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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즈워스 교체된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국무부는 금명간 보즈워스 대표의 교체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의 후임자로는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 대사가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대사 출신인 보즈워스 대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대북정책을 총괄해 왔고, 2009년 12월 방북한 바 있으며 지난 7월 뉴욕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대화에도 대표로 참석했다. 또 오는 24∼25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대화에 대표로 참석하기로 돼 있는 등 그동안 대북 협상의 일선에서 활동해 왔다. 특히 지난여름 이후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재개되는 등 한반도에 다소간의 해빙무드가 감지되는 시점이라는 측면에서 보즈워스 대표의 교체가 오바마 행정부 대북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지 주목된다. 보즈워스는 그의 직책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동안 국무부 내에서 비교적 대북 협상에 적극적인 쪽이었다. 그러나 외교 소식통은 “보즈워스는 터프츠대 플레처 스쿨 학장직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라 인사가 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면서 “미국 정부 대북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직업외교관 출신인 데이비스는 IAEA 대사를 맡으면서 북핵 문제를 비롯, 북한문제에 관여해 왔으며 그 전에 국무부 수석 동아태 부차관보를 지내 동북아 문제에도 밝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프로야구] SUN, 다시 뜬다

    [프로야구] SUN, 다시 뜬다

    ‘살아 있는 전설’ 선동열(48) 전 삼성 감독이 고향팀 KIA 사령탑에 올랐다. 언젠가는 친정팀 지휘봉을 쥘 것이라는 얘기는 무성했지만 예상보다 빨랐다. 프로야구 KIA는 18일 준플레이오프 탈락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조범현 감독의 후임으로 선 감독을 임명했다. 선 감독과의 계약 기간과 연봉은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뒤 삼성에서 쫓겨나다시피 지휘봉을 내려놓은 선 감독의 현장 복귀는 1년 만이다. 또 고향팀 유니폼을 입기는 1996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로 진출 이후 15년 만이다. KIA 관계자는 “선동열 감독이야말로 ‘호랑이 군단’의 체질을 바꿔 옛 영광을 재현할 적임자”라면서 “광주 출신으로 타이거즈 구단과 선수를 잘 알고 호남에서 인기가 높은 점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 감독은 “젊은 시절 모든 걸 바쳤던 고향팀을 맡게 돼 영광이다. KIA를 최강 팀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선 감독은 팀 체질 개선을 위해 해태 시절 간판타자였던 ‘절친’ 이순철 전 LG 감독을 수석코치로 끌어들이는 등 코치진을 대폭 물갈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인이 된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과 더불어 한국프로야구의 양대 산맥을 형성했던 선 감독은 ‘호남 야구’의 상징적 존재다. 1985년 KIA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한 이후 ‘무등산 폭격기’로 불리며 한국 야구에 큰 획을 그었다. 11년간 해태에서만 뛰며 1995년까지 무려 6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에 앞장섰다. 개인 통산 146승 40패, 방어율 1.20. 특히 1986~87년에는 2년 연속 0점대 방어율(0.99·0.89)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또 1989~91년 3년 연속 투수 3관왕, 1985~91년 7년 연속 방어율 1위 등 좀처럼 깨지지 않을 대기록을 쏟아내 ‘전설’로 통한다. 1999년 일본에서 은퇴한 선 감독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을 지내다 2004년 삼성 수석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이듬해 삼성 사령탑에 올라 막강 불펜진을 구축, ‘지키는 야구’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 지도자로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9년 삼성과 5년 재계약을 맺었으나 첫해인 지난해 말 돌연 해임 통보를 받고 현장을 떠났다. 감독으로 6년간 통산 417승 13무 340패. 한편 계약기간 1년을 남기고 자진 사퇴한 조범현 감독은 당분간 쉬면서 야구 공부를 더 할 생각임을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씨줄날줄] 월가의 금권정치/최광숙 논설위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현직 비서실장 둘 다 월가 출신이다. 백악관 깊숙이 요직을 꿰찰 정도로 월가의 정치적 영향력은 대단하다. 현 시카고 시장인 램 이매뉴얼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빌 클린턴 행정부의 고문을 지내다 영부인 힐러리의 눈 밖에 나면서 백악관을 떠나 투자은행가로 둥지를 튼 곳이 바로 월가다. ‘신의 조직’이라 불리는, 유대인 압력단체인 유대인공공정책위원회(AIPAC)의 핵심인물인 그는 지난 대선에서 월가를 움직이는 유대인 인맥을 십분 발휘해 오바마의 선거자금 모금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의 후임인 윌리엄 데일리 현 비서실장은 클린턴 행정부에서 상무장관을 지냈는데, JP모건 체이스 회장 출신의 전형적인 월가맨이다. 이매뉴얼이 지난 대선자금 모금책이라면, 데일리는 2012년 오바마의 재선 가도에서 월가 돈줄을 끌어들일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취임 초기 금융위기의 진앙지인 월가에서 국민혈세로 보너스 잔치를 벌이자 ‘살찐 고양이’로 질타하며 월가 개혁에 야심차게 나섰던 오바마도 결코 월가의 ‘금권정치’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월가의 금융개혁을 주도한 엘리자베스 워런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7월 소비자금융보호청장에 내정했지만 좌절된 것은 월가에 무릎 꿇은, 수모를 당한 것과 진배없다. 사실 미국은 민주당·공화당 정부 가릴 것 없이 경제 부처 핵심에는 월가 출신이나 친월가맨들이 포진하는 ‘월스트리트 정부’다. 클린턴 정부의 재무장관 로버트 루빈과 부시 정부의 헨리 폴슨 모두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CEO를 지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오바마 정부의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월가맨이라고 하면 펄쩍 뛰지만 루빈의 제자라는 점에서는 친월가맨이다. 최근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월가를 점령하라’는 시위대가 월가의 금융기업들이 막대한 후원금으로 정치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후원금 백서를 내는 워싱턴의 책임정치센터(CRP) 분석 결과, 월가의 금융기업들이 1998~2008년 50억 달러(약 5조 7000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상·하원의원 등에게 후원금으로 냈다고 한다. 그야말로 ‘돈으로 의원들을 사는 현실’이 통계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우리의 청목회 사건도 금권정치의 산물인데 남 흉볼 처지가 못되는 것 같다. 돈 앞에는 권력도 고개를 숙이는 게 세상사인가.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무상급식=거지근성” 회장님 결국...

