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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연립정권 붕괴 위기

    후사메틴 오즈칸 터키 부총리를 비롯한 일부 각료가 8,9일 잇따라 사임하고 뷜렌트 에제비트 총리의 민주좌파정당(DSP) 소속 의원들이 이에 동조,집단 탈당함에 따라 터키 정국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건강문제로 사퇴 압력에 시달려온 에제비트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립정권 붕괴도 초읽기에 들어가 조기총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그러나 임기를 채우겠다고 고집해 온 에제비트 총리는 9일 오즈칸 부총리 후임에 수크루 구렐 시프로스 담당 장관을 임명,사임 의사가 없음을 드러냈다. 오즈칸 부총리는 오랫동안 에제비트 총리의 오른팔이자 차기 총리감으로 평가 받아왔다.그러나 최근 에제비트 총리가 ‘건강 문제로 자신이 사임할 것’이라는 소문을 잠재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오즈칸 부총리를 비난,둘 사이가 벌어졌다. 오즈칸 부총리는 사임 발표 후 DSP를 탈당했다.이어 문화·국무·국방장 등이 사임과 탈당 수순을 밟아 DSP를 떠난 각료와 의원은 26명에 달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이들은오즈칸 부총리에 대한 에제비트 총리의 불신에 불만을 표출했으며,에제비트 총리의 사임과 후계자 선정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28석으로 550석의 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했던 DSP는 제2 정당으로 전락했다.127석을 보유한 극우민족행동당(MHP)이 다수당이 됐다. 앞서 지난 7일 MHP의 메수트 일마즈 부총리는 에제비트 총리의 건강 문제로 촉발된 정치불안을 일소하기 위해 2004년 4월로 예정된 총선을 오는 11월에 치를 것을 제안했다. 터키의 정치인들과 전문가들은 조기총선 실시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집단사임으로 촉발된 정치적 혼란은 터키 경제에 직격탄을 날렸다.8일 터키 화폐인 리라 가치는 4.7%나 떨어져 달러당 168만리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난 몇 주간 무려 20%나 계속 하락세를 이어온 터였다.금리는 무려 15%나 뛰어올랐다.여기다 연정 붕괴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63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아 실행중인 경제자구책이 차질을 빚어 금융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킬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기총선 날짜가 잡히고 DSP 내의 분열이 새로운 개혁정당의 출현을 가져온다면 최근의 정치적 불안은 오히려 터키 정치·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박상숙기자 alex@
  • “패장들 집으로”각국 축구사령탑 대폭 교체

    축구감독 세계에 ‘월드컵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2002 한·일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32개국 가운데 9일 현재 10여개국이 대표팀 감독을 교체해 눈길을 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9일 16강 탈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올레크 로만체프 감독 후임에 발레리 가자예프를 선임했고,첫 판에서 한국에 무너진 폴란드는 예지 엥겔 감독 대신 ‘그라운드의 영웅’ 즈비그네프 보니에크를 선임했다. 또 본선에 첫 출전해 3전 전패의 쓴잔을 든 슬로베니아는 슈레치코 카타네츠 대신 90년대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보야르 프라스니카르를 내세웠다. 일찌감치 감독을 바꾼 이들 유럽 3개 팀의 공통점은 외국인 감독 대신 국내리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거나 명망이 높은 인물을 뽑았다는 점. 이와 함께 본선 1라운드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탈락해 98챔프로서의 명예에 금이 간 프랑스,한국에 져 귀국행 비행기를 탄 포르투갈·스페인도 아직 신임 감독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일찌감치 사령탑을 바꾸기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프랑스의 로제 르메르와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올리베이라는 용퇴를 거부했지만 결국 경질이라는 철퇴를 피하지는 못했다. 파라과이는 16강에 오르기는 했지만 70세의 노장 세사레 말디니 감독을 그의 조국 이탈리아로 돌려보냈고,전패 탈락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도 각각나세르 알 조하르와 보라 밀루티노비치에게 더 이상 지휘를 맡기지 않기로했다. 그러나 반드시 불명예 퇴진만 있는 것은 아니다.공동개최국으로 목표를 훨씬 웃돈 성적을 남긴 한국과 일본은 비교적 기분좋게 전임 감독과 석별의 악수를 나눈 케이스로 꼽힌다. 한국은 4강 신화를 일군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2년 유임을 건의하는 ‘특급예우’를 했다. 일본도 아시안컵 우승,컨페더레이션스컵 준우승 등 굵직한 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월드컵 두번째 출전에서 16강으로 끌어올린 필리프 트루시에와 모양새 좋게 작별한 가운데 브라질의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출신지코를 영입키로 확정했다. 스페인 대표팀을 맡았다가 8강전에서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고 귀국한 뒤“인생은 연극무대이며 이번에는 내가 퇴장할 차례”라며 스스로 물러난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의 말처럼 특히 감독들의 세계에서는 패자의 변명이 통하지 않는 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초읽기’ 개각 전망·범위/이총리 거취따라 폭 유동적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8·8재보선’에서 경기도 광명에 출마하는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장관이 8일 오전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김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개각이 가시화되고 있다.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남궁 장관의 사표를 수리함으로써 조만간 개각을 예고했다. 개각 시기는 이번주 중 단행한다는 원칙을 세웠지만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화부장관 후임이 결정됐느냐.’