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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 구한 집념…휴일 반납한 채 하루 16시간 연구 매달려 7년 [지구촌 소사]

    인류 구한 집념…휴일 반납한 채 하루 16시간 연구 매달려 7년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인물 10걸 ❺2012.10.24 세계 소아마비의 날 지정 주역 조너선 소크미국에서 유일무이한 4선 대통령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FDR·1882~1945·재임 1933~1945) 전 대통령은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 신세를 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나라를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역사상 최대의 경제 공황인 대공황과 인류사를 통틀어 최대 규모의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두 차례의 국난을 모두 극복해 미국을 현재의 세계 초강대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FDR은 1921년 8월 캐나다 캄포벨로 별장에서 휴양 중 찬물에서 수영하다가 다치면서 39세에 소아마비에 걸렸지만 꾸준한 재활 훈련 끝에 어느 정도 걸을 정도로 좋아졌다. 소아마비는 폴리오바이러스에 의한 신경계 감염으로 발생하며 척수성 소아마비의 형태로 발병한다. 5세 이하의 아이가 걸리는 경향으로 병명에 소아(infantile)가 들어가지만 FDR처럼 성인일 때 걸리는 경우도 있다. 1950년대만 해도 소아마비는 무서운 질환이었다. “원자폭탄을 제외하고도, 미국은 소아마비에 떨고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1952년의 경우 5만 8000여건이 발생했고 3145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아마비 백신 개발이 매우 절실했다. 피츠버그의과대학 연구실에 근무하던 의사이자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의학자인 조너선 소크(1914~1995)는 국립재단 지원에 힘입어 1948년 시작했던 백신 개발을 마쳤다. 하루 16시간씩 휴일도 없이 개발에 몰입했던 터였다. 1953년 11월 최초 임상시험 대상자도 바로 소크 본인이었다. 1995년 4월 12일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강력하다는 것이 세상에 공표됐다.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사망 10주기인 이날 라디오로 송출된 소아마비 백신 발표를 접한 미국인들은 환호를 보냈다. 당시 “미국의 모든 사람들이 소크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돌 정도였다. 소크는 TV 인터뷰에서 유명한 말을 남기게 된다. “백신 특허권을 누가 갖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그냥 평법한 사람들이겠죠. 특허권 그런 건 없습니다. 태양에도 특허를 낼 텐가요”라고 되물었다. 결국 제약회사들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고 백신을 무료로 풀었다. 그 결과 백신은 씬값에 전 세계에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고, 이로 인해 혜택을 보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증가했다. 소크 덕분에 인류는 소아마비의 공포에서 사실상 벗어났다. 발표 직후부터 그는 전국적인 존경을 받으며 백악관에서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에게 ‘인류의 은인’으로 기리는 미국 대통령 자유훈장을, 의회로부터는 명예 황금훈장을 받았다. 모두 미국 최고의 영예다. 미국의 경우, 백신 배포 2년 만인 1957년 소아마비 발병이 이전 대비 90% 감소했다. 1979년엔 공식적으로 퇴치 판정이 내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따져도 오늘날 소아마비 발병건수는 99%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선 탈레반이 소아마비 백신을 기독교에서 퍼뜨리는 화학무기라고 선전하며 한때 이용을 금지해 ‘유이하게’ 토착성 바이러스로 인한 발병이 지속됐다. 미국 중앙정보부(CIA)가 의료인을 가장시켜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한다면서 주닌들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하며 오사마 빈 라덴(1957~2011)의 DNA와 대조해 포위망을 좁히는 방법을 썼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이 밝혀지자 테러범은 물론 주민들도 백신을 불신하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2년 소크 박사의 생일인 10월 24일을 세계 소아마비의 날로 정했다.
  • 이미자 금관문화훈장 수상 영예… 대중가수 최초

    이미자 금관문화훈장 수상 영예… 대중가수 최초

    ‘엘레지의 여왕’ 가수 이미자(82)가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한국 대중가수 가운데 최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이미자 등 31팀을 포상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중문화예술상은 2010년부터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국내외 활동 실적·관련 산업 기여도·사회 공헌도 등을 심사해 문화훈장 6명, 대통령 표창 7팀, 국무총리 표창 8팀, 문체부 장관 표창 10팀 등 총 31팀이 선정됐다. 이미자는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대중가수 최초의 금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금관은 문화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이미자는 2009년에도 대중가수 최초로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적이 있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한국 가요계의 전설로 활약하며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여로’, ‘여자의 일생’ 등의 히트곡을 포함해 2500곡이 넘는 노래를 냈다. 특히 ‘동백아가씨’는 35주 동안 가요 순위 1위를 차지한 전설적인 노래다. 1970년에 데뷔해 영화·애니메이션·외화 등을 오가며 목소리 연기를 펼친 성우 이근욱(77)과 1961년 데뷔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정혜선(81)은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보관문화훈장은 가수 김수철(66), ‘킬리만자로의 표범’·‘사랑의 미로’ 등을 작사한 양인자(78), ‘야인시대’·‘태조 왕건’·‘용의 눈물’ 등을 집필한 작가 이환경(73)이 선정됐다. 이 밖에 대통령 표창은 배우 황정민, 희극인 최양락·신동엽, 감독 유인식, 작가 정서경, 연주자 최이철, 밴드 크라잉넛이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남궁민·박은빈, 가수 십센치, 그룹 스트레이 키즈, 희극인 김태균, 성우 장광, 음향감독 고현정, 예술감독 김보람이 수훈자로 정해졌다. 배우 임시완·주현영, 희극인 황제성, 걸그룹 아이브·뉴진스, 그룹 더보이즈·멜로망스, 가수 이찬원, 음악 프로듀서 이오공(250), 안무가 모니카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尹 “경찰, 치안 중심 재편…범죄 현장 대응력 높여야”

