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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방신기, 日’스마스마’ 출연 방송 큰 인기

    동방신기, 日’스마스마’ 출연 방송 큰 인기

    ‘동방신기’가 일본 국민그룹 ‘SMAP’과 함께 한 방송으로 현지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2일 방송된 후지TV의 인기 프로그램 ‘스마스마’(SMAPXSMAP)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분은 지난 1월 29일에 미리 녹화한 분량으로 동방신기의 출연 사실이 알려진 뒤 한일 양국 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았다. 이 방송은 동방신기를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보는 사람을 매료시키는 한국 출신 5인조 그룹”이라고 소개하며 작년에 일본 최고 권위의 ‘NHK 홍백가합전’에 출장한 사실을 덧붙였다. 동방신기는 무대에 앞서 SMAP 멤버들과 함께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동방신기는 일본드라마를 보면서 일본어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SMAP 멤버 중 한 명인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한 드라마 ‘굿럭’, ‘프라이드’ 등을 주로 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유노윤호는 개인기 ‘3초만 브루스 리’를 선보여 방청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토크가 끝난 뒤 동방신기는 SMAP과 함께 한 무대에서 오리콘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인기곡 ‘퍼플라인’과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어버린 걸까’를 부르며 멋진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날 두 그룹은 각각 검은색과 흰색으로 의상을 통일해 노래 뿐 아니라 의상에서도 조화를 이뤘다. ‘스마스마’는 현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그룹 ‘SMAP’의 멤버 5명이 함께 진행하는 간판 프로그램으로 마돈나, 베컴 부부, 윌 스미스 등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톱스타들이 거쳐 갈 만큼 일본 내 영향력이 큰 쇼 프로그램이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V.O.S, 日스타 초난강과 ‘의형제’ 맺어

    V.O.S, 日스타 초난강과 ‘의형제’ 맺어

    최근 일본으로 진출한 3인조 남성보컬 그룹 V.O.S(박지헌, 최현준, 김경록)가 현지에서 초난강과 ‘의형제’를 맺어 화제다. V.O.S는 최근 첫 번째 日 팬미팅과 콘서트를 진행하고자 일본을 방문, 지난 9일에는 현지 방송인 후지TV ‘초난강2’ 토크쇼에 게스트로 초대됐다. 이날 방송에서 초난강은 V.O.S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지난 한국에서의 지난 4년간 가수 생활을 일목조연하게 인터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일본에서의 첫 콘서트 및 팬미팅를 앞두고 있는 멤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인터뷰 말미 V.O.S는 초난강에게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 물었고 초난강이 “74년 생”이라고 답하자 V.O.S멤버들은 다소 놀란 듯 곧장 “형님!”이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초난강과 V.O.S는 “오늘 만남을 계기로 의형제가 되자.”며 “앞으로 꾸준히 형, 동생 사이로 지내도록 하자.”는 약속을 주고 받아 일본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한편 V.O.S와 초난강의 인터뷰를 담은 후지TV ‘초난강 2’는 오는 3월에 방송 예정이다. V.O.S는 오는 21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열리는 현지 첫 콘서트를 기점으로 힌류스타로 발돋음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정원, ‘바람의 나라’로 日진출… 한류스타 도전

    최정원, ‘바람의 나라’로 日진출… 한류스타 도전

    배우 최정원이 KBS 2TV ‘바람의 나라’로 일본에 진출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일본 방영을 앞둔 가운데 부여공주 연 역할의 최정원이 벌써부터 현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바람의 나라’는 오는 1월 28일 오후 8시 후지TV와 위성방송 BS후지TV를 통해 스페셜 방송을 시작한다. 2월 4일부터는 후지TV를 통해 본격적으로 방영돼 또 한번 사극 한류의 붐을 일으킬 예정이다. 이미 드라마 ‘바람의 나라’의 촬영장을 찾았던 많은 일본 팬들은 연(최정원 분)을 연기하는 최정원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 최지우, 이영애, 하지원 등을 잇는 한류스타 탄생을 기대케 했다. ’바람의 나라’ 촬영이 한창인 최정원은 “아직 일본에서 방송도 되지 않았는데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지막 촬영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S 2TV ‘바람의 나라’로 첫 사극연기 신고식을 치룬 최정원은 이미지 변신은 물론 2008 KBS ‘연기대상’ 여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 웰메이드 스타엠)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파원 칼럼] 일본의 신문·방송 겸영 카르텔/박홍기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일본의 신문·방송 겸영 카르텔/박홍기 도쿄특파원

