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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말 3초 결론 늦춰라”… 청와대 지연작전 넷

    “2말 3초 결론 늦춰라”… 청와대 지연작전 넷

    ① 대규모 증인 신청 ② 대리인단 전원 사퇴 ③ 朴대통령 헌재 출석 ④ 공석 재판관 인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이 2월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청와대의 대응이 분주해진 양상이다. 박 대통령 측은 현재 분위기를 감안할 때 헌재가 탄핵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최대한 심리를 지연시키며 반전의 계기를 확보하겠다는 판단이다. 박 대통령 측이 변호인단 총사퇴와 같은 카드를 꺼내 들고 헌재 측이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31일 퇴임하는 박한철 헌재 소장에 이어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는 3월 13일까지도 결론을 못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박 대통령 측에서 가장 손쉽게 꺼내 들 수 있는 카드는 ‘대규모 증인 신청’이다. 박 대통령 측은 앞서 지난 8차 변론에서 39명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헌재는 10명만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박 대통령 측은 나머지 29명 중 10여명에 대해 입증 취지를 보완해 다시 증인 신청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증인 채택은 됐지만 아직 기일이 잡히지 않은 3명이 남아 있고,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다음달 9일 변론에 불참할 경우 노승일(41)·박헌형(39) 전 K스포츠재단 부장·과장을 따로 부르기로 했다. 만약 여기에 박 대통령 측이 추가 신청한 증인이 더해질 경우 변론은 2월 셋째 주까지 늘어질 수 있다. 헌재 재판부가 또다시 상당수의 증인 채택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박 대통령 측은 ‘대리인단 전원 사퇴’라는 초강수를 던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인(私人)이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경우 심판 수행을 못하도록 하는 헌재법상의 ‘변호사 강제주의’를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지난 25일 “중대한 결심을 할 수도 있다”며 전원 사퇴를 암시했다. 대통령을 사인으로 볼 수 없다는 반론도 있으나 일단 대리인단 전원 사퇴가 이뤄질 경우 박 대통령은 대리인단을 새로 구성할 때까지 시간을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새로 선임된 대리인단이 3만 페이지가 훌쩍 넘는 검찰 수사기록 검토하기 위해 말미를 달라고 할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도 배제할 수 없는 시나리오다. 박 대통령이 심리 막판에라도 돌연 헌재에 출석하겠다고 통보할 경우 재판부에서는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아무래도 사건의 당사자에게 소명을 듣는 것이 진실을 밝히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 박 소장과 이정미 재판관의 후임 인선으로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에게 지명 권한이 있는 헌재소장의 경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손을 대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대법원 몫인 이 재판관 후임의 경우 양승태 대법원장이 지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재판관 후임 인선 수순에 착수하게 되면 새로운 재판관이 사건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따라서 헌재 심리도 그만큼 길어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나경원 “여야, 헌재 박한철·이정미 재판관 후임 임명절차 합의해야”

    나경원 “여야, 헌재 박한철·이정미 재판관 후임 임명절차 합의해야”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설 연휴 중에 “여야 정치권이 헌법재판소 신임 재판관들의 임명 절차를 진행하는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오는 31일 퇴임한다. 그러나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박 소장이 퇴임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심리 사건은 ‘8인 재판관 체제’로 진행된다. 그런데 남은 8명의 재판관 중 한 명인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가 오는 3월 13일까지다. 이 재판관의 후임마저 정해지지 않는다면 7명의 재판관만이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만일 재판관 7명 중 한 명의 재판관이라도 임기 중에 사퇴하면 탄핵심판 심리 자체가 아예 불가능해진다. 위와 같은 재판관 공석 사태를 우려해 박 소장은 지난 25일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심리 사건 9차 변론에서 “늦어도 오는 3월 13일 전까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헌재 재판관은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선출 또는 지명된다. 이 경우 대통령은 재판관(국회에서 선출하거나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사람은 제외한다)을 임명하기 전에, 대법원장은 재판관을 지명하기 전에 인사청문을 요청한다. 그러나 현재 박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헌재 재판관의 임명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있다. 이에 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후임의 지명·임명권과 이정미 재판관 후임의 임명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온전치 않은 재판소 구성을 목전에 두고도 정치권이든 언론이든 탄핵 판결 시기에만 주목하며 조기 대선만을 언급하고 있다. 재판관이 공석이 되면 사실상 탄핵반대표가 확보되는 것이라는 사정을 간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탄핵심판 ‘3월 13일 이전’ 결정 가능할까…헌재 ‘중대 결심’할 수도

