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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유진 “촬영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소유진 “촬영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배우 소유진이 영화 ‘탈주’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5일 오후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탈주’(감독 이송희일ㆍ제작 청년필름)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소유진은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라 설렌다는 그는 “드라마만 해 오다가 이 영화의 대본을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대이야기라서 여자로서 거부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특별한 거부감은 없었다. 평소에도 남자들이 하는 군대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고 그런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에서 탈영범들의 비극적인 드라마에 휘말리는 여자 주인공 소영 역을 연기한 소유진은 캐릭터를 위해 길었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탈영범들을 도와주는 역할이다 보니 촬영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는 소유진은 “여자지만 남자배우들에 비해 뒤쳐지는 부분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의지만 앞서 작은 부상을 많이 당했다. 그런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영화 ‘후회하지 않아’로 화제를 모은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인 ‘탈주’는 탈영이라는 극한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청춘들의 6일 동안의 도주와 추격을 그린 영화로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탈주’ 이영훈 “해외 영화제 초청 될 수 있을 것”

    ‘탈주’ 이영훈 “해외 영화제 초청 될 수 있을 것”

    한국 영화 최초 탈영을 소재로 한 영화 ‘탈주’의 남자주인공 이영훈이 이번 작품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5일 오후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탈주’(감독 이송희일ㆍ제작 청년필름)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영훈은 “아직 개봉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개봉이 확정되면 수많은 해외 영화제에 초청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훈은 군복무 중 어머니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고 탈영을 결심하는 일병 강재훈 역할을 맡았다. 이송희일 감독과 영화 ‘후회하지 않아’에 이어 두번째로 호흡을 맞춘 이영훈은 “감독님은 저한테는 스승이자 의지하는 형”이라며 “ 전작 ‘후회하지 않아’를 통해 많은 걸 얻었다. 앞으로도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고 감독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 중 캐릭터를 소화한 소감을 묻자 그는 “대사가 거의 없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시면 제가 벙어리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이 들 수도 있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한편 영화 ‘후회하지 않아’로 화제를 모은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 ‘탈주’는 탈영이라는 극한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청춘들의 6일 동안의 도주와 추격을 그린 영화로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컴백’ 카라, 지상파 첫방 소감 “더 당당하게” (인터뷰)

    ‘컴백’ 카라, 지상파 첫방 소감 “더 당당하게” (인터뷰)

    5인조 걸 그룹 카라(KARA·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가 오늘(5일) 지상파 음악방송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치룬다. 상반기 ‘Rock U(락 유)’로 큰 사랑 받았던 카라는 4일 한층 파워풀한 음악에 상큼 발랄한 매력을 업그레이드 시킨 2번째 미니앨범’ 프리티 걸’(Pretty Girl)을 발표했다. 5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신고식 무대를 준비하는 카라를 인터뷰했다. 카라의 리더 규리는 긴장감과 설레임이 뒤섞인 목소리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규리는 “타이틀 곡 가사처럼 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카라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 첫 방송을 앞둔 심정이 어떤가? 새 노래를 선보이는 첫 방송은 언제나 떨리는 것 같다. 지금껏 카라는 3번 컴백무대를 치뤘는데 매번 첫 방송은 마치 신인 무대처럼 긴장됐다. 잘 해내고 싶다. - 공식 첫 무대에 앞서 어제 케이블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로 호흡을 맞췄는데 만족했는가? 늘 첫 무대엔 욕심만큼 못보여 드린 듯 후회가 크다.(웃음) 지상파 첫 무대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두 번째 무대기 때문에 어제보다 한층 더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팀원끼리도 단점을 보완될 수 있도록 굳은 각오와 다짐으로 무대에 오른다. 한결 자신감이 생겼다. - 짧은 공백기 후 바로 선보인 미니앨범인데? 후속곡이 없는 대신 일부러 약 한달 반 정도의 짧은 공백만을 가졌다. 후속곡의 연속된 느낌보다, 짧은 시간동안 훌쩍 성장한 카라의 새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 타이틀 곡 ‘프리티 걸’(Pretty Girl)의 선정 이유는? 소녀들에게 ‘자심감을 갖고 가꾸면 누구나 예뻐질 수 있다.’며 보다 당당해지기를 권유하는 밝은 노래다. 무엇보다 보기 위한 음악과 듣기 위한 음악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곡이라 판단됐다. 록과 댄스가 접목된 경쾌한 사운드에 신나는 안무가 잘 어우러진 곡이라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무대를 선사하려 한다. - ‘프리티 걸’ 무대를 위한 ‘비장의 무기’가 있는가? 있다. 앨범 속 화보에 선보인 바와 같이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파티 걸(Party Girl)’ 콘셉트의 의상이다. 또 특별한 안무 세 가지를 준비했는데 특히 ‘라디오 스타’에서 김국진 님의 ‘예’ 포즈를 모티브 삼은 안무가 재밌을 것이다. 이밖에 메이크업 하는 장면, 당당한 워킹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 ‘돌아온 카라’의 가장 큰 변화 및 강점은? (소속사 측) 기존 카라는 마냥 ‘귀여운 여동생’ 같은 이미지 였다면 이번 앨범의 카라는 ‘새내기 대학생’ 처럼 풋풋한 성숙함이 느껴질 것이다. (규리) ‘예뻐지고 당당해지자’는 타이틀 곡 의미에 맞춰 한층 더 자신감 있어진 카라의 모습으로 보여 드리려 한다. ‘카라가 성장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카라, 화이팅! 한편 카라의 지상파 첫 신고식을 담은 KBS 2TV ‘뮤직뱅크’는 5일 오후 6시 35분부터 생방송 된다. 사진 제공 = DSP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부시의 귀거래사/박정현 논설위원

     프랑스의 샤를 드골 대통령이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을 떠나면서 남긴 말은 “대통령 직무를 중단한다.”는 한마디였다.그리고 샹파뉴 지방의 인구 650명인 고향 콜롱베로 돌아갔다.한달여 뒤 백악관을 떠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리 내놓은 귀거래사는 ‘미안하다(sorry)’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1일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경제위기와 이라크 전쟁 두 가지에 대해 사과했다.경제위기가 발생한 데 미안하고,자신의 임기에 경제가 추락한 데 책임을 느낀다고 토로했다.엄청난 금융시장 붕괴를 가져올 수 있었는데도 조치를 취하지 못한 데 대한 회한이다.대공황보다 더 엄청난 경기침체에 빠질 시나리오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회고했다.임기중 가장 후회스러운 일로 사담 후세인 체제에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보유 여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획득을 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퇴임후 고향 텍사스로 간다는 부시 대통령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캠프 데이비드 별장 휴가와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 등 백악관 생활의 많은 부분들이 그리울 것이지만,언론의 조명은 그리울 것 같지 않다.”고 했다.부시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귀거래사는 언론분야에서 닮은 꼴이다.노 전 대통령은 퇴임을 사흘 앞둔 올 2월22일 기자간담회에서 “뉴스를 안 봐도 되는 것과 (언론용)화장을 하지 않는 것”을 퇴임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노 전 대통령은 “앞으로는 승부의 대척점에 서있지 않겠다.”면서 봉하마을에서 시민운동을 하겠다고 했다.하지만 봉하마을로 내려간 지 10개월 만에 노 전 대통령은 지금 형 노건평씨의 사법처리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노건평씨는 엊그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서 “국민에게 송구스럽고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했다.시민으로 돌아가 평범하게 살겠다던 노 전 대통령의 귀거래사는 아무래도 지켜지기 어려울 것 같다.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도 낙향의 꿈은커녕 자식들의 사법처리를 지켜봐야 했다.‘동쪽 언덕에 올라 길게 휘파람 불고,맑은 시냇가에서 시를 짓기도 하노라’는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우리나라에서 읊조리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부시 “이라크전 가장 후회… 금융위기 미안”