    일본 언론은 딱히 변한 게 없다. 신문이 방송을 지배하는 1950년대 체제 그대로다. 좋게 말하면 신문의 방송 겸영이다. 시간의 흐름 속에 거대 신문들의 미디어 독점은 한층 공고해졌을 뿐만 아니라 비대해졌다. 요즘 일본 언론들의 귀가 솔깃해졌다. 한국에서 이른바 ‘미디어법’ 개정을 둘러싼 난리 속에 신· 방 겸영의 롤 모델처럼 부상한 탓이다. 한국의 권부에서조차 “일본의 메이저 신문들은 모두 방송을 한다. OECD의 30개 회원국 중 겸영하지 않는 국가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라는 강변이 나오고 있다. 정치와의 유착 속에 정권 유지를 위해 시중을 드는 ‘집사 언론’, ‘우경 언론’이라며 일본 언론에 퍼붓던 신랄한 비판은 흘러간 옛말처럼 들릴 정도다. 때문에 한국보다 일본 쪽이 더 의아해하고 있다. 일본 신문의 방송 지배구조는 민간방송의 역사다. 1957년 10월 현행 민방체제, 집중배제의 원칙이 세워졌다. 언론의 다양성 확보, 방송을 통한 표현의 자유라는 명분에서다. 1개 사업자는 1개 방송국만을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지역의 방송국 지배지분은 현재 20% 이내지만 당시엔 10% 이내로 제한했다. 그러나 민방 허용의 내막은 간단치 않다. 민방은 신문사가 주도해 만들었다(가와치 다카시의 저서 ‘신문사’). 신문의 자본 없이는 불가능했다. “전파를 갖지 않는 신문은 날개 없는 새와 같다.”라는 당시 한 신문사 사장의 논리처럼 신문이 방송을 갈구하던 때다. 장기집권 체제를 구상하던 정치권과의 이해관계와도 맞아 떨어졌다. 정·언 유착이다. 시장 상황도 마찬가지다. 총대는 57년 7월 TV의 생명줄을 쥔 우정성 대신에 오른 다나카 가쿠에이가 멨다. 72년 총리가 돼 민방의 덕을 톡톡히 본 인물이다. 다나카는 취임 4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민방TV 43개국에 예비 면허를 내줬다. 이전까지 53년 2월 첫 방송에 들어간 공영방송인 NHK를 제외하면 민방은 니혼TV를 비롯, 5개국에 불과했다. 명실공히 TV시대의 개막이다. 요미우리의 니혼TV, 마이니치의 TB S, 산케이의 후지TV, 아사히의 TV아사히, 니혼게이자이의 TV도쿄라는 신·방 겸영의 길도 텄다. 다나카는 안팎의 반발을 정치적 결단이라는 이름으로 억눌렀다. 우정성 전파감리국장이었던 하마다 시게노리는 “신문, 보도기관의 독점· 집중이 전전(戰前)의 언론통제의 길을 열었다. 이 교훈으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면 전쟁에 지고도 얻는 게 없다.”라며 반대했다. 또 “민주사회에서 미디어 본연의 자세가 아니다.”라는 근본적인 질문도 던져졌다. 일본 언론학계의 일각에서는 “다나카는 TV가 무엇인지, 그에 따른 이권이 무엇인지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했던 정치인이다. 그렇기에 방송을 언론기관이라기보다 시장경쟁에서 특화된 경제기관으로 봤다.”고 혹평하고 있다. 신·방 겸영이 시대의 흐름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라마다 역사나 정치적 지향점이 다른 만큼 접근방식을 달리할 수밖에 없다.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다.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일본 국민들의 신문에 대한 신뢰도는 방송에 비해 높다. 여론 독과점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무감각하다. 신문들이 조금이나마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내려는 노력의 영향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신·방 겸영 체제에서 ‘카르텔’을 맺고 있다. 기득권의 벽이 높은 까닭에 지금껏 신규 방송참여는 전무하다. 집중 배제 원칙과는 달리 지방의 방송사는 신문이 소유한 5개 거대민방의 계열사화되는 형국이다. 위성TV나 뉴미디어 사업 역시 기존 방송들의 전유물로 전락했다. 일본의 신·방 겸영체제는 참고·연구할 수 있는 사례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한국의 현재, 미래의 모델이 될 수는 없다. 미디어 상황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박홍기 도쿄특파원 hkpark@seoul.co.kr
  • [미디어법 논란] 교차소유 세계적 추세인가

