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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수장 구속한 檢 칼끝, MB·박근혜 청와대로

    靑 치안비서관·정무수석 보고 체계 타깃 조윤선·현기환 前수석 집중 조사 대상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정치·선거에 개입한 전직 경찰 수장이 구속된 가운데 검찰의 칼끝이 청와대를 향하고 있다. 검찰은 경찰청 정보2과, 정보국,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정무수석으로 이어지는 청와대-경찰 보고 체계를 집중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한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상대로 이명박·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개입 정도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법원은 전날 강 전 청장의 영장을 발부하는 한편 강 전 청장의 후임이었던 이철성 전 경찰청장, 김상운 전 경찰청 정보국장, 박화진 전 청와대 치안비서관의 영장은 모두 기각했다. 이들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친박’(친박근혜) 맞춤형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세워 청와대에 보고하는 등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강 전 청장을 제외한 하급자 3명에 대해선 ▲사안의 성격 ▲피의자의 지위 및 관여 정도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볼 때 구속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낮은 직급에 대해선 구속될 만한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취지다. 앞서 박기호·정창배 치안감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사유와 같은 취지다. 사건 당시 박 치안감은 경찰청 정보심의관, 정 치안감은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있었다. 강 전 청장의 구속은 정보경찰 사건의 형사 책임이 ‘경찰청장’급부터 있다는 법원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검찰은 기각된 전현직 경찰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하기보단 ‘윗선’을 향해 바로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강 전 청장이 영장실질심사에서 “청와대가 시키는 대로 정보를 만들었다. 그 정보가 어떻게 쓰일지 몰랐다”고 진술한 만큼 지시를 내린 청와대 측 관계자가 누구인지 규명하는 작업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청장이 2014년 8월부터 2016년 8월까지 2년간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조윤선·현기환 2명이 거쳐 갔다. 혐의에 오른 경찰 고위 간부들 대부분 역시 청와대 파견 근무를 거쳤다. 특히 검찰은 이번 구속 혐의 핵심이 된 ‘총선 개입’ 시기에 정무수석을 역임한 현 전 수석이 집중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통일부 차관에 서호 靑 통일비서관 유력

    靑비서관 6~7명 인선도 이달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초 7개 안팎 부처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이거나 교체 대상인 청와대 비서관(1급) 6~7명 인선도 이달 중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차관급은 늦어도 주말까지는 이뤄질 것”이라며 “차관 승진으로 공석이 생긴 비서관까지 포함해 후속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2017년부터 재직했던 ‘장수 차관’을 바꿔 주는 한편 집권 3년차를 맞아 공직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고 국정 성과 창출에 집중하려는 의도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 후임으로는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비서관 후임에는 김창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부소장이 거론된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역시 교체 가능성이 점쳐진다. 금융위원회 김용범 부위원장은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부터 자리를 지킨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청와대에서는 이미 사표가 수리된 신미숙 전 균형인사비서관 후임을 물색 중이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김봉준 인사비서관도 교체된다. 주현 중소벤처비서관과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 현 정부 출범 때부터 몸담았던 A비서관도 교체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청년비서관도 신설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강제 사보임’ 오신환, 사개특위 위원에 권은희·이태규 임명

    ‘강제 사보임’ 오신환, 사개특위 위원에 권은희·이태규 임명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에서 강제로 사보임됐던 오신환 신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6일 사개특위 위원에 권은희·이태규 의원을 임명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 의원이 사개특위 바른미래당 간사로 다시 들어가 역할하게 됐다”며 “이 의원도 사개특위에서 역할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진행된 사개특위 강제 사보임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권은희·이태규 의원은 전날 오 원내대표 선출 직후 자진 사퇴한 채이배·임재훈 의원의 후임으로 사개특위에서 활동한다. 오 원내대표는 또 원내수석부대표에 국민의당 출신인 이동섭 의원을 임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전문성·협상력을 갖추고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제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보다 젊어서 원내수석부대표는 경험·경륜을 갖고 계신 이 수석부대표가 훌륭한 역할을 해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그는 국회 상황에 대해 “각당의 원내대표 선거가 마무리 된 지금이 여야 모두 출구전략을 찾을 적기라 본다”며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지정에 사과의 뜻을 밝히고, 청와대도 1대 1 영수회담을 한 뒤 여야 대표들을 순차적으로 만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 달라”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여야 모두 한걸음 물러서 사태를 일단락짓기 위해 이인영·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교섭단체 대표 회담을 공식 제안한다”며 “나 원내대표가 밥 잘사주는 누나 얘기를 했으니, 이 원내대표가 맥주 한잔 사주는 형님으로 자리 만들어주면 좋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국토부 노조 “이인영·김수현 발언 규탄…즉각 사과해야”

    국토부 노조 “이인영·김수현 발언 규탄…즉각 사과해야”

