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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한강버스’ 내년 3월 정식 출항

    서울 ‘한강버스’ 내년 3월 정식 출항

    서울시가 오는 10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수상 교통버스의 정식운항을 내년 3월로 미뤘다. 10월부터 5개월간 시범운항을 거치며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한강 리버버스’로 가칭했던 수상 대중교통의 공식 명칭을 ‘한강버스’로 정했다. 서울시는 10월에 선박 2척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8척을 순차 도입, 정식운항이 시작되는 내년 3월까지 수상 교통버스의 단계별 시범운항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이다.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으로 평일 하루 68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48회 운항한다. 한 번에 199명이 탈 수 있다. 당초 한강버스는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월 1일 “서울의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이자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시대를 열어갈 한강 리버버스가 올해 10월부터 총 8대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가 한강버스 운행 일정을 늦춘 것은 선박과 선착장 설계가 변경되며 공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선박은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하기로 하면서 검사 등 일정이 길어졌다. 선착장은 공공디자인 심의 과정에서 엘리베이터 설치·옥상 개방 등 설계가 바뀌었다. 시는 항해 전문가, 시의회·국회, 한강시민위원회 등과 논의 과정에서 한강버스의 충분한 시범운항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고도 덧붙였다. 시는 충분한 시범운항을 통해 선박 운행과 선착장 운영 안전성을 검증하고 훈련을 실시해 시민들이 한강버스를 안심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뒤 정식운항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선박이 도입되고 선착장이 조성되는 10월 말부터 연말까지 선박과 시설·설비 검증이 시작된다. 시는 이와 함께 운항과 안전관리, 선착장 운영과 관련된 인력 100여명에 대한 훈련을 내년 1월까지 실시한다.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항로를 검증해 최종 항로를 확정하고 내년 1월엔 비상 대응을 위한 자체훈련과 119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등과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내년 2월부터는 실제 운항 환경과 동일한 상황에서 영업 시운항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수상 교통 명칭을 시민 공모해 ‘한강에서 운항하는 수상교통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한강버스’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날 한강버스 공식 로고와 선박, 선착장 디자인도 공개됐다.
  • 金발차기 후보들의 ‘말발 대전’… 이다빈 “자신” vs 로랭 “과신”

    金발차기 후보들의 ‘말발 대전’… 이다빈 “자신” vs 로랭 “과신”

    9일 이·로랭… 경기 전부터 신경전사우디 첫 여자 선수 올림픽 무대 선수 역대 최대 규모… 난민 5명도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그랜드슬램(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석권)의 최종 관문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랭킹 1위’ 알테아 로랭을 만난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자 태권도 선수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두냐 아부탈렙도 역사적인 발차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가 7일(한국시간) 화려한 막을 연다. 3년 전 도쿄 대회(130명)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8개 체급에 총 134명이 출전한다. 난민 선수 5명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또 난민팀을 포함해 11개국 12명의 태권도 선수가 개막식 기수를 맡으면서 높아진 위상을 보여 줬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오는 9~10일 예정된 여자 67㎏ 초과급 이다빈과 로랭의 대결이다. 이다빈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금빛으로 장식하기 위해선 동 체급 최강자를 넘어서야 한다.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준결승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이다빈이 로랭을 꺾은 뒤 우승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같은 해 5월 바쿠세계선수권대회에선 로랭이 정상에 올랐고 이다빈은 조기 탈락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이다빈이 은메달, 로랭이 동메달을 땄다. 시합이 펼쳐지기 전부터 신경전이 치열하다. 이다빈은 지난달 26일 파리에 입국하면서 “(로랭과) 많이 붙어 본 건 아니지만 승률은 내가 더 높다. 그랑프리에서도 이겼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로랭도 지난 5일 WT 기자회견에서 “(이다빈과) 서로 아주 잘 알아서 전략을 바꿀 계획이다. 그러니 너무 자신하지 말라고 전해 달라”며 여유로운 웃음과 함께 경고장을 날렸다.사우디아라비아 역사상 최초의 여자 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아부탈렙은 49㎏급에 출전한다. 그는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부탈렙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여자 선수가 부족해서 남자들과 훈련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며 “메달을 따면 돌아가신 아버지와 조국에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아프가니스탄의 기수를 맡았던 파르자드 만수리(남자 80㎏급)는 파리에선 난민팀의 오륜기를 가슴에 달았다. 무장단체 탈레반이 자국 수도 카불을 점령하면서 미군 수송기에 몸을 실었고 결국 영국에 정착한 난민 신분이 됐기 때문이다. 도쿄(80㎏ 초과급)에서 한국 인교돈(은퇴)에게 무릎을 꿇었던 만수리는 이번엔 서건우(한국체대)와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만수리는 5일 “난민팀의 도움으로 훈련하고 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다. 감사하다. 동시에 나를 지지해 주는 조국도 대표하겠다” 밝혔다.
  • “한국행 주변서 부러워해… 돈 많이 벌어서 돌아갈 것”

    “한국행 주변서 부러워해… 돈 많이 벌어서 돌아갈 것”

    “韓문화 알고 싶어 한국어도 공부귀국 뒤 대학원 다니고 사업할 것”서비스 모집 결과 751가정 몰려돌봄·가사 업무 사이 혼란 우려도 “안녕하세요, 글로리입니다. 필리핀 대학에서 마케팅 공부했습니다. 한국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싶습니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필리핀을 떠나 한국에 도착한 글로리 마시나그(32)는 6일 오전 7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인사했다. 한국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한국을 너무 좋아해 선택했고 한국 문화를 많이 알고 싶다”며 “합격했을 때 주변에서 부러워했다”고 영어로 답했다.다음달부터 서울 시내 각 가정에서 일할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은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필리핀을 상징하는 파란색 단체복을 맞춰 입고 온 이들은 손가락 하트로 인사도 했다. 4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할 법도 한데 설렘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내국인 돌봄 인력 감소 추세 속에서 돌봄 공백 완화를 위한 대책인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따라 고용허가제(E-9)로 입국한 첫 외국인 가사관리사들이다. 이들은 필리핀 직업훈련원에서 78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하고 정부 인증 자격증을 취득한 24~38세의 가사관리사다. 영어가 유창하며 한국어도 일정 수준의 소통을 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마시나그 역시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돈을 많이 벌어 나중에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고 싶다”며 “가족도 도와주고 필리핀에서 대학원도 다니고 싶다”고 답했다. 한국의 높은 물가가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기대되는 게 더 크다”고 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강남구 역삼역 인근의 공동 숙소로 이동했다. 앞으로 4주간 교육을 받고 다음달 3일부터 각 가정에 투입된다. 서비스 이용자 모집에는 751가정이 신청했다. 특히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입국한 이날 하루에만 200여 가정이 몰리면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시는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 등 우선순위에 따라 매칭할 예정이다. 다만 아이돌봄과 가사 업무 사이에서 가사관리사의 업무 범위가 모호해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사관리사를 신청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중 하나인 ‘대리주부’에 따르면 6시간 이상 서비스의 경우엔 어른 옷 세탁과 건조, 바닥 청소 등이 가능하지만 쓰레기 배출, 어른 음식 조리 등은 할 수 없게 했다.
  • ‘작심 비판’ 안세영 없는 K셔틀콕 메달 회견…김원호 “대표팀 분위기는…”

