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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일 시장 “보령, 관광 인프라·스포츠 산업 결합… ‘글로벌 스포츠 허브’로 도약”

    김동일 시장 “보령, 관광 인프라·스포츠 산업 결합… ‘글로벌 스포츠 허브’로 도약”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머드 축제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 충남 보령이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보령시를 이끄는 김동일 시장은 해양과 내륙을 아우르는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스포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바다와 100여개의 유·무인도 등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관광 인프라를 ‘스포츠 산업’과 연계해 육성하겠다는 게 김 시장의 신념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27일 김 시장으로부터 보령시의 시책과 운영 방향 등을 들어 봤다. -세계적인 축제가 된 ‘보령머드축제’ 개최를 앞뒀는데 준비 상황은. “올해 보령머드축제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을 중심으로 열린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 체험’을 주제로 가족부터 젊은층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머드흠뻑존’을 확대해 더 역동적인 체험이 가능하게 했다. 세대·장르별 대형 메가 이벤트 공연도 준비했다.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15개 시군의 맛·멋·문화 등을 알차게 준비했다.” -올해 축제에도 평소 강조한 ‘변화와 혁신’이 반영됐다고 하는데. “머드 축제는 일탈형 축제다. 낮에는 머드 체험, 밤엔 핫한 공연으로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야간에도 열기를 이어 갈 수 있도록 ‘머드온더비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밤바다에서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는 특별 공간도 마련했다.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 불꽃 쇼 대신 ‘멀티미디어 드론 쇼’를 선보인다. 신나는 머드 체험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 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 -스포츠 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졌는데 성과는. “보령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웅천천연잔디구장·보령종합경기장 등 축구장과 배드민턴 전용 구장, 미산야구장, 다목적 보령종합체육관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통해 전국의 다양한 전지훈련과 대회 유치를 확대했다. 에어돔 축구장이 건립되면 보령의 전천후 사계절 훈련 환경이 완성된다. 지난해 JS컵 유소년 축구대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보령컵 국제요트대회 등을 유치해 선수와 선수단 등 방문객이 10만명 이상 증가했다.”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를 관광과 연계하는 방안은. “보령은 해양과 내륙을 아우르는 훌륭한 관광 인프라를 갖췄다. 새 도약을 위해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보령신항 마리나 산업단지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한마디로 해양레저와 스포츠를 결합해 ‘글로벌 스포츠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특히 보령스포츠파크는 한 해 2000만명 이상이 찾는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있어 관광과의 연계성이 무궁무진하다. 지금은 워라밸 시대다. 보령시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대천해수욕장 내 ‘보령 워케이션 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며 일을 하고 관광 체험을 하는 등 보령 전역이 진정한 하이브리드형 워케이션 관광 시스템을 갖췄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보령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해양과 내륙,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가 어우러진 ‘건강한 도시 행복한 보령’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속적 투자와 혁신으로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령의 밝은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 클라이밍으로 체력 다지는 강북 청소년

    서울 강북구는 지역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내 꿈을 클라이밍’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구에 살고 있거나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이다.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요일별 10명씩 총 50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따로 없다. 내 꿈을 클라이밍 프로그램은 다음달 19일부터 8월 6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토·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진행된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교육이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클라이밍의 기초 자세부터 응용 기술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강습 이후에는 자유 연습 시간도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이자 구 홍보대사인 김자인 선수가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직접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리 구 청소년들이 클라이밍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공습으로 ‘하마스 책사’ 제거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공습으로 ‘하마스 책사’ 제거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창립자 중 한 명으로 이른바 ‘책사’로 통하는 고위 사령관을 가자시티 공습작전 중에 제거했다고 미국 폭스뉴스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밤 이스라엘 보안국(신베트)과 가자시티 사브라 지역을 공습해 하마스 고위 지도자인 하캄 무함마드 이사 알이사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알이사는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창립 구성원 중 한 명으로, 하마스의 군사 훈련과 병력 증강, 공중·해상 공격 전략을 수립한 핵심 인물이었다. 그는 2년 넘게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촉발한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급습을 기획한 ‘책사’로 알려졌다. 당시 하마스는 무장대원 약 3000명을 이스라엘 남부 지역으로 침투시켜 대부분이 민간인인 12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살해하고 200여명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스라엘군은 엑스에 “알이사가 10월 7일 학살의 전투 지원 책임자로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중 및 해상 공격을 진두지휘했다”고 밝혔다. 알이사는 이라크와 시리아 등지에서 전투 경험을 축적하고 2005년 가자지구로 건너왔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는 그가 알카삼 여단의 군사학교 설립에도 깊이 관여해 전투원 수천 명을 양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이스라엘과의 전투로 손상된 하마스의 조직 체계를 재건하는 데에도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알려졌다. 최근 들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고위 지도자들을 찾아내 제거하는 작전에 집중하고 있다. 수년간 하마스 사령관 겸 재원 조달 책임자로 있던 사이드 이자디도 불과 며칠 전 이스라엘군에 제거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알이사 제거 소식을 전하면서 “IDF(이스라엘군)는 신베트(이스라엘 보안국)와 함께 이 학살에 관여한 모든 테러리스트를 찾아내 제거하겠다”며 이런 작전이 2023년 10월 7일 당시 발생한 이스라엘 급습의 주요 책임자들을 소탕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 [포착] 이스라엘군 ‘하마스 책사’ 제거…가자시티 공습으로

