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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드 “처참”, 모란트 “후퇴 안 돼”…미 농구계, 대법 판결 잇따라 비판

    버드 “처참”, 모란트 “후퇴 안 돼”…미 농구계, 대법 판결 잇따라 비판

    보수화된 미국 연방대법원이 임신 후 6개월(24주)까지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헌법상의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49년 만에 뒤집으면서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건강권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 판결이라는 비판이 전 세계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미 프로 농구선수와 구단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번 판결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수 버드(42·시애틀 스톰)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 연방대법원 판결 후 여성의 임신중단을 법으로 금지하거나 금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州)를 표시한 트윗을 리트윗(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퍼 옴)한 후 “처참하다(Gutted)”는 짧은 글을 남겼다. 2002년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프로에 진출한 버드는 파이널(챔피언결정전) 우승 4회, 올림픽 우승 5회를 달성하고 올스타에 13회, 올 WNBA팀(최고선수 5인)에 8회 선정된 스타 선수다. 지난해 W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코네티컷 선의 포인트 가드 렉시 브라운(28)도 “이 나라(미국)에서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고, 이것이 그들이 집중하려는 일”이라면서 “정말 무섭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WNBA팀들도 행동에 나섰다. 버드가 속한 시애틀 구단은 트위터에 “사람들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총을 살 수 있는 자유를 얻은 반면 여성들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자유를 잃었다”는 글을 올렸다. 또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선수들은 ‘우리의 몸, 우리의 미래, 우리의 임신중절’이라는 글자가 적힌 셔츠를 입고 훈련했다.일부 미국남자프로농구(NBA) 선수들도 반대 행동에 동참했다. 지난 2019~20시즌 신인상을 수상하고 이번 2021~22시즌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치며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자 모란트(22·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우리는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현역 시절 파이널 우승을 3차례 하고 파이널 MVP에 1회, 올스타에 13차례 뽑히는 업적을 남긴 드웨인 웨이드(40)도 27일 트위터에 “여성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리빌딩의 핵심 선수인 장신 포인트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22)은 “이 나라는 정말 거꾸로 가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앞서 WNBA와 NBA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두 단체는 “우린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과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하고, 자유는 마땅히 보호받아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우린 젠더와 건강 형평성을 계속 옹호할 것이다. 또 직원들이 재생산 건강과 관련한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WNBA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인간에겐 자신의 건강과 관련한 결정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굳게 믿는다”면서 “우린 이번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미칠 영향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만은 지금] 대만 국방부부장이 미국에 안보회의하러 간 사이 벌어진 일

    [대만은 지금] 대만 국방부부장이 미국에 안보회의하러 간 사이 벌어진 일

    미국과 대만 간 비공개 고위급 대화인 전략 안보대화인 ‘몬터레이 회담’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으로 간 바이훙휘(柏鴻輝) 국방부부장의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26일 대만 연합보 등이 보도했다.  '몬터레이 회담'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미국과 대만이 1996년부터 비공개로 국가 안보 분야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 채널이다.  신문은 그의 페이스북 계정 해킹은 그가 몬터레이 회담을 간 사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해킹 당한 그의 페이스북 계정은 페북 내 커뮤니티에서 중고 가전제품을 팔았다.  국방부부장은 알렉스 포(Alex Po)라는 이름으로 본인 계정을 사용했다. 해당 프로필에는 국방부부부장이라는 직위는 표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프로필 사진에는 중장 군복을 입은 사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의 과거 게시물로 충분히 그가 부부장임을 알 수 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로 누가 계정을 도용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25일 대만 네티즌들은 바이 부부장의 계정이 특정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통해 중고 제습기를 판매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진과 함꼐 올라온 게시물은 "본인에게 있는 제습기 한 대 있다”며 “기능은 정상, 터치 기능은 없다. 자주 출장을 가야 해서 필요가 없다. 팔고 싶으니 필요한 사람은 연락 달라”고 써 있었다. 게다가 자신의 글에 ‘좋아요’도 눌렀다.  국방 관련 소식에 밝은 이들은 부부장이 출장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돌연 온라인으로 제습기를 판매하는 포스팅에 계정이 도용됐다고 여겨 군측에 바로 신고를 했다. 이후 군측은 해당 계정이 도용당한 것을 알았고, 바로 계정을 차단시켰다.  대만과 미국 간의 몬터레이 회담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워싱턴 지역에서 개최됐다. 구리슝(顧立雄) 국가안전회의 비서장이 군 관료들을 이끌고 미국 국방부 엘리 라트너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등을 만나 대만의 무기 판매 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한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단순 의견 교환이 아닌 긴밀한 협력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담에 앞서 대만 현지 언론들은 이번 회담에서 대만의 비대칭 전략 강화를 위한 무기 판매를 비롯해 미국 해병대와 대만 해병대 간의 협력 등 실제 전투 훈련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순천 6월 2일 ‘유기동물 방지의 날’, 담양 공공진료소… 유기동물 살기 좋은 지자체

