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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뉴스라인

    ■이총무 서울시장 출마 시사.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는 27일 “내년 6월로예정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할 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내달 말쯤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겠다”면서 “앞으로는 의정보고서를 2주에 1회씩 발간하기로 했다”고 말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작업에 나설 뜻을 밝혔다. ■聯靑, 선거체제로 전환. 민주당 청년조직인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약칭 연청)가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 대비,새 지도부 구성과 조직정비를 하는 등 선거체제로의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연청은 28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제13차 전국대표자대회’를 열고 김덕배(金德培) 회장의 후임으로 배기선(裵基善) 의원을 14대 회장에 선출했다.배 신임회장은 이날취임 일성으로 “2002년 양대 선거의 승리와 21세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연청의 성숙된 모습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청은 이와 함께 현재 약 30만명인 회원을 내년 초까지45만여명으로 늘리고,읍·면·동 지회를 3,500여개로 확대하는 한편,통·이(里) 책임자를 9만1,500명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연청 명예회장인 김홍일(金弘一) 의원 등 관련인사 2,000여명이 참석했다.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연청의 물량적 조직 확대와같은 낡은 방식이 21세기 첫 대선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비판론도 나오고 있다. ■건강증진법 개정안 곧 제출.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담배와 골프장 이용료,주세 등에 일정액의 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마련,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 법안은 담배 한갑당 80원의 건강증진 기금을 부과하고 주세와 골프장에 대한 특별소비세액,유흥음식점 또는 단란주점 음식료,호텔 목욕장 입욕료에도 각각 15%의 부담금을 징수토록 했다. 김 의원은 28일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보건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여성과 어린이 건강증진 사업,공공의료시설 확충·운영 등에 사용토록 하고 특히 오는 2006년까지 기금의 40∼80%를 건강보험 재정에 지원할 수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호리에 제일은행장 “외부 압력 없었다”

    윌프레드 호리에 제일은행장은 23일 서울 공평동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장직 사임은 외부의 압력없이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은행의 성장기반 구축에 성공했다고 판단해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412만주(주당행사가격 9,834원)에 이르는 스톡옵션의 행사와 관련해서는 “스톡옵션을 받을 만큼 일한 것 같지 않아 포기하기로했다”고 말했다. □대주주인 뉴브리지의 압력이 있었나. 없었다.일을 잘 하고 있을 때 물러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뉴브리지 인수 후 제일은행은 99년 당기순손실 1조원에서 1년만에 흑자로 전환됐다.올 상반기엔 순익 2,002억원을 올렸다.이 정도면 변화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400억원이 넘는 스톡옵션까지 포기하며 중도 사임하는이유는. 스톡옵션은 현금이 아니라 주주와의 합의사항이다. 아울러스톡옵션의 가치는 상장·매각 등을 통해 발생하는데 가까운 미래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고,기다릴 필요도 없다. □하이닉스반도체 지원은 후회없나.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많은 논의를 거쳐 함께 결정했고 반도체 경기는 예측하기 어렵다.추가 지원 여부는 후임 행장과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다. □사임은 언제 결정했나. 행장으로 부임한 뒤 떠날 때를 늘 염두에 뒀다. 사임은 수개월 전부터 생각했고,최종 결정은 수일 전에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하이닉스 문책…호리에 제일은행장 경질

    윌프레드 호리에 제일은행장이 취임 1년9개월만인 23일전격 사퇴했다.후임에는 로버트 코헨(52) 비상임이사가 내정됐다. 제일은행은 이날 “이번주 중에 이사회를 열어 코헨 신임행장을 공식 선임할 계획이며, 호리에 행장은 다음달 30일까지 임기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대주주인 미국 뉴브리지캐피털과의 누적된 갈등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과다여신이 주된 경질사유로 거론되고 있어 향후 채권단의 하이닉스 처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일본계 미국인인 호리에 행장은 뉴브리지가 지난해 1월제일은행을 인수하면서 영입한 인물로,국내 최초의 외국인행장이자 최고 연봉(30여억원)으로 화제를 뿌렸었다. 코헨행장 내정자는 튀니지 출생 프랑스인으로 기업 및 개인금융을 두루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다. 안미현기자 hyun@
  • KBS ‘9시뉴스’ 새 앵커 정세진씨

