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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기, 입대 후 첫 출연 군대판 ‘1박 2일’ 관심집중

    이준기, 입대 후 첫 출연 군대판 ‘1박 2일’ 관심집중

    연예병사 이준기가 출연한 ‘군대판 1박 2일’이 화제로 떠올랐다. 이병 이준기는 지난 21일 그룹 H.O.T. 전 멤버 토니와 함께 붐과 이동욱이 진행하는 국군방송 ‘문화가 좋다’에 출연했다. ‘문화가 좋다’는 전국 방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정보와 재미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네티즌들 사이에 ‘군대판 1박2일’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네 사람은 제작진들로부터 받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강원도 영월의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 다녔다. 이준기는 붐과 한 팀을 이루고 토니는 이동욱과 한 팀을 이뤄 ‘1박 2일’의 대결 구도를 떠올리게 했다. 실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과 비교해 1박2일이란 시간 동안 진행되진 않았지만 야외에서 대한민국 방방 곳곳을 찾아다닌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이날 방송분에서 말년 병장이 된 토니와 군가가 바짝 들어간 이병 이준기의 상반되는 모습은 국군 장병과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역한 개그맨 양세형의 부재를 채우기 위한 두 사람의 출연은 두 사람의 전역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좋은 선물로 남았다. 또 이준기와 토니의 출연에 힘입어 ‘문화가 좋다’도 방송 5개월 만에 주목받으며 각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킹 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이준기의 팬들은 반가운 얼굴에 안부 인사를 전하며 “어서 나와서 진짜 ‘1박 2일’에 출연해줘”, “출연 소식 듣고 꼬박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군기 쫙 들어가서 했습니다! 아닙니다! 로 대답하는 준기가 너무 귀여웠다”, “저런 후임병 들어오면 난 돈을 줄텐데” 등 식지 않은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문화가 좋다’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백봉기, 폭소 부른 고백… “토니 안, 대하기 어려운 후임병” 왜?

    백봉기, 폭소 부른 고백… “토니 안, 대하기 어려운 후임병” 왜?

    드라마 ‘파스타’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탤런트 백봉기가 군 복무 시절 자신의 후임이었던 가수 토니 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백봉기는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스타 골든벨-1학년 1반’에 출연해 군 복무 시절의 후일담을 밝혔다. 국방홍보원에서 연예 병사로 복무한 백봉기는 토니 안의 선임으로 군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5월 제대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봉기는 토니 안에 대해 심각한 표정으로 “매우 어려운 후임이었다.”고 회상했다. 출연진이 무슨 심각한 사연이 있는지 영문을 몰라 궁금증에 목이 마를 즈음 그는 “나도 연예계 생활을 계속해야 되는데, 토니 안은 엔터테인먼트 사장님이다. 그래서 후임이지만 왠지 대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해 녹화장을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백봉기는 또 같은 후임병이었던 공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고 “공유는 잠버릇이 심한 후임”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어느 날 잠을 자고 있는데, 공유가 또박또박한 말로 ‘군 생활은 잠깐이지만 연기생활은 평생이잖아’라고 잠꼬대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자들은 “공유가 잠든 척을 하고 진심을 이야기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스타골든벨-1학년 1반’에는 백봉기를 비롯, 이성미, 이봉원, 박성호, 장현성, 김정난, 임서연, 서준영, 티아라 지연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알파오엔터테인먼트 / 사진설명 = (왼쪽부터) 공유, 백봉기, 토니안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백봉기 “토니안은 사장님, 공유는 잠버릇 고약…어려운 후임병” 폭로

    백봉기 “토니안은 사장님, 공유는 잠버릇 고약…어려운 후임병” 폭로

    드라마 ‘파스타’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탤런트 백봉기가 군 복무 시절 자신의 후임이었던 배우 공유와 가수 토니 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백봉기는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스타 골든벨-1학년 1반’에 출연해 군 복무 시절의 후일담을 밝혔다. 국방홍보원에서 연예 병사로 복무한 백봉기는 공유와 토니 안의 선임으로 군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5월 제대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봉기는 “공유는 잠버릇이 심한 후임”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어느 날 잠을 자고 있는데, 공유가 또박또박한 말로 ‘군 생활은 잠깐이지만 연기생활은 평생이잖아’라고 잠꼬대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자들은 “공유가 잠든 척을 하고 진심을 이야기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백봉기는 토니 안에 대해서도 “어려운 후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나도 연예계 생활을 계속해야 되는데, 토니 안은 엔터테인먼트 사장님이다. 그래서 후임이지만 왠지 대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해 녹화장을 다시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스타골든벨-1학년 1반’에는 백봉기를 비롯, 이성미, 이봉원, 박성호, 장현성, 김정난, 임서연, 서준영, 티아라 지연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알파오엔터테인먼트 / 사진설명 = (왼쪽부터) 공유, 백봉기, 토니안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NTN포토] 조현재 ‘후임병들과 하이파이브’

