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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사회질서확립 방안 마련

    정부는 주식시장을 교란시키는 불공정거래를 신고·제보하는 사람에 대해 포상을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또 공중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과태료 체납이 증가함에 따라 과태료를 제때 내지않을 경우범칙금처럼 가산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정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안병우(安炳禹)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법무부,행정자치부 등 12개 관련부처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사회질서확립방안 개선사항을 마련했다.이날 확정된 46개 개선사항은 지난 봄부터 추진해온 사회질서 확립을 위한 100개 과제 추진실적을 종합평가,분야별로 미진한 항목들만 별도로 추린 것이다. 정부는 우선 지난 회의에서 채택한 교통위반 신고보상금제를 내년부터 시행키로 하고 보상금 167억원 등 228억의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관련 훈령을 정비키로 했다.교통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월별테마단속을 특별단속에서 지속단속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사업용차량의 교통사고가 자가용의 5배 수준에 이름에 따라 사업용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화상데이트방,성인용품점 등 신종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 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학교주변에 러브호텔 등 유해시설을 허가할 때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을 주축으로 식품안전관리대책협의회를 운영해 농림부,해양수산부,식약청 등으로 분산된 수입식품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기로했다. 이지운기자 jj@
  • 고위공직자 ‘직위공모제’ 확정

    고위공무원 인사에 부처간 벽이 허물어진다.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31일 3급 이상의 고위 공직에 결원이 생길 경우 공개모집을 통해 인력을 선발하는 직위공모제(Job Posting)를 실시하기로 확정하고,대통령훈령인 ‘공무원 직위공모에 관한 규정’을 공포했다. 직위공모제는 정부 부처의 실·국장급을 대상으로 결원이 발생했을경우 부처 안팎에서 적격자를 발굴,충원할 수 있는 제도다.중앙인사위가 마련한 정부부처간 인사교류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이다. 직위 공모는 부처소속 장관이 업무특성상 공개모집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실시한다.이에 따른 필요한 기준과 절차는 부처별로정해 직위 공모를 시행하며,부처별로 5인이상 선발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임용하게 된다. 공모직위의 선정 기준은 ▲해당 직위의 직무수행요건이 다른 행정기관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경우 ▲업무수행에 기관간 협조나 조정이 필요한 경우 ▲인적자원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해당 부처에 후보자가 1인밖에 없는 경우 등이다. 직위공모제가 활성화될 경우 부처 내부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했던폐쇄적인 인사관리에서 벗어나 직무 중심의 개방적 인사가 가능해진다.또한 정부부처 안팎에 눈에 보이지 않던 승진·전보 서열이 파괴되고,전문성을 강화하는 투명한 인사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인사위 김명식(金明植)인사정책과장은 “이 제도는 미국,영국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고 중국도 지난 96년부터 유사한제도를 도입, 시행중”이라면서 “인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처간 정책협조 강화와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사직동팀 28년만에 해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6일 고위공직자와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첩보수집과 내사활동을 담당해온 ‘사직동팀’(경찰청 조사과)을 폐지하도록 지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대변인은 “경찰청 조사과가 그동안 고위공직자 비리와 관련된 적극적인 첩보수집 활동을 벌여왔으나 일부에서 조사과의 권한남용 가능성을 우려해 왔고,최근 한빛은행 대출압력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결과 일부 직원의 권한 남용과 같은 불미스런 사건이 드러나 김대통령이 근거 직제 개정을 통해 폐지하도록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대통령은 취임 당시부터 사직동팀 폐지를 검토한 바 있었으나 고위공직자와 친인척의 음해사건을 다룰 마땅한 기관이 없다는 건의에 따라 존치시켜 왔지만 이번에 폐지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이로써 고위공직자와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관련 첩보수집 및 내사를 맡아온 사직동팀은 지난 72년 내무부 훈령에 의해 설치된 뒤 28년만에 없어지게 됐다. 신광옥(申光玉)민정수석은 “앞으로 민정수석실은 공직기강확립과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관리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반부패특별법 등이 제정돼 수사기관에 반부패수사본부 등을 두게 되면 사직동팀의 기능을 수행할 공개조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직동팀이 담당해온 대통령 친인척 및 고위공직자 관련 비리 사건은 검찰·경찰의 수사정보 기능에 맡기게 되고,민정수석실 산하 사정비서관실과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단순 관리 업무를계속하게 된다. 정부는 조만간 경찰청 조사과 설치 근거 규정인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등 직제 시행규칙’ 제9조 및 ‘경찰청 사무분장 규칙’ 제23조,경찰청 훈령 제269호,대통령 비서실 회보민원 처리지침 등을 개정할방침이다. 사직동팀은 정원 26명으로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사무실을 두고 특수수사 업무를 맡아왔으며,옷로비 의혹 사건과 한빛은행 대출의혹 사건 등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권한남용 등의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양승현기자
  • ‘日 쉰들러’ 명예회복

    2차 세계대전중 수많은 유대인들의 목숨을 구해 ‘일본의 쉰들러’로 불려온 스기하라 지우네(杉原千畝) 리투아니아주재 일본 영사대리(당시)가 10일 반세기만에 명예를 회복했다. 스기하라씨는 2차대전 초기 정부 훈령을 무시하고 6,000여명에 달하는 폴란드 출신 유대인들에게 일본 통과비자를 발급,탈출시킴으로써이들의 목숨을 나치 박해로부터 구해냈던 인물. 당시 일본 정부는 훈령을 무시,무단으로 비자를 발급했다는 이유로스기하라씨를 해임했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도쿄 외교사료관에 스기하라씨의 공적을 기리는현판을 세우고 스기하라씨가 발급해준 일본 통과비자를 받은 유대인들의 명부를 전시하는 한편,이스라엘 학생이나 일본을 연구하는 학자·문화예술인의 일본 유학을 지원하는 ‘스기하라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은 이날 현판 제막식에서 “외무성이 고인의 가족에게 여러가지 무례를 끼쳤다”고 스기하라씨가 작고한지 14년만에 외무성의 잘못된 처사에 대해 처음으로 사죄했다.고노외상은 특히 “그는 극한상황에서 인도적이고 용기있는 판단을 내린훌륭한 선배였다”고 칭송했다. 도쿄 연합
  • 민원 중계실 Q&A

