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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령 묵살·조작설 「이동복파문」/예산안 심의에도 영향 미칠듯

    『이동복안기부장특보가 지난해 9월15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때 대통령의 훈령을 묵살·조작했다』는 주장이 이부영의원(민주)에 의해 제기돼 정치쟁점화됐다. 특히 민주당이 이의원이 제기한 이특보의 훈령조작문제를 문제삼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특보의 해임까지 관철키로 한것은 민주당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관철하려는 안기부법개정과도 맞물려 있어 논란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결국 정부가 예결위 답변을 통해 명쾌한 답변을 하지못할 경우 민주당측이 반발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며 이 문제는 예산심의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음은 지난 16일 국회 예결위 질의에서 이의원이 주장한 이특보의 대통령훈령묵살및 조작의혹관련 발언내용 요지. 『이특보는 92년 9월17일 0시30분 우리 대표단과의 협의없이 안기부통신망을 이용해 「이인모건에 대하여 면회소 설치,이산가족 방문 정례화,동진호사건 해결등 3개 조건이 충족돼야만 협의할 수 있다는 지침을 재확인해 달라」는 전문을 서울상황실로 타전했다.그리고 9월17일 7시15분 엄삼탁 안기부기조실장으로부터 「이인모건에 대하여 3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협의하지 말것」이라는 전문을 받았다.그러나 이특보가 서울상황실로 보낸 전문의 내용은 「북한측의 비공식 태도를 보아 이인모 송환만 보장해준다면 남북면회소를 금년내에 설치 운영하도록 하고 이의 실현절차를 포함한 이산가족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남북적십자회담을 즉각 개시하도록 한다는 합의 도달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니 청와대 통일원 안기부의 협의하에 지침을 하달해 달라」는 같은 시각 우리 대표단의 청훈과 다른 것이다. 9월17일 10시에서 11시사이 우리 대표단의 청훈을 접한 이상연안기부장 최영철통일원장관 김종휘외교안보수석은 3자회의를 갖고 이 회의결과를 토대로 노전대통령의 결심을 거쳐 「3가지 전제조건중 이산가족 고향방문단사업 정례화는 반드시 관철하되 판문점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및 우편물 교환소 설치와 동진호선원 귀환은 둘중 하나만 관철되면 이인모 송환을 허용할 수 있다」는 훈령을 안기부장을 통해 평양상황실로 타전했다.그러나 이특보는 대통령훈령을 우리 대표단에 전달하지 않았고 따라서 우리 대표단은 엄기조실장이 보낸 전문이 확인한 기존의 입장만을 가지고 9월17일과 18일 협상에 임했다. 그 결과 북한측이 9월18일 1시50분 회담 막바지까지 「판문점 면회소를 연내에 설치 운영하도록 하며 이를 위해 즉각 적십자회담을 재개하자」 「이인모 송환문제는 합의해주기만 한다면 공동발표문에 포함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우리 대표단에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부모 방문단 교환및 판문점 면회소 설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무산됐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이특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부인하고 있다.『훈령 묵살·조작사건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제8차 고위급회담뒤 10월1일과 5일 소위 새로운 훈령(8차 회담시의 대통령훈령)을 갖고 판문점에서 두차례 접촉을 가졌지만 북한측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므로 훈령 조작·변조설은 사실무근이다』라는 최영철전통일원장관의 지난해 10월27일 국회 본회의 답변으로 이미 해명된 일이라는 것이다. 이특보는 이 사건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그뒤 고위급회담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하지만 여전히 우리 대표단의 일원으로 남아 있다.따라서 이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왜 이특보가 남북대화에서 비중있는 직책을 계속 맡을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남는다.
  • 정부청사 너무 추워 업무지장/부서마다 개인전열기구 틀어 정전사태도

