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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광수총장 “공수처 설립 당혹스러워”

    송광수총장 “공수처 설립 당혹스러워”

    송광수 검찰총장은 21일 퇴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직부패수사처(공수처) 설립에 대해 “당혹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다음달 2일 퇴임하는 송 총장은 공수처 설립에 대한 의견을 묻자 마음에 담아두었던 듯 거침없이 말을 쏟아냈다. “원래 조사처였는데 어느새 수사처로 바뀌었더라.”라고 말문을 연 송 총장은 “동남아 국가의 제도를 모방해 공수처를 만들었는데 이들은 검찰이 없거나 검찰이 공직자 관련 수사를 하지 않는 나라라 우리와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 비리는 수십년간 정치·사회·문화적 배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어서 새 기구를 만든다고 비리가 씻은 듯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정치권이 검찰권 약화시키려는듯” 공수처는 차관급 이상 공무원, 국회의원, 지자체장, 법관·검사 등 사정기관 및 고위 공무원의 비리조사를 전담하는 기구로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돼 설립될 예정이다. 검찰은 그동안 공수처 설립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송 총장은 “기존 기관을 보강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면서 “(정치권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심해 (정치권이) 검찰권을 약화시키려 공수처를 설립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하고 싶지만, 마음이 자꾸 그쪽으로 가 안타깝다.”고 털어놓았다. ●“불법대선자금 수사는 90점짜리” ‘불법 대선자금 수사 때 외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송 총장은 “초기에는 내게 직접 얘기가 있었지만 이후에는 없었다. 중간간부, 수사검사, 법무부 등 여러 통로를 통해 압력이 들어온다는 보고는 받았다.”면서 “그러나 수사팀 의지 등을 고려할 때 영향을 받을 상황이 아니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 등을 고려할 때 대선자금 수사는 90점짜리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1977년 서울지검 수원지청 검사로 출발한 송 총장은 2003년 4월 검찰 수장 자리에 올랐다. 김각영 전 총장이 취임 4개월 만에 전격 사퇴한 뒤였다. 그는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다잡은 뒤 대선자금 수사를 통해 거물급 정치인은 물론 대통령 측근들을 잇달아 사법처리,‘성역없는 수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송 총장은 “총장 자리는 감옥살이만큼이나 제약이 많지만,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따뜻한 검찰이 돼 달라.”고 후임 총장에게 당부했다. 퇴임후 계획을 묻자 그는 “후배 검사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당분간 쉬면서 잘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儒林(309)-제3부 君子有終 제2장 鄒魯之鄕