    [미디어법 논란] 교차소유 세계적 추세인가

    신문과 방송의 겸영이 세계적 추세인가 아닌가의 논쟁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추세임을 강조하는 쪽은 많은 나라들이 겸영을 허용하고 있는 사실에 초점을 맞춘다. 추세가 아니라고 하는 쪽은 겸영에 딸린 조건과 규제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큰 틀에서 볼 때 신문 방송 겸영은, 유럽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고 미국은 엄격하다. 또한 규제는 각국의 형편과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독일은 원칙적으로 다른 종류의 미디어간 교차 소유가 가능하지만 방송국가협정(제26조 3항)으로 미디어 사업자의 시청자 점유율 상한선을 30%로 제한했다. 주 차원에서는 ‘의견다양성 보장’ 조항을 미디어법에 넣어 겸영을 금지하는 곳도 있다. 영국은 전국지 신문시장 점유율이 20%를 초과하는 신문사는 지상파 방송 겸영에 제약을 받고 있다. 지상파 방송채널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도 동일 지역에서 지역 신문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설 수 없다. 이른바 ‘머독 조항’에 따른 것이다. 미디어 기업을 인수·합병할 때는 규제기관인 오프콤의 공익성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물론 벨기에·덴마크· 핀란드 등 경영 제한 규정이 없거나 대단히 자유로운 나라들도 있다. 이웃 일본도 주요 일간지들이 민방을 독점하고 있는 체제이지만, 이에 대한 폐해가 종종 비판을 야기하고 있다. 미국은 2007년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차원에서 신문·방송 겸영을 허용했지만 의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의회의 반응이 워낙 부정적이어서 FCC안에서조차 이른바 방송 빅4인 ABC·CBS·NBC·폭스사는 아예 교차 소유 대상에서 뺐을 정도다. 신문과 방송이 서로 지역이 달라야만 겸영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해당 지역에 주요 일간지 및 지상파 채널이 합쳐 8개가 넘도록 했다. 신문 방송간의 벽은 미국에서는 여전하고 유럽과 일본에서는 트이는 등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핵심은 ‘언론의 독과점 방지’에 놓여 있다.신문은 TV보다는 정치색이 쉽게 노출되게 마련이어서, 소비자 선택권이 낮은 매체인 TV를 소유하면, 아무래도 시청자들이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미국 “다양성 보호” 1975년 이후 겸영 금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에는 현재 신문·방송 교차소유(겸영) 금지제도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1975년 신문·방송 교차소유를 금지한 법을 제정한 뒤로 33년간 이 틀을 유지해 오고 있다. 그동안 신문·방송 교차소유 금지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2003년과 2007년 두차례에 걸쳐 신문·방송 교차소유 금지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관련 규정을 통과시켰으나 그때마다 미 의회가 나서 이를 저지했다. 여론의 독점에 따른 폐해를 방지하고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앞서 FCC는 2007년 12월 32년 만에 신문·방송 교차소유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규정을 3대 2로 통과시켰다. 전면 허용이 아닌 미국 내 20대 미디어 시장(도시)에 한해 교차소유를 허용하되, 각 시장의 4대 방송(ABC, CBS, NBC, 폭스)은 교차소유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또 이 경우에도 해당 지역의 주요 일간지와 지상파 채널이 합쳐 8개 이상 존재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내놓았다. 여론의 독점을 막겠다는 안전장치를 나름대로 마련해 놓았다. FCC는 1975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언론 환경이 바뀌었고,인터넷 등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신문 경영이 쉽지 않아 교차소유 금지 원칙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FCC의 결정은 지난해 5월 미 상원에 의해 또 한번 저지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포함해 상원의원 20여명은 FCC의 완화결정을 무력화시키는 법안을 제출, 이를 통과시켰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제110회 하원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 FCC의 예산권을 쥐고 있는 하원이 교차소유 금지를 완화하면 예산을 줄이겠다고 으름장을 놔 FCC는 완화조치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신문·방송 교차소유에 반대하는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민주당이 의회에서 의석수를 늘림에 따라 신문·방송 교차소유 허용에 대한 거대 언론과 미국신문협회(NAA) 등의 희망은 멀어져 가고 있다. NAA는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정치적인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신문·방송 교차소유 허용 여부는 결국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신문·방송 교차소유와는 별도로 미국은 지난 1996년 이후 미디어 소유를 제한하던 각종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해 현재 소수의 언론 재벌들이 미국 언론시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kmkim@seoul.co.kr ■ 일본 중앙지들 민방 독점… “政·言유착 산물”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신문·방송 겸영은 민간방송(민방)의 출범과 사실상 역사를 같이한다. 공영방송인 NHK를 뺀 대부분의 민방은 신문사를 포함한 컨소시엄의 형태로 출자,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도쿄에 기반을 둔 5대 지상파 민방이다. 요미우리신문이 최대 지분을 가진 니혼TV는 1953년 8월 개국했다. 2007년 3월 기준으로 요미우리신문그룹의 주식은 15%, 요미우리TV는 6.3%, 요미우리신문 도쿄본사는 5.4%, 요미우리랜드는 2.0%이다. TBS는 마이니치신문, 후지TV는 산케이신문, TV아사히는 아사히신문, TV도쿄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겸영하고 있다. 중앙지들의 민방 독점체제다. 황성빈 릿교대 교수(미디어사회학)는 “민방은 자민당의 장기 집권을 배경으로 한 정치와 언론 유착의 산물로도 볼 수 있다.”면서 “독립법인 형태이지만 계열사의 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신문과 방송간의 상호 비판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겸영인 만큼 신문과 방송사간의 임원 인사 교류도 적잖다. 니혼TV 전 회장인 우지이에 세이이치로는 요미우리신문 기자 출신이자 요미우리신문그룹 회장인 와타나베 쓰네오와 막역한 사이다. TV아사히의 회장인 기미와다 마사오도 아사히신문 기자 출신이다. 때문에 신문사의 사시와 이념이 해당TV에 보이지 않게 스며든다는 게 언론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957년 10월 1개 사업자는 1개 방송국만을 소유하되 다른 방송국의 주식을 10% 이상 갖지 못 하도록 방송법을 정리했다. 당시 민방TV 43개국에 대해 예비 면허를 부여하는 조건에서다. 현행 민방의 설립 원칙이다. 그러나 1995년 3월 케이블TV 및 위성TV의 보급에 따라 다른 방송지역의 방송국 주식 지분은 20% 이내에서 보유토록 완화했다. 다만 같은 방송지역 안의 방송사 지분은 10% 이상을 가질 수 없다. 위성방송의 경우, 50% 이상 가능하다. 또 1개 사업자의 여론 독과점을 막기 위해 신문·TV·AM라디오 등 이른바 3개 매체를 한꺼번에 소유할 수 없다. 방송법은 제2조의 ‘방송보급기본계획’에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방송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토록 하고 방송을 통한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기존 민방의 기득권이 워낙 커 신규 참여는 단 한 개사도 없다. hkpark@seoul.co.kr ■ 프랑스 사르코지, 신·방 겸영 허용 드라이브 │파리 이종수특파원│“인쇄매체를 소유한 라가르데르 그룹은 TV방송사가 없고, 민영방송인 TF1을 소유한 부이그 그룹은 인쇄매체가 없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일간 르 몽드와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이는 현재 프랑스 미디어 분야에 몰아닥친 큰 변화를 압축하고 있다. 프랑스는 그동안 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금지해 왔다. 여론의 독과점을 막는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을 양성한다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구도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 미디어 환경을 개혁하기 위한 두 축은 신문매체 개혁안과 공영방송의 광고 폐지를 골자로 한 미디어법 개정안이다. 이 가운데 신문매체 개혁안이 신문·방송의 겸영을 허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미디어 관련 프랑스의 현행법은 이른바 ‘3-2’라 불리는 규정에서 신문 매체와 지상파의 겸영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개혁안은 이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거대 미디어 그룹의 성장과 매체 병합 과정의 시너지 효과를 방해한다는 취지다. 이 개혁안이 정부 입법 형태로 법안으로 만들어져 국회에서 의결될 경우 겸영이 허용되는 셈이다. 신문매체 개혁안은 또 지상파 채널 지분 소유 제한도 폐지할 예정이다. 현재 법안은 한 그룹이 지상파를 소유할 경우 45%로 지분을 제한하고 두번째 지상파 채널을 소유할 경우에는 15%, 세번째 채널은 5%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혁안은 이 조항도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거대 미디어 그룹이 탄생하면 지상파 지분을 대폭 소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한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방송사 수를 제한하는 기준도 달라진다. 현재에는 한 회사가 방송사를 소유할 경우 채널 수를 기준으로 지상파 1개사와 디지털 TV 7개사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실제 시청률을 기준으로 소유를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독일의 경우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한 미디어 그룹에 속한 방송사들의 시청자 점유율이 30%를 넘는 경우에 한해서만 규제를 하도록 하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특보인 에마뉘엘 미뇽이 이끄는 특별위원회는 ‘신문매체에 관한 종합토론회’ 등 수개월간의 토의를 거쳐 8일(현지시간) 신문매체 개혁안 최종 보고서를 크리스틴 알바넬 문화부 장관에게 제출했다. vielee@seoul.co.kr
  • SMAP 이나가키 고로-칸노 미호 커플 결별

    SMAP 이나가키 고로-칸노 미호 커플 결별

    연말을 앞두고 일본 대형 스타 커플이 또 한번 결별을 맞이했다. 일본 ‘스포츠 니폰’은 “결혼을 앞두고 있던 ‘SMAP’의 멤버 이나가키 고로와 여배우 칸노 미호가 헤어졌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나가키 고로는 인기그룹 ‘SMAP’의 멤버로 노래 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다. 칸노 미호는 드라마 ‘무지개를 이은 왕비’에서 이방자 여사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스포츠 니폰은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두 사람인 만큼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기 힘들어 최근 결별했다고 관계자의 말을 빌어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98년 가을 후지TV 드라마 ‘소물리에’와 영화 ‘최면’에 함께 출연한 뒤 교제를 시작했다. 지난 2000년 6월에 주간지를 통해 교제 사실이 알려진 뒤로 끊임없이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10년에 걸쳐 교제하는 동안 이나가키와 칸노가 결혼할 것이라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으나 연말을 앞두고 두 사람은 결국 결별하게 됐다. 지난 11일 인기배우 쓰마부키 사토시와 시바사키 코우 커플의 결별 소식이 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된 데 이어 또 하나의 스타 커플이 결별을 맞아 일본 연예계는 뒤숭숭한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인기만화 ‘노다메 칸타빌레’ 2부작 영화로

