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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시다, 강제동원 관련 “가슴 아파”… 첫 유감 표명

    기시다, 강제동원 관련 “가슴 아파”… 첫 유감 표명

    尹·기시다, G7 기간 한인 원폭희생자 위령비 참배 예정“워싱턴선언, 日 배제 안 해”… 韓시찰단 23일 원전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 “당시에 혹독한 환경 속에서 일하게 된 많은 분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가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공식 석상에서 유감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한국 전문가의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 합의 사실을 밝혔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일본 총리로서 자국민과 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식의 방류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한국 시찰단이 23일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 간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이 한미일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일본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워싱턴 선언이 완결된 것이 아니고, 그 내용을 이제 채워 나가야 하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과거사 문제와 관련, 기시다 총리는 1998년 발표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과 관련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렸다”며 “이 같은 정부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 해법을 언급하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온 선인들의 노력을 이어받아 미래를 위해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측과 협력해 나가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부연했다. 두 정상은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 초청으로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며 이 기간에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3월 16일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 개최한 한일 정상회담 이후 52일 만으로, 양국 정상이 각각 한 차례씩 상대국을 오가며 ‘한일 셔틀 외교’도 공식 복원됐다.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총리가 답방한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 기시다, 징용 관련 “고통 가슴 아파…마음 열어주신 것 감동”

    기시다, 징용 관련 “고통 가슴 아파…마음 열어주신 것 감동”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한국 측이 발표한 강제징용 해법을 언급하면서 “나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지난 3월 6일 발표된 (강제징용 해법 관련) 조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분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지 않으면서도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신 것에 감동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98년에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16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확인한 바 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에는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가 담겨 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당시 ‘사죄와 반성’ 표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한 때 개인 입장을 전제로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들이 겪은 고통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셈이다. 그는 “한일 간에 다양한 역사와 경위가 있지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온 선인들의 노력을 계승해 미래를 향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 측과 협력하는 것이 일본의 총리인 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둘러싼 국제사회 정세도 한일 협력을 더욱더 불가결하게 만들고 있다”며 “동북아 지역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가 계속되고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도 보이는 가운데 미일 동맹, 한미 동맹, 한일 그리고 한미일의 안보 협력에 의한 억지력과 대처력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윤 대통령과) 재차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해 더욱 깊은 논의를 하기로 윤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한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과 함께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과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측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APLS 처리수’)에 대한 우려를 잘 안다면서 이달 중 한국 측 전문가로 구성된 방문단의 후쿠시마 원전 시찰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한국 방문단의 원전 시찰 수용에 대해 “한국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서”라며 “일본 총리로서 자국민과 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형태의 방출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강제징용 해법 관련 결단에 재차 경의를 표하면서 “지난 3월 회담에서 저와 윤 대통령이 제시한 방향에 따라 한일 대화와 협력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치, 안보,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한일 교류와 협력을 언급하면서 “수출관리 당국 간 대화도 활발히 이뤄져 그 결과 일본 정부는 한국을 ‘그룹A’(화이트리스트·수출관리 우대국)로 추가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일 청년 교류 관련 프로그램의 규모도 올해 작년의 2배로 늘리겠다는 의사를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기시다 총리는 말했다. 그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의 해결에 재차 지지를 표명한 윤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도 밝혔다.
  • 기시다 “후쿠시마 오염수 韓 시찰단 허가”…한일 공동 검증은 ‘부정’

