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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하시모토 택하고 아베 버렸다

    오사카, 하시모토 택하고 아베 버렸다

    “오사카 시민들은 하시모토를 택하고 자민당을 버렸다.” 일본 오사카부(大阪府)지사와 오사카시장 선거 결과 하시모토 도루 현 시장이 주도하는 지역 정당인 ‘오사카 유신회’ 후보들이 자민당 후보를 제치고 모두 압승을 거뒀다. 23일 최종 확정된 오사카부지사 선거에서 하시모토의 오른팔인 마쓰이 이치로(왼쪽) 현 지사가 202만 5387표를 획득, 자민당이 추천한 구리하라 다카코(105만 1174표) 후보를 압도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하시모토의 후임을 뽑는 시장 선거에서도 요시무라 히로후미(오른쪽) 전 중의원 의원이 59만 6045표로 자민당 추천한 야나기모토 아키라(40만 6595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 결과는 지난 5월 오사카 재편 방안인 ‘오사카도(都) 구상’ 주민투표가 부결되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하시모토에 대한 오사카 시민들의 재신임과 지지로 해석된다. 이로써 하시모토는 ‘재기’의 발판을 다시 확보했다. 오사카 지역의 뿌리 깊은 ‘도쿄 중심 견제’ 및 지역 중시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시모토는 연말 시장 임기를 마치고 일단 정계에서 은퇴하는 시늉을 한 뒤 자신이 창당한 오사카 유신회의 정책 고문 등을 맡아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며 ‘재등판’의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민투표에서 부결됐던 오사카도 구상도 재추진될 것이 유력하다. 오사카도 구상은 오사카시를 폐지하고 오사카부와 오사카시를 합쳐 오사카도로 재편하겠다는 행정 개혁안으로, 도쿄 중심주의에 대한 견제 및 보다 많은 자치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하시모토가 건재를 과시함에 따라 하시모토와의 끈을 유지하려고 노력해 온 아베 신조 총리는 개헌 가도에 분수령이 될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를 전후해 하시모토와의 연대를 다시 한번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자민당은 지난 10월 미야기현 의회 선거와 지난 15일 후쿠시마현 의회 선거에서 잇달아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데 이어 오사카 선거에서 완패하는 등 지방선거에서의 부진을 이어 갔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오사카부지사 선거에서 45.47%로 4년 전에 비해 7.41% 포인트 감소했고 오사카시장 선거에서 50.51%로 4년 전에 비해 10.41% 포인트 낮아졌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경영 효율화로 2017년까지 부채 2조원 감축 목표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경영 효율화로 2017년까지 부채 2조원 감축 목표

    한국동서발전 사장의 임기는 지난 7일 만료됐다. 장주옥(61) 사장은 후임이 없어 자리만 지키고 있는 상태다. 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상 공공기관장은 후임이 나타날 때까지 업무를 대행하도록 돼 있다. 장 사장은 서울 송곡고를 나와 건국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984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한전 호주 현지법인에서 자원개발 업무를 담당했으며 동서발전에서 연료팀장, 기획처장 등을 지낸 뒤 2009년부터 한전 자원개발팀장, 해외자원개발처장과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냈다. 강요식(54) 상임감사위원은 전주 해성고 출신이다. 육군사관학교에서 불어를 공부했다. 동국대 경영대학 겸임 교수이자 한국소셜경영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박현철(57) 상임이사는 계성고,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미래사업단장, 기획처장을 거쳤다. 이석구(57) 상임이사는 충주공고, 서울산업대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동해화력본부장, 당진화력본부 발전처장을 지내 내부 사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중양(57) 미래사업단장은 전라고, 전북대 전기공학과를 나왔다. 이경로(54) 기획전략처장은 마산 경상고를 졸업하고 경북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상생조달처장, 계약관리그룹장 등을 거치며 기획조정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는 평이다. 강웅기(57) 인재경영처장은 광주상고, 경기대 무역학과를 나왔다. 울산화력본부 경영관리처장, 회계결산팀장 등을 지냈다. 박희성(57) 상생조달처장은 대구상고, 계명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감사실장과 인력관리그룹장을, 김상철(57) 안전품질처장은 수도전기공고, 단국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동반성장센터장, 일산화력본부 발전부장을 역임했다. 동서발전은 당진화력본부를 중심으로 울산화력본부·호남화력발전처·동해화력발전처·일산열병합발전처·산청양수발전처 등 모두 6개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당진화력은 환경 보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건설된 동서발전의 핵심 발전소다. 동서발전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2017년까지 부채를 1조 9498억원 감축, 현재 159%인 부채비율을 107%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지난해 부채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동서발전은 올해 정선 풍력발전소 건설에 투자하려던 70억원을 부채를 갚는 데 썼다. ‘신사업 추진이냐, 부채 감축이냐’는 동서발전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이다. 보유 자산은 8조 4100억원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윤 일병 사건´ 주범 35년형 복역중 가혹행위로 30년형 또 구형

