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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 비속어 쓴 학생 위협했다가…학원강사 벌금형 집행유예

    성적 비속어 쓴 학생 위협했다가…학원강사 벌금형 집행유예

    수업 중 성적 비속어를 쓴 학생 머리채를 잡고 때릴 듯이 겁을 준 학원 강사가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중등학원 강사인 A씨는 지난해 5월 자신이 근무하는 울산 한 학원 교실에서 수강생 B군의 머리채를 잡았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남학생들만 있는 수업에 여학생이 참여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은 B군이 성적 의미가 담긴 비속어를 내뱉자 훈계했는데 B군이 웃어넘기자 화가 나 때릴 듯이 겁을 줬다. 또 A씨는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한 다른 수강생 C군이 친구를 만나러 가도 되는지 물어보자 “정신이 나갔느냐”며 욕설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범행의 내용과 동기,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할 때 아동기관 취업을 제한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판단했다.
  • “훈계해서” 김포서 부모·형 살해 후 ‘쿨쿨’…30대 남성 구속

    “훈계해서” 김포서 부모·형 살해 후 ‘쿨쿨’…30대 남성 구속

    경기 김포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13일 존속살해와 살인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 오승희 인천지법 부천지원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당시 “왜 부모까지 살해했느냐. 평소에도 형한테 훈계를 많이 들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범행 후 하루 동안 어디서 뭐 했느냐. 피해자들한테 미안하지 않으냐”라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김포시 하성면 단독주택에서 60∼70대 부모와 30대 형 등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54분쯤 “집 앞에 핏자국이 있다”는 피해자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방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신고자는 직장 동료인 A씨 어머니가 출근하지 않아 집으로 찾아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출동 당시 A씨 아버지와 형은 방 안, 어머니는 부엌 쪽에서 숨져 있었고 모두 사후 강직이 나타난 상태였다. 사건 현장에서는 A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혈흔이 발견됐다. 피해자들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흉기에 의한 상처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형이 훈계해서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술 그만 마셔” 동생 훈계한다며 때려 숨지게 한 60대 징역 4년

    “술 그만 마셔” 동생 훈계한다며 때려 숨지게 한 60대 징역 4년

    술을 자주 마시는 동생을 훈계한다는 이유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6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는 27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60대)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18일 경북 청도군에 있는 집에서 평소 동생 B(57)씨가 술을 자주 마신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씨는 중증 외상성 뇌출혈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숨졌다. 재판부는 “건강이 좋지 않은 동생을 보호하고 돌봐야 함에도 훈계한다는 명목으로 상해를 입혀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했다”며 “이 사건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지른 것은 아니고 우발적으로 저질렀으며 형사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훈계·주의→직무교육 ‘대체 처분’ 첫 적용…“개선 효과적”

    훈계·주의→직무교육 ‘대체 처분’ 첫 적용…“개선 효과적”

    전국 최초 ‘대체 처분 제도’ 첫 적용 낮은 연차 공무원 ‘훈계·주의’→직무교육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체 처분 제도’를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27일 밝혔다. 도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제158회 감사위원회를 열고 계룡시 소속 공무원 5명에게 신분상 ‘훈계·주의’ 처분 대신 관련 직무교육 20시간 이수 명령을 의결했다. 이들은 재직 3년 미만으로 가벼운 위반 행위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도입한 대체 처분 제도는 ‘예방 중심 감사’로 가벼운 비위 처분 대상자에게 문책 대신 교육 또는 봉사활동의 기회를 부여한다. 충남도가 전국 처음 시행 이후 여러 지자체가 사례조사 등으로 내부 규정 개정을 추진 중이다. 도 감사위원회는 제도 시행 효과를 분석 후 적용 대상과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우제 감사위원장은 “문책 처분보다 교육·봉사로 개선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제도화한 것”이라며 “낮은 연차 공무원들이 초반 시행착오를 성장 자산으로 삼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저연차 공무원에게 ‘처벌 대신 기회’… 성동, 서울 최초 ‘대체처분제’ 도입

    저연차 공무원에게 ‘처벌 대신 기회’… 성동, 서울 최초 ‘대체처분제’ 도입

    서울 성동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재직 기간 5년 이하의 저연차 공무원에 대한 ‘대체처분 제도’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체처분 제도는 경미한 비위로 인한 신분상 훈계, 주의 등 처분을 대신해 ‘공직 역량강화 교육 이수’ 또는 ‘현장 봉사활동’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부패와 비위행위 등에 대해서는 그에 합당한 처벌이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저연차 공무원의 업무 미숙으로 발생한 실수에 대해서는 교육과 봉사활동을 통해 재발 방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비위가 발견된 저연차 공무원은 감사 때 지적된 분야와 관련된 집합 또는 사이버 교육을 20시간 이상 이수하거나 사회복지시설에서 2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신분상 훈계, 주의 등 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다. 이행 기한은 대체처분 의결 후 3개월 이내이며 기한 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원처분대로 확정된다. 성동구는 적용 기준을 명확히 해 처벌보다는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에 한해 이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공직사회 전반에 자기 성찰과 업무 역량 강화 등을 제고함으로써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저연차 공무원에게 처벌 중심의 사후 대응 방식이 아닌 교육, 봉사활동 등의 기회를 제공해 이를 업무 역량 강화 및 자기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패 없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직원들의 잠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양질의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약 끊고 싶은데 못 참겠어요”… 상담사는 그 전화 놓지 않았다 [중독의 끝에서, 다시 삶을 잇다]

