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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올해의 여성’ 피오리나 HP회장 스피처 검찰총장은 ‘올해의 남성’

    미국의 금융전문 온라인 매체 CNN머니는 23일 휼렛 패커드(HP)와 컴팩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끈 칼리 피오리나 HP 회장을 ‘올해의 여성’으로선정,발표했다. ‘올해의 남성’에는 ‘월가의 포청천’이란 평판을 얻은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을,‘올해의 기업’에는 나스닥 100지수 종목 가운데 최고의실적을 기록한 인터넷 소매업체 아마존이 각각 선정됐다. HP-컴팩 합병이 성공작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합병 초기의 실적은 두드러진 것이며 이는 여성 기업인 피오리나 덕분”이라고 CNN머니는 지적했다.HP는 4·4분기 180억달러 매출에 3억 9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 182억달러,적자 5억 500만달러에 견줘 일취월장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월드컴으로 옮겨간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카펠라스의 후임을 찾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은 올해 지칠줄 모르는 기업비리 척결 의지를 드러낸 점이 평가받았다.올해의 성공을 바탕으로 2006년 주지사 선거에 나설 수있게 됐다. 루돌프 줄리아니전 뉴욕 시장과 마찬가지로 스피처 총장도 지칠줄 모르는기업비리 척결 노력 덕분에 밝은 미래를 보장받게 됐다.줄리아니가 ‘정크본드(투기채권)’ 비리 추적으로 이름을 날린 경우라면 스피처는 월가 자체에 직격탄을 날린 점이 다르다. ‘올해의 기업’으로 뽑힌 아마존 닷컴 주식은 지난 1월2일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해 이제 ‘인터넷 돌풍’을 뛰어넘어 확실한 기업으로서 자리를굳혔다.할인 등 각종 인센티브 도입과 제휴를 통해 의류 등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함으로써 지난해 7000만달러였던 적자를 올해 1000만달러로 대폭 줄일수 있었다. 임병선기자 bsnim@
  • 동국학원이사장 정대 총무원장

    학교법인 동국학원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임기 4년의 제20대 이사장으로 정대(正大) 조계종 총무원장을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13명의 이사 가운데 이사장직을 사퇴한 녹원(綠園) 스님등 10명이 참석,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정대 후임 이사장의 공식 임기는 내년 1월24일 시작되며 그 전까지는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 정대 총무원장은 다음달 취임 전 총무원장직을 내놓을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조계종은 2월 초쯤 총무원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대전지역 대학총장 세·대·교·체

    제16대 대통령에 50대인 노무현 후보가 당선된 데 이어 대학가에서도 50대총장이 잇따라 나와 화제다. 대전에 위치한 학교법인 배재학당은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제4대 배재대 총장으로 50세인 법학부 정순훈(鄭淳勳) 교수를 선임했다.박강수(朴康壽·64)현 총장과는 14년이나 차이가 난다. 지난 7월 대전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염홍철(58) 전 총장의 후임인 한밭대설동호(薛東浩) 총장 역시 50대 초반인 52세다.충남대 이광진(李光鎭·59)총장,우송대 김성경(金聖經·52) 총장도 50대다.한남대 신윤표(申允杓·60)총장도 2000년 취임 당시 58세였다. 이처럼 대전지역 대학 총장 7명 가운데 목원대 유근종(柳根宗·68)·대전대 신극범(愼克範·70) 총장을 제외한 5명이 50대에 총장으로 취임했다. 배재대 정 차기 총장은 “사회가 급변하고 있고 대입정원이 수험생 수보다 많은정원 역전시대 시작으로 대학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학 내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총장도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젊은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 시대적 필요성에 따른 것이아닌가 싶다.”고 풀이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美상원 공화 대표 빌 프리스트 유력

