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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나래 앞트임 복원 수술 고백 “베란다 확장한 느낌..찬바람 들어와”

    박나래 앞트임 복원 수술 고백 “베란다 확장한 느낌..찬바람 들어와”

    개그우먼 박나래가 ‘앞트임’ 복원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더 오래 보아야 예쁘다’ 특집에는 하춘화, 전영록, 채리나,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채리나는 “MC 4명 중 한 명이 병원에서 앞트임 복원 수술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서 그 병원도 알아봤다”며 “내 인생에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쌍꺼풀 수술을 안 할 거 같다. 난 눈 축소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채리나는 거듭 쌍꺼풀 수술한 사실을 후회하며 후배들에게 영상편지까지 남겼다. 그는 “예뻐지려고 하는 분들이 있지 않냐. 티 안 나게 하길 바란다. 그리고 앞트임은 하지 마라. 잘못하면 눈이 몰려 보여서 답답해 보인다”고 현실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채리나가 언급한 앞트임 복원 수술의 주인공은 바로 박나래. 그는 “앞을 너무 많이 트니까 베란다 확장 공사를 잘못했을 때 찬 바람 들어오는 것과 같다. 너무 보기도 싫다”며 “물어물어 알아본 병원에서 앞트임 복원 수술을 했는데 너무 잘 됐다. 앞을 막은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채리나는 “나도 병원 연락처만 받은 상태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수술을 못 했는데 어느 날 베란다가 닫히는 날 고해성사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검찰,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는 대신···

    검찰,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는 대신···

    다스 소송비 대납 자수서 법정 공개 “이건희 사면 도움 기대” 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사면 등 그룹 현안들에 도움 받을 것을 기대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소송비를 대납했다는 취지의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증언이 10일 법정에서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 심리로 10일 열린 이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검찰은 이 전 부회장이 지난 2월 검찰에 제출한 자수서를 공개했다. 삼성이 미국의 다스 소송 비용을 대납했다는 내용으로, 이 전 부회장은 “상응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아직 이 전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지 않았다.· 이 전 부회장의 자수서에 따르면 미국 현지의 다스 소송을 맡았던 대형 로펌인 에이킨검프(Akin Gump) 김석한 변호사가 2008년 하반기~2009년 초 무렵 이 전 부회장을 찾아왔다. 두 사람은 “1990년대부터 삼성 미국 내 법인 일을 많이 해줘서 업무관계로 알고 내왕하던 사이”라고 이 전 부회장은 전했다. 김 변호사는 이 전 부회장에게 “대통령과 관련한 미국 내 소송 등 법률 조력 업무를 에이킨검프에서 대리하게 됐다”면서 “대통령을 돕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 이 비용을 청와대에서 마련할 수 없고 정부가 지급하는 건 불법이니 삼성이 대신 부담해주면 국가적으로도 도움되고 청와대도 고마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변호사가 “이런 제안을 청와대에 했더니 대통령과 김백준 총무기획관도 그래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자수서에 적혀있다. 그 후에도 김 변호사가 몇 번 사무실에 들러 다스의 소송 비용에 대해 2~3차례 언급한 것으로 이 전 부회장은 기억했다. 이 전 부회장은 특히 “(이건희) 회장께 보고드렸더니 ‘청와대 요청이면 그렇게 하라’고 하셔서 김석한에게 삼성이 에이킨검프 소송 비용을 대신 부담하겠다고 했다”면서 “이후 실무 책임자를 불러 김석한에게 요청이 오면 너무 박하게 따지지 말고 잘 도와주라고 지시했다”고 자수서에 밝혔다. 소송 비용에 대해선 “에이킨검프가 삼성전자에 청구하면 그 비용을 대신 지급했고, 300만~400만불 정도 된다”면서 “본사에서 직접 고문료 형태로 지급하다 미국 법인에서도 별도로 지급하기도 했다는 말을 들은 것도 같다”고 설명했다.이 전 부회장은 자수서에서 “국민적 의혹이 집중된 사건이라 저의 잘못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법적 책임을 감당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 조기 귀국했다”면서 “당시엔 회사와 회장님을 위한 거라 믿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잘못된 판단”이라면서 후회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정에서 공개된 이 전 부회장의 피의자신문조서에서는 이 전 부회장은 지난 2월 검찰 조사에서 소송 비용을 대납하면서 대가를 기대한 것도 맞다고 밝히는 내용도 나왔다. 이 전 부회장은 검찰이 “미국 소송(비용 대납)은 당연히 이 회장 사면 등 특검 사후 조치를 기대한 것인가”라고 묻자 “사면만이 이유는 아니지만 협력하면 여러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기대한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23일 첫 공판에서 “저에게 사면을 대가로 삼성 뇌물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은 충격이고 모욕”이라고 부인했다. 검찰은 삼성이 이 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인 2007년 10월부터 매달 12만 5000달러를 에이킨검프에 지급한다는 취지의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소송비를 대납했고, 이 회장은 2009년 12월 31일 단독 특별사면 돼 다음해 3월 경영에 복귀했다. 당시 삼성 비자금 관련 특검으로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져 서울고법에서 징역 3년 및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이 선고된 지 불과 넉 달 만이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학수, 검찰에 다스 소송비용 대납과 관련한 자수서 제출

    이학수, 검찰에 다스 소송비용 대납과 관련한 자수서 제출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77)에게 뇌물을 주기 위해 삼성에서 다스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 심리로 10일 열린 이 전 대통령의 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부회장이 이런 내용으로 밝힌 진술조서와 자수서를 법정에서 공개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 미국의 대형 로펌 에이킨 검프(A‘kin Gump)의 김석한 변호사를 통해 삼성에 다스 소송비를 대납해달라고 요청했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승인을 거쳐 총 67억여원을 지원했다고 본다. 검찰이 공개한 진술조서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은 “2008년 하반기에서 2009년 초쯤 청와대를 다녀온 김 변호사가 ’엠비 관련 미국 내 소송을 맡고 있는데 소송 비용을 삼성에서 지급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 그는 “당시 김 변호사가 ’엠비의 법률 조력 업무에 비용이 많이 드는데, 청와대에선 이 비용을 마련하지 못하고 정부에서 지급하는 건 불법이니 삼성이 대신 주면 국가적 도움이 될 것이고 청와대도 고마워할 것‘이라고 말했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전 부회장은 이를 이 회장에게 보고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청와대가 비용을 도와달라고 한다고 보고하자 회장님은 ’청와대가 말하면 해야하지 않겠나, 지원하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실무자에게 ’김 변호사로부터 요청이 오면 박하게 따지지 말고 잘 도와주라‘고 지시했다”며 “에이킨 검프가 삼성에 비용을 청구하면 이를 대신 지급했다”고 자수서를 통해 설명했다. 이 전 부회장은 “당시 삼성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의 미국 내 법률서비스 비용을 대신 지급하면 회사 측에 여러가지 도움이 되지 않겠나 기대를 가진 게 사실”이라며 “(특검 수사를 받은) 이 회장이 유죄를 받는다면 사면을 받아야 한다는 기대가 당연히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적 의혹이 집중된 사건이라 제 잘못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법적 책임을 감당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 미국에서 조기 귀국해 자수하게 됐다”며 “당시에는 회사와 회장님을 위해 하는 것이라 믿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면 잘못이라 판단해 후회막급”이라고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 올라도 윔블던 남자 결승 시간 안 옮겨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 올라도 윔블던 남자 결승 시간 안 옮겨