는 질문에 “비워두면 어떠냐.”고 말해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이어 “대통령께 (개각에 대해)구체적으로 보고드린 것이 없고,대통령의 지시말씀도 없었다.”고 전했다.하지만 장관을 그대로 비워두는 예가 많지 않아 늦어도 주말까지는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개각의 폭 역시 오리무중이다.박 비서실장,조순용(趙淳容) 정무·이재신(李載侁)민정수석,박선숙(朴仙淑) 대변인 등은 입을 맞춘 듯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비켜가고 있다.“특정 언론사에 ‘특종’을 허락하지 않을테니 기다려봐 달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거취도 여전히 불투명하다.굳이 달라진 점을 꼽자면 이 총리를 적극 두둔했던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입장이 조금 변했다는 것이다.그는 “최근 (이 총리를)만나뵙지 않았다.”고 무게를 두지 않아 이 총리도 개각대상에 포함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서해교전으로 인책론이 제기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교체에서 유임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다.“교전과 관련된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으나 지금도 서해를 지키고 있는 우리 장병들의 사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사기를 먹고 사는 군을 그렇게 흔들어서는 안된다.”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주문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 총리와 김 국방장관의 거취 문제는 김 대통령이 고도의 정치적 판단과 함께 여론 등을 감안,전적으로 결정할 사항이어서 속단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보는 체육’에서 ‘즐기는 체육’으로 바꿀 것, 대한체육회장 이연택씨

    이연택(李衍澤) 신임 대한체육회장이 8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중도 사퇴한 김운용(金雲龍) 전임 회장에 이어 체육계의 수장을 맡은 이 회장은 취임식에 이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체육계 전반과 체육회 내부의 구조조정 필요성을 역설했다.이 회장은 그러나 기구 개편 등 내부 구조조정을 이른 시일내에 시행하겠다고 밝힌 반면 체육회 기능의 재정립 등 체육계 전반에 걸친 큰 틀의 구조조정은 연구팀을 구성해 장기적으로 추진할 과제라고 밝혔다. ◇월드컵 4강으로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은 시점에 취임한 소감은. 더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월드컵 4강 달성으로 스포츠를 보는 국민들의 눈이 달라졌고 스포츠에 대한 기대도 크다.이에 어긋나지 않게 정부와 체육단체간 가교 역할을 하면서 스포츠를 통한 대 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 ◇포부와 비전을 밝혀달라. 삶의 질과 여가문화가 향상될수록 스포츠에 대한 수요는 커지게 마련이다.우선 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학교체육을 활성화하면서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기반마련에 힘써야 한다.‘1인1기 운동’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는 체육’에서 ‘하는 체육’‘즐기는 체육’으로 바꿔갈 것이다.이렇게 하다 보면 우수선수도 발굴되고 경기력도 향상되리라 믿는다. 월드컵에서 보았듯이 현대 스포츠는 거대한 산업으로 자리잡았다.효율적인 제도 개선과 재원 창출을 통해 체육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후생복지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본다. ◇체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가 시급한데. 월드컵을 통해 보았듯이 스포츠는 이제 국민통합을 넘어 감동까지 선사하고 있다.국민 각자가 자기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평생 생활화할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또 엘리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예산 확보에도 힘쓸 생각이다. ◇후임 사무총장 인선 구상을 밝혀달라. 내부에도 훌륭한 사람이 많지만 일단 외부 인사도 괜찮다고 생각한다.아직은 구체적 인물에 대해 결정한 바 없다. 박해옥기자 hop@
  • 개각 주말쯤 단행, 남궁진 문화 사표 수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장관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번 주말쯤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남궁 장관의 사표는 이날 오후 수리됐으나,후임은 정해지지 않았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개각의 시기나 폭에 대해선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제한 뒤 “차분하게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말해 본격적인 인선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 특히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교체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김 대통령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또 서해교전 사태로 인책론이 제기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유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총리의 유임 여부에 따라 개각 폭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충북 행정부지사 안재헌씨

    이원종 충북지사는 명예퇴직을 신청한 유의재 행정부지사 후임에 안재헌(安載憲·사진·54) 제2건국위원회 운영실장을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안 부지사 내정자는 충북 괴산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10회 행정고시에 합격,강릉시장과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서울시 인사 이달내 마무리, 1급 4명 발령…2.3급-구청간 교류 곧 단행

