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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안당국,“북 테러”비상/“민항기 등 폭파 음모” 미 CIA 포착

    ◎아랍테러리스트 셋 국내 잠입/항공사·재외공관 등 경계 강화 북한이 대선정국의 혼란과 최근 잇따라 적발된 간첩단 사건에 대한 보복 등을 목적으로 테러를 가할 위험성이 있다는 첩보에 따라 공안당국이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31일 공안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의 CIA가 『북한이 간첩단사건의 보복과 대선을 앞둔 남한사회를 혼란시킬 목적으로 한국 재외공관이나 민항기등에 대해 테러를 기도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했다』는 내용의 정보를 지난 15일 우리측에 통보해왔다는 것이다. 미국측은 또 아랍의 테러분자 3명이 국내로 잠입하려는 조짐이 보인다는 내용의 첩보도 함께 보내왔다. 공안당국은 이에따라 외무부등 관계기관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외무부는 재외공관에 『대테러 방비책을 강구토록 하라』는 훈령을 시달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 해외지점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하는 한편 항공기 기내 및 탑승객과 화물 등에 대해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포공항 보안관계자들은 특히 북한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게릴라단체등에 의해 지난해에만 모두 1백20여건의 테러가 발생했던 남미를 대테러 취약지역으로 분류,최근 서울∼상파울루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항공기에 대한 검색활동을 강화했다. 당국은 이결과 지난 26일 「보크스마티 사미」와 「아와드 아불라 살림」이라는 레바논 국적의 테러분자 2명이 마닐라를 거쳐 입국했다가 지난 27일과 29일 타이베이행 노스웨스트항공과 방콕행 대한항공편으로 각각 출국했음을 확인했다. 이들중 「보크스마티 사미」는 노태우대통령의 방중기간중 중국을 거쳐 북한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이들이 북한의 테러조직과 연계된 것이 아닌가 보고 정밀 분석하고 있다. 당국은 이와 함께 CIA가 통보한 3명중 「알두엘 오마라메드」라는 이름의 다른 테러분자는 아직 행적이 드러나지 않아 당국은 국내 잠입가능성에 대비,입국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 “조약아닌 「합의서」는 국회비준 불필요”(의정중계:27일 본회의)

    ◎수출경쟁력 강화위해 중기 적극 육성/엄정한 세정으로 재벌 경제집중 방지 ▷외교·통일·안보 답변◁ ◇현승종국무총리=중립내각의 과제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한가지는 공명선거를 어떻게 훌륭히 치러내느냐는 것이며 두번째는 현재까지 계속되어온 국정을 계속 추진해 6공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는 것이다.공명선거 의지는 대통령이 당적을 이탈할정도로 확고하다.나 자신도 총리직 수락시 대통령의 공명선거의지를 분명히 확인하고 수락했다. 비핵화공동선언은 우리가 먼저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북의 포기도 요구할 수 없는 사정이었다.남북대화에 주무부처가 배제되고 있다는 오해의 소지도 있었다.이동복씨와 관련된 문제제기는 주무부처를 배제한다는 오해의 소지가 없지않아있다.통일문제는 통일원이 담당하고 다른 부서는 자료제공 등을 협조해야 한다.앞으로 이러한 오해의 여지는 일소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소지가 있다면 단호히 경고하겠다. ◇최영철 부총리겸 통일원장관=남북관계는 민족내부관계라는 점과 각자 유엔회원국으로서 국제적 독립개체라는 점 등 이중성을 가진 잠정적 특수관계로 봐야한다.따라서 남북기본합의서는 이처럼 잠정적 특수관계에 의한 합의문건이므로 조약에 해당되지 않으며 국회의 비준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 남북간 경협은 아직까지 본격착수를 하지않아 비교적 부진한 상태다.남북상호간 보완구조를 갖고 있고 경협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므로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 등 제도적 장치와 핵문제 등이 해결되면 경제협력·교류는 본격화 될 것으로 본다.이와관련,남북협력기금은 지난해 2백50억원을 마련했으며 금년도에는 4백억원을 조성목표로 하고 있다.앞으로 경제교류확대에 따른 기금수요에 대비,기금확충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 지난 9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훈령묵살사건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고도의 전략기밀사항이므로 공개하기는 어려우나 사실과 다르다는 점만은 분명히 박힐 수 있다. ◇이상옥외무부장관=중국과 대만모두 「하나의 중국원칙」을 고수하기때문에 대만과의 단교는 불가피했으며 이점을 대만특사에게도 충분히 설명했다.중국의 한국전참전에 대한 사과문제에 대해서도 우리측은 수교협상때부터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데 대한 응분의 해명과 함께 사과표명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중국측은 당시 냉전시대아래 국경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인민군파견이 불가피했다는 점만을 누누이 설명했다.하지만 중국측은 앞으로 이같은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AL기 격추와 관련,러시아측의 자료제공은 사건진상규명에 불충분하다는게 정부의 판단이며 러시아측에 다시한번 블랙박스의 인도를 요청하겠다. ◇최세창국방부장관=주한미군의 전쟁감시 및 조기경보장비는 90년중반이면 도태될 노화장비이기 때문에 인수문제는 신중검토해야 한다. 군단과 군사령부통합문제는 군제개편에 따르는 전투태세약화가 우려되므로 중장기적으로 계속 검토하겠다.군의 사기 및 복지향상을 위해 기본급여는 정부방침에 따르되 별도의 각종수당은 현실화하겠다. ▷경제분야 답변◁ ◇현승종국무총리=정부는 경제·사회의 선진화를 위해 제7차 5개년 경제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급변하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내에 21세기위원회등을 설치,미래의 청사진을 만들고 있다. 추곡수매문제에 대해서는 현행추곡수매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장단점을 연구하고 관련부처와 협의해 추곡수매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다. 수출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그러기위해서 자금이 중소기업부문에 유입될 수 있도록 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한국은행이 자율성을 가질수 있는 방향으로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중립성을 보장할 것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준조세가 기업에 미치는 부작용을 감안,불우이웃돕기·재해의연금등 자발적 성금을 제외한 일체의 준조세를 조정키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중이다. 다가오는 대선이 물가불안요인으로 작용치 않도록 경제안정화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재벌의 경제력집중을 방지키위해 공권력 개입과 같은 직접적인 수단보다는 상속세및 증여세의 엄정부과등 세정을 강화하고 여신관리및 공정거래법을 보강,여건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재벌의 부동산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토지공개념에 입각,기업의 토지소유전산망을 확충하고 토지소유에 따른 과세를 강화하겠다. ◇이용만재무부장관=경제정의와 분배의 형평성 측면에서는 금융실명제가 반드시 실시돼야 하지만 이는 금융거래의 관행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제도개혁으로서 예금자의 불편,증권시장 침체,부동산투기재연등 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된다. 경제정책을 시험적으로 시행할수는 없으며 충분한 준비를 거친뒤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따라서 금융실명제는 기존질서의 충격을 완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시킬수 있는 시기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경련의 금융실명제도입정책제언도 장기적 안목의 주장이고 정부의 보완조처를 요청하고 있는등 실질적으로 정부입장과 같다고 할수있다. 증시는 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됨에 따라 경제외적인 요인만 작용하지 않으면 회복할 것으로 본다.신용을 위주로한 은행대출운용은 바람직하다.그러나 은행의 책임경감을 배려하는등 보완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정부가 보유한 고미는 지난 9월 현재 1천3백21만섬으로 가공.주점용반출및 학교·군급식등으로 소비를 확대,점차 재고가 줄고있는 상황이다.농산물의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원산지증명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검역,통역의 강화등 각종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쌀시장의 개방은 어떤 형태로든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나 장기적으로는 농산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 ◇한봉수상공장관=중소기업의 도산방지를 위해 11월1일부터 중소수출제조업에 대한 신용보증제도를 실시하고 향후 2년간 20∼40%의 특별세금경감 혜택을 줄 계획이다. 국제적인 지역주의의 심화와 통상압력가중등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수출경쟁력강화시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고 96년까지 5백억원의 기금을 조성,해외시장개척활동등을 지원하겠다. ◇진념동자부장관=최근 5년동안 에너지소비는 배로 늘었으나 발전소건설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아 올해 전력예비율은 2.5% 수준에 머물렀다.오는 96년까지 19조5천억원을 들여 에너지수급대책을 마련하겠다. ◇서영택건설부장관=장기적인 국토개발계획을 수립,지방도 서울못지않게 잘살수 있도록 배려하겠다. 건영사건은 현재 총리실에서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결과에 따라 엄정조치하겠다. ◇노건일교통부장관=경부선 철도는 지난해 이미 한계에 도달했고 경부고속도로도 심한 정체를 빚고있어 고속전철 건설은 불가피하다.현재 프랑스·독일·일본등과 기술이전문제등에 대해 집중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송언종체신장관=지난 8월27일 대한 텔레콤이 사업권을 포기,사업자 재선정문제는 차기 정부에서 결정하게 됐다.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과 관련,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국민여러분에게 송구스럽다. ◇김진현과기처장관=2천년대까지 7대과학기술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96년까지 과학기술개발에 GNP대비 3·5%를 투자하고 총예산의 4∼5% 수준까지 제고시키겠다. 또 핵심선도기술개발을 위해 96년까지 1조원의 과학기술진흥기금을 조성하겠다. 특히 산업기술인력확보를 위해 95년까지 이공계 대학원정원을 1만명,대학정원을 1만6천명,전문대정원을 3만6천명선으로 확대하겠다.
  • 모든 정부사업 「환경검토」의무화/환경처/국토이용정책·행정계획 대상