    儒林(309)-제3부 君子有終 제2장 鄒魯之鄕

    제3부 君子有終 제2장 鄒魯之鄕 퇴계가 얼마나 단양의 군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던가는 이퇴계의 ‘언행록’3권에 기록된 ‘거관(居官)’편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거관’이란 벼슬살이를 가리키는 것으로 퇴계의 제자 중의 한 사람이었던 우성전(禹性傳)은 어느 날 단양을 지나다가 한 노인을 만나서 다음과 같이 물었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이곳 고을의 태수로서 누가 정치를 잘하였소.” 그러자 노인은 ‘황준량(黃俊良)’이라고 대답한다. 황준량은 퇴계보다 17년이나 어린제자였는데 퇴계를 만나면서 ‘근사록’ 등 여러 글을 접하게 되고, 주자의 글을 읽게 됨으로써 성리학에 눈뜬 학자였다. 그는 고을을 다스림에 있어서도 밝은 지혜와 청렴한 자세로 한결같은 치적을 이루었는데, 특히 단양군수로 부임하였을 때에는 거의 쓰러질 상태의 고을을 다시 일으키고자 임금에게 상소문을 올려 부역을 면하게 하였다. 특히 4800자의 명문장은 임금을 크게 감동시킨 명태수였던 것이다. 그러자 우성전은 다시 묻는다. “그럼 황중량이 제일 잘한 사람인가요.” 노인은 머리를 흔들며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이 아무개(퇴계를 가리킴)가 제일 잘했습니다.” 이에 우성전이 다시 물었다. “그런데 어째서 아까는 황준량이라고 말하였소.” 노인이 다시 대답하였다. “황준량은 최근이요, 또 그는 나라에 글을 올려 부역을 면하게 한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공은 이곳에 와서 오래 있지 않았는데 비록 나라에 글을 올린 일은 없었으나 그의 모든 행동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복시켜 사람들은 지금까지 그를 사모하여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언행록’을 쓴 사람, 우성전은 본관이 단양으로 이퇴계의 문인이었다. 훗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경기도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이를 추의군(秋義軍)이라 하고 의병장으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사람인데, 그의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퇴계는 비록 9개월 동안만 단양에 머물러 있었지만 그의 빼어난 인격은 단양사람들의 마음을 감복시켜 두고두고 그를 사모하게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퇴계로서는 단양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는 뜻밖의 사정이 생긴다. 그것은 그해 여름 퇴계의 형인 해가 충청감사로 부임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충청감사는 단양군수의 직속상관으로 만약 퇴계가 그대로 단양에 머물러 있으면 형제가 나란히 한 지역에서 국록을 먹는 불합리한 일이 생기는 것이었다. 퇴계가 스스로 상소를 올려 단양의 군수에서 사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퇴계는 차기 후임지로 풍기를 청하였는데, 이는 단양과 풍기가 죽령(竹嶺)을 사이에 둔 지척지간이었으나 단양은 충청도의 관할이고, 풍기는 경상도의 관할이므로 전혀 별개의 지역이었기 때문이었다. 조정에서는 소장을 받아들여 퇴계를 풍기의 군수로 임명하였는데, 이는 퇴계로서도 뜻하는 바였다. 퇴계는 자신이 이제 퇴사(退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음을 알고 조금이라도 고향에서 가까운 곳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나타내 보인 것이었다. 단양군수의 외직을 자원하였던 것도 그러한 마음 때문인데 제자 김성일은 ‘언행록’에서 퇴계의 의지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그때 세상 형편이 한번 변하자 선생은 도를 펴는데 뜻이 없었다. 선생이 단양으로 내려온 것도 장차 고향으로 내려갈 계획에서였다. 공무 중에 틈만 있으면 책보기로써 스스로 즐겼고, 혹은 홀로 귀담이나 석문사이에 가서 온종일 거닐다가 돌아왔다.…”
  • 비씨카드-주주은행 사장선임 갈등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비씨카드가 차기 사장 선임을 놓고 주주들인 은행권과 갈등을 빚고 있다. 비씨카드는 ‘전통’에 따라 재정경제부 인사를 선임하려는 반면 은행권은 회사 경쟁력을 높일 전문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재경부와 금융계 등에 따르면 우리·하나·제일·조흥 은행 등 비씨카드의 대주주들은 재경부 출신 이호군 현 사장의 6년 임기(연임)가 곧 끝남에 따라 이번주 차기 사장을 내정하고 오는 29일 주총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은행들은 “1982년 비씨카드가 설립된 후 예외 없이 재경부 인사가 사장으로 내려와 회사의 카드발급 수와 매출액이 줄어드는 등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며 지난주 은행권 6명, 비씨카드 1명 등 7명으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러나 비씨카드측이 재경부 C국장을 후임 사장으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사장추천위는 전액 은행들의 자본금으로 설립됐고 은행업무를 위탁받아 수수료 등 수입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씨카드가 은행권의 지시를 무시하는 행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비씨카드는 은행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외풍을 막아줄 수 있는 정부 출신 ‘실력자’가 사장으로 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직원의 대표기구인 노동조합도 대정부 업무협조와 회원사들과의 관계 등을 감안할 때 재경부 인사가 사장으로 오기를 바라고 있다.”며 “실제로도 지금까지 재경부 인사들이 사장으로 와서 높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비씨카드측이 좋은 사람을 보내 달라고 요청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사장추천위가 구성돼 있기 때문에 비씨카드의 주주인 은행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합참의장 이상희씨 내정

