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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투게더’ 김신영 “후임 전현무, 잘 할 거다” 라디오서 언급…이유는?

    ‘해피투게더’ 김신영 “후임 전현무, 잘 할 거다” 라디오서 언급…이유는?

    해피투게더 김신영 ‘해피투게더’ 김신영 “후임 전현무, 잘 할 거다” 라디오서 언급…이유는? 방송인 김신영이 본인이 맡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해피투게더’ 하차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KBS 2 ‘해피투게더3’ 하차와 관련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영은 “지금 라디오 게시판이 전현무씨에 대한 글로 도배 되고 있다. 전현무씨에게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 달라”면서 “내가 못 해서 그만두게 된 거다. 전현무씨가 제 뒤를 이어서 잘 할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피투게더3’에서는 기존 MC 박미선과 김신영이 하차하고, 전현무가 새로 합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김신영 “후임 전현무, 잘 할 거다” 라디오서 언급…대체 왜?

    ‘해피투게더’ 김신영 “후임 전현무, 잘 할 거다” 라디오서 언급…대체 왜?

    해피투게더 김신영 ‘해피투게더’ 김신영 “후임 전현무, 잘 할 거다” 라디오서 언급…대체 왜? 방송인 김신영이 본인이 맡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해피투게더’ 하차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KBS 2 ‘해피투게더3’ 하차와 관련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영은 “지금 라디오 게시판이 전현무씨에 대한 글로 도배 되고 있다. 전현무씨에게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 달라”면서 “내가 못 해서 그만두게 된 거다. 전현무씨가 제 뒤를 이어서 잘 할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피투게더3’에서는 기존 MC 박미선과 김신영이 하차하고, 전현무가 새로 합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김신영 “후임 전현무, 잘 할 거다” 라디오서 언급…왜?

    ‘해피투게더’ 김신영 “후임 전현무, 잘 할 거다” 라디오서 언급…왜?

    해피투게더 김신영 ‘해피투게더’ 김신영 “후임 전현무, 잘 할 거다” 라디오서 언급…왜? 방송인 김신영이 본인이 맡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해피투게더’ 하차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KBS 2 ‘해피투게더3’ 하차와 관련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영은 “지금 라디오 게시판이 전현무씨에 대한 글로 도배 되고 있다. 전현무씨에게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 달라”면서 “내가 못 해서 그만두게 된 거다. 전현무씨가 제 뒤를 이어서 잘 할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피투게더3’에서는 기존 MC 박미선과 김신영이 하차하고, 전현무가 새로 합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기택 대법관 인준안·2014 결산안 통과

    이기택 대법관 인준안·2014 결산안 통과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2014회계연도 결산안 등을 처리했다. 옛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경력으로 논란이 됐던 야당 추천 몫인 박영희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후보자 선출안은 부결됐다. 이 후보자에 대한 표결은 참석 의원 260명 중 찬성 178표, 반대 74표, 기권 8표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16일 퇴임하는 민일영 대법관 후임 공백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박 후보자는 찬성이 99표였던 반면 반대는 147표, 기권은 14표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에서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정치연합 참석 의원은 121명으로 20명 이상 표결에 찬성하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새정치연합은 앞서 박 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보류했다가 인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전날 후보자로 재추천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인권단체에서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문이 도달했다”며 “‘인권에 대해 더 잘 알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라서 훈계조로 느낀 분들도 있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국회는 또 지난달 말 법정 시한을 넘긴 2014회계연도 결산안과 2014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14회계연도 결산 관련 감사원에 대한 감사요구안 등을 각각 통과시켰다. 그러나 여야는 이날 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이른바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은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野 추천몫…과거 통진당 경력이 ‘발목’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野 추천몫…과거 통진당 경력이 ‘발목’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野 추천몫…과거 통진당 경력이 ‘발목’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임명동의안은 재석의원 260명 가운데 찬성 178표, 반대 74표, 기권 8로 가결됐다. 이 후보는 오는 16일 퇴임하는 민일영 대법관의 후임이 된다. 그러나 국회는 박영희 국가인권위원(비상임) 후보자 선출안은 부결시켰다. 선출안은 재석의원 260명 가운데 찬성 99표, 반대 147표, 기권 14표로 부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몫으로 추천된 박 후보자는 전국 장애인 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로, 새정치연합은 통합진보당 경력을 문제삼아 박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보고 추천을 보류했다가 본회의 전날 다시 추천했다. 박 후보자는 옛 민주노동당 장애인차별철폐운동본부장 등을 지냈고 2012년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 17번을 받은 바 있다.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이 일면서 후보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본회의 통과, 이기택 대법관 임명동의안 가결… ‘박영희 선출안’은 부결 왜?