    ◎기온 무시한채 11월말 일률 난방이 문제 정부종합청사가 너무 춥다. 요즘 청사의 아침 9시는 공무원들이 새로운 활력으로 업무에 들어가는 시간이 아니라 전열기를 찾고 스웨터를 두르는데 정신이 팔려있는 시간이다. 이유는 간단하다.계절은 겨울로 접어들었는데도 청사에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특히 세종로청사에 비해 과천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추위를 더 탄다.과천의 연평균기온이 서울보다 2∼3도 정도 낮다는 것은 정부통계로도 나와있다. 공무원들은 정부청사의 난방계획이 한마디로 무모할 정도라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온도에 따라 난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정해진 기간,정해진 시간동안만 기계적으로 난방을 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4월에도 진눈깨비가 날리고 11월에도 개나리가 다시 피어나는 변덕스런 우리나라 날씨를 좀더 융통성있게 고려하지 않는처사란게 이들의 볼멘소리다.정부청사기획운영실의 얘기는 다르다.총리실의 훈령에 따라 여름철에는 섭씨 19∼22도를 여름철에는 28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에따라 대개 11월말부터 난방이 시작된다는 것이다.다만 난방 예산이 풍족하지는 않기 때문에 11월 중순부터 난방을 할 수 없으니 좀 서늘한 감이야 있겠지만 추워서 일을 못할 정도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있다.최근 과천 종합청사에는 아침마다 정전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추위를 견디지 못한 공무원들이 집에서 가져온 전열기구를 사무실마다 틀어대기 때문이다. 이것이 과부하가 걸리는 바람에 청사의 전기용량이 견디지를 못하는 것이다. 사정이 이쯤되니 각 부처 총무과에서는 사적으로 전열기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사무실마다 통보하고 있으나 공무원들은 짐짓 이를 외면하고 있다.지난 17일 낮에는 공무원들이 식사하러 나간 사이에 몇개 부처의 총무과 직원들이 각 사무실을 돌며 전열기를 몽땅 수거해가는 웃지못할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번 정전이 되면 좀체로 쉽게 복구가 되지 않는다. 당연히 업무에 많은 지장이 온다. 특히 최근 사무자동화 추세에 따라 부쩍 늘어난 컴퓨터가 작동을 멈춰버린다.어렵사리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이 날아가버리기도 한다. 공무원들은 청사관리 담당자들의 「구두쇠심보」를,반대로 담당자들은 공무원들의 이기심을 서로 못마땅해 하고 있다. 총무처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에너지절약의 취지를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위 때문에 신경쓰이고 전열기를 찾고 하는 소동으로 손실되는 시간과 기회비용도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본적인 환경은 마련해줘야 활기찬 업무가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 “이동복특보 감사 검토/남북총리회담 훈령무시 조사”/이 감사원장

    ◎기획원 예비비 사용처 공개 거부/이 부총리 국회는 17일 재무·경과·국방등 6개 상임위를 열어 새해예산안 예비심사와 법안심의를 계속했다. 또 전날 김덕안기부장의 출석문제로 유회됐던 예결위는 이날 속개했으나 안기부예산의 비공개를 규정하고 있는 안기부법및 예산회계특례법의 해석과 유효성문제를 둘러싼 법리논쟁을 계속, 차수를 변경해 질의답변을 새벽까지 계속했다. 이회창감사원장은 예결위 답변에서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제8차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당시 우리측 대변인이었던 이동복안기부장특보가 대통령훈령 조작 혐의에 대해 감사할 용의가 없느냐』는 민주당 이부영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특보의 행위는 명백한 직무감사 대상이며 감사실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기획원 일반예비비의 사용처를 밝히라는 여야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예산회계특례법이 국가안보목적에 사용되는 예산의 비밀보장을 규정하고 있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이에 앞서 이해찬의원(민주)은 『정부 결산자료를 종합한결과 안기부 관련예산은 81년부터 93년까지 일반예산 6천3백44억원,기획원예비비 1조9천6백34억원등을 포함해 4조7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안기부예산에 대한 국회심의를 주장했다. 국회는 18일 상임위별 새해 예산안 예비심사와 예결위의 지난해 결산안과 예비비 지출승인안 심의를 계속하는 한편 하오에 본회의를 열어 지난해 결산안및 예비비지출 승인안과 부정수표단속법·외자도입법·학교급식법개정안등 19개 법안및 쌀등 15개 비교역관심품목(NTC)수입개방반대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 중기·3D업종 인력난 타개책/“외국인 기술연구 재개”