    기시다 “후쿠시마 오염수 韓 시찰단 허가”…한일 공동 검증은 ‘부정’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한국 정부가 현지 시찰단을 보내는 것에 7일 한일 양국 정상이 합의했다. 하지만 오염수 문제에 대한 한일 공동 조사와 검증은 아니라는 점에서 한국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는 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 국민들이 널리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달에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한 한국 전문가의 현지 시찰단 파견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1년 4월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한일 양국이 최고위급 단계에서 이 문제를 공식 논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23일 한국 정부 시찰단의 후쿠시마 제1원전 방문을 받아들일 계획이다. 정부 시찰단의 구체적 인적 구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 정부가 구성한 시찰단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공식 방문할 계획이지만 일본 정부와 함께 오염수 방류 준비 상황을 조사하거나 검증하는 것은 아니다. 오염수 처리 및 방류 시설 등을 살펴보고 일본 정부의 설명을 듣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전문가 시찰단이 오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견해를 확실히 반영하며 우리 측(일본)도 (방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6월에는 IAEA의 (오염수 방류 계획 검증)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는데 이 보고서를 함께 인정하면서 우리(일본)와 함께 이 부분에 대해 대처해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의 발언은 오염수 방류를 전제한 뒤 한국 전문가 시찰단을 통해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한일 양국의 공동 조사 및 검증이 어려운 데는 지금까지 IAEA가 해 온 조사를 부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한일 양자 간 조사가 이뤄지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중국을 배제한 것으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일) 양국의 검증은 IAEA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북핵 대응에 있어서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IAEA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등 11개국 전문가들을 파견받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IAEA는 지난 4일(현지시간) 5차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선정한 오염수 방류 시 측정할 핵종에 문제가 없다며 오염수 방류 계획이 현재까지 이상이 없다고 했다. IAEA가 이르면 다음달 말쯤 최종 검증 보고서를 발표하면 일본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오염수 방류가 사실상 가능하다.
  • 尹 “오염수 韓전문가 파견 합의”…기시다 “역대 역사인식 계승”

    尹 “오염수 韓전문가 파견 합의”…기시다 “역대 역사인식 계승”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면서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양국 사이에 지속적으로 성의 있는 소통을 희망하는 분야 중 하나가 처리수(일본 정부 명칭) 문제”라면서 “일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관리 하에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성의 있는 설명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점은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이 사안에 대해 이해해 주실 수 있도록 이달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한 한국 전문가 현장 시찰단의 파견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총리로서 일본과 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식의 방류는 인정하지 않을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한일 간 과거사 문제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이 이달 하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때 함께 현지에 있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속보] 尹 “후쿠시마 오염수 한국 전문가 현장파견 합의”

    [속보] 尹 “후쿠시마 오염수 한국 전문가 현장파견 합의”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면서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양국 사이에 지속적으로 성의 있는 소통을 희망하는 분야 중 하나가 처리수(일본 정부 명칭) 문제”라면서 “일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관리 하에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성의 있는 설명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점은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이 사안에 대해 이해해 주실 수 있도록 이달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한 한국 전문가 현장 시찰단의 파견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총리로서 일본과 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식의 방류는 인정하지 않을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회담 시작…‘국빈급’ 환영식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회담 시작…‘국빈급’ 환영식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한일 정상은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을 차례로 열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정상이 마주 앉는 것은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지난 3월 16일 이후 52일 만이다. 기시다 총리의 이날 답방으로 한일 간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오후 3시 35분쯤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와 유코 여사를 현관 앞까지 나와 영접했다.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기시다 총리 방한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을 개최했다. 취임 후 가장 성대한 규모의 환영식으로, 국빈급 예우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정상은 단상에 나란히 서서 일본 국가와 애국가 연주를 차례로 들은 뒤 레드카펫이 깔린 잔디마당으로 내려와 국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어 양국 주요 참모들과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대통령실 청사로 입장했다. 대통령실은 한 달 넘게 진행해오던 현관과 로비 리모델링 공사를 기시다 총리 방한 직전인 전날 마쳐 이날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대통령실 국기 게양대에는 이날 오전부터 태극기와 일장기가 나란히 걸렸다. 기시다 총리는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2층 회담장으로 향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일 안보 협력 강화와 미래세대 교류 확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과거사 문제가 거론될지도 주목된다. 양국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마련이다. 한일 정상은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이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 시행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철저한 이행 등에 뜻을 모았다.또 반도체 등 첨단산업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나아가 ‘한일 청년 교류를 위한 공동기금 설립’ 등에도 합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일관계 개선과 관련해 기시다 총리의 성의 있는 호응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지난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는 과거사에 대한 사과, 반성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마치면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이 진행될 예정이다. 만찬상에는 숯불 불고기 등 한식 위주로 차려질 것으로 보이고, 기시다 총리가 ‘사케’ 애호가인 점을 고려해 한국식 청주가 만찬주로 제공될 예정이다.
  • 이재명 “간 쓸개 다 내주고 뒤통수 맞는 굴욕외교 반복 안 돼” [기시다 방한]