    尹 “경찰, 치안 중심 재편…범죄 현장 대응력 높여야”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 날(10월 21일) 기념식에서 “흉악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특히 성폭력·아동학대·가정폭력·스토킹과 같이 약자를 상대로 하는 범죄는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일상에서 범죄의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흉악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검장구, 저위험권총 등 신형 첨단 장구를 신속히 보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에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찰의 조직과 자원을 현장 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올해의 경찰 영웅’에 선정된 고 강삼수 경위, 고 이강석 경정, 고 이종우 경감을 현양하며 “제복 입은 영웅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강 경위는 6·25전쟁 당시 총 62회에 걸친 전투 지휘·참전으로 공비 322명을 사살하고 61명을 생포하는 등의 공적을 세웠다. 이 경정은 2015년 2월 경기 화성 총기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설득하다가, 이 경감은 2020년 8월 의암호에서 구조 작업을 하다가 순직했다. 윤 대통령은 또 김철문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 경무관 5명에게 홍조근정훈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 尹, 경찰의 날 기념사 “약자 상대 범죄 용납 안돼… 치안 중심 조직 개편”

    尹, 경찰의 날 기념사 “약자 상대 범죄 용납 안돼… 치안 중심 조직 개편”

    靑 영빈관에서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尹 “흉악범죄 고리 끊어 국민 안심할 수 있게”“국민 안전 지키는 것, 국가 첫 번째 존재 이유”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제78주년 경찰의 날(10월 21일)을 맞아 “흉악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늘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성폭력·아동학대·가정폭력·스토킹과 같이 약자를 상대로 하는 범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범죄의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78년 전 광복 이후 지금까지 경찰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수호자로서 맡은 소임을 충실히 해왔다”면서 노고를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주요 강력 범죄 검거율은 95퍼센트에 육박하고, 서민의 삶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는 작년보다 30퍼센트 이상 줄었다”면서 경찰의 성과를 부각했다. 또 “건설 현장에 만연했던 관행적 폭력 행위를 근절하고 전세 사기와 마약을 비롯한 민생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호시설 연계와 심리치료 지원을 통해 가정폭력, 스토킹, 아동학대 범죄의 피해자를 두텁게 보호하고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에 대한 정부 지원 강화를 약속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존재 이유임을 가슴에 깊이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이 보다 적극적으로 강력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방검장구, 저위험 권총 등 신형 첨단 장구 신속 보급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검거 활동에서 더 나아가 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차단해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한 위험 조기 발견, 피해자 보호, 재범 방지 등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지시했다.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해 ‘2023년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 강삼수 경위·고 이강석 경정·고 이종우 경감의 유가족에 ‘경찰 영웅패’를 수여했다. 이어진 정부포상 수여식에서는 김철문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 경무관 등 5명에게 홍조근정훈장 등 포상을 수여했다. 기념식에는 경찰 영웅과 순직 경찰 유가족, 전국 시·도 경찰청 소속 지역 경찰 등 현장 경찰관, 31개 국가와 유엔·인터폴·유로폴 등 국제기구의 경찰 대표를 포함해 27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국회에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 박성민·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 등이 참여했다.
  • “작업할 게 많다” 끝까지 붓 든 단색화 거장

    “작업할 게 많다” 끝까지 붓 든 단색화 거장

    폐암 3기 진단에도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고 했던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박서보(본명 박재홍) 화백이 지난 14일 오전 9시 34분 영면에 들었다. 92세. 고인은 수도승처럼 끊임없이 반복하는 ‘묘법’ 작업으로 한국 추상미술의 위상을 세계 미술계에 뚜렷이 새겼다. 지금은 한국 현대미술의 핵심 사조로 자리매김한 단색화이지만 그는 “(초기에는) ‘저것도 그림이냐’라는 소리를 들으며 많은 멸시를 당했다”며 “구도와 비움의 자세로 도 닦듯 그림에 매달려 온 세월이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193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박 화백은 1950년대 ‘반(反)국전 선언’으로 기존 화단의 가치와 형식을 부정하며 ‘앵포르멜(비정형) 추상주의’를 이끌었다. 고인은 수행하듯 무수히 많은 선을 긋는 ‘묘법’ 연작을 통해 지칠 줄 모르는 실험에 나서며 ‘단색화 거장’으로 우뚝 섰다. 그는 캔버스에 밝은 회색이나 미색의 물감을 바르고 연필로 끝없이 선을 그어 나가는 방식으로 전기 묘법 시대(1967~1989년)를 열었다. 이어 한지를 여러 장 덧바르고 문지르거나 긁어 불연속의 선을 보여 준 중기를 거쳐 한지를 풀어 물감에 갠 것을 화폭에 올린 뒤 도구로 긋거나 밀어내는 후기 묘법을 펼쳤다. 2000년대 들어서는 벚꽃색, 공기색 등 자연의 색을 작품에 품은 유채색 작업으로 ‘진화’를 꾀했다. 고인이 제자들에게 늘 건넨 당부도 “변화하지 않으면 추락한다”였다. 거장은 구순이 넘어서도 작업 의지를 놓지 않았다. 올 2월 소셜미디어(SNS)에 폐암 3기 진단 사실을 스스로 밝히면서도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고 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이 마지막 남긴 말도 “배접(褙接)해라. 나가면 작업할 게 너무 많다”였다. 1962~1997년 홍익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홍익대 미대 학장(1986~ 1990년)을 지냈다. 한국미술협회 이사장(1977~1980년)으로 활동했고 국민훈장 석류장(1984), 옥관문화훈장(1994), 은관문화훈장(2011), 대한민국 예술원상(2019), 금관문화훈장(2021) 등을 받았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개인전을 열며 주목받은 고인의 작품은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구겐하임 미술관,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일본 도쿄도 현대미술관 등 해외 저명 미술관에서 두루 소장하고 있다. 내년 7월엔 제주에 박서보 미술관이 완공된다. 고인은 올 3월 서귀포에서 열린 기공식에 참석해 “이곳을 찾는 모든 이가 제주의 자연과 예술로 호흡하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명숙씨를 비롯해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7시,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이다.
  • “도 닦듯 그림에 매달려온 세월이었다”…‘단색화 거장’ 박서보 별세