     지난해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의 주범으로 35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이모(27)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온갖 폭행과 가혹행위를 일삼다 기소돼 추가로 징역 30년을 구형받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20일 “군 검찰이 지난 16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이 병장의 국군교도소 내 폭행과 가혹행위 혐의에 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30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이 병장은 윤 일병 가혹행위 사망 사건으로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최근까지 경기 이천 국군교도소에서 복역중이었으나 감방 동료들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저리는 혐의로 지난달 28일 추가로 기소됐다.  군 검찰이 군사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는 이 병장이 ‘코를 곤다’는 이유로 감방 동료를 구타하거나 동료의 몸에 소변을 보는 등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포함됐다. 이 병장은 감방 동료에게 종이를 씹어 삼키게 하거나 식사할 때는 밥 없이 반찬만 먹도록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병장은 지난해 3∼4월 다른 가해자 3명과 함께 후임병인 윤 일병에게 가래침을 핥게 하고 잠을 못 자게 하는 등 온갖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수십 차례 집단 폭행해 윤 일병을 죽음으로 몰았다.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올해 4월 초 이들 가해자 4명에게 살인죄를 적용하고 이 병장에게는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이 병장의 살인 혐의는 인정했지만 나머지 3명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해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윤 일병 사망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 저지른 폭행과 가혹행위로 또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그만큼 징역 기간이 늘어난다. 다만 이번 구형대로 30년을 구형받더라고 그는 최대 50년간 복역하게된다. 형을 가중할때는 50년까지로 한다는 형법(42조) 때문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버려진 동물 5000마리 키우는 60대女 “후임자 찾아요”

    버려진 동물 5000마리 키우는 60대女 “후임자 찾아요”

    중국 현지 일간지인 화시두스바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에서 ‘사랑의 동물구조센터’를 운영하는 천윈롄(,陳運蓮, 67)씨는 지난 18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길거리에 버려진 유기묘와 유기견 등을 돌보며 생활해왔다. 현재 천씨의 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은 유기견 4000여 마리와 유기묘 600여 마리 등 총 5000마리에 이른다. 18년 전, 천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를 팔아 이 동물구조센터를 마련했다. 당시 구조센터를 수리하고 기초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그간 모아둔 저축통장까지 모두 꺼내 해지했다. 접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후원금을 모집했고 함께 일할 사람을 찾아왔다. 그 결과 18년이 지난 현재 이곳에는 15명의 직원이 있으며 그녀를 거쳐 새 보금자리를 찾은 유기동물만 수 만 마리에 달한다. 루 2번 동물들에게 사료를 제공하고 건강상태를 수시로 살피며,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급여까지, 매달 동물구조센터를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은 2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3700만원에 달한다. 이 모든 비용은 그녀가 직접 발로 뛰며 모은 후원자들로부터 충당된다. 누구보다도 깊은 애정과 진심으로 버려지고 상처받은 동물들을 돌보는 그녀지만, 최근 고민이 생겼다. 하루도 쉬지 않고 동물들을 돌봐 온 탓에 과로가 누적된데다가 척추에 심각한 이상신호가 생겼기 때문이다. 천씨는 “이제 내 나이도 곧 70살이다. 몸이 마음같지 않아서 3년 전부터 후임자를 찾고 있는데 쉽지 않다”면서 “유기동물 수 천 마리를 돌보는 일은 매우 힘든 길을 가는 것과 같다. 동물들 모두 귀중한 생명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이익을 바라는 것도 안된다. 때문에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 후임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보면 손해가 크기도 하지만 이곳이 문을 닫으면 여기 있는 유기동물 수 천 마리는 곧바로 죽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수 백지영 별밤지기로 발탁

