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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홍의 시시콜콜] 부대공기와 바깥공기

    [정기홍의 시시콜콜] 부대공기와 바깥공기

    ‘아쉬운 밤 흐뭇한 밤 뽀얀 담배연기’로 시작하는 최백호의 ‘입영전야’는 1970~80년대에 널리 불렀던 입영가다. 이 노래가 선술집 분위기를 많이도 적셨다. 가사는 한 대학생이 강제 징집되자 쓴 시로, 입영가의 효시로 본다. 김광석의 ‘이등병 편지’ 분위기도 비슷하다. 입영 노래는 90년대 들어 ‘입영열차 안에서’(김민우)와 ‘훈련소로 가는 길’(이장우)로 이어졌다. 애잔하고 가슴이 찡하다. ‘민간 생활’을 뒤로하고 입영하면 말 그대로 군대다. 절도있는 생활, ‘각’(角)의 문화에 순치돼야 하고 소위 “까라”고 하면 까야 한다. 패하지 않아야 산다는 1등주의가 지배한다. 2등을 허하지 않는 일과는 어떤가. 같은 훈련은 어제도 오늘도 반복된다. 지루하고 답답하다. 기상나팔에 후다닥 몸을 일으켰지만 사격장 가는 날이다. 점호 준비에 허둥대다 군화 한쪽이 열에서 빠끔히 나와 버렸다. 고참병의 잔소리가 3년 시집살이와 진배없다. 기자가 30여년 전 ‘땅개’(보병의 군대말)로 겪었던 일상이다. 지금의 병영생활은 신·고참병 간에 ‘임무 분담제’가 도입돼 있는 등 많이 달라져 있다. 강산이 3번이나 변한 세월이다. 군대는 군기(軍紀)로 먹고살아야 한다. 군의 본령은 기강이다. 군기가 빠진 군대는 오합지졸의 ‘당나라 군대’와 다름없다. 이 때문에 군 생활은 예나 지금이나 병사들로선 숨이 막힐 정도다. 작은 것만을 찾아 훈련하는 일상은 한 치의 틈없는 ‘좀스러움’의 연속이다. 고역은 고역이다. 그렇지만 값진 경험도 많이 있다. 재래 화장실에서 고참병 몰래 PX에서 산 단팥빵을 입에 우겨넣어 보지 않은 이는 없다. 기껏 빵 한 조각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란 걸 군대가 깨우쳐 줬다. 사격장 ‘얼차려’와 ‘선착순’이 긴장감을 풀어 사고를 예방하려는 것임도 나중이지만 알게 됐다. 부대를 둘러싼 담 바깥에 나가 청소하는 ‘영외 청소’라는 게 있다. 한 모금의 바깥공기를 들이마시면 가슴이 확 뚫린다. 분명 공기 맛이 달라 그 순간 세상을 다 얻은 듯하다. 안팎의 단절감 때문이다. 며칠 전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가 까마득히 잊고 지내던 지난 군대 생활의 귀한 조각들을 한데 모아주었다. 고참병의 갈굼에 살벌했던 옛 분위기와 지금의 ‘집단 따돌림’ 분위기가 어떻게 다를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문제는 병영 생활을 어떻게 꾸려 가느냐다. 군대 가면 고문관이 된다는 말이 있다. 어려운 병영생활, 서로 보듬어야 전우애가 꽃을 피운다. 이래야 제대 후에 아득한 군대이야기를 한 보따리 풀어놓지 않겠나.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軍, 관심병사 실태 ‘깜깜이’

    일반전초(GOP)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저지른 임모 병장이 ‘관심병사’였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방부가 관련 공식 통계와 실태도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군 차원으로 도입된 제도이지만,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등급을 조정하는 등 정작 제도 운용은 일선 예하부대에 전적으로 맡겨 놓은 것이 이번 참사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군 관계자는 23일 “관심병사는 사단에서 자체 관리하기 때문에 전체 통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날 현재 전군의 A급 관심병사는 1만 7000여명으로 전체 병사의 3.8%라고 밝혔지만, 이 역시 이번 사태가 발생하고 뒤늦게 추산한 통계다. 앞서 국방부는 육군 22사단의 A, B, C급 관심병사가 전체 사단 인력의 20%인 1800여명(A급 300명, B급 500명, C급 1000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휘관이 등급을 조정할 수 있는 현행 규정상 이 같은 추계조차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현행 규정은 인성검사 결과와 더불어 면담, 가정환경 등을 보고 지휘관의 재량으로 등급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당 병사 입장에서는 관심병사라는 ‘낙인 효과’ 때문에 자신의 심리상태를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을 수 있고 지휘관과의 면담에서 가족 문제 등을 속여 등급을 조정할 개연성도 있다. 심리상담의 비전문가인 지휘관은 병력 운용 등의 문제 때문에 병사 개개인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사실이 이번 사태를 통해 나타나기도 했다. 따라서 현재 군 지휘관이 하고 있는 관심병사 등급 분류와 상담 등의 관리를 민간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많다. 더불어 관심병사 등급 분류 기준을 세분화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예컨대 경증 자살 우려자를 경제적 빈곤자, 신체결함자, 성격장애자 등과 함께 B급 관심병사로 분류하고 있는 현행 분류 기준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재 신병교육대와 각 군에서 시행 중인 인성검사 평가서 문항을 보완할 것”이라며 “관심병사 제도의 기본 틀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2005년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보호관심병사’ 제도를 만들고 2011년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다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병무청과 훈련소, 자대배치 때 각각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3중 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버려진 개·고양이 마지막 쉼터 지켜 주세요”

