘어게인 2002´ 기대를 한껏 높인 이 감독은? 2) 남북한 등 6개국은 19일 베이징서 열린 6자회담에서 북한의 모든 핵 포기와 그에 따른 북-미 관계정상화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그러나 그 후 대북 금융제재 등이 현안으로 돌출하면서 공동성명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회담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남북한 외에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들은? 3) 2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총회에서 사무총장에 재선출,3선에 성공한 전 뉴욕대 교수.10월7일에는 노벨평화상을 IAEA와 공동수상했다.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미국과 많은 갈등을 빚은 그는 누구? ▶ 10월 1) 1일 수도 서울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청계천의 물길이 47년 만에 다시 열렸다. 복원 공사기간은 2년 3개월. 개통 58일째인 11월27일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 도심의 휴식 공간이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청계광장에서 고산자교에 이르는 5.84㎞의 복원 구간에 설치한 다리는 모두 몇 개? 2) 30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드라이브샷, 늘씬한 키와 미모를 겸비한 16살 미셸위가 6일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나이키와 소니로부터 연간 1000만달러(약 100억원)가 넘는 후원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에서 실격 판정을 받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미셸위의 한국 이름은? 3) 12일 천정배 법무장관이 건국이후 첫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인터넷 매체에 ’6.25 전쟁은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란 내용의 칼럼을 쓴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구속 수사하려는 검찰에 대해 불구속 수사토록한 것. 수사지휘권을 수용하되 유감을 표하며 취임 6개월 만에 중도 사퇴한 검찰총장은 누구? ▶ 11월 1) 2일 19년간 끌어온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처분장(방폐장) 부지선정 문제가 주민투표로 매듭을 지었다. 방폐장을 유치한 도시는 정부 특별 지원금 3000억원, 연평균 85억 원의 폐기물 반입 수수료, 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사업 유치(광역자치단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신라의 천년 고도로도 유명한 방폐장을 유치한 도시는? 2) 제13차 APEC(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12∼19일 부산에서 열렸다. 의장국인 한국은 건국후 최대규모 외교행사였던 APEC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다자통상 외교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APEC 회원국 정상들이 기념 촬영할 때 입은 우리나라 전통 의상은? 3) 23일 쌀 관세화 유예 협상에 대한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쌀 시장 완전개방을 미루는 대신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할 외국 쌀의 양을 늘리는 것이 골자. 농민단체들은 근본적인 농업 회생책을 촉구했다. 쌀 시장 완전개방은 몇 년동안 연기하게 되었나? ▶ 12월 1) 지난 10월28일 서울 용산에 재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수가 16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지하 수장고에 있는 유물은 15만점. 이중150여점의 국보와 보물을 비롯해 총 1만 1000여점의 문화재를 전시했다.1층 복도에 안치된 국보 86호 경천사지 10층 석탑은 어느 시대 작품? 2) 교수신문이 19일 발표한 올해 한국의 사회상을 대표하는 사자성어.’위에는 불 아래는 못‘이라는 뜻. 끊임없는 정쟁 등 우리 사회의 소모적인 분열과 갈등 양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자성어는 무엇? 3) 23일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지난 5월 모 과학지에 실린 황교수의 논문이 고의로 조작됐다고 밝혔다.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없었다는 것. 이로써 황교수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해졌다. 황교수의 조작된 논문이 실린 과학잡지 이름은? 정답 [1월] 1. 독일 2. 아라 3. 호이겐스 [2월] 1. 천년학 2. 미국 3.FC서울 [3월] 1.2007년 2. 시마네 3. 정명훈 [4월] 1. 베네딕토16세 2. 낙산사 3. 카밀라 [5월] 1. 박영석 2. 투탕카멘 3. 조명애 [6월] 1. 토고 2.Guard Post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월] 1. 딥임팩트 2.30회 3.MBC [8월] 1. 카트리나 2. 장지연 3.T-50 [9월] 1. 아드보카트 2.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3. 엘바라데이 [10월] 1.22개 2. 위성미 3. 김종빈 [11월] 1. 경주 2. 두루마기 3.10년 [12월] 1. 고려 2. 상화하택(上火下澤) 3. 사이언스
  • 해피 뉴 시네 Coming Soon

