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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묘지 관리소장 국응룡씨

    정부는 26일 임기가 만료되는 강경순 국립묘지관리소장(1급) 후임에 국응룡 국방부 예산재정국장을 오는 4월1일자로 승진,전보키로 했다.국방부는 또 후임 예산재정국장에 한상기 기획조정관을,기획조정관에 최응조 재정심의관을,재정심의관에 위동환 예산재정국 총괄조정과장을 각각 전보,발령했다.강경순 국립묘지관리소장은 군인공제회 상임감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 경총“이동찬 회장 체제로”/후임 못정해 표류…일단 직무대행 맡아

    ◎빠른시일내 노총과 올 현안 협의키로 후임회장의 선임문제로 진통을 겪어온 경총이 이동찬 회장체제로 다시 출범하게 됐다. 경총은 25일 낮 힐튼호텔에서 긴급 회장단회의를 열고 이동찬 명예회장이 차기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회장직무를 수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경총은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이헌조 LG그룹 인화원회장을 새회장으로 추대했으나 이회장이 고사해 회장직이 표류해 왔다. 이동찬 회장의 재추대는 회장단이 『노사관계가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이동찬 회장이 후임회장이 결정될 때까지 회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경총은 빠른 시일내 한국노총 신임의장단과 회동을 갖고 올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현안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이날 회의에는 구두회 LG그룹 고문,장익용 서광회장,조양호 한진그룹 부회장,강신호 동아제약 회장,박승부 샘표식품 회장등 13명이 참석했다.〈권혁찬 기자〉
  • 유엔주재 대표부 새 대사 김형우(북의 사람)

    ◎외교부 부부장 등 거친 베테랑 외교관/폭넓은 대미 관계 개선 겨냥 포석인 듯 박길연 후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로 내정된 김형우(60)는 정무원 외교부 부부장과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을 거친 베테랑 외교관. 지난 83년 스위스주재 대사를 거쳐 84년 제네바주재 유엔사무국 북한측 상임 옵서버로 근무한 바 있어 유엔근무는 이번이 두번째인 셈.노동당대표 및 김일성특사자격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여러 나라를 순방한 경력이 있으며 국제회의에 자주 참석,국제 외교가에도 얼굴이 많이 알려진 편이다. 지난 92년 뉴욕에서 개최됐던 김용순과 미키 켄터 미국무차관과의 고위급회담 및 방북 미카네기재단조사단과 김용순과의 회담에도 배석할 정도로 북한의 대미관계에 깊숙히 관여해온 인물이라는게 북한 전문가들의 귀띔. 북한이 대미외교의 전진기지라 할 수 있는 유엔대표부 대사 자리를 11년 가까이 지켜온 박길연을 김형우로 교체한 것은 북·미연락사무소 개설을 포함한 폭넓은 대미관계개선을 겨냥한 포석으로 이해된다.
  • 연극연출가 김우옥(이세기의 인물탐구:94)