    “도 닦듯 그림에 매달려온 세월이었다”…‘단색화 거장’ 박서보 별세

    수도승처럼 끊임없이 반복한 ‘묘법’ 연작으로 우리 미술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린 박서보(본명 박재홍) 화백이 14일 오전 9시 34분 별세했다. 92세. 193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박 화백은 1950년대 국전 등 기존 화단의 가치와 형식을 부정하며 ‘앵포르멜(비정형) 추상주의’를 이끌었다. 특히 무수히 많은 선을 긋는 ‘묘법’(escrite) 연작으로 한국 현대 추상 미술의 존재감을 세계 미술계에 뚜렷이 새겼다. 한국 현대 미술의 핵심 사조로 자리매김한 단색화의 시작에 대해 고인은 “(단색화에 대해) ‘저것도 그림이냐’는 소리를 들으며 많은 멸시를 당했다”며 “겉으론 단순해 보이지만 수없이 자기를 부정하고 비워내야만 가능한 작업”이라고 했다.고인의 ‘묘법’ 작업은 반세기간 우직하게 이어졌지만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 나갔다. 고인은 1960년대 후반부터 캔버스에 밝은 회색이나 미색의 물감을 바르고 연필로 끊임없이 선을 긋으며 전기 묘법 시대(1967~1989)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지를 풀어 물감에 갠 것을 화폭에 올린 뒤 도구를 이용해 긋거나 밀어내는 방식으로 후기 묘법 시대를 펼쳤다. 2000년대 들어선 자연의 색을 작품에 끌어들인 유채색 작업으로 ‘진화’를 일궈 나갔다. 고인이 제자들에게 늘 건넨 당부도 “변화하지 않으면 추락한다”였다. 고인은 지난 2010년 회고전 간담회에서 “구도와 비움의 자세로 도 닦듯이 그림에 매달려온 세월이었다”고 돌이킨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그림이란 작가의 생각을 토해내 채우는 마당이 아니라 나를 비워내는 마당이며, 내가 나를 비우기 위해 수없이 수련하는 과정이 바로 묘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그의 작품에는 자연과 사물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동양 수묵화의 기본 정신인 깊은 사유가 느껴진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개인전을 열며 주목받은 고인의 작품은 해외 저명 미술관들도 두루 소장하고 있다.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 구겐하임미술관,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 일본 도쿄도 현대미술관, 홍콩 M+미술관 등에서 그의 작품을 품고 있다. 1962∼1997년 모교인 홍익대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친 고인은 1986~1990년에는 홍익대 미대 학장을 지냈다. 1977~1980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우리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1984년)과 옥관문화훈장(1994), 은관문화훈장(2011), 대한민국 예술원상(2019), 금관문화훈장(2021) 등을 받았다. 2월 SNS에 폐암 3기 진단 알려“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제주 박서보미술관 내년 7월 완공“방문객 모두에게 치유 공간 되길” 박 화백은 아흔을 넘어선 나이에도 작업에의 열정을 놓지 않았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이 마지막 남긴 말도 “배접해라. 나가면 작업할 게 너무 많다”였다고 한다. 말년까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젊은 세대와도 활발히 소통한 고인은 지난 2월 페이스북을 통해 폐암 3기 진단 사실을 스스로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며 작업에의 강렬한 의지와 삶에 대한 투지를 드러냈다. 지난 3월에는 제주 서귀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박서보 미술관’ 기공식에 참석한 바 있다. 그는 “굉장히 감격스럽고 영광스럽다. 작품이 하나 되는 경험을 상상하니 창작에 더욱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곳을 찾는 모든 이가 제주의 자연과 예술로 호흡하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서보 미술관은 2024년 7월 완공 예정이다.미술계에서는 고인의 자취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은 “박 화백은 단색화의 거장이자 한국 미술계의 거목이었다”며 “그가 온 생애를 바쳐 치열하게 이룬 화업(畵業)은 한국 미술사에서 영원히 가치 있게 빛날 것”이라고 추모했다. 하종현 화백도 소셜미디어(SNS)에 고인과 함께 찍은 젊은 시절과 최근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오랜 동료로서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애도했다. 정준모 미술평론가는 “한국 현대미술 운동의 선봉에 섰던 박 화백은 아카데믹하고 전통적이었던 한국 현대 미술의 기류를 바꿔놓았다”고 평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명숙씨를 비롯해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7시,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이다.
  • 장영철 전 노동장관·3선 의원 별세