    “무상급식=거지근성” 회장님 결국...

    보일러·냉방기기 분야 중견기업인 귀뚜라미 그룹의 창업주 최진민(70)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기로 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17일 “최 회장이 최근 그룹 회장에서 물러나고 앞으로는 창업주로서 수출용 제품 기술 개발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밝혔다. 후임 회장에는 김태성 전 삼천리제약 대표이사가 선임된다. 최 회장은 1962년 귀뚜라미그룹을 설립한 이래 국내 최초로 기름보일러를 개발하고 ‘거꾸로 타는 보일러’와 ‘4번 타는 보일러’ 등 히트상품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업계 선두주자로 위치를 굳혔다. 최 회장은 지난 8월에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참여를 독려하는 등 글을 사내 통신망에 올려 주민투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8월 3일 사내 통신망에는 ‘회장님 메일 공지: 서울시민 모두, 오세훈의 황산벌 싸움 도와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이 글에는 “빨갱이들이 벌이고 있는 포퓰리즘의 상징, 무상급식을 서울 시민의 적극적 참여로 무효화시키지 않으면 이 나라는 포퓰리즘으로 망하게 될 것이며, 좌파에 의해 완전 점령당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같은 날 사내 통신망에 오른 ‘회장님 메일 공지: 공짜근성=거지근성’이라는 글에는 “어린 자식이 학교에서 공짜 점심을 얻어먹게 하는 건 서울역 노숙자 근성을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씌어있었다. 귀뚜라미보일러 측은 “회장님이 직접 쓴 글이 아니며, 지만원씨의 글과 지인들이 보내온 글을 사원들에게 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최 회장은 대구방송(TBC)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방송업을 하고 있어 투표 관련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로야구] LG 박종훈 감독, 결국…

    [프로야구] LG 박종훈 감독, 결국…

    LG 박종훈(52)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박종훈 감독은 6일 잠실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감독으로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돌아보면서 야구 공부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2009년 10월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에 5년 계약을 맺은 박 감독은 이로써 취임 2년 만에 LG 지휘봉을 놓게 됐다. 당시 LG는 팀 ‘리빌딩’이라는 과제를 부여하며 초보임에도 장기 계약을 맺었다. 두산 2군 감독을 지내면서 ‘화수분 야구’로 불릴 만큼 숱한 신인을 길러낸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부임 후 ‘근성 있는 야구’를 강조하며 LG 선수의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6위로 시즌을 마친 그는 올 시즌 초반 LG를 5016일 만에 페넌트레이스 1위에 올려놓았고 6월 중순까지 단독 2위를 달렸다. 하지만 부상 선수 속출과 투타의 속절없는 동반 부진으로 추락을 거듭하다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비운을 맛봤다. 결국 박 감독은 스타성 강한 선수들을 한데 엮는 장악력에서 미흡했다는 평가받고 있다. 후임 감독을 놓고 벌써 소문이 나돌고 있다. LG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신속히 후임 감독을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성근 전 SK 감독과 이미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문이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퍼졌다. 그러나 LG가 한번 내보냈던 감독을 다시 영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선동열 전 삼성 감독도 영입 소문에 휩싸여 있다. 선 감독이야말로 LG 선수단을 휘어잡을 적임자라는 얘기다. 두 감독이 LG 사령탑으로 줄곧 꼽히는 것은 특유의 ‘카리스마’ 때문으로 보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새 법원행정처장 차한성