    “마약 끊고 싶은데 못 참겠어요”… 상담사는 그 전화 놓지 않았다 [중독의 끝에서, 다시 삶을 잇다]

    ‘1342 용기한걸음센터’ 365일 운영내담자 신원 비공개·신고도 안 해도움 요청 대부분… 치료까지 연계고통 듣고도 직접 못 도와 무력감도‘F19.2’. 보건당국이 마약 중독에 부여한 질병코드다. 그저 범죄로만 다뤄서는 안 될, 치료가 필요한 심신 상태란 의미다. 마약 중독은 오랜 기간 특정 직업, 계층이나 환경의 문제로 여겨졌지만 이젠 일상에 스며든 위협이 됐다.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회 전체가 함께 감당해야 할 공동체의 과제다. 정부가 단속 일변도에서 벗어나 치료와 회복에 방점을 찍고 있는 까닭이다. 마약중독 대응 패러다임의 전환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세 차례에 걸쳐 짚어 본다. 한밤중 ‘1342 용기한걸음센터’에 전화가 걸려 왔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젊은 남성의 목소리는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지금 10분 거리면 약을 구할 수 있어요. 약을 끊고 싶은데, 참을 수가 없어요.” 그는 마약 중독자였고 술도 마신 상태였다. 가족과는 오래전 연락이 끊겼고, 직장도 그만뒀다고 했다. “중독이 너무 심해져서… 이제 사는 게 의미 없어요.” 울먹이는 그의 말에 상담사 은지(29·가명)씨는 조용히 말을 건넸다. “이 순간도 지나갑니다. 같이 지나가 봐요.” 은지씨는 그가 ‘갈망’을 견딜 수 있도록 한참 동안 말을 이어 갔다. “좀 나아졌다”는 말에 전화를 끊고서야 은지씨는 깊은숨을 내쉬었다. 위태로운 밤은 지나갔지만, 그의 떨림은 오래 마음에 남았다. ‘1342 용기한걸음센터’는 지난해 3월 서울 영등포구에 문을 연 국내 첫 마약류 전화 상담 전문기관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운영하며 24시간 365일, 쉼 없이 전화를 받는다. 지난해에만 4500여건을 상담했다. 국번 없는 번호 ‘1342’에는 ‘당신의 일상(13) 사이(42), 모든 순간 함께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상담은 중독 심리 지원부터 재활센터 연계, 치료 병원 안내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상담 내용과 내담자의 개인정보, 상담사 신원은 철저히 비공개다. 내담자를 ‘신고’하는 일도 없다. 중독 상담 자격을 갖춘 12명의 상담사가 3교대 근무한다. 위기 상황에선 내담자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해 중독재활센터나 치료 병원과 연결한다. 김현정 중독재활팀장은 “정도에 따라 치료까지 연계한다”며 “내담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줘야 하기에 목소리 훈련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약 문제는 불법성과 중독, 정신질환이 얽힌 복합 영역이다. ‘신고당하지 않을까’란 불안을 안고 전화를 거는 이들은 마음을 열기가 힘들다. 은지씨는 “너무 막막해 도움을 요청하면서도 두려움 때문에 대뜸 화를 내는 분도 있다”며 “예민하고 불안한 상태를 인정하고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의 내용도 다양하다. ‘어떻게 치료받는 건가요’부터 가족을 대신한 문의, ‘스트레스가 심한데 마약을 하면 괜찮아지나요’라고 묻는 청소년도 적지 않다. “정말 마약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도와달라’는 신호일 때가 대부분이에요. ‘훈계하기보다는 삶과 환경을 함께 들여다보는 게 중요하죠.” 은지씨는 “초기엔 진통제 남용 문의가 많았고 내담자도 50~70대였는데 요즘은 전반적으로 젊어졌다”며 안타까워했다. 대검찰청 ‘2024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마약사범 중 20·30대 비중은 2023년 54.5%에서 지난해 60.8%로 늘었다. 10대 비율은 줄었지만 막막한 현실에 유혹을 느끼는 청소년도 여전하다. 상담사들은 고통을 듣고서도 직접 도울 수 없어 무력감을 느낄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 청소년이 약을 하고 집에서 쫓겨나 전화를 걸어왔어요. ‘너무 춥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했죠. 청소년센터를 안내하긴 했지만 ‘무사히 도착했을까’ 하는 걱정이 떠나지 않았어요.” 밤에 오는 전화는 대부분 위기 상황이다. 자살 충동에 시달리거나, 극심한 갈망 상태에 빠진 내담자들이 많다. 상담사들은 “오늘 아침엔 뭐 드셨어요” 같은 일상의 언어로 무너진 삶의 감각을 붙잡는다. 때론 “지금 약이 얼마나 생각나세요”, “얼마나 죽고 싶으세요”처럼 직접적으로 묻기도 한다. 은지씨는 “주저 없이 물어야 상대도 마음을 연다. 에둘러 말하면 오히려 멀어진다”고 밝혔다. 평균 상담 시간은 20여분이지만, 자살 충동을 호소하는 이와는 1시간 넘게 통화하기도 한다. 은지씨는 “마약을 함께 하던 친구의 죽음을 듣고 ‘나도 죽어야 하나’라며 새벽에 전화를 건 분이 있었다”며 “한 시간 넘게 붙잡은 끝에 그분이 잠들고서야 전화를 끊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전화를 갑자기 끊는 내담자가 있으면 ‘더 붙잡았어야 했나’ 자책이 밀려오기도 한다. 김 팀장은 “중독자는 ‘마약과 나만 남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든 관계망이 무너진다”며 “전화 한 통이 마지막 구조 요청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수화기를 든다”고 했다.
  • “담배 피지 말라 해서”…중학생, 소화기 들고 교무실 난사