    ◎무대의 타성을 깨는 리버럴리스트/64년 도미… 구조주의 창시 마이클 커비 극단서 활약/청소년 뮤지컬 「별들」 시리즈 수백차례 앙코르공연/대학로연극의 선정주의·한탕주의 강하게 비판 「예술가들은 한결같이 노작의 기념비를 남겨놓고 있지만 명배우의 연기는 무대에서 물러나면 관객의 기억에 의해 전달될 뿐이다」 코미디프랑세즈의 명배우 프랑스와 조셉 탈마의 말이다.과연 불멸의 명작무대는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먹빛 어둠이 출렁이는 조명」「끈적한 고뇌가 흐느적거리는 배우의 대사」와 함께 관객의 뇌리에 금빛 모뉴망(표석)을 새겨놓게 마련이다. 우리는 지난 80년 뉴욕으로부터 돌아온 연극연출가 김우옥의 「내(연)·물·빛(광)」을 잊지 못한다.이는 뉴욕대 주임교수이자 미국연극계의 거물인 마이클 커비의 창작희곡으로 물질과 기계문명에 지배당하는 현대인의 단면을 첨단장비와 조명·음향으로 조합시킨 일종의 혁명극이자 구조주의 연극이었다.보트와 모터사이클 자동차가 실물 그대로 등장하기도 하고 3백여장의 슬라이드필름들이 명멸하는 변화를 구사하는 가운데 연극의 조직성과 허위성이 파괴되는 순간을 우리모두는 아연한 시선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연극을 보고난 뒤의 감상은 다만 『이럴수가!』였고 피카소의 흑백 게르니카를 연상케하는 숨가쁜 「혼란의 충격」속에서 지금까지의 연극적 타성이 일시에 깨어져나감을 깨달을 수 있었다. ○연극계 개혁필요성 강조 그러나 서울에 앉아서 뉴욕의 전위성짙은 실험극을 보는 듯한 경이로운 체험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연극이냐 아니냐」는 논란과 함께 연극계는 「연출가의 지적집착」으로 이를 단정해 버렸고 다만 「삼류소설의 입체낭독과도 같은 종래의 연극」에 식상한 일부 지식층만이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미학추구」에 절대적인 호응을 보였다. 이후 그는 한국연극계의 현실을 감안한듯 85년부터 동랑청소년극단을 창단,뮤지컬 「방황하는 별들」「꿈꾸는 별들」등 「별들」시리즈를 통해 「춤과 노래의 속도감」「언어의 조화」로 무대에서의 생동감을 되살리는데 일사불란한 템포를 지켰다.이에 대해 평론가 김방옥은 『사회가 안고있는 문제점과 그 문제점속에서 성장하는 청소년의 일그러진 모습을 생기발랄로 변환시킨 예술성높은 청소년 연극』이자 동시에 『교육적 효과를 얻어내는데 성공적』이었음을 거침없이 호평해주었다.이 연극들은 서울과 각지방의 고교 대학강당,근로청소년의 작업현장에서 끊임없이 공연되었고 일본과 호주지역 순회 등 수백여차례에 이르는 앙코르공연을 기록하고 있다. 김우옥을 사람좋고 원만하며 호방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칼날같은 사람」이자 「젠틀한 도시기질」의 양면성을 지닌 그는 실은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리버럴리스트」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재키모에 숄더백,티셔츠에 청바지차림으로 대학가 호프집에서 젊은 연극학도들과 격의없이 어울리기도 하지만 호불호를 선명하게 구별하여 「한번 안하는 것은 안하고야마는 고집」이 대단하다. 한 예를들어 지난해 연말 중견급 연출가들의 「연극의 왜색조」가 연극계에 파란을 일으켰을때도 『일본과의 빈번한 연극교류로 배우들의 발성과 움직임이 자칫 일본적일 수 있다손 치더라도 연극을 색다르게 만들기위한 양식화의 단계에서 우리는 일본의 모방이란 함정에 빠지기 쉽다』(우리극연구 6)고 경고해 마지않았고 서울 동숭동 대학로연극에 대해서도 30여개가 넘는 공연장에서 매일밤 연극이 막을 올리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긴 하지만 그것이 『쇼인지 학예회인지 포르노인지 모를 선정주의와 한탕주의의 저질연극이 판을 친다』고 비판하기를 꺼리지 않았다.『만들다만 것같은 무대장치,적당히 얼버무린 무대의상,연습하다만 연기 등 여건을 채 갖추지 못한 모양새로 관객을 맞거나 관객을 모으기 위해 「배우를 벗기거나」「질낮은 말장난으로 재롱」을 피우는 것은 후진성을 자인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며 「숨가쁜 사회변화와 발전」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연극인들의 작업태도』,『개혁은 정치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연극계에서 더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한 일간지에 공개서한식으로 강변한바 있다. ○숄더백에 청바지차림 그는 종종 그렇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FM음악을 듣다가도 음악의 분위기를 깨트리는 잡다한 잡음이 거슬리면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음악을 음악답게 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아나운서가 전문용어를 일관성없이 발음하면 당장 시정해 줄 것을 청취자의 권리로 주장한다. 서울출생으로 상업을 하는 가정의 4남3녀중 장남.