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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새 진용 꾸린 헌재, 산적한 난제 처리 서둘러야

    국회가 어제 본회의에서 김기영·이종석·이영진 등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선출안을 마침내 가결했다. 당초 여야는 지난달 20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려다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 등에 대한 여야의 이견으로 표결을 미뤄 왔다.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관련된 분쟁을 담당하는 독립된 헌법기관이다. 국회에서 만든 법률이 헌법에 어긋나는지 여부를 심사하거나 대통령 등의 탄핵을 최종 결정한다. 국무총리·국회의장·대법원장 등과 더불어 헌법재판소장이 4부 요인으로 불리는 것도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헌재의 중요성을 방증한다. 그러나 헌재는 최근 한 달간 ‘개점휴업’ 상태였다. 국회 몫으로 선출된 김이수·안창호·강일원 전 재판관이 지난달 19일 퇴임했는데도 국회가 후임 선출 투표를 미룬 탓에 전체 9명 중 3명이 공석인 재판관 6인 체제가 계속됐다. 현행 헌재법에 따르면 사건을 심리하려면 최소한 7명의 재판관이 출석해야 한다. 6인 체제에서는 위헌 여부의 결론을 내리기는커녕 심리조차 진행하지 못했다. 중요 사안을 의결하는 헌법재판관회의 구성도 불가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의 책무 소홀로 헌법기관의 공백 사태를 초래하고 국민의 헌법적 권리까지 침해하는 상황을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대법원 추천 몫이자 정치적 편향성 등의 문제가 있는 이석태·이은애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하며 국회 인준 표결 참여를 거부했다. 헌법기관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식물헌재’를 만든 책임에서 한국당의 처신은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 늑장 표결 등에 따른 헌법재판관 공백 사태는 과거에도 고질병처럼 반복됐다.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국회는 입법으로 공석인 재판관을 대체할 수 있는 ‘예비재판관’ 제도나 후임이 선출될 때까지 전임이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장치 등을 마련해야 한다. 헌재의 안정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서는 하루라도 헌재의 기능이 멈춰서는 안 되고,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은 국회의 책임이다. 재판관 공석 사태로 방치됐던 난제들을 서둘러 처리하는 건 새 진용을 갖춘 헌재의 몫이다. 낙태죄 처벌이나 최저임금제의 위헌 여부 사건이 대표적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와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 박근혜 정부에서 시행된 행정조치의 위헌 여부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결론을 내려 이 사안들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과 불신 해소에 나서야 한다.
  • ‘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 빗속 초밀착 눈맞춤 ‘로맨스 시작?’

    ‘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 빗속 초밀착 눈맞춤 ‘로맨스 시작?’

    ‘여우각시별’ 이제훈, 채수빈이 빗속 ‘10cm 눈맞춤 데이트’로 더욱 케미 돋는 ‘직진 러브라인’을 개시한다. 이제훈과 채수빈은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제작 삼화네트웍스&김종학프로덕션)에서 각각 공항공사의 엘리트 신입사원이자 웨어러블 장치를 부착한 채 비밀스럽게 생활하는 이수연 역과 갖은 노력을 거듭하며 몰라보게 성장해 나가는 공항 1년차 사원 한여름 역을 맡았다. 특히 두 사람은 여객서비스팀의 ‘사수’와 ‘후임’으로 만나 각종 사건사고와 맞닥뜨리며 특별한 감정을 키우게 된 상황. 무엇보다 자신의 정체 발각을 우려해 공항공사에 사직 의사를 밝힌 이수연이 번복의 이유에 대해 “여잡니다”라고 솔직하게 밝히는가 하면, 한여름은 이수연의 조언에 용기를 얻어 국회의원 딸의 ‘갑질’에 통쾌하게 응징하는 등 서로에게 점점 융화되는 모습으로 ‘신입 로맨스’의 시동을 건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제훈과 채수빈이 비 오는 날 색다른 ‘한 우산 데이트’를 통해 역대급 ‘심쿵 러브라인’을 가동한다. 15일 SBS ‘여우각시별’ 측은 극중 이수연이 한여름과 ‘공항’이 아닌 바깥에서 따로 만나, 쏟아지는 빗속에서 하나의 우산을 쓴 채 아이 컨택을 나누는 스틸을 공개했다. 이수연은 처마 밑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한여름에게 본인이 쓰고 있던 우산을 무심하게 내어주고, 뒤이어 한여름이 이수연에게 우산을 씌워 주면서 서로를 빤히 바라보게 된다. 얼굴 간격이 단 10cm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서로를 심장 떨리게 쳐다보는 두 사람의 촉촉한 눈 맞춤이 특별한 가을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다. 그런가하면 이수연과 한여름이 ‘빗속 데이트’를 나누게 되는 장소는 ‘여우각시별’ 1회 첫 신에서 한여름의 나침반 목걸이가 이수연의 팔에 달라붙던 카페 앞이라 더욱 색다른 감정을 자아내고 있다. 당시와 똑같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같은 우산을 공유하며 보다 가까워진 두 사람의 물리적-심리적 거리가 또 다른 ‘심쿵 버튼’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 장면 촬영에서 이제훈은 채수빈의 ‘우산 흑기사’로 설레는 매력을 가동하는가 하면, 채수빈에게 결정적인 한 마디를 던진 후 빠르게 사라지는 연기를 정확한 타이밍에 소화해 극적 재미를 더했다. 채수빈은 이수연에게 끊임없는 ‘질문 공세’를 펼치다,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혀 버리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해냈다. 다소 쌀쌀해진 가을 날씨 속 두 사람은 패딩과 담요 등으로 몸을 감싸다 “슛” 소리에 완벽한 ‘멜로 열연’을 가동한 후 촬영이 끝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환한 미소를 지어 현장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달궜다. 제작진 측은 “15일(오늘) 방송을 통해 이수연이 한여름의 관계에 확실한 터닝 포인트가 오게 될 것”이라며 “동화 같은 휴먼 멜로의 ‘마법’이 더욱 거세게 발휘될 이번 주 방송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은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란 넥타이’ 유시민 “언젠가 할 줄 알았지만…공직에는 다신 안 나간다”