    탄핵심판 ‘3월 13일 이전’ 결정 가능할까…헌재 ‘중대 결심’할 수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심리 사건에 대통령 대리인단의 ‘보이콧’(총사퇴) 변수가 등장했다. 이에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재판관 공석 사태를 우려해 탄핵심판 최종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한 시점인 오는 3월 13일 이전에 탄핵심판 결론이 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2말 3초’(이르면 오는 2월 말 늦어도 오는 3월 초)에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론이 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증인이나 증거 채택 여부에 따라 일정이 유동적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박 소장은 지난 25일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심리 사건 9차 변론에서 재판관 공석 사태를 우려해 “늦어도 오는 3월 13일 전까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퇴임을 앞둔 자신의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정미 재판관까지 오는 3월 13일에 임기가 만료되면 탄핵심판 심리는 남은 재판관 7명이서 진행하게 된다. 만일 재판관 7명 중 한 명의 재판관이라도 임기 중에 사퇴하면 탄핵심판 심리 자체가 아예 불가능해진다. 이러한 상황을 우려한 발언에 대해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심판 절차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공정성 시비를 걸었다. 그러면서 “만일 피청구인(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에 대해 방어권 행사가 불가능하면 대리인으로서 심판 절차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어 ‘중대 결정’을 해야한다”고 맞섰다. 여기서 대리인단이 언급한 중대 결정이란 ‘변호인단 총사퇴’를 가리킨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사실상 탄핵심판 절차를 ’보이콧‘하겠다는 것이다. 만일 변호인단 사퇴가 현실화할 경우 ’대리인 공석‘ 사태가 생긴다. 이런 경우 탄핵심판 사건에서 대리인 진용을 다시 선임해야 하는지가 우선 문제될 수 있다. 이는 ’각종 심판 절차에서 사인(私人)이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을 경우 심판 청구나 수행을 할 수 없다‘고 한 헌법재판소법(헌재법) 제25조 제3항의 ’변호사 강제주의‘ 원칙 때문이다. 그러나 변호사 강제주의 적용은 일반인인 ‘사인’에 국한되며, 탄핵심판 당사자이자 국가기관인 대통령은 사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견해도 많이 받아들여진다. 판사 출신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헌재법상의 변호사를 반드시 두어야 한다는 규정은 심판의 청구와 수행 그리고 사인에게 적용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탄핵심판의 청구 수행자가 아니고 피청구인이며, 직무정지된 대한민국 최고 공직자다. 사인이 아니다. 더군다나 탄핵 지연술로 변호인단들이 집단 사퇴하는 것은 변호사 강제주의 규정의 남용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대통령 대리인단이 언급한 ‘중대 결심’에 맞서 헌재가 대리인단이 없어도 심리를 진행할 수 있다는 또 다른 ‘중대 결심’으로도 맞설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관심사는 증인신문이 언제까지 이뤄질지다. 현재 채택된 증인으로는 다음달 중순까지 변론이 이어진다. 그러나 대통령 대리인단은 최소 증인 10명 이상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회 측은 더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헌재가 박 소장의 말처럼 오는 3월 13일 이전에 탄핵심판을 결정하려면 적어도 그로부터 2주 전에는 심리를 종결해야 한다. 하지만 대리인단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면 박 소장이 빠진 8인 재판관 체제에서 결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헌재가 어떤 ’묘안‘을 끌어낼지 주목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佛 대선 유력 후보 피용 ‘6억원 횡령설 수사’… 낙마하나

    청렴이미지 타격… 대선정국 요동 피용측 ‘근거 없어… 조사받겠다’ 오는 4~5월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에서 가장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가 공금을 횡령해 부인에게 지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26일 보도했다. 프랑스 금융검찰은 피용 전 총리의 공금 횡령 의혹을 확인하는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피용 전 총리는 약 8년 동안 부인 페넬로프를 보좌관으로 채용한 것으로 꾸며 50만 유로(약 6억 2000만원)를 부당하게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날 현지 주간지 르 카나르 앙셰네는 피용이 1998~2002년 페이드라루아르 지역 하원의원일 때 페넬로프를 보좌관으로 채용했고, 피용이 장관이 된 이후에는 후임 의원의 보좌관으로 직을 유지시키며 매달 6900~7900유로(약 860만~990만원)를 챙기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치인들이 가족을 보좌관으로 채용하는 것은 관행으로 불법은 아니다. 프랑스 국회의원은 보좌관 임금 명목으로 매달 국가로부터 9661유로(약 1202만원)를 지원받는다. 이 금액의 절반은 가족을 고용하는 데 쓸 수 있다. 그러나 이 매체는 페넬로프가 의회 직원으로 일한 증거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피용 전 총리는 “(보도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될 수 있으면 빨리 조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그러나 페넬로프가 2008년 TV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나는 남편의 정치 인생에서 (정치적) 역할을 하지 않으며 정치 행사에 가끔 동행하는 게 한계선”이라고 한 발언이 가디언에 소개되면서 피용 전 총리가 부인의 위장취업을 통해 혈세를 가로챘다는 의혹은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차기 대통령 1순위로 점쳐졌던 피용 전 총리에게 뚜렷한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피용 전 총리는 프랑스 정치의 높은 도덕적 기준을 회복하겠다며 지난해 11월 제1야당인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번 대선은 피용 전 총리와 극우정당인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 무소속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의 삼파전으로 예상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한 피용 전 총리는 결선에서 르펜 대표와 맞붙어 결국 이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정부에서 2007~2012년까지 총리를 지낸 피용 전 총리는 재임 기간을 포함해 35년간 정계에 몸담으며 스스로를 털어서 먼지 하나 나오지 않을 만큼 청렴하고, 추문과 거리가 먼 인물이라고 강조해 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황창규 KT 회장 차기 내정…‘만장일치’ 연임 성공, 왜?

