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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국민당 내분 심화/주류측,야에 연정 제의

    ◎학백촌 행정원장 공식사임 【홍콩 연합】 학백촌 대만행정원장(총리)의 후임 행정원장및 당요직 인선문제를 둘러싸고 국민당 주류(주로 대만성출신)와 비주류(주로 대육출신)간에 치열한 권력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당주류는 대만 최대 야당으로 대만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과 비밀접촉,정치적 지원을 요구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북소식통을 인용,국민당의 주류파 인사들이 현재 민진당과 비밀접촉을 통해 민진당 인사가 새내각에 입각하여 연립정부를 구성할 것을 제의하면서 새 행정원장 임명안에 대한 입법원(의회)내 지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비주류측이 행정원장 후보로 내세운 임양항 사법원장에 맞서 주류측의 행정원장 후보로 나선 연전 대만성주석도 이같은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부인하지 않았으며 『민진당이 입법원내 3분의1 의석을 가지고 있다는 현실을 중시해야 한다.정치적 안정이란 한두사람에 달린 것이 아니라 여러사람의 대사』라고 말해 국민당주류의 대민진당제휴 제의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고 말했다.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 집권 국민당은 3일 학백촌 행정원장의 사임을 공식승인했다. 국민당은 이날 당수인 이등휘총통 주재로 열린 당중앙상임위원회에서 학위원장을 비롯한 현내각의 총사퇴를 승인했다.이로써 학원장의 진퇴문제를 놓고 전개돼온 당내갈등이 일단락됐다. 당내 보수계지도자인 학원장은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당이 부진한 결과를 냄으로써 촉발된 내부갈등해소를 위해 지난달 30일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 민주 사무총장에 김덕규의원 임명

    민주당은 3일 당무회의를 열고 최고위원경선 출마로 사의를 표명한 한광옥사무총장 후임에 3선의 김덕규의원(서울 중랑을)을 임명했다. ◇약력 ▲전북 무주(52세) ▲고대 정외과졸 ▲민추협상임위원 ▲민주당 수석부총무 ▲11,13,14대의원
  • 민주당 사무총장 김덕규의원 내정

    민주당은 한광옥사무총장 후임으로 3선의 김덕규의원(51·서울 중랑을)을 내정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 민주 최고위원 출마/한광옥씨 총장사퇴

    민주당의 한광옥사무총장이 1일 3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총장직을 사임했다. 민주당은 이에따라 이번주 안으로 3선급 의원을 대상으로 후임총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 서울변호사 회장 김창국씨를 선임/변협후보 이세중씨

    서울지방변호사회는 30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소속변호사 1천19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김창국변호사(53·고시13회)를 2년임기가 끝난 황계용 현 회장의 후임으로 선출했다. 서울변호사회는 또 2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홍수 대한변호사협회장의 후임경선에 나설 후보로 이세중변호사(58·고시8회)를 추천했다.
  • 미 하원 군사위장에 론 델럼스의원 당선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 국방비에 비판적이던 론 델럼스 하원의원(57)이 27일 빌 클린턴 행정부의 국방장관으로 취임한 레스 애스핀씨 후임으로 하원군사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됐다.
  • 자동차공업협 새 회장/김태구 대우사장 선임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9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만료된 전성원회장 후임에 김태구 대우자동차사장(사진)을 선임했다. 제3대회장에 선임된 김회장(53)은 산업은행 조사부 출신으로 지난 73년 대우에 영입돼 그간 그룹 기획조정실장,대우조선 사장 등을 역임했다.
  • 권력일선 복귀

    이근모 전 북한정무원총리가 지난 88년12월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 4년만에 함북도 당책겸 인민위원장으로 권력일선에 복귀해 주목되고 있다. 8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이날 북한방송이 청진에서 하루전에 열린 「김일성 신년사 관철을 위한 함북도 군중대회」소식을 전하면서 대회에 참석한 이근모를 도당책겸 인민위원장으로 호칭함으로써 밝혀졌다. 이근모는 지난 86년12월 강성산의 후임으로 총리에 발탁됐으나 만 2년만에 돌연 경질,연형묵에게 총리직을 물려주고 권력일선에서 사라졌었는데 그동안 정치범을 수용하는 특별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이근모의 실각은 경제개혁 추진방향을 놓고 김정일과 심각한 마찰을 빚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독 새 경제장관 렉스로트 유력