    서울시가 부시장단에 이어 1급 인사까지 마무리함으로써 2·3급 등 나머지 중간 간부급 인사폭이 주목된다. 시는 늦어도 이달 중으로는 모든 인사를 매듭짓고 이명박(李明博)시장체제를 오는 8월부터 본격 가동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6일 기획예산실장에 원세훈(元世勳)상수도사업본부장,상수도사업 본부장에 김승규(金承珪)환경관리실장을 전보 발령냈다.또 환경관리실장과 건설안전관리본부장에는 신동우(申東雨) 행정관리국장(2급)과 장석효(張錫孝)지하철건설본부장(2급)이 각각 승진발령됐다. 이에 따라 2,3급과 그 이하 직급 인사 및 25개 자치구와의 교류인사도 곧 시행될 전망이다. 승진인사로 공석이 된 시의 행정관리국장과 지하철건설본부장 두자리는 곧 후임자가 정해질 전망이다. 4급 이하 직책의 경우 2,3급 인사가 끝나는 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시는 늦어도 이달말 안에 모든 인사를 매듭짓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가능한 한 인사 폭을 크지 않게 한다는 게 시장의 방침이라 대규모 인사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으나 어느 정도의 자리이동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개각범위·하마평/ 이총리 유임가능성에 무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조만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와대 비서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김 대통령은 휴일인 7일에 이어 8일에도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개각의 폭과 시기에 대해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 교체할까.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2년2개월간 무리없이 내각을 이끌어온 데다,국민의 신망을 받고 있어 유임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청와대 참모들도 총리를 교체할 경우 국회 임명동의를 받아야 하는 점 등을 감안,유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총리 교체를 점치고 있다.후임으로는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인 이세중(李世中·67·서울) 변호사가 제일 먼저 거론된다.이 변호사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 후보와 경기고·서울법대·고시 8회 동기이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선 후보도 이 변호사를 염두에 두고 총리교체를 요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변호사와 함께 이종남(李種南·66·서울) 감사원장,선우중호(鮮于仲皓·62·전서울대총장) 명지대 총장 등이 거론된다.고건(高建·64·서울) 전 서울시장과 한승헌(韓勝憲·68·전북) 전 감사원장도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개각 규모는. 이 총리의 교체 여부에 따라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총리가 유임될 경우 정치권에서 입각한 각료 등을 중심으로 소폭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8·8재보선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에 공천신청을 한 남궁진(南宮鎭) 문화부장관은 교체가 확실시된다.선거와 관련이 있는 송정호(宋正鎬) 법무·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도 일단 검토대상에는 포함될 것 같다. 내각에서 ‘정치색’을 완전히 빼기 위한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 경우 민주당적을 가지고 있다 김 대통령 탈당과 함께 당적을 정리한 김동신(金東信) 국방·방용석(方鏞錫) 노동·김동태(金東泰) 농림·유삼남(柳三男) 해수·한명숙(韓明淑) 여성부장관이 대상이다.이 중 서해교전사태로 인책론이 제기된 김 국방장관의 거취가 가장 주목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국민 82% “히딩크 후임 외국인을”

    한국민 대다수가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외국인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일레븐이 지난달 5일부터 한달 동안 인터넷사이트 러브월드컵(www.loveworldcup.com)과 공동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네티즌 대상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7971명 중 82.6%인 6584명이 외국인 감독 영입을 지지했다.이유로는 찬성 응답자 중 57.9%인 3811명이 ‘선진축구 흐름 습득’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많은 2435명(37%)은 ‘전력향상 기대’를 들었다.
  • 강동석 한국전력 사장 “”파워콤 열흘안에 매각방향 결정””

    강동석(姜東錫) 한국전력 사장은 자회사인 파워콤의 지분매각을 위한 입찰이 유찰된 것과 관련,“열흘 이내에 수의계약 등을 포함,향후 매각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찰은 언제 결정됐나. 오늘(5일) 아침에 보고받았다.유찰 원인을 분석해서 열흘 안에 다음 번 매각방향을 결정하겠다. ▲유찰 이유는. 국내 증시 상황이 안좋고 정보통신업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응찰가격이 예정가에 못미쳤다. 응찰가가 주당 2만원이 안됐다. 외형적 가격은 맞지만 대금지불조건이 납득하기 어려웠던 곳도 있었다. ▲앞으로 매각방향은. 우선 예정가격이 무리한 것인지,대금납입조건을 변경할 수 있는지 두 가지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그외 수의계약은 가능한 것인지 등을 포함,다른 방법도 검토하겠다.매각대상 지분 30%는 결코 적지않지만 매각 후에도 한전 보유주식은 많아 기업가치는 충분하다. ▲수의계약으로 바꾸면 매각이 쉬워지나. 수의계약을 하더라도 예정가를 밑돌 수는 없다. 따라서 수의계약을 해도 매각이 쉽지는 않을 것같다. ▲파워콤을 시장에 직상장할 수도 있나. 상장요건이 안된다. ▲발전 자회사 매각은 어떻게 돼가나. 우선매각대상 1개사를 15일까지 선정해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회사 임원진의 후임 인사는 언제 하나. 최근 사표가 수리된 발전자회사 3개사 사장과 한전KDN 사장을 포함해 가능한 이른 시일내에 새 경영진을 선임할 것이다.외부인사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히딩크 마지막 공식회견 “”유망주 유럽서 키우고 싶다””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클럽팀으로 갈 뜻을 분명히 했다.히딩크 감독은 3일 축구회관에서 가진 언론과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으로 갈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한국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며 “영입의사를 타진해온 클럽팀에도 이미 이같은 의사를 나타냈다.”고 말했다.