    ‘노란 넥타이’ 유시민 “언젠가 할 줄 알았지만…공직에는 다신 안 나간다”

    유시민 작가가 15일 새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사장 취임이 정계 진출을 위한 발판이 아니냐는 여러 언론의 의혹 제기에 유 이사장은 “임명직 공직이 되거나 공식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다시는 없다”고 못박았다. 이날 노란넥타이를 매고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이·취임식에 나타난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 링컨 미국 대통령을 존경했다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링컨 대통령은 특정 정파에 속한 대통령이었지만 역사 안에서는 미합중국과 국민 전체의 지도자로 받들어졌다”면서 노 대통령을 떠올린 그는 “노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와 번영, 사회 정의 실천에 노력했던 대한민국 지도자로 국민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노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서 재단이 우리 사회의 더 많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들고 시민의 정치 참여와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면서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과 서울 노무현 센터 건립 사업도 계획대로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왜 자리를 수락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언젠가는 저도 재단을 위해 봉사해야할 때가 올 거라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이사장 한번 해야지’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권하셨다”면서 “노 대통령 모시고 일했던 사람으로서 지금 사양하는건 도리가 아니겠다고 생각해 맡았다”고 답했다. 유 이사장은 특히 “앞으로도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한다”면서 “임명직 공직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로 위원장 임기를 마감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재단을 유 작가에게 넘겨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노 대통령을 모시고 2002년 선거부터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가치와 철학을 가장 잘 실천한 휼륭한 공직생활 잘 해왔다”면서 “지금 자유분방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제가 이 무거운 자리 맡기게 되서 죄송하다. 자유롭게 살고 싶은데 이 자리 맡아서, 또 중요한 일을 보람차게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노무현재단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유 작가를 이 대표의 후임 이사장으로 낙점했다. 약 지난 4년 동안 재단 이사장을 맡아 온 이 대표는 당직 취임 후 사임 의사를 밝히고 후임으로 유 작가를 낙점, 직접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와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경남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제의 머스크’ 사임....테슬라 유력한 새 주인 제임스 머독은 누구

