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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명부대 희귀병 레바논소년 돕기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를 수행 중인 동명부대 부대원들이 희귀병 소년의 수술 비용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동명부대는 2일 부대 내에서 모금 운동을 벌여 핫산 알리의 가족에게 1500달러를 전달했다. 알리의 아들 무하마드(16)는 지난 2006년 전쟁 당시 집 근처에 떨어진 포탄의 파편이 어깨 부위에 박히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팔뚝이 부풀어오르는 희귀 증상이 나타나자 두번의 대수술을 했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강변·서울 숲 함께 걸어요”

    성동구민이 함께하는 걷기대회가 열린다. 성동구는 오는 3일 살곶이 운동장을 출발해 서울숲까지 걷는 ‘구민 한마음 걷기 대행진’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성동 주민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열리는 이 행사에는 이호조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장애인과 주민 등 모두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걷기대회 참가자는 이날 오전 8시 살곶이 운동장에서 모여 전문지도 강사의 건강체조로 준비운동을 한다. 이어 걷기대회가 시작된다. 서울숲에 도착하면 각종 부대행사와 행운권 추첨 이벤트 등도 열린다. 살곶이 운동장을 출발해 성동교 하단~응봉교 하단~용비교 하단~한강수변공원(선착장)~보행 전망교~바람의 언덕~서울숲(야외무대)까지 3.5㎞를 걷게 된다. 이번 코스는 풍경이 빼어난 지역의 명소가 많이 포함됐다. 걷기와 부대행사까지 합쳐 서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살곶이 체육공원 집결지에는 지난겨울 훈훈한 소식을 전해 준 남매상이 기다린다. 보행 전망교에서는 한강을 둘러싼 도시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람의 언덕 부근에서는 답답한 가슴을 확 풀어주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사슴들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구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도 세웠다. 걷기 코스 6곳에 24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서울숲에는 해병전우회 등 모두 40여명의 안전요원을 둘 계획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자 구급차와 구급요원도 행사장에 대기한다. 완주한 주민에게는 냉장고 1대, 스팀청소기 5대, 자전거 40대, 전기압력밥솥 5대 등 푸짐한 상품도 나눠 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수학여행 하면 경주라고? 대세는 강원도 산골마을!

    수학여행 하면 경주라고? 대세는 강원도 산골마을!

    강원 정선의 한 작은 산골 마을이 올들어 8000명에 이르는 수학여행단을 유치하는 등 대박을 터뜨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농산촌 체험을 원하는 도심지 학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마을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다. 그동안 동남아 등 해외여행과 국내 문화유적지 답사가 주종을 이뤘던 수학여행이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패턴이 바뀐 것도 한 몫했다. 대부분의 산골마을 체험은 해외 여행이나 문화답사에 나서는 것에 견줘 경비가 절반도 들지 않는다. 농산촌을 모르고 살아온 학생들에게 시골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정선군은 30일 남면 ‘개미들마을’(낙동리)에만 올들어 9개학교 7800여명의 수학여행단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대전·대구·부산 등 강원 서남부지역까지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어 연말까지 이곳을 찾는 수학여행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9일에는 서울 일신여중 수학여행단 360여명이 기차를 타고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해 정선역에 도착했다. 이들은 북면 구절리에서 레일바이크를 즐긴 뒤 개미들마을을 찾아 감자와 옥수수를 심고 무지개송어 맨손잡기, 떡메치기, 소달구지· 경운기 타기 등 농산촌 체험 시간을 가졌다. 인근 강원랜드에서 관광 곤돌라를 타고 트레킹도 즐겼다. 여름에는 옥수수와 감자 캐서 삶아 먹기,가을에는 콩 수확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수학여행에 참가한 일신여중 3학년 임채영양은 “기차역에 농악대까지 나와 환영해줘 너무 감동했다.”며 “그동안 서울에서 느끼지 못한 체험과 훈훈한 시골 인심을 듬뿍 가슴에 담아 간다.”고 환하게 웃었다. 5월 중에는 서울 신동중, 대전 예지중 수학여행단 등이 줄줄이 방문한다. 수학여행단은 정선5일장을 찾는 일반관광객들의 일정을 피해 운영하며 정선지역의 짭짤한 농외 관광소득원이 되고 있다. 40여가구 80여명이 모여 사는 개미들마을 주민들은 올 한해 수학여행단 맞이 수입으로 2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개미들 마을주민들이 주말 가족단위 관광객만으로는 농촌체험 관광상품의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정선군과 함께 수도권, 남부 대도시권역을 중심으로 인터넷 홍보, 협조 서한문 발송 등을 통해 수학여행단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다. 7월 중에는 학교 교장·교감·수학여행담당 교사들을 중심으로 팸투어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주화 정선군 관광마케팅 담당은 “공무원들뿐 아니라 개미들마을 주민들까지 여행사에서 상품을 만들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농산촌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참 착한 여고생’ 주운 3335만원 주인 찾아줘

    한 여고생이 버스 안에서 우연히 주운 거액의 돈 봉투를 고스란히 주인에게 돌려준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예고 2학년인 김민정(17)양. 김양은 지난 23일 낮 12시25분쯤 집으로 가던 시내버스 안에서 봉투 하나를 주웠다. 봉투 안에는 현금과 수표로 모두 3335만원과 서류, 휴대전화 등이 담겨 있었다. 김양은 ‘누군가에게 매우 소중한 물건이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주인을 찾아 돌려주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인근 노원경찰서 민원실로 향했다. 김양으로부터 봉투를 전달받은 경찰은 봉투의 주인에게 연락해 2시간여만에 돌려줬다. 경찰은 25일 김양과 어머니를 청사로 초청해 표창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에이트, 첫 콘서트 대성황 “‘심장이 없어’ 있었기에”

    에이트, 첫 콘서트 대성황 “‘심장이 없어’ 있었기에”

