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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안전교육협회-해병대사령부, 안전보건 의식 및 문화 정착 위한 MOU 체결

    대한안전교육협회-해병대사령부, 안전보건 의식 및 문화 정착 위한 MOU 체결

    대한안전교육협회(회장 정성호)는 미래 산업 인력인 해병대 군 장병과 군무원의 안전보건의식 확립과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위해 해병대사령부(중장 김태성)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3일 진행한 MOU 체결식은 화성시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에서 진행됐다. 정성호 대한안전교육협회 회장, 김태성 중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전반적인 군 안전문화 확립과 안전보건문화의 기여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해병대사령부와 진행한 MOU 체결식을 통해 해병대 안전관리시스템 및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지난 8월 협회에서 해병대 사령부 안전관계관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위험예지훈련’을 토대로 진행한 안전교육과 관련해 추가적인 교육 및 추후 교육 일정도 함께 논의됐다. 정성호 안전교육협회장은 “해병대 사령부와의 MOU 체결을 바탕으로 군 안전보건교육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및 솔루션 제공과 기술지원 등으로 양 기관의 상생 효과를 기대한다”며 “국방 안전 콘텐츠 개발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국방 안전문화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최근 협회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CPR 시뮬레이터 콘텐츠를 통한 연령별 맞춤 형태의 교육을 진행하는 등 체험형 안전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안전 교육에 대한 상세 정보는 협회 공식 홈페이지 또는 유선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 美 “북한 수사 갈수록 위험…중국·러시아 안보리 책임 방기”

    美 “북한 수사 갈수록 위험…중국·러시아 안보리 책임 방기”

    미국 국무부가 7일(현지시간) 북한의 지속된 도발에 우려를 표하면서 ‘북한 감싸기’를 일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비판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수사가 갈수록 위험하고 무책임해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북한이 최근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한 전술핵 공격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계속해서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하는 중에도 위험하고 안정을 해치는 북한의 행위에 대해선 비용을 치르게 할 것”이라며 “한·일 방어 약속은 철통 같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불행히도 두 이사국은 그들의 의무를 꾸준히 방기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유엔을 통해 위험하고 안정을 해치는 북한의 지속된 도발에 추가 비용을 치르게 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 규탄에 동참하지 않은 데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선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지 않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이 최근 러시아와 철도 화물 운송을 재개하면서 탄약을 러시아에 보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는 유엔 회원국에 대해 북한에서의 모든 무기와 관련 물품에 대한 조달을 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북한 “러시아와 무기 거래 없어” 주장 왜

    북한 “러시아와 무기 거래 없어” 주장 왜

    북한과 러시아가 미국이 제기한 북러 간 무기거래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명백한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 사항에 대해 향후 추가 대북제재에 맞설 명분 쌓기용 행보로 보인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 군사대외사업국 부국장은 담화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무기거래’를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담화는 “최근 미국이 우리와 러시아 사이의 무근거한 ‘무기거래설’을 계속 여론화하면서 어떻게 하나 이를 기정사실화해 보려고 책동하고 있다”면서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이 지난 9월 이를 반공화국 모략설로 규탄했다”고 상기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이러한 책동을 불법무도한 유엔안보이사회 대조선 ‘제재결의’에 걸어 국제무대에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시각을 흐려놓으려는 적대적 기도의 일환으로 평가한다”면서 “미국은 근거없이 우리 공화국을 걸고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러시아 측도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공급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주북러시아대사관은 북한이 비밀리에 러시아에 포탄을 공급하고 있다는 미국 주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이 아닌 거짓”이라고 이메일을 통해 반박했다. 대사관 측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가 최근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직접 또는 중개인을 통해 무기나 탄약을 받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받을 계획도 없다”고 밝힌 내용을 참조해달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러시아 무기 수출은 명백한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 사항이며, 미국은 향후 이런 정보를 추가 대북제재 등에서 증거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도발 규탄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8일 담화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의 군사적 도발책동에 대처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당한 자위적 대응조치를 함부로 걸고드는 성명이라는 것을 발표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이를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부상은 북측의 대응 군사 훈련이 한미 연합공중연습에 대한 응당한 반응이었다고 주장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 사무총장이 백악관이나 국무성의 대변인이나 된 듯이 그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외우고 있으니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도대체 도발은 누가 했는데 누구에게 도발 감투를 씌워보려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연습은 방어적인 것으로 치부되고, 그에 대처한 정당한 자위권 행사는 도발로 낙인됐다”고 구테흐스 총장의 규탄 성명을 비판했다.
  • [포토] ‘고공강하 최강자는 누구’… 특전사령관배 경연대회

    [포토] ‘고공강하 최강자는 누구’… 특전사령관배 경연대회

    군과 민간의 고공강하 최고수를 가리는 대회가 열렸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경기 하남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제44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민간 6개 팀, 공군 대표 1개 팀, 특전사 예하 부대 11개 팀 등 18개 팀의 여군 5명 포함 선수 총 98명이 참가해 개인·팀 정밀강하, 상호활동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정밀강하는 4천 피트(약 1219m) 상공에서 낙하해 착륙지점에 얼마나 정확하게 착지하는지 평가하는 종목으로, 전시 공중침투 시 목표지역에 정확하게 착륙·침투하기 위한 훈련 방법이다. 지름 2㎝의 중앙지점에서 1㎝ 멀어질 때마다 1점씩 감점되고 총 6라운드 결과를 합산해 점수를 매기며, 단체전은 개인전 점수가 가장 낮은 1명을 제외한 다른 팀원들의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한다. 상호활동은 9천 피트(약 2743m) 상공에서 5명이 팀을 이뤄 자유낙하 하면서 만드는 공중 대형의 안정성과 팀워크를 평가한다. 강하자가 공중에서 의도하는 대로 이동·회전함으로써 공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 상황에 대처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한 훈련이다. 특전사는 앞으로도 타군 특수부대와 고공강하를 비롯한 다양한 합동훈련을 시행하는 한편 특전 요원들의 전투 기량 향상을 위한 실전적 교육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 다시 군복 입은 박군 “훈련 가기 전 오월이 등원”