    ◎입안단계서 「훼손」여지 사전 차단/총리훈령 마련… 내년부터 실시 앞으로는 경제개발이나 국토이용계획과 관련된 정부의 모든 정책과 행정계획들이 입안단계에서부터 환경에 영향을 줄 소지가 있는지 여부를 가리는 환경성 검토를 반드시 받은뒤 추진되게 된다. 환경처는 23일 모든 정책이나 행정계획에 대해 환경보전을 우선적으로 고려,추진과정에 무리가 없는 한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를 사전에 근절시키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정부정책및 계획에 대한 환경성 검토실시 방안」을 국무총리훈령으로 마련,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환경처의 이같은 조치는 현행 환경영향평가제도가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시설물의 건설계획이 구체적으로 수립된 후에야 적응이 가능할 뿐아니라 정책이나 행정계획 자체가 장기적으로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평가대상이 되지않음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장기적인 연료수급대책이나 자동차 연료대책등 시설물 사업이 아니더라도 환경에 영향주는 정책들과 경제개발 5개년계획등국가장기계획 그리고 오지개발,정주권개발 계획등 단위 규모는 작으나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계속사업 계획등도 환경성 검토를 받아 환경훼손여지를 사전에 줄이게 된다. 이와함께 환경영향평가에서 제외됐던 소규모사업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도할 경우에는 환경성 검토를 거치게 되어 사실상 환경영향평가의 효과를 얻게 된다. 환경처 관계자는 이에대해 『국제환경여건의 변화와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국민들의 환경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국가정책및 계획을 개발위주에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환경개발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방안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 “「간첩사건」 조작설 근거없다”/국감 나흘째

    ◎경찰중립·민생치안 대책 추궁/“수입식품 검역체계 대폭 강화”/“정당과의 정책협의 균형유지”/제일생명 하 전사장 출석싸고 논란 국회는 19일 법사 내무 재무 문공등 16개상위별로 소관부처및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에 대해 나흘째 국정감사를 벌였다. 국회는 이날 감사에서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조선로동당간첩사건▲경찰의 대선에서의 중립확보▲연기군 관권선거수사▲마사회비리등을 집중 추궁했다. 송언종체신부장관은 교체위감사에서 제2이동통신사업자선정및 취소과정에서의 특혜여부를 묻는 질의에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취소한 것은 국민정서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며 선정과정에 특혜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하고 『통신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사업자선정이 빠를수록 좋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법사위의 법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민자당의원들은 조선로동당간첩사건을 거론한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연기군사건의 전면재수사,선거사범에 대한 공정한 법집행등을 촉구했다. 이정우법무장관은 『「남한조선로동당」사건은 장기간에 걸쳐 내사해오던 것으로 관련 피의자들이 조사에서도 범행내용을 순순히 자백하고 간첩장비물들도 발견되는등 조작의혹은 근거없는 말』이라면서 『이근희씨가 황인오등에게 건네준 92년도 국방예산안에는 국방기구와 정책등 기밀사항이 다수 포함돼있으며 형식상으로도 2급군사기밀로 표시돼 이씨에 대한 사법처리상 법률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김동익정무1장관은 국무총리훈령이 정무장관의 직무와 관련,민자당과의 관계만을 규정하고 있는데 대해 『노태우대통령의 탈당선언이후 정무장관의 직무에 관련된 총리령은 효력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중립내각의 정신에 따라 각 정당과의 정책협의등에 있어서 균형있고 공평한 등거리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노동위에서 김정규서울지방노동청장은 MBC파업사태를 노동위의 중재결정에 회부한 것에 대해 『공정방송부분을 중재결정에서 제외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어떻게든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중재의원들이 더 많았다』고 답변했다. 내무위는 경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조선로동당간첩단사건과 관련,경찰의 대공능력을 추궁하는 한편 경찰의 실질적인 중립과 민생치안대책의 수립등을 촉구했다. 교육체육청소년위원회에서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마사회의 비정상적인 운영과 서울평화상의 권위상실문제,국민체육진흥공단의 비대화등에 대해 캐물었다. 보사위의 보사부에 대한 감사에서 안필준보사부장관은 한국제분이 농약허용기준을 초과한 호주산 수입밀을 시중에 대량 유통시켰는지 여부에 대한 질의와 관련,『곧 목포검역소에 대한 특별조사를 펴겠으며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관계자를 징계,형사고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이날 민주당의 김병오의원이 보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제분측이 농약성분이 함유된 수입밀가루 10만부대(2천2백1t)를 시중에 유통시켰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 『수입식품에 대한 검역체계에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검역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험감독원에 대한 재무위의 감사는 정보사부지사기사건과 관련,증인으로 채택된 하영기전제일생명사장이 출석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민주당의원들이 감사를 거부해 민자당의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파행 진행됐다.
  • “LNG선 수주 과정 하자없다”(국감중계:19일)