    ’심장이 없어’를 히트 시킨 3인조 혼성그룹 에이트(8eight·이현, 백찬, 주희)가 데뷔 후 2년 만에 ‘첫 콘서트 개최’의 꿈을 이뤘다. 공연 직전 대기실에서 만난 멤버들은 “너무 긴장된다. ‘심장이 없어’가 있었기에 가능한 자리”라며 첫 콘서트 무대를 앞둔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 에이트가 서울 청담동 클럽 ‘앤써’(Answer)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번째 미니콘서트를 열었다. 촉촉한 날씨에도 불구, 약 1시간 전부터 청담동 일대를 휘감은 백미터 남짓의 우산 행렬은 팬들의 굳건한 음악적 믿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에이트 역시 그들의 신뢰를 져버리지 않았다.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듀엣 및 개별 무대와 세 명의 하모니가 녹아든 다채로운 무대 구성은 클럽 안을 가득 메운 600여명의 관중들을 열광케 하기 충분했다. 팬들의 가슴 속에 ‘가장 뜨거웠던 비오는 날(Hot Rainy Day)’을 선사한 에이트의 콘서트 현장을 공개한다. # 뮤지션으로 돌아온 에이트 기타를 품에 안은 이현, 키보드를 치는 주희, 랩퍼와 보컬을 오가는 멀티플레이어 백찬까지. 에이트는 첫 곡 ‘심장이 없어’ 언플러그드 버젼으로 첫 콘서트 무대를 열었다. 인기작곡가 방시혁이 이끄는 뮤지션 다운 무대 구성이었다.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은 음악을 다방면으로 소화해 온 에이트의 노력을 확인케 했다. 경쾌한 비트의 힙합곡 ‘사랑을 잃고 난 노래하네’로 분위기를 전환한 에이트는 “오~오오오”란 후렴구가 인상적인 ‘렛미고(Let Me Go)’로 관객들과 호흡을 시작했다. # 궂은 날씨? 기우였네요! 공연장을 한바퀴 둘러 본 에이트는 떨리는 음성으로 감사의 메시지 부터 전했다. 스탠딩 공연임에도 불구, ‘매진’ 기록을 세운 공연장은 수용 가능한 최대 인원이 운집된 모습이었다. 백찬이 떨리는 음성으로 “전 너무 행복합니다.”라고 첫인사를 건네자 리더 이현은 “첫 콘서트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줄 줄 몰랐습니다. 비가 내려 걱정이 컸는데 기우였네요!”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현은 “오늘 이 공간을 에이트의 열기로 꽉꽉 채워 보겠습니다.”고 힘찬 각오를 밝히며 본격적인 공연의 막을 올렸다. # 백찬-주희, 듀엣 호흡 과시 지난해 이수영과 ‘무슨 사랑이 그래요’로 에이트 중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한 백찬은 콘서트 무대에서는 주희와의 하모니를 과시했다. 넓은 음역대에 짙은 보컬색을 갖춘 주희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덧입혀진 ‘무슨 사랑이 그래요’는 전작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달콤한 나의 도시’로 화음을 이어간 두 사람은 마치 사랑하는 연인처럼 통통 튀는 멜로디에 맞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 이현의 깜짝 돌발공연 ‘30분 전’ 국내 가수 중 가장 풍부한 성량을 갖춘 가수로 알려진 이현은 당초 휘성의 ‘안되나요’를 마이크 없이 불러내는 이벤트를 준비 했다. 하지만 이현은 “사실 부르고 싶은 노래가 따로 있다.”며 방시혁의 ‘이별 3부작’ 중 완결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30분 전’을 무반주 생라이브로 불러냈다. 흉내낼 수 없는 라이브였다. 콘서트장을 정적 속 감동으로 몰고간 이현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팬들이 한 목소리로 “울지마!”라고 외치며 그를 위로하자 이현은 “사고쳤다.”면서 쑥쓰러운 미소를 보였다. # 팬들 및 부모님께 바치는 편지 V.O.S와 스윗 소로우의 게스트 공연 후 무대에 다시 오른 에이트는 오늘의 자리를 있게 해준 소중한 이들을 위한 편지 낭독 시간을 마련했다. 이현과 백찬은 “‘심장이 없어’란 곡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가 있었다.”며 멋진 곡을 선물해준 방시혁을 비롯한 스태프들과 변함없이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주희는 인상적인 멘트로 관중들의 가슴을 먹먹케 했다. “사실 오늘 이 무대의 의미는 남다르다.”고 말문을 연 주희는 “바로 가수로 데뷔한 후 처음으로 부모님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날이기 때문”이라며 2층 관중석을 바라봤다. ”부모님은 제가 평범한 직장인이 되기를 바라셨다.”고 고백한 주희는 “그런데 부모님을 모시고 이런 무대를 갖게 되니 너무 행복하다. 너무 사랑한다.”고 말해 공연장을 훈훈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 데뷔곡 부르며 전원 눈물바다 팝송 메들리로 분위기를 전환한 에이트는 첫 데뷔곡 ‘사랑할 수 있을까’을 부르며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가누지 못했다. 주희와 이현이 먼저 눈물을 보이자 백찬은 “저만 안 울었네요. (우리 멤버들이)아마도 처음 데뷔할 때가 생각났나봐요.”라고 했지만 그 역시 젖은 목소리였다. 노래를 마친 이현은 “부족하지만 힘내왔다.”며 “항상 진심으로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 지금까지 받은 사랑이 크지만 여러분의 ‘에이트 최고’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에이트가 되겠다.”는 엔딩 멘트를 전했다. # 앵콜 또 앵콜, 첫 콘서트 대성황 이현은 엔딩곡 ‘심장이 없어’를 소개하면서 “오늘 이 무대를 있게 해준 곡”이라며 강한 애정을 내비쳤다. 공연 중 멤버들은 무대 멀리까지 손을 뻗으며 일일히 팬들과 악수를 나누는 등 순간의 감동을 간직하려 했다. 공연은 끝났지만 팬들의 환호는 줄어들지 않았다. “앵콜”이 터진 관중석, 조금의 미동도 없는 팬들. 돌아온 에이트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할 말을 잃었다. 에이트는 최근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 불러 화제가 됐던 메들리를 선보인 후 무대에서 내려갔지만 그들의 이름을 부르는 함성 소리에 이끌려 두 번째 앵콜 무대에 올랐다. 이윽고 ‘사랑을 잃고 난 노래하네’의 멜로디가 들려오자 클럽 안 관중들은 두 손을 들고 자리에서 뛰며 하나 된 모습을 연출했다. 데뷔 후 2년만에 처음 맛 본 콘서트장의 열기, 좀 더 뚜렷해진 음악을 해야만 하는 이유…. 공연을 마친 에이트는 확실히 성장해 있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댄싱슈즈’ AJ “비 선배님이 내 ‘위인’” (인터뷰)