    ‘작심 비판’ 안세영 없는 K셔틀콕 메달 회견…김원호 “대표팀 분위기는…”

    한국 배드민턴에 28년 만에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비판’ 이후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안세영이 나오지 않았으나 화두는 온통 ‘안세영’이었다. 6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의 메종 드 라 시미에 마련된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에서는 한국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리스트들이 귀국하기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 추가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4일 사격, 펜싱, 유도 선수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했고, 5일엔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메달을 안긴 김우민이 나섰다. 이날은 전날 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배드민턴 순서였다. 주인공이어야 할 안세영은 나오지 않았다. 대한체육회는 ‘안세영은 본인 의사에 따라 불참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안세영 관련 질문이 쏟아지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김원호와 정나은은 한국 선수로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의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혼합복식 시상대에 섰다. 김원호는 협회를 향한 안세영의 비판과 관련해 “파트가 나뉘어 있어 저희는 그런 것들을 잘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다”면서 안세영의 금메달 획득 이후 특별히 대화를 나눈 것은 없다고 밝혔다.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선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할 것 같다”면서 “(이날 기자회견도)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우려스러운 마음이 있긴 했다”고 덧붙였다. 김원호는 “여기까지 온 게 우리 힘만으로는 아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주시는 분들이 있었던 덕분이었던 것 같다”면서도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게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유지했다. 정나은은 아예 “안세영 관련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나은은 대회 준비 과정을 놓고는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컨디션에 맞춰서 훈련하고, 먹는 것과 수면에 신경 썼다. 올림픽 전 선수촌에서 훈련할 때는 컨디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김원호는 메달을 따낸 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혼합복식 챔피언인 어머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으로부터 “어렸을 때 해준 말(‘네가 길영아의 아들로 사는 게 아니라 (내가) 김원호의 엄마로 살도록 해야 해’)을 기억해줘서 고맙다. 고생 많았고 병역 혜택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정나은은 “여자복식과 남자복식 등 모든 종목이 어떻게 훈련해왔는지 옆에서 지켜봐 왔기에 (함께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슬프고 아쉽다”면서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니니까 대표팀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민주, 당대표 TV토론…이재명 “지금, 尹대통령 가장 만나고파”

    민주, 당대표 TV토론…이재명 “지금, 尹대통령 가장 만나고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6일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꼽았다. 이 후보는 이날 SBS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진행자가 “지금 이 순간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과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만나고 싶은 사람이 사람 참 많지만, 그중에도 절박한 과제가 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나 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 상황이 엄혹하고 특히 경제 상황이 매우 안 좋다”면서 “경제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꽉 막힌 대결 정국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만나서 진지하게 말씀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삶이 어렵고 주식시장 폭락을 포함해 미래 경제 산업이 참 걱정되기 때문에 꼭 뵙고 싶다”고 재차 밝혔다. 같은 질문을 받은 김두관 후보는 최근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을 비판한 안세영 선수를, 김지수 후보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꼽았다. 이 후보는 이날 윤 대통령을 겨냥해 미래 경제 산업의 부재를 비판하면서 바람과 햇빛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간 이 후보는 전국에서 바람 농사, 햇빛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능형 송배전망, 즉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제가 조언을 구한 전문가는 ‘봉이 김선달식’이라고 했다”고 비판했고, 이 후보는 “사물을 부정적으로 보면 아무것도 못 한다”며 맞받았다. 김 후보는 ‘이재명 일극 체제’의 외연 확장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는 “최대한 지평을 넓혀 집권의 길을 가야 한다”며 “(다음 대선에서) 미세한 (차이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돼 넓게 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거의 효과도 없는 실제 거주하는 1가구 1주택에 대해 자꾸 (세금을) 부과하면 저항이 높아져서 도움이 안 된다. 그런 비합리적 부분을 정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30년 동안 잠든 적 없는 ‘무수면 달인’의 비결은?

    30년 동안 잠든 적 없는 ‘무수면 달인’의 비결은?