    장영철 전 노동장관·3선 의원 별세

    노동부 장관과 노사정위원장을 지낸 장영철 전 국회의원이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7세. 경북 칠곡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6년 제5대 관세청장을 역임하고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전남 칠곡·성주, 민주정의당)을 시작으로 15대까지 3선 의원을 지냈다. 1988~89년에는 제6대 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제4기 노사정위원장(장관급)을 지냈으며 청조근정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딸 원정·윤정·윤희씨와 사위 이용훈(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김중수(리카본 대표)·신우진(김앤장 변호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6일 오전 7시. (02)3010-2000
  • 깊어가는 발레의 계절, 세계 최고 ‘로미오와 줄리엣’이 온다

    깊어가는 발레의 계절, 세계 최고 ‘로미오와 줄리엣’이 온다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인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4년 만의 내한 공연을 펼친다.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13~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이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발레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모나코 문화훈장,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발레계 최고 권위의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안무가상을 받는 등 파격과 혁신의 무대로 세계 모던 발레를 이끄는 장 크리스토프 마요(63)가 연출해 1996년 12월 몬테카를로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했다. “관객들이 우리 모두가 경험한 강력한 감정을 최대한 진정성 있게 느끼게 하는 것”이 안무철학인 마요에게 ‘로미오와 줄리엣’은 “내 안무의 주요 원칙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몬테카를로 발레단은 마요가 1993년 예술감독 겸 안무가로 취임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는데 ‘로미오와 줄리엣’은 마요 춤의 본질을 뒷받침하는 모든 것이 담긴 작품이라는 점에서 특별히 더 주목받는다. 21세 때 함부르크 발레단의 솔리스트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하다 무릎을 심하게 다쳤던 그에게 안무가로서는 성공을 가져다준 작품이라 마요 개인적으로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익히 아는 줄거리에서 벗어나 줄리엣은 주체적인 캐릭터로, 로렌스 신부를 극을 이끌어 가는 인물로 설정했다. 관객들이 감정을 경험하게 하는 게 우선순위라 무대 미술을 단순화했고 무용수들도 소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줄리엣이 로미오의 뺨을 때리는 장면 같은 파격도 있다. 마요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독창적인 작품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를 상징하는 감정을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발레는 우리를 닮은 몸짓으로 우리를 하나로 묶어준다”면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파드되(2인무)에 대해 누군가 ‘안무는 기억나지 않지만 두 무용수가 미치도록 사랑에 빠졌고 언젠가 나도 그랬던 것을 기억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것이 바로 내 춤의 주제”라고 설명했다.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유일한 한국인 수석무용수인 안재용이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로 출연한다. 마요는 안재용에 대해 “발레단 입단 경로가 매우 특별해 애착이 가는 무용수”라고 소개했다. 안재용은 열여섯살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 춤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발레를 익혀 4년 만에 오디션을 보러 가서 뽑혔다. 마요는 “사연을 모른 채 뽑았지만 제 작품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 준 무용수”라며 “우리 발레단의 아주 중요한 솔리스트”라고 치켜세웠다.
  • 장영철 전 노동부 장관·3선 의원 별세

    장영철 전 노동부 장관·3선 의원 별세

    노동부 장관과 노사정위원장을 지낸 장영철 전 국회의원이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7세. 경북 칠곡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6년 제5대 관세청장을 역임하고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전남 칠곡·성주, 민주정의당)을 시작으로 15대까지 3선 의원을 지냈다. 고인은 1988~89년 제6대 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1998년 국민회의에 입당한 뒤 김대중 정부에서 제4기 노사정위원장(장관급)을 지냈으며, 청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정계에서 은퇴한 뒤에는 영진전문대 및 영진사이버대에서 총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딸 원정·윤정·윤희씨와 사위 이용훈(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김중수(리카본 대표)·신우진(김앤장 변호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6일 오전 7시. 02-3010-2000.
  • 신재석 삼양미디어대표 은관훈장… 33년간 정보과학도서 2200종 출판

    신재석 삼양미디어대표 은관훈장… 33년간 정보과학도서 2200종 출판

    신재석 삼양미디어 대표이사가 출판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신 대표이사는 1980년대 중후반 출판계에 입문해 33년간 정보과학기술 도서 2200여종을 출판하는 등 과학기술 대중화에 힘썼다. 검인정 교과서 120여종을 개발·보급해 공교육 발전에도 기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제37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신 대표이사를 비롯해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3명 등 모두 28명의 출판문화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황근식 아침나라 대표이사와 김태헌 한빛미디어 대표이사가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최병식 주류성출판사 대표와 한정희 경인문화사 대표에게 돌아갔다.
  • 신재석 삼양미디어 대표, 출판발전 공로 은관문화훈장

