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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참전 재미교포 김상곤씨 인터뷰

    6·25전쟁 참전용사로 지난 71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면서 미처 받지 못한 군인연금을 수령하기 위해 29년만에 한국을 찾은 재미교포김상곤씨(金商坤·74)는 ‘연금지급기한이 지났다’는 국방부 당국자의 말에 할말을 잊었다. 예비역 중위인 김씨는 6·25전쟁 때 평양전투 등지에서 전공을 세워 금성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역전의 용사.김씨의 연금재정번호는 61번으로 이민가기 전까지 매월 2,800원의 연금을 받았었다. 김씨는 “71년 7월17일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연금관계를 꼼꼼하게 챙기지 못했고,미국에서 유신반대운동 등 반정부활동으로 입국이어려워지면서 귀국을 포기한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라며 정부의매정함을 원망했다. 김씨는 때 늦었지만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지난달 13일 귀국,국방부 연금과에 문의했으나 ‘71년 11월20일에 일시불로 연금을찾아간 것으로 기록돼있다’는 대답을 들었다.실제 김씨는 국방부가보관중인 ‘이민으로 인한 연금일시불 재정대장’에 ‘11월25일 출국예정이며 연금지급특례에 따라 1년 연금액의 4배에상당하는 81만4,640원을 찾아갔다’는 기록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연금을 수령한 사실이 없고 연금 수령일자에 본인은 미국에있었다는 주장도 소용이 없었죠” 당시 수령자와 수령자가 제출한 서류를 보여달라는 김씨의 요청에국방부는 “관련서류는 5년이 지나면 폐기처분하므로 남아있지 않으며 연금일시불 재정대장 외에는 증빙서류가 없다”고 답했다.또 “회계법에 따라 연금은 5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으면 저절로 국고에 환수된다”는 대답만 들었다. 김씨는 “받지도 않은 연금을 받은 것으로 기록해 놓은 것도 억울하지만 5년이 지나면 받지 못하도록 규정한 관련법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나라를 위해 몸바친 참전용사가 없었다면 오늘의 조국이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행정소송을 제기해서라도 29년치 연금을 반드시 되돌려받겠다”고 말하는 김씨의 눈엔 당국에 대한 섭섭함이 서려있었다. 노주석기자 joo@
  • ‘일본판 쉰들러’ 후세 변호사 재조명

    일본인으로서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을 변호하고,전후에는 재일조선인들의 차별대우 철폐에 앞장선 후세 다쓰지(布施辰治·1880∼1953) 변호사를 재조명하는 국제학술회의가 13일 국회 의원회관 소강당에서열렸다.학술대회에서는 한일 양국 학자 등 7명이 후세 변호사의 한국인 독립운동 후원 등에 관한 주제논문을 발표했다.후세 변호사의 직손인 오오이시(大石 進) 일본평론사 사장도 행사에 참석했다. 일본 미야기현 태생으로 메이지법률학교 졸업후 검사 대리를 거쳐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후세 변호사는 일생을 피압박민족·피차별자등 소수 약자를 위해 바쳤다.그는 일본군국주의에 맞서 사법개혁·평화운동 등 민주주의운동을 벌이다 변호사 자격박탈 3회,두 차례의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는 1919년 재일조선인 유학생들이 주도한 ‘2·8독립선언’을 비롯해 ‘박열(朴烈)의사사건’,‘의열단사건’ 등에 관련된 한국인 독립운동가들을 변호하였으며,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대학살문제를 일본정부에 항의,고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그는 일제의한국인 토지몰수에 맞서 실태조사,고발에 앞장섰으며,‘형평사(衡平社)운동’등 신분차별 폐지운동을 지원하기도했다. 그의 한국·한국인 사랑은 일제 패망후에도 계속됐다.1946년 그는피압박민족의 신헌법을 구상,‘조선건국헌법초안사고(私稿)’를 발표하였으며,한국전쟁중인 1953년 3월 재일조선통일민주전선 주최 행사에서 남북통일의 열망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그는 재일조선인들의 차별철폐운동에 일생을 투쟁하였다. 한편 후세선생기념사업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후세 변호사의 어록비 건립,한일합작 영화제작,그리고 정부의 훈장추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韓·브루나이 정상회담 이모저모