    가수 백지영 별밤지기로 발탁

    MBC라디오는 ‘가장 가까운 라디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6일부터 가을 개편을 단행한다. 가수 백지영은 개그맨 허경환의 뒤를 이어 매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되는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95.9MHz)의 24대 별밤지기로 발탁됐다. 백지영이 본격적인 라디오 DJ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지영은 “라디오 DJ에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어릴 적부터 듣고 자란 ‘별밤’의 DJ를 맡을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나 기쁘다. 청취자들의 편안한 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쥬얼리 전 멤버이자 배우인 박정아는 심야 음악프로그램 DJ를 맡았다. 박정아는 정준영의 뒤를 이어 매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되는 표준FM ‘심심타파’의 진행을 맡는다. 박정아는 20대 별밤지기로도 활동한 바 있다. 가수 테이는 타블로의 후임으로 매일 밤 10~12시 FM4U ‘꿈꾸는 라디오’(91.9MHz)의 DJ석에 앉아 감미롭고 편안한 목소리로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과거 KBS 쿨 FM ‘테이의 뮤직 아일랜드’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테이는 평소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가수 박지윤은 FM4U ‘FM데이트’의 진행자로 발탁돼 매일 밤 8~10시 퇴근길 저녁 시간을 책임진다. MBC라디오는 “기존 인기 콘텐츠를 음성, 영상,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새 형식의 팟캐스트도 제작해서 모바일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라디오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美 미주리대 첫 흑인 총장 선임

    美 미주리대 첫 흑인 총장 선임

    미국 미주리대가 인종 차별 논란 끝에 퇴임한 팀 울프 전 총장의 후임으로 인권운동가 출신 흑인 교수를 12일 총장으로 선임했다. 미주리대는 “우리의 도전 과제를 인정하고 해결할 때가 왔다”는 성명과 함께 마이크 미들턴 미주리대 컬럼비아 캠퍼스 부학장을 임시 총장으로 선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끝나지 않은 최경환의 힘?

    청와대가 12일 “당분간 개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관가에는 인사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되고 있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후임 부총리로 누가 오느냐뿐 아니라 주형환 1차관의 장관 승진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힘’이 또 발휘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다. 주 차관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승진은 기정사실이고 ‘어디로 가느냐’만 남았다는 얘기마저 나돈다. 이름 밝히기를 꺼려하는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요즘 1차관실 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전했다. 주 차관이 ‘일어서면’ 기재부는 1·2차관이 모두 바뀌는 겹경사를 맞는다. 1차관이 공석이 되면 기재부 내 인사 적체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앞서 방문규 전 2차관이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옮기면서 송언석 2차관과 박춘섭 예산실장이 내부 승진했다. 1차관 후보로는 정은보(행시 28회) 차관보와 최상목(29회)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 차관보는 궂은일을 많이 하는 차관보직만 2년 이상 맡으며 무난하게 업무를 처리해 왔다는 것이 강점이다. 최 비서관은 주 차관이 밟은 코스(경제금융비서관→기재부 1차관)를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 출신인 홍남기(29회) 기획비서관도 국토교통부 2차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문창용 세제실장은 ‘단골 코스’인 관세청장으로 승진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정무직이 아닌 기재부 내부 인사는 (최 부총리가 아니라) 후임 부총리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재부 인사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안에서는 후임 부총리도 최 부총리처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정권 실세’가 오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최 부총리는 다음달 2일 내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여의도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전력공사(하)] “세계 전력회사 중 3곳 신용평가 ‘AA’ 한전뿐…수익 높이도록 한전에 더 많은 자율성 줘야”