    “나는 전쟁에 대한 준비가 안 돼 있었다.” 조시 부시 미 대통령이 뒤늦은 고해성사(?)를 쏟아냈다.1일 미국 ABC 방송의 ‘월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8년간의 재임 중 가장 후회스러운 일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WMD)를 보유하고 있다고 잘못 알았던 것을 꼽았다.미국발 경제위기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도 했다.부시 대통령은 “2001년 1월 대통령에 취임했을 당시에는 전쟁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내게 이라크에서 철수하라고 조언했지만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실패로 끝난 이라크전을 우회적으로 후회한 첫 발언이다. 부시 대통령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치하의 이라크가 WMD를 보유하고 있고 알 카에다와 연계되어 있다는 이유로 2003년 이라크를 침공했다.그러나 대량살상무기는 없었다.그리고 420 0여명의 미군이 죽고 최소 6500억달러(약 910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전쟁은 6년째 수렁에 빠져 있다.그러면서도 그는 정보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면 어떻게 했겠느냐는 앵커의 질문에는 “추측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금융위기에 대한 책임도 통감했다. 그는 “경제위기에 직면했을 때 또 다른 대공황을 피하기 위해 대담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며 “엄청난 금융붕괴를 일으킬 수 있는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것과 대공황보다 더 큰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를 두렵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배트맨 “이름 함부로 짓지 마,후손들이 애 먹어”

    배트맨 “이름 함부로 짓지 마,후손들이 애 먹어”

     아이들의 이름을 잘못 지어 후회하는 이들을 가끔 만난다.나도 그런 축일까.하나밖에 없는 딸아이 이름을 ‘은별’이라 지었더니 “그럼 첫째는 금별이겠네요?”라고 묻는 이들이 적지 않다.  딴에는 ‘(그리운) 임은 별(같은 존재)’란 식으로 ‘문학적으로 지었다.’고 우기지만 그딴 설명이 통할 리 없다.  그래도 다음 사람들에 견주면 난,꽤 성의있게 이름을 지은 축에 들지 않을까.1일 야후 닷컴에 그레이엄 우드란 블로거가 올린 글 ‘아이 이름으로 지어선 안 될 6가지 이름’에 소개된 사례들은 정말 기가 막힐 정도다.    아이 이름으로 ‘애플’이나 ‘파일럿’을 떠올리는 건 애교로 보아 넘겨야 한다.정말로 아이가 자랄 때 어려움을 겪기 원한다면 다음 6개 리스트에서 골라 내기만 하면 된다.    1.배트맨  베네수엘라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민족 중 하나다.지난해 9월 베네수엘라 정부는 슈퍼맨이나 배트맨으로 아이들 이름을 짓는 이들이 하도 늘어 100가지의 스페인식 이름(예를 들어 후아티나나 미구엘 같은)을 권장하기까지 했다.그랬더니 왠걸,호치민(베트남 공산당 창건자)과 아이젠하워(미국 대통령)를 아기 이름으로 붙이는 이들이 부쩍 늘었단다.물론 히틀러란 독창적인(?) 이름을 갖고 있는 베네수엘라인은 적어도 60명이나 된다.    2.이클립스 글래시스  2001년 6월 아프리카 남부에서 완전 개기일식이 있었다.짐바브웨와 잠비아 정부는 주민들에게 태양을 맨눈으로 쳐다보지 말 것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였는데 이 캠페인이 참 잘도 먹혔던 것 같다.이때 출생부를 들여다 보면 이클립스 글래시스 반다,토털리티 주,애뉼라 맥홈보 같은 이름들이 수두룩하다.    3.NAAKTGEBOREN(벌거숭이)  나폴레옹이 1810년 네덜란드를 점령했을 때 현지인들은 이름 하나 만으로 살고 있었다.즉 라스트 네임이 없었다.프랑스인들 역시 수십년 전에는 이랬었다.해서 나폴레옹은 모든 네덜란드인들은 성을 갖도록 명령했고 네덜란드인들은 저항 정신을 드러낸답시고 기발한 성을 갖다붙였다.이렇게 해서 NAAKTGEBOREN(벌거숭이),SPRING INT VELD(들판에 점프),PIESTS(오줌발)란 성이 탄생했다.후손들에겐 매우 불행한 일이었지만 나폴레옹의 정책은 꽤 오래 버텼고 때문에 이들 성은 오늘날 네덜란드인에게 여전히 남아 있다.    4.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  아이슬랜드 사람들은 이름을 매우 신중하게 짓기로 유명하다.절대 남의 나라 사람들의 성을 따와선 안 되기 때문이다.러시아의 거장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가 아이슬랜드에 귀화를 신청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정부는 고민 끝에 예외를 인정했고 이 이름은 아이슬랜드에서 공인된 몇 안 되는 이름에 오르게 됐다.    5.YAZID  이맘 후세인 이븐 알리는 시아파 무슬림 신도들의 추앙을 받는 인물 중 하나.7세기쯤 그는 수니파 칼리프인 야지드에 의해 참수를 당했다.그리고 이슬람 역사 최대의 음모극이 된 이 사건 이후 야지드는 수니파에게선 흔한 이름으로,시아파 사이에선 경멸스러운 이름으로 각인됐다.말하자면 스탈린이나 히틀러를 아들의 이름으로 붙이는 것과 같은 것 말이다.    6.아돌프  죽음의 수용소와 파시즘으로 상징되는 아돌프란 이름 역시 부모들이 아이들의 이름으로 금기시하던 것이었다.그러나 1949년에 한 불행한 젊은이가 그 이름을 얻었다.히틀러의 조카 윌리엄 패트릭 히틀러의 아들이었다.윌리엄 패트릭 히틀러는 1930년대 히틀러와 맞서 싸우기 위해 미국으로 이주한 인물인데 왜 그가 개명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지금 57세인 알렉산더 아돌프 히틀러를 포함한 아들 넷은 ‘총통’의 가계도를 끝내 버리기 위해 자손을 갖지 않기로 서로 약속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경찰 “故 안재환, 사망직전 통장 잔고 ‘389원’”