    국토교통부 노동조합이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의 ‘복지부동 공무원’을 겨냥한 발언을 두고 “공무원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여실 없이 드러낸 정치인의 언행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노조는 14일 규탄 성명서을 내고 “이 원내대표와 김 정책실장이 평소 100만 공무원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며 “지난 10일 당정청 민생현안회의 시작 전에 방송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나눈 비공식 대화라는 해명은 공식 견해가 아니라는 변명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당시 이 원내대표는 방송사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단적으로 김현미 장관이 (후임 장관 인선 등으로) 한 달 없는 사이에 자기들끼리 이상한 짓을 많이 해”라고 말하자, 김 정책실장은 “지금 버스 사태가 벌어진 것도…”라며 맞장구를 쳤다. 국토부 노조는 “이번 비공식 발언을 통해 확인된 여당과 청와대의 공무원에 대한 평소 인식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감출 길이 없다”며 “특히 주52시간 도입으로 촉발된 버스 사태, 장관 인선 실패 모두 여당과 청와대의 실패임에도 이를 공무원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 대하여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 노조는 “이번 발언은 공무원을 그저 당리당략의 도구로만 인식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정치인은 정략에 눈먼 그릇된 인식을 거두고 국민과 공무원 노동자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언행에 직접 거론된 부처 소속 공무원 노동자 당사자로서, 이 원내대표와 김 정책실장의 대오각성과 함께 즉각적인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현미 “국토부 공무원, 당신들을 믿는다”

    김현미 “국토부 공무원, 당신들을 믿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국토부 공무원들을 향해 “당신들을 믿는다”며 조직 감싸기에 나섰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토부 공무원들에 대해서 엄청 묻는다”면서 “올해 초 알릴레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을 때 이렇게 답했다. 난 당신들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김 장관은 “그래서 함께 손잡고 가렵니다”라면서 “국민의 행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향해서 함께”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당정청 회의 때 ‘복지부동’ 공무원을 겨냥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김 장관이 직접 나서 조직 추스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이 원내대표는 방송사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단적으로 김현미 장관이 (후임 장관 인선 등으로) 한 달 없는 사이에 자기들끼리 이상한 짓을 많이 해”라고 말하자, 김 정책실장은 “지금 버스 사태가 벌어진 것도…”라며 맞장구를 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현미 “국토부 공무원, 당신들을 믿는다”

    김현미 “국토부 공무원, 당신들을 믿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국토부 공무원들을 향해 “당신들을 믿는다”며 조직 감싸기에 나섰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토부 공무원들에 대해서 엄청 묻는다”면서 “올해 초 알릴레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을 때 이렇게 답했다. 난 당신들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김 장관은 “그래서 함께 손잡고 가렵니다”라면서 “국민의 행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향해서 함께”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당정청 회의 때 ‘복지부동’ 공무원을 겨냥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김 장관이 직접 나서 조직 추스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이 원내대표는 방송사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단적으로 김현미 장관이 (후임 장관 인선 등으로) 한 달 없는 사이에 자기들끼리 이상한 짓을 많이 해”라고 말하자, 김 정책실장은 “지금 버스 사태가 벌어진 것도…”라며 맞장구를 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재갑 “내년 최저임금, 현행 최임위 결정 체계서 논의”

    이재갑 “내년 최저임금, 현행 최임위 결정 체계서 논의”

    “사퇴 공익위원 인선은 이달 내 마무리”고용노동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현행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결정 체계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사퇴한 최임위 공익위원들의 후임 인선 작업도 이달 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은 현행법 절차에 따라 진행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분리해 최저임금을 논의하는 방안을 담은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임시국회가 종료될 때까지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바꾸지 못했다. 지난 9일에는 류장수 최임위원장 등 공익위원들이 사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도 최저임금 결정체계 입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법 개정 지연과 공익위원 사퇴 등으로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이를 신속히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으로는 고용부 장관이 해마다 8월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한다. 이의신청 기간 등을 감안하면 최임위가 7월 중순까지는 결론을 내려야 한다. 현실적으로 다음 국회에서 최저임금법이 개정되더라도 2020년에 적용될 최저임금 심의에 새 방식을 도입하기에 무리가 있다. 그는 “지난달까지는 국회에서 개정입법을 추진하고 있어 새 공익위원 인선을 진행하지 못했다”며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공식 절차에 앞서 공익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사전 검토 작업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도 공익위원을 5월 17일 임명했고 본격적인 전체회의는 6월 중순에 시작했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 노동자의 비중 감소와 임금격차 해소에 기여했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당장의 어려움으로 다가왔을 수 있다”며 “최저임금 결정의 합리성, 공정성을 높이고 투명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현미 “국토부 공무원, 당신들을 믿는다”