    [포착] 이스라엘군 ‘하마스 책사’ 제거…가자시티 공습으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창립자 중 한 명으로 이른바 ‘책사’로 통하는 고위 사령관을 가자시티 공습작전 중에 제거했다고 미국 폭스뉴스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밤 이스라엘 보안국(신베트)과 가자시티 사브라 지역을 공습해 하마스 고위 지도자인 하캄 무함마드 이사 알이사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알이사는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창립 구성원 중 한 명으로, 하마스의 군사 훈련과 병력 증강, 공중·해상 공격 전략을 수립한 핵심 인물이었다. 그는 2년 넘게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촉발한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급습을 기획한 ‘책사’로 알려졌다. 당시 하마스는 무장대원 약 3000명을 이스라엘 남부 지역으로 침투시켜 대부분이 민간인인 12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살해하고 200여명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스라엘군은 엑스에 “알이사가 10월 7일 학살의 전투 지원 책임자로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중 및 해상 공격을 진두지휘했다”고 밝혔다. 알이사는 이라크와 시리아 등지에서 전투 경험을 축적하고 2005년 가자지구로 건너왔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는 그가 알카삼 여단의 군사학교 설립에도 깊이 관여해 전투원 수천 명을 양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이스라엘과의 전투로 손상된 하마스의 조직 체계를 재건하는 데에도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알려졌다. 최근 들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고위 지도자들을 찾아내 제거하는 작전에 집중하고 있다. 수년간 하마스 사령관 겸 재원 조달 책임자로 있던 사이드 이자디도 불과 며칠 전 이스라엘군에 제거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알이사 제거 소식을 전하면서 “IDF(이스라엘군)는 신베트(이스라엘 보안국)와 함께 이 학살에 관여한 모든 테러리스트를 찾아내 제거하겠다”며 이런 작전이 2023년 10월 7일 당시 발생한 이스라엘 급습의 주요 책임자들을 소탕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 美 ‘이란 핵시설 공습’ 지켜본 北… “김정은에 잘못된 메시지”[외안대전]

    美 ‘이란 핵시설 공습’ 지켜본 北… “김정은에 잘못된 메시지”[외안대전]

    지난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일촉즉발의 긴장이 높아지던 중동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언제든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지만 미국의 벙커버스터 폭탄과 토마호크 미사일이 투하된 뒤 이란과 이스라엘은 일단 무력충돌이 벌어진 지 12일 만에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강력한 지지기반인 마가(MAGA·미국의 다시 위대하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에 직접 개입하며 이란의 핵 개발을 원천 차단한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을 텐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이 오히려 김 위원장에게 핵무기야말로 정권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결심’을 심어줬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6일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북한 김정은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등에 더해 이란까지 핵무장을 시도하다 군사 공격을 당한 다른 국가들의 사례들을 반면교사 삼아 북한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핵무기를 유지하고 더 확장해야 한다는 확신을 더욱 굳히게 됐을 것이란 얘깁니다. 고명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WSJ에 “김정은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어 기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미국이 언제라도 불시에 북한 핵시설을 공습할 가능성, 핵을 포기한 우크라이나 사례, 핵을 개발하려다 공격을 받는 이란의 사례 등을 감안할 때 핵 포기를 해선 안 된다는 유인이 오히려 증대됐을 것”이라며 “고립주의와 북러·북중 밀착을 통한 진영외교에 주력해 핵무력을 지속적으로 키워갈 것”이라며 중동 상황이 북한에는 ‘잘못된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개발해 미국이 이란에 가했듯 핵시설을 타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비핵화를 위한 협상이 더욱 복잡해졌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은 과거 1993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며 비롯된 1차 북핵 위기 이후 북한 핵시설에 대해 ‘외과수술식 정밀타격’을 실제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일부에선 이란의 핵 개발을 막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이 이제 북한으로 눈을 돌려 영변·강선 등 북한의 주요 핵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봅니다. 북한의 핵개발 상황이 그때와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란은 아직 핵무기를 마음 먹으면 만들 수 있는 단계였다면 북한은 이미 수십 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이미 너무 고도화돼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최대 5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추가로 40기 정도를 만들 수 있는 핵분열 물질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연구소는 5년 전에는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을 30~40기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선제 타격할 경우 북한이 한반도는 물론 일본, 괌 등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등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동원해 즉각 보복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런 이유도 한국 역시 미국의 기습 타격을 만류할 가능성이 크겠죠. 북한과 중국, 러시아와의 밀착도 과거의 북한과, 또 지금의 이란과 다른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조약 체결 이후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까지 이어지며 군사동맹 수준으로 관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선제 타격할 경우 러시아의 개입도 각오해야 하고, 중국 역시 북한의 비핵화를 동의하면서도 한반도 긴장에는 매우 민감한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정부 출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협상을 통한 비핵화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특히 이번 이란에 대한 공습으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을 키웠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2018년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 탈퇴와 2019년 하노이에서의 북미회담 결렬 등으로 이미 굳어진 미국에 대한 불신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 깊어지고 미국이 이해관계에 따라 얼마든지 합의를 뒤집을 수 있고 군사력을 사용해 (핵이 없는) 만만한 국가들을 폭격할 수 있다는 인식을 고착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란 핵시설 공습은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고, 북러 간 전략적 동맹을 바탕으로 무기 공동 개발, 합동 군사 훈련, 기술 이전, 경제적·군사적 상호 의존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외 노선을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도 “고립주의와 북러·북중 밀착을 통한 진영 외교에 주력해 핵무력을 지속적으로 키워갈 것”이라며 중동 상황이 북한에는 ‘잘못된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에도 장애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우리로서는 전쟁 반대, 한반도 긴장 완화, 평화 정착을 위한 일관된 대북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지난 24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한미 외교관계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북미 대화의 최고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지만 첫 접촉부터 최종 목표를 내세울 필요는 없다”며 “이미 핵무기를 가진 국가에 이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어렵다. 북한에 처음부터 비핵화를 요구하면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NPT 체제에서 핵 개발을 한 이란과 NPT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핵을 가진 이스라엘을 다르게 대하는 것은 불공평한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세상은 원래 공평하지 않다”며 “NPT는 지난 70년간 가장 성공한 정책이고 덕분에 핵을 가진 나라를 9개 국가로 한정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NPT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이어갈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 ‘ICT 기반 집중호우 대응’ 전북소방본부, 우수사례 선정