어릴때부터 자신의 의사를 똑바로 밝혀온 그는 서울고교시절에는 수업시간에 들어온 영어교사가 『나는 영어가 미달이지만 마땅한 후임자가 없어 계속하고 있다』고 말하자 곧바로 교무실로 달려가 『실력있는 교사에게 배우고싶다』고 진언하여 학교측을 당황케한 에피소드를 지니고 있다. 연세대 영문과와 대학원졸업후 경기여고 영어교사로 있다가 64년 도미,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서 영어교수법을 연수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뉴욕을 보고 뉴욕에 와서 연극을 공부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고 『팔팔하게 살아움직이는 대도시의 복합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선택하는 순간 나의 인생의 방향도 비로소 또렷하게 방향을 잡았다』고 돌아본다. 구조주의 연극을 태동시킨 마이클 커비와의 만남은 워싱턴대 졸업후 뉴욕대로 오면서 커비의 구조주의 극단인 스트럭추얼리스트 워크숍에서 5년간 배우로 활약,커비는 『내가 찾아낸 배우중 가장 기지가 번뜩이는 캐릭터액터』로 그를 손꼽고 있다.워싱턴대학에서 여성학을 전공한 부인 고석주씨와의 사이엔 남매,장녀 지영(올봄 연세대 졸업)은 주식회사 선경에 근무, 아들 진표(서울예전 1)는 요즘 신세대 스타인 「패닉」의 멤버다. ○「세계연극 축제」 참가준비 그는 누가봐도 「예술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을 것같은 특유의 광기」는 없어보인다.오히려 논리적인듯 하고 드라이한 편이며 권위를 앞세우거나 고정관념에 집착하지 않는 전형적인 「젠틀맨」에 속한다.다만 그만의 공간인 서재에 들어서면 밤늦도록 바하에 심취하거나 「절대고독」과 「혼자 있을 권리」를 철저히 누릴줄 아는 점만이 가장 예술가적일 수 있는 면일 것 같다.그와 절친한 평론가 한상철 교수(한림대)도 『정적이면서도 녹슬지 않는 젊음과 순수무결한 낭만이 그의 실체』이며 『아는 사람이 없는 군중속을 걸어가듯한 낯선 거리의 여행자의 이미지』가 그의 모습이라고조언한다. 어쨌든 아무리 밤새워 술을 마셔도 「정신을 똑바로 차린 사람」이 그의 실상임을 상기하면 틀림없을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는 『예술은 모방이 끝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제 그는 뉴욕의 영향과 「지성이 비늘처럼 반짝거리는 오만의 과정」을 지나 무르익고 거르고 정제된 경지에서 지금은 예술적 재능이 아닌 「자신만의 순수한 영혼의 표현」으로 작업에 접근하려는 시기다. 귀국후 오래 몸담았던 서울예전을 떠나 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하교 초대 연극원장에 부임,최근에는 연극원 첫작품으로 체호프의 「갈매기」중 「트레플레브의 독백」을 그의 스승이자 친구인 마이클 커비에게 의뢰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 연극은 오는 6월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세계연극학교 축제」에 참가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마도 그때쯤 「신선한 의외성」을 기대하는 그의 지적관객들은 「김우옥 첨단의 캐릭터예술」을 만나게 되고 그리고 또한번 오랜 타성에 가격을 당하면서 그들의 뇌리에 지워지지않는 별빛 모뉴망을 세우게될것이다. □연보 ▲1934년 서울출생 ▲1957년 연세대 영문과졸업 ▲1963년 연세대대학원졸업 ▲1965년 하와이대 동서문화센터 영어교수법이수 ▲1971년 워싱턴대대학원 연극과졸업 ▲1974년 마이클 커비작 「여덟사람」출연 뉴욕연극계데뷔 ▲1975년 전미국실험연극제 참가 ▲1976∼79년 커비의 구조주의연극 「혁명의 춤」 및 「르네상스 베니스의 사건들」등 출연및 음향제작 ▲1980년 뉴욕대대학원서 연극학박사 귀국,커비작「내·물·빛」연출 ▲1980∼93년 서울예전연극과교수 ▲1982∼86년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감사 ▲1986∼88년 국제극예술협회이사 ▲1986∼89년 한국연극협회부이사장 ▲1986∼92년 ASSITEJ 한국본부이사장 ▲1987년 ASSITEJ 호주본부초청 시드니 등지 「방황하는 별들」공연 ▲1989∼92년 한국연극협회 이사 ▲1991년 ASSITEJ 일본본부초청 도쿄 등지 「방황하는 별들」공연 ▲1994∼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장,동랑청소년극장 대표, ASSITEJ세계본부 이사 〈대표작〉 「춤」(마이클 커비작)「겹괴기담」「자전거」(오태석작)「도개걸윷모」(김지일작)「꿈꾸는 별들」(윤대성작)「이름없는 별들」(윤조병작)「불타는 별들」(송민호작)「외로운 별들」(유강호작) 뮤지컬「한강은 흐른다」(윤대성작)「아리랑 아리랑」(김진희작)외. 〈수상〉 서울극평가그룹상「내·물·빛」(80년) 「방황하는 별들」(85년) 대한민국연극제연출상 「자전거」(83년) 한국연극영화예술상「자전거」(84년) 91 연극의 해 「사랑의 연극잔치」최우수작품상「외로운 별들」
  • 국민학원 새 이사장 이현재 전 총리 승인