    약 30년 간 단 한순간도 잠들어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베트남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호치민에 사는 응우옌 응옥 미 킴(49)은 24시간 내내 깨어 있어도 전혀 건강에 문제가 없으며, 그가 사는 지역에서는 이미 ‘잠들지 않는 사람’으로 알려진 유명인사다. 잠을 자지 않은 채 무려 30년 가까이를 지낼 수 있었던 ‘비결’은 훈련이라고 주장한다. 이 여성은 어린 시절부터 책과 만화를 읽으며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버릇이 있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재봉사로 활동하며 돈을 벌기 위해 밤낮으로 일을 했다. 1994년 자신의 옷가게를 차린 이 여성은 밀려드는 주문을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 탓에 쉽게 잠들지 못했다. 초반에는 일을 하면서도 계속 졸기 일쑤였고,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밤을 새워 재봉틀을 돌렸다. 몸이 극심한 수면부족을 겪자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어지러움을 느껴 넘어지기도 했고, 교통사고가 나기도 했다. 일을 할 때에도 실수가 많았다. 그럼에도 이 여성은 수면시간을 늘리려는 노력은커녕 지속적으로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했다. 그 결과 잠을 자지 않아도 졸림을 느끼거나 자신도 모르게 눈이 감기는 상태를 넘어섰다. 이후부터는 아예 잠을 잘 수 없는 몸 상태가 되어버렸다는 것이 이 여성의 주장이다. 잠을 자지 않아도 수면 부족으로 인한 증상을 겪지 않고, 몸이 ‘무수면 상태’에 적응했다는 것.그녀는 현지 언론에 “나는 30년 동안 잠을 자지 않았지만 여전히 건강하다. 눈에 황달이 조금 있지만 밝은 편이다. 잠을 자지 않아도 뇌는 맑다. 이제는 잠을 자지 않는 것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30년간 잠을 잔 적이 없다는 이 여성의 주장은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현지 SNS에서는 이 여성의 사연이 빠르게 확산했고 어느 새 유명인사가 됐다. 특히 그녀와 한 동네에 사는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 여성은 이웃과 행인이 모두 지켜볼 수 있는 자신의 가게 안에서 언제나 재봉틀 앞에 앉아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밤에도 잠들지 않는 덕분에 그녀의 가게에는 문도 제대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른 새벽부터 그녀는 자신의 가게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낸다. 그녀는 “처음에는 내가 잠을 자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리거나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많은 사람이 나의 ‘능력’을 알아보고 궁금해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다 이웃이 SNS에 잠을 자지 않는 나의 사연을 올리면서 유명해 졌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인사가 된 뒤 내가 실제로 잠을 자지 않는지 확인하려는 외지인들이 수시로 가게 주변을 드나들었고 호기심을 보이며 동의도 없이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생겨나기도 했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30년 동안 깨어 있는 일,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인간이 최초로 오랫동안 잠을 자지 않은 기록이 세워진 시기는 1964년이다. 당시 미국의 고등학생 랜디 가드너가 세운 11일(264시간)이다. 당시 랜디 가드너는 과학 실험의 일환으로 무수면에 도전했고, 의학적 감독 하에 실험이 이뤄졌다. 잠을 자지 않는 기간 동안 가드너는 심한 피로와 집중력 저하, 단기기억 상실, 환각 등의 증상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후 1986년 로버트 맥도날드는 18일 21시간 40분(453시간 40분) 동안 잠을 자지 않아 공식적으로 세계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만 기네스세계기록 측은 안전 및 윤리적인 이유로 1989년부터 해당 부분에 대한 공식 기록을 측정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의 수면 부족이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적정 수면시간은 나이나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만 6~12세 어린이는 9~12시간, 성인은 7~9시간의 수면 시간이 권장된다. 특히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이 중요하며,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에는 명상이나 요과 등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란, 이스라엘에 공격 준비…미사일 발사대 이동 배치 [포착]

    이란, 이스라엘에 공격 준비…미사일 발사대 이동 배치 [포착]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사건과 관련,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이란이 공격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지난 주말부터 이란이 미사일 발사대를 옮기고 군사훈련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이는 이란이 며칠 안에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미 정부 당국자들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의 범위 뿐 아니라 이란의 대리세력으로 간주되는 중동 내 반미·반이스라엘 무장세력들과의 연대 여부 등을 논의 중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대리세력 중 하나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최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를 잃은 뒤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한 상태다. 다만 이란과 헤즈볼라의 보복이 동일한 시점에 이뤄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WSJ은 짚었다. 이스라엘 안보단체, 이란 발사 장소 12곳 지목 이스라엘 안보단체 ‘알마 연구·교육 센터’는 이날 보고서에서 자국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이란 서부의 여러 지역에서 드론 뿐 아니라 탄도·순항 미사일 등이 동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단체는 또 해당 공격에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뿐 아니라 이란군이 모두 가담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발사 장소 12곳을 지목해 지도상에 표기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타브리즈 북·남부, 케르만샤, 호라마바드, 데즈풀, 카샨, 이스파한, 시라즈 북·남부, 보라즈잔, 호르무즈, 젬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란의 공격은 대부분 이동식 발사대를 지하 기지 밖으로 이동시켜 인근 공터에서 진행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이란이 보유한 각 지하 기지에 존재하는 발사대의 수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서 발사 속도와 범위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하면 더 광범위한 범위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남수현·허미미 올림픽 메달리스트 잇따라 순천 찾아

    남수현·허미미 올림픽 메달리스트 잇따라 순천 찾아

    “와! 남수현 선수다. 아주 멋져요.” 6일 오후 4시 30분 순천시청 1층 로비에 2024 파리올림픽 양궁의 황금빛 주역으로 떠오른 남수현 선수가 나타나자 시청 직원들과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크게 반겼다. 남 선수는 임동일 순천시청양궁부 감독과 선수들, 어머니 고수진 씨와 함께 활짝 웃으며 양 손을 흔들고 화답했다. 뜨거운 환영에 그는 연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 했다. 순천시가 마련한 귀국 환영식에서 남 선수는 “올림픽에 첫 출전해 메달까지 따게 돼 기쁘다”며 “함께 응원해 준 순천시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노관규 시장은 남 선수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너무나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축하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시장실에서 20여분간 환담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올해 처음 올림픽 무대에 오른 남수현은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임시현, 전훈영 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여자 양궁의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라는 역사를 썼다. 개인전 결승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며 금의환향했다.남수현은 순천시 풍덕동 출신으로 순천 성남초·풍덕중·순천여고를 졸업했다. 올해 순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해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시는 관련 규정에 따라 포상금 3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급에서 은메달,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선수가 이날 오후 2시 순천시 팔마유도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인 후배 유도인들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한국 유도 유소년 대표와 전국 유도 꿈나무 선수들이 하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허 선수는 지난해부터 후배들의 훈련장을 찾아 함께 훈련하고 가르치며 후배들의 멘토가 돼왔다. 허 선수는 후배들에게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꼭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었다. 허 선수는 귀국하자마자 바쁜 일정에도 후배들과의 약속을 지켰다.허 선수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후배들은 벅찬 함성을 지르며 선배를 열렬히 환영했다. 기념사진을 찍고 올림픽 경험담을 물으며 자랑스러운 선배의 모습에 기뻐했다. 허 선수는 자신의 주기술을 여럿 선보이며 선배이자 멘토로서의 모습도 잊지 않았다. 허 선수는 “올림픽 끝나고 다시 온다고 약속했는데 꼭 지키고 싶었다. 이렇게 메달 따고 와서 참 좋다”며 “후배들이 유도를 재밌게 하면 좋겠고, 계속 이렇게 열심히 하기를 응원한다”고 당부했다. 임희대 유도 유소년 대표팀 감독은 “메달을 따면 와달라고 했는데 이렇게 약속을 지켜줘서 정말 고맙다”며 “아이들에게는 허 선수가 롤모델이다. 이렇게 지켜보고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재일교포 출신인 허미미 선수는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지사의 손녀다. 허석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가 옥고를 치렀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 “30년간 한 번도 잠든 적 없다”…‘무수면 달인’ 등장, 진실은? [핫이슈]

    “30년간 한 번도 잠든 적 없다”…‘무수면 달인’ 등장, 진실은? [핫이슈]