    [공기업 사람들 한국전력공사(하)] “세계 전력회사 중 3곳 신용평가 ‘AA’ 한전뿐…수익 높이도록 한전에 더 많은 자율성 줘야”

    “한국도 이제 포브스지 선정 세계 100대 기업에 들어가는 공기업 하나 정도는 나올 때가 됐습니다.” 12월이면 임기 3년을 모두 채우는 조환익(65)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한전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했다. 조 사장은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전력회사 가운데 3대 국제신용평가사(무디스, 피치, S&P)로부터 ‘AA’ 이상을 받은 곳은 한전밖에 없다”며 “정부가 상장회사인 한전에 더 많은 자율성을 줘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돼 다양하고 수준 높은 주주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면서도 공공지분 51%의 공익성이 요구되는 한전은 결국 시장에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 사장은 “국가 지원에 대부분 의존하는 직원 수 100명 남짓의 공기업과 똑같은 잣대로 평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포브스 2000대 기업 중 한전은 삼성전자에 이어 171위다. 직원 수는 2만명이 넘는다. 2012년 12월 사령탑에 오른 조 사장은 만성 적자, 전력 수급 위기, 밀양 송전선로 건설, 본사 나주 이전 등 난제들 속에서 내·외부와의 소통 복원 등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지난해 6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조 사장은 “3년 동안 전력 수급 등 한전의 모든 것을 정상화시킨 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후임에 누가 오더라도 한전의 상승 모드와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주체적인 역할은 계속돼야 한다”며 ‘나주 에너지밸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거듭 당부했다. 조 사장은 ‘전기요금 폭탄’으로 불리는 주택용 누진세 폐지에 대해 “올여름 단계(3·4단계)를 줄여 요금을 할인한 것도 누진제 개선을 위한 전 단계적 조치였다”며 “한전의 요금 수입에 지나친 타격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100% 동의를 받지 못하고 마무리된 밀양 송전선로 갈등을 가장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그는 “최대한 주민 동의를 받는 데 노력하면서 사업 추진을 병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가 하락 속 위기에 대처하는 한전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조 사장은 “전기차, 스마트그리드(차세대지능형전력망),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을 모두 하는 곳은 한국밖에 없다”며 “정부와 한전, 기업들이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해외 드라이브에 불을 붙일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전이 주인 의식을 갖고 협력 중소기업 등 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사장은 정치를 할 의향은 없느냐고 묻자 “내가 정치학과(서울대)를 나왔는데 하려면 벌써 했다”며 “전혀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퇴임 후엔 내년 초 출판될 에너지와 한전에 대한 책 쓰기에 올인할 계획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총선 출마 김영호 감사원 감사위원 사직… 후임엔 정길영 제1사무차장 임명 제청

    총선 출마 김영호 감사원 감사위원 사직… 후임엔 정길영 제1사무차장 임명 제청

    김영호(54) 감사원 감사위원이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차관급인 후임에는 정길영 제1사무차장이 청와대에 임명 제청됐다. 경남 진주고 출신인 김 감사위원은 고교 동기 동창인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의 지역구인 진주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김 감사위원은 행정고시 27회로 감사원에서 재정·금융감사국 과장, 특별조사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정 내정자는 대전고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감사원에서 특별조사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쳤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정종섭 전격 사의… 주중 총선용 2차 개각