    ‘ICT 기반 집중호우 대응’ 전북소방본부, 우수사례 선정

    지난해 집중 호우 당시 ICT 기반 상황 관제로 대형 피해를 막은 전북소방의 대응능력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26일 소방청 주관으로 개최된 ‘2025년도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19종합상황실 소속 서승연 소방교가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소방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재난 현장에서의 상황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시도 대표로 선발된 소방대원들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발표를 진행하고, 대응 과정의 전문성·창의성·현장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서승연 소방교는 지난해 7월 전북 완주군 운주면 일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상황 당시 사례를 발표했다. 당시 서 소방교는 위성 자료와 기상정보를 분석해 침수 우려 지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드론을 통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는 등 ICT 기반의 상황 관제를 수행했다. 특히 고립된 주민을 신속히 구조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체계적인 현장 대응을 끌어냈다. 심사위원단은 전북소방의 상황관리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판단 능력, 유기적인 협업 체계, ICT 기술을 활용한 다각적인 대응 역량이 매우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서 소방교는 “당시 상황은 매우 긴박했지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생각 하나로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수상은 전북소방본부 모두의 노력에 대한 결과로, 앞으로도 현장 상황에 정밀하게 대응해 도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우리 소속 대원의 헌신과 전문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이번 사례는 타 부서 및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교육과 훈련 과정에도 적극 반영해 재난 대응 체계의 내실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신임 고용노동차관 “노란봉투법과 정년연장, 차질 없이 추진”

    신임 고용노동차관 “노란봉투법과 정년연장, 차질 없이 추진”

    권창준 고용노동부 신임 차관은 27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정년 연장 등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노동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많은 일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노동관계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완화와 정년 연장이라는 시대적 과제도 마주하고 있다”면서 “법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 일하면서 억울함이 없도록 문제를 살피고 신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일하는 사람의 보편적 권리보장을 위한 기본법 제정과 공정하고 대등한 노사관계를 위한 노조법 2·3조 개정 등 핵심 공약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노사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사회적 대화로 공정과 상생의 노동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년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소득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를 통한 정년 연장과 중·고령층의 재취업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사업장의 잇따른 산업재해 발생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업장 규모와 위험 요인별로 산재 예방을 강화하겠다”며 “산재 다발 사업장에 대한 점검·감독 확대 등 현장 관리를 강화해 산재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의 체계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청년과 중소기업 등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권 차관은 “이 모든 것은 정부의 의지만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노사정 책임 있는 당사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동참을 촉구했다.
  • 김철진 경기도의원, FTA 대응 산업지원 조례 본회의 통과