    “버려진 개·고양이 마지막 쉼터 지켜 주세요”

    22일 경기 안성시 미양면의 ‘안성 평강공주(평화로운 강아지들의 공동주택) 보호소’. 420여 마리의 유기견·묘의 쉼터인 이곳은 여느 일요일과 달리 200여명의 외지인으로 북적거렸다. 보호소 측이 후원금 모금을 위해 기획한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소풍’ 행사가 열린 것이다. 유기 동물들의 복지를 최대한 배려한 쉼터인 이곳은 오는 30일이면 3년 임대계약이 종료된다. 승마장을 짓겠다는 주인의 계획에 보호소 측은 이곳을 매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달 말까지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자칫 동물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놓였다. 주인 측은 “계약금 1억원을 마련하면 내년 이맘때까지 보호소 토지 및 건물의 매매금액 잔금을 낼 시간을 기다려 주겠다”고 했다.  2005년부터 10년째 이곳을 운영해 온 김자영(53) 소장과 김미성(51) 부소장 자매는 20명의 스태프와 머리를 맞댔다. 김 소장은 “현실적인 방안은 늙거나 아픈 개들을 안락사시키는 거였죠. 그런데 ‘안락사하고서 눈이나 감고 잘 수 있겠나’ 싶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결국 이들은 1억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소풍’ 행사를 기획했다. 수백 마리의 개·고양이가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의 애견·애묘인들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쏟아졌다. 이곳에서 2011년 반려견 ‘순심이’를 입양한 가수 이효리씨가 행사 소개 글을 ‘리트위트’했다. 인근의 안성 창조고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 안내 포스터를 붙이고 학교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3~4명씩 짝을 지어 ‘카풀’을 한 뒤 개들을 태우고 20분 거리의 애견 훈련소에 도착했다. 모처럼 탁 트인 공간에 나오자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강아지가 있는가 하면, 낯선 환경이 어색한지 웅크리고 앉은 채 꼼짝하지 않는 개들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각자 짝지어진 강아지들과 산책을 즐기는 한편 ‘고양이·강아지’로 삼행시 짓기, 강아지 얼굴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예현(17·안성 창조고 2학년)양은 16명의 학교 친구·후배와 함께 ‘소풍’에 참여했다. “봉사 활동을 다니던 보호소가 없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강아지들이 걱정돼 견딜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 수의학을 전공해 아픈 개를 돌보고 싶다”며 웃었다.  이날 행사로 보호소 측은 500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보호소 측은 “앞으로 유기 동물 입양 가족 모임, 재능기부 음악회 등을 통해 모금 캠페인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헤드셋만 끼면 ‘전쟁터’…英, 軍훈련 프로그램 개발

    헤드셋만 끼면 ‘전쟁터’…英, 軍훈련 프로그램 개발

    눈앞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줘 실제만큼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시스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요즘, 따로 훈련소에 입소할 필요 없이 헤드셋 착용만으로 군대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가상 프로그램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공학기술 전문매체 E&T 매거진(Engineering and Technology magazine)은 영국 국방부 소속 군 과학기술 연구소(Defence Science and Technology Laboratory)와 에섹스 기반 전자제품디자인업체 플렉스텍 컨설팅(Plextek Consulting)이 실제 전쟁터에서 느끼는 것과 똑같은 가상현실 군대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국 오큘러스 VR사가 개발한 가상현실 체험 헤드셋인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를 기반으로 생생한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급박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야전 현장에서 부상당한 전우를 치료하는 의무병에게 효과적인 의료기술을 숙련시키는 것이다. 피가 흐르고 몸에서 살점이 분해되는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게 의료행위를 해야 하는 의무병의 역할은 전쟁터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실제 작전 수행을 여러 번 경험하며 숙련되어야 하지만 매번 전쟁을 경험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기에 한계가 있어왔다. 이런 측면에서 지난 수년간 영국 국방 과학기술 연구소의 지원으로 플렉스텍 컨설팅사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의무병의 부상병 치료 연습을 도와줄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도구다. 헤드셋을 끼는 순간 의무병의 시야는 360도 가상 전쟁터로 변신하며 눈앞에는 피 흘리는 전우가 애타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의무병들이 모든 훈련을 실제 상황이라 여기게 만들어 학습효과를 높인다. 특히 단순한 3D영상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닌 가상현실 속에서 직접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며 배우기에 효율성이 크다. 프로그램 시뮬레이션은 야전병원, 전쟁 상황, 응급치료 등 다양한 시나리오로 설계되어 있어 팀워크와 의사 결정 능력 그리고 치료기술을 가르칠 수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군대 뿐 아니라 자연 재해 또는 구급 의료 교육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어 폭넓은 응용성이 예상된다. 플렉스텍 컨설팅사 의료 사업 담당 매니저 콜리 존슨은 “영국 국방 과학기술 연구소와의 합작으로 탄생한 이 프로그램은 의무병에 대한 교육효과는 물론 차기 건강 교육 앱 개발과 같은 산업 분야까지 진출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Plextek Consulting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들 군입대 배웅 휴가 특별휴가, 공가?