관계 유지의 방법에 대해서는 유망주들을 유럽으로 데려가 경험을 쌓게 하고 대한축구협회의 요구가 있으면 자문역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어 “대표팀을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며“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름에 따라 한국은 축구 인프라가 없다고 믿었던 전세계가 놀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에 앞서 허진 미디어담당관은 “오늘 이후로 히딩크 감독이 특정 언론과 더 이상 인터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이번이 사실상 고별 회견임을 시사했다. ◇향후 거취는. 최근 몇개월 동안 한국 대표팀과 그랬던 것처럼 매일 일할수 있는 곳을 원한다.두 개 클럽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는데,아인트호벤으로 갈 가능성이 가장 크다.나머지 한 팀은 밝힐 수 없다. 7월 초까지 답변을 해줘야 한다.한국의 야심찬 계획이 월드컵 이후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어린 선수들을 유럽으로 진출시키는 것이든 자문역이든 상관 없다.이미 축구협회와 신인을 키우는 프로젝트에 대해 약속을 했다.현재로서는 이것이 가시적 성과다. ◇후임 대표팀 감독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협회에 내 생각과 축구철학 등을 이야기해줬다.후임자는 좀더 안정된 기반 위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한다.주위에서 감독을 도와줘야 한다. ◇대표팀 재임기간을 결산해달라. 이번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전세계가 한국이 보여준 것들에 대해 놀라고 있다. 인프라와 대회 운영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은 좋은 이미지를 남겼다.뛰지 못한 선수를 포함,모든 선수들이 내 지시를 잘 따라주었다.나는 하나의 엔진에 불과했다.모두에게 감사한다. 4강은 역사적 성과였다.전에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고 말한 적이있는데 사실 그말은 나의 기대 또는 바람일 뿐이었다.그런데 경기를 치러가면서 정말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한국 언론에도 한마디 해달라.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노장 선수들이 은퇴하면 1∼2년 사이에 새로운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워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언론이 도와줘야 한다.조직화에는 1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과도기에서 나타나는 기대는 발전을 저해한다.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말로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일했다.그래서 나는 한국과 이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지금 당장 작별을 고하고 싶지는 않다. 박해옥기자 hop@
  • 대표팀 후임 감독에 조영증·박항서 물망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행’을 밝힘에 따라 누가 후임을 맡을 것이냐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조만간 후임 감독을 외국인으로 선임할 것이냐,내국인으로 할 것이냐를 결정한 뒤 기술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으로 인물 선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협회 주변에서 거론되는 방안은 바로 외국인을 영입하는 것과 일단 2년여동안 내국인에게 감독을 맡긴 뒤 2004년 올림픽이 열릴 즈음 외국인을 불러들이는 것으로 요약된다.두가지 모두 궁극적으로는 2006독일월드컵을 겨냥한 것이다.내국인이 먼저 지휘봉을 잡을 경우,팬들로부터는 차범근 전 대표팀감독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98월드컵에서 남긴 1무2패(2득점 9실점)의 뼈아픈 성적표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협회 기술위원들 사이의 내부 정서도 부정적이다. 자주 거론되는 인물은 조영증 전 청소년대표팀 감독과 조광래 안양 LG 감독,박항서 대표팀 수석코치,박성화 청소년대표팀 감독 등이다. 이 가운데 조 전 감독은 98년부터 2년동안 청소년대표팀(18세 이하)을 맡아오면서 현 대표팀의 젊은 선수들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데다 협회 기술위원으로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온 점이 눈에 띈다.청소년 감독 시절 현 대표팀의 최태욱 이천수 설기현 외에 최성국 정조국 조병국 등 차세대 재목들을 조련한 경력과 당장 23세 이하가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한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안양 조 감독은 대형 스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새로운 선수들을 속속 발굴하면서도 소속팀을 이끌고 2001년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지난해 정규리그 준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남긴 점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박항서 코치는 43세로 나이는 젊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히딩크 감독과 함께 생활한 덕분에 그의 지도방식을 승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입장이고,박성화 현 청소년 대표팀 감독도 4년 뒤를 감안,후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해옥기자
  • 월드컵 이모저모/ 한국, 최고인기팀에 뽑혀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네티즌이 선정한 최고인기팀으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7일부터 2일 오전까지 실시된 인터넷 투표에서 한국은 전세계 네티즌 36만 5619명 가운데 61%인 22만 6636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최고인기팀으로 뽑혔다. 3위팀 터키가 19%(7만300표)로 2위에 올랐고 우승국 브라질은 8%(2만 2002표)로 3위에 머물렀다.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25·인터밀란)가 2002월드컵 우승을 이끈 공로로 1년 수입이 1100만 유로(130억원)로 껑충 뛸 것이라고 이탈리아에서 발행되는 ‘가제타 델로 스포츠’가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마시모 모라티 인터밀란 클럽 총재는 호나우두의 연봉을 400만 유로에서 620만 유로로 올리고 계약기간을 2006년에서 2007년으로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모라티 총재는 또 1989년 이후 우승하지 못한 세리에 A리그를 제패할 경우와 유럽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조건으로 각각 10%의 보너스를 얹어주기로 했다.