    국회 본회의 통과, 이기택 대법관 임명동의안 가결… ‘박영희 선출안’은 부결 왜?

    국회 본회의 통과, 이기택 대법관 임명동의안 가결… ‘박영희 선출안’은 부결 왜? 국회 본회의 통과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임명동의안은 재석의원 260명 가운데 찬성 178표, 반대 74표, 기권 8로 가결됐다. 이 후보는 오는 16일 퇴임하는 민일영 대법관의 후임이 된다. 그러나 국회는 박영희 국가인권위원(비상임) 후보자 선출안은 부결시켰다. 선출안은 재석의원 260명 가운데 찬성 99표, 반대 147표, 기권 14표로 부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몫으로 추천된 박 후보자는 전국 장애인 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로, 새정치연합은 통합진보당 경력을 문제삼아 박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보고 추천을 보류했다가 본회의 전날 다시 추천했다. 박 후보자는 옛 민주노동당 장애인차별철폐운동본부장 등을 지냈고 2012년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 17번을 받은 바 있다.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이 일면서 후보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남자의 눈물/이동구 논설위원

    퇴직한 선배가 점심 중 “잘 알고 지낸 인사가 큰 병에 걸려 너무 안타깝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회사일로 오랫동안 정이 들었는데 남의 일 같지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회사는 서둘러 후임자를 물색하는 등 이용 가치를 다한 부속품쯤으로 취급하는 것 같다”며 애써 참았던 눈물 자락을 훔쳤다. 얼마 전 전철에서 본 장면이 오버랩됐다. 러시아계로 보이는 40대 후반의 남자가 전철을 타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게 아닌가. 열두세 살쯤 돼 보이는 작은딸이 아빠의 불룩한 배를 감싸 안자 아빠는 옆에 서 있던 큰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흐느꼈다. 코끝이 붉어진 아내는 손수건으로 남편의 눈 주변을 몇 번이고 닦아 주며 속삭였다. 멀리 떨어져 있었던 가족이 얼마나 그립고, 보고 싶었을까 짐작돼 가슴이 아렸다. ‘남자는 태어나 세 번 운다’는 말은 한참 틀린 것 같다. 남자들도 가족, 동료, 이웃의 아픔에 언제든지 눈물짓는다. 대부분 숨어서 울 뿐이다. 작가 최인호는 죽음을 앞둔 두려움에 “알코올 솜으로 탁자의 눈물 자국을 남몰래 닦았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남자의 눈물이 더 뜨겁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정치권에 휘둘리는 고위 장성 인사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정치권에 휘둘리는 고위 장성 인사