    교육부는 22일 이현재 전 국무총리를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으로 승인했다.국민대를 운영하는 국민학원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원기 전 이사장의 후임으로 이 전 총리를 제 14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 KIST 원장 박원훈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0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임기만료로 물러난 후임원장에 KIST 환경·CFC연구부 책임연구원 박원훈 박사(56)를 선임했다.
  • 재경원 인상앞두고 술렁/빠르면 주내 국·과장급 등 20여명 대상

    ◎복수직 부이사관 5명 승진인사도 겹쳐 재정경제원이 빠르면 이번 주부터 단행할 예정인 인사이동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19일 재경원에 따르면 이번 인사이동 대상자는 국·과장급 10여명을 포함,20여명에 이른다.5명의 복수직 부이사관 승진인사도 겹쳐 있다. 국장급의 경우 현 보직국장이 1급으로 승진,국회 재경위 전문위원으로 옮기게 됨에 따라 연쇄이동으로 최소 2명이상이 자리를 옮기게 된다.현재 나웅배 부총리를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행시 11회출신 등이 이동 대상자로 꼽히고 있다. 과장급의 경우 최근 국무총리 행정조정실로 파견 또는 전출된 종합정책과 및 인력기술과장 자리가 비어있는 데다,또 다른 과장 2명은 공정거래위원회로 곧 옮긴다.공정위 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통계청 보직국장 및 경수로기획단 파견자의 후임도 남아 있다. 재경원은 특히 이번 인사에서 복수직 부이사관 과장을 통계청의 핵심 국장으로 전출,재경원과 통계청간 인사교류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종전에는 옛 재무부가 국세청 및 관세청과 인사교류를 했을 뿐이었다. 사무관도 공정위 직제개편으로 10명 가량 공정위로 옮길 예정이어서 대상자를 한창 물색중이다.〈오승호 기자〉
  • 북 유엔주재대사 김형우 내정

    【유엔본부 연합】 북한은 유엔주재 박길연 대사를 경질, 후임에 김형우 외교부 부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 재경원 2차관보 엄락용씨

    정부는 주택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 신명호 전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 후임에 엄락용 국세심판소장을 14일 임명했다.
  • 경총 회장 공석 장기화/이헌조 LG 인화원 회장 추대 실패