    [NTN포토] 조현재 ‘후임병들과 하이파이브’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배우 조현재가 19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2군수 지원사령부에서 일반병으로 2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후임병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날 부대 앞에는 한국 팬들과 일본, 중국, 홍콩, 태국 등의 아시아에서 찾아온 팬 500여명이 모여 조현재의 전역을 축하해줬다. 현성준 기자 경기(포천)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사투리/김성호 논설위원

    길 모퉁이의 찻집 여주인은 경상도 억양이 거세다. 오래전 시골서 상경, 서울 생활에 맞추느라 무던히 애를 썼다는데. 불쑥불쑥 터지는 사투리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놀림삼아 말투를 바꿔주려 들면 정색하곤 태도를 바꾼다. 같은 말이라도 이왕이면 사투리 아닌 방언이라 해 달라니. 사투리가 싫긴 싫은가 보다. 군 복무시절 경상도 출신 후임병이 그랬다. 아무리 교정을 시켜도 번번이 ‘쌀’이 아닌 ‘살’이다. 놀림삼아 얼차려도 줘 봤지만 그때뿐. 후임병의 입에서 쌀은 어김없이 살로 되살아나곤 했으니. 말투의 멍에는 정말 벗기가 버거운가 보다. 남자 직원들만 있는 어느 직장의 해프닝.“야유회에 여승(여성)을 동반하자.”는 경상도 출신 팀장의 제안이 있었는데. 누구의 공이었을까, 야유회에 비구니가 환히 웃고 나타났단다. 혀에 익은 말 버릇이야 쉽사리 버릴 수가 있을까. 말은 적게 하고, 신중히 들으라 해서 입은 하나요, 귀는 둘이라는데. 군 시절 뭣하러 얼차려까지 줬을까. 지금도 여전히 ‘살’일 텐데.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배에 물 들어와 3번 수리했다는데”… 함장은 부인”

    [천안함 침몰 이후] “배에 물 들어와 3번 수리했다는데”… 함장은 부인”

    “함장님, 중사 김경수를 기억하십니까. 늘 집에 와서 함장님을 존경한다고 했던 중사 김경수를 모른다고 하진 않으시겠죠. 두 번째 같이 근무하시는 것이니까요. 함장님 저희 가족들을 가엾게 여기셔서 솔직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아무런 문제 없는 배였습니까?” “모든 장비, 선체 문제 없었습니다.(최원일 중령)” “주변에서 배에 물이 3번이나 차서 수리를 했다기에 제가 남편에게 천안함 타다가 배 갈라져 물 들어와서 죽으면 어떻게 하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남편이 쓸데없는 얘기라고 화를 냈지만, 진짜 배가 가라앉지 않았습니까. 3번이나 수리를 했다는데.” “심정은 알겠지만 사실 확인이 안 된 얘기입니다. 물이 찬 적 없습니다.(최 중령)” “물이 들어와서 수리한 적 있잖아요. 솔직히 말해 주세요.” ☞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및 수색현장 27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진행된 함장 최원일 중령과 실종자 가족 간 질의응답 시간. 실종자 가족들은 침몰된 천안함의 선체에 애초부터 결함이 있었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언젠가부터 배가 너무 낡아 물이 새는 바람에 수리가 잦았고, 위험한 배라서 부대원들이 승선을 기피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종된 김경수(35) 중사의 아버지 김석우(57)씨는 “배가 출항하면 보통 10~15일 이상 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는데 이번에는 무슨 결함이 있었는지 귀항했다가 2일 만에 다시 나간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면서 함선 결함 의혹을 제기했다. 과거 천안함 등에서 근무한 해군 전역자들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90년대 중반 천안함과 비슷한 규모의 신천지함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한 최모(41)씨는 “20년 넘은 배라면 오래된 축에 속한다.”면서 “해군 함대는 오래돼도 수선해서 다시 쓰는 방식이라 노후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보통 1~2년에 한 번 정도 함대를 정기점검하는 ‘오버홀(Overhaul)’을 하는데 그때 결함이 발견되면 수리를 자주 할 수밖에 없다.”면서 “실종자 가족들 말대로 수리를 자주 했다면 함대에 큰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역자 임모(39)씨도 “함선 수명은 20년이 훨씬 넘지만 자동차도 중간에 고장 나는 것처럼 배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유류통 근처에 가스터빈이 달려 있는데 이로 인한 폭발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제기했다. 한편 천안함은 1999년 ‘1차 연평해전’ 당시 선체 뒷부분에 북한군으로부터 피격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96~98년 천안함에 승조해 군대생활을 한 박모(35)씨는 “제대한 직후 일어난 1차 연평해전 당시 천안함 승조원으로 근무했던 후임병으로부터 ‘당시 천안함 후미가 포에 피해를 입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육군사병 폭력 축소·은폐 의혹