    인종격리주의자 찬양 발언으로 상원과 백악관으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았던공화당의 트렌트 로트(61·미시시피)상원의원이 20일 상원 공화당 대표직을사임했다.로트 의원의 후임으로는 심장전문의 출신인 빌 프리스트(50·테네시)의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로트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장래를 위해 최선의 안건을 추진할 수 있도록 2003년 1월 6일부터 시작되는 제108차 의회에서 상원 다수당 대표직을 유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그는 상원의원직은 사임하지 않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공적자금관리위원 정광선씨 위촉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강금식(姜金植) 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후임에 정광선(鄭光善·국회 추천) 중앙대 교수를 위촉했다.
  • 전경련회장간 송년모임 “노무현 당선자 경제관 합리적”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20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부부동반으로 송년모임을 가졌다. 김각중(金珏中)전경련 회장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모임에서 회장단은 “노무현(盧武鉉)대통령 당선자의 기자회견을 보니 합리적으로 경제문제를 잘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 회장 후임 선출에 대해 손병두(孫炳斗)부회장은 “내년 2월 20일 총회에서 추대형식으로 결정될 것”이라면서 “빠르면 2월초에 윤곽이 들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송년모임에서 “이건희(李健熙)삼성 회장이 전경련 모임에적극적으로 참여해 큰 힘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번 대선과 관련,“역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였다.”고 평했다. 손길승(孫吉丞)SK텔레콤 회장은 “노 당선자가 연 7%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 경영환경을 많이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류진(柳津)풍산 회장과 조양호(趙亮鎬)대한항공 회장은 “노사관계를 잘 이해하고 있어 경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1998년부터 전경련 회장단은 매년 12월 월례회장단회의 대신 부부동반의 송년모임을 갖고 있지만 올해는 대선 직후 재벌 총수들의 첫 회동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날 모임에는 조석래(趙錫來)효성 회장,박용오(朴容旿)두산 회장 등 대기업 총수 14명이 참석했다. 구본무(具本茂)LG 회장,정몽구(鄭夢九)현대자동차 회장,김승연(金升淵) 한화 회장 등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정은주기자 ejung@
  • 현대百 3세경영체제로

    ‘오너의 쿠데타?’ 현대백화점이 18일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 창업주의 비서 출신인 이병규(李丙圭) 사장을 전격 경질하고,정몽근(鄭夢根) 회장의 장남인 정지선(鄭志宣·30)부사장을 그룹 총괄부회장에 선임했다. 현대가 3세의 경영권 장악이란 측면 외에도 ‘왕회장’의 작고이후 가신들의 몰락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 부회장은 ‘왕회장’의 3남인 정몽근 회장의 장남.연세대 사회학과와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과묵한 성격에 대외활동보다는 업무에 정진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지난 97년 3월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뒤 지난해 기획실장으로 임원에 오른데 이어 연초 기획·관리담당 부사장으로승진했다. 그의 승진은 지난 9월말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백화점과 현대백화점H&S로분리될때 이미 예견됐던 것으로 현대가의 3세 승계를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현대자동차 정의선(鄭義宣) 전무 등 현대가의 3세인 4촌 형들보다 빨리 부회장 대열에 오른 것이다. 그룹내 지분비율은 정회장이 현대백화점과 현대백화점H&S의 지분을 각각 23.5%씩 갖고 있으며,정 부회장은 1.3%씩을 확보하고 있다.이 때문에 후계체제 구축을 위한 지분변동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실질적인 경영에 참여하면서 4개 계열사를 총괄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병규 사장 후임에는 하원만(河元萬·55) 경인지역본부장이 임명됐다.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7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이래 백화점에 근무한 정통 유통맨이다.한편 유통업계에서는 이 전사장의 낙마를 ‘의외의 사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는 정주영 창업주의 브레인으로 활동한데다 현대백화점을 고급화시키는데 상당히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올해 능률협회가 주는 고객만족 경영대상 개인부문을 받기도 했다. 유통업계 고위관계자는 “전문경영인으로서 책임감있게 이끌었는데 아쉽다.”면서 “부회장이 아닌 상근고문으로 물러난 것을 보면 오너가 친정체제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그동안 오너와 이사장간에 소유구조 문제와 그룹비전 등을 둘러싼 갈등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아니냐는 풀이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현대가가 ‘몽’ 형제들의 그룹 분할체제가 가속화되면서 자연스레 가신들의 설 자리가 옅어지는 현상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한편 참여연대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에도 재벌들의 ‘황제경영’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며 “최고경영자로서 자질을 검증받지 않은 2,3세들이 무분별하게 경영권을 넘겨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9·11조사특위장 토머스 킨