    2010년 12월 당시 황의돈 육군 참모총장은 임명된 지 6개월 만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명목상의 이유는 언론에서 제기한 황 총장의 재산 형성 의혹 때문이었다. 문제는 황 총장의 재산 형성 의혹이 새로운 사실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가 직전 보직이던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대장)을 했던 시절이나 장성 진급 심사를 했을 때 재산 부분은 검증받은 사안으로 여겨졌다. 특히 후임 총장으로 임명된 김상기 당시 3군사령관 역시 본인 명의의 주택 2채를 소유한 것으로 밝혀진 데다 부인 역시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은 상황에서 황 총장에게만 가혹한 책임을 물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 인사법상 육참총장의 임기를 2년으로 한다는 규정을 지키는 것은 고사하고 통상 1년 6개월 정도 재임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황 총장에 대한 사실상 경질은 이해하기 어려운 인사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후임인 김 총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동지상고 후배라는 사실이 더해지면서 군을 길들이기 위한 정치권의 횡포가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다. 사기를 먹고 사는 집단인 군에서 불공정한 인사는 군 전체를 망가뜨리는 이적 행위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1993년 출범한 김영삼 정부는 전두환·노태우 정부 시절 군 고위직을 독점하다시피 한 ‘하나회’를 척결해 악의 뿌리를 뽑으려 했다. 하지만 군은 인사철만 되면 여전히 공정성 시비로 몸살을 앓는다. 특히 고위 장성 인사로 갈수록 능력이나 자질, 리더십, 품성보다 정권 수뇌부의 입맛이나 출신 지역에 따라 부침이 심했고 이 때문에 장교들이 줄서기를 하고 투서를 하는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권마다 불공정한 인사로 몸살 현재 군의 인사 심의제도 자체는 대체적으로 체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장성급의 경우 평가 요소별로 근무와 포상, 보직까지 점수화·계량화돼 있다. 진급 심의 역시 1, 2, 3차에 이어 제청 심의까지 이뤄진다. 실제로 통상 진급 적기인 3차 심사를 뛰어넘어 발탁되는 경우도 있다. 대장급 인사는 국방부 장관이 추천하고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중장 이하 장성은 각 군 참모총장이 추천해 국방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문제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정권과 인연이 있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제도보다는 운용하는 군 지휘부나 군 통수권자의 의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같이 근무했던 인연에 따른 자기 사람 챙기기도 심각한 것으로 평가된다. 황 전 총장의 경우 총장 임명 직후 측근에게 “앞으로 나는 청와대 실세 입김에 구애받지 않고 인사를 하겠다”고 한 말이 청와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역풍을 맞았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군 인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지난 4월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방부의 장성 인사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국방부가 최근 단행한 인사에서 육군 사단장으로 진출한 10명 중 6명이 영남 출신”이라며 “군 인사도 TK(대구·경북) 독식 인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단장으로 진출한 6명 중 5명은 대구, 경북 출신으로 소장 진급자의 절반이 TK로 채워졌다”며 “영남 출신이 아닌 사람이 진급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지나가기보다 힘들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같은 논란은 참여정부 시절에도 입장만 다를 뿐 비슷했다. 2003년 9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박세환 의원은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3군사령부 예하 15개 사단의 사단장 본적지 기준으로 호남 7명(46.7%), 영남 5명(33.3%), 서울·경기 1명(6.7%), 강원·제주 1명(6.7%)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당시 박 의원의 주장에 맞서 “현재 육군 사단장 출신 고교별 분포는 수도권이 34%, 영남 31%, 호남 20%, 충청 9%, 기타 6%로 특정 지역에 편중된 인사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에도 정권과의 친소 관계 또는 지역 등을 따져 배치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장성들의 불만만 많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사 업무를 담당했던 정표수 순천대 초빙교수(예비역 공군 소장)는 “고위급 장성 인사가 군 통수권자의 고유 권한이라는 점은 분명하나 국가 안보와 사기를 충분히 고려했는지는 의문”이라면서 “현 인사 시스템과 실제 적용 간에 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는 “군 수뇌부가 같이 근무했던 인연에 따라 발탁하는 자기 사람 챙기기가 심화되면 후배 장교들은 소위 ‘잘나가는 선배’만 따라가게 되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육군 중심의 편향 인사도 해결해야 2013년 9월 최윤희 당시 해군 참모총장이 해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합참의장(38대)에 발탁된 사례는 신선한 파격이었다. 37명의 역대 합참의장 중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발탁된 공군 출신의 이양호 전 국방부 장관을 제외하고 모두 육군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1949년 합동참모본부가 설치된 후 모두 18명의 합참의장 중 육군은 9명, 해군 4명, 해병대 1명, 공군은 4명이 맡았다. 63만 장병 가운데 육군이 49만명인 점을 감안해도 육군 독점이 지나쳤다는 것을 보여준다. 합참의장은 현역 군인 가운데 서열 1위로 군 통수권자의 명령을 받아 군령권을 행사하는 자리다. 최 의장의 발탁은 육해공군의 합동 작전이 중요해진 현대전의 추세를 반영했으나 늦은 감이 있다. 육해공군의 합동 작전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상군 위주인 합참 체제에 개혁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된다. 군 안팎에서 합동성과 각 군의 균형 발전을 위해 합참의장을 순번제로 각 군이 돌아가며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국방개혁법에 규정된 합참 내 공통 직위의 군별 비율인 2대 1대 1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지적된다. 합참 주요 장성 32명 가운데 육군이 18명, 해군이 6명(해병대 1명 포함), 공군이 8명이다. 해·공군 장성을 모두 더해도 육군 장성 수에 못 미치는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학계 전문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편향 인사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는 과감히 그 사슬을 끊어야 한다”며 “인사권자의 의지만 있으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인사를 할 수 있는데도 이런 논란이 계속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韓中 정상회담 이후]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추진… 속도 붙는 북핵 논의