    ◆구청에 분양 아파트 취득 사실을 신고한 뒤 분양 업체에 잔금을 치르고 구청에는 세금을 납부했다.소유권 이전등기도 끝냈다.그러나 구청은 건설 업체에서 취득세 등을 내지 않아 전체 아파트를 압류했고,소유권 이전도 압류처분 이후 이뤄져 아파트를 압류한다고 통보했다. 이전 절차가 진행 중인데 압류 조치를 한 것은 부당한 것이 아닌가.(대구 남구 김태민) 지방세법에서는 등기 및 등록을 하지 않아도 사실상 이를 소유한 때는 취득한 것으로 본다.또 이 법 시행령에는 부동산은 잔금 지급일에취득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돼 있다.이는 부동산에 대한 배타적 수익권 행사가 잔금을 치렀을 때 가능하고,또 취득일을 잔금 지급일로 명문화함으로써 과세상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구청에서는 아파트 압류 당시 소유권 보존등기가 업체 명의로 돼있었고 소유권 이전등기도 압류처분 이후에 해 압류가 당연하다는 입장이지만 ▲업체에 잔금을 치렀고 ▲구청에 취득 사실을 신고한 점 ▲취득세 및 재산세를 납부한 것을 고려하면 잔금을 치렀을 때가 실제소유권을 얻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같은 점을 종합해 볼 때 이 아파트는 구청에서 압류처분할 당시이미 민원인 소유의 재산이었다고 봄이 마땅하다.민원인은 국세징수법 제53조 제1항 제2호 규정에 따라 아파트에 대한 압류를 해제받을수 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도로 개설 구간에 대지와 가옥,창고 일부가 편입된 상태에서 구청과 보상계약을 하지 않은 채 건물을 신축하기 위해 가옥 철거 및 멸실 신고를 하고 가옥을 철거했다.이후 가옥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으나 구청은 보상계약을 하지 않고 가옥을 철거,건축물이 없기 때문에보상을 할 수 없다고 하는데.(광주 광산구 최정환) 현행 손실보상 및 수용업무 처리규정(건교부 훈령 제229호) 제4조에는 공공사업에 따른 손실보상은 보상계약 체결 이전에 천재지변 등으로 물건이 소멸된 때는 보상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이 규정은 보상계약 체결 이전에 물건이 소멸되면 보상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천재지변 등의 불가항력적인 사유에 의해 물건이 소멸됐을 때 귀책사유가 없는 사업자에게 손실보상의 책임을 면제해주기위한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민원인의 경우 공사로 인한 보수 등으로 본래의 가옥 기능을 할 수없어 신축을 하기 위해 철거했기 때문에 보상이 가능하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 중앙·지방 업무평가 결과 공개

    ‘정부업무 등의 평가에 관한 기본법’이 제정돼 효율적인 정부업무평가와 함께 행정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6일 정부평가법 제정안을 확정,입법예고한 뒤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OECD 대부분 국가들은 90년대를 전후해 정부평가법을 제정,평가기능을 강화했다. 제정안은 우선 정부 차원의 평가체계를 일원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현행 평가제도는 개별 법률이나 훈령·지침 등을 근거로 개별적으로 운용한 탓에 평가의 비효율성이나 평가부담 등 문제가 제기됐다.부처의 소속기관 평가는 각 부처가,책임운영기관 평가는 행정자치부가,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연기관은 기획예산처가 하는 식이었다. 평가결과를 예산배분과 감사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법률적으로 뒷받침한 것도 평가의 실효성 확보 차원에서 진전으로 여겨진다.업무평가를 실시한 결과 감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에 자체감사를,예산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국무총리가 기획예산처장관에게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할 수 있는 길을 연 것 역시 큰 변화다.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소속기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수 있고,소관 업무에대해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지자체 평가는 정부의 정책이 실질적으로 지자체에 의해 집행된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던 사항이다.또한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의 장은 당해 기관을 반드시 자체평가하도록 규정했다. 평가결과는 공개를 원칙으로 했다.평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장치로 마련한 것이다.예전에는 중앙부처나 민선 자치단체장의반발로 평가를 하더라도 공개적으로 발표하기가 어려웠다. 기관역량평가와 국민만족도 조사도 제도화했다.정책을 추진하는 기관의 의지와 노력 등을 수치화하고,정책 추진상황과 성과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듣자는 취지에서다. 정부는 국무총리 소속 자문기구로 설치·운영중인 민간 정책평가위원회의 기능을 심의기구로 전환하고,평가관련 정부기관간 업무조정을위해 업무평가운영협의회를 두기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기고] 사이비 옴부즈맨을 경계한다

    최근 행정자치부는 자치단체에서 ‘지방옴부즈맨’제도를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표준조례안을 작성하고 이 제도의 도입을 권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옴부즈맨제도가 장식품에 불과한 사이비 옴부즈맨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양보할 수 없는 조건이 있다.그것은 정치적 중립성과 행정부로부터의 독립성 그리고 전문성에 기초한 높은 권위를 갖추어야한다는 것이다. 1809년 스웨덴에서 최초로 도입된 옴부즈맨(ombudsman)제도는 초기에는 ‘의회 대리인’ 입장에서 행정통제 기능을 수행하였으나,점차‘국민의 대리인’으로 성격이 변화되었다. 국민과 정부간에 발생하는 위법·부당한 행정처분과 인권침해 등에관한 고충민원을 상담·접수하고,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에는 지난 94년 한국형 행정옴부즈맨제도로서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중앙정부차원에서 옴부즈맨제도가 도입·운영되고 있음에도불구하고 지방자치제가 부활되어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자치단체에서 아직도이 제도의 도입이 지지부진하다. 우선 옴부즈맨제도 도입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민선단체장들 조차 도입을 보류할 정도로 강력한 집행부의 반대가 있었다.단체장에게도 옴부즈맨의 임기보장 때문에 통제할 수 없는 썩 내키지 않는 제도로 인식됐고,지방의회도 민원처리는 ‘우리 소관’이라는 편협한 생각을 가졌다. 그러나 옴부즈맨은 지방의회의 감시·통제기능을 제한하고 박탈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것이다.다른 불복·구제제도와 중복되거나기존의 감사실에 비해 효율성이 없다고 볼 수도 없다.옴부즈맨 위·해촉에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는 것도 집행기관의 인사권을 침해하여자치법이 정한 의결기관과 집행기관 사이의 권한분리 및 배분취지에배치되는 위법한 규정이라고 할 수 없다.이같은 내용은 대법원판결로도 이미 확인이 된 바 있다. 따라서 향후 시행과정에서는 제도운영의 핵심사항인 독립성과 중립성 보장을 훈령이나 지침이 아닌 지방의회의 의결이 필요한 조례로명확히 규정하고,덕망 있는 법률·행정 전문가를 위촉·임명하는 것이일차적인 과제가 된다고 하겠다.이 과정에서 공익적 시민단체와지역주민의 관심 그리고 지방의회의 지원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또한 국가사무와 중앙행정기관에 관한 사항은 지방옴부즈맨이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중앙 차원의 고충처리위와 지방옴부즈맨간에 수평적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정보통신기술에 기초한 콜 센터(Call Center)를설치하고,‘통합민원처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그 대안이라고 본다. 끝으로 정부에서 많은 연구용역비를 투입하여 지난 99년 3월에 확정했던 ‘정부운영 및 기능조정방안’ 가운데 국민권리구제절차의 개선분야는 타분야에 비해 근본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이 기회에 심도 있는 검토를 촉구한다. 宋 昌 錫 국민고충처리위 전문위원 행정학박사
  • 직통전화 뒤늦게 개설 北 ‘의제 다양화’ 신호?