여기에 광고 수입 300만 유로를 더하면 호나우두의 년 수입은1100만 유로에 이르게 돼 현재 1년 수입의 두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밀란은 97년 바르셀로나로부터 2900만 유로를 지급하고 호나우두를 영입했다. ◇브라질 언론들은 지난 1일자에 일제히 자국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 사진을 게재하고 다섯 번째 챔프란 뜻의 ‘펜타캄페온’(일간 글로보),‘축구 황제’(스포츠지 랑스) 등의 제목을 뽑으며 선수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일간 ‘에드타드 드 상파울루’는 “세계 최강의 챔피언”이라는 제목 아래 1면 전면을 할애해 보도했다.또 TV글로보는 대표팀 유니폼에 역대 우승횟수를 자수로 새긴 별의 개수를 4개에서 5개로 늘리는 화면을 반복해서 보여주며 “지구상 최고의 팀”이라는 극찬을 늘어놓았다. ◇준우승국 독일은 축구대표팀이 귀국한 2일 프랑크푸르트국제공항 등에서 자축 행사를 가졌다. 행사장인 프랑크푸르트 시내 뢰머광장에 모여든 3만여 시민들은 선수들이 시청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자 ‘도이칠란트’를 연호하고 독일 국기를 흔들며 열렬히 환영했다. 1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의해골든볼(대회 최우수선수) 수상자로 선정된 골키퍼 올리버 칸이 오른손에 붕대를 감은 채 무대에 올라 “4년 뒤에는 꼭 우승하겠다.”고 힘차게 외치자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현지 언론들도 대회 개막 전에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준우승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대표팀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을 또다시 외국인이 맡을 것 같다. 일본축구협회의 한 간부는 1일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의 후임에 대해 “외국인으로 범위를 좁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후보로는 월드컵 첫 출전국인 세네갈을 8강에 올린 브뤼노 메추 감독과 98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에메 자케 전 감독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월드컵 1라운드 무승·무득점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한 프랑스대표팀의 로제 르메르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프랑스 프로리그 르 아브르 감독인 장 프랑수아 도메르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축구연맹(FFF) 클로드 시모네 회장은 주간 프랑스풋볼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르메르 후임으로 미셸 플라티니 FFF 부회장,자크 상티니 리옹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도메르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히딩크 “유럽 가겠다”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으로 갈 뜻을 처음으로 분명히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결승전을 관람하고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도전할 대상은 매일 일할 수 있는 유럽의 클럽팀”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다음주 네덜란드로 가 아인트호벤 등 프로팀들과 협상할 것임을 시사했다.하지만 어느 팀을 맡게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이후 거취에 대해 분명한 뜻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말로 임기가 끝난 히딩크 감독은 2002월드컵 기간 동안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몇차례에 걸쳐 잔류 요청을 받았으나 확실한 답변을 삼가왔다.히딩크 감독은 비록 떠나더라도 지도자 양성과 프로리그 활성화 등을 위해 도움을 주는 한편 2004아테네올림픽과 2006독일월드컵 등 중요한 시점에 협회로부터 제안이 온다면 기술고문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이 한국을 떠날 뜻을 밝힘에 따라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후임 감독 선임을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3일 축구회관에서의 해단식과 기자회견,5일 청와대 오찬 참석 등의 일정을 마친 뒤 7일쯤 네덜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 건교부 승진 겹경사

    건설교통부에 잇따른 고위직 승진인사와 항공안전본부 발족 등으로 경사가 겹치고 있다. 건교부는 우선 이달 15일쯤 항공안전본부 발족에 따른 1∼3급 고위직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현재 본부장(1급)에는 내부 인사 A씨의 승진 발령이 유력한 가운데 몇몇 항공전문가가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A씨가 발탁될 경우 일부 후속 승진인사도 불가피해진다.이럴 경우 본부장 1명을 포함,3∼4명의 고위 간부가 승진될 것으로 보이며 충원 인력은 25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사무실은 김포공항 옛 국내선 청사 주변에 물색해 놓고 이사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건교부는 또 현재 공석중인 청와대 비서실 파견 공무원을 곧 확정할 예정이다.파견중인 한현규(韓鉉珪·48·2급)씨가 2일 경기도 정무부지사로 취임하기 때문이다.현재 후임으로는 국장급중 Y,C,K씨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3급 J씨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파견직은 승진이 보장되는 요직이다. 김문기자 km@
  • 정몽준 월드컵조직위공동위원장 인터뷰 “”韓日 정기전·中포함 챔피언리그 추진””

