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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선진·개도국 초안 내용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선진·개도국 초안 내용

    지난 11일까지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대한 3가지 초안이 공개됐다. 2가지는 회의 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각각 만든 것이고 나머지는 실무그룹인 장기협력행동에 관한 특별작업반(AWG-LCA)이 작성한 것이다. AWG-LCA의 초안은 대체적으로 예상되는 원칙 아래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담았다. 하지만 회의 이틀째인 8일 영국 일간 가디언이 공개한 선진국 초안은 개도국도 선진국과 같은 기준으로, 자발적이 아닌 의무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모든 당사국이 1990년 대비 50% 감축해야 한다는 부분을 구체적 수치로 환산하면 산업혁명 이후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 제공자인 선진국이 앞으로도 개도국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선진국의 개도국 지원도 연간 100억달러를 그것도 2020년까지가 아닌 2010~12년까지만 지원한다고 명시했다. 후진국이 요구하는 규모가 수천억달러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최빈국이나 기후변화 취약국에 지원금이 우선 배정돼야 한다고 적고 있어 중국, 인도 등이 크게 반발했다. 겉으로는 ‘지구 온난화에 맞서 함께 싸워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면서 자국의 입장을 앞세우고 있는 것은 비단 선진국만이 아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10일 공개한 개도국의 초안은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40% 이상 줄여야 한다는 선진국의 의무 감축 목표만을 정했을 뿐, 개도국 스스로에 대해서는 각국 사정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는 정도의 원론적인 내용만 담았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위원회(IPCC)는 205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섭씨 2도 내외로 억제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2도’라는 부분에 선진국과 개도국 간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투발루 등 기후변화로 당장 생존의 위협을 받는 섬나라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1.5도로 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 협상 과제가 추가된 상황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협약 초안 “기온상승 1.5~2도 제한” 윤곽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시작된 지 닷새째인 11일(현지시간) 총회 공식 협약 초안이 알려지면서 협약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하지만 유럽연합(EU) 국가들의 개도국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포함한 개도국만의 기후협약 초안이 나오는 등 협상은 회를 거듭할수록 난항에 빠지고 있다. 교토의정서 연장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번 총회의 공식 협약 초안은 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수준대비 1.5~2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확인된 초안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나 일부 도서국가처럼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나라들은 1.5도 억제를 지지하는 반면 선진국을 포함한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개도국들은 2도 억제를 원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이 초안은 총회의 협상단 가운데 하나인 장기협력행동 특별작업반(AWG-LCA)이 제안한 것으로, 특별작업반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비전 설정을 목표로 구성됐다.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대해서는 1990년 대비 50%, 80%, 95%의 3가지 목표가 제시돼 있는데 선진국은 50% 감축을, 중국 등 개도국은 선진국들이 감축 책임의 대부분을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후변화협약에 관한 논의는 벨기에 브뤼셀에서도 이어졌다. EU 27개국 정상들은 10일부터 이틀간 브뤼셀에서 진행된 EU정상회의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72억유로(약 12조 3000억원)를 후진국 및 개도국에 지원하기로 11일 합의했다. 이에 따라 EU국가들은 3년간 매년 24억유로(약 4조 1000억원)를 ‘신속 지원금’으로 제공하게 된다. 하지만 중국을 포함한 주요 개도국들은 모든 당사국이 205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기준으로 50% 이상 줄이기로 한 덴마크의 ‘코펜하겐 합의서’ 초안에 대응하는 개도국의 ‘코펜하겐 협약’ 초안을 10일 발표했다.11쪽 분량의 초안은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이 주도해 작성한 것으로 개도국을 제외한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도록 하고 있다. 초안에 따르면 선진국은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40%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야 하며 이는 2012년까지 1990년 대비 최소 5% 감축을 규정한 교토의정서보다 감축 목표를 8배 늘린 것이다. 이에 앞서 이보 데 보어 UNFCCC 사무총장은 10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교토의정서를 연장하는 협약 등 2개의 협약이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2012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는 몇 가지 이유로 반드시 연장돼야 한다.”면서 “이달 안으로 교토의정서를 연장하는 협약과 새로운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협약이 마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새 협약에 대해서는 “충분히 많은 국가가 비준할 때 발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中 지도부 역할 분담 연말 3각외교 총공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최고지도자들이 각각 역할을 나눠 연말 외교 총공세를 펼친다. 서열 1위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3위인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6위인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각각 자원, 기후변화, 동아시아 관계 등을 맡아 잇따라 해외순방에 나설 예정이다.