    김철진 경기도의원, FTA 대응 산업지원 조례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김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른 산업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6월 27일 열린 제38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2009년 제정된 기존 조례가 당시의 통상 환경을 전제로 하고 있어, 이후 다자·양자 FTA 확대, 공급망 재편, 디지털 통상 등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최근 미·중 갈등, 유럽연합의 공급망 규제, 일본 수출 규제 사례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차원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조례 개정의 핵심은 ▲FTA 이행으로 피해를 입은 산업에 대한 지원 근거 확대 ▲도지사의 산업 실태조사 및 정책 수립 권한 명시 ▲컨설팅, 교육, 연구용역, 홍보 등 다양한 지원 수단 명문화 등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향후 수출입 애로사항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중소·중견기업의 피해 예방 및 회복을 위한 다각적 지원이 가능해진다. 김철진 의원은 “글로벌 통상 질서의 변화 속에서 경기도와 도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은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개정으로 도가 산업 위기 시 대응 속도를 높이고 지원 범위를 넓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통과를 계기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중소기업 통상 대응 컨설팅 사업, 교육훈련 프로그램, 정보제공 플랫폼 구축 등의 후속 실행계획 수립을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통상 대응 체계를 위해,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철진 의원은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경기도 고교생 대상 AI·반도체·드론 교육을 포함한 ‘경기형 RISE+DX’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례 통과 역시 지역 경제와 산업 전반을 고려한 포괄적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 강동구, 서울학교 자살위기대응 시범사업 선정

    서울 강동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인 ‘서울형 학교 자살위기대응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된 강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자살위기대응 협력체계 구축, 학교 위기대응 표준화 매뉴얼 제작, 대학생 서포터즈를 활용한 ‘마음훈련’ 프로그램 제공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가운데 ‘마음훈련’ 프로그램은 심리학, 사회복지학 등 관련 전공 대학생들을 서포터즈로 양성해 학교 현장에 파견한다. 대학생 서포터즈는 청소년에게 가장 가까운 선배로서 권위보다는 공감으로 소통하는 정서적 지지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선정된 공모사업을 통해 강동구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학교 자살위기대응 시스템 마련 및 모든 학생의 마음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동구는 이달부터 학교 기반 자살위기대응 시스템 구축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7월에는 착수회의 및 협력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작년 철강업계 중대재해 15건… 고용부, 안전관리 간담회

    작년 철강업계 중대재해 15건… 고용부, 안전관리 간담회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5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철강업계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고용부는 27일 서울 중구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 주재로 6대 철강 업체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KG스틸의 최고안전책임자(CSO)와 간담회를 열고 산업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지업계(24일), 조선업계(26일)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업종별 간담회다. 철강업은 중량물과 인화성 물질 취급 등 다수 공정에 고위험 작업이 포함돼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크다. 철강업 사고 사망자는 2022년 15명, 2023년 16명, 지난해 15명이다. 올해 1분기에만 3명이 사망했다. 고용부는 최근 철강 업황이 어려워졌지만, 안전에 대한 투자·관리에는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같거나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운영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폭염 시 고열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부여 등을 담고 있는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또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점화원 차단과 설비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하고 비상 대피시설의 유지·관리 및 주기적인 비상 대응훈련을 해달라고 했다. 고용부는 “최근 중대재해가 발생한 철강업체의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 감독을 실시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대재해가 반복 발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독·수사 등을 통해 엄정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연천소방서 다목적훈련장 튼튼마루 준공 격려

    임상오 경기도의원, 연천소방서 다목적훈련장 튼튼마루 준공 격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지난 6월 26일 연천소방서에 신축된 ‘연천소방 튼튼마루(다목적훈련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북부지역 재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소방훈련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훈련장 건립은 경기도 북부권 소방공무원의 실전 대응능력을 높이고, 구조·구급 등 재난 현장 중심 훈련을 통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임상오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연천소방 튼튼마루는 경기도 북부의 소방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반복훈련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이야말로 골든타임 확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간 소방 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훈련장은 총사업비 3억 4천 9백만 원이 투입돼, 약 165일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전체 사업 규모는 2개 동이며, 다목적 훈련장 629㎡와 직원 휴게 공간 18㎡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훈련장 준공을 계기로 북부권 소방 교육 기반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며, 향후 첨단 훈련 시스템과 연계한 실전형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도내 전반의 재난 대응 역량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 日서도 지킨 소중한 한국 이름… “태극마크 달고 나고야 가야죠”[스포츠 라운지]

    日서도 지킨 소중한 한국 이름… “태극마크 달고 나고야 가야죠”[스포츠 라운지]