    북측 대표단이 판문점을 경유해 평양으로 연결되는 직통전화를 뒤늦게 깐 까닭은? 북측 대표단이 숙소 겸 회담장인 제주 롯데호텔 12층 대표단 객실에판문점을 거쳐 평양 인민무력부로 연결되는 직통전화 4회선을 24일밤 개설한 사실이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북측은 팩스와 겸용인 직통전화를 통해 회담 진행상황과 관련된 사항을 평양에 보고하고 훈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전화는 수동전화 3회선,전자식 자동전화 1회선 등이다. 우리측 당국자는 “통신망을 통해 누가 몇회에 걸쳐 통화했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측은 당초 협의과정에서 직통전화 가설요청을 하지 않았던북측 대표단이 제주 도착 첫날인 24일 저녁 긴급하게 직통전화를 가설한 데 대해 ‘경의선 철도와 도로개설에 따른 군사문제’로 의제를국한하지 않고 보다 광범위한 논의에 응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분석하고 있다. 24일 제주공항에서 회담장인 롯데호텔까지 1시간20분동안 진행된 조성태-김일철 양측 수석대표의 ‘승용차 밀담’을 통해 나눈 양측의논의가 김부장이 합의할 수 있는 이상의 차원으로 진전된 것을 입증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제주에서 평양까지 직통전화가 가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남북한은 회담이 열릴 경우 상호 편의보장 차원에서 관례적으로 직통전화를 설치해주고 있으며,현재 남북한은 ▲남북회담 지원용18회선 ▲남북경제 회담용 1회선 ▲남북 적십자 중앙기관간 직통전화2회선 등 21회선을 가동하고 있다. 서귀포 노주석기자
  • ‘전투경찰’명칭 50년만에 바꾼다

    6·25전쟁 이후 파란만장한 정치사와 운명을 함께해온 ‘전투경찰’이라는 명칭이 50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경찰청은 지난 70년 제정된 전투경찰대설치법 등 관계법령을 고쳐전투경찰이라는 명칭을 시대에 맞게 바꾸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다음달 말까지 인터넷 등을 통해 전투경찰의 새 이름을 공모,공청회 등을 통해 최종안을 선정한 뒤 내년에 관계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전투경찰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50년 10월.당시 지리산과 태백산,운문산 등지에서 발호하는 빨치산을 소탕하기 위해 ‘전투경찰사령부’가 설치 운용됐다.이후 67년 9월에는 북한의 무력남침도발에 대비한 경찰의 정규전 태세 확립을 위해 전국적으로 23개의전투경찰대가 창설됐다.68년에는 김신조 등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대통령 훈령에 따라 일선 경찰서에 ‘5분타격대’가설치됐다. 지금과 같은 전투경찰이 법률에 근거해 운용되기 시작한 것은 전투경찰대설치법이 제정,공포된 70년 12월부터다.이후 전투경찰은 북한의 무력도발 대비보다는 학원과 노동계의 집회·시위 진압에 주로 이용돼 왔다.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전투경찰은 호전적 명칭으로 법집행과 봉사를 기본으로 하는 경찰이념에 맞지 않을 뿐더러 국민들의 거부감을 초래했다”면서 “시대와 사회 환경변화에 따라 명칭을 바꿀 때가 됐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2단계 규제개혁 어떻게/ 대상과 방향