후 주석은 12일부터 14일까지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실무 방문한다. 자원외교가 주목적이다. 우즈베키스탄을 포함, 세 나라를 관통하는 중앙아시아와 중국 간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개통식 참석이 표면상의 이유지만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중앙아시아 각국과의 ‘에너지 연대’ 및 새로운 공급원 확보가 더 큰 목적으로 분석되고 있다.중국은 투르크메니스탄에 30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고, 세계 다섯 번째 규모인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원유를 공급받고 있는 카자흐스탄으로부터는 우라늄까지 안정적으로 제공받는 협약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1833㎞의 파이프라인을 통해서는 연간 400억㎥의 중앙아시아 천연가스가 중국 서부 신장(新彊)지역으로 공급된다.원 총리는 17~18일쯤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 브라질의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개도국의 통일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국가주석으로 유력한 시 부주석은 14일부터 22일까지 일본, 한국, 캄보디아, 미얀마를 공식방문한다. 중국 측은 이번에 특히 시 부주석의 일본 및 한국 방문 성사를 위해 매우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시 부주석은 이명박 대통령의 코펜하겐 방문으로 이 대통령 면담이 어렵게 되자 일본 일정을 단축하고, 16일 밤늦게 방한하기로 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일본은 시 부주석의 방문에 파격적인 대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의 일왕 면담 요청에 부정적이었던 일본 궁내청이 최근 면담을 수용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중·일 관계를 고려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의 노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시 부주석의 이번 한·일 양국 방문을 차기 지도자 이미지 부각과 연결지어 해석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도 그의 자질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이번 방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이 같은 지도자들의 연쇄 연말외교에 대해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11일 “지도부의 해외 방문이 각국과의 관계 강화와 국제문제에서 중국의 역할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stinger@seoul.co.kr
  • [뉴스&분석] ‘장관급’ 주중·러 대사 아그레망 일찍 받았는데…

    아그레망(agrement)이란, 파견될 외교사절을 현지국 정부가 승인하는 것을 말한다. 류우익 주 중국대사 내정자에 이어 이윤호 주 러시아대사 내정자도 아그레망을 예상보다 일찍 받은 것으로 10일 드러났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지난 주말 이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러시아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내정 20여 일 만이다. 당국자는 “러시아 정부의 아그레망 절차가 보통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걸린 예전과 비교해 빠른 편”이라며 “차관급이 주로 갔던 자리에 지식경제부 장관 출신을 발탁하자 러시아 측이 각별히 신경쓴 것 같다.”고 했다. ●중·러, 만족감에 각별히 신경? 앞서 류 내정자도 발표 17일 만인 지난달 30일 중국으로부터 아그레망을 받았다. 당시 외교부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을 내정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만족감을 표시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외교가에서는 전혀 다른 시각도 있다. 중국 정부의 자발적인 배려가 아니라 우리 외교부 당국자들이 실세인 류 내정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중국 측에 아그레망을 빨리 내달라고 재촉한 결과라는 것이다. 곧 이어 이에 자극 받은 외교부의 러시아 담당들도 러시아 정부에 아그레망을 독촉했다는 것이다. ●실세에 잘보이려 외교부 독촉? 한 외교소식통은 “아무리 ‘급(級)’이 높은 내정자라 하더라도 두 나라가 약속이나 한 듯 아그레망을 조기에 잇따라 내준 것을 우연으로 보긴 힘들다.”면서 “확인은 안 되지만 한국 외교부가 촌스럽게 외국 정부에 아그레망을 독촉한 기색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그는 “후진국일수록 아그레망이 얼마나 빨리 나오는지에 집착한다.”며 “아그레망을 재촉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위신이 깎이는 일이고 그만큼 외교력을 낭비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아그레망 ‘발급’ 시기는 정해진 규정이 있는 게 아니다. 나라마다 사정에 따라 일정치 않지만 보통 내정자 발표 후 3개월을 넘지만 않으면 무방하다는 게 정설이다. 중동 국가가 특히 아그레망을 늦게 내준다는 얘기도 있다. 해당국가에서 각국 대사의 아그레망을 접수 순서와 무관하게 한꺼번에 부여하는 바람에 운좋게 빨리 받을 때도 있고 반대로 늦어지는 수도 있다고 한다. 한 외교 전문가는 “외교부가 아그레망이 늦게 나오면 해당국가에서 일괄 발급하기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고, 일찍 나오면 내정자가 특별한 사람이어서라고 둘러대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아그레망을 받은 사람을 페르소나 그라타(persona grata)라고 부른다. 급조된 페르소나 그라타보다는 조금 늦더라도 영예로운 페르소나 그라타를 만드는 게 주요 20개국(G20) 주최국의 위상에 어울린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부고] 이열우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프로복싱 전 세계 챔피언 이열우씨가 10일 새벽 지병으로 사망했다. 42세. 고인은 1985년 프로 데뷔전을 판정승으로 장식한 뒤 1989년 헤르만 토레스를 9회 KO로 꺾고 세계권투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1990년에는 헤수스 로하스를 12회 판정승으로 누르고 세계권투협회(WBA) 플라이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은퇴 후 대전에 체육관을 차리고 후진 양성에 힘썼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 빈소는 대전 계룡병원. (042)601-7201.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내년 경제 민관토론회 안팎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0 경제정책방향 민관토론회’는 국내·외 각 계의 경제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려 5시간50분 동안 진행됐다. 