    김현미 “국토부 공무원, 당신들을 믿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국토부 공무원들을 향해 “당신들을 믿는다”며 조직 감싸기에 나섰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토부 공무원들에 대해서 엄청 묻는다”면서 “올해 초 알릴레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을 때 이렇게 답했다. 난 당신들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김 장관은 “그래서 함께 손잡고 가렵니다”라면서 “국민의 행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향해서 함께”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당·정·청 회의 때 ‘복지부동’ 공무원을 겨냥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김 장관이 직접 나서 조직 추스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이 원내대표는 방송사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단적으로 김현미 장관이 (후임 장관 인선 등으로) 한 달 없는 사이에 자기들끼리 이상한 짓을 많이 해”라고 말하자, 김 정책실장은 “지금 버스 사태가 벌어진 것도…”라며 맞장구를 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언니네 라디오’ 송은이 김숙 하차 “후임 DJ 논의 중”[공식]

    ‘언니네 라디오’ 송은이 김숙 하차 “후임 DJ 논의 중”[공식]

    송은이, 김숙이 ‘언니네 라디오’에서 하차한다.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측은 13일 “송은이, 김숙이 DJ에서 하차한다. 시기나 후임 DJ와 관련해서는 논의 중인 단계다. 확정되는대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송은이, 김숙은 지난 2015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3년 6개월 간 매일 낮 12시 5분 청취자들을 만났다. 두 사람은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을 통해 청취자들의 고민 상담을 해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언니네 라디오’로 이어 오며 청취자들과 소통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른미래·평화당 이번 주 원내사령탑 교체

    바른미래·평화당 이번 주 원내사령탑 교체

    바른미래당 15일 김성식·오신환 경선 평화 오늘 황주홍·유성엽 전남·북 대결 석탄일 법요식 이인영·나경원 화기애애 국회 정상화 논의한 것 아니냐 관측 나와지난 8일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도 이번 주에 모두 원내사령탑을 교체한다. 공수처 설치 등 패스트트랙을 주도한 여야 4당 중 정의당을 제외하고 3당 원내대표가 바뀌는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국면에서 당내 반발로 조기 사퇴한 김관영 원내대표의 후임을 오는 15일 뽑는다. 비교적 계파 색이 옅은 국민의당 출신 김성식 의원과 강제 사보임 논란의 주인공인 바른정당 출신 오신환 의원은 13일 후보 등록을 하고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평화당에서는 13일 황주홍·유성엽(기호순)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다. 황 의원의 지역구는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이고 유 의원의 지역구는 전북 정읍시·고창군이라는 점에서 전남 대 전북의 대결이라는 관전평도 있다.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국회 정상화의 관건은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장외투쟁을 하는 자유한국당이다.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이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수시로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돼 국회 정상화를 논의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봉축법요식 후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와의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한) 회동 계획을 묻자 “조만간 만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나 원내대표와도 전화통화해 가급적 빨리 만나자고 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이인영·김수현, 관료 ‘복지부동’ 비판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이인영·김수현, 관료 ‘복지부동’ 비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임기 4주년 같아” 청와대와 여당 최고 실세 인사들이 정부 관료들을 향한 속마음을 들켜 버렸다. 방송사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나눈 대화가 그대로 전달됐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이었던 1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는 당정청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을지로위원회’(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출범 6주년 기념을 겸해 민생 대책에 대한 당정형의 유기적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화두는 ‘민생’이었다. 이날은 지난 8일 새로 선출된 이인영 원내대표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란히 앉았다. 회의 시작에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정부 관료가 말 덜 듣는 것, 이런 건 제가 다 해야…”라고 말을 꺼냈다. 새 원내대표로서 역할을 이야기한 것이다. 이에 김수현 정책실장은 “그건 해주세요. 진짜 저도 2주년이 아니고 마치 4주년 같아요, 정부가”라고 답했다. 김수현 정책실장의 ‘마치 4주년 같다’라는 것은 대통령 임기 5년 중 2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정부 관료들이 대통령 임기말 ‘레임덕’ 시기처럼 청와대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 관료들의 ‘복지부동’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단적으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그 한달 없는 사이에 자기들끼리 이상한 짓을 많이 해…”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현 정책실장은 “지금 버스 사태가 벌어진 것도…”라고 맞장구를 쳤고, 이인영 원내대표는 “잠깐만 틈을 주면 엉뚱한 짓들을 하고…”라고 답했다. 이인영 원내대표가 언급한 ‘이상한 짓’은 3·8 개각 발표 이후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후임 장관으로 내정됐다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주택 논란으로 사퇴, 김현미 장관이 유임되기까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에서 일어난 기강 해이 또는 정책 표류 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 정책실장의 ‘버스 사태’는 최근 12개 지자체 버스노조 245곳이 주52시간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는 15일 총파업을 예고하는 사태에 이른 것도 관료들이 복지부동하는 바람에 사태를 키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던 중 김수현 정책실장은 자신들의 방송사 녹음용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이거 (녹음)될 것 같은데, 들릴 것 같은데…”라고 말하면서 이들의 대화는 중단됐다. 이와 관련,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자는 개혁의 주체가 돼야지 대상이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의원은 “장수는 부하의 사기로 승리한다”면서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직자들이 2기가 아니라 4기 같다’고 말한 것은 스스로 레임덕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은 “그 말이 사실이라면 집권 2년이건만 4년 같게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라면서 “청와대도 일하는 곳이지 평가·군림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후임병 상습 폭행하고 가혹행위 일삼은 20대…전역 후 징역형