    경찰 “故 안재환, 사망직전 통장 잔고 ‘389원’”

    故 안재환 사망사건을 관할해 온 서울 노원경찰서가 사망 직전 고인의 힘들었던 자금 사정을 밝혔다. 노원경찰서 측은 28일 오전 11시 약 70여일간의 수사를 최종 종결하며 공식 브리핑을 가졌다. 노원경찰서 형사과장은 브리핑에서 “사망 직전 고인은 일금 2만원을 인출했으며 통장잔고에는 389원만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고인이 고액의 채무를 갖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단언한 형사과장은 “심한 빚 독촉과 협박에 시달리자 삶을 비관하던 안재환은 괴로운 심경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수사 결과를 마무리 지었다. 경찰은 안재환이 사망추정일로 판단되는 8월 22일 직전까지 혹독한 빚 독촉을 받았던 사실을 밝혔다. 판단 근거로는 변사자 휴대전화 2개, 참고인 휴대전화 4통을 통한 통신수사와 변사자의 사업체 현황 (강남구 삼성동 레오노 1.2, 서초동 레오노3, 논현동 뷰티뉴)이 참조됐다. 경찰 측은 “채무 독촉을 심하게 받아왔던 안재환이 제때에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채무자들이 집과 가게로 몰려들었다.”며 “최악의 상태에 이르자 안재환은 일금 2만원을 마지막으로 인출한 후에 그 돈으로 번개탄을 사고 자살했다.”고 축약했다. 경찰 측은 “배우자 정선희의 진술에 의하면 故 안재환은 지난 5월부터 전화를 밖에 나가 받고, 술을 마시면 비관적인 말을 하며 울면서 하소연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故 안재환이 8월15일 아내와 함께 떠난 강화도 여행에선 술을 마시고 ‘선희야 미안하다. 내 인생은 자존심도 없고 내리막길이다. 너(정선희)한테 얘기하지 않은게 있다. 모르는 것이 좋을 꺼다. 피해가는 일 없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확보된 진술을 전했다. 또 “사망 전의 휴대전화 문자를 확인하자 채권자들로부터 빚 독촉을 하며 위협하는 문자들이 다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발표한 안재환이 받았던 문자 중에는 ‘오늘 서류 가지고 가서 다 정리하겠다. 더이상 후회하게 하지 마라.’, ‘오늘 약속 날짜 아니냐. 누구 쓰러졌다.’, ‘오늘 약속했던 1억 사람 찾아왔다.’, ‘사람들 집으로 몰려와 난리 났어. 빚쟁이들이 가게로 몰려왔어. 내일 부터는 장사도 못해’ 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고인이 마지막으로 인출했던 통장의 잔고는 389원으로 사실상 잔액이 없었으며 약 1개월간 특별한 금융거래가 없었다.”고 죽음의 문턱에 서기 직전 고인의 참담한 고충을 대변했다. 한편 안재환은 지난 9월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사체로 발견 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사채로 인한 타살설, 납치설, 협박설 등 ‘3대 의혹’이 불거졌으나 최종 브리핑을 통해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 [동영상] 故안재환 유족 “자살 인정못해… 증인 확보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포츠 라운지] 日 요미우리 ‘불펜포수’ 유환진

    [스포츠 라운지] 日 요미우리 ‘불펜포수’ 유환진

     “최고의 포수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우완 에이스로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우에하라 고지가 이렇게 평가한 한국선수가 있다.요미우리 1군의 ‘불펜 포수’ 유환진(33) 얘기다. ● 우에하라 “공을 잘 받아준다” 극찬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불펜 포수는 선진국인 미국·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중요한 보직으로 꼽힌다.투수들이 출전하기 전 컨디션을 점검하고 기를 살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우에하라는 “공을 잘 받아준다.”고 극찬했다.경기 전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투수 입장에서 불펜 포수에 대한 칭찬은 빈말이 아닐 터.그는 “신나게 던질 수 있게 펑펑 소리가 나도록 미트질을 잘해준다.한마디 건네며 긴장도 풀어주고 자신감을 갖도록 좋은 쪽으로만 애기해준다.”고 말했다.  유환진은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굴곡 많은 야구인생이 그를 일본까지 진출하게 했다.원광대를 졸업한 그는 1996년 2차 4번으로 지명받아 쌍방울에 입단했다. 투수 리드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대학 때 입은 어깨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재활에 시간을 보내느라 주전자리를 꿰차지 못한 그는 99년 팀이 사라지면서 방황하다 2000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요미우리와의 인연도 삼성에서 시작됐다.삼성의 자매구단인 요미우리가 삼성에 백업포수를 요청한 게 계기였다.그는 “1군에 올라가겠지만 특급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당시 삼성 2군 감독이던 김성근 현 SK 감독도 그에게 “가서 공부하라.”고 충고했다.결국 그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안고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 “선수로 뛰고 싶은 마음에 2년간 힘들었다”  유환진은 막상 일본에 도착해보니 후회가 막급했다.일본어를 한 마디도 모르니 더욱 그랬다.“선수로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처음 2년간은 무척 힘들었다.숙소에서도 혼자라 외로운 생활이었다.”  그러나 그는 야구가 좋았기 때문에 결국 정착을 택했다.어디에서나 잘 어울리는 성격이 많은 도움이 됐다.포구능력이 뛰어났던 만큼 불펜 포수로서 빠르게 인정받았다.  이후 투수들의 공을 받으며 지도자의 꿈을 꾸게 됐다.지금까지 훈련 등 지도 방법을 꼼꼼하게 적은 게 일반 A4노트 4권 분량이다.“일본야구가 우리보다 앞섰기 때문에 공부가 많이 된다.어떤 생각으로 연습하고,어떻게 생활하고,그런 게 도움이 된다.일본 코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연구하고 이런 선수에게는 이런 연습 방법을 적용한다는 것을 적어둔다.야구는 정답이 없지 않은가.”  일본야구에 대한 부러움도 드러냈다.”일본은 팬서비스와 이벤트가 많고,구장 시설이 좋다.2군 연습하는 것도 보여주고 팬에게 가까이 가도록 노력한다.팬들에게 사인을 하라고 팀에서 지시까지 한다.”  올시즌 부진한 이승엽에 대한 안타까움을 짙게 드러냈다.“승엽이는 열심히 했다.손가락이 아파 아프지 않게 치려다 밸런스가 무너졌다.시합 전 얼굴을 대하면 ‘잘 해라.마음을 비우고 하라.’고 격려해준다.상대투수가 볼넷을 주는 한이 있어도 좋은 공을 절대 주지 않아 이래저래 더 힘들었을 것이다.” ● ‘22년 야구 외길인생´ 훌륭한 지도자가 목표  일본 진출을 노리는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야구는 똑같지만,일단 자신감을 잃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로 도전하면 높은 벽은 아니다.자만하면 안 되지만 자신감이 중요하다.”  야구는 그의 운명이었다.경동초교 5학년 때 신문에 난 충암초교 야구부 모집 광고를 보고 아버지 창수(2002년 작고)씨를 졸라 테스트를 거쳐 합격한 이후 외길을 걸었다.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했지만 훌륭한 지도자라는 ‘제2의 목표’를 세웠다.그가 지도자로 성공할 수 있을지는 자신과의 싸움에 달렸다. 글 사진 도쿄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주혁 “배우의 길 후회해 본 적 없다”