    신재석 삼양미디어 대표, 출판발전 공로 은관문화훈장

    신재석 삼양미디어 대표이사가 출판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신 대표이사는 1980년대 중후반 출판계에 입문해 33년간 정보과학기술 도서 2200여종을 출판해 과학기술 대중화에 힘썼다. 검인정 교과서 120여 종을 개발·보급해 공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제37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신 대표이사를 비롯해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3명 등 모두 28명의 출판문화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황근식 아침나라 대표이사와 김태헌 한빛미디어 대표이사가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최병식 주류성출판사 대표와 한정희 경인문화사 대표에게 돌아갔다.
  • 구순에도 ‘충만한 사랑’ 노래한 시인, 별이 되다

    구순에도 ‘충만한 사랑’ 노래한 시인, 별이 되다

    19번째 시집까지 1000여편 전해종교적 경건함·지상의 사랑 연결신달자 시인 등 많은 제자 길러내“만년의 저문 날에도 깨닫고 감동” 구순에도 마르지 않는 시심(詩心)으로 ‘충만한 사랑’을 노래해 온 김남조 시인이 10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96세. 1927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8년 서울대 국어교육과 재학 중 연합신문에 시 ‘잔상’, 서울대 시보에 시 ‘성수’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첫 시집 ‘목숨’(1953)을 시작으로 ‘사랑초서’, ‘바람세례’, ‘심장이 아프다’ 등 다양한 시집을 펴냈다. 가장 최근 출간한 19번째 시집 ‘사람아, 사람아’까지 1000여편의 시를 독자들에게 안기며 “종교적 경건함과 신성 탐구, 그것을 지상의 사랑으로 연결하고 결속하는 상상력”(유성호 문학평론가)을 펼쳤다. 1951~1953년 마산 성지여고, 마산고, 서울 이화여고 교사를 지낸 시인은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신달자 시인 등 많은 문인들을 길러냈다. 한국시인협회장,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 등을 지냈다.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 대한민국예술원 문학 부문 예술원상, 은관문화훈장, 만해대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받았다. 아흔 셋이던 3년 전까지 시집을 펴낸 시인은 “시가 써지지 않는 기간은 삭막하고 목마른 시간”이라며 시를 향한 열정을 내려놓지 않았다. 2017년 18번째 시집 ‘충만한 사랑’을 펴내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무언가를 보고, 무언가에 대해 생각하면 자꾸만 마음속에서 시심이 일어나고, 또 시구가 떠올라서 시 쓰기를 멈출 수 없다”고 토로했다. 2013년 17번째 시집 ‘심장이 아프다’를 펴냈을 때는 “오래된 풍금이 처음의 낭랑함은 잃어도 낡으면서 깊어지듯, 노년에 이르러 느끼는 감도(感度)는 더 깊고 간절하다”고 했다. 시인의 남편은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낸 조각가 김세중(1928~1986)씨다. 남편과 살던 서울 효창동 자택을 2015년 50억원의 사재를 털어 문화예술공간(예술의 기쁨)으로 재탄생시켰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녕(김세중미술관 관장)·석(화가)·범(설치미술가)씨, 딸 정아(가천대 명예교수)씨 등이 있다. 장례는 한국시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1호에 차려졌으며 11일 오전 23호실로 옮긴다. 발인은 12일, 장지는 경기 양주 천주교청파묘원이다.
  • 시 1000편 남긴 ‘사랑의 시인’ 김남조 별세

    시 1000편 남긴 ‘사랑의 시인’ 김남조 별세

    구순에 이르러서도 마르지 않는 시심(詩心)으로 ‘충만한 사랑’을 노래해 온 김남조 시인이 10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96세. 1927년 경북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8년 서울대 국어교육과 재학 중 연합신문에 시 ‘잔상’, 서울대 시보에 시 ‘성수’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첫 시집 ‘목숨’(1953)을 시작으로 ‘사랑초서’, ‘바람세례’, ‘심장이 아프다’ 등 다양한 시집을 펴냈다. 가장 최근 출간한 19번째 시집 ‘사람아, 사람아’까지 1000여편의 시를 세상에 전한 고인은 “종교적 경건함과 신성 탐구, 그것을 지상의 사랑으로 연결하고 결속하는 상상력”(유성호 문학평론가)을 독자들에게 안겨줬다. 1951~1953년 마산 성지여고, 마산고, 이화여고 교사를 지낸 시인은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신달자 시인 등 많은 문인 제자들을 길러냈다. 한국시인협회장,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 한국방송공사 이사 등을 지냈다.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아 1993년 국민훈장 모란장, 1996년 대한민국예술원 문학 부문 예술원상, 1998년 은관문화훈장, 2007년 만해대상, 2017년 정지용문학상 등을 받았다. 그는 2017년 18번째 시집 ‘충만한 사랑’를 펴내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무언가를 보고, 무언가에 대해 생각하면 자꾸만 마음속에서 시심(詩心)이 일어나고, 또 시구가 떠올라서 시 쓰기를 멈출 수 없다”며 시를 향한 무한한 열정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나는 만년의 으스름 저문 날을 살면서도, 보고 느끼고 깨닫고 감동하는 바에서는 변함이 없다. 삶의 본질, 그 의미심장함과 이에 응답하는 사람의 감개무량함, 살아가면서 더디게 성숙되어 가는 경건한 인생관, 이 모두 오묘한 축복이며 오늘 우리의 감사이자 염원이다”고도 했다.2013년 17번째 시집 ‘심장이 아프다’를 펴냈을 때는 “시가 써지지 않는 기간은 삭막하고 목마른 시간”이라며 “어느 때인가 그림자처럼 시가 잡히면 몇 달간 몇 편을 쓰게 되는데 젊을 땐 그게 반갑고 같은 키에서 손을 덥석 잡는 심정이었는데 이젠 노쇠에서 오는 고달픔에 시가 나의 초상화처럼 뼈마디 마디마다 아파온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오래된 풍금이 처음의 낭랑함은 잃어도 낡으면서 깊어지듯, 노년에 이르러 느끼는 감도(感度)는 더 깊고 간절하다”며 “지금에야 들리는, 소리를 낮춘 밀어들이 있어” 시를 엮는 동력이 된다고 했다. 시인의 남편은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낸 김세중(1928~1986) 조각가다. 고인은 남편과 함께 살던 서울 효창동 자택을 2015년 50억원의 사재를 털어 문화예술공간 ‘예술의 기쁨’으로 재탄생시키며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을 품었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녕(김세중미술관 관장)·석(화가)·범(설치미술가)씨, 딸 정아(가천대 명예교수)씨 등이 있다. 장례는 한국시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1호에 차려졌으며 11일 오전 23호실로 옮긴다. 발인은 12일, 장지는 경기 양주 천주교청파묘원이다.
  • 577돌 한글날 경축식, 내일 세종시서 처음 개최