    [韓中 정상회담 이후]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추진… 속도 붙는 북핵 논의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일 정상회담을 통해 ‘의미 있는’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양국 외교 당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다음주쯤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중국 역시 6자회담 차석대표인 샤오첸 외교부 한반도사무 부대표도 다음주 방한해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권용우 평화외교기획단장 등을 만나 북핵 문제 전반에 대한 후속협의를 이어간다. 정부는 또 이달 말로 예정된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황 본부장은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사들과 만나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3일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한·미·중, 한·미·일 간 외교적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미·중 간 협의 강화의 경우 한·미·중이 한자리에 모여 협의하는 데 대해 중국이 부담스러워하는 만큼 한·미, 미·중 등 양자협의를 연쇄적으로 여는 방안으로 절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간 움직임이 빨라졌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의미 있는 6자회담이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당장 미국의 반응이 시원치 않다. 국무부는 최근 떠난 시드니 사일러 북핵 6자회담 특사의 후임을 임명하지 않고 그 자리를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이 겸임토록 했다. 그만큼 미국이 6자회담에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북한 역시 비핵화를 전제로 한 어떤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기회 있을 때마다 북한이 먼저 핵무기를 내려놓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며 비핵화는 더이상 협상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국과 미국이 비핵화의 전제조건 기준을 일부 완화할 경우 북한이 전격적으로 6자회담 재개에 동의할 수 있다는 분석도 없지 않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韓中 정상회담] 朴대통령 “환난지교”… 시진핑 “제국주의에 함께 맞서” 화답

    [韓中 정상회담] 朴대통령 “환난지교”… 시진핑 “제국주의에 함께 맞서” 화답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10월 말~11월 초 편리한 시기에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외교적 성과로 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방문해 한·중·일 정상회담을 이끌어낼 경우 정부의 외교적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상당한 부담을 안고 시작한 방중 외교에서 정부가 원하던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얻어내면서 박 대통령이 주도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위한 기반도 다지게 됐다. 실제로 이날 양국 정상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 전략의 연계를 모색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특히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일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중진국으로서 평화와 안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한·중 간의 찰떡 공조 역시 부수적으로 얻었다. 박 대통령이 한·중 관계를 두고 어려울 때 함께한 친구라는 의미의 ‘환난지교’(患難之交)라는 표현을 써 가며 친근함을 강조하자 시 주석도 “제국주의 침략과 강점에 맞서 싸운 사이”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북한 문제에 있어서도 양국은 2008년 이후 중단된 6자 회담이 의미 있는 형태로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데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는 북핵 문제가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북한 역시 6자 회담 재개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는 데 따른 상황 인식이다. 실제로 미국은 최근 단행된 인사에서 북핵 문제를 전담해 온 시드니 사일러 6자 회담 특사의 후임을 임명하지 않을 정도로 북핵 문제 해결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양국은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장거리 로켓 발사와 같은 전략적인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이에 대한 전략으로 중국 측의 건설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시 주석이 “중국은 남북 양측이 대화를 계속함으로써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최종적으로는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것을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청와대로서는 박 대통령의 방중에 앞서 “북한 핵문제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이 박 대통령의 방중 목적이라고 강조했던 점을 감안하면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북-미 뉴욕채널 ‘개점휴업’

    북핵 문제가 공전하면서 북한과 미국 간 대화창구인 ‘뉴욕채널’이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특히 최근 뉴욕채널 담당자의 급을 낮추는 등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 북·미 관계 돌파구를 찾기 어려워 보인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1일(현지시간) “최근 몇 개월째 북·미 간 뉴욕채널이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북측이 대화 의지가 없을 뿐 아니라, 미국 측도 별다른 대화 시도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최근 남북 고위급 접촉 이후 남한과는 대화 의사를 보이면서도 미국에는 아직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며 “뉴욕채널 외에 다른 방법을 통한 대화 시도 가능성도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북·미 간 뉴욕채널은 최근까지 미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시드니 사일러 국무부 6자회담 특사와 장일훈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표가 맡아 왔다. 그러나 사일러 특사가 지난달 28일 국무부를 떠나 원부서인 국가정보국(DNI)으로 복귀하면서 후임이 정해지지 않자 뉴욕채널도 마크 램버트 신임 국무부 한국과장이 대신 맡게 됐다. 미측 뉴욕채널 담당자가 고위급 특사에서 과장으로 급이 내려간 것이다. 한 소식통은 “미 국무부가 6자회담 차석대표인 특사나 뉴욕채널 담당자를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사일러 특사 전에도 공석인 적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후임 인사가 더 기약이 없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사일러 특사가 파견된 지 상당히 오래돼 일상적인 순환인사 차원에서 원부서로 복귀한 것”이라며 “그가 떠났다고 해서 대북 정책의 변화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일러 특사와 더불어 3년간 ‘최장수’ 한국과장을 역임한 로버트 랩슨 전 과장도 한국 관련 업무 경험이 전혀 없는 램버트 과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조만간 일본 미 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돼, 국무부 한반도 라인의 빈자리가 너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장서희 윤건 하차, 가상결혼 5개월 만에 하차 ‘달달했는데..’ 19금 스킨십 재조명

