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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재대행 원내인사 유력/국민회의 새지도부 윤곽

    국민회의의 새로운 지도부의 윤곽이 차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오후 현재 총재권한대행 후보를 압축은 했지만 낙점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행의 인선이 쉽지 않은 까닭은 누구를 시키느냐에 따라 당 정비의 강도,내각제 향배,대야(對野)관계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총재대행의 인선은 자민련과의 관계가 ‘최우선의 고려사항’이 될 거라는 얘기다.전임 대행이 JP 때문에 물러난 점을 간과할 수 없다는 얘기다. 당 안팎에서는 새 총재대행이 ‘원내(院內)’에서 나와야 한다는 게 대세를 이루는 분위기.누가 되든 정국대치 상황을 풀고 특검제와 정치개혁입법 등국회를 활성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한광옥(韓光玉)부총재와 조세형(趙世衡)전총재대행을 놓고 막판 저울질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전대행은 ‘서상목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파동’으로 대행직에서 물러날때까지 원만하게 당을 이끌어왔고,당 운영의 연속성을 기할 수 있다는 점이강점이다.한부총재는 ‘여여(與與)관계’를 우선 고려할 때 유력한 대행후보로 꼽힌다. 내각제 협상론자인데다 대야 관계에서도 정치개혁을 진전시킬 적임자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야당이 지난 ‘3·30 재선’에서의 ‘선거자금 과다지출’ 의혹을 문제삼는 것이 변수다. 국민회의 내부에서는 아직 ‘대행자리=후계구도’라는 등식은 성립된다고보지 않는다.이런 점에서 ‘개혁마인드’를 갖춘 장을병(張乙炳)부총재와 원외인사인 김원기(金元基)상임고문도 여전히 검토대상이다. 반면 이종찬(李鍾贊)부총재나 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부의장,이인제(李仁濟)고문 등은 ‘원대한 뜻’ 때문에 전당대회를 통한 공식 컴백을 선호한다. 당3역은 ‘실세형’을 내세운다는 당초의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한화갑(韓和甲)전총무가 사무총장으로 유력한 상태다.총무에는 호남출신의 실세총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야 협상력을 구비한 비(非)호남권 인사의 기용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 경우 김원길(金元吉)전정책위의장이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다.당에서는 박상천(朴相千)전법무장관·조홍규(趙洪奎)의원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정책위의장엔 장영철(張永喆)전의장의 유임이 점쳐지고 있으나 이해찬(李海瓚)전교육장관이나 장재식(張在植)의원 등이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 유재건(柳在乾)총재비서실장의 후임으론 김옥두(金玉斗)의원이나 이강래(李康來)전청와대정무수석의 기용이 점쳐진다. 유민기자 rm0609@
  • 국민회의 오늘 당직개편

    국민회의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박4일 동안의 청남대 구상을 마치고 귀경하는 대로 12일 오전 총재권한대행을 임명하고 당무회의 추인을 거친 뒤 청와대로 불러 사무총장 등 당 3역을 포함한 후속 인선을 협의,발표할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당초 11일 오후 청와대로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국가운영 방향과 비전을 담을 새로운 국정 패러다임과 변화를 구상하느라 일정을 하루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대통령은 청남대에서 산책,독서 등 충분한 휴식과 함께 국가 미래와 방향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아직 정리할 것이 남아 12일 오전 중 당직 인선을 마무리할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후임 총재권한대행으로는 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의 재기용이 유력한가운데 한광옥(韓光玉)부총재,김원기(金元基)상임고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편되는 당체제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관리할 과도체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사무총장·원내총무 등 당 3역은 정국안정과 국회운영의정상화를 위해 핵심 인사를 전면 배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당3역 핵심인사 배치 김대통령 12일 당직개편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부터 청남대에 머물며 내각제해법과 여권 내부의 혼선 및 여야간 갈등으로 장기 