    ◎정부 검토/인원 2만명 늘려 3만명으로/불법취업 2만여명 출국은 강행 정부는 중소기업과 3D(힘들고 위험하고 더러운) 업종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의 기술연수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그러나 지난해 자진 신고한 외국인 불법취업자 2만5천여명은 오는 12월 15일까지 모두 출국시키기로 했다. 4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취업난과 자동화 투자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과 3D업종의 인력난이 해결되지 않자 인력난을 더는 방향으로 외국인 기술연수 제도를 보완키로 했다. 경제기획원과 노동부,상공자원부가 주요 공단과 36개 3D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소업체들의 자동화 투자가 상당히 이루어졌음에도 단순 노동인력의 수요는 줄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파트타임 인력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비싸고 여성이나 노령자 등 유휴인력의 활용은 생산성이 떨어져 업체들이 활용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업체들은 『자동화가 어려운 부문에는 젊은이들이 취업을 기피,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불법취업자가 모두 출국할 경우 3D 업종과 중소업체의 인력난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고 한시적으로 실시했던 3D업종의 외국인 기술연수를 재개하고 활용인력도 종전(1만명)보다 많은 3만명 정도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그러나 이들에 대한 출입국 관리와 서비스 부문의 불법취업자 단속은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법무부장관 훈령으로 제정된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사증 발급에 관한 업무처리 지침」에 근거,91년부터 산업설비 수출업체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 기술연수제(업체별 50인 이내)를 실시하고 있다.
  • 대형사고 예방 대책협 구성/시도­시군구에

    ◎개인기업 등 포함… 안전점검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 시·도 및 시·군·구별로 지역내 국가기관 및 국영기업체 그리고 사기업체까지 망라한 「사고예방대책협의회」가 구성,운영된다. 내무부는 27일 전국 15개 시·도지사 및 지방경찰청장·소방본부장 연석회의를 긴급 소집,이같은 내용의 「지방 종합행정 시행지침」을 시달했다. 이같은 지시는 「내무부가 각종 재해및 사고에 대한 예방관리 업무의 총괄적 기능을 수행하라」는 국무총리 훈령 제2백80호에 따른 것이다. 내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일선행정기관은 집단민원사항,대형사고 예방등 민생 관련업무는 소관부서에 관계없이 관련 정보를 입수,자체 해결노력을 기울이고 지휘계통을 거쳐 내무부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또 일선 경찰기관은 민생 및 사고예방,정보활동과 안전생활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지역별 「사고예방대책협의회」를 통해 경각심을 높여 자체 및 중앙정부차원의 대응책이 마련되도록 했다.
  • 국방워게임 계획안/내년부터 단계 추진

    합동참모본부는 15일 군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유사시 전쟁수행능력의 향상과 합리적인 군사력 건설및 운용의 근간이 될 국방워게임 발전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할 국방워게임규정(훈령)을 마련했다. 주한미군의 역할변경에 사전 대비하고 한국군 단독으로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번 계획은 내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10년간 3단계로 추진된다. 합참은 국방워게임체계 구축이 완성되는 2003년에는 한국군이 독자적으로 합동·연합훈련,전략·작전계획수립,전쟁지속역량 판단등에 필요한 주요 군사자료를 보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재수생 대학입학/입영연기 기간 연장