    다시 군복 입은 박군 “훈련 가기 전 오월이 등원”

    특전사 출신 가수 박군이 다시 군복을 입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군은 8일 인스타그램에 “동원훈련 가기 전 오월이 등원! 오월이도 훈련 아빠도 훈련. 아침부터 바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박군은 특전사 군복을 입고 반려견 오월이를 안고 있었다. 박군은 육군특수전사령부 상사로 전역한 예비역으로 15년 넘게 군 생활을 했다. 데뷔곡 ‘한잔해’로 인기를 얻었고, 채널A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 특전사 출신의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 [포토] ‘화재 선박 승객을 구조하라’… 여객선 화재 수난대비 훈련

    [포토] ‘화재 선박 승객을 구조하라’… 여객선 화재 수난대비 훈련

    8일 제주도 북방 해상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여객선 화재 상황을 가정한 수난대비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 [포착] “포로다!” 우크라 심리전, 징집병 사기저하…러軍 인권 세계 관심 밖 (영상)

    [포착] “포로다!” 우크라 심리전, 징집병 사기저하…러軍 인권 세계 관심 밖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돈바스 최전선에서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 징집병들을 붙잡았다. 이들이 공개한 포로 동영상에서 러시아 징집병들은 지휘관도 없이 전선에 고립돼 아군끼리 총부리를 겨눴다고 말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러시아군 동원예비전력의 사기 저하를 노린 우크라이나군의 정보심리전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작전사령부는 제92기계화여단이 루한스크주 스바토베 전선에서 러시아 징집병 21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밝혔다. 포로로 잡은 징집병은 모두 모스크바 출신이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작전사령부는 포로 사진과 동영상도 제작해 배포했다. 동영상에서 포로들은 마치 짜여진 각본을 읊듯 최전선의 참혹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포로로 잡힌 러시아 징집병은 “이건 우리의 전쟁이 아니”라며 “지휘관은 우릴 버리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제9연대 소속이다. 동원된 지 한 달이 지났다. 벨고로드로 간다더니 이곳 최전선으로 우리를 내몰았다. 마치 고깃덩어리처럼 최전선에 내던졌다”고 했다. 이어 “지휘관은 포격이 시작되자 우릴 버리고 제일 먼저 줄행랑을 쳤다. 가족과의 연락도, 본부와의 통신도 완전히 끊겼다. 사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지휘관도 없이 전선에 고립돼 아군끼리 총부리를 겨누기도 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측이 공개한 선전 포로 동영상이지만, 이런 러시아 징집병들 주장은 앞서 러시아 독립 매체 노바야 가제타 보도와도 일치한다. 러시아 징집병 아내 3명이 노바야 가제타에 제보한 바에 의하면 그들의 남편은 9월 21일 부분 동원령에 따라 차출, 징집 사흘 만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인 벨고로드에 보내졌다. 그곳에서 참호 파는 훈련만 받고 곧장 스바토베 전선에 보내졌다. 이후 아내들과 소식이 끊겼다. 지난달 말 마침내 아내들과 전화 연결이 됐을 때 징집병들은 “지휘관도 군 경험이 별로 없는 징집병이었는데 한 명은 사망하고,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면서 “우린 그저 인간방패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병사는 전투를 거부하다 지하실에 감금된 동원병들이 상관에게 총살 협박도 받았다고 증언했다. ● 우크라軍 심리전 치열…동원예비전력 사기저하 노림수러시아 징집병들 사이에서 이 같은 증언이 잇따르자,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 동원예비전력 사기 저하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적극적인 선전전·심리전으로 적군을 압박, 분열을 꾀하는 것이다. 다만 우크라이나군도 포로 인권 침해 문제에선 러시아군만큼이나 자유롭지 못하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포로들 머리에 두건을 씌운 채 총을 난사하는 동영상도 다수인 상황이다. 비록 침략군이지만 만인의 평등한 인권 측면에서 러시아군의 인간 존엄성도 이번 전쟁으로 붕괴했다. 우크라이나군에게도, 러시아군에게도 이번 전쟁은 참 가혹하다. 이와 관련해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신문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누가 얼마만큼 승리하고 패배하는가를 무한 반복으로 평가하는 루틴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두 위원은 “이제는 최소의 희생으로 이 전쟁을 어떻게 종결할 것인가에 대해 진정성 있는 관심과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의 전술핵무기 사용 등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당사자들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권 국가를 침공한 러시아의 불법적 태도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호한 연대를 유지하되, 전쟁을 예방하지 못한 통렬한 자기반성이 묻혀서는 안 된다. 제3차 세계대전을 예방한 ‘쿠바 미사일 위기’를 교훈 삼아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이번 사태의 이해 당사자는 물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차례”라고 덧붙였다. 마침 미국 정부가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에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도록 권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전쟁 9개월, 모두에 가혹…평화협상 가능성은?워싱턴포스트 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 바이든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도록 물밑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는 한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최소한 협상 자체에는 열린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전쟁이 계속된 9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도 내심 갈등 해소를 바라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이 우크라이나를 예고 없이 방문하고,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과 비공개 회담을 가진 것도 갈등 해소를 위한 행보로 보인다. 물론 이런 물밑 작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각국의 지지를 계속 이어가기 위한 계산도 깔려 있다. 전쟁 장기화로 각국 지도자들이 여론의 저항에 부딪히기 시작한 걸 고려할 때, 평화적 해결 여지는 일부 열어둬야 한다는 거다.의도야 어떻든 평화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한 강대국의 물밑 작업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핵전쟁 우려도 고조된 상황에서 전쟁 확대는 경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직 협상 테이블에 앉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의 물밑 회담설이 전해진 직후인 7일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진실된 평화회담을 하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도 “전쟁을 끝내기 위해 협상을 벌일 준비는 돼 있지만, 러시아가 먼저 철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협상 상대는 미래의 러시아 지도자이지, 푸틴 대통령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간 평화 협상에 비교적 열린 자세였던 러시아도 “지금은 적절치 않다”며 한발 물러섰다. 7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협상에 열려 있으나, 지금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협상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열려 있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어떤 협상도 지속하지 않기로 법을 바꿨기 때문에 그런 기회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 [포토多이슈]대한민국 고공강하 최강자를 가린다