    육군의 한 군부대가 사병 간 폭행 사건을 은폐·축소한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군의관이 없다는 이유로 응급 환자를 위한 치료를 제때 하지 않아 병사 관리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방부와 육군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6일 경기 양주 제2군수지원사령부 96정비대대 소속 임종민(24) 병장은 후임 김모(23) 병장에게 폭행을 당해 턱뼈가 부서지는 등 전치 6주의 상처를 입었다. 사건 당일 해당 부대원들은 체육대회를 마치고 부대 안에서 술을 마신 상태였고, 임 병장 등 일행은 부대 안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임 병장이 술에 만취한 김 병장에게 “먼저 가서 자라.”고 말하자 이에 격분해 주먹으로 임 병장의 얼굴을 때렸다. 두 사람은 다른 소대에서 근무해 평소에 마주칠 일이 없는 사이였다. 사건발생 당일 양주 육군병원관계자가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종민이가 체육대회에서 축구를 하다 턱뼈가 부러졌으니, 수술을 위해 부모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병장 가족들은 다음날 병원으로 찾아갔지만 “국방부 지시로 면회가 금지됐다.”는 말만 듣고 면회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이틀째인 8일 오전, 대대 주임원사가 다시 피해자 가족에게 전화, “축구시합을 하다 다친 게 아2니라 후임병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말을 바꿨다. 당황한 가족들은 부대로 직접 찾아갔지만, 부대 관계자는 “가해자 형편이 어려우니 합의를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또 “부대 안에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부상이다. 비용이 전혀 들지 않도록 공상처리를 할 테니 군 병원에 계속 있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임 병장의 가족들은 “더는 부대를 믿을 수 없다.”며 환자를 서울의 종합병원으로 데려갔다. 전문의 진단결과 ‘턱뼈 개방성 골절로 인한 말초 신경계 손상’이라는 전치 6주가 나왔고, 6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티타늄으로 턱뼈 2군대를 접합했다. 누나 임미영씨는 “해당 군부대에서 폭행 사실을 숨긴 것도 억울한데, 군 병원에서는 주말에 담당 군의관이 없다는 이유로 이틀간 환자를 내버려 뒀다는 사실도 믿기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96정비대대 관계자는 “사건 당일 당직 사령 등이 보고 체계를 부실하게 하는 등 일부 지휘체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틀이 지나서 정상 보고가 이뤄졌고 헌병대에서도 수사를 의뢰했기 때문에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무죄선고’ 비판 합리적인가/ 장형우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무죄선고’ 비판 합리적인가/ 장형우 사회부 기자

    민주주의는 상대주의 철학에 기반한다. 절대적 진리는 없다. 다수 구성원이 지지하는 헌법과 법률이 사회를 지배한다. 헌법은 권력을 입법·사법·행정의 셋으로 쪼개놨다.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게 했다. 힘의 집중을 막음으로써 절대권력의 탄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절대권력은 상대주의를 흔들어 민주주의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허나 3권 분립으로는 충분치 않다. 서로 싸워야 할 3개의 힘이 손을 잡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판’이 필요하다. 헌법이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이유다. 계산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른 역사의 교훈이기도 하다. 상대주의 철학에 기반한 사회에서 비판의 성역은 없다. 대통령도, 국회의장도, 대법원장도 모두 비판의 대상이다. 검찰 수사도, 법원 판결도, 언론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모두를 비판할 수 있다. 비판 없는 사회는 민주주의 사회가 아니다. 어떤 비판은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다. 어떤 비판은 웃음거리가 된다. 또 처벌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세상을 바꾸는 비판과 조롱받는 비판, 처벌받는 비판을 구분하는 기준은 ‘사실’이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비판은 권리 남용으로 범죄가 될 수 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MBC PD수첩 제작진에 무죄가 선고됐다. 우리법연구회가 문제란다. 경력 10년 미만의 젊은 형사단독판사가 문제란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동연, 문성관 판사는 우리법연구회 소속이 아니었다. 더욱이 판사 경력마저 10년이 넘었다. 어떤 사실에 근거한 비판인지 의문이다. 판결문은 읽어봤을까. 그저 유죄를 예상했고, 그래야 자기들에게 유리하다고 계산을 마친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반응이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자 사실관계는 따져보지도 않고, 평소 미워했던 사람을 때리는 것이다. 생활관(내무실)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잘잘못을 따져보지도 않고 평소 눈 밖에 난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일삼는 선임병 같다. 요즘엔 100% 영창이다. zangzak@seoul.co.kr
  • 스타 입담에 더 빛난 청룡영화상