    ◎“우편검열 정치인 없고 최소범위내 실시”/“재벌기업들 증권사진출 법규위반 없어” ▷교체위◁ 체신부 및 한국통신공사 감사에서 민자·민주·국민 등 3당의원들은 제2이동통신의 사업자 선정시기와 심사기준의 공정성 등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과정의 각종 의혹설의 진상과 우편검열문제 등을 중점 추궁. 답변에 나선 송언종장관은 『제2사업자 선정을 취소한 것은 국민정서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통신산업발전을 위해 사업자선정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소신엔 변함이 없다』고 대답. 제2사업권 취득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도 송장관은 『2천년대 이후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흑자를 볼지 모르나 사업개시 3∼4년간은 기지국 설립투자 등으로 계속 막대한 적자를 볼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 송장관은 우편검열제도 폐지주장에 대해서도 『장관부임이후 알아본 결과 검열대상은 기백명에 불과하며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국가안위나 치안유지를위해 최소 범위내에서 우편검열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 그러나 민주당의원들은 우편검열을 실시하고 있는 우정연구소 김시용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검열대상자의 명단을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해 두차례나 정회되는등 진통을 겪기도. ▷노동위◁ 서울지방노동청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감사에서 MBC사태에 대한 중재결정의 공정성여부,서울택시노조 임금교섭위원 매수사건의 진상규명문제등이 중점 거론. 구천서(민자) 김말용의원(민주)등은 『서울택시 임금교섭과정에서 사측이 노조측 교섭위원에게 2억원이 입금된 통장을 건네주고 매수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면서 『노조측교섭위원 일부가 서명치않은 금년 단체교섭안은 무효로 봐야 한다』고 주장. 김정규서울지방노동청장은 이에 대해 『매수사건은 현재 수사중이며,단체교섭협약의 유효여부는 서울시 소관사항』이라며 즉답을 회피. ▷동자위◁ 한국가스공사 감사에서 LNG3호선 건조회사결정을 둘러싼 특혜설등을 집중 추궁. 신기하의원(민주)은 『가스공사가 LNG3호선 수주회사결정을 앞두고 한달여동안 외부기관의 자문을 받아 실시한 능력평가에서 신청3사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한진을 건조사로 지정한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가스공사가 지난 7월11일부터 8월14일까지 프랑스의 가스트랜스사등 3개기관의 자문을 받아 실시한 건조능력평가 결과 자료까지 제시. 유인학의원(민주)도 『LNG3,4호선사업추진에는 운행사결정부터 선박건조회사지정까지 특혜로 일관,거액의 정치자금 조성의혹이 있다』면서 『이같은 대형국책사업의 결정권을 해운회사 이익단체인 선주협회와 조선공업협에 넘긴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추궁. ▷보사위◁ 국감 첫날인 이날 의원들은 의료보험운영실태문제,수입식품에 대한 안전대책,생수대책,정신질환자관리,묘지제도개선책등 주로 정책성 질의에 촛점. 이해찬의원(민주)은 『91년2월부터 92년3월까지 지역의료보험가입자중 51만7천2백여명이 이중가입자로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운영지원에 사용되는 보사부 예산 1백37억여원이 이중지원된 것이 아니냐』고 질의.양문희의원(민주)도 『매년 여의도면적만큼 늘어나는 묘지문제와 7백여만기에 달하는 무연고묘지대책이 무엇이냐』고 추궁. 김병오의원(민주)은 『영안실을 몇개씩 임대,폭리를 취하고 있는 장의재벌이 있다』고 주장하고 『예를들어 C장의사 H모씨는 S병원등 4백병상 이상의 4개 종합병원 영안실을 임대,장의용품에 바가지를 씌우며 10억원이상의 매출액을 확보하고 있다』며 영안실의 폭리에 대한 대책을 추궁. 안필준장관은 이에대해 『의료보험부담문제는 수혜자는 부담이 많다고 하고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측은 진료수가가 너무 낮다고 불평하는등 문제가 없지 않다』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이를 조화시켜나가는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답변. ▷농림수산위◁ 산림청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골프장건설 등에 따른 불법산림훼손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특히 날로 훼손되어가는 산림을 효율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산림행정의 단일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 정창현의원(민자)은 『효율적인 산림행정수행을 위해서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서라도 내무부·건설부·문화부 등으로 분산돼 있는 각종 산림업무를 주 관청인 산림청으로 이관시키고 농림수산부 외청인 산림청을 산림부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주장. 이희천·이규택의원(민주)등은 『91년말 현재 국내 30대재벌그룹의 산림소유면적은 1만6천4백◎로 전체 사유림면적 4백59만6천◎의 0·4%에 달한다』며 이들 재벌들이 현행의 산림교환제도를 교묘히 악용,부동산투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 ▷행정위◁ 정무1장관실 감사에서 의원들은 중립내각출범이후 정부와 정당간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한 역할과 기능을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지를 집중 질의. 신순범의원(민주)은 『국무총리 훈령가운데 「당정협조에 관한 처리지침」은 민자당과의 협조관계만을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아직도 이 훈령을 고치거나 폐지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 곽정출의원(민자)은 『이번 대선이 바람직한 정책대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떤 역할을 해야할 것인가』라고 묻고 『중립내각의 정무장관으로서 공명선거를 위한 소신과 견해를 밝히라』고 주문. 김동익장관은 이에대해『중립내각의 출범정신에 따라 정부는 각 정당과 등거리관계를 유지하면서 균형있는 정책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설명. 김장관은 이어 『통일·안보·외교와 관련된 국정현안은 대통령과 총리가 정당대표들과 협의하고 정무장관은 정부와 국회상임위원회 또는 각 당의 정책기구와의 사전협조문제를 맡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정당과의 관계를 다단계협의방식으로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답변. ▷교청위◁ 체육청소년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최근 「경마부정」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마사회 부정사건과 서울평화상의 존폐여부 등을 집중 거론. 장영달의원(민주)은 『마사회의 이익금중 31억5천만원이 청소년 육성기금으로 변칙 전입되었다』며 이의 시정을 촉구. 김원웅의원(민주)도 『서울평화상이 올해부터 시상자 선정의 범위를 「스포츠에 기여한 사람」에서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사람」으로 확대했는데도 체육진흥기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위법이 아니냐』면서 『수상자 선정이 어려운 서울평화상을 폐지시키라』고 주장. 나웅배의원(민자)은 『사행심을 부추길 수 있는 마사회의 경륜·경정사업에 일본 폭력조직의 자금유입설이 나돌고 있다』며 진상을 밝힐 것을 추궁. 이진삼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이에대해 『앞으로 시행될 경륜·경정사업을 건전한 시민놀이마당으로 만들기 위해 제도개선을 연구하고 있으며 서울평화상도 개선방안을 연구,권위있는 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변. ▷법사위◁ 법무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관권개입부정사건,정보사부지사건 등 의혹사건과 수사단계에서의 인권보장방안,불법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대책 등을 집중 질문. 의원들은 특히 「남한 조선로동당」간첩사건과 관련,2급 군사기밀의 유출경위와 정치권인사의 개입여부 등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박희태의원(민자)은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김대중민주당대표의 비서인 이근희씨가 어떻게 2급 군사기밀인 92년 국방예산안을 입수하게 됐는지 유출경위를 밝히라』고 질의. 이정우법무장관은 이에대해 『조선로동당 간첩단 사건은 관련자들이 범행내용을 대부분 자백하고있어 일부에서 제기하고있는 조작설은 전혀 근거없는 것이며 사건 전모는 재판과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김대중민주당대표의 비서가 북한 공작원에게 넘겨준 92년도 국방예산안과 국방일보에 게재된 92년도 국방예산안 개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답변. ▷재무위◁ 이날 잇따라 열린 보험감독원과 증권감독원 감사가운데 보험감독원 감사는 민주당측이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증인으로 채택된 하영기전제일생명사장이 출석지 않은 것을 이유로 감사를 거부해 민자당의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파행적으로 운영. 민주당은 이날 하전사장의 국감장 불출석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민자당은 정보사땅 의혹 사건을 규명하려는 국민적 요구를 피하지 말고 하사장의 동행명령요청에 동참하라』고 촉구. 증권감독원 감사는 그러나 정상적으로 실시돼 신정제지 부도파문및 삼성그룹등의 증권업진출등 증권행정의 문제점과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추궁. 박종석 증권감독원장은 『삼성,선경그룹의 증권사 인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규에 어긋나지 않기 때문에 증권관리위원회가 삼성 및 선경그룹의 증권업진출을 동의했다』면서 『신정제지의 기업주와 담당공인회계사가 짜고 회계장부를 조작했기 때문에 증권감독원은 분식회계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답변.
  • 관청·학교·군 재활용품 우선구매/행정기관에 분리수집함