    후임병 상습 폭행하고 가혹행위 일삼은 20대…전역 후 징역형

    군 복무 때 후임병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마성영)는 군형법상 특수폭행, 가혹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우모(2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연합뉴스가 11일 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선임병으로서 후임병인 피해자가 군 생활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도와줘야 할 지위에 있음에도 수차례에 걸쳐 폭행하거나 가혹행위를 했다”면서 “피해자가 겪었을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씨는 지난해 강원의 한 부대에서 복무하면서 후임병인 A일병을 대검과 무전기 안테나로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생활관에서 A일병 상반신 위에 올라타 무릎으로 양팔을 누르고 침낭 주머니를 머리에 뒤집어씌워 숨을 못 쉬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우씨는 군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중에 전역해 군사법원이 아닌 민간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실제로 피해자는 피고인의 괴롭힘으로 만기전역하지 못하고 의병 제대한 뒤 우울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고,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며 초범인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내분에 물러난 김관영 원내대표… 바른미래 세력다툼 ‘살얼음 휴전’

    내분에 물러난 김관영 원내대표… 바른미래 세력다툼 ‘살얼음 휴전’

    후임 원내대표 선거 김성식·오신환 경쟁 손대표 “합당 없이 자강”… 사퇴엔 말아껴 유승민 “다음 원내대표 사보임 철회 결정”당내 일각의 사퇴 요구를 거부해 온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8일 전격 사퇴했다. 이로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 이후 정점으로 치닫던 당의 내홍이 일단락된 듯 보이지만, 오는 15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 당내 세력다툼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김 원내대표는 양 계파 간 격론으로 3시간 가까이 걸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에게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께 드린 마음의 상처와 당의 어려움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다음주 수요일(15일)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겠다”고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달 24일까지였다. 김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전체는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한 당내 갈등을 오늘부로 마무리하고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결의했다”며 “바른미래당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등과 통합 또는 선거 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당당하게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가졌던 오해와 불신을 다 해소하고 오늘의 결의문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창당 정신에 입각해 당의 화합과 자강, 개혁의 길에 매진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대표도 “당대당 합당, 특히 연대 없이 자강으로 간다는 걸 확인한 것이 소득”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도부 사퇴와 관련해서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당시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이었던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사보임해 내부 반발을 초래했다. 이날 의총에서 격화됐던 내분을 일시적으로 휴전한 것은 바른미래당을 바라보는 안팎의 피로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의 권위가 추락하고 당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면서 당 지지율은 박스권을 맴돌고, 당의 주축들인 당직자와 당원들도 양측으로 갈려 서로를 비난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양측의 내분에 대해 모두가 우려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렇게라도 봉합되는 것이 다행”이라고 전했다. 당장 김 원내대표의 사퇴로 분당 위기로 치닫던 바른미래당의 내분은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마저도 일시적인 휴전일 뿐 당권을 찾아오려는 유승민·안철수계와 수성하려는 손 대표 측 간 혈투를 앞두고 있다. 1차 관문은 15일 개최되는 새 원내대표 선거가 될 전망이다. 유승민·안철수계에서는 오신환 당 사무총장을 후보로 내려 하고, 손 대표 측에서는 김성식 의원을 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안철수계가 원내사령탑을 거머쥘 경우 패스트트랙에 대한 당의 입장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유 의원은 “사보임 철회 문제는 다음 원내대표가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내부에선 사보임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많았고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이런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홍영표 “황교안, 대권 욕심에 국회 파행…용서 못 한다”

    홍영표 “황교안, 대권 욕심에 국회 파행…용서 못 한다”

    8일로 지난 1년 간의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말한 ‘민생 투쟁’은 ‘대권 투쟁’이라며 “황 대표가 대권 욕심 때문에 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황 대표가 이미 대권 놀음을 시작했다”면서 “국회를 볼모로 극우적인 선동을 하면서 대권주자로서의 자기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의 민생 투쟁은 대권 투쟁”이라면서 “(황 대표가) 이걸(장외투쟁) 지속하는 한 국회가 정상화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홍 원내대표는 “저는 사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라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고 본다. 탄력근로제랄지 최저임금제도 개선, 이런 것들도 얼마나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나”면서 “이런 기본적인 사안마저도 팽개치고 길거리로 나간다는 것 자체가 이거는 완전히 국회를 포기하고, (황 대표가) 아직 많이 남은 대권에 눈이 멀어서 이렇게 하는 것이라서 저는 용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원내대표로 있으면서 가장 큰 성과가 무엇인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홍 원내대표는 ‘권력기관 개혁’과 ‘선거법 개정’을 꼽았다. 그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통해 지난 20년 간 국민들이 요구해왔던 권력기관 개혁, 특히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면서 “(패스스트랙을 탄) 선거법 개정도 의원들 개개인의 이해관계, 각 정당의 정치적 계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얘기됐지만 그동안 한걸음도 더 나아가지 못했다. 이 두 가지만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 굉장히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상황이 어려워져서 후임 원내대표와 국민께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지난해 저도 국회가 장기간 중단된 상태에서 원내대표가 됐는데 이번에도 우연히 이런 상황이 돼서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 간에 정치적 입장이 달라 싸울 수 있지만 민생이나 경제 살리기,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는 항상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국회는 국민의 미래를 위해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을 원내대표로서 마지막으로 자유한국당에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靑행정관 6명 “내년 총선 준비” 일괄 사표