    스타 입담에 더 빛난 청룡영화상

    지난 2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9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장진영에게 특별상이 수여한 뒤 추모물결로 장내가 숙연해지기도 했지만 스타들의 재치 있는 입담은 축제분위기를 띄우기에 충분했다. 시작은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은 김혜수였다. 올해로 11년 연속 MC로 청룡영화상 무대에 오른 김혜수는 “청룡영화상을 제가 주최하는 것 아닌가 하는 말도 안 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 진행을 맡은 이범수가 장수비결을 묻자 “주변 분들이 지속적으로 양보해주면 된다.”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혜수 외에도 이병헌, 하정우, 임하룡, 천정명 등 수많은 스타들이 입담대결에 동참했다. 다음은 올해 청룡영화상을 화려하게 장식한 영화인들의 ‘말말말’이다. ◆ 장진 감독 “세 대통령들은 아쉽게 못 오게 됐다. 대통령은 바쁘잖아요.” -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무대인사에서 ◆ 천정명 “군대에 남은 후임병들이 아마 저를 무척 부러워할 거예요.” - 신인 남우상 시상자로 한예슬과 함께 무대에 올라 “함께 시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 하정우 “충격이에요. 인기스타상은 제가 손대면 안될 것 같은 영역이었는데…” -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며 ◆ 최강희 “학교 자주 가는 편은 아니었다. 몸이 약했던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뒤 ‘애자’에서 불량소녀 연기를 잘 했는데 실제는 어땠냐고 묻자 ◆ 임하룡 “충무로가 쭉 주목만 하다가 올해 작품 3편 찍었어요.” -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올해 작품을 여러 편 했다는 말에 ◆ 이병헌 “김태희와 키스신 찍다 NG가 자꾸 나서 사탕을 열 개 이상 썼어요. 처음에는 사탕을 버렸는데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먹게 되더라고요.” - KBS 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서 화제가 된 김태희와의 ‘사탕키스’ 후 사탕의 행방을 묻는 이범수의 질문에 ◆ 양익준 감독 “도둑이 들면 지킬 수 있는 무기가 또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 ‘똥파리’로 신인 남우상을 받은 양익준이 수상소감을 말하며 ◆ 박보영 “제 두 번째 아빠인 차태현 오빠 먼 훗날 제가 연기를 잘할 수 있을 때 또 함께 해주세요. 그때는 제가 아빠의 남우주연상을 위해 연기할게요.” - 신인여우상 수상의 영광을 ‘과속스캔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차태현에게 돌리며 ◆ 오만석 “저를 보고 ‘왜 진구가 또 나왔나’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 시상자로 나온 오만석이 앞서 무대에 오른 진구와 비슷한 자신의 외모를 개그소재로 ◆ 이용주 감독 “신인감독상 받을 줄 알고 소감을 준비했는데 각본상을 받았네요. 그래도 그냥 할게요.” - ‘불신지옥’으로 각본상을 받은 뒤 신인감독상을 받을 줄 알았다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싸이가 쏜다!” 제대 부대에 닭 4000마리 ‘선물’