표류중인 정국을 타개하고 국민화합 및 민심수습을 위한 총체적 구상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이 기간동안 정치개혁 및 경제개혁을 가속화하고 특검제 도입및 국정조사,국민회의 전당대회 개최 시기,당체제 정비를 위한 당직인선 등국정 주요 현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계획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오는 12일 단행할 대폭적인 당직개편에서 정치개혁과 전당대회 개최 문제 등을 관리할 과도체제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아래 당 3역은 핵심인사를 전면 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길(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은 “김대통령은 청남대에서 국정전반에 대한 구상을 하게 될 것이며,국정운영 스타일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정치는 당,행정은 총리 중심으로 운영하되 스스로는 한발 물러서 큰구상과 생각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본다”고 밝혀 김대통령의 국정운영 변화를 예고했다. 김수석은 또 “총재권한대행은 원내와 원외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반반”이라면서 “현재로는 8월말이나 9월초로 예정되어 있으나 전당대회 개최시기가 달라지면 인선내용도 바뀔 것으로 본다”고 밝혀 전당대회가 연말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후임 대행으로는 한광옥(韓光玉)부총재와 조세형(趙世衡) 전대행 등이 유력한 가운데 장을병(張乙炳) 김원기(金元基)고문 등도 거론되고 있다.후임 당 3역은 당의 정치력 보강차원에서 한화갑(韓和甲)의원의 총장기용등 핵심인사의 전면배치가 점쳐진다.
  • 관심끄는 金대통령 ‘청남대구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국민회의 당직개편을 ‘청남대구상’이후로 미뤘다.총재권한대행을 포함한 당 8역의 사표를 수리한 터여서 12일 인선을 발표한다해도 최소한 4일동안 당을 공백상태로 놓아둔 셈이다.이는 당직개편과 관련된 김대통령의 구상이 대폭 확대됐음을 의미한다.8일 오후 김영배(金令培)대행의 사표를 전격 수리한 김대통령은 곧바로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과 후임인선을 협의,발표하려 했으나 결론을 내지 않은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실제 김대통령은 지방구상에서 당직개편은 물론 정치개혁,내각제 해법,국민회의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 모든 국정 현안을 한데 묶어 정국운영 방향을검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김정무수석도 “9일부터 11일까지 지방 모처에 머물며 연말까지의 모든 구상을 마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지방구상이후 당체제는 김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의 변화와 특히전당대회 개최시기와 맞물릴 수밖에 없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지방행이후 스타일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정치는 당,행정은 총리가 전면에 나서서 맡고,대통령은 한발짝 뒤로 물러나 많은 생각과 구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즉 당직개편을 통해 당이 활력을 갖는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당직개편이 전당대회라는 대규모 이벤트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져 이번 인사는 일단 과도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때문에 당내 기반이 없는 전국적 인물이 영입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이 경우 전당대회를 연기,현 체제로 정기국회를 거친뒤 연말 공천자 중심의 전당대회를 개최할 공산이크다.물론 전당대회에서 과도체제를 추인하고 오는 11∼12월 공천자대회 형식의 임시전당대회를 다시 개최,총선체제로 돌입하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이러한 수순도 문제가 없지 않다.우선 당 장악력에 문제가 있고,총선을 앞둔 상황이어서 전당대회가 공천을 둘러싼 내홍(內訌)에 직면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이번 과도체제로 하여금 예정대로 전당대회를 관리케해 전당대회에서 전국적 인물을 얼굴로 내세워 총선체제에돌입하자는 것이다수 의견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인사委·재경부 재경부人事싸고 대치