    대구 수성구에 사는 맞벌이 부부 서영민(52·가명·공무원)·윤애자(48·회사원)씨는 최근 연가(年暇)를 내고 아들의 입대를 배웅하면서 억울한 생각에 속이 많이 상했다.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에 들어가는 아들을 훈련소까지 바래다주는 것이 회사에서 사생활로 간주돼 특별휴가나 공가(公暇)가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 같은 현상은 사회 통념이 된 지 벌써 오래다. 하지만 이 부부는 “국민들이 많은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감수하면서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배웅하는 일이 사생활로 경시되는 풍토를 우리 정부와 사회가 언제까지나 그대로 두고 볼 것인가”라며 불쾌해한 뒤 “군 가산점 부여 등 큰 보상은 바라지도 않지만 부모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는 아들을 격려하기 위해 훈련소까지 배웅하는 것은 마땅히 공가 등으로 인정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아들의 입대를 배웅하기 위해 직장에 내는 휴가를 현행 연가가 아닌 특별휴가 또는 공가로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병무청 등에 따르면 해마다 26만명에 이르는 젊은이들이 군 복무를 위해 육·해·공군(해병대 포함)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장소는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를 비롯해 전·후방 향토사단 등 모두 13곳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은 입대 때 부모 등 가족들을 동반한다. 이로 인해 많은 부모들이 아들 입영일에 맞춰 부득이 회사에 휴가를 내는 실정이다. 하지만 아들의 입대 배웅이 사생활로 인정돼 공가가 아닌 연가로 처리되고 있다. 공공기관 및 기업체들이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에 허가되는 공적 휴가인 공가의 범위를 병역검사를 받을 때 공무와 관련해 국회·법원·검찰 기타 국가기관에 소환된 때 법률의 규정에 의해 투표에 참가할 때 천재·지변·교통 차단 등으로 출근이 불가능할 때 등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경북 예천군, 충북 제천시와 괴산·옥천·증평군, 대전시 동구청 등 6곳이 조례를 통해 자녀의 입영 당일 부모에 한해 특별휴가를 주고 있다. 경북도도 다음 달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이 같은 조례를 만들어 실시하기로 하고 최근 관련 조례 입법 예고를 마쳤다. 아들을 이미 군대에 보냈거나 예정 중인 부모들은 “갈수록 병역의무 기피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모들이 아들의 입대를 배웅하는 일이 더 이상 사생활로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면서 “자치단체와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여론 수렴과 함께 공론화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남월 경북도 자치행정과장은 “자녀를 군에 보내는 부모들을 위로하고 자녀의 국방의무 이행 자긍심 고취를 위해 자녀 입영일 당일 부모에 대한 특별휴가 실시 조례를 만들게 됐다”면서 “비록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국방의 의무 이행을 통한 국민들의 애국심 고취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상처투성이 父子, 아픔 치유하는 여행 될까

    상처투성이 父子, 아픔 치유하는 여행 될까

    많은 작품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신준영씨는 건장한 체격과 우락부락한 표정으로 주로 악역을 맡아 왔다. 그러나 그의 무서운 표정 뒤에는 외롭고 서러운 눈물이 감춰져 있다. 그에게 상처를 준 사람은 바로 아버지다. 부모님의 이혼 후 여덟 살 때부터 함께 살게 된 새어머니의 차별과 무관심은 그를 방황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해병대 출신에 상이군경 회원인 아버지는 툭하면 매를 드는 무서운 존재였다. 10일 밤 10시 45분 방송되는 EBS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용서’는 그와 아버지가 단 둘이 떠난 베트남 여행을 카메라에 담았다. 신씨는 어린 시절부터 여동생을 데리고 집 밖을 떠돌았다. 아버지는 그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수시로 때렸다. 눈칫밥을 먹으며 성장한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지금까지도 그 상처가 남아 있다.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 친구네 집을 전전하던 고등학교 시절 연극을 시작한 그는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려는 꿈을 키웠다. 그러나 전기기술자였던 아버지가 강제로 직업훈련소에 그를 등록해 버렸다. 직업훈련소에서 6개월 만에 뛰쳐나온 그는 단돈 3000원을 들고 서울로 향한 후부터 아버지와 연락을 끊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도 그에게 못다 한 말이 있다. 해병대 출신으로 맞으면서 배우는 게 익숙했던 아버지였고,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부상을 당한 아버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키웠다는 것이다. 상처투성이인 그들은 베트남 격전지 다낭에서 서로의 아픔을 끌어안고 상처를 치유하려 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농구 국대’ 김민구 음주 운전