    국민의 정부가 집권 후반기에 추진중인 2단계 규제개혁은 한마디로‘체감되는 규제개혁’이라 할 수 있다.그동안 상당한 규제개혁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느끼는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판단에서다. 개혁의 대상은 하위규정과 유사행정규제.법적 근거가 희박하고 자의적으로 운용되면서 실질적으로 국민을 옭아매고 있는 것들이다.그동안 워낙 광범위하게 생활 주변에 산재해 있어 현황 파악도 어려운 실정이다. [하위규정] ‘국유철도내에서 구내영업을 충실히 수행할 능력이 없다고 인정되는 자나 병역미필자는 영업을 할 수 없다’ 구내영업 자격을 규정한 철도청의 고시 내용이다.우선 영업을 제한하는 기준이 자의적이기도 하지만 병역미필자까지 제한하는 것은 분명 지나친 규정이다.이처럼 정부 부처의 고시,공고 등은 규제내용이 지나칠 정도다. 불합리한 경우도 많다. 그나마 행정규제기본법상 정해진 훈령·예규·고시·공고는 좀 나은편이다. 부처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내규와 지침,요강,요령은 훨씬 심하다. 고시나 공고 등은 발표와 함께 순번이매겨져 관보에 게재돼 관리가가능하다. 그러나 내규 등은 아예 내용을 알 수도 없고 언제 어떻게제정됐는지 해당 내규에 제한을 받는 사람들조차 파악하기 어렵다.부처 멋대로 규정을 양산하더라도 이를 거르거나 심사할 수 있는 장치도 없다.법령근거가 희박해 ‘규제 법정주의’에 위반되는 것은 대표적인 문제점이다. 지난 5월 36개 중앙행정기관이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관 하위규정은 8,408개다.하지만 규제개혁위는 이 수치를 믿지 않는다.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발굴했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규제개혁위는 법령 형태를 갖추지 않은 내규·지침 등에 대해서는‘상향 규정화’를 추진하고 있다.상위법령과의 합치여부 등을 명확히 따져 관리하겠다는 뜻이다.법령 형태를 갖춘 고시·공고라도 불합리한 것들은 폐지하거나 개선토록 하고 있다. [유사행정규제] 행정기관의 업무가 아니면서도 국민으로서는 실질적인 규제로 여겨지는 업무이다.중앙부처의 산하 기관이나 단체들이 자체 규정으로 운용하는 것들이다.산하 기관·단체들의 자체규정은 해당 부처의 규제보다 많게는 10배가 넘기도 한다.‘배보다 배꼽이 더큰’ 현상이다.국민들을 과도하게 규제하는 주범인 셈이다.이 가운데 상당수는 아예 법령근거도 없다. 이런 유사행정규제를 양산하는 기관은 각종 공단이나 공사에서부터협회,박물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관리공단은 가입자내역 등을 변경할 때 반드시 주민등록등·초본을 첨부토록 하고 있다.재정경제부 산하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신용조사자료 접수때 보증관련 서류를 지나치게 많이요구하고 있다.이런 단체들은 행정관청도 이미 없앤 불필요한 서류를특정기간내에 반드시 제출할 것 등을 규정한다. 여러 박물관들이 열람품목을 근거없이 제한하거나 관람료 환불을 금지하는 것도 관람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규제로 꼽힌다. 산하단체들의 각종 규정을 파악,불합리하거나 법적근거가 없는 것들을 폐지·개선토록 하는 것이 규제개혁위의 방침이다. 이지운기자 jj@. *규제완화 수범기관 노동부. 노동부는 올해 규제완화 수범기관으로 선정됐다.노동부 및 산하단체가 각종 규정을 통해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제약해온 규제 2,702건가운데 55.6%에 이르는 1,502건을 폐지 또는 정비하기로 한 ‘실적’때문만은 아니다. 규제완화 지침이 시달되면 각 국·실이 공급자 입장에서 취합해 올린 안을 적당히 얼버무려 보고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순수 민간인으로‘규제정비 특별위원회’를 구성, 수요자 입장에서 모든 규제의 타당성 여부를 걸러냈기 때문이다. 노동부의 특별위원회 구성,운영방식은 수범사례로 채택돼 지난 3월20일 국무총리 지시로 전 부처에 확산토록 공문이 시달되기도 했다.또지난 5월22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열린 ‘하위규정 및 유사행정규제정비 규제개혁담당관회의’에서 이채필(李埰弼) 노동부 행정관리 담당관이 노동부의 수범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노동부는 지난 3월 특위에 참여할 민간인 검토위원 18명을 선정,위촉한 뒤 고용정책,능력개발,노정·근로기준·근로여성,산업안전,산업보건 등 5개 분과로 나눠 3개월간의 검토작업을 거친 끝에 ▲단순폐지 595건 ▲산하단체 규정을 정부규정으로 변경 408건 ▲상위법령에위임근거 마련 또는 규제의 품질 개선 443건 등 총 1,502건의 규제를1년내 정비하기로 의결했다. 주요 개선사례를 들면 여성가장실업자 취업훈련 예규는 직업능력개발훈련 실시상황을 ‘매분기 다음달 10일까지 보고’토록 돼 있는 상위법령인 근로자직업훈련촉진법 시행령의 위임범위를 벗어나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훈련과정 종료후 5일 이내’보고토록 했으나 이를상위법령과 일치시켰다. 또 일하는 여성의 집 사업주체의 자격,운영관련 각종 보고,운영실적이 극히 저조한 경우 운영비 차등지원 및 삭감 또는 취소 등을 규정한 ‘일하는 여성의 집 설립운영지침’은 상위법령의 법적 근거없이운영된 것으로 드러나 상위법령에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법적 근거도 없이 연예인 공급사업자들로 구성된 협의체가 국외취업 희망 연예인들에게 소양교육을 시키도록 규정한 ‘연예인 국외공급업무 처리지침’은 폐지키로 했다. 이밖에 상위법령의 위임범위를 벗어나 근로복지공단이 임의로 의무를 부과한 ‘산업재해보상보험 요양처리규정’과 비제조업 근로자의성수기 콘도 이용을 제한한 ‘중소기업 여가활동지원 운영규정’ 등은 삭제키로 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현황과 문제점. 2단계 규제개혁은 97년 8월부터 준비됐다.행정규제기본법이 제정돼법적 근거가 생긴 뒤부터다. 그후 98년 2월 시행령이 만들어졌고 부칙은 1년의 유예기간을 두었다.따라서 지난해 2월까지는 하위규정과 유사행정규제에 대한 정비는마무리됐어야 했다. 하지만 시한이 1년도 훨씬 지난 지금까지 2단계 규제개혁은 별 진전이 없다.정부 각 부처는 올 초 규제개혁위원회에 정비가 마무리됐다고 보고했지만 규제개혁위의 조사결과 형식적인 정비였음이 드러났다. 우선 많은 기관이 정비대상 규정과 규제를 누락했다.하위규정은 철저한 전면 재검토를 거쳐야만 발굴이 가능하다.체계적이고 심도있는점검을 거치려면 별도의 정비작업단을 구성해야만 한다.하지만 상당수의 부처가 최근에서야 작업단을 구성했다.그나마 규제개혁위로부터수차례에 걸친 독촉이 나온 뒤의 일이다. 경찰청 같은 기관은지금까지 단 1차례만 회의를 열었다. 이러다 보니 유사행정규제를 갖고 있는 산하단체마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당연히 유사행정규제의 정확한 수도 알 수 없다. 정비작업이 지지부진한 데는 부처 기관장들의 의욕 부족이 큰 몫을차지한다.규제개혁위의 한 관계자는 “제대로 된 정비를 위해서는 기관장의 열의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하위규정과 산하단체의 규제는 해당 부처가 아니면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부처가 비협조적이면 정비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유사행정규제는 각 부처가 지도감독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지 않으면 정비할 수 없다.특히 부처의 지원을 받지 않는 각종 협회가 부처의 권고사항을 받아들이지 않고 버티기로 나온다면 별 도리가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하위규정 등에 대한 정비는 연내에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지운기자. *산하단체 규제 사례. 유사행정규제의 대표적인 예가 각종 협회,협동조합들의 규제다. 회원들이 반드시 협회를 경유하거나,거쳐야 하는 절차를 두고 회원들을 통제하고 불필요한 부담금을 물리는 내용등이다. 지방의 한 법무사회는 합동사무소 가입을 강제하고,사무원을 채용할 때는 지부 소속 전원의 동의서를 첨부토록 하거나 특정지역에서만 사건을 수임하게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병원협회의 휴업 및 휴진 요구권은 개별의사·병원의 영업활동을 제한하는 불합리한 규제로 꼽힌다. 정관을어겼을 때에는 3년 이하의 회원권리를 정지시키는 등 ‘왕따’시키기도 한다.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특별회원과 일반·정회원을분리,일반회원 등의 협회 탈퇴를 제한하고 있다.사업자 수를 제한,비회원의 승단심사를 거부하는 서울시태권도협회,가격경쟁을 제한해 연회비의 하한선을 준수토록 요구하는 한국등산중앙회 등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협회는 생산·출고·거래를 비롯,사업활동·사업자수·사업내용 등을 제한해 경쟁을 가로막고 가격을결정·유지하며 판매조건을 결정해 불공정거래를 강요한다. 중앙부처의 산하기관을 모두 합치면 632개다.이 모든 기관이 저마다규제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여기에는 순수한 연구기관이 포함됐고,국민들에게 서비스를 하는 기관이나 단순히 예산만을 집행하는 기관도 있다. 법무부 산하 법률상담소나 재정경제부 산하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은 봉사기관이다. 대체적으로 규제성 규정이나 지침을 갖고 있는 기관은 부처로부터업무를 위임받은 공사나 협회,중앙회 등을 꼽을 수 있다.각종 사업단이나 재단 등도 규제를 갖고 있을 수 있다.아직 파악이 안됐을 뿐이다. 2단계 규제개혁의 애로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어떤 단체가 어떤 식으로 규제를 하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지운기자
  • 4대 주무장관회의 격주로