    황창규 KT 회장 차기 내정…‘만장일치’ 연임 성공, 왜?

    황창규 KT 회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KT CEO(회장)추천위원회는 26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황창규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추천위원들은 이날 만장일치로 후보 추천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회장은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적으로 재선임된다. 추천위는 이날 황 회장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그간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경영 계획과 비전 등을 설명했다. ‘최순실 게이트’ 연루에 대해서도 더 이상 문제가 될 부분은 없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CEO 추천위원회가 황 회장에게 신성장 사업 추진과 함께 투명하고 독립적인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특별히 요구했다”고 전해졌다. 한 추천위원은 “진지한 분위기에서 많은 토론을 했다”며 “황 회장의 설명을 들은 위원들이 충분히 납득했고, 경영 성과와 비전 등을 바탕으로 황 회장이 차기 회장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사회는 31일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의 경영계약서에 추천위의 권고사항을 반영하고,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4일 구성된 CEO추천위원회는 투명한 심사를 위해 5차례 걸쳐 15개 기관 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사내외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황 회장은 심사 과정에서 지난 3년 임기의 경영 성과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 회장의 취임 첫해인 2014년 KT는 4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지만, 이듬해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2929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2개 분기 연속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3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KT 연간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186%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도 지난 3분기 말 130%대까지 낮췄고, 최근 무디스의 신용 등급도 3년 만에 A 등급을 회복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 연루 사실이 드러나면서 도덕성에는 흠집이 났다. 검찰 조사에서 KT는 청와대의 청탁을 받고 ‘국정농단’의 주역 중 하나인 차은택 씨의 측근을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채용하고, 최순실 씨가 실소유한 회사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회사 안팎에서는 황 회장의 경영 성과가 긍정적인 데다 정권 교체기 마땅한 후임자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황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왔다. KT가 검찰에 이어 특검의 주요 수사 선상에서 비켜나 있는 점도 황 회장의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보인다. 황 회장은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재선임되면 2020년 주총까지 3년 동안 KT를 이끌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 시대’ 최유라 하차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후임 DJ는 정선희

    ‘라디오 시대’ 최유라 하차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후임 DJ는 정선희

    ‘라디오시대’ DJ 최유라가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라디오에서 하차한다. 후임으로는 개그우먼 정선희가 선정됐다. 지난 1990년 ‘깊은 밤 짧은 얘기’로 DJ를 시작한 최유라는 현재 MBC 라디오 ‘지금은 라디오시대’까지 27년간 한 차례도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최유라는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새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26일 최유라는 “지난 27년간 매일 두 시간씩 청취자와 울고 웃으며 청취자들의 삶과 함께했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한다.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MBC 라디오 노혁진 국장은 “최유라 씨는 MBC의 중요한 자산이다”며 이어 “지금은 본인이 지쳐있어 안식년에 들어가지만 적절한 시기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최유라의 후임 DJ로는 개그우먼 정선희가 발탁됐다. 한편, MBC 라디오 ‘지금은 라디오시대’는 매일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방송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탄핵심판 3월 13일 전 결론내야”

    “탄핵심판 3월 13일 전 결론내야”

    대통령측 “심판 공정성 의심” 박 소장 “재판부에 대한 모독”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퇴임하는 오는 3월 13일 이전까지 결론 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헌재가 탄핵심판 일정과 관련한 견해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박 소장의 의견대로 헌재 변론이 진행되고 박 대통령 탄핵안을 헌재가 받아들이면 4월 말이나 5월 초에 이른바 ‘벚꽃 대선’이 실시될 가능성도 커졌다.박 소장은 25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의 오전 심리를 시작하면서 “저로서는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변론 절차이며 다른 한 분의 재판관 역시 3월 13일 임기 만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두 재판관이 공석인 상태로는 탄핵심판 절차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는 만큼 그 전에 심리가 종결되고 선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오는 31일, 이 재판관은 3월 13일 퇴임한다. 박 소장은 이어 “재판관 1인이 추가 공석이 되는 경우 심판 결과를 왜곡시킬 수도 있다”며 “탄핵심판 절차 중 공석 상태가 이미 기정사실이 되는 이런 사실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 측은 헌재의 방침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박 소장의 말은 국회 측이 언론에 말한 ‘3월 선고’ 발언과 유사하다”며 “심판 절차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 소장은 “헌재가 국회와 물밑에서 의사소통을 가진 것처럼 말하는 것은 재판부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박 소장이 탄핵심판 결정 시한을 3월 13일로 제시하면서 정치권의 대선 행보도 보다 분주해질 전망이다.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궐위 또는 자격을 상실한 지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출하도록 규정한 헌법 제68조 제2항에 따라 4월 말∼5월 초에 대선이 치러진다. 박 대통령이 소추를 전제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강제수사를 받을 수도 있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기각할 경우 박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하고, 대선은 기존대로 12월에 실시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순실의 고함, 박근혜의 인터뷰…설 연휴 앞둔 여론전?