    국내에서도 인기있는 일본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가 영화로 만들어진다.일본의 스포츠신문들은 10일 “일본 후지TV의 2006년 드라마 인기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가 영화화된다.”며 “노다메 역의 우에노 주리(22)와 지아키 역의 다마키 히로시(28)가 연속극과 스페셜 드라마에 이어 주인공을 맡는다.”고 일제히 전했다. 내년 5월부터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 로케이션을 시작하는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는 총 2부로 제작되며 2010년 1월부터 연속 개봉될 예정이다.
  • 아소 日총리 취임 55일 최단명 정권 우려 씻어

    |도쿄 박홍기특파원|아소 다로(68) 일본 총리가 최단명 정권의 ‘우려’를 떨쳤다.17일로 취임 55일을 맞은 그는 제2차 세계대전 후 가장 짧은 54일간 총리로 재직했던 1945년 히가시쿠니 나루히코의 기록을 넘어섰다. 또 단명 정권인 1994년 하타 쓰토무의 64일,1956년 이시바시 단잔의 65일,1989년 우에노 소시케의 69일도 제칠 가능성이 크다. 아소 총리는 지난 9월24일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를 겨냥, 자민당이 대중적인 인기를 강점으로 내세운 ‘선거의 얼굴’이었다.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의 ‘대타’다. 때문에 아소 총리는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의 시기에 따라 자칫 최단명 정권이라는 불명예이자 오명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던 처지였다.총리 취임 직후 해산을 염두에 뒀지만 지지율이 후쿠다 전 총리의 취임 때인 57.8%에 못미치는 48.6%로 나오자 멈칫했다. 게다가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는 해산을 미룰 명분으로 작용했다. 아소 총리는 지난달 28일 중의원 해산의 유보 방침에 이어 지난 15일 내년도 예산의 통과 전에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의 예산안 통과는 내년 4월쯤이다. 하지만 아소 총리의 난제는 적잖다. 무엇보다 내각 지지율은 올라갈 기미가 없다.17일 후지TV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각지지율은 32.6%로 뚝 떨어진 데다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58.4%로 절반을 넘은 상태다.G20 금융정상회의 등에서 펼친 그의 적극적인 외교도 민심 전환에 역부족이다.더욱이 국민 1인당 1만 2000엔(약 15만 6000원)씩 주려는 ‘정액 급부금제’ 등의 경기대책도 곳곳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는 16일 아소 총리의 중의원 해산 연기 움직임에 대해 “총리를 계속하기 위한 아전인수격의 논리”라고 비판했다.hkpark@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도쿄 문화도심 개발 따라잡기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도쿄 문화도심 개발 따라잡기

    문화는 21세기 한국의 성장을 좌우할 키워드다. 미국에서는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문화산업이 핵심 산업이다. 일본은 도심 개발에 문화적 키워드를 적절히 활용해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 문화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21세기, 우리는 어떻게 문화를 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서울신문은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문화 사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 봤다. ■ 첨단기술과 예술이 하나로 ‘아트 시티’ |도쿄 류지영특파원|“이곳에 오시면 처음에는 거대 건축물에, 두번째는 단지 내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마지막으로는 넓은 녹지공간에 놀라게 됩니다.”안내원 오지마 가쓰오는 기자에게 신 주상복합단지인 롯본기힐스와 미드타운이 들어선 롯본기 지역을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나라 장년층에게 흔히 ‘디스코의 고장’으로 기억되는 롯본기는 이제 첨단 건축물과 예술이 결합된 ‘아트 시티’로 명성을 얻고 있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대지 면적 (33700㎡)의 세 배 정도 크기(11만 2200㎡)에 지어진 롯본기힐스(2004년 완공). 연못이 있는 17세기 일본풍 정원과 7만여 그루의 나무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끼도록 해준다.54층 높이의 모리 타워 꼭대기에 자리잡은 아트센터와 도쿄 타워 전망대보다 높은 해발 250m의 전망대,24시간 운영되는 회원제 도서관 등은 어떤 곳에서도 찾기 어려운 특별한 공간이다. 옛 방위청 부지(10만2000㎡)에 건설된 미드타운(2007년 완공)은 롯본기힐스와 비슷한 개념의 복합단지지만 40%나 되는 녹지공원 덕분에 외부인들이 더 많이 찾는다.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히노키초 공원과 무료로 개방되는 산토리 미술관은 아이들과 도시락을 싸가지고 나들이 온 엄마들로 붐빈다. 단지 내부의 미술관, 박물관도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이 부담없이 찾아와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일본 문화 지형을 바꾼 롯본기힐스·미드타운 롯본기힐스와 미드타운이 예술적 아름다움을 갖춘 복합단지로 거듭날 수 있게 된 것은 부동산 개발회사의 역할도 컸다. 입주를 원하는 업체들을 면밀하게 분석해 임대료를 차등화하는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은 떨어져도 단지 안에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살아 숨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당장의 수익보다 문화적 랜드마크라는 더 큰 이익에 주목한 덕분에 롯본기힐스는 21세기 세계 도시 개발의 상징이 됐고, 미드타운도 연간 3000만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미드타운을 기획한 미쓰이부동산의 관계자는 “임대료만을 염두에 두고 매장을 채우려 하면 결국 매출이 많은 업체들만 입점할 수밖에 없다.”면서 “도심을 재생하기 위해 어렵게 지어놓은 복합단지를 천편일률적 쇼핑몰로 전락시키지 않으려면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버블경제 꺼진 빈 땅에 ‘미래’를 심은 오다이바 도쿄 미나토구 신바시 역에서 시작하는 모노레일 ‘유리카모메’를 타고 도심 건물숲을 미끄러지듯 벗어나면 독특한 모양의 건축물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도쿄만을 가로지르는 유려한 디자인의 레인보 브리지, 직사각형 건물 꼭대기에 동그란 원형 전망대가 걸려 있는 일본 후지TV의 신사옥 , 발광다이오드로 만든 지구모양의 구체(球體)를 품고 있는 미래관 등은 누가 설명해 주지 않아도 이곳이 미래도시 ‘오다이바‘라는 사실을 잘 알게 해 준다. 442만㎡ 규모의 신도시 오다이바는 원래 1996년 세계 도시박람회 개최를 위해 만들어진 인공섬이었다. 버블경제 당시 도쿄의 기능을 분산시켜 업무용 지구로 만들려고 했지만 90년대 들어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빌딩과 오피스텔 미분양 사태가 속출,‘유령도시’로 전락했다. 결국 오다이바를 살리기 위해 도쿄 당국이 찾아 낸 키워드는 ‘미래´였다. 아시아 최대의 자동차 전시장 ‘메가웹´등 미래지향적 개념에 맞춘 시설들을 대거 유치하고 쇼핑몰 ‘아쿠아시티´ 등을 세워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그러자 땅값 때문에 도쿄 도심에 자리잡기 힘들었던 편의시설, 쇼핑센터, 전시장 등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뒤 오다이바는 도쿄 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오다이바의 한 관계자는 “오다이바를 성공한 도시개발의 사례라 평가하기는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미래´라는 개념으로 비어있던 땅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도시’라는 몸통에 ‘문화’라는 옷 입혀야 이 사례들은 ‘도시’라는 몸체에 ‘독특한 문화’라는 옷을 입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21세기에는 건축물이라는 하드웨어만으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도 없고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게 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국내에서도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여러 도시개발 프로젝트들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녹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단지 내 문화 콘텐츠는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익성만 추구하다 보니 문화적 다양성 확보는 관심 밖이었다.“한국의 롯본기힐스를 만들겠다.”는 여러 건설업체들의 주장은 구호에 그칠 뿐 실상은 딴판이다. 분양가를 높이려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받는다.600년을 간직해 온 한국적 정취를 송두리째 앗아간 종로 ‘피맛골’ 재개발 사례를 반복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문화보다 돈을 앞세우는 우리 풍토에서 앞으로 그런 목소리에 얼마나 귀를 기울일지 짐작하기 어렵다. superryu@seoul.co.kr <특별취재팀> 미래기획부 손성진부장(팀장)·이도운차장·류지영·박건형·정현용기자, 도쿄 박홍기·파리 이종수특파원, 국제부 박홍환차장, 사회부 안동환·이재연기자 문화부 박상숙기자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일본에 부는 新한류 열풍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일본에 부는 新한류 열풍