    중앙인사위원회가 재정경제부의 인사방안에 제동을 걸자,재경부가 크게 반발해 두 기관간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사안의 발단은 중앙인사위원회가 지난 7일 재경부에서 올린 승진과 전보인사 방안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승인을 보류하면서 빚어졌다. 당초 재경부는 공석인 조달청 차장에 1안으로 본부 최고참인 김 모국장(행시 14회)을,2안으로 이 모 조달청 지방청장(행시 9회)을 올렸다.국세심판소장에는 이상용(李相龍)세무대학장을,후임 세무대학장에는 재경부의 또다른김 모 국장(행시 13회)을 승진시키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중앙인사위는 이 세무대학장의 심판소장 전보안만 승인하고 나머지는 보류시켰다. 중앙인사위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조달청 차장은 근무경력 등을 감안,1안보다 2안 대상자가 적임이라 판단했고,세무대학장은 공무원의 사기 등 종합적인 판단하에 내려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결정은 중앙인사위 설치 목적과 맞는 결정”이라며 “오히려 재경부의 이의 제기 방침을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이같은 중앙인사위의 승인 보류에 대해 재경부는 다시 원래의 인사안을 올려 강행할 뜻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중앙인사위가 승진이나 전보 대상자의 개인적인 결격 사유를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적합성 여부를 판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런 식의 승인 보류는 기관장의 권한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홍성추 이상일기자 bruce@
  • ‘金대행 경질’ 국민회의 全大 변수로

    국민회의 전당대회가 또다시 연기될까.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이 8일전격적으로 경질되면서 전당대회 시기에도 변수가 생겼다.최고 대의기관인전당대회는 2년마다 열리도록 돼 있다.당초 5월 예정이었지만 여야 정치개혁협상이 늦어져 8월로 연기됐었다.하지만 김대행의 경질로 다소 복잡해지고있다.새로 임명될 지도부의 면면과 성격을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대행이 순수 관리형의 ‘구원투수’라면 전당대회는 몇 달 늦춰질수도 있다.정기국회가 끝난 뒤인 연말까지도 예상할 수 있다.새 대행이 관리형인데도 예정대로 8월에 전당대회를 한다면 ‘1개월용’에 불과해 모양새도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새 대행이 실세(實勢)라면 사정은 다르다.전당대회에서 ‘대행’ 꼬리를 떼고 내년 4월의 총선도 책임진다면 전당대회를 굳이 늦출 필요는 없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후임 대행을 비롯한 지도부 인선에 고심하는 것도이런 대목으로 여겨진다.누구를 어느 자리에 앉힐 것이냐보다는 지도부의 성격규정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정동채(鄭東采)기획조정위원장은 9일 “전당대회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은아니다”라면서 “전당대회 전에 내년 총선을 앞둔 밑그림과 정치개혁 등 각종 정치적인 현안을 해결하는 게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전당대회가 내년 총선을 앞둔 출정식을 하는 축제속에 열리려면 특히 내각제를 포함한 정치적인 현안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미다.정치적인 과제도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당대회를 열어봤자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그래서 김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간의 내각제 문제 해결 시기는 전당대회시기에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당의 핵심 당직자는 “전당대회 시기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하지만 설령 늦춘다고 해도 꼭 연말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잘못이며 9월이될 수도 있고 10월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MS 한국지사장 전격 경질

    마이크로소프트(MS)가 9일 김재민(金宰民) 한국지사 사장을 전격 경질,미국 본사로 발령했다. 전세계 소프트웨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MS가 21세기형 ‘꿈의 소프트웨어’라고 내세웠던 ‘MS오피스 2000’이 출시된지 지 10일도 안된데다 오는 10월 나올 ‘윈도2000’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중요한 시점이어서 그 배경을 놓고 갖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MS는 지난해 ‘한글과 컴퓨터’에 워드프로세서 글글포기 대가로 200만달러를 투자하려했다가 국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일,최근 윈도98 가격에 대한 서울 용산 등 전자상가 조립상인들의 집단반발,한국MS에 대한 공정위의 덤핑조사,최근 포항제철 사내전산시스템 낙찰 실패 등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으로알려졌다. 