    ◎후임물색 원점… 역할·위상 재고해야 경총이 표류하고 있다.새 회장에 이헌조 LG그룹 인화원회장이 추대됐으나 이회장이 극력 고사하는 바람에 무주공산이 됐다. 경총은 아직 이회장에 일말의 기대를 갖고 있다.그러나 이회장의 고사의지는 단호하며 건강이 안좋아 중책을 맡기가 어려움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그는 『두달에 한번꼴로 미국의 제니스사에 가야하는 데다 인화원을 출퇴근하는것도 벅차다』며 자신의 입장을 이해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답답해진 건 경총이다.이동찬 전 회장이 14년간 회장직에 몸담아오다 지난달 28일 총회에서 이헌조 회장을 추대하고 물러나 현재로선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이회장이 추대분위기를 살려 회장직을 수락해 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런 사정때문에 경총 회장자리는 장기 표류할 공산이 커졌다.이헌조회장의 추대가 일단 「물건너 간」 사안이 됐고 후임회장 물색 역시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재계가 이헌조카드를 만들어내는 데만도 2개월여가 걸렸다.이동찬 전 회장이 구본무 LG그룹회장,장치혁 고합그룹회장,정세영 현대자동차회장,김선홍 기아그룹회장 등 할만한 인사들을 모두 접촉했으나 한결같이 「노」했던 자리가 경총회장이다. 경총회장을 선출하려면 총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그러나 후임자 물색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덮어놓고 총회일정만 잡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이래저래 회장공석은 장기화되고…장기공석은 경총의 위상과 역할을 다시 보게 하는 계기로 작용할 게 분명하다.재계 관계자는 『하기 싫어하는 사람까지 끌어내 앉혀야 할 자리인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 “수탁고 늘리기 최우선”/경영권 진통 끝낸 국민투신 이정우 사장

    ◎“임직원 위기 공감… 「우리」의식 중요/대주주 현대증권에 곧 증자 요청” 『국민투신의 치부가 모두 드러난 만큼 앞으로 남은 일은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것입니다.임직원이 지금처럼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3년만 노력한다면 수지정상화에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지난달 16일 「보장각서 파문」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봉헌씨 후임으로 국민투신 사장에 취임한 이정우사장(56)의 의지다. 취임한 지 불과 보름사이에 소유구조를 둘러싼 엄청난 변화를 맞았던 이사장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뛰자』고 임직원들 독려하고 있다. 현대의 경영권 포기로 든든한 자금주를 잃게 됨에따라 회사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 일어 예탁금이 빠져나가자 이사장은 부서장들의 업무보고를 제쳐두고 직접 진화에 나섰다. 이사장은 매일 주요 고객인 기관들을 4∼5군데씩 찾아다니며 회사상황을 설명하고 불안을 진정시키고 있다. 이사장은 당초 1백%(6백억원) 증자를 통해 양질의 자금을 조달하려던 계획이 어긋나자 다른 방법을 찾아나섰다.『현재로서는 줄어들고 있는 수탁고를 정상화시키는 게 급선무』라는 이사장은 3월 한달동안을 「수탁고 증진 캠페인」기간으로 정했다.또 침체된 조직에 경영마인드를 불어넣고 「나 보다는 우리」,「고객이 왕」이라는 서비스 정신으로 직원들을 무장시키는 방법도 모색중이다. 이사장은 임직원이 똘똘 뭉쳐 살아남으려는 노력을 보인다면 정부에서도 증시의 안정화와 공익성을 감안,가능한 범위내에서 지원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실제로 정부는 4일 지원책을 내놓기도 했다.업무파악이 끝나는대로 대주주인 현대증권의 이익치 사장과도 만나 증자에 응해달라고 요청해 볼 생각이다.
  • 국세청 출범 30돌/66년 세수 7백억… 작년엔 58조9천억