    【본 AFP 연합】 구동독 기업들의 민영화를 관리하는 트로이한트안슈탈트(민영화관리공단) 고위관리 귄터 렉스로트(51)가 지난 3일 사임을 발표한 위르겐 묄레만의 후임으로 경제장관에 임명될 것이라고 독일 자민당(FDP) 소식통들이 4일 밝혔다. 자민당은 오는 8일 의원총회를 마친 후 후임장관에 대해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현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기민당·기사당·자민당 등 3당의 합의에 따라 경제장관직을 맡은 자민당은 후임장관을 내정,헬무트 콜 총리에게 천거하게 된다. 렉스로트는 지난 91년부터 트로이한트안슈탈트에 재직하고 있으며 90년부터 자민당 간부회의의 일원으로 일해왔다. 렉스로트의 임명은 묄레만장관을 너무 정치적이라고 비판하며 경제전문가로 경질할 것을 희망해온 금융 및 경제계에 만족스런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 일 사회당 새 위원장 야마하나 확정적

    【도쿄 교도 연합】 일본사회당의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서기장은 4일 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지난 91년 7월부터 사회당내 2인자인 서기장직을 맡아온 야마하나(56)는 후진들에게 길을 터주기위해 지난달 24일 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한 다나베 마코토(전변성)의 후임자로 유력시 돼왔었다. 야마하나 서기장은 6일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며 다른 후보가 나오면 15,16일 이틀동안의 투표를 거쳐야 하나 경선자가 없으면 무투표로 당선된다. 사회당은 오는 19일 임시 전당대회를 소집,새 위원장을 인준할 예정이다.
  • 북한 체육위장 경질/후임에 박명철 기용

    【내외】 북한은 최근 정무원 국가체육위원장 김유순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현 제1부위원장인 박명철을 기용한 것으로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북한 중앙방송이 30일 체육부문 지식인들의 궐기모임 소식을 보도하면서 이 모임에서 보고를 행한 박명철을 국가체육위원장으로 호칭함으로써 확인됐다. 박은 34년 1월27일 평북 의주에서 출생,74년 평양체대 부장을 시발로 76년 체육지도위 부위원장,83년 대학생체육협회위원장,86년 체육지도위 제1부위원장,90년 국가체육위 제1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순수체육인이며 바둑협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 파니치,“신유고 총리직 고수”/정보장관

    ◎“의회결정은 위헌… 개각안해” 【베오그라드 로이터 연합】 유고 연방의회가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밀란 파니치 총리는 사임하지 않은채 총리직 축출시도에 맞서 나갈 것이라고 그의 한 측근이 30일 말했다. 유고 연방의회는 29일 분열된 유고에서 평화를 확립하려고 노력했던 밀란 파니치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한데 이어 그의 후임으로 라도예 콘티치 부총리를 임명하기로 즉각 결정했다. 미오그라그 페리시치 정보장관은 이같은 움직임은 위헌이라면서 『연방정부는 헌법에 따라 연방 대통령이 새 총리를 지명할 때까지 내각개편을 하지 않고 일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세르비아 공화국의 과격한 민족주의 강경파 대통령 슬로보단 밀로세비치가 주도하는 전공산당인 사회당과 제휴세력인 급진당은 이달 20일에 있은 세르비아 대통령 및 의회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로서 밀로세비치와 대결한 파니치 연방총리와 민주 야당세력을 물리치고 승리한 여세를 몰아 이날 연방의회에서 파니치 총리불신임 동의안을 전격적으로 처리했다.
  • 브라질 대통령 전격 사임/“콜로르 부패” 상원탄핵에 굴복