    이제는 ‘스타’ 위주의 한류가 아닌 음식, 소프트웨어 등 내실있는 콘텐츠 확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입증하듯 한류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는 스타 위주의 한류가 주춤한 대신 한식, 스크린골프장 등 새로운 형태의 ‘신한류’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신문이 일본 내 신한류의 현장을 찾아 한류 부흥을 위한 시사점을 살펴봤다. ■ ‘토종’ 고집 버리고 현지인 입맛 살리고 |도쿄 류지영특파원|교도통신 등 주요 언론사들이 밀집해 있는 도쿄 하마마쓰조 역.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포켓몬센터 옆 건물에 오리엔털 인테리어를 갖춘 한 퓨전 음식점이 퇴근길 회사원들의 발길을 이끈다. 가게 앞에 늘어선 행렬을 기다려 안으로 들어가자 수많은 일본인들이 뭐가 그리 매운지 입김을 불어가며 백숙을 나눠 먹느라 정신이 없다. 고춧가루로 만든 다대기와 항아리에 담겨 제공되는 미역국이 낯설지 않다. 커다란 그릇에 영계를 삶아내 고기를 먹은 뒤 남은 국물에 칼국수를 말아 먹는 이 음식은 서울에서 건너 온 ‘닭한마리’. 가게 이름도 ‘닭한마리를 파는 집’이라는 뜻의 ‘한마리야’(ハンマリ家)다. ●일본 내 신한류의 선봉장은 ‘음식’ 주 메뉴에 오징어젓, 김치 등 밑반찬, 맥주와 칼국수를 추가하자 1만엔(13만 5000원)이 훌쩍 넘는다. 우리보다 물가가 높은 일본에서도 비싼 가격에 속하지만 하루 40개 이상이 팔리는 식당의 효자 메뉴다. 닭한마리 열풍을 취재하기 위해 음식점을 찾은 후지TV의 카메라도 쉴새 없이 돌아간다. 이 식당이 닭한마리를 주 메뉴로 삼으려 결심한 것은 2년 전. 한류 아이템을 찾기 위해 경영진이 서울을 찾았다 시장기를 달래려 동대문 주변 닭한마리 음식점을 우연히 들렀던 것이 계기가 됐다. 백숙의 담백한 맛은 좋아하지만 인삼의 씁쓸함을 싫어하는 일본인들에게 닭한마리는 삼계탕보다 더 매력있는 음식이라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었다. 매운 맛을 줄이고 닭껍질튀김 등 일본식 메뉴를 추가하는 등 1년간 ‘일본화’ 과정을 거쳐 지난 1월 메뉴를 출시했다. 당시만 해도 단시일에 인기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원조를 맛보고 싶다.’며 한국을 직접 찾아가는 마니아들까지 생겨날 정도가 됐다. 식당 지배인 사카이 시게유키는 “‘닭한마리를 먹고 난 뒤부터 피부가 좋아졌다.’는 여성 고객들의 칭찬이 상당하다.”면서 “한국음식은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가 강해 이러한 강점을 마케팅 포인트를 활용하면 한류음식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원휴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부회장은 “일본에서 불고기 음식점은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불고기가 일본식으로 변형된 야키니쿠는 전국 요소요소에 자리잡고 있다.”면서 “국내 음식 맛을 현지에 그대로 안착시키는 본토식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보다는 일부 변형을 가하더라도 현지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만드는 현지화(글로컬라이제인션)가 더 절실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국식 스크린 골프장도 성행 배우 배용준이 운영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국전통음식점 ‘고시레’가 위치한 도쿄 미나토구 시로가네 거리. 고시레가 입점한 건물 2층에는 지난해 5월 문을 연 또 하나의 한류 업소 ‘시로가네 골프클럽’도 인기를 얻고 있다. 저녁이 되자 양복 차림의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이들은 3∼4명씩 팀을 꾸려 200인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골프룸에 들어간다.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코스 등 자신이 원하는 유명 코스를 고르자 스크린에 드넓은 골프장의 모습이 컴퓨터 영상으로 펼쳐진다. 드라이브샷, 퍼팅 등도 실제와 똑같다. 바로 국내 벤체기업 ‘골프존’의 프로그램이다. 컴퓨터는 자동으로 게임 참가자의 비거리, 타수를 계산하고 개인의 스윙자세 교정도 도와준다. 클럽에는 와인바도 있어 200여종의 와인, 위스키, 사케(일본청주)등을 원하는 대로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 골프룸 사용료와 음료비 등으로 한 사람이 쓰는 돈은 평균 1만 3000엔(17만 5000원)정도. 비싼 가격이지만 도심에서 세계 주요 골프클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30, 4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하루 40∼50명씩 찾고 있다. 이 업소 지배인 이쿠에 후지키는 “지난해 서울 강남 지역의 스크린 골프장을 돌며 실내 디자인과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면서 “한국 특유의 ‘방 문화’에 와인바 등을 추가해 고급 사교장소의 역할을 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여러나라의 스크린골프장 시스템을 직접 시연해봤지만 한국 제품만 한 것이 없었다.”면서 “(스크린골프장처럼) IT기술과 문화가 결합한 한류 제품들은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상배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거의 모든 영화나 드라마 등 콘텐츠가 IT(정보기술) 특수효과로 처리돼야 한다.”면서 “최근 한류의 성공은 “문화와 IT가 복합된 CT(culture technolgy·문화기술)분야에서 한국이 보유한 지식역량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uperryu@seoul.co.kr
  • [씨줄날줄] 김정남 파파라치/함혜리 논설위원

