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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靑, 이병기 비서실장 교체…후임에 이원종 임명

    [서울포토] 靑, 이병기 비서실장 교체…후임에 이원종 임명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비서실장에 이원종 대통령 지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軍 부대찌개, 햄은 끓는 도중 넣으세요”

    “軍 부대찌개, 햄은 끓는 도중 넣으세요”

    식자재 관리·맛내기 등 노하우 담아 “짬밥도 혼 담으면 어머니 손맛 나와” ‘짬밥’으로 불리는 군대 식당의 맛을 개선하기 위해 100페이지가 넘는 조리 지침서를 만들어낸 병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은 13일 바쁜 부대 생활 중에도 후임병을 위해 ‘신입 취사병 길라잡이’를 만든 8기계화보병사단 정보통신대대 소속 취사병 우승한(23) 병장의 사연을 소개했다. 병사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종합해 책으로 엮어낸 사례는 처음이다. 이달 말 전역을 앞둔 우 병장은 대구 소재 한 호텔 주방장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일찍부터 양식 요리사의 꿈을 키워 왔다. 우 병장이 신입 취사병 길라잡이를 쓰기 시작한 것은 상병 시절인 지난해 10월이다. 군에는 취사병을 위한 ‘표준 조리 지침서’가 있지만 자기만의 ‘비법’을 후임병들에게 전수해주고 싶은 생각에 집필을 시작해 지난 3월 완성했다. 우 병장의 지침서에는 식자재를 정리하는 방법에서부터 위생관리 방법, 75가지의 메뉴별로 맛을 내는 비법과 주의해야 할 점 등 표준 지침서에는 없는 노하우가 실려 있다. 예를 들면 “군 식당에서 부대찌개를 끓일 때는 재료를 넣을 때마다 불 조절을 잘해야 하며 소시지와 햄은 너무 오래 삶으면 터질 수 있으므로 중간쯤에 넣어야 한다”는 식이다. 우 병장이 신입 취사병 길라잡이로 후임병을 교육한다는 사실은 입소문을 타고 사단 사령부까지 전파됐다. 사단 사령부는 이를 책자로 만들어 예하 부대 식당에서 활용하도록 했다. 대구에서 작은 식당을 개업하겠다는 우 병장은 “군대 음식은 맛이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여기에도 혼을 담으면 어머니의 손맛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박철환 해남군수 인사비리 혐의로 구속