    국민의 정부 후반기를 관리할 국정시스템의 밑그림이 나왔다. 정부는 18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청사에서 4대 분야별 주무 장관회의를 열고 분야별 회의체 구성을 마무리했다. 우선 주무장관회의는 총리가 주재하고 재경,교육,통일,행자부장관등 분야별 주무장관과 국무조정실장,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등 6명이참석한다.회의는 일정한 고유기능을 수행하기 보다는 국정의 주요정책과 수시로 발생하는 현안을 토의,방향을 조율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격주마다 정례회의를 원칙으로 했다. 이 회의는 토론없이 사실상 형식적인 의결기구로 전락한 국무회의를 보완하기 위한 장치로 분야별로 사전에 정책을 협의·조정하는 기능을 맡게된다.내각통할권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별도의 근거규정은 제정하지 않기로 했다. 분야별 관계장관회의는 매달 1차례씩 갖도록 했지만 주무 장관 책임아래 신축적으로 운영된다.이 가운데 경제,안보·통일·외교분야는당분간 매주 회의를 갖기로 했다.사회관계장관회의는 다소 이질적이고 독립적성격이 강한 부처가 모인 만큼 회의체를 규정하는 대통령훈령을 새로 제정키로 했다. 분야별 회의는 주요정책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수립·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언제든지 개별안건 관련자 등이 수시회의를 열 수 있도록 기동성을 확보했다.부처간 협의가 끝난 사안에 대해서는 추진력을 갖고 확실하게 업무를 마무리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런 시스템은 복잡·다원화한 사회에서 더이상 어느 부처만의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인식에서 마련된 것이다.더욱이 회의체에는 국정운영 전반을 관장하는 대통령비서실에서 각 분야 수석비서관이 참여,모든 국정주체가 참여했다는 의의가 있다.정부관계자는 “국정 시스템이 가동됨으로써 전반기 내각에서 드러난 불협화음이나 혼선은 대부분 걸러질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지방산림청도 행정서비스 강화

    지방산림청도 민원서비스 강화를 선언하고 나섰다.중부지방산림관리청 등일부 국유림 관리기관들이 최근 행정서비스 헌장을 잇따라 제정,공포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각 행정기관들에 이를 제정해 실천토록 권장해 왔다.지난 98년 6월30일 대통령 훈령 70호를 통해 행정서비스헌장 제정지침을 하달한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이번 헌장제정에 동참한 기관은 중부지방산림청 산하의단양·보은·충주·부여 국유림관리소 이외에 북부지방산림관리청 산하 수원국유림관리소 등이다.이들 기관은 최근 이를 공고했다. 헌장은 각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다.다만 방문 고객에게 최적의 쾌적한 휴식환경을 제공하고,잘못된 업무처리는 즉시 시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공통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비해 이행표준은 훨씬 구체적이다.민원처리 실명제와 한번 방문으로고객이 방문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서비스제가 대표적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비현실적 대통령훈령 30건 폐지·4건 보완

    정부는 지난 64년 이후 제정된 뒤 시대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존치돼 있는 대통령 훈령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8일 “총 140건의 대통령 훈령 중 이미 폐지된 59건을 제외한 81건 가운데 47건만 현행대로 존치하고 4건은 개정 보완 작업을 거칠 예정이며,나머지 30건은 폐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폐기되는 훈령은 훈령 제1호 ‘기본적인 민생문제에 대한 각료의 공동책임’을 비롯해 65년 제정된 ‘보리 배(培) 증산운동 지침’,68년 제정된 ‘한해(寒害) 대책 지침’,69년 제정된 ‘공무원의 신조’ 등 시대상황에 뒤처져 불필요하게 된 것들이다. 그러나 ‘공무원 파견정원 관리 지침’과 ▲남북회담 업무 보안관리 지침▲재외동포 정책위원회 규정 ▲평화의 댐 건설추진위원회 규정 등 4건은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보완·개정할 예정이다. 또 ▲공기업 민영화 추진위원회 규정 ▲행정정보통신망 운영관리 규정 ▲구조개혁 기획단 설치및 운영규정 ▲삶의 질 향상 기획단 규정 등 47건은 현행대로 존치된다. 특히정부는 20일 공표될 예정인 ‘대통령 훈령의 발령 및 관리 등에 관한규정’에 따라 지금까지 행정자치부 관할하에 있던 대통령 훈령을 법제처로옮겨 법 제정절차와 같은 단계를 거쳐서 신중히 제정·운용할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
  • 구국의 뜻 되새기자/ 대한매일 어제와 오늘