    KBS는 21일 정세진(28) 아나운서를 KBS ‘9시뉴스’의 새앵커로 내정했다.프리선언을 한 황현정 아나운서의 후임인 정씨는 오는 11월 5일부터 저녁 ‘9시뉴스’ 진행을 맡는다. 정 아나운서는 연세대 영문과를 나와 97년 KBS에 입사한 뒤,아침뉴스인 1TV ‘뉴스광장’을 진행했으며 현재 2TV ‘세계는 지금’‘클래식 오디세이’ 등의 MC를 맡고있다.
  • 건강보험평가원·관리공단 ‘首長’ 공석으로 어수선

    재정이 파탄난 건강보험을 관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관리공단 직원들은 최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하소연이다.수장(首長)들이 잇따라 자의 또는 타의로 물러났거나 물러날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서재희(徐載熹)전 원장이 지난 8월13일 사퇴한 이래 아직까지 새 원장이 인선되지 않아 2개월동안 대행체제가 이어지고 있다.서 원장은 김 대통령의 인척이라는 이유 때문에 사퇴압력을 받아왔었다. 복지부는 서 원장이 사퇴하자마자 곧바로 후임 원장을 공개모집하고 나섰지만 아직까지 인선을 미루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요양기관이 청구하는 연간 3억건에 이르는 요양급여비에 대한 심사를 해야 하는 직원들은 원장 인사가 늦어지자 후임 원장이 누가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새 원장이 부임하면 곧바로 대대적인 조직개편 등 인사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건강보험공단도 분위기는 마찬가지.18일 박태영(朴泰榮)이사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간부들을중심으로 술렁대고 있다. 후임이사장이 누가 될지,대행체제로 갈지에 따라 인사폭풍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상 빨리 새 이사장이 부임해야 일이 손에 잡힐 것이라는 분위기다. 한편 재정파탄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건강보험공단과 심평원은 복지부가 지난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대책에 따라 전열을 가다듬고 재정 안정화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MH, 김충식사장 설득 본뜻은?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현대상선 김충식(金忠植) 사장이 결별수순을 밟는 것 같다. 18일 현대에 따르면 MH는 최근 김 사장을 1∼2차례 만나경영복귀를 권유했으나 김 사장의 사퇴의지를 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MH의 김 사장 설득은 후임사장 인선을 위한 끝내기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설득은 대외명분용?] 김 사장의 경영복귀는 물건너 갔다는것이 주변의 평가다. 일각에서는 MH와 김 사장과의 관계가회복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MH가 김 사장 복귀를 권유하고 있는 것은 김 사장 퇴진시 여신을 동결하겠다며 반발해온 산업은행 등 채권단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독립경영을 주장,여론의 지지를 받아온 김 사장을 퇴진시키기 위한 명분축적용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의 거취가 최종 확정되면 이르면 이번주말 주주총회나 이사회가 소집돼 후임사장 인선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거론되나] 초기 김 사장 사의표명에 반발했던 채권단도 김 사장의의지가 전달되면서 최근 다른 대안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후임으로는 내부승진이 점쳐지고있는 가운데 현대상선 사외이사인 최용묵(崔容默) 현대엘리베이터 부사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재무통이어서 금융권과 관계가 원만해 채권단도 김 사장의 대안으로 선호하고 있지만 본인이 고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김석중(金石中) 부사장과 재무통인 장동국(張東國) 현대건설 부사장(관리본부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군산지청장에 신병수 검사

    법무부는 15일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돼 사표를 제출한 이덕선(李德善·사시21회) 전 군산지청장 후임에 신병수(申炳秀·사시22회) 서울고검 검사를 17일자로 임명했다.
  • 황현정 KBS 앵커 사표

    지난 6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 사장과 결혼한 ‘KBS 9시뉴스'의 앵커 황현정(31) 아나운서가 브라운관을 떠난다. 황 아나운서는 KBS 가을 프로그램 개편이 시작되는 오는 11월 5일자로 미리 사표를 제출했다고 KBS측이 12일 전했다. 이에 따라 KBS는 황씨의 후임 앵커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3년 아나운서 공채로 입사해 ‘9시뉴스' 진행 등을 맡아온 황씨는 KBS를 사직한 뒤 가사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 심재륜고검장 재기? 임휘윤 고검장 후임 유력