    ‘문제의 머스크’ 사임....테슬라 유력한 새 주인 제임스 머독은 누구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유력한 새 주인으로 세계적인 ‘미디어 왕국’ 뉴스 코퍼레이션을 거느린 루퍼트 머독의 둘째 아들 제임스 머독(45)이 거론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폭스TV,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속한 세계 4위 미디어 기업이다. 제임스 머독은 현재 21세기폭스 최고경영자(CEO)이자 위성방송 스카이 유럽·아시아법인 회장을 맡고 있다. 여든을 훌쩍 넘긴 루퍼트 머독의 뒤를 이을 ‘차기 황제’로 오래 전부터 주목받아왔으나 2005년 돌연 뉴스코퍼레이션을 떠났다. 전기차·자동차 등 제조업 부문의 경력은 전무하다. 앞서 각종 기행과 돌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다 급기야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상장 폐지’를 거론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사기 혐의로 제소당한 일론 머스크 현 테슬라 CEO는 45일 이내 자신이 겸직해온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향후 3년간 재선임되지 않는 조건으로 SEC와 합의했다. FT는 테슬라 이사회 내부 논의를 브리핑받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독이 현재 머스크의 후임자 후보 중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머독은 지난해 1월부터 테슬라에서 경영진에는 포함되지 않는 독립 이사를 맡고 있다. 머독은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을 원하고 있다는 의사를 이사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하버드대 학부생 시절, 뉴욕에서 친구 2명과 힙합 레이블 레코드사인 로쿠스 레코드를 세우는 등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자퇴했다. 1998년 아버지가 이 회사를 인수하자 2000년부터 아시아 위성방송인 스타TV 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았다. 31살에 영국을 거점으로 한 유럽 위성방송 네트워크 스카이 브로드캐스팅 그룹의 CEO가 됐다. 중국에 편중된 스타TV 구조조정에 착수, 인도 비중을 늘리는 대신 중국 비중을 줄여 시청자 증가와 수익성을 높여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버지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 제임스 머독의 자리가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부자 간 정치 이념이 달라 갈등을 겪었다는 증언도 나온다. 보수 성향인 루퍼트 머독 회장과 자유주의자인 제임스 머독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보도 방향과 논조를 놓고 마찰을 빚었다는 것이다. 제임스 머독은 최근 캐나다 오지에 태양광 발전과 식수 등 완전한 자급자족 시설을 갖춘 집을 지었다.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세운 기부재단의 주요 기부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머스크는 이날 제임스 머독이 유력한 후임자라는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를 즉각 부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씨줄날줄] 헤일리 유엔 대사/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헤일리 유엔 대사/황성기 논설위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연내 사임 소식은 놀랍고 반갑다. 그를 지명해 준 ‘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도 한때 나돌았지만,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를 국제사회에 전파하고 실행하는 충복으로서 2년 이상 재직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자진 사임’한 행동력이 놀랍다. 한편으로는 유엔을 휘저으며, 대북 강경파의 최선봉으로 활약했던 헤일리 대사의 퇴장은 비핵화 국면에서 매파가 장악한 미 상층부의 북한 정책 재편 가능성을 예고하는 듯해 기대를 높인다. 유엔 미국 대사는 대통령이 지명하고 미 상원의 인준을 받는 자리다. 각료는 아니지만 각료급 대우를 받는 주요 보직이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도 1970년대 유엔 대사를 지냈을 만큼 요직으로 꼽힌다. 트럼프가 반유엔의 기치를 두고 유엔과 거리를 두고는 있으나 헤일리 대사는 시큰둥한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해 사상 최강력의 대북 유류 제재를 이끌어 낸 정치력과 외교력을 대내외에 과시한 슈퍼우먼이다. 미국 언론들은 북·미 협상의 주역으로 떠오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초강경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이에 끼여 사임했다고 보도한다. 그러나 46세 ‘야심가’의 숨겨진 대망이 ‘박수칠 때 떠나자’며 일보 후퇴의 길을 선택했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인도계 이민자를 부모로 둔 헤일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나 마을의 유일한 인도계로 설움 속에 성장했다. 터번을 쓰고 수염을 기른 시크교도 아버지와 달리 헤일리는 그의 형제들과 미국 생활에 필사적으로 적응하며 출세의 길을 헤쳐 나갔다. 대학 졸업 후 어머니 가게에서 일하다 정치인으로 변신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더니, 2011년에는 소수계 출신 첫 주지사 자리에 올랐다. 2016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반대하는 연설로 공화당 내 유력 인사로 급부상한 헤일리는 그해 공화당 대선 후보 선거에서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지지한다. 트럼프는 정적 편에 섰던 ‘쿨 뷰티’ 헤일리를 알아보고 유엔 대사로 지명하는 깜짝 인사를 했다. 올해 3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해임될 무렵 후임자로 거론될 정도로 그의 출세 가도는 거침없다. 헤일리의 마음은 이미 백악관에 가 있다는 관측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지지를 표명하며 2020년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힐 만큼 맺고 끝는 것도 확실하다. 냉혈한의 이미지를 가진 헤일리이지만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유엔 대사들 사이에서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라며 사퇴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24년 미 대선을 앞두고 ‘떠나지만 떠나는 게 아닌’ 그의 행보로부터 눈을 떼기 어려워졌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존재감 사라진 헤일리… 후임엔 파월 검토