    약 30년 간 단 한순간도 잠들어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베트남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호치민에 사는 응우옌 응옥 미 킴(49)은 24시간 내내 깨어 있어도 전혀 건강에 문제가 없으며, 그가 사는 지역에서는 이미 ‘잠들지 않는 사람’으로 알려진 유명인사다. 잠을 자지 않은 채 무려 30년 가까이를 지낼 수 있었던 ‘비결’은 훈련이라고 주장한다. 이 여성은 어린 시절부터 책과 만화를 읽으며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버릇이 있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재봉사로 활동하며 돈을 벌기 위해 밤낮으로 일을 했다. 1994년 자신의 옷가게를 차린 이 여성은 밀려드는 주문을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 탓에 쉽게 잠들지 못했다. 초반에는 일을 하면서도 계속 졸기 일쑤였고,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밤을 새워 재봉틀을 돌렸다. 몸이 극심한 수면부족을 겪자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어지러움을 느껴 넘어지기도 했고, 교통사고가 나기도 했다. 일을 할 때에도 실수가 많았다. 그럼에도 이 여성은 수면시간을 늘리려는 노력은커녕 지속적으로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했다. 그 결과 잠을 자지 않아도 졸림을 느끼거나 자신도 모르게 눈이 감기는 상태를 넘어섰다. 이후부터는 아예 잠을 잘 수 없는 몸 상태가 되어버렸다는 것이 이 여성의 주장이다. 잠을 자지 않아도 수면 부족으로 인한 증상을 겪지 않고, 몸이 ‘무수면 상태’에 적응했다는 것.그녀는 현지 언론에 “나는 30년 동안 잠을 자지 않았지만 여전히 건강하다. 눈에 황달이 조금 있지만 밝은 편이다. 잠을 자지 않아도 뇌는 맑다. 이제는 잠을 자지 않는 것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30년간 잠을 잔 적이 없다는 이 여성의 주장은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현지 SNS에서는 이 여성의 사연이 빠르게 확산했고 어느 새 유명인사가 됐다. 특히 그녀와 한 동네에 사는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 여성은 이웃과 행인이 모두 지켜볼 수 있는 자신의 가게 안에서 언제나 재봉틀 앞에 앉아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밤에도 잠들지 않는 덕분에 그녀의 가게에는 문도 제대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른 새벽부터 그녀는 자신의 가게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낸다. 그녀는 “처음에는 내가 잠을 자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리거나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많은 사람이 나의 ‘능력’을 알아보고 궁금해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다 이웃이 SNS에 잠을 자지 않는 나의 사연을 올리면서 유명해 졌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인사가 된 뒤 내가 실제로 잠을 자지 않는지 확인하려는 외지인들이 수시로 가게 주변을 드나들었고 호기심을 보이며 동의도 없이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생겨나기도 했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30년 동안 깨어 있는 일, 현실적으로 가능할 인간이 최초로 오랫동안 잠을 자지 않은 기록이 세워진 시기는 1964년이다. 당시 미국의 고등학생 랜디 가드너가 세운 11일(264시간)이다. 당시 랜디 가드너는 과학 실험의 일환으로 무수면에 도전했고, 의학적 감독 하에 실험이 이뤄졌다. 잠을 자지 않는 기간 동안 가드너는 심한 피로와 집중력 저하, 단기기억 상실, 환각 등의 증상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후 1986년 로버트 맥도날드는 18일 21시간 40분(453시간 40분) 동안 잠을 자지 않아 공식적으로 세계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만 기네스세계기록 측은 안전 및 윤리적인 이유로 1989년부터 해당 부분에 대한 공식 기록을 측정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의 수면 부족이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적정 수면시간은 나이나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만 6~12세 어린이는 9~12시간, 성인은 7~9시간의 수면 시간이 권장된다. 특히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이 중요하며,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에는 명상이나 요과 등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태권도 한국 간판’ 이다빈 vs ‘세계 1위’ 로랭…최초 사우디 女 선수에 난민 5명까지

    ‘태권도 한국 간판’ 이다빈 vs ‘세계 1위’ 로랭…최초 사우디 女 선수에 난민 5명까지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그랜드슬램(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석권)의 최종 관문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랭킹 1위’ 알테아 로랭을 만난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자 태권도 선수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두냐 아부탈렙도 역사적인 발차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가 7일(한국시간) 화려한 막을 연다. 3년 전 도쿄 대회(130명)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8개 체급에 총 134명이 출전한다. 난민 선수 5명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또 난민팀을 포함해 11개국 12명의 태권도 선수가 개막식 기수를 맡으면서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다. 가장 주목받는 대결은 9~10일 예정된 여자 67㎏ 초과급 이다빈-로랭이다. 이다빈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금빛으로 장식하기 위해선 동 체급 최강자를 넘어서야 한다.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영국 멘체서터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준결승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이다빈이 로랭을 꺾은 뒤 우승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같은 해 5월 바쿠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로랭이 정상에 올랐고 이다빈은 조기 탈락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이다빈이 은메달, 로랭이 동메달을 땄다. 시합이 펼쳐지기 전부터 신경전이 치열하다. 이다빈은 지난달 26일 파리에 입국하면서 “(로랭과) 많이 붙어본 건 아니지만 승률은 내가 더 높다. 그랑프리에서도 이겼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로랭도 이달 5일 세계태권도연맹(WT) 기자회견에서 “(이다빈과) 서로 아주 잘 알아서 전략을 바꿀 계획이다. 그러니 너무 자신하지 말라고 전해달라”며 여유로운 웃음과 함께 경고장을 날렸다.사우디아라비아 역사상 최초의 여자 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아부탈렙은 49㎏급에 출전한다. 그는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부탈렙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여자 선수가 부족해서 남자들과 훈련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며 “메달을 따면 돌아가신 아버지와 조국에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아프가니스탄의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기수를 맡았던 파르자드 만수리(남자 80㎏급)는 파리에선 난민팀의 오륜기를 가슴에 달았다. 무장단체 탈레반이 자국 수도 카불을 점령하면서 미군 수송기에 몸을 실었고 결국 영국에 정착한 난민 신분이 됐기 때문이다. 도쿄(80㎏ 초과급)에서 한국 인교돈(은퇴)에게 무릎을 꿇었던 만수리는 이번엔 서건우(한국체대)와 맞붙을 전망이다. 만수리는 5일 “난민팀의 도움으로 훈련하고 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다. 감사하다. 동시에 나를 지지해 주는 조국도 대표하겠다”며 “서건우와 대결한 적이 있었는데 위대한 선수였다. 다시 만나면 쓰러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올림픽 챔피언이 되는 게 나의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이용대, 협회 실수에 과거 징계 논란…안세영 ‘작심 발언’에 재조명