    다음달 초 2년 임기가 만료되는 김종환(육사 25기) 합참의장 후임에 이상희(육사 26기) 3군사령관이, 남재준(육사 25기) 육군 참모총장 후임에는 김장수(육사 27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각각 내정됐다. 또 신임 해군 참모총장에는 임관 기수가 예상보다 낮은 남해일(해사 26기·육사 28기와 같은 해 임관) 교육사령관이 전격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8일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에 올라온 대장급 인사 추천안에 대해 이날 재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는 22일 국무회의가 끝난 뒤 인사안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이희원(육사 27기) 항공작전사령관이,1·2·3군 사령관에는 김관진(육사 28기) 합참 작전본부장·권영기(갑종 222기) 국방대 총장·김병관(육사 28기) 7군단장이 각각 내정됐다. 특히 해군 총장에 내정된 남 사령관은 같은 해군 출신인 윤광웅 국방장관 부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정기인사 때 ‘막차’로 중장으로 진급한 데 이어 이번에 6개월 만에 또다시 대장에 진급하는 것이어서 ‘초고속 승진’ 논란도 예상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부시의 네오콘’ 국제기구 점령하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6일(한국시간)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을 세계은행 총재에 지명한 것을 둘러싸고 외교가와 국제금융계 양쪽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울포위츠 지명에 대한 국제사회의 찬반 논란이 벌어지는가 하면 미국 내에서는 승진이냐, 아니면 사실상 밀어내기냐를 놓고도 말들이 많다. ●네오콘의 퇴조 여부 주목 울포위츠 지명 사실이 처음 알려지면서 미 언론의 보도는 울포위츠가 국방부에서 물러난 것과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된 것 양쪽으로 초점이 분산됐다. 울포위츠 부장관이 이라크전의 주요 설계자이며 ‘테러와의 전쟁’을 상징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세계은행이 갖는 중요성에 비추어 ‘승진’ 쪽에 무게를 두는 해석이 유력해지고 있다. 울포위츠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신임은 여전하지만, 그를 장관직에 지명할 경우 상원 인준 과정에서 지난 대선 때 벌어졌던 갖가지 정치 공방이 재연돼 ‘상처뿐인 영광’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제기구로 돌렸다는 것이다. 따라서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퇴조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한국으로서는 대북 강경론자였던 울포위츠 부장관의 후임이 누가 되느냐가 관심사다. ●적절한 인사인가? 세계은행의 형제격인 국제통화기금(IMF)의 로드리고 라토 총재는 울포위츠가 국제문제, 특히 아시아와 중동문제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도 울포위츠가 국제문제에 경험이 많고 탁월한 식견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몇주 전 언론에 울포위츠 부장관 하마평이 보도되면서 세계은행에 근무하는 일부 유럽측 관계자들은 인선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국가들은 그가 “과거 로버트 맥나마라 전 세계은행 총재처럼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를 미국의 정책에 따라 좌우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외무장관은 울포위츠 추천은 단지 “제안”에 불과한 것이라며 “우리는 그의 캐릭터를 검토할 것”이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에 패한 존 케리 민주당 상원의원은 존 볼턴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의 유엔대사 기용과 함께 이번 조치는 ‘사람을 어리둥절케 만드는’ 결정이라고 혹평했다. 울포위츠 총재 추천 수용 여부는 향후 세계은행 이사회가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이라크전에 반대했던 유럽 국가들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민주화 조건 개도국 지원 가능성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이 세계은행을 개혁하기 위해 울포위츠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볼턴 차관이 유엔대사에 지명된 것과 일맥상통하는 인선이다. 세계은행에 근무했던 정부 고위관계자는 “울포위츠가 현재 에이즈나 환경 등 특정 프로그램 위주로 돼 있는 자원배분 방식 등을 개혁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세계은행은 총재의 입김이 세기 때문에 울포위츠가 개발도상국들을 상대로 ‘민주화’를 지원의 조건으로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울포위츠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회견에서 “민주와 자유의 고취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세계은행의 자원 배분은 정치적 고려와 경제적 고려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 국정홍보처장 김창호씨 유력

    정순균 국정홍보처장과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교체된다. 이에 따라 청와대 홍보수석이 꼭 한달전인 지난달 17일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로 교체된데 이어 청와대와 정부의 대언론 창구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7일 “정순균 처장이 최근 건강상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 홍보라인을 일신하는 차원에서 국정홍보처장을 바꾸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는 이날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국무조정실장과 국정홍보처장을 각각 3배수로 압축했으며, 검증 절차를 거쳐 다음주초쯤 발표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장에는 조영택 국무조정실 기획수석조정관이 확정적이고, 국정홍보처장에는 중앙일보 기자 출신의 김창호 명지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 대변인은 지난해 6월30일부터 윤태영 전 대변인의 뒤를 이어 9개월 가량 업무를 맡아왔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돼 교체를 희망했다. 김 대변인 후임에는 김만수(오른쪽·41) 청와대 부대변인이 내정됐다. 김만수 대변인 내정자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천시의회 의원, 청와대 보도지원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4·15 총선에서 부천 소사에 출마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행자부 “하반기 대폭 물갈이”