    ◎후임에 프랑코 취임 【브라질리아·상파울루 로이터 연합】 지난 9월 부정부패 혐의로 대통령직 권한이 정지됐던 페르난두 콜로르 데 멜루 브라질 대통령(43)이 29일 전격 사임했다.대통령직은 그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있던 이타마르 프랑코씨가 승계,이날중으로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프랑코 대통령은 이날 낮12시30분(한국시간 하오11시30분) 상원에서 취임식을 거행했으며 이어 국민들을 상대로 신임 대통령의 주요 정책 연설도 했다. 사임을 완강히 거부해왔던 콜로르 대통령이 끝내 이를 받아들인 것은 탄핵동의안이 가결돼 공직 취임기회 박탈과 경호원의 신변보호,외교관 여권 사용금지등 각종 불이익을 당할 위험성을 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인 것으로 보인다. 콜로르 대통령은 지난 90년3월 부패추방을 다짐하며 남미 최대의 국가인 브라질을 이끌어왔지만 이같은 취임당시의 약속을 무색케 하는 개인 비리로 인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게 됐다.
  • 새 행정부 무역정책/미 민주당 알력 심화

    【뉴욕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자의 취임 20여일을 앞두고 차기행정부의 무역정책을 둘러싼 이견으로 미민주당내 알력이 심화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민주당소속 하원의원들을 인용,무역정책에 관한 민주당내 의견불일치는 취임후 일련의 무역협정의 의회 통과를 추진하려는 클린턴에게 타격을 안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당내 마찰이 주로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새 행정부의 대응 수위를 둘러싼 것이라고 전하고 특히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부 대표의 후임자 지명을 놓고 내분이 확산됐다고 밝혔다.
  • 일 사회당 차기위원장/야마하나 서기장 유력

    【도쿄 UPI 연합】 일본 사회당의 2인자인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서기장이 앞서 당위원장 사퇴의사를 밝힌 다나베 마코토(전변성)의 후임 당 위원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이 27일 말했다. 교도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다나베 위원장의 후임자를 선출키 위한 선거 실시 공고가 28일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민주당 대변인에 박지원의원 임명

    민주당은 26일 대선후 사퇴서를 제출한 홍사덕대변인 후임에 박지원수석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약력 ▲전남 진도출신(50세) ▲단국대 경영학과졸 ▲동서양행 뉴욕지사장 ▲미주지역한인회 총연합회장 ▲한국인권문제연구소 이사장 ▲민주당 김대중대표 특보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14대 의원(전국구)
  • 일 사회당수 다나베 사임

    【도쿄 연합】 일본 사회당은 24일 하오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다나베 마코토(전변 성) 위원장의 사임을 승인했다. 특히 사회당은 내년 1월22일 소집되는 정기국회에서 사가와규빈사건을 계속 추궁,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로 연결시키기 위한 당전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나베위원장 체제로는 어렵다고 판단한 나머지 그의 사임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당은 내년 1월 정기 국회가 열리기전에 후임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 정무원/주석 지도받는 “행정대행기관”(오늘의 북한)