    김주혁 “배우의 길 후회해 본 적 없다”

    SBS ‘프라하의 연인’ 이후 3년 만에 ‘떼루아’로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김주혁이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주혁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후회에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연예계 활동 이후 연예인으로서 직업적 회의가 든 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주혁은 “간혹 방해가 있긴 하지만 내가 가는 길에 있어서 후회가 된 적은 없다. 돈 때문에 연기를 하는 배우는 없을 것이다. 그저 연기가 좋고 사람들에게 연기를 통해 무엇인가를 전해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주혁은 “사실 경제난에 작품 하나 만들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복 받은 일이 아니냐”며 웃으며 대답했다. 김주혁은 드라마 속에서 냉철한 와인마스터 ‘태민’ 역을 맡아 한혜진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드라마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와인 드라마라고 해서 와인을 홍보하는 게 아니다. ‘와인은 인생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랑, 가족애 등 인생의 이야기를 와인에 빗대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떼루아’는 전통주집 손녀로 자라 와인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안인 인물 이우주(한혜진 분)가 태민(김주혁 분)을 만나 와인의 세계로 빠져드는 과정 속 두 사람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 국내 최초 와인 소재 드라마다. 20부작으로 다음달 1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통령 믿고 주식 샀다가 망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지금은 주식을 매입할 때”라고 말한 것과 관련 “그의 말을 믿고 주식을 샀다가 패가망신했다.”는 블로거의 경험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로스앤젤레스 동포 간담회에서 “지금 주식을 사면 1년 이내 부자가 된다.”고 말해 야당과 누리꾼의 집중포화를 받은 적이 있다.  ‘카푸리’라는 네티즌은 “이 대통령의 ‘주식을 사도 된다.’는 발언에 하루종일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했다.”며 26일 오전 포털 다음에 있는 자신의 블로그에 ‘가슴 쓰라린 주식 실패담’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7월, 코스피 지수가 곧 2000을 돌파한다는 전망에 적금을 깨서 주식을 사 쏠쏠한 재미를 봤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행복한 시절은 6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내놓은 ‘주가 3000’ 공약을 믿은 게 화근이었다.”며 “그 말을 믿고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주식투자를 크게 했는데, 이제는 살던 집마저 팔아 증권사에서 빌린 돈을 갚아야 할 형편”이라고 후회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당선만 되면 주식이 3000을 돌파해 금방 부자가 될 줄 알았는데 ‘쪽박’ 신세가 됐다.”며 “패가망신의 지름길이었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부터 이익보다 원금 손실이 익숙한 생활이 이어졌다.”며 “주식투자에 실패해서 자살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뜨끔뜨끔하다.”고 현재의 심경을 밝혔다.  카푸리는 대출 이자 상환에 대한 압박으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돈을 빌리려고 했다가 거절당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형편이 어려운 친구에게 돈 얘기를 꺼낸 내 자신이 오히려 부끄러워졌다.그 친구도 뾰족한 수가 없었는지 ‘로또라도 당첨됐으면 좋겠다.’며 헛웃음만 지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주식이 ‘반토막’ 나고,부동산 가격도 떨어진 현재의 상황을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표현했다.  “집을 팔아 대출금과 이자를 해결하려고 해도 집값이 워낙 떨어져 팔 수가 없다. 그렇게 버티다 보니 집값이 더 떨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현재 집을 정리해 돈을 갚고 조그만 집에 전세라도 가서 맘 편히 살고 싶다. 이런 소박한 바람마저 기대하기 어려우니 참 안타깝다.언제 집이 팔릴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제 아내의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한편 이 글은 온라인에서 크게 회자되며, ‘주식투자 실패 책임 소재’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선택은 각자가 하는 것이다.남 탓 하지 말라.”는 의견과 “개인이 무슨 죄가 있냐.전부 나라 탓이고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는 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카푸리의 이 글은 26일 오후 2시 현재 12만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2500건에 달하는 추천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KSLV-1 발사는 우주연구 패러다임 바꿀 것”

    “KSLV-1 발사는 우주연구 패러다임 바꿀 것”

     “지난 3년이 인생에서 가장 짧은 시간이자 가장 긴 시간이었습니다.아쉬움이 남지만,지금 떠나는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음달 8일 퇴임을 앞둔 백홍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25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나를 위해 시작한 원장직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노력을 높게 평가해줘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임기중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한국 최초 로켓추진체 KSLV-1 제작 등 대형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며 역대 어느 항우연 원장보다 많은 언론의 조망을 받았다.퇴임 후에는 명예직인 항우연 연구위원을 맡아 달 탐사와 우주과학의 활용을 중심으로 한 연구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백 원장은 “항우연 원장은 행정부와 상대하는 일 이외에 첨단 기술과 관련해 외국국가들과의 관계까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자리였다.”면서 “특히 최근 환율이 오르면서 외국에 지불해야 할 절대적인 금액이 크게 늘어 걱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미쓰비시사의 로켓 발사체 선정에 대해서는 “미쓰비시가 아니었으면 최소한 200억원이 더 소요될 수밖에 없었는데 돈을 더 지불하는 것이 일본을 이기는 것은 아니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기술격차를 줄이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못박았다.또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KSLV-1 발사에 대해서는 “한국우주연구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KSLV-1을 쏘고 나면 위성 6개를 더 발사하는데 본격적인 우리만의 기술을 마련하는 작업”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백 원장은 “원장이 되면서 연구원들에게 첫째는 믿어주고,둘째는 밀어주고,셋째는 챙겨준다고 약속했는데 마지막 약속은 지키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고금리 ‘후순위채’ 지방은행도 발행 러시