    [포토多이슈]대한민국 고공강하 최강자를 가린다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군과 민간의 고공강하 고수들이 실력을 뽐내기 위해 8일 경기도 하남 특전사 고공훈련현장에 모여 경연을 펼치고 있다.1977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4회를 맞이한 이번 강하대회에는 민간협회 6개 팀과 공공대표 1팀, 특전사 예하부대 11팀 등 98명(여권 포함)의 선수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개인, 팀 정밀강하, 상호활동 부분으로 나눠 고난도 고공강하 실력을 발휘했다.정밀강하는 4000ft(약1219m)상공에서 낙하해 착륙점에 얼마나 정확히 착지하는 평가 종목이며 상호활동는 9000ft(약2743m) 상공에서 5명이 한팀으로 자유낙하 하면서 만드는 다양한 공중대형의 안정성과 팀워크를 평가하는 방식이다.경연을 통해 선발된 우승자(팀)에게는 10일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상장,트로피,상금이 수여 된다.
  • 박준희 관악구청장, 재난대응 역량강화 위한 ‘자율방재단’ 교육 실시

    박준희 관악구청장, 재난대응 역량강화 위한 ‘자율방재단’ 교육 실시

    “심폐소생술 골든타임은 4분 이내로 심폐소생술을 바로 시행하느냐, 못하느냐가 고귀한 생명을 지키는 일과 직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지난 7일 ‘자율방재단 재난대응 역량강화 교육’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심폐소생술 교육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는 최근 이태원 참사로 국가적 재난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커지고 관계 기관의 재난 대처 능력 및 개인의 현장 대응 요구 수준이 높아지자 ‘자율방재단 재난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이날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완근 관악구 자율방재단장을 비롯해 21개 동 자율방재단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방재문화진흥원 사무총장이자 학교안전교육 전문강사로 활동 중인 우성현 강사를 초빙해 ‘자율방재단의 임무와 역할·재난별 활동요령’을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방법과 제세동기(AED) 사용 교육을 통해 심정지 환자 발생 등 인명사고에 대비한 실습 시간도 마련했다. 재난·재해 예방과 대응 및 복구를 위해 봉사하는 ‘관악구 자율방재단’은 2012년 공식 출범해 21개 동주민센터별로 운영 중이다. 지역주민 500여명으로 구성된 자율적 민간 방재 전문 조직으로 ▲재난 사전 예찰활동 및 신고·정비 ▲재난대비 행동요령 홍보 및 재난 교육 참여 ▲비상시 주민대피유도 및 차량 통제 ▲재난지역 응급복구 지원 및 이재민대피소 관리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구는 관악보건지소(보라매동)에 심폐소생술 마네킹(성인·영아),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 하임리히 조끼 등 교육 교구를 갖춘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사용법, 기도폐쇄처치법 이론 및 실습 등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 직접 찾아가는 교육, 교직원·보육교사 특수직군 교육 등 전문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모든 재난은 사전에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재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을 확대해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안전한 관악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국제관례를 ‘욱일기 경례’라 호도하는 무책임한 野

    [사설] 국제관례를 ‘욱일기 경례’라 호도하는 무책임한 野

    일본 가나가와현 앞바다에서 그제 개최된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7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관계가 악화되더라도 군사협력은 유지해 온 한일이었다. 그러나 2018년 대법원이 강제동원 판결을 확정하고 일본 자위대기에 해군이 레이더를 쏘는 사건이 발생한 뒤로는 군사교류마저 끊겼다. 하지만 지금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급증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은 물론 한일 군사협력의 필요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 속의 관함식 참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우리 해군이 일본 욱일기에 거수경례하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관함식에 참가한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 1000t급)의 우리 해군은 미국, 인도네시아 등 12개국 함정과 마찬가지로 주최국 군통수권자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탑승한 호위함 ‘이즈모’를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이 장면을 두고 욱일기에 경례했다고 비난한 것이다. 관함식 주최국 군통수권자에 대한 경례는 함상 예절이자 국제관례다. 관례를 따른 거수경례에 ‘친일 프레임’을 건 것이다. 현 정부를 비난했지만 우리 해군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다. 북한은 속초 앞바다 탄도미사일 발사 등이 한미 공중훈련에 대한 “무자비한 대응”이라면서 울산 공해상에 미사일 두 발도 발사했다고 어제 주장했다. ‘울산 앞바다 미사일’은 사실이 아니었다. 거짓 정보를 유포해 남한을 흔들려는 전형적인 심리전이다. 북한 위협은 핵무력 법제화 선언 이후 점증하고 있다. 북한은 한미와 미일 동맹의 결합체인 한미일 안보협력의 약화를 바란다. 야당이 말하는 욱일기 논란이 누구를 이롭게 하는가는 명백하다. 민주당이 국정에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군을 흔들거나 안보를 약화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 23만 美군인들 ‘귀마개 소송’… 3M, 파산법 악용해 책임 떠넘기기[글로벌 인사이트]

    23만 美군인들 ‘귀마개 소송’… 3M, 파산법 악용해 책임 떠넘기기[글로벌 인사이트]