    순천 6월 2일 ‘유기동물 방지의 날’, 담양 공공진료소… 유기동물 살기 좋은 지자체

    버려지거나 보호자를 잃어버리는 동물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 국내 동물 유기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순천, ‘유기’ 발음 비슷한 6월 2일 지정 유기동물은 애초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전남 순천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6월 2일을 ‘유기·유실동물 방지의 날’로 정하는 조례를 의결하고 2년째 행사를 벌였다. 6월 2일이 ‘유기’와 발음이 비슷한 데서 착안했다. 유기동물의 수를 줄이려면 사람들의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유기·유실동물 방지의 날은 다양한 행사로 채워진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보호소의 유기동물을 데려와 입양문화제를 연다. 또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해 주는 교육도 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카페형 보호소 ‘리본센터’ 지자체들은 유기동물이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게 ‘주선자’ 역할도 한다. 통상 보호소는 도심 밖에 있어 접근이 쉽지 않고 환경이 비위생적인 곳이 많다. 높은 안락사율도 거부감을 갖게 한다. 반면 서울 강동구는 지자체 최초로 카페형 보호소인 ‘리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입양 가능성이 큰 10㎏ 미만 동물들이 입소한다. 잘 꾸며진 스튜디오에서 예쁘고 정성스럽게 유기동물의 증명사진을 촬영해 예비 입양자들에게 소개한다. 그 결과 리본센터의 입양률은 2017년 개관 이후 평균 90%가 넘는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입양 보내는 건 아니다. 입양 전후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다. ●경기 도우미견나눔센터 입양률 95% 경기도가 운영하는 도우미견나눔센터도 도내 공공보호소에서 비교적 건강하고 사회성이 좋은 유기견을 선별해 데려온다. 복종훈련, 배변훈련 등을 하면서 사람과 같이 살아갈 준비를 돕는다. 센터 유기견의 입양률은 지난해 94.5%였다. 경기도는 조만간 고양이입양센터도 문을 열 방침이다. 경기도는 또 2020년부터 마당개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유기견 대부분이 도농 복합지역에서 발생한 마당개와 들개인 만큼 개체수 조절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매년 650마리 정도 중성화를 진행했고 올해 처음 국비사업으로 전환해 2200마리의 중성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동물등록을 해야 중성화수술 지원을 받을 수 있기에 유기·유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양 “진료비 부담에 버리는 일 줄 것” 전남 담양군은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유기동물이 구조되면 바로 위탁 보호소에 들어가 집단 감염병에 쉽게 노출됐지만, 지금은 먼저 진료소에서 최신 장비로 검사와 치료를 받는다. 군 관계자는 “65세 이상이나 기초생활수급자의 반려동물 진료비는 동물병원의 약 30%만 받거나 아예 받지 않는다”면서 “진료비 부담 탓에 개, 고양이를 버리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국내 동물권 문제를 폭넓게 다루는 시리즈와 후속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물학대와 유기, 펫샵이나 개농장·공장 등에서 벌어지는 부조리, 육견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을 제보(jebo@seoul.co.kr)해 주시면 끝까지 추적해 보도하겠습니다. 제보자 신원은 철저히 익명에 부쳐집니다.
  • 미국 어머니 “총격범 제압한 내 아들 등 뒤에서 쏜 경관 용서하라고?”

    미국 어머니 “총격범 제압한 내 아들 등 뒤에서 쏜 경관 용서하라고?”

    어머니는 현행 총격범을 제압하는 착한 사마리아인 아들을 쏴죽인 경찰관을 용서할 수 없었다. 그 경관은 착한 아들에게 제대로 경고도 하지 않은 채 등 뒤에서 방아쇠를 당겼다. 아들이 세상을 떠난 지 일년이 흘렀지만 그 경관은 법의 처벌을 받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해서 어머니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자니 헐리는 지난해 6월 21일(이하 현지시간) 총격 현행범 로널드 트로이키가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쇼핑가에서 총격을 가하자 은밀히 소지를 허가받은 피스톨 권총을 꺼내 들어 응사했다. 법원에 제출된 소장과 콜로라도주 당국에 따르면 헐리는 트로이키가 들고 있던 라이플 소총을 빼앗아 탄창을 제거했다. 아바다 경찰서(APD) 경관이 봤을 때 헐리가 라이플을 든 것처럼 보였고, 경관이 등 뒤에서 총구에 불을 뿜어 결국 헐리를 숨지게 했다. 헐리의 모친 캐슬린 볼린은 이번주 콜로라도주 법원에 총격을 가한 크레이그 브라운로 경관과 경찰서장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그녀는 브라운로 경관이 아들이 총격범이 아니란 사실을 미리 파악했어야 하며, 둘의 옷차림도 다르고 생김새도 완전 다르기 때문에 혼동할 리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브라운로 경관과 여러 다른 경관들은 총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경찰서 유리창문을 통해 트로이키가 커다란 몸집에 긴 총을 들었으며 검정색 셔츠에 모자를 쓴 것을 봤다고 소장에 기재돼 있다. 소장에는 또 “헐리와 달리 세 APD 경관들이 바로 현장에로 뛰어가지도 않았다”면서 “차라리 그네들은 겁에 질려 가만 있거나 민간인을 지키기 위해 자리보전이나 하는 것이 나았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APD는 인사이더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브라운로가 평판이 좋은 채로 경찰 일을 그만 뒀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내사 결과 “브라운로 경관의 행동은 APD 정책과 절차에 일치했다. APD는 현재로선 실제 훈련이나 대응 규정을 변경할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콜로라도주 검찰은 브라운로를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해 지방검사 알렉시스 킹은 이런 방침을 밝히는 편지를 통해 헐리가 그날 영웅적 행동을 했지만 그를 쏜 브라운로의 결정은 “법적으로 정당했다”고 말했다. 브라운로는 총격 현행범이 검정색 옷을 입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붉은색 옷을 입은 헐리 역시 위협이 되며, 두 번째 현행범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편을 들어줬다. 그 편지는 “그 순간 브라운로가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살필 때 존 헐리는 총격이 진행되는 인구 밀집지에서 막강한 라이플과 권총을 든 채였다. 브라운로가 갖고 있는 정보로는 총격 난사범이 존재하고 제2의 총격범이 라이플과 권총을 든 채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을 향하고 있으며 이런 잠재적인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막강한 무력이 형편없는 정도였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볼린의 소장은 “합리적인 경관이라면 헐리의 행동을 위협이라고 간주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아들의 죽임이 “불운한 순간적인 판단이 어긋난 결과가 아니라 고의적이며 불법적인 위력을 휘두른 결과”라고 반박했다.
  • 러, 우크라 서·북부에 미사일 수십 발 발사…남부는 주민 대피 행렬