    “담배 피지 말라 해서”…중학생, 소화기 들고 교무실 난사

    경기 파주시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이 교사의 훈계에 불만을 품고 교무실과 복도에 소화기를 난사해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생 A군은 전날 오전 9시쯤 파주시 와동동 소재 중학교 복도에서 소화기를 분사한 혐의(재물손괴)로 붙잡혀 조사 중이다. 당시 A군은 교실이 있는 복도에 소화기를 난사한 뒤 달아났다. 이 사고로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대피했고, 분말이 복도에 퍼지면서 2학년 전원이 조기 귀가 조치됐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교내 복도에 소화기가 살포돼 수업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부득이하게 하교 조치를 한다”는 내용의 긴급 문자를 보냈다. A군은 앞서 지난 9일 오후에도 같은 학교 교무실에 소화기를 분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교무실에 있던 일부 교사는 분말 흡입으로 두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선생님이 담배 피우지 말라고 훈계해 화가 나 소화기를 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형사처벌 가능성 등 관련 법리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학교 측은 A군에 대한 징계위원회 회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아동학대 혐의 기소 어린이집 교사, 항소심서 무죄→유죄

    아동학대 혐의 기소 어린이집 교사, 항소심서 무죄→유죄

    어린이집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교사가 항소심에서 원심의 일부 무죄가 파기되고 벌금이 늘어났다. 창원지법 형사5-3부(부장 신수빈)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어린이집 교사 A씨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1년 등 원심 명령도 그대로 유지했다. A씨는 2022년 6월 경남 김해시 한 어린이집에서 당시 만 2세이던 B군이 계속 뛰어다닌다는 이유로 앉아 있던 B군 양팔을 잡고 일으켜 세운 뒤에 배 부위를 2회 밀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또 당시 만 2세이던 C군이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아이 5명이 보는 자리에서 C군 목을 잡은 뒤 식판 위로 얼굴을 누르고 입안 음식물을 억지로 뱉게 해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 사건으로 A씨는 C군에 대한 혐의는 1심에서 인정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B군에 대한 행위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당시 A씨가 보육교사로서 적절한 주의나 훈계를 해야 할 상황이었던 점과 B군 배 부위를 밀긴 했으나 강도가 강하지 않았던 점 등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1심 판결에 대해 검찰과 A씨 모두 ‘사실오인’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설령 훈육할 이유가 있었더라도 B군을 밀친 정당한 사유가 되지 않고 밀친 강도도 약하지 않은 점, 당시 다른 아동들이 A씨 눈치를 보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춰 학대의 고의도 인정된다고 봤다. 신 부장판사는 “피해 아동들은 만 2세에 불과했고 A씨는 어린이집 교사로서 이들을 잘 돌봐야 할 의무가 있었음에도 거친 행동으로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가했다”며 “지금까지 피해 아동들이나 그 부모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이준석 “이재명, 협상 안 풀리면 ‘개딸’에 트럼프 번호 주고 ‘문자 폭탄’ 외교 하나”

    이준석 “이재명, 협상 안 풀리면 ‘개딸’에 트럼프 번호 주고 ‘문자 폭탄’ 외교 하나”