    역시 윔블던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클럽은 의연했다. 만약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12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의 러시아월드컵 4강전을 이겨 16일 0시 결승에 진출해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하더라도 2시간 전에 시작할 예정인 대회 최고의 이벤트인 남자단식 결승 시간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10일 확인했다. 그런데 10일 새벽 끝난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나란히 이겨 결승에서 맞붙게 되면 혹시 후회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국제축구연맹(FIFA)가 먼저 제풀에 결승 시간을 옮기겠다고 통크게 나설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 아무리 테니스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도 망설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올 잉글랜드 클럽의 리처드 루이스 사무국장은 BBC에 잉글랜드 대표팀이 월드컵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남자단식 결승 시간을 변경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이미 표가 매진됐고 엄청난 관심이 있다. 어떤 것도 바꿀 일은 절대로 없다”며 “우리는 축구 때문에 윔블던의 즐거움이 방해된다고 느끼는 누군가 때문에 단 하나의 불만도 접수하지 못했다. 많은 곳에서 공짜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손전화와 태블릿 PC로 조용히 (월드컵 중계를) 지켜보고 싶으면 그렇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페더러도 거들었다. “난 윔블던 결승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월드컵 결승이 방해받는다는 말이 나올까봐 더 걱정된다. 그들(축구팬)은 모든 포인트를 듣게 될 것이다. ‘와우, 러브-15, 15-30’이라고 말이다. 축구 선수들은 관중석을 올려다볼 것이고 도대체 윔블던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하지 못해 어리둥절할 것이다. 나나 여기 있는 우리들에게 윔블던이 얼마나 중요한가 말이다. 아마도 누군가 러시아에서 일어난 일을 묻는다면 동시에 윔블던에서의 일에 대해서도 궁금하게 될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우새’ 박중훈 “아내 3번째 만남에 프러포즈, 인기 얻기 전 결혼”

    ‘미우새’ 박중훈 “아내 3번째 만남에 프러포즈, 인기 얻기 전 결혼”

    ‘미우새’ 박중훈이 아내와 세 번째 만남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배우 박중훈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중훈은 29살에 결혼했다며 “내가 20대 때고 하니까 모든 판단이 경솔했을 때다. 30대 때 인기가 많았다. 만약에 결혼 안 했으면 매일 만나고 다녔을 거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김건모 어머니는 “놀아 봤자다. 김건모를 보고 위로를 삼고 잘했다고 생각하라”며 응수했고 신동엽은 “나도 후회했다. 이렇게 좋은 거면 더 일찍 했어야 되는데”라며 재빠른 처세술을 보였다. 이에 박중훈도 “정정하겠다. 이렇게 결혼이 행복한 건 줄 몰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20살 때 할 걸 그랬다”고 태세 전환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박중훈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26년 전이다. 미국에서 잠깐 공부를 하다가 아내를 만났다. 정말 좋더라”면서 “세 번 정도 만났는데 밥을 먹다가 프러포즈를 했다. 그리고 바로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가 재일교포다. 더듬더듬 영어로 이야기 했을 거 아니냐. 느낌만 있지 세세하게 알기 어려웠다. 집사람도 저를 봤을 때 대충 느낌만 갖고 허락한 거 같다”고 아내에 대해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찬오 징역 5년 선고에 김새롬 언급되는 이유? “이혼 때문에..”

    이찬오 징역 5년 선고에 김새롬 언급되는 이유? “이혼 때문에..”

    검찰이 마약류 복용 혐의로 기소된 셰프 이찬오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가운데, 이찬오가 마약에 손을 댄 이유로 전 부인 김새롬과의 이혼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찬오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이찬오는 지난해 10월 마약류인 해시시를 해외에서 밀수입해 복용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시시는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로 일반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오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는 인정하지만, 국제우편물을 통해 해시시를 밀반입했다는 건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덩치와 달리 심약한 이찬오가 김새롬과의 결혼생활, 폭력, 이혼을 거치며 우울증을 앓았고, 그 치료를 위해 네덜란드에서는 합법인 해시시를 추천받아 복용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이찬오는 “매일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찬오가 이혼한 전 부인을 언급하며 자신의 과오에 핑계를 댄 점에서 네티즌의 비난이 나오고 있다. 방송인 김새롬과 셰프 이찬오는 지난 2015년 8월 열애 4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했으나 1년 4개월 만인 이듬해 12월 합의 이혼한 바 있다. 이혼 후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방송을 재개한 김새롬은 지난 1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하기도 했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상대방도 나만큼의 아픔을 가지고 있겠다고 생각한다.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으로서 얼른 극복 잘 하고 좋은 일로 성숙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다.이찬오에 대한 선고는 이달 24일 이뤄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약’ 이찬오 셰프 징역 5년 구형… 이찬오 측 “이혼으로 우울증과 공황장애”

    ‘마약’ 이찬오 셰프 징역 5년 구형… 이찬오 측 “이혼으로 우울증과 공황장애”

    검찰이 해시시를 몰래 반입해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찬오(35) 셰프에게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씨는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멀리까지 왔다”며 사과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 심리로 6일 오전 열린 이씨의 1회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선고하고 9만 4500원을 추징해 주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대마초를 기름 형태로 농축해 환각성이 강한 해시시를 밀수입한 뒤 세 차례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은 첫 공판이었지만 이씨가 해시시를 반입하는 과정과 소변 및 모발조사에서 대마 성분이 양성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의 간단한 증거조사를 마친 뒤 곧바로 재판이 마무리됐다. 이씨의 변호인은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국제우편물을 통해 밀반입했다는 것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피고인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수신됐고 피고인은 국제우편물을 보지도 못했다. 수사기관에서 처음 봤다”고 반박했다. 대마 흡연 혐의에 대해서 변호인은 이씨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02년부터 유명한 요리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 뒤 결혼으로 우울증을 앓게 됐다고 강조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2015년쯤 당시 유행하던 TV프로그램 등 쿡방에 1년 출연하며 자신도 모르게 유명인사가 됐다. 피고인에겐 과분한 일이었다”면서 “2015년 8월 주변 지인의 소개로 방송에 출연했던 여성과 만나 결혼을 했는데 서로 간의 성격차이와 배우자의 주취 후 폭력, 이기적 행동으로 4개월 만에 별거하고 결국 1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을 거치며 큰 덩치와 달리 심약한 피고인은 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어 2016년 12월부터 신경정신과의 치료를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씨의 변호인은 “지난해 9월에는 10년 전 네덜란드에 있을 때 알던 친구에게 헤이그에서 고급 한식당을 해보자는 제의가 있어서 그 집에서 7~8일 머물렀다”면서 “정신과 의사인 친구의 어머니가 (정신과 치료약인) 프로작을 먹지 말고 네덜란드에선 합법인 해시시를 복용할 것을 권유했다”고 강조했다. 이씨가 적극적으로 마약을 찾아 흡연한 게 아니라 정신과 치료 목적으로 권유를 받아 흡연하게 된 점을 참작해 달라는 것이다. 이씨는 최후 진술에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렇게 멀리까지 왔다. 정말 매일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마약류는 절대 근처에도 가지 않고 열심히 살아 사회에 기여하겠다. 부디 잘못을 용서해주길 간청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형자 고백 “반대로 헤어진 첫사랑, 30년 만에 만났는데 사망”

