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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姜慶植·金仁浩씨 ‘환란 무죄’

    지난 97년 말의 환란(換亂) 책임과 관련,전 경제부총리 강경식(姜慶植)피고인과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인호(金仁浩)피고인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는 20일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과 3년을 각각 구형받은 강·김피고인에 대한선고공판에서 환란 책임과 관련된 직무유기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그러나 97년 말 진도그룹과 해태그룹에 각각 1,000여억원의 협조융자를 하도록채권은행단에 압력을 행사한 직권남용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를 인정,자격정지 1년씩에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97년 당시 외환위기의 상황을 안이하게인식했다고는 할 수 있지만 외환사정의 심각성을 고의로 축소·은폐 보고했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 “특히 후임 부총리에 대한 인수인계도 통상 부하직원에 의해 이뤄지는 데다 후임인 전 경제부총리 임창열(林昌烈)씨도 IMF행논의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직무유기 부분은 모두 무죄”라고밝혔다. 한편 검찰은이같은 판결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강·김피고인은 97년 10월 말 윤진식(尹鎭植) 당시 청와대 비서관과 한국은행 관계자 등으로부터 외환위기 상황과 심각성을 보고받고도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에게 은폐·축소 보고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5월 구속됐다가 같은해 9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강충식 이상록기자chungsik@
  • 목표관리제 첫해부터 ‘삐끗’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능력 위주의 인사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도입된 목표관리제가 의도했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잦은 인사와 조직개편 때문이다. 16일 지자체에 따르면 목표관리제는 지난해 일부 지역이 시범 실시한데 이어 올 4월부터 전국 모든 광역·기초자치단체가 도입,시행하고 있다.연말에평가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연봉과 근무평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2차 조직개편이 이뤄지고 대폭적인 인사가 단행돼 연초에 수립한 목표를 연말에 평가하는 목표관리제의 근간이 크게흔들리고 있다. 전임자가 연초에 수립한 목표를 후임자가 이어받아 그중 성과가 나쁠 것으로 예상되는 목표는 폐기처분하거나 수정하는 상황이 빚어져 행정력만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일선 공무원들은 지적한다. 특히 하반기 인사로 업무를 승계한 직원들은 전임자가 추진한 업무 성과가좋으면 덩달아 좋은 평가를 받게 되지만 나쁠 경우 이를 수정하고 보완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큰 불이익을 보기 때문에 조직에 갈등과 반목을 불러일으킬 우려마저 있다. 목표관리제가 도입된 첫해인 올해는 연말에 부실 성과물이 양산될 가능성도 높다.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대부분 4급 이상 간부에 대해 목표관리제를 도입하고있으나 시·군에서는 대부분 6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목표관리제 도입으로 인한 부작용은 기초단체에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중간에 이동한 직원은 이전 부서에서 추진했던 업무와 현재 부서에서 승계받은 업무에 대해 근무기간에 비례해 평가를 받지만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 金昌悅방송위원장 사표 수리

    정부는 최근 방송위원회 김창열(金昌悅)위원장과 권성(權誠·청주지방법원장)위원이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김위원장 및 권위원,지난 3월 사퇴한 원우현(元佑鉉)위원후임으로 모두 3명의 위원을 소정절차를 밟아 조만간 임명할 계획”이라고밝혔다.후임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새로 구성되는 위원회가 호선한다.
  • 이란 학생시위 개혁파 승리