    정종섭 전격 사의… 주중 총선용 2차 개각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8일 장관직 사의를 표명하고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7월 임명된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행자부 안팎에선 정 장관의 대구 북구 또는 경북 경주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14~23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에 앞서 2차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전했다. 황우여 교육부총리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후임자까지 확정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정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포함되면 개각 대상은 4명이 될 수도 있다. 정 장관은 이날 낮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점에서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옳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근래 제 거취와 관련해 여러 의견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국정운영의 측면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의 표명이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따른 것임도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총선 출마설을 묻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장관직을 물러난 이후에도 국가발전과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생각”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정 장관은 이어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한치의 공백이 없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회 예산안 심의와 각종 국제행사 등 현안이 쌓여 있는 행자부는 정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다소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교육부총리 임덕호·이준식… 여가부 강은희 거론

    지난달 정치인 출신 유일호·유기준 장관 교체에 뒤이은 2차 개각이 이번 주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4~23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에 앞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8일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교육부총리와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해서는 “이미 후임자까지 확정됐다”는 게 여권 주요 인사들의 대체적인 관측으로, 보름여 전부터 인사 단행설이 제기됐었다. 지난 3일 국정화 확정고시로 야당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한 것 등에 영향을 받아 발표가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날 사의를 표명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함께 또 다른 출마 예상자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포함된다면 이번 주 단행될 개각의 대상은 4명까지 될 수 있다. 황우여 교육부총리에 대해서는 정치권 일각에서 한때 복귀 시점이 좀더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의 대표필진 사퇴 등으로 국정교과서 집필진 구성이 난항을 겪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임자의 청문회 기간을 감안하면 집필진 구성 등 나머지 실무적인 마무리는 시간이 충분하므로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좀더 우세하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복귀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된 뒤 연말이나 연초가 될 전망이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정 장관 후임으로는 정재근 행자부 차관, 이승종 지방자치발전위원회 부위원장,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정진철 인사수석 등이 거론된다.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 등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도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황 부총리 후임자로는 임덕호 전 한양대 총장, 이준식 전 서울대 부총장이 거론됐다. 여가부 장관은 강은희 의원 등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장관에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안현호 전 산자부 차관,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이관섭 산업부 1차관 등이 후보군에 올라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朴정부 성공 위해 할 수 있는 일 다할 것”

    “朴정부 성공 위해 할 수 있는 일 다할 것”

    휴일 낮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사의 표명은 전격적이었다. 8일 오전 7시에 정 장관은 최장혁 대변인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기자회견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정재근 차관이나 고기동 비서실장조차 기자회견 소식을 대변인에게 들었다. 행자부 안팎에서는 정 장관의 사의 표명이 총선 출마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하지만 당장 9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심의가 진행되는 것을 비롯해 행자부 주최로 9~11일에는 경북 경주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공동체 국제심포지엄이 열리고 24~27일에는 대구에서 제2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가 예정돼 있어 사의 표명 시점을 두고 다소 의아해하는 분위기도 나온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총선 출마설에 대한 입장은. -그 얘기는 나도 들었다. 지난해 장관 임명 이후 오로지 대한민국 성공과 국민 행복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장관직을 물러난 이후에도 국가 발전과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할 생각이다. →총선 출마 생각이 있다는 뜻인가. -(장관직에서) 물러난 이후에 어떤 방식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인지 여러 의견을 듣고 생각해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 →현안이 많은데 왜 이 시점에 사의를 표명하는 것인가. 다른 배경이 있는 것 아닌가. -내일은 국회가 열리기 때문에 내 일을 해야 하고, 후임 임명까진 장관직을 수행할 것이다. 내일 직원들이 출근했을 때 사퇴 발표를 하면 동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사퇴 의사를 말씀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결정인가. -혁신을 주도하는 장관으로서 자리매김하려 했고, 정부 혁신이 정상 궤도에 들어섰다. 언론 등에서 내 거취를 두고 언급이 나오기 때문에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사임 의사를 지금쯤은 밝히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판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종섭 행자부 장관 전격 사의…총선 출마 가능성 시사