    ‘농구 국대’ 김민구 음주 운전

    남자 농구 국가대표 김민구(23·KCC)가 음주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당해 선수 생명이 위기에 처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김민구는 지난 7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60%인 상태로 자신의 베라크루즈 승용차를 몰다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민구는 머리와 무릎, 고관절을 크게 다쳐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는 8월 농구월드컵과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충북 진천훈련소에서 소집 훈련 중인 김민구는 지난 6일 외박을 받아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구가 다친 고관절은 농구 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위라 치료를 받더라도 후유증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 태극마크까지 단 선수가 음주운전을 해 사회적 비난도 거셀 전망이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CC 유니폼을 입은 김민구는 지난 시즌 평균 13.4득점, 5.1리바운드, 4.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신인왕 투표에서 김종규(LG)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향후 한국 남자 농구를 이끌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네이마르 수준급 저글링 쇼, “브라질 우승은 내게 달렸다”

    네이마르 수준급 저글링 쇼, “브라질 우승은 내게 달렸다”

    29일(현지시간) 리오 드 자네이로(Rio de Janeiro)에서 90km 정도 떨어진 테레소폴리스의 그란자 선수단 훈련소에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30대에도 밀리지 않는 체력 ‘늠름 자태’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30대에도 밀리지 않는 체력 ‘늠름 자태’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강동호 소속사 토비스미디어는 “강동호가 지난 24일 강원도 홍천군 1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신병교육대장 표창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동호는 훈련소에서 다른 신병들의 모범이 되고 우수한 훈련 성적을 받아 신병교육대장 표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 속 강동호는 군복을 입고 베레모를 쓴 채 이전보다 더 늠름해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강동호는 지난 3월 30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로 군대에 입대한 바 있다. 11사단으로 자대 배치를 받아 현역병으로 21개월간 복무한다.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대단하다”,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얼마나 훈련 잘 했기에”, “강동호 신병교육대장 표창,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상근이 사망, 클라라 “특별했던 상근이” 추모.. 분향소 모습 보니

    상근이 사망, 클라라 “특별했던 상근이” 추모.. 분향소 모습 보니

    ‘상근이 사망’ ‘국민견’ 상근이(본명 허비)의 사망 소식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클라라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특별했던 상근이 안녕. ALL DOGS GO TO HEAVEN”라는 글과 함께 상근이와 함께 촬영했던 화보 컷을 공개하며 애도를 표했다. 이날 ‘동물과 사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 국민의 애견 상근이가 암으로 투병 중 11일 오후 1시경 자택에서 죽음을 맞았다”고 상근이 사망 소식을 전했다. 상근이 사망 원인은 ‘괴사성 비만세포종’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이삭애견훈련소의 이웅종 교수와 주변 관계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상근이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상근이 블로그에는 “오늘 상근이 화장한 분향소 모습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분향소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상근이의 영정사진과 꽃과 간식 등이 놓여 있다. 게시자는 “그동안 상근이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리며 좋은 곳으로 가게 기원해주세요”라면서 “상근아. 그동안 우리에게 웃음과 사랑 그리고 반려동물 복지와 유기견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좋은 일 많이 해줘서 고마워.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어라. 우리들 마음속엔 항상 널 기억하고 있을게. 사랑해”라고 전했다. 상근이는 사망 다음날인 12일 오전 11시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엔젤스톤에서 화장장을 치렀다. 네티즌들은 “상근이 사망 소식 슬프다”, “상근이 사망, 믿기지 않아”, “상근이 사망, 투병하느라 힘들었겠다”, “상근이 사망, 애도를 표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상근이 사망, 혹이나 부스럼인 줄 알고 있다가..‘괴사성 비만세포종 뭐?’

    상근이 사망, 혹이나 부스럼인 줄 알고 있다가..‘괴사성 비만세포종 뭐?’