    광주지검 특수부(부장 노만석)는 13일 뇌물을 받고 인사기록 등을 조작한 박철환 전남 해남군수를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함께 구속된 비서실장 A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일부 직원의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조작, 부당한 인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해남군 발주 공사의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도 조사 중이다. 감사원은 앞서 지난해 10월 해남군이 2011~2015년 직원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조작, 인사가 이뤄진 사실 등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번 박 군수의 구속으로 해남군은 2007년 박희현, 2010년 김충식 군수에 이어 내리 3대째 군수가 비위를 저질러 중도에 하차하면서 행정 공백 사태를 빚게 됐다. 박 군수의 전임인 김충식 전 군수는 2010년 지역 공사를 수주하도록 도와주고 경관 조명업체로부터 1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군수직을 그만뒀다. 박 군수는 김 전 군수의 중도 하차에 따라 보궐선거로 후임자가 된 이후 임기 4년을 마치고 올해 재선 3년째였다. 박희현 전 군수도 직원 6명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대가로 1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결국 옷을 벗었다. 해남군은 박 군수의 구속에 따라 양재승 부군수의 군수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광장] 예산안 반대한 한 의원에게 네 번 전화한 클린턴/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예산안 반대한 한 의원에게 네 번 전화한 클린턴/최광숙 논설위원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단과의 만찬에서 보여 준 ‘뼈 있는 농담’에는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것도 있었다. 그는 “6개월 안에 레임덕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의회가 나를 무시하고 공화당 지도부가 내 전화도 받지 않는 것을 뜻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웃음과 풍자가 넘쳤던 그의 연설 중 이 대목에 관심이 쏠린 것은 우리의 정치 상황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4·13 총선에서 여당의 참패로 정부는 국회와의 관계가 더 어려워졌다.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 우위의 시대가 저물고 바야흐로 입법부(국회) 우위의 시대가 도래한 듯하다. 거야(巨野)가 손을 맞잡으면 언제든지 행정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았는지와 상관없이 국회와의 관계가 삐걱댄다면 대통령의 레임덕은 앞당겨질 게 뻔하다. 그럼 국회발(發) 레임덕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여러 해법이 있겠지만 오바마의 말마따나 야당 지도부가 대통령의 전화를 받지 않으려고 피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대통령이 열심히 전화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오바마는 수시로 야당 의원과 통화하고 필요한 경우 골프 회동도 한다. 최근 후임 대법관 인준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상원 의원 10여명에게 전화를 걸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역시 ‘전화 정치’로 공화당이 다수인 여소야대 정국을 정면 돌파했다. 그가 취임 후 의회에 제출한 ‘재정적자 감축 예산안’ 처리가 난관에 부딪히자 제일 먼저 한 일은 반대하는 의원들 리스트를 작성해 일일이 전화하는 것이었다. 앨 고어 부통령과 장관들도 가세해 반대 의원들에게 수백 번 전화하고 찾아가 초당적 협조를 구했다. 클린턴의 전화는 예산안 투표 한 시간 전까지도 계속됐다. 결국 예산안에 줄곧 반대했던 빌 사팰리어스 하원의원은 클린턴의 집요한 설득에 투표 직전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항복’해야만 했다. 클린턴은 그에게 모두 4번 전화했다. 이런 고군분투 끝에 이 법안은 상·하원 모두를 통과할 수 있었다. 이 재정적자 감축안으로 내리막길의 미국 경제는 회생의 길로 접어들 수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클린턴은 미 의회 전문지인 ‘콩그레셔널 쿼털리’로부터 린든 존슨 대통령 이후 ‘최고의 법안 통과율’을 기록한 대통령으로 뽑히기도 했다. 자신이 원하는 정책을 펼칠 수 있는 법안을 국회에서 가장 많이 통과시킨 것이다. 비결은 야당 의원들과의 소통이다. 클린턴 재임 중 미국 경제가 50년간 지속된 재정적자에서 탈출해 전후 최대 호황을 누리게 되면서 그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입성 전 많은 이들에게 “박근혜입니다”라며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곤 했다. 박 대통령은 발신자 제한 표시로 전화하곤 했는데 다들 자신의 휴대전화 화면에 그 표시가 뜨길 기다릴 정도로 그의 전화는 인기였다. 대통령이 되기 전인데도 그랬는데 대통령이 된 지금 의원들이 전화를 받으면 이전과는 또 다를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걸려온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2011년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인한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회 통과가 어려워지자 인사청문회를 주관했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이던 그를 찾은 것이다. 이 대통령은 “최 후보자가 부족한 점이 있으면 대통령이 채워 나가면서 일을 잘해 나가겠다. 나를 믿고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당시 김 의원은 “대통령이 야당과 국회를 무시하지 않고 직접 설득하는 것에 놀랐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여야 지도부 회동을 한다. 협치(協治) 정치를 위해 여야 지도부와 직접 얼굴을 맞대는 것만큼 좋은 건 없다. 하지만 청와대와 여야 지도부 회동에는 의제 조율 등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보니 자주 열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지도부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묘책은 바로 ‘전화 정치’다. 나라를 살리자는 대통령의 간절한 호소를 직접 듣는다면 야당 의원들도 무조건 ‘노’(No)라고만 하지 못할 것이다. 수시로 걸려오는 대통령의 전화 때문에 고민이라는 야당 의원들의 푸념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 bori@seoul.co.kr
  • 국민의당 사무총장 ‘수도권’ 김영환 임명

    국민의당 사무총장 ‘수도권’ 김영환 임명

    국민의당은 10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측근 박선숙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김영환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밤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사무총장에 김 의원을, 수석 사무부총장에 부좌현 의원을 임명하는 당직 인선을 확정했다. 두 의원 모두 4·13 총선에서 낙선한 20대 국회 원외 인사다. 국민의당은 또한 문병호 의원을 전략홍보본부장에, 최원식 의원을 국민소통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낙선한 ‘예비 원외 인사’들을 중용했다. 수석대변인에 손금주(전남 나주·화순) 당선자를 비롯해 김경록·장진영·고연호 대변인 등 4명의 공동 대변인 체제가 짜여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4선(20대 국회 기준) 변재일(충북 청원)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위의장에 4선 의원이 기용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변 의원은 비주류로 분류되며 김종인 1기 비대위원을 지냈다. 행정고시 16회 출신으로 정통부 차관을 지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메트로 사장 사표… “통합 공사 무산에 책임”