    ‘댄싱슈즈’ AJ “비 선배님이 내 ‘위인’” (인터뷰)

    이순신 장군·세종대왕·유관순 열사·안중근 의사…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창시절을 보내며 일부러 찾아봤던, 어른들의 강요에 못 이겨(?) 읽게 됐던 위인전의 주인공들이다. 하지만 막 청년이 된 AJ(본명 이기광)에게 위인은 존재는 사뭇 달랐다. 그는 흔히들 말하는 위인전집이 아닌 TV 속에서 위인을 찾아냈다. 나만의 위인을 찾다. “어느 날 TV에서 음악 프로그램을 보다가 비 선배님을 처음 봤는데 너무 멋있는 거예요. 터무니없는 자신감으로 그 순간 가수라는 걸 정말 해보고 싶었어요.” ‘나만의 위인’을 찾아낸 기광이는 그날부터 TV와 전신거울 앞을 떠나지 않았다. TV 속에서 본 그를 스스로 발현해 내고 싶었다. 하루도 쉬지 않고 거울 앞에 서서 무작정 따라했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 기광이는 남들은 수십 번 떨어진다는 JYP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3번 만에 덜컥 합격했다. 기광이의 ‘위인’ 비도 20번 만에 합격했던 오디션이다. 하지만 그것은 고난의 시작이었다. 앞이 보이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성과 없이 5년을 버텼다. 결국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바닥났고 슬럼프가 찾아왔다.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이 하나둘 씩 데뷔했죠. 원더걸스 주(JOO) 2PM 2AM 멤버들과 함께 준비했었거든요. 동기들은 다 데뷔하는데 왠지 실력이 늘지 않고 혼자 제자리에 멈춰 선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불안했어요.” 어린 나이로 버티기에는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아 응석만 부릴 수는 없었다. 기광이는 집에 가서 연습생 초창기 시절을 떠올렸다. 눈을 감고 처음 시작했을 때 마음가짐을 생각해봤다. ‘내 목소리가 담긴 음반을 녹음하고, 화려한 조명 아래서 나를 주목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노라’고. “다음날부터 다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연습을 시작했어요. 전 그저 연습생일 뿐 인데 왜 그렇게 많은 생각들을 했던 건지. 그 시간에 차라리 안무연습을 더 하는 게 훨씬 더 이득인데요.” 매일매일을 한결 같이 연습했다. 밤새 노래와 춤을 연습하느라 집에 못 들어간 날들도 허다했다. 그럴 때면 기광이는 연습실에서 고작 몇 시간 눈 붙이는 걸로 잠을 대신했다. ‘댄싱슈즈’ 신은 AJ로 변신! AJ를 보고 있노라면 참 많은 연예인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여리고 깨끗한 이미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반짝이는 눈동자, 날카로운 콧날까지. 요목조목 어디선가 본 듯한 외모지만 AJ는 누구보다 더 분명 100% 싱싱하고 풋풋한 신인이다. 특히 뭇 누나들의 마음을 훔쳐갈 훈훈한 미소년이었다. “두 가지 매력을 다 보여드리고 싶어요. 미소년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남자냄새가 물씬 풍기는 모습이요. 한마디로 귀여울 때도 섹시할 때도 있는 AJ가 되고 싶어요. 하하” 스타가 된 연예인들은 신인 때 모습을 다시 돌려보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극도의 긴장감으로 노래 한 소절, 대사 한 마디 똑바로 하지 못했던 암울한 과거를 떠올리기 싫은 탓이다. 하지만 AJ는 다르다. 훗날 본인의 데뷔 초 모습을 봐도 전혀 머쓱해 하지 않을 것 같다. 데뷔한 지 이제 한 달 된 이 청년은 무대 위에서 날아다닌다. 센스발휘는 물론 심지어 여유까지 부릴 줄 안다. “너무나 서 보고 싶었던 무대니까 최대한 제가 즐기고 싶어요. 그런 모습을 알아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릴 뿐이죠. 제가 처음보다는 조금씩이지만 더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돼요. 물론 그것 역시 팬들 덕분에 느끼게 되는 거니까. ‘아, 내가 사람들에 좋게 비춰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기죠.” ‘비 선배님’과 한 무대를 서는 그날까지. AJ의 스승이 월드스타 비라는 사실은 꽤 많이 알려져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친분은 아니었다. 하늘 위로 우러러만 보이던 위인에서, 까마득하게 높은 선배로, 이젠 아낌없는 조언과 칭찬을 전해 받는 지훈이 형으로. “춤 뿐만 아니라 의상 콘셉트나 헤어스타일까지 모든 걸 조언해주세요. 가끔씩 정말 뜬금없이 찾아오셔서 도와주고 가세요. 어느 날 갑자기 연습실로 ‘너 보러 왔다’며 오셨어요. 비 선배님 앞에서는 정말 저의 모든 걸 보여드리고자 모든 퍼포먼스를 다 보여드리죠. 처음엔 심드렁하시더니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쳐주셨어요.” 내가 존경하고 우상이던 사람이 자신에 대하 칭찬을 해줬다는 기쁨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뿐만 아니다. AJ는 타이틀 곡 ‘댄싱슈즈’의 도입 부분 안무를 비에게 사사 받는 영광(?)을 누렸다. “무대 오르기 전 너무 긴장해서 가슴이 답답했어요. 그런데 막상 무대에 서자 신기하게도 너무 편안해졌어요. 새로운 목표는 계속해서 생기고 있지만 우선은 그동안 제가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드리고 더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요.”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 학교 직찍③] 학구파 vs 휴식파