    ◎재무부 사세국서 확대… 국가사업 추진 견인차/청장 9명… 안무혁씨 최장수·직원수 3배 늘어 국세청이 3일로 개청 30주년을 맞는다. 국세청은 지난 66년 3월3일 정부조직법의 개정으로 정부수립 이후 내국세 업무를 담당해오던 재무부 산하 사세국에서 확대 개편돼 발족됐다.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재원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사세국의 산하 기관이던 사세청도 이때 지방국세청으로 개편돼 오늘과 같은 세무행정체계를 갖추게 됐다. 30년 동안 국세행정의 규모는 엄청나게 커졌다.국세청은 발족 첫해에 목표대로 세수 7백억원을 달성했다.이낙선 초대청장이 서울 관 1­700이라는 관용차 번호판을 달고 다닐 만큼 세수 7백억원 달성은 당시로서는 정부 최대의 과제였다.그 결과 65년 4백21억원에서 무려 2백79억원이 늘어난 세수 증대를 실현,국가 사업을 추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66년의 정확한 세수 실적은 목표에서 1백만원이 초과한 7백억1백만원.목표를 무리하게 달성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사실 당시로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해에 낼 세금을 미리 받는 조상징수도 있었다고 당시에 근무했던 세무공무원들은 회고한다.세수호조로 매년 대규모 세계잉여금이 발생하는 요즘과는 격세지감이 있다. 지난해의 세수 실적은 58조9천억원.30년만에 세금징수 규모는 8백배 이상 늘어났다. 4국13과 2백8명에 불과했던 조직 규모는 9국30과 7백여명으로 확대됐으며 전국 세무공무원은 5천5백여명에서 1만7천4백여명으로 3배 가량 늘었다. 그동안 거쳐간 국세청장은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의 후임인 현 임채주 청장까지 9명.5대 안무혁 청장이 5년4일동안 재임,최장수 청장으로 기록됐으며 최단명은 6대 성용욱 청장으로 9개월9일만에 물러났다. 공교롭게도 5·6공시절 청장을 지낸 두 청장은 요즘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함께 법의 심판을 받고 있다.그러나 국가 재정 분야의 최고 실세 자리에 걸맞게 역대 국세청장들은 대부분 안기부장 또는 경제각료로 영전,공직자로서 권력과 명예를 동시에 누렸다. 국세청 개청전부터 30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은 모두 1백23명.국·청장급이상 고위직 가운데서는 행시 2회출신인 임채주 청장이 유일하며 박경상 차장은 곧 재직 만30년을 맞는다. 국세청은 66년 3월 개업한뒤 지금까지 사업을 하고 있는 30년 계속사업자 1백1명을 선발,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조촐한 자축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 북­일 수교교섭 재개 합의/일지

    ◎“북서 평양·도쿄 순회개최 제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과 일본 정부가 3년여 동안 중단되고 있는 국교정상화 교섭을 재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1일 일·북한 관계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북한은 재개교섭을 평양과 도쿄에서 번갈아 개최하자고 제의해 놓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북경에서 교섭재개를 위해 물밑 접촉을 계속해 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이 접촉에서 주인도네시아대사로 전출된 전 교섭단장 이삼로의 후임으로 외교부 정태화 참사(차관급)를 임명했다고 통보했다. 도쿄신문은 92년 일본이 핵개발 문제와 대한항공기 폭파범 김현희의 일본어교사로 알려진 피랍 일본인 여성 이은혜의 존재 확인 문제를 제기하는 한 교섭에 응하지 않겠다던 북한이 원칙에 합의한 것은 국교정상화에 적극적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 택은행장 신명호씨/주총서 추천

    신명호 재정경제원 제 2차관보가 주택은행장으로 추천됐다.주택은행은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임기가 끝나는 박종석 행장후임에 신차관보를 추천했다.
  • 신임 경총회장 이헌조씨 추대/본인은 고사

    제14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에 이헌조 LG그룹 인화원회장이 추대됐다. 경총은 2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제27회 정기총회를 갖고 이날로 임기가 끝난 이동찬 회장(코오롱그룹 명예회장) 후임에 경총 사상 처음 전문경영인 출신인 이헌조 LG그룹 인화원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그러나 이날 회장으로 추대된 이헌조 회장은 정기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측근들을 통해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경총회장직을 고사해 경총회장 문제는 앞으로도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경총 비오너 회장 나올까/총회서 이헌조씨 추대… 수락 불투명