    이용대, 협회 실수에 과거 징계 논란…안세영 ‘작심 발언’에 재조명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과거 대한배드민턴협회 행정 착오로 ‘도핑 파문’ 휩싸여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경기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가운데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가 협회의 행정 착오로 도핑 파문에 휩싸였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딴 뒤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고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며 작심 발언을 했다. 안세영은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크게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배드민턴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금메달이 1개밖에 안 나왔다는 것을 돌아봐야 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후 안세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면서 은퇴에 선을 그었다.당시 협회 측 잘못 순순히 인정…세계배드민턴연맹 재심의에 ‘1년 자격 정지’ 징계 철회 이와 함께 협회의 과거 논란도 재조명됐다. 이용대와 김기정은 2014년 1월 도핑 테스트 고의 회피 의혹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협회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대와 김기정이 불법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도 아니고 약물 검사를 거부하거나 기피한 것도 아니다”라며 “다만 약물 검사 절차를 지키지 못한 탓에 징계를 받았다”고 협회 책임을 순순히 인정했다. 협회는 약물 검사 대상 선수의 소재지를 보고해야 하는 WADA의 규정을 세 번 어겨 논란을 자초했다. 불시에 선수를 찾아가 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하는 WADA는 선수들에게 소재지를 명확하게 보고할 것을 강조한다.이용대, 복식 출전 계기는 “당시 국내 선수 중 단식으로 메달 딴 사람 없어, 金 따려고 복식” 협회는 이용대와 김기정이 고의로 WADA의 소재지 보고를 피한 것이 아니며 협회의 행정적인 문제와 언어 문제 등으로 적절한 통지를 받지 못해 벌어진 일임을 강조했다. 협회는 BWF에 재심을 요구했고, BWF 도핑 청문위원단이 재심의를 열 이용대와 김기정에게 내려졌던 1년 자격 정지 결정을 취소했고,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수 있었다. 당시 이용대는 2015년 한 인터뷰에서 “도핑 파문 때문에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했다”면서 “훈련은 했지만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신경이 쓰였다”고 털어놨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효정과 혼합 복식으로 금메달을 땄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정재성과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안세영 올림픽 경기 후 언론 인터뷰서 “단식·복식 엄연히 달라…다른 체제서 운동해야” 일침 이와 함께 이용대가 복식 선수로 활동하게 된 경위를 밝힌 영상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이대호’에 올라온 영상에 출연한 이용대는 “나는 단식을 잘했다. 그런데 금메달을 따고 싶어 복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때 우리나라 배드민턴이 복식에서 다 금메달을 땄다. 대한민국에서 단식으로 메달 딴 사람이 없었다”며 “나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생각에 복식으로 출전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단식과 복식에 둘 다 출전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안 된다. 체력 소모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복식, 혼합 복식 이렇게 출전은 가능한데 단식과 같이하면 종목이 너무 달라진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안세영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단식·복식별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다른 체제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뉘어야 하고 훈련 방식도 각각 체계적으로 구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식 선수들은 개개인 스타일이 다르데 그걸 한 방향으로만 가려고 하니까 어려움이 많지 않나 싶다”고 했다. 안세영은 전통적으로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복식 종목 중심으로 대표팀이 운영됐다고도 했다. 그는 “항상 성적은 복식이 냈으니까 치료와 훈련에서 복식 선수들이 우선순위였다”고 했다.
  • 서울시 리버버스 공식 운항 내년 3월로… 공식 명칭은 ‘한강버스’

    서울시 리버버스 공식 운항 내년 3월로… 공식 명칭은 ‘한강버스’

    서울시가 당초 오는 10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수상 교통버스 정식운항을 내년 3월로 미뤘다. 10월부터 5개월 간 시범운항을 거치며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기존 ‘한강 리버버스’로 가칭했던 수상 대중교통의 공식 명칭을 ‘한강버스’로 정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선박 2척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8척을 순차 도입, 정식운항이 시작되는 내년 3월까지 수상 교통버스의 단계별 시범운항을 실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당초 한강 버스는 오는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월 1일 “서울의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이자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시대를 열어갈 한강 리버버스가 올해 10월부터 총 8대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가 한강버스 운행 일정을 늦춘 것은 선박과 선착장 설계가 변경되며 공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시는 항해 전문가, 시의회·국회, 한강시민위원회 등과 논의 과정에서 한강버스의 충분한 시범운항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고도 덧붙였다. 선박은 최초로 도입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 개발 과정에서 주요 부품에 대한 형식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한 시험 일정이 지연돼 전체 공정이 일부 지연됐다. 선착장도 공공디자인 심의 과정에서 보행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옥상 개방 등 심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설계를 변경하며 공정이 지연됐다. 이에 시는 충분한 기간 시범운항을 통해 선박 운행과 선착장 운영 안전성을 검증하고 훈련을 실시해, 시민들이 한강버스를 안심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뒤 정식운항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선박이 도입되고 선착장이 조성되는 오는 10월말부터 연말까지 선박과 시설·설비 검증이 시작된다. 시는 이와 함께 운항과 안전관리, 선착장 운영과 관련된 인력 100여명에 대한 훈련을 내년 1월까지 실시한다.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항로를 검증해 최종 항로를 확정하고 내년 1월엔 비상 대응을 위한 자체훈련과 119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등과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내년 2월부터는 실제 운항 환경과 동일한 상황에서 영업 시운항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수상 교통 명칭을 시민 공모해 ‘한강에서 운항하는 수상교통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한강버스’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날 한강버스 공식 로고와 선박, 선착장 디자인도 공개됐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안전하면서도 안정성 있게 한강버스를 운영하기 위하여 선박, 시설 및 설비 등의 검증과 함께 운항 인력들의 훈련 등을 충분한 시범운항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도입되는 한강버스를 시민들이 내년 3월부터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러시아 지금도 대량 공습”… 우크라 금메달리스트 ‘일침’