    정몽준 2002한·일월드컵 한국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 겸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번 월드컵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남게 됐다.”며 월드컵의 성공 개최로 국가 위상이 제고됨과 동시에 국민화합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29일 터키와의 3,4위전이 열린 대구로 내려가기 직전 축구회관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될수 있도록 도와준 국민과 정부,각 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거취에 대해 “대회 기간중 몇차례 만나 한국에 남을 것을 요청했으나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창 무르익은 신당 참여설 등 정치 행보에 관한 질문에는 “월드컵이 끝나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2002한·일월드컵대회 전반에 대한 총평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과 정부,민간단체,언론 등에 감사 드립니다. 이번 월드컵은많은 분들이 우려한 것과는 달리 안전부문에서 단 한건의 사고도 보고되지 않은 그야말로 완벽한 ‘안전 월드컵’이 됐습니다.시설과 대회 운영면에서도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대표팀이 거둔 성과도 성공적이었습니다.우리 대표팀이 이번에 거둔 성과는 과거 월드컵 본선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것에 비추어볼 때 얼마나 값진 것인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경기장 밖에서 거둔 성과 또한 적지 않습니다.그 첫째는 국가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이고 둘째는 경제에 활력소가 됐다는 사실입니다.세계 각국의 언론은 2002월드컵이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였다고 평가했으며 국내 연구기관들도 앞으로 한국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매년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성과는 국민 화합입니다.월드컵이 열리기 전만 해도 대회 기간중 지방선거가 실시되고 연말에 대통령 선거가 있어 국민화합이 쉽지 않으리라 우려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광화문 네거리와 전국의 주요 광장 등으로 몰려나온 붉은 물결은 우리 민족의 단합을 전세계에 과시한 하나의 쾌거입니다. 일본과의 관계도 많이 좋아졌습니다.월드컵 공동개최와 한국의 거듭된 선전으로 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한 예로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 대한 일본 내 TV 시청률이 50%에 달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의 4강진출 원동력과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원동력은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6월 한달 동안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쳤다는 것은 가장 값진 수확입니다.700만 명의 길거리 응원단을 비롯해 4700만 국민과 570만 해외 동포가 일치단결하여 민족 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경기장 안팎에서 한국인이 한마음이 되어 펼친 붉은 물결의 응원은 한국의 대표브랜드로 전세계인들에게 각인되었습니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동반된 한국의 4강 진출이 주는 의미도 국민 화합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축구장에는 호남 영남 서울이 따로 없었습니다.이번 대회 기간 일어난 국민 단합 현상이 우리나라를 진정한 공동체로 만들어내는 힘이 될 것입니다.그리고 대회 개최 능력과 축구 실력 모두에 대해 의구심을 품은 외국인들에게 우리 민족의 역량을 과시할 수 있었던 것도 성공개최와 4강이 남긴 중요한 의미가 될 것입니다. -지금의 열광적 분위기가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되겠습니다.축구협회장으로서 월드컵 이후의 구상과 비전을 밝혀주십시오.유소년 축구와 프로축구 활성화,저변 확대 등 과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정부에서 6개 지역에 프로축구단 창설을 정책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정부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유도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월드컵을 통한 국민 단합이 많은 감동을 준만큼 정부뿐 아니라 기업과 시민들이 함께 나선다면 프로팀 창단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한 기업이 프로팀을 만드는 것이 힘들 경우 여러 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협회에서는 기존의 ‘한국축구 10대 과제’를 새롭게 손질해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우선 육·해·공 3군 축구팀을 부활시키고 상무팀의 인원을늘리는 것과 함께 프로축구 1부리그에 참여토록 할 것입니다.협회 등록 규정도 개선해 직장 축구팀과 동호회 등도 일정 조건을 갖추면 정식 등록팀으로 인정할 계획입니다.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지방 언론사 주최 전국 대회를 순차적으로 폐지해 이를 권역별 리그로 통합해 나갈 것입니다. 이밖에 내년부터 프로구단에 유소년팀 보유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프로축구를 1,2부로 나누어 진행하면서 매년 성적에 따라 1부 하위팀들을 2부로 떨어뜨리는 ‘업다운’시스템을 도입할 생각입니다. 여자 축구팀 창단 유도,우수지도자 육성,협회의 행정력 제고,안정적 재정확보 등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2006독일월드컵에서도 우리가 16강에 진출하리라 생각하십니까. 현재의 대표팀 구성을 살펴볼 때 박지성 이천수 최태욱 차두리 같은 선수는 20대 초반입니다.이들이 주축을 이루는 2006년이 되면 한국은 한층 더 강해져 있을 것입니다.이번 대표팀에 훈련 멤버로 참여한 청소년 대표 선수들도 좋은 재목들이고 유럽과 남미에서 유학중인 어린 선수들도 기량이 뛰어나다고 들었습니다.2∼3년 뒤 이들이 국가대표팀에 소집되고 좋은 지도자 아래서 조련되면 2006독일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봅니다. -히딩크 감독의 거취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그가 만약 떠난다면 다음에도 외국인 감독을 영입할 생각이십니까. 만났다는 사실을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전제한 상태에서 대회 기간 중 히딩크 감독을 몇차례 만났고 한국팀을 계속 지도해 주도록 요청했습니다.당사자의 답변이 아직은 유보적이라 지금 당장 뭐라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대회 이후 다시 한번 요청할 생각입니다. 짐작컨대,히딩크 감독은 지금 지도자로서 최고 절정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월드컵이라는 최고의 대회에서 4강을 이룬 그가 당장 있을 아시안게임 등에 흥을 내기가 쉽지는 않겠지요.