    “싸이가 쏜다!” 제대 부대에 닭 4000마리 ‘선물’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2)가 자신이 제대한 부대에 닭 4000마리를 전달했다. 13일 싸이 소속사는 “싸이가 이날 오전 자신이 근무했던 경기 광명 52사단을 방문, 상근예비역을 포함한 장병 4000명에게 치킨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당초 이날 52사단 연병장에서 열리는 사단 창립기념식에 참석, 공연을 펼치려 했다. 그러나 신종플루 여파로 공연이 취소되자 후임병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치킨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 싸이 측은 “부대에서 싸이의 치킨 선물이 전체 장병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감사패 증정을 계획했으나 싸이의 고사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2007년 12월17일 입대한 후 국방부 홍보지원대 연예병사로 발탁돼 복무해 오다가 지난 7월 전역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후임병에 성적농담 강제추행 인정

    후임병에 성적농담 강제추행 인정

    의무경찰로 근무하던 대학생 A씨는 군복무 시절만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내무반의 고참인 B씨가 자신에게 “깨끗이 샤워했어?”라고 묻고 다른 후임병들에게 옆 내무반에서 “참기름통 가져와라.”라고 말하며 웃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A씨는 제대한 뒤 B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고 법원은 B씨가 대학생이란 점 등을 감안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렇듯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강제추행 사건에 대해 법원은 어떤 잣대를 들이대고 있을까. 지난 10년간 대법원 판결과 최근 강제추행 사건을 다뤘던 지방법원들의 판례 등 80건을 분석해 봤다. 법원은 우선 피해자의 성적 수치심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지와 성추행 상황에서 일반인의 상식에서 추행으로 볼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무죄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들에 대한 성추행 여부는 더 엄격하게 판단하고 있다. 성적 수치심과 추행 당시 상황에 대한 묘사가 부정확한 점을 고려해 아동의 친구 증언과 당시 기분에 대한 진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동부지법은 슈퍼를 운영하는 김모(53)씨가 아이스크림을 사러온 9살 남자아이에게 ‘이쁘게 생겼네. 고추 한번 만져볼까’ 하면서 엉덩이를 만진 후 바지 위로 손을 댄 것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아이가 불쾌해했고 함께 있던 친구가 학교에서 배운 성추행 장면과 비슷하다고 증언했기 때문이다. 성인의 경우 성적 수치심을 느끼고 추행 당시 불쾌함을 표시했는지 등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 또 물증이 없는 추행 사건에서 진술의 신빙성은 유·무죄 판단의 중요한 근거다. 여기에 사회적 지위를 이용하거나 강제력이 있었는지도 유죄 판단의 요소가 된다. 2007년 대법원은 골프장에서 일하는 여종업원에게 술을 마시도록 하고 러브샷을 강요한 C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또 직장 상사가 어깨를 주무르면서 몸에 손을 댔을 경우 여직원이 불쾌함을 느꼈다면 추행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의사가 진료행위라면서 환자에게 불필요한 접촉을 한 예도 성추행으로 인정했다. 모두 ‘갑을 관계’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례다. 반면 상하관계에 있지 않고 공개된 장소에서 발생한 추행에 대해 즉시 불쾌함을 나타내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된 경우 대부분 무죄를 선고했다. 성추행 사건이 대부분 피해자의 진술에 의존하다 보니 부작용도 낳고 있다. 1998년 학원강사로 일하던 A씨는 회식 중 술에 취해 동료 B씨와 애정행각을 벌이다 원장 등에게 들키자 B씨를 추행 등으로 고소했다. 1심과 2심은 약자인 피해자의 진술에 무게를 두고 유죄를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A씨의 진술이 일관성이 떨어지고 상식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면서 원심 판단을 깨뜨렸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軍서 배운 책임감으로 나눔 실천”

    전역을 앞둔 육군 병장이 2년 가까이 군 복무하면서 봉급을 모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다. 육군 36사단 독수리부대에 근무하는 박지원(23) 병장은 3일 횡성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모두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장학금은 박 병장이 2007년 5월 입대한 이후 의미 있는 군 생활을 위해 봉급은 물론 휴가비와 교통비 등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 197만 4286원에 자신의 쌈짓돈 2만 5714원을 보탠 것이다. 박 병장은 “학생들이 불편해하거나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장학금 전달 사실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극구 사양했다. 오는 6일 전역하는 박 병장은 군생활동안 근면함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상급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었으며 후임병들에게는 늘 솔선수범하는 선임병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1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한 박 병장의 미래 꿈도 사회복지사다. 박 병장은 “군에서 배운 가장 값진 소득은 책임감이며 전역을 해도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방 초소서 총기사고 상병 경계근무중 사망