    (워싱턴 AP 연합)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6일 자신이 운영하는 컨설팅 기업고객과의 이익 충돌을 이유로 9·11테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직에서 사임한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후임에 토머스 킨 전 뉴저지 주지사를 임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킨은 청렴하며 공정하고 올바른 판단을내릴 존경받는 지도자”라며 “그가 특별조사위원회 업무를 빈틈없이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킨 전 주지사는 이번 임명으로 키신저 전 장관에 앞서 부위원장직을 사임한 조지 미첼 전 민주당 상원의원 후임인 리 해밀턴 전 하원 외교위원장과 향후 9·11 특별조사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 류국현변호사 국가인권위원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류국현(柳國鉉·51) 변호사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으로 임명했다.류 신임위원은 지난달 30일 사임한 이진강 인권위원의 후임이다.류 위원은 법무부 인권과장,강릉지청장 등을 역임한 뒤 최근까지 변호사로 활동했다.
  • 키신저, 9·11테러 조사위원장 사임

    (워싱턴 AP 연합)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9.11 테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13일 임명된 지 3주도 못돼 위원장직을 사임했다. 키신저의 사임은 위원회의 활동이 그가 운영하는 국제 컨설팅기업인 키신저 어소시에이츠 고객의 이익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키신저는 이날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특정 고객의 잠재적이해 충돌은 해결할 수 있지만,논란이 내가 설립해 소유·운영중인 컨설팅기업으로 옮겨질 것이 분명한 탓에 대통령이 제안한 자리를 맡을 수 없다는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키신저의 사임은 조지 미첼 부위원장이 법률회사에서 퇴직하라는 압력 때문에 11일 부위원장직을 사임한데 이어,이틀만에 이뤄진 것으로 겨우 시작된 위원회의 활동에 타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키신저 후임으로 밥 돌 전 상원의원이 위원장으로 거명되고 있다.
  • [열린세상]미국 지식인들의 한숨