    민주 권리당원 마감 두달여 앞두고 사직 이달말 신미숙 후임 등 일부 비서관 인사 청와대 행정관 6명이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최근 일괄 퇴직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총선을 불과 11개월여 남겨 놓은 데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후보를 뽑게 될 권리당원 모집 마감 시한(7월 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위기관리센터 강정구 선임행정관(서울 도봉을), 인사비서관실 박상혁 행정관(경기 김포을), 민정비서관실 윤영덕 행정관(광주 동남을), 의전비서관실 김태선 행정관(울산 동구), 법무비서관실 전병덕 행정관(대전 중구), 정무비서관실 김승원 행정관(수원갑) 등이 지역에서 활동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사표를 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발 총선 인적쇄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말부터 한병도 전 정무수석,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 진성준 전 정무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이 청와대를 떠나 총선을 준비 중인 가운데, 행정관들이 그 뒤를 잇게 된 것이다. 한편, 이번 달 말 쯤 최근 사표가 수리된 신미숙 전 균형인사비서관의 후임 등 일부 비서관급 인사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홍영표 “10년 같던 1년…나경원과 한건도 처리 못해”

    홍영표 “10년 같던 1년…나경원과 한건도 처리 못해”

    1년, 시작도 끝도 한국당 국회 복귀 촉구 “5·18 진상규명위 출범 못해 안타까움 커 후임 원대 충분한 협의로 개혁완성 확신” 오늘 경선 이인영·노웅래·김태년 3파전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지난 5달 동안 ‘특검·국정조사·패스트트랙 하지 마라’ 이것 말고는 여야 간에 대화가 없었다. 참 그게 아쉽다”고 말했다. 8일 1년간의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는 그는 이날 국회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여야 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국민을 위한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완성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원내대표실에서 보낸 1년이 10년쯤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밝힌 그는 지난 1년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한 70점”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것을 성과라고 내세우면서도 비리 유치원 문제 해결을 위한 유치원 3법과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출범시키지 못한 것을 가장 아쉬운 일로 꼽았다. 그는 “지난해 같으면 여야가 정치적으로 입장이 달라서 싸우는 건 싸우더라도 그런 건(민생법안) 처리해 왔는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는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가 8일 임기를 마치면서 이날 새롭게 선출되는 원내대표가 어떤 협상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3선의 이인영·노웅래·김태년(기호 순)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난해 홍 원내대표는 선출되자마자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이었던 김성태 전 한국당 원내대표부터 찾아 설득했다. 새 원내대표의 가장 시급한 일도 장외투쟁 중인 한국당을 국회로 복귀시키는 일이다. 4월 임시국회는 이날 결국 빈손으로 끝났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5월 국회를 소집해 민생입법 처리와 함께 추경 심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 나 원내대표는 외교·안보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셈법에 군과 정보당국이 휘둘리고 있다”며 “민주당에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호남·제주는 정무, 영남은 행정 부시장들 줄사표 예고