    본부·팀제를 전면 도입한 행정자치부의 후속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22일쯤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 통칙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뚜껑이 열릴 전망이다. 본부장 5명 중 4명은 이미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팀장 인선은 진행 중이다. 행자부 안팎에선 큰 폭의 인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성과평가 자료가 없는 데다 팀제 도입으로 조직이 술렁이는 상태에서 대폭적인 인사를 하면 동요가 일 것으로 보는 탓이다. 따라서 현재의 간부들을 본부장과 상당수의 팀장에 그대로 포진시켜 팀제를 가동한 뒤 올 하반기쯤 실적을 평가해 ‘오영교식’ 인사를 다시 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오 장관이 팀제를 도입하면서 2∼5급까지 팀장을 할 수 있도록 한 만큼 다소 파격적인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1급 본부장 3명 계약 체결 1급 본부장 3명은 모두 유임된다. 지난 16일 성과계약에 대해 서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은 이상호 현 기획관리실장, 정부혁신본부장은 최양식 현 본부장, 지방행정본부장은 문원경 현 차관보가 각각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정부본부장은 개방형 직위이기 때문에 정국환 현 전자정부국장이 그대로 옮겨간다. 마지막 한 자리인 지방지원본부장을 놓고 5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귀띔이다. 박연수 감사관, 최종만 안전정책관, 김영록 자치인력개발원 교수부장과 기획예산처에 파견 중인 한봉기 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조직혁신단장은 기존 혁신지원국장을 직위공모했기 때문에 기획예산처에서 파견온 이창구 국장이 그대로 맡을 전망이다. 지방재정기획관도 부처간 국장급 교류직위여서 배국환 현 지방재정국장이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지방세제관도 전문직위여서 김대영 현 지방세제국장이 계속 맡을 것 같다. 장관 직속으로 신설된 혁신기획관에는 정부혁신위에 파견됐다 최근 성과관리 태스크포스를 맡은 김남석 국장이 유력하다. 공보관에서 명칭이 바뀐 홍보관리관은 최민호 현 공보관이 해외연수를 떠날 예정이어서 교체가 불가피하다. 지방지원본부장에도 거론되는 김영록 교수부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팀장 인선은 본부장에게 상당한 권한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위공모 결과를 고려해 장관이 결정하되 본부장이 함께 일할 팀장을 스카우트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내부 스카우트’ 시스템이다. ●지방부단체장도 인사에 포함돼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도 이번 인사에 포함돼 1급의 연쇄이동이 예상된다. 공석인 대구시 행정부시장에는 강병규 소청심사위원이 내정됐다. 후임 소청심사위원엔 김영호 충북 행정부지사로 가닥이 잡혔다. 충북 행정부지사에는 행자부 이재충 지방자치국장이 유력하다. 조명수 강원 행정부지사와 구기찬 대전 행정부시장도 이동이 추진 중인데, 후임자를 찾지 못해 난항이다. 최근 사표를 제출한 국민고충처리위 김주섭 사무처장 후임에는 경실련 사무총장을 지낸 뒤 열린우리당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신철영씨가 유력하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국무조정실장 조영택씨 유력