    최순실의 고함, 박근혜의 인터뷰…설 연휴 앞둔 여론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설 연휴를 이틀 앞둔 25일 각자의 위치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양상을 보였다. 최씨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체포영장 집행으로 특검팀 사무실로 끌려오면서 “더이상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는 말로 고함을 쳤고, 박 대통령은 최근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박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보수언론인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에 박 대통령과 최씨가 설 연휴를 앞두고 지지층을 겨냥해 본격적인 여론전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은 지난 21일 입장 자료를 통해 “특검에서 말하는 소위 ‘블랙리스트’ 작성을 박 대통령이 어느 누구에게도 지시한 사실이 없다”면서 중앙일보 취재기자와 기사에 인용된 특검 관계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실행으로 옮겨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중앙일보와 해당 기사의 취재기자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심판 심리에 참여하고 있는 대통령 변호인단에 속한 황성욱 변호사가 이번 소송 대리를 맡았다. 그리고 이날 오후 6시 반쯤 정치권 일각에서 “박 대통령이 오후 7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은 아니었고, 극보수 언로인으로 꼽히는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의 인터넷 방송 ‘정규재TV’ 단독 인터뷰였다. 방송은 이날 밤 9시쯤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고 박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최순실 게이트는 거짓말로 쌓아올린 큰 산”이라면서 “누군가가 미리 기획한 것 같다”고 주장하며 자신에 대한 혐의와 의혹 모두를 강하게 부인했다.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씨도 돌발행동을 보였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강제 구인된 최씨는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면서 “여기는 더이상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 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이어 최씨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내일(오는 26일) 오전 11시에 특검 강압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특검팀의 수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도록 의도한 시나리오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 대통령 대리인단은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변호인단 총사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박 소장은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사건 9차 변론이 열린 이날 “늦어도 3월 13일 전까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정미 재판관까지 오는 3월 13일에 임기가 만료되면 탄핵심판 심리는 남은 재판관 7명이서 진행하게 된다. 만일 재판관 7명 중 한 명의 재판관이라도 임기 중에 사퇴하면 탄핵심판 심리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 발언을 문제삼았다. 대리인단의 이중환 변호사는 “국회 소추위원인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이 언론에 나와 오는 3월 9일 전에 선고된다는 취지로 말한 바가 있다”면서 “만일 피청구인 측이 신청한 증인에 대해 방어권 행사가 불가능하면 대리인으로서 심판절차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어 중대 결정을 해야한다”고 탄핵심판의 공정성 시비를 걸었다. 여기서의 중대 결정은 대리인단 총사퇴를 의미한다. 대리인단이 총사퇴하면 대통령 측은 새로운 대리인단을 구성하고, 그럴 경우 새 대리인단이 기록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헌재의 탄핵심판 심리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크다. 결국 박 대통령 본인과 최순실씨,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모두 설 연휴를 앞두고 동시다발적으로 ‘여론전’에 나선 모양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짝다리 짚었다고 상관 모욕죄로 기소된 말년 병장 ‘무죄’

    짝다리 짚었다고 상관 모욕죄로 기소된 말년 병장 ‘무죄’

    말년 병장 시절 상관 앞에서 짝다리를 짚는 등 불량한 자세를 했다며 재판에 넘겨진 전 해병대원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황순현 부장판사는 상관을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2)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해병대에 근무하던 지난해 3월 7일 정오쯤 부대 내 식당에서 상관인 B 중사로부터 다른 사병과 함께 식탁을 닦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A씨가 청소 도구가 없다며 혼자 식탁에 앉아 있자 행주를 건네며 시킨 것이다. A씨는 대충대충 청소하다가 B 중사 지시 없이 후임병들에게 “야, 청소 끝내자”라고 소리쳤다. 또 다음날 새벽 1시 20분쯤에는 야간 근무 투입 신고를 하기 위해 다른 대원들과 집결했을 때 짝다리를 짚는 등 불량한 자세로 섰고, B 중사가 3차례 이름을 불렀음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결국 A씨는 B 중사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이 사건 2개월 뒤 만기 제대했다. 황 부장판사는 “A씨 행동이 상관에게 결례나 불손하고 무례한 행위라고는 볼 수 있을지 몰라도 상관의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릴 만큼 경멸적 감정 등을 표현한 것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며 판단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대리인단, 탄핵심판 신속 판결 방침 “불공정성에 충격”