    577돌 한글날 경축식, 내일 세종시서 처음 개최

    행정안전부는 ‘577돌 한글날’인 9일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 한글 관련 단체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한글날 경축식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는 마을 이름 등을 순수 우리말로 사용하고 한글 사랑거리와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한글 사랑에 적극 앞장서는 대표적인 도시다. 이번 경축식은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 고도화 시대에 최적화된 문자로 평가받는 한글의 매력적이고 강력한 힘을 확인하고 한글과 함께 소통·화합·연대의 미래를 바라는 의미를 담을 예정이다. 우선 김주원 한글학회장이 훈민정음 머리글 원문을 낭독하고, 아역 출신의 배우 이민우씨가 해석본을 낭독한다. 축하공연은 ‘우리나라 1세대 비보이’ 남현준씨가 맡아 한글 창제 당시 세종대왕의 고뇌와 백성을 향한 애민정신을 춤으로 표현한다. 이어 세종사계절하머니합창단과 하모나이즈합창단이 ‘훈민정음 서문가’, ‘노래여’ 등을 합창한다. 만세삼창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정영미 세종학당 교사와 ‘세종글꽃체’를 만든 홍죽표 할머니,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의 선창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한글의 보급·발전을 위해 노력한 한글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열린다. 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총 8명이다. 보관문화훈장에는 이기남 원암문화재단 이사장이 선정됐다. 이 이사장은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의 언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방식을 연구개발하는 등 한글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문화포장은 왕혜숙 미국 브라운대학교 부교수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등을 벌이며 범용 한글꼴 149종을 무료 배포한 네이버 문화재단과 번역가 김석희씨 등 4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행안부는 한글날 경축식 외에도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 한국문화원 등을 중심으로 한글날 관련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범국민적 경축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한글날을 맞아 각 기관 홈페이지와 지자체 소식지 등을 통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혁신적 희곡과 산문… 말할 수 없는 것에 목소리 부여했다

    혁신적 희곡과 산문… 말할 수 없는 것에 목소리 부여했다

    올해 노벨문학상은 ‘21세기의 사뮈엘 베케트’라 불리는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64)의 품에 안겼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그를 호명하며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목소리를 부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포세는 “나는 압도됐고 겁이 나기도 한다”면서 “이 상은 다른 고려 없이 문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학에 주어진 상이라고 본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노르웨이 작가로는 네 번째로 노벨문학상을 거머쥔 포세는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끄는 작가로 희곡의 거장 베케트, 헨리크 입센에 비견돼 왔다. 그의 희곡들은 전 세계 무대에 1000회 이상 오르며 그를 입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 자리에 올려놓았다. 희곡뿐 아니라 소설과 시, 아동문학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전방위로 넘나든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 50여개 언어로 번역돼 각국 독자들에게 읽혔다. 노르웨이의 언어와 자연에 뿌리를 둔 그의 작품은 군더더기를 배제한 미니멀리즘의 구성과 언어의 소리, 리듬이 강하게 드러나는 문체, 침묵의 메시지를 특징으로 한다. 이를 통해 일상 속 생존 투쟁에서 발버둥 치는 인간 군상들의 비극과 불안의 본질을 깊이 파고들어 왔다. 윤시향 원광대 독문학과 명예교수는 “포세는 일상의 언어를 그대로 쓰고 주제 역시 평범하지만 반복되는 시적 언어를 통한 울림, 삶의 원형을 드러내는 글쓰기로 인간의 보편성을 깊이 탐구해 왔다”고 평했다.포세의 대표작 ‘3부작’을 번역하고 작가와 직접 통화도 해온 홍재웅 한국외대 스칸디나비아어과 교수는 “작품을 빨리, 쉽게 쓰지만 잘 읽히는 포세는 사회적인 이슈 대신 일상적 사건으로 이야기를 크게 확장해 간다”며 “한림원도 문학의 본령인 필력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959년 노르웨이의 해안도시 헤우게순에서 태어나 하르당에르피오르에서 자라난 그는 대학에서 비교문예학을 전공했다. 1983년 장편소설 ‘레드, 블랙’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이후 ‘보트하우스’, ‘멜랑콜리 I, II’, ‘납 그리고 물’ 등을 펴냈다. 유럽 난민의 일상을 통해 인간의 가식과 이중성을 드러낸 ‘잠 못 드는 사람들’과 ‘올라브의 꿈’, ‘해질 무렵’을 묶은 ‘3부작’도 대표작으로 꼽힌다. 1994년 첫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를 선보인 이후 ‘누군가 올 거야’, ‘기타맨’, ‘나는 바람이다’ 등 40여편의 희곡을 잇달아 발표했다. 왕성한 글쓰기로 그는 1998년과 2003년 노르웨이어로 쓰인 최고의 문학 작품에 주어지는 뉘노르스크 문학상, 1999년 스웨덴 한림원이 스웨덴과 노르웨이 소설에 수여하는 도블로우그상, 2007년 한림원 북유럽 문학상, 2010년 국제 입센상, 2015년 북유럽이사회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3년 프랑스 공로 훈장에 이어 2005년 노르웨이 국왕이 내리는 세인트 올라브 노르웨이 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포세의 작품은 국내에도 다수 출간돼 있어 ‘노벨상 특수’를 누릴지 관심이 모인다.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문학동네),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지만지드라마), ‘3부작’(새움) 등이 번역돼 있다. 이달 20일쯤에는 ‘멜랑콜리아 I-II’ 합본판(민음사)도 출간될 예정이다. 작가는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이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 5000만원)와 메달, 증서를 받는다.
  • 노벨문학상, ‘21세기 베케트’ 욘 포세 품에 안겼다