    [스타, 학교 직찍③] 학구파 vs 휴식파

    스타의 학교에서 모습은 어떨까.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간 그들의 하루는 늘 카메라 세례를 받는다. 또 곳곳에서 포착된 이들의 모습은 ‘학교 직찍’이란 제목으로 게재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다. 학교에 간 스타. 유형별 그들의 모습을 전격 공개한다. [ 학구파 vs 휴식파 ] 바쁜 스케줄에 학교 생활까지 병행하다 보니 교과 과정을 따라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구적인 모습을 보이는 스타들의 모습은 팬들에게 훈훈함을 안긴다. 소녀시대 윤아는 동국대 연극학과에 입학했다. 영어 조별 수업에서 외국인 교수 선생님을 응시하는 눈빛이 ‘똘망똘망’하다. 한양대 기계공학 출신인 강동원의 모습은 이미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성균관대 국어국문학에 재학 중인 문근영은 소문난 학구파로 알려진 모습 그대로 사진에 찍혔다. 하지만 잠시라도 쉬는 시간이 있으면 금세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문근영은 공강 시간에 잠을 청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김범은 지친 표정으로 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시대] 제자리 찾은 전주소리축제 성공 위하여/이종민 전북대 영문학 교수

    [지방시대] 제자리 찾은 전주소리축제 성공 위하여/이종민 전북대 영문학 교수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그동안 조직위원회가 흔들리고 해묵은 정체성 논쟁 등에 휘둘리며 예산마저 크게 삭감돼 그 존폐까지 염려해야 했었는데 이제 본연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소리문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가진 이들이 새롭게 조직위원회에 참여하고 만만찮은 내공의 전문가들이 자문연구위원으로 속속 자리를 잡아가면서 훈훈한 소식을 이 봄날에 전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경륜을 갖춘 조직위원장이 사무국 등 조직을 손수 챙기며 자문연구위원들을 독려하고 나서는 모습은 사뭇 믿음직스럽다. 지역의 전문가와 원로들을 찾아다니며 협조를 구하고, 전국의 문화예술인과 언론인들 그리고 기업인들까지 든든한 후원자로 엮어냄으로써 조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줄 뿐만 아니라 신뢰의 폭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염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 우선 예산문제가 있다. 축제, 특히 공연을 위주로 하는 축제의 경우 안정적 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한 성공의 열쇠다. 그것이 보장되지 않고는 오래 전에 계약을 해야만 유치가 가능한 수준급의 연주단을 초청할 수 없다. 제대로 된 기획공연도 불가능하다. 장기적 전망 속에서 기획하고 준비를 해야만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공연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예산으로 문화예술을 길들이겠다는 잘못된 풍토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교육 백년, 문화 천년!’이라 했다. 그만큼 지속적 지원과 노력이 있어야 문화예술의 꽃이 피어날 수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예산 규모가 불과 몇 달 전, 그것도 추경을 통해 겨우 확정돼서야 어찌 제대로 된 축제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또 하나 걱정이 되는 것은 준비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소리축제 준비팀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지만 부실의 가능성은 엄존한다. 열정과 역량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객관적 조건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주문을 드리고 싶다. 지역주민들은 물론 소리문화를 아끼는 모든 이들이 거들고 나서자고. 제발 ‘어디 잘하는가 두고 보자!’식의 방관자적 자세로 비판의 자를 먼저 들이대는 일만은 피해가자고. 추임새가 중요한 것은 비단 판소리 판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공연을 지켜보는 이들의 무언의 응원이 연주자들에게 커다란 격려가 된다. 썰렁한 객석은 무대의 의욕상실로 이어진다. 아무리 잘 준비된 잔치라도 즐기는 이가 없으면 허허로울 수밖에 없다. 축제를 즐기는 모습 자체가 축제의 가장 중요한 볼거리가 되는 것이다. 홍보와 마케팅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준비기간이 부족하니 특히 이 부분에 준비팀이 신경을 써야겠지만 그들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 지역주민 모두가 자원봉사자가 되어 입소문을 내고 소리문화를 아끼는 이들이 모두 나서 응원의 나팔수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현재의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결국 우리 모두 소리축제를 제안하고 성사시켰던 그 열정, 그 성심을 되살리자는 말로 모아진다. 초심으로 돌아가 모두가 준비위원이 되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역량대로 축제를 마련해 나가자는 것이다. 축제 기간에 맞춰 나름의 소리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국의 지인들을 불러 함께 즐기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추임새’다.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안정적인 예산지원, 지역주민들과 소리애호가들의 성원에 힘입어 봄꽃처럼 활짝 피어나길 기대해 본다. 이종민 전북대 영문학 교수
  • 류근철 박사 이번엔 ‘의술 기부’

    “제가 나눌 수 있는 재산과 지식이 부족해서 아쉽습니다.” 지난해 국내 개인기부로는 최고액인 578억원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기부한 원로 한의학자 류근철(83) 박사가 과학자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하면서 여생을 보내기로 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 내고 있다. KAIST는 의료봉사를 하겠다는 류 박사의 뜻에 따라 교내 인문사회과학부동 1209호에 ‘닥터 류 헬스 클리닉’과 ‘KA IST 인재·우주인 건강연구센터’를 마련하고 13일 오후 4시30분 개소식을 가졌다. 류 박사는 한방 진료시설을 갖춘 헬스 클리닉에 자신이 직접 개발한 ‘헬스 부스터(의료기기)’ 8대를 설치하는 등 의료기기 등을 모두 손수 마련했다. 또 인재·우주인 건강연구센터에서는 우주비행사들의 대기권 진입 충격으로 인한 고통을 한의학적으로 경감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류 박사는 “KAIST 학생들을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뿐만 아니라 내 머릿속에 있는 지식까지도 모두 주고 싶다.”면서 “헬스 클리닉은 학생들이 언제든지 들러서 휴식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훌륭한 과학자 양성을 위해 경제적 지원보다 필요한 것이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대한 지원”이라고 밝혔다. 개소식에서는 류 박사가 평생 수집한 불상, 벼루, 향로 등 소장품 500여점을 KAIST에 기증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남표 총장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류 박사에게 명예시민패를 수여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체온만으로 사계절 20도 유지… 제로에너지 난방시대 연다