    ◆민족 정론의 기수 96년. 이땅에 고고(呱呱)의 성(聲)을 울린 지 아흔여섯 돌,민족정론의 기수로 거듭난 지 두 해.대한매일이 오늘 또 한번의 생일을 맞았다.지난 98년 11월11일새로운 제호로 재탄생한 ‘대한매일’은 그동안 90년을 넘긴 경륜에 새내기의 열정을 뒤섞어 시대적 소명을 다하고자 온힘을 기울였다.대한매일의 어제와 오늘을 되짚는다. 지난달 14일 남북정상이 만나 제2차 단독회담을 하다 휴식을 취하는 시간에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남쪽의 신문더미 속에서 대한매일을 집어들었다. 김위원장은 “옛 ‘서울신문’이 제호가 바뀌었다면서요”라고 물었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곧 “대한매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김정일위원장이서울신문과 대한매일을 줄곧 애독했음을 보여주는 이 에피소드는 항간에 화제가 됐다.하지만 이 ‘실화’는 어쩌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는지도 모른다.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되기 전,아직도 냉전논리에 젖은 사람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지난 5월19일 대한매일은‘내가본 김정일 총비서’란 제목으로 특집을 내 4·5면을 펼쳐 그를 소개했다. 필자는 재미언론인 문명자(文明子·71)씨와 북한문제 전문가인 서대숙(徐大肅·69)미 하와이대 정치학 석좌교수.이들은 김위원장을 “전혀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통이 크고 사나이답다”“박력 있고 한번 한다면 하는 성격”(문명자)이라거나 “정치지도자로서 아버지보다 더 배짱이 있다”(서대숙)고 평가했다.이같은 보도가 나가자 대한매일 편집국에는 그를 의도적으로 미화했다는 비난전화가 빗발쳤다.서방 관측통이 김위원장을 “내성적이며 대인관계를 기피하는”“성격이 괴팍한 영화광”쯤으로나 묘사해 온 탓이었다. 그러나 보름여 지나 김위원장이 TV에 등장했을 때 그 모습은 대한매일이 특집에서 보여준 그대로였다.북한,그리고 북의 지도자와 주민의 삶을 제대로이해한다는 것은 통일을 향한 길목에서 가장 기초적인 요소이다.대한매일은이 시대가 안은 최대의 과제인 민족통일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이제그 결실을 하나씩 맺어가고 있다. 아울러 대한매일은 재창간후 ‘역사 재정립’과 ‘사회 개혁’에도 힘을 기울였다.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근현대사에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 가려진 사실을 발굴했다. 98년부터 2년여동안 ‘친일의 군상’ ‘민주열사 열전’ ‘제2공화국과 장면’ ‘의열 독립투쟁’ ‘문명자 회고록’ 등 잇따라 지면을 장식한 ‘정직한 역사 되찾기’시리즈는 국민에게 오늘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하고 내일의 방향을 정하는 나침반 구실을 했다. 또 지면에서의 노력말고도 지난해 창간 95주년 역점사업으로 ‘백범 김구전집’(전12권)을 간행했다든지,북한 지도층에 관한 유일한 인물정보사전인 ‘북한인명 사전’을 거듭 개정해 출간한 일들은 우리 사회에서 언론이 할 일을 더욱 확대한 기념비적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이밖에도 대한매일이 다른매체와 구별해 독자에게 전하는 정보서비스는 적지 않다.신문사상 최초로 신 문의 첫 면과 마지막 면을 동시에 1면처럼 활용해 마지막 면은 행정뉴스로 특화했다.정부 정책과 이를 수립·집행하는 공무원 사회의 움직임을 빠르게,정확하게,깊이 있게 보도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다른 매체에서는 접할 수 없는귀중한 뉴스를 제공했다. 동시에 정책을 국민에게 올바르게 이해시키는 반면 잘못된 정책은 즉각 고치게끔 하는,국민과 정부 사이의 가교 노릇도 톡톡히 했다. 강만길(姜萬吉)고려대교수 조동걸(趙東杰)국민대명예교수 고은(高銀)시인 등당대의 지성이 번갈아 지면을 장식하는 오피니언 페이지,언론의 자기 성찰과반성을 담은 매체비평,어느 신문보다 애정과 정보가 가득 담긴 지역뉴스면도 대한매일의 자랑거리다. ◆항일운동의 구심점.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이하 대한매일)는 1904년 7월18일 창간됐다. 발행인은 영국인 배설(裴說·Ernest Thomas Bethell),총무는 양기탁(梁起鐸)이었다.일간으로 영문판 4면,국문판 2면을 발행했다. 당시는 한반도를 집어삼키려는 일본의 야욕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때였다.그해 2월8일 러일전쟁을 도발한 일제는 이어 한일의정서를 강제로 체결해 한반도에 주둔하면서 자유롭게 군사활동을 하는 권한을 얻었다. 7월20일에는 ‘군사경찰 훈령’을 공표해 ‘집회나 신문이 치안을 방해한다고 인정되면 그 정지를 명령하고 관계자를 처벌할 수 있다’는 규정을 마련했다. 한마디로 병탄을 앞두고 언론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착착 옥죄어나가는 시절이었다.이같은 상황에서 창간한 대한매일은 ‘한민족과 대한제국의 편에서서 일제침략에 맞선다’는 태도를 분명히 해 민족에게 한줄기 빛처럼 희망을 주었다.발행인이 외국인이라서 일제의 검열을 피할 수 있는 이점을 십분활용,대한매일은 ‘배일호국’(排日護國)운동을 앞장서 이끌었다.이는 양기탁을 비롯해 박은식(朴殷植)신채호(申采浩)장도빈(張道斌)같은 독립운동의거목들이 직접 신문제작에 참여한 것과 깊은 관계가 있다. 양기탁은 배설이라는 보호막을 둘러친 채 실제로는 신문제작과 경영을 도맡다시피했다. 민족주의 사학자로 우뚝한 이름을 남긴 박은식 신채호 장도빈 등 3인은 잇따라 주필 직에 올라 예리하고 품격 높은 논설과 선조의 위업을 찬양하는 소설을 실어 민족정기를 벼리어 나갔다. 이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대한매일이 이루어놓은 성과는 거대했다. 1907년 11월18일자에는 전날 체결된 ‘을사조약’이 무효임을 만천하에 밝혔다.고종황제가 끝까지 조약체결에 반대했으며 따라서 이 조약은 강제로 맺어진 늑약(勒約)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이후에도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고 전국적인 의병항일투쟁기에는 ‘처처의병’이란 고정란을 만들어 매일 보도했다.산업진흥과 자주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 민족기업·사립학교 설립을 적극 유도했다. 이같은 대한매일의 업적은 민족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대한매일을 누르고자 일제는 갖은 간계를 부렸지만 당시 발행하는 신문 부수를 전부 합쳐도 대한매일의 절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대한매일신보가 일본의 제반 악정(惡政)을 반대하여 선동함이 끊이질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한탄할 정도였다. 그러나 국운이 결정적으로 기울면서 대한매일도 위기를 맞는다.1908년 4월신문지법이 개정돼 외국인 발행 신문도 발매금지 및 압수가 가능해졌다.다음달에는 발행인이 배설에서 만함(Alfred W Marnham)으로 바뀌었고 7월에는 양기탁이 누명을 쓰고 구속됐다. 배설이 1909년 5월1일 타계하자 영문판 발행이 중단됐다.1910년 5월21일 일제는 만함에게서 대한매일신보사를 사들였다.그리고 국권을 빼앗긴 8월29일대한매일은 종간했다.지령(紙齡)은 1,651호였다. 대한매일은 일제강점기에 ‘매일신보’로,해방후에는 ‘서울신문’으로 명맥을 유지했다.1998년 새 시대가 전개되면서 민족정론지의 뿌리를 되찾고자 신문 이름을 ‘대한매일’,회사명을 ‘대한매일신보사’로 해 재탄생했다. 새로 태어난 대한매일은 이제 ▲공공이익을 앞세우는 신문▲국민복지에 앞장서는 신문▲민족화합을 앞당기는 신문▲2000년대에 앞서가는 신문이라는 네가지 다짐을 묵묵히 실천하며 민족통일과 국가사회 개혁이라는,21세기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용원논설위원 ywyi@
  • 노동부 하위규정·규제 1,502건 연내 정비