    상근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KBS ‘1박 2일’에 출연해 ‘국민견’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상근이가 괴사성 비만세포종으로 사망했다. 동물과 사람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 국민의 애견 상근이가 암으로 투병 중 11일 오후 1시 경 자택에서 죽음을 맞았다”고 밝혔다. ’상근이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장에 따르면 상근이는 최근 괴사성 비만세포종(mast cell tumor)이라는 진단을 받고 남몰래 투병생활을 해왔다. 비만세포종은 결합조직에 존재하는 비만세포의 악성증식을 말하며 비만과는 상관이 없고 개나 고양이에게서 발병하는 여드름과 부스럼이 산발성을 띠는 질병이나 처음에 쉽게 발견하기 힘들고 혹이나 부스럼인 줄 알고 있다가 나중에 악성종양이라고 판정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자세히 관찰해야 갑작스러운 죽음을 막을 수 있다. 동물과 사람 측은 “현재 이삭애견훈련소의 이웅종 교수와 주변 관계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상근이 곁을 지키고 있다. 동물과 사람에서는 오는 14일부터 상근이의 애도 장소를 마련하오니 바쁘신 와중에 애도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상근이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상근이 사망..상근이가 암투병 중이였다니”, “상근이 사망..충격이다”, “상근이 사망..좋은 곳으로 가거라”, “상근이 사망..마음이 아프다”, “상근이 사망..왜 암인지 몰랐지?”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상근이 사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상근이 사망 ‘괴사성 비만세포종’은 어떤 병?

    상근이 사망 ‘괴사성 비만세포종’은 어떤 병?

    ‘괴사성 비만세포종’ ‘상근이 사망’ 상근이가 사망했다. 상근이 아버지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은 상근이가 11일 오후 1시쯤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웅종 소장에 따르면 상근이는 최근 괴사성 비만세포종(mast cell tumor)이라는 진단을 받고 남몰래 투병생활을 해 왔다. 최선을 다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결국 11일 사망했다. 비만세포종은 결합조직에 존재하는 비만세포의 악성증식을 말한다. 비만과는 상관이 없고 개나 고양이에게서 발병하는 여드름과 부스럼이 산발성을 띠는 질병이다. 처음에 쉽게 발견하기 힘들고 부스럼으로 알고 있다가 나중에 악성종양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상근이의 경우에는 그동안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아 왔으나 이번에 질병이 발견되어 1차 외과적 치료를 받고 꾸준히 투병생활을 해왔다. 현재 이웅종 소장과 주변 관계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상근이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근이는 2004년 4월 16일에 태어난 그레이트 피레니즈 종의 개로 KBS 2TV ‘1박2일’ 마스코트로 활약하며 국민애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각종 방송과 행사, 홍모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노령견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가정에서 노후를 보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근이 사망, 나이 10세에 괴사성 비만세포종 투병…이웅종 소장 슬픔 잠겨

    상근이 사망, 나이 10세에 괴사성 비만세포종 투병…이웅종 소장 슬픔 잠겨

    ‘상근이 사망’ ’상근이 나이’ ‘이웅종 소장’ ‘괴사성 비만세포종’ 상근이가 사망했다. 상근이 나이는 10세다. 상근이 아버지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은 상근이가 11일 오후 1시쯤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동물단체 ‘동물과사람’은 14일 상근이의 애도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웅종 소장에 따르면 상근이는 최근 괴사성 비만세포종(mast cell tumor)이라는 진단을 받고 남몰래 투병생활을 해 왔다. 최선을 다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결국 11일 사망했다. 비만세포종은 결합조직에 존재하는 비만세포의 악성증식을 말한다. 비만과는 상관이 없고 개나 고양이에게서 발병하는 여드름과 부스럼이 산발성을 띠는 질병이다. 처음에 쉽게 발견하기 힘들고 부스럼으로 알고 있다가 나중에 악성종양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상근이의 경우에는 그동안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아 왔으나 이번에 질병이 발견되어 1차 외과적 치료를 받고 꾸준히 투병생활을 해왔다. 현재 이웅종 소장과 주변 관계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상근이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명이 ‘허비’인 상근이는 2004년 4월 16일에 태어난 그레이트 피레니즈 종의 개로 KBS 2 ‘1박2일’ 마스코트견으로 활약하며 국민애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각종 방송과 행사, 홍모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노령견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가정에서 노후를 보내왔다. 상근이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상근이 사망, 좋은 곳에 갔기를”, “상근이 사망, 상근이 나이가 10세인데 너무 일찍 갔다”, “상근이 사망,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근이 사망…이웅종 소장과 단란했던 한때 “편안하게 쉬렴”

    상근이 사망…이웅종 소장과 단란했던 한때 “편안하게 쉬렴”