    朴대통령 대리인단, 탄핵심판 신속 판결 방침 “불공정성에 충격”

    오는 31일 퇴임을 앞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재판관 공석 사태를 우려해 “늦어도 3월 13일 전까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헌재의 불공정성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이날 탄핵심판 9차 변론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박한철 소장의 말씀에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권성동 소추위원이 TV에 나와 ‘3월 10일쯤 결론 날 것’이라고 말해 신경이 예민한 상태에서 박 소장이 그런 말씀을 하니 헌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점을 양해 바란다”면서 권 소추위원과 헌재 사이 연관성에 대한 의심을 드러냈다. 이 변호사는 이어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한다고 퇴임일인 3월 13일 이전에 꼭 선고해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월 말 퇴임하는 박 소장과 이 재판관의 후임을 임명해 심판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론 중 헌재의 신속 진행 방침에 불복해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중대한 결심이란 게 뻔한 것이 아니냐”며 전원 사퇴 가능성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한철 헌재소장 “朴측 ‘공정성 의심’ 발언 무례하다”

    박한철 헌재소장 “朴측 ‘공정성 의심’ 발언 무례하다”

    오는 31일 퇴임을 앞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재판관 공석 사태를 우려해 “늦어도 3월 13일 전까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정미 재판관까지 오는 3월 13일에 임기가 만료되면 탄핵심판 심리는 남은 재판관 7명이서 진행하게 된다. 만일 재판관 7명 중 한 명의 재판관이라도 임기 중에 사퇴하면 탄핵심판 심리 자체가 아예 불가능해진다. 위와 같은 ‘식물 헌재’ 상황을 우려한 발언에 대해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심판 절차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공정성 시비를 걸었다. 그러자 박 소장은 “그 발언은 무례한 이야기”라면서 대통령 대리인단을 향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박 소장은 25일 헌재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사건 9차 변론을 시작하며 “지난달 9일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접수 이후 이 사건이 우리 헌법 질서에서 갖는 중차대한 의미와 국가적 상황을 고려해 재판관들은 단 하루 휴일도 없이 공정·신속한 심리를 위해 불철주야 재판 준비와 심리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청구인(국회 소추위원) 측과 피청구인(박 대통령) 측이 아시다시피, 소장인 저의 임기는 6일 뒤인 오는 31일 만료된다. 재판장인 저로서는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변론 절차가 됐다”면서 “국가적으로 매우 위중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이 소장이 없는 공석 사태로 불가피하게 계속 진행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한 분의 재판관(이정미 재판관) 역시 한달 보름여 뒤인 오는 3월 13일 임기 만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심판 절차가 지연되는 경우 심리 정족수를 가까스로 충족하는 7명의 재판관이 (사건을) 심리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헌재 구성에 더 이상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늦어도 오는 3월 13일 전까지는 이 사건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통령 대리인단 측이 “국회 소추위원인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이 언론에 나와 오는 3월 9일 전에 선고된다는 취지로 말한 바가 있다”면서 “만일 피청구인 측이 신청한 증인에 대해 방어권 행사가 불가능하면 대리인으로서 심판 절차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어 중대 결정을 해야한다”고 맞섰다. 그러자 박 소장은 “그런 발언은 재판부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국민들은 오해를 하실 수 있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박 소장은 “재판부는 최대한 피청구인 측 의견을 받아서 진행하고 있고, 방어권 보장 취지를 반영해 최대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그런데 마치 재판 절차가 공정성을 벗어난 것처럼 그렇게 가정을 해서 발언한 것은 심각하게 유감스러운 발언이고, 이 자리에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재판을 시작하면서 공정성을 누차 강조했고 신속성을 얘기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면서 “재판부가 7인으로 구성될 경우 심리 요건을 겨우 충족하는데 이게 비정상적이라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제가 임기를 마치면서 당부하는 것이지 그 이상 다른 의미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한철 “탄핵심판 3월13일 전 결론나야”…4월말, 5월초 대선 가능성