    한국행 9개월 만에 대표팀 입성새달 FIBA 아시아컵 위해 구슬땀박지수 “몸 단단하고 힘도 강해”롤모델은 BNK 김소니아 선수“실력·열정·헌신 모두 닮고 싶어”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 막내이자 재일교포 4세인 홍유순(20·인천 신한은행)은 순하게 자라(有純)라는 의미로 어머니가 지어주신 한국 이름을 소중히 지켰다. 일본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는 동안 ‘운동을 계속 하려면 한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는 권유가 끊이지 않았으나 단호하게 뿌리쳤다. 한국행을 택한 지 9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홍유순은 “한국 여자농구가 다시 부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항상 밝고 쾌활한 홍유순은 국대 이야기만 나오면 사뭇 진지해졌다. 그는 “중학교 때까지 조선학교에 다녔고 일본 친구들에게도 스스럼없이 한국 국적이라고 알렸다”며 “일본 이름은 ‘유순’을 일본어로 바꿔 사용했다. 한국에 비슷한 이름이 거의 없어 더 애틋하다”고 말했다. 홍유순은 최근 진천국가대표선수촌과 용인 신한은행연수원에서 서울신문을 만나 태극마크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전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3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위해 담금질 중이다.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홍유순은 대들보 박지수(27), 주장 강이슬(31·이상 청주 KB) 등 언니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지수는 홍유순을 향해 “몸이 단단하고 힘이 강해서 놀랐다. 꾸준히 성장해서 계속 파트너로 뛰었으면 좋겠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오사카산업대학 재학생이던 홍유순이 태극마크의 꿈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건 지난해 8월이었다. 2024~25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첫 번째로 이름이 불렸고, 데뷔 3개월 만에 신인 최초 4경기 연속 더블더블(한 경기에서 두 부문 두 자릿수)을 기록했다. 신인상도 홍유순의 차지였다. 그는 “하루빨리 한국 무대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일본 고등학교 감독님이 실력을 더 쌓는 게 좋겠다고 해서 대학에 갔다”면서 “하지만 운동 시간이 너무 짧은 게 아쉬워서 1년 반 만에 드래프트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재일교포 선수 2명이 한국 생활에 관해 물어봤다. 그래서 ‘운동량은 많지만 훈련 시설이 좋고 음식도 정말 맛있다’고 한국행을 추천했다”며 뿌듯해했다. WKBL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국대에 발탁된 홍유순은 “한국이 중국과 함께 아시아컵 최다 우승(12회)국이라는 사실을 알고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차올랐다”면서 “언니들이 2023년 대회 때 졌던 뉴질랜드가 첫 상대라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저는 그때 없었는데도 덩달아 이기겠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나고 자란 일본과의 격차를 좁혀야 하는 상황도 국대로서의 자극제다. 한국은 현재 FIBA 랭킹 14위, 일본은 9위다. 홍유순은 “일본 농구가 속도와 조직력에서 앞서지만 언니들과 훈련하면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을 빛냈다. 한국 유도 국가대표로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57㎏급 은메달을 따낸 재일교포 3세 허미미(23·경북체육회)의 존재도 동기부여가 된다. 두 선수는 지난 1월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처음 만나 기운을 주고 받았다. 홍유순은 “(먼저 태극마크를 단) 허미미 선수에게 나도 국대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응원해줬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재회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소속팀에서도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데뷔 시즌 이시준 전 감독대행과 동행했던 홍유순은 새 시즌엔 최윤아 감독에게 지도받는다. 그는 “감독님 분위기가 뭔가 무서워서 첫 면담 때 질문도 못했다(웃음)”며 “막상 훈련해 보니 상냥하게 대해주신다. 마음을 열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과제는 3점 슛이다. 지난 시즌 전체 30경기 중 29경기를 소화한 홍유순은 신인 중 득점(8.1개), 리바운드(5.7개) 1위에 올랐지만 3점 슛은 모두 합쳐 3개밖에 넣지 못했다. 새 시즌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센터 미마 루이(26)와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선 3점 성공률(21.4%)을 높여야 한다. “슛 요령을 찾지 못해 걱정”이라며 한숨 쉰 홍유순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교정해주신 자세로 매일 슛을 많이 던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홍유순은 지난 시즌을 거치며 롤모델을 김소니아(32·부산 BNK)로 정했다. 실력뿐 아니라 열정, 헌신 등 태도까지 닮고 싶다는 것이다. 홍유순은 “소니아 언니가 활동량이 많아서 막기 정말 힘들었다”며 “언니처럼 슛, 포스트업, 돌파 등 1대1 능력을 기를 계획이다. 꾸준히 연습하면 저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기고] 산불, 진화·지휘·예측 ‘산림 전문기관’이 전담해야

