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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 LG, 이순철코치 감독 승격

    프로야구 LG는 22일 최근 사임한 이광환(55) 감독 후임으로 이순철(42) 작전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켜 3년간 계약금·연봉 각 1억 3000만원 등 총 5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이로써 8개 구단 가운데 김응용(62) 삼성 감독을 제외한 7명이 모두 40대로 채워졌다.1985년 해태에 입단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신임 이 감독은 모두 5차례 골든글러브와 세차례의 도루왕,한차례의 안타왕에 오르는 등 화려한 선수시절을 보냈으며 98년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뒤 은퇴,삼성 코치를 거쳐 2001년부터 LG 주루 및 작전코치를 맡아왔다.
  • 이라크 주둔 미군 점진적 감축 계획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군 지휘부는 현재 13만명 규모인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을 이라크 상황이 안정되는 추세를 감안해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이 계획이 추진될 경우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은 내년 봄부터 감축을 시작해 내년 중반에는 10만명 이하로 줄어들고,이라크 자체 보안군 창설과 각국의 추가 파병 등에 따라 오는 2005년 중반에는 5만명 수준으로 유지하게 된다고 이 계획 입안에 참여한 한 미군 관계자는 전했다. 이 계획은 이라크전의 사실상 종전후 미 주둔군의 첫 공식 철군계획으로,이라크 정세의 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병력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계획의 개요를 보고받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아직 최종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고위 관계자들은 이라크 주둔 병력을 감축하지 않으면 미군의 사기가 저하되고,한반도나 기타 지역에서 군사적 위기가 발생했을 때 대응병력 부족 상황을 초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한 고위 미군 관계자는 특히 본격적인 병력 감축의 전단계로 내년에는 현 리카르도 산체스 이라크 주둔 미군사령관의 후임으로 토머스 F 메츠 현 미 육군 3군단장이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ip@
  • 차범근씨 수원 감독 맡아

    차범근(사진·51)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수원의 사령탑을 맡았다.수원은 17일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김호 감독의 후임으로 차 전 대표팀감독과 내년 1월1일부터 2006년 말까지 3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차 감독의 요청을 존중해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차 감독은 지난 1970년대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이름을 날렸다.98프랑스월드컵 때는 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 뒤 중국 프로축구 선전 핑안팀 감독을 거쳐 최근에는 방송해설가로 활동해 왔다.
  • [관가 돋보기] 청사주변 식당주인 ‘속앓이’

    “손님이 북적대도 고민입니다.” 공무원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주변 A음식점 주인의 푸념이다.단체 외상 손님 비율이 높은 만큼 제때 갚지 않는 외상값도 쌓여만 간다는 얘기다.하지만 불경기 속에 그마저 찾는 단골손님의 발길이 끊길까봐 빚 독촉 한번 제대로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다. ●벙어리 냉가슴 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근처 음식점에서 삼삼오오 점심·저녁 식사를 가질 뿐 아니라 부서 회식 등 단체모임도 자주 갖는다.‘고정 고객’이 확보된 만큼 주변 음식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겠지만,실제상황은 생각 같지 않다. 단체회식 등의 경우 음식값을 현장에서 현금이나 카드로 지불하기보다는 외상을 하는 비율이 더 높다.이럴 경우 부서의 회계 담당자들은 음식점 장부에 서명을 한 뒤 나중에 외상값을 치른다.하지만 외상 가운데는 결제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몇 년이 지나버린 ‘장기 외상’도 적지 않다. B음식점 주인은 “단체 모임의 경우 해당부서 이름으로 예약을 한 뒤 나중에 지불하겠다며 외상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공무원들은 자주 보직을 바꾸기 때문에 전임 근무자가 진 외상값을 후임자가 갚지 못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외상을 한 당사자가 없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갚지 않으면 빚독촉을 하기도 어렵고,마땅한 해결책도 없다.”고 푸념했다. C음식점 주인은 “외상값이 많이 밀린 부서에 대해서는 카드나 현금 결제를 미리 못박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울며 겨자먹기 청사 한 부서의 회계담당 공무원은 “일부 부서는 외상값에 대한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후임자가 알아서 외상값을 갚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차일피일 결제를 미룬 외상값이 늘어나면 제한된 부서 비용에서 갚아나가는 것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최근 다른 곳으로 이전한 음식점은 전체 매출액의 20%를 차지한 외상값을 한푼도 받지 못하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D음식점 주인은 “손님이 다시 찾지 않을까봐 드러내놓고 외상값 독촉도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외상 가운데 상당 부분이 떼일 것을 알면서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외상 손님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
  • 하프타임 / LG, 이광환감독 사표 수리