    러, 우크라 서·북부에 미사일 수십 발 발사…남부는 주민 대피 행렬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동·서·남·북 모두 러시아의 포격을 받는 등 수세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북부 미사일 포격받아…군인 5명 사상 러시아는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와 북부에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는 이날 흑해에서 6발의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이 가운데 4발이 야보리우의 군사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르비우는 우크라이나 서부의 주요 도시다. 코지츠키 주지사는 “이번 피격으로 군인 4명이 부상했다”면서 2발은 요격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야보리우 기지는 외국인 자원병을 포함한 군 훈련소가 있는 곳이다. 지난 3월에도 러시아가 이곳을 미사일로 공격해 35명이 숨지고 약 130여 명이 부상한 바 있다. 북부 지토미르 주에도 러시아 미사일 수십 발이 떨어졌다. 비탈리 부네츠코 지토미르 주지사는 “지토미르 시 인근의 군사 기지를 노리고 약 30발의 미사일이 발사됐다”며 “약 10발은 격추됐으며, 나머지 미사일이 떨어져 군인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수도 키이우 북쪽 체르니히우 주의 데스나 마을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바체슬라우 차우스 체르니히우 주지사는 “데스나가 대규모 공격을 받았다”며 “기반시설이 손상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데스나에는 우크라이나 군 훈련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 사실상 러 장악” 지적…남부는 주민 대피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돈바스 전선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CNN 등에 따르면 로만 블라센코 세베로도네츠크 군정청장은 전날 “우크라이나군은 전날부터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센코 군정청장은 “철수는 시작했지만 작전이 며칠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여전히 돈바스에는 여러 부대가 남아 있다”며 “남은 부대가 많아서 철수하는 데 며칠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어디로 철수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주에 마지막 남은 리시찬스크에도 포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는 리시찬스크 일부 정착촌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모투자니크는 “공습이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남쪽과 남동쪽 방향에 있는 정착지”라며 “적군은 공습 횟수를 크게 늘렸고, 이로 인해 정착촌 내 많은 건물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세베로도네츠크를 완전히 장악하고 리시찬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하고 주요 물류 통로를 차단하기 위해 공격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남부 최전선 도시로 주요 곡물수출항 중 하나인 미콜라이우에선 주민 대피가 한창이다. 미콜라이우의 올렉산드르 시에네케비치 시장은 “현재 약 23만 명의 사람들이 미콜라이우시에 남아있다”며 “도시는 매일 포격을 당하고 있다. 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도시를 떠나라고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네케비치 시장은 최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6명을 포함해 111명이 숨지고 502명이 부상입었다고 전했다. 英총리 “우크라, 불리한 합의 우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수세에 몰린데다가, 전쟁 장기화로 세계 경제가 악화되면서 우크라이나가 불리한 협상을 강요받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가디언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르와다 수도 키칼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너무 많은 나라들이 이것(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은 불필요한 전쟁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게 ‘나쁜 평화’를 촉구, 아마도 강요하기 위한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쟁 장기화가 세계의 식량위기 등을 부르는 등 경제적 영향을 주자, 이를 벗어나려는 세계 각국의 압력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빠르지만 불리한 협상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원하는 바를 이룬다면, 이는 결국 국제 안보와 경제에 “장기적인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은 지난 4월 15일 이후 중단되는 등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 [속보] 러 군용수송기 훈련 중 추락…“최소 4명 사망”

    [속보] 러 군용수송기 훈련 중 추락…“최소 4명 사망”