    새 법원행정처장 차한성

    대법원은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차한성(57·사법연수원 7기) 대법관을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사법정책연구실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거쳐 사법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사법 현안에 대해 탁월한 행정 능력과 치밀한 법리 분석력을 갖췄다는 게 중론이다. 차 대법관은 특히 이용훈 전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언론에 거론되자 스스로 이름을 빼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권재진(58) 법무장관과 같은 경북고 출신이다. 차 대법관은 1980년 판사로 임용돼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수석부장 등을 거쳐 2008년에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韓赤 첫 여성총재

    韓赤 첫 여성총재

    대한적십자사는 6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유종하 총재의 후임인 제27대 총재로 유중근(66) 부총재를 내정했다. 유 내정자는 한적 명예총재인 이명박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조만간 새 총재로 취임하게 된다. 여성 총재는 1949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한적은 “전 세계 41개 국가에서 여성이 적십자사 수장를 맡고 있는 국제적 흐름을 고려해 여성을 새 총재로 선출했다.”면서 “한적의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남북적십자회담과 국제협력에서도 신임 총재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내정자는 1998년 한적 여성봉사 특별자문위원 활동을 계기로 한적과 인연을 맺은 뒤 2006~2007년 ‘한적의 봉사사업 평가 및 발전방안’ 용역을 발주하는 등 적십자 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특히 다문화 가족 및 북한이탈주민센터 지원에 관심이 많아 주도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해 왔다. 유 내정자는 올 1월 부총재로 취임했다. 경기여고, 이화여대를 졸업한 유 내정자는 경원문화재단 이사장과 경기여고 총동창회장을 지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협상의 달인’ 임성남 6자 수석대표로

    ‘돌아온 협상의 귀재.’ 임성남(53·외무고시 14회) 전 주중국 정무공사가 신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로 복귀했다. 정부는 5일 임 전 공사를 위성락 신임 주러 대사의 후임으로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 신임 본부장은 2007~2008년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맡아 6자회담 차석대표로 활동했다. 당시 수석대표로 손발을 맞췄던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그의 복귀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임 본부장은 네 차례 6자회담에 참석했으며, 북한 핵시설 불능화 실사단으로 영변을 방문하는 등 세 차례에 걸쳐 방북했다. 또 판문점 및 금강산에서 남북 및 6자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회의를 수차례 주재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2009년 7월부터 2년간 주중 공사로서 한·중 간 북핵문제 등 현안을 조율했다. 당시 주중 대사였던 류우익 통일부 장관의 신임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수석대표 물망에 올랐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하고 협상력이 뛰어나 6자회담 참가국 관계자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북한 측 수석대표인 리용호(55) 외무성 부상과 차석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과도 친분이 있어 향후 협상 진전 가능성을 시사한다. 임 본부장이 리 부상보다 두 살 젊어 남북 수석대표 나이가 처음으로 뒤바뀌는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17개월 공석인 금통위원 차라리 없애라

    지난해 4월 24일 박봉흠 전 금융통화위원이 물러난 지 만 1년 5개월이 지났지만 후임 인선은 오리무중이다. 금통위원은 4년 임기가 보장되는 데다 연봉은 3억원이나 된다. 기준금리 결정 등 막강한 권한에 비해 책임을 질 일은 사실상 없다. 이렇다 보니 너도나도 금통위원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넘쳐 청와대에서 세종로 동십자각까지 줄을 서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7명의 금통위원 중 한 명이 공석인 채로 17개월이 지난 1차적인 책임은 청와대에 있다. 6명이 회의를 하다 보니 의결정족수(5명)를 채우지 못해 연기된 경우도 있다. 가부(可否) 동수로 금리 인상 결정이 늦어질 수도 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그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나와 “임명권자인 정부(청와대) 방침을 기다리다 시간이 지났다.”면서 “정부(청와대) 의견을 받은 후 별 문제가 없다면 추천하는 게 관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때)2006년 추천했던 박봉흠 전 금통위원도(청와대에서)의견을 내서 우리가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개정된 한국은행법에 따라 1998년부터는 금통위원이 비상근에서 상근으로 바뀌면서 한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은행연합회, 대한상의가 금통위원을 한 명씩 추천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는 청와대가 금통위원을 추천해 왔다. 대한상의를 비롯한 5곳에 추천권을 준 것은 다양한 의견도 듣고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도 실제는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해왔다고 해서 추천기관을 무시하고 금통위원을 사실상 추천하고 임명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청와대가 금통위원을 전리품으로 생각한다면 차라리 임명제로 바꾸는 게 현실적이고 솔직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공석인 금통위원이 필요없다면 없애는 것도 한 방법이다.
  • 현직 언론인… 특파원때 MB 인연