    해피 뉴 시네 Coming Soon

    □ 온더로드, 투 감독 : 김태용 배우 : 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윤도현 밴드 개봉일 : 1월5일 줄거리:2005년 봄 기대반 걱정반으로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윤도현 밴드. 영국 신인 록밴드 ‘Steranko’와 함께 록의 본고장인 영국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을 돌며 한달여의 공연을 펼치는 여정에 도전한다.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잊고 낯선 곳에서 맨 주먹으로 부딪치며 얻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관람포인트:올해 3∼4월 진행됐던 윤도현 밴드의 유럽 투어를 다룬 음악 다큐멘터리. □ 퍼햅스러브 감독 : 진가신 배우 : 금성무, 장학우, 지진희, 저우쉰 개봉일 : 1월5일 줄거리:홍콩 최고의 스타인 지엔은 중국 흥행감독 니웨의 뮤지컬영화 주연으로 캐스팅돼 상하이로 온다. 그 곳에서 만난 꿈에서도 잊지 못했던 그녀는 바로 영화의 상대역이자 감독 니웨의 연인. 누구도 모르는 과거를 가진 두 남녀 스타. 이제 그들은 가식 속에서 영화촬영을 시작한다. 관람포인트:‘첨밀밀’의 진가신 감독이 만든 뮤지컬 영화.1000만 달러 이상의 제작비 등 스케일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한국의 지진희가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 투 브라더스 감독 : 장-자크 아노 배우 : 가이 피어스, 장-클로드 드레이퍼스 개봉일 : 1월1일 줄거리:어릴 때 헤어져 형제 호랑이가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나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정글 고향으로 돌아가는 모험담. 각각 서커스단과 식민지 지배자 아들 집으로 팔려가지만, 운명은 이들 형제로 하여금 함께 집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믿기 힘든 호랑이 형제의 여정에 관한 가슴 훈훈한 이야기. 관람포인트:‘장미의 이름’,‘불을 찾아서’의 명감독 장 자크 아노가 자신의 걸작 ‘베어’에 이어 다시 한번 동물을 주인공으로 만든 가족용 드라마. 동물의 헌신적 사랑을 주제로 한 또 한편의 성숙한 우화를 만들어냈다. □ 싸움의 기술 감독 : 신한솔 배우 : 백윤식, 재희 개봉일 : 1월5일 줄거리:맞고 사는 게 일과인, 쉼 없이 구타를 유발시키는 소심한 부실고딩 송병태. 맞지 않고 사는 평안한 삶을 꿈꾸며 온갖 무술책을 독파했지만, 하루 하루가 고난의 연속이다. 어느 날 대명 독서실 특실 B호에 기거 중인 한 낯선 남자를 발견하는데, 그는 15년 전, 전설적인 싸움실력으로 전국을 제패했던 고수 중의 고수 오판수. 그는 과연 병태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까. 관람포인트:전설적 싸움 고수 ‘오판수’역을 맡은 백윤식의 ‘정중동’ 능청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본전은 뽑은 셈. □ 당신이 그녀라면 감독 : 커티스 핸슨 배우 : 카메론 디아즈, 토니 콜렛, 셜리 매클레인, 마크 퓨어스타인 개봉일 : 1월5일 줄거리:‘섹시녀’ 매기와 ‘평범녀’ 로즈 자매는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정반대. 자유분방하고 무책임한 매기는 사고뭉치지만, 언니 로즈는 매기의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하는 변호사다. 어느날 바람둥이 매기가 언니 로즈의 남자친구와 하룻밤을 보내고 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로즈는 매기를 집에서 쫓아낸다. 이후 두 자매에게는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발생한다. 관람포인트:‘미녀 삼총사’의 섹시 스타 카메론 디아즈와 ‘식스센스’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던 토니 콜렛의 공감 만점 연기.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40년前 100원 주워 가책 40代 500만원 모교 기탁