    국무조정실장 조영택씨 유력

    한덕수 경제부총리 후임 국무조정실장에 조영택(54) 국무조정실 기획수석조정관(차관급)의 승진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 고위관계자는 16일 “몇몇 후보를 놓고 검토를 벌여온 끝에 업무의 연속성과 국정조정능력을 감안, 조 조정관을 기용하자는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 조정관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1973년 행정고시 13회에 합격한 뒤 내무부와 국무총리실에서 공직생활을 해왔으며 이해찬 국무총리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조 조정관과 함께 김영주(55·행시 17회) 청와대 경제정책수석도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김 수석 또한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워낙 두터워 선뜻 자리를 옮기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경제부총리 취임 직후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김광림(57·행시 14회) 재경부 차관은 한 부총리의 강력한 잔류 요청으로 사실상 후보군에서 제외됐다고 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때 김 차관이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 것은 사실이나 한 부총리가 업무의 연속성을 감안, 지난 14일 취임 직후 김 차관에게 재경부에 남아 자신을 도와줄 것을 요청했고, 본인도 동의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에 따라 국무조정실장 후보군에서는 자연스레 멀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에 이어 조 조정관이 장관급으로 승진 기용될 경우 ‘총리실 잔치’라는 불만이 다른 부처에서 제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청와대는 17일 중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국무조정실장 인선을 논의한 뒤 노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발표할 예정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가스公사장 해임결의안 가결

    한국가스공사가 1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강현 사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오 사장의 진퇴 여부는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오 사장측이 정부 외압에 의한 결정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회사 명예실추 등을 이유로 오 사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오 사장이 지난해 11월 노무현 대통령의 남미순방 기간 중 비상근무령이 발동됐을 때 근무지를 이탈해 골프를 친 사실이 정부 공직감찰에서 적발됐고 ▲정부 방침과 달리 직원들에 대해 5조3교대 근무를 실시했으며 ▲노조의 정부정책 반대집회를 용인했다는 것 등을 들어 해임을 결의했다. 이에 대해 오 사장측은 “골프는 업무상 불가피한 것이었을 뿐 아니라 전임 사장 때부터 정례화됐던 것이며 5조3교대는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노사가 합의했던 부분이고, 노조 집회를 용인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오 사장측 관계자는 “이미 J·H씨 등 후임 사장이 실명으로까지 거명되고 있다.”며 “정부가 구미에 맞는 인물을 앉히기 위해 지난해 공기업 고객평가 1위, 가스요금 인하 등 높은 경영성과를 낸 오 사장을 교체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도 정부 압력설을 제기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사회가 문제삼은 부분들이 물론 잘못이라고 해도 결코 해임을 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본질적으로 가스산업 구조개편을 둘러싼 산업자원부와 오 사장간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오 사장은 공사 민영화와 천연액화가스(LNG) 발전회사 직접도입 등을 골자로 한 정부 개편방안에 대해 반발해 왔다. 지난 10일 국제회의 참석차 유럽으로 출국했다가 오는 18일 귀국하는 오 사장은 주총에서 해임이 확정될 경우 소송을 내겠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남해화학 대표이사 김장규씨

    남해화학은 최근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임기만료된 장경택 대표이사 사장 후임에 김장규(58) 농협중앙회 상무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 디즈니 “굿바이 아이스너”

    지난 2003년부터 창업자 가문과 심각한 불화를 빚어온 월트 디즈니의 마이클 아이스너(63) 회장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오는 9월30일 물러난다. 디즈니 이사회는 후임으로 로버트 아이거(54)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조지 미첼 이사장은 “경험있고 비전을 지닌 아이거를 선출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이사회의 장고 끝에 나온 결론”이라고 밝혔다. 아이거 새 CEO는 10월1일 취임하게 되고 아이스너 회장은 내년 9월30일까지 이사회에 남아있기로 했다. 1984년부터 CEO로 재직해온 아이스너 회장은 경영난과 부채에 허덕이던 그룹 매출을 18배나 확장시키며 디즈니를 세계 최대의 복합미디어 기업으로 키워냈다. 그러나 아이스너는 지난 94년 애니메이션 최고 책임자 제프리 카젠버그를 불화끝에 내쫓아 드림웍스를 차리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고 자신이 영입했던 마이클 오비츠를 15개월 만에 내쫓으면서 1억 4000만달러를 과다 지출한 혐의로 법정에 서 그룹의 내분을 연일 언론에 노출시켰다. 아이거 새 CEO는 그동안 아이스너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거론돼 왔다. 30년전 ABC방송 스튜디오 책임자로 출발한 아이거는 95년 월트 디즈니가 캐피털 시티스·ABC방송을 인수했을 때 이 회사 회장직을 맡았다가 디즈니로 옮겨와 ABC그룹 회장과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 사장직에 올랐다. 그러나 아이스너의 퇴진으로 디즈니가 제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이거의 승계가 철저히 아이스너의 영향력 아래 이뤄졌고, 아이스너 축출에 앞장선 로이 디즈니(월트 디즈니의 조카) 전 이사 등이 이사회의 결정에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경제부총리 한덕수] 발탁 배경과 후임인사