    [반다르 세리 베가완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부인이희호(李姬鎬)여사는 13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브루나이에 도착,4박5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김 대통령은 오후 4시20분(현지시간) 왕궁접견실에서 열린 볼키아 국왕과의 회담에서 현대건설이 지난 96년부터 98년까지 완공한 브루나이 제루동 해안개발공사를 마친 뒤 못받고있는 미수금 3,800만달러 회수 문제를 집중 거론,‘빚 독촉 외교’를펼쳤다. 김 대통령은 회담이 시작되자 브루나이의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한뒤 곧바로 “현대 문제에 대해 몇말씀 드리겠다”며 “현대가 지금어려운 여건에 있는데 미수금을 지불해 준다면 도움이 되고 현대도감사할 것”이라고 조속한 지불을 요청했다. 이에 볼키아 국왕은 “현대문제를 솔직히 거론한 데 대해 감사하며김 대통령 말씀에 동감한다”며 “김 대통령이 특별히 언급했기 때문에 최근 진행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고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답했다. 김 대통령은 회담 말미에 “조금전 현대 문제를 얘기한 것은 손님으로 와서 빚 독촉을 하는 것 같지만 그 회사가 잘못돼 국가경제에 타격이 있어 실례되는 줄 알면서도 거론한 것을 양해해달라”고 말했으며,볼키아 국왕은 “이해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국익차원에서 현대건설 문제를 거론한 것”이라며 “제루동 해안개발공사 주체인 아미디오사대표가 볼키아 국왕의 동생이기 때문에 국왕이 관심을 가지면 해결이가능하다고 판단해 요청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볼키아 국왕에게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고,볼키아 국왕은 김 대통령에게 왕실 제1훈장을 수여했다. ◆국빈 만찬 김 대통령과 이 여사는 이날 저녁 왕궁 연회장에서 열린, 볼키아 국왕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김 대통령은 만찬답사에서 “‘평화가 깃드는 곳’이라는 국명 그대로,평화롭고 아름다운브루나이를 직접 방문하게 돼 더없이 기쁜 마음”이라면서 “이 땅을처음 밟았던 브루나이의 선조들이 ‘바루나’라고 환성을 질렀듯이나또한 오늘 여기에처음 도착하면서 ‘평화의 나라’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또 “브루나이는 지난 68년 폐하께서 즉위하신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의 모범적인 복지국가로 발전해왔다”며 전국민 의료보장,무상교육,정부 주택제공 등 정책을 열거하면서 제8차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볼키아 국왕은 만찬사에서 지난 84년 수교이후 한·브루나이 관계가지속적으로 발전한 데 만족감을 표시한 뒤 ‘아시아의 진정한 이웃으로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서울공항 출발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는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공항에는 이한동(李漢東) 총리 내외를 비롯,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최인기(崔仁基) 행자부 장관,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 등 당정 인사 20여명이 나왔다. yangbak@
  • 러 기관총영웅 칼라슈니코프 81세 생일

    [모스크바 이타르타스 연합] 러시아의 세계적인 기관총 설계자 미하일 칼라슈니코프가 10일 81회 생일을 맞아 지난 50년 동안 전세계에서 자신이 고안한 기관총(소총류,기관단총류,중기관총류) 7,000만정 이상이 생산됐음을 기념했다. 2차대전 종전 2년 후인 1947년 그가 러시아 육군상사 시절 처음 고안한 칼라슈니코프 기관총은 49년 소련군의 개인화기 및 부대 주무기로 채택된 이래 일부 동유럽국과 중국,이집트,미국 등지에서 생산돼큰 인기를 끌었다. 칼라슈니코프는 이 기관총으로 두 차례 소련 노동영웅 칭호를 받았으며 스탈린훈장과 레닌훈장 등 국가가 수여하는 각종 포상을 받았다.
  •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

    광고인의 축제인 ‘2000 한국광고대회’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1,200여명의 광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회장 全應德)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방송위원회,한국방송광고공사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광고산업의 발전과 광고문화 창달에 기여한 유공광고인 포상과 우수광고물에 대한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유공광고인에 대한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민병준(閔丙晙) 한국광고주협회 회장은 국민훈장 모란장을,채수삼(蔡洙三) 금강기획 대표이사는국민훈장 동백장을 각각 받았다. 국민포장은 박우덕(朴雨德) 웰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와 송도섭(宋道燮) 동부기업 대표에게 수여됐다. 그밖에 대통령 표장 4명,국무총리 표창 4명,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8명 등이 영예를 안았다. 함혜리기자 lotus@
  • 규제개혁위 퇴임위원에 훈·포장