    현직 언론인인 최금락(53) SBS 방송지원본부장이 김두우 전 수석의 사퇴로 공석이 된 청와대 홍보수석에 내정됐다. ●언론 2~3명 압축… 막판에 낙점 최 본부장은 이동관, 홍상표, 김두우 전 수석에 이어 이명박 정부의 네 번째 홍보수석이 됐는데 임기 4년차에 접어든 만큼 마지막 홍보수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김 전 수석의 후임자를 찾는 작업은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청와대는 지금까지 청와대를 한번이라도 거쳐갔던 인사는 배제하고 청와대 내부에서 발탁은 하지 않으며, 가능한 한 현직 언론인을 홍보수석으로 영입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원칙에서 인선작업을 벌여 최 본부장을 비롯해 신문사 논설실장급 또는 방송사 보도본부장급 2∼3명을 후보군으로 압축해 의사를 타진해 왔고, 막판에 최 본부장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 워싱턴 국빈방문을 앞두고 홍보수석 자리를 더 이상 장기간 비워 둘 수 없었다.”면서 “최 본부장이 홍보수석으로 최적임자라는 판단이 내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워싱턴 특파원 시절인 1998년 당시 워싱턴에서 연수중이던 이 대통령과 처음 만났고, 2007년 대선 때 SBS 정치부장을 하면서 접촉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친밀한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작고한 유혁인 전 공보처 장관이 장인이다. ●소감 질문에 “다음 기회에…” 최 본부장은 홍보수석 내정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정식발표가 난 것도 아닌 만큼 나중에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최중경 지경부 장관 사퇴

    최중경 지경부 장관 사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27일 ‘9·15 정전 대란’의 책임을 지고 취임 8개월 만에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정부는 또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을 해임하고 김우겸 한국전력 부사장을 경질하는 등 전력라인의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에 나섰다. 최 장관은 오후 임태희 대통령 실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청원 지경부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최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에너지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사퇴를 하겠다.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직접 책임은 아니지만 국무위원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게 돼 안타깝다.”면서 “지경부 장관 자리는 한시도 비워 둘 수 없는 직책인 만큼 후임 장관이 임명돼 업무를 인계받을 때까지 사태수습뿐 아니라 관련 업무를 잘 챙겨 달라.”고 말했다. 최 장관의 사의를 이 대통령이 수용했지만, 후임 장관이 올 때까지는 계속 일하는 것으로 정리된 만큼 기술적으로는 최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것은 아니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벌써 청와대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옛 기획예산처 출신인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조환익 전 코트라 사장과 함께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 출신인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윤상직 지경부 제1차관 등이 후임 장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월에 취임한 최 장관은 ‘실세 장관’이란 소문과는 달리 가시밭길을 걸었다. 휘발유값 안정과 동반성장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MB 정권을 대변하다 보니 각종 이해단체의 역공을 받았다. 지난 15일에는 사상 초유의 정전 대란에 대한 책임론까지 짊어지게 됐다. 정부합동조사에서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지경부에 책임이 있고 관련자의 엄중문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정치권에서 사퇴압력이 커졌고 여론 역시 조기 사퇴 쪽으로 기울자 결국 국정감사 기간임에도 서둘러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김성수·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주병진, 윤도현 밀어내고 방송복귀 ‘시끌’

    주병진, 윤도현 밀어내고 방송복귀 ‘시끌’