    ◎「알뜰시장」 개최땐 시·군·구청사 제공/정부,「재활용 촉진지침」 시달 정부는 각급행정기관 국공립학교 군부대등이 재활용제품을 우선 구매해 사용토록 하고 행정기관 매점에 재활용제품 판매장소를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을 분리수집하기 위해 각급 행정기관의 사무실·구내매점·식당에 분리수집 보관용기를 비치토록 하고 행정기관별로 관리책임자를 지정,관리토록 했다. 총리실은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분야 폐기물재활용촉진을 위한 지침」을 총리훈령으로 제정,각부처및 산하기관에 시달했다. 이 지침은 전행정기관이 사무용지와 인쇄용지,화장지및 플라스틱제품등을 구입할 때 재활용가능제품을 우선 구입토록 하고 각종 보고서와 인쇄물은 양면을 사용하도록 하기위해 「이면지함」을 비치,▲초안작성용지 ▲메모용지 ▲복사용지등으로 재활용토록 했다. 이밖에 민간단체들의 폐기물재활용운동 참여를 위해 알뜰시장이나 벼룩시장을 개설할 경우 시·군·구의 청사 공터와 각급 학교운동장·강당등을 제공하도록 하고 고속도로휴게소와 철도역에 폐기물분리수거용기를 비치하도록 했다.
  • 자리잡아가는 공복상/「중립선언」 이후:6.끝

    ◎공직사회에 탈정치 중립화 의지/복무지침·대정당관계 “새로짜기” 부심/전환기의 행정공백·차질 최소화 노력 노태우대통령의 당적포기선언이후 한때 흔들리는듯 했던 공직사회가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 청와대를 비롯한 각 부처는 「엄정중립」을 천명한 노대통령의 뜻에 따라 여기에 맞는 구체적인 복무지침과 대정당관계정립방안을 마련중이다. 아직 체계적인 방안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관계자들은 『선거중립내각이 구성되는 10월중순쯤이면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관련작업에 착수한 주요부처는 청와대 정무·사정비서실과 국무총리 행정조정실·내무부 등이다.물론 다른 부처들도 나름의 방안을 정리하고 있다. ○발빠른 대응책 강구 당정관계와 향후 내각의 성격은 정무비서실에서,노대통령의 「9·18결단」의 배경과 담긴 의지는 사정비서실에서,대국회관계는 행정조정실에서,선거관련 중립방안은 내무부에서 각각 전담이 되다시피해 일을 추진하고 있다. 공직사회가 이처럼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정치·사회적 전환기에 공무원이 흔들릴 경우 국가전체의 기강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크게 작용한 때문이다.노대통령의 결단이후 「앞으로 나라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걱정이 공무원들 사이에 대두되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총리실의 한 고위간부는 『언론이 공직사회가 동요한다고 사실보다 증폭시켜 보도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처음 있는 일이라 한때 어리둥절했을 뿐 자기보신을 위한 동요현상은 결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간부는 『오히려 이번 기회에 공직사회가 더이상 여야간 정쟁의 희생물이 되는 것을 막고 어느 누구도 공직사회가 정치에 이용되지 않도록 못박아야 한다는 의식이 공무원들 사이에 팽배해 있다』고 설명했다. ○“풍향에 동요 안해” 특히 공직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정부부처국장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들은 정권에 관계없이 신분이 보장되는 직업공무원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풍향에 동요될 이유가 조금도 없다는 것이다. 경제부처의 한 간부는 『정부수립후 44년동안 이보다 더한 시련도 경험하고 극복해 왔다』고 전제한뒤 『그때마다 공직사회가 그런대로 역할을 해오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사실 이같은 경험이 바탕이 되어 6·29선언 이후 정부부처의 거의 모든 업무가 국민에 공개되어 있어 과거처럼 비이가 끼어들 틈새 또한 거의 없어진 상황이다.그만큼 업무추진이 합리적으로 바뀌어 여야구분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관권오명」 벗을 계기 또 추곡수매가·예산·경부고속전철등 대형국책사업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이제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 된 만큼 야당도 과거처럼 「무조건 반대」하고 보는 식의 낡은 정치행태를 지양할 것이라는 기대에 차 있다. 선거때마다 야당으로부터 「관권선거」 시비로 장관인책등 집중포화를 당했던 내무부의 경우 이번 대통령의 「9·18결단」을 계기로 관권의 오명을 씻고 전화위복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내무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선거철이면 「팔이 안으로 굽는」행정을 펴온 적도 없지 않았다』며 『이번 대선때부터는 전공무원의 엄정중립과 실추된 위상제고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것이 내무부의 기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공직사회도 「홀로 서면서 엄정중립을 견지하려는」 엄청난 변화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변화의 가닥을 크게 공무원사회의 정치적 중립과 공복으로서 공무원의 참된 자세 두가지로 나눠 설명했다.『대통령의 뜻이 선거에 있어서 정부의 중립에 있는 만큼 선거관련부서나 업무는 크게 변할 것이나 일반부처는 평소업무를 계속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공 마무리에 박차 정부가 현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없애고 국무총리훈령으로 돼 있는 「당정협조에 관한 처리지침」을 개정,제정당과의 포괄적이고 균형잡힌 협의규정으로 바꾸려는 움직임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또 당적을 가진 정무제1장관실 개편및 장 차관의 탈당검토도 이와같은 맥락의 조치들이다. 이는 대통령이 무적인 만큼 정부내에 산재해 있는 정치적 색채를 과감히 일소하겠다는 의미로 압축된다. 「공복으로서 자세확립」은 6공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연결되는 주요 고리로 중립선거내각이 구성될 경우 혹시 초래될지도 모르는 행정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여기에는 행정혼란기에는 으레 기강해이와 부패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물론 함축되어 있다. 총무처 한 고위간부는 『정치권이 변하더라도 정부는 계속 일을 해야하며 국가·사회발전에 정치권이 장애가 되는 후진적인 현상은 더이상 공직사회에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고교 교사 숙직 완전 폐지/업무부담 덜게 새달부터 전국 확대