    김형자 고백 “반대로 헤어진 첫사랑, 30년 만에 만났는데 사망”

    배우 김형자가 아팠던 첫사랑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형자의 결혼 비화가 공개됐다. 이날 김형자는 “결혼 전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 남자가 나보다 한, 두 살 어렸다. 부산 남자였는데 남자 쪽 어머니가 반대를 심하게 했다. 우리집안에 딴따라는 안 된다고 하더라. 그때는 너무 속이 상해 ‘어디 두고 보자’라면서 이를 갈았다.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결혼 발표를 했다. (남자는) 기절한 거다. 사람들이 그런 게 있다. 집안에서도 부모님이 미우면 뛰쳐나가고 싶어서 결혼으로 탈피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아니면 데이트를 하다가 화딱지가 나서, 홧김에 하는 결혼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참 우연의 일치로 30년 만에 우연히 첫사랑을 만났다. 5, 6년 전 일이다.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더라. 굉장히 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형자는 “그러던 중 내가 교통사고가 나서 집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그 남자 생각이 났다. 그래서 남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에는 낯선 여자 목소리가 들렸고 나도 모르게 확 끊어 버렸다. 이후 며칠 있다 그 남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김형자는 “20대 때 군대 간 남자에게 편지까지 쓰며 왔다 갔다 했는데 세상에 죽었네.. (우연히 만났던 날) 그냥 가라고 보낸 게 너무 아쉬웠다. 지금 생각해도 ‘한번 껴안아 볼걸’하는 생각이 들어 후회스럽다”고 털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밥블레스유’ 최화정 “방송 보니 너무 먹더라”

    ‘밥블레스유’ 최화정 “방송 보니 너무 먹더라”

    ‘밥블레스유’ 최화정이 과한 먹방을 후회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마포 맛집 투어에 나섰다. 이날 송은이와 최화정은 맛집 투어에 앞서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최화정은 앉아 메뉴판을 찬찬히 살피며 “지금 이런 걸 주문하면 안 되겠지”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보던 송은이는 “지난번보다 많이 절제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고, 최화정은 “너무 먹더라. ‘우걱 우걱’ 하면서 먹는 모습이 미련해보이더라”고 말했다. 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민보다 국정원이 먼저냐”… ‘채동욱 혼외자 뒷조사’ 서초구청 간부 꾸짖은 판사

    “국민보다 국정원이 먼저냐”… ‘채동욱 혼외자 뒷조사’ 서초구청 간부 꾸짖은 판사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정보를 빼내 국가정보원 직원에게 넘긴 서초구청 공무원에게 검찰이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성은 판사의 심리로 5일 열린 전 서초구청 과장 임모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방해를 목적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해야 할 공무원 신분으로 아무런 고민 없이 범행에 가담했다”면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소극적인 묵비권을 행사하고 사실관계를 허위진술하는 등 수사에 혼선을 초래해 수사기관을 농락했고 재판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허위진술을 해 법원마저 기망해 직장 동료였던 서초구 행정지원국장이 유죄 판결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민주적 범행으로 사법질서 방해까지 나아간 중대 범행으로, 범행을 지시한 국정원 지휘부의 책임이 크다 해도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하면 엄한 형을 구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임씨는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한다”면서 “아흔을 바라보는 모친께서 못난 아들의 소식을 듣고 잠 못 이루셔서 수면제 드신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미어진다. 선처해준다면 후회하는 마음을 항상 잊지 않으면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호소했다. 이 판사는 재판 말미에 임씨에게 “피고인이 무엇이 제일 잘못됐는지를 말해줄 수 있느냐. 자신의 행동이 무엇이 잘못되고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 고민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임씨는 “저로 인해 사회적으로 여러 물의가 일어났고 수사과정에서 위증으로 또 다른 피해자들이 생겼다”면서 “채동욱 총장님과 저로 인해 위증으로 피해를 본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판사는 임씨를 호되게 꾸짖었다. 그는 “서초구민들은 서초구 직원들에게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믿고 개인정보 처리를 위임한 것인데 너무나 쉽게 이런 방법으로 유출이 된다고 생각하면 오싹하다”면서 “이게 가능하다면 피고인과 피고인 가족들도 가능한 건데, 거기에 대해선 한 번도 생각을 안 해봤느냐”고 물었다. 임씨가 “국정원이기 때문에?”라면서 “그 ?만 해도 개인정보에 대해 지금과 같이 강조하지 않았다. 죄송하다”고 답하자 이 판사는 “피고인은 국민보다 국정원이 먼저네요. 피고인한테 1번이어야 하는 것이 국민이냐, 국정원이냐”고 질타했다. 임씨는 거듭 “순간적으로 잘못 판단했다”며 사과했다. 임씨는 서초구청 복지정책과장으로 일하던 지난 2013년 6월 가족관계등록팀장 김모씨를 시켜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의 혼외자 채모군의 정보를 확인한 뒤 국정원 직원 송모씨에게 전화로 알려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선고는 오는 26일 이뤄진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냥 기린 앞에서 자랑사진 파문…사냥꾼 “여자라서 더 비난받아”

    사냥 기린 앞에서 자랑사진 파문…사냥꾼 “여자라서 더 비난받아”