    ‘항명파동’으로 검찰을 떠났다가 대법원의 복직 판결에따라 ‘무보직 고검장’으로 돌아온 심재륜(沈在淪) 고검장이 사표를 낸 임휘윤 부산고검장의 후임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심 고검장은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발령을 내면 가겠느냐”고 묻자 “인사가 그렇게 빨리 되겠느냐,비워둘 수도 있지 않겠느냐…”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직이 없는 분이 있는데 공석이 있어서야 되겠느냐,얼마동안을 있더라도 맡는 게 옳지 않느냐”고 하자 “충고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발령을 내면 갈 의사가 있음을내비쳤다.심 고검장은 “무보직이라도 할 일이 많다”고는했지만 ‘임무’가 없는 자리가 편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라고 주변에서는 얘기하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지휘권없는 ‘軍수뇌‘

    군 수뇌부의 이·취임식은 어떻게 진행되나.국가안보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지난 9일자로 단행된 합참의장,육군참모총장,1·2·3군 사령관의 이·취임식이 시차를 두고 이뤄지는데 대해 지휘권 공백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다.신·구 지휘관의 이·취임식까지 최소 이틀의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휘권 이양을 위한 군의 이·취임식은 다른 정부부처와 사뭇 다르다.일반 행정부처는 인사명령일부터 신·구 교체가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고,퇴임식과 취임식이 차례로 진행된다.후임 인사를 미룬 채 일정 기간 공석으로 두기도 한다.그러나 군은 단 1초의 지휘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단계적으로,동시에 이·취임식이 거행된다. 지난 9일 보직을 명받은 김판규(金判圭)육군 참모총장(1군사령관)은 12일로 예정된 이·취임식 전까지는 지휘권이 없다.이 때문에 10일 열린 1군사령관 이·취임식의 임석 상관은 퇴임하는 길형보(吉亨寶)총장이 맡았다.김 총장은 1군 사령관으로서 퇴임식에 참석했다.11일 2군사령관(신임 洪淳昊대장)과 3군사령관(신임 徐鍾杓 대장)의 이·취임식 임석 상관도 길 총장이었다. 신임 김 총장은 12일 총장 이·취임식 이후에야 지휘권을갖는다. 대장 이·취임식이 시차를 두고 사령관∼총장∼의장 순으로 이뤄지는 것은 단 1초의 지휘권 공백도 없어야 하는 군의특수성에서 비롯됐다.따라서 군서열 1위인 합참의장의 이·취임식은 맨 마지막에 치러진다.신임 이남신(李南信)합참의장은 오는 15일 취임식을 갖고,이때부터 합참 업무를 지휘하게 된다.육참총장과 합참의장의 임석상관은 김동신(金東信)국방부장관이다. 김종환(金鍾煥)1군 사령관이 맡았던 군 위기조치반장(국방부 정책보좌관)은 후임 인사까지 공석이 된다.이 경우 차하급자가 업무를 대행하며 명령을 내린다.따라서 정책보좌관의 차하급자인 차영구 정책기획국장이 업무공백을 메우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컴, 사장님을 찾습니다

    한글과컴퓨터가 전하진 전 사장의 후임 대표이사(CEO)를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10일 한컴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사임한 전하진 전 사장의후임 CEO의 영입을 위해 최근 사외이사진 4명으로 ‘CEO 영입위원회’를 구성,새 CEO를 물색하고 있다. 한컴은 현재 개발담당 임원(CTO)인 최승돈 상무가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지만 직무대행기간은 3개월로 정한상태다. 한컴측은 새 CEO의 조건으로 사내 임원 또는 사외 인사 어느 한쪽으로 못박지는 않았지만 CEO 영입위원회까지 발족한것으로 볼때 넓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외부에서 적임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 MH ‘김충식 딜레마’

    정몽헌(鄭夢憲·MH) 현대그룹 회장이 김충식(金忠植) 현대상선 사장 사퇴파문 수습에 직접 나섰다.MH는 지난 6일현대상선을 방문,대주주 자격으로 중역회의를 열어 ”김석중(金石中) 부사장을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경영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현대상선 중역들의 요청형식으로 이뤄졌다.MH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렵다는점이 작용했다.김 사장의 사의표명 파문이 신·구 가신간의 갈등설에 그치지 않고 채권단까지 가세하면서 문제가복잡해졌기 때문이다.따라서 여러 정황을 고려하면 MH의친정체제 수립,나아가 경영일선 복귀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현대상선이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대북사업 등을 원활히 추진하려면 MH가 현대상선회장에 등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MH는 중역회의에서 현대상선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겠다고밝혔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김 부사장과 함께 관리지원 총괄책임자로 중책을 맡은 최용묵(崔容默) 이사는 MH의 직할 계열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 부사장이기 때문이다. 이번 파동으로 MH와 김 사장의 결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김 사장의 사퇴의지가 강력한데다일련의 과정을 보면 재결합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관측이다. 따라서 대표공백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김 부사장의 이사등재를 통해 대표로 기용하는 방안과 이사인 최엘리베이터 부사장을 대표로 등재하는 방안 등이 유력시된다.이 경우 MH가 회장으로 등재해 현대상선을 직접 경영할수도 있다. 채권은행단이 MH의 현대상선 장악 시도에 반발하며 금융지원 중단방침을 밝히고,관련시장에서도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MH의 뜻대로 되기는 쉽지 않을 분위기다.현대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김사장이 사의를 번복하지 않으면 채권단과 협의,후임사장을 임명할 것”이라면서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장 공채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의 고민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채권단 금융지원 중단 시사