    “러시아 지금도 대량 공습”… 우크라 금메달리스트 ‘일침’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야로슬로바 마후치크(22·우크라이나)가 “올림픽 기간에도 러시아의 대량 공습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6일(한국시간) “대회 여자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마후치크가 ‘올림픽은 평화를 상징하는 대회다. 그러나 러시아는 (폭격을) 멈추지 않았다. 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일어났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후치크는 러시아 공습을 피해 에스토니아, 포르투갈, 벨기에, 독일 등 주변 국가에서 훈련해 왔다. 그는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해외에서 훈련할 수밖에 없었다”며 “매우 슬픈 일이다. 다음 올림픽 때는 우크라이나에서 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후치크는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최대한 많은 인터뷰에 나서느라 잠이 부족하다”며 세계 각국의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한편 마후치크는 지난 4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높이뛰기에서 2m00을 넘어 우크라이나 선수 중 최초로 이 종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마후치크는 금메달뿐만 아니라 여자 높이뛰기 세계 신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지난달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파리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0을 넘어 1987년 8월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불가리아)가 작성한 2m09를 37년 만에 넘어섰다.
  • “그때 난 왜 저렇게 못했을까”…방수현, 안세영 보며 한 말

    “그때 난 왜 저렇게 못했을까”…방수현, 안세영 보며 한 말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안세영(22·삼성생명)이 금메달을 따자 28년 전 올림픽 이 종목 첫 금메달의 주인공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감격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단식 종목 우승은 남녀를 통틀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이다. 이날 방수현 해설위원은 경기 시작 전부터 “저의 28년 전 올림픽 결승 무대보다 더 떨린다. 2004년부터 MBC에서 배드민턴 해설을 했는데 단식 결승 중계는 처음이다. 그 현장에 직접 와서 중계한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고 안세영의 결승전에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안세영은 금메달을 확정 짓고 김학균 감독과 로니 아구스티누스 코치 쪽으로 가서 무릎을 꿇더니 바닥에 얼굴을 파묻고 승리의 눈물을 흘렸다. 곧 감정을 추스른 안세영은 네트로 다가가 허빙자오와 포옹한 뒤 한참 대화를 나눴고, 심판에게도 인사했다. 이 순간을 지켜보는 방수현 해설위원의 목에 메인 듯한 목소리에 김성주 캐스터가 “굉장히 많이 숨이 가쁘시다”고 묻자 방수현 해설위원은 “제가 금메달 땄을 때도 이렇게 울지 않았다”면서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고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너무 잘 안다”고 말했다.상대 선수와 심판에게 예의를 갖춘 뒤에서야 안세영은 코트 바닥에 무릎을 꿇고 몸을 완전히 뒤로 젖히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김성주 캐스터는 “패자에게도 매너가 좋다. 본인의 승리 세리머니를 하기 전에 반드시 상대에게 예의를 지키는 모습이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고 칭찬했다. 안세영은 이어 김 감독, 아구스티누스 코치와 다시 함께 기쁨을 나눴고, 관중석을 향해 두 팔을 들어 보이며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환호성을 즐겼다. 또 팔을 든 채 코트 사방을 돌아보며 관중의 함성을 유도하거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등 승리의 기쁨을 한껏 누렸다. 이어 관중석으로 가서 태극기를 받아 든 그는 태극기를 들고 코트 곳곳을 누비며 자축을 이어갔다.안세영의 세리머니에 방수현 해설위원은 “저는 왜 그렇게 화려한 세리머니를 못했을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 세리머니를 보기 위해 안세영 선수의 경기를 기다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계 끝나고 빨리 뛰어 내려가서 안세영 선수를 안아보고 싶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방수현 해설위원은 실제로 기자회견장에서 안세영을 안아주며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방수현은 “(여자 단식 경기마다) 방수현 이름이 나와서 후배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했는데 이제는 안세영 이름이 나오는 게 맞다”고 말했다.안세영은 기자회견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부상에 안일하게 대처한 협회에 실망했다”면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방수현 해설위원은 “개인적으로 이야기해보지 않아 정확한 건 모른다”면서도 “(부상이) 굉장히 안 좋은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세영 선수가 부상을 당한 뒤 조금 더 쉬면서 (훈련이나 출전을) 해야 했는데, 바로 인도네시아오픈, 싱가포르오픈을 뛰었다. 회복하는 게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방 해설위원은 국제배드민턴연맹이 세계 16위 안에 있는 선수가 출전하지 않으면 5000달러(약 683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규정도 설명했다.
  • 안세영 부모 “세영이 혼자 외롭게 싸웠고 상처 많았다”

    안세영 부모 “세영이 혼자 외롭게 싸웠고 상처 많았다”

    ‘셔틀콕의 황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28년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안세영의 부모는 “세영이가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었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지난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데 안세영은 경기가 끝난 직후 금메달의 기쁨을 표현하기보단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겪어온 갈등을 언급했다. 안세영은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그러나) 대표팀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대표팀에 실망을 많이 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세영의 부모 안정현·이현희씨는 이날 결승전 직후 파리 현지에서 YTN 취재진과 만나 “세영이가 몸에 대한 거 말고는 다른 데에 관심이 있는 게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세영의 부모는 “경기력하고 운동 배우는 부분, 그다음에 몸 관리해 주는 부분이 본인의 제일 요구사항인데 선수촌이라는 곳이 단체로 있는 곳이다 보니까 세영이 1명한테만 케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다. 그걸 어떻게 보면 특별대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라면서 “세영이가 충분히 케어받고 싶고, 팀에서도 충분히 해주실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그런 걸 원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세영이한테 만족감을 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세영이도 혼자서 되게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었고 상처도 많았다”며 “ 그걸 이겨내는 게 되게 힘들어서 (경기가 끝난 뒤) 그런 이야기를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목표했던 올림픽이기 때문에 어떤 잡음이 생기면 본인이 준비하는 데 힘들 수 있어서 ‘올림픽 끝나고 이야기하겠다’고 항상 그랬던 것 같다”며 “저희는 세영이가 잘 생각해서 잘 이겨내고 잘 판단해서 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안세영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의 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안세영은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면서 “선수에게 ‘이번이 기회다’라고 말할 것만이 아니라 꾸준한 기회를 주면서 관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단식, 복식별로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안세영은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다른 체제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뉘어야 하고 훈련 방식도 각각 체계적으로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 훈련 방식의 효율성도 지적했다. 그는 “근력 운동 프로그램이 1년 365일 동안 똑같고, 배드민턴 훈련 방식도 몇 년 전과 똑같다”면서 오히려 부상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부상이 안 오게 훈련하든지, 부상이 오면 제대로 조치해주든지 해야 하는데 부상은 오고, 훈련은 훈련대로 힘들고, 정작 경기에는 못 나가는 식”이라고 말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일방적인 의사결정도 비판했다. 안세영은 “제가 프랑스오픈과 덴마크오픈을 못 나간 적이 있었는데 제 의지와는 상관없었고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면서 “협회는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소통하지 않은 채 (명단에서) 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은 “협회와 체육계 관계자들 모두 이 문제들에 있어 회피하고 미루기보단 책임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금메달 3개에 목 디스크” 양궁 대표팀 금의환향