    이정원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 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이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 무산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9일 “지난 4일 이 사장이 통합 공사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며 “1년여 동안 노조에 통합 취지와 효율성 등을 설득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지하철 공사 통합은 지난 3월 서울메트로 노조의 반대로 무산됐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지난 3월 29일 통합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반대 52.7%로 부결시켰다. 서울도시철도 노조가 71.4% 찬성한 것과 대조됐다. 따라서 서울시는 두 곳의 노조 중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통합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데 따라 통합 논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후임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등 서울메트로에 경영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안철수 “구조조정 더 늦출 수 없다”

    안철수 “구조조정 더 늦출 수 없다”

    국민의당 안철수(얼굴) 상임공동대표는 9일 기업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 “더이상 늦추지 말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이든 공적자금 투입이든 필요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이상 실기(失期)하지 말고 정공법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해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안 대표는 “경제부총리도 추경을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국민의당도 책임지고 (정부와) 협의하겠다. 정부의 결정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앞서 구조조정을 위한 ‘양적완화 카드’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추경 편성이나 공적자금 투입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또 대북정책에 대해 “군사적 도발에는 강력한 응징이 필요하지만, 봉쇄와 제재에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며 “제재와 함께 대화와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책임 있는 핵보유국’임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핵무기는 북한의 경제에도, 한반도 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더이상의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했다.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원내대변인으로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장정숙(비례대표) 당선자를 임명하는 등 원내지도부 인선을 단행했다. 또 기획부대표에 최경환(광주 북을), 당무부대표에 이태규(비례대표), 법률부대표에 이용주(전남 여수갑), 정책부대표에 김광수(전북 전주갑), 여성부대표에 신용현(비례대표) 당선자를 각각 임명했다. 정책위의장을 맡게 된 김성식 최고위원의 후임으로 이상돈(비례대표) 당선자가 최고위원직을 이어받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탈석유’ 개혁 사우디 21년 재임 석유장관 교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장관을 전격 교체했다. 사우디는 7일(현지시간)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의 칙령에 따라 1995년부터 21년째 석유부를 이끌어 온 알리 누아이미(81) 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칼리드 팔리흐(56) 보건장관 겸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 회장을 임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팔리흐 신임 장관은 석유 의존 탈피를 위한 경제구조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사우디 왕위 계승 서열 2위 무함마드 빈 살만 부왕세자의 최측근이다. 1982년 미국 텍사스 A&M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이후 30년 동안 아람코에서 일해 온 그는 지난해 5월 보건장관으로 입각하면서 아람코 회장에 올랐다. 지난달 말에는 국영 광물회사인 마덴 회장에도 임명됐다. 사우디의 석유장관 교체는 탈(脫)석유 구조개혁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사우디의 실세로 떠오른 무함마드 부왕세자의 영향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문가는 분석했다. 빌 파렌프라이스 페트롤리엄 폴리시 인텔리전스 대표는 “사우디가 과거에 실패한 경제구조 다변화에 베팅하고 있다”며 석유부의 명칭을 바꾼 건 초점을 옮길 때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부왕세자는 지난달 석유 의존 탈피를 위한 경제구조 개혁안인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그는 경제구조 다변화를 위해 아람코를 상장하는 등 국유자산 민영화에 나서는 한편 이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세계 최대인 3조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를 조성해 국내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우디의 석유정책 기조가 당장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나스 알하지 NGP에너지캐피털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팔리흐의 임명은 사우디의 석유정책 연속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팔리흐 신임 장관이 다음달 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연차 총회에서 산유량을 동결하자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필리핀 운명의 날… 독재의 부활과 탄생의 기로