이 대통령을 비롯, 참석자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마라톤토론’을 벌였다. 회의장에는 ‘위기를 넘어 도약하는 2010 대한민국’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 대통령은 단 한 차례도 자리를 떠나지 않은 채 끝까지 토론회를 지켜본 뒤 “오늘 정말 보람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중국의 사례를 들며 정책의 ‘우선순위’와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해안에서 내륙으로 이어지는 중국의 이른바 ‘단계별 지역균형 발전론’과 관련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발언을 소개한 뒤 “여러 과제를 선별적으로 하나씩 검토해서 올해 해결해야 할 문제, 그 다음에 해결해야 할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지적한 노사문제 등과 관련,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만큼 이뤄낸 것은 더 잘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낙관했다. 참석자들 중에는 이 대통령의 ‘출구전략 신중론’에 동조하는 의견이 많았다. 빈센트 코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미션단장은 “내년에 한국은 4%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출구전략을 서둘러 실시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수비어 롤 국제통화기금(IMF) 한국미션단장도 “한국경제의 회복세는 상당부분 정부정책에 기인하고 있고 그간의 신속한 정책 대응은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한 뒤 “정부정책에 의한 회복세를 민간 자생력 복원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출구전략 시행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도 “내년에는 성장세가 확고해질 때까지 출구전략은 신중히 고려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공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규제개혁,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내수를 확충하고 서비스산업 개방과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고용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화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한국은 4.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내수를 확대하고 투자확대를 위한 자유무역협정(FTA)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中, 내년 경제 내수확대에 주력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내년도 중국 경제의 방향이 잡혔다. ‘성장’보다는 ‘변화’에, 수출보다는 내수에 방점이 찍혔다. 중국 당·정은 7일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경제정책 운용의 원칙을 ‘성장 속 전환 촉진, 전환 속 성장 도모’(發展中促轉變, 轉變中謀發展)로 정했다. 올해는 성장유지(保增長), 다시 말해 경제성장률 8% 유지를 최대 목표로 삼았었다.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는 중국으로 하여금 경제성장 방식의 전환 문제를 돌출시켰다.”면서 “국내외 경제를 종합해볼 때 성장 방식의 전환은 잠시도 지체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장과 변화를 동시에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올해와 마찬가지로 적극적 재정정책과 완만한 통화정책을 유지키로 했지만 각론에서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재정의 상당 부분이 민생분야에 투입된다. 대출도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취업난 해소, 전략적 신흥산업 등에 집중키로 했다. 올해 신규대출 10조위안보다는 다소 축소될 전망이다. 특히 전략적 신흥산업 육성 계획은 전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유일하게 선전하면서 축적한 자본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 효율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내년이 11차 5개년 계획 최종연도라는 점에서 후 주석이 강조한 ‘허셰(和諧·조화)사회’ 건설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저소득층을 위한 소득분배 정책 개선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호구(호적)제도 완화도 그 일환이다. 조건에 맞는 농민들의 도시 취업 문제 해결과 도시화 촉진을 위해 중소도시의 호구제도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농촌과 도시, 도시와 도시 간 소득격차 해소를 꾀하겠다는 얘기다. 수출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내수확대가 내년 경제의 최대 관건이라고 보고, 국민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중국 국가통계국의 야오징위안(姚景源) 총경제사는 “올해 추진한 성장유지 정책의 중요한 성과를 기초로 성장 방식 전환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경제 재도약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공산당과 국무원, 31개 성·시·자치구의 고위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한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지난 5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열려 올해의 경제정책을 평가하고,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했다.stinger@seoul.co.kr
  • 오자와 11일 내한… 조훈현9단과 대국