    한덕수 경제부총리 임명 과정에서 읽혀지는 교훈은 공직에서 도덕성과 청렴성이란 덕목이 새삼 중요해졌다는 점이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14일 “하도 여러가지 시빗거리가 많은 상황이라 정책능력, 업무관리 능력 등과 더불어 공적·사적인 면에서 건실성·청렴성 또한 부차적이면서도 중요한 인사 판단 자료가 됐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검토해온 4명의 부총리 후보 가운데 능력과 함께 흠결 유무가 주요 판단 잣대가 됐다는 얘기다.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은 아들의 병역문제로,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외환위기 책임론이, 신명호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은 율산그룹 신선호 회장의 친형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 부총리는 여러 점에서 상대적으로 깨끗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후보자 사전공개라는 새로운 인사방식이 후보 개인에게는 엄청난 흠집을 남겼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계속 사전검증 절차를 거치겠다는 방침이다. 김완기 수석은 “공직자는 앞으로 이런 절차를 감당하고 극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런 분위기가 민간으로 확산되는 것이 청렴사회로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 국무조정실장을 부총리로 최종 낙점한 것은 이날 발표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옛 경제기획원이나 재무부 출신이라기보다는 통상전문가를 부총리에 임명한 데는 노 대통령이 ‘이종교배론’도 적지않게 작용했다고 한다. 한 부총리 카드는 이해찬 국무총리가 강력하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직사회에서 이 총리의 파워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청와대는 공직사회 안정을 위해 후속인사의 폭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장 자리가 비게 된 국무조정실장에는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과 이용섭 전 국세청장이 거론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전 청장에 대한 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어떤 자리든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이 국무조정실장으로 가면 후속인사에 따른 연쇄이동 효과가 커진다. 이 경우, 최경수 조달청장과 김용덕 관세청장, 이용섭 전 청장,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 남상덕 청와대 국정과제 담당비서관 등이 거론된다. 재경부에서는 ‘젊은 부총리’ 체제로 불어닥칠 인사회오리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한 신임 부총리가 56세이고 김광림 차관 57세, 이종규 세제실장 58세, 최명해 국세심판원장 57세, 윤대희 기획관리실장 56세 등이다. 하지만 한 부총리가 경제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선언한 터여서 큰 폭의 조직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정현 전경하기자 jhpark@seoul.co.kr
  • 당직 ‘코드통일’ ‘朴力’ 더 세졌다

    당직 ‘코드통일’ ‘朴力’ 더 세졌다

    한나라당이 강재섭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그간의 당내 갈등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아가는 기류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박근혜 대표는 후속 당직 인선을 통해 ‘행정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로 촉발된 당 내분 사태를 수습하고,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수도이전 저지투쟁위원회’(이하 수투위) 등 비주류는 시민단체와 연계해 무대를 장외로 옮기기로 했다. 정면 충돌을 피하고 일단 ‘제 갈길’을 가는 형국이다. 박 대표는 미국 방문에 앞서 14일 인사위와 운영위를 잇따라 열어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후속 당직 인선을 단행할 계획이다. 다만 국제위원장과 기획위원장에 대한 인선은 미국에서 돌아온 뒤 마무리하기로 했다. 새 정책위의장에는 원내대표 경선에서 낙선한 3선의 맹형규 의원이 내정됐다. 박 대표는 지난 12일 맹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정책위의장직을 제의, 수차례 권유 끝에 승낙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맹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회 산업자원위원장직과 국민생각 대표직을 내놓고 백의종군할 생각이었지만 당이 안팎으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박 대표의 제의를 쉽사리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정책위의장직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대권 탈환에 일조할 수 있다면 개인적인 자존심이나 욕심은 언제든 버릴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위의장과 함께 당 정책을 이끌어갈 정책위부의장 겸 제1정조위원장에는 재선의 서병수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이밖에 초선의 이종구·최구식 의원이 각각 3·6정조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황진하(제2정조)·이혜훈(제4정조)·이주호(제5정조) 위원장 등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또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서를 제출한 김무성 사무총장, 유승민 비서실장, 전여옥 대변인 등 현 지도부의 재신임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김 총장과 유 실장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변인은 본인의 사의 표명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의 신임이 두터운 데다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해 박 대표가 미국에서 돌아온 뒤 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강 원내대표는 원내부대표단 인선작업에 들어갔다.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의 후임에는 재선의 임태희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한편 ‘수투위’는 14일 발족하는 ‘수도분할 이전반대 범국민운동본부’에 합류, 장외 투쟁에 주력키로 했다. 범국민운동본부에는 한나라당 수투위 소속 의원들 외에도 김진홍 목사가 이끄는 기독교사회책임 등 시민단체와 190개 공공기관노조가 가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경제부총리 한덕수씨 유력…이르면 14일임명