    필리핀 운명의 날… 독재의 부활과 탄생의 기로

    대선 후보 1위 ‘징벌자’ 두테르테 당선 시 정권 인수에 진통 예상 마르코스 아들은 부통령에 출마 9일 실시되는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서 ‘가문의 정치’를 끝낼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될지 주목된다. 이날 정부통령, 상·하원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3대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선출되는 공직자는 모두 1만 8000여명이고, 후보자는 4만 4700여명에 이른다.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의 후임으로 임기 6년의 16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에서 ‘필리핀판 트럼프’로 불리는 야당 PDP라반의 로드리고 두테르테(71) 다바오시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무소속의 그레이스 포(47) 여성 상원의원과 집권 자유당(LP) 후보인 마누엘 로하스(58) 전 내무장관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여론조사업체 펄스아시아가 지난 4월 26∼29일 유권자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앙정치와 거리가 먼 두테르테의 지지율이 33%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로하스(22%), 포(21%)가 이었다. 일간 마닐라스탠더드투데이의 조사에서도 두테르테가 32%의 지지율로 포(25%)와 로하스(22%)를 앞섰다. 두테르테는 “모든 범죄자를 처형하겠다”며 대통령 취임 6개월 내 범죄 근절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워 범죄가 만연한 필리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강력범 즉결 처형 등 초법적인 범죄 소탕으로 다바오시를 필리핀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징벌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부통령 선거는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인 마르코스 주니어(58) 상원의원과 레니 로브레도(52) 여성 하원의원의 2파전 양상이다. 범죄와 빈곤, 기성 정치에 대한 환멸이 ‘강한 지도자’로 인식되는 두테르테와 마르코스 주니어의 부상 요인으로 분석되지만 ‘독재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두테르테가 당선되면 정국이 긴장되는 것은 물론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덕후 아재 혹은 20세기 소년 “장난감은 늘 장난이 아니었다”

    덕후 아재 혹은 20세기 소년 “장난감은 늘 장난이 아니었다”