    ◎교육부/전담고용원 늘려 방범 보완키로 국민학교에 이어 일부 중·고등학교에서만 실시되던 일선 교사의 숙직근무 면제제도가 전국 중·고교로 확대 실시된다. 교육부는 16일 전국 4천2백70여개 중·고교가운데 남자교사 20명이하인 1천2백80여개의 농어촌지역 소규모 중·고교에서만 교사의 숙직근무를 면제해 주었으나 다음달부터는 전국 모든 중·고교 교사의 숙직근무를 면제토록 했다. 교육부는 이날 중·고교 교사의 숙직근무 근거 규정이었던 초·중등학교 당직근무규정(교육부 훈령 4백82호)을 폐지토록한 초·중등학교 당직근무제 개선지침을 전국 각 시·도 교육청에 시달했다. 교육부는 이번 개선지침에서 지금까지 교사 1명과 기능직 직원 1명등 2명이 근무토록했던 숙직을 학교규모등에 관계없이 기능직 직원 1명만이 숙직근무를 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기능직 직원 1명만이 숙직근무를 하게됨에 따라 우려되는 방범,방화등 숙직근무의 공백을 보완하기위해 1일 5천원씩 지급되는 숙직비를 전용,자동경보장치를 설치하거나 숙직 전담요원을 고용,활용토록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숙직근무를 한뒤에도 그 다음날 수업을 해야하는 교사들의 특성을 감안,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일요일,공휴일등 휴일의 일직근무는 현행대로 실시된다.
  • 독 해외파병 본격화/파견부대 지정

    【베를린 연합】 독일은 해외파병을 위한 헌법개정 문제가 아직 미해결상태로 남아 있지만 사막·밀림까지를 포함한 전세계의 거의 모든 지역에 파견될 전투병력부대를 이미 지정하는등 구체적인 파병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주간지 슈피겔 최신호는 육군이 지난 8월 비밀훈령을 통해 해외파병군의 임무를 설정하고 이를 담당할 군부대를 지정했으며 훈련과 수송·병참·사상자후송 등에 관한 기본 세부지침까지 하달했다고 보도했다.
  • 「얇은사 하얀고깔」 고이 접은지 3년/한영숙 선생 추모공연 열린다

    ◎벽사춤아카데미·전통춤연 등서 마련/제자들 승무·살풀이·학춤 등 선보여 벽사 한영숙선생 3주기 추모공연이 잇따라 가을·겨울무대에 올려진다. 「벽사춤 아카데미」를 이끌어온 정재만교수(숙명여대)가 오는 10월16일 하오7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영숙의 달 기념공연」을 가지며 이애주교수(서울대)등 「전통춤연구회」도 오는 12월13일 국립국악원에서 벽사 3주기 추모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들은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와 40호 학무 예능보유자였던 고 한영숙선생의 3년 탈상을 추모하는 무대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어 제자들의 남다른 정성으로 준비되고 있다. 「춤의해」운영위원회가 10월을 한영숙의 달로 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정재만교수가 여름내내 준비해온 공연에는 「벽사춤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정재만무용단,국립무용단,국악원무용단,서울예술단등이 참가해 범무용계 차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기념공연」에는 참가단체들이 별도로 준비한 작품들이 공연되며 정재만무용단은 한성준제 훈령무를 군무로 춘다.또 한영숙선생이생전에 할아버지 한성준씨로부터 춤을 배우던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구성해 공연한 적 있는 「마지막 잎」을 다시 공연할 예정인데 정교수가 한성준옹역을 맡는다. 정교수는 이와는 별도로 승무와 태평무등을 독무로 공연한다.또 공연후에는 제2회 벽사 무용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가질 예정인데 올해 벽사무용상 수상자로는 문일지씨등 3명이 선정됐다. 한편 이애주교수를 비롯해 승무 이수자 14명도 7월초부터 여름내내 대학교 연습실에서 겨울추모공연 준비를 해오고 있다. 「전통춤연구회」는 이번추모공연을 통해 이수자 14명이 한무대에서 승무를 군무로 선보인다.공연시간은 40분정도로 압축할 계획이다.이번공연에는 승무이외에 춤의 사군자로 꼽히는 살풀이와 학춤·태평무등도 공연된다. 이교수는 이번 추모공연이 『무엇보다도 북가락을 선생님께서 하신대로 재현하고 이수자들사이에 다소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춤사위를 통일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다.승무의 법고가락은 현재 이수자들사이에 「창조적인 전수」라는 차원에서 다소 차이를 보여왔다. 「전통춤연구회」회원들은 이밖에도 그동안의 한영숙선생 무보정리작업을 마무리짓고 내년부터는 승무에 대한 책과 함께 논문도 펴내 선생의 추모사업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들은 모두 지난 89년10월7일 70세를 일기로 명무 한영숙선생이 타계한 뒤로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아 3년째 승무의 전승맥이 끊기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각자 「승무보존회」와 「전통춤연구회」를 중심으로 승무강습회를 열어 제자들을 키워내고 있다.
  • 외언내언