    가수 윤도현(왼쪽·39)이 지난 1년간 진행해온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이하 ‘두데’) DJ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후임은 지난 7월 MBC TV ‘무릎팍 도사’에 출연, 방송 복귀 희망을 밝힌 주병진(오른쪽·52)이다. 일각에서는 윤도현이 방송인 김제동과 더불어 대표적인 ‘소셜테이너’(사회 참여 연예인)라는 점을 들어 ‘미운털 솎아내기’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볼썽사나운 교체 과정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주병진의 방송 복귀에 우호적이던 여론 또한 싸늘하게 돌아서는 양상이다. 윤도현 측은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부당한 처사”라고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윤도현의 소속사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3일 MBC 라디오본부 관계자가 윤도현씨에게 진행자를 주병진씨로 교체하겠다고 통보해왔다.”면서 “주씨가 오후 2시 시간대를 원하니 양보해 달라. 대신 ‘배철수의 음악캠프’나 ‘정엽의 푸른 밤’ 등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 자리를 줄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윤씨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윤씨가 (MBC의) 제안을 수용하면 누군가는 졸지에 잘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그야말로 위인설관이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처신”이라고 MBC를 비판했다. ‘김미화 중도하차’ 등과 연관시켜 MBC판 블랙리스트 부활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그건 아닌 것 같다. 주씨를 투입하면 타사 경쟁 프로그램(‘두시 탈출 컬투쇼’)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기획은 이날 오전 “더는 개편을 빌미로 이렇듯 부당한 관행이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항의의 의미를 담아 글을 올린다.”며 성명을 냈다. 김미연(아이디 lordgoring)씨는 ‘두데’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청취자는 (방송사) 윗선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DJ를 끌어내리면 그냥 들어야 하는 존재인가. 이는 DJ에 대한 모독이 아니라 청취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도인 MBC 라디오3부장은 “‘두데’의 동시간대 경쟁 프로가 워낙 세서 청취율이 생각보다 부진했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한 뒤 “윤씨가 가능성이 많은 진행자여서 다른 자리를 제의했던 것인데 이런 식으로 마무리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치적 판단설이나 외압설과 관련해서는 “프로그램 개편 때 DJ 간 시간대 이동은 타 방송사에서도 흔한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방송계 관계자는 “설사 그렇더라도 모든 일에는 절차와 예의라는 게 있는데 MBC가 눈앞의 청취율에만 사로잡혀 저급한 수를 둔 것 같다.”면서 “12년 만에 복귀한 ‘예능 황제’ 주병진씨도 본인의 진의와 관계없이 결과적으로 후배를 밀어낸 모양새가 돼 부담스럽게 됐다.”고 꼬집었다. 주병진은 강호동이 떠난 ‘무릎팍도사’ 후속 토크쇼 진행자로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도현은 다음 달 2일까지 ‘두데’ 진행을 맡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양승태 대법원장 첫 공식업무…대법관 인선 착수

    양승태 대법원장 첫 공식업무…대법관 인선 착수

    양승태 신임 대법원장이 26일 임기 6년의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양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래지향적으로 한국의 진정한 가치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양 대법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청와대에서 일정을 마친 양 대법원장은 낮 12시쯤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로 곧바로 향했다. 박일환(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 법원행정처 간부들의 영접을 받은 양 대법원장은 대법관 등과 환담을 나누며 오찬을 함께 했다. 양 대법원장은 27일 오전 대법원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앞두고 취임사를 가다듬고 이어 대법원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양 대법원장은 취임식 직후 첫 번째 일정으로 대법관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대법원은 김지형(53·사법연수원 11기)·박시환(58·12기) 대법관의 후임 인선 작업을 시급한 과제로 삼고 있었지만 국회의 대법원장 임명 동의가 늦어지며 진전을 보지 못했다. 두 대법관의 임기는 11월 20일까지로 잔여임기가 2개월도 남지 않아 대법원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당시 대법원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던 과제였다. 대법관후보 추천위원회는 법원과 재야 법조계 등에서 추천한 후보를 3배수 정도로 압축, 대법원장에게 추천하고 대법원장은 이들 가운데 대상자 1명을 정해 제청한다. 국회 청문회와 임명동의, 대통령 임명까지는 통상 2개월 정도가 걸린다. 대법원 관계자는 “일정이 빠듯해 취임과 함께 곧바로 대법관후보 추천위원회 구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안석기자 ccto@seoul.co.kr
  • 달라이 라마, 생전에 후계자 지명 시사 “中, 발언권 없어”… 개입 경고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24일 “90살쯤 되었을 때 환생을 해야 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불교의 4개 종파가 다람살라에서 회합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당국은 환생에 관한 문제와 관련해 아무런 발언권도 갖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티베트 불교는 달라이 라마가 사망한 뒤 티베트의 남자아이 중에서 그의 환생자를 찾아 후계자로 지명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현 달라이 라마도 13세 달라이 라마가 사망한 뒤 다섯 살 때인 1940년 14세 달라이 라마로 즉위했다. 따라서 달라이 라마의 이 같은 발언은 티베트 불교의 전통적 후계선정 방식을 개혁해 달라이 라마 제도를 없애든지, 아니면 생전에 망명지 인도에서 태어난 아이 가운데 후계자를 선정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달라이 라마가 76세인 점을 감안하면 15년 이내에 중국 측과 달라이 라마의 후계 선정과 관련된 갈등이 고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달라이 라마는 “이 같은 합법적 방식을 통한 환생 이외에 어떤 정치적 목적을 위해 후보자가 결정될 경우 인정할 수 없다.”며 중국 정부의 개입을 재차 경고했다. 달라이 라마는 자신의 사후 중국 정부가 후계자를 지명할 것을 우려해왔다. 실제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하오펑 부주석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종교 의식에 적합하게 선정해 중앙정부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며 현재 인도에 망명중인 14세 달라이 라마 사망 뒤 후임자 선정에 중국 정부가 관여할 계획임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티베트 불교의 또 다른 활불(活佛)인 11세 판첸 라마와 관련, 달라이 라마가 지명했던 초에키 니마를 인정하지 않고, 기알첸 노르부를 지명해 달라이 라마의 ‘대항마’로 내세우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프로축구] “우정은 우정, 승부는 승부”