    후임 회장문제로 혼미를 거듭했던 경총이 비오너 전문경영인을 새 회장으로 맞게 됐다. 경총은 28일 정기총회에서 14대 회장에 LG그룹 이헌조 인화원원장을 추대했다.이회장이 아직 최종 수락의사를 밝히지 않아 취임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 이날 총회석상에서 이동찬 회장이 『다른 단체는 회장이 경선 분위기인데 좋은 자리라고 생각되는 경총회장은 오히려 총회전부터 후임회장을 물색해야 하는 자리』라고 토로했듯 그동안 경총회장에 나서겠다는 인사가 없었다. 예상을 깨고 새 회장에 이헌조 회장이 추대된 데는 이동찬 회장과 구자경 LG그룹명예회장의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72년 경총회장 추대위원장직을 맡았던 이동찬 회장이 당시 회장에 추대됐던 구자경 회장에게 회장직 수락을 권유하다 구자경 회장이 고사하는 바람에 대신 회장직을 맡았던 것.때문에 이동찬 회장은 이번에 후임 회장을 물색하면서 구회장쪽에 경총회장직을 권유했고 이에 LG그룹이 고심끝에 「이헌조 회장카드」를 만들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이동찬 회장은 구본무회장을 추천했지만 그룹회장에 취임한 지 얼마 안되고 작은아버지(구평회 무협회장)와 함께 경제단체를 맡는 게 모양이 안좋다며 고사했다. 비오너 회장체제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시대에 걸맞는 선택」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비오너라는 약점때문에 경총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엇갈린다.경총이 이헌조 회장을 추대하면서 장치혁고합그룹 회장을 수석부회장에 위촉한 것도 비오너회장의 입지약화를 막기위한 조치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회장이 맡게되면 LG전자회장 시절 극심했던 노사분규를 슬기롭게 극복,노경화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 경험을 살려 노사문제를 솜씨있게 다뤄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경총회장 자리가 어떻게 정리될 지 주목된다.
  • 25개 일반은행 주총 종료

    부산,동남,경남,제주은행이 27일 주주총회를 마쳐 올해 25개 일반은행의 주총이 모두 마무리됐다.올해 임기가 끝난 임원은 모두 55명이었으나 이중 23명만 물러나,세대교체와 물갈이,책임경영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은행은 3기 연임불가 원칙에 따라 물러난 이창희행장 후임에 이연형 전무를 선임했다.임기가 된 김기윤 감사는 전무에 올랐다.이재술 상무는 감사에,손계호 종합기획부장과 박건재 서무부장은 각각 이사에 선임됐다.배당률은 5%.
  • 공군 참모총장에 이광학 중장 내정

    정부는 27일 오는 3월 8일로 임기가 끝나는 김홍래 공군참모총장 후임에 이광학 공군사관학교장(57·중장·공사11기)을 내정 했다.신임 이총장은 전투비행단장,공군본부 인사·작전참모부장 및 공군작전사령관을 거쳐 공사교장으로 재직해왔다.이총장의 취임식은 3월8일 열린다. ◎얼굴/이광학 공군참모총장 내정자/기획력 탁월한 전형적 야전통 치밀한 성격으로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는 야전통으로 기획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공사 11기 가운데 줄곧 선두를 지켜왔고 풍부한 야전 경력으로 김홍래 총장(공사10기)의 후임으로 벌써부터 지목돼 왔다. 김영삼 대통령과 사돈지간인 롯데월드 김웅세사장의 아들을 사위로 삼고 있어 김대통령과는 한다리 건너 사돈인 셈.부인 조영자씨(55)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취미는 테니스.▲대구 출생·57세 ▲경북고,공사11기 ▲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 ▲공군작전사령관 ▲공사교장
  • 소청심사위원장에 하희대씨 임명

    정부는 오는 3월4일로 임기가 끝나는 윤창수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차관급) 후임에 하희대 소청심사위원을 임명·발령했다. ◎얼굴/하희대 신임 소청심사위장/소신 뚜렷한 정통 행정관료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4년간 국민학교 교사생활을 하면서 제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뒤 줄곧 총무처에서만 근무한 정통 행정관료. 사심없는 공직생활로 때로는 원치않는 자리를 자원하기도 했으나 이번 승진으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 남에게 신세지기를 싫어하고 소신이 뚜렷하다.치밀하고 꼼꼼한 업무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따르는 후배가 많다.취미는 등산.부인 김순희여사(53)와 2남. ▲경남 창녕·59세 ▲총무처 인사과장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 ▲총무처 후생국장 ▲소청심사위원
  • 동덕여대 총장에 조원영 교수 선임

    동덕여대 재단인 동덕여학단(이사장 조용각)은 26일 이 달로 임기가 끝나는 김종협 총장 후임에 조원영 부총장(47)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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