    [2009 녹색성장 비전] 체온만으로 사계절 20도 유지… 제로에너지 난방시대 연다

    │루트비히스하펜(독일) 류지영특파원│45만명이 모여 사는 독일 남서부의 소도시 루트비히스하펜은 화학회사 바스프(BASF)의 본사와 공장 250개가 반경 7㎞ 이내에 밀집한 유럽에서 손꼽히는 산업도시다. 아울러 이들이 개발중인 각종 에너지절약형 주택단지가 들어선 미래주택의 실험장이기도 하다. 이곳을 찾았을 당시 외부 온도는 섭씨 영하 5도. 하지만 ‘1리터하우스’로 이름 붙여진 주택 안으로 들어서자 복도에서부터 훈훈한 온기가 온 몸에 퍼졌다. ■ 글로벌 베스트 독일 바스프 거실에 설치된 디지털 온도계는 정확히 21도를 가리켰다. “집 안에 난방기기를 켜 놓았느냐.”는 질문에 기자를 안내하던 바스프 홍보팀 디히트리 뮐러의 대답이 신선했다. “이 집에는 난방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우리들의 체온이 집을 따뜻하게 만든 것이죠.” ●스티로폼대신 단열 뛰어난 ‘네오폴’ 사용 바스프는 1865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이다. 타이어원료, 자동차소재, 플라스틱, 인공 향료 등 1000여종이 넘는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거대기업이 최근 자사의 미래를 걸고 추진하는 분야가 바로 ‘3리터 하우스’와 ‘1리터 하우스’ 사업이다. 3리터 하우스는 말 그대로 ㎡당 연간 3ℓ의 냉·난방 연료만 사용하는 에너지절약형 주택이다. 독일의 국가 프로젝트로 바스프가 설계하고 시공해 1995년부터 유럽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1리터 하우스는 3리터 하우스보다 좀 더 발전된 기술로 지어진 주택으로, ㎡당 연간 1ℓ의 연료만 있으면 충분하다. 에너지절약형 주택의 핵심은 바로 ‘열 손실과의 싸움’이다. 집에서 새 나가는 열을 잡기 위해 ▲외벽·지하실·지붕 등 열 손실이 많은 곳에 대한 특수단열 ▲세 겹 이상의 유리로 만들어져 열 손실을 차단한 남향창문 ▲열은 그대로 둔 채 외부와 공기만 교환할 수 있도록 한 환기시스템 등 세 가지가 갖춰져야 한다. 특히 단열이야말로 열 손실 방지의 핵심인데, 이를 위해 바스프가 기존 스티로폼을 대신해 개발한 신제품이 ‘네오폴’이다. 네오폴은 열 방출을 막는 적외선 반사체를 활용해 단열효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네오폴을 30~60㎝ 두께로 시공하면 집 안이 마치 보온병처럼 완벽한 단열이 가능해져 체온 같은 열만으로도 사계절 내내 섭씨 20∼25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바스프는 설명한다. ●1㎡당 연료 年1ℓ 사용 ‘1ℓ하우스’개발 현재 바스프는 자신들이 개발한 3리터·1리터 하우스보다 한 단계 앞선 ‘제로에너지 아파트단지’까지 개발해 시범 보급에 나서고 있다. 제로에너지 주택은 에너지 계정을 ‘제로’로 유지할 수 있어 냉·난방비가 들지 않는 주택을 말한다. 설계 방식은 기존 3리터·1리터 하우스와 다르지 않다. 다만 아파트 단지의 벽면과 옥상에 각각 태양전지 모듈과 태양열 집열판을 추가로 설치한다. 독일 신규 주택의 에너지 사용량은 ㎡당 평균 7ℓ 정도다. 국내 신규 아파트단지는 평균 12ℓ. 이에 비하면 1리터 하우스는 독일의 기존 주택보다 85%, 우리 아파트 단지보다 무려 92%나 줄일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다. 유럽에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맞물려 에너지절약형 주택 보급이 붐을 이뤄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을 중심으로 1만 채 이상이 보급된 상태다. 바스프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에너지절약형 주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존 주택과 경쟁할 수 있도록 가격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바스프 에너지절약형 주택 담당 야스민 하일레는 “독일에서 1리터하우스를 시공할 경우 ㎡당 1400유로(약 250만원) 정도가 들지만 인건비가 저렴하고 건축규제가 느슨한 외국에서는 이보다 훨씬 적은 가격으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superryu@seoul.co.kr ■ 코리아 베스트 대림산업 기준치 2배 단열재·3중 유리 사용 기존 아파트보다 30% 에너지 절감 “현재까지 국내 기술로 상용화할 수 있는 모든 에너지 절감 기술이 이 아파트 안에 다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아직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초고층 아파트 시공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가 에너지절약형 주택기술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의 ‘광주광천 e-편한세상’(1096가구) 의 시공현장에서 만난 양해근 부소장은 현재 대림산업이 이 아파트 단지에 적용 중인 ‘에너지 30% 절감기술’의 성공을 낙관했다. 유럽의 소규모 공동주택에 적용된 에너지 절약기술을 한국형 고층 아파트 단지에 효과적으로 적용해 한국의 주거표준이 된 아파트를 얼마든지 친환경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달이후 분양분부터 절약형으로 공급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공사가 한창인 108㎡ 면적의 한 아파트 안에 들어서자 갖가지 에너지 절약 설비가 한눈에 들어왔다. 외벽마다 단열을 위해 준비한 바스프의 단열재 네오폴이 겹겹이 쌓여 있었다. 특히 침실에는 기준치보다 2배 이상 두껍게 단열재를 쓰도록 해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정남향으로 난 창에는 얇은 유리 3장을 덧댄 뒤 사이마다 아르곤 가스를 주입해 열 유출을 차단한 3중 유리창을 적용했다. 이건창호와 공동 연구로 개발한 특허제품이다. 집안 곳곳에는 수명이 길고 전력소모가 적은 LED 전구가 사용됐다. 또 기존 보일러보다 열효율을 10%가량 높힌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해 난방비 절약을 도모했다. 앞으로 공정이 더 진행되면 단지 내 놀이터와 지붕 등에도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갖춰 야간조명이나 엘리베이터 이용료 등 공동 전기요금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양 부소장은 설명했다. 현재 대림산업은 지난해 4월 이후 착공·분양하는 자사 아파트 단지에 대해 에너지 효율 1등급 수준의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광주광천 단지 역시 냉·난방 에너지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적용해 시공하고 있다. 한형일 공사과장은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사용하면 시공비가 기존 주택보다 20% 이상 높아지지만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절약분으로 회수할 수 있어 입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최근 주택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아파트 분양률이 주변 아파트들보다 높은 이유도 이같은 소비자들의 성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7월 ‘3ℓ 하우스’ 개발 대림산업은 현재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시공에 있어 국내 최고라고 자신한다. 최근 여러 아파트 업체들이 자사의 에너지 절약기술을 광고에 활용하고 있지만, 실제로 ‘30%’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약속한 업체는 대림산업 한 곳뿐이다. 이러한 자신감은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시작한 에너지절약형 아파트의 연구개발 노력 덕분이다. 200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7월 개발을 끝낸 ‘에코 3리터 하우스(ECO-3L House)’도 이러한 노력의 성과다. 대림산업은 점차적으로 연구 결과를 현장에 적용, 2010년부터는 에너지 소비를 50%까지 줄인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2년부터는 3리터 아파트 단지를, 장기적으로는 에너지제로 아파트단지도 건설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친환경 건설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대림산업 최고경영자(CEO) 김종인 사장은 “친환경·저에너지 건축기술이야말로 향후 공동주택 건축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글 사진 광주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의제설정·대안제시에 심혈 쏟길/김경모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옴부즈맨 칼럼] 의제설정·대안제시에 심혈 쏟길/김경모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 서울신문은 3월31일자 ‘정치 & 정책’면에서 ‘잔인한 4월’ 정가를 한마디로 이렇게 진단했다. 추경예산을 비롯, 각종 경제·민생 현안이 즐비한 임시국회를 앞두고 검찰의 사정바람과 재·보선에 따른 계파 갈등에 휩싸인 여의도에선 확실히 봄을 체감하기가 어려울 듯하다. 그러나 냉기마저 느껴지는 이 계절에 봄꽃 소식이 그리운 심사가 어디 여의도에만 국한될까. 김연아 선수의 낭보로 열린 월요일 아침의 흥겨움에 가슴이 훈훈했던 것도 잠시. 지난 한 주 서울신문의 지면은 우울하고 불안한 소식들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박연차 로비와 배우 장자연 관련 소식, 개성공단 직원 억류,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 적발, 학력진단평가 갈등 재연, 석면 검출 공포, 북한의 로켓 발사 등 우울하고 불안한 소식들이 숨 가쁘게 이어졌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나쁜 소식이 곧 좋은 뉴스(Bad news is good news)’라는 역설은 언론매체가 쫓는 뉴스가치가 원래 그런 부정적인 것이라는 보도관행을 쉽게 설명하려는 방편으로 대학의 언론학 수업에서 종종 인용하는 대목이긴 하지만,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 사정에 해도 참 너무한다는 긴 한숨이 절로 나올 법하다. 그나마 연중기획 ‘나눔 바이러스’를 통해 전하는 전국의 미담 소식(3월31일자 10면)이나 히말라야 오지에 학교를 세우는 산악인 엄홍길 기사(4월2일자 29면)가 조금이나마 언 손과 발을 녹여준다. 하지만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하더라도 공익에 부합하는 공적 논쟁 사안이라면 의당 언론이 의제 설정에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정책진단’ 면을 통해 화급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지지부진한 속사정을 취재한 기사(3월30일자 5면)나 인권위원회 조직 축소 결정 논란(3월31일자 2, 9면)에 눈이 간다. 다만 두 논란 모두 대립되는 의견을 너무 균형 있게 다루려 한 나머지 양쪽의 입장을 피상적으로 전달하는 기계적 중립에 머문 인상이 짙다. 대안이나 해결방안을 발굴해서 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게 다가온다.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면을 장식하는 박연차 로비 사건이나 고 장자연 관련 후속 보도에 독자들은 벌써 신물이 날지도 모른다. 제대로 해결된 것은 하나 없으면서 날 바뀌면 새 의혹이 꼬리를 물고 사태가 급변하다 보니 신문 제작진의 입장에선 이 문제를 부각시키지 않을 수도 없다. 그러나 연일 보도가 집중된다고 해서 매번 독자들에게 그 정보가 속속들이 인지된다는 보장도 없다. 과도하고 무분별하게 집중되는 보도 사안에 대해 수용자들은 오히려 ‘으레 그럴 것’이라는 스키마적 해석이나 ‘또 이런 식이냐’는 주변적 단서를 통해 피상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국의 발표에만 의존하는 소방수적 보도태도나 너무 앞서가는 추측성 보도를 지양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선지 비록 3회에 걸친 짧은 기획이었지만 여성주의 관점을 바탕으로 관계 전문가의 견해를 다각도로 소개하면서 장자연 사건을 진단하고 평가한 사회비평 연작기사(3월30일∼4월1일)는 참신하게 느껴진다. 이에 비해 해외 재산 은닉 적발 및 추징 관련 보도(3월31일자 1, 4면)의 경우, 오히려 그 비중이 낮게 처리된 느낌을 준다. 물론 박연차 로비 사건과의 개연성이 드러나는 대목을 강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세포탈은 탈세액 규모나 관련자가 누구인가의 문제보다 국가기강을 흔드는 중범죄라는 근본적 시각에서 접근하고 그 심각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고 본다. 김경모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 관악구 주민센터 6곳 리모델링