특히 스티브 발머 MS 본사 사장은 최근 아시아지역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한컴 사태로 한국에 대한 투자가 무산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었다. 업계에서는 MS가 이번 김사장 경질을 계기로 보다 강력하게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사장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당분간 고현진(高賢鎭) 고객사업담당 상무가 임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국민회의 당8역 총사퇴 파장] 사퇴뒷얘기·인선배경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과 당 8역의 전격적인 교체가 금명간단행될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대행은 8일 오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는 재신임을 받았으나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김대행에 대해 화를 내면서전격 경질로 선회됐다.김 대행은 청와대 주례보고에 앞서 열린 당 8역회의에서 전격적으로 일괄 사표를 제의했다.사전에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다는 말도 나오지만 일괄 사표 시점이 늦었다는 비판도 없지않다.김 대행은 재신임을위해 일괄 사표방안을 내걸었지만 오히려 3개월만에 경질되는 결과를 빚은셈이다. 당주변에서는 총재대행후임으로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이수성(李壽成)평통부의장,이종찬(李鍾贊)·한광옥(韓光玉)부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대통령은 8역의 사표를 일단 모두 수리했지만 모두 교체할 것 같지는않다.8역 중에는 지난 4월 김 대행 체제로 들어선 뒤 당직을 새로 맡은 경우가 5명이나 되는 탓이다.김중권(金重權)청와대 비서실장도 “재 임명 여부는 금명간 결정된다”고 선별 수리 방침을 시사했다. 그러면 당 8역 중에는 누가 바뀔까.당 3역인 사무총장,총무,정책위의장의교체 가능성은 높다.특히 총장과 총무 교체는 확실시된다.새로 임명될 당 3역은 내년 4월의 총선을 치르는 실세로 봐도 무방할 듯 싶다.그렇기 때문에어느 때보다 후임에 관심이 높다. 정균환(鄭均桓)총장 교체는 확실하다.김 대행과의 관계가 그리 원만치 않은 데다 더 중요한 것은 내년 4월의 총선을 앞둔 실세 총장 기용론 때문이다.동교동계의 핵심인 김옥두(金玉斗)지방자치위원장이 후임에 유력하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같은 동교동계인 한화갑(韓和甲) 총재특보단장도 거론된다. 동교동계는 아니지만 박상천(朴相千)전 법무장관도 김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총장 후보군에 포함된다. 경선으로 당선된지 3개월밖에 안된 손세일(孫世一)총무의 교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손 총무는 순진한 탓인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에게 끌려 다니는 등 여야협상에서 매끄럽지 못했다는 평이다.특별검사제와 관련해 국무총리를 직접 공격하는 발언을 하는 등 실언도 적지않았다. 후임에는 이해찬(李海瓚) 전교육부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전장관은 매우 깐깐한 성격이라 이부영총무 상대역으로는 적격이라는 말이나오고 있다.김충조(金忠兆)의원과 이상수(李相洙) 제 1정조위원장도 후보로거론되고는 있다. 곽태헌 추승호기자 tiger@
  • 김영배대행 사표 전격수리…김대통령, 총리와 불화 문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8일 사표를 반려했던 김영배(金令培)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에 따라 빠르면 9일 중 후임 총재권한대행을 임명한 뒤 당무회의 추인을 거쳐 확정되는 대로 사무총장·원내총무 등 후임 주요 당직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대행의 전격 교체는 특검제 협상과정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갈등을 야기시킨데도 불구,사표를 반려하자 김총리가 강한 반발을 한 데 따라 이를 무마함으로써 공동여당의 공조에 균열이 생기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전 주례 당무보고에서 사표를 제출한 김대행과 정균환(鄭均煥)사무총장 등 당 8역의 사퇴서를 전달받고 김대행의 사표는 반려하고 당 3역 등 7명만의 사표를 수리했었다. 