    ◎병무청/21∼22세 1학년수료때까지 혜택 앞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재수생들중 일부 입영연기 혜택을 받는 연령이 현재 만21세에서 22세로 한살이 늘어나고 징집시기도 1학기수료 직후에서 2학기수료 직후로 조정된다. 병무청은 8일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현재 만20세가 넘어 대학에 진학하는 재수생의 경우 21세가 되는 학년의 1학기 수료때까지 입영을 연기해 주던 것을 만22세까지 대학에 들어갈 경우 1학년 수료 때까지로 연장,입영을 지금보다 최대 1년6개월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병무청의 입영시기 조정방침은 만20세가 넘어 대학에 진학한 재수생들이 1학기만을 마치고 입영할 경우 복무기간이 26개월이어서 제대후 복학시기를 제때에 마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병무청은 빠르면 내년부터 병무청장 훈령으로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병무청은 이와함께 예비군의 경우 현재 거주지및 근무지에서 20㎞ 이상 떨어진 부대에 입영할 때 집단입영을 원칙으로 했으나 60㎞이내일 경우에도 개별입영을 허용하는 한편 입영시간을 현재 상오 8시에서 상오 10시로 2시간을 늦춰주기로 했다. 또 계속 집단입영을 해야 하는 60㎞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입영할 경우 1인당 1천7백원씩의 급식비를 지급키로 했다. 김광석병무청장은 이날 국방위 답변에서 『시국관련 수형자 가운데 복학한 자는 수형기간을 총합산,2년 이상된 자에 대해서는 병역소집을 면제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또 『오는 95년부터 실시되는 상근예비역의 지원자가 많을 경우 입영순위를 읍·면·동 지역별로,학력이 낮은 순으로,체격등위가 낮은 순으로 정해 비리의 소지를 제도적으로 배제하겠다』고 말했다. 김청장은 이어 『독자보충역제도는 내년도 수감대상인 75년생부터 폐지하는 한편 전공상자 가족중 1명은 공익근무요원으로 12개월 복무토록 하고 생계곤란자는 예비군복무까지도 면제되는 제2국민역에 편입토록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 3군 합동훈련 95년부터/2천년 이후엔 한국군 주도 연합훈련도

    ◎합참본부 국회 자료 합동참모본부는 전쟁발발시 육·해·공군의 전투력을 통합,최상의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오는 95년부터 3군 합동훈련을 추진하고 2000년 이후부터는 한국군 주도아래 연합훈련(국가대국가간 훈련)연습을 실시키로 했다. 합참은 4일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통합전투력 발휘를 위한 연합및 합동훈련 연습체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7월 연합및 합동훈련과 관련된 훈령을 제정,배포했으며 합동교범 12건과 훈련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95년부터 육·해·공 3군이 보다 효율적인 합동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합동훈련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군단급 1개소를 합동훈련장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합참은 한국군 주도의 연합훈련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연합연습 기반조성및 경험을 축적하고 ▲95∼99년까지 연합연습 주도능력을 구비하며 ▲2000년이후부터는 한국군 주도아래 연합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 “한·미 경협확대·공정무역 노력”/레이니 주한 미대사 청문회발언

    ◎“김영삼정부 개혁조치 바른방향으로 갈것”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 내정자(66)에 대한 미상원외교위의 인준청문회가 14일 하오(한국시간 15일 상오)열렸다.하오 3시부터 2시간에 걸쳐 찰스 롭 위원장대리의 사회로 상원의 116호실에서 진행된 이날 청문회는 소속의원들의 상원본회의의 잇단 표결참석으로 5차례나 정회와 속개가 거듭되는 가운데 진행됐다.다음은 이날 청문회의 요지. ◇레이니대사 내정자의 기조발언 미국의 대한정책은 3가지의 목표를 지향한다.그것은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유지 ▲민주주의와 인권의 신장 ▲자유무역과 경제협력의 확대이다. 한반도의 새로운 환경속에서 이러한 목표를 다음의 6가지를 통해 구현해나가고자 한다. 첫째,한반도의 평화를 가장 위협하고있는 것은 북한의 핵개발이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과 국제원자력기구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다.지금 우리는 최대한의 인내로 북한의 건설적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둘째,한미간의 안보유대관계를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양국간의 방위산업협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주한미군주둔에 대한 한국측의 방위비분담이 늘고 있다.주한미대사관과 주한미군사령부와의 긴밀한 협조관계 유지를 주한대사 업무의 가장 높은 우선순위의 하나로 하겠다. 셋째,한미양국은 새로운 태평양공동체의 건설에 협력해 나가야 한다. 넷째,우리는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확보하기위해 주한미대사관과 미국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야 한다.미국회사들이 한국내의 금융,불공정한 세제,까다로운 각종 규제,농산물수입장벽,불투명한 기준등에 관해 불평을 토로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과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대사들에게 미국의 업계를 지원하는데 각 대사관이 앞장서 줄것을 훈령했다. 다섯째,한국의 문민정부출범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이 크게 신장된 것을 환영한다. 마지막으로 한국국민들과 모든 분야에 있어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유지해야 한다. ◇일문일답 ­80년 한국의 광주광주사태 당시 외부 군대의 역할이 있었다고 보는가. ▲주한미군이 작전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권력을장악한 측이 일부 병력을 동원해 사태를 진압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작전통제권을 갖고 있는 미국이 부분적인 책임이 있는 것처럼 비난을 받고 있다.미국방부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간의 작전지휘권 체계를 분명하게 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북한핵문제 해결과 관련하여 시한이 있는가. ▲미·북한간의 2단계 고위급 회담후 두달안에 3단계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사찰협의,남북한간의 대화 양쪽에서 전혀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북한핵문제와 관련하여 우리의 입장은 확고하며 명백하다.크리스토퍼장관도 인내심이 떨어져가면 최종적으로는 유엔안보리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가보안법에 대해 한국에서 일부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는 개혁조치를 볼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혁과 민주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본다.
  • 대통령 지시사항 관보에 신속 게재