    북한 김정일 일가의 거취는 전세계 언론의 관심거리다. 특히 일본 방송사들은 이들의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북한 김정일과 그 후계 구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까닭이다. 일본 방송사들은 공개·비공개 정보망을 총동원해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남(37), 김정철(27), 김정운(25) 3형제 등 ‘로열 패밀리’의 해외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밀착 취재를 한다. 북한에서조차도 1급 비밀에 속하는 이들의 해외 움직임을 어떻게 파악하는지는 물론 각 방송사들의 ‘영업비밀’에 속한다. 어찌됐든 북한에 대한 정보가 워낙 귀한 상황에서 일본 방송사들이 파파라치 노릇을 해가며 포착한 화면들은 북한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최근 김정남의 행보가 일본 방송사에 잇따라 포착됐다. 일본 후지TV는 지난 27일 프랑스의 저명한 뇌신경과 전문의사를 북으로 초빙하기 위해 파리 시내 생탄 병원을 찾은 김정남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병원의 뇌신경전문의 프랑수아-자비에 루 박사는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후지TV는 지난달 17일에도 베이징의 한 호텔을 나서는 김정남의 모습을 내보냈었다. 김정일과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난 김정남은 현재 베이징에서 거주하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대학을 졸업한 그는 영어와 프랑스어에 능통하고 민주정치와 시장경제,IT분야 등 신기술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장남임에도 마약거래, 생모 성혜림의 언니인 성혜랑의 서방 망명 등으로 인해 후계 구도에서 밀리는 것으로 분석됐던 김정남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지난 7월부터 평양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리 방문은 병상의 김정일 체제에서 김정남의 위상이 확실히 달라졌음을 암시한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와병설이 장기화되면서 북한 내부의 ‘포스트 김정일’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일 후계자 자리를 놓고 3형제가 막상막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정확한 정보는 없다. 파파라치들이 전하는 소식에 의존해 북한의 정세를 파악하는 현실이 부끄럽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佛 신경외과의 김정일 치료차 평양행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신경외과의사 프랑수아 그자비에 루(57) 박사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주 평양으로 출발했다고 파리에서 발간되는 주간 르푸앵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7일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지난주 파리를 방문해 신경외과 전문의를 만났다고 방송했던 일본 후지TV도 29일 “루 박사는 24일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뒤 이날 오후 평양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후지TV와 르푸앵에 따르면 루 박사는 지난 8월에도 북한 당국의 요청으로 평양을 다녀왔다. 르푸앵은 이날 오후 인터넷 사이트에서 ‘단독 보도’라며 “생트안 병원의 신경외과 과장인 루 박사가 지난주 김정일 위원장을 치료하기 위해 샤를 드골 공항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이어 “루 박사의 측근들은 그가 프랑스어권 신경외과학회에 참석한 뒤 10일 뒤에 돌아올 것이라고 둘러댔지만 사실은 (북한에서) 극비리에 수술을 하기 위한 목적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AFP는 “루 박사가 28일 ‘현재 평양이 아니라 베이징에 머물고 있다.’고 밝혀 왔다.”면서 “루 박사는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치료할 계획인지는 확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생트안 병원 관계자는 “루 박사가 지난 24일 이후 병원에 나오지 않고 있으며 새달 3일 돌아올 계획이고,10일부터 진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리 14구 카바니 거리에 있는 생트안 병원 신경외과 과장인 루 박사는 프랑스 신경외과학회의 거물이다. 특히 뇌동맥과 정맥 질환 등 뇌혈관 질병 분야와 뇌종양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쌓았다. 또 레이저와 방사선 치료 등 외과 치료 분야에서도 명성이 높다.vielee@seoul.co.kr
  • “北 김정남, 파리서 뇌 전문의 만나”

    |도쿄 박홍기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37)으로 보이는 인물이 지난 주 프랑스 파리에서 한 뇌신경외과 전문의를 만났다고 일본 후지TV가 27일 보도했다. 또 프랑스 전문의는 이 남성을 만난 이틀 뒤 유네스코 주재 북한 대표부 소속의 차량으로 샤를 드골 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뒤 평양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후지TV는 이날 줄무늬 양복을 입은 이 남성이 병원에 들어간 지 2시간쯤 지나 나오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떠나는 모습을 방영했다. 이 남성이 김정남씨가 확실할 경우, 김씨가 김 위원장의 건강 관리를 직접 총괄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하다. 프랑스 전문의는 공항에서 김 위원장을 치료하러 가느냐는 질문에 “모른다.”, 어디로 가느냐는 질문에 “베이징에 간다.”고 말했으나 평양에 가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후지TV는 “이 남성의 여유있는 표정 등으로 미뤄 김 위원장의 병세가 위험한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프랑스 전문의의 평양행은 김 위원장 치료의 일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hkpark@seoul.co.kr
  • 진화하는 Quiz Show