    40년前 100원 주워 가책 40代 500만원 모교 기탁

    “육성회비를 잃어버리고는 망연자실했을 그 친구에게 이렇게나마 마음에 진 빚을 갚고 싶었습니다.” 40년 전 100원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써버린 것이 마음에 걸려 모교에 500만원을 기탁한 40대 시민이 세밑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청바지 의류업을 하며 평범하게 살고 있는 이경석(47)씨. 이씨가 다니던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 앞에서 100원짜리 지폐 한 장이 든 봉투를 주운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때인 1965년 겨울. 시내버스 요금이 10원, 라면 한개가 20원 하던 시절이었다. 코흘리개 꼬마에게는 눈이 번쩍 뜨이는 큰 돈이었다. 봉투 겉에는 ‘육성회비’라고 써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또래 아이 하나가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뭔가 잃어버린 것을 찾는 것 같았다. 잠시 갈등에 빠졌지만, 어려웠던 가정형편에 군것질 한번 해 보지 못했던 이씨는 봉투를 슬그머니 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그리고는 어묵이며 호떡이며 평소 군침만 흘려야 했던 군것질거리를 신나게 사 먹었다. 그러나 이 일은 두고두고 그에게 마음의 짐이 됐다.40년 동안 내내 마음에 걸렸던 그는 최근 부인에게 이러한 사연을 털어 놓았다. 부인은 “모교에 지금도 어려운 후배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양심에 가책을 받고 후회가 된다면 마음에 담아두지만 말고 어려운 후배들을 돕자.”며 용기를 주었다. 마침 아현초등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이씨는 지난 10일 부인과 함께 모교를 찾아 500만원을 쾌척했다. 이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죄를 지은 사람이 빚을 갚으려면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이라면서 “음지에서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라며 겸손해했다. 그는 “돈을 잃어버리고 찾아 헤맸을 친구의 마음이나 그의 가족들이 속상했을 것을 생각하면 이걸로도 모자란다. 마음의 빚을 갚고 싶었을 뿐”이라고 했다. 학교측은 소년소녀가장, 생활보호대상자, 극빈아동 등 이 학교 학생 31명에게 10만∼30만원씩 나눠줄 예정이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가족수만큼 행복하죠”

    제 자식도 제대로 건사하기 힘들다는 장애아를 무려 36명이나 입양한 부부가 있다.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짐 실콕(43)과 앤 벨리스(42) 부부의 삶은 하루하루가 고단하지만 행복하다. 실콕은 중증 장애인이다. 믿기지 않는 이들 부부의 훈훈한 사연을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먹고 입고 자는 일이 늘 도전의 연속. 근처 주택으로 분가시킨 8명과 지난해 합병증으로 숨진 아이를 빼도 27명이 매일 벗어내는 빨랫감이 마흔 통이다. 먹는 데만 1주일에 1000달러(약 100만원)가 든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2층집은 방이 9개, 화장실이 5개다. 애완 동물도 개, 햄스터 등 수십마리다. 냉장고에는 아이들 학교 스케줄과 담임교사 이름, 교실번호가 빼곡히 붙어 있고 외출할 때는 6대의 차로 나눠 탄다. 가족사진을 찍을 때 줄곧 4열로 9명씩 서서 실콕은 아직도 ‘36명’으로 착각한다. 벨리스는 빈자리에 새 아이를 곧 입양할 것이라고 늘 상기시켜 줘야만 한다. 장애도 하나같이 만만치 않은 것들. 뇌성마비와 이분척추·근위축증·자폐·발달장애·외상성 정신질환 등이며 몇몇은 휠체어에 의존한다.4살에서 27살까지다. 러시아·에스토니아·루마니아·카자흐스탄 등에서 왔다. 이들 부부의 행복한 고행은 벨리스의 남다른 ‘고아 소년 사랑’에서 출발했다.8살 때 찰스 디킨스 원작의 영화 ‘올리버’를 보고 “고아 소년들을 돌보며 살겠다.”고 결심했다. 마침내 1998년 인터넷 채팅방에서 실콕을 만나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실콕은 1987년 다이빙을 하다 목을 다쳐 사지를 거의 쓰지 못하지만 벨리스를 돕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부부가 다 책임지는 것은 아니다. 부부의 월급에 연방정부 보조금 1만 9500달러와 이웃들의 기부금이 보태져 14명의 보조원을 고용했다. 실콕은 장애인들을 위한 부동산 찾아주기 사업을 하고 있으며 벨리스는 1주일에 30시간을 국제기독교입양센터에서 일한다. 배우로 활동하는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는 것도 부부의 몫이다.5명은 영화배우 조합에 가입했으며 TV에 출연한 경우도 있다. 때로는 ‘장애인들이 모여 산다.’며 싫어하거나, 지나친 언론의 관심에 항의하는 이웃도 있지만 부부는 입양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벨리스는 “시행착오를 겪지만 나는 야구단을 운영하는 게 아니다.”면서 “아이들은 모두 개성이 있는 존재”라고 말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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