    정종섭 행자부 장관 전격 사의…총선 출마 가능성 시사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8일 장관직 사퇴를 선언하고 총선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7월 임명된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정 장관은 이날 낮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점에서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옳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근래 제 거취와 관련해 여러 의견들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제 판단으로는 국정운영의 측면에서 볼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행자부가 임무를 수행하는 데 공백이 없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굵직굵직한 현안이 쌓여 있는 행자부에선 당황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당장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심의를 비롯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공동체 국제심포지엄이 예정돼 있고, 24일에는 대구에서 새마을대회가 열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선 출마설을 묻는 질문에 정 장관은 “장관직을 물러난 이후에도 국가발전과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내가 할수 있는 일은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총선필승’ 건배사 논란으로 지난 8월 28일 사과 기자회견을 할 때는 “총선 출마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창조경제 내가 해야 할 숙제… 유럽선 새마을운동 벤치마킹”

    “창조경제 내가 해야 할 숙제… 유럽선 새마을운동 벤치마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6일 ‘창조경제’와 ‘새마을운동’ 홍보에 열을 올리며 박근혜 대통령과 코드를 맞췄다. 정치적으로 해석한다면, 박 대통령의 견고한 지지층을 흡수해야 차기 대권 도전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朴 지지층 흡수’ 차기대권 도전에 유리 판단 오 전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 강연에서 “(창조경제는) 다시 일을 시작하면 내가 해야 할 숙제”라며 “기술과 문화적 감성이 만나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라고 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오 전 시장이 마치 ‘창조경제 전도사’ 같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은 또 “국제사회를 돕는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나라는 짧은 시간에 눈부신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면서 “그래서 한국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잘 사는 방법, 근면·자주·협동이라는 정신과 경험을 전수하기 시작했다”고 새마을운동을 극찬했다.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 대통령을 만나 ‘새마을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 말이 일부 과장됐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면서 “유럽은 이미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브랜드 변경 비겁”… 박원순 시장 비판 오 전 시장은 후임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새 브랜드로 내놓은 ‘아이.서울.유’(I.SEOUL.U)에 대해 “솔 오브 아시아(Soul of Asia)라는 부제를 중국 사람들이 싫어한다는 이유로 바꾼다는데, ‘하이 서울’(Hi Seoul)까지 바꾼 이유를 그렇게 설명하는 것은 조금 비겁하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이 2011년 8월 시장직을 사퇴한 이후 공식 석상에서 박 시장의 시정을 비판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오 전 시장과 박 시장은 모두 여야 대선 주자군에 속한다. 내년 총선의 서울 종로 공천 경쟁자인 박진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서는 “박 선배만으로 충분히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이길 수 있다면 내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상황이 누가 봐도 그럴 것으로 정리되기 전까지는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금융위 새 사무처장 김용범

    금융위 새 사무처장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에 김용범(53·행정고시 30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6일 임명됐다. 김 신임 사무처장은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후임 증선위원에는 이현철(50·행시 33회) 기획조정관이 승진 발령났다. 고승범(53·행시 28회) 사무처장은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융위를 떠나는 정지원(53·행시 27회) 상임위원은 한국증권금융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 연말까지 내각에 묶이나 자연스레 국회 복귀하나