    우크라 인접 도시서 이동 비행 중 라쟌서 추락“비행 중 엔진 고장 발견… 항공기 부분 파손”러시아 중부 랴잔주에서 러시아 일류신(IL)-76 군용 수송기가 훈련 비행 중 추락해 탑승자 가운데 최소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랴잔주 당국은 이날 사고에 대해 “오전 3시 18분(현지시간)쯤 우리 지역에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추락 사고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덧붙였다. 수송기에는 모두 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수송기가 화물을 싣지 않은 상태에서 훈련 비행을 하던 도중 엔진 고장이 발견돼 승조원들이 (비상)착륙 결정을 내렸다”면서 “지상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항공기가 부분적으로 파손됐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타스에 “항공기가 갑작스러운 엔진 발화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수송기는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인접한 러시아 서부 도시 벨고로드에서 남부 도시 오렌부르크로 비행하던 도중 랴잔주 거주지역 인근의 들판에 추락했다. 타스는 수송기가 추락 과정에서 송전선을 건드리면서 인근 일부 지역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러군, 우크라 침공 후 3만명 이상 사망 젤렌스키 “6월 러군 사망자 4만 넘길듯”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뒤 현재까지 수만명에 달하는 병력을 잃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 총참모부(AFU)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예비군과 용병을 동원하면서 전투 병력 3만 4000명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 역시 지난달 30일 영국 정부 정보기관 고위 분석가가 작성한 ‘러시아 침공 비밀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러시아군 3만 350명이 전사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전사자가 1만 5000명 안팎일 것이라고 본 국제사회 추정치보다 2배 큰 규모다. 러시아 국방부는 침공 한 달여 만인 지난 3월 25일 사망자 수를 1351명이라고 밝힌 이후 자국군 전사자 규모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달 말까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러시아군의 사망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우크린폼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연설 영상을 통해 “러시아군이 총공세를 퍼붓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최전선에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예비군을 투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자국 국민을 병력과 군장비의 수적 우위를 과시하는 수단으로만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월 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사망한 러시아군 병사의 수가 4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지난 수십년간 러시아가 치러왔던 어떤 전쟁에서도 볼 수 없었던 러시아군의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광기술원,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최우수센터 선정

    한국광기술원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2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전략분야 최우수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다. 컨소시엄 사업은 공동훈련센터가 보유한 교육훈련 운영시스템과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교육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재직자 역량향상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력양성 프로젝트다. 광기술원은 2014년 컨소시엄 사업 참여 이래로 누적 4390명의 광융합기술 분야 재직자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교육 실시로 50개 과정에 총 1008명이 재직자 교육을 이수했다. 아울러 취업예정자 과정을 운영해 조선대학교 등 5개 대학 20여 명 졸업생 대상으로 2개월에 걸친 광융합산업분야 전문인력양성과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취업률 100%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양규 한국광기술원 센터장은 24일  “이번 최우수 공동훈련센터 선정은 광융합산업 기업의 교육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중심의 훈련과정 개발을 통해 광융합산업을 이끌어나갈 핵심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정신질환 범죄자 치료교정 시스템 절실하다/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열린세상] 정신질환 범죄자 치료교정 시스템 절실하다/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교정직 처우 개선과 교정업무를 법무부의 우선 업무 순위에 두겠다고 언급한 이후 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정은 수형자들에게 수형 기간 동안 교육, 교화활동 및 직업훈련 등을 통해 출소 후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재소자들이 사회에 나왔을 때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는 것도 국가의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교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신질환자나 약물중독자에 대한 교정은 일반적인 교정 업무보다 더 정교한 시스템이 바탕이 돼야 한다. 정신질환이나 약물중독에 의한 범죄는 병적인 증상이나 약물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행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명백히 정신병적 증상에 의해 이루어진 범죄는 병을 치료해야 반복적인 범죄를 막을 수 있다. 정신질환의 경우 장기간 치료해야 하는 만성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감호 기간에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낸다고 하더라도 출소 후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감호 기간 이후에도 꾸준한 치료를 통해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실제 우리나라 정신질환 범죄자의 재범률은 65% 정도 된다고 한다. 최근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의 증가 원인을 살펴보면 환자의 인권을 중요시하는 현 정신건강복지법 체계의 문제를 들 수 있다. 현실감이 낮고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 환자인 경우에도 치료를 위해서는 본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신속히 치료해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환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 현실에서는 환자 본인의 동의를 받지 못해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실제로 치료받기를 거부하거나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경우 피해망상이나 환청 등의 증상이 악화돼 때에 따라 심각한 범죄를 일으키기도 한다. 정책과 법은 환자의 인권과 적절한 치료라는 두 측면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하지만, 현재의 제도에서는 이러한 균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정신질환을 지닌 범죄자를 정부, 사법부, 그리고 의료 분야가 함께 관리한다. 미국은 1990년대부터 본격화한 ‘치료 사법’(therapeutic jurisprudence) 제도를 통해 ‘정신보건법정’(mental health court)을 따로 운영하며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 사법’은 약물 관련 혹은 정신질환 관련 범죄자를 통상의 형사사법 절차가 아닌 질병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적인 절차에 회부해 전문 재판부가 치료 경과를 집중 감독한다. 이렇게 정신질환자에 특화된 치료 지향적 재판 방식과 치료교정 시스템은 캐나다를 시작으로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경찰, 검사, 변호사 또는 판사 중 정신질환자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진 사람들만이 특화된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국내에서도 하루빨리 ‘치료 사법’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신질환이나 약물중독으로 인한 범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립돼야 할 것이다. 로스쿨에서도 정신질환에 대한 교육 과정을 보강해 법조인들이 정신질환이나 약물중독의 개념을 확립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경찰, 검찰, 법원, 의료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정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약물중독 환자나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를 좀더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아폴로 11호’ 홀로 지킨 우주인의 사색[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아폴로 11호’ 홀로 지킨 우주인의 사색[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궤도에 안착했다. 한국은 세계 일곱 번째로 1t 이상의 실용 위성을 자체 기술로 발사하면서 우주 강국의 대열에 서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27년까지 누리호를 네 차례 더 발사할 예정이며, 2031년까지 달 착륙을 성공시킨다는 야심 찬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누리호 발사 성공에 따라 우주 탐사는 이제 더이상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닌, 우리 앞에 펼쳐진 현실이 됐다. 마이클 콜린스의 ‘달로 가는 길’은 우주비행사로서 자신의 걸어온 극적인 길을, 특히 1969년 7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과 관련한 경험과 우주여행을 소상하게 보여 주는 에세이다. 사실 아폴로 11호 하면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 즉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뎠던 이들의 이름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콜린스 역시 위대한 우주비행사였다. 그는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달에서의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달 궤도를 돌며 사령선을 지키고, 두 사람을 무사히 아폴로 11호로 회수한, 어쩌면 더 위대한 임무를 수행한 인물인지도 모른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저자는 공군 파일럿으로 일하던 중 1963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되면서 1969년까지 꼬박 6년 동안 훈련과 우주비행에 매진했다. 훈련은 단지 우주비행을 위한 조종 테스트가 전부는 아니었다. 사막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며 지질을 연구하고 불시착에 대비해 정글 생존 훈련도 거듭했다. 물론 우주에서 수행해야 하는 다양한 임무, 즉 우주선의 랑데부와 도킹 등을 훈련하는 과정도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한다. 사실 이 책의 백미는 광대무변한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작디작은 지구라는 행성의 존재, 그리고 우주비행의 과정에서 깨달은 인간 존재에 대한 자각을 소상하게 밝힌 대목들이다. “혼자라는 느낌은 두려움이나 외로움보다는 자각, 기대감, 만족, 확신, 환희에 더 가깝다. 창밖으로 별들이 보인다.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달이 있어야 하는 공간은 오롯이 어둠뿐이다. 별의 부재가 달의 존재를 규정한다.” 이전투구(泥田鬪狗)만이 제 일인 양 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쓴소리도 등장한다. “세상의 정치 지도자들이 20만㎞ 밖에서 이 행성을 볼 수 있다면, 그들의 관점도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다. 국경은 보이지 않고 시끄럽던 논쟁도 순식간에 잦아들 것이다. 이 작은 공은 돌고 돌면서 경계를 지우고 하나의 모습이 될 것이다.” 언젠가 다른 행성으로 이주할 날이 올 수도 있지만, 그 전까지 우리가 살아가야 할 터전은 ‘지구’라는 사실을, 우주에 나가 보면 단박에 알 수 있음을 콜린스는 담담한 필체로 보여 준다. 달과 화성, 넓게는 우주를 탐사하는 일은 인간의 도전이 어디까지 다다를 수 있는지 보여 줄 수 있는 하나의 척도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련의 과정에서 인류가 스스로를 얼마나 되돌아볼 수 있는가일 것이다. 2031년, 한국인 우주비행사가 달에 두 발을 내딛기를 기원해 마지않는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사무처장
  • 황선우 앞세운 남자 계영, 세계선수권 사상 첫 결선 진출