    김충식(金忠植) 현대상선 사장의 사퇴파문이 일파만파로번지고 있다.현대그룹이 지난해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퇴를 둘러싸고 신·구 가신간의 암투가 불거지면서 채권단까지 가세,자칫하면 몇개 남지 않은 현대그룹 계열사까지 휘청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황이 악화될 경우 최근 장관급 회담 등으로 호전되고 있는 현대아산의 대북사업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것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신·구 가신 갈등 재연= 현대그룹은 5일 해명서를 통해김 사장 사의표명 배경을 ‘건강상의 이유’때문으로 못박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작고한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장례식 이후 모색기를 거친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대북사업 및 그룹 추스르기에 나서면서 신·구 가신간 갈등재연이라는 풀이가 지배적이다.대북사업이나 부실 계열사를 돕기 위한 자금문제와 함께 자리다툼이 있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현대그룹은 부인하고 있지만 그룹측에서 MH의 가신인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을 김 사장의 후임으로 앉히려 했다는 것이 그것이다.연말로 구조조정본부의 임무가끝나는 김 위원장이 현대상선 사장에 오르면 금강산사업등에서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사장과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있다. ●채권단은 왜?= 독립경영을 표방해온 김 사장의 사퇴파장이 확산되자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개입하고 나섰다.5일 “현대 내부의 갈등으로 최고 경영자가 교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김 사장이 물러나면 협조사항에 대해 재고할 수 밖에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현대아산 이사회에 보내 금융지원중단을 시사했다. 채권단이 강력 대응으로 나온 이유는 김 사장이 퇴진하고현대상선이 그룹 계열사 및 대북사업을 지원하면 현대상선의 부실은 불을 보듯 뻔하고,그 부담이 고스란히 채권단에 돌아오기 때문이다.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인 현대상선은연말까지 6,000억여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는데 채권단이 인수하지 않으면 부도는불가피하다. 채권단이 현대상선에 대한 금융지원을 중단하는 극단적인상황이 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채권단과의 관계 악화는현대상선은 물론 현대그룹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후임은 누구?= 김 사장은 MH가 만류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임원회의에서 사임 발표를 강행하고 이날 밤 보따리를 싼 것으로 전해졌다.휴대전화마저 두고 갔다.돌아오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김재수 위원장의 임명도 채권단의 반발 등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결국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이 가장 큰 분위기다.현대상선에는 김석중(金石中)·장철순(張哲淳)·이석희(李碩凞)등 3명의 부사장이 있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sunggone@
  • 전북현대 새사령탑 조윤환

    프로축구 부천 SK 감독을 지낸 조윤환씨(40)가 전북 현대의 새 사령탑이 됐다.전북은 4일 조 감독과 연봉 1억8,000만원에 2003년까지 2년3개월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최만희 감독 후임으로 사령탑을 맡았던 남대식 기술고문은 원직 복귀했다.
  • 철도 민영화 계획대로 추진

    임인택(林寅澤) 신임 건설교통부 장관은 4일 “철도 민영화는 물론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을 예정대로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취임식에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의 민영화 여부는 해당 기관장의 의지에 달려 있다”면서 “철도 민영화는 노동조합에서반대하고 있지만 노조위원장을 직접 만나 설득해서라도 당초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또 “대규모 산업단지와 택지개발 및 주거단지조성의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만큼 주공과 토공을통합해 업무의 효율성을 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석중인 토지공사 후임 사장 임명 여부도 통합에 도움이 될 지를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여 통합을위해서라면 지난 8월 김용채(金鎔采) 전 사장 퇴임 이후 공석인 토공 사장직을 계속 비워둘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駐中대사 김하중씨 임명