    정부는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일선행정기관까지 신속히 시달되도록 하기위해 그 내용을 관보에 게재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국무총리 훈령인 「대통령 지시사항 관리지침」을 개정,총리행정조정실이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접수한후 하루내에 총무처장관에게 관보게재를 의뢰토록 하고 주요 기관에는 전송등으로 통보,즉시 지시에 따른 계획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금까지 대통령 지시사항이 읍·면·동등 일선행정기관에 도달하려면 최고 한달 정도까지 걸리던 것이 1주일이내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기부금수입 회계처리/병원협 성명

    대한병원협회는 6일 경찰의 병원 의약품 납품비리사건 수사와 관련,성명을 내고 『보사부의 훈령에 따라 기부금 수입을 회계처리해왔으므로 사정차원에서 문제시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병원협회측은 이 성명에서 지난 90년2월26일 보사부가 병원회계지침을 제정함에 따라 기부금·장학금·연구비 등의 명목으로 받은 수입을 회계장부에 계상해 사용해왔으므로 기부금 수수는 합법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병원회계지침 9조는 「법인 또는 병원이 기부금·장학금·연구비 등의 명목으로 받은 수입은 기부금 수입으로 회계장부에 계상한뒤 사용한다」고 규정,기부금을 합법화하고 있다.
  • 재해예방 대책협/지자체별로 운영

    정부는 20일 각종재해및 대형사고 예방대책마련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 산하에 재해예방대책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재해의 예방,수습에 관한 국무총리훈령」을 개정,빠른 시일안에 각급 지방자치단체에 시도지사와 시·군·구의 장,관계기관장,전문가 등으로 재해예방대책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별로 종합적인 방재계획을 마련,취약지에 대해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대형건설공사는 반드시 관계기관의 안전대책협의를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 미­북 3차핵회담 금명 속개 불투명

    【제네바=유세진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19일 북한의 핵사찰 수락 여부를 결론짓기 위한 제2단계 미·북한 고위급회담 3차회담 속개 여부를 놓고 실무접촉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과 16일 두차례 열렸던 제네바회담의 속개여부마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19일 상오 전화로 접촉한 북한대표부의 박창림참사관은 『미국측과 다시 만난다는 원칙은 정해졌으며 이에 따라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래리 테일러 미국대표부 대변인도 『우리는 본국정부로부터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워싱턴의 훈령에 따라 회담이 열리게 될 경우 이날 하오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주말이 끼어 본국으로부터의 훈령전달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하고 현재 미국과 북한이 접촉을 갖고 있으며 19일 회담재개가 어려울 경우 20일에 접촉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미­북 3차회담 불투명/경수로 전환기간 이견 못좁혀