    폐기물관리에 가장 앞선 나라는 덴마크이다.덴마크에서는 지금 1회용 음료수컵을 사용하지 않는다.물론 정부가 금지시킨 것이다.이 규제를 설득하는 방법도 지혜롭다.재사용 용기만 쓰게된 뒤 전체 음료수용기 생산에 쓰이던 에너지도 3분의 2가 절약되었다라고 설명한다.1회용품 사용중지는 쓰레기발생량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사용의 절제도 가져 온다.◆미시애틀시에서는 81년부터 가정에서 폐기비용을 받기 시작했다.이 폐기비용받기를 쓰레기 1통단위로 하자 쓰레기는 곧 3분의 1로 줄어들었다.이 결과로 시애틀시는 쓰레기의 24%재순환율이라는 기록을 만들었다.이에 더 박차를 가하기 위해 쓰레기 1통단위에 무게를 제한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이 정책의 원리는 쉽고 간단하다.「소비자를 가장 빨리 움직이는 방법은 그들의 지갑을 통해서이다」◆우리에게서도 쓰레기 대책들이 구체화되고 있다.내년 9월부터 완구류및 종합선물세트의 포장에 스티로폴사용을 전면금지하고 모든 상품의 포장지 쇼핑백에 비닐코팅을 없애게 하는 「상품의 포장방법 및포장재 재질기준 등에 관한 규정안」을 환경처가 만들었다.또 한편 호텔들에서 숙박객에 서비스하는 1회용치약·칫솔·면도기등도 10월부터 사용을 중지케 했다.앞으로 정부각부처는 재생지등 재활용품을 우선 구매하고 스스로 1회용품을 쓰지 않는다는 국무총리훈령도 확정했다.◆이제는 이런 결정들에 국민들의 이해도도 성숙돼 있다.그러니 더 여러 항목에 적극적으로 접근해도 좋을 것이다.1회용품 사용을 급격히 전면중지하면 1회용품산업은 또 어떻게 되는가라는 염려가 있을지 모르지만 덴마크의 결론은 이렇게 표현된다.「음료수용기의 재사용은 새로운 용기의 생산보다 더 노동집약적이다」◆「작은 것이 아름답다」로 유명한 슈마허의 주장에 「최소의 소비로 최대의 복지달성」이라는 게 있다.이 주장은 이제 환경 및 인구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원칙이 되고 있다.
  • 공공기관 재활용품 우선 구매/이달중순부터

    ◎연금매장에 재생지등 판매코너/부처별 분리수거책임자 선정/총리훈련 확정 앞으로 정부 각 부처는 재생지·재생고무제품·재생플라스틱제품등 재활용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해야 하며 폐기물 감량화를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해야 한다. 정부는 4일 하오 환경처에서 내무·건설·보사부등 14개부처 관계자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분야 폐기물재활용 촉진을 위한 국무총리훈령을 최종 확정했다. 환경처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민간분야에서 전개되고 있는 폐기물재활용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정부부처와 산하기관등 공공분야에서 폐기물감량화및 분리수거에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총리훈령을 제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훈령에 따르면 정부 각부처는 재활용품 우선구매와 함께 배출쓰레기 분리수집을 위한 보관용기를 비치,책임자로 하여금 관리토록 하고 산하기관 및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폐기물재활용을 지도,권고토록 하고 있다. 이 훈령은 감량화및 재활용촉진계획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기관간 역할을 분담키로 하고주무부처인 환경처가 재활용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또 조달청의 경우 재활용제품 구매지침을,총무처는 연금매점에 재활용품판매 코너를 설치토록 하는 한편 내무부는 반상회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전개키로 했다. 환경처는 공공분야의 재활용품 우선구매로 재활용품 수요와 구매력을 제고,재생산업이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처는 이날 회의에서 최종확정된 총리훈령을 총리실의 승인을 받아 이달 중순께 공포할 예정이다. 환경처는 또 이 훈령의 주요내용을 현재 추진중인 폐기물의 발생억제와 자원재활용촉진법 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외청독립 1년… 경찰,조용한 내부개혁