    진화하는 Quiz Show

    ‘퀴즈쇼가 진화한다.’ 그동안 퀴즈쇼라면 KBS ‘퀴즈 대한민국’‘우리말 겨루기’등 답을 맞히고 점수를 얻는 것들이 주종을 이뤘다. 그러나 요즘 퀴즈쇼들은 그런 전통적인 양식과는 사뭇 차별화된 양상을 띤다.MBC ‘브레인 배틀’과 KBS ‘1대100’은 토크쇼와 버라이어티쇼 등 여러 포맷을 응용한 새로운 차원의 퀴즈쇼로 주목받고 있다.SBS가 이달 말 선보일 ‘대한민국 국가고시’ 또한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퀴즈쇼는 어디까지 진화할까. 시청자들은 과연 이 새로운 시도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규모, 오락, 도박의 쾌감 1인 참가자와 100인 참가자가 대결하는 ‘1대100’은 국내 처음으로 로열티를 주고 사온 퀴즈쇼다. 네덜란드에서 첫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미국, 캐나다, 호주 같은 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대100’은 먼저 그 규모에서 다른 퀴즈쇼들을 압도한다. 버라이어티, 토크쇼 등의 요소를 섞어 교양의 영역에 있는 퀴즈쇼를 예능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참가자 한 명이 다양한 그룹으로 구성된 100명과 맞서며 벌이는 두뇌싸움이 볼거리다.100인 참가자들의 오답이 늘수록 상금이 늘어나는 것도 흥미롭다. 한 시청자는 “틀린 답을 낸 100인 참가자들의 머릿수를 곱해 1인 참가자의 상금이 결정되는 과정이 도박의 쾌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1대100’의 문성훈 PD는 “우리나라는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문화가 강해 1인이 100인에 도발적인 발언을 하고 100인이 1인을 요리하는 치열함이 적지만 그 대결구도 자체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고 말했다. ●참신한 문제, 알아가는 과정의 쾌감 본격적인 프로그램 방영에 앞서 지난 2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대한민국 국민고시’는 형식의 새로움뿐만 아니라 제시되는 문제의 ‘신선도’에도 한층 신경을 썼다.‘1920년대 임꺽정은 뭐라고 불렸을까’‘개판 5분전의 개판은 뭘까’…. 우리가 흔히 접하지만 가물가물한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이 퀴즈쇼에서는 전국 각지의 학교, 회사 등 단체의 국민 2500여명을 표본으로 시험을 치르게 해 문제의 난이도를 정했다. 출연자들에겐 오답률 50%,70%,90% 등으로 차등화해 문제를 제시한다.‘대한민국 국민고시’의 조동석 PD는 “대한민국에 대한 재미있는 상식을 통해 애국심도 한층 고양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좀 더 발전시키면 이 문제는 전라도쪽 사람들이 70%까지 맞힌다, 이 문제는 40대 이상이 50% 맞힌다는 식으로 퀴즈의 정답 지형도를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실한 내용의 불쾌감 그러나 지나친 형식적 실험이 오히려 퀴즈프로그램의 본질을 해친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주 막을 내린 ‘브레인 배틀’은 일본 후지TV의 ‘네프리그’와 포맷 계약을 체결한 퀴즈쇼로, 게임과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당초 기대에 못 미쳤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시청자는 “볼거리에 치중해 문제의 참신함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출연자들의 무식만 돋보인 경박한 예능프로그램”이라고 꼬집었다.‘1대 100’의 경우는 최근 일부 출연진의 부적절한 언행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조동석 PD는 “요즘 국내 퀴즈 프로그램들이 여러 형식을 응용하다보니 시청자들이 따라가지 못할 만큼 난해한 진행방식을 띠기도 한다.”며 “무엇보다 내용상의 충실함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日언론 “올림픽이 이명박정부를 살렸다”

    日언론 “올림픽이 이명박정부를 살렸다”

    일본의 한 언론이 이명박 정부가 지지율 30%대를 회복한 것에 대해 “이명박정부가 올림픽 효과로 기사회생했다.”며 “야구에서 일본이 패한 것이 한국 정부를 사지에서 구하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신문계열의 ZAKZAK는 26일 “이명박정부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언론을 인용해 “지지율 상승원인은 독도문제에 대한 국론일치 및 일본을 꺾고 우승한 야구 등 베이징올림픽에서 보여준 한국선수들의 뛰어난 활약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ZAKZAK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한때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졌던 이명박 정부가 올림픽 이후에 30% 중반까지 회복했다.”며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획득, 종합순위 7위를 기록한 한국선수들의 활약에 국민들은 데모할 상황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지율 상승에 기분 좋아진 이 대통령이 메달리스트들의 올림픽 퍼레이드를 계획, 선수들을 올림픽 폐막 때까지 베이징에 있게 하다 언론의 반발을 받기도 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퍼레이드 참가를 포기했다.”고 ZAKZAK는 밝혔다. 산케이신문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후지TV도 25일 밤 뉴스에서 “베이징올림픽에서 귀국한 한국 대표선수들이 서울에서 퍼레이드를 가졌다.”며 “올림픽이 시작하기 전까지 시위대로 가득 차 있던 서울광장이 25일에는 올림픽의 감동을 공유하려는 많은 시민들로 메워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후지TV는 퍼레이드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현재 한국에서는 올림픽 폐막식 영상에서 동해가 ‘Sea of Japan’으로 표기된 문제로 중국을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한국은 16년 전 갑자기 ‘일본해’는 식민지시대의 일방적 호칭이라며 이후 ‘동해’로 명칭변경을 주장해 왔는데 이번 영상은 한국의 이런 주장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후지TV는 설명했다. 사진=퍼레이드 중인 올림픽 대표선수단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무라 타쿠야 총리, 후쿠다 정권 눌렀다

    기무라 타쿠야 총리, 후쿠다 정권 눌렀다

    기무라 정권 지지율 27.4% VS 후쿠다정권 26.8%. 기무라 타쿠야가 총리역을 맡아 화제가 된 드라마 ‘체인지’(Change)가 후쿠다 정권의 지지율보다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후지TV에서 방송한 ‘체인지’ 최종회의 시청률은 27.4%. 이는 올해 방송된 드라마 중 최고시청률이자 교도통신이 조사한 후쿠다 정권의 내각지지율 26.8%을 뛰어넘는 수치. 리더십부재를 보인 후쿠다 총리에 대한 일본인들의 불만이 역으로 체인지의 인기를 높이는 결과가 됐다. 드라마 ‘체인지’는 정치와 거리가 먼 초등학교 교사로 분한 기무라 타쿠야가 총리에 오르면서 일본의 낡은 정치판을 개혁해 나간다는 내용. 일반적으로 4월에 시작하는 다른 드라마들과 달리 이례적으로 지난 5월 12일 첫 방송된 체인지는 평균 20%가 넘는 시청률을 올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체인지의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최종회에서 나온 ‘국민주권’이라는 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単純), “드라마를 본 뒤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앞으로 일본정치가 좋은 방향으로 ‘체인지’하길 바란다.”(もこ)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기무라는 “드라마가 좋은 호응을 얻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livedoor.jp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륜 파문’ 요미우리 니오카 ‘충격 삭발’

    ‘불륜 파문’ 요미우리 니오카 ‘충격 삭발’

    아나운서 야마모토 모나와 불륜파문을 일으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내야수 니오카 도모히로가 속죄의 의미로 삭발했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지는 “요미우리의 니오카가 11일 오전에 열린 2군 전체훈련에 삭발을 한 채 나타났다.”며 “그의 모습에 코치와 선수들은 물론 훈련을 지켜보던 관객들까지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다. 니오카는 훈련 뒤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당한 오른쪽 장딴지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괜찮다.”고 짧게 답했지만 “머리는 어제 잘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또 이날 도쿄에 돌아온 하라감독이 말한 ‘15일 1군 복귀설’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아직 듣지 못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신문은 “니오카가 불륜소동에 많이 고민한 탓인지 평소와 달리 수척해진 모습에 발걸음 역시 무거워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소동의 또 다른 장본인인 야마모토 모나는 후지TV의 ‘사키요미’를 비롯해 자신이 맡고 있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사진=산케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륜’ 야마모토 모나 아나운서, 방송하차 위기