    장서희 윤건 하차, 가상결혼 5개월 만에 하차 ‘달달했는데..’ 19금 스킨십 재조명

    장서희 윤건 하차, ‘아찔 19금 커플’ 가상결혼 5개월 만에..이유 보니 ‘장서희 윤건 하차’ ‘님과 함께’ 장서희 윤건 가상부부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JTBC ‘님과 함께 시즌 2- 최고(高)의 사랑’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장서희 가수 윤건 커플이 출연 5개월 만에 하차하게 됐다. 3일 JTBC 관계자는 “‘님과 함께2’에서 장서희 윤건 커플이 하차한다. 후임 커플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서희 윤건은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기습 키스를 하고 몸 위에 올라가는 등 아찔한 스킨십을 선보인 바 있다. 장서희 윤건 하차 이유는 스케줄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서희는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 출연하며 윤건은 새 앨범 준비에 돌입한다. 장서희 윤건 커플의 방송분은 10월 초까지 볼 수 있으며 안문숙 김범수 커플은 변동 사항 없이 그대로 방송을 진행한다. 네티즌들은 “장서희 윤건 하차 아쉽다”, “장서희 윤건 하차, 정말 좋아하는 커플이었는데”, “장서희 윤건 하차, 안 돼요”, “장서희 윤건 하차, 보기 좋았는데..후임은 누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JTBC ‘님과 함께2’ 캡처(장서희 윤건 하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인호 교수, KBS 이사장 연임

    이인호 교수, KBS 이사장 연임

    이인호(79) 서울대 명예교수가 KBS 이사장에 연임됐다. 제10기 KBS이사회는 2일 신임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임시이사회에서 9기 이사회 이사장을 맡았던 이 명예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 명예교수는 작년 9월 9기 이사회에서 중도 사퇴한 이길영 전 이사장의 후임으로 KBS 이사와 이사장을 맡아 왔다. 이날 야당 추천 이사 4명은 표결하지 않고 퇴장했으며 남은 여권 추천 이사 7명이 만장일치로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장서희 윤건 하차, ‘아찔 19금 커플’ 가상결혼 5개월 만에..이유 보니

    장서희 윤건 하차, ‘아찔 19금 커플’ 가상결혼 5개월 만에..이유 보니

    장서희 윤건 하차, ‘아찔 19금 커플’ 가상결혼 5개월 만에..이유 보니 ‘장서희 윤건 하차’ ‘님과 함께’에서 배우 장서희 가수 윤건 커플이 하차한다. JTBC ‘님과 함께 시즌 2- 최고(高)의 사랑’에서 가상결혼 생활 중인 장서희 윤건 커플이 출연 5개월 만에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 JTBC 관계자는 “‘님과 함께2’에서 장서희 윤건 커플이 가상결혼 생활을 끝낸다. 후임 커플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서희 윤건은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기습 키스를 하는 등 아찔한 스킨십을 선보인 바 있다. 두 사람의 방송분은 10월 초까지 볼 수 있다. 장서희 윤건 하차 이유는 스케줄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서희는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 출연하며 윤건은 새 앨범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한편 안문숙 김범수 커플은 변동 사항 없이 그대로 방송을 진행한다. 사진=JTBC ‘님과 함께2’ 캡처(장서희 윤건 하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KT&G 수장’ 사내외 공모로… 보이지 않는 손 있나