    호남·제주는 정무, 영남은 행정 부시장들 줄사표 예고

    돌아갈 자리 없는 행정 부시장 출마 고민 늘어호남 50대 후반~60대, 영남은 50대 초·중반 영남과 호남 제주도 등 9개 광역자치단체 18명의 부단체장 가운데 10여명이 출마설이 돈다. 대체로 호남과 제주는 정무쪽 부단체장이, 영남 쪽은 행정 부시장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이원택(49) 전북 정무부지사를 제외하면 50~60대였다. 대체로 호남과 제주는 50대 후반부터 60대 초반이 많은 반면, 영남은 50대 초·중반이 주류였다 영남 지자체 행정부시장의 경우 나이는 젊지만, 행시 등의 기수가 빨라 행안부 등 본부 복귀가 쉽지 않고, 본부에 오더라도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호남·제주 ◎광주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62·전남 보성)이병훈 부시장은 출마로 가닥이 잡아가고 있다. 정통 관료출신으로 전남 부지사도 역임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선거 캠프에 참여한 뒤 정무부시장격인 문화경제부시장을 맡았다. 광주 동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57·전남 완도)정종제 부시장은 정통 행정관료다. 정치 입문을 표명한 적은 없지만, 행안부 등에서는 정치를 할 사람 중의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지역구 관리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출마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끝나면 퇴임해야 하지만,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 ●이원택 전북 정무부지사(49·전북 김제)이원택 부지사는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전북 김제가 고향이다. 시민운동을 하다가 전주시 시의원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최측근이다. 송 지사가 전주시장 때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청와대에 있다가 정무부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송 지사와 도지사 경선 때 치열하게 경쟁했던 김춘진 전 의원의 지역구인 김제·부안 출마가 유력시된다. 송 지사의 대리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 ●전성태 제주 행정부지사(57·제주 애월)전성태 부지사는 행시 31회로 부지사 이후 행안부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출마설이 돈다. 그러나 본인은 일체 입밖에 낸 적이 없다. 애월 출신이지만, 일찍 제주도를 떠났다는 점이 약점이다. 일각에서 출마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이기도 한다. ●안동우 제주 정무부지사(57·제주)안동우 부지사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드러내놓고 키우는 이른바 ‘원의 남자’다. 원 지사가 재선된 뒤에도 정무부지사로 곁에 두고 있다. 제주도 내 3개 선거구 가운데 하나쯤은 원 지사가 자기 사람으로 채우려고 하는데, 그 대안이 안 부지사라는 것이다. 농고 교사를 거친 농민운동가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의 지역구인 제주을 출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영남 ◎부산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시장(54·부산)변성완 부시장은 행시 37회 정통 행정관료로 직전에 행정안전부 대변인을 역임하고 부산시 행정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인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출신이어서 부부가 모두 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의외로 출마 가능성을 크게 본다. 자신은 아직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행안부 안팎에서는 정치할 수 있는 관료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여권의 부산 차출자로 꼽히기도 한다.  ◎경남 ●박성호 경남 행정부지사(53·경남 김해)박성호 부지사는 김해 출신으로 경찰대를 나와서 행시 35회에 합격했다.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을 역임하는 등 행정관료로 성장했다. 총선 출마설과 함께 다음 김해시장 선거에 나갈 것이라는 얘기도 나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대구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55·경북 고령)이상길 부시장은 행시 35회에 경북 고령 출신이다. 대구시에서 주로 공직생활을 해 대구시 현안에 밝다. 달서병과 대구 북구 등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달서병은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의 지역구지만, 자유한국당으로 출마하면 해볼만하다는 분석도 있다. 평소 왕성하게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이 활발해 출마 쪽으로 분류돼 왔다. 대구 전직 부단체장 중에서는 김승수 전 행정부시장이 대구 북구 출마를 저울질 중이라고 한다.  ◎울산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53·경북 김천)김석진 부시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안전정책실장과 대변인을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다. 행안부와 경북도청 내 직원들의 평판이 좋다. 스스로 정치 입문을 얘기한 적은 없지만, 출마한다면 김천 쪽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북 ●윤종진 경북 행정부지사(52·경북 포항)윤종진 부지사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포항고등학교를 나왔다. 행자부 대변인과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을 역임했다. 나이는 52세로 젊은 편에 속하지만, 행안부 안팎에서도 정치할 역량은 갖췄다는 평가다. 이런 이유로 지역에서는 박명재 의원 지역구인 포항 남구에 출마설도 나온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염두에 둔 후임 부지사가 있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정작 본인은 정치보다는 행안부 본부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김성곤 선임기자 sunggone@seoul.co.kr▶총선 향해 뛰는 부단체장들 (상) 총선 1년 앞으로…“자리 생긴다” 공직사회 술렁
  • 靑행정관 6명 “내년 총선 준비” 일괄 사표

    청와대 행정관 6명이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최근 일괄 퇴직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총선을 불과 11개월여 남겨 놓은 데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후보를 뽑게 될 권리당원 모집 마감 시한(7월 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위기관리센터 강정구 선임행정관(서울 도봉을), 인사비서관실 박상혁 행정관(경기 김포을), 민정비서관실 윤영덕 행정관(광주 동남을), 의전비서관실 김태선 행정관(울산 동구), 법무비서관실 전병덕 행정관(대전 중구), 정무비서관실 김승원 행정관(수원갑) 등이 지역에서 활동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사표를 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발 총선 인적쇄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말부터 한병도 전 정무수석,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 진성준 전 정무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이 청와대를 떠나 총선을 준비 중인 가운데, 행정관들이 그 뒤를 잇게 된 것이다. 한편, 이번 달 말 쯤 최근 사표가 수리된 신미숙 전 균형인사비서관의 후임 등 일부 비서관급 인사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총구 겨눈 살벌한 베네수엘라 대정쟁… 결국 국민은 안중에 없다