    사냥한 희귀 기린 앞에서 자랑스럽게 촬영한 사진이 국제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그 주인공이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사냥꾼인 켄터키 주 출신의 테스 톰슨 탈리(37)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그녀의 해명을 보도했다. 전세계적인 공분을 부른 이 사건은 지난달 중순 '아프리카 다이제스트'라는 트위터 계정에 다음과 같은 짧은 글과 사진이 올라오면서다.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를 지닌 백인 미국 야만인이 아프리카에 와 멍청한 남아공 정부의 허가를 받고 아주 희귀한 검정 기린을 쏴죽였다. 그녀의 이름은 테스 톰프슨 탤리. 제발 공유해주세요."    사건의 주인공인 테스는 사냥한 희귀 기린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일생일대의 꿈이 오늘 이루어졌다”고 썼다. 문제의 이 사진은 1년 전 그녀의 페이스북에 올랐지만 아프리카 다이제스트의 트위터를 통해 뒤늦게 전세계적인 공분을 샀다. 이에대해 일반 네티즌과 동물애호가들은 “재미로 야생동물을 죽이는 한마디로 역겨운 사진”이라면서 “특히 기린은 멸종위기종으로 지난 25년 간 개체수가 무려 40%나 급감했다”며 비판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과 비난에도 테스의 입장은 단호했다. 테스는 "기린을 사냥하고 기념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사냥은 취미 이상으로 나의 열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냥이든, 종교든, 정치든 당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인터넷에 올린다면 미워하는 누군가 있기 마련"이라면서 "내가 여자라서 이번 비난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사냥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테스는 "이 기린은 18살로 노화로 죽어가는 상태였다"면서 "만약 당신의 애견이 늙거나 아프면 안락사를 고려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로피 헌팅'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득"이라면서 "사파리 회사, 지역, 마을 등 경제적으로도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단어인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은 야생동물을 선택적으로 사냥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이들 사냥꾼들은 사냥한 동물의 일부를 기념품으로 박제하거나 음식으로 먹기도 한다. 보도에 따르면 트로피 사냥꾼들의 절대 다수는 미국인으로 남아공,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몇몇 국가는 이를 관광상품으로 허용하고 있다. 해외언론은 “트로피 헌팅의 시장규모가 매년 20억 달러(2조 2300억원) 수준”이라면서 “남아공 등 아프리카 몇몇 국가에서는 이미 거액의 수입을 주는 관광 산업”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트로피 헌팅이 사냥을 조장해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씨를 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 이니에스타 결국 대표팀 은퇴 “결말은 꿈과 다를 수 있어”

    아! 이니에스타 결국 대표팀 은퇴 “결말은 꿈과 다를 수 있어”

    무적함대의 중원 사령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가 결국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니에스타는 2일 새벽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러시아와의 러시아월드컵 16강전 후반 교체 투입돼 연장 후반 슈팅을 날리고 승부차기 키커로 등장해 성공시키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승부차기 3-4로 패배한 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131번째 A매치 경기에 승부차기로 성공한 슈팅이 그의 대표팀 마지막 슈팅이 됐다. 2006년 대표팀에 데뷔해 2008년과 2012년 유럽선수권 제패를 이끈 그는 “대표팀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가 이제 현실이 됐다”며 “때로는 그 결말이 우리가 늘 꿈꾸던 대로는 아니기 마련이다. 오늘은 내 커리어에 가장 슬픈 날”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에 22년 정들었던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벗고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와 계약을 맺었다. 12세 때 유스로 가입해 바르셀로나 성인 팀에서 674경기에 출장,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만 32개나 됐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 출신으로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페르난도 이에로(50)는 그를 “우리 축구사에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하나”라며 “그가 이날 교체 투입돼 해낸 플레이를 보면 첫 주장 완장을 찼을 때의 플레이 모습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마음을 다해 그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안드레스는 이런 식으로 떠나면 안된다”고 탄식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은 경기 후 줄렌 로페테기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한 것에 대해 어떤 후회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코칭 스태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그들에게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 고통스럽냐고? 그래 우리는 나아졌지만 이런 것이 스포츠다. 러시아를 축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필 네빌 BBC 해설위원은 “스페인은 총체적으로 잘못됐다. 그들은 안전 위주에다 너무 조심스러웠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울고 있었던 이유다. 스페인은 성공의 종착역에 이르렀다. 재건이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교육개혁 리포트-대한민국 중3] 수능파 “학종, 우연성 큰 복불복”… 학종파 “수능, 과정 아닌 결과”

    [교육개혁 리포트-대한민국 중3] 수능파 “학종, 우연성 큰 복불복”… 학종파 “수능, 과정 아닌 결과”