    “금메달 3개에 목 디스크” 양궁 대표팀 금의환향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종목 석권을 이뤄낸 양궁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양궁 여자 대표팀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과 남자 대표팀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들을 주렁주렁 목에 달고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선수들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 혼성전 등 모든 부문을 휩쓸었다. 혼성전이 2020 도쿄 올림픽에 신설된 뒤 2연패를 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5관왕의 위업을 이뤘다. 여자 대표팀은 1988 서울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쓰기도 했다.홍승진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진천선수촌을 파리 경기장처럼 꾸려 스페셜 매치를 치르며 훈련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며 “지도자와 선수가 모두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해 얻은 결과”라고 밝혔다. 단체전과 개인전, 혼성전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채 “목 디스크가 걸릴 정도로 무겁다”며 “그만큼 너무 행복하다”고 웃었다. 이어 “에이스라는 부담감이 없진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끝까지 할 수 있었다”며 “우리 세명이 진짜 열심히 운동했는데, 10연패라는 목표를 이룬 순간이 가장 감격스러웠다”고 돌이켰다. 임시현과 함께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5개)에 등극한 김우진은 3관왕이라는 성적에 대해 “기쁜 마음 뿐”이라고 답했다.또 혼성전 결승전 마지막 화살을 앞두고 심박수가 크게 올랐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 화살을 마무리 지으면 끝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긴장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맏언니’ 전훈영은 “10연패만 바라보고 갔는데, 목표를 이뤘다”며 “개인전 4위에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지만,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더 행복하게 양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한 ‘무서운 막내’ 남수현은 “언니들을 믿고 최대한 자신감 있게 쏘려고 했다”고 말했다.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무대를 밟아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이우석은 “목표했던 3연패를 이루고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금메달을 수확한 김제덕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김우진을 처음 보고 롤 모델로 삼았다”며 “앞으로 더 본받고, 다음 올림픽까지 출전할 수 있다면 개인전 메달도 따오겠다”고 다짐했다. 개인전 경기 종료 뒤 기자회견에서 김우진을 ‘(리오넬)메시’, 자신을 ‘(킬리안)음바페’에 비유한 이우석을 향해서는 “난 손흥민(토트넘)”이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배드민턴 선수 6명 이코노미, 임원 8명 비즈니스” 과거 협회 재조명

    “배드민턴 선수 6명 이코노미, 임원 8명 비즈니스” 과거 협회 재조명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배드민턴 여자 국가대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여자 단식 우승 후 곧바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비판한 가운데 6년 전 협회의 만행들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5일(한국시간) 안세영은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로는 28년 만의 올림픽 단식 금메달이다.시상식을 마친 뒤 안세영은 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안세영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면서 “선수에게 ‘이번이 기회다’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기회를 주면서 관리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단식, 복식별로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안세영은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다른 체제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뉘어야 하고 훈련 방식도 각각 체계적으로 구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일방적인 의사결정도 비판했다. 안세영은 “제가 프랑스오픈과 덴마크오픈을 못 나간 적이 있었는데 제 의지와는 상관없었고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며 “협회는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소통하지 않은 채 (명단에서) 뺀다”고 털어놨다. 뒤늦게라도 설명을 요구할 순 없었냐는 물음에 안세영은 “물어보지도 못하는 시스템과 분위기”라며 “대회가 끝나면 끝인 상황에서 제가 물어볼 기회가 없다. 미팅조차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안세영은 “협회와 체육계 관계자들 모두 이 문제들에 있어 회피하고 미루기보단 책임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임원진, 국대 선발 개입…선수단 지원에도 인색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협회의 만행이 보도된 기사가 재조명됐다. 지난 2018년 11월 SBS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국가대표 선발에 개입했다. 당시 이례적으로 엔트리가 3차례나 수정됐는데, 이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고려해 세대교체를 하라는 협회 임원진의 지시 때문이었다. 그 결과 20명 중 6명이 교체돼 종합 대회 경험이 있는 선수는 단 2명으로 줄어들었고, 복식은 2개 조를 제외하고 무려 4개 조가 파트너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력이 크게 떨어진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노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협회는 대회가 끝나자마자 성적 부진의 책임을 감독과 코치들에게 전가하며 문자메시지로 경질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협회 임원진이 선수단 지원에 인색하게 굴었던 점도 포착됐다. 지난 2018년 7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참가를 위해 배드민턴협회가 작성한 예산서에 따르면 선수 6명이 출전한 경기에 8명의 임원이 따라갔다. 감독과 선수들은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반면 임원진은 전원 비즈니스석을 이용했고 비용은 두 배 가까이 들었다. 또한 지난 2017년 5월 호주 대회 때는 임원 5명이 1600만원이 넘는 비용으로 비즈니스석을 타고 갔다가 “전력상 우승은 어렵다”며 8강전 이후 조기 귀국하기도 했다. 이에 코치와 선수들만 남아서 8강, 4강, 결승전을 치른 끝에 1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조기 귀국을 선택한 임원들은 누구도 이 모습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북도, 경북대병원 등 상급 종합병원과 협력해 필수의료 강화

    경북도, 경북대병원 등 상급 종합병원과 협력해 필수의료 강화

    경북도는 상급병원 6곳과 함께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추진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진료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운영위원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영남대학교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의료원장·병원장 등은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청송군의 산부인과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서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주 1∼2회 산부인과 전문의를 청송군보건의료원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또 도내 중증 고위험 산모·신생아 가정의 90% 이상이 치료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만큼 6개 병원이 치료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도는 이를 위한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증·응급 환자 발생 때 환자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공유해 고난도 의료서비스를 제때 적절히 받도록 전담 코디네이터도 병원에 배치할 방침이다. 도는 저출생 극복 정책의 하나로 도내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가능할 수 있게 공공병원 기능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해 5월 상급종합병원, 지방의료원, 경북의사회 등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추진단을 출범해 의사 충원과 간호사 등 의료인력 임상 실무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추진단 출범 이후 김천의료원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으로부터 9명의 심장내과 전문의를 주 3회 파견받아 650여명의 환자에게 진료를 제공했다. 경북대학교병원에서는 안동의료원에 신장내과 전문의 4명을 파견해 지난해 5월부터 3천6건의 혈액투석을 시행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의료계 비상 상황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의사 파견,교육·훈련 등 지역 의료여건 개선에 힘을 모아주어 감사하다”며 “지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도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역대 최고 성적 거둔 사격 원동력은 대표선발전 결선 도입, 신임회장 선임, 러시아 제재?