    대선 D-9 서울 종로 서순라길 유세“트럼프에 호텔경제학 가르치다 망신”“이준석에 투표하면 지성 바탕 국익 외교”“64년생 이재명, 85년생 이준석에 훈계”“총 맞겠다는 김문수가 방탄 이재명보다 나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서 ‘호텔경제학’ 가르치려다 ‘망신 사는’ 모습을 볼 수 없다”며 “이재명 후보는 트럼프와 협상이 잘 안되면 국내에서 하던 대로 ‘개딸’(개혁의 딸)에게 트럼프 번호 알려주고 문자폭탄 보내라고 할 것인가”라고 했다. 6·3 대선 사전투표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이날 이준석 후보는 서울 종로구 종묘 서쪽의 ‘서순라길’ 유세에서 “기고만장하던 이재명 후보가 지난 두 번 TV토론장에서 망신을 산 장면이 벌써 몇 개냐”라며 이재명 후보를 난타했다. 이준석 후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똑똑한 분”이라며 “지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익과 미국의 국익을 들어 조곤조곤 설명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는 “대한민국 정상외교는 단순한 정상회담을 넘어서야 한다”며 “이준석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 여러분이 한 번도 보지 못한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과거 대통령 중 이명박 전 대통령 정도가 젊을 때부터 비즈니스를 해 국익을 위해 노력했다”며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외교 현장에 가서 꾸벅꾸벅 졸다 나오고, 윤석열은 심지어 바이든 면전에서 말 못 하다가 내려오며 욕하다 걸린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투표해 주시면 이준석이 완전히 새로운 외교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어 “이번에 두 번째 TV토론을 겪으며 너무 황당했다”며 “저도 올해 나이가 40이고 적어도 어린애 취급을 받을 나이는 아니어야 한다. 대한민국 평균연령이 40~45세다. 저도 대한민국의 ‘허리’가 될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다”고 했다. 이어 “85년생인 저에게 64년생 이재명이 하는 것을 봤느냐”며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고 저를 훈계하려 든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교하는 발언도 나왔다. 이준석 후보는 “스스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과거 본인은 트라우마 때문이더라도 방탄유리 속에서 틀어박혀 국민들에게 무슨 여론을 듣겠느냐”고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반면 “김 후보는 당당하게 ‘내가 만약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고 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지만 정치인은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도 국민 말을 듣겠다는 숙명을 가져야 하는 것”이라고 김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산업화, 민주화 그리고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방법은 인재를 통한 성장”이라며 “당신의 삶보다 더 나은 삶을 다음 세대 물려주겠다는 믿음,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 대한민국을 저는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기회의 사다리 지키고 싶다”며 “이준석을 뽑으면 여러분의 가족, 손자 손녀 아들딸이 그 꿈을 꾸게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특사단 만난 홍준표 “대선 후 돌아간다”… 국힘, 우군 비협조 모드

    특사단 만난 홍준표 “대선 후 돌아간다”… 국힘, 우군 비협조 모드

    6·3 대선 선거운동이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원팀 선거’에 좀처럼 가속을 내지 못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여전히 ‘비협조’ 모드다. 다만 한동훈 전 대표는 21일 대구에서 ‘김문수 승리’를 처음으로 직접 언급했다. 김대식·유상범 의원 등으로 구성된 국민의힘 하와이 특사단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후 “홍 전 시장이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이는 물리적 귀국보다 더 강한 정치적 복귀이며, 지금 이 순간부터 김 후보와의 연대는 현재형이 됐다”고 홍 전 시장과의 면담 결과를 밝혔다. 그러나 특사단은 잇단 노력에도 홍 전 시장에게 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승낙은 받지 못했다. 홍 전 시장은 “탈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대위 합류에 명분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아울러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모두 돌아갔습니다. 대선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 변함없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결국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직접 돕진 않겠다는 뉘앙스로 해석되면서 홍 전 시장의 협조를 끌어내지 못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저는 용병이 아니라 여러분과 3년간 함께 싸워 온 동지”라고 했던 한 전 총리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한다. 입당까지 했지만 후보 교체가 불발되자 아예 등을 돌린 듯한 모습이다. 반면 한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 유세에서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직접 호소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시민들에게 “저를 외치지 말고 국민의힘 승리 김문수를 외쳐 달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보수를 재건하는 새로운 불꽃을 살려 보자”고 말했다. 전날 부산에서 현장 유세를 시작한 한 전 대표는 김 후보의 이름이 없는 옷을 입고 나서는가 하면 김 후보 이름 대신 ‘우리 국민의힘 후보’라고 지칭했다. 친한동훈계 인사들과 별도로 움직인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선 당권을 위한 개별 선거운동이란 분석도 나왔다.
  • “숙제 왜 안해”…11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친부 징역 12년

    “숙제 왜 안해”…11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친부 징역 12년

    숙제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초등학생 아들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친부에게 법원이 검찰 구형보다 높은 징역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는 1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앞선 지난달 22일 A씨에게 징역 10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1월 16일 인천 연수구 소재 아파트에서 초교 5학년생인 아들 B(11)군을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음날 새벽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던 B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이) 숙제를 하지 않아 훈계하기 위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훈육을 이유로 10살 남짓의 아들을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20~30회 때렸다”며 “피해 아동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극심했던 것으로 보이고 아동을 상대로 한 일방적이고 무차별한 폭행을 저질러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했다. 이어 “피해 아동이 친모가 처벌을 원치 않고 있으며 피해 아동을 지속적으로 학대했다고 볼만한 정황도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尹, 이르면 오늘이라도 탈당해 대선 판 흔들 수도”…서정욱 변호사 주장