    수능과 학종 사이… 심층 그룹인터뷰로 살펴본 부모 속마음 대한민국에서 대학 입시 제도는 ‘몸통(교육 제도)을 흔드는 꼬리’다. 철옹성 같은 대학 서열화 구조 속에서 유명대 졸업장은 인생 성공의 ‘보증수표’로 여겨진다. 입시가 교육의 전부가 된 이유다. 현재 교육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2022학년도 입시 제도 개편안 마련이다. 수능 위주 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비율 조정이 핵심 안건이다. 2지선다의 단순한 객관식 같지만 부모와 교사, 대학 등의 첨예한 입장 차 속에 고차방정식이 돼 버렸다. 서울신문의 ‘교육개혁리포트 대한민국 중3’ 2편에서는 수능 전형과 학종 전형을 지지하는 학부모를 4명씩 만나 심층그룹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한 결과를 정리했다. 두 집단 부모들은 각자 경험에 기대어 학종 또는 수능 전형을 옹호했지만, 각 전형이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없음은 알고 있었다. 상대가 왜 특정 전형을 선호하는지 심리적 동기를 정확히 읽고, 이해해 보려고 노력할 때 입시 난제 해법을 찾는 길이 열릴 듯하다. 참가자들이 신분 공개를 꺼려 사는 지역에 따라 수능 지지자는 강남맘(중3·대학2 자녀 부모)·성남맘(고3)·대구맘(중3·초4), 양천맘(고3·고1)으로 표기하고, 학종 지지자는 분당맘(중3), 중랑맘(고2·중1), 일산맘(중2·초6), 목동맘(고3·중3, 모두 40대)으로 지칭한다.수능파 속마음 서울신문 취재팀이 만난 수능 지지 학부모(수능파)들이 체감하는 한국은 약육강식의 ‘경쟁 사회’다. 이 땅에서 수십년 살며 몸소 체험한 바다. 통계 작성 이후 최악이라는 청년실업률이나 청년층이 ‘N포 세대’(돈이 없어 연애·결혼·출산·내집마련 등 많은 것을 포기하는 세대)로 전락했다는 등의 뉴스를 보면 확신이 더해진다.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결국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학벌사회인 한국에서 학력은 확실한 능력이다.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주요대 학벌의 힘은 여전하다. “좋은 대학에 가도 취직이 안 될 수 있지만, 선택의 폭은 넓어질 것”(성남맘)이라는 믿음이 있다. 이 때문에 입시는 그저 ‘잘되면 좋은’ 수준이 아니라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는 승부다. 이런 수능파 부모들에게 학종은 매우 큰 ‘부담’이다. 우선 입시는 노력한 만큼 공정한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학종은 ‘우연성’이 너무 크다. 투자한 노력·시간에 비례해 꽤 정직하게 성적이 보장되는 수능과 다르다. 우연의 개입을 막으려면 내신 교과 성적과 수상 실적 등 비교과 기록까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심리적·재정 부담이 심하다. “우리 부부는 전문직인데도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아요. (학생부 관리법을) 차라리 모르면 속 편했겠죠. 고교 입학 직전 학종 컨설팅을 시작해서 3년 내내 학생부를 관리해야 해요. 물론 돈 들죠. 하지만 이걸 혼자 하는 학생이 0.5%나 될까요?”(강남맘) 수능파 학부모들에게 일부 교사는 불신의 대상이다. 학종에서는 교사가 아이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얼마나 신경 써 작성해 주느냐에 따라 입시 당락이 갈리는데 무신경해 보일 때가 많다. “교사는 내가 고를 수도 없고 복불복이 너무 심한데 그 피해는 왜 전부 고3인 내 아이가 봐야 하느냐”(양천맘)는 분노와 하소연이 쏟아진다. 아이와 함께 수험 생활을 하며 직간접적으로 확인한 학종 관련 부정행위는 불신을 더욱 깊게 한다. “우리 애 학교에서는 전교 1등한테 교내상을 수십개 몰아줬대요. 딸이 나중에 저한테 어두운 표정으로 말하더라구요. ‘(상위권 학생들이 속한) 심화반은 봉사 점수 같은 것만 좀 몰아주는 줄 알았는데 은근히 내신 문제도 찍어준다’고요.”(강남맘) 교사들이 출제하는 중간·기말고사 문제도 수능과 비교하면 여간 마뜩잖다. 아이들의 등급을 가르기 위해 문제를 말도 안 되게 꼬아 낸다. 게다가 “내신 교과 등수는 1학년 1학기 성적이 3학년 때까지 뒤집히는 경우가 거의 없다”(성남맘)는 생각이 든다. “영어는 문장의 세미콜론까지 외워 써야 해요. 수행평가에서는 삼각함수, 로그함수를 실생활에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보고서로 써서 내래요. 이걸 아이가 어떻게 해요. 결국 많은 강남 아이들이 학원 도움을 받죠.”(강남맘) 하지만 교사를 정면 비판하기는 부담스럽다. “학교에 교사의 자질 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면 제보한 학부모를 색출한다”(양천맘)는 얘기까지 돈다. 수능파 부모들도 처음부터 학종을 미워한 건 아니다. 아이가 잘하는 것을 대입에 반영하려는 취지는 훌륭하다. 다만 한국처럼 입시 경쟁이 치열하고, 신뢰 수준이 낮은 사회에서는 절대 제대로 작동할 리 없는 제도다. 그래서 “현재 20% 수준인 수능 전형 비율이 40~50% 수준까지는 올라가야 한다”(대구맘)고 생각한다. “저는 극단적으로 학벌 위주, 경쟁 위주 사회가 바뀌지 않는 한 학종 아니라 학종 할아버지가 와도 똑같은 짓(부모 개입·사교육 의존 등)을 할 수밖에 없다고 봐요.”(성남맘) 수능 지지 부모들이 가진 공통점 중 하나가 자녀와의 관계다. 이들은 정서적 유대감이 무척 강하다. 부모는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다. “아이가 (학종에 불리한) 지금 학교에 온 걸 엄청나게 후회하고 있어요. 고3이 되면 ‘내 잘못이구나, 내 오판 탓에 아이 인생이 망가졌구나’ 싶은 생각이 들까 봐 걱정이에요. 경쟁 사회인데. 왜 이런 대입 제도를 엄마와 아이들한테 전가시키는지 참을 수가 없어요.”(양천맘)학종파 속마음 학종 지지 학부모(학종파)는 심층인터뷰에서 ‘과정’과 ‘맥락’을 자주 강조했다.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이며, 그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분당맘)는 얘기다. 유명대 입학은 학습 과정에서 얻을 수도, 혹은 얻지 못할 수도 있는 결과물로 보려 했다. “시험 이외의 모든 상황이 역경이고, 이를 스스로 해결하는 게 자기주도적 학습 과정이죠. 요즘은 복합 문제 해결 능력이나 시련이 교육적으로 오히려 필요해요.”(일산맘) 학종은 ‘과정’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수능보다 나은 입시 도구라고 생각했다. “학종도 모순에 차 있지만, 과정 평가(학종)와 결과 평가(수능)는 차이가 있죠. 수능 애들은 스토리가 없어요.”(중랑맘)라는 말에는 학종파 부모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겼다. 교사는 내 아이의 ‘과정(맥락) 있는 배움’을 돕는 파트너다. 신뢰해야 한다. 중학생인 아이가 성적 잘 받는 법을 묻는다면 “네 주변에서 교육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는 학교 선생님이니까 선생님께 물어보라”(중랑맘)고 조언한다. 교사들의 무관심 탓에 일반고 학생 등이 학종 전형에서 피해를 본다는 주장도 동의하지 않는다. “한 학교의 교사 전체가 모두 무관심하기는 어려워요. 1~2명이 먼저 시작하고, 학교만의 데이터가 만들어지면 선순환으로 향하기 시작해요.”(중랑맘) 학종을 ‘금수저 전형’(사교육에 의존할 수 있는 고소득층에 유리하다는 뜻), ‘깜깜이 전형’(당락의 이유가 불명확한 부정한 전형)이라고 비판하는 건 예외적인 사례를 너무 부풀려 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전교 1등에게 수상 실적 몰아주기, 교사가 엄마에게 학생부 작성 맡기기 등은 흔한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물론 학종파 부모도 입시 결과를 두고 완전히 초연하지는 못하다. “학종은 교과 성적과 스토리(비교과 기록)를 함께 챙겨야 한다”(일산맘)는 점에서 부담이 큰 전형이다. “부모로서 너무 이상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 수긍할 때도 있다. 하지만 시대 흐름을 볼 때 결국 학종에 담긴 철학이 맞다고 본다. “지금까지는 예전의 룰(수능 잘 봐서 좋은 대학 가면 안정적인 삶을 누린다는 암묵적 규칙)이 통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엘리트 교육의 한계는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줌아웃해 보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다 서울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줌인해서 우리 주변을 보면 결국 정성적 부분이 훌륭한 사람이 존경받고, 행복하죠.”(중랑맘) 학종파 부모들은 공동체에 대해서도 자주 언급했다. 주변 아이들의 행복도가 곧 내 아이의 삶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했다. “예컨대 핵전쟁이 나고 환경이 다 파괴됐는데 우리 애만 방탄복 입고 살아남는다면 그건 사는 게 아니죠. 이웃 아이들은 내 아이에게 환경 같은 존재죠.”(중랑맘) 학종파 부모가 수능파 부모와 다른 또 하나의 지점은 자녀와의 관계 설정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딸이지만, “아이 인생의 80~90%까지 책임지고 싶지 않다”(일산맘)고 생각한다. 피아노 학원 등을 보낼 때도 체험해 볼 기회를 주고, 레슨을 받을지는 본인이 정하도록 한다. “‘저걸 안 해도 행복하다’고 하면 시키지 않는다”(목동맘)는 것이다. 누군가는 “부모로서 직무유기가 아니냐”고 물을 수 있겠다. 이에 대해 “아이에게 어려운 선택권을 주되 그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에 따른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각오로 옆에서 지켜줄 것”이라는 입장이다. “(아이가) 선택을 후회해도 받아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후회 없는 인생이 있겠어요?”(일산맘)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썰전’ 마지막 방송에서 유시민 “문 대통령 좀 무서운 분”

    ‘썰전’ 마지막 방송에서 유시민 “문 대통령 좀 무서운 분”