    이재명 “간 쓸개 다 내주고 뒤통수 맞는 굴욕외교 반복 안 돼” [기시다 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부디 윤석열 대통령께선 대일굴종외교를 바로 잡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국익을 챙기는 데 만전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쓴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뒤통수 맞는 굴욕외교,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셔틀 외교 복원은 다행스러운 일이라 평가할 수 있지만 퍼주기에 대한 일본의 답방 자체가 외교의 목표가 될 순 없다”며 “국익을 지키지 못하는 셔틀 외교의 복원은 국력 낭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채워야 할 물의 반 컵이 있다면 그것은 강제 동원 관련한 역사적 책임을 분명히 인정하는 것”이라며 “물 반 컵을 건넸으면 나머지 반 컵을 채워야지, 다 마시고 빈 컵 돌려주러 오는 방한이 돼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법원판결을 무시한 채 피해자 동의도 없이 밀어붙인 강제 동원 해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나아가 과거사에 대한 총리의 직접적이고 분명한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영토주권 수호는 한 치도 양보해서는 안 될 국가의 제1 책무”라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라. 만약 독도 영유권 비슷한 이야기라도 일본 총리가 꺼낸다면 당장 회담장을 박차고 나오라”고 당부했다. 또 “오염수 방류에 대해 우리 국민은 물론 국제사회의 우려가 큰 만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을 철회하고 국제적 공동 검증 및 조사부터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면서 “이런 선조치 없는 일본의 농·수산물 수입 요구는 사전에 차단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셔틀외교 정상화를 기초로 한중일 정상회담을 정상화하는 등 우리 정부가 다자간 외교, 실용 외교를 통해 국익을 극대화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격을 훼손하는 ‘호갱 외교’, 더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단독]“한일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공동 검증은 오보”

    [단독]“한일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공동 검증은 오보”

    한국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처리수 방출을 앞두고 정부 시찰단을 파견키로 하고 일본 측도 시찰단을 수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6일 일부 언론의 “한일 양국이 오염처리수에 대해 ‘공동 검증’에 잠정 합의하고 조사와 검증을 진행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6일 “이 보도는 오보”라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외의 기관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를 검증하는 일은 100%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IAEA는 세계 최고 권위의 원자력 기구로 한국과 일본이 가입해 분담금도 내고,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들어가 있다”면서 “양국의 검증은 IAEA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북핵 대응에 있어서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도 “우리 정부의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원전에 가는 것이지 양국이 공동으로 조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3월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방출 지점 인근의 해양환경의 방사능을 직접 실측하고 분석하는 IAEA 확증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관계자를 파견했다. IAEA의 최종 보고서는 이르면 오는 6월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IAEA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채취한 시료는 조사와 검증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IAEA 연구소 3곳 외에도 한국, 스위스 등의 총 6개 기관에 건네졌다. 1년여의 기간을 거쳐 지난 달 14일 우리측 KINS(킨스)가 분석 결과를 IAEA에 제출했다. 이 결과는 최종 보고서 전에 1차례 더 나올 중간보고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과 일본의 수용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7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되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 기시다 방한 앞두고 엇갈린 기대…여 “물잔의 남은 반 채우길” 야 “문제해결 없는 셔틀외교는 국력 낭비”

    기시다 방한 앞두고 엇갈린 기대…여 “물잔의 남은 반 채우길” 야 “문제해결 없는 셔틀외교는 국력 낭비”