    조훈현 9단이 일본 민주당의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小澤一郞) 간사장과 대국을 펼친다. 한국기원은 “오는 11일 방한하는 오자와 간사장과 조 국수가 12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대국할 예정”이라며 “평소 바둑에 관심이 많은 오자와 간사장이 일본 기원을 통해 친선대국을 요청하자 조 국수가 한·일 교류와 친선을 위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7일 밝혔다.바둑사랑이 일본 정계에 자자한 오자와 간사장은 일본기원 공인 아마 6단. 조훈현 9단은 대국이 끝나면 친필 휘호를 한 대국판을 선물할 예정이다.오자와 간사장은 13선의 중의원으로, 10일 한국방문에 앞서 민주당 전체 중의원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40여명과 기업인 등 모두 600여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실력자들과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자와 간사장은 12일 오전 국민대에서 강연한 뒤 저녁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만찬이 예정돼 있다. 오자와 간사장은 재일 한국인 등 영주 외국인 참정권 문제에 적극적인 만큼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中 경기부양 미세조정 가능성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지도부는 6일 베이징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 이틀째 회의를 열어 올해의 경제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경제정책 기조를 논의했다. 현재로서는 중국이 성장유지, 내수확대, 구조조정 등 올해의 경제정책 기조를 내년에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후 주석도 지난달 27일 정치국 회의에서 “거시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한 수준의 완만한 통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얘기다.하지만 미세한 조정 가능성은 상존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중국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의 판젠핑(範劍平) 주임은 “내년도 경기부양 계획의 방향과 규모 등에 있어서 미세한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비교적 크다.”면서 “조정 여부는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 및 중국 내수시장의 동향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천둥치(陳東琪)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 부원장도 “내년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신규 신용대출 규모를 억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허증권 수석경제학자 줘샤오레이는 “내년도 경제성장의 중요한 구동력은 투자에 달려 있다.”면서 “하지만 올해보다 소비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에 소비확대를 위한 분배정책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내수확대를 위해서는 서민들의 소득수준 확대가 불가피하고, 이 때문에 분배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중앙경제공작회의는 3일간 열렸기 때문에 7일쯤 폐막하면서 내년도 경제정책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1994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매년 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 전원과 국무원 경제부처 수장,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경제정책 책임자 등이 모여 한 해의 경제정책을 평가하고 이듬해의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경제 관련 최고위급 회의이다.stinger@seoul.co.kr
  • 러시아 상왕 2012년 귀환하나

    러시아 상왕 2012년 귀환하나

    상왕의 귀환인가 홀로서기의 성공인가. 러시아에 차기 대통령 선출을 놓고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제치고 러시아의 실세로 군림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얼굴)총리가 3일(현지시간)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2012년 차기 대선에 출마할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부터다. 4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연임하며 2008년까지 8년 동안 권좌를 지킨 푸틴 총리는 3선 연임을 금지한 헌법에 따라 정치적 후계자인 메드베데프 당시 부총리에게 대통령 자리를 물려주고 자신은 총리직을 맡았다. 푸틴 총리의 대통령 복귀설은 퇴임 때부터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출신인 푸틴이 진보적이며 유약한 이미지의 메드베데프에게 권좌를 넘겨주며 총리를 맡은 배경은 권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4년 뒤 다시 자신이 통치권을 넘겨받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지배적이었다. 메드베데프 당시 부총리는 막강한 힘을 가진 푸틴 당시 대통령의 후원으로 2008년 3월 7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권력을 넘겨받았지만, 이후 국내·외적으로 총리인 푸틴의 그늘에 가려졌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연임을 노리고 있는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집권 1주년을 기점으로 푸틴 총리와 거리두기를 시작했다. 지난 11월에는 푸틴 총리의 측근인 미하일 레신 크렘린 언론 자문관을 직권 남용 혐의로 해임해 러시아 정계를 놀라게 했다. 현재 권력의 중심추는 푸틴 총리에게 기울어진 형상이다. 푸틴 총리는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반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43위에 그쳤다. 러시아내 여론조사에서도 푸틴 총리가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中 6세대 지도부 라인업

    오는 2012년 차기 지도부 선출을 앞둔 중국 공산당이 5개 지방정부 당서기와 충칭(重慶)직할시장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랴오닝성과 네이멍구자치구에서는 1960년대에 출생한 40대 당서기가 2명이나 탄생하면서 이들이 6세대 지도부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중국 신문들은 1일 공산당이 지린(吉林)·랴오닝(遼寧)·허난(河南)·푸젠(福建)성과 네이멍구(內夢古·내몽골)자치구 당서기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가장 주목할 사람은 지린성 당서기로 발탁된 쑨정차이(孫政才·46) 국무원 농업부장이다. 그는 2006년 12월 최연소 장관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에 최연소 당서기 기록까지 세웠다. 2012년에는 공산당 정치국 진입이 확실해 보인다. 후춘화(胡春華·46) 신임 네이멍구자치구 당서기도 눈길을 끈다. 그 역시 지난 1월 허베이(河北)성 성장이 되면서 최연소 성장 기록을 세운 차세대 선두주자로 2012년 정치국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인 그는 1987년 9월 공청단 시짱(西藏·티베트)위원회 부서기에 취임했으며 이후 3년 가까이 당시 시짱 당서기로 일하던 후진타오 주석을 잘 보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에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8기 당 대회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상임 부총리 등 5세대 지도부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 부총리가 공청단 출신이라는 점에서 공청단 계열 인사들이 요직에 발탁됐다는 것은 리 부총리의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한편 쑨춘란(孫春蘭·59) 중화전국총공회(總工會) 부주석 겸 당서기는 푸젠성 당서기로 임명됐다. 