    “尹, 이르면 오늘이라도 탈당해 대선 판 흔들 수도”…서정욱 변호사 주장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당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이라도 자진 탈당해 대선 판을 흔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보수 성향의 정치평론 유튜브를 운영하며 용산 대통령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것으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는 전날 YTN 라디오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이 희생적인 결단을 먼저 하는 게 가장 모양새가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변호사는 당내 경선 주자였던 안철수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등이 김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및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진행자의 설명에 “윤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에서 중요한 건 당이 요구해서 밀려나듯 출당되면 당은 공멸한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서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출당될 당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요구했다”면서 “먼저 요구하고 대통령이 쫒겨나는 모양새로 나가면 ‘친윤’, (윤 전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하는 분들이 많이 돌아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 치러진 2017년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홍 전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하라는 바른정당의 단일화 조건을 거부했으나, 대선 이후인 그해 11월 홍 전 시장은 당 대표 직권으로 박 전 대통령을 제명시켰다. 이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의 ‘친박’계가 반발하며 내홍을 겪은 바 있다. “홍준표가 박근혜 제명, 모양새 안 좋아”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나를 밟고 가라’, ‘내가 알아서 당을 나가겠다’는 희생적인 결단을 하는 모양새가 좋다”면서 “‘김 후보 중심으로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식으로 윤 전 대통령이 결단을 해서 단합이 되면 어느 정도 ‘반명(반 이재명) 빅텐트’가 가능하다. 한동훈계도 선거운동을 안 할 명분이 없고 안 의원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 조만간, 빠르면 내일이라도 대통령의 희생적 선제 탈당으로 또 한번 대선 판이 휘청거릴 수 있다”면서 “대통령이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대구에서 대구·경북(TK)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탈당을 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은 본인의 뜻”이라면서 당 일각에서 제기된 윤 전 대통령 출당 조치 요구를 일축했다. 김 후보는 “우리 당이 대통령 보고 ‘탈당해라 혹은 하지 마라’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우리 당도 (계엄에) 책임이 있다.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것으로 책임이 면책될 수도 없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은 도리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선대위 합류를 거부한 한동훈 전 대표 등은 김 후보에게 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김 후보는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계엄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출당 조치 요구에 대해서는 여전히 선을 긋고 있다.
  • 김문수, ‘한덕수 캠프’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김문수, ‘한덕수 캠프’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기호 2번’을 달고 6·3 대선에 뛰어들면서 보수 진영 화합에 나섰지만 경선·단일화 과정에서 경쟁했던 주요 주자들의 직접적인 협조를 얻지 못해 ‘원팀’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캠프 출신 인사들이 합류하며 원팀 반전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동력을 얻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13일 한덕수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홍준표 캠프에서 대변인을 했던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를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인선 발표와 함께 “이 위원장께서는 당초 평당원으로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수차례 설득한 끝에 위원장직을 수락하셨다”고 설명했다. 캠프 인사들은 선대위에 합류했지만 김 후보와의 단일화 파동을 겪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선대위원장직 제안에 대해 “실무적으로 어떤 게 적절한지 조금 논의하는 게 좋겠다”며 거리를 두고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를 향해 “불법 계엄 방관과 탄핵 반대에 대해 사과하라.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을 절연하고, 자통당(자유통일당) 등 극단주의자들을 멀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싸워 보지도 않고 ‘누가 안 도와줘서 졌다’는 ‘패배 알리바이’ 만들지 말라. 이미 저는 경선 이후에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이재명 민주당과 싸우고 있다”고 했다.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에는 선을 긋는 발언으로 읽힌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조경태 의원은 부산 선대위 발대식에 깜짝 참석했지만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 출당 요구’ 의견을 냈다. 안철수 의원도 선대위에는 참여하고 있으나 김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요구하고 있다.
  • 김문수의 사람들…오리지널 경기팀에 친윤·반탄·친덕 집결