    민주당, 한일의원연맹 면담에 참석 고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이틀 앞둔 5일 여야는 한일정상회담을 향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여당은 “물잔의 남은 반을 채우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한 반면, 야당은 “국민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는 셔틀외교의 복원은 ‘국력 낭비’에 불과하다”고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 초청에 대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직 국익과 미래를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일본 역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양국이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간다면 그동안 엉킨 실타래를 풀어 물잔의 반이 채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에 연이어 이어지는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외교,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역량이 빛을 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양국 우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셔틀 외교가 그동안 여러 현안으로 인해 중단되었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방한이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 수석대변인은 과거사 문제, 강제징용 해법, 한미일 공조, 북핵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첨단산업과 과하기술 등 양국의 해결 과제 등을 열거하며 “셔틀외교 복원을 통한 한일 양국의 발전적 관계 형성은 양국 관계를 이끌어갈 미래세대를 위한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국익을 내팽개친 거짓선동과 외교자해를 중단하길 촉구한다”며 “감정적 반일 선동은 국익과 미래를 향한 발걸음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망국적 태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입장을 강변해 준 한국의 대통령이 무척이나 고마울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보답은 결국 우리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조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오염수 문제를 당당히 의제로 올려, ‘우리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 수준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방류를 강행해선 안 된다’는 원칙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과거사 문제도 기시다 총리가 직접 선언의 핵심인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 수준의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하고, 강제동원 피해자에게도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역사왜곡과 강제동원 부정, 독도영유권 주장,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사과를 뒤집는 행위의 재발 방지 약속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 중 추진 중인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과 면담 참석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의원과 간사장인 윤호중 의원, 부회장인 김석기 의원, 상임 간사인 성일종·김한정 의원이 초청받았다. 이 가운데 민주당 소속인 윤호중·김한정 의원은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 IAEA “日후쿠시마 오염수 측, 중요 핵종 배제 안해”…‘문제 없다’ 중간 결론

    IAEA “日후쿠시마 오염수 측, 중요 핵종 배제 안해”…‘문제 없다’ 중간 결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규제당국이 선정한 측정 대상 핵종에 요 핵종이 배제되지 않아 사실상 문제가 없다는 중간 결론을 내놨다. IAEA는 4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 검증을 위해 전문가들이 현장 조사를 벌인 내용을 담은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IAEA 태스크포스(TF)의 현장 조사 보고서 가운데 4번째이며, 오염수 처리 과정 검증 관련 보고서로는 5번째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원전 부지 내 수백개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도쿄 전력은 이 물이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으로 대부분 방사성 핵종을 제거한 상태라고 설명한다. 일본 정부는 올해부터 이를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IAEA는 지난해 2월 측정 대상 핵종을 다시 선정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도쿄 전력은 핵종별 반감기 등을 고려해 측정 대상 핵종을 기존 64개에서 30개로 축소하겠다고 했고,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NRA)가 이를 인가해 논란이 일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IAEA는 “핵종 선정에 대해 NRA가 시행한 검토 활동 관련 선정된 핵종들이 방사선학적으로 중요한 핵종들이고, 인체 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종들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NRA가 확인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NRA가 독립 규제기관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면서 “향후에도 규제 절차·조치가 IAEA 기준에 맞는지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AEA는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를 한 차례 발표한 뒤, 오염수 배출 관련 모든 안전성 검토 대상 분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일본 측이 오염수를 배출하기 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IAEA 모니터링 TF 검증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하는 만큼 향후 IAEA 종합보고서 발표 일정에 따라 신속히 결과를 도출하고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사설] 한일 정상 ‘후쿠시마 방류’ 전향적 해법도 논의하길