    ‘썰전’의 유시민 작가가 고 김종필 전 총리에게 무궁화장을 추서하고 빈소에 조문하지 않기로 결정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좀 무서운 분 같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28일 방송을 끝으로 JTBC의 썰전에서 하차했다. 유 작가는 이날 “정부가 김종필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는 결정을 내렸고,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은 조문하지 않기로 했다”며 “재밌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형준 교수는 “문 대통령은 유 작가와 비슷하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통합하는데 양 측면에 기여를 한 분에 대해서는 국가적으로 평가해주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온당한 역할이다”고 말했다.이에 유시민은 갑자기 “문 대통령이 좀 무서운 분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 쪽에서는 선호하고 진보 쪽에서는 안 좋아한 정치인이 고인이 됐는데, 대통령으로서는 모든 국민들의 의견과 감정을 껴안으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기 지지층에 대해서는 말은 안 하지만 양해해달라고 한 것인데 약간 무섭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무서운 게 아니라 온당한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라며 “대통령이 어떻게 자기 지지층만 바라보고 국정을 운영하느냐”라고 반박했다. 유시민 작가의 썰전 하차와 관련해 박형준 교수는 “유시민이 없는 ‘썰전’이 상상이 안 된다. 나만 계속 나오는 것이 단팥 없는 찐빵이 될까봐 걱정이 된다. 유시민이 그동안 국민 교양을 넓히는 것에 많은 기여를 한 것 같다”면서도 “본인은 정치로부터 멀어진다고 하는데 난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이에 유시민 작가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달라”며 “내가 늘 맞는 비평을 할 수는 없었다. 세상과 정치를 보는 저의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 비평을 하다 보니 사람에 대한 비평도 나올 수밖에 없었다. 야박한 비평을 한 적도 있었고 후회한 일도 적지 않았다.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2~3주만 지나면 절 잊어버리실 것이다. 잊혀지는 영광을 허락해 주시기 바란다”며 양해를 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생술집’ 길해연, 남편과 사별 고백 “애정 가질 대상 필요하다”

    ‘인생술집’ 길해연, 남편과 사별 고백 “애정 가질 대상 필요하다”

    ‘NEW 인생술집’을 찾은 길해연이 진솔한 속내를 밝혔다. 28일 오후 11시에 방송하는 tvN ‘NEW 인생술집’에 씬스틸러 배우 길해연, 신정근, 장소연과 깜짝 방문한 손님 윤박이 출연한다. 먼저 최근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국민 밉상 엄마를 연기한 길해연은 “피해자 역할보다 가해자 역할이 더 편하다”고 이야기했다. 길해연은 “피해자를 할 때는 (역할에 몰입해) 너무 힘들고 슬프다”는 것. 또한 “(남편과 사별 후) 아들하고 어머니를 모시고 정신 없이 살다 보니 누굴 만나고 사랑을 한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고 살았다”며 “일이나 주변 동료들 말고 내가 애정을 가질 대상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솔한 속내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MC 신동엽은 “나이 차이는 상관 없냐, 저희 아버지가 혼자다”라고 말했고 길해연은 “저희 어머님도 혼자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이 남매가 될 뻔한 상황에 ‘NEW 인생술집’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었다고. ‘이준익 감독의 페르소나’라고도 불리는 배우 신정근은 연기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로 아버지를 꼽았다. 그는 “아버지가 의용소방대셨는데, 극장 2층에 항상 소방대원들의 자리가 있었다”며 “아버지가 항상 나를 목마 태워 가셨는데, 그게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연극 ‘혜화동 파출소’를 하던 당시 실제 거지로 오해 받았던 웃픈 에피소드와 함께 이준익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가난’ 때문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황산벌 출연 후 이준익 감독님이 다음 작품 출연자를 황산벌 출연자에서 뽑았다”며 “감독님이 스탭들에게 ‘누가 제일 가난하냐’고 물었더니 연출부 친구들이 ‘정근이형’이라고 답했고, 감독님이 불러주셔서 함께하게 됐다”고. 이어 그는 “나는 가난하지 않은데”라고 덧붙여 ‘NEW 인생술집’ MC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정해인 누나’로 화제인 배우 장소연은 실감나는 현실 연기의 비결에 대해 “그분들만이 쓰는 언어나 표현들을 미리 배우고 현장에서 필요할 때 쓰려고 한다”고 밝힌다. 또한 일본어, 중국어, 연변 사투리 등 뛰어난 언어 구사력을 가졌다는 그녀는 연변 사투리를 처음 배우게 된 계기에 대해 “탈북자 출신 역할을 많이 했었고 연변에서 실제 영화 촬영을 했었는데 그때 (현지인들의) 말을 반은 못 알아들었다”며 “이런 기회가 없겠다 싶어서 배우게 됐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하고 후회하자’가 본인의 좌우명이라고 이야기하며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 게 쉽지가 않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고 솔직담백한 연애관을 밝혀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에는 장소연, 신정근과 함께 출연한 영화 ‘식구’ 속 ‘불청객’ 역할을 맡은 배우 윤박이 늦게 온 손님으로 출연해 사랑과 연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등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 예정이다. 오늘(28일) 밤 11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운명의 승부’ 독일전, 안정환 “고민할 것 없다. 공격적 축구 필요해”

    ‘운명의 승부’ 독일전, 안정환 “고민할 것 없다. 공격적 축구 필요해”

    MBC 안정환 해설위원이 한국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우리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대표팀은 한국시각으로 27일 오후 11시부터,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 임한다. 우리 대표팀은 스웨덴과 멕시코전에서 패하며 2패를 안고 있어서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아직 희망은 살아있다. 이번 경기에서 독일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뒤이어 열리는 스웨덴과 멕시코전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희망이 아직 남아있는 것.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 카잔 현지에서, 한국팀의 예선 마지막 경기 중계방송을 준비 중인 MBC 중계진도 결전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마지막 경기다. 고민할 것도 없다. 공격적인 축구로 선수 스스로가 후회되지 않도록 뛰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골 이상 격차로 이겨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는 우리 상황에서 공격 위주의 전술이 필요하다는 게 안 해설위원 설명이다. 이어 서형욱 해설위원은 “우리 대표팀의 독일전 역대 전적이 1승 2패다. 그 2패도 아깝게 졌다. 2점 차 이상으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스타일의 축구로 독일전에 임해야 한다”며 희망적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안정환-서형욱-김정근 중계진이 진행하는 한국vs독일 경기는 이날(27일) 오후 10시부터 MBC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MBC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진희경 “장동건-박형식, 좋은 배우이자 좋은 인성 가진 사람”

    진희경 “장동건-박형식, 좋은 배우이자 좋은 인성 가진 사람”