    존재감 사라진 헤일리… 후임엔 파월 검토

    외교총책 폼페이오·초강경 볼턴에 밀려 정책 결정과정 소외되자 유엔대사 사임 트럼프 “이방카 선임 땐 정실인사 비판”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에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주도하고 ‘대북 제재망’의 밑그림을 그렸던 정치인 출신 니키 헤일리(왼쪽·46) 유엔 주재 미대사가 9일(현지시간) 연내 사임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헤일리 대사가 6개월여 전부터 ‘잠깐 쉬고 싶다’며 연말에 사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임으로 디나 파월(오른쪽·44)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선임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일리 대사는 2년 가까이 유엔 대사직을 수행하고 스스로 퇴로를 선택한 모양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본궤도에 오른 시점과도 맞물린 것이어서 트럼프 정부 내 역학 관계와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지난해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흐름에서 뛰어난 정치감각과 결단력으로 공화당 내 강경 보수주의자들과 온건파 모두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초강경 매파’인 존 볼턴 백악관 NSC 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등장으로 입지가 좁아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폼페이오 장관이 각종 외교이슈를 주도하면서 헤일리 대사의 역할이 확연히 줄었다”면서 “볼턴 보좌관까지 등장하면서 헤일리 대사는 핵심 정책 논쟁에서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그의 사임에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수립·결정 과정에서 소외됐다는 자괴감이 작용했다고 CNN은 해석했다. 헤일리 대사는 2020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공화당의 떠오르는 스타로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WP는 내다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후임으로 검토하고 있는 파월 전 부보좌관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태어나 4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에 정착한 이민 1.5세대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10년을 일했다. 부보좌관 재임 시절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정책 등을 뒷받침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에게 조언을 한 ‘이방카의 여자’로도 불렸다. 그는 지난해 12월 사임한 이후 친정인 골드만삭스로 돌아갔다. 이날 이방카 보좌관도 헤일리 대사의 후임으로 선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방카를 선임하면 정실 인사라고 비판받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 사임 공식화…후임에 디나 파월 거론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 사임 공식화…후임에 디나 파월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주도하고, ‘대북 제재망’의 밑그림을 그렸던 정치인 출신, 니키 헤일리(46)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9일(현시간) 연내 사임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헤일리 대사가 6개월여 전부터 ‘잠깐 쉬고 싶다’며 연말에 사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임으로는 디나 파월(44) 전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선임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전 부보좌관은 지난해 12월 사임하고 지난 2월에 친정인 골드만삭스로 돌아갔다. 그는 재임 시절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정책 등을 뒷받침해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에게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이방카의 여자’로도 불려왔다. 헤일리 대사는 2년 가까이 유엔 대사직을 수행하고 스스로 퇴로를 선택한 모양새이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본궤도에 오른 시점과도 맞물린 것이어서 트럼프 행정부 내부 역학 관계와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지난해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흐름에서 그는 당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를 넘어서는 역할을 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꿰뚫는 복심으로까지 불렸다. 주지사 출신으로 뛰어난 정치 감각과 기민한 결단력을 보여 공화당 내 강경 보수주의자들과 온건파들 모두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차기 대선 후보로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초강경 매파’인 존 볼턴 백악관 NSC 보좌관이 등장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등판하는 등 미 외교안보의 사령탑이 바뀌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폼페이오 장관이 각종 외교이슈를 주도하면서 헤일리 대사의 역할은 확연히 줄었다”면서 “여기에 강경보수의 볼턴 보좌관까지 등장하면서 헤일리 대사는 핵심 정책논쟁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대북 이슈에서도 지난 3~4월부터 협상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안보리 좌장’격인 유엔주재 미국 대사보다는 ‘북미협상 실무총책’인 폼페이오 장관에게 무게가 쏠렸다. 헤일리 대사가 이날 기자들에게 “당국자가 물러나야 할 때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헤일리 대사의 사임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수립 및 결정과정에서 소외됐다는 자괴감이 작용했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그의 중도 사퇴는 자존심 강한 그녀가 선택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분석이다. CNN은 헤일리 대사가 최근 몇 달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독대하지 못했다면서 지난 4월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출신인 폼페이오가 국무장관에 취임하고, 같은 시기에 볼턴이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이후 헤일리는 찬밥 신세로 밀려났다고 전했다. 헤일리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을 폭로하는 ‘익명의 고위 관리’가 쓴 뉴욕타임스(NYT) 칼럼 파문 이후 처음으로 물러나는 고위직 인사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헤일리 대사가 당시 칼럼 기고자일 가능성이 있는 유력 후보 중 하나로 이름이 오르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헤일리 대사는 익명 칼럼의 저자를 비난하는 글을 올려 이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한편 2020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 헤일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공화당의 전략가 마이크 머피는 “헤일리는 공화당의 떠오르는 스타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제왕이다. 이런 관계에서 항상 알력이 생기게 마련이다. 자신만이 유일한 태양이어야 하는 트럼프에게 있어 떠오르는 스타는 정치적 위협”이라고 헤일리의 사임 배경을 언급했다. 헤일리 대사가 다른 고위직 출마를 위해 유엔대사를 그만뒀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여성 유권자들의 외면으로 고전하는 공화당에서 헤일리 대사가 상원의원이나 부통령, 심지어 대통령 후보로 뛸 가능성을 제기했다. 본인의 강력한 부인에도 대선 출마설 역시 가라앉지 않고 있다. 헤일리 대사는 2020년 대선에서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잠재적인 당내 경쟁자로 여겨지고 있는 셈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사설] 1년 3개월 만에 선임된 국민연금 새 CIO가 할 일