    미국 육군 장교인 네이선 프레이는 훈련을 마치고 귀가한 후 귀에서 계속 이명을 듣게 됐다. 그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자기기의 소음으로 생각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머리에서 나는 소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 원인이 군용 귀마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건 10년 정도 지난 뒤였다. 프레이는 3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23만명 중 한 명이다.미 사상 최대 규모의 집단불법행위 소송(Mass Tort Litigation)을 둘러싸고 3M과 존슨앤드존슨(J&J) 등 거대기업이 파산법의 허점을 이용해 피해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7일 신문 등에 따르면 프레이를 비롯한 전역 군인들은 3M의 군용 귀마개에 문제가 있어 청력 손상을 입었다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소장이 접수됐다. 문제는 소송을 당한 3M이 택한 전략이 지난해 발암물질로 알려진 활석 성분이 포함된 파우더를 판매해 피소된 J&J의 전략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J&J는 자사 제품이 피해를 줬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3만 8000건의 소송을 피하고자 ‘텍사스 2단계’ 전략을 사용했다. 3M도 이를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 이 전략은 텍사스주 분할합병법을 이용한 것이다.텍사스주 분할합병법은 하나의 회사를 두 개의 별도 법인으로 분할하고 모든 법적 책임을 그중 하나가 모두 질 수 있도록 허용한다. 법적인 다툼이 일어나면 회사를 분할해 자회사에 모든 법적 책임을 지우고 모회사는 실질적인 책임을 지지 않고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회사를 분할한 뒤 파산법 11조를 이용해 자회사는 파산보호신청을 한다. 한국의 법정관리와 유사하다. 이는 파산법원 감독 아래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다. 이후 법적인 책임은 자회사가 지고 이 과정에서 모회사를 상대로 한 거액의 소송은 일단 파산법원 관리 아래 들어가고 소송 절차 자체가 중단되기도 한다. 실제로 J&J는 지난해 파우더 관련 소송에서 법적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파산신청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은 지난해 7월 J&J에 활석 관련 공급을 하던 자회사 ‘이머리시 탈크 아메리카’의 파산보호신사건과 관련해 꼬리 자르기용 파산신청을 막아 달라는 신청을 기각했다. 이런 전략을 처음 사용한 로펌은 클리블랜드에 있는 존스 데이다. 이 로펌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자신들의 방안을 “파산법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신”이라고 찬양하기도 했다. 현재 관련 소송 4건을 수임한 이 로펌의 관계자는 “당신이 아무리 큰 회사라도 회사분할과 관련한 소송전략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파산전략’을 사용해 성공하면 소송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때문에 기업들은 J&J와 3M의 시도를 눈여겨보고 있다. 조지타운대 애덤 레비틴 법대교수는 “두 회사의 시도가 성공하면 다른 기업이 따라하는 홍수의 문이 열릴 것”이면서 “집단불법행위 피해자들에 대해 기업이 회생절차를 악용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의회 역시 기업의 이런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2월 딕 더빈 민주당 상원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의원들은 ‘텍사스 2단계’와 같은 움직임을 불법화하는 내용의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 더빈 의원은 “대기업을 위한 무료 탈옥카드”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집단불법행위 관련 소송은 ‘다지구 소송’(MDL)을 통해 처리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원고와 피고가 한 번의 재판을 통해 책임의 범위와 배상액의 가이드라인 등을 정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3M과 J&J는 모두 MDL을 통해 사건을 정리하려 했다. 3M의 경우 재판부가 28만건의 소송 중 약 5만건을 기각하고 남은 23만건 중에서 대표적인 16건만을 심리하겠다고 했다. 이 중 원고는 10건의 사건에서 승소했다. 배심원단은 원고에게 3억 달러(약 4233억원)를 지급하도록 평결했다. 하지만 3M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항소하면서 사건은 진행 중이다. 이렇게 되면 재판 진행이 늘어지면서 지연 효과를 얻게 된다. 특히 이들이 ‘텍사스 2단계’ 소송 전략을 알게 된 뒤 미온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3M의 소송 담당 부사장은 “대부분의 사람은 MDL 프로세스를 그대로 유지하면 피해보상금을 받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오히려 ‘텍사스 2단계’ 파산이 더 피해자에게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텍사스 2단계’ 전략으로 파산보호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합의가 공평하고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피해자에게도 더 좋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런 회사 측의 주장에 피해자들은 동의하지 않는다. 소송을 진행 중인 재향군인그룹은 “3M의 조치가 책임을 회피하고자 파산법원을 이용해 군인들을 능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라크 참전용사로 3M의 독특한 노란색 귀마개 때문에 이명이 생긴 라커비 홉슨(39)은 “우리는 국가를 지키기로 결정했고 3M이 이익을 위해 우리를 이용했다가 다시 이익을 바탕으로 우리를 버렸다는 사실이 역겹다”고 말했다. 법조계 역시 3M의 재판전략을 부정적으로 본다. 당초 28만건의 사건을 23만건으로 분류하는 데만 3년을 보낸 케이스 로저스 판사는 “성공하면 수십만 명의 개별 원고가 배심원 재판을 받을 헌법상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3M은 모든 혜택을 누릴 것”이라며 “잘못된 파산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지난 8월 인디애나주에서 자회사 파산을 맡은 제프리 그레이엄 파산법원 판사는 ‘텍사스 2단계’ 소송 전략에 따라 3M에 대한 모든 귀마개 소송을 중단해 달라는 회사 측의 요구를 기각했다. 전문가들은 3M의 시도가 초반에 저지됐지만 불법이 아닌 이상 기업의 소송 전략을 꺾을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실제로 MDL이 피해자를 구제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3M과 J&J의 시도가 성공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텍사스 2단계 파산전략에 따라 모회사 배당금을 챙길 수 있는 주주와 로펌은 천문학적인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반면 피해자는 아직까지 한 푼의 보상금도 받지 못했다.
  • 실전 같은 재난훈련으로 구민 안전 지키는 강서