    다양한 작품 속에서 걸크러쉬 면모를 보이며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진희경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진희경은 부드러운 느낌의 투피스는 물론 세련되고 당당한 무드의 원피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매력을 뽐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진희경에게 형성되어 있는 걸크러쉬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묻자 “아무래도 키도 크고, 맡았던 역할들이 순종적이기보다는 리드하는 캐릭터라서 그런 이미지가 생기는 것 같다. 실제 내 성격도 그렇다. 주변 사람들도 잘 챙긴다”며 감독들이 그의 그러한 아우라를 보고 캐스팅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과거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한 이유를 묻자 “주위에서 배우를 권유하더라. 또 모델도 대사가 주어지지 않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무대 위에서 짧은 시간 동안 그 옷을 표현해내는 연기를 하니까. 그래서인지 카메라 앞이 당황스럽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어떻게 나올지 알고 있으니까 더 잘할 수 있었다. 물론 부족한 점은 있었지만 한 스텝씩 오르면서 발전하지 않았을까”라고 답하는 그의 모습에서 여유도 느낄 수 있었다. 배우로 전향하고 아쉬운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나는 모든 지나온 일을 돌이켜 봤을 때 안타깝거나 후회한 적이 없다. 지금 현재 최선을 다하고 즐겁고 행복하면 다음 스텝 또한 그렇게 행복할 거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모델 당시에도 정말 행복했고, 지금도 매우 행복하다. 내가 쓰임이 있고 나를 찾아준다는 것에 감사하다”라며 성숙한 사람의 모습을 보였다. 배우로서 작품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을 궁금해하자 “선택의 기준은 없다. 어차피 배우는 선택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역을 내가 얼마나 잘 해낼 수 있는지, 그 이야기를 내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등 이런 고민을 할 뿐이다. 동시에 여러 작품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본능적으로 끌림이 있는 이야기를 고르게 된다”고 전했다.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슈츠’는 미국 원작 드라마로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진희경에게 원작의 인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냐고 묻자 “전혀 없었다. 원래 내가 좋아하던 드라마다. 특히 제시카 역을 정말 매력 있게 생각했는데 내가 맡게 돼서 기뻤다”고 말했다. 특히 본인이 맡은 배역은 40대 여배우라면 거의 다 하고 싶어 할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평하기도. “만일 한국에서 만들어진 드라마라면 캐릭터 성격이 굉장히 강해 남자 배우가 맡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본인만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촬영 현장 분위기에 관해서는 “너무나 좋은 팀워크였다. 먼저 김진우 감독은 캐릭터 하나하나 모두 다 감독하고 이야기하며 함께 고민하고 신경 썼다. 이 부분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함께 출연했던 박형식, 장동건의 경우에는 좋은 배우이자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이다. 그들 모두 각자가 끌고 가야 하는 분량이 정말 많았는데 단 한 번도 피곤한 내색이나 지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그들이 현장을 얼마나 존중하고 배려하는지 알 수 있었다. 애티튜드가 대단하다. 존경한다”고 칭찬했다. 앞으로도 쭉 이어나갈 연기 생활에 닮고 싶은 선배 배우가 있냐고 묻자 “정말 많다. 누구 한 분을 꼽기보다는 여러분에게 여러 가지 요소가 많다”며 “지금 신뢰받는 배우들의 발자취를 잘 따라가고 싶다”고 전했다. 여전히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에게 관리 비결을 묻자 “관리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재미있어서 즐기면서 운동한다”며 “과거에는 크로스핏과 부트캠프를 했다면 요즘에는 줌바, 발레핏, 필라테스 같은 운동을 한다”고 전했다. 특히 많은 사람과 함께하는 GX가 잘 맞는다며, 함께 운동하는 회원들과 아주 친해져 서로 반찬도 가져다 줄 정도라고. 항상 본인이 가진 능력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던 배우 진희경. “항상 떠오르는 태양만 있을 순 없다. 인생엔 최선 아니어도 차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최선을 다하고 즐겁고 행복하면 다음 스텝 또한 그렇게 행복할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하던 그의 모습에서 마가렛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속 당찬 성격의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의 모습까지 비친 바,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동에 대한 기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5대 월드컵미녀’ 신새롬 ‘나잇살? 저처럼 하면 없어져요!’

    [포토] ‘5대 월드컵미녀’ 신새롬 ‘나잇살? 저처럼 하면 없어져요!’

    ‘5대 월드컵 미녀’ 신새롬이 경기도 부천의 유명리조트인 웅진플레이도시에서 최근 화보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8등신 미녀인 신새롬의 키는 172cm고, 다리길이만 105cm다. 대단한 비율의 소유자로, 타고난 유전적 영향도 크겠지만 춤과 운동으로 다져진 후천적인 노력도 크다고 본인은 밝혔다. 신새롬은 “어렸을 때부터 벨리댄스를 배웠다. 춤으로 만들어진 체형에 피트니스를 접목시켜 지금의 라인(36-24-37)을 만들었다”며 “피트니스는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몸 전체의 근육을 탄탄하게 만드는 운동이다. 골격이라는 뼈대에 근육이라는 세밀함이 붙는 운동이다.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면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이르는 최적의 운동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이라면 ‘나잇살’은 누구나 먹는다. 하지만 피트니스를 하면 탄탄한 바디라인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해야 한다. 피트니스는 젊음을 유지시켜 주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 웅진플레이도시는 실내 패밀리파크인 스노우도시에서 지난 달 23일부터 어린이를 비롯해서 어른까지 시원하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체험전 ‘뽀로로 플레이파크’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 애칭이 있다면 ‘신스타’라고 많이 부른다. 피트니스 쪽에서 활동을 많이 해서 지인들이 그렇게 부르고 있다. 지난해 ‘SSA 코리아 챔피언쉽’에서 상을 휩쓸어서 그렇게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삶의 가치관이나 모토는 ‘다 같이 함께 잘 되자’ 가 내 모토다. 나는 좋은 사람들이 옆에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서로 함께 좋은 일들이 생긴다고 믿는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후회하지 않도록 해보자’라는 마음이 생긴다. 은근히 내속에 도전정신이 있는 것 같다.(웃음) - 자신의 매력포 인트는 시원시원하게 뻗은 긴 팔과 다리가 매력 포인트다. 주변에서 많이 칭찬해 주는 부분이다.(웃음) - 스튜디오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워너비핏’이라는 PT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운동도 이곳에서 하고 있다. - 취미는 맛집 탐방과 독서다. 최근에 ‘언어의 온도’를 재미있게 읽었다. - 세계대회 출전계획은 세계대회는 앞으로 시간적 여유와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지 도전해 볼 생각이다. - 여성들이 피트니스를 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면 여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탄력적인 면에서 걱정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피트니스를 해줌으로써 탄력 있는 바디라인을 얻을뿐더러 뷰티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여성에게 피트니스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 피트니스 모델로서 운동 뿐 만아니라 다방면에서 많이 활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방송활동 계획은 내 전공을 살린 피트니스 쪽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싶다. 또 기회가 되면 다른 분야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장소협찬 |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시민 ‘썰전’ 하차, 그가 ‘썰전’ 떠나는 진짜 이유 [입장전문]

    유시민 ‘썰전’ 하차, 그가 ‘썰전’ 떠나는 진짜 이유 [입장전문]