    프로야구 LG는 14일 올시즌 6위에 그친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광환(55) 감독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지난해 김성근 전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이로써 계약기간 1년을 남겨두고 중도하차했으며,2군 감독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게 됐다.이 감독의 사임으로 8개 구단 중 김응용(62) 삼성 감독을 제외한 6개구단 사령탑이 모두 40대로 채워져 LG 역시 40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 ‘몰카’ 수사검사 전보

    법무부는 13일 양길승 전청와대 부속실장 몰래카메라 사건 수사 지휘를 맡았던 추유엽 청주지검 차장검사를 서울고검 검사로 오는 16일자로 전격 전보 조치했다. 법무부는 청주지검의 ‘몰카’ 사건 수사과정에서 지휘부와 수사검사간 갈등이 발생하는 등 지휘 책임을 물어 추 차장검사를 문책성 전보시킨 것으로 알려졌다.후임 청주지검 차장검사에는 조영수 서울고검 검사가 전보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두산, 선동열 영입 포기/코치 인선·선수 보강등 이견

    프로야구 두산이 선동열(40)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을 감독으로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두산은 9일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선 전 위원과 면담을 가졌으나 코칭스태프 인선,팀 전력 보강 등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해 감독 영입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선 전 위원은 면담에서 경창호 두산 사장에게 전지훈련지의 해외 변경,올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정수근 장원진의 잔류와 우수 선수들의 영입,새 코치 12명의 인선을 요청했다. 9년간 사령탑을 맡았던 김인식(56) 감독이 이미 올 시즌 뒤 계약이 끝나는 대로 물러날 뜻을 밝힌 터라 두산은 새로 후임 감독을 물색할 예정이다. 선 전 위원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에서 2군 코치 연수를 마치고 지난 4일 입국하면서 “두산 이외에 다른 한 팀으로부터도 감독직을 제의받았다.”면서 “선수 보강 등 충분한 투자를 해 줄 수 있는 팀에 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中 첫 기업인 省長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공산당 핵심 당국자를 정부 요직에 임명하는 전통을 깨고 기업인 웨이류청(衛留成)을 하이난(海南)성 성장에 임명했다. 지금까지 공산당에 충성해온 사영기업인들이 전국인민대표대회나 인민정치협상회의 명예직에 오른 적은 있지만 성장이라는 고위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8일 중국 정부가 왕샤오펑(汪嘯風) 하이난성 성장 후임으로 웨이류청을 성장대리로 임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웨이류청(55) 성장대리 내정자는 뉴욕과 홍콩 증시에 상장된,중국 최대 역외 석유재벌인 중국해양석유(中國海洋石油) 회장이다. 웨이류청 회장은 중국 지도부가 지난해 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16全大)에서 기업인들을 고위직에 발탁하기로 결정한 이후부터 고위직 물망에 올랐었다. oilman@
  • 흑인여성 아모스 英 상원지도자에

    |런던 연합|‘영국의 콘돌리자 라이스’로 불리며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는 밸러리 앤 아모스(49) 국제개발부 장관이 영국 최초의 흑인 여성 상원지도자로 발탁됐다. 영국 언론들은 6일 영국 최초의 흑인 여성 상원의원인 아모스가 집권 여당의 상원 최고위 대표자인 상원지도자로 임명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1997년 상원에 진출한 최초의 흑인 여성이 됐던 아모스는 지난달 숨진 윌리엄스경의 후임으로 상원지도자직에 올랐다.영국 정부로부터 이미 ‘여성 남작’ 작위를 받은 아모스는 올초 이라크전쟁에 항의해 사임한 클레어 쇼트 전 장관의 후임으로 국제개발장관에 임명됐었다. 상원지도자는 상원에서 집권 여당을 대표하는 직위로 상원의 의제와 토의 과정에서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다. 흑인 여성으로서 최고위직에 오르며 각종 출세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아모스는 남미 가이아나에서 태어나 아홉살 때 영국으로 이주했으며,영국 지방 명문 위릭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뒤 버밍햄대학에서 비교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땄다.
  • 청와대, 감사원장 人選 고심

    노무현 대통령이 감사원장 후임을 놓고 고심중이다.청와대가 지난 2일 감사원장 인선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를 열고 후보를 3배수 정도로 압축하려고 했으나,실패한 데서 노 대통령과 청와대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노 대통령은 감사원장은 정책감사를 이끌고,정부혁신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기조대로 간다면,교수출신이 감사원장 후보로 유력하지만 문제는 윤성식 교수의 낙마를 지켜본 교수 출신 중 누가 선뜻 나서겠느냐는 점이다.교수출신으로 노 대통령의 측근인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적극적인 스타일이지만,아직 할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게 청와대내의 평이다. 홍성우 변호사,조준희 변호사,이용훈 전 대법관 등 법조인 출신이 거론되지만 법조인 출신을 감사원장으로 시키는 데 대한 부담감도 있다.교수출신 중에는 하려는 사람이 별로 없고,법조인 출신은 정책감사와는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관료출신이 대안으로 거론된다.관료출신으로는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가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참총장 이한호사령관 내정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대욱 공군참모총장(공사 15기) 후임에 이한호(사진·56·공사 17기) 공군 작전사령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최근 사의를 밝힌 김 총장 후임에 이 사령관이 내정됐으며,이번 주 국무회의 의결과 함께 주말쯤 이·취임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한선 경찰학교장 직위해제