박대변인은 이날 김대행의 사표수리 배경에 대해 “현재 국정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공동여당 내에 혼신의 노력을 해야하고 어느 때보다 공조가 필요한 시기인데,공동여당 내에서불협화음이 있다는 것은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후임 총재권한대행과 관련,“현재로는 당내인사가 유력하나 당 바깥에서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후임 대행으로는 당내에서는 한광옥(韓光玉)·이종찬(李鍾贊)부총재와 이만섭(李萬燮)고문 등이,당외에서는 이수성(李壽成) 민주평통수석부의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임당직에는 사무총장에 한화갑(韓和甲)특보단장·박상천(朴相千)전법무장관이,총무에는 이협(李協)국회문광위원장과 이해찬(李海瓚)전교육부장관이,정책위의장은 유임가능성과 함께 한화갑특보단장의 기용가능성이 점쳐지고있다. 이에 앞서 김대행이 김총리가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제 확대수용 발언을 한것은 부적절했다고 비판,김총리와 자민련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자민련 총무단은 김대행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것을 요구하며 납득할 만한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여권 공조를 일시 중단키로 하고 9일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결정키로 했다. 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은성명을 내고 “총리는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김대행이 전날 총리와 만나 특검제문제를 놓고 서로 이해가된 지 하루도 안돼 돌출발언을 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졸속추진 ‘두뇌한국 21사업’ 수정배경·문제점

    교육부의 ‘두뇌한국 21사업’(BK21)이 공고된 지 한달 남짓 만에 대폭 수정됐다.일선 대학과 교수들의 강력한 반발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교육부로서는 ‘졸속행정’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재정경제부와 예산청은파문이 확산되자 이 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책정을 꺼리고 있어 사업 추진자체가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수정배경 교수들의 집단 반발이 1차적인 원인이 됐다.이공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데 대한 인문·사회계열 분야 교수들의 불만이 컸다.서울대사회대가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반발은 지방대학으로까지 확산됐다.지난 5일 서울대교수협의회는 사업의 전면철회를 주장했고 국·공립대 교수협의회 및 사립대교수협의회는 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항의집회를 갖기로 했다. 각 대학의 로비를 받은 정치권의 이해도 궤도수정에 한몫했다.이날 발표된수정안은 5·6일 이틀 동안의 당정협의를 거쳐 7일 국정협의에서 확정됐다. ?문제점 사업 지원자격 가운데 유독 교수업적평가제·연봉제·계약제 등 교수신분과 관련된부분만 삭제한 것은 대학의 경쟁력 강화라는 사업의 기본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대학의 개혁 추진을 전제로 시작된 사업에서 교수의 신분은 보장해 주도록 방향을 정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전면 수정에 들어간 인문·사회분야의 사업을 관련학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공고하기까지는 적어도 5개월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여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안자 따로,추진자 따로’ 방식의 사업추진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사업을 입안한 이해찬(李海瓚)전교육부장관과 해당 국·과장은 대학의 반발이 확산되자 이공계열 중심의 사업에 인문·사회계열 분야를 추가했다. 하지만 장관과 국·과장이 바뀌면서 후임자들은 입안 당시의 취지를 제대로살리지 못하고 파문 막기에만 급급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지방대학 육성 방안을 지방 대학원으로까지 확대한 것은 사업 성격상 연구중심대학원 육성과 중복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업이 ‘나눠먹기식’ 지원으로 변질되면처음 의도했던 ‘특화’는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교육부 관계자들은 걱정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FRB부의장 공석 위기