    [기고] 산불, 진화·지휘·예측 ‘산림 전문기관’이 전담해야

    지난달 캐나다에서 산불이 발생해 서울 면적의 36배가 넘는 숲이 불에 탔다. 산불로 인한 연기는 프랑스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30명이 사망했고 건물 1만 6251채가 파괴됐다. 피해 면적은 약 2만 3142㏊, 피해액은 약 74조원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1명이 숨지고 산림 3370㏊가 소실된 가운데 222채의 시설물이 피해를 봤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로 인해 산불은 더 자주, 더 강하게,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다. 단순한 진화 작업만으로는 산불 위험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없다는 얘기다. 국제기구들은 산불을 단순한 ‘화재’로 다루는 게 아니라 예방·대비·대응·복구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관리 모델을 채택한다. 이러한 모델은 산불을 산림의 생태적 특성과 연계해 이해하고 보다 과학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불 관리는 단순한 소방의 문제가 아닌, ‘산림’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전문 산림기관이 주도해야 한다는 의미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산불관리기구(GFMC) 등 국제기구들은 공통으로 산불 관리를 네 단계로 구분한다. 첫째는 예방(Prevention) 단계다. 산림의 구조적 위험을 낮추기 위한 산림관리, 인위적 화재 원인의 차단, 교육과 캠페인을 포함한다. 둘째는 대비(Preparedness) 단계로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과 위성 및 드론 모니터링, 지역사회 훈련 등을 담았다. 셋째는 대응(Response) 단계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압과 인명구조, 현장 통제 등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복구(Recovery) 단계는 산림 생태계의 복원, 지역사회의 회복력 강화, 피해 조사와 향후 대책 수립을 포괄한다. 이 네 단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산림 생태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필수적이다. 유엔도 국가별 산림기관의 기능 강화를 산불 대응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개별 재난 대응 부처보다 산림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권고한다. FAO는 국가 산림기관을 중심으로 한 ‘국가 산불관리 전략’을 권장하며 지역 사회 참여와 과학 기반 정책을 강조한다.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해선 ‘산림’이라는 복잡한 생태계를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성과 책임이 요구된다. 국제기구들이 내세우는 통합적 산불관리의 핵심은 산림을 산림답게, 생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주체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산불 관리는 단순히 불을 끄는 일이 아니라 ‘숲을 다루는 일’이며 ‘종합산림 행정’이다. 산불관리 체계를 ‘누가 불을 끌 것인가’에서 ‘어떻게 숲을 보호할 것인가’로 전환해야 한다. 대응 중심의 소방 위주 체계로는 기후 위기 시대의 대형 산불을 막기 어렵다. 예방과 대비가 빠진 대응은 ‘뒤따라가는 대책’에 불과하다. 포르투갈과 그리스는 소방부서로 산불 업무를 이관한 후 대형 산불 피해를 경험한 바 있다. 산불 대응은 더 정교해지고 복잡해졌다. 단순한 화재 진압이 아니라 산림의 구조와 생태적 기능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진화도, 지휘도, 예측도 산림 전문기관이 중심이 돼야 한다. 전 세계는 이미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대형 산불이 빈발하는 국가는 산불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자산으로 ‘산림 이해 능력’을 꼽는다. 산림기관의 고유한 책무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호남대 교수
  • 은평구 댕댕이들 플리마켓 놀러와

    은평구 댕댕이들 플리마켓 놀러와

    서울 은평구는 28일 진관동에 있는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 용품 플리마켓’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플리마켓을 찾는 주민들은 재사용이 가능한 반려 용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자율 기부 방식으로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반려 용품을 주민들이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댕댕이 나눔 상자’도 운영한다. 나눔 상자에는 사용하지 않는 책과 의류, 장난감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을 자유롭게 넣고 필요한 물품을 가져갈 수 있다. 다만 고장 난 물건이나 인화물질 등은 제외된다. 이 밖에 행사장에는 반려견 전문 훈련사가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상담해 주는 무료 상담 코너도 운영된다. 구는 이번 행사가 주민 참여형 나눔 문화 확산과 자원 선순환 실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반려견 놀이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두고 반려 용품 공유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 구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인사]

    ■한국교통안전공단 ◇1급 승진△연구기획실 김광일 ◇2급 승진△미래차연구본부 광주친환경자동차인증센터 장형진△자율주행본부 K-City연구처 최인성 ■우정사업본부 ◇3급 전보△우정사업조달센터장 최종묵△제주지방우정청장 이상수△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 재정기획담당관 정필승 ■대전시 ◇3급 승진△체육건강국장 태준업△상수도사업본부장 이종익△국외훈련파견 김영진 이길주 ◇3급 전보△인재개발원장 지용환△보건환경연구원장 정태영 ■세계일보△논설위원 겸 세계평화연구소장 조남규 ■현대해상 ◇전보△지속가능본부장 강명관
  • 美항모 찍은 中유학생… 외국인 ‘이적죄’ 첫 구속