    노벨문학상, ‘21세기 베케트’ 욘 포세 품에 안겼다

    올해 노벨문학상은 ‘21세기의 사뮈엘 베케트’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64)의 품에 안겼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그를 호명하며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목소리를 부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포세는 “나는 압도됐고 겁이 나기도 한다”며 “이 상은 다른 고려 없이 문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학에 주어진 상이라고 본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노르웨이 작가로는 네 번째로 노벨문학상을 거머쥔 포세는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끄는 작가로 희곡의 거장 베케트, 헨리크 입센과 비견돼 왔다. 그의 희곡들은 전 세계 무대에 1000회 이상 오르며 그를 입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 자리에 올려놓았다. 희곡뿐 아니라 소설과 시, 아동 문학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전방위로 넘나든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 50여개 언어로 번역돼 각국 독자들에게 읽혔다. 40여편의 희곡, 1000회 이상 세계 무대 올라‘현대 연극 최전선 이끄는 작가’로 군림 “울림 큰 시적 언어로 삶의 원형 드러내” 노르웨이의 언어와 자연에 뿌리를 둔 그의 작품은 군더더기를 배제한 미니멀리즘의 구성과 언어의 소리, 리듬이 강하게 드러나는 문체, 침묵의 메시지를 특징으로 한다. 이를 통해 일상 속 생존 투쟁에서 발버둥치는 인간 군상들의 비극과 불안의 본질을 깊이 파고들어 왔다. 윤시향 원광대 독문학과 명예교수는 “포세는 일상의 언어를 그대로 쓰고 주제 역시 평범하지만 반복되는 시적 언어를 통한 울림, 삶의 원형을 드러내는 글쓰기로 인간의 보편성을 깊이 탐구해왔다”고 평했다. 포세의 대표작 ‘3부작’을 번역하고 작가와 직접 통화도 해온 홍재웅 한국외대 스칸디나비아어과 교수는 “작품을 빨리, 쉽게 쓰지만 잘 읽히는 포세는 사회적인 이슈 대신 일상적 사건으로 이야기를 크게 확장해간다”이라며 “한림원도 문학의 본령인 필력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쉽게 빨리 쓰지만 잘 읽히는 필력, 문학 본령 큰 평가”국내 출간 작품 여럿, ‘노벨문학상 특수’ 누릴지 주목 1959년 노르웨이의 해안도시 헤우게순에서 태어나 하르당게르표르에서 자라난 그는 대학에서 비교문예학을 전공했다. 1983년 장편소설 ‘레드, 블랙’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이후 ‘보트하우스’, ‘멜랑콜리 I, II’, ‘납 그리고 물’ 등을 펴냈다. 유럽 난민의 일상을 통해 인간의 가식과 이중성을 드러낸 ‘잠 못 드는 사람들’과 ‘올라브의 꿈’, ‘해질 무렵’을 묶은 ‘3부작’도 대표작으로 꼽힌다. 1994년 첫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를 선보인 이후 ‘누군가 올 거야’, ‘기타맨’, ‘나는 바람이다’ 등의 40여편의 희곡을 잇달아 발표했다. 왕성한 글쓰기로 그는 1998년과 2003년 노르웨이어로 쓰인 최고의 문학 작품에 주어지는 뉘노르스크 문학상, 1999년 스웨덴 한림원이 스웨덴과 노르웨이 소설에 수여하는 도블로우그상, 2007년 한림원 북유럽 문학상, 2010년 국제 입센상, 2015년 북유럽이사회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3년 프랑스 공로 훈장에 이어 2005년 노르웨이 국왕이 내리는 세인트 올라브 노르웨이 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포세의 작품은 국내에도 여럿 출간돼 있어 ‘노벨상 특수’를 누릴지 관심이 모인다.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문학동네),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지만지드라마), 3편의 연작소설인 ‘잠 못 드는 사람들’ 등 ‘3부작’(새움) 등이 번역돼 있다. 이달 20일쯤에는 ‘멜랑콜리아 I-II’ 합본판(민음사)도 출간될 예정이다. 작가는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이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 5000만원)와 메달, 증서를 받는다.
  • 6·25와 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 남해에 건립...내년 착공