    [사설] 한일 정상 ‘후쿠시마 방류’ 전향적 해법도 논의하길

    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한일 두 나라 차원의 조사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전 오염수 방류는 한국 등 주변국에 극히 민감한 사안이다. 일본 측이 오염수 문제를 의제로 올려 성의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만큼 안전성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불안감을 더는 데 도움이 될 일이다.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처리수 문제가 공식 의제로 논의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올여름 오염처리수 방류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최고위급 단계에서 이 문제를 공식 논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사무국 직원과 한국을 포함한 11개 국적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TF는 지난해 4월과 6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방일 조사를 진행하고 보고서도 발표했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국 국민의 불안감이 여전해 한일 간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현재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ALPS 정화 과정을 거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IAEA 조사에서도 이런 결과물이 도출됐다. 문제는 이를 통해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를 얼마나 무해한 수준으로 희석하느냐다. 일본 측은 삼중수소 역시 바다 환경에 무의미한 수준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를 확실하게 입증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지난 3월 도쿄 한일 정상회담 직후 “한일 간 별도의 과학적 조사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이미 IAEA 차원의 검증 작업이 진행되는 마당에 일본이 별도 검증에 선뜻 응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이중삼중의 검증을 통해 오염수의 안전성이 확인된다면 이는 주변국보다도 일본에 더 좋은 일이다. 수산물 수입 규제로 시름하는 후쿠시마 어민들부터 반길 일이다. 양국이 윈윈할 해법은 있다고 본다. 기시다 총리가 전향적 해법을 내놓는다면 한일 협력의 폭과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이다.
  • 한일 ‘정상·소인수·확대’ 릴레이 회담… 기시다, 과거사 입장 나오나

    한일 ‘정상·소인수·확대’ 릴레이 회담… 기시다, 과거사 입장 나오나

    ‘답방 성격’… 공동 기자회견 예정셔틀외교 본격적 복원에 큰 의미기시다, 과거사·원전 오염수 문제성의 보일 땐 한일관계 진전 도움 오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 측에 얼마만큼 성의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안보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 및 문화협력 등 양국 간 주요 관심사를 협의한다”며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을 잇달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에 대한 답방 성격이며 셔틀외교의 본격적인 복원이라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방한해 윤 대통령을 예방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주도한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답방을 결심했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가 3월 한일 정상회담 후 윤 대통령에게 별도의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양국이 ‘답방 성격’을 강조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한일 관계의 큰 변화를 의미하는 결과물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공동선언이 나오기도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상회담 후 공동선언 도출 여부에 대해 “공동 기자회견이야 하겠지만 어떤 선언이 나온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듯하다”며 “협의를 거치고 실제로 정상회담을 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지난 한일 정상회담 후 50여일밖에 시간이 되지 않았다. 공동선언이 나오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했다. 과거사와 같이 양국 간 역사가 얽힌 문제에 대해서는 돌파구를 찾기가 어렵겠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등 비교적 최근 이슈에 대해서는 양 정상이 일부라도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기시다 총리가 우리 정부의 관련 요구를 일정 부분 받아들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 국민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 극히 민감하게 생각하는 만큼 기시다 총리가 우리 정부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이며 관련 사안에 성의를 보인다면 한일 관계 진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공식 의제에 오른다는 보도<서울신문 5월 4일자 1면>에 대해 “의제와 관련한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아 어떤 결론이 날지 모른다”면서도 “언론인과 국민 여러분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그 부분을 굳이 현안에서 제외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제동원·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와 관련해서는 “역대 일본 내각의 인식을 계승한다”는 지난 3월 도쿄 정상회담 때와 비슷한 입장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다. 다만 우리 정부가 강제동원 해법 발표 등을 계기로 일본 측에 지속적으로 국내 여론을 전해 왔다는 점에서 기시다 총리가 ‘반성과 사죄’를 직접 밝힌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등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 김동연 “오염수 방류계획 중단 관철이 한일정상회담 마지노선”

    김동연 “오염수 방류계획 중단 관철이 한일정상회담 마지노선”