    실전 같은 재난훈련으로 구민 안전 지키는 강서

    서울 강서구가 각종 재난 사고로부터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실전 같은 훈련에 들어간다. 구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안전환경도시 강서를 위한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화재, 지진 등의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종합훈련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토론 훈련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훈련 중심으로 이뤄진다. 올해 중점 훈련은 22일 ‘방화로 인한 지하철 및 복합건축물 화재 대응’을 주제로 한 현장 훈련이다. 구와 서울시메트로9호선, 서울교통공사가 함께 김포공항역에서 현장 훈련을 진행한다. 김포공항역은 복합쇼핑몰이 있고 4개의 지하철 노선을 통해 하루 4만여명이 오간다. 각종 재난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훈련은 화재 사고 발생부터 승객 대피, 화재 진압, 인명 구조, 수습·복구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재난 상황에 신속 대응하는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서경찰서, 육군 5602부대 등 12개 유관기관과 롯데몰 김포공항역점 등 4개 민간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고, 강서소방서의 긴급구조 종합훈련과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구는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유관기관과의 협조, 매뉴얼에 따른 체계적인 대응 등을 점검하고 더 신속·정확한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지속적인 훈련과 철저한 대비를 통해 모든 구민이 재난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강서구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미 감시 따돌리고… 北 “울산 앞바다에 순항미사일 쏴” 황당 생떼

    한미 감시 따돌리고… 北 “울산 앞바다에 순항미사일 쏴” 황당 생떼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한 군사작전을 공개하면서 울산 앞바다에 순항미사일을 쐈다고 7일 주장했다. 북한 주장이 맞는다면 북한이 쏜 미사일이 한미일 감시망을 감쪽같이 피해 동해 북방한계선(NLL) 남쪽으로 300㎞ 넘게 내려왔다는 얘기가 된다. 북한이 이런 현실성 떨어지는 주장을 편 것은 우리 군을 향한 심리전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2일) 함경북도 지역에서 590.5㎞ 사거리로 남조선 울산시 앞 80㎞ 부근 공해상에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로 보복 타격을 가했다”며 구체적인 낙탄 좌표까지 제시했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동해상 NLL을 넘어 낙탄해 우리 공군이 공대지미사일 3발을 발사하자 보복 타격을 했다는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즉각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감시·정찰 자산의 탐지와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우리 군에 포착된 순항미사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순항미사일을 울산 앞까지 쏘려면 인공위성이나 항공기로 통제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우리가 정찰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 역시 “북한이 주장하는 미사일 탄착점은 동해 가스전과 31㎞ 떨어져 있고 어업 활동도 활발한 곳”이라고 꼬집었다. 총참모부의 발표에서는 신빙성이 떨어지는 주장이 여럿 등장했다. 가령 지난 4일 “500대의 각종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적인 총전투출동작전이 진행됐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우리 군이 탐지한 것은 군용기 항적 180여개였다. 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가 실패한 3일에 대해 총참모부는 “적의 작전지휘 체계를 마비시키는 특수기능전투부의 동작 믿음성 검증을 위한 중요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하면서 직접적인 ICBM 언급은 피했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ICBM이 정상적으로 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보도하지 않은 것을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도 “북한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ICBM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봤을 때 공개된 사진 역시 이번에 찍힌 사진인지 단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표한 것은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전술핵 운용부대 훈련 사실을 한꺼번에 보도한 것처럼 군사적 성과를 과시하기 위한 심리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전략순항미사일은 남측이 NLL 이북으로 공대지미사일을 쐈으니 북한도 이에 밀리지 않고 강력한 보복 조치를 취했다고 과시하는 차원으로 보인다”며 “불리한 것은 보도를 안 하고 유리하게 각색해 여론을 호도하는 상투적인 기만 전술”이라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는 “이제 쓸 수 있는 카드는 7차 핵실험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게 울산 앞바다 순항미사일 ‘허풍’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군은 북한이 지난 2일 NLL 이남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 北미사일 대응한다더니… 北이 쏜 뒤 미사일훈련 취소한 軍

    北미사일 대응한다더니… 北이 쏜 뒤 미사일훈련 취소한 軍

    공군이 당초 9일 개최하려던 유도탄 사격대회 2차 사격을 취소한다고 7일 밝혔다. 공군은 이에 대해 “현재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 상황과 관련해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공방어 전력 전개와 복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이달 2일과 9일 두 차례로 나눠 충남 보령 대천사격장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1차 사격 당시 국산 중거리 유도무기 ‘천궁’ 1발이 발사 직후 폭발했고, 패트리엇(PAC2) 요격미사일은 발사 직전 오류 때문에 발사를 취소했다. 공군은 사고 직후 ‘안전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예정대로 2차 사격을 하겠다’고 했지만, 이날 안전문제 언급은 전혀 없이 2차 사격을 취소했다. 1차 사격은 북한이 하루 동안 25발가량 되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속에서 실시했으면서도 정작 2차 사격에서는 북한 핑계를 댄 셈이다. 공군 관계자는 “미사일 사격 훈련을 하게 되면 장비 이동도 해야 하기 때문에 대비태세에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도 “그럼 1차 사격 때도 대비태세에 공백이 발생했던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했다. 최근 핵심 무기체계가 제구실을 못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에 대응해 KF16이 NLL 이북으로 발사한 스파이스 2000 유도폭탄은 두 번째 유도폭탄의 목표 설정 과정에 오류가 생겨 발사하지 못했다. 함께 출격한 F15K 전투기는 슬램ER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1발이 장착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로 발사 자체가 불발됐다. 지난달 4일에는 동해로 쏜 ‘현무2C’ 탄도미사일이 뒤로 날아가 군부대 유류저장시설에 떨어졌다. 이어 이튿날 새벽에는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 한 발이 비행 도중 추적 신호가 끊겼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감행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태극연습을 이날부터 10일까지 시행한다. 태극연습은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합참 주도 지휘소 연습이다. 병력이나 장비를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워게임’으로 진행한다. 1995년부터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을지연습과 통합해 을지태극연습으로 시행했다가 올해는 을지연습이 8월 한미연합 을지프리덤실드 기간에 병행 시행되면서 태극연습은 4년 만에 단독 연습으로 부활했다.
  • 亞 전역서 작전 가능한 中 공중급유기 [사진으로 보는 중국]