    그는 묘하게도 우리를 1970년대 과거의 풍경 속으로 이끈다. 그의 개인 박물관이자 개인 수집사가 담긴 ‘조립식 플라모델’(플라스틱+모델)이 쌓여 있는 장난감 전시관 ‘뽈랄라수집관’을 보면 그렇다. 1966년생 장난감 연구가 현태준(50)씨 얘기다. 1970년대 초반 장난감은 비싸고 귀한 것이었다. 10원짜리 딱지나 구슬, 종이인형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난생처음 보는 물건이 문방구에 등장하며 ‘20세기 소년들’을 울렁거리게 만들었다. 바로 조립식 플라모델. 상자 안의 부품을 설명서에 나온 대로 맞추다 보면 사진으로만 봤던 탱크와 비행기가 내 손 안에서 탄생했다. 이 얼마나 놀라운 경이인가. ●국산 장난감 15만여점 수집…5만여점 전시중 만화가이기도 한 그가 수집한 국산 장난감 규모는 15만여점. 뽈랄라수집관에 5만여점이 전시돼 있고, 자택이 있는 서울 연희동의 은밀한 창고에 10만여점의 잡동사니 완구들이 보관돼 있다. ‘덕후(특정 분야에 심취한 사람) 1세대’이자 국내 덕후의 원조 격인 그는 이른바 ‘덕밍아웃’(자신이 덕후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것)은 하지 않았다. 자신을 덕후보다는 ‘서민생활 연구자’ 혹은 ‘플라모델 컬렉터(수집가)’로 부른다. 하지만 현씨의 장난감에 대한 열정은 덕후보다 더 뜨거우면 뜨겁지 덜하지 않다. “1998년 외환위기(IMF) 와중에 편집 디자인 일이 끊기자 그 길로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3년간 전국을 돌며 사모았지요.” 당시만 해도 몇 만원을 들고 가면 한 박스씩 장난감을 모을 수 있었다. 문방구마다 버리지 못해 쌓아 둔 재고가 산더미 같았다. 만화가로 일러스트를 그리고, 여행책 작가로 이름을 날려 돈도 꽤 벌었지만 장난감 수집에만 강북 아파트 30평(약 99㎡) 한 채 값이 들었다. 그래서 아내한테 늘 ‘눈총’을 받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플라모델史 집대성 ‘소년생활대백과’ 펴내 여전히 20세기 소년에 머물러 있는 현씨는 최근 국내 플라모델의 역사를 정리한 책 ‘소년생활대백과’(휴머니스트)를 냈다. 전작인 ‘뽈랄라 대행진’(2001)과 ‘아저씨의 장난감 일기’(2002)에 이어 그가 수집·보존해 온 장난감을 집대성한 3부작에 해당한다. 장난감을 분류하는 등 집필 준비 기간만 10년이 걸렸고, 600쪽 분량의 원고는 3년 만에 겨우 마쳤다. 책 한 권을 펴내는 데 13년의 ‘덕질 내공’이 녹아 있는 셈이다. 왜 장난감일까. 짜장면 한 그릇이 30원이던 시절 100~1000원 하던 조립식 플라모델은 그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군것질을 참으며 장난감에 빠졌다. 명동의 코스모스 백화점에 있던 전문 플라모델 가게에 전시된 탱크와 전투기, 자동차 모형을 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죄악시됐던 장난감, 과학 교재 둔갑하기도 “우리 세대의 놀이문화는 황무지나 다름없었어요. 노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지만 대놓고 놀 수 없는 세대였죠. 장난감도 죄악시됐고, 그러다 보니 플라모델을 과학 교재로 둔갑시켜 팔았어요. 지능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부모들을 설득했죠. 그런 점에서 우리는 참 위선적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그가 진단하는 ‘20세기 소년들’은 나이 먹어서 이상해졌다고 한다. “맨날 대의명분 찾지만 밤에는 음지에서 이상하게 놀고, 거짓말도 잘하는 두 얼굴을 가진 세대예요. 그렇지 않아요? 흐흐.” 영세했지만 꾸준히 소년들의 사랑을 받았던 국내 모형 업계는 1988년 올림픽 개최국이 되면서 세계저작권협약에 가입한 후 막을 내리게 된다. 그의 문제의식은 이렇다. “국내 플라모델은 지금도 거의 다 일본제나 중국제 등 수입품이에요. 1970년대부터 외국 것을 카피하는 게 주가 되다 보니 우리 자체만의 콘텐츠 발전이 없었고, 국제적으로 저작권법에 걸리게 돼 복제를 더이상 할 수 없게 되니 망한 것이지요. 그 와중에 만화도 불량 문화로 인식되다 보니 만화 산업도 뒤처지게 된 거예요.” 덕후로서 현씨의 인생 모토는 수집관 이름과 같은 ‘뽈랄라’다. “오늘도 난 구질구질하지만 ‘뽈랄라’ 인생만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70~80년대 청소년 性문화 다룬 웹툰도 준비 ‘뽈랄라’는 ‘뽀(포)르노’와 ‘랄랄라’를 합성해 그가 만든 용어다. 1970~80년대 포르노(야동)가 귀했던 시절, 그 야동을 찾아 떠날 때의 즐겁고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죄책감이나 부끄러움을 느끼지 말고 인생을 즐기자는 삶의 지침이다. 그는 최근 1970~80년대 중고교생의 성과 놀이문화를 다룬 ‘19금의 사생활’을 탈고했다. 곧 웹툰 연재도 시작할 예정이다. 현씨는 “저처럼 전 세계의 구질구질한 아저씨들에 대한 얘기도 쓰고 싶은데 출판사에서 받아줄지 모르겠다”며 “우리나라 99% 서민들의 생활을 미시적으로 조명하는 책들을 연작으로 써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현태준은 B급 감수성으로 발랄하면서도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을 창작해 온 만화가이자 전방위 예술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대 공예과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종이 장난감과 액세서리 등을 개발하는 ‘신식공작실’을 만들었다. 서울예술대학 등에 시간강사로 출강했고, 지금은 책을 기획하고,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린다. 그동안 모아 온 15만여점의 장난감으로 할 수 있는 재미난 일에 골몰하고 있다.
  • 베스트셀러 된 ‘태후 포토 에세이’ ‘마블 그래픽 노블’… 불황 출판계 큰손이 된 덕후들