    역대 최고 성적 거둔 사격 원동력은 대표선발전 결선 도입, 신임회장 선임, 러시아 제재?

    2024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3개, 은메달 3개를 따내며 2012런던올림픽(금3 은2)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한국 사격의 경쟁력 회복 원동력으로는 무엇보다도 대표선발전 결선제 도입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20년간 비인기 종목인 사격을 후원한 한화그룹의 지원,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제재로 러시아와 조력국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이 제한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6일 대한사격연맹 등에 따르면 전통적인 효자종목이었던 사격은 2016년 리우 올림픽(금1 은1)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은1)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냈다. 특히 도쿄 올림픽에서 결선에 6명이나 진출하고도 은메달 하나만을 따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대한사격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을 맡은 이은철 대한사격연맹 부회장은 ‘대표 선발전 결선 경기 도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 열리는 대표 선발전에 결선 성적을 포함하기로 한 것. 우리 선수들의 성적이 기대보다 못한 이유를 ‘큰 무대 울렁증’에서 찾은 것이다.그렇지만 이같은 연맹의 생각에 일선 현장에서는 반발이 있었다. 결선 사격장이 많지 않아 제대로 된 준비가 어려운데다 선수마다 점수가 달라 평가도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일부에서는 고소를 거론하며 극심하게 반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입한 결선경기 성적을 반영한 대표 선발은 결론적으로 효험을 봤다.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16·대구체고),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양지인(21·한국체대)은 모두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슛오프는 마지막까지 동점일 경우 순위를 가리기 위한 ‘최후의 한발’이다. 공기소총은 딱 한 발, 25m 권총은 한 시리즈(5발) 결과로 메달을 가린다. 그렇지만 반효진과 양지인은 결선 훈련을 통해 떨리지 않고 격발할 수 있었고 그대로 금메달을 따냈다. 여기에 2002년부터 20년 넘게 비인기종목인 사격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면서 발전기금만 200억원 넘게 쾌척한 한화그룹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사격 애호가로 알려진 김승연 회장과 한화그룹은 2001년 한화갤러리아 사격단을 만들었고 2008년부터는 국내 주요 대회 중 하나인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장기간 후원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11월 회장사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그동안 한화그룹이 쏟아부은 노력이 이번 성적의 토대가 됐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이후 지난 6월 대한사격연맹 회장에 취임한 신명주 명주병원장이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사격연맹의 행정력 공백을 재빠르게 해소한 것도 도움이 됐다. 지난 6월 취임해 두 달도 안 돼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신 회장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 회장은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실 이번 대회 우리 사격의 쾌거 중심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님이 있다”며 “20년 넘게 기초를 닦아 놓으신 덕분이다. 저는 그 길에 숟가락만 얹어놓은 것”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도 신 회장은 위기 상황에서 뭉친 사격인에게 성적의 공을 돌렸다. 그는 “지난해 회장사가 공백이었을 때 사격인이 하나로 뭉쳐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위기가 기회가 됐다. ‘여기서 무너지면 사격은 정말 끝’이라는 위기감으로 뭉쳐서 좋은 결과가 났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새 회장이 취임하면서 대한사격연맹의 분위기가 달라져 좋은 성적을 냈다는 얘기도 한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운도 따랐다. 3년째로 접어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덕분에 사격 강국인 러시아의 출전이 제한된 것이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지난 5일 러시아의 참가가 금지된 ‘덕분’에 다른 나라에 골고루 메달이 돌아갔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선수단은 2020 도쿄올림픽에 모두 333명이 출전해 금메달 20개를 포함해 총 7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국가 순위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제재로 러시아와 그 조력국 벨라루스 선수는 각각 15명, 17명만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 결과, 지난 9일 동안 개인 중립 선수가 딴 메달은 총 3개에 그쳤다. 실제로 오예진, 양지인이 금메달을 딴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에서는 도쿄 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가정은 힘들지만 러시아와 선수들과 경쟁을 했다면 더욱 험난한 레이스가 됐을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 머스크도 반한 사격 김예지 “20년 무명 방황도…아이 낳고 마음 다잡아”

    머스크도 반한 사격 김예지 “20년 무명 방황도…아이 낳고 마음 다잡아”

    뛰어난 실력과 냉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자태로 2024 파리 올림픽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여자 사격 10m 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가 지난 5월 세계신기록을 세운 순간에 웃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다음 시합을 준비하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세계신기록이 나오면 웃음이 막 터져 나올 것 같은데 어떻게 한 번을 안 웃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대단하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시더라”며 “그런데 그때 저는 ‘됐어, 이제 다음 시합을 준비하자’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그런 모습이 비친 것 같다”고 답했다. 중1 때 사격을 시작해 20년간 ‘무명의 시간’을 지냈다는 김예지는 “아무것도 이뤄놓은 게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게 허무하더라”며 “어느 순간부터 ‘어디 한번 나도 목표를 가져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목표를 잡고 미친 듯이 훈련을 했던 것 같다”고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기까지의 각오를 돌아봤다.김예지는 20년의 무명 기간에 진로를 두고 방황을 많이 했다며 아이를 낳은 일이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된 계기라고 했다. 그는 “아이를 낳고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가 커서 엄마를 바라봤을 때 부끄럽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부터 책임감을 가지고 더 위로 올라가자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냉철한 김예지지만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쏜 한 발이 0점 처리가 되며 금메달을 놓친 순간엔 속상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다. 김예지는 “딱 0.01초 차이로 0점 처리가 됐다”며 “그 순간 정말 많은 생각과 감정이 교차했다. 제가 여태까지 준비해 왔었던 게 무너지는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께 금메달을 따겠다고 자신 있게 얘기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들었고, 저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다”며 “그렇다고 해서 그 한 발이 제 마지막 발이 아니잖나. 마지막 남은 발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다시 준비를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김예지는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19),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 반효진(17) 등에 대해 “‘진짜 난 그 나이 때 뭐 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또 ‘저 어린 나이에 이런 큰 무대에 선다는 게 대견하고 뿌듯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10대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예지는 자신의 경기 모습을 엑스(옛 트위터)에 올려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게 한 데 일조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관련해 “처음에 그 얘기를 듣고 안 믿었다.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머스크는 김예지가 지난달 28일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딴 이후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 당시 세계신기록을 세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자 여기에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극찬했다. 김예지는 ‘일론 머스크와 식사 한 번 하셔야겠다’는 진행자의 말에 “그건 제가 영어를 못해서 안 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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