    테헤란 DPA AFP 연합 79년 회교혁명 이후 최대 소요사태로 번졌던 지난 7월 이란 학생시위가 개혁파의 승리로 귀결돼 이란내 개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14일 이란 보수세력의 지주역할을 해온 아야톨라 모하마드 야즈디 사법부 수장을 경질하고 후임에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최측근인 아야톨라 마무드 하셰미(51)를 임명했다. 사법부 수장에 개혁지향의 인물이 임명됨에 따라 지난 10년동안 보수주의세력이 지배했던 이란 사법부에 새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야즈디가 이끄는 이란 사법부는 지난달 개혁성향의 일간지 살람을 폐산시켜 이란 학생들의 시위를 유발하는 등 중도 개혁주의자인 하타미 대통령과 마찰을 빚어왔다. 앞서 하타미 대통령은 지난달 테헤란대 기숙자 난입사건을 주동한 경찰과민간 자경단원들의 명단이 파악됐다고 13일 밝히고 이들을 곧 공개재판에 회부해 처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타미 대통령은 14일에도 에스파한 공대에서 열린 제7회 이슬람대학생연합 수련회에 메시지를 보내이란 정부는 이슬람체제와 국가의 희망인 대학생들의 존엄을 보호하기 위해 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헤란 타임스를 비롯한 언론들도 내년 2월 총선이 공정하게 치러지기 위해서는 평화분위기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7월 사태의 주동자들을 처벌하는 것만이 평화롭고 안정된 분위기를 보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대학생들은 지난 7월 하타미 이란 대통령을 지지하는 개혁파 신문 ‘살람’에 대한 폐쇄령이 내려지자 시위에 들어갔으며 경찰 등 진압병력들이테헤란대 기숙사에 난입,1명이 숨지고 20명이 중상을 입는 폭력사태가 빚어졌다. 그후 6일간 이란에서는 79년 이슬람 혁명이후 최악의 소요사태가 수도 테헤란과 전국 8개 도시에서 벌어져 최소한 3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 JP “당 복귀해도 총리직은 자민련 몫”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저녁 자민련 의원들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만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 JP가 “(내가 총리를 사퇴하고) 당에 돌아가더라도 그 자리는 자민련이 이어받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공동정권이 존속하는 한총리직은 자민련 몫이란 얘기다. JP가 공개석상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그만큼 그럴 만한 이유가있어 보인다. 우선 내각제 개헌유보 이후 일부 충청권 의원들의 반발에 따른 파열음을 해소하고,다소 위축된 당 분위기를 추스르려는 뜻이 배어 있는 것 같다. 또 “합당하지 않고도 공조는 할 수 있으며,연립도 바람직한 제도”라며 합당 불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은 공동정권의 한 축인 자민련이 내부사정으로 더이상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점을 주문한 것으로 읽혀진다.일부 충청권의원들의 반발을 의식,“나도 정이 있는 사람이다.김용환(金龍煥) 수석부총재를 데려오도록 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론 김총리는 이 말을 하기에 앞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도 충분한 교감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JP는 아울러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정치일정상 JP는 내년 3월말쯤 총리를 그만두고 당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히 후임 총리에 관심이 쏠리게 된다.현재로서는 JP가 선거를 치른 후총리로 재입성할 가능성이 많은 편이다.그 경우 두 달 가량의 ‘대타총리’를 찾는 문제가 간단치 않을 수 있다.일각에서는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와의 당정역할 맞바꾸기도 거론되고 있다.하지만 이 문제는 향후 정국전개와 깊은 함수관계가 있는 유동성이 강한 사안일 수밖에 없다. 한종태기자 jthan@
  • 英메이저 前총리 대처여사에 毒說

    마거릿 대처와 존 메이저 등 영국의 두 전직 총리의 반목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의 발단은 존 메이저 전 총리가 그동안 가슴 속에 깊이 묻어뒀던 마거릿 대처 전 총리에 대한 응어리진 감정을 최근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폭발시킨 것. 메이저 전총리는 이 인터뷰에서 총리 재임기간중 물러난 대처여사가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등 ‘권모술수’를 부려 총리직을 제대로 수행할수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두 전직 총리의 관계가 나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메이저 전 총리가 대처 여사를 겨냥,직격탄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메이저 전 총리는 대처 여사의 후원 아래 재무장관 등을 역임하다가 90년부터7년간 영국을 이끌었다. 메이저 전 총리는 “대처 여사가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모든 정책 결정을 좌지우지하는 바람에 자신은 꼭둑각시나 다름없었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특히 보수당 당수에 선임된지 몇시간도 안돼 대처 여사가 ‘백 시트 드라이버(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임을 자청해왔다고 밝히고 “나같은 후임 총리는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메이저 전 총리의 측근은 “수년간 쌓였던 좌절감이 분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문제의 회견내용을 1시간짜리 프로그램으로 엮어 오는 10월중 방영할 예정이다. 김규환기자 kh
  • 씨름협회 새회장에 이현영씨

    공석중인 대한씨름협회 회장에 이현영(57) 동해씨름협회장이 추대됐다. 협회는 11일 아파트사업과 관련한 뇌물공여 사건으로 법정구속된 허진석 전 회장의 후임을 정하기 위해 구성된 전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이회장이 추대됐다고 밝혔다.취임식은 28일 임시대의원총회를 마친 뒤 열린다.
  • 서울시 정무부시장 朴炳錫씨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11일 사의를 표명한 신계륜(申溪輪) 정무부시장 후임에 박병석(朴炳錫·47) 국민회의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겸 총재특보를 내정했다. 박 부시장 내정자는 대전고·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중앙일보 홍콩특파원과편집부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4월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국민회의 성북을지구당 위원장인 신 정무부시장은 내년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한나라 이르면 주말 당직개편