예를 들면 소잡는 데 쓰던 칼을 닭 잡는 데 쓰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으리라는 것입니다. 그가 떠난다면 이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후임 문제를 논의해야겠지요.외국인을 영입할지 여부도 그때 가서 다 함께 논의할 생각입니다.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은 아시아 축구 전체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촉매제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아시아 축구의 동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밝혀주십시오. 이미 지난해 한·중·일 프로리그 챔피언끼리 내년초부터 대회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그러나 세나라의 리그를 완전히 통합하는 문제는 신중히 검토해야 합니다.다만 유럽에서 각국 리그 챔피언끼리 겨루는 챔피언스리그가 있듯이 한·중·일 3국도 이런 문제를 점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일 정기전의 부활도 아시아 축구 발전을 위한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월드컵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한국과 일본에 세워진 좋은 시설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도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월드컵을 남북 화해의 장으로 활용하려던 몇가지 시도가 무산됐습니다.앞으로 추진할 남북관계 개선 방안은 무엇입니까. 이번 월드컵에 북한 축구인이나 협회 관계자가 직접 참석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노력했는데 뜻대로되지 않아 무척 아쉽습니다.하지만 축구를 통한 교류가 앞으로도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월드컵 때 북한이 이전과는 다르게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FIFA 총회를 전후해 조제프 블라터 회장에 대한 반대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그같은 일련의 상황이 자신의 FIFA내 위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하십니까. 선거 때의 대립은 대립이고 결과에는 흔쾌히 승복했습니다.그러나 그 승복이 블라터 회장이 저지른 실정과 과오까지 덮어두겠다는 뜻은 아닙니다.앞으로도 지속적으로 FIFA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일정한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FIFA 내부에서도 블라터 회장에 대한 반대세력이 만만치 않으므로 그가 취할 운신의 폭은 한결 좁아질 것입니다. -정치권에서 신당 참여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는데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십니까. 월드컵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그때 가서 향후 입장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월드컵이 끝나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결정할 생각입니다. 박해옥기자hop@
  • 韓赤 부총재 홍소자씨

    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는 28일 이달말 임기가 끝나는 장정자(張貞子)부총재 후임에 홍소자(洪昭子·63) 한적 본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 홍 부총재는 지난 72년부터 90년까지 혜원여자고등학교 교장을 지냈으며,76년 청소년분과 자문위원으로 한적과 인연을 맺었다.한승수(韓昇洙) 유엔총회 의장이 남편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복지부 잇단 대기발령 ‘술렁’

    보건복지부의 잇따른 국장급 공무원 대기발령에 대해 공무원 사회의 ‘철밥통’을 깨는 ‘개혁 인사’냐,아니면 ‘인사권 남용’이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복지부는 27일자로 문경태(文敬太) 연금보험국장과 김성일(金誠一) 장애인 복지심의관을 본부대기 발령을 냈다.김 심의관은 개방직 국장으로 채용돼 임기 2년을 두달 앞두고 중앙인사위원회 승인을 거쳐 도중 하차하는 첫 사례가 됐다. 이에 따라 대기발령을 받은 복지부 공무원은 기존의 국장급 2명과 과장급 1명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송모 국장은 이태복(李泰馥) 장관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8월 교통사고로 대기발령을 받았고,정모 국장은 지난 3월 대기발령을 받았다가 최근 산하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러한 잇따른 대기발령에 대해 조직 활성화를 위한 개혁조치라는 찬성론과 무리한 인사라는 반대론이 엇갈리고 있다. 찬성론자들은 과거 관료출신 장관들이 하지 못한 과감한 ‘물갈이 인사’를 통해 공직사회에 새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 전 심의관은 임기가 보장된 개방직이지만 획기적인 장애인지원정책을 원하는 장관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등 손발이 맞지 않아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후문이다.장애인문제 전문가인 문 전 국장은 이번 인사에 앞서 후임 장애인복지심의관에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장관의 인사스타일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산하기관의 한 관계자는 “장관과 업무스타일이나 시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임기가 보장된 개방직 공직자를 대기발령내는 것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면서 “인사권 남용의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 joo@