    총구 겨눈 살벌한 베네수엘라 대정쟁… 결국 국민은 안중에 없다

    ‘한 나라 두 대통령’이라는 비정상적 상황이 남미의 베네수엘라에서 넉 달째 계속되고 있다.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는 후안 과이도(35) 국회의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침 수도 카라카스 인근 공군 기지 앞에서 수십명의 군인과 함께 쿠데타(군사봉기)를 선언했다. 군부의 외면으로 실패한 뒤 베네수엘라 정국은 한마디로 시계 제로다. 불법 선거 논란 속에 지난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니콜라스 마두로(56) 대통령은 쿠데타 시도를 진압한 뒤 지난 4일 국방장관 등 군 지도부와 45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한 행사에 참석해 건재를 과시했다. 과이도 의장은 파업과 시위를 이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를 지지하는 미국은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마두로를 압박하고 있다. 경제난에다 생필품과 의약품의 절대적 부족에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고통만 가중되고 있다. 한때 남미의 석유부국이었던 베네수엘라가 왜 이 지경까지 됐는지, 실패한 쿠데타의 파장과 향후 정국 전망, 국제사회의 복잡한 셈법 등을 짚어 봤다.①야권 쿠데타 실패 후 정국 혼란 과이도 의장과 야권이 시도한 쿠데타가 실패한 뒤 지난 2일까지 사흘 동안 반정부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지만 마두로 대통령에게 타격을 줄 정도로 파급력이 크지는 않았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에 따르면 정부의 강경진압으로 사흘간 5명이 숨지고 239명이 다쳤다. 군부의 이탈은 소수에 그쳤다. 군 장성 등 고위급보다 중간 간부들이 반정부 진영에 가세하고 있다. 마두로가 아직까지는 군부를 장악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에서 보듯 물샐틈없이 견고해 보이지는 않는다. 마두로는 군부와 핵심 지지층 결속을 다지고 있다. 쿠데타 시도 세력에 대한 강력 처벌을 천명했다. 미국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에 군이 철저히 대비하라고 촉구하며 긴장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마두로 측근인 제헌의회 의장은 5일 군사봉기를 지지한 야당 의원들의 면책특권을 박탈할 계획이라며 야권을 옥죄이고 있다. 한편 과이도 의장은 지난 4일 미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군부 내 지지세력을 과대평가했다”고 실패를 인정했다. 그동안 미국의 군사적 개입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 왔던 과이도는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미국의 군사적 개입을 의회에서 논의해 승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혀 주목된다. 과이도는 그러나 미군의 단독 작전에는 여전히 반대하며 베네수엘라 군대가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의 전·현직 관료들과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직접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정권교체에 대한 미국의 강한 의지는 균열 조짐을 보이는 마두로 지지세력을 동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유럽, 대부분의 남미 국가 등 54개국의 지지와 미국의 경제제재, 반정부 시위대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과이도 의장이 넉 달 동안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지도력과 야권의 집권 능력에 대한 회의도 일부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②수개월 준비한 쿠데타 왜 실패했나 월스트리트저널과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야권과 마두로의 핵심 측근들 간 마두로 퇴진과 평화로운 정권교체에 대한 비밀 협상이 수개월간 진행돼 왔다. 베네수엘라 야당 정치인들과 엘리어트 애이브람스 미국의 베네수엘라 특사 등에 따르면 협상이 잘 진행돼 양측은 15개 항의 합의문까지 마련했다고 한다. 협상에는 마두로의 최측근인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국방장관과 메이켈 모레노 대법원장, 이반 라페엘 헤르난데즈 대통령 경호실장 겸 군정보국장, 마누엘 리카르도 크리스토퍼 피구에라 비밀경찰 수장 등이 참여했다. 이 중 피구에라 비밀경찰 수장만 과이도 편에 서고 나머지는 막판에 마음을 바꿔 마두로를 지지했다. 양측은 마두로의 쿠바로의 정치적 망명 허용, 핵심 인사들 및 군 관계자들에 대한 사면, 과이도가 이끄는 과도정부 출범 및 조기 자유 대통령 선거 실시 등에 합의했다. 국방장관과 대법원장 등에게 사면뿐 아니라 새 정부에서도 중책을 맡기고, 미국의 이들에 대한 제재 해제도 받아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한다. 그런데 왜 이들이 막판에 약속을 어기고 ‘배신’을 한 걸까. 첫째 과이도가 체포될 가능성이 커지자 ‘거사일’을 갑자기 하루 앞당겨 제대로 조율이 안 됐다는 설명이다. 둘째 마두로의 핵심 측근들이 처음부터 배신할 생각이 없었다는 분석이다. 파드리노 국방장관 등은 야권의 비밀 협상 제의를 받아들이는 척하면서 반정부 진영과 미국의 마두로 축출 전략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려 했다는 것이다. 쿠바 정보당국의 지원 속에 마두로 측이 세운 이중 전략에 과이도와 미국이 속았다는 것이다. ③미러의 대리전 양상… 복잡한 셈법 미국과 러시아는 베네수엘라 사태를 놓고 서로 ‘내정 간섭’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미국은 마두로 퇴진 계획이 무산된 데에는 러시아와 쿠바의 개입이 있었다고 비난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은 주초 핀란드에서 만나 베네수엘라 문제를 논의하지만 원론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번 기회에 눈엣가시였던 친러시아 성향의 사회주의 정부를 몰아내길 바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외교적 성과에 목말라 있다. 베네수엘라 사회주의 정권의 실패를 미국 민주당과 연결시키려는 정치적 속내도 감지된다. 베네수엘라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41%를 수입해 온 미국은 원유 카드로 목을 죄고 있다. 러시아에게 베네수엘라는 주요 무기 수출국이고 석유화학산업 등 경제적 이권이 걸려 있는 전략국가이다. 군사적으로도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요충지로 미국 영향권에 들어가도록 두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④경제 실정·부정부패 최대 피해자는 국민 남미의 석유부국이었던 베네수엘라가 왜 이렇게까지 됐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국제유가가 정점을 찍었던 2008년 즈음 석유수출로 연간 60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넘쳐나는 오일머니로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를 늘리고 주요 생필품 가격을 통제해 물가를 안정시켰다. 석유 등 주요 산업을 국유화했다. 하지만 사회주의 정부 20년간 재정 지출을 과도하게 늘리고 외자 도입 등으로 나랏빚이 급증했다. 오일머니에 의존했던 경제는 2015년부터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고위층의 부정부패는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경제정책의 실패와 만연한 부정부패로 죽어나는 건 국민들이었다. 살인적 물가와 식량난, 의약품 부족에 전력난까지 겹쳤다. 가장 큰 문제는 살인적인 초인플레이션. 지난해 인플레는 무려 130만%를 기록했다. 상상조차 힘든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베네수엘라의 인플레가 이보다 10배 가까이 높은 100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20%인 700만명이 인도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에 놓여 있다. 5세 미만 어린이 110만명을 포함해 280만명이 의료 검진을 받아야 하며, 430만명이 식수와 위생시설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유엔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조국을 등진 베네수엘라 사람이 300만명이나 된다. ⑤향후 가능한 시나리오 미국과 영국 등 서구 언론들과 베네수엘라 전문가들이 내놓은 향후 시나리오는 정리하면 3개 정도다. 첫째 마두로가 계속 집권하는 것이다. 반대세력에 대한 탄압이 거세지고 반정부 활동도 더욱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돼 민심이 걷잡을 수 없이 이반될 수 있다. 둘째 야당과 주변국들과의 협상을 통해 쿠바나 러시아로 마두로가 정치적 망명을 떠나는 것이다. 이후 과도정부가 들어서고 자유선거를 통해 새 대통령을 뽑고 정상화되는 최선의 시나리오다. 셋째는 마두로 진영에서 후임자가 나오는 것인데, 정권 교체라 보기 어렵다. 정국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미 국무부도 마두로가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쫓겨나거나 자진해서 물러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향후 최대 변수는 군부다. 실패한 이번 쿠데타 시도를 통해 마두로의 내부 장악력에 한계가 드러났다는 분석이 많다. 과이도 역시 지도력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하면 지지세력의 결집을 담보하기 어렵다. 미국과 남미 국가들의 연합체인 리마그룹 등 국제사회의 중재와 압박이 더해져 유혈사태 없이 평화적으로 현 정국을 풀어 가지 못하면 고통받는 건 시민들이다. 정치가 제 역할을 할 때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화웨이 정책 유출한 죄… 英국방장관 경질