    금리에 대한 한마디 언급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이 막강 FRB의 2인자인 부의장 자리가 ‘비인기’ 직종으로 몰려 장기 공석이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3일 사의를 표한 앨리스 리블린 현 부의장의 임기 만료일은 오는 7월16일.백악관은 그간 다각도로 후임자 물색작업을 펼쳤으나 후보들에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후보들의 기피 사유는 한가지.의장인 앨런 그린스펀의 힘이 너무 세다는 것이다. 12년간 의장자리를 꿰차고 있는 그린스펀은 그간 호화진용의 클린턴 재무부팀과 손잡고 전후 최고수준의 미국 호황을 이끌어내며 국민적 영웅 자리에올라앉았다. 하지만 이같은 업적은 그의 장기집권과 어울려 FRB가 그린스펀 의장의 사기관이 되다시피 하는 부작용을 낳았다.리블린 부의장은 금리정책을 둘러싼 그린스펀과의 알력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해 미국경제의 호황기조를 굳건히 다졌던 그린스펀은 현재 금리인상 쪽으로 통화정책의 방향을 틀었다.이는 경기후퇴를 가져와 2000년 대선에서 집권 민주당에게 감표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도 부의장이 돼서 그린스펀의 독주에 제동을 걸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날아봤자 은메달’ 운명인 현 FRB 부의장.연봉 13만달러도 월스트리트의억대 연봉자들을 유혹하기에는 턱없이 적은 액수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수사권독립 홍보’ 수서署長 인사

    경찰청은 28일 서울 수서경찰서 김석기(金碩基)서장을 서울경찰청 방범지도과장으로 인사 조치했다. 이유는 ‘지시 불이행’.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경찰청은 지난달 8일 수사권 독립과 관련한 모든 논의를 중단하라고 시달했다.그런데도수서경찰서는 지난달 25일부터 한달 동안 경찰서 1층과 19개 관할파출소에‘경찰수사권 독립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 제목의 ‘안내문’을내붙였고 홍보 소책자 600여부를 배포했다.이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없다는 것이 경찰청의 설명이다. 김광식(金光植)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강확립이 절대적인 경찰조직에서 지시 위반을 묵과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경찰조직을 위한 행동이라는 점을 감안해 추가 징계조치는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후임 수서경찰서장에는 양낙운(梁洛雲)서울경찰청 방범지도과장이 임명됐다. 조현석 이지운기자 hyun68@
  • 3기 노사정위원장 누가될까

    제3기 노사정위원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노동계와 정부가 타협점을 찾으면서 조만간 노사정위원회가 복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위원장이 사실상 공석인 상태다.국민회의 상임고문인 김원기(金元基)위원장은 몇달전부터 공·사석에서 사퇴의사를 밝혀왔다.따라서 노동계와재계의 노사정위 복귀시점을 전후로 후임자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지난 5·24 개각때 노사정위원장도 교체될 예정이었지만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미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지금도 후보자들이 압축되지않고 있어 빨라도 내달 초는 돼야 임명될 것이란 게 김 위원장의 전망이다. 지금까지 자천 또는 타천으로 위원장 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은 대략6명선.노사정위원에 정당추천 인사는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한 만큼 주로 위원장 후보도 전직 총리나 장관 등이 주류다.남재희(南載熙)전 노동부장관,이연택(李衍澤)전 총무처장관,배무기(裵茂基)중앙노동위원장,한완상(韓完相)·현승종(玄勝鍾)전 총리,문동환(文東煥)전 의원 등이다.그러나 끝내 적임자를 찾지 못할 경우 이번 노동계와의 타협을 이끌어낸 한광옥 1기 위원장이 재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추승호기자 chu@
  • 孫淑장관 사표 전격수리…여론 적극 수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4일 사례비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손숙(孫淑)환경부장관의 사표를 전격 수리하고 김명자(金明子) 숙명여대교수를 후임에 임명한 것은 여론에 먼저 다가서려는 적극적인 행보로 볼 수 있다. 김태정(金泰政) 전법무장관과 달리 손장관의 사표수리를 속전속결로 처리한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특히 공직사회가 10개항의 실천 결의대회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하려는 시점에 손장관의 거액 격려금 파문이 터져나옴으로써 동요조짐을 보이고 있는 공직사회를 조속히 안정시키려는 노력으로 보인다.즉 국민의 정부 도덕성 회복과 공직기강확립을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청와대는 손전장관의 격려금 파문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김 전법무장관과 다른 대응자세를 보였다.