    [프로축구] “우정은 우정, 승부는 승부”

    ‘유비’와 ‘독수리’가 격돌한다.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였던 유상철(40)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 대전과 최용수(38) 감독대행의 FC서울의 맞대결이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최 감독대행이 2년 늦게 호적에 올랐기에 1990년대와 2000년대 한국 축구의 중심에 있었던 두 지도자의 실제 나이는 같다. 둘의 인연은 선수 시절부터 각별했다. 대표팀에서는 동료로 호흡을 맞췄지만, 소속 프로팀에서는 치열한 경쟁자였다. 함께 프로무대에 데뷔했던 1994년 둘은 신인왕을 다퉜다. LG(현 FC서울)에 입단한 최 감독대행은 35경기에 나와 10골 7도움을 올렸고, 현대(현 울산)에서 데뷔한 유 감독도 26경기에 나와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신인왕은 득점이 많았던 최 감독대행의 몫이었다. 그러나 선수 시절 맞대결 성적은 유 감독이 4승3무2패로 앞선다. 유 감독은 최 감독대행이 뛴 LG를 상대로 3골을 기록했다. 최 감독대행은 득점 없이 도움만 2개 올렸다. 둘은 2001년 나란히 일본에 진출했고 2006년 친정팀에 돌아와 은퇴했다. 유 감독은 울산에서, 최 감독대행은 LG에서 레전드가 됐다. 둘의 A매치 경력도 화려하다. 태극마크 대결에서는 유 감독이 한 수 위다. A매치 데뷔도 빨랐다. 1994년 3월에 A매치에 데뷔했다. 최 감독대행은 이듬해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122경기에 나와 18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1998년 벨기에, 2002년 폴란드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두 대회 연속골을 넣었다. 반면 67경기에 나와 27골을 기록한 최 감독대행은 아시아지역대회에서 강했지만, 월드컵에서는 골과 인연이 없었다. 또 둘은 나란히 올 시즌 중도에 프로축구 감독에 올랐다. 최 감독대행은 지난 4월 성적 부진으로 자진사퇴한 황보관 전 감독의 후임으로, 유 감독은 7월 승부조작 여파로 물러난 왕선재 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서울은 최 감독대행의 부임 뒤 연승가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이고, 대전은 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어수선한 팀 분위기가 수습됐다. 대전의 최근 서울 상대 17경기 무승이라는 성적이 말해주듯 객관적 전력에서는 서울이 월등히 앞서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축구는 통계가 아니다. 유 감독은 “최 감독대행과는 선수 시절부터 친구이자 경쟁자이지만 지는 것은 자존심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감독대행은 “우정은 우정이고, 승부는 승부다. 유 감독보다는 내가 힘든 시기를 더 많이 겪었다. 반드시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못 이길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받아쳤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엄마 리더십’ 위기의 HP 구한다

    [피플 인 포커스] ‘엄마 리더십’ 위기의 HP 구한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의 성공 신화를 이끈 멕 휘트먼(오른쪽·55)이 휼렛패커드(HP)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HP 이사회는 22일(현지시간) 레오 아포테커(왼쪽) CEO를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해임하고 HP 이사인 휘트먼을 후임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언론에 교체설이 나온 지 하루 만이다. 레이 레인 이사회 의장은 “HP는 중요한 시점에 처해 있다.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적인 경영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검증된 기술적 통찰력을 가진 인물”이라는 평가도 곁들였다. 지난 1월부터 HP 이사로 일해온 휘트먼은 “미국의 IT업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중요한 HP를 이끌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아포테커는 재임 기간 중 실적 전망을 3차례나 낮췄고, 올 들어 주가도 40%나 하락해 투자자들의 불만을 샀다. IBM 같은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로의 변신 시도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아포테커의 경질로 HP는 1년 만에 CEO 2명이 방출되는 기록을 남겼다. 1998년부터 10년간 이베이의 CEO를 맡은 휘트먼은 페이팔 인수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직원 30여명, 매출 규모 8600만 달러(약 1020억원)’인 회사를 ‘직원 1만여명, 매출 77억 달러(약 9조 2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면서 신화적인 여성 경영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베이를 맡기 전에는 완구업체 하스브로, 아동 신발 브랜드 스트라이드 라이트, 월트 디즈니 등의 임원급을 지냈다. 지난해에는 공화당 후보로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패배했다. 선거 과정에서 가정부 부당 해고와 임금 체불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법인 영업에 종사한 적이 없다는 부정적인 분석도 있지만 아우리가증권의 애널리스트 케빈 헌트는 “지금 HP에 필요한 것은 방향 설정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휘트먼의 CEO 임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소통을 강조하고 온화하며 섬세하지만 조직의 잘못에는 가차 없는 특유의 ‘맘(엄마) 리더십’으로 HP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일본통신]日 주니치 드래곤스 감독 오치아이 히로미쓰 퇴단