    경제부총리 한덕수씨 유력…이르면 14일임명

    청와대는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사표 수리로 공석중인 후임 경제부총리를 이르면 14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경제부총리에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르면 14일, 늦어도 15일 경제부총리를 임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거론된 4명의 후보들 외에 추가로 검토하고 있는 인물은 없다.”고 13일 밝혔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신명호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한덕수 실장 등 4명을 대상으로 검증작업을 거치고 있다.”면서 한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냐는 질문에 강하게 부인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한덕수 실장은 참여정부의 국정기조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점과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감안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해찬 국무총리가 한 실장을 경제부총리에 강력하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실장은 행정고시 8회로 통상산업부 차관, 특허청장을 지냈고 국민의 정부 들어 통상교섭본부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경제수석 등을 지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하프타임] 대한항공 문용관감독 선임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11일 차주현 감독의 후임에 문용관 인하대 감독을 선임했다.16일 구미 삼성화재전부터 지휘봉을 잡을 예정인 문 감독은 “선수들이 프로정신을 갖고 재미있는 배구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1980년대 강만수 김호철 장윤창 등과 남자배구 전성기를 이끌었고,2000년부터 인하대 감독을 맡아왔다.
  • 보잉 후임CEO 물색 ‘급물살’

    보잉의 해리 스톤사이퍼(68) 최고경영자(CEO)가 7일 여성 임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경질되면서 후임 CEO 선임작업이 빨라지고 있다. 내년 5월 물러날 예정이었던 스톤사이퍼의 퇴임 시기가 1년 이상 앞당겨지면서 보잉 이사진은 후임자 선정에 본격 착수했다. 루이스 플랫 보잉 회장은 “대기업 최고경영자로서, 이사진으로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가진 인물로 향후 10년 동안은 CEO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인선 기준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사회가 사내외 인사들을 포함해 차기 CEO 후보감을 가려 놓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들에 후임 CEO감으로 거론되는 내부 인물로는 보잉의 상업용 항공기 부문 부사장 겸 CEO인 앨런 뮬랠리와 방위산업 부문을 총괄하는 제임스 알보그 CEO이다. 스톤사이퍼도 두 사람이 차기 CEO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 외부 인사로는 제너럴 일렉트릭(GE) 출신으로 3M의 CEO인 제임스 맥너니가 가장 유력하다.2년 전에도 보잉이 CEO직을 타진했던 인물이다. 이밖에 또 다른 GE 출신으로 홈디포 CEO를 맡고 있는 로버트 나르델리, 데이비드 칼훈 GE 항공기 엔진부문 책임자 등도 거론되고 있다. 후임 CEO가 누가 되든 CEO 2명이 잇따라 사내 인사와의 부적절한 관계 및 국방부 대형 방위산업 입찰 스캔들로 불명예 퇴진하면서 실추된 보잉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에어버스와 록히드 마틴 등 경쟁사들과의 경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중 미국의 CEO 교체가 2001년 이후 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재취업 알선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2월 중 CEO 교체를 발표한 기업은 휼렛 패커드 등 103곳으로 1월의 92곳보다 12% 늘었다.CEO 교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침체기에 회사를 운영했던 CEO를 회복·성장기에 맞는 CEO로 바꾸기 위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국세청 ‘이헌재 의혹’ 조사