    김문수의 사람들…오리지널 경기팀에 친윤·반탄·친덕 집결

    6·3 대선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의 인맥은 친윤(친윤석열)계, ‘반탄파’(탄핵 반대파) 인사들과 ‘경기 라인’ 등으로 불리는 실무 및 외곽 그룹으로 구분된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와 경선 경쟁자들도 선거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김 후보 지원에 나서면서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구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년 만에 대권 재도전에 나선 김 후보 캠프에는 같은 의견을 가졌거나 당내 주류인 친윤계 인사들이 포진했다. 김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함께 손발을 맞췄던 ‘경기도 라인’이 그 뒤를 받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캠프는 꾸려졌다.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맞은 박수영 의원은 김 후보가 경기지사였을 당시 행정1부지사로 그를 보좌했던 ‘원조 경기도 라인’이다. 박 의원은 매일 아침 ‘꼿꼿문수’ 정책 브리핑을 진행하며 공약을 발표하고 친윤계 인사들의 지지 선언 등을 이끌어 내 캠프의 실속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후보와 오랜 인연은 없지만 캠프의 핵심 구성원 역할을 한 역할은 윤상현·장동혁·엄태영 의원 등이다. 대표적인 반탄파인 윤 의원은 캠프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장 의원은 총괄선대본부장을, 엄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장 의원은 한동훈 지도부 당시 최고위원을 지내며 친한계(친한동훈계)로 분류됐지만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반탄파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당내 ‘전략가’로 통하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캠프에서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 일하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이후 후보 비서실장까지 맡게 됐다. 캠프 초반에는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캠프 구성 등 밑그림을 그렸다. 다른 현역 의원으로는 김선교(특보단장)·인요한(한미동맹강화특별위원장)·김미애(사회통합총괄본부장) 의원 등이 김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공보팀에는 박용찬(공보메시지단장)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장성호(공보전략단장) 국민의힘 은평구을 당협위원장, 조용술(대변인)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배치돼 김 후보의 ‘입’을 담당했다. 김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구축한 ‘경기 라인’들도 캠프 실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대변인을 지낸 최우영 정책실장은 민주화운동으로 김 후보와 옥고를 함께 치르는 등 40년이 넘는 인연을 이어온 인물이다. 노용수 상황실장과 박상길 일정팀장은 김 후보 지사시절 비서실장을 했다. 전문순 총무팀장, 손원희 행정팀장도 김 후보와 실무에서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이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중심 인물인 박종운 수행실장은 민주화 운동을 함께해 김 후보와 인연을 맺은 이후 김 후보를 꾸준히 돕고 있다. 김 후보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에는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김 후보의 보좌관 출신이자 ‘원조 김문수 사람’ 차명진 전 의원도 캠프에서 물밑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는 김 후보의 정치적 제자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 내각 출신들도 기용했다. 윤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조승환 의원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도 캠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표 친윤계로 분류되는 이용 전 의원도 캠프서 수행단장 업무를 맡았다. 원로 그룹으로는 이문열(명예선대위원장) 소설가, 고대영(언론정책고문) 전 KBS 사장, 강영욱(상임고문 겸 인재영입위원장) 계명대 박정희 아카데미 원장, 김형기(국가혁신위원장)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 등이 고문 역할로 김 후보를 돕는다. 여기다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다수의 현역 의원들도 김 후보 세력으로 합류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지지했던 백종헌·유상범 등 재선 의원과 김대식·김위상 등 초선 의원, 나경원 의원을 지지했던 4선 한기호·이종배, 3선 송언석·이만희, 재선 강승규, 초선 박상웅·서천호·임종득·이종욱·박성훈, 초선 비례 김민전 의원 등이 경선을 거치며 김 후보 쪽으로 합세했다. 홍 전 시장을 지지했던 이영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중앙회장 등도 외곽에서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캠프에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김 후보의 ‘경제 책사’로는 김종석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와 정구현 전 삼성경제연구소장 등이 꼽힌다. 배우자이자 ‘운동 동지’인 설난영 여사는 김 후보의 든든한 우군이다. 두 사람은 1981년 결혼했고 이후 설씨는 김 후보가 고문과 옥고의 고초를 겪을 때 함께 했다. 김 후보가 노동운동계를 떠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민주자유당에 입당하고 이후 3선 국회의원, 연임 경기지사,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후보가 될때까지 정치적 역경도 함께 했다. 이 후보 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고 한 김 후보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에 자신과 경선 후보로서 경쟁했던 한 전 대표와 나경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을 선임했다. 상임 선대위원장은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맡는다. 국회부의장이자 당내 최다선(6선)인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 원내대표와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도 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 전 시장은 이번 인선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김 후보 측에서 꾸준히 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폭우 때문만은 아니다”…부산시 감사위, 사상~하단선 땅꺼짐 부실 시공·감독 탓

    “폭우 때문만은 아니다”…부산시 감사위, 사상~하단선 땅꺼짐 부실 시공·감독 탓

    지난해 9월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현장 2공구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은 부실한 시공 관리·감독이 원인이 돼 발생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산선 건설사업’ 특정감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감사위는 사상~하단선 공사 지연과 잦은 땅꺼짐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20일간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사상~하단선 2공구에서는 지난해 9월 21일 오전 8시쯤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해 소방 배수 지원차 등 차량 2대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을 조사했다. 지하사고 조사위는 사고 당시 강우량 379㎜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이 구간 흙막이 가시설 공사에 적용한 공법이 부적절해 토사유출이 발생하면서 땅꺼짐이 일어난 것으로 봤다. 이번 감사 결과 감사위는 건설사업관리단이 차수 품질시험을 공인된 업체에 맡겨 결과를 보고 시공사에 굴착을 지시해야 하는데, 하도급 업체가 자체 작성한 품질보고서를 토대로 굴착하도록 해 지하수와 토사유출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발주처인 부산교통공사는 건설사업관리단에 부진한 공정이 부진한 점을 만회할 대책을 제출하라고 지시했지만, 대책의 수립·이행을 제대로 지도,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로운 공법 적용이 어렵고 예산 추가 확보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상부에 공사 진행상 문제점을 보고하지 않는 등 건설사업관리와 관련한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은 차수 공사의 품질시험과 성과 검토, 흙막이 가시설 공사의 세부 안전관리 계획 이행 등 시공관리를 부실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는 부산교통공사에 행정 조치 10건(시정 2건, 주의 4건, 통보 4건), 신분상 조치 33건(훈계 11건, 주의 22건), 11억 5900만원 상당 감액 설계 변경 조치 등을 요구했다.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에는 벌점 부과를 통보했다. 부산시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지하사고 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집중 호우 등 외부요인 외에도 시공사·건설사업관리단의 품질·안전·시공관리 과실과 위반이 땅꺼짐의 원인이었다는 점을 규명했다. 부산교통공사의 지도·감독 미흡을 지적하고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해 사고 예방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박보검, 윙크하며 “걱정 마요”…‘폭싹’ 스태프가 전한 미담