    정부는 4일 홍순영(洪淳瑛) 통일장관 기용으로 공석 중인중국 주재 대사에 김하중(金夏中·54) 청와대 외교 안보수석을 새로 임명했다.후임 외교안보수석에는 정태익(鄭泰翼)외교안보연구원장이 임명됐다. 김 대사는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서울대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7회)에 합격한 뒤 주 뉴욕 부영사, 외무부동북아2과장,주일 참사관,주중 공사,외교부 아·태국장,청와대 의전비서관 등을 거쳤다. 부인 배영민(裵英敏·50)씨와 2남1녀.
  • 軍대장급 9일인사 어떻게

    합참의장과 육군 참모총장, 군사령관 등 대장급 인사가 오는 9일 단행된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3일 “오는 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재가에 이어 9일 국무회의를 통해합참의장과 육군총장,군사령관 등 대장급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선 조영길(曺永吉·갑종 172기·전남 영광) 합참의장과 길형보(吉亨寶·육사22기·평북 맹산) 육군총장의임기 만료에 따른 공석 2자리와 2, 3군 사령관을 포함해 모두 4∼7자리의 이동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후임 합참의장과 육군총장에는 각각 길형보 육군총장과 이남신(李南信·육사23기·전북 익산) 3군사령관이 유력시된다. 아울러 이억수(李億秀·공군총장) 합참의장-이남신 육군총장,이남신 합참의장-김인종(金仁鍾·육사24기·제주·2군사령관) 육군총장 구도도 거론되고 있다.군 사령관의 경우 2,3군은 물론 1군 사령관의 교체도 적극 검토되고 있으나,이종옥(李鍾玉·육사24기·충남 천안)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내년 4월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로는육사 25기 중 선영제(宣映濟·전남 광산) 육군참모차장,서종표(徐鍾杓·전남 여천) 국방대총장,김승광(金勝廣·경북 달성) 교육사령관,김종환(金鍾煥·강원 원주)국방부정책보좌관,남재준(南在俊·충남 대전) 합참 작전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기무사령관에는 김필수(육사26기) 사령관의 유임과 문두식(육사27기) 기무사 참모장의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여야 정치불신 ‘네탓 공방’

    ◎‘추석 민심’ 아전인수식 해석. 추석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친지들의 대화에서는 정치권에 대한 극도의 불신감이 표출됐다고 한다.경제에 대한 걱정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시름이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는 얘기도 들린다. 연휴 마지막날인 3일 귀향길에서돌아온 여야 의원들은 지역민심을 크게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불투명한 경제에 대한 우려’로 정리했다. 하지만추석 밑바닥 민심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아전인수(我田引水)식으로 해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민·중산층이 전한 민심: 주부 이순희(李順姬·46·서울양천구 신정동)씨는 “차례상 차리기가 겁날 정도로 지난설에 비해 물가가 많이 올랐다”면서 “경제적 문제로 조상에 대한 예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지 않았나 걱정스럽다”고말했다. 추석을 맞아 지방을 다녀온 김모씨(37)도 “경기침체로 장사가 거의 안돼 부모님이 생계를 위해 운영하던 꽃집마저내놓았는데 인수자가 나서지 않아 울상이었다”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과 불신으로 가득차 있었다”고 전했다. 박규재(朴圭在·71·광주시 동구)씨는 “정치권에서 연신터져나오는 비리와 부정부패 문제에 처음에는 분노하며 관심을 기울였지만 진실을 밝히기보다 정쟁으로만 치닫는 것같아 이제는 별 관심도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다닌다는 경북 김천의 김모씨(52)는 “올해 (체감)추석 경기는 IMF 시절보다 못하다”면서 “기업들이 미래가 불투명한 데다 국제경제의 침체로 경직성 경비를 줄이고 구조조정에 나선 지 오래이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했다. 전북 완주의 서모씨(48·이장)도 “올해처럼 썰렁한 추석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했다”고 전제,“대통령이 호남출신이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여당이라고 해서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민생정책을주문했다. 경남 양산의 정모씨(68·여)는 “정치권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는 ‘이용호 게이트’의 실체는 잘 모르겠지만 왜 이렇게 정치도 경제도 혼란스러운지 모르겠다”면서 “너나할 것 없이 일손을 놓고 한탄만 하고 있는 현실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민주당: 여야간 과도한 정쟁으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불투명한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았다고 전했다. 민주당 홍재형(洪在馨·충북 청주 상당)의원은 “미 테러사건과 경제난 등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여야가싸우기보다는 힘을 합쳐야 된다는 민심이 주류를 이뤘다”면서 “지역구민의 60%가 정치 자체에 극도의 무관심을 보이는 등 정치 불신감이 극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추석 민심을 전해들은 한광옥(韓光玉)대표는 이날오전 궁내동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나라와 경제에 어려움이 많은데,오늘 귀경하는 분들의 표정이 밝아 다행이다”면서 “앞으로 국민의 주름살을 펴고국민이 웃을 수 있는 일을 찾아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현 정권에 대한 불신이 폭발 직전의 심각한 상황이며,야당에 대해서도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권철현(權哲賢·부산 사상)대변인은 “체감 민심은 좌절을넘어 폭발 직전이었다”면서 “민생은 파탄나고 있는데 권력형 비리는 속출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또 “언론사 세무조사가 특정한 목적을 갖고 있다는데 확실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민심은 호남이라고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국정 운영에일대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역을 찾은 이회창(李會昌)총재는 귀경하는 시민들에게 “행선지가 어디냐”“연휴는 잘 보냈느냐”“잘 다녀왔는가”라고 인사를 건네는 등 민심잡기에 주력했다. 주병철 이지운 박록삼 홍원상기자 jj@. ◎김대통령 “하반기 경제부터 챙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추석 연휴 이후 화두(話頭)는 ‘경제 살리기’다.하반기에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관측됐던경제가 미국의 테러사태 여파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이번 연휴 기간 중 경제회복 방안과 복잡하게얽혀있는 국정현안을 풀기 위해 장고(長考)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구상에 몰두했다는 게 오홍근(吳弘根)청와대 대변인의 전언이다. 김 대통령은 경제수석실에서 올린 최근의 수출입 동향,산업 생산성 등 각종 경제지표들을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경제활력 회복 방안에 대해 심사숙고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수출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내수진작이 필요하다고 보고,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통령이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안정남(安正男)전 건설교통부장관을 교체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지난달 30일 임인택(林寅澤)전 교통부장관을 후임에 임명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안 전장관의 재산 문제와 관련, 야당의 정치공세를 차단하는 한편 국정 공백이 없도록 보각을 마침으로써 경제 회복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미국의 대 테러 응징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의 안보태세를 확고하게 다지는 데도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는 20일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있게 될 조지 W 부시미국 대통령을비롯한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과의 회담 구상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신임장관 맞은 건교부 표정