    노무현 대통령은 8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이헌재 경제부총리에 대해 “이번에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관계기관으로 하여금 명백하게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국세청 등은 조사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일일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게 하고, 억울한 일이 있다면 억울함을 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이미 여론재판이 끝나버린 상황이라 더 이상 부총리의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게 되어버렸다.”면서 “해일처럼 밀려온 여론 앞에 책임의 소재조차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장수를 떠내려 보낸 것은 인사권자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언론에 강한 뉘앙스로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후임 부총리 인선에 대해 “이르면 이번주 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한나라 당직자 일괄 사퇴키로

    한나라당 김무성 사무총장과 전여옥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이 오는 11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 뒤 일괄 사퇴서를 박근혜 대표에게 제출키로 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8일 주요당직자회의 브리핑에서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정책위의장과 정조위원장단이 구성돼 당이 안정되고 수습되면 사무총장과 대변인을 포함해 당직자들이 대표에게 프리핸드(재량권)를 주는 차원에서 일괄 사퇴서를 제출하고 대표의 신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그러나 “이는 당을 일신하는 차원이지 당내 수도지키기투쟁위(수투위)의 당직 사퇴 요구를 수용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9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사퇴한 김덕룡 전 원내대표의 후임을 정하기 위한 경선 대책과 당 내분사태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의총에서 행정도시특별법 무효화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재희 의원의 단식농성 중단과 박세일 전 정책위의장의 의원직 사퇴서 철회를 요구하는 방안도 함께 거론하기로 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사설] 이헌재파동 청와대 뭐했나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부인의 투기의혹 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낙마했다. 청와대가 이 부총리에 대한 재신임 결정을 천명한 지 불과 닷새 만이다. 청와대로서는 2년 만에 회복 기미를 보이는 경제를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이 부총리의 경륜에 미련을 가져 일어난 일이겠지만 일련의 과정에서 보인 청와대의 행태는 바람직하지 못했다. 이 부총리는 부동산 매각과정에 어떠한 불법이나 편법, 이면거래가 없었다고 항변했지만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의혹이 꼬리를 물었다. 허위계약서 작성 의혹을 비롯,16억원짜리 전답을 매입한 트럭 운전기사와 농협의 매입자금 대출, 투기지역 지정 심의 4일 전 부동산 매각 완료 등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던 것이다. 이 부총리는 부동산 매각 이후 소유권 변동사항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으나 악화된 여론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는 올 초의 이기준 교육부총리 파동 때처럼 이번에도 청와대가 팔짱을 낀 채 해명을 이 부총리와 재경부에만 맡긴 것은 잘못이라고 본다.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반인권적 진압의혹이 제기됐던 유효일 국방차관에 대해 청와대가 진상을 조사해 공표한 것과 대조된다. 의혹의 당사자는 어떤 소명을 해도 ‘변명’으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여론재판의 특징이다. 이 부총리의 부동산 처리문제도 진상을 규명, 진퇴여부를 청와대가 판단했어야 옳았다. 이 부총리가 잘못이 없는데도 여론재판에 밀려 물러나게 했다면 청와대의 잘못이다. 재신임을 하지 말아야 할 상황인데 그리했어도 잘못이다. 청와대가 조사 후 판단을 했다면 부동산에 대한 분명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부총리의 퇴진으로 시장친화적인 정책 기조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고 정책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인물이 후임 경제부총리가 돼야 한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인사검증 시스템 쇄신과 함께 일정액 이상 재산 변동은 공직자 본인이 소명토록 제도를 바꿔야 할 것이다.
  • 국무위원 전원 인사청문회

    한나라당은 7일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과 관련, 국무위원 전원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이 부총리 사퇴에 따른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실용주의 노선이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당 상임운영위에서 이 부총리의 투기 의혹과 관련,“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모든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필요하다. 국회 상임위별로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김무성 사무총장도 “전 국무위원들이 청문회를 거치도록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어 “경제라는 것은 심리인데 후임 부총리도 리더십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시행착오 끝에 찾은 실용주의 노선은 지켜져야 한다.”면서 후임 인선에서도 이런 기조가 고려돼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국회 재정경제위 간사인 이종구 의원은 “서민경제가 나아질 수 있는 후임 인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이혜훈 의원은 “후임은 시장경제 원칙을 확실히 지켜 국내외 투자가들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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