    김동연 경기지사가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4일 “한일 양국의 과학적 공동 조사와 안전성 검증을 수반하지 아니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 중단을 관철시키는 것이 이번 한일정상회담의 마지노선“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한일정상회담의 의제로 오르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투명한 정보 공개, 완전한 안전성 검증,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동의 없이 이뤄지는 오염수 방류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일본은 가까운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민폐국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며 “오염수 방류는 한일 우호 관계 증진이라는 미명하에 양보할 수 있는 사안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의 ‘과거’를 내준 데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현재’와 ‘미래’까지 내어 줄 수는 없다”며 “저는 경기도지사로서 1400만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韓관광객, 도요토미 동상에 손가락욕…‘일본 여행은 목숨 걸고 하는 것’ 매도” 日매체 비난

    “韓관광객, 도요토미 동상에 손가락욕…‘일본 여행은 목숨 걸고 하는 것’ 매도” 日매체 비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일본을 비난하고 매도하는 인터넷 게시물이 한국에 넘쳐나고 있다고 보수우익 성향의 일본 매체가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나타나는 행태를 ‘넘쳐난다’ 등으로 과장되게 전하는 한편 한일 관계가 크게 악화했던 2019년 게시물을 최근의 것으로 둔갑시키는 등 보도에 의도성이 깔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3대 시사 주간지 ‘슈칸신초’(週刊新潮)의 인터넷판 ‘데일리신초’는 4일 “올해 2월 일본은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56만 8600명에 이르는 등 기록적인 일본 여행 붐이 일고 있지만, 이에 찬물을 끼얹는 움직임이 한국 내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의 제목은 ‘오사카성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에 가운뎃손가락 세워...한국 여행객 일본 인기에 트집...있을 수 없는 인터넷 게시물 잇따라’.데일리신초는 “한국의 커뮤니티 사이트 ‘클리앙’(CLIEN)에는 최근 한국인의 일본 여행 붐을 소재로 한 게시물이 거의 매일 게재되고 있다”며 “여기에는 (일본 여행과 관련해) ‘친일’, ‘매국 행위’ 같은 단어들이 넘쳐난다”고 전했다. 기사는 클리앙을 ‘반일 성향의 대표적인 좌파 커뮤니티’라고 지칭한 뒤 “게시물 가운데는 과격한 글도 있어 일반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1월 말에는 ‘도쿄 메이지진구(신사)에 가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부적을 사는 것’, ‘에마(繪馬·소원 등을 적는 나무판)에 소원을 쓰는 것’을 예로 들며 ‘에마에 소원을 쓰고 조선을 침략해 식민지로 만든 메이지 덴노(일왕)에게 기도하면 덴노가 당신들을 얕잡아 보게 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데일리신초는 “이 글에는 ‘반일파’의 것으로 보이는 찬성 댓글이 수십 개나 달려 있다”며 “특히 한국어로 적힌 에마를 겨냥해 ‘요즘 젊은이들은 역사교육이 안 돼 있다’, ‘역사를 잊은 자들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일본이 멸망하라는 소원을 적어야 한다’ 등 눈을 가리고 싶을 만한 댓글들이 이어진다”고 했다. 기사는 ‘독도는 한국 영토!’라고 적힌 에마가 메이지진구에 걸려있는 것을 본 적도 있다고 했다. 메이지진구는 일본 근대화의 길을 연 메이지 일왕을 기리는 신사로 일본의 무수한 신사 중에서도 특별한 상징성을 갖는 곳이다. 데일리신초는 “클리앙에는 ‘나는 오사카성에 갈 때마다 사진을 한 장씩 찍어 온다’며 오사카성의 도요토미 히데요시(1592년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 권력자) 동상 앞에서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찍은 (손가락 욕) 사진도 있다”며 “이 사람은 마치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오사카 여행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등으로 한일 관계가 급랭했던 2019년 8월에 올린 것으로 최근의 일본 여행 붐과는 상관이 없다.기사는 일본 여행과 관련한 악의적인 허위 정보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한국인 관광객 사이에 유명한 오사카 난바의 한 음식점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후쿠시마산 쌀을 사용하고 있다. 일본 관광은 목숨을 걸고 하는 것’, ‘이 사진을 일본에 가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비웃어 주세요’라고 한 게시물을 예로 들었다. 데일리신초는 “만일 외국인이 한국의 주요 관광지인 서울 경복궁이나 경주 불국사에 와서 한국에 대한 불만을 담은 종이를 여기저기 붙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라고 한 한국인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 “기시다 총리, 강제동원 배상의 ‘착실한 이행’ 요청할 듯” [여기는 일본]

