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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전자랜드