    ◎강성산총리 재기용계기로 살펴본 그 위상/중요정책 결정못해… 집행업무만/11차례 개각… 부처개편 등 잦아/72년 5기때 총리제 신설… 우리 내각과는 달라 북한은 지난 1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9기 4차회의에서 연형묵을 정무원총리에서 전격 해임하고 전총리인 강성산을 재기용했다.아울러 북한은 총리경질과 함께 국가계획위원장등 경제부문 4개부서장을 교체하는 부분개각도 단행했다.향후 북한의 정책초점이 경제개혁에 맞춰질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 12·11인사를 계기로 정무원의 구성과 권한·임무등을 살펴본다.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장이 총리로 있는 정무원은 북한의 최고행정집행기관으로 흔히 우리의 국무회의와 단순비교된다.그러나 실제에 있어선 우리의 국무회의와 북한의 정무원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큰 차이가 있다.대통령이 의장이 되고 국무총리가 부의장이 되는 우리의 국무회의는 행정부의 최고심의기관으로 정부의 권한에 속하는 정치·경제·사회·군사등 국정 전반에 걸친 중요 정책의 심의·결정을 그 임무로 하고 있다.이에반해 북한의 정무원은 주석과 중앙인민위원회의 지도를 받는 단순한 행정대행기관 일뿐 정부의 중요 정책결정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지난 4월 새로 채택된 북한의 사회주의 헌법 제124조는 「정무원은 최고주권기관의 행정적집행기관이다.정무원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주석과 중앙인민위원회의 지도밑에 사업한다」라고 규정,정무원의 권한과 역할이 제한을 받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정무원은 주석의 제의로 최고인민회의에서 선출되는 총리와 총리의 제의에 의해 중앙인민위원회가 임명하는 부총리,부장(위원장)들과 그밖의 성원들로 구성되며 사업집행을 위해 「전원회의」와 「상무회의」를 두고 있다.정무원 전원회의는 총리·부총리·각 부서장등 정무원의 모든 성원으로 구성,국가관리사업의 중요문제를 토의·결정한다. 한편 총리·부총리 및 총리가 임명하는 성원들로 구성되는 상무회의는 정무원 전원회의에서 위임된 문제들을 토의·결정한다. 북한 신헌법 제126조에 나타난 정무원의 임무와 권한은 ▲각 부,정무원직속기관,지방행정경제위원회의 사업지도 ▲정무원직속기관의 설치및 폐지 ▲국가 인민경제계획 작성및 집행대책수립 ▲국가예산 편성및 집행대책수립 등이다.또한 ▲공업·농업·대내외상업·건설·운수·체신·국토관리·도시경영·과학·문화·보건사업의 조직집행 ▲화폐및 은행제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대책수립 ▲외국과의 조약체결및 대외사업의 수행 ▲사회질서의 유지와 국가 이익보호및 공민의 권리보장을 위한 대책수립 등이다. 북한의 내각은 지난 48년 9월 9일 정권수립 이후 지금까지 11차례 바뀌어 왔는데 사회주의 헌법에 의해 그 명칭이 정무원으로 개칭된 것은 72년 12월에 출범한 제5기 내각때부터다.북한은 이때 명칭변경과 함께 수상제도를 폐지하고 총리제도를 신설하면서 정무원을 중앙인민위원회 산하기관으로 종속시켜 정무원의 정치적 위치를 약화시켰다. 북한은 제7기 내각 중반인 84년 1월 최고인민회의 3차회의를 열어 총리인 이종옥을 부주석으로 승격시키고 후임에 당시 제1부총리였던 강성산을 기용했다.이는 제2차 7개년계획 종료에 이은 차기 경제계획 집행을강이 주도케 하려는데 목적이 있었던 인사조치였다. 북한은 이어 86년 12월 출범한 제8기 내각에서 7기 내각말 15개위원회,10개부,1개원이었던 것을 당비서국에 편입됐던 사회안전부를 다시 환원조치하고 중앙자재총연합상사와 체육지도위원회등을 정무원 기구로 편입시켜 14개위원회,15개부,1개원,1개상사,1개은행,2개국으로 확대 개편했다.총리에는 이근모,부총리에는 홍성남이 각각 기용됐다. 90년 5월에 닻을 올린 제8기 내각에서는 연형묵이 총리직에 유임됐으며 정준기가 물러난 부총리 자리에 최영림(국가계획위원장),김달현(대외경제위원장 겸 무역부장),장철(문화예술부장) 등 3명을 기용함으로써 종래 8명이던 부총리가 10명으로 늘어났다.이때 북한은 또다시 기구를 개편,기존의 13개위원회,25개부,1개원,1개상사,1개은행,2개국 등 모두 44개 부처로 만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북한이 당시 합영공업부를 신설한지 2년도 안돼 대외경제위원회에 통합시킨 것은 대외교섭 창구 일원화 조치에 따른 것이었다. 어쨌거나 북한의 12·11인사개편은 당정요직에김정일측근 인물들을 대거 포진시킴으로써 93년부터 가속화될 김정일의 통치국면을 뒷받침하는 한편 남북관계및 대외개방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키 위한 사전 정책조정으로 풀이되고 있다.주민들의 체제불신과 실정에 대한 희생양으로 물러난 연형묵에 이어 북한호의 조타수가 된 강성산의 앞으로의 행보가 어떠할지가 궁금하다.
  • 민주,이 대표체제 유지/3월 전당대회까지/당권다툼 심화 예상