    亞 전역서 작전 가능한 中 공중급유기 [사진으로 보는 중국]

    지난 5일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차세대 공중급유기 윈유(YU)20이 오는 8일 개막하는 제14회 중국국제항공우주전(주하이 에어쇼)을 앞두고 훈련 비행을 하고 있다. YU20은 이번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비행 과정이 공개된다. 좌우 날개에 급유 장치가 설치돼 전투기 두 대에 한꺼번에 항공유를 채울 수 있다. 90t의 연료를 싣고 7800㎞를 비행하며 최대 20대의 전투기에 급유가 가능하다. 기존 공중급유기보다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중국 공군의 작전 반경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HK방송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대만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작전 지역으로 삼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광둥성 주하이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주하이 에어쇼는 중국 공군력의 현재와 미래를 파악하는 중요한 행사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취소된 행사가 지난해에 열려 올해까지 2년 연속 개최된다. 이번에는 전 세계 43개국에서 740개 기업이 참가한다. 전투기와 드론, 레이더 등 항공 장비들도 소개된다. 중국은 YU20 말고도 미국 F22 스텔스 전투기에 맞설 최신예 젠(J)20 등을 일반에 공개한다. 주하이 신화 연합뉴스
  • 공군 석연찮은 유도탄 사격대회 취소 뒷말

    공군 석연찮은 유도탄 사격대회 취소 뒷말

    공군이 당초 오는 9일 개최하려던 유도탄 사격대회 2차 사격을 취소했다. 공군에서는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1차 사격 당시 발생한 미사일 폭발과 발사 실패 영향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군은 7일 사격대회 2차 사격 취소에 대해 “현재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 상황과 관련해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공방어 전력 전개와 복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이달 2일과 9일 두 차례로 나눠 충남 보령 대천사격장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1차 사격 당시 국산 중거리 유도무기 ‘천궁’ 1발이 발사 직후 폭발했고, 패트리엇(PAC2) 요격미사일은 발사 직전 오류 때문에 발사를 취소했다. 공군은 사고 직후 ‘안전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예정대로 2차 사격을 하겠다’고 했지만, 이날 안전문제 언급은 전혀 없이 2차 사격을 취소했다. 1차 사격은 북한이 하루 동안 25발 가량 되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속에서 실시했으면서도 정작 2차 사격에서는 북한 핑계를 댄 셈이다. 공군 관계자는 “미사일 사격 훈련을 하게 되면 장비 이동도 해야 하기 때문에 대비태세에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도 “그럼 1차 사격 때도 대비태세에 공백이 발생했던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했다. 최근 군에서는 핵심 무기체계가 제구실을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응해 KF16이 NLL 이북으로 발사한 스파이스 2000 유도폭탄은 두번째 유도폭탄의 목표 설정 과정에 오류가 생겨 발사하지 못했다. 함께 출격한 F15K 전투기는 슬램ER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1발이 장착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로 발사 자체가 불발됐다. 지난달 4일에는 동해로 쏜 ‘현무2C’ 탄도미사일이 뒤로 날아가 군부대 유류저장시설에 떨어졌다. 이어 이튿날 새벽에는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 한 발이 비행 도중 추적 신호가 끊겼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감행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태극연습을 이날부터 10일까지 시행한다. 태극연습은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합참 주도 지휘소연습이다. 병력이나 장비를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워게임’으로 진행한다. 태극연습은 1995년부터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정부연습인 을지연습과 통합해 을지태극연습으로 시행했다가 올해는 을지연습이 8월 한미연합 을지프리덤실드 기간에 병행 시행되면서 4년 만에 다시 단독 연습으로 부활했다.
  • [포착] 푸틴 보고 있나…끝없는 ‘러軍 전사자 무덤길’ 충격(영상)

    [포착] 푸틴 보고 있나…끝없는 ‘러軍 전사자 무덤길’ 충격(영상)

    러시아군이 점령중인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러시아 군인 전사자들의 묘지가 공개됐다. 벨라루스 매체인 넥스타가 7일(이하 현지시간) SNS에 공개한 영상은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州)의 한 도로 모습을 담고 있다.영상은 도로를 따라 수 ㎞ 이어지는 러시아군 전사자의 묘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각각의 묘지는 십자가와 꽃 또는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깃발로 장식돼 있다. 일부 무덤의 앞에는 고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놓여있다. 해당 영상이 언제 촬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끝도 없이 늘어선 러시아군 전사자의 묘지가 현재 러시아군의 상황을 절실하게 보여준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 "지난 2월 말 개전 후, 러시아군 전사자 7만 1200명"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침공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군 전사자가 7만 1200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러시아군은 루한스크 지방의 97%를 점령한 뒤 ‘루한스크가 해방됐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전투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러시아 병사들을 목표로 삼아 반격을 이어갔다.특히 지난달 말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아 하루에 최소 1000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도 잇따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예비군 30만 명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려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려 했지만,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징집병은 최전선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여기에 무기와 식량 등 기초 보급품까지 부족해지자 러시아군의 사상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징집된 신병들, 동시에 570명 숨졌다" 주장도  일각에서는 최전선에 투입된 신병들이 푸틴의 ‘인간 방패’, ‘총알받이’로 전락했다는 암울한 분석도 나왔다.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러시아 언론을 인용한 6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됐던 러시아군 대대 소속의 생존병사 아가포노프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루한스크와 돈바스로 파견된 부대원들이 참호 파기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포격을 받아 570명의 대대원 대부분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 대대에 고작 삽 3자루만 있었을 뿐 식량은 전혀 없었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참호를 팠지만 아침에 대포와 헬기로부터 포격과 폭격이 시작됐고, 포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우크라이나 측의) 공격이 시작되자마자 장교들은 그냥 달아나 버렸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 北 “울산 앞 공해상에 전략순항미사일”…합참 “사실과 다르다”