    관악구는 7월까지 50여억원을 들여 동(洞) 통폐합으로 폐지되는 기존 동주민센터 6곳을 주민 문화·복지 시설로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9월1일 27개 행정동을 21개로 통폐합한 결과 남은 동주민센터를 문화·복지 공간으로 돌려주겠다는 김효겸 구청장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폐지된 동 청사는 대개 각 지역의 중심에 위치, 접근성이 뛰어나고 공간이 넓어 주민들의 문화·복지 거점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에 따라 관악구는 폐지동 청사 6곳 가운데 1곳은 난곡 보건분소로 신축하고 나머지 5곳은 7월 개관을 목표로 문화·복지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이번에 리모델링되는 동 청사 1층에는 각종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 주민이 편리하게 각종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통 시설로는 어린이 전용공간, 정보검색실, 도서 열람실이 들어선다. 또 북카페 등 문화교실, 새마을문고, 피트니스센터 등 주민의 건강과 다양한 취미·문화 생활을 돕게 된다.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고 화합과 단결을 위한 ‘다목적 회의실’도 만든다. 옛 신림11동 청사에는 난곡지역 노인들의 정보화 교육을 위한 주민정보화 교육장이 들어선다. 또 구 신림10동 청사에는 세탁장비를 갖춘 빨래방이 만든다. 이곳은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의 홀몸노인들의 옷, 이불 등을 빨아주는 세탁 봉사를 하는 훈훈한 곳으로 탈바꿈한다.정광진 자치행정과장은 “새로 들어서는 자치회관은 지역 주민 의견을 상당 부분 반영했고 선진국 사례도 조사해 21세기형 ‘주민 사랑방’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7번 심장수술 이긴 ‘기적의 소녀’ 감동