    민주당은 22일 이기택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사퇴한 김대중전공동대표의 후임을 선출하지 않고 내년 3월 전당대회까지 이대표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대중대표의 사임에 따라 당헌대로 중앙위원회에서 공석이 된 공동대표 1명을 선출하거나 최고위원회에서 권한대행을 선임하는 문제를 논의,김전대표가 이미 이대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중앙위에서 경선을 벌일 경우 당권을 둘러싼 내분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은 당헌에 따라 내년 3월 전당대회에서 지도체제를 개편할때까지는 과도체제로 이대표와 8명의 최고위원이 협의해 당을 운영하게 됐다. 그러나 당내에는 공동대표체제가 대선을 치르기 위한 과도체제였으므로 정기전당대회 이후에는 1명의 대표가 최고위원간 합의로 당을 운영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자는 주장이 강력히 대두,연초부터는 당권을 둘러싼 신민·민주계간 갈등과 최고위원급 중진들의 계보다툼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는 또 대선패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시한 한광옥사무총장과 홍사덕대변인의 사표를 모두 반려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당무회의를 열어 대선이후 이완된 당조직 정비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불안한 봉합… 물밑 당권경쟁/민주,이기택 과도체제 유지 안팎

    ◎DJ후임 섣불리 거론땐 파멸 우려/신민계 뚜렷한 주자없어 “시간벌기” 민주당이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기택대표체제를 유지키로 한 것은 예상되는 당권경쟁을 일시적으로 유보,「봉합」했다는 점에서 불안정한 체제라고 볼 수 있다. 민주당은 이날 당헌규정에 따라 김대중전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신민계 몫의 후임을 따로 선출하지 않고 내년 3월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이대표가 최고위원들과 협의하며 당을 운영해나가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대통령선거에서 완패한 직후 후임자를 거론할 경우 당권싸움으로 비치게 돼 자칫 돌이키기 어려운 파멸의 길로 치달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것으로 여겨진다. 또다른 이유는 김상현·김원기·정대철·조세형등 신민계 최고위원사이에 막상 뚜렷하게 부각되는 「주자」가 아직은 없기 때문이다. 신민계의 「시간벌기」와 이대표의 「기선잡기」가 맞아떨어져 일시적인 이대표의 과도체제가 성립된 것이다. 따라서 지도부개편이 논의되는 3월의 전당대회까지는 신민계 중진들 사이에 제휴를 하면서물밑에서는 치열한 각축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기택대표체제는 곳곳에 도사린 암초때문에 내년 3월의 전당대회까지 가는데도 매우 어려운 항해가 될것 같다. 이대표는 당내 소수계파인 민주계의 수장으로 대의원 비율에서도 6대4정도로 밀리는 형편이어서 신민계는 물론 민주계까지도 이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대표는 김전대표로부터 선거기간동안 몇차례 후계자로서의 암시를 받기는 했으나 바로 이같은 점때문에 신민계로부터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김상현·김령배·김원기·조세형·정대철 최고위원등 신민계 중진들은 이대표를 과도체제의 간판으로 걸어놓고 전당대회 이후의 당권을 향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신민계에서 공동대표의 후임을 선출하지 않은 것은 과도체제의 공동대표가 얻을 수 있는 기득권을 놓고 각자의 속셈과 이해가 달라 의견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도 보고 있다. 어쨌든 차기 당수를 겨냥한 각 계파 중진들의 당권싸움은 당권주자가운데 한사람이면서도 당을 원만하게이끌어야할 두가지 짐을 한꺼번에 떠맡은 이대표에게는 시련이 아닐 수 없다. 당장은 김전대표가 매달 3억∼4억원씩 조달해온 당운영비를 마련하는데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신민계최고위원들은 『이대표가 당대표를 맡고 있는 한 당연히 부담을 져야하며 이를 회피한다면 대표자리는 물론 차기당권경쟁에 나설 자격도 없다』고 까지 공세를 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대표는 이때문에 당초 김전대표 후임을 신민계에서 즉시 이어주길 바랬고 당운영의 부담을 줄이면서 당권경쟁을 준비한다는 복안까지 갖고 있었다. 이대표가 21일 동교동자택으로 김전대표를 방문,후임자 지명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사실도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신민·민주계와는 별도로 민주개혁을 내세우고 있는 평민연·민련등 재야입당파 의원들의 개혁요구도 큰 변수이다. 이들은 김전대표의 은퇴를 계기로 세대교체를 강하게 요구할 태세이다. 이와함께 민자·국민당의 영입공세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민당은 민주당과의 연합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공인함으로써 합당가능성을 일단 배제하고 있다. 그러나 당세의 확장을 위해 힘의 공백상태가 된 민주당 의원에 대한 영입을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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