    ‘상근이 사망’ ’상근이 나이’ ‘이웅종 소장’ ‘괴사성 비만세포종’ 상근이가 사망했다. 상근이 나이는 10세다. 상근이 아버지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은 상근이가 11일 오후 1시쯤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동물단체 ‘동물과사람’은 14일 상근이의 애도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웅종 소장에 따르면 상근이는 최근 괴사성 비만세포종(mast cell tumor)이라는 진단을 받고 남몰래 투병생활을 해 왔다. 최선을 다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결국 11일 사망했다. 비만세포종은 결합조직에 존재하는 비만세포의 악성증식을 말한다. 비만과는 상관이 없고 개나 고양이에게서 발병하는 여드름과 부스럼이 산발성을 띠는 질병이다. 처음에 쉽게 발견하기 힘들고 부스럼으로 알고 있다가 나중에 악성종양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상근이의 경우에는 그동안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아 왔으나 이번에 질병이 발견되어 1차 외과적 치료를 받고 꾸준히 투병생활을 해왔다. 현재 이웅종 소장과 주변 관계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상근이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웅종 소장은 트위터에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상근이 있어 행복했다”며 “편안하게 쉬렴”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웅종 소장과 상근이가 서로 과자를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본명이 ‘허비’인 상근이는 2004년 4월 16일에 태어난 그레이트 피레니즈 종의 개로 KBS 2 ‘1박2일’ 마스코트견으로 활약하며 국민애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각종 방송과 행사, 홍모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노령견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가정에서 노후를 보내왔다. 상근이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상근이 사망, 슬프다”, “상근이 사망, 편안히 좋은 곳에서 건강히 지내길”, “상근이, 이웅종 소장님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근이 사망 10세 나이로…이웅종·네티즌 애도의 물결

    상근이 사망 10세 나이로…이웅종·네티즌 애도의 물결

    ‘상근이 사망’ ’상근이 나이’ ‘이웅종 소장’ ‘괴사성 비만세포종’ 상근이가 사망했다. 상근이 나이는 10세다. 상근이 아버지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은 상근이가 11일 오후 1시쯤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동물단체 ‘동물과사람’은 14일 상근이의 애도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웅종 소장에 따르면 상근이는 최근 괴사성 비만세포종(mast cell tumor)이라는 진단을 받고 남몰래 투병생활을 해 왔다. 최선을 다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결국 11일 사망했다. 비만세포종은 결합조직에 존재하는 비만세포의 악성증식을 말한다. 비만과는 상관이 없고 개나 고양이에게서 발병하는 여드름과 부스럼이 산발성을 띠는 질병이다. 처음에 쉽게 발견하기 힘들고 부스럼으로 알고 있다가 나중에 악성종양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상근이의 경우에는 그동안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아 왔으나 이번에 질병이 발견되어 1차 외과적 치료를 받고 꾸준히 투병생활을 해왔다. 현재 이웅종 소장과 주변 관계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상근이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명이 ‘허비’인 상근이는 2004년 4월 16일에 태어난 그레이트 피레니즈 종의 개로 KBS 2 ‘1박2일’ 마스코트견으로 활약하며 국민애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각종 방송과 행사, 홍모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노령견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가정에서 노후를 보내왔다. 상근이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상근이 사망,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는데”, “상근이 사망, 부디 좋은 곳에 가서 건강히 지내길”, “상근이,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근이 나이 몇살인데…상근이 사망 ‘괴사성 비만세포종’ 투병

    상근이 나이 몇살인데…상근이 사망 ‘괴사성 비만세포종’ 투병

    ’상근이 나이’ ‘괴사성 비만세포종’ ‘상근이 사망’ 상근이가 사망했다. 상근이 나이는 10세다. 상근이 아버지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은 상근이가 11일 오후 1시쯤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웅종 소장에 따르면 상근이는 최근 괴사성 비만세포종(mast cell tumor)이라는 진단을 받고 남몰래 투병생활을 해 왔다. 최선을 다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결국 11일 사망했다. 비만세포종은 결합조직에 존재하는 비만세포의 악성증식을 말한다. 비만과는 상관이 없고 개나 고양이에게서 발병하는 여드름과 부스럼이 산발성을 띠는 질병이다. 처음에 쉽게 발견하기 힘들고 부스럼으로 알고 있다가 나중에 악성종양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상근이의 경우에는 그동안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아 왔으나 이번에 질병이 발견되어 1차 외과적 치료를 받고 꾸준히 투병생활을 해왔다. 현재 이웅종 소장과 주변 관계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상근이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근이는 2004년 4월 16일에 태어난 그레이트 피레니즈 종의 개로 KBS 2TV ‘1박2일’ 마스코트로 활약하며 국민애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각종 방송과 행사, 홍모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노령견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가정에서 노후를 보내왔다. 상근이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상근이 사망, 좋은 곳에 갔기를”, “상근이 사망, 상근이 나이가 10세인데 너무 일찍 갔다”, “상근이 사망,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근이 사망, 클라라와 함께 한 사진보니..‘둘이 어떤 추억있나’

    상근이 사망, 클라라와 함께 한 사진보니..‘둘이 어떤 추억있나’