    긍정적인 태도와 강인한 의지로 심장수술을 17번이나 받고도 살아난 ‘기적의 소녀’ 사연이 훈훈한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사라 하셀그로브란 16세 소녀가 생사를 넘나드는 심장 수술을 17번이나 받고도 이를 이겨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최근 소개했다. 켄트 주에 살고 있는 이 소녀는 1.9kg의 가녀린 몸으로 태어났다. 선천적으로 매우 약한 심장을 가지고 태어난 하셀그로브는 출생 몇 시간 만에 생애 첫 심장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수많은 위기의 순간을 맞으며 태어난 첫 해에만 무려 5번의 큰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어머니 니키는 “사라가 작은 몸으로 수술대 위에 누울 때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많은 사람들이 일주일도 못살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딸과 지내는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소녀는 10살이 될 때까지 거의 매일 병원에서 지내야 했다. 그리고 13살이 될 때까지 총 17번이나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하셀그로브는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에도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고 3년 전 수술을 받은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건강을 유지하고 있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소녀는 “고된 수술을 받으면서도 꼭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나와 같이 아픈 사람을 도와주는 영양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편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강인한 의지로 기적을 일궈낸 이 소녀에게 따뜻한 감동을 받고있다. 한 네티즌은 “소녀의 강인한 의지력과 긍정적인 모습이 기적을 만들었다.”면서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소녀”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재원, 황정민과 드라마 ‘식스먼스’ 캐스팅

    문재원, 황정민과 드라마 ‘식스먼스’ 캐스팅

    탤런트 문재원이 KBS ‘식스먼스’(극본 정진영 김의찬, 연출 기민수) 에 캐스팅돼 황정민과 연기호흡을 맞춘다. 문재원은 극중 구동백(황정민 분)과 함께 일하는 광화문 우체국 직원 ‘윤섭’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문재원이 연기하는 ‘윤섭’은 어릴 때부터 독립심이 강해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는 인물. 문재원은 “극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재미있는 캐릭터다. 부담도 컸는데 감독님이 현장 올 땐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 한 마디가 큰 힘이 된다. 황정민 선배님과 같은 직장에 다니게 되어 영광이다.(웃음) 선배님들께 배운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식스 먼스’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재원은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는 훈훈한 국정원 요원 ‘호영’으로, 영화 <마이 파더>에서는 중견 배우 김영철을 꼭 빼 닮은 그의 젊은 시절 ‘공은철’ 로 열연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사진제공=열음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절벽에 올라 학생 구한 교사 ‘감동’

    바위섬에 고립된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한 교사가 맨손으로 절벽에 올라 구조요청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데번주의 중학교 학생들과 인솔교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바닷가로 체험학습을 떠났다가 갑작스러운 기후변화로 조난을 당했다가 영국 공군(RAF)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영국 BBC 방송은 이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구조될 수 있었던 데에는 인솔교사로 함께 했던 한 보조 교사의 목숨을 건 투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기후변화로 강풍이 몰아치고 3m 파도가 치는 가운데 9명의 학생들과 2명의 인솔교사는 섬에 갇혔다. 특히 휴대폰 신호마저 단절돼 더욱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이 때 한 보조교사가 아무런 보호 장구 없이 낭떠러지에 오르기 시작했다. 강풍 때문에 여러 번 위기를 맞았지만 수심은 계속 불어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익명을 요구한 남성 교사는 91m에 달하는 아찔한 낭떠러지 중간까지 올랐고 그 곳에서 팔을 휘저으며 구조를 요청했다. 다행히 근처 호텔 관리인이 이 모습을 보고 구조대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하트랜드 퀘이스 호텔의 관리인 크리스 존스는 “한 남자가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낭떠러지에 올라서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아서 즉시 해안 경비구조대에 연락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헬리콥터를 동반한 구조작업으로 학생들과 교사 모두 구조됐다. 단 한명의 학생만 경미한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학교인 킹슬리 중학교 교장 앤디 워터스는 “단 한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 구조돼 다행이다. 인솔교사의 투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으로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안전 가이드라인을 다시 설정해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이 타전되자 많은 영국 네티즌들은 교사의 희생정신에 감동을 받았다. ID Anon이라는 네티즌은 “교사의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면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학생들을 구하려한 이 남성교사는 영웅”이라고 표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랑·강남 공무원은 ‘봉사천사’

    중랑, 강남구 공무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나눔에 앞장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대1 결연, 복지시설 방문, 봉급 기부까지 아름다운 봉사·기부 문화 확산에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중랑구는 31일 오전 구청광장에서 전 직원으로 구성된 공무원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는다. 26일 구에 따르면 공무원봉사단은 지역내 사회복지시설과 1대1 결연을 맺고 ▲노인 말벗하기 ▲장애인 목욕 봉사 ▲도시락 배달 ▲청소 및 빨래 등 봉사활동에 나선다. 봉사단은 다음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지역내 노인요양시설인 신내·중랑노인요양원 두 곳을 방문, 노인들의 목욕과 식사를 돕는다. 또 난치병 환자를 위한 헌혈봉사와 급여 기부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구는 지난 20일 청년 실업해소를 위해 전직원이 모금한 1200만원을 서울복지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올 연말까지 1억 2000만원을 모아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강남구도 소속 공무원 1400명 전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을 결성한다. 27일 강남구민회관에서 발대식을 연다. 직원들은 1인당 월 4시간, 연간 48시간 자원봉사 활동을 목표로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노인 등을 찾아 훈훈한 사랑을 전한다. 김경석 강남구 총무과장은 “올해는 직원들이 급여 1%를 걷어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한데 이어 자원봉사자로도 나섰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곁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이런 분들이 있어 세상은 훈훈합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 세상은 훈훈합니다