그는 중국 정계에서는 유일한 여성 당서기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열린세상] 수출 한국, 중국과 사이버 무역에 달렸다/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열린세상] 수출 한국, 중국과 사이버 무역에 달렸다/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마흔여섯 번째 맞는 ‘무역의 날’ 아침이다. 지난 1964년 연간 수출액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부터 벌써 45년이 흘렀다. 하루 수출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선 요즘의 기준으로 보면 1억달러는 결코 많은 액수가 아니지만 오징어·텅스텐·생사 같은 원자재가 주종을 이루던 시절이었던 만큼 당시의 ‘수출 1억달러’는 결코 의미가 적지 않았다. 무역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에서 일하다 보니 누구보다 ‘무역의 날’이 기다려진다. 더구나 올해처럼 좋지 않은 환경에서 수출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무역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함께 기뻐하고 싶다. 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한국 경제의 회복은 지금보다 훨씬 더뎠을 것이고, 우리가 수출 순위 10위권에 오르는 일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되돌아보면 우리는 참으로 긴 침체의 터널을 지나오고 있는 셈이다. 작년 9월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선진국, 후진국 가릴 것 없이 피해를 입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수출은 지난 10개월간 2940억달러를 기록, 작년 이맘때보다 19.7%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감소율이 꽤나 큰 것처럼 보이지만 경쟁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의 세계적인 경제분석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가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증가해 사상 최초로 3%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 데서도 나타난다. 우리 수출이 선방한 것은 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정부가 글로벌 경제위기의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합심한 덕택이다. 특히 해외 바이어의 수출 주문이 줄어들고 환율이 하락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체 수출의 32%를 담당한 중소기업의 감투정신을 높이 사고 싶다. 이과정에서 중국 내수시장은 우리 수출이 선전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척해야 할 주요 대상이다.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크게 흔들린 것과 대조적으로 중국은 정부 차원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먹혀들면서 3·4분기(7~9월) 중 7.7%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고 연간으로는 8.5%가 예측되고 있다. 특히 2008년 17.2%의 실질성장률을 기록한 네이멍구를 비롯해 쓰촨성·산시성·충칭시 등 서부 내륙지역은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가공무역에 주력했던 우리 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해 영역을 계속 넓혀 나간다면 안정적인 시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계속 주시해야 할 시장이 중국이라면, 마케팅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분야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무역이다. 인터넷이 기업의 유용한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몰인 e베이닷컴의 경우 이용자가 무려 2억명에 이르고 연간 거래액만도 500억달러나 된다. 인터넷 거래가 특히 활발한 곳은 기업거래(B2B) 분야다. 세계적인 e비즈니스 연구기관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따르면 올해 세계 B2B 분야 시장규모는 7조 4000억달러로, 우리의 연간 수출액을 20배 이상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중 상당수는 서로 다른 나라의 기업 간 거래, 즉 사이버 무역으로 추정된다. 중국에 기반을 둔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을 4500만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수출에 쏟는 우리의 열정은 단연 세계 제일이며 이는 수출 한국, 나아가 한국 경제의 오늘이 있게 만든 원천이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IT강국에서 수출마케팅에 사이버무역을 활용하는 중소기업 비중이 15%에 그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수출을 향한 열정을 IT분야로 넓힌다면 분명히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무역의 미래는 중국과 사이버 무역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 [특파원 칼럼] 후진타오 주석의 와신상담/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후진타오 주석의 와신상담/박홍환 베이징특파원

    2006년 봄, 미국 워싱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주최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환영 오찬이 열렸다. 건배 답사를 요청 받은 후 주석이 헤드테이블에서 일어나 잔을 들고 시 두 구절을 읊었다. “회당릉절정(會當絶頂) 일람중산소(一覽衆山小)” 중국 최고의 시인이자 시성(詩聖)으로 불리는 두보(杜甫)의 5언시 망악(望嶽)의 끝부분이다. 해석하자면 “언젠가 저 산의 정상에 올라서서 산 아래 작은 산들을 내려다보리라.” 정도가 되겠다. 공교롭게도 당시 백악관 측은 중국 측의 집요한 요청에도 끝내 국빈방문을 거부했다.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식장에서 아나운서가 중국을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타이완의 명칭인 ‘중화민국’으로 소개하는 어이없는 일도 벌어졌다. 파룬궁(法輪功) 수행자가 고함을 쳐 후 주석의 연설을 5분간 방해하기도 했다. 후 주석으로서는 참을 수 없는 ‘외교적 결례’를 당한 셈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당시 후 주석은 두보의 시를 통해 ‘와신상담’(臥薪嘗膽)의 결의를 다졌던 것이 아닐까. 그로부터 3년여가 흐른 2009년 가을, 중국 베이징. 처음으로 중국 땅을 밟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후 주석의 환대는 극진했다. 