    노동부는 13일 법령에 근거가 없거나 타당성이 부족한 훈령,예규 등 하위규정과 산하단체의 규제사항 1,502건을 올해 안에 정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규제 정비로 ▲진폐근로자 자녀장학금 수혜대상을 퇴직 후 3년 이내 근로자로 제한하고 학교장 확인서를 제출토록 한 조항 ▲산업재해보상보험 요양신청서 제출시 사업주 등의 확인서를 내도록 한 조항 등이 폐지된다.또 근로복지공단의 중소기업 여가활동지원 운영규정 중 성수기 콘도 지원대상에서 비제조업 근로자를 제외한 조항 등 모두 595건의 규제가 없어지고,나머지 907건은 상위 법령에 위임근거를 마련하는 등 보완 정비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정비대상 규정 중 상당수는 법령의 위임근거조차 희박한상태에서 행정편의적으로 운영돼 왔다”며 “국민이 정부의 규제개혁 노력을그동안 체감할 수 없었던 것은 하위규정의 규제가 심했던 탓”이라고 말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기고] 은행노조 파업이 남긴 교훈

    온 국민을 불안하게 했던 은행노조 파업이 노조와 정부간의 협상으로 다행히 반나절만에 철회됐다. 이번 파업이 우리에게 남긴 교훈은 노사간의 갈등이 대화로써 풀릴 수 있고또 그렇게 되는 것이 서로를 위해서나 국가경제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파업이 강행되었을 경우의 결과를 상상해보면 자명해진다. 그럴 경우 노조의 폭력과 공권력의 폭력이 맞부딪혀 서로가 상처를 입게 되고, 상당수의 노조원이 사법처리를 받게 되며,수많은 국민과 기업이 금전적·사업상의 피해를 입게 되어 결국 서로가 얻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노조파업의 전형적인 전철을 밟았을 것이다. 더욱이 지난 2년동안 각고의 노력끝에 조금씩 회복되어가는 우리 금융기관과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다시 곤두박질쳤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파업과정이 남긴 하나의 문제점은 노사간의 문제가 노와 사간의 협상에 의해 타결된것이 아니고 사는 완전히 배제된 채 노와 정간의 협상에 의해 타결되었다는점이다.이것은 우리 노사관계의 앞날을 위해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 앞으로 노조는 모든 협상을 정부를 상대로 하려고 하고 그 결과는 공적자금투입과 같은 국민들의 부담으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코 쉽지 않은 협상이었지만 이번 사태해결을 통해 이제 우리도 이러한 타협의 문화에 익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면 국가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소득일수 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번 은행노조의 파업철회는 문제해결의 끝이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다.여전히 부실덩어리인 금융권을 정리하고 건전성과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금융개혁 과제는 그대로 남아 있고,이러한 개혁과정에서 노조와 한 약속은 성의껏 지켜져야 할 것이기때문이다. 이번 파업의 명분으로 은행노조는 관치금융 청산과 금융지주회사 도입 연기를 내세웠지만,노조의 궁극적인 관심사는 대량해고를 막자는 것이었다.이런관점에서 노조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금융지주회사법 제정을 수용하는 대신,지주회사 통합과정에서 은행의 강제합병은 없고 또한 이 과정에서 4조5,000억원에 가까운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약속을 받아냄으로써 고용안정에 대한 간접적인 보장장치를 확보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따라서 정부의 과제는 이러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는가 하는 것인데,이 문제는 제2 금융구조조정을 위해 이미 논의되고 있던공적자금의 조달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경우 국민들의 양해를 구하고,그러기 위해선 국회를 통해 투명하게공적자금을 조달해야 할 것이다. 관치금융 청산의 문제는 노조의 요구가 없더라도 어차피 금융자율성 회복을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인 만큼 정부는 관치금융이 없다는 변명만 하지 말고 필요하다면 총리 훈령 이상의 강력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관치금융은 금융권의 부실 뿐 아니라 또 다른 노조파업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금융권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어떠한 이유에 의해서든 우리 경제의 건전성과 경쟁력 회복을 위해 반드시필요한 은행 구조조정이라는 대원칙이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羅城麟 한양대교수·경제학
  • [오늘의 눈] ‘시장의 힘’ 체험한 금융파업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금융파업이 막을 내렸다.2만여명의 은행원들이관치금융 청산 등을 외치며 파업결의를 다지는 모습에 국민들은 “일자리를잃게 된다면 나라도…” 하는 심정을 가지면서도 파업이 가져올 대혼란을 우려했다. 다행히 정부와 노조 대표들이 대화를 통해 파업에 종지부를 찍는 합의를 이뤄냄으로써 이같은 불안은 사라지고 있다.파업을 큰 무리없이 끝낸 정부관계자들의 소회는 뭘까. 이용근(李容根)금감위원장은 “시장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이례적인발언을 했다. 금융감독 총수가 시장을 배운다? 다소 엉뚱한 소리같지만 많은뜻이 있어 보인다. 정부든,노조든 투쟁과 경쟁의 상대는 결국 시장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파업은 시장의 힘에 따라 결론이 났다고 할 수 있다.파업불참은행은 주가상승에다 예금이 몰리는 현상을 보였다.반면 파업 참가은행에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음은 물론이다. 노 ·정이 관치금융 근절을 위한 총리훈령 제정방침에 합의한 것도 시장의힘이 이뤄낸 것으로 봐야 한다.정부는 그동안 관치금융은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치금융을 직접 겪었다는 은행원들이 제대로 된 시장경제 체제를구축하려면 관치금융을 청산할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도 불구하고,과거에는 몰라도 지금은 관치가 없다는 말만으로 이들의 요구를 무조건묵살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노·정은 이번 파업을 저지하고 강행할 독립적 변수가 아니라 시장의 힘에따라 파업종결을 선언할 수 밖에 없는 시장의 종속변수나 다름없었다.금융대란에 앞서 나온 의료대란에서도 마찬가지다.‘존경받는 의사선생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복덕방 주인 쳐다보듯 의료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이 적지않은 실정이다. 정부나 금융노조가 시장을 상대로 한 제대로 된 정책입안과 주의·주장을제시할 때,국가경쟁력은 올라가고 근로자의 고용안정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금융파업은 ‘시장의 힘이 지배하는 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우리사회에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박현갑 경제팀 기자 eagleduo@
  • 금융파업 타결국면/ 무엇을 주고 받나