    정부는 10일 제1기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 퇴임한 조정제(趙正濟) 해양문화재단이사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4명과 전문위원 5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다음은 훈·포상자 명단. ■국민훈장 모란장 조정제 이사장 ■국민훈장 동백장 고은정(高恩晶)언어예술원장 ■ 국민훈장 목련장 이창기(李昌基) 한국은행조사역 ■황조근정훈장 양승두(梁承斗) 전 연세대교수 ■홍조근정훈장 이영란(李英蘭) 숙명여대교수 ■국민포장 이동우(李東宇) 국토연구원연구원■대통령표창 곽대종(郭大鐘) 산업연구원연구원·이승우(李勝雨) 해양수산개발원연구원·고동수(高東秀) 산업연구원연구원
  • 퇴임 憲裁 재판관에 훈장 수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용준(金容俊) 전헌법재판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김문희(金汶熙) 정경식(鄭京植) 고중석(高重錫) 신창언(申昌彦) 전 재판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각각 수여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헌법재판소가 그동안 공정한 판결을 통해 헌법상 기본권을 보장하는데 기여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크게높였다”고 지적하고 “사회가 불안하고 혼란할수록 법치와 민주주의를 제대로 한다면 국민들이 법을 신뢰하고 혼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장애인 출신의 김용준 전 소장에게 “지난 7년간헌법재판소장으로 봉직하면서 장애인의 모범이 되는 법관으로 일해줘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재임중 노고를 치하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한민국 연예예술 대상에 한익평 前 KBS예술단장

    정부는 6일 올해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 수상자로 안무가인한익평(64·본명 한시홍) 전KBS예술단장을 선정하여 문화훈장을 주기로 했다. 또 트럼펫연주자 김인배씨(68)와 원맨쇼연기자 백남봉씨(61·본명 박두식)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키로 하는 등 모두 15명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가수 김용만(65)씨 등 3명은 국무총리표창,코미디언 남철(66·본명윤성노)·남성남(69·본명 이천백)씨와 작곡가 남국인(58·본명 남정일)씨 등 9명은 문화관광부장관표창을 받는다. 연예예술상은 한국연예협회(이사장 남진)가 연예발전에 공이 큰 사람과 창작·연주·가수·무용·연기 등 분야별로 올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연예인에게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9일 서울 롯데호텔.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화훈장 ▲한시홍◇대통령표창 ▲김인배▲박두식◇국무총리표창 ▲송성덕(예명 송운선·창작)▲김용만(가수)▲이영식(연주)◇문화부장관표창 ▲배상택(예명 배영달·연기)▲윤성노▲이천백▲박경원(가수)▲윤중옥(연주)▲남정일▲권영자(무용)▲김용철(연주)▲박해선(방송)
  • 백남준씨, 금관 문화훈장 전달받아

    [뉴욕 연합]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68)씨가 1일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허리훈 뉴욕 총영사로부터 금관문화훈장을 전수받았다. 뇌졸중 후유증으로 휠체어를 타고다니는 백씨는 국내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허 총영사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을 전수했다.백씨는 “예술인으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상을 받아 더없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만주 애국선열 유해 조국품에

    독립운동가 남세극(南世極,1882∼1943),마하도(馬河圖,1879∼1933),김기전(金基甸,1890∼1948),조병일(曺秉一,1886∼1920)선생의 유해가광복 55년 만에 만주에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만주지역에서 활약한 애국선열의 유해는 2일 오전 11시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 와 군의장대의 선도로 같은 날 오후 3시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제2묘역에안장된다. 국가보훈처는 국외에 있는 독립유공자 유해 203위 가운데 67위는 국립묘지에 안장됐고,아직 국내에 돌아오지 못한 136위 중 52위의 소재를 확인,봉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봉환되는 만주지역 독립운동가들은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과 애족장을 받았다.
  • 11월 독립운동가 장태수 선생

    국가보훈처는 31일 일제의 회유를 거부하고 경술국치에 항거,단식을벌이다 순국한 장태수(張泰秀·1841∼1910) 선생을 광복회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전북 김제군 금구면 서도리에서 태어난 장 선생은 1861년 과거에 급제해 사간원 정언 등을 거친 뒤 1867년 양산 군수에 임명됐다. 1904년 광무황제를 측근에서 모시는 시종원 부경으로 재직하던 중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개와 말까지도 주인의 은덕을 생각하는데역적 신하들은 어찌 임금을 속이고 나라를 팔 수 있는가”라고 통곡하면서 관직을 버린 채 낙향했다. 선생은 일제가 회유책으로 전한 은사금을 거부하며 “나라가 망하고 임금이 없는데도 적을 토벌해 원수를 갚지 못하고,이름이 적의 호적에 오르게 되는데도 몸을 깨끗하게 하지 못하고 선조를 욕되게 하는죄를 지었다”며 24일간 식음을 전폐하다 1910년 11월27일 세상을 떠났다.정부는 지난 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노주석기자 joo@
  • 저축의 날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김상대씨