    6·25와 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 남해에 건립...내년 착공

    경남 남해군은 6·25와 월남전에 참전한 유공자들의 헌신과 공로를 기억하기 위한 참전유공자 전시관을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이를 위해 남해군은 지난 4일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전시관 건립 규모와 사업비 등 건립 계획안을 마련했다.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은 남해유배문학관 부지안에 도비 18억원과 군비 10억원 등 모두 28억원으로지상 1층 연면적 480.15㎡ 규모로 짓는다. 경남도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의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9월 착공해 2025년 8월 완공 예정이다.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 건립은 2020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남해군이 참전유공자 흔적 남기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남해군은 남해지역 거주 참전유공자를 중심으로 참전 관련 육성을 녹취하고 사진, 훈장, 추억록, 부대앨범, 참전 당시 물품 등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등을 수집했다. 참전 유공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371명으로 부터 6·25와 월남전 참전 흔적 자료 3300여점을 수집했다. 수집한 자료는 남해유배문학관 특별전시장에 전시·보관중이다. 남해군은 전국 3000여개 보훈단체와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도 전시관에 전시할 자료를 수집한다. 전시관이 건립되면 남해유배문학관 특별전시장에 있는 자료를 옮겨 전시해 전후세대 안보교육장과 전쟁 세대 기억 공유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 이름은 사업을 추진을 위한 임시 명칭이다. 남해군은 전시관 준공에 맟춰 정식 이름을 지어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상길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 사무국장은 “전국에 비슷한 전시관이 있지만 참전유공자 경험과 흔적을 전시하는 공간은 남해 흔적전시관이 유일무이한 사례가 될 것이다”며 “전국 보훈단체의 전적지 순례 명소이자 학생들에게 안보교육 체험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참전유공자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흔적남기기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가 유공자 예우 등 보훈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577돌 한글날’ 이기남 보관문화훈장 등 유공자 13명 포상

    시베리아 나나이족,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등 소수민족의 언어를 훈민정음으로 적는 표기법을 연구·개발한 이기남 원암문화재단 이사장이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77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발전 유공자와 세종문화상 수상자 13명(단체)을 4일 발표했다. 문화포장에 왕혜숙 미국 브라운대 부교수, 대통령 표창에 김석희 번역가·부이 판 안투 호찌민시기술대 한국학부 교수·혜 숙 살즈만 미국 서던네바다대 주임강사·네이버문화재단, 국무총리 표창에 김중섭 경희대 교수·타지키스탄 미르조예프 도바르 국제외국어대 강사·네덜란드 레이던대 한국학과가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9일 한글날 경축식에서 훈포장과 표창을 받는다.
  • 구리시, 독립운동가 후손에 명예 시민증 수여 추진

    구리시, 독립운동가 후손에 명예 시민증 수여 추진

    경기 구리시는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노은 김규식 선생의 손자며느리와 이강덕 애국지사의 자녀에게 명예 구리시민증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연령이 80대로 각각 경기 안산시와 서울 강북구에 살고 있다. 김규식 선생은 구리 사노리 출신으로 1912년 김좌진 장군 등과 함께 북로군정서 1대대장으로 청산리 전투에 참여하는 등 무장 항일 투쟁을 이끌었다. 이강덕 지사는 아천리 출신으로 1919년 3월 28일 토평·교문리 일대 독립 만세 운동을 주도했으며 이튿날 체포돼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이에 김규식 선생은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이강덕 지사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각각 추서됐다. 구리시는 2012년부터 김규식 선생 서거일(음력 3월 23일)에 맞춰 추모제를 지내고 관련 모바일 화폐를 발행하는 등 보훈 문화 정신 계승 사업을 하고 있다.
  • 이기남 원암문화재단 이사장 등 한글발전 유공자 포상

    시베리아 나나이족,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등 소수민족의 언어를 훈민정음으로 표기하는 표기법을 연구·개발한 이기남 원암문화재단 이사장이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77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발전 유공자와 세종문화상 수상자 13명(단체)을 4일 발표했다. 문화포장에 왕혜숙 미국 브라운대 부교수, 대통령 표창에 김석희 번역가·부이 판 안투 호찌민시기술대 한국학부 교수·혜 숙 살즈만 미국 서던네바다대 주임강사·네이버문화재단, 국무총리 표창 김중섭 경희대 교수·타지키스탄 미르조예프 도바르 국제외국어대 강사·네덜란드 레이던대 한국학과이다. 이들 개인과 단체는 9일 577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훈포장과 표창을 받는다. 올해 제42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대통령 표창에 한국문화 부문 손미경 분장사·학술 부문 허재영 단국대학교 교수·국제문화교류 부문 김현정 덴버미술관 큐레이터, 국무총리 표창에 문화다양성 부문 임재식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장 겸 지휘자가 선정됐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자 1982년 제정했다. 시상식은 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 한글주간 개막식’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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