    고금리 ‘후순위채’ 지방은행도 발행 러시

    ‘장고 끝에 악수 둔다.’고,고민만 하다 보면 재테크 시기를 놓치기 일쑤다.최근 은행 창구에서 눈길을 끄는 재테크 상품은 단연 후순위채다.이달 들어 시중은행들이 푼 후순위채 보따리만 4조원어치나 된다.대부분 마감이 코앞이고 남은 물량은 많지 않다.막차를 못 탄 사람들의 고민이 시작되는 때다.단,매력만큼 단점도 분명하다.버스를 놓치고 후회하는 일이 있더라도 무조건 올라타지는 말라는 뜻이다. 후순위채란 기업이 파산했을 때 채권자에게 진 빚을 모두 갚은 뒤 지급을 요구할 수 있는 채권이다.기업이 파산 했을 때 후순위 채권을 쥔 사람은 다른 채권자가 먼저 돈을 받은 뒤에야 채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단 만큼 독 될 수 있는 상품,후순위채 위험만큼 금리도 높다고 생각하면 된다.이 때문에 후순위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눈길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예금 금리가 연 6%대로 떨어지고 주식과 펀드의 수익률도 곤두박질하면서 후순위채가 주목받고 있다.7% 후반의 금리에다 예·적금처럼 세금우대와 비과세 혜택도 볼 수 있다.또 상품에 따라 매월 이자를 지급받을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단점도 있다.은행이 문을 닫는다면 돈을 찾기가 막막하다. 이런 이유로 후순위채는 투자하기 전 반드시 해당 은행이 부도나 파산 날 위험이 있는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투자 전 해당 은행의 신용 등급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또 돈이 5년 이상 장기간으로 묶이고,환금성이 약하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한다. 장·단점을 떠나 후순위채를 파는 창구에선 조기 마감이 이어지는 분위기다.시장이 은행의 부도 위험보다는 은행이 제시한 고금리에 주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28일까지 금리 7.8%로 5000억원 한도의 후순위채를 팔 예정이었던 우리은행은 마감 예정일 4일 전인 24일 오후 상품 판매를 종료했다.   ●인기몰이에 조기마감 이어져 목표치 1조 5000억원(금리 7.7%)을 설정한 국민은행도 25일 후순위채 판매를 끝냈다.지난 주말인 21일 뒤늦게 판매를 시작한 하나(5000억원,표면금리 7.7%)·외환은행(3000억원,〃)과 신한은행(7000억원,〃) 등에서는 아직 후순위채를 살 수 있지만 시장 자금이 몰리면서 남은 물량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연 7.7%라면 1000만원을 투자했을 때 3개월마다 이자로 19만 2500원씩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일반 저축상품에 가입했던 고객들이 상품을 갈아타는 일도 많다.”고 말했다. ●지방은행 후순위채 구매도 방법  이런 가운데 한 박자 늦었다고 판단한다면 지방은행이 발행하는 후순위채를 사는 것도 방법이다. 시중은행들에 이어 부산,대구,경남,전북,광주,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도 앞다퉈 후순위채 발행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과 대구·경남은행은 이미 이달 중순부터 후순위채 발매를 시작했다.광주은행은 오는 11월 말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전북과 제주은행 역시 다음달 각각 500억원과 3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방은행의 후순위채 금리는 연 8~8.72% 정도로 7% 후반에 머물렀던 시중은행들의 금리보다 높다.지방은행들은 대부분 서울에 지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 사는 사람도 조금 발품을 팔면 투자가 가능하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 가운데는 시중은행보다 높은 BIS비율을 유지하는 등 믿고 투자할 곳도 적지 않다.”면서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고객이나 주기적으로 이자를 지급받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후순위채는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유하 감독이 밝힌 조인성ㆍ주진모 캐스팅 이유는?

    유하 감독이 밝힌 조인성ㆍ주진모 캐스팅 이유는?

    유하 감독이 영화 ‘비열한 거리’ 이후 2년 만에 신작을 내놓는다. 25일 오전 서울 장충동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영화 ‘쌍화점’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유하 감독은 주연배우들을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조인성과는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유하 감독은 “그때 인연으로 의기투합해 시작했다. 영화 시작부터 홍림 캐릭터에는 조인성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주진모에 대해서는 “전작인 ‘결혼은 미친 짓이다’ 때 함께 작업하려고 했으나 하지 못한 적이 있다. 그때 이후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찰나에 인연이 돼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의 홍일점인 송지효에 대해 유 감독은 “자연미인에다 순수하고 소박한 고려 왕후 역을 잘 소화할거라고 생각했다. ‘말죽거리 잔혹사’ 때도 인연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들이 너무 잘해줘 캐스팅 후회는 없다는 유 감독은 “만약 영화가 안되면 다 내 책임이다. 배우들은 정말 잘해줬다.”고 말해 배우들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연출력은 인정 받은 유하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시대극에 도전했다. 한편 원나라의 억압을 받고 있던 고려 말 왕권을 강화하려는 왕(주진모 분)과 그의 호위무사 홍림(조인성 분), 원나라 출신의 왕후(송지효 분)의 사랑과 배신, 음모를 그린 ‘쌍화점’은 12월 30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운전사 치고 주저앉은 아가씨 강도(强盜)

    운전사 치고 주저앉은 아가씨 강도(强盜)