    “애기엄마한테 한목에 5만원 이상 줘본 적이 없습니다” 제37회 ‘저축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구두수선공 김상대(金相大·43)씨는 큰 상을 받고 부인에게 한사코 미안해했다. 아무리 급하다고 발을 동동 굴러도 5만원 이상은 절대 줘본 적이 없다는 김씨.부인 손영래(孫永來·42)씨는 그런 남편이 야속한 적도 많았지만 “다 살자고 하는 일이라” 이해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덕분에 이들 부부는 1억3,000만원짜리 새 아파트(37평형)에 입주할 꿈에 부풀어 있다. 경북 문경의 가난한 농사꾼 집안에서 태어나 18살때부터 구두수선공으로 일해온 김씨는 광주에 정착,제일은행 광주지점의 한 귀퉁이를차지하고 앉아 하루 종일 구두를 닦았다.그리고 오후 4시30분이면 어김없이 그 날 번 돈을 직접 은행에 가서 입금했다.“하루종일 쭈그려앉아 있기 때문에 다리운동도 할 겸 하루도 걸러본 적이 없다”는 ‘핵심 일과’다.그렇게 해서 모은 돈이 8,000여만원. “결혼할 때 처음 양복을 사입어보곤 이번이 두번째”라는 김씨는새 양복을 손으로 훑으면서 “10원을 벌면 9원을 저축한다”는 정신으로 살아왔다고 털어놓았다. 단칸 셋방에 살면서도 의지할 데 없는 고아 등을 데려다 숙식을 제공하고 수선 기술을 가르쳐 독립시킨 사람만도 10여명.93년부터는 광주의 ‘무의탁 노인 사랑의 식당’에 월 5만원씩,직업학교(고아원)에월 2만원씩 기부해오고 있다.그러면서도 그는 “돈을 제대로 써본 적이 없다”며 부끄러워했다. 안미현기자
  • 37회 저축의 날 행사…426명 포상

    제37회 저축의 날 행사가 31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과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 등 500여명의 금융계 인사와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두수선공 김상대(金相大)씨가 국민훈장 목련장을수상하는 등 저축유공자 및 미담자 426명(31개 학교 포함)이 상을 받았다.철탑 산업훈장은 양맹수(梁孟洙) 주택은행 영업추진팀장이 받았으며 이현교(李鉉敎 보람사 대표) 김영임(金英姙 국악인)씨 등 3명이국민포장을,조오제(趙五濟 농협중앙회 금곡지점장) 조준희(趙浚熙 중소기업은행 무역센터지점장)씨 등 3명이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또 대통령 표창은 축구선수 홍명보(洪明甫),테너 임웅균(任雄均)씨등 13명이,국무총리 표창은 귀순자 김용(金勇)씨 등 16명이 수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11월의 호국인물 김용호 해병중위

    전쟁기념관은 ‘11월의 호국인물’로 6.25전쟁때 서울에서 불과 25마일(40㎞)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인 장단지구 사천강에서 중공군의대규모 가을공세를 격퇴한 김용호(金龍鎬·1929∼1952) 해병중위를 30일 선정했다. 함남 원산에서 출생한 김 중위는 52년 3월 해병소위로 임관,장단지구를 방어하고 있던 해병 1연대 11중대 3소대장을 맡아 그 해 4월부터 중공군과 치열한 격전을 벌였다. 같은 해 10월31일 야음을 틈타 대공세를 감행해오는 중공군을 맞아사천강 전초진지에서 1개 소대 75명의 병력을 이끌고 백병전을 벌이며 격렬한 사투끝에 중공군 115명을 격퇴시키고 진지를 지켰다. 그러나 전투가 끝난 뒤 소대원 70명이 전사한 것을 확인하자 “부하들이 많이 희생돼 중대장을 뵐 면목이 없어 대원들이 잠든 이 곳에서 죽음을 택한다”는 짤막한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당시 23세. 그의 책임감과 희생정신은 해병정신의 표상이 되어 존경과 추앙을받고 있다.정부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 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노주석기자 joo@
  • ‘자동제어계측’ 발행인 허광수씨 은관문화훈장 수상