    “나는 이렇게 강한 나라의 ‘미국여자'인 것이 부끄럽다.허영에 대한 숭배도,매스컴도,무기도,할리우드 영화도,폭력도,타국의 문화를 무너뜨리는 대중문화도 모두 싫다. 이런 생각을 한 적도,말한 적도 없지만,이젠 차라리 스페인 여자나 이탈리아 여자가 되고 싶다.” 탁월한 비평가이자 소설가인 수전 손택이 얼마 전에한 말이다. 9·11 테러 사태 이후 미국 사회에는 한편으로는 애국주의 물결이,다른 한편으로는 이 ‘애국주의'의 맹목성에 저항하는 지식인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지난 9월19일에는 4천명이 넘는 지식인,예술인,학자,종교인들이 부시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선언문을 ‘뉴욕 타임스’에 싣기도 했다. 이들은 선과 악이란 이분법에 자리 잡은 복수심의 문화가 확산되는데 우려를 표시하고,부시 행정부가 “전미국인들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작가 고어 비달,영화감독 로버트 알트만,배우 수전 서랜던,언어학자 노엄 촘스키 등이 여기에 서명했다.그렇지만 미국 사회에 대한 반응이 큰 것 같지는 않다. ‘미국 문화의 몰락’을 쓴 모리스 버만은 아찔한 수준으로 부시를 비판한다.“부시는 지적인 사람이 아니다.이분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사람은 지적 능력이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부시는 카메라나 기자들 앞에 서 있을 수가 없다.문법적 실수 없이 연설 한번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만큼 바보다.기껏 할 수 있는 일은 스크린을 읽는 일인데,이때 발음되는 영어만큼은 정확하다.” “부시 같은 사람은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쳐다보지도 않는다.클린턴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그는 옥스퍼드를 다녔던 지적인 사람이었다.그러나 일반적으로 공화당 출신 대통령들은 대단히 무식하다.그들은 지식인들에게 관심도 없다.” 버만은 최고급의 지식인 집단이 인구 다수와는괴리된 채 멸종의 위기를 맞고 있기에,미국 문화도,제국의 영광도 로마제국의 쇠락처럼 이제 황혼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버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부시 행정부는 여전히 굴러간다.그것을 굴리는한 축의 힘은 월스트리트이다.며칠 전 오닐이 재무장관에서 밀려났다.부시의 감세 정책을시큰둥하게 받아들였고,이라크 전비가 2천억 달러나 든다고 해서 대로를 샀다고 한다. 월스트리트의 사람들도 오닐에게 불만이 많았던 모양이다.함께 물러난 백악관 경제수석 보좌관 후임에는 아예 골드만 삭스의 전 회장이 영입됐다. 부시 행정부를 굴리는 또 다른 한 축은 애국주의에 힘입은 망각의 힘이다.얼마 전에 냉전기 미국의 대외정책을 좌지우지했던 헨리 키신저가 복귀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도 재직 시절에 저지른 인권관련 범죄로 피노체트처럼 기소를 당할까봐 중남미 여행마저 할 수 없었던 ‘도망자' 신세였다.유럽과 중남미의 인권단체들은 그에게 준 노벨평화상을 회수해야 한다는 캠페인마저 벌이고 있었다.닉슨과 포드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과 국가안보 자문역을 역임했던 그는 캄보디아 비밀공습,칠레의 아옌데 정부 전복을 지휘했다.부시 대통령은 아마도 예방적 차원의 전격전에 익숙한 그에게 이라크 개전과 향후 중동 전략을 짜는 복잡한 계산을 맡긴 듯하다. 키신저 이전에도 망각의 덕을 본 사람들이 있다.이달 초 펜타곤 정보분야책임자로 임명된 존 포인덱스터 제독은 1980년대 이란-콘트라 스캔들의 핵심인물이었다.그는 미국 인질범을 풀어주는 대가로 무기를 판매한다는,레이건대통령 서명이 담긴 문서를 파기했다고 의회 청문회에서 인정했다.무기 판매 대금은 니카라과 산디니스타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한 콘트라 게릴라 지원에 불법적으로 사용되었다.그의 부하였던 올리버 노스 대령은 문서파기죄로 기소되었지만,지금은 워싱턴 정가의 TV 토크쇼에 일급 출연자로 자주 나온다고 한다. 의회의 청문회를 방해한 죄로 기소되었던,레이건 정부의 엘리어트 에이브럼스 국무부 차관보도 국가안보위원회에 복귀했고,콘트라 지지 프로파간다를총지휘했던 오토 라이시도 국무부 차관보로 일찌감치 영입되었다. 그러니까 이란-콘트라 동문들은 거의 모두 백악관 요직에 기용된 것이다.국민적 망각의 힘에 밀려 그나마 멸종 위기에 있는 미국 지식인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만 간다. 이성형 세종연구소 초빙연구위원
  • 美재무 존 스노 지명/경제수석엔 프리드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사임한 폴 오닐 재무장관 후임에 미국 최대 철도회사 중 하나인 CSX의 존 스노(63) 회장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9일 일제히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또 로런스 린지 백악관 경제수석보좌관 후임에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의 전 회장인 스티븐 프리드먼이 내정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모두 부시 대통령의 제의를 수락함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최종검증절차를 거쳐 9일중(현지시간) 이들을 신임 재무장관과 경제수석으로 공식 지명한다. 스노 회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미 교통부 차관보 등을 지냈으며 지난 91년부터 CSX 회장으로 일해오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태릉선수촌장에 김인건 전감독