    황선우 앞세운 남자 계영, 세계선수권 사상 첫 결선 진출

    황선우(19·강원도청)를 앞세운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첫 세계선수권 경영 단체전 결선에 진출했다.한국 남자 수영대표팀은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계영 800m 예선에서 황선우-김우민(강원도청)-이유연(한국체대)-이호준(대구시청)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7분08초49의 한국 신기록으로 헝가리(7분07초46)에 이어 1조 2위 및 전체 2개 조 14개국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로써 8개 팀이 나서는 결선에 올라 한국시간으로 24일 새벽 ‘메달 물살’을 가르게 됐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와 금메달을 다툴 중국(7분59초03)이 전체 5위로 결선에 오른 가운데 헝가리와 2조 1, 2위인 미국(7분04초39), 브라질(7분06초98)만 한국을 앞섰다. 이 종목은 한 팀 4명의 선수가 자유형으로 200m씩 이어서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종목이다. 한국 남자수영이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단체전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 대표 선발전 종전 기록을 2초96이나 단축했다.대한수영연맹은 비록 1년 연기됐지만 올해 9월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경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세우고, 이들 네 명으로 특별전략육성 선수단을 꾸려 6주간 호주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이번 대회 한국 신기록은 황선우-이유연-김지훈(대전시체육회)-김민준(강원체고) 순으로 팀을 꾸린 남자 계영 400m(3분15초68), 황선우의 남자 자유형 200m(1분44초47)에 이어 남자 자유형 계영 800m가 세 번째다. 황선우는 이들 3개의 한국 신기록 작성자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지유찬(대구시청)은 남자 자유형 50m 재경기에서 이번 대회 네 번째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예선에서 22초19만에 레이스를 끝내 딜런 카터(트리니다드토바고)와 함께 공동 17위에 그쳤지만 준결선 기권자에 대비해 카터와 단 둘이 재경기(스윔오프)를 치렀고, 카터에게 0.12초 뒤진 22초03으로 예비 선수 명단 2번에 들었다. 지유찬의 기록은 양재훈(강원도청)의 2020년 대표 선발전의 종전 한국 기록(22초16)을 0.13초 줄인 신기록이다.이은지(방산고)는 여자 배영 200m에서 2분13초30으로 전체 23명 중 13위로 16명이 나가는 준결선에 진출했다. 정소은(울산시청)도 여자 접영 50m에서 자신의 한국 기록(26초26)보다 조금 늦은 26초40의 역영으로 13위를 차지해 준결선 대열에 합류했다.
  •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업 A등급...경일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업 A등급...경일대