    개인만의 특별한 취미 생활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덕후’들이 불황의 출판계에서 큰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인가구가 늘고, 개인 취향이 중시되면서 덕후들의 취미 생활이 최신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당당하게 세상에 자신이 덕후임을 알리는 ‘덕밍아웃’ 아이템에는 무엇이 있을까. 6일 예스24에 따르면 그래픽 노블은 영화 흥행과 함께 고공행진을 하는 ‘마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흥행 질주를 이어 가며 영화팬을 싹쓸이하자 그래픽 노블 ‘시빌 워:프론트 라인’도 2주 사이에 판매 증가율이 165.5%를 기록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출간되는 ‘드라마북’ 역시 덕후들의 취향 저격 아이템이다. ‘태양의 후예 포토에세이’는 고화질 스틸컷과 비하인드 컷, 주연 배우의 친필 인쇄 사인 등으로 구성돼 지난달 5일 예약판매 직후 주간 베스트셀러 4위에 진입했다. 4월 3주 1위를, 정식 판매 이후인 4월 4주 2위로 순항했다.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한 지성, 황정음 주연의 ‘킬미힐미’ 대본집도 첫 방송 1주년인 지난 1월 출간돼 인기를 끌었다. ‘영화 아트북’도 컬렉션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극장가에서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는 ‘주토피아 아트북’은 현재 예약 판매 중인데도 5월 첫 주 예술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오리지널 아트북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도 1월 출간 이후 꾸준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에서 시작된 후 국내 출판계에서도 주목받는 일명 ‘라이트 노벨’은 20대 남성 덕후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며 판매 점유율이 급성장하고 있다. 라이트 노벨은 표지 및 삽화에 애니메이션풍의 일러스트를 많이 사용하고, 10~20대를 대상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소설로, 10대에서는 남성 독자 18.6%, 20대는 42.5%를 차지하고 있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와 ‘소드 아트 온라인’, ‘노게임 노라이프’ 등의 시리즈가 대표적인 인기 작품이다. 예스24 관계자는 “이 밖에도 한정판 LP 구매는 40대 남성이 34.9%를 점유하며 중년층 덕후들의 아이템이 됐고, 드라마 블루레이 부문에서는 현재까지 ‘응답하라 1988 감독판’이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구치소 동료’를 대학교에 취업시킨 회장님

    법원 “성실히 근무… 해고 부당” 강릉영동대를 소유한 학교법인 정수학원은 1991년 12월 정종근 당시 이사장의 지시에 따라 교도소에서 갓 출소한 A씨를 교직원으로 채용했다. A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만기 출소를 2개월 정도 남기고 가석방된 상태였다. 형 집행이 끝나지 않아 정관에 어긋나는 이 채용의 배경에는 정수학원 설립자인 정태수 전 한보 회장이 있었다. 수서지구 택지 특혜 분양 사건으로 구속 기소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정 전 회장이 구치소에서 만난 A씨를 채용하라고 아들인 정 전 이사장에게 요청을 했던 것이다. 정수학원은 2014년 7월 뒤늦게 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A씨에게 해고를 통지했지만,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잇달아 해고는 부당하다는 취지의 결정이 나오자 소송을 냈다. 법원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앙노동위의 판단이 적절하다고 보고 정수학원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윤성원)는 “정 전 이사장 후임인 동생 정보근 전 이사장이 A씨의 결격사유를 알고도 입사 후 성실하게 계속 근무한 점을 참작해 문제 삼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정수학원이 A씨의 임용을 뒤늦게 소급해 인정한 것으로, 법적인 효력을 갖게 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4일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평창 겨우 21개월 앞두고… 조양호 위원장 돌연 사퇴

    평창 겨우 21개월 앞두고… 조양호 위원장 돌연 사퇴

    조직위 즉각 후임 발표, 공백 최소화 이희범 내정자 마케팅 집중 기대 조양호(왼쪽·67·한진그룹 회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이 3일 전격 사퇴했다. 한진해운이 심각한 경영위기로 구조조정에 돌입하자 ‘부업’을 내려놓고 ‘본업’에 매진하기 위해서다. 후임에는 이희범(오른쪽·67)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내정됐다. 평창올림픽조직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해 “조 위원장이 한진그룹 내 긴급한 현안을 수습하기 위해 경영에 복귀하고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2014년 7월 조직위원장에 취임한 지 1년 10개월 만이다. 조 위원장이 사퇴를 결심한 데에는 한진해운의 경영 위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진해운은 최근 세계 경제의 장기 불황으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한진해운의 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손해가 불가피해졌고, 일각에서는 이들 국책은행에 혈세가 투입된 것을 거론하며 조 위원장에게 비판을 가했다. 또 조 위원장의 제수인 최은영(54) 전 한진해운 회장이 자율협약 신청을 앞두고 소유 주식을 전량 매각해 손실을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조 위원장의 사재 출연 압박까지 이어지자 결국 위원장직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 조 위원장은 “새로운 위원장과 함께 흔들림 없이 올림픽 준비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그룹 경영에 복귀하더라도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오쯤 조 위원장의 사퇴 소식을 알렸던 조직위는 같은 날 저녁 이 전 장관이 신임 위원장으로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평창올림픽이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후임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전 장관은 1972년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하며 공직에 발을 들여놨다. 당시 이공계 출신 첫 행시 수석 합격자로 화제를 모았던 이 전 장관은 경제 관료로 경력을 쌓았으며 2003~06년에는 제8대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퇴임 후에는 STX그룹 에너지·중공업 총괄회장, LG상사 고문 등을 역임하며 해외 네트워크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통인 이 전 장관은 다양한 인맥과 친화력을 앞세워 올림픽 마케팅 분야에 특히 힘을 쓸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는 4일 집행위원회를 거쳐 이 전 장관을 신임 위원장으로 추천할 계획이며 이후 위원총회 표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인사가 최종 확정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신서유기2’ 이승기 영상편지 ‘옛날사람’ 강호동 눈물 “우리형들 부탁해요”