    ◎독자예산 편성… 인력·장비 보강/3분내 출동… 검거율 24% 높여/즉심개선등 민원인불편해소 노력 경찰청이 1일로 발족1주년을 맞았다. 우리의 국립경찰은 지난해 이날 내무부장관의 보조기관이던 치안본부에서 외청으로 격상돼 나름대로 독자적인 예산편성과 조직운영으로 민생치안에 힘을 기울이며 그동안의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는 등 새로운 위상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다.그리고 그 결실은 겉으로는 아직 눈에 잘 안띄는 듯도 보이나 실상 내부를 들여다보면 1년동안으로서는 엄청나리만큼 큰 변화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찰은 특히 각종범죄사건의 범인검거에 최우선적인 역점을 둬 112순찰차량 5백70대를 보강,모두 1천9백26대의 순찰차를 전국 74개 시지역에 까지 확대운용함으로써 신고후 3분안에 출동하는 기동성을 확보했다. 이에따라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이른바 5대범죄의 검거실적이 개청전보다 24%나 증가했으며 순찰중 현행범 검거율은 자그만치 87%나 늘어나 112신고가 「국민의 비상벨」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잡았다. 이와 함께 과학수사를 위해 지문자동검색기와 함께 IBM9021­505 주전산기를 도입,일선경찰서등에 설치된 4천여대의 단말기를 통해 10초안에 모든 범죄자료를 검색·조치할수 있게됐다. 수사인력의 양성과 자질향상을 위해 형사연수원도 신축,오는 10월부터 교육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해 서울 은평·도봉·방배·부산 연산경찰서 등 10개 경찰서와 46개 지파출소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 대전북부경찰서등 2개 경찰서와 30개 지파출소를 늘리고 1만여명의 경찰관을 증원했다.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는 8만여명에 그치고 있는 직업경찰관을 12만여명으로 늘려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이밖에 각시도 경찰청에 여자형사기동대,전국1백34개 도시 경찰서에 여성상담실 및 신고전화(국번+0118)를 개설해 여성대상범죄를 예방하고 지하철경찰방범수사대와 외국인범죄수사전담반·마약밀수사범검거를 위한 해양특수강력수사대 등도 발족시켰다. 경찰청은 제도개선에도 역점을 둬 법률21개,대통령령 23개,내무부령 18개,훈령 99개,예규 1백12개 등 모두 2백73개의 경찰관련법규를 정비했다. 이와함께 지방경찰청소관 5백55개 자치법규도 사무의 효율적인 처리와 시민편의를 위해 손질했다.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1백4종의 민원서식 가운데 62종에 대해 날인대신 서명을 할수 있도록 했고 82종류의 민원중 처리기간을 단축하는등 12종류를 간소화했으며 특히 고소·고발등 형사민원은 접수뒤 한달안에 처리하도록 했다. 그동안 비능률과 낭비요인이 돼온 관행을 고친 제도개선도 22가지에 이른다. 즉결심판제도에서 법칙금의 1.5배를 미리 내면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도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했고 범죄경력 전산자료 가운데 「혐의없음」「공소권없음」「죄안됨」등 무죄확정판결을 받았거나 불기소처분을 받은 기록을 다른 전과가 없을때는 삭제해 그동안 억울하게 전과자취급을 받아온 52만여명의 민원소지를 없앴다. 일과시간에만 가능하던 유치인면회도 공휴일과 일과시간이후에도 실시하고 도로교통법위반자에 대한 법칙금납부기한을 10일에서 20일을 더 연장했으며 공항보안검색과 여객선선착장 임검제도 등도간편하게 했다. 이같은 괄목한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조직의 중립성을 공고히하고 독자적인 수사권을 갖는 등 앞으로 해야할 과제도 적지않은 형편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일시에 충족시킬수는 없는 일이기에 꾸준히 보유인력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과학적인 수사를 위한 적절한 투자 등이 뒷받침돼야 함은 물론이다. ◎전문가 시각/주관중 경희대교수·정치학/어디에도 기울지 않는 정립화 이뤄야/다수의 여론도 잘못됐으면 영합 말길 국립경찰청이 발족한지 1년.지난 1년동안 경찰의 위상은 어느정도 달라졌으며 이른바 「중립화」는 어느정도 이뤄졌는가.특히 중립화를 말할때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가.경찰은 과연 누구사이에서 중립적이어야 하는가.국민과 범죄자들 사이의 중립은 물론 아닐 것이다.또 정부와 범법자들 사이의 중립도 아니며 정권과 국민사이에서의 중립화도 아니다.경찰이 국민편에 서고 선한 사람편에 서는데는 중립화란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누구를 위한 중립화인가.그것은 정의를 위해서는 누구편에도 기울지 않는다는 중립화일 것이다.때로 국민 대다수의 여론이 잘못 유도된 언론에 오염되어 사회적 정의에서 떠나있다면 거기에도 영합하지 말아야 한다.굳이 중립화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면 중립화란 정립화이다.직립동물인 인간이 똑바로 선다는 것은 중정적 자세를 뜻한다.좌에도 우에도 기울지 않고 위에도(권력) 아래에도(민중) 경도됨이 없이 똑바로 선다는 뜻이다.중용이란 중정이요 정상이요 평상심이다.경찰의 주체성을 지키는 것이 곧 경찰의 중립화이다.도둑을 잡고 살인범을 추적하는 것은 정권을 위해서가 아니다.난폭운전을 단속하고 공해업소를 적발하는 것은 강자나 약자를 위해서가 아니다.우리 모두를 위해서다.정의나 선은 항상 전체편에 선다는 것이 필자의 윤리관이다.의사는 환자전체를 위하고 스승은 학생전체를 위하고 정치인들은 국민전체와 국가전체를 위해 살아야한다.경찰은 사회전체의 질서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난폭한 데모와 폭력적파업을 경찰이 막으려는 것은 난폭한 운전자를 막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몇 사람의 난폭운전자를 단속하는 것은 모든 운전자를 위하는 길이다.몇몇 불법파업에 경찰이 개입하는 것은 우리 전체산업을 위해서 유익한 일이다.다만 선의의 평화롭고 원목적에 부합되는 데모를 못하게 하는 것은 정상적인 자동차운전자를 막는 것과 같다.치안본부가 경찰청이 되었다고 경찰의 「원목적」적 고유업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사회질서의 유지는 경찰의 최초의,최후의 원목적(원초적,원래적,순수목적)이다. 사회적 혼란은 민주국가에서도 독재국가에서도 악이다.경찰관 한사람 한사람이 경찰본연의 주체성과 전체성을 지닐때 경찰은 중립화되는 것이다.검찰의 중립화도 마찬가지다.사직당국이 사정을 사정으로하면 그것은 정립자세가 아니다.사람이 아첨할 때는 허리가 앞으로 굽어지고 교만할 때도 뒤로 자빠진다.경찰의 아첨이나 교만은 함께 정립적자세가 아니다.군경들의 「차렷!」하는 부동자세가 중립적자세를 말한다.경찰은 지팡인가,몽둥인가.지팡이도 몽둥이도 모두 중립화시킬 수가 있다.착한 백성들에게는 지팡이,나쁜자들에게는 몽둥이가 되는 것이 경찰의중립화다.이것이 거꾸로 되어 착한 백성에게 몽둥이,나쁜자들에게 지팡이가 되면 이것은 중립화가 깨지는 상태다. 특정정권을 위한 잘못된 질서를 바꾸거나 그것을 막으려는 기도는 혁명의 문제지 경찰중립화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다.혁명으로 질서가 바뀐다 하더라도 체제질서가 바뀌는 것이지 사회질서가 바뀌는 것이 아니다.
  • 총액임금 준수업체 세무조사 면제/국세청

    ◎“5%내 인상땐 우대”조항 훈령에 추가/편법­변칙 인상기업은 제재/노동부 국세청은 총액기준 5% 이내로 임금을 인상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고의적인 탈세혐의가 없는한 세무조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국세청은 24일 정부의 임금인상 억제정책에 동참하는 기업에대해서는 세제상의 우대조치를 해준다는 당초 방침에 따라 총액기준 5% 미만으로 임금인상을 억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존의 성실기업에 대한 세제상의 우대조치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실기업은 국세청이 훈령으로 규정,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국무총리 이상의 각종 표창을 받는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면제등의 우대를 해주고 있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노사문제 주무 부서인 노동부가 각 사업장의 임금인상 부문에 대한 실사를 거쳐 임금인상을 5% 이내로 억제한 것으로 최종 확인한 기업에 대해해당 과세기간의 각종 세무조사를 면제하고 조만간 훈령을 개정,이같은 내용의 임금억제 기업 우대조항을 추가키로 했다. ◎연말까지 실태조사 정부는 총액임금 중점관리대상 업체중편법이나 변칙적으로 임금을 인상한 업체에 대해 제재를 하기로 했다. 이연택노동부장관은 24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경총회원사 대표와의 조찬 감담회를 통해 『총액임금제의 정착을 위해 총액임금 중점관리대상 업체중 편법이나 변칙적으로 임금을 인상하는것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총액임금대상 관리업체의 임금인상내용을 면밀히 조사한 뒤 편법이나 변칙적으로 임금을 올린 업체를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리우선언 대책 마련/환경장관회의 설치

    정부는 9일 지난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이후 범세계적 지구환경보전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무총리 훈령으로 「지구환경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설치했다. 이 대책회의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경제기획원장관을 부위원장으로 하며 외무·내무·재무부장관등 16개부처장관등 모두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 억울한 전과기록 없앤다/신원조회 등서 불이익 막게/8월부터/경찰청

    ◎불기소·무죄판결받은 52만명 대상 경찰청은 25일 경찰컴퓨터에 입력돼 있는 개인별 범죄경력기록 가운데 「협의없음」「죄안됨」「공소권 없음」등의 불기소처분과 무죄확정판결을 받은 기록을 오는 8월1일부터 모두 지우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억울하게 고소·고발을 당했다 하더라도 일단 형사입건되면 특별한 범증이 없는데도 기록으로 남게돼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각종 신원조회과정에서 명예훼손을 당하는 불합리한 점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이에따라 전과기록의 근거가 되는 경찰청 훈령을 개정하는 한편 7월말까지 컴퓨터 정리작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경찰컴퓨터에 입력된 범죄경력대상자 가운데 삭제대상은 모두 3백40여만건으로 「혐의없음」1백30여만건,「죄안됨」4천7백여건,「공소권 없음」2백여만건이며 인원은 모두 52만여명에 이른다.
  • 퇴직과학기술자 명예연구관 위촉/공진청,새제도 도입… 운영규정 공포