    연말까지 내각에 묶이나 자연스레 국회 복귀하나

    정치인 출신 유일호·유기준 장관 교체에 이은 2차 개각이 임박했다는 여권의 관측 속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국회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같은 의원 신분인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 인선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국에서 소극적이었던 황 부총리에 대한 당·청 일각의 불만이 높은 이유에서다. 여당 관계자는 5일 “국정화 추진의 부담이 고스란히 당으로 떠넘겨지는 바람에 황 부총리에 대한 당내 여론이 계파를 막론하고 좋지 않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한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의원은 “내년 총선으로 이미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황 부총리를 연말까지 내각에 묶어두는 게 사실상 경질의 의미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 부총리는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6선으로 국회의장을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로 책임론을 묻는 쪽에서는 총선 불출마론·공천 배제론도 들고 나왔다. 반면 청와대 쪽은 온도 차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화 확정고시 후 민생·경제 행보로 신속히 전환한 만큼 황 부총리를 더 묶어둘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박 대통령의 결심에 따라 황 부총리는 언제라도 교체될 수 있다”고 말해 후임자를 이미 물색해 놓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됐다. 한 여권 관계자는 “국정화를 수행한 장관에 대한 경질론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자연스러운 국회 복귀 형태가 될 것이고, 다만 시점은 보이콧 중인 야당의 정기국회 복귀 시기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2차 개각 시기는 야당의 국회일정 거부로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지연되면서 이와 연동해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황 부총리 측은 이날 “조만간 사표를 제출할 것이고 복귀하는 대로 지역구 활동도 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선 황 부총리 역할론도 나오고 있다. 황 부총리 낙마 혹은 총선 패배는 곧 국정화에 대한 여론 심판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이 관계자는 “인천 연수구가 지역구인 황 부총리가 인천·수도권 선거 사령관으로 나서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수류탄 사망’ 일병 선임들 가혹행위 있었다

    지난달 29일 경기 파주 1사단 일반전초(GOP)에서 경계근무 중 수류탄을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모(20) 일병이 선임병사 3명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사실이 3일 확인됐다. 군 검찰은 전날 상습 폭행, 협박, 강요, 모욕,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같은 부대 소속 A 상병과 B 일병 등 선임병사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군사법원은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군 당국은 박 일병의 사망 이후 해당 부대원들의 소원수리를 받은 결과 부대 내에 고질적인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병사들은 지난 9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박 일병의 엉덩이를 파리채로 때리며 노래를 하라거나 침상에 과자를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욕설하며 군가를 4~5곡 부르라고 강요했으며, 취침시간에 좋아했던 여자 이야기를 하라며 잠을 못 자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일병은 지난달 29일 오전 5시쯤 후임병과 2인 1조로 GOP 경계근무를 서던 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초소를 이탈한 뒤 초소 뒤쪽 40m 지점에서 수류탄을 터뜨려 숨졌다. 군 당국은 현장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부대 내 부조리를 암시하는 박 일병의 메모지를 발견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朴대통령, 외교일정 일단락… 국내 현안 집중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일 한·일 정상회담을 끝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를 둘러싼 주요국들과의 단독 정상회담을 마무리했다. 지난 9월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으로 시작돼 두 달가량 숨 가쁘게 이어진 박 대통령의 ‘신외교’가 일단락된 셈이다. 여러 국제 다자회의 일정이 남아 있지만 시급성은 지금까지의 일정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그런 만큼 경제법안, 예산, 개각, 교과서 문제 등 국내 현안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높아졌다. 청와대는 교과서 문제는 교육부에 맡겨놓은 만큼 공개적인 대응은 자제하려는 분위기다. 개각은 연말 국정 운영 계획과도 연결돼 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이들이 12월 어느 시점부터 활동을 본격화해야 한다면, 인사청문회 등의 일정을 고려할 때 최소 3주 전에는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달 19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의 후임 인사를 발표하며 1차 부분개각을 단행했고, 2차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부 장관이 그 대상이다. 당시 최 경제부총리와 황 사회부총리는 각각 내년도 예산안 처리,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등의 현안 때문에 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여성부 장관도 적당한 후임자를 찾지 못해 인사가 미뤄졌다. 일각에서는 황 부총리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가 3일 발표됨에 따라 언제라도 교체될 수 있고, 김희정 장관도 같은 때 2차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야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국회를 전면 거부하고 나선 상황이어서 개각 단행 시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꽉 막힌 국내 정치 상황이 정국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지만, 내·외부의 ‘충격’이 국내정치에 새로운 상황을 유도할 수도 있다. 외적으로는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격화하거나, 일본 또는 북한에서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는 등 ‘인화성’이 큰 변수가 상존하고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美공화당 집권비전 없고, 오바마 이민개혁 못 믿어”