    [일본통신]日 주니치 드래곤스 감독 오치아이 히로미쓰 퇴단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 감독인 오치아이 히로미쓰(58)가 올 시즌을 끝으로 퇴단한다. 오치아이 감독은 올해가 3년 계약의 마지막해, 덧붙여 지난 2004년부터 주니치 지휘봉을 잡았던 오치아이 감독은 이번 시즌이 8년째다. 오치아이는 지난해까지 리그 우승 3회를 비롯, 2007년에는 2위로 클라이맥스 시리즈부터 일본시리즈까지 제패하며 53년만에 주니치에게 우승을 안겨주기도 했다. 22일 구단으로부터 퇴단 소식을 들은 오치아이 감독은 ‘원래 이 세계가 그런것’이라며 구단측의 방침에 수긍했다. 오치아이 감독은 당장 퇴단되는게 아닌 올 시즌까지(11월 30일) 감독직을 수행한다. 주니치 구단측은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팀이 선두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악형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오히려 우승 헹가레를 치기 위해 전력을 다해줄것으로 믿는다” 며 시즌 중 감독 퇴단 소식에 대한 잡음을 일축했다. 오치아이 감독의 퇴단 이유는 독선적인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알려졌다. 오치아이는 현역시절부터 오레류(オレ流) 즉 내 방식대로의 스타일로 주류선수들과 거리를 뒀던 선수로 유명했다. 주니치 OB들사이에서도 이러한 오치아이 감독의 성향이 마냥 좋았을리 없다. 고분고분한 감독보다는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그것도 현역시절 최고의 선수중 한명이었던 오치아이를 다루기란 쉽지 않았을 터. 이날 감독의 퇴단 소식을 들은 선수회장 모리노 마사히코는 ‘아무것도 말할수 없다’며 복잡한 심기를 드러냈다. 오치아이 하면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1979년 롯데 오리온스(현 지바 롯데)에 입단 한 오치아이는 타격의 정석과 상식을 파괴한 대표적인 선수다. 대부분의 타자들이 타석에서 배트를 어깨선 위쪽으로 치켜 드는 것에 반해 오치아이는 미리 배트를 어깨선 아래에 두며 스윙을 했는데 이것이 마치 신주단지를 모시는듯해 오치아이 하면 ‘신주타법’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다. 원래 현역시절 오치아이는 스윙이 큰 타자였다. 그를 가르켜 ‘도어스윙’ 즉 마치 빌딩 회전문과 같다고 붙여진 이 스윙은 그러나 많은 코치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수정하지 않았다. 아마때부터 익숙해진 이 타격폼을 바꾼다는게 쉽지 않았지만 더 큰 이유는 자신만의 독특한 타격폼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다. 프로 초창기에 부진했던 이유를 경험부족으로 생각한 오치아이는 결국 이 타격폼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다. 오치아이는 일본야구 역사상 2년연속 50홈런(1985,1986)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이자, ‘트리플 크라운’ 역시 역대 최다인 3차례나 기록한 바 있다. 또한 한 시즌 최다타점(146) 퍼시픽리그 신기록, 장타율 .773 역시 퍼시픽리그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출루율 .478(1986년) 역시 일본 신기록, 한경기 6볼넷 기록 역시 일본 기록이다. 또한 최단 경기(1284)만에 1,000타점, 최단 경기(1257)만에 350홈런, 양대리그에서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 양대리그에서 200홈런 이상(센트럴 263개, 퍼시픽 247개)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이자 현재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덧붙여 통산 타율 .311로 우타자를 기준(5,000타수 이상)으로 일본 토종선수 중 타율 1위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오치아이는 은퇴 후 명구회 입회자격이 충분했음에도 스스로 입회를 거부했다. 프로 입단 초창기시절 자신의 타격폼에 대한 혹평을 했던 명구회 회원들에 반기를 든 그는 야구에서 기록된 숫자만으로 판단(명구회 입회자격 2,000안타)하는게 자신의 뜻과 맞지 않다는 이유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독특한 그의 마인드지만 야구의 본질적 성격으로만 보면 진정한 오레류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하지만 타격은 자신이 느끼기에 가장 편안한 자세가 최고라는 그의 외골수 같은 철학이 결국 현역시절 오치아이를 최고의 타자로 이끈 원동력이다. 한편 오치아이 후임 감독으로는 주니치 OB출신이자 과거 4년동안(1992-1995) 주니치 감독을 역임한바 있는 타카키 모리미치(70)로 내정됐다. 타카키는 현재 주니치 OB 회장직을 맡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친미 보도’ 들통 알자지라 사장 사퇴