    박한철 “탄핵심판 3월13일 전 결론나야”…4월말, 5월초 대선 가능성

    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오는 3월 13일까지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이달 31일 임기가 끝난다. 3월 13일은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퇴임하는 날이다. 박 소장은 25일 이와 같이 탄핵심판 일정에 대한 헌재 측의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는 결과에 따라 차기 대선 일정을 제시하는 것이 될 수 있어서 주목된다. 박 소장은 이날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 오전 심리를 시작한 직후 “헌재 구성에 더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늦어도 3월 13일 전까지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헌재의 결정은 9인의 재판관으로 결정되는 재판부에서 치열한 논의를 거쳐서 도출되는 것이어서 재판관 각자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재판관 1인이 추가 공석이 되는 경우 이는 단지 한 사람의 공백을 넘어 심판 결과를 왜곡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로서는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변론 절차이며 다른 한 분의 재판관 역시 3월 13일 임기 만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두 분 재판관이 공석으로는 탄핵심판 절차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어 그 전에 종결되고 선고돼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탄핵심판 절차 중 공석 상태가 이미 기정사실이 되는 이런 사실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공석 사태가 계속 재발하지 않게끔 후속 입법조치를 하지 않은 국회와 정치권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헌재소장, 재판관 공석이라는 헌법적 비상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향후 헌법 개정 등 입법적 조치가 반드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소장이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시한을 3월 13일로 제시함에 따라 이 일정을 따라 헌재가 심판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경우 차기 대선 등의 일정도 조정될 전망이다.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궐위 또는 자격 상실한 때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하도록 규정한 헌법 제68조 제2항에 따라 60일 이내에 대선이 치러진다. 4월 말에서 5월 초 대선이 현실화하는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한철 “후임 헌재소장 공석 유감...3월 13일 전 탄핵심판 선고해야”

    박한철 “후임 헌재소장 공석 유감...3월 13일 전 탄핵심판 선고해야”

    오는 31일 퇴임을 앞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작심 발언’을 했다. 박 소장은 “후임자 임명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헌재소장 공석은 국회·정치권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25일 오전 9시 17분쯤 헌재로 출근하면서 “마지막 탄핵심판 변론을 앞둔 소회를 말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서둘러 종로구 헌재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박 소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사건 9차 변론을 끝으로 더 이상 탄핵심판 변론에 참여하지 않는다. 다음 10차 변론이 박 소장의 퇴임일 다음날인 다음달 1일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박 소장은 헌재소장직 공석 사태를 초래한 국회·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한 뒤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는 오는 3월 13일 전에 탄핵심판을 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1일 기자단에게 공정하고 신속한 심판 진행을 강조하며 자신의 임기 내에 탄핵심판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 박 소장이 퇴임하면 당분간 재판장 역할은 선임 재판관인 이정미 재판관이 권한 대행을 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헌재소장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 재판관 중에서 대통령이 임명한다. 후임자 없이 박 소장이 퇴임하면서 헌재 재판관 숫자는 9명에서 8명으로 줄게 된다. 그런데 이정미 재판관 퇴임 전까지도 탄핵심판이 결론나지 않으면 7명의 재판관이 탄핵심판을 심리하게 된다. 문제는 7명의 재판관에서 한 명의 재판관이라도 사퇴하면 아예 탄핵안 심리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헌재가 탄핵 소추안을 표결도 하지 못하는 ‘식물 헌재’로 전락할 수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靑,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에 구체적 금액 지원하라 요구”

    “靑,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에 구체적 금액 지원하라 요구”

    특검이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58)으로부터 “청와대가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10여 곳을 찍어 구체적으로 금액까지 못 박아서 지원을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특검에서 “청와대 요구를 거부하는 게 두려워서 어쩔 수 없이 들어줬다”면서 청와대가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를 작성해 운용했다고 말했다. 특검은 전경련이 자체 재원으론 지원을 감당하지 못해 회원사인 대기업들로부터 매년 30억 원 이상을 걷은 사실도 확인했다. 화이트리스트 단체들은 전경련의 지원을 당연하게 여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춘 전 실장 또한 특검에서 “일부 단체가 나를 직접 찾아와 ‘왜 약속한 돈이 제때 들어오지 않느냐’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화이트리스트 작성과 운용에 박근혜 대통령이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박준우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64)과 후임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구속)이 개입했는 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포스코 인사개입’ 수사 시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권오준(67) 회장 등 포스코그룹 고위직 인사에 대한 청와대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권 회장 선임에 관여했는지를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포스코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등을 지낸 김응규(63) 전 포항스틸러스 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사장은 2013년 11월 포스코가 정준양(69) 전 회장 후임 선임을 위해 설치한 ‘승계협의회’에 참여했다. 권 회장은 2014년 1월 정 전 회장 후임으로 포스코 회장에 내정됐다. 최근엔 연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특검 관계자는 “김 전 사장을 상대로 권 회장 선임 관련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실 권 회장 취임에 대해서는 그동안 박 대통령과 최씨가 주도했다는 의혹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제기돼 왔다. 포스코가 장기간 검찰 수사를 받은 이후인 2015년 12월 작성된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에는 포스코 주요 임원 명단이 담겨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이번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과 이런저런 형태로 얽혀 있다.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의 매각 과정에선 최씨와 안 전 수석, 차은택(48·구속 기소)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이 공모해 중소 광고사 대표에게 지분을 내놓으라고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가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포레카가 대기업에 넘어가지 않게 권오준 회장과 포레카 대표를 통해 매각 절차를 살펴보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누가 압력을 행사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뒤에 최순실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덕훈 “조선·해운업 포기 안 한다”