    김인건(58) 전 프로농구 SBS 감독이 태릉선수촌장에 선임됐다.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9일 부산아시안게임 직후 사의를 밝힌 장창선 촌장 후임으로 김인건 대한체육회 이사를 선수촌장 서리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 美재무장관 에번스·그램 물망,경제수석엔 스티븐 프리드먼 유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지난 6일 전격 사임한 폴 오닐 전 재무장관과 로렌스 린지 백악관 경제수석보좌관은 언론·의회·월가와 담을 쌓고 지냈다는평이다.특히 오닐 장관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정책기조를 유권자들에게 납득시키기보다는 행정부내 제 3의 ‘비판자’처럼 행동해 일찌감치 백악관의눈 밖에 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차기 경제팀은 월가에 보다 친화적이고 부시 대통령의 정책기조를강력히 뒷받침할 만한 인사들로 구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뉴욕타임스는 경제 대변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월가는 이들의 사임에 환영을 표명했고 전경제팀과 달리 강력한 경기 진작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악관에 대한 충성심 중시 이르면 9일(현지시간) 후임 경제팀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시장에 대한 자신감과 기업과 행정 부문에서의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가장 중요한점은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바탕으로 경제팀이 “뭔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인사일 것이라고 미 언론은 분석했다. 재무장관에는 여러 각도에서 각계 각층의 인물들이 거론된다.대통령과의 친분 관계에서만 보면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이 오르내린다. 월가에서는 지난 8월 텍사스 경제포럼에서 부시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적극옹호한 세계 최대의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의 찰스 슈왑 회장이 강력히 거론된다.뉴욕증권거래소의 리처드 그라소 회장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텍사스 출신의 필 그램 전상원의원도 물망에 올랐다.그러나 백악관은 이들은 낙점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신 2000년 대선 당시 캘리포니아 캠페인을 이끌었던 실리콘 밸리의 벤처캐피털 투자가 제럴드 파스키와 JP 모건 회장을 지낸 데니스 웨더스톤이 급부상하고 있다.공화당 내에서는 맨해튼 개발공사 회장을 맡고 있는 존 화이트헤드 전 골드만 삭스 회장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뉴욕은행 총재를 지낸 블랙스톤의 피터 피터슨 회장이 거론된다. 백악관 경제수석에는 스티븐 프리드먼 전 골드만 삭스 회장이 유력시된다.백악관 비서실 차장인 조슈아 볼턴이 부시 대통령에게 강력히 천거,사실상내정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 오닐 장관을 필두로 한 전 경제팀은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지나쳤다.실업률이 올라가고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할 때도 현실감을 잃은 채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낙관론만 펼쳤다는 지적이다.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왜’,‘어떻게’에 대한 의문에는 시원스러운 대답을 주지 못했다.클린턴 행정부 시절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이 하루가 멀다하고 기자회견과 언론과의 대담에서 이같은 갈증을 풀어 준 것과는 대조적이다.특히 오닐 장관은 부시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감세정책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2004년 대선을 겨냥한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이같은 잡음을 정리할 필요가생겼고 대안으로 경제팀 경질이라는 ‘고육책’을 썼다.월가는 새 경제팀이경기 진작에 적극 나설 것으로 내다본다.당초 이달에 발표될 경기 부양책이경제팀 교체로 한달 정도 늦춰졌지만 백악관의 요구대로 내달 초에는 감세정책 등 자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mip@
  • 주한美商議회장 오벌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제프리 존스 회장의후임에 윌리엄 오벌린(사진·59) 보잉코리아 사장을 선출했다고 6일 밝혔다. 오벌린 회장 선임자는 “존스 회장의 뒤를 이어 암참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존스 회장이 해온 것처럼 암참이 한국의 훌륭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한국에서활동 중인 모든 기업은 한국경제에 기여하고 있으며,따라서 한국경제를 최대한 튼튼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적의 사업여건을 보장받을 자격이 있다.”는견해를 밝혔다. 오벌린 사장은 30여년간 항공·우주산업에 종사해 왔으며,16년간 한국에서생활해왔다. 오벌린 회장 선임자는 내년 1월1일 회장에 취임하며 내년 초 취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한편 존스 회장은 퇴임후 명예회장을 맡게 된다. 정은주기자 ejung@
  • 경상대 총장 선출 무산/교직원””투표권요구””첫 실력저지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박충생·경남 진주시 가좌동)가 5일 후임 총장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으나 교직원들의 실력저지로 무산됐다. 교수들의 직접선거로 총장을 선출하고 있는 전국의 대학에서 교직원 및 학생들의 ‘참정권’ 요구가 확산되고 있으나 이들의 반대로 선거가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상대는 이날 오후 2시 교내 국제대학원 대강의실에서 교수 662명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현 총장의 후임자를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이 대학 ‘총장 선출권 확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하중곤)’의 저지로 무위에 그쳤다.따라서 6일 치러질 진주교대 및 군산대총장 선출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대학 총장후보자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선거를 무기한 연기했다.후임 총장 선출은 임기 30일 전까지 선출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내년 1월 말까지 선출해야 된다. 이 대학 공무원노조와 대학노조,조교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 소속 직원 40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투표장 입구를 봉쇄한 채 교수들의 입장을막았다.인근지역 대학의 교직원 등 50여명도 투표 저지에 합류했다. 대책위는 “교수들만이 선출하는 총장은 대학 발전은 뒷전인 채 선거과정에서 자신을 도운 교수들의 눈치를 살피는 데 급급해왔다.”며 “교수뿐 아니라 직원과 학생 등 구성원 모두가 총장선거에 참여해 능력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가 무산되자 교수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교수들의 총장 직선은 기득권 보호나 집단이기주의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며 “대학의 명예를 훼손하고 교권을 침해하는 작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 차기 日銀총재 누가될까/다케나카장관.사카키바라 전차관 물망