    北 “울산 앞 공해상에 전략순항미사일”…합참 “사실과 다르다”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한 군사작전을 공개하면서 울산 앞바다에 순항미사일을 쐈다고 7일 주장했다. 그러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북한 총참모부는 보도문에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군사작전의 일자별 상황을 공개했다고 노동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 군은 지난 2일(작전 1일차) “함북 지역에서 590.5㎞ 사거리로 남조선 울산시 앞 80㎞ 부근 공해상에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로 보복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면서 낙탄 좌표까지 제시했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동해상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낙탄해 우리 공군이 공대지미사일을 3발을 발사하자 보복 타격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합참 관계자는 “한미 감시·정찰 자산의 탐지와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우리 군에 포착된 순항미사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북한은 지대공미사일 6발 등을 추가 발사했다.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가 실패한 3일에 대해 총참모부는 “적의 작전지휘 체계를 마비시키는 특수기능전투부의 동작 믿음성 검증을 위한 중요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하면서 직접적인 ICBM 언급은 피했다. 당시 ICBM은 2단 분리 후 추락했는데 북한은 이를 공중에서 폭파하는 전자기펄스(EMP) 실험이라고 주장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함께 공개된 사진도 미사일의 화염 분사구가 2개인 ‘화성15형’이 식별돼 당초 우리 군이 판단한 ‘화성17형’과는 차이가 있었다. 다만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ICBM이 비정상적으로 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보도하지 않은 것을 주목하고 있다”며 “(해당 미사일에 대한) 우리 군의 평가 결과는 현재까지 변함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4일에는 “500대의 전투기를 동원한 총전투출동작전”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합참은 180여개 항적을 추적해 대응했다고 밝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또 북한은 탄도미사일에 지하침투전투부, 산포탄전투부를 탑재했다고 밝혔고 서해상 도발 목표 지점으로 ‘서해갑문 앞 무인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적들의 온갖 반공화국전쟁연습들에 압도적인 실천적 군사조치들로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향후 맞대응 의지를 강조했다.북한이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전술핵 운용부대 훈련을 모아 한 번에 보도한 것에 이어 이번 대응 군사 작전 역시 한꺼번에 보도하면서 대내적 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ICBM 발사 실패 사실은 담기지 않았고 북한이 주장하는 울산 앞바다 전략순항미사일이 실제 발사됐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ICBM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봤을 때 공개된 사진 역시 이번에 찍힌 사진인지 단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북한이 주장하는 미사일 탄착점은 동해 가스전과 31㎞ 떨어져 있고 어업활동도 활발한 곳”이라면서 “정말로 전략순항미사일이 그곳에 떨어졌는데 몰랐다거나 은폐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전략순항미사일은 남측이 NLL이북으로 공대지 미사일을 쐈으니 북한도 이에 밀리지 않고 강력한 보복조치를 취했다고 과시하는 차원으로 보인다”며 “불리한 것은 보도를 안하고 유리하게 각색해 여론을 호도하는 상투적인 기만전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은 북한이 지난 2일 NLL 이남 동해 상으로 쏜 탄도미사일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 “러 징집병 대대, 전선 투입 며칠만에 괴멸…장교들은 도망”

    “러 징집병 대대, 전선 투입 며칠만에 괴멸…장교들은 도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으로 징집돼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됐던 러시아군 1개 대대가 전선 배치 얼마 뒤 거의 전멸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러시아 통신 뵤르스트카를 인용해 전한 보도에 따르면 해당 대대 소속 생존 병사 알렉세이 아가포노프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루한스크와 돈바스로 파견된 부대원들이 참호 파기 임무를 수행하던 중 포격을 받았다”면서 “570명의 대대원 대부분이 전사해 겨우 29명만 무사히 빠져나왔고, 12명은 크게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체 대대에 고작 4자루의 삽이 있었고 식량은 전혀 없었다”면서 “공격이 시작되자마자 장교들은 그냥 달아나 버렸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생존 병사 니콜라이 보로닌은 포격 당시 “팔다리가 잘려 나간 전사자들이 사방에 널려 있었다”면서 “우리가 파던 참호가 무덤이 되어버린 셈”이라고 말했다. 해당 대대에 소속된 전사자들의 부인들은 “남편들이 버림받았다”고 격분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부인들 중 한 명은 영상을 통해 “남편들은 방어에 나선 사흘 동안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했으며, 달아난 장교들과 달리 전선에서 도망가지도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지휘부는 대대에 필요한 물자를 가져오겠다며 전장을 떠나 달아났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전사자 가족은 “(군 당국은) 아들이 건강하게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전화로 알려주고 있다”면서 “그곳에서 이미 다 목숨을 잃었는데 도대체 누가 살아 있고 건강하다는 거냐”고 분노했다. 통신은 이 같은 정보를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는 없었지만, 러시아 장교들이 병사들을 버리고 도주하거나 동원병들로 구성된 부대들이 괴멸하고 있다는 보고가 더 많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21일 그간 ‘동원령 발령은 없다’던 러시아 정부의 지속적인 발표를 뒤집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역 대상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러시아군은 10월 말까지 한 달 이상 지속된 동원령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파견할 군인 30만명 이상을 징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동원령이 발령된 이후 징집된 군인들이 충분한 훈련도 없이 곧바로 전선으로 투입되고, 장비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 파산법 허점 이용해 불법집단소송 막는 거대기업의 시도는 성공할까