    정부는 오는 1일 제35회 잡지의날을 맞아 허광수(許光洙) 월간 ‘자동제어계측’ 발행인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한다. 또 김영대(金永大) 초원문화 대표와 권오중(權五重) 한국잡지협회 사무국장에게는 대통령표창,최광렬(崔光烈) 월간 ‘서예’발행인, 곽호중(郭鎬重) 월간 ‘삶터문학’ 발행인,강원희(姜元熙) 월간 ‘골프매거진코리아’발행인에게는 국무총리표창을 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잡지협회는 월간 ‘건축세계’와 격월간 ‘공연과 리뷰’등 10종을 우수잡지로 선정했다.또 34회 잡지언론상 수상자로는 기자상 부문의 정지환 월간 ‘말’ 차장과 정용진 월간 ‘바둑’ 편집장등 7개 부문 11명을 선정했다.훈장및 잡지상 시상식은 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 경찰관 273명 훈·포장

    정부는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55회 ‘경찰의 날’ 기념식을 갖고 윤웅섭(尹雄燮)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황조근정훈장,박금성(朴金成) 경기경찰청장 등 9명에게 홍조근정훈장,경찰청 김후광(金厚光) 총경 등 14명에게 녹조근정훈장,서울 도봉경찰서 윤원(尹源) 경위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기념식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 4,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치안 유지에 공로가 큰 경찰관 273명과 우수 경찰관서 5개 기관에 대해 훈·포장,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또 경기 광명경찰서 성하복(成河福) 경정 등 1,150명에게 행자부장관 표창,충남경찰청 한광림(韓光林) 경사 등 5,884명에게 경찰청장 표창이 주어졌다. 주요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홍조근정훈장 李元華 朴光雄 金龍燦 朴日萬 南局鉉 金奇榮 林象鎬朴鍾九 ▲녹조근정훈장 尹時榮 明七元 朴守鉉 白丞煥 金昌圭 韓成喆姜紋豪 鄭洪植 禹承錫 宋守泰 ▲근정포장 金澤洙 姜大亨 柳泰烈 洪益泰朴東信 張權煐 金相奐 張凞坤 李鍾錫 趙完洙 金泰允 鄭鍾實 李鉉羲 金京鎬 朴乙洛 崔泳仲 李元熙 洪炳哲 趙今萬 羅璟玉 金星勳 金永聲 梁熙基 池鉉根 黃雲母 金港圭 金雄吉송한수기자 onekor@
  • [대한포럼] 賞과 罰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사 잭 웰치 회장과 중국 삼국시대 제갈량(諸葛亮)의 용인술(用人術)에는 공통점이 있다.제갈량이 한 시대를 풍미한 전략가로,그리고 잭 웰치가 금세기 세계 최고 기업인으로 이름을 떨친 것은 모두 신상필벌(信賞必罰)에 충실한 덕분이다. 제갈량은 신상필벌에 대해 “상이란 공로가 없는 자에게 주어선 안된다.그런 이에게 상을 주면 공을 세운 사람의 불만을 사게 된다.벌은 죄없는 이에게 내려선 안된다.그렇지 않으면 착실히 법령을 지키는 사람의 원한을 사게 된다”고 설파했다.제갈량이 눈물을 흘리며군령을 어긴 마속의 목을 베었다는 고사 ‘읍참마속(泣斬馬謖)’을보면 그가 얼마나 신상필벌을 중시했는지 알 수 있다. GE사를 20여년 경영하면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가꾼 잭 웰치는 일과시간의 50%를 9만명에 달하는 직원의 업무성적을 챙기는 데 쓴다.직원 능력을 5등급으로 나눠 1등급 10%에게는 꼭 스톡옵션을 준다.반면5등급 10%는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사원’들로 분류해 가차없이 해고해 버린다.그는 “양 손에 비료와 물을 들고 꽃을 가꾸되,아름다운정원이 되지 못하면 잘라버리는 것,그것이 내 경영의 전부다”라고공언할 만큼 신상필벌에 분명하다. 1998년 2월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난 9월까지 2년7개월 동안 정부가수여한 훈장 수가 무려 4만6,000개에 달했다.6공화국 5년 동안의 훈장 수보다 벌써 2만여개 이상 더 주었으니 훈장 남발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짐작이 간다.훈장을 이토록 남발하면서도 정작 주어야할 사람에게는 안 주고 받아서는 안될 사람이 받는 일이 숱했다.재작년 고 장준하(張俊河)선생에 대한 문화훈장 추서가 무산됐던 것이 그한 예다. 당시 정부는 월간 ‘사상계’ 발행인으로 유신시대 등불 같은 존재이던 그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주려고 했다.그러자 유족이 “막사이사이상을 받을 정도로 민주언론 수호에 큰 족적을 남긴 고인에대한 예우가 아니다”며 수상을 거부했다.결국 지난해 정부가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 것으로 이 문제는 해결됐다.하지만 군사정권과 결탁한 언론사의 사주에게도 준 금관훈장을 독재정권에 항거한 이에게 당초 주지 않으려했던 것은 누가 봐도 앞뒤가 맞지 않은 처사였다. 대학입시에서 학교장 추천제가 확대되면서 요즘 일선 고교에서도 상을 남발하고 있다.학생 한 명이 1년에 평균 1.2개의 상을 탈 만큼 ‘상 부풀리기’ 경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그런데 이렇게 상을 타서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간 학생의 40%가 학과수업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휴학이나 자퇴하고 있다니 얼마나 기가 막힌 모순인가. 상벌의 가장 중요한 원리는 일관성이다.신상필벌의 원칙을 저버리는것은 훈장이나 상의 희귀성을 떨어뜨리는데 그치지 않는다.사회가 규범화되려면 사회정의의 바로미터인 상벌이 엄격해야 한다.상벌의 일관성이 무너지면 사회정의 실현이 공염불이 되고 만다.따지고 보면정치권의 공천 무원칙에 따른 폐해도 신상필벌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데서 기인한 것이다.공천을 받아서는 안될 사람이 국회의원에 당선됨으로써 정치정의를 유린하는 광경을 우리는 수없이 보고 있다.또사면권 남용으로 풀려나선 안될 사람이 사면됨으로써 사법 질서를 어지럽히거나,부정부패를 저질러 적발당하고도 “재수없어 걸렸다”는식의 불만이 공직사회에 팽배한 것도 상벌의 일관성 붕괴가 자초한결과에 다름 아니다. 고려 충신 정몽주(鄭夢周)는 “한 사람을 상줌으로써 천만 사람이힘써 일하게 되고(賞一人而 千萬人動),한 사람을 벌줌으로써 천만 사람이 두려워하게 된다(罰一人而 千萬人懼)”고 했다.사회가 제대로굴러가려면 상이 상답고 벌이 벌다워야 한다는 뜻일 게다.훈장은 받을 만한 사람이 받아야 빛이 나고,상은 상다워야 가치가 있다는 것을너무 소홀히 여기는 세태인 것같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성경린옹 ‘관재국악상’ 기금 1억 기탁