    경일대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의 2021년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아 최우수 공동 훈련센터로 선정됐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은 중소기업 재직자의 직업훈련 참여 확대와 전문 인력 육성, 산업계 주도의 지역별 직업 훈련 기반 조성 등을 위해 복수의 중소기업과 인적자원 개발 컨소시엄 협약을 구성한 기업 등에 공동 훈련을 위한 인프라와 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일대는 지난 2008년 공동 훈련센터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약 4만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등 지역 자동차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공동 훈련센터이다. 권성근 경일대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지역산업의 직업 훈련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전했다.
  • 아프리카 우간다에 한국형 청년창업학교 이식

    아프리카 우간다에 한국형 청년창업학교 이식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한국형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운영된다.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1일(현지시간) 우간다 캄팔라에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청년 창업 지원사업이다. 해외에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 모델을 전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우간다에 창업 지원 노하우를 전수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우간다 청년기업가 1000여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한동대·국제무역센터(ITC)·우간다 하이브 콜라브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한동대는 창업 훈련 프로그램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ITC와는 개발도상국 산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하이브 콜라브는 현지 인큐베이션 허브에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공간을 제공한다. 중진공은 창업학교를 현지 거점으로 활용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우간다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청년창업가 양성 등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크라 국경 근처 러軍 전투기 또 추락…이번엔 조종사 사망

    우크라 국경 근처 러軍 전투기 또 추락…이번엔 조종사 사망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남부군관구 공보실은 이날 러시아군의 수호이(SU)-25 전투기 1대가 비행훈련 중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훈련은 계획된 것으로 비무장 상태에서 수행됐다. 해당 기체는 아무도 없는 들판에 추락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락 원인은 기술적 결함일 수 있다. 현장에서 러시아 항공우주군(공군) 조사위원회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러시아 텔레그램 뉴스채널 바자(Baza)는 전투기 추락 원인이 송전선과의 충돌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17일에도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서부 벨고로드주에서 수호이-25 전투기 1대가 비행훈련 중 추락했다. 추락 원인은 기술적 결함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종사는 탈출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에서 전투기가 잇따라 추락하는 사례를 두고 우크라이나군에 격추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군의 수호이-25 전투기 1대가 우크라이나군의 휴대용 미사일에 격추됐다.당시 전투기를 격추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은 미국산 FIM-92 ‘스팅어’로 알려졌다. 미국의 레이시온사가 개발·생산하는 보병용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 미사일로, 현재 미국은 물론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등이 우크라이나군에 지원하고 있다. 대당 3만 8000달러(약 4900만원)짜리 미사일 1발로 1100만 달러(약 143억원)짜리 전투기 1대를 격추했으니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가성비 최상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 강남구 “아마존의 인프라 기술, 프로그래밍으로 배우세요”

    강남구 “아마존의 인프라 기술, 프로그래밍으로 배우세요”

    서울 강남구가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의 인프라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웹 프로그래밍 개발자 양성에 나선다. 구는 다음달 8일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구직자(강남구민 우대)를 대상으로 ‘AWS 스프링 부트 웹 개발 과정’ 교육생 20여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프링 부트는 아마존이 구축한 인프라와 웹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이고, AWS는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의 약자다. 교육생들은 아마존의 프로그래밍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수업은 7월 11일부터 12월 9일까지 역삼동에 위치한 비트캠프 강남 본원에서 진행되며, 입문자도 기초부터 실무까지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한 소프트웨어 기능 설계·구현 ▲취업 전문 컨설턴트의 이력서·자기소개서 첨삭 ▲현직 개발자와의 멘토링을 통한 실무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비는 강남구가 전액 부담하며, 월별 출석률이 80% 이상인 교육생에게는 6개월간 월 최대 30만원씩 훈련 장려금도 지급한다. 강남구는 4차 산업과 유망 직업 분야의 청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혁신인재육성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전문가 과정’과 ‘웹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과정’에 이어 ‘AWS 스프링부트 웹 개발 과정’을 기획했다. 박성희 강남구 일자리정책과장은 “강남구 혁신인재육성 아카데미를 통해 열리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캐나다전’ 앞두고 현지 적응훈련중인 여자축구 대표팀

    ‘캐나다전’ 앞두고 현지 적응훈련중인 여자축구 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다. 캐나다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강호다. 벨호는 캐나다와의 대결에 앞서 지소연(수원FC), 조소현 등이 포함된 23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사상 첫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이후 두 번째 친선경기다.  사진은 22일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캐나다 토론토 BMO필드에서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 [핵잼 사이언스] ‘AI 로봇 탱크’ 첫 실사격 영상 공개…‘로봇 전투’ 시대 오나