    이덕훈 “조선·해운업 포기 안 한다”

    “조선과 해운 모두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사업입니다. 조선산업을 세계 1위로 유지하는 것은 수출입은행의 중요한 소임입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23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 “둘 다 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세계 1위인 조선업을 포기하는 것도 국가 경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어리석은 일”이라며 “수출의 95%를 의존하고 있는 해운을 포기하는 것 역시 경부고속도로를 남들이 마음대로 운영하도록 놔두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가장 어려웠지만 서서히 회복하면서 내년부터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대출·투자 53조원, 보증 14조원 등 모두 67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8조원(11%) 줄었다. 대신 신성장산업 지원(6조 5000억원)을 지난해보다 44% 늘렸다. 중소·중견기업 지원도 지난해 24조원에서 올해 26조원으로 늘렸다. 이 행장의 임기는 오는 3월 5일 끝난다. 탄핵 정국과 맞물려 후임 논의는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다. 이 행장은 “지금 글로벌 경제는 전시상황”이라면서 “세계시장을 상대로 국내에서 아무도 해 보지 않은 대규모 프로젝트 금융을 하기 위해서는 (후임 행장에) 최고의 금융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용인 역삼지구 내 수익형 부동산 투자 관심↑…소액투자로 매달 월세 상품 인기

    용인 역삼지구 내 수익형 부동산 투자 관심↑…소액투자로 매달 월세 상품 인기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용인 역삼지구에 개발중인 ‘더트리니’ 아파텔에 많은 투자자들이 모이면서 성황리에 선착순 분양중에 있다. 용인 역삼 역북지구는 용인시 동부지역의 활성화정책 일환으로 지역균형개발, 주택용지와 도시기반시설 확보 및 쾌적한 주거환경 창출의 목적으로 개발되며, 주거단지와 중심상업시설이 결합되어 대형 택지개발지구로 거듭나게 된다. 용인시청역과 200M거리에 위치해 있어 초역세권을 자랑하며, 올해 준공을 앞둔 삼가~대촌간 도로가 개통이 되면 강남과의 접근성이 용이해져 강남, 분당, 판교의 3곳을 어우르는 트리플 생활권을 형성하게 된다. 또한 현재 개발중인 광역철도GTX 용인역사와 인접해 있어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최근 행정타운이 개발되며 프리미엄이 형성된 세종시, 동작구, 마곡지구의 부동산 상승률을 보면 6.0%~18.6%까지 상승해 행정타운 주변이 부동산 시장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트리니 아파텔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용인행정타운으로 인해 향후 이곳의 미래가치에 대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과 마트 등 생활편의 시설과도 인접해 있어 임차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공무원과 법조인, 협력업체 종사자등 풍부한 임대수요가 확보되어 있으며, 용인대, 명지대, 강남대, 송담대 등 약 2만여명의 대학생 임대수요까지 확보한 지역으로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하여 시세 또한 계속 상승 중이다. 또한 약 3,000억의 사업비를 들여 84만㎡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테크노밸리가 2018년 입주를 시작하게 되면 더트리니 아파텔과 인접해 있어 배후임대수요는 더욱 풍부해 진다. 특히 더트리니 아파텔이 부동산 시장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는 부분은 5년간 확정월세를 지급하여 투자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계약과 동시에 임대차 계약이 이루어져 공실에 관계없이 운영사로부터 향후 5년간 매달 월세를 지급 받을 수 있어 안전한 수익을 보장하며, 보증금 3천만원까지 지급받게 된다. 실투자금 5천만원이면 2채까지 분양 받을 수 있으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므로 계약자들의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지하철 2·3호선 교대역에 모델하우스가 운영 중에 있으며 방문 전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분양안내는 전화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안보 라인 3대 축 모두 ‘매파 성향’

    외교안보 라인 3대 축 모두 ‘매파 성향’