    1년 3개월간 공석이었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이 마침내 선임됐다. 국민 노후자금 640조원을 총괄하는 중책이다. 새 CIO인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총괄부문 사장은 대우증권 홍콩지점 주식운용팀장, 호주 ANZ펀드운용 펀드매니저를 거쳐 교보악사자산운용과 BNK투자증권을 이끌었다. 2011년 국민연금 해외증권실장과 주식운용실장으로 일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CIO가 사표를 낸 이후 후임 공모 과정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국민의 불안이 컸던 게 사실이다. 국내외 자본시장과 국민연금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사가 선임된 만큼 서둘러 조직을 안정시키고, 기금운용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데 매진할 것을 기대한다. 국민연금은 지금 안팎으로 위기 상황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과 CIO 장기 공백이 맞물리면서 올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은 바닥을 기고 있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외 주식·채권·대체투자 수익률 등이 포함된 기금운용 수익률은 평균 1.39%로 지난해 연간 수익률인 7.26%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특히 국내 주식 수익률은 지난해 25.88%에서 올해 -6.11%로 급락해 10조원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리더십 부재 속에 정체됐던 기금운용본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수익률을 제고하는 일이 신임 CIO가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가뜩이나 국민연금 고갈 시기가 3년이나 앞당겨진다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 마당에 수익률마저 곤두박질친다면 국민의 노후에 대한 불안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다. 인력 유출도 난제다.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한 이후 핵심 인력들이 국민연금행을 꺼리고, 내부 전문가들의 퇴사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기금운용본부 운영의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무엇보다 지난 정권에서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휘둘렸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기금 운용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지켜 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유엔에도 남·북 장밋빛 무드가?

    유엔에도 남·북 장밋빛 무드가?

    조태열 유엔주재 한국대사가 지난달 새로 부임한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와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사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일 주유엔 중국대표부의 중국 국경절 리셉션에서 김성 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중국 국경절 리셉션에서 김 대사를 잠시 만나 환담을 나눈 뒤 마차오쉬(馬朝旭) 유엔주재 중국 대사와 함께 어울려 사진도 찍었다”고 전했다. 조 대사는 “남북 정상회담과 (유엔에서의) 한·미 정상회담 결과, 유엔총회 일정 등에 대해 의견도 교환하고 가족관계와 뉴욕 생활 등 사적인 얘기도 제법 나눴다”면서 “앞으로 종종 만나 친분도 쌓고 필요한 협의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자성남 전 대사의 후임으로 지난달 20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 신임장을 전달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그의 취임 이후 조 대사와의 대면은 처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한 남북관계 개선 전까지만 해도 유엔주재 남북대사는 우연히 마주쳐도 눈인사조차 꺼릴 정도로 서로 피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3차례에 걸친 남북 정상회담과 지난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한반도에 해빙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국제무대인 유엔에서도 남북간 자연스러운 모습이 연출되는 모양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문대통령, 환경부 장관에 조명래 환경정책연구원장 지명

    문대통령, 환경부 장관에 조명래 환경정책연구원장 지명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임으로 조명래(63)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을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조 후보자가 국회 청문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되면 개혁 드라이브를 본격화할 문재인정부 2기 내각이 공식적으로 출범하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1955년생으로 경북 안동 출신인 조 후보자는 안동고와 단국대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도시계획학 석사학위를,영국 서섹스대에서 도시 및 지역학 석·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와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원세훈 법정구속시킨 김상환 부장판사, 새 대법관 후보에

    원세훈 법정구속시킨 김상환 부장판사, 새 대법관 후보에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11월 1일 퇴임하는 김소영 대법관의 후임으로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해 원세훈 전 원장을 법정구속했던 법관을 선택했다. 김 대법원장은 2일 신임 대법관 후보로 김상환(52·사법연수원 20기) 서울중앙지법 민사1수석부장을 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대전 출신으로 보문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김 부장판사는 헌법재판소 파견(4년)과 서울고법 노동전담 재판장을 거치는 등 헌법과 노동 문제에 이해가 깊고, 권력이나 여론에 휘둘리지 않는 소신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 ‘맷값 폭행’ 사건과 관련해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철원씨를 구속했던 반면, 2015년 ‘땅콩회항’ 사건 항소심에서는 “새 삶을 살 기회를 줘야 한다”며 조현아 전 대한한공 부사장을 집행유예로 석방하기도 했다. 같은 해 원 전 원장의 항소심에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1심은 국정원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보고 원 전 원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을 판결하며 원 전 원장을 법정구속했다. 법원 안팎에선 “공무원의 헌법 및 법률 준수 의무의 엄중함을 확인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일부 증거능력을 문제 삼아 사건을 파기환송했는데 최근 검찰의 사법농단 수사 과정에서 청와대와의 거래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준환 국정원 3차장이 친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文대통령 “염려들이 기우였다는 걸 보여 달라”…보수야권 “총선 약력용 임명, 국민에 대한 도전”