    ‘KT&G 수장’ 사내외 공모로… 보이지 않는 손 있나

    KT&G가 민영진 전 사장의 갑작스런 사퇴 이후 한 달여 만에 차기 사장을 뽑는 절차에 들어갔다. 예전과 달리 사내 공모가 아닌 사내외 공모로 진행돼 17년 만에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2일 KT&G 홈페이지(www.ktng.com)에 후임 사장 인선과 관련한 공모 자격, 절차 등을 공고했다. 오는 8일까지 지원서를 받은 뒤 심사를 거쳐 후보자 1명을 추천한다. 최종 후보자는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서치펌(헤드헌팅사)의 외부 인사 추천이다. 2010년과 2013년 사장 공모 때는 없었던 규정이다. 당시엔 사내 공모만 했다. 서치펌의 인사 추천권이 낙하산 인사의 ‘등용 창구’로 이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이런 공모 방식 변경 사실을 미리 알아채고 서치펌 2곳이 어디인지 탐문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업계 관계자는 “서치펌이 외부 인사 추천권을 갖는다면 낙하산 인사가 더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구조가 될 것”이라면서 “아무래도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 전 사장이 물러난 것과 관련해서도 “누군가의 각본에 따른 ‘찍퇴’(찍어서 퇴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추위가) 최고 적임자를 물색하기 위해 후보군을 (사내외로) 넓힌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시장에서는 하마평이 무성하다. 미국 위스콘신대 출신의 KT&G 전 사외이사 이름이 줄기차게 거론된다. 현 정권 최대 ‘실세 학맥’으로 꼽히는 위스콘신대 동문들이 밀어 주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7명으로 구성된 사추위가 모두 사외이사라는 점도 그에게 유리한 구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기업 경영과는 거리가 먼 재정 전문가라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과거 담배인삼공사 시절 주무 부처였던 기재부 관료들 이름도 오르내린다. 공교롭게 기재부는 이번 KT&G 차기 사장에 유독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름이 거론되는 한 기재부 전 국고국장은 “(요즘 분위기에서) 관료 출신이 (KT&G 사장으로) 갈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KT&G 내부 인사들도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현직에서는 함기두 수석부사장과 백복인 부사장이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성이 최대 강점이다. 내부 지지도 높다. 전직으로는 이광열 전 전무, 허업 전 원료본부장, 전상대 전 한국인삼공사 사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다만, 일각의 반감이 걸림돌이다. KT&G 직원들은 “가장 성공적인 민영화 모델로 KT&G가 꼽히는 데는 투명한 지배구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외국 담배들의 시장 공략이 거센 상황에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낙하산은 절대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KT&G는 민영화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과거 포스코나 KT처럼 민영화된 공기업에 낙하산을 내려보낸다면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는 일”이라고 일침을 놨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 KT&G 사장을 모십니다”

    ” KT&G 사장을 모십니다.” KT&G 사장추천위원회는 2일 KT&G 홈페이지(www.ktng.com)에 후임 사장 인선과 관련한 공모자격·절차 등을 공고했다. KT&G의 사장 공모는 지난 7월 말 민영진 전 사장이 퇴진하고 한달여 만이다. 이 때문에 사장 공백 장기화로 인한 경영 차질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공고 내용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은 공모 자격이다. 전·현직 KT&G 전무급 이상 또는 전·현직 KT&G 계열사 사장, 그리고 전문 서치펌(search firm) 추천 외부 인사가 지원 가능하다. 전문 서치펌은 헤드헌팅 업체를 말한다. KT&G 사장추천위원회는 이달 8일까지 지원 서류를 받아 자격 심사를 거쳐 후보 1명을 추천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최종 후보자 1명은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선임된다. KT&G 안팎에선 전임 사장 공모 때와는 달리 헤드헌팅 업체의 추천 인사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외부 인사의 KT&G 진입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현갑의 빅! 아이디어] 공동체 사회 회복과 정부의 꿈