    “기시다 총리, 강제동원 배상의 ‘착실한 이행’ 요청할 듯” [여기는 일본]

    오늘 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안에 대한 한국의 이행을 촉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한국 정부는 일본 기업의 배상 지불을 한국 재단이 대신한다는 (강제동원 배상안) 해결책에 따라, 승소가 확정된 전 징용공(일본의 강제노동 피해자 표현) 등 15명 중 10명의 유족에게 배상금과 지연이자 지급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한 일정 중 한일 정상회담에서 남은 원고들에 대한 절차를 착실히 진행하도록 요청할 전망”이라면서 “기시다 총리는 한국에서 역사 인식 계승 자세를 밝히는 것으로 (한국민의) 이해를 얻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의 답방 형식인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안보와 산업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의를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노리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표현 등 ‘성의있는 호응’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가해 기업의 배상이 빠진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한 한국 내 비판이 여전히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정치권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한국의 원하는 ‘성의있는 호응’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한일 정상회담 전후로 상승세에 있지만 여전히 당내 4위 계파 수장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최대 계파이자 한국에 우호적이지 않아 온 아베파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추측이 쏟아진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던 지난 3월 정상회담 때 말을 다시 내놓아 사과를 대신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여전히 제3자 배상안에 여론과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배상하고 있지만, 남은 배상금 지급 절차를 착실히 이행하라는 요청도 잊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도 및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 논의될까 한일 양국의 또 다른 현안인 독도와 관련해서는 한일 양국 모두 정상회담과 연관짓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앞서 2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독도를 방문했고, 이를 두고 일본이 유감을 표명하고 항의했다.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와 관련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일본대사관에서도 우리 외교부에 이와 같은 내용으로 항의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 측의 “부당한 주장”을 지적하며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떤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양국은 현재까지도 독도 문제가 정상회담 의제 테이블에 올라갈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가장 뜨거운 현안으로 꼽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더 검토해 보자고 요구할 사안은 된다”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터널 공사는 거의 마무리 됐으며, 도쿄전력은 이르면 7월부터 해양 방류가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단독] 한일 정상회담서 ‘오염수 방류’ 첫 공식 논의

    [단독] 한일 정상회담서 ‘오염수 방류’ 첫 공식 논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가 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한일 정상회담의 공식 의제로 논의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올여름쯤 오염수 방류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최고위급 단계에서 이 문제를 공식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외교소식통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방류 과정에 대해 검증하고 있기 때문에 IAEA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논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내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가 극도로 예민한 문제인 만큼 한일 정상이 이와 관련해 대응책을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는 한일 양자 간 조사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방류 과정을 검증 중인 IAEA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일 양자 간 조사 시 오염수 방류에 역시 반대하는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앞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면서 이후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며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강조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가 담긴 탱크 보관 부지에 한계가 있다며 바닷물과 40분의1로 희석해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류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이와 관련된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작업을 지난달 25일 완료했다. 다음달쯤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한 전문가들의 조사 내용을 담은 IAEA 최종 보고서가 발표되면 오는 7월쯤 실제 방류가 가능하다.
  •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매주 금요일 메일로 본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매주 금요일 메일로 본다

    국내 수산물 생산자와 유통·판매·음식점 종사자를 비롯해 일반 국민이 신청만 하면 매주 메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4일부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메일 발송 서비스’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일반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사이트에서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해 메일을 받을 수 있다. 신청 후 매주 금요일에 해당 주간의 국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해수부는 올해 국내 생산 단계 수산물 전 품종에 대해 8000건 이상의 방사능 검사를 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는 해수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는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함께 운영해 검사 신청이 많은 품목 10개를 매주 검사하고 결과를 해당 게시판에 공개하고 있다. 후쿠시마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방사능 기준치가 초과된 사례는 없다. 권순욱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방사능 검사 메일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 안전관리 정책들을 통해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7일 한일 정상회담 공식 의제로 논의