    美항모 찍은 中유학생… 외국인 ‘이적죄’ 첫 구속

    부산 해군기지 9차례 촬영한 혐의사진 172장… 일부 中 SNS에 배포중국산 드론 사용해 서버에 저장도 부산에 있는 우리 해군기지를 9차례에 걸쳐 드론으로 촬영한 중국 국적 유학생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26일 형법상 일반이적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중국인 유학생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일반이적죄는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제공한 자에게 적용되는 중대 범죄로, 외국인에게 해당 조항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드론 촬영에 가담한 30대 중국인 유학생 B씨는 같은 혐의로 구속됐고 또 다른 30대 공범 C씨는 불구속 상태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인근 야산 등지에서 드론을 띄워 군사시설과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10만t급)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촬영 당시 루스벨트함은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참가를 위해 부산항에 입항 중이었다. A씨 등은 중국산 드론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군사시설 내부를 정밀 촬영했으며, 확보된 영상은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 22개와 사진 172장에 달한다. 이 중 일부는 중국의 대표적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틱톡’ 등에 게시됐다. 촬영에 사용된 드론 역시 중국산 제품으로 이들이 사용한 전용 스마트폰 앱은 촬영물을 자동으로 외국 서버에 저장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 25일 부산 남구 일대에서 무단 촬영을 하던 중 해군에게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 당시 이들은 단순 밀리터리 동호회 활동 차원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국가정보원·국군 방첩사령부·검찰과 공조수사한 결과 이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모두 부산에 있는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던 중이었다. 국내 입국 시점은 2023년 2~3월이며 입국 직후 촬영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한미 양국의 주요 군사기지를 반복적으로 촬영하고 이를 외국으로 전송한 것은 명백한 안보 침해 행위”라면서 “혐의의 중대성을 고려해 처벌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반일행동 대표 ‘이적 혐의’ 체포 조사 후 석방

    경찰, 반일행동 대표 ‘이적 혐의’ 체포 조사 후 석방

    경찰이 26일 시민단체 ‘반일행동’의 정모 대표를 체포해 조사했다. 경찰은 반일행동이 이적단체 ‘코리아연대’의 후신 중 하나이며, 사실상 북한의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반일행동 대표 정모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뒤 조사를 마친 오후 4시쯤 석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가 출석에 불응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민중민주당 조직원인 정씨가 이적단체 주장에 동조하고 이적 표현물을 소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한 미 대사관 앞 등지에서 집회를 열고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전쟁 연습’이라고 규탄하거나,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요구한 게 북한의 주장을 빼닮았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정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민중민주당 기관지를 발견했는데, 경찰은 이를 이적 표현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반일행동은 민중민주당의 산하 단체”라고 했다. 민중민주당은 이적단체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의 후신으로 알려졌다. 반일행동과 민중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각각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과 정씨가 연행된 성북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내란수괴는 고개를 빳빳이 들고 돌아다니는데, 반일운동을 하는 청년은 잡아간다”며 “반일행동 탄압을 규탄한다”라고 했다. 국가보안법은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도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하는 것 등을 금지한다. 민중민주당은 2016년 11월 환수복지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한 뒤 이듬해 당명을 변경했다. 이 당의 전신인 코리아연대 공동대표 2명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2심 모두 실형을 받았으며, 당시 재판부는 코리아연대를 이적단체로 규정했다. 행동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 재일교포 4세 ‘국가대표’ 홍유순 “20년 동안 소중히 지킨 한국 이름, 태극마크로 감격의 결실”