    21일 오후 5시50분쯤 경기 파주시 문산읍 육군 모 부대 전방 초소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소모(21) 상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군 당국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육군에 따르면 소 상병은 이날 후임병과 함께 초소 근무를 서다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후임병이 이를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후임병은 “갑자기 옆에서 총소리가 나 쳐다보니 소 상병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며 “소 상병 자신의 소총을 사용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군 헌병대는 후임병과 부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최근 군 최전방 초소(GP) 수류탄 투척사건과 GP 내 ‘술판’사건,해군 여하사 성폭행 사건 등에 이어 전방부대 총기사고까지 발생하면서 군 기강이 해이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근무 소홀·병사폭행 등 GP기강 해이”

     강원도 철원 최전방 GP(전방초소) 수류탄 폭발사건을 계기로 경계근무 소홀과 병사 폭행 등 GP 근무기강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비무장지대(DMZ) 내 GP의 경계근무가 엄격히 이뤄져야 하지만 수류탄 관리와 수급절차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병영문화 개선 움직임에도 언어폭력·폭행 등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육군 수사본부는 28일 조사결과 브리핑에서 “GP장이 병사들의 피로 과중을 이유로 1개 초소만을 운용하는 등 경계근무 규정위반 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상급부대에서 GP에 하달하는 근무명령서에는 3개 초소에 교대조 등 8명이 근무하게 돼있으나 부GP장 김모 중사의 건의로 GP장 김모 소위는 1개 초소만 운용했다.  경계용 탄약 관리 규정도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GP의 경계용 탄약은 근무에 투입되고 철수할 때 GP장과 부GP장의 입회 하에 주고 받아야 하고 열쇠도 GP장과 부GP장이 따로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사고 GP는 분대장(병사)에 의해 탄약 수급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선임병들의 언어폭력과 폭행,경계근무 외 작업 등도 문제를 노출했다.수사본부 관계자는 “GP 전 인원을 대상으로 면담한 결과 일부 선임병들이 후임병들에게 언어폭력·폭행을 했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현재까지 구타한 병사는 1명”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2005년 경기도 연천군 530GP에 이어 수류탄 사고가 난 것과 관련,작전기강과 작전대비태세 확립 차원에서 담당 사단장 등을 보직해임하고 GP장 등을 구속했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29일 육·해·공군총장과 해병대사령관,기무사령관,연합사부사령관,합참 작전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군 고위급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작전·근무기강 확립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에서 범행을 저지른 황모(20) 이병은 선임병들로부터 잦은 질책과 동기생에 대한 열등감 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수사본부는 “황 이병이 내성적 성향과 반항적 기질로 선임병들과 마찰이 잦았고 동기생보다 인정을 받지 못한 데 대한 질투심과 열등감이 있었다.”며 “추운 날씨에도 휴식이 보장되지 않은 GP 밖 환경정리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이자 이를 외부에 알려 현실에서 도피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입대한 황 이병은 평소 동기생은 선임병의 인정을 받고 있는데 자신은 “동작이 느리고 근무수칙 등을 제대로 암기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인정을 받지 못해 질투심과 열등감을 느꼈다고 한다. 황 이병은 수사과정에서 학력과 가족상황,생활 정도 등 자신의 신상 관련 사항을 기억할 수 없었다고 육군은 밝혔다. 이에 따라 육군은 황 이병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육군 전환요구 전경 괘씸죄?

    촛불집회를 계기로 전투경찰제도에 회의를 느끼고 육군 복무 전환을 신청한 전투경찰 이모(22) 상경에 대해 경찰이 영창 징계에 이어 부대원 성추행 혐의로 구속영장까지 신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1일 용산경찰서와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용산서는 최근 이 상경의 동료 부대원들로부터 “이 상경이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검토한 뒤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를 적용해 이 상경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 상경이 전역하기까지 7개월가량을 남겨두고 있어 또 다른 범행이 우려된다.”며 영장 신청 사유를 밝혔다. 하지만 법원은 “이씨가 현재 영창에서 징계를 받고 있어 도주 우려가 없고, 소명의 기회를 줘야 한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상경은 지난해 8월19일 용산서 내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제4기동대 모 전경대 소대 숙소에서 취침 도중 후임병 2명의 가슴과 배를 쓰다듬는 등 복무 기간 중 부대원 13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경찰의 잇따른 조치는 모두 이 상경이 “전경제도에 회의를 느낀다.”며 국민권익위원회와 경찰청장 등에게 육군 전환 복무 요청을 낸 직후 벌어져 이른바 ‘괘씸죄’에 걸려든 것 아니냐는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상경의 군복무 전환을 돕고 있는 친구 강의석(22)씨는 “경찰이 이 상경을 성추행범으로 몰고 있다. 고소한 부대원 중에는 이 상경보다 고참도 있는데 고참을 성추행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나를 움직인 한 마디] 데생은 이렇게 하는 거야