    상근이 사망 소식에 클라라가 글을 남겼다.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서 큰 활약을 보였던 국민견 상근의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4월 11일 상근이 아버지 이웅종 애견훈련소 소장은 “상근이가 11일 자택에서 죽음을 맞았다”고 전했다. 상근이의 나이는 10살로 사람으로 보면 70세다. 상근이의 병명은 ‘괴사성 비만세포종’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이삭애견훈련소의 이웅종 교수와 주변 관계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상근이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장은 “상근이는 최근 괴사성 비만세포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남몰래 투병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비만세포종은 결합조직에 존재하는 비만세포의 악성증식으로 비만과는 관련 없으며 개나 고양이에게서 발명하는 여드름과 부스럼이 산발성을 띄는 병이다. 처음에는 부스럼으로 알고 있지만 나중에는 악성종양이라고 판정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편 상근이 사망 소식에 방송인 클라라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클라라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무 특별했던 상근이 안녕, ALL DOGS GO TO HEAVEN” 라는 글과 함께 과거 상근이와 찍었던 화보를 게재했다. 사진 속 클라라는 상근이와 마주보며 미소를 지으며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상근이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상근이 사망..상근이가 암투병 중이였다니”, “상근이 사망..충격이다. 클라라도 충격이 크나 보네”, “상근이 사망..좋은 곳으로 가거라. 클라라와 어떤 추억 있길래..”, “상근이 사망..마음이 아프다”, “상근이 사망..솔직히 믿기지 않는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상근이 사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상근이 사망, 10살 나이에 ‘괴사성 비만세포종’…이웅종 소장 사진 ‘눈물’

    상근이 사망, 10살 나이에 ‘괴사성 비만세포종’…이웅종 소장 사진 ‘눈물’

    ‘상근이 사망’ ’상근이 나이’ ‘이웅종 소장’ ‘괴사성 비만세포종’ 상근이가 사망했다. 상근이 나이는 10세다. 상근이 아버지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은 상근이가 11일 오후 1시쯤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동물단체 ‘동물과사람’은 14일 상근이의 애도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웅종 소장에 따르면 상근이는 최근 괴사성 비만세포종(mast cell tumor)이라는 진단을 받고 남몰래 투병생활을 해 왔다. 최선을 다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결국 11일 사망했다. 비만세포종은 결합조직에 존재하는 비만세포의 악성증식을 말한다. 비만과는 상관이 없고 개나 고양이에게서 발병하는 여드름과 부스럼이 산발성을 띠는 질병이다. 처음에 쉽게 발견하기 힘들고 부스럼으로 알고 있다가 나중에 악성종양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상근이의 경우에는 그동안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아 왔으나 이번에 질병이 발견되어 1차 외과적 치료를 받고 꾸준히 투병생활을 해왔다. 현재 이웅종 소장과 주변 관계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상근이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웅종 소장은 트위터에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상근이 있어 행복했다”며 “편안하게 쉬렴”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웅종 소장과 상근이가 서로 과자를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본명이 ‘허비’인 상근이는 2004년 4월 16일에 태어난 그레이트 피레니즈 종의 개로 KBS 2 ‘1박2일’ 마스코트견으로 활약하며 국민애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각종 방송과 행사, 홍모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노령견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가정에서 노후를 보내왔다. 상근이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상근이 사망, 슬프다”, “상근이 사망, 편안히 좋은 곳에서 건강히 지내길”, “상근이, 이웅종 소장님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서울시장 예비후보 새누리 이혜훈 최고위원