    벽돌로 운전사의 뒤통수를 치고는 팔다리가 떨리고 머리가 멍해져 그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렸다는 「택시」강도. 지난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양재동에서 일어난 여자「택시」강도 제 1호의 전말기. 소녀티가 채 가시지 않은 얼굴, 서글서글한 눈매, 이따금 멍하니 천장을 쳐다보다 고개를 떨구는 모습이 도무지 「택시」강도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특수강도미수」라는 어마어마한 죄명으로 서울 노량진 경찰서에 구속된 이 아가씨의 이름은 이경숙(李京淑)양(19·가명). 범행동기를 묻는 취조형사에게 그녀가 말한 첫마디는 『그이한테만은 제발 연락하지 마세요. 너무나 착한 그이는 이 소식을 들으면 까무러칠 거예요』라는 것이었다고. 아니나 다를까, 기자에게도 「그이」걱정을 앞세우는 李양이었다. 그녀가 걱정하는 「그이」는 지난해 가을부터 동거해온 사이라는 남상태(南相泰)씨(27·가명·성북구 불암동). 막벌이로 연로한 조모를 모시고 근근히 살아가는 남씨를 돕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이양이 남씨를 알게 된 것은 지난해 여름. 친구들과 함께 서울 성북구에 있는 불암산에 놀러갔다가 불암사에서 잔심부름을 해주고 있던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이 할머니가 남씨의 조모. 이양과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할머니가 『아가씨가 우리 손자며느리 되어 주었음 좋겠소』하고 말을 꺼낸 것이 동기가 되어 맞선을 보게 됐고, 두 남녀들 첫눈에 서로 좋아해 버렸다는 것. 국민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남씨는 고등학교까지 다닌 이양을 지극히 사랑해 주었다. 그리고 이양은 이미 「과거가 있던 몸」인지라 남씨의 순진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더욱 더 사랑을 쏟았다고 그녀는 말했다. 공무원인 아버지 밑에 4남2녀중 막내로 태어난 이양은 부모와 형제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국민학교와 여중을 졸업했다. 그러나 이양이 S여고에 입학하던 16살 때 아버지는 간암으로, 곧이어 어머니마저 홧병으로 숨을 거두어 이양은 이때부터 오빠와 시집간 언니집 등을 전전하는 고아의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학교를 야간으로 옮기고 낮에는 모부대 인사처에서 사환일을 했다. 이때 (여고1) 박모라는 청년을 알게 되었다. 환경의 탓인지 나이에 비해 조숙한 이양은 2학년이 되자 학교를 그만 두고 박씨와 서울 창신동에 「아파트」방 하나를 얻어 살림을 시작했다. 한 6개월을 살다가 박씨와 헤어지고 다시 오빠집에 얹혀 살았다. 이미 임신 6개월의 무거운 몸이었다. 얼마 후 사내아기를 낳은 이양은 박씨와 타협, 다시 면목동에 살림을 차렸으나 곧 박씨는 아들과 함께 자취를 감춰버렸다. 오갈데 없는 이양은 또 언니집과 오빠집에서 신세를 지며 불량소녀들과 어울려 다녔다. 불암사에 놀러 간 것은 이때의 일. 『그분들(南씨와 할머니)은 정말이지 법이 필요없는 사람들이에요. 하루 품일을 못 가는 일이 있어도 남을 도우려는 그런 사람들이에요』 그러나 생활은 말이 아닐 정도로 가난한 것이 이들 남씨네의 집안형편이라는 것. 할머니는 너무 연로해서 이젠 절에서 잔일도 거들 수 없을 정도이며 남씨가 하루하루 막벌이를 해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래서 이양은 다만 얼마의 돈이라도 마련해서 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었다고. 『집에 가서 돈 만원쯤 얻어 오겠다』며 남씨집을 나선 것이 지난 1월 29일. 그러나 오빠집에서도 언니집에서도 돈을 얻지 못했다. 범행을 저지른 2일 아침 10시쯤 영등포구 양재동에 사는 언니집을 빈 손으로 나선 이양은 마포구 도화동으로 언니 친구 김(金)모양(23)을 찾아갔다. 그러나 김양은 얼마 전에 시집을 가버리고 집에 없었다. 『그 언니만 시집가지 않았어도 1~2만원쯤은 얻어 올 수 있었어요. 2만원 정도 빌려 친언니한테 1만원정도 주고 1만원 정도 갖고 가려했는데…』 김양집을 나선 것이 하오5시반쯤. 이젠 더 가볼데도 없어 철길을 따라 정처없이 걸어가다 벽돌 한 장이 눈에 띄었다. 무심코 그것을 집어든 이양은 마침 철길 옆을 지나는 「코로나·택시」를 세워 탔다. 싸지도 않고 그대로인 벽돌 한 장을 손에 든채. 『양재동으로 갑시다』언니집 3백m앞까지 「택시」가 왔으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망설이고만 있었다. 「미터」기를 보니 요금이 8백여원이나 나와 있었다. 호주머니에는 단돈 2백원 밖에 없었다. 『길을 잘못 들었으니 돌아나가자』고 한뒤 운전사 바로 뒷자리로 옮겨앉아 눈을 딱감고 운전사 머리를 벽돌로 내리쳤다. 운전사가 까무러치자 이양도 정신이 없었다. 팔다리가 떨리고 머리가 멍해졌다. 그 자리에 앉아 엉엉 울어 버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이양도 운전사도 몰랐다. 어쨌든 한참만에 깨어난 운전사는 이양을 쉽게 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양은『내가 벽돌을 쥐고 타는걸 운전사가 보기만 했더라도 이런 어리석은 일은 안저질렀을텐데…』 하며 정말로 어리석은 후회를 했다. 『교도소에 가서 소설을 쓰겠읍니다. 모두에게 사죄하고 특히 그이에게 용서를 비는 마음에서 글을 쓰겠습니다』 학교 때 몇 번인가 소설을 써서 상을 타보기도 했다는 문학소녀 이양은 눈물을 닦으며 체념한 듯 이렇게 말 끝을 맺었다. [선데이서울 72년 2월 13일호 제5권 7호 통권 제 175호]
  • 50대 무기수 애끓는 父情

    50대 무기수 애끓는 父情

    살인죄로 복역 중인 무기수가 급성 신부전증을 앓는 아들에게 신장 이식수술을 위해 형집행 정지를 요청했으나 무기수에 대한 이같은 사례가 없어 검찰이 고심하고 있다. 부산지검은 23일 부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박모(54)씨가 최근 큰아들(28)에게 신장을 이식해줄 수 있도록 형집행을 잠시 정지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00년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박씨의 두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의 보살핌 아래 자랐다. 경북 구미공단의 한 회사에 함께 취직해 직장생활을 하던 중 큰아들에게 3년 전 급성 신부전증이라는 불행이 닥쳤다. 형의 혈액 투석을 보다 못한 동생(26)이 신장이식을 하려 했으나 조직검사 결과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아들은 고민 끝에 아버지를 찾았다. 부산교도소 의무실의 도움을 받아 박씨의 조직을 검사한 결과 다행히 이식수술에 적합하다는 판정이 났다. 이에 박씨와 두 아들은 이식수술을 위해 검찰에 형집행 정지를 요청하는 탄원을 했다. 그러나 법이 여의치 않았다. 검찰은 사례를 찾아봤지만 무기수에게 형집행정지 결정을 한 전례가 없어 고민에 빠졌다. 이태한 부산지검 공판부장은 “과거에 15년형을 받은 한 죄수가 변호인 입회아래 사설경호팀을 고용해 잠시 형집행정지를 받은 적은 있었지만 무기수에 대한 형집행 정지 사례를 없었다.”면서 “되도록이면 딱한 사연을 들어줄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의 아들 형제가 근무하는 회사의 박종윤(41) 사장과 부산교도소 의무실 최대곤 주임도 “형제들이 성실하고 착하며, 박씨도 아이들을 돌보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이식수술을 해주고 싶어한다.”면서 “법의 배려가 있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진이한, 쉽게 지는 별 아닌 배우를 꿈꾼다