    ‘신서유기2’ 이승기 영상편지 ‘옛날사람’ 강호동 눈물 “우리형들 부탁해요”

    ‘신서유기2’ 이승기의 영상편지에 멤버들이 울컥했다. 최근 공개된 tvN ‘신서유기2’ 미공개 영상에서는 이승기의 영상편지를 시청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기는 ‘신서유기’ 원년멤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을 한 명 한 명 언급하며 새 멤버 안재현이 참고할만한 사항을 재치 있게 짚어줬다. 특히 이승기가 “우리 형들 같이 다니면 데리고 다니기 쉽지 않은 형들이지만 정말 착하고 재밌고 누구보다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이니까 후임으로 오시는 분께서 좋은 에너지 받아가시길 바랍니다”라며 “우리 형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무엇보다 리액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자 강호동은 울컥한 얼굴로 눈물을 삼켜 눈길을 끌었다. tvN ‘신서유기2’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카카오TV, 다음TV팟,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신서유기2’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자원公 사장, 임기 6개월 남기고 전격 퇴임

    수자원公 사장, 임기 6개월 남기고 전격 퇴임

    “박수칠 때 떠난다”…교수로 복귀 후임에 총선 낙선인사 가능성도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임기 6개월을 남기고 2일 전격 퇴임했다. 후임으로 김경식 전 국토부 1차관, 정병윤 전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등의 이름이 나오긴 하지만 ‘4·13 총선’ 낙선자가 내려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 사장은 2013년 11월 4일 취임 이후 4대강 부채문제 해결 방안 마련, 통합 물관리 체계 구축, 스마트 물관리 도입, 세계 물시장 진출 확대, 극심한 가뭄 해소 등 많은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워터시티 등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아시아물위원회(AWC) 창립 및 초대 회장 선출 등 글로벌 물 전문가로서 우리나라 물관리 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최 사장은 인천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박수를 받을 때 떠나는 것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것”이라면서 “수자원공사 경영자의 자리를 떠나 물 전문가의 자리로 돌아가 우리나라 물 문제를 고민하고, AWC 초대 회장으로서 아시아와 세계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학생을 지도할 때 공기업 최고경영자로서 근무한 경험을 모두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이긴다는 각오”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이긴다는 각오”

    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30일 “파이트 투나이트(Fight Tonight·당장 오늘 전투가 벌어져도 이길 수 있다는 정신)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서 가신 분들의 공헌과 희생에 부합하는 정신으로 미래를 분명하게 직시하고 평화와 번영에 대한 도전에 맞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오늘날 여러 도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유엔의 결의와 동맹의 힘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외부의 위협을 물리치고 헌신적 동맹의 선례를 세우며 평화로운 발전과 진보의 길을 70년 가까이 수호해 온 선대 사령관들의 후임자로 이 자리에 서게 돼 크나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취임식을 통해 브룩스 사령관은 전임 커티스 스캐퍼로티 사령관으로부터 한미연합사와 유엔사, 주한미군 등 3개 조직의 지휘권을 이어받았다. 그는 한미연합군사령부 사상 첫 흑인 사령관으로 1980년대에 한국에서 근무한 바 있다. 한편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군 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조희팔 초기 전산실장 15년 구형