    “美공화당 집권비전 없고, 오바마 이민개혁 못 믿어”

    “공화당은 비전이 없고, 대통령은 신뢰할 수가 없다.” 지난주 45세 나이로 미국 정계 서열 3위인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폴 라이언(공화당·위스콘신) 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자신이 속한 공화당에 대해서도 이렇게 비판하며 각을 세웠다. 하원의장 선출 후 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가진 CNN·폭스뉴스 등 5개 방송사와의 릴레이 인터뷰에서 라이언 의장은 먼저 공화당에 대한 고해성사를 썼다. ●행동하는 보수, 극보수파 지지 유지 확신 그는 “공화당은 비전이 없기 때문에 전술만 가지고 싸운다”며 “우리는 정책에도, 비전에도 너무 소극적이었다. 우리는 아무 것도 갖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화당이 비전을 갖고 이 나라에 대안을 제시해야 국민들이 우리가 나라를 이끌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의회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알 수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중산층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타협했다는 이유로 존 베이너 전 하원의장을 지난달 사실상 몰아낸 공화당 극보수 세력인 ‘프리덤 코커스’를 의식한 듯 “지난달 상황은 성장통이었다”며 “내가 행동하는 보수라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고 밝힌 뒤 자신에 대한 공화당 극보수파들의 지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와 민주당 추진 유급휴가제도 부정적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가 추진하고 있는 이민개혁법안과 유급휴가법안을 거부한다고 밝혀 백악관과 의회 관계의 앞날이 평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라이언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등을 거론한 뒤 “이민개혁과 관련,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스스로가 법을 쓰려고 하는데, 대통령이 아니라 의회가 법을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라이언 의장은 과거 포괄적 이민개혁법을 지지했고 베이너 전 의장도 지난해 이 같은 법안 채택을 추진했는데 보수파들의 반발로 모멘텀을 잃었다”며 “라이언 의장이 오바마 대통령 임기 내 이민개혁법 채택을 거부한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언 의장은 또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해온 유급휴가에 대해서도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주말엔 무조건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패밀리 가이’인 라이언 의장이 가정과 일의 균형을 위한 유급휴가제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이 나보고 유급휴가제를 연방법으로 만들어 납세자들의 돈을 더 걷기 위해 의장이 되라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담배광 베이너 냄새 밴 곳서 생활 고역 라이언 의장은 주중에는 워싱턴DC 의회 사무실에 있는 간의침대에서 계속 취침하며 생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장이 됐지만 1999년 워싱턴에 입성하면서부터 사용해온 간의침대를 사용해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헬스광’인 그는 ‘담배광’인 베이너 전 의장이 남기고 간 의장실에 대해서는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베이너 전 의장이 신의 뜻이라고 끊임 없이 설득해 후임 의장직을 결국 수락했다”며 “그런데 베이너 전 의장의 담배 냄새가 진하게 스며 있는 카펫에서 일해야 하는 것은 힘들다”고 털어놨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뉴스 플러스] 조희팔 범죄자금 횡령 前실장 2명 구속

    대구지방경찰청은 2일 조희팔의 범죄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조희팔 다단계 사기 회사의 전 전산실장 정모(52·여)씨와 전 기획실장 김모(4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2007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조희팔 조직에서 근무하며 범죄 자금을 무기명 양도성예금증서(CD) 형태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정씨는 지난 24일 구속된 배상혁(44)의 후임 전산실장이자 중국에서 검거된 강태용(54)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경찰은 조희팔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 2011년 12월 이후인 2012∼2013년에도 배상혁과 정씨, 김씨가 자금을 분배한 흔적을 찾아냈다. 경찰은 배상혁을 조사하다가 이들의 범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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