    【제네바=유세진특파원】 북한의 핵사찰수용문제와 관련,합의도출에 실패한채 제네바에서 두차례의 고위급회담을 마친 미국과 북한 대표단은 각기 본국정부의 훈령을 기다리며 3차회담에 대비하고 있으나 현격한 입장차이로 19일 추가회담이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태이다. 양측은 16일 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약 7시간에 걸친 협상 도중 『19일에 3차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발표,초반 협상에 급진전이 있었음을 사사했다.그러나 수시간 뒤 『회담속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당초의 발표를 번복함으로써 회담막판에 북한이 뒤늦게 내놓은 원자로교체의 새 제안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실시를 둘러싼 본질적인 문제에 쌍방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었음을 비쳤다. 양측은 회담이 끝난 뒤에도 막후접촉을 가졌으나 기존의 중수로를 핵무기 개발에 이용하기 어려운 경수로로 교체할 수 있다는 북한의 새로운 제안과 관련,교체속도와 이에 상응한 미국의 양보범위 등을 놓고 현격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회담에 대해 2차회담을 끝내고 먼저 회담장을 나선 미국측 수석대표 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는 『우리는 아직 또 한차례의 회담일정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안기부 정치중립 명시/국회정보위서 예산 심의받게/안기부 방침

    ◎수사과정 적벌절차 강제규정 신설 국가안전기획부는 신설될 국회정보위의 안기부예산에 대한 심의를 명문화하고 안기부직원의 정치적 중립을 명시하는 내용으로 안기부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안기부는 또 수사과정에서의 적법절차를 강제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한편 대통령훈령으로만 되어 있는 방첩·테러·국제범죄조직에 대한 정보수집기능도 법에 명시키로 했다. 안기부는 민자당과의 협의과정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안기부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안기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4일 『안기부법개정에 대한 안기부의 기본 입장은 수사과정의 적법절차준수와 안기부장을 포함한 직원들의 정치개입금지 조항을 도입하고 국회 정보위구성을 받아들여 국회의 통제를 받음으로써 권위주의시절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국회정보위가 안기부예산을 심의하되 예결위심의는 생략하는 특례규정을 국회법에 신설하고 국가기밀사항 통제및 서류보안등에 대한 정보위의 운영규칙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 88년 6공출범때 정책총괄부서로/여성업무전담 정무2장관실

    ◎모자복지·영유아보육법등 제정/특수대학 여학생입학 제한 철폐 정무제2장관실이 여성업무 전담부서로 그 기능이 조정된 것은 88년2월25일 제6공화국 출범과 더불어서다. 당시 노태우대통령이 여성선거공약중의 하나로 내세운 여성정책전담부서 신설을 시행에 옮긴 것.그동안 여성계에서는 경제성장과 산업화과정에서 늘 상대적으로 소외되었음을 주장하며 여성정책전담부서의 신설을 강력히 주장해왔는데 이 요구가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여성정책전담부서가 된 것은 아니어서 당초엔 국무총리훈령에 의거,여성업무와 더불어 아동·노인·청소년 및 문화예술분야업무까지 그 대상으로 했다.그후 90년6월21일 사회·문화에 관한 업무를 대상으로 하되 특히 여성분야에 중점을 둔다고 훈령을 개정함으로써 명실공히 여성정책에 대한 총괄조정기능을 담당하게 됐다. 이에따라 각 원·부·처·청은 정무제2장관실의 업무추진에 최대한 협조해야 하며 특히 여성의 권익과 지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법률안과 정책을 입안할 때는 미리 정무제2장관실과 협의를 해야 하게 됐다. 그러나 정무제2장관실이 여성업무전담부서로 업무가 조정돼 여성계가 얻는 프리미엄은 보다 효과적이고 원활한 여성정책의 추진이라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지금까지 여성들의 진출을 거의 기대할 수 없던 남성일색의 행정부내에 최소한 1명은 여성장관으로 그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전직 여성국회의원이나 영향력 있는 여성단체의 대표들은 모두들 한번쯤 이 자리에 기대를 갖고 개각때마다 혹시나 하고 바라보기도 한다고. 더구나 이번엔 권영자장관과 함께 차관까지 여성인 김정숙씨가 임명돼 여성들의 기대가 더욱 커진 상태.이에 일부 여성들은 요사이 아예 그 명칭까지 「여성부」로 고치고 이 부처의 최고 실무자인 1급 정무실장자리까지 여성공무원으로 대치,확실한 여성정책전담부서로 만들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는데 또다른 일부에서는 「수녀원」을 만들 계획이냐며 반발,현상태의 고수를 주장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정무2가 여성정책전담부서로 탈바꿈한 후 5년동안 해낸주요실적으로는 전국 시·도에 15개 가정복지국 및 시·군·구에 가정복지과를 신설,여성들의 중견관리직자리를 넓혔으며 모자복지법과 영유아보육법을 제정하는 한편 남녀고용평등법과 가족법·국가 및 지방공무원 임용관련법령을 개정한 것을 꼽을 수 있다.또 차별사례에 대한 시정조치 및 은행의 여행원제도 폐지,여성전용직업훈련원 개설,6천여가구의 미혼여성근로자 임대아파트 건립을 들 수 있다.이밖에 세무대·경찰대·철도전문대·농협전문대등 특수대학의 여학생 입학제한을 철폐한 것도 뺄 수 없다. 한편 전국 1백10개 시·구에 1백26개의 지역별 여성자원봉사센터를 설치해 여성들의 유휴인력을 봉사로 접목하고 성폭력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는등 성과가 많았다.
  • 「군내구타금지」훈령 이달부터 시행/위반땐 사법처리·징계