전례없이 두 번이나 만찬을 주재했다. 만찬식장인 인민대회당에는 중국의 최고 보물 여러 점이 특별전시됐고, 경극과 소수민족 민요 공연 등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였던 중국 대학생들과의 ‘타운홀 미팅’은 사상성이 검증된 대학생 당원들만 참석해 빛이 바랬다. 일반인들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 넓고 높은 자금성과 만리장성에 오바마 대통령만 덩그러니 내팽개쳐진 모습이 연출됐다. 정상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낸 후 주석의 표정은 단호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위안화 절상” 요구에 후 주석은 일절 대꾸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을 세계 경영의 파트너로 끌어들이기 위해 애썼다. 미국과 대적할 만한 G2(미국과 중국)로 부상했으니 함께 세계의 난제들을 풀어나가자는 요청이었다. 그때서야 후 주석은 마지못한 듯 중국과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해결 못할 일이 없다며 손을 잡아줬다. 불과 3년여의 시간 동안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과장되게 말하면 역전됐다. 부시 대통령에게 여러가지 협조를 요청하던 후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는 파트너 제의를 받았다. 3년 전 언급한 대로 후 주석은 산 정상에 올라 무수한 작은 산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형국이 됐다. 일본 집권 민주당의 막후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은 다음 달 의원 140명을 포함, 600여명의 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는다. 황제를 알현하는 제후의 모습이 연상된다. 이런 변화가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주간지 요망(瞭望)은 처음으로 후 주석의 시대관을 다섯가지로 정리해 발표했다. 화해세계(和諧世界)론 등 이미 알려진 후 주석의 통치철학 외에 주목되는 한 가지가 더 있었다. 이른바 ‘변혁핵심론’이다. 정치·경제적 변혁의 본질을 정확하게 인식, 발전의 기회로 삼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후 주석의 지난 3년간의 ‘와신상담’의 실체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기회와 도전이 가득 차 있는 변혁의 시대에 지도자의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바다 건너 고국 땅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여전히 성에 차지 않는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주재하게 됐다며 호들갑 떠는 모습은 G2론을 거부하는 중국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와신상담’하는 지도자가 필요한 게 아닐까. 박홍환 베이징특파원 stinger@seoul.co.kr
  • 후진타오 시대관 핵심은 ‘유소작위’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2세대 지도자인 덩샤오핑(鄧小平)의 시대관은 도광양회(韜光養晦·재능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참고 기다린다)로 압축된다. 실력을 키울 때까지는 나서지 말자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4세대 지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현 국가주석의 시대관은 무엇일까.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주간지 요망(遼望)은 24일 발행한 최근호에서 후 주석의 시대관을 ‘적극참여론’ 등 다섯 가지로 정리해 발표했다. ●변혁핵심론 “지금 세계는 전대미문의 역사적 변혁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가 처해 있는 시대는 기회와 도전이 가득 차 있다.”는 후 주석의 발언에 기초한다. 다극화의 가속화 및 개발도상국의 부상 등 정치, 경제적 변혁의 본질을 정확하게 인식,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화해세계론 ‘요망’은 화해세계(和諧世界)론이 후 주석 시대관의 핵심내용이라고 내세웠다. 2003년 5월28일 후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영구평화와 공동번영을 실현하자.”고 연설하면서 처음으로 제시됐다는 것. 당시 후 주석은 정치, 경제, 문화, 안보, 환경 등 각 방면에서 화해세계를 실현하자고 주장했다. ●공동발전론 사람, 자원, 자본, 상품의 교류가 전 지구적으로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익을 나누고, 동고동락하자’는 것이다. ‘요망’은 후 주석의 “각국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촉진하자.”는 연설에서 공동발전론을 그의 시대관으로 해석했다. ●책임분담론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금융위기와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인 도전과 위협이 명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도전극복이 어렵기 때문에 협력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적극참여론 후 주석은 “중국의 운명은 세계의 운명과 나날이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고 ‘요망’은 해석했다.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독립, 자주적으로 전 지구적 경제체제에 동참해야 한다는 게 후 주석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2002년 후 주석 취임 이후 내세운 유소작위(有所作爲·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뜻을 이룬다)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stinger@seoul.co.kr
  • “오자와는 중국을 좋아해”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민주당의 막후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이 노골적으로 ‘친 중국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후텐마 비행장의 이전을 놓고 미국과 마찰을 빚는 상황에도 아랑곳없이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오자와 간사장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전략적 호혜관계의 구축에 전력을”이라는 양 부장의 제언에 “일·중 양국은 인류사적 파트너 시대를 맞았다. 지구온난화 과제는 양국이 힘을 합치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며 한껏 반겼다.오자와 간사장은 정부로 일원화된 정책결정 원칙 아래 외국 요인들과의 만남을 자제해왔다. 다만 중국에는 다른 잣대를 들이댔다. 지난 19일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도 면담했다. 다음달 10일에는 2006년 당 대표 시절부터 추진한 중국 공산당과 민주당과의 ‘중·일 교류협의기구’ 사업을 위해 국회의원, 기업인 등 400여명을 이끌고 중국을 찾는다. 방중 때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회담도 가질 예정이다.오자와 간사장과 중국의 인연은 깊다. 1989년 풀뿌리 교류사업인 ‘장성(長城)계획’을 비롯, 줄곧 대중(對中)외교에 신경을 써왔다. 나아가 1972년 중국과 국교정상화를 이룬 정치적 스승인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의 정치이념을 이어가려는 경향도 강하다. 다나카 전 총리는 ‘중·일 관계의 우물을 판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오자와 간사장은 왕 부장에게 “가장 중요한 일·중 관계는 선인들의 치적을 이어나가는 것”이라며 다나카 전 총리를 내세웠다.오자와 간사장의 중국관이 전부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지난 2월 대표 때 방일했던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 때 “시장주의와 공산주의는 원리상 맞지 않는다. 반드시 모순이 드러날 것”이라며 중국의 정치체제를 비판한 적이 있다.hkpark@seoul.co.kr