    위키리크스의 문건 폭로로 친미 보도 논란에 휩싸인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의 와다 칸파르(42) 사장이 전격 사퇴했다. 알자지라는 20일(현지시간) 칸파르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후임으로 카타르 왕족이자 사업가인 셰이크 아마드 빈 자심 빈 무하마드 알타니가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8년간 알자지라를 이끌며 아랍권 대표 언론으로 키워낸 그는 최근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문건으로 난처한 입장에 놓여 있었다. 카타르 주재 미국 대사관의 2010년 외교전문에 따르면 칸파르는 미 국방정보국(DIA)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미국에 부정적인 보도 내용의 수위를 낮추는 데 협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례로 미군의 이라크전에 관한 방송물에서 미군의 군사작전으로 다쳐 병실에 누워 있는 어린이와 중상을 입은 여성의 모습을 삭제하도록 했다. 칸파르는 미국 측에 자신의 협조 사실을 비밀로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양승태號 현안 ‘첩첩’

    양승태號 현안 ‘첩첩’

    21일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자에게 사법부의 매우 급한 각종 현안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24일 밤 12시까지인 이용훈 대법원장의 임기가 끝나면 이후부터 차기 대법원장의 업무가 사실상 시작된다. 차기 양 대법원장은 26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에게서 임명장을 받은 다음 날인 27일 오전 취임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대법원장은 당장 다음 달 5일 실시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사법부 전체에 대한 국정감사는 박일환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받지만 차기 대법원장도 사법부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이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곧이어 11월 20일 퇴임하는 박시환·김지형 대법관 후임 인선을 위한 대법관 후보자 제청자문위원회의 가동에 들어간다. 대법관 후보에 대해 늦어도 11월 초까지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해야 하기 때문에 시급한 현안이다. 공석 중인 서울고법원장 인선 등이 대법관 후보 제청 등과 맞물리면서 법관 고위직 일부에 대해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2명의 대법관 제청과 법관 고위직 인사에서 앞으로 6년간 펼쳐질 ‘양승태 코트’를 가늠해 보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화급한 현안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차기 대법원장은 ▲법조일원화 연착륙 ▲인사권 문제 ▲상고심 문제 등의 해결에 매달릴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법원장에게 집중된 법관 인사권을 고등법원장에게 분산시키는 방안 등 현실적으로 가능한 인사권 조정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인사권을 분산시키는 방안이 집중 논의돼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조일원화의 연착륙도 당면과제다. 2013년부터 법관이 되려면 3년 이상의 검사·변호사·법학교수 등 법조경력이 필요하다. 전면 시행되는 2022년부터는 10년 이상의 경력이 요구된다. 또 로스쿨 수료자를 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시키고 나서 일부를 법관으로 임용하는 로클러크(law clerk) 제도는 내년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로클러크의 공정한 선발 방안도 과제다. 대법원은 로클러크 채용기준과 인원 등에 대한 대법원 규칙 제정을 차기 대법원 취임 이후로 미뤄 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온누리교회 故 하용조 목사 후임 이재훈 양재 담당목사 내정

    온누리교회 故 하용조 목사 후임 이재훈 양재 담당목사 내정

    고(故) 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의 후임으로 이재훈(43) 온누리교회 양재 캠퍼스 담당 목사가 내정됐다. 온누리교회 측은 18일 “어제 담임목사 청빙위원회에서 이재훈 목사를 새 담임목사로 선출했으며 오는 24일 서빙고 본당에서 공동 의회를 열고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18살 이상 세례교인들이 참가하는 공동 의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담임목사로 확정된다. 그는 명지대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고 1998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온누리교회에서 사역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뉴저지 초대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했으며 2009년 7월부터 온누리교회 양재 캠퍼스 담당 목사를 맡아 왔다. 1985년 온누리교회를 개척한 하 목사는 지난달 1일 뇌출혈로 쓰러져 다음 날인 2일 갑작스럽게 타계했다. 국내 대표적인 대형 교회 중 한곳인 온누리교회는 서빙고 본당을 비롯해 양재, 부천, 수원, 대전 등 전국에 9개 성전과 25개 비전교회를 두고 있으며 교인 수는 7만 5000여명에 이른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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