    文대통령 “염려들이 기우였다는 걸 보여 달라”…보수야권 “총선 약력용 임명, 국민에 대한 도전”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야당 반대로 국회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다. 김상곤 전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한 지 33일 만이다. 유 부총리는 강경화(외교), 송영무(국방), 홍종학(중소벤처기업) 장관에 이어 현 정부 들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네 번째 국무위원이 됐다.●文 “여성·장애인·노동 분야에도 역할해야”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가운데 임명장을 줄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유감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면서도 “아주 유능하다는 걸 보여주셔서 제기됐던 염려들이 기우였다는 것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인사청문회 때 많이 시달린 분들이 오히려 일을 더 잘한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다)”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 정책이 어려운 것이 국민 누구나 교육 전문가”라며 “특히 교육 전문가들의 견해와 학부모·학생들의 눈높이를 잘 조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고 했다. 또 “교육뿐만 아니라 문화·체육·복지·환경·여성·장애인·노인·노동까지 포함해 사회분야 장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포용사회로 갈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해달라”며 사회부총리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임명식에 30여년을 함께 살며 ‘정치인 며느리’를 뒷바라지한 시어머니 정종석씨와 함께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 때 시어머님을 모시고 온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꽃다발을 전달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유 부총리의 생일이어서 참석자들은 축하 인사를 건넸다. 보수 야권은 강력 반발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위장전입에 병역면제, 정치자금 허위보고, 지역사무실 임대료, 대납 짝퉁회사 상표권 도용 의혹까지 있는 그에게 교육을 맡겨도 되냐”며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총선용 약력에 ‘전직 교육부 장관’ 타이틀을 달아주기 위해 임명을 강행했느냐”며 “국회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법이 정한 절차 따라 임명했다”며 “교육제도 혁신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진보야당, 임명 절차에만 문제 제기 진보 야당은 임명 자체는 반대하지 않았지만 절차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청와대의 부총리 지명에 대해 우려한다”며 “신임 부총리는 이런 우려를 유념해 교육사다리를 무너뜨리고 있는 현실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좌절감을 정확히 직시하기 바란다”고 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대통령이 유 부총리를 임명한 것을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회에 인사청문회라는 절차를 둔 근본적 이유를 훼손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조건과 한계 속에 개혁 다 못해” 교육부 떠나는 김상곤…아쉬움 묻어난 이임사

    “조건과 한계 속에 개혁 다 못해” 교육부 떠나는 김상곤…아쉬움 묻어난 이임사

    의지대로 못했다는 속 내비쳐“국민 언제나 옳다는 생각으로 판단 물어봐”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전 아쉬움을 담은 이임사를 남기고 1년 3개월 임기를 마쳤다. 유은혜 신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취임한다. 김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본부 직원 등이 모인 가운데 이임식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김 부총리는 교육 정책을 자신의 의지대로 펴지 못했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그는 이임사에서 “교육이 세상을 바꾸고 교실과 강단이 새로운 미래를 여는 산실이라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여러 조건과 한계 속에 다하지 못한 개혁 과제를 후임 부총리와 (공무원) 여러분께 넘기고 떠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정책은 스스로 선택한 환경과 합리적 선택에 따라 결정되는 것만은 아니고, 이미 규정된 조건과 넘겨받은 환경 속에서 부단히 재조정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의 이 발언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공약인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가 사실상 무산되고 고교학점제와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시기도 2025년도로 밀리면서 공약이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온 점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그럴 때마다 언제나 국민이 옳다는 생각으로 국민들께 판단을 묻고자 했고, 치열한 토론과 대화를 통해 합의와 결론을 도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자신이 실현하지 못했지만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정보기술과 생명기술 등의 비약적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불어닥칠 변화는 우리 삶의 기본 형태와 구조마저 바꿀 것”이라면서 “교육정책 또한 단기적, 미시적 대응이 아닌 위기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면서 이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제가 못다한 공교육 혁신의 여러 과제는 진심으로 존경하는 후임 유은혜 부총리와 여러분께서 국민의 성원을 끌어내어 더욱 환하게 꽃피워 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이임사를 마쳤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관가 블로그] 꼬여 가는 환경부 장관 인선… 또 현직의원? 연말?