    나는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다. 공부도 잘하지 못했고, 운동도 못했다. 뛰어난 외모나 활달한 성격을 가진 것도 아니어서, 친구들은 있는지 없는지 모를 그런 아이로 나를 기억할 것이다. 아니, 특징이 없었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평범하던 중학교 2학년 미술 시간, 석고 데생을 하게 되었다. 나는 항상 뒤쪽 구석진 곳에 앉는 버릇이 있어 데생할 대상인 아그리파 석고상도 측면으로 그리게 되었다. 미술 선생님은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을 보며 지나가시다 “자, 주목. 데생은 이렇게 하는 거야” 하시고는 완성이 덜 된 내 그림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셨다. 난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를 숙여버렸다. 칭찬이 너무나 어색했고 주목받는다는 것이 왠지 모르게 창피했기 때문이다. 수업이 끝나자 미술 선생님은 나를 교무실로 불러 미술실 열쇠를 주셨다. “그림을 그리고 싶으면 언제든지 미술실에 와서 그림을 그려라, 알겠니?” “네” 대답하며 주섬주섬 열쇠를 주머니에 넣었지만, 나는 한 번도 미술실에 가지 않았다. 친하지도 않은 선생님의 배려가 싫기도 했지만, 사춘기 시절의 이유 없는 반항심이 내 마음속에 가득했던 탓이다. 그때 나는 그림 그리는 일을 전업으로 할 생각도, 미래에 대한 꿈도 없었다. 시간이 흘러 나는 그림과 전혀 관련이 없는 학과에 진학했고, 공군에 입대했다. 그런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다하라”는 후임병의 말 한마디가 내 안에 있던 그림에 대한 열정을 깨웠다. 내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했더니 그건 그림과 글이었다. 제대 후 복학하기 전, 애니메이션 회사에 취직을 했고, 일하는 짬짬이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카툰을 작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것이 훗날 <파페포포>시리즈가 되었다. 그땐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지금에 와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 장점을 발견해 귀띔해주었던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가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인생의 갈림길이나 선택의 순간에 나를 움직였던 것 같다. 심승현_ 순수청년 ‘파페’와 착하고 여린 처녀 ‘포포’ 사이의 예쁜 사랑을 그린 <파페포포> 시리즈를 출간하며 카툰 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카투니스트입니다. 얼마 전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월간 샘터 7월호 중
  • 부릅뜬 전경,소속부대 성추행·가혹행위 제보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전경이 자신의 부대에서 성추행과 가혹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시민단체에 장문의 편지를 보내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부대에서는 지난 8월에도 가혹행위가 확인돼 전경 3명이 다른 부대로 전출간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경기지역 모 전경대 소속 전경 A씨는 ‘군사상자유가족연대’에 전한 A4용지 6장 분량의 제보 편지를 통해 “선임병 B씨가 (자신을)성추행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따르지 않자 군기가 빠졌다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선임병 C씨는 후임병을 상대로 성행위 흉내를 내고 반응이 없다며 구타했다고 A씨는 밝혔다.A씨는 또 “선임병 D씨가 ‘아침에 잠이 덜 깬 얼굴을 하고 있다.’며 얼굴과 정강이를 구타하고 월급통장을 달라는 것을 거절하자 발로 걷어차는 등 수차례에 걸쳐 가혹행위를 했다.”고 편지에 적었다. 선임병 D씨는 후임병들이 일을 못한다며 다리미로 다리를 지지고 관물함을 뒤져 후임병의 보급품을 가져가는 등 후임병들을 괴롭혔다고 호소했다.A씨는 ▲당직관이 근무시간에 나가서 술 먹고 왔다 ▲소대장이 대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소화기를 던졌다는 등 전경들을 지휘하는 경찰 직원들에 대해서도 불만의 글을 적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나를 움직인 한 마디] 데생은 이렇게 하는 거야