  • [모닝 브리핑] 김형오의장, 후진타오 中주석과 양국협력 논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을 방문 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은 20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간 협력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후 주석은 “김 의장의 이번 방문이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장은 양국 관계를 더욱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의회 차원의 협력 강화도 강조했다. 김 의장과 후 주석은 6자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 의지도 공통적으로 피력했다. 앞서 김 의장은 방중 첫날인 지난 18일 오후 중국 내 서열 2위인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만나 ‘한·중 의회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의회 교류 활성화 등에 합의한 데 이어 19일에는 톈진(天津)대에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명예박사 학위(관리학)를 받았다. 김 의장은 톈진대에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의 젊은이가 되자.’는 내용의 특별강연을 했다. stinger@seoul.co.kr
  • 中 선부론 지고 균부론 뜨나

    中 선부론 지고 균부론 뜨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분배정책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민일보가 중국 공산당의 정리된 노선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선전매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위기 이후 성장과 분배를 둘러싼 최고 지도부 내의 갈등이 정리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민일보는 19일 ‘우리의 돈주머니를 내보여 평가받자’라는 제목의 한 면짜리 기사를 통해 “현재 상당수 국민들의 소득수준으로는 내수확대에 한계가 있다.”면서 소득분배 정책의 개선을 촉구했다. 안후이(安徽)성 화이베이(淮北)의 농민공, 헤이룽장(黑龍江)성 푸진(富錦)의 농민, 충칭(重慶)시 외곽도시의 세일즈맨,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의 교사,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의 중소기업인 등을 직접 인터뷰한 결과다. 인터넷 포털 신랑왕(新浪網) 등 다른 매체들은 “당보가 분배정책의 개선을 촉구했다.”며 인민일보 기사를 대부분 인용보도했다. 중국 지도부 내에서 성장과 분배를 둘러싼 논쟁은 역사가 깊다. 개혁·개방 이후 상하이방인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시절까지는 덩샤오핑(鄧小平)의 이른바 선부론(先富論·능력이 되는 사람부터 부자가 되라)이 대세였다. 하지만 4세대 지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현 주석은 이른바 ‘조화사회’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올려놓았다. 선부론의 폐해인 빈부격차 해소를 주창하고 나선 것. 3농(농민, 농촌, 농업) 중시 정책과 서부대개발 등을 통해 동부연안과 서부내륙,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경제가 잘 굴러가는 동안에는 후 주석의 ‘균부론’에 문제가 없어 보였다. 연안은 여전히 돈이 넘쳐났고, 그 돈은 서부와 농촌으로 보내졌다. 갈등은 금융위기 이후 다시 불거졌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10월5일자에서 금융위기 이후 조화사회를 강조하는 후 주석의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파 및 원자바오 총리 연합세력과 성장을 중시하는 상하이방과 태자당 연합세력이 주요 경제정책에서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 주석 계열은 일반인들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전히 서부대개발 등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반면, 성장론자들은 창장(長江)과 주장(珠江)삼각주 등 전통적 수출기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는 것. 이 같은 관측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확인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발표한 4조위안 경기부양 자금의 구체적 투입 명목이 지난 3월에야 정해지는 등 정책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은 사실 등에서 갈등의 일단이 엿보였다. 이번 인민일보의 분배정책 개선 촉구와 관련,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경제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지도부 내에서 분배론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stinger@seoul.co.kr
  • 친이소장파, 任노동과 신경전 왜

    친이소장파, 任노동과 신경전 왜