    한나라당이 당정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당직개편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한 핵심 측근은 10일 “제2창당을 선언한 만큼 마냥당직 인선을 미룰 수 없다”고 밝혀 조속한 시일 안에 당직개편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총재는 여러 채널을 통해 인선에 대한 의견과 ‘안’을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제2창당의 깃발을 올린 이후 첫 인사인 만큼 나름대로의 명분을 내세우기 위해 ‘장고(長考)’를 거듭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내년 총선을 위한 득표력’과 ‘친정체제 구축’‘새 야당상 정립’ 등다양한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이번 인선은 앞으로당의 정치 방향을 예측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총장으로는 강재섭(姜在涉)의원과 하순봉(河舜鳳)비서실장,서청원(徐淸源) 강삼재(姜三載)의원,박관용(朴寬用)부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강의원은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와 TK(대구경북)지역안배 측면에서,하의원은 친정체제 구축이라는 명분에서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비주류 끌어안기 차원에서 서의원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강의원,부산민심잡기 차원에서 박부총재도 물망에 올라 있다.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유임으로 가닥을 잡아 가고 있다.일찌감치 사의를 표명한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의 후임으로는 언론인 출신 맹형규(孟亨奎)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제2창당 작업을 추진할 ‘뉴 밀레니엄 위원회’는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3김정치 청산 및 장기집권 저지위원회’는 이우재(李佑宰)부총재가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광숙기자 bori@
  • 옐친, 러총리 스테파신 전격 경질

    [모스크바외신종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9일 세르게이 스테파신총리를 전격 해임하고 후임에 블라디미르 푸틴 국가안보위 서기 겸 연방보안국(FSB) 국장(46)을 임명,국가두마(하원)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로써 지난 18개월간 옐친 대통령은 총리를 4번이나 경질했다. 불과 3개월간 재직했던 스테파신 전 총리는 해임이 발표될 당시 체첸 회교반군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을 방문한 뒤 모스크바로 막 귀환한 상태였다. 오는 12월 총선과 내년 중반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총리의전격 해임은 또다른 정치적 위기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 자민련 원내총무 이긍규의원

    자민련은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강창희(姜昌熙)전총무의 사임에 따라 공석이 된 후임 원내총무에 독자 입후보한 이긍규(李肯珪)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 ‘대법원장 추천’ 대법-변협 대립

    대법원이 다음 달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윤관(尹관) 대법원장과 오는 10월퇴임하는 대법관 3명의 후임 임명과 관련,대한변협의 추천권 행사 움직임에쐐기를 박고 나섰다. 대법원은 9일 “헌법상의 임명절차와 각국의 관행을 무시한 채 변협이 추천을 강행하려는 것은 법적 근거도 없이 사법부 구성에 간여하려는 행동”이라고 규정했다.사법부의 독립에 대한 도전이라는 논리다. 대법원은 또 추천권 행사의 폐해에 대해서는 변협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변협은 재판 당사자의 대리인에 불과한 이익단체”라면서 “변협의논리대로라면 변리사단체가 특허청장을,관세사단체가 관세청장을 추천해야한다”고 맞받아쳤다. 변협은 이에 대해 “인사청문회제도가 없는 상황에서 공정한 인사를 기대하기란 어렵다”면서 “일본도 처음에는 반대가 심했지만 진통 과정을 거쳐 이제는 정착 단계”라며 추천을 강행할 뜻임을 분명히했다. 변협은 재판능력,판결성향,청렴성 등을 기준으로 1차 평가를 거친 6명의 후보 가운데 2명을 최종 선정,대통령에게 추천하겠다고 공언했었다. 변협은 그러나 이날 예정된 임시 이사회를 오는 16일로 연기,한발 물러서는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김재형PD 교체키로

    KBS는 내년 3월 방송할 예정인 밀레니엄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의 연출자로 선정됐던 ‘용의 눈물’ 김재형 PD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KBS의 한 관계자는 “김PD가 ‘용의 눈물’을 히트시키는 등 ‘한국 사극계의 대부’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나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만큼 교체가 불가피하다”면서 “후임연출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KBS는 김PD의 후임으로 젊은 연출자를 선정,드라마의 분위기를 새롭게 꾸밀 방침이다.
  • 행정1부시장 강홍빈씨 내정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5일 사의를 표명한 이필곤(李弼坤) 행정1부시장 후임에 강홍빈(康泓彬·54)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내정,청와대에 임명을 제청했다. 또 임기가 만료된 지하철공사사장에는 김정국(金正國·60) 현대중공업사장,도시철도공사 사장에 홍종민(洪鍾敏·54)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도명정(都明正·57) 서울시 환경관리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中 주룽지총리 실각설