    [단독]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7일 한일 정상회담 공식 의제로 논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가 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공식 의제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올여름쯤 오염수 방류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최고위급 단계에서 이 문제를 공식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외교소식통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방류 과정에 대해 검증하고 있기 때문에 IAEA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논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내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가 극도로 예민한 문제인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일 정상이 이와 관련해 대응책을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는 한일 양자 간 조사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방류 과정을 검증 중인 IAEA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일 양자 간 조사 시 오염수 방류에 역시 반대하고 있는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앞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면서 이후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며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강조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가 담긴 탱크 보관 부지에 한계가 있다며 오염수에 바닷물을 섞어 40분의 1로 희석해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류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이와 관련된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작업을 지난달 25일 완료했다. 다음달쯤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한 전문가들의 조사 내용을 담은 IAEA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면 오는 7월쯤 실제 방류가 가능하다.
  • 전남도, 일본산 수입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 점검

    전남도, 일본산 수입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 점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에 따라 수산물 안전성이 우려되면서 전남도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 특별 점검에 나선다. 전남도와 시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과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특별점검은 최근 3년간 수입량이 늘어난 일본산 활참돔과, 원산지 위반 사례가 잦은 일본산 활가리비, 활우렁쉥이 등을 중점 품목으로 지정해 6월 30일까지 두 달간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올해 수입 수산물 취급 이력이 확인된 전남지역 수입업체와 유통업체, 소매업체, 음식점 등 300여 개 업체다. 지역별 음식점과 소매업체는 시군별로 단속반을 구성해 점검하고, 취급 품목이 다양하고 조사와 점검이 복잡한 수입, 유통업체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전담해 원산지 미표시와 표시 방법 위반, 거짓 표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원산지표시법 시행령 개정으로 올해 7월 1일부터 음식점 내 원산지표시 대상 폼목이 기존 15종에서 20종으로 확대되면서 추가되는 가리비, 우렁쉥이, 전복, 방어, 부세의 원산지표시도 적극 홍보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 등으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수입 수산물에 대한 철저한 원산지표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믿는 수산물 소비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해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5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흙 처리 불투명…오염수는 올여름 방류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흙 처리 불투명…오염수는 올여름 방류

    일본 도쿄전력이 올해 안에 추진하려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지하에 있는 고방사성 흙 회수 작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일 NHK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도쿄전력에 후쿠시마 제1원전 고방사성 흙 회수 작업과 관련한 모의실험을 실시하는 등 작업 방법에 관한 충분한 검증을 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올해 9월 규제위의 인가를 받아 고방사성 흙을 처리하려는 도쿄전력의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제1원전 ‘폐로’(廢爐) 작업도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 대응으로 발생한 오염수를 부지 내 2개 건물 지하로 옮길 때 발생한 고방사성 흙을 보관 중이다. 흙은 2850개 포대에 담겼고 무게만 41t이다. 이 흙에는 방사성 물질을 흡착하기 위해 넣은 제올라이트라는 물질과 활성탄이 들어가 있다. 특히 흙 포대의 표면 방사선량은 시간당 4.4㏜(시버트)에 달하며 이는 사람이 2시간 정도 가까이 있으면 사망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높은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방사선 차단 효과가 있는 수중에서 원격조작 로봇을 사용해 제올라이트 등을 호스로 빨아들여 보관 용기에 옮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대해 규제위는 일부 작업에 사람이 직접 참여해야 하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모의실험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도쿄전력은 모의실험을 실시했지만 이 실험이 올여름 이후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수 작업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예정대로 올여름쯤 시작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후쿠시마 앞바다로 방류하기 위한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작업을 지난달 25일 완료했다. 이후 6월쯤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한 전문가들의 조사 내용을 담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면 7월쯤 방류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지난달 28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봄부터 여름 무렵이라고 밝힌 스케줄에 따라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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