    파산법 허점 이용해 불법집단소송 막는 거대기업의 시도는 성공할까

    미국 육군 장교인 네이선 프레이는 훈련을 마치고 귀가한 후 귀에서 계속 이명을 듣게 됐다. 그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자기기의 소음으로 생각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머리에서 나는 소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 원인이 군용 귀마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건 10년 정도 지난 뒤였다. 프레이는 3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23만명 중 한 명이다. 미 사상 최대 규모의 집단불법행위 소송(Mass Tort Litigation)을 둘러싸고 3M과 존슨앤드존슨(J&J) 등 거대기업이 파산법의 허점을 이용해 피해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7일 신문 등에 따르면 프레이를 비롯한 전역 군인들은 3M의 군용 귀마개에 문제가 있어 청력 손상을 입었다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소장이 접수됐다. 문제는 소송을 당한 3M이 택한 전략이 지난해 발암물질로 알려진 활석 성분이 포함된 파우더를 판매해 피소된 J&J의 전략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J&J는 자사 제품이 피해를 줬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3만 8000건의 소송을 피하고자 ‘텍사스 2단계’ 전략을 사용했다. 3M도 이를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 이 전략은 텍사스주 분할합병법을 이용한 것이다. 텍사스주 분할합병법은 하나의 회사를 두 개의 별도 법인으로 분할하고 모든 법적 책임을 그중 하나가 모두 질 수 있도록 허용한다. 법적인 다툼이 일어나면 회사를 분할해 자회사에 모든 법적 책임을 지우고 모회사는 실질적인 책임을 지지 않고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회사를 분할한 뒤 파산법 11조를 이용해 자회사는 파산보호신청을 한다. 한국의 법정관리와 유사하다. 이는 파산법원 감독 아래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다. 이후 법적인 책임은 자회사가 지고 이 과정에서 모회사를 상대로 한 거액의 소송은 일단 파산법원 관리 아래 들어가고 소송 절차 자체가 중단되기도 한다. 실제로 J&J는 지난해 파우더 관련 소송에서 법적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파산신청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은 지난해 7월 J&J에 활석 관련 공급을 하던 자회사 ‘이머리시 탈크 아메리카’의 파산보호신청 사건과 관련해 꼬리 자르기용 파산신청을 막아 달라는 신청을 기각했다. 이런 전략을 처음 사용한 로펌은 클리블랜드에 있는 존스 데이다. 이 로펌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자신들의 방안을 “파산법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신”이라고 찬양하기도 했다. 현재 관련 소송 4건을 수임한 이 로펌의 관계자는 “당신이 아무리 큰 회사라도 회사분할과 관련한 소송전략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파산전략’을 사용해 성공하면 소송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때문에 기업들은 J&J와 3M의 시도를 눈여겨보고 있다. 조지타운대 애덤 레비틴 법대교수는 “두 회사의 시도가 성공하면 다른 기업이 따라하는 홍수의 문이 열릴 것”이면서 “집단불법행위 피해자들에 대해 기업이 회생절차를 악용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의회 역시 기업의 이런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2월 딕 더빈 민주당 상원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의원들은 ‘텍사스 2단계’와 같은 움직임을 불법화하는 내용의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 더빈 의원은 “대기업을 위한 무료 탈옥카드”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집단불법행위 관련 소송은 ‘다지구 소송’(MDL)을 통해 처리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원고와 피고가 한 번의 재판을 통해 책임의 범위와 배상액의 가이드라인 등을 정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3M과 J&J는 모두 MDL을 통해 사건을 정리하려 했다. 3M의 경우 재판부가 28만건의 소송 중 약 5만건을 기각하고 남은 23만건 중에서 대표적인 16건만을 심리하겠다고 했다. 이 중 원고는 10건의 사건에서 승소했다. 배심원단은 원고에게 3억 달러(약 4233억원)를 지급하도록 평결했다. 하지만 3M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항소하면서 사건은 진행 중이다. 이렇게 되면 재판 진행이 늘어지면서 지연 효과를 얻게 된다. 특히 이들이 ‘텍사스 2단계’ 소송 전략을 알게 된 뒤 미온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3M의 소송 담당 부사장은 “대부분의 사람은 MDL 프로세스를 그대로 유지하면 피해보상금을 받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오히려 ‘텍사스 2단계’ 파산이 더 피해자에게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텍사스 2단계’ 전략으로 파산보호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합의가 공평하고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피해자에게도 더 좋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런 회사 측의 주장에 피해자들은 동의하지 않는다. 소송을 진행 중인 재향군인그룹은 “3M의 조치가 책임을 회피하고자 파산법원을 이용해 군인들을 능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라크 참전용사로 3M의 독특한 노란색 귀마개 때문에 이명이 생긴 라커비 홉슨(39)은 “우리는 국가를 지키기로 결정했고 3M이 이익을 위해 우리를 이용했다가 다시 이익을 바탕으로 우리를 버렸다는 사실이 역겹다”고 말했다. 법조계 역시 3M의 재판전략을 부정적으로 본다. 당초 28만건의 사건을 23만건으로 분류하는 데만 3년을 보낸 케이스 로저스 판사는 “성공하면 수십만 명의 개별 원고가 배심원 재판을 받을 헌법상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3M은 모든 혜택을 누릴 것”이라며 “잘못된 파산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지난 8월 인디애나주에서 자회사 파산을 맡은 제프리 그레이엄 파산법원 판사는 ‘텍사스 2단계’ 소송 전략에 따라 3M에 대한 모든 귀마개 소송을 중단해 달라는 회사 측의 요구를 기각했다. 전문가들은 3M의 시도가 초반에 저지됐지만 불법이 아닌 이상 기업의 소송 전략을 꺾을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실제로 MDL이 피해자를 구제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3M과 J&J의 시도가 성공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텍사스 2단계 파산전략에 따라 모회사 배당금을 챙길 수 있는 주주와 로펌은 천문학적인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반면 피해자는 아직까지 한 푼의 보상금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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