    팔·다리 불편한 노숙자에게 빵을 떼내 직접 먹여주는 한 여인.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할머니에게 자신의 신발을 벗어주는 중년의 여인.    한 누리꾼이 모아놓은 훈훈한 사진들이 심금을 울리고 있다.  포털 다음 아고라의 ‘수요일’이라는 누리꾼은 25일 ‘이런 분들이 있어 세상은 훈훈합니다’란 제목으로 몇 장의 사진을 걸어놓았다.언젠가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한 두번씩은 봤던 사진들….누군가 다른 이에게 정을 나눠주고 힘이 되어주는 장면들을 포착한 모습이다.  ’지하철 안에서 전신에 화상을 입은 할머니가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그러자 앉아있던 다른 할머니가 구걸하는 할머니의 슬리퍼가 불편해 보였는지 자신의 편한 신발을 벗어 줬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분이 바깥 공기가 쐬고 싶었는지 외출을 나오셨습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전동휠체어로 도로를 달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경찰차는) 아무런 불평 불만 없이 뒤에서 묵묵히 지나가는 차량들로부터 전동휠체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수요일’은 이런 식의 이야기가 담긴 사진들을 옮겨놨다.그의 게시물에는 ‘지하철 승강장(과 열차 사이)에 사람이 끼자 그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힘을 합쳐 지하철 차량을 옆으로 기울이는 모습’과 ‘폐지를 수집하는 할머니의 리어카를 대신 끄는 의경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모두 5개의 장면 중 상황이 분명하게 밝혀진 것은 ‘팔·다리 불편한 장애인에게 빵을 직접 떼어 먹여주던 한 여인’이다.  2004년 10월의 어느 날,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있었던 일로 한 제과점에서 일을 하던 길지빈(여·당시 24세)씨는 가게앞 인도에 있던 한 걸인에게 빵을 직접 먹여줬다.다리가 절단된 걸인이 팔마저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당시 이 사진은 한 네티즌에 의해 퍼지며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훈훈한 얘기가 담긴 사진들은 26일 낮 12시 현재 8만 5000명에 이르는 누리꾼의 가슴을 적셨다.이 글을 본 ‘하늘XX’는 “정말 가슴이 찡한 장면들이네요.아무리 세상이 각박해도 마음의 따스함만은 잃어버리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서울역 목도리女에 세상이 훈훈 25년째 한센인 돌보는 ‘소록도 천사’ “그대는 천사” 장애인친구 업고다니는 소녀
  • 숲에서 조난당한 주인 살린 치와와

    왜소증을 앓고 있는 한 여성이 숲에서 조난당했지만 애완견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돼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121cm의 작은 체구를 가진 비버리 버킷(45)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오전 북부 웨일스의 스노도니아 국립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중 길을 잃었다. 면적 2170km²의 광활한 숲에서 길을 잃은 그녀는 설상가상으로 휴대폰까지 잃어버렸다. 밤이 되자 어둠이 짙게 내린 고요한 숲에서 공포와 추위와 싸울 수밖에 없었다. 당시 이 여성은 공원 내 반입이 금지된 작은 치와와 종 페블스(Pebbles)와 함께 있었다. 페블스는 작지만 털이 긴 애완견으로 평소 버킷이 친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하던 개였다. 조난당한 지 하루가 지난 뒤 구조대가 헬리콥터를 이용해 버킷을 찾았을 때 그녀는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체온저하 등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그녀의 몸은 따뜻했다. 페블스가 밤새 그녀의 다리 사이를 파고들면서 자신의 체온을 나눴기 때문. 버킷은 “시간이 지날수록 겁이 났고 해가 지자 기온이 뚝 떨어졌다. 하지만 페블스가 기운을 잃어가는 내게 따뜻한 체온을 나눠주고 짖었기 때문에 다행히 정신을 잃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조대원 크리스 로이드는 “워낙 넓은 지역이고 버킷이 오랜 시간 동안 길을 잃고 헤맸기 때문에 건강이 우려됐지만 생각보다 양호한 상태였다.”며 안심했다. 버킷은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애완견 페블스 역시 건강한 상태다. 그녀는 “페블스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견딜 수 있었다. 친자식과도 같은 애완견이 나의 목숨을 구해줬다.”며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장훈, 시각장애인 위한 무료콘서트 개최

    김장훈, 시각장애인 위한 무료콘서트 개최

    ‘기부천사’로 불리는 가수 김장훈이 안과병원의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무료콘서트를 개최한다. 매년 공연 수익금의 대부분을 ‘테레사의 집’, ‘새소망의 집’ 등에 기부하며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김장훈이 안과전문 한길안과병원의 홍보대사를 맡았다. 김장훈은 병원 홍보대사로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무료콘서트 및 저소득층의 안과 무료 진료행사 등 다양한 사회봉사 및 후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길안과병원은 관계자는 “가진 것이 많아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남을 돕기 위해 돈을 버는 그야말로 기부에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가수 김장훈씨의 선행에 깊이 감명 받아 병원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홍보대사로 임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세를 살아도 이웃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며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김장훈씨를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 마음이 따뜻해진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25일 한길안과병원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뻐꾸기 소년과 기러기 아저씨의 우정

    헐레벌떡 아파트 9층으로 올라간 동재는 가슴을 쓸어내린다. 동재는 사다리차만 보면 혹시나 자신을 두고 외삼촌네가 이사를 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시달린다. 여섯 살 때 엄마는 동재를 이곳에 데려다 놓은 뒤 5년째 연락이 없다. 공부도 잘하고 부반장인 동재는 애써 씩씩하게 생활하지만 한번씩 “가슴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집 앞에서 바지에 오줌을 싸는 실수를 한 동재는 옆집 902호 아저씨에게 창피하지만 도움을 받게 된다. 식구들은 안 보이고 쓰레기에서는 오로지 술병만 나와 이상하게 생각했던 아저씨다. 알고 보니 아저씨는 가족들을 미국으로 떠나 보낸 ‘기러기 아빠’, 남의 둥지에 사는 동재는 ‘뻐꾸기’. 둘은 친구가 되고 의지할 곳 없는 마음을 서로에게 둔다. 주인공들은 경제 위기, 지나친 교육열로 인한 가족해체가 만들어낸 새로운 소외 계층. 암울한 현실이지만 밝고 건강하게 극복하는 동재와 아저씨의 우정이 훈훈함과 더불어 많은 깨달음을 준다. 40대 늦깎이로 데뷔한 주부 작가 김혜연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비룡소가 주관하는 제 15회 황금도깨비상 장편동화 부문 수상작. 초등학교 3학년부터. 9000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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