  • 재경부 대규모 인사 곧 단행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취임 이후 첫 인사가 임박한 재정경제부가 ‘정중동 ’(靜中動) 분위기다.내부에서는 최소한 중폭(中幅) 이상의 인사를 예상하고 있다.일부에서는 과장급 이상 가운데 절반 정도가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본다 . 인사의 물꼬는 지난 21일 배영식(裵英植) 기획관리실장이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가면서 트였다.1급과 국장급 인사는 부총리가 다음달 1일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를 위해 유럽으로 출국하기 전인 이번주 안 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과장급 인사는 다음달 8일 전 부총리가 귀국한 후 이루어질 것 같다. 이동 폭이 넓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전 부총리가 이번 인사에서 자신의 인사 색깔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또한 해외파견·해외유학 대상자가 확정되면서 곳곳에 빈 자리가 생긴 점도 인사폭을 넓힐 변수다.전 부총리가 나온 서울고 출신과 경제기획원 출신 간부들의 향배도 관심거리다. 한때 교체설이 돌던 오종남(吳鍾南) 통계청장이 현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차관보·세제실장·국세심판원장 등 1급 자리의 이동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기획관리실장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 김영주 (金榮柱) 기획조정비서관이 유력한 가운데 김 비서관 후임에는 김규복(金圭 復) 경제협력국장,김병기(金炳基) 국고국장이 물망에 올라 있다.국회 재경위 전문위원(2급)으로는 변양호(邊陽浩) 금융정책국장,소일섭(蘇佾燮) 세계은행 자문관이 거론되고 있다.국고국장에는 강정영(姜正寧) 국세심판원 상임심 판관,금융정책국장에는 임영록(林英鹿) 정책조정심의관,부총리 비서실장에는 김성진(金聖眞) 국제금융심의관과 노대래(盧大來) 조달청 물자정보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태균기자 windsea@
  • [市.道지사 당선자에 듣는다] 이의근 경북도지사

    “산업구조를 5대 첨단산업으로 개편해 지역경제의 근본 체질을 강화하는데 도정의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전국 최고 득표율로 3선에 성공한 이의근(李義根·한나라) 경북지사 당선자는 25일 “이를 위해 북부권은 생물산업,중서부권은 IT산업,경주권은 문화관광산업,포항권은 나노산업,동해안은 해양산업을 중심으로 개발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개발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바둑판형 고속도로 건설과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울진공항 조성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DJ정권에서 한반도 개발의 축이 서해안이었다면 다음 정권에서는 동해안이 될 것”이라면서 “그럴 경우 동해안의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경북도가 개발의 선도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비해 울진에 해양연구단지를 조성하고 감포·호미곶·고래불 등을 잇는 동해안 관광단지를 외자유치 등을 통해 개발하는 한편 울릉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습니다.” 이 당선자는 어려운 농어촌 문제 해결을 위해 “수출정책으로 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고 쌀 고급화와 논 농업직불제,농작물재해보험 확대 등을 통해 농민들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며 교육과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병행해 나가겠 다.”고 말했다. 2기 자치단체장 선거때 임기중 후보지 선정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약했던 도청 이전문제에 대해 “이유야 어떻든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도청 이전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가 수용하는 방법과 절차를 도출하는 것이 선결과제인데 현재로서는 어려울 뿐 아니라 3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 조달도 난제”라고 설명했다.도의회가 새로 구성되면 지역 발전과 도민 바람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일부 시민단체들이 제기하는 경북도와 대구시의 통합문제에 대해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통합을 떠나 양지역은 한뿌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교통·산업·관광분야의 연계 발전방안을 대구시장과 정기적으로 만나 협의하고 국장급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공동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것. 이 당선자는 이와 함께 “대구지하철의 경북 연장은 지역 교통난 해결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대구시·정부 등과 예산문제 등을 협의해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능력과 연공서열을 적절히 고려하는 것은 물론 책임과 경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향으로 단행하겠습니다.” 여성공무원 인사정책에 대해서는 “승진기회 확대,여성통상주재관 임용 등 여성공무원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여성공무원의 승진을 확대하고 간부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늘려 나가겠다.”고 확약했다 .이달 말로 정년을 맞는 안윤식 정무부지사 후임에는 내부와 외부,공채 등 다양한 채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는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점에 대해 도민들이 좋은 평가를 내려 압승할 수 있었다.”고 나름대로 선거 결과를 분석한뒤 “선거기간에 나타난 도민들의 뜻을 도정에 겸허히 수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기간 중 의성 안계시장 유세에서 할머니 한 분이 수박 한덩어리를 들고 한참을 뒤쫓아와 준 일은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며 도민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일부 지역에서 선거운동 과열로 불신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제 지역 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모아 나가는 게 필요하다면서 “민심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 짐했다. 이 당선자는 선거 뒤 계속된 당선사례와 언론 인터뷰 등으로 약간 피곤한 모습을 보였지만 ‘행정9단’이란 별명처럼 도정 비전에 대해 한치의 막힘도 없이 말을 이어갔다. “지역의 미래는 도지사 혼자만의 힘으로는 개척해 나갈 수 없습니다.위대한 경북의 꿈을 이루는 데 도민들의 뜨거운 격려를 부탁합니다.압도적인 지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는 특유의 웃음 띤 얼굴로 도민들에게 인사하며 인터뷰를 마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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