    [관가 블로그] 꼬여 가는 환경부 장관 인선… 또 현직의원? 연말?

    여성 의원 최상의 카드… 환경부도 환영 여당 내부서는 현역 8명 돼 부담 느껴환경부 장관 인선이 꼬여 가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달 개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김은경 환경부 장관의 거취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1~2주 후 추가 인선을 예고했던 청와대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정감사를 포함해 하반기 국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원포인트 개각’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러야 연말쯤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관가와 정치권에서는 차기 환경부 장관 후보를 쉽게 내놓지 못하는 게 청와대가 추구하는 ‘이상’과 인재풀 간 간극 차이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청와대가 원하는 환경부 장관의 제1 조건은 ‘여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각의 여성 장관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0%로 맞추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1기 내각 구성을 봐도 이러한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유력한 장관 후보로 거론되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조항에 걸려 ‘컷오프’됐다는 후문입니다. 나아가 청와대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의 파상 공세를 견뎌낼 인물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김 장관이 환노위에서 야당의 베테랑 의원들에게 집중포화를 받아 제대로 환경부 입장을 대변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후임 장관은 ‘맷집’과 ‘입담’을 겸비한 내공을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았습니다. 이로 인해 개각설 제기 이후 회자되던 ‘학자 발탁론’이 힘을 얻지 못했다는 해석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여성 의원이 최상의 카드로 보여집니다. 환경부 공무원들도 물관리 일원화를 비롯해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릴 수 있고 국회의 ‘외풍’을 막아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합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떨어지고 부처 내부 사정을 잘 몰라 관료들에게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가 없지 않습니다. 더욱이 환경부 장관까지 현역 의원으로 채우면 18개 정부 부처 가운데 현역 의원이 8명이나 돼 여당에서 부담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여당에서는 “청와대가 의원들을 다 빼가면 소는 누가 키우냐”며 “이럴 거면 의원내각제를 선언하는 게 낫겠다”는 뒷말까지 나옵니다. 야당의 한 의원은 “이낙연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전남(흑산도)에 공항을 만드는 것을 반대한 김 장관을 못마땅하게 여긴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야당 의원 등쌀에도 눌리는 마당에 자기 이해관계 때문에 총리조차 면을 안 세워 주면 버틸 장관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수선한 환경부와 달리 일단 교체 부담에서 벗어난 김 장관은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6일에는 기상청 국가기상센터를 방문해 추석 연휴 귀경길 기상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활동에도 나섰습니다. 그럼에도 ‘청와대가 추가 인선에 대한 결론을 내지 않았기에 백지화된 것은 아니다’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 장관이 불안한 입지를 극복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립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유시민 전 장관 ‘노무현재단’ 이사장 내정

    유시민 전 장관 ‘노무현재단’ 이사장 내정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유시민(59)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내정됐다. 유 전 장관은 4년 6개월 동안 재단을 이끌어 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후임으로 재단을 맡게 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26일 “이 대표가 당 대표 취임 이전부터 여러 차례 사의를 밝혔으나 마땅한 후임을 찾지 못했다”며 “지난 8월 이후 본격적으로 후임자를 물색해 유 전 장관이 재단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유 전 장관도 흔쾌히 재단을 맡기로 했고 권양숙 여사도 환영하셨다”며 “회비를 내는 6만여 회원도 유 전 장관에 대한 기대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자연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내정…수락 이유는

    ‘자연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내정…수락 이유는

    유시민 작가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4년 6개월째 이사장을 맡아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의를 밝히면서, 유 작가에게 후임을 맡아줄 것을 요청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26일 “이 대표가 평양 남북정상회담 전에 이런 요청을 했다”면서 “유 작가가 최근 방송 활동 등에 푹 빠져있지만,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이 의미있는 일인만큼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유 작가의 내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선임을 위해서는 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재단 정관상 신임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재적 이사 과반의 찬성을 얻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이사회는 다음달 10일 전후에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 작가는 노무현 정부 때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친노무현’(친노) 인사로,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데다 저술·방송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다. 재단 안팎에서도 유 작가의 이사장 낙점에 환영 의사를 보이고 있어 이사회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대표는 당대표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겸임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사장직 사임계를 제출했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맺은 10·4 선언이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것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북측에 의약품을 지원하는 방안 등도 물밑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스타그램 창업자들, 동반 사퇴하는 진짜 이유···“쉬면서 창의력 탐구하고파”

    인스타그램 창업자들, 동반 사퇴하는 진짜 이유···“쉬면서 창의력 탐구하고파”