    경찰청은 5일 수사기밀 사전유출 혐의로 직무고발된 이한선 경찰종합학교장을 직위해제하고 김영완씨 집 강도사건에 대한 수사개입 논란으로 지난 6월 30일 직위해제된 이승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전보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한선 치안감이 모 대학 재단이사장의 공금횡령 고발사건과 관련,수사기밀을 사전유출한 혐의로 직무고발돼 후임에 이승재 치안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
  • 후임 해양장관 하마평 무성 장승우·백옥인·홍승용씨등

    최낙정(崔洛正)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갑작스러운 경질로 후임 장관에 대한 인선기준과 하마평이 무성하다.해양부 직원들은 최 전 장관이 취임 14일 만에 물러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후임 장관이 결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이들은 먼저 개인적으로는 차이가 있지만 후임 장관이 정치인보다는 관료출신이었으면 하는 눈치다. 이런 기준에 따라 96∼98년 해양부 차관을 지낸 장승우(張丞玗) 전 기획예산처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백옥인(白玉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운위원회 부의장도 이 중 한 명이다. 이들 외에도 해양부 차관을 역임한 홍승용(洪承湧) 인하대 총장,박규석(朴奎石) 한국해양연구원 감사,이부식(李富植) 교통개발연구원장,김호식(金昊植) 전 해양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손길승 수사 ‘후폭풍’ 부나/SK ‘인사 태풍’ 술렁 전경련 회장단 재편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인 손길승 SK 회장에 대한 수사가 강도높게 진행되면서 SK와 전경련 양쪽에 강한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벌써부터 SK는 대규모 인사설로 술렁이고 있다.전경련도 후임 회장 선출 등 재편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SK는 최태원 SK㈜ 회장에 이어 손 회장마저 구속 위기에 처하면서 그룹의 위기대처 능력에 구멍이 생긴 만큼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최 회장 구속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6∼7월쯤부터 그룹 내부에서 SK비자금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경고가 잇따라 나왔지만 일부 경영진들이 이런 정보를 묵살한 것으로 알려져 이에 따른 문책 차원의 대대적인 ‘인사태풍’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한 관계자는 “두달쯤 전부터 손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의 강도 등을 상부에 미리 보고했지만 ‘어떻게 되겠지.’하며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일부 경영진의 위기의식 부재를 꼬집었다. 손 회장이 구속되든,풀려나든 SK의 ‘쌍두마차 체제’에변화가 올 공산이 크다.최 회장이 안정될 때까지 그룹을 이끌었던 손 회장의 ‘운신의 폭’이 현격히 줄어들면서 최 회장의 경영활동 재개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물론 최 회장 역시 부정적인 여론 등으로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젊은 측근’들을 중용,그룹 위기를 헤쳐나갈 가능성이 점쳐진다.손 회장과 함께 ‘1세대’의 동반퇴진설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전경련도 큰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재계 수장인 손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가 횡령과 뇌물공여라는 점에서 그가 더 이상 재계를 이끌 수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그가 지난 7월 말 제주에서 “때가 되면 물러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자진사퇴의 형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전경련 주변에서는 그의 사퇴를 전제로 ▲신임 회장 선출 ▲부회장 대행체제 ▲연장자 승계 등 가능한 ‘포스트 손 시나리오’가 흘러다니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SK·재계 반응/“짐 벗나 했더니”… 최회장 복귀 당겨질수도 전경련 “최악 불황… 경제 고려 신중처리를”

    손길승 SK 회장이 2일 올들어 두번째 검찰에 소환되는 모습을 SK와 재계는 긴장과 초조 속에 지켜봤다. 지난 2월 서울지검에 첫 소환될 때와는 구속 가능성 등 사뭇 양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SK는 최근 최태원 SK㈜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나고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가 본격적인 회생 국면에 접어들었는데 또다시 그룹 총수가 검찰조사를 받는 상황에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다.관계자는 “올초부터 시작된 SK사태의 끝이 도대체 어딘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SK측은 일단 손 회장이 올초 SK네트웍스 분식회계 사태 때 불구속 기소된 전례에 비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는 모습이다.손 회장이 설사 구속된다 해도 이미 계열사 경영진을 중심으로 한 독립경영체제가 갖춰져 ‘경영공백’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그렇게 되면 최 회장의 경영활동 재개 시점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최 회장은 지난달 22일 보석으로 풀려난 뒤 정밀진단과 요양차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재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자칫 재계 전체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다.가뜩이나 어려운 경영환경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초래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H사 관계자는 “국내 환경에서 정치자금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기업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손 회장이 출두하면서 ‘가능하면 기업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호소해 보겠다.’고 말한 대목을 잘 읽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금은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인 만큼 기업들이 경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검찰이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경련 일각에서는 손 회장의 자진사퇴 가능성과 함께 후임 회장 선출방식 및 가능한 인사 등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최낙정 해양장관 전격 경질