    국방부는 군부대 안에서의 구타행위를 없애기 위해 「구타및 가혹행위 근절지침」을 훈령으로 제정,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지침은 각군 총장이 구타및 가혹행위를 금지하도록 각급 부대 지휘관들에게 수시로 교육할 것을 의무화했으며 구타·가혹행위를 한 장병은 반드시 사법처리나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관련지휘관들은 지휘책임을 물어 엄중문책토록 했다.
  • 약사법에 긴급명령권 검토/행정지도 불응땐 강제폐쇄·면허정지

    정부는 한의사·약사간의 극한대립 양상을 대화로 타결하기위해 다음주초 「약사법개정 추진위원회」를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본격 가동,말썽을 야기한 약사법시행규칙의 개정 문제부터 우선 논의해 재개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같은 정부의 방침은 시행규칙의 원상회복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해온 종전의 입장을 크게 완화한 것이다. 또 이번과 같은 약사들의 집단행동이 재발되는 것을 막기위해 앞으로 약사법을 개정,약국이 일제휴업등으로 국민들에게 피해를 줄 경우 병원등 의료기관처럼 긴급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긴급명령권이 도입되면 행정지도및 조치에 불응하는 약국에 대해 관계당국은 약국강제폐쇄와 약사면허정지등의 조치를 내릴수 있게된다. 보사부의 고위 관계자는 26일 『이달초 약사법 개정 추진위원회의 구성을 제시한 이후 성원이 안돼 회의를 열지 못했으나 약사들이 장외 실력행사에 나서 더이상 회의개최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다음주초 첫 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를 야기시킨 약사법시행규칙의 재개정 문제를 우선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사부는 이 위원회에서 약사의 한약조제권등을 포함한 한약조제권이 타당한지 여부를 논의한뒤 필요하면 보사부산하 국립보건사회연구원에 용역을 주어 약사법개정시안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그는 그러나 『정부는 다중의 힘에 밀려 정책을 전환할 수 없다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있으므로 한의사나 약사들은 문제를 원만히 타결하기 위해서 실력행사를 즉각 중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보사부장관훈령으로 설치된 약사법개정 추진위원회는 보사부차관이 위원장을 맡도록 돼있으며 위원은 의사·한의사·약사 각3명씩 의료전문가 9명,소비자단체 관계자등 모두 15명으로 정해져있다.이 위원회는 현재 대한한의사협회와 전국한의과대학교육협의회등 두 단체가 약사법 시행규칙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위원추천을 기피, 13명의 위원만 위촉돼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행 약사법은 약사의 무단 휴업에 대해 15일이내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1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도록 하는 것이외에 다른 제재수단을 갖고 있지 못해 이번의 사태를 효과적으로 막을 길이 없었다』면서 『앞으로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의료법처럼 긴급명령권의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고엽제 후유증/3군에 「확인안」/국방부 설치령