    [홍콩 연합] 중국 하계 휴양지 베이다이허(北戴河)에서 최고 지도부 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실각설이 또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개혁·개방의 전도사’등 서방언론들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주 총리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과 관련,대미(對美) 저자세 외교 등으로보수파들의 불만을 사온 데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도 불화를 겪고 있다는 게 소문의 주요 근거다. 홍콩 경제일보는 2일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금융부처 인사개편이 단행될 예정이며,다이샹룽(戴相龍) 인민은행장도 교체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이같은 억측을 불러일으켰다. 신문은 7일 다이 행장을 상하이(上海)시 당서기로 전보하고 후임에 장 주석심복인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건설은행장을 승진,발령하는 인사개편안을확정짓는다며 최근 비리혐의로 퇴진한 홍콩 주샤오화(朱小華) 광다(光大)그룹회장도 주 총리 계열인 점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주 총리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대미 WTO 협상에서 지나친 양보를 한데다,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중국대사관 오폭사건까지 겹쳐 리펑(李鵬)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츠하오톈(遲浩田) 국방부장 등 당·군 보수파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콩의 분석가들은 주 총리가 적어도 올해 안에 실각될 가능성은 없지만,대신 권한이 한층 약화되는 선에서 주 총리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한미군사령관에 슈워츠대장

    [도쿄 AFP 연합] 미국은 존 틸럴리 주한미군사령관을 교체할 것이라고 케네스 베이컨 미 국방부 대변인이 28일 도쿄에서 밝혔다. 틸럴리 사령관 후임은 토머스 슈워츠 미 육군 전력사령관이 맡게 될 것이라고 베이컨 대변인은 말했다. 슈워츠 사령관은 67년 육사를 졸업한뒤 91년 한·미야전사령부 참모장,2사단 부사단장,4사단장, 3군단장을 거쳐 대장으로진급,98년부터 육군 전력사령관으로 재직해왔다. 한국과는 70년 31사단 1대대 작전장교로 첫 인연을 맺어 이번이 세번째 근무가 된다.
  • 국민회의 제2정조위장 張誠源의원 내정

    장성원(張誠源)의원이 국민회의 제2정책조정위원장에 내정됐다.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 22일 “이재명(李在明)의원이 지역구활동 전념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해 후임에 장의원을 내정했다”고 말했다. 전북 김제 출신인 장의원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경제부장,국민회의 기조실장,총재특보를 역임했다. 추승호 기자 chu@
  • [오늘의 눈] 뒤로가는 해양부 개혁시계

    사람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위인설관(爲人設官)이라고 한다.해양수산부가 없던 자리를 만들어가며 퇴임한 간부들의 후사(後事)를 책임지는 ‘의리(?)’를 과시하고 있다. 입·출항 및 항만물류 관련 EDI(전자문서)의 중개업체인 한국물류정보통신주식회사(KL-net)는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백옥인(白玉寅) 전 해양부 기획관리실장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했다. 비상근인 상임고문 자리는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임종국(林鍾國)사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백 전실장을 위해 한시적으로 만들어진 자리다. 임기가 반년 가까이 남은 임사장이 알아서 퇴진해 주기를 바랐으나 여의치않자 “사장으로 내정된 상태이니 6개월간 업무파악하고 사람들 얼굴도 익히라”며 상임고문이라는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KL-net는 비상근인 상임고문 월급과 차량유지비 등으로 월 수백만원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KL-net는 지난 94년 물류업계 권익보호를 위해 물류관련 법인 35개가 중심이 돼 설립됐지만 정부출자기관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전체 주식의 40.5%,사단법인 부산컨부두운영공사가 11.5%를 보유,사실상 공기업과 다를 바 없다.그래서 인사문제에 관한 한 해양부의 지시를 거역할 수 없는 입장이다. ‘쌍끌이 파동’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전승규(全昇圭) 전차관은 지난 1일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초청 연구위원으로 위촉됐다.개발원은 모든 국책연구기관이 국무조정실 산하로 편입된 마당에 해양부 출신을 연구위원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고,예산도 충분치 않다며 난색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그런데도 해양부는 연구용역비에서 급여를 충당한다는 조건을 내세워 자리를 확보했다. 초청 연구위원은 정규직 외에 용역사업이 늘어날 때나 특정 연구사업 등 필요에 따라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자리.하지만 전 전차관의 경우 아직까지 수행중인 연구용역이 없어 일반회계에서 급여가 지급될 전망이다. 조직개편을 감행하며 정원을 줄이고 있는 정부의 개혁의지에 역행하는 이같은 처사에 대해 해양부 내부에서도 “조금만 참으면 될 것을 한시적인 자리를 만들어가며 위인설관을 무리하게 강행하는것이 이해가 안간다”고 할 정도다.해양부의 개혁시계는 정녕 몇시인가?lotus@
  • “분규사업장 사장직은 싫어”