    노무현 대통령은 2일 고건 국무총리의 해임 건의를 받아 최근 물의를 야기한 최낙정 해양수산부장관을 전격 경질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관련기사 6면 윤 대변인은 “고 총리가 오늘 임시 국무회의 직후 노 대통령에게 이같은 해임건의를 했다.”며 “후임 해양부장관에 대한 인선에 착수했으며 새 장관이 임명되기 전까지는 김영남 차관이 업무를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최 전 장관은 현 정부 출범후 최단명 장관이다. 김덕봉 총리공보수석은 “‘오페라 발언’ 등이 있은 뒤,고 총리가 1차 경고를 했는데도 어제 또다시 사건이 발생,더이상 장관으로서의 업무수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해임건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총리가 노 대통령에게 장관 해임건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윤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일일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 청와대 참모진 회의에서 최근 최 장관의 언행 등에 대해 걱정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공무원 일할 만하면 자리 옮기고

    공무원들의 인사이동이 너무 잦다.문제는 해묵은 병폐가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중앙인사위 자료에 따르면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앙부처 557개 실·국장직의 평균 재직기간은 1년20일,1675개 과장직은 1년1개월21일에 불과하다.평균 1년 남짓한 재직기간 동안 무슨 일을 하겠는가.업무 파악하고 일할 때가 되면 다른 자리로 옮겨가고,후임자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답답한 일이다. 정부가 민간 부문을 선도하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관료들의 나눠먹기식 순환보직 관행이 타파되고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제고되어야 한다.이를 위해선 우선 정치적인 이유로 수시로 이뤄지는 개각이 없어야 한다.부처의 장관이 바뀌면 국·실장,과장이 잇따라 자리를 이동한다.잦은 개각과 단명 장관의 양산은 결국 주요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 상실로 이어진다.둘째 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해 전보 제한 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는 등 마구잡이식 순환보직 인사를 규제해야 한다.특히 현재 남용되고 있는 전보 규제 예외조항을 아예 폐지하거나최소화해야 한다. 고위직에 대한 직무분석을 실시해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장기근무가 필요한 직위를 선정해 별도의 인사관리를 하는 것도 방안이다.특히 선호도가 높거나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핵심 직위에는 직위공모제를 통해 적임자를 선정하고 일정기간 임기를 보장하는 게 필요하다.지난해까지 10여개 보직에 시범 실시된 이후 올해 100여개로 확대된 직위공모제의 폭넓은 활용이 기대된다.전문성이 크게 요구되지만 비인기 보직의 경우 장기근무자에게 승진이나 보수에서 메리트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 뉴스 플러스 / 김대욱 공군총장 사의

    김대욱(59·공사 15기) 공군 참모총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김 총장은 29일 “임기가 내년 2월 말까지 아직 5개월쯤 남았지만 인사 적체상태에 놓인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지난 주말 조영길 국방부 장관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김 총장의 후임으로는 이한호 공군작전사령관이 유력한 가운데 주창성 합참차장과 박성국 공사 교장(이상 16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 뉴스 플러스 / “감사원장 인선 서둘지 않겠다”

    청와대는 새 감사원장 후보자 인선에 본격 착수했으나 인선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6일 ‘후임 감사원장 후보 선임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직무대행을 맡는 분이 차근차근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 3당 자유투표… 찬성 87·반대136

    윤성식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은 후임 후보자를 국회에 다시 추천해야 하며,28일 이종남 원장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되는 감사원장 자리는 당분간 윤은중 감사위원이 직무대행체제로 이어갈 전망이다. 재적의원 272명중 229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된 본회의 표결에서 윤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찬성 87,반대 136,기권 3,무효 3표로 부결됐다.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지난 1952년 이윤영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이후 모두 5차례로,88년 정기승 대법원장에 이어 지난해 장상 국무총리 임명동의안과 장대환 임명동의안이 잇따라 부결됐었다.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되기는 지난 1963년 감사원 출범 이래 처음이며 참여정부 출범 후 공직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 또한 처음이다. 표결에 앞서 김정숙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감사원장 후보로서 감사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조직 장악력에 관해 학자 출신으로서의 이론적 무장은 인정되지만 실무 및 조직관리 경험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청문회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은 표결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자유투표’로 임한다는 방침을 정했고,통합신당만 당론 찬성 입장을 정리했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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