    진이한, 쉽게 지는 별 아닌 배우를 꿈꾼다

    MBC 주말연속극 ‘내인생의 황금기’에서 주인공 이기 역에 출연 중인 배우 진이한(본명 김현중).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는 꿈 때문에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대 졸업 후 의사의 길을 포기하는 극 중 ‘이기’는 실제 진이한과 닮아 있었다. # “쉽게 지는 별이 되긴 싫었다” 다수의 CF와 ‘루나틱’, ‘체인지’ 등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자신의 필모그라피를 쌓은 배우 진이한은 대학 졸업 후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는 ‘내인생의 황금기’의 ‘이기’와 닮았다. 배우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진이한은 대학로를 다니며 오디션을 봤고, 2001년 뮤지컬 ‘UFO’를 통해 연기자로의 첫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2년 윤정희, 서지혜, 이윤미, 이윤지 등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낸 KBS 2TV ‘토요일은 즐거워-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에 출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일순간에 사라지는 스타가 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에 쏟아지는 러브콜을 모두 거절하고 먼 길을 돌아 다시 시청자 앞에 섰다. “‘장미의 전쟁’은 분명 좋은 기회였어요. 그런데 그 때 만약 그 일을 계기로 일을 시작했다면 배우가 아닌 연예인이 됐을 거에요. 그렇기에 제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제가 하고 싶은 건 연기였고, 스스로 부족하다는 걸 느꼈기에 좀 더 배우는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죠. 그리고 그때는 만약 이렇게 스타가 된다면 금방 사라져 버리지는 않을 까 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죠.” 이후 그는 여려 펀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고 현재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연이어 캐스팅 되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윤계상, 아라 등이 출연한 MBC ‘누구세요’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얼마전에는 소유진, 이영훈 등과 영화 ‘탈주’ 촬영을 마쳤다. 그리고 현재는 MBC 주말 드라마 ‘내인생의 황금기’를 통해 시청자들과 매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그간의 세월 동안 제 스로도 많이 성숙해졌을 뿐 아니라 배우로써 필요한 감정들도 많이 배웠어요. 물론 좋은 조건들을 뒤로 하고 돌아 섰을 때는 힘들기도 했지만, 그랬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해요 .” # “드라마 연기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작년 처음 드라마 ‘한성별곡’에 출연할 때만 해도 뮤지컬 식의 연기를 한다고 감독님께 많이 혼났어요.(웃음) 저도 모르게 뮤지컬 특유의 연기가 몸에 익었었나 봐요.” 그러나 그는 ‘한성별곡’ 출연 이후 무대 위가 아닌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연기를 선보이고 있지만 그 누구보다 뮤지컬을 사랑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느껴보지 않은 이는 절대 뮤지컬의 매력을 알 수 없죠. 배우와 관객이 서로 교감하고 호흡할 수 있는 데 뮤지컬만큼 좋은 것이 없어요. 지금은 전 뮤지컬에서 잠시 물러나 있지만, 앞으로 뮤지컬이 대중화 되길 바래요.” 그리고 지금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또 다른 연기의 매력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영화 ‘탈주’와 드라마 ‘내인생의 황금기’를 동시에 촬영 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의 열정과 노력은 그의 연기를 더욱 빛나게 해줬다. “실제 군에 있을 때 탈영병을 잡으러 다니는 조교였어요. 그런데 영화 ‘탈주’에서는 탈영병이 되어 산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는 진지한 캐릭터를 맡았죠. 밤에는 산을 뛰어 다니고 낮에는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며 뛰어다니니 초반에는 캐릭터를 잡는 데 어려움도 많았죠. 그런데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는데 영화 촬영이 끝나더라고요.(웃음)” 현재 주말드라마 ‘내인생의 황금기’ 촬영에 푹 빠져 있는 진이한은 문소리, 이소현 등의 주인공들의 투병생활과 이혼 등 자칫 어두울 수 있는 극 중 상황에서 다소 코믹한 캐릭터로 등장 매력을 선사 하고 있다. “극 중 캐릭터가 너무 코믹스러워져 이번 작품이 끝나면 시트콤 섭외가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되요.(웃음) 그래도 그 동안 절 차갑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기’로 인해 절 친근하게 생각해 주시는 이들이 많아 다행이에요.” 뮤지컬,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재능을 발휘하는 배우 진이한.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것이고, 또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포츠 라운지] 아마농구 52연승 중앙대 김상준 감독

    [스포츠 라운지] 아마농구 52연승 중앙대 김상준 감독

    2006년 9월 농구판이 술렁거렸다. 지도자 경력이라곤 중학교 팀 5년이 전부인 그에게 중앙대 지휘봉을 맡긴 이례적 사건 때문. 당시 정봉섭 체육부장과 허재 KCC 감독 등 동문들은 ‘딴 짓 안하고 안성(중앙대 캠퍼스)에 뼈 묻을 사람을 시키자.’라고 의견을 모았단다.“고민했다. 원래 중학교 6년, 고교에서 3~4년 다지고 대학에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때가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물론 부담이 컸다. 중앙대에서 실패하면 지도자로선 사형선고였다.” 숨 돌릴 틈 없이 10월 대학연맹전에 나갔다.“운이 좋았는지” 5연승. 우승의 기로에서 연세대와 만났다. 전반에 20점을 이기다 역전패했다.“나도 아이들도 믿지 못할 때니 당연한 결과였다.” 11월 농구대잔치에서 첫 상대 상무에 또 전반에 20점을 뒤졌다.‘초짜’ 감독은 후반 세트플레이 대신 속공 승부수를 띄웠다. 갸우뚱거리던 고참 대신 당시 고3 오세근을 투입했다. 판단은 맞아떨어졌고 결국 역전승으로 끝났다. 김상준(40) 감독의 연승신화는 이렇게 시작됐다. 중앙대는 20일 개막된 농구대잔치에서 성균관대를 85-68로 꺾고 연승 행진을 ‘52’로 늘렸다. ●포장마차·주유소 사장, 다시 코트로 중2 때 처음 농구공을 잡았다. 늦깎이였지만 장신(182㎝)에 점프력이 좋아 가능성을 인정받고 중앙대에 진학했다. 쟁쟁한 선후배들이 수두룩해 3학년까지 거의 못 뛰었다.“4학년때 선수들이 투표로 뽑은 주장이 됐다. 안쓰러웠는지 감독님이 그때부터 뛰게 해주셨다.” 96년말 프로 출범을 앞두고 한국은행팀이 해체됐다.“5~6개월 정도 행원 생활을 했는데 답답했다. 안정된 직장보단 프로를 택했다.”프로 원년부터 3시즌을 식스맨으로 뛴 뒤 은퇴했다. 처음에는 지인들과 포장마차를 차렸다. 설거지부터 서빙, 카운터까지 안 한 일이 없다. 이후 강원도 홍천에서 휴게소를 운영하던 친구의 제의로 주유소를 했다. 농구와 담을 쌓은 지 2년이 지났을 때, 명지중에서 제안을 받았다.“무작정 사업을 접을 수도 없었다. 처음엔 좋은 코치를 모셔올 때까지 6개월만 맡기로 했다.” 주중에는 코치로, 주말엔 주유소로 ‘투잡’ 생활이 이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움직였다. 결국 ‘외도’를 끝냈다.“아깝긴 했다. 그때 문막에 LPG충전소까지 알아봤다. 후회는 안 한다. 농구가 더 좋았다. 그런데 문막 그 자리는 땅값이 10배 뛰어 대박이 났더라(웃음).” ●57승1패… 즐기는 농구의 힘 부임 이후 줄곧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강병현(전자랜드), 윤호영(동부), 오세근 등 대표선수를 데리고 그 정도는 누가 못 하느냐는 것.“인정한다. 멤버 좋다. 누가 오더라도 매년 1~2번 우승할 수 있다. 하지만 간과한 부분이 있다. 아이들과 내가 서로 믿고,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 그 분들은 모른다.” 부임 직후 함지훈(모비스) 등 3~4학년들이 몰려 왔다. 마무리훈련을 20~30분 곡소리 나도록 돌리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아이들이 그랬다. 지금 실력으로도 프로에 갈 수 있다고…. 그래서 프로가 목표면 놀아라. 그런데 난 너희들이 김주성 같은 최고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선택하라고 했더니 그 때부터 믿고 따라 오더라.” 중앙대 농구는 화려하다. 런앤드건(압박수비를 바탕으로 쉴틈없는 속공)에 앨리웁까지.‘겉멋’과는 거리가 멀다. 혹독한 훈련에서 배어 나온 자연스러움이다. 그가 강조하는 창의적인 농구가 뿌리내린 덕분. 고교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이 중앙대가 된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연승에 대한 피로는 없을까.“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목말라 있다. 언젠간 지겠지만 졸업하기 전에는 죽어도 싫다는 거다. 연습은 누구나 열심히 하지만, 이기려는 집념은 우리한테 못 따라온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미혼이다.“농구에 미쳐서 결혼을 안 했다는 건 전혀 아니다. 다만 아직 반려자를 맞을 준비가 안 됐다.”고 했다. 하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과 승리에 대한 굶주림만큼은 그도 부인하지 못할 것 같다. 글 임일영ㆍ사진 류재림기자 argus@seoul.co.kr
  • “정신력 있는 한 끝없이 작품 고쳐나갈 것”