    [핵잼 사이언스] ‘AI 로봇 탱크’ 첫 실사격 영상 공개…‘로봇 전투’ 시대 오나

    에스토니아의 국방 로봇 전문업체인 밀렘 로보틱스가 벨기에 무기 시스템 제조업체인 존 코커릴 디펜스와 함께 제작한 무인전투차량의 첫 실사격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로봇과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타입 엑스 로봇 전투 차량(Type-X RCV)’은 군인이 직접 탑승하지 않는 무인 전투차량으로, 위험한 위치에서 수행되는 임무에 투입될 목적으로 제작됐다. 최대 50㎜의 대포를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아스팔트 도로에서 80㎞/h, 도로에서 50㎞/h다. 무게는 12t 정도로 가벼워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며, 장애물 인지가 가능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원격제어가 가능한 타입 엑스는 기존 군대를 지원하거나 로봇 편대 내에서 독립적인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군인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전투에 군인 대신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타입 엑스가 탁 트인 들판을 이동하며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타입 엑스의 실사격 테스트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렘로보틱스 측은 “타입 엑스가 목표물을 확인하고 타격하는 동안, 멀리 떨어져 있는 군인들은 모두 안전할 것”이라면서 “이번 테스트에 활용된 타입 엑스는 최초 디자인보다 더 가볍고 낮은 차체를 가지고 있다. 이는 전장에서 전차가 더욱 눈에 띄지 않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탱크의 탐색 및 이동을 제어하고, 목표물의 선택과 발사 준비까지 모두 마칠 수 있다. 그러나 완전자율시스템이 아닌 까닭에 최후의 발사 명령은 인간이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회원국 중 미국과 프랑스, 노르웨이 등 7개 국가를 포함해 이미 10개국이 타입 엑스를 주문했으며, 대규모 양산까지는 아직 수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전쟁터 누비는 로봇과 무인 무기  한편, 자동화기술이 접목된 로봇과 무인 무기는 이미 전장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은 무인항공기, 무인해군함정뿐만 아니라 군사 로봇공학, 미사일 유도시스템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해 12월 국경 지역에서 인도군과 대치할 당시, 고지대의 악조건에서 무기와 보급품을 옮기기 위해 외골격 로봇 장비를 보급했다. 무게 4㎏의 이 장비를 착용하면 병사들이 느끼는 하중의 70%가량이 줄어든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도 무인항공기(드론)는 군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적군을 탐색하거나 파괴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 尹, 한국 대통령 최초 나토 정상회의 참석…“김건희 여사도 동행할 듯”(종합)

    尹, 한국 대통령 최초 나토 정상회의 참석…“김건희 여사도 동행할 듯”(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 회의 참석을 통해 동맹 30개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치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참석은 나토가 한국과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을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나머지 3개국 정상들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브뤼셀에 주나토 대표부 신설 계획 김 실장은 한국 정상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의미를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치 연대 강화 ▲포괄적 안보기반 구축 ▲신흥 안보에 대한 효과적 대응 모색 3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가치연대 강화’와 관련해 “나토를 구성하는 30개 동맹국은 자유민주주의·법치·인권 등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우리의 전통 우방국”이라며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고 참석국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괄적 안보기반 구축’ 측면에선 “나토는 전후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대표적인 연대”라며 “나토는 소련 붕괴 이후 코소보 전쟁과 9.11 테러 등을 거치며 인도주의적 위기를 복원하는 포괄적 안보협의체로 진화해 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국제 정세 속에서 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포괄적 안보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집단안보가 아닌 포괄협력을 나토와 도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리도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역할을 한다는 차원에서 이미 공여된 지원 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추가 공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흥안보 대응’ 부분에서는 “신흥기술·해양안보·사이버안보 등 신흥안보 분야에서 오랜 연구를 거듭해온 나토와 정보 공유, 합동 훈련,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나토 본부가 소재한 벨기에 브뤼셀에 주나토 대표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반중·반러 정책의 고착화’란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는 데 대해 “포괄적인 안보 차원에서 회원국 및 파트너국과의 네트워크 확대·심화를 위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의 나토 회의 참석을 반중·반러 정책으로 대전환이라고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전쟁이 발생했고 평화와 자유가 위협받으니 거기에 대처하는 것을 반중이라고 하기에는 논리의 비약“이라며 “뜻에 함께 하지만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아태지역 네 국가가 초대된 것이고 함께 공동 대처방안을 논의하는 데 이것을 표면적인 반중 정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 높아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 계기에 약 10개국과 양자 회담도 연다. 이를 통해 원자력발전소,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방위산업 등 양자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북핵문제 공조 등에서 각국의 협조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이번 나토 정상회담에는 아태지역 네 국가 외에도 스웨덴과 핀란드, 우크라이나, 조지아 정상들도 초청됐다. 다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첫 한일정상회담은 현재로선 불확실한 상황이다. 양 정상은 나토 회의를 계기로 한·일·호·뉴 4개국 정상회담을 통해 만남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열려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 “안보협력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의 유일한 타깃은 북한, 북핵 문제다. 한미일 안보협력의 초점이 거기에 맞춰지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도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조율 중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하는 문제와 관련, “(나토 정상회의에서) 마련된 배우자 프로그램에 가급적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해 동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희망하는 정상들의 배우자는 참여할 수 있다”며 “그 참여 의사를 오늘까지도 타진 중에 있다”고 했다.
  • [대만은 지금] 中군용기 29대, 대만 상공 침범…대만 “약탈자에 굴복 않겠다”

    [대만은 지금] 中군용기 29대, 대만 상공 침범…대만 “약탈자에 굴복 않겠다”

    21일 중국 군용기 2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을 위협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중국의 권위주의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22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날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윈(Y)-20 등 군용기 2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침범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전투기, 폭격이, 전자전기,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등이 포함됐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그중 훙(H)-6 폭격기 6대 등 8대의 군용기는 이례적으로 대만 본섬 남동 공역을 거쳐 필리핀해까지 비행했다.  이러한 중국군의 무력 시위는 올해 들어 3번째로 큰 규모로 기록됐다. 지난 1월 23일, 5월 30일 각각 39대, 30대의 중국 군용기가 대만 ADIZ에 진입해 무력 시위를 벌이며 대만을 긴장시켰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최근 중국 해방군의 대규모 훈련은 권위주의 중국의 대(對) 대만 군사 위협 수위가 점점 심각해지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우 부장은 이어 “대만은 절대 약탈자에 굴복하거나 항복하지 않을 것이며 대만은 주권과 민주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생각조차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이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으로 대만에 대한 압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며 대만독립을 반대하는 중국의 대만 압박은 언론에서도 이루어지는 양상이다.  지난 5월 30일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는 우자오셰 외교부장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예루살렘 포스트 편집장은 트위터에 “중국 대사관으로부터 해당 기사를 삭제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대만 외교부는 “중국의 이러한 횡포는 오만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며 비판을 쏟았다. 
  • [씨줄날줄] 청와대 나무/ 문소영 논설위원