    정부와 금융노조의 최종 협상안의 기본 골격은 정부안을 유지하면서 노조측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측이 구조조정 원칙 고수라는 명분과 강제합병 저지라는 실리를 나눠갖는선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관치금융 근절을 위한 총리훈령 제정. 관치금융 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총리훈령을 제정하기로했다.노조의 특별법 제정 요구를 훈령으로 대신 받아들인 셈이다. 훈령에는 금융기관들에 대한 정부 지침 전달을 유선·구두 지시가 아닌 공식문서로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은행장 인사의 독립성 확보방안,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기능 활성화 방안,관료의 낙하산 인사 배제,퇴직뒤 3년 이내 금융기관 임원 선임 금지 등의 내용도 포함될 전망이다. ■예금보호한도제 신축적 운용. 내년부터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1인당 2,000만원인 한도액을 은행이 원한다면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합의, 부실은행에 미칠 충격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한도액을 5,000만원선까지 올리자고 주장해왔던 한빛·조흥·외환은행등은한도액을 올릴 것이 확실하다. 반면 조속한 예금보호한도제 시행을 주장해온 국민·주택·신한·하나 등이른바 우량은행들은 한도액의 차등 허용에 대한 이해득실을 따져봐야 할 것이나 오히려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은행부실 해소방안. 정부 개입 등으로 생긴 부실은 재원이 확보되는대로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해소해주기로 했다. 노·정이 해소에 합의한 정부개입에 따른 은행부실은 ▲97년 외환위기 당시은행들이 종금사의 유동성 위기해소를 위해 지원했다 예금보험공사 대출금으로 묶인 4조원 ▲정부가 지급을 보증한 10억달러 규모의 러시아 경협차관 ▲수출보험공사의 4,800억원의 대우관련 보증 등이다. ■정부 주도의 강제합병 없다. 2단계 금융 구조조정과 관련,정부 주도의 강제합병은 없다는 점을 합의서에 담았다.또 2∼3년안에 정년퇴직 등 자연 인원 감소가 있으므로 강제 인원 정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데도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금융 지주회사법 제정. 그대로 추진한다.1차 구조조정 방식인 합병이나 자산부채 인수방식(P&A)보다조직 및 인력 감축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정부측논리를 노조가 수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勞·政 금융협상 타결

    금융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정 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노·정은 금융지주회사법은 예정대로 제정하되 은행의 강제 합병은 하지 않고 조직과 인력의 감축은 가급적 억제하기로 했다.또 관치금융을 지양하는총리훈령을 제정하고,예금부분보장제는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하되 한도액(2,000만원)을 신축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정부와 금융노조는 지난 7일부터 5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11일 오후 이같이합의했으며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7시30분 파업 철회를 공식 선언했다. 김호진(金浩鎭) 노사정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과 이용득(李龍得) 금융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와 금융산업노조는 금융산업 발전에 관한 노조와 정부의 대화가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양측은 12일 오전 11시30분 노사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합의내용을 발표한다. 노·정이 합의한 사항에는 ▲관치금융을 지양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총리훈령 제정 ▲금융 지주회사법은 예정대로 제정을 추진 ▲관치금융에 의한 부실채권이라고 노조가 주장하는 러시아경협차관 13억달러 등은 정부가 조속히해결 ▲정부주도의 강제합병 금지 ▲예금부분보장제를 시행하되 한도액은 신축 적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노·정은 최대 쟁점인 금융지주회사법은 정부입장을 수용해 제정하되,공적자금 투입은행을 포함해 모든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토록 허용하고 다만 은행 자율로 구조조정을 추진한 후에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에 미달하는 은행은 금융지주회사에 편입키로 합의했다.노조측이 요구했던 인원 감축 및 점포 정리 등 고용보장에 관한 제도적 장치는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융노조는 이날 새벽 5시 서울 연세대에서 9개 금융기관 조합원 1만5,000여명(경찰추산,노조집계 2만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을 공식선언하고 출정식을 가졌으나 노정협상 타결에 따라 파업 14시간 만인 저녁 8시해산식을 가졌다. 양측이 대화를 통한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파업 집행부에 대한 사법처리는유예될 전망이다. 박현갑 안미현 조현석기자 eagleduo@
  • 13세미만자 취업 전면 금지

    13세 미만자의 취업이 전면 불허된다.또 18세 미만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주유소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10일부터 실시된다. 노동부는 9일 취직 인허증 발급 대상 연령을 현행 ‘15세미만’에서 ‘13세이상 15세미만’으로 고치기로 하고 취직 인허증 발급 업무 등을 규정하고있는 내부 훈령인 근로감독관집무규정을 이르면 이달중 개정할 계획이다. 올들어 발효된 국제노동기구(ILO) 138호 협약이 13세 미만자에 대해서는 가벼운 노동이라도 취업을 불허하는 데 반해 현행 근로기준법과 근로감독관집무규정은 15세 미만일 경우라도 취직인허증을 갖고 있으면 취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데 따른 보완조치다. 취직인허증 제도는 연소근로자 보호를 위해 일정 연령 이하의 연소자가 취업할 때 보호자 등의 서명을 갖춘 노동부장관의 허가 서류를 받도록 한 것으로 취직 인허증이 없는 15세 미만자를 고용한 사업주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18세 미만 연소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일반 제조업체와 주유소·편의점·패스트푸드점 등 41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10일부터 27일까지 연소자증명서 비치,야간근로 금지 등 근로기준법의 연소근로자 보호규정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감독하기로 했다.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시정지시를 거쳐 사법처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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