    ‘불륜’ 야마모토 모나 아나운서, 방송하차 위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니오카 토모히로와의 불륜사실이 알려진 아나운서 야마모토 모나가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위기에 처했다. 10일 발매된 여성주간지 ‘여성세븐’은 “지난 6일 야마모토 모나가 요미우리 내야수 니오카와 불륜관계에 있다.”며 러브호텔에 들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지난 1998년 아사히방송을 통해 아나운서 활동을 시작한 모나는 2006년 9월 민주당의 호소노 고시(星野豪史)중의원과의 불륜사실이 전해져 당시 맡고 있던 뉴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 후 모나는 1년 9개월만인 지난 6일 후지TV의 새 프로그램 ‘사키요미’를 통해 아나운서로 복귀했다. 두 차례 불륜소동을 일으킨 야마모토 모나는 9일 밤 성명을 통해 “니오카와는 술만 마셨을 뿐 아무 일도 없었다.”며 “경솔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후지TV는 “현재 사실관계를 조사 중에 있다.”며 모나의 처분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원래 새로운 프로그램이 방송을 시작하면 홍보를 위해 자사의 쇼프로에 출연하는 것이 관례”라며 “이날 방송출연이 취소된 것으로 봐서 모나의 방송하차는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사진=산케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현장 읽기] 경영권 방어 포이즌필 한국 경제 독배? 축배?

    [경제현장 읽기] 경영권 방어 포이즌필 한국 경제 독배? 축배?

    정부가 기업의 경영권방어 차원에서 검토했던 포이즌필(poison pill) 도입이 사실상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8일 “법무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포이즌필을 도입하는 쪽으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단체가 여전히 도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고, 전문가들도 도입에 따른 엄격한 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논란이 적지 않다. 황금주와 차등의결권주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공공성, 국가안보 관련 기업에 필요” 포이즌필이란 적대적 인수·합병(M&A)의 공격을 받는 회사 경영진이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싸게 신주를 발행할 수 있는 권리다. 이 조항이 발효되면 기존 주주가 싼 값에 지분을 더 살 수 있어 기존 주주 지분은 높아지는 반면 적대 세력의 지분은 떨어져 M&A 시도를 무산시킬 수 있다. 재계가 꾸준히 요구해 온 사안이다. 공공성 또는 국가 안보와 관련된 공기업 민영화도 예정돼 있어 포이즌필과 같은 적대적 M&A 방어수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매각을 추진중인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조선·방산 관련 핵심기술을 갖고 있어 포이즌필과 같은 제도가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2005년 인터넷전문기업인 라이브도어가 후지TV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하면서 포이즌필이 활발히 도입됐다. 미국, 프랑스도 관련 조항이 있다. ●“여건상 기존 법으로도 충분하다”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배구조 선진화가 이뤄지지 않은 우리 현실에서 포이즌필은 현 경영진 또는 지배적 대주주의 이익만을 위해 악용될 위험이 크다.”는 입장이다. 김우찬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포이즌필이 소액주주 이익에 반하지 않게 행사되려면 ▲사외이사 독립 ▲이사들의 낮은 개인적 보유 지분 ▲지배적 대주주의 부재 ▲소액 주주 이익을 대변할 외부 기관투자가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상황이 다소 괴리가 있어 포이즌필 도입은 “진짜 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행 법으로 적대적 M&A방어가 가능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12월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이 개정돼 국가 안보와 관련된 외국인 투자는 관계부처 장관이 지식경제부 장관에 검토를 요구하도록 했다. 전기통신사업법, 신문법, 항공법 등에는 공공성을 띤 주요기업의 경우 외국인 지분이 49%를 넘지 못하도록 돼 있다.‘사실상의 지배’에 제동을 걸어둔 것이다. 김선웅 좋은기업지배연구소장은 “현실적으로 공공성도, 국가안보도 아니면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포스코나 삼성전자 등이 문제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엄격한 조건 필요 정부 관계자는 “포이즌필이 도입되더라도 실제 행사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새 정부가 강조하는 시장친화적 정책과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회사와 주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M&A는 포이즌필의 존재가 협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포이즌필은 발행 전 철회와 발행 이후 재매입 조항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경영진이 기업인수자와의 협상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금융위원회는 도입의 필요성에는 찬성하지만 ▲적용대상 기업의 제한 ▲소수 주주 보호장치 마련 등의 조건을 들었다. 기업지배구조가 투명한 기업에 한해서 도입을 허용하고, 집단소송제도와 주주대표 소송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줌마 파마’ 변신한 기무라 타쿠야 화제

    ‘아줌마 파마’ 변신한 기무라 타쿠야 화제

    ‘뽀글머리’ 기무라 타쿠야? 최근 새 드라마 ‘체인지’ 촬영에 여념이 없는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유명 연예 매거진 ‘TV JAPAN’에 의해 공개된 기무라 타쿠야는 뽀글거리는 아줌마 파마에 커다란 안경을 쓰고 나타나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평소 그가 보여줬던 핸섬하고 깔끔한 모습과는 정반대여서 팬들은 “기무라 타쿠야가 맞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다수 팬들은 “너무 귀엽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이라며 반가워하고 있다. 기무라 타쿠야는 TV JAPAN과의 인터뷰에서 “새 드라마가 재미없을 것이라 말하는 사람도 많지만 반드시 그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 제목이 ‘체인지’(Change·변화)이지만 나에게는 ‘첼린지’(Challenge·도전)에 더 가깝다.”며 “부디 끝까지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체인지’의 주제곡은 팝스타 마돈나가 부를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는 28일 발매 예정인 앨범 수록곡인 ‘Miles Away’가 주제곡으로 결정된 것. 마돈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제곡으로 결정된 곡은 새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맘에 드는 곡”이라며 “일본인들이 TV를 켤 때마다 이 곡을 들어주는 것은 매우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흥행 보증 수표’로 통하는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드라마 ‘체인지’는 평범한 시골 초등학생 교사가 우연한 기회에 국회의원이 된 후 최연소 총리에까지 오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기무라 타쿠야 외에도 후카츠 에리(深津繪里), 아베 히로시(阿部寬)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도 화제가 된 드라마 ‘체인지’는 후지TV가 제작을 맡아 오는 5월 12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드라마 ‘체인지’ 촬영 중인 기무라 타쿠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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