    유시민 작가가 2년여 만에 ‘썰전’을 떠나기로 했다. 27일 JTBC 시사 프로그램 ‘썰전’ 측이 유시민 작가 하차 소식을 전했다. ‘썰전’ 제작진에 따르면 유 작가는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유 작가는 스스로 그만두는 이유에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어 정치 비평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 앞으로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 인사에서 “넉 달만 해 보자며 시작한 일을 2년 반이나 했다. 저는 세상과 정치를 보는 제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려고 노력하다. 제 견해가 언제나 옳다거나 제 주장이 확고한 진리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라며 “다만 시청자들이 저마다의 정치적, 정책적 판단을 형성하는 데 참고가 되기를 바랐을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3년 정계를 떠난 후 세상에서 한두 걸음 떨어져 살고 싶었다. 썰전 출연으로 그렇게 되지 않았다. 이제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이어 “그동안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제게 정치를 비평할 무대를 주시고 정성을 다해 썰전을 만든 JTBC 경영진, 제작진, 썰전을 이끈 김구라, 전원책, 박형준도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에 오는 2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유 작가는 ‘썰전’을 떠난다. 유 작가는 앞서 지난 2016년 1월부터 ‘썰전’에 출연, 진보 측 패널로서 전원책 변호사, 박형준 교수 등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날카로운 분석을 쏟아내 시청자에 호평을 받았다. 한편 유 작가 빈 자리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후임으로 맡을 예정이다. 이하 유시민 작가 입장 전문 썰전을 떠나며 넉 달만 해 보자며 시작한 일을 2년 반이나 했습니다. 20대 국회의원 총선,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 앞당겨 치른 19대 대선,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이어진 한국정치의 숨 가쁜 변화를 지켜보며 비평하였습니다. 저는 세상과 정치를 보는 저의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의 견해가 언제나 옳다거나 제 주장이 확고한 진리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시청자들이 저마다의 정치적 정책적 판단을 형성하는 데 참고가 되기를 바랐을 뿐입니다. 말할 때는 맞는 것 같았는데 며칠 지나고 보니 아니었던 경우도 많았고 지나치거나 부정확한 표현을 쓰고서는 뒤늦게 후회한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저의 말에 상처받은 분이 계시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2013년 정계를 떠난 후 세상에서 한두 걸음 떨어져 살고 싶었는데 썰전 출연으로 인해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어서 정치 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합니다. ‘무늬만 당원’으로서 가지고 있었던 정의당의 당적도 같은 이유 때문에 정리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 동안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셨던 시청자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게 정치를 비평할 무대를 주셨고 정성을 다해 썰전을 만들었던 JTBC 경영진과 제작진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멋지게 썰전을 이끄신 진행자 김구라 님과 패널로 유쾌한 갑론을박을 벌였던 전원책, 박형준도 고맙습니다. 썰전이 새로운 진보 패널과 함께 더 유익하고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2018년 6월 유시민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사람’ 포기하지 않아 “행복한 쪽이 이긴다”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사람’ 포기하지 않아 “행복한 쪽이 이긴다”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했던 고아라와 김명수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 제작 스튜디오앤뉴) 11회에서 좌절 딛고 다시 일어난 박차오름(고아라 분)과 임바른(김명수 분)이 기존 판사들과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답’을 찾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민사44부는 값나가는 구리 전선만 골라 훔치는 이가온 때문에 고물상 주인이 아이들을 보호하는 목사님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맡았다. 원만한 해결 방법을 찾으려 조정이 열렸지만, 이가온은 반성의 기미도 없었다. 고물상 주인은 “저 녀석을 내보내든 목사님이 동네를 떠나시든 결단을 내려달라”고 단호하게 요구했다. 목사님이 사정사정하는 와중에도 이가온은 눈이 풀린 채 휴대폰 게임만 할 뿐이었다. 이미 이가온은 심각한 본드 중독 상태였다. 박차오름과 임바른은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을 직접 찾아갔다. 끊고 싶어도 본드가 주는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청소년들과 가정폭력, 알콜 중독 부모 아래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의 슬픈 현실을 마주한 박차오름은 아픔을 잊고자 중독에 빠져드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임바른과 함께 거리로 나서 본드 중독 방지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어 임바른은 수석 부장(안내상 분)을 찾아가 문제해결법원을 제안하며 박차오름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었다. 청소년 담당 검사, 판사, 보호 관찰관까지 모여 실질적 대책 마련을 추진했다. 하지만 박차오름의 노력은 쉽게 열매를 맺지 못했다. 다시 구리 전선을 훔친 이가온은 보호관찰소에 출석해야 하는 날임에도 사라져 교회로 돌아오지 않은 것. 출석하지 않으면 소년원으로 갈 수도 있는 위기상황이었다. 박차오름은 이가온을 찾기 위해 발로 뛰었다. 이가온은 어머니에게 버려졌던 인형 뽑기 기계 앞에 혼자 앉아있었다. 자신을 찾아온 박차오름을 ‘엄마’라고 부르며 안길 정도로 중독 증세가 심각한 이가온이 본드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었다. 외로움에 중독된 이가온 같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소년원이 아니라 가족 그리고 관심이었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이가온과 약속한 박차오름은 본드 공장까지 직접 찾아다니며 아이들이 본드를 쉽게 접할 수 없는 방법을 모색하고, 고물상 주인을 찾아가 고소 취하를 부탁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음악과 춤으로 중독을 넘어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박차오름과 임바른은 포기하지 않고 사건 안의 ‘사람’을 찾아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진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현실의 벽을 마주했던 박차오름은 커다란 좌절만큼 더 큰 성장을 보여줬다. 법과 판사의 한계를 몸으로 느꼈지만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정답을 찾아냈다. 동료 판사들의 냉소에 일일이 흥분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었다. 박차오름의 실수를 돕기로 한 임바른은 거리부터 수석부장 설득까지 박차오름과 함께 동분서주했다. 공감하는 판사 박차오름과 이성적인 판사 임바른의 크로스 활약 덕분에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답을 찾아낼 수 있었다. 박차오름의 좌절에 함께 공감하며 아파했던 시청자들이기에 훌쩍 큰 박차오름의 성장은 더 벅차게 다가왔다. “자책도 후회도 않는 인간들에게 지지 않으려면 흥분하지 말고, 포기하지도 말고 즐겁고 신나게 싸워야 한다. 결국 더 행복한 쪽이 이긴다”는 박차오름의 깨달음은 시청자들에게도 크게 와 닿았다. 타인의 살갗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박차오름을 통해 사람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 결국 재판은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문제로만 보였던 아이들의 깊은 외로움과 아픔을 찾아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박차오름과 임바른의 인내는 사람을 대할 때 필요한 자세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제일 예쁜 거, 추한 거, 악한 거, 선한 거 그거 다 사람이다. 사람은 인내 하나 배우러 오는 건지 모르겠다”는 박차오름 할머니의 이야기는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매회 공감지수를 높이는 ‘미스 함무라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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