    화웨이 정책 유출한 죄… 英국방장관 경질

    윌리엄슨 부인했지만…메이 “신뢰 잃어” 후임에 모돈트 지명…첫 여성 국방 탄생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일(현지시간) 중국 화웨이의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과 관련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 내용을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개빈 윌리엄슨(43) 국방장관을 해임했다. 윌리엄슨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메이 총리는 곧장 페니 모돈트(46) 전 국제개발부 장관을 그의 후임으로 지명하면서 영국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이 탄생하게 됐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메이 총리는 윌리엄슨에게 장관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면서 “(그는) 영국 내각의 일원 및 국방장관으로서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이날 윌리엄슨을 만나 그가 정보 유출에 관여한 증거를 내밀며 사임을 종용했으나 윌리엄슨은 “정보 유출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며 저항하다 결국 해임됐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23일 열린 NSC에서 영국 정부가 5G 통신의 ‘비핵심 부품’에서 중국 화웨이에 문호를 개방한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회의 다음날인 24일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에서 이러한 소식을 전하며 윌리엄슨을 포함해 5명의 장관 명단까지 보도한 것이다. 영국 정부는 유출자 색출에 나서 윌리엄슨을 최종 유출자로 지목했다. BBC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혼란 사태 이후 입지가 좁아진 메이 총리가 이번 조치로 자신의 힘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 주려 한다”고 평했다. 한편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윌리엄슨과 달리 모돈트 신임 장관은 해군 소위로 복무한 전력이 있으며 데이비드 캐머런 정부 시절인 2015년 최초의 여성 국방부 육군장관을 맡은 바 있다. 브렉시트 강경파임에도 메이 총리를 지지해 신임을 얻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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