여론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유임 여부에대해‘지켜보자’는 식의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오래 끌었다간 또다시 정부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손장관이 스스로 결단을 내리길은근히 기대하는 눈치였다. 그러다 24일 오전 손장관의 사표제출로 분위기가 급변하자 외유중인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전화로 제청절차를 거친뒤 곧바로 후임을 발표했다. 신임 김장관은 김대통령과 이달초 청와대에서 열린 과학기술자문회의때 첫대면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청와대의 이같은 발빠른 결정은 무엇보다 김대통령의 정국운영 스타일의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김 전법무장관때처럼 여론에 맞서기보다는 여론의중심에 서겠다는 국정운영 의사표시로 이해된다. 또 금강산 관광객 억류 등 남북문제에서 부터 숱한 현안으로 얽혀있는 정국을 단순화하려는 의도도 갖고있다.정국 불안정이 장기화될 경우 정부의 국정장악력에 위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손숙환경장관 사표 수리…金明子숙대교수 임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4일 연극공연 격려금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손숙(孫淑)환경부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후임에 김명자(金明子)숙명여대교수를임명했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철저한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한 것”이라면서 “여성배려 차원의 발탁인사”라고 설명했다. 박대변인은 손전장관의 사표수리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책임을 느끼고사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라며 “공직기강을 강력하게 추진하려는 김대통령의 의지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신임 김장관의 임명은 김태정(金泰政)전법무부장관 후임으로 임명된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에 이어 5·24 개각이후 두번째다. 이에 앞서 손장관은 오전 환경부 기자실에서 “어려운 시기에 물의를 빚어죄송하다”면서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더이상 어렵게 만들지 않기 위해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장관은“아침 신문을 보고 장관직을 사퇴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면서“사퇴 결심은 전적으로 혼자 했다”고 덧붙였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금융통화위원 황의각씨 내정

    정부는 지난 3일 사표를 내고 물러난 곽상경(郭相瓊) 금융통화위원 후임에황의각(黃義珏)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59)를 23일 내정했다. 황 내정자는 대한상의가 추천했으며,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화폐금융론’ ‘북한경제론’ 등의 저서가 있다.경북 선산 출신으로 임기는 오는 2002년 3월31일까지다.
  • 차관보급 2명 포함 재경부 내주 대폭 인사

    재정경제부가 1급(차관보급) 승진 2명을 포함한 대폭 인사를 내주중 단행할예정이다. 조직개편에 이어 일하는 체제로 개편할 움직임이어서 강봉균(康奉均)장관 부임 직후의 인사이동보다 큰 폭이 될 것 같다. 곧 비게 될 1급자리는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 내정된 이종성(李鍾晟)국세심판소장(1급) 자리와 국무총리실 경제행정조정관으로 내정된 맹정주(孟廷柱)조달청차장 자리 등 두 곳. 국세심판소장 후임에는 이상용(李相龍)세무대학장과 박봉수(朴峰秀)국회전문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신임 조달청차장 후보로는 김창록(金昌錄)본부국장,이용희(李龍熙)국민생활국장,김우석(金宇錫)국고국장이 유력하다. 재경부는 이윤재(李允宰) 전 청와대 비서관 후임으로 조학국(趙學國) 공정위 정책국장이 내정되면서 재경부 국장급 1명을 공정위로 파견하려고 애쓰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태다. 현재로서는 국장급 2명의 1급 승진에 따른 후속 국장·과장급의 연쇄 인사이동이 있을 전망이다.조직개편에 따라 사무관도 대폭 자리를 바꿀 방침이어서 인사 폭이 커질 전망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換亂사건’ 실형구형 안팎