    [6·4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서울시장 예비후보 새누리 이혜훈 최고위원

    1997년 10월 22일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 등산복을 차려입고 몇몇 직장 동료와 산행에 나선 한 등산객이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알고 보니 그는 임신부였고 산통이 시작된 것이었다. 곁에 있던 동료들은 기겁했다. 임신 사실조차 몰랐던 이가 많았던 것이다. 임신부는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는 와중에야 직장상사에게 전화를 걸어 “출산으로 며칠 결근해야 할 것 같다”고 알렸다. 이 임신부가 바로 6·4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시절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울분을 삼켰다. 직장 여성이 임신하면 죄인 취급을 당하던 시절이라 셋째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조차 숨겨야 했다. 점점 불러오는 배는 헐렁한 옷으로 가렸다. 이 최고위원은 “당시 임신 사실을 숨긴 채 등산왔다가 응급실로 실려간 나를 사람들이 미친 사람 취급하는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이런 ‘등산복 출산’을 겪은 이 최고위원은 한국 땅에 사는 직장 여성에게서 ‘여성’이라는 사회적 주홍글씨를 떼어내기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었다고 말한다. 그가 ‘원조 친박계’ 의원이 된 것도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도 여성에 대한 벽은 높았다. 의원 배지를 달고 참석한 첫 의원총회에서 발언 신청을 위해 손을 들었더니 옆에 앉은 3선 의원이 귀엣말로 “가만히 있어라.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고 핀잔을 줬다고 한다. 이 최고위원은 좌절했지만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며 와신상담했고, ‘경제전문가’를 상표로 자신을 키워 나갔다. 마침내 그는 경제학자들과의 토론에서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달변인 그는 TV토론에 강한 면모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이처럼 여성으로서 차별받을 때 이 최고위원은 그 자리에서 치받는 성격이라기보다는 실력을 키우며 절치부심하는 스타일인 셈이다. 이 최고위원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은 주변에 대한 ‘쓴소리’로 이어지기도 한다. 새누리당의 한 재선의원은 “이 최고위원의 비판은 송곳같이 날카롭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자신감을 자만심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지나치게 아는 체를 많이 해서 원조 친박계이면서도 박 대통령의 눈 밖에 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깐깐함과 고집, 예민한 성격도 약점으로 회자된다. 한 새누리당 당직자는 “이 최고위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말이 빨라지면 화가 났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다혈질인 그를 가리켜 “무섭다”고 표현하는 이도 적지 않다. 지난 1월 이 최고위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렸을 때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 사이에서는 “후환이 두려워 참석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자신의 발언이 실린 신문 기사에 대해서도 토씨 하나까지 지적하며 정정을 요구한다. 기자들이 “말이 빨라 제대로 받아 적기 어렵다”고 항변했더니, 그는 미리 작성한 자신의 최고위원회의 발언록을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이렇게 억척같은 ‘여전사’이지만, 눈물도 많다. 막내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식 때 그는 첫 선거를 치르느라 경황이 없었다. 아침에 아들을 데려다 줄 수는 있었지만 입학식 후 학교에서 데리고 올 시간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전날 아들에게 미리 하굣길을 상세히 설명해 줬다. 하지만 입학식날 오전에 귀가했어야 할 아들은 길을 잃고 헤맸고 밤 8시에야 아들을 찾았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도 그 일화를 얘기할 때면 “나는 나쁜 엄마”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는 지난달 27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영하는 둘째 아들을 배웅할 때도 눈물을 보였다. 성격이 강해 보이지만 소통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불교신자인 시어머니는 집에서 염불 테이프를 틀고 기독교신자인 이 최고위원은 남편, 아들과 함께 찬송가를 들으면서도 고부간의 갈등이 없다고 한다. 이지현 선거캠프 대변인은 “이 최고위원은 위계서열에 따른 다단계 상향식 보고를 싫어하고 실무자와 1대1로 만나 직접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캠프 직원들과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수다 떠는 것도 즐긴다고 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문 걸어 잠근 가정폭력… 패륜범죄 키운다

    문 걸어 잠근 가정폭력… 패륜범죄 키운다

    최근 가족과 친족에 의한 살인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양형기준위원회는 2009년 살인 범죄의 피해자가 존속(尊屬)에 해당할 경우에는 양형의 가중요소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헌법재판소도 지난해 8월 일반 살인보다 무거운 처벌을 하는 형법상의 ‘존속살해죄’ 조항이 헌법상 평등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법원은 가족과 친족 살해에 대한 형량을 높이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살인사건은 매년 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동거친족에 의한 살해는 2008년 149건, 2010년 182건, 2012년 208건에 달했다. 동거하지 않는 친족에 의한 살해도 2008년 38건, 2010년 47건, 2012년 55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실제 최근 법정에서도 가족 살인에 대한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권기훈)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여모(21)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여씨는 자신이 아홉 살 때 카센터 운영에 실패한 아버지가 음주와 도박에 빠져 지내면서 어머니를 폭행하는 것을 목격한 후 충격을 받았다. 이후 반복적으로 당시의 폭행 장면이 떠오르고 급기야 아버지를 살해하는 꿈을 꾸는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어왔다. 이런 증세가 매년 심해져 여씨는 결국 지난해 7월 아버지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여씨는 “얼마 후 군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거짓말을 해 전국 각지를 떠돌며 막노동을 하던 아버지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아들을 훈련소에 데려다 줄 생각으로 집에 온 아버지는 잠자는 사이 부인과 딸이 보는 앞에서 아들에게 무참히 칼로 살해당했다.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강영수)는 15년간 부부생활을 해 온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43)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평소 남편이 가게 운영을 돕지 않고 딸의 양육에 소홀한 점에 불만을 갖고 있던 김씨는 지난해 4월 술을 마시던 중 감정이 격해져 과도로 남편의 가슴을 찔러 사망하게 만들었다. 서울고법 형사 12부(부장 민유숙)는 지난 2월 27일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정모(35)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정씨는 평소 아버지가 술 살 돈을 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결국 정씨는 지난해 6월 아버지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손가락으로 오른쪽 눈을 찌른 뒤 다음 날까지 방치해 사망하게 만들었다. 당시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문을 잠그며 “신고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박소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법률구조2부장은 “1997년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됐지만 아직도 가정폭력은 가정 내의 심각한 갈등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면서 “보통 제3자와의 갈등은 세련된 방법으로 조절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가족끼리의 문제는 감정조절 없이 표출돼 끔찍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도 “그동안 우리나라는 제3자의 범죄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가족 내의 문제들이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가족 문제도 외부에 알려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서로 의논해 범죄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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