    나는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다. 공부도 잘하지 못했고, 운동도 못했다. 뛰어난 외모나 활달한 성격을 가진 것도 아니어서, 친구들은 있는지 없는지 모를 그런 아이로 나를 기억할 것이다. 아니, 특징이 없었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평범하던 중학교 2학년 미술 시간, 석고 데생을 하게 되었다. 나는 항상 뒤쪽 구석진 곳에 앉는 버릇이 있어 데생할 대상인 아그리파 석고상도 측면으로 그리게 되었다. 미술 선생님은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을 보며 지나가시다 “자, 주목. 데생은 이렇게 하는 거야” 하시고는 완성이 덜 된 내 그림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셨다. 난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를 숙여버렸다. 칭찬이 너무나 어색했고 주목받는다는 것이 왠지 모르게 창피했기 때문이다. 수업이 끝나자 미술 선생님은 나를 교무실로 불러 미술실 열쇠를 주셨다. “그림을 그리고 싶으면 언제든지 미술실에 와서 그림을 그려라, 알겠니?” “네” 대답하며 주섬주섬 열쇠를 주머니에 넣었지만, 나는 한 번도 미술실에 가지 않았다. 친하지도 않은 선생님의 배려가 싫기도 했지만, 사춘기 시절의 이유 없는 반항심이 내 마음속에 가득했던 탓이다. 그때 나는 그림 그리는 일을 전업으로 할 생각도, 미래에 대한 꿈도 없었다. 시간이 흘러 나는 그림과 전혀 관련이 없는 학과에 진학했고, 공군에 입대했다. 그런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다하라”는 후임병의 말 한마디가 내 안에 있던 그림에 대한 열정을 깨웠다. 내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했더니 그건 그림과 글이었다. 제대 후 복학하기 전, 애니메이션 회사에 취직을 했고, 일하는 짬짬이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카툰을 작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것이 훗날 <파페포포>시리즈가 되었다. 그땐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지금에 와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 장점을 발견해 귀띔해주었던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가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인생의 갈림길이나 선택의 순간에 나를 움직였던 것 같다. 심승현_ 순수청년 ‘파페’와 착하고 여린 처녀 ‘포포’ 사이의 예쁜 사랑을 그린 <파페포포> 시리즈를 출간하며 카툰 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카투니스트입니다. 얼마 전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월간 샘터 7월호 중
  • 횡성 총기사망 선·후임병 내무생활 사사건건 다툼

    지난 20일 강원 횡성군의 군 공병부대에서 일어난 총격 사망사건은 당초 추정대로 선·후임병간 갈등이 원인이 돼 우발적으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조사과정을 참관한 군사상자인권연대 관계자에 따르면 선임병인 이모(22) 상병과 후임병 한모(21) 상병은 평소 내무생활 과정에서 물품 정리 등 사소한 문제로 자주 갈등을 빚어왔다. 인권연대 관계자는 “부대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세면도구나 신발 정리 방법 등을 두고 사사건건 다툼을 벌였다.”면서 “갈등이 심해지자 이 상병이 분대장에게 ‘근무자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 상병은 특히 지난해 3월 인성검사에서 우울증세를 보여 ‘관심병사’ 분류돼 특별관리를 받았지만 5개월 뒤 재검에서 상태가 호전돼 관심병사에서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병사의 총상 부위에 대해서도 인권연대 관계자는 “이 상병은 입 안에, 한 상병은 아랫 입술에 총알이 관통했다.”면서 “최초 목격자인 권모 상병이 첫 총성을 듣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상병은 살아있었지만 보고를 위해 자리를 뜬 직후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병사2명 군부대서 총격사망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사건이 전 세계를 경악시키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횡성의 군부대에서 선·후임병간 갈등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총격사건으로 병사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던지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50분쯤 강원 횡성군 횡성읍 학곡리에 있는 모 공병부대 탄약고 경계초소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경계근무 중이던 병사 2명이 숨졌다. 육군은 “점심식사를 하러 부대식당으로 이동중이던 장비운전병 권모 상병이 총성을 듣고 초소에 도착해보니 이모(22)·한모(21) 상병이 각각 목과 배에 관통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상황실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이들은 부대 안에 있는 탄약고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으며, 실탄 2발은 모두 이 상병의 K-1 소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당시 근무자들은 공포탄 5발이 든 탄창을 삽입하고 실탄 15발이 든 탄창을 휴대하고 있었다.”면서 “누군가 소총에 삽입된 공포탄을 제거한 뒤 실탄이 든 탄창을 삽입해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들은 사망자들의 입대시기가 3개월 차이인 점으로 미뤄 선·후임병간 갈등이 원인이 돼 우발적으로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제3자에 의한 범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횡성 조한종·서울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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