    건설교통부 직원들은 건강을 이유로 중도 하차한 안정남(安正男) 건설교통부 장관 후임에 임인택(林寅澤)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임명되자 실망의 차원을 넘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인사에서도 건설,교통 등 업무의 중요성에 비해 전문성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임 신임 장관이 교통부 장관을거치긴 했지만 상공부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순수 건교통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대부분 직원들의 시각이다. 특히 건설교통 행정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라면 정치적 중량감이라도 있어야 외풍을 막아줄 수 있을 터인데 임 장관은이도저도 아니라는 것이다. 건교부 직원들이 이처럼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는 것은올들어 장관이 네차례나 교체된 것과 무관치 않다. 두차례는 폭설·항공사태로,두번은 정치적 이유로 장관직을내놓아야 했다.직원들은 장관이 바뀔 때마다 업무보고에 진땀을 쏟아야 했다. 한 직원은 “올해는 업무보고와 국정감사를 준비하느라 1년을 다 보낸 것 같다”고 토로했다. 다른 직원은 “다급한 현안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이래서야무슨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직원은 “장관이 워낙 자주 바뀌다 보니 신임 장관에게 건교 행정의 장·단기 비전을 바라는 자체가 무리”라며 “이전 장관들처럼 단명하지만 않아도 큰 도움”이라고말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임 신임 장관이 교통장관에 이어 항공관련 산업에 종사했다는 점에서 2등급으로 추락된 항공안전등급의 조기 회복에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 신임장관이 ‘장관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건교장관직을얼마나 오래 버티고,또한 무난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건교장관 임인택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안정남(安正男) 전 건설교통부장관의 사표를수리하고 후임에 임인택(林寅澤) 전 교통부장관을 임명했다.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은 “임 신임 장관은 정통행정관료 출신으로 교통행정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고 업무추진력과 포용력을 겸비,건설교통 행정을 원만하게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임 장관 프로필▲전남 순천(61)▲서울법대▲고시행정과13회▲상공부기획관리실장·제2차관보▲공업진흥청장▲상공부차관▲교통부장관▲금호생명 상임고문▲한국항공우주산업사장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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