    ◎20년이상 근무자·정년 교수등 대상/3년동안 연구소등 근무… 연임가능 공업분야의 기술·연구직에 20년이상 종사하거나 퇴직한과학기술자들에게 명예연구관직이 주어진다. 공업진흥청은 정년 등으로 퇴직하더라도 연구기관이나 생산현장등에서 기술 개발에 필요하다고 생각될 경우 이들을 활용할 수 있는 명예 연구관제도를 마련,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공진청은 지난3일 명예연구관운영 규정에 대한 훈령을 제정,공포했다.이 규정에 따르면 연구관자격은 기술직 또는 연구직으로 20년이상 근무하고 퇴직한 사람,공업기술분야 전공퇴직교수,해외교포기술자,국립공업기술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사람 등으로 활동에 따라 일정한 수당이나 연구비등을 받게된다. 공진청이 명예 연구관 제도를 마련한 것은 치열한 국내외의 기술환경 변화속에 제조업 분야등 중소기업의 기술생산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명예연구관은 국내인 뿐 아니라 필요할 경우 교포도 위촉된다.즉 일시 귀국등 국내방문때 세미나나 연구회등의 기회를 주어 취약한 분야에 대한 최신 해외정보를 얻도록 하며 외국연구기관과의 연구교류등에도 협력을 구할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명예 연구관들은 국립공업기술원장이 위촉,3년동안 연구소등에서 근무하며 연임될수있다.국가 기관의 명예연구관 제도는 지난79년 농촌진흥청이 처음 시작했다.농촌진흥청은 정년퇴직한 연구관이나 경영관들중 필요할 경우 1년에 4∼5명정도씩의 명예연구관을 위촉,활용해 왔다. 현재 김승재경영관(농진청 농업경영관실)이종열박사(고랭지시험장)박노풍박사(호남작물시험장)정근식박사(호남작물시험장)등이 명예연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진청 인정과장 임채호씨(55)는 『이른바 대학의 명예교수와 같이 오랜기간 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은 연구관들이 후진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며 함께 연구해 기술개발에 참여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 “교민 신변보호 만전”/외무부 긴급훈령

    외무부는 30일(현지시간 29일 하오8시)발생한 미국 LA지역의 흑인폭동사건과 관련,LA총영사관에 교민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훈령을 보냈다. 외무부는 이 훈령에서 『우리 교민들이 흑인들의 과격행동에 맞대응해 불필요한 피해를 초래하지 않도록 주지시키고 피해상황을 수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외무부는 또 흑인들의 폭동이 미국전역으로 확산될 것에 대비,11개 주미공관에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미에 신변보호 요청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국 외무부는 30일 로스앤젤레스 흑인 폭동과 관련,현지 거주 30만 한국인의 안전보장책 마련을 주한 미대사관측에 요청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 “미군PX쌀 유출·판매 구속수사”/사용음식점도 영업정지

    ◎농림수산부,관세청·보사부에 요청 농림수산부는 30일 미군부대에서 미국산 칼로스 쌀을 불법유출시키거나 이를 유통시키는 범법자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해줄 것을 관세청에 요청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칼로스 쌀을 사용하는 음식점 등 법규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과 함께 영업정지등 행정조치를 병과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삽입시켜 줄 것을 보건사회부에 협조요청했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그동안 관세청,각 시·도 등과 합동으로 미군 PX쌀 불법유통단속을 수시로 실시,작년 한햇동안 총 48건에 2천2백64㎏의 불법유출 PX쌀을 적발하고 관세법에 따라 현품압수 및 벌금부과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대부분의 경우 미군부대 인근식당이나 수입상품점 등에서 소량씩 적발되어 소액의 벌금부과에 그침으로써 단속의 실효가 미미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농림수산부는 「통고처분으로서는 제재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수 있다는 관세청 훈령 제2조에 따라 칼로스 쌀의 불법유출과 관련된 범법자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해줄 것을 관세청에 요구했다.
  • “전산자료 철저관리… 사생활 보호”/정 총리(국무회의:5일)

    ◎“대통령 지방순시 정상적인 국정수행”/최 공보처/“공무원 사기 높이게 특별승진제 확대”/이 총무처 제9회 국무회의는 부처별보고와 토의없이 상정된 7건의 안건만을 처리하고 불과 40분만에 끝났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민자당 전국구 공천을 놓고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진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전날의 당정회의 때와 달리 출석해 항간의 사의설을 일축했다. ○교정직은 자체결정 ◎…이날 상정된 안건은 내무부의 「도로교통법시행령(개)」등 대통령령안 6건과 외무부의 보고안건인 「한일 주변수역에서의 어선조업 자율규제에 관한 서한 교환」등 모두 7건. 이 가운데 특이안건은 총무처가 상정한 대통령령안인 「공무원임용령(개)」과 「교정직·보도직 공무원승진임용규정」(개)」. 이상배총무처장관은 『이들 안건은 공직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업무실적에 따른 특별승진제도를 확대키로 한 것이 주요 골자』라고 소개. 법안의 주요내용은 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을 업무상 공적을인정해 5급까지 1계급씩 특진시킬 경우 지금까지 대통령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던 것을 국무총리의 승인으로 바꾸고 교도소에 근무하는 교정직과 소년원에 근무하는 보도직 7급이하 공무원은 법무부장관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법제정 서두르도록 ◎…정원식총리는 안건심의가 끝나자 『지난해 주민등록관리 등 6대 주요행정업무가 전산화된데 이어 국가주요업무가 계속 전산화되어 감에 따라 국민생활이 편리해진 반면 사생활이 피해를 입게 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전산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개인정보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 정총리는 이어 『각 부처는 소관별로 지난해 시달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국무총리훈령을 철저히 이행하고 특히 총무처는 추진중인 개인정보보호법의 제정을 서두르라』고 지시. ○엄정한 중립 유지 ◎…회의가 끝난뒤 정부대변인인 최창윤공보처장관은 대통령의 지방순시문제와 관련,기자들과 만나 『이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대통령의 국정수행행위』라고 전제하고 『너무정치적인 차원에서 이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 최장관은 『미국·프랑스등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는 총선때 대통령이 국정을 제쳐놓고 지원유세를 하고 다닌다』고 예시한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선거에 있어서 공정성과 엄정한 중립을 유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하더라도 정부는 정상적인 국정운영에 전념한다는 게 기본방침』이라고 부연. ▷심의안건◁ ◇도로교통법시행령(개)=▲적성검사미필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이 그 운전면허와 동일한 운전면허를 받고자 할 때에는 종전에는 기능·법령및 구조에 관한 시험을 면제하던 것을 기능에 관한 시험만 면제하도록 함 ▲교통법규를 위반하여 출석지시를 받은 사람은 7일이내에 출석하도록 하던 것을 주거지에 관계없이 10일이내에 출석하도록 함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며 많은 교통사고요인을 제공하는 횡단·회전·후진위반운전자 등에 대한 범칙금을 인상조정하고 현재의 도로사정으로는 지키기 어려운 안전거리확보 등에 대한 범칙금은 하향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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