    [박현갑의 빅! 아이디어] 공동체 사회 회복과 정부의 꿈

    지난 26일 미국에서 생방송 중이던 방송기자 두 명이 옛 동료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피격 장면이 카메라로 생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미국에서 총기 사건은 하루 평균 한 건씩 생길 정도로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로 숨지는 사람보다 총기 사건으로 숨지는 사람이 많다며 총기규제 입법 필요성을 역설했다. 의회에 총기 구매자의 신원 조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총기규제 강화 법안이 지난 3월 다시 발의됐으나 미총기협회의 로비 등으로 법안 심의는 진척이 더디다. 충격적인 총기 사건이 발생하면 총기 규제를 외치는 목소리가 메아리 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미국 사회에 드리운 먹구름이 갈수록 짙어지는 양상이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올해로 정부 수립 67년이 되지만 공동체 사회의 지속적 발전에 필요한 상호 신뢰과 희망은 잘 보이지 않는다. 출산율은 낮고, 자살률은 높다. 소득재분배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꼴찌 수준이다. 독립운동가 유가족, 공익을 위한 의·사상자 등 공동체를 위한 희생자에 대한 제도적 지원보다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 빈부 격차, 지역주의, 지도층 인사의 모럴해저드 등을 조장하거나 방조하는 힘센 자와 가진 자의 ‘부조리 카르텔’도 여전하다. 서울 광화문 우체국 1층에는 커피 전문점이 들어서 있다. 우편 수입 감소로 경영 합리화에 나선 우정사업본부의 고육지책이다. 하지만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장려해 온 정부라 이해하기 힘들다. 국정 철학의 부재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암울한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내년 광복절에 또다시 축하 폭죽을 터뜨린들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국민들이 생각할까. 공동체 복원에 앞장서야 하는 것은 모든 국가의 책무다. 이를 위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지속적인 교육 운동과 별개로 정부 국정 운영의 변화를 기대하며 몇 가지 즐거운 상상을 해 본다. 우선 파격적인 대법원장의 인선이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2017년 9월이면 6년 임기가 끝난다. 후임 대법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리고 대법원장은 대법관 임명제청권을 가진다. 어제 끝난 이기택 대법관 청문회에서도 지적됐지만 사법부는 서울대 법대, 50대 남성 법관 출신으로 상징되는 법관 순혈주의를 DNA로 한다. 쌍용차 해고 무효,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 무죄 판결에 대한 비판에서 드러났듯 보수화된 사법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대통령이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를 바라는 여론을 토대로 법관 순혈주의에서 벗어난 인사를 후임 대법원장으로 한다면 어떨까. 보수층은 반발하겠지만 정권 재창출도 도모할 수 있는 회심의 카드가 될 수도 있다. 내년 총선을 계기로 지역주의 근절도 꿈꿔 본다. 지역주의가 많이 해소됐다지만 봄눈 녹듯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선거 때만 되면 정책 대결은 실종된 채 지역주의에 기댄 선거 행태가 난무한다. 정부 여당이 앞장서면 이 구도를 바꿀 수 있다. 내년 총선에서 지역주의에 맞서 온 정치인이 정책 대결로 승부를 펼치는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정치 발전은 앞당겨질 것이고 그 공은 정부 여당의 몫이 될 것이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여기에 일조할 수 있다. 영남 출신인 정 의장은 지난 26일 전남대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입법 활동으로 지역 화합과 통합의 정치 실현에 두드러진 족적을 남겨 학위를 주었다는 게 대학의 설명이다. 정 의장은 정치 입문 전 부산·광주 인사들로 구성된 ‘영·호남 민간인협의회’를 만들어 문화·학술 교류 활동을 했고 2004년에는 한나라당 지역화합특위 위원장도 맡아 동서화합에 나섰다. 이 밖에 여수엑스포 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위원장 및 조직위원장도 맡았다. 정 의장이 의장직 이후 현실 정치를 계속할 요량이면, 내년 총선에서 부산이 아닌 호남에서 출마한다면 어떨까. 호남에서 그가 해온 동서화합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대선 후보로 부각되는 보증수표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게다.
  • [데스크 시각] 질병관리본부 개편, 조직 정상화가 핵심이다/박찬구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질병관리본부 개편, 조직 정상화가 핵심이다/박찬구 정책뉴스부장