    검찰이 21일 전경제부총리 강경식(姜慶植)피고인과 전청와대경제수석 김인호(金仁浩)피고인에게 각각 징역 4년과 3년의 실형을 구형한 것은 고위공직자가 자신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결과 유발된 국가적 고통을 국민들에게 떠넘기는 전례를 더는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고위공직자가 결정한 정책이 옳으냐,그르냐를 떠나 정책이 결정되기까지 최선을 다했는지를 따지겠다는 것이다. 이승구(李承玖)대검 중수1과장은 이날 논고문을 통해 정책 과오에 대한 형사처벌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수사과정에서 드러난 강·김피고인의잘못된 정책에 대해 기소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검찰은 그러면서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제시했다. 직무유기에 대해서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자료를 수집했는지,정책 결정자가쉽게 알아 듣도록 보고했는지,퇴임에 따른 업무 인수인계 시점을 어디까지로 봐야 하는지를 기준으로 삼았다. 직권남용은 형식적 직무와 실질적 직무로 세분했다. 검찰은 지난 97년 초부터 외환위기가 예견됐는데도 강·김피고인이 정치적야심이나 경제관료로서의 자존심 때문에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직무유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적시했다. 또 피고인들이 김전대통령에게 이같은 상황을 보고했더라도 경제전문가가 아닌 대통령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할 ‘교육의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각료 직무기간에 대해서는 사표수리 통보를 받았더라도 후임 각료가 임명되는 순간까지는 직무를 성실히 다할 의무가 있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피고인들은 사표수리를 통보받은 이후 후임 경제부총리로 임명된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에게 ‘IMF행 결정’과 같은 업무를 제대로 인계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직권남용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는 직무를 벗어났다 하더라도 형식적으로직무권한에 포함된다면 직권남용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피고인이 경제부총리로서 특정 금융기관의 대출업무와 실질적 관계는 없더라도 시중은행장들에게 업무관련 지시를 하는 금융정책실장의 보고를 받는한 강피고인이 특정 금융기관에 대출을지시하는 것은 형식적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해석이다. 검찰의 이같은 판단이 법원에 의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복지부 기획관리실장 金熙鮮씨

    정부는 21일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에 김희선(金熙鮮)식품의약품안전청차장을 임명했다.후임 식약청 차장에는 복지부 박정구(朴正求)국장이 내정된것으로 알려졌다.
  • 환란공판 쟁점 사항

    검찰과 변호인단은 21일 열린 환란 결심공판에서 전경제부총리 강경식(姜慶植)피고인과 전청와대경제수석 김인호(金仁鎬)피고인에게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놓고 팽팽히 맞섰다.쟁점을 간추린다. 직무유기 검찰은 경제위기를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피고인들이 직무를 유기했다고 주장했다.검찰은 “피고인들이 대통령에게 위기의 실상을있는 그대로 보고하지 않고 우리 금융시장의 불안이 마치 세계적인 현상인것처럼 보고해 대통령이 외환위기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도록 했다”고 주장했다.변호인측은 “피고인들은 나름대로 판단에 따라 대통령의 정책판단에 필요한 정도만 보고했을 뿐 축소보고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업무 인수·인계와 관련한 직무유기에 대해서도 검찰은 “강피고인이 대통령에게 IMF행 재가를 받은 사실조차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물러난 것은 공직 도의상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변호인측은 “후임자가 직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통해 업무를 파악하는 것이 관례이며 퇴임하는각료가 후임자에게 업무를 인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직권남용 변호인단은 “강피고인이 한은 총재와 환율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도록 합의한 사실을 재경원 금융정책실장에게 통보했으나 실무진이 이를 외환시장 개입 중단으로 오해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강피고인이 외환시장 개입 중단을 지시했다는 충분한 자료가 있다”면서 “강피고인이 한국은행 총재실에 전화를 걸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이경식(李經植)한은총재는 저축의 날 행사에 참석,전화를 받을 수 없었던 점으로 미뤄 변호인측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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