    올해 구순을 맞은 국악원로 관재(寬齋) 성경린(成慶麟)씨가 국악 진흥·발전에 공이 큰 후학들을 위해 1억원을 내놓는다.성씨는 29일 오후4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구순기념 출판 및 공연’에서‘관재국악상’기금으로 1억700만원을 기탁한다. 1911년 서울 태생의 성씨는 이왕직아악부에 입문,궁정악을 전수받은뒤 국립국악원장과 국악사양성소장,국립국악고교장 등을 역임했다.중요무형문화제 제1호 종묘제례악 예능보유자로 지정됐으며,문화포장과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받았다. 이순녀기자 coral@
  • 김관석목사·故스톡스선교사 공로 훈장 받는다

    정부는 23일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힘쓰고,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원로회의 의장 김관석(金觀錫·78)목사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주기로 했다.또 미국 감리교회의 한국선교사로 36년 동안 재직하면서 사회 발전과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고 찰스 데이비드 스톡스 선교사(한국이름 도익서)에게도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키로 했다.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24일 김목사와 스톡스선교사의 미망인 마릴린여사에게 각각 훈장을 전달한다.
  • 대한매일신보 주필 장도빈선생등 합동안장식

    순국선열·애국지사 합동안장식이 19일 오후 2시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제2묘역에서 윤경빈 광복회장,박유철 독립기념관장,명재현 대전지방보훈청장 등 관계자를 비롯해 유가족·조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안장식에는 항일민족지 ‘대한매일신보’의 주필을 지낸 장도빈 선생(건국훈장 독립장·3등급)등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20위(배위18위)가 이장됐는데 18일 이장된 17위(배위 10위)를 포함해 모두 37위가 이장됐다. 보훈처는 현재 대전 국립묘지내 애국지사묘역 확장공사를 진행중인데 제3묘역 조성공사가 완료되는 2003년 이후에는 순국선열·애국지사들의 이장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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