    한나라당 개혁성향의 초선모임인 ‘민본 21’이 19일 국회에서 임태희 노동부 장관을 초청해 노동관계법을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 의원들은 ‘복수노조 허용 및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라는 정부안을 들고 온 임 장관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민본 21이 노동계의 입장을 반영해 복수노조 금지와 중소규모 사업장의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을 주장하고 있어 간극은 넓어 보였다. 하지만 정부가 결국 친(親)노동계 쪽으로 유연하게 옮겨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엿보였다. 단순히 성토하고 비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권에 동선을 넓히기 위한 명분을 제공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노동 문화가 세계에서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기존 관행을 바꾸는 것이니 힘들더라도 한번 이겨내 보자는 생각”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모임의 사회통합팀장을 맡고 있는 김성태 의원은 “이명박 정권 들어 노동분야 정책이 퇴보하고 있다.”면서 “노동부가 노사관계 선진화를 얘기하면서 되레 관계를 후진화시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또 치르게 하는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현기환 의원은 “노사관계의 후진성을 얘기하면서 정부의 책임은 없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임 장관은 “하루아침에 시행되는 데 따른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연착륙 방안을 찾도록 노력해 보자는 것”이라면서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모두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노·사·정 6자회담에서 대타협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유연한 자세로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장관은 “집중 토론”, “최선의 노력”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두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임 장관은 “13년 동안 유예했던 노동관계법을 이젠 시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시행 자체가 현장의 평화를 깨는 ‘교각살우’가 되지 않도록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참석 의원은 “무조건 내년 1월1일에 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임 장관이 간담회를 거치면서 여러 문제를 인식한 것 같다.”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고민을 보완하다 보면 노동계의 입장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정부 쪽에서 일정 부분에서는 노동계의 가치를 수용하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오바마 첫 방한] 통상·위안화 절상 이견 재확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날인 18일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양국간 통상마찰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원 총리의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찬까지 이어진 회동에서는 전날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의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양측이 무역불균형 해소와 보호무역 철폐, 위안화 절상 문제 등을 놓고 적지 않은 이견을 노출했다. ●오바마 “위안화 시스템 개혁해야” 오바마 대통령은 “위안화 환율시스템 개혁은 무역불균형 해소에 매우 중요하다.”며 위안화 절상을 강력 요청한 반면 원 총리는 무역과 투자 보호주의 반대에 방점을 찍었다. 앞서 원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진 국가들”이라면서 “화합하면 모두에게 이롭고 맞서면 모두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총리 “맞서면 모두 잃게 될 것” 그는 또 “글로벌 이슈는 세계 각국의 공동 결정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중국을 미국과 함께 G2로 표현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전의 양국간 초점은 경제와 무역에 국한됐지만 이제는 모든 영역으로 확대돼 양국간 신뢰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언급, 중국과의 ‘세계경영’에 대한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 전날 자금성을 관광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만리장성을 둘러본 뒤 마지막 방문국인 한국으로 이동했다. stinger@seoul.co.kr
  • [오바마 첫 방한] 글로벌 이슈 협력관계 형성… 민주주의·인권 지적엔 소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과 미국이 마침내 대등한 관계에서 21세기를 열어가기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직후 중국 언론들은 중국이 미국과 함께 전 지구적 이슈를 의논하는 대등한 관계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오바마 대통령의 4일간의 첫 방중은 자신이 원했던 소기의 성과를 거둔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 차례 “중국의 굴기(우뚝 일어섬)를 우려하는 이들도 있지만 나는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미국은 중국을 봉쇄하지 않겠다.”며 이번 방중의 목적을 명확히 했다. 전 세계적인 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G2로 부상한 중국의 적극적 동참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실제 17일 진행된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통상마찰 등 양국간 현안뿐 아니라 기후변화·환경·에너지, 글로벌 경제, 지역안보, 핵 비확산 등 글로벌 이슈가 모두 테이블 위에 올랐다. 홍콩의 성도일보는 18일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 성과와 관련, “최대의 성과는 중국과 미국이 양국 관계는 물론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관계를 형성했다는 데 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중기간 중 비록 제한적이긴 했지만 중국의 인권실태와 인터넷 통제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등 전통적인 미국의 관심사를 전파하려고도 했다. 첫 방문지인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인권의 보편적 가치와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등을 역설한 데 이어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얘기를 반복했다. 티베트 문제를 중국 측에 양보하는 등 일부 현안의 미온적인 대처에 대해서는 미국 언론들로부터 ‘민주주의’ 메시지 전달에 소홀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중국은 최대의 예우를 갖춤으로써 중·미관계의 재정립을 위해 애썼다. 이례적으로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이 직접 공항으로 영접을 나간 데 이어 후 주석은 16일에 이어 17일까지 연이틀 만찬을 주재했다. 17일 만찬에는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참석했다.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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