    20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한반도 정책을 결정하는 외교안보 라인은 모두 ‘매파’ 성향으로 분류된다. 정책의 ‘디테일’을 챙길 실무 라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역시 사령탑의 강경 기조를 실현할 인물들로 채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큰 틀에서 한반도 정책을 결정할 3대 축인 국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모두 이미 대북 제재·압박 원칙을 재확인했다.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 출신인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내정자는 앞서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은 악당이자 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미국은 지금껏 대북 제재를 충실히 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정부에서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 방안을 내놓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4성 장군 출신인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강경 성향이다. 매티스 장관은 2013년 군복을 벗기 전까지 군에서 ‘성난 개’(Mad Dog)로 통했다. 그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에 대한 ‘선제 무력 대응’ 가능성까지 열어 뒀다. 또 미사일 방어망 강화에도 적극적인 입장이라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지냈다. 한반도 정책을 결정하는 외교안보 사령탑에 군 출신이 2명이나 포함된 셈이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 내정자인 니키 헤일리도 지난 18일 청문회에서 “북한에 대한 태도를 절대 누그러뜨려서는 안 된다”며 대북 제재·압박 기조를 거듭 확인했다. 주유엔 미국대사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를 유지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구체적인 한반도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실무 라인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국무부 또는 국방부의 동아태 차관보로는 한국계인 빅터 차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석좌교수가 거론되지만 최근 한국을 찾았던 차 교수는 확답을 피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선임국장에는 플린 보좌관의 측근인 매슈 포팅어 등이 거명된다. 지난 20일 한국을 떠난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의 후임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외교가에서는 인선 난항 및 이후 인준 절차 등을 들어 후임 대사 부임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자회담 수석대표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정무직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조지프 윤 대표가 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퇴임한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후임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 언제쯤 “‘2월 말 늦어도 3월 전망”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 언제쯤 “‘2월 말 늦어도 3월 전망”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론이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할 헌법재판소가 설 연휴를 앞두고 23일과 25일 각각 8, 9회 변론기일을 열 예정이다. 8, 9회 변론기일에 나설 증인은 6명이다. 23일에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차은택씨,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 3명, 25일에는 류진룡 전 문체부 장관, 더블루K 전직 이사 고영태씨, 부장 류상영씨 등 3명이 예정돼 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번주 열리는 2차례의 변론기일에서 탄핵심판 향후 일정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5일 예정된 증인신문을 마무리하고 2월 중 최종 변론기일을 열거나 계속 변론기일을 이어갈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증인신문을 마무리한 후 양측 주장이 정리되면 변론을 끝내고 약 2주간 재판관 회의 등을 거쳐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특히 헌재가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46명의 진술조서를 증거로 채택하면서 심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재판관 회의와 평결,결정문 작성 등에 걸리는 약 2주의 시간을 고려하면 선고 역시 2월 말에서 3월 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달 31일 퇴임하는 박한철 소장은 결정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지만,다음 선임자인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는 3월 13일 전에는 결론이 날 공산이 큰 상황이 되는 것이다. 탄핵심판이 이 시기 즈음에 끝나 기각될 경우 박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한다. 하지만 인용결정이 내려질 경우 차기 대선은 4월 말∼5월 초 열리게 되며, 결론 시점에 따라 박 대통령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에 직면할 수도 있다.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궐위 또는 자격 상실한 때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하도록 규정한 헌법 제68조 제2항에 따라 60일 이내에 대선이 치러진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기각할 경우 박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정치권의 대권 경쟁은 기존 12월 대선 일정에 맞게 조정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비아 대통령 퇴진 불응… 서아프리카 군사 긴장 고조

    ECOWAS “불응 땐 무력 개입” 서아프리카 감비아에서 23년간 권력을 장악한 야히아 자메 대통령이 이웃 국가의 퇴진 요구에 불응해 이 지역에 군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19일 AP,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소속 국가들은 자메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19일 밤 12시(현지시간)까지 자메 대통령이 권력을 후임인 아다마 바로우 대통령 당선자에게 인계하지 않으면 세네갈, 나이지리아, 말리, 가나, 토고 등으로 구성된 15개국 다국적군이 즉각 무력 개입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데드라인이 지나도 자메 대통령은 퇴진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서아프리카 군대는 당장 감비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갖췄다. 전날 세네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서아프리카 15개국으로 이뤄진 ECOWAS에 의한 군사행동 승인을 요청했다. 감비아 국경 지역에는 다른 아프리카군의 지원을 받은 세네갈군이 배치됐다. 나이지리아는 병력과 전투기를 세네갈에 급파하고 전함까지 출동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오우스만 바드지에 감비아 육군참모총장은 “이것은 정치적 분쟁이며 우리는 국경에서 이들과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AFP통신에 말했다. 감비아는 지난해 12월 대선을 치른 결과 야권 지도자 바로우가 당선됐지만 자메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 외부 개입이 있었다며 대법원에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7일 자메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다음날인 18일 감비아 의회는 자메 대통령의 90일 임기 연장안을 통과시켰다. 정국 불안이 가중되자 수도 반줄의 상점은 모두 문을 닫았다. 감비아를 방문한 외국인의 탈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감비아는 온화한 날씨에 대서양을 낀 해변으로 유럽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서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다. AP통신은 주로 영국인과 네덜란드인들로 구성된 관광객 1000명 이상이 감비아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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