    “4·19 직후 역사적 증언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여름 숨가쁘게 ‘광장’을 썼습니다. 이제는 좀더 심미적이고 전위적 미학을 추구하는 작품을 준비하고 있죠.” 한국문학의 거목인 소설 ‘광장’(1960년)의 작가 최인훈(72)씨가 19일 자택 경기도 일산에서 모처럼 서울 나들이를 나와 태평로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내년으로 등단 50주년을 맞는 그는 여전히 진지했고, 작가로서의 욕망에 충실하면서 유머감각을 잃지 않았다. 달변과 다변을 앞세운 지적 열망은 일흔이 넘은 나이를 무색하게 했다. 그는 “광장은 신판이 나올 때마다 흐름에 지장이 없는 한 계속 고쳤다. 지금까지 여덟 번 개정·개작했다.”면서 “처음에는 역사에 대한 증언의 필요성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며 문학의 본령으로서 문학성을 보강하고픈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 정신력이 있는 동안 단 한 글자라도 좋은 모습으로 후대에 남을 수 있도록 끝없이 고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장’은 최씨가 불과 24세의 나이에 격정에 겨워 한달음에 써내려간 소설이다. 전쟁 포로로 남도, 북도 아닌 제3국을 택한 세계 전쟁사(史)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역사적 소재와 이데올로기의 틈바구니에서 고뇌하던 지식인 화자를 등장시킨 이 작품은 동료, 후배 문인들로부터 ‘한국 최고의 소설’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생활인으로서, 또 누군가의 자식으로서 회한이 있었다. 서울대 법대를 다니던 최씨는 4학년 때이던 1955년 ‘운명의 장난’으로 졸업하지 못했다. 최씨는 “꼬박꼬박 학비 대주던 부모님의 가슴이 무너져 내렸을 것”이라면서 “나 역시 이 나이 먹도록 세계관이나 종교가 없어서 후회스러운 것이 아니라 그런 모습으로 부모에게 고뇌를 안긴 점이 후회된다.”고 털어놓았다. 대학졸업장이 없어 또 한번 곡절을 겪은 뒤 1977년 서울예대 교수로 부임한 그는 “꼬박꼬박 월급을 받으면서 인간적으로 구원 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이런 안정적인 모습을 부모님도 느끼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현재 미국에 있는 그의 아버지(96)는 2004년 한국을 찾았을 때 아들이 ‘자랑스러운 서울대 법대인’으로 뽑힌 현장을 보고 가셨단다. 1980년 모두 12권으로 ‘최인훈 전집’을 낸 ‘문학과 지성사’는 그의 등단 반세기를 기념해 최근작인 ‘바다의 편지’(2003년),‘화두’(1994년)와 산문집 ‘길에 관한 명상’(1989년) 등을 묶어 15권으로 신판 ‘최인훈 전집’을 발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일단 1차분 5권을 냈고, 내년 상반기 완간한다. 간담회 말미에 노(老)작가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독자들에게 ‘퀴즈’를 하나 던졌다. “이번에 전집 출간을 준비하며 딱 한 단어를 고쳤어요.(무엇이냐고 기자들이 내처 물었다.) 미리 말하면 재미없죠. 심심풀이로 비교해서 읽으며 찾아보세요. 한 부라도 더 팔아야 하잖아요?”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일본언론 “이승엽, 국민적 영웅 지위 잃었다”

    일본언론 “이승엽, 국민적 영웅 지위 잃었다”

    일본 언론이 요미우리 이승엽(32)이 한국에서도 마침내 그동안 터부시되던 비판기사에 직면해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신문 석간 후지는 18일자 신문을 통해 “지난 11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승엽이 국민적 영웅 지위를 잃었다. 한국의 언론은 그를 ‘추락한 국민타자’로 표현하는 등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승엽이 스스로 최악의 1년이라고 말했고. WBC 출전도 고사한 만큼 지금까지 짊어져 온 다양한 중압감을 털어버리고 아시아 대포의 진가를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대부분을 2군에서 보낸 채 45경기에서 8홈런 27타점 타율 0.248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일본시리즈에서도 18타수 2안타 12탈삼진으로 부진해 와타나베 츠네오 구단주에게 “왜 (스타팅 멤버에서 빠진) 이승엽을 또 기용했는가”라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지난 11일 귀국 당시 “일본시리즈 패배 원인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준비가 부족했다. 야구를 시작한 이래 최악의 1년이었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힐 만큼 스스로도 충격이 컸다. 석간 후지는 이승엽과 요미우리에 대한 한국내 동향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했다. 석간후지는 “한국내에서도 WBC를 발판으로 메이저에 도전하는 것보다 확실히 캠프에서 단련하고. 거인으로 남아 2년간 후회없이 보내길 바란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에서 중계하고 있는 요미우리 경기는 이승엽의 활약여부와 상관없이 꾸준한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며 “우츠미나 가네모토 등이 특히 인기가 높다고 들었다. 한국 야구팬들은 이제 요미우리 경기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라는 니혼TV 구보 신타로 사장의 코멘트를 인용하는 등 국내 동향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클레멘스, 내연녀 ‘혼외정사 시인’으로 곤경

    ‘금지약물 복용설’로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한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6)가 내연녀의 혼외정사 시인으로 더 곤란한 지경에 빠졌다고. 유명 컨트리가수인 민디 매크레디(33)는 TV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에 출연,“분별없이 살았다. 기혼자인 클레멘스와 그동안 혼외정사를 가진 것은 가장 큰 실수”라고 후회했다고 UPI통신이 18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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