    내년 3월 물러나는 하야미 마사루(速水優·77)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자를두고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4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다음달 후임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이는 향후 일본 경제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것이라고 지적했다.침몰하는 세계 제2 경제대국의 부활이 차기 총재의 개혁성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하야미 총재는 그간 금융·통화정책을 둘러싸고 디플레이션 타개를 최우선으로 삼는 일본 정부와 잦은 마찰을 빚어왔다. 유력 후보들로는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歲) 금융·재정경제상,이마이 다카시(今井敬) 일본제철 회장,후쿠이 도시히코 후지쓰 연구소장,나카하라 노부유키 전 일본은행 정책위원회 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케나카 장관은 경제학 박사로 미 하버드 대학에서 강의한 경력이 장점으로 여겨지고 있다.미 연방준비이사회,유럽중앙은행과 달리 일본은행에는 경제학자 출신들이 거의 없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마이 일본제철 회장은 고이즈미 총리 측근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인물이다. 올해 72살인 이마이 회장은 수출 부흥을 위해 엔화 약세를 주장하며 하야미총재의 유연하지 못한 금융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후쿠이 후지쓰 소장은 일본은행 간부들이 가장좋아하는 후보.그러나 후쿠이 소장은 일본은행 간부 출신답게 엔화 강세를유지하는데만 몰두,디플레를 타개하려는 고이즈미 총리의 구미에 맞지 않는인사로 여겨지고 있다. 나카하라는 일본은행 재직 시절 통화량 확대와 제로금리를 주장한 급진파로 일본 통화정책을 비교적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일부의 평가를 받고 있으나 일본은행 내부 인사들은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국내 외국기업 최장수 CEO 강석진 GE코리아 회장 퇴임

    국내 외국기업 CEO 가운데 21년간 재직해 최장수를 누린 GE코리아 강석진(姜錫珍·63) 회장이 이달 31일자로 정년 퇴임한다. 강회장은 1981년 한국제네럴일렉트릭의 사장에 올라 최고경영자(CEO)로 GE코리아를 이끌었다. 이에 앞서 강회장은 지난 5월 후임 이채욱 사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줬었다. 강회장은 정년퇴임 이후 지인들과 중소기업 컨설팅사인 ‘CEO컨설팅그룹’을 설립,28년간 GE에서 터득한 경영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중앙대 경제학과와 연세대 대학원 공업경영학과,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강회장은 지난 68년 미국 다트하우스 일렉트로닉스 부사장으로 사회에진출한 뒤 74년 극동구매사무소장으로 GE와 첫 인연을 맺었다. 강회장은 78년 한국제너럴일렉트릭 전략계획담당 상무로 승진한데 이어 81년 GE 한국지사의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지난 5월까지 국내 사업을 담당했다. 강회장이 ‘조타’를 시작한 81년 종업원 10명,매출 260억원에 불과했던 GE코리아는 올해 매출 4조원,종업원 1100명,17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으로성장했다. 한국 CEO포럼 공동대표인 그는 미술에도 조예가 깊어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강회장은 ‘당신의 운명을 지배하라’ ‘GE신화의 비밀’ ‘잭 웰치와 GE방식’ 등의 저서도 냈다. 박홍환기자
  • 하버드大 펠드스타인교수 제자들 부시 경제팀 요직 장악