    ‘노사분규가 심한 사업장은 사장자리도 싫다’ 악성 노사분규가 반복되는 데다 정부와 사용자측의 파업유도설이 불거지면서 파업후유증을 앓고 있는 조폐공사와 서울지하철공사가 사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강희복(姜熙復)사장이 파업유도 의혹과 관련,사표를 낸 조폐공사는 지난 3일 사장추천위가 구성돼 지금까지 4차례의 회의를 가졌으나 아직후임사장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모 전문일간지 사장 L씨,청와대 전 비서관 L씨,조폐공사 내부의 L씨,전직국회의원 Y씨,모 대학교수 K씨 등이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한결같이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최근에는 모 케이블TV 전 사장 J씨의 내정설이 있었으나 본인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망에 올랐던 한 인사는 “조폐공사는 경영정상화와 함께 국정조사,특감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확고한 신념을 가진 인사가 아니면 결정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천위의 한 위원은 “추천위원들이 추천한 20여명 가운데 현재6명 정도가 선별된 상태이며 이번주 중 개별면접을 거쳐 3배수 정도로 재정경제부에 추천할 예정”이라며 “면담조차 하지 않았는데 대상자들이 사장직을 고사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지하철공사·도시철도공사·도시개발공사 등 산하 3개 공사의 사장을 선임할 예정인 서울시도 현재 지하철공사사장 문제로 고심중이다. 지하철공사는 막대한 부채 및 경영적자,고질화된 노사관계,지난 4월의 파업사태 뒤처리,구조조정 등 신임사장이 해결해야 할 험난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시에서는 “누구도 사장을 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으며 실제로 예전과 달리 내부 인사들의 물밑 경쟁 흔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현재 외부 공채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최용규 조덕현기자 ykchoi@
  • 재경부 고위직人事 불만 팽배

    재정경제부 인사가 풀리지 않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의 제동이 걸린 데다재경부 몫인데도 다른 부처에 빼앗기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다. 조달청 차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한달이 됐지만 인사를 단행하지 못하는등꼬이고 있다. 먼저 1급(차관보급) 인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달청 차장에 당초 재경부가 제시한 인사방안중 1안인 재경부 국장의 승진은 무산될 전망이다.대신 중앙인사위는 2안인 이모 조달청 지방청장(행시 9회)이 ‘적합하다’고 주장,관철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공석인 국세심판소장에는 이상용(李相龍)세무대학장을 내정했다. 그러나 후임 세무대학장에는 재경부가 제시한 김모 국장(행시 13회)에 대해중앙인사위가 반대를 하고 있다.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은 취임직후인 6월초 국장급회의에서 재경부 국장들을 산하 청의 차장 등으로 승진해 내보겠다고 공언했다.그러나 국세청 차장은 자체 승진으로 마무리됐고 조달청 차장도물건너간 상태다.장관의 약속이 ‘공언’(空言)으로 그칠 공산이 커졌다. 재경부는 또 청와대 이윤재(李允宰)전 재정경제비서관 후임에 공정위 조학국(趙學國)정책국장이 부임한 것을 계기로 국장급 1명을 공정위에 파견하려다 공정위의 반대에 부닥쳐 무산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청와대 오종남(吳鍾南)산업경제비서관(국장급)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 내정된 데 따라 후임은 당연히 재경부가 몫을 차지해야하나 이마저 기획예산처에 빼앗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국세심판소장과 조달청 차장 자리를 비워둔 채 인사를단행하지 못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더욱이 중앙인사위의 제동으로 문제된 1급 인사를 언제 단행할지 예측도 못하는 실정이다. “당연히 재경부 몫인 자리까지 다른 부처에 빼앗기는 데다 중앙인사위가이례적으로 제동을 거는 바람에 위신이 크게 떨어졌다” “재경부 고위층이인사에 소극적이어서 풀지 못하는 것 같다”는 불만이 재경부에 팽배하다. 이상일기자 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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