    국방부는 12일 고엽제 후유증을 확인해주는 「고엽제 후유증관련 사실 확인위원회」를 각군 본부에 설치하고 사실확인에 필요한 서류,사실확인사항,사실확인 통보사항등을 명시한 관련 규정을 국방부 훈령으로 제정했다.
  • 군·검·경·안기부 직급 하향론 대두

    ◎문민시대 맞아 특수직 위상에 변화/군 예우 80년 5공출범때 “획기적 상향”/검·경도 일반직보다 높아 형평성 논란/“치안분야 사기저하” 반혼도… 통치권차원 결단 필요 문민시대를 맞아 공무원직제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각계에서 대두,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직제개편주장의 핵심은 일반직보다는 특수직분야.일반직은 주로 행정편의에 의해 직급이 분류되어있으므로 정치적 성격은 약하다.그러나 안기부·검찰·경찰·감사원등 소위 공안직과 군은 일반직에 비해 너무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 지적이다. ○과거 정권 방패역 이들 특수직이 과거 군부를 바탕으로 한 정권을 유지하는 첨병역할을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정권의 방패막이를 하면서 누렸던 특권을 문민정부출범에 맞춰 반납해야 한다는 얘기는 설득력이 있다. 반면 남북대치상황및 사회치안의 중요도를 고려,아직은 이들 특수직을 다소 우대할수 밖에 없다는 반박도 무시하기 힘들다. 직급논란이 가장 심각한 분야는 군과 안기부이다. 80년 5공정권이 출범하면서군에 대한 획기적 지위개선이 이루어졌다.그해 7월 국무총리훈령 형식으로 「군인예우지침」이 발표되었다.소령이 일반직공무원 4급에 해당하는 예우를 받는 것을 비롯,중령은 3급,대령은 2급,준장은 1급에 준하는 의전상 대우를 받게되어있다.대장은 장관급,중장·소장은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이때문에 국방부내에서는 장관급 예우대상자가 10명에 이르러 국방차관이 의전서열상 11위에 머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5공정권에서 생겨났던 소위 「유신사무관제도」도 일반공무원의 원성이 컸었다.대위출신 전역자를 일정 자격시험을 통해 사무관(5급)으로 특채했던 제도이다. 해외파견 무관문제도 논란거리이다.별 역할이 없는 무관수가 너무 많고 의전서열이 높다는 것이 직업 외교관들의 주장이다. 군예우에 대해서는 정부부처간 조정의 범위가 구체화되고있다.「유신사무관」제도는 이미 6공초기에 사라졌으므로 군출신 인사의 일반직 공무원자리잠식은 시비거리가 되지않는다.의전예우만 개선하면되는 것이다. 국방부는 대장에 대한 의전예우를 차관급으로낮추는등 계급별로 의전예우기준을 한단계씩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해외파견 무관수도 현재 70여명인 것을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격도 하향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군과는 달리 안기부·검찰·경찰·감사원의 직급조정은 아직 손도 못대고 있다. 일반 부처와 함께 근무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 독립분야의 직급을 무리하게 하향조정,가뜩이나 침체된 공무원사기를 저하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안기부나 감사원의 국장은 1·2급,과장은 3·4급으로 임명하고 있다.일반직보다 한 계급정도씩 높은 것이다.경찰도 80년대 초반부터 본부 계장을 맡았던 총경을 과장에 임명하도록하는등 한 직급씩을 올렸다. ○검찰 차관급 40명 검찰의 경우 차관급이상예우 인사만 40명(검사장급이상)에 달하고있어 다른 외청에 비해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특히 행정고시합격자가 사무관에 임용되는데 비해 사법고시를 통과한 초임 판검사는 서기관대우를 받아 형평문제도 제기된다. 이들 특수직 직급을 조정하려면 군인사법,안기부직원법등 각종 인사관련 법규를 광범위하게 손질해야한다.부처 이해를 떠나 문민정부에 걸맞는 개선이 이뤄지기위해서는 결국 통치권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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