    박보검, 윙크하며 “걱정 마요”…‘폭싹’ 스태프가 전한 미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청년 관식을 연기해 사랑받은 배우 박보검의 미담이 전해졌다. ‘폭싹 속았수다’에 공간 디자이너로 참여한 A씨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장꾸룽내’를 통해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A씨는 “미술팀만 아는 이야기”라며 “정신이 없어서 관식이 옆 항아리에 제 아이패드를 놓고 촬영했는데 오케이 사인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시대극인 이 드라마에서 아이패드가 등장하면 극의 몰입을 크게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이미 촬영이 완료된 장면이었기에 재촬영에 들어가면 A씨가 크게 질책을 받을 상황이었다. 그런데 아이패드를 발견한 박보검이 공개적으로 실수를 지적하는 대신 감독을 찾아가 “제 연기가 좀 어색했던 것 같은데 모니터 한번 확인해봐도 될까요?”라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박보검이 제 잘못을 덮어주려고 본인 실수인 것처럼 얘기했다. 아이패드를 제게 건네주더니 ‘안 걸렸어, 걱정 마요’라며 윙크를 날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 앞에 있던 미술팀 세 명이 박보검에게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상에서 A씨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 역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유는 저의 산타클로스였다”며 헤드셋과 책갈피를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훈훈한 미담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박보검은 현실에서도 관식이 같네”, “잘생겼는데 인성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보검은 연예계 대표 ‘미담 제조기’로 유명하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호흡을 맞춘 아이유 역시 박보검의 인성을 칭찬한 바 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백은하의 주고받고’에 출연한 아이유는 박보검에 대해 “좋은 사람이면서 동시에 분명한 사람이기도 하다. 늘 올바른 판단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촬영 중 아역 배우가 비속어를 사용하자 박보검이 “그 말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 거야? 앞으로 그 말 쓰지 않겠다고 삼촌이랑 약속하자”라며 단호하게 훈계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정말 좋은 어른이 하는 행동이었다. 멋지다”라며 감탄했다.
  • 돌연 하차한 오세훈·유승민… “한덕수 차출·경선 룰 불만 결정적”

    돌연 하차한 오세훈·유승민… “한덕수 차출·경선 룰 불만 결정적”

    吳, 지지율 정체·명태균 악재도 부담“돕겠다던 의원들 韓추대론 결정적”내년 시장 5선 뒤 대선 도전 나설 듯劉, 역선택 방지 조항에 경선 포기3세력 연대 등 대선 출마는 열어 놔 12·3 비상계엄 이전까지 국민의힘의 유력한 ‘미래 권력’으로 꼽혀 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결국 이번 대권 도전을 접었다. ‘명태균 리스크’ 등 악재에 지지율 정체가 굳어지고 현역 의원들 사이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등 대안 찾기 움직임이 커지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옳지 않은 길에는 발을 딛지 않겠다”며 경선 룰에 불만을 표했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과연 지금이 시장직을 중도에 내려놓을 가능성까지 열어 둔 채 나서야 할 때인지 끊임없이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13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때라 그야말로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이었다. 오 시장과 가까운 한 의원은 “윤석열에서 한동훈으로 이어지는 ‘정치 초보’들의 분란에 오세훈 주가가 올랐고 지지하는 현역 의원 수가 가장 많았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계엄과 탄핵으로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애초 탄핵 찬성파로 분류됐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캠프 안팎에선 ‘스텝이 꼬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헌법재판소 선고가 임박해서는 ‘(탄핵이 아니라) 탄핵소추에 찬성한 것’이라며 입장을 애매모호하게 바꿨지만 지지율 정체는 그대로였다. 게다가 압수수색 등 관련 수사가 본격화되며 명태균 리스크가 계속 불거졌고, 보석으로 풀려난 명태균씨도 오 시장을 정조준했다. 오 시장이 강점으로 내세우던 정책 분야도 토지거래허가제 번복으로 점수가 깎였다. 한덕수 추대론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자신을 돕겠다던 의원들이 출마 여부도 불투명한 한 대행을 추대하겠다고 나선 것에 이번은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5선 서울시장’에 도전한 뒤 차기 대선을 준비할 전망이다. 완전국민경선제를 요구했던 유 전 의원은 결국 ‘당심 대 민심 50대50’으로 경선 룰이 확정되고 단계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이 포함되자 경선 참여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한덕수 추대론을 겨냥한 듯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한다”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불참만 공식화하고 대선 도전 가능성은 열어 둔 상태다. 이에 유 전 의원이 ‘중도 확장성’을 무기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제3세력과의 연대 등을 통해 지지세를 확보한다면 추후 대선 본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딴 데서 사업할래”… ‘美 관세 폭탄’에 뿔난 펭귄 밈 확산

    “딴 데서 사업할래”… ‘美 관세 폭탄’에 뿔난 펭귄 밈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로 세계 증시가 연쇄 폭락하는 등 후폭풍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사람이 살지 않는 남극 인근 무인도에까지 관세를 매긴 사실을 조롱하는 온라인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는 펭귄들이 ‘관세 반대’ 팻말을 들고 시위하거나 트럼프가 “관세를 내라”고 소리치자 펭귄이 “사업을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맞받아치는 이미지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구호를 패러디한 ‘미국은 꺼지라고 해’(Make America Go Away) 모자를 쓴 펭귄 사진도 등장했다. 펭귄들이 사는 허드 맥도널드 제도는 호주 서부에서 남서쪽으로 3200㎞ 떨어져 있다. 대부분 빙하로 뒤덮여 있는 무인도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이 섬에도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관세 부과가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는지 보여 주는 대표적 사례로 회자됐다. SNS에서는 펭귄들이 테슬라 차량에 불을 지르고 갈매기들에게 ‘자동차에 배설물을 투하하라’고 가르치는 그림도 공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감을 담았다. 이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펭귄 한 마리를 앉혀 놓고 손사래를 치며 훈계하는 사진도 올라왔다. 게시자는 “펭귄이 정장까지 입었는데 허드 맥도널드 제도는 관세를 피하지 못했다. ‘고맙다’고 말하지 않아서 그런가”라며 비꼬았다.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밴스 부통령과 논쟁을 벌인 사건을 빗댄 것이다. 미국의 정치학자이자 컨설팅기업 유라시아그룹 대표인 이언 브레머는 엑스(X)에 펭귄들이 가득 들어찬 사진을 올린 뒤 “트럼프의 10% 관세에 항의해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서도 전례 없는 주민 시위가 벌어졌다”며 조롱에 동참했다.
  • ‘트럼프발 관세폭탄’에 들고 일어난 펭귄들…美 조롱 밈 속출