    세계적인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의 공동 창업자 두 명이 한꺼번에 회사를 그만둔다. 2010년 인스타그램을 창업한 케빈 시스트롬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공동 창업자 마이크 크리거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도 “쉰다”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회사의 운영 방향을 놓고 인스타그램의 인수업체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와 충돌한 것이 사임 이유라고 전했다. 이들이 몇 주 안에 회사를 그만 둘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 페이스북 측은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인스타그램은 이용자가 3000만명이었던 2012년 페이스북에 10억달러(약 1조 1200억원)에 인수됐다. 현재는 10억명 이상이 사용한다. 이런 이유로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의 가장 성공적인 인수 사례로 꼽힌다.시스트롬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의 최초 보도 후 블로그에서 “쉬면서 호기심과 창의력을 다시 탐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사생활 보호와 가짜 뉴스, 선거 개입 등 잇따른 스캔들에 시달리는 한편 이용자 증가세도 꺾인 데 비해 인스타그램은 동영상과 스토리(Stories), TV 서비스 등의 기능을 계속 추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한국에서도 가장 급성장하는 소셜미디어로 이용자가 1000만명이 넘는다. 이들의 사퇴 이후 인스타그램을 누가 이끌지, 후임자가 인스타그램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NYT는 내다봤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노동계 불참, 매우 안타깝다”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노동계 불참, 매우 안타깝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형 일자리’를 기반으로 한 현대자동차 광주 완성차공장 투자협약에 노동계가 불참을 공식 선언한 데 대해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3박5일의 유럽 출장에서 돌아와보니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현대차 투자협약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한국노총 광주본부의 성명서가 기다리고 있었다”며 “출장 떠나기에 앞서 이미 협상 과정에 노동계 참여를 보장했고 그렇게 간절하게 호소문까지 발표했는 데도 진정성이 통하지 않아 안타깝고 유감이다”고 말했다. 또 “더욱이 (노동계가) 불참 이유로 (협상 과정에서의) 노동계 배제, 연봉 2100만원 등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들을 열거하고 있다”며 “전임 시장과 지역 노동계가 시민들께 약속했던 일자리 사업을 민선7기의 후임 시장이 그대로 이행하겠다는 것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미래가 걱정이다”고 암울하고 참담한 심정을 표출했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해 유럽의 선진 교통도시인 독일 뮌헨과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둘러본 뒤 귀국했다. 이 시장은 출국에 앞서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간절히 호소한다”며 현대차 완성차 공장 투자 유치와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지역 노동계가 함께 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지난 3월7일 채택한 노사민정 대타협 공동결의문을 바탕으로 현대차가 6월 1일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지금까지도 노동계는 시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현대차 또한 노동계의 참여없이는 투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관련 사업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노동계는 앞서 “현대차와의 논의 테이블에서 노동계를 철저히 배제해온 시가 협상에 진척이 없자 이제 와서 노동계에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며 투자협약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무산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베트남 권력서열 2위 쩐 다이 꽝 국가주석 별세

    베트남 권력서열 2위 쩐 다이 꽝 국가주석 별세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이 21일(현지시간) 병환으로 별세했다. 61세.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은 “쩐 다이 꽝 주석이 21일 오전 10시 5분 하노이에 있는 군중앙병원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꽝 주석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현지 정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1개월가량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이 같은 소문이 퍼졌었다. 꽝 주석은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의 후임으로 2016년 4월 국가주석으로 공식 선임됐다. 공산당 일당 체제인 베트남은 권력서열 1위인 당 서기장을 정점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나눠갖는 집단지도체제를 택하고 있다. 꽝 주석은 취임 후 반체제 인사들에게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국제 인권단체들로부터 베트남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베트남 북부 닌빈 성 출신인 꽝 주석은 1975년 공안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국가안전자문과장, 국가안전총국 부국장, 공안부 차관, 공산당 중앙집행위원, 정치국원을 거쳐 2011년 공안부 장관에 임명됐다. 그는 공안부 말단에서 시작해 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41년 만에 국가주석 자리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중도 성향으로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와 지난 3월 베트남을 국빈방문했을 때 꽝 주석을 만난 바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재판관 5명 퇴임… 헌재 사상 초유 4인 체제

    재판관 5명 퇴임… 헌재 사상 초유 4인 체제

    19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법재판관 퇴임식에서 6년 임기를 마무리한 이진성 소장을 비롯한 김이수·김창종·안창호·강일원 재판관이 차례차례 입장하고 있다. 이날 헌법재판관 9명 중 5명이 퇴임했지만 국회의 늑장 등으로 후임 인선이 지연되는 바람에 헌재는 사상 초유의 4인 체제가 됐다. 헌재 관계자는 “사건 심리는 물론 재판관 회의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지는 않겠지만 헌법기관이 일시적으로나마 기능이 마비되는 것은 국가적 재난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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