    조희팔 사기 조직의 초대 전산실장으로 자금관리 업무 등을 담당한 배모(45·구속)씨에게 징역 15년이 구형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기현) 심리로 2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같은 형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13억원의 추징금도 구형했다. 검찰은 “조희팔 일당의 사기 범행 초기부터 가담했고 범죄 수익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 등을 고려할 때 죄가 중하다”며 “다만 배씨가 조희팔 사기 업체의 경영진 일원이었다기보다는 급여를 받는 직원이었던 것으로 보이고 사건 실체 규명에 협조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조희팔 일당과 함께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사이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7만여명을 상대로 5조 715억원을 끌어모으는 유사수신 사기 행각을 벌였다. 그는 2008년 10월 말 후임 전산실장 정모(53·여·구속)씨, 기획실장 김모(42)씨 등과 조희팔 범죄 수익금 32억 7000여만원을 빼돌려 나눠 가진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희팔이 운영한 업체 간부를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임모(49) 전 경사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임씨는 2007년 6월 경찰에서 파면된 뒤 조희팔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행위를 방조하고 수사 무마 시도, 수사정보 전달 등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08년 10월 조희팔이 잠적하기 전 사례비 등 명목으로 3억원을 받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단독]韓에 사무국 둔 유엔국제기구 GGGI·GCF 수장 모두 사의

    우리나라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대표적인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녹색기후기금(GCF)의 수장들이 모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28일 “이보 더부르 GGGI 사무총장과 힐라 샤이크루후 GCF 사무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상태”라며 “내부적 사정도 있을 것이고 개인적 사정도 있어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더부르 총장은 지난 14일쯤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와 함께 지내려고 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아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올 9월까지만 일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더부르 총장은 2014년 4월 취임했으며 임기는 2018년 4월까지다. 또 GCF 초대 사무총장인 샤이크루후 총장은 올 9월까지 3년 임기만 채우고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올 초에 일찌감치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구는 후임 사무총장 선임을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GGGI는 오는 8월 총회에서 신임 사무총장 임명을 목표로 이사회 준비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 GCF는 다음달 중순까지 후보 지원을 받아 자체 사무총장 선임위원회 평가를 거친 뒤 6월 이사회에서 새 사무총장을 뽑을 계획이다. GGGI는 2010년 설립돼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GCF는 2013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사무국을 열었다. 특히 GCF 사무국 개소 당시 정부는 대규모 국제기구를 우리나라에 최초로 유치했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고 개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파리기후협약’ 이후 기후변화 등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할 시점에 두 기구 수장이 모두 사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사퇴 이유에 대해 한 외교 소식통은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녹색성장을 주요 국정과제로 내세워 관련 국제기구 활동 등에도 큰 관심을 보였는데 정부가 바뀐 뒤 정책 우선순위가 낮아져 찬밥 신세가 되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국제기구는 우리 정부 힘만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라 정부 지원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국제기구가 초기에 길을 잘 닦으면 좋은데 아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단독]한국에 사무국 둔 유엔국제기구 GGGI·GCF 수장 모두 사의

    우리나라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대표적인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녹색기후기금(GCF)의 수장들이 모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기후변화 정책에 대한 관심도와 적극성이 떨어지자 이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외교부 관계자는 28일 “이보 더부르 GGGI 사무총장과 힐라 샤이크루후 GCF 사무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상태”라며 “내부적 사정도 있을 것이고 개인적 사정도 있어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더부르 총장은 지난 14일쯤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와 함께 지내려고 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아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올 9월까지만 일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더부르 총장은 2014년 4월 취임했으며 임기는 2018년 4월까지다. 또 GCF 초대 사무총장인 샤이크루후 총장은 올 9월까지 3년 임기만 채우고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올 초에 일찌감치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구는 후임 사무총장 선임을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GGGI는 오는 8월 총회에서 신임 사무총장 임명을 목표로 이사회 준비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 GCF는 다음달 중순까지 후보 지원을 받아 자체 사무총장 선임위원회 평가를 거친 뒤 6월 이사회에서 새 사무총장을 뽑을 계획이다. GGGI는 2010년 설립돼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GCF는 2013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사무국을 열었다. 특히 GCF 사무국 개소 당시 정부는 대규모 국제기구를 우리나라에 최초로 유치했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고 개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파리기후협약’ 이후 기후변화 등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시점에 두 기구 수장이 모두 사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사퇴 이유에 대해 한 외교 소식통은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녹색성장을 주요 국정과제로 내세워 관련 국제기구 활동 등에도 큰 관심을 보였는데 정부가 바뀐 뒤 정책 우선순위가 낮아져 찬밥 신세가 되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국제기구는 우리 정부 힘만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라 정부 지원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국제기구가 초기에 길을 잘 닦으면 좋은데 아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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