    ‘트럼프발 관세폭탄’에 들고 일어난 펭귄들…美 조롱 밈 속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로 세계 증시가 연쇄 폭락하는 등 후폭풍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사람이 살지 않는 남극 인근 무인도에까지 관세를 매긴 사실을 조롱하는 온라인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펭귄 한 마리를 앉혀놓고 손사래를 치며 훈계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 이용자는 “펭귄이 정장까지 차려입고 왔어도 허드 맥도널드 제도는 관세를 피하지 못했다. ‘고맙다’고 말하지 않아서 그런 건가”라고 비꼬았다.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에게 수모를 당한 일을 빗댄 것이다. 당시 밴스 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모른다”고 비난했고 보수 성향 온라인 미디어 기자도 “왜 정장을 입지 않았나”고 비아냥대듯이 물어 논란이 일었다. 허드 맥도널드 제도는 호주 서부에서 남서쪽으로 3200㎞ 떨어져 있다. 대부분 빙하로 뒤덮여 있고 펭귄만 서식하는 무인도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이 섬에도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관세 부과가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회자했다. SNS에는 펭귄들이 ‘관세 반대’ 팻말을 들고 시위하거나 트럼프가 “관세를 내라”고 소리치자 펭귄이 “사업을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맞받아치는 이미지도 올라왔다. 펭귄들이 테슬라 차량에 불을 지르고 갈매기들에게 자동차에 배설물을 투하하라고 가르치는 그림도 공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감을 담은 것이다. 미국의 정치학자이자 컨설팅기업 유라시아그룹 대표인 이언 브레머는 엑스(X)에 펭귄들이 가득 들어찬 사진을 올린 뒤 “트럼프의 10% 관세에 항의해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서도 전례 없는 주민 시위가 벌어졌다”고 조롱했다.
  • 음주운전 징계 공무원 2명에 도지사 표창장 받게 한 장흥군

    음주운전 징계 공무원 2명에 도지사 표창장 받게 한 장흥군

    전남 장흥군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직원들을 도지사 표창 대상자로 추천해 감사에서 적발되고 부적절한 행정으로 2건의 기관 경고를 받았다. 징계를 받은 업무 담당자가 본인을 대상자로 올려 ‘도덕 불감증’ 지적도 받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장흥군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벌여 5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 18명에 대해 훈계를 요구하고 주의 17건, 11억 5300만원을 회수 또는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 결과 장흥군은 지난 2021년 건전 노사관계 구축 유공 도지사 표창 대상자로 음주운전으로 견책받은 직원 2명을 추천했다. ‘전남도 포상 조례’ 및 ‘정부포상 업무지침’ 등에는 감경이 제한되는 비위를 저지른 자는 경징계 또는 불문경고가 말소되더라도 표창 추천이 불가능하다고 규정돼 있지만, 장흥군은 징계 기록이 말소됐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추천했다. 이들은 결국 2021년 12월 표창장을 받았다. 이중 1명은 업무를 담당하는 7급 직원 A씨로 본인 스스로를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업무 담당자 A씨를 훈계 요구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주의요구, 부당하게 수여된 도지사 표창을 취소하도록 통보했다. 도는 “도지사 표창 추천 제한자를 추천해 표창장을 받게 해 도지사 표창의 품격과 영예를 실추시켰다”고 설명했다. 장흥군은 2023년 4월 안중근 추모역사관 콘텐츠 제작설치 용역을 총 17억원에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발주하면서 실시설계와 영상제작 용역(7억 6500만원) 외에 실내건축·조명공사(3억 7400여만원), 관급·물품 구입(5억 5900여만원) 등을 분리하지 않고 일괄 발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남진물과학관 수열홍보관 전시 시설 설계 및 제작 설치 등 5건의 사업도 분리 발주 대신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일괄 발주해 적발됐다. 도는 일괄 발주로 다른 업체의 공사 참여 기회를 박탈했다고 보고 업무 관련자 1명에 대해 훈계를 요구하고, 장흥군에 대해서는 기관 경고했다. 전남도는 지하수 개발 이용 시설 사후관리가 부적정하다는 점을 들어 3명에 대해서도 훈계 요구하고 기관 경고했다. 장흥군은 세출예산 집행 및 관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운영, 자활근로사업, 전통시장 사용료 부과·징수, 장흥 물축제 안전관리 업무 처리 등에서 무더기 부적정 사례로 적발돼 시정요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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