    재일교포 4세 ‘국가대표’ 홍유순 “20년 동안 소중히 지킨 한국 이름, 태극마크로 감격의 결실”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 막내이자 재일교포 4세인 홍유순(20·인천 신한은행)은 순하게 자라(有純)라는 의미로 어머니가 지어주신 한국 이름을 소중히 지켰다. 일본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는 동안 ‘운동을 계속 하려면 한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는 권유가 끊이지 않았으나 단호하게 뿌리쳤다. 망설임 없이 한국행을 택한 지 9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홍유순은 “한국 여자농구가 다시 부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항상 밝고 쾌활한 홍유순은 국대 이야기만 나오면 사뭇 진지해졌다. 그는 “중학교 때까지 조선학교에 다녔고 일본 친구들에게도 스스럼없이 한국 국적이라고 알렸다”며 “일본 이름은 ‘유순’을 일본어로 바꿔 사용했다. 한국에 비슷한 이름이 거의 없어 더 애틋하다”고 말했다. 홍유순은 최근 진천국가대표선수촌과 용인 신한은행연수원에서 서울신문을 만나 태극마크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전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3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위해 담금질 중이다.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홍유순은 대들보 박지수(27), 주장 강이슬(31·이상 청주 KB) 등 언니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지수는 홍유순을 향해 “몸이 단단하고 힘이 강해서 놀랐다. 꾸준히 성장해서 계속 파트너로 뛰었으면 좋겠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오사카산업대학 재학생이던 홍유순이 태극마크의 꿈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건 지난해 8월이었다. 2024~25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첫 번째로 이름이 불렸고, 데뷔 3개월 만에 신인 최초 4경기 연속 더블더블(한 경기에서 두 부문 두 자릿수)을 기록했다. 신인상도 홍유순의 차지였다. 그는 “하루빨리 한국 무대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일본 고등학교 감독님이 실력을 더 쌓는 게 좋겠다고 해서 대학에 갔다”면서 “하지만 운동 시간이 너무 짧은 게 아쉬워서 1년 반 만에 드래프트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재일교포 선수 2명이 한국 생활에 관해 물어봤다. 그래서 ‘운동량은 많지만 훈련 시설이 좋고 음식도 정말 맛있다’고 한국행을 추천했다”며 뿌듯해했다. WKBL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국대에 발탁된 홍유순은 “한국이 중국과 함께 아시아컵 최다 우승(12회)국이라는 사실을 알고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차올랐다”면서 “언니들이 2023년 대회 때 졌던 뉴질랜드가 첫 상대라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저는 그때 없었는데도 덩달아 이기겠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나고 자란 일본과의 격차를 좁혀야 하는 상황도 국대로서의 자극제다. 한국은 현재 FIBA 랭킹 14위, 일본은 9위다. 홍유순은 “일본 농구가 속도와 조직력에서 앞서지만 언니들과 훈련하면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도 속공을 위해 빠르게 뛰고 적극적으로 스크린을 거는 등 힘을 보탤 것”이라고 눈을 빛냈다. 한국 유도 국가대표로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57㎏급 은메달을 따낸 재일교포 3세 허미미(23·경북체육회)의 존재도 동기부여가 된다. 두 선수는 지난 1월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처음 만나 기운을 주고 받았다. 홍유순은 “(먼저 태극마크를 단) 허미미 선수에게 나도 국대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응원해줬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재회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소속팀에서도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데뷔 시즌 이시준 전 감독대행과 동행했던 홍유순은 새 시즌엔 최윤아 감독에게 지도받는다. 그는 “감독님 분위기가 뭔가 무서워서 첫 면담 때 질문도 못했다(웃음)”며 “막상 훈련해 보니 상냥하게 대해주신다. 마음을 열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과제는 3점 슛이다. 지난 시즌 전체 30경기 중 29경기를 소화한 홍유순은 신인 중 득점(8.1개), 리바운드(5.7개) 1위에 올랐지만 3점 슛은 모두 합쳐 3개밖에 넣지 못했다. 새 시즌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센터 미마 루이(26)와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선 3점 성공률(21.4%)을 높여야 한다. “슛 요령을 찾지 못해 걱정”이라며 한숨 쉰 홍유순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교정해주신 자세로 매일 슛을 많이 던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홍유순은 지난 시즌을 거치며 롤모델을 김소니아(32·부산 BNK)로 정했다. 실력뿐 아니라 열정, 헌신 등 태도까지 닮고 싶다는 것이다. 홍유순은 “소니아 언니가 활동량이 많아서 막기 정말 힘들었다”며 “언니처럼 슛, 포스트업, 돌파 등 1대1 능력을 기를 계획이다. 꾸준히 연습하면 저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정승현 경기도의원,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위한 조례 상임위 통과

    정승현 경기도의원,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위한 조례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승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4)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6일 제384회 정례회 기획재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2025년 4월 기준, 전국의 북한이탈주민은 약 3만 1천여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35.5%에 해당하는 1만 1천여 명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비율이 75%에 달해, 다양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개정안은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한층 더 촘촘히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정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북한이탈주민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갖추는 데 방점을 뒀다”며 “심리상담, 직업훈련, 취업 알선, 법률 지원 등 정착 과정 전반에 필요한 지원 항목들을 조례에 명확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청년·여성·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에 대한 맞춤형 지원 근거를 새롭게 마련해,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 지원도 가능해졌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반도 함께 강화됐다. 일정 기준 이상 북한이탈주민을 고용한 모범 사업주의 생산품을 경기도가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명시함으로써, 고용 촉진과 자립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정승현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이들을 위한 정교하고 지속 가능한 정착지원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 통합이 함께 실현되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인사/대전시

    ■대전시◇3급 승진△체육건강국장 태준업△상수도사업본부장 이종익△국외훈련파견 김영진 이길주◇3급 전보△인재개발원장 지용환△보건환경연구원장 정태영◇4급 승진△국방우주산업과장 김진섭△질병관리과장 조윤정△복지정책과장 이정선△교육도서관과장 이기영△여성가족청소년과장 최미정△보행자전거과장 이정호△도시정비과장 이종상△도시경관과장 최은영△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김동희◇4급 전보△대변인 최우경△안전정책과장 유철△재해예방과장 원계령△사회재난과장 박재완△민생사법경찰과장 박익규△전략산업정책과장 한문교△체육시설과장 신상철△대학정책과장 최문범△수질개선과장 박찬미△자원순환과장 윤해열△철도정책과장 이장호△주택정책과장 주대식△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 이관호△〃 월평정수사업소장 이득규△〃 신탄진정수사업소장 구창현△건설관리본부 시설부장 남상구△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장 진문용△하천관리사업소장 이정인△대전시의회 유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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