    (뉴욕 연합)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의 경제정책 수립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누구일까.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인 마틴 S 펠드스타인박사다. 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핵심 경제보좌관들은 거의 모두 그의 하버드대 제자들이다. 로런스 린지 백악관경제보좌관은 펠드스타인 교수의 조교였다. 글렌 허바드 경제자문협의회 의장 역시 그의 연구활동을 옆에서 도운 제자다. 허바드는 센트럴플로리다대에서 공학을 전공하다 펠드스타인 교수의 경제학 이론에 심취해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대신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기로 결정했을 정도로 펠드스타인 교수 신봉자다. 재무부 경제정책 실무책임자인 리처드 클라리다 차관보도 그의 제자로 요즘도 펠드스타인 교수와 매달 평균 한 번씩 만나거나 통화를 하고 있다.이밖에 부시 행정부의 핵심 인사들을 둘러싸고 있는 보좌진들 중에도 펠드스타인교수의 제자들이 깔려 있다. 하버드대 경제학과 터줏대감인 펠드스타인은 미 정부에서 일한 적도 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정부 시절 2년간 백악관 경제자문협의회 의장직을맡았다가 지난 1984년 대학으로 복귀했다그는 또 지난 2000년 대선 때는 부시 후보의 선거운동본부에 감세정책의 효율성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한장본인이기도 하다. 미국 내 경제학계에서의 확고한 위치와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 옹호자라는 이유로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후임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레이건 대통령 경제고문직을 맡은 2년간을 제외하고는 1977년 이래 줄곧 이단체의 의장직을 맡아왔다.조세와 정부지출 분야 전문가인 펠드스타인 교수는 조세정책의 효과를 지나치게 믿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나 비판론자들까지도 그의 빈틈없는 논리에 탄복할 정도다.
  • 사찰에도 인사고과제 ‘눈길’대구 동화사

    불교의 한 사찰이 공정한 인사정착과 사찰운영 합리화를 위한 인사고과제도를 처음으로 시도하고 나섰다.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대구 동화사(주지 지성스님)는 최근 세차례 이상 같은 사찰의 주지 연임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말사(末寺)주지 인사규정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조계종 종단제도개혁위원을 지낸 뒤 지난 5월 주지에 취임한 지성스님이 개혁조치로 마련한 이 인사규정에 따르면 동화사는 앞으로 각 말사 주지의 임기동안 일일이 인사평점을 매겨 차기 주지 취임 여부를 비롯한 인사평가에 반영한다. 이에 따라 인사평점이 아무리 높더라도 같은 사찰의 주지는 세번이상 연임할 수 없게 됐다. 동화사는 이와 함께 교육.문화.사회.목지 사업을 위한 분담금 제도를 실시해 1년 예산이 1억원이 넘는 말사에 한해 분담금을 내도록 했다. 동화사측은 분담금제도에 따라 연간 10억원 정도의 재원이 모일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이같은 분담금 제도에 따라 분담금을 납부하지 않고 후임 주지에게 인계할 경우, 해당 주지는 교구의 본.말사 주지를 비롯한 어떠한 종무직에도 취임할 수 없게 된다. 동화사 측은 “”특정 인물이 사찰의 주지 등을 지내면서 오래 관장하다 보면 사찰이 사유화하기 쉽고 실제로 한국 불교에선 이같은 현상이 만연화했다””며 “”이같은 조치가 확산되면 불교계에서도 정실인사와 사찰 사유화의 고질적인 폐단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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