    최근 두바이를 경유해 입국한 지인이 보건 당국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열이 나지 않는지, 이상 증세는 없는지 물어보더라는 것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를 실감했다고 한다. 진작에 감염병 관리 시스템이 그랬다면 싶었다. 무고한 인명이 스러지는 일도, 전 국민이 공포에 떠는 일도 없었을 테다. 이제는 좀 나아지려나 싶지만, 한편으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교훈을 잊고 메르스로 또다시 곤욕을 치른 일을 생각하면 언제까지 갈까 하는 노파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끈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임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다. 그는 메르스 유입 이전에 공부가 부족했고 평상시 역량을 키우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 후임 장관이 반면교사로 삼아 국가 방역체계 완성이라는 결실을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참담한 이임사로 남을 만하다. 누군들 평정심을 갖고 냉정하게 감염병과 맞서 싸울 수 있었을까 싶다. 그래도 회한은 깊다. 사스를 일선에서 경험한 보건복지부 직원들이나 안팎의 전문가들이 내놓은 처방전이 메르스 초기부터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는 점은 복지부 수장으로서 두고두고 곱씹어야 할 대목이다. 메르스라는 괴물을 상대하기에 조직은 너무나 불통이었고 시스템은 지나치게 엉성했다. 논란 끝에 질병관리본부가 수술대에 올랐다. 당연한 수순이다. 처방은 제각각이다. 정부는 지금처럼 복지부 산하로 두고 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의료계와 학계는 복지부에서 떼어내 청으로 승격시키고 부처 이기주의에 휘말리지 않도록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질병관리본부를 복지부에서 독립시킬 것이냐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물론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예방과 관리라는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게 해야 한다는 기본 인식에는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다만 정부든, 전문가 집단이든 조직 개편이나 기능 조정 같은 형식 논리에 매달리다 보면 실속 없이 소리만 요란한 땜질 처방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았으면 한다. 질병관리본부 개편론이 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니다. 메르스 이전부터 복지부 주변에서는 조직 구성원의 전문성과 소명 의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내부 구성원의 이직이 잦고, 시약 납품을 둘러싼 횡령 등 비리 문제가 잊힐 만하면 터져 나왔다. 소수의 정규직과 다수의 비정규직이 혼재하는 인적 구조를 제대로 추스를 조직 문화도 척박한 게 현실이다. 질병관리본부 내부 사정에 밝은 한 당국자는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사람으로 치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곧잘 비교되기도 한다. 과학 수사로 범인을 가려내는 국과수와 감염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질병관리본부는 둘 다 생명을 다루는 조직이지만 직원들의 사명감과 소명 의식, 업무 장악력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결국 질병관리본부 개혁의 선결 과제는 조직 개편이나 기능 조정이 아니라 조직의 정상화를 이루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직 정상화 없이는 차관급 격상이든, 독립성 확보든 임시 처방에 그칠 수밖에 없다. 질병관리본부 개편은 생명에 대한 공동체의 자세를 되돌아보는 작업이어야 한다. 어떤 방안이든 전문성과 소명 의식, 직업윤리를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그것이 메르스로 숨져 간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할 수 있다.ckpark@seoul.co.kr
  • [단독] ‘공석’ 중인 문화융성위원장 후임 인선 새 바람 몰고 올까

    [단독] ‘공석’ 중인 문화융성위원장 후임 인선 새 바람 몰고 올까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융성’에 대해 높은 의지를 천명했지만 정작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는 한동안 위원장 공석 상태에 놓이게 됐다. 24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2013년 8월 위원회 출범 때부터 수장을 맡아 왔던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이 지난 18일 임기를 마친 뒤 19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임기에 이어 연임 임기까지 모두 마친 상태에서 임명권자인 대통령으로부터 3연임 의사를 통보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후임 위원장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비상임이지만 2년 동안 거의 매일 위원회에 출근하거나 외부 일정을 소화해 온 것으로 전해져 문화융성위원회로서는 위원장 공백 상황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밖에 없게 됐다. 위원회는 문화예술계, 학계 20명과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행정자치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 4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한두 달에 한 차례씩 분과별 회의가 진행된다.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 문화계 인사는 “위원회는 정책 집행기구가 아니고 정부의 안을 검토하거나 아이디어를 내는 자문기구인 만큼 당연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올해 들어 회의 날짜가 미뤄지고 위원회 의견이 실행 단계에서 좀 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문체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2기 문화융성위원회 인선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문화융성’에 대통령의 의지가 많이 실린 만큼 큰 틀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더 젊고 역동적인 조직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청주시 정책보좌관에 박상인 전 청주시의원

    통합 청주시 정책보좌관이 박상인(52) 전 청주시의원으로 교체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고일준(64) 정책보좌관 후임으로 박 전 시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박 전 의원은 응시원서 접수, 신원조회를 거쳐 다음 달 1일 정식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통합시 행정이 안정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정무 기능 강화를 위해 50대 초반의 박 전 의원을 제2대 정책보좌관으로 낙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책보좌관은 별정 5급 상당의 대우를 받는다. 새누리당 소속의 박 전 의원은 민선 5기 청주시를 이끌었던 한범덕(새정치민주연합) 전 시장의 저격수로 불렸다. 박 내정자는 “청주시와 이 시장이 열심히 일한 부분이 다른 사건들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 시장이 자신의 공약대로 ‘경제 시장’으로 자리매길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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