    [씨줄날줄] 청와대 나무/ 문소영 논설위원

    청와대는 조선시대 법궁인 경복궁의 후원으로 충순당과 취로정이라는 전각이 있던 자리다. 이 충순당과 취로정에서는 조선의 임금과 개국공신의 후손들이 모여 대규모 회맹(會盟)을 실시했다고 한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1104년 고려 숙종 때 완공된 남경(서울의 옛이름)의 이궁(離宮)이 있던 자리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경복궁은 200년 넘게 방치되다가 1868년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재건됐다. 후원에 과거제를 열던 융문당과 군사훈련을 하던 융무당을 지었고, 국왕의 휴식공간이 있는 경무대, 즉 지금의 수궁(守宮)터도 만들었다. 경무대를 일제강점기 때는 조선총독이, 해방 후 미군정 시절에는 존 하지 사령관이 관저로 썼다. 정부 수립 후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집무실이자 관저가 됐다. 4ㆍ19혁명 이후 집권한 윤보선 전 대통령이 청와대로 개명해 현재에 이르렀다. 현재의 청와대 건물은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에 신축한 것이다. 고려·조선의 왕과 외세의 수장,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거주하면서 1000년을 넘긴 역사적 공간이 청와대다. 1000년 넘게 인간의 손이 닿은 곳답게 청와대에는 180여종의 나무 5만여 그루가 있다. 대표적인 나무가 수령 740여년 된 주목이다. 수궁터 근처에 상왕처럼 버티고 있는데, 고려 충렬왕 때부터 권력의 부침을 지켜봐 왔다. 한 뼘 남짓한 폭으로 띠처럼 이어진 일부 줄기만 살아남았는데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의 이름값을 한다. 회화나무·말채나무·용버들 등은 조선말 경복궁 후원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수령이 100년이 넘은 역사적인 나무들이다. 박정희를 비롯해 역대 대통령이 경내에 기념식수도 했다. 청와대 본관 앞에 노태우 전 대통령이 심은 구상나무, 수궁터 근처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산딸나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나무가, 상춘재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백송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동백나무 등이 있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역대 대통령 기념식수 24그루와 노령 수목 76그루를 대상으로 집중 관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화재이자 자연유산이 합쳐진 국가유산이다. 국민에게 개방해 쓰레기도 넘친다는데 잘 관리해 미래에 넘겨줬으면 한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군사적 정신주의/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군사적 정신주의/우석대 명예교수

    1900년께 세기의 전환기에 유럽의 젊은 장교들은 상급자들의 ‘꼰대스러움’에 좌절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모두 귀족이 군대를 장악했다. 그들은 공허한 형식주의에 집착했다. 1912년 프랑스의 한 육군 대령은 병사들 앞에서 훈시했다. ‘아름답게 경례하는 병사가 매우 드물다. 경례 하나만 봐도 그 병사가 어떻게 교육 훈련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이런 기막힌 규범이 확대되면서 심각한 결과가 나타났다. 제1차 세계대전 내내 장군들은 전쟁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수많은 군사 저술들은 군사적 정신주의를 강조했다. 장비의 위력을 무시한 채 정신적 능력만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1914년 당시 지휘관들의 전쟁 개념은 100년 전 나폴레옹 시대 워털루전투의 기억에 바탕을 두었다. 장군들은 기계보다 사람을 더 믿었다. 영국군, 프랑스군, 독일군 모두 정신적 자질이야말로 전투 승리의 결정적 요소라고 생각했다. 제1차 세계대전 말기 연합군 총사령관이었던 프랑스의 포슈 장군은 1909년 말했다. “전투는 적의 정신을 분쇄하기 위해 아군의 정신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는 데 있다. 정복의 의지야말로 승리의 제1조건이다.” 독일 군사이론가 베른하르디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탁월하다고 할지라도 기계 장치들이 정신적 자질의 결함을 보충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도 군인의 한 가지 자질이 전쟁에서 가장 중요하다. 대담한 용기야말로 공격의 핵심이다.” 제1차 세계대전의 기본 전술 개념은 간단했다. 가장 유효한 군사 기술은 공격이고, 공격에서 가장 유용한 무기는 부대원들의 사기와 돌격이라는 것. 우리에게도 익숙한 ‘하면 된다’ 정신이다. 이런 태도 때문에 초기 공세는 끔찍하리만큼 유혈이 낭자했다. 적의 참호로 돌격을 감행할 때 병사들을 가장 많이 쓰러뜨린 것은 기관총이었다. 병사들이 모두 기관총 앞에 쓰러질 때까지 ‘돌격 앞으로’가 계속됐다. 이런 무모한 작전을 2주가량 수행하면 사단장이 부대를 방문해 무훈을 치하했다.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정신전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관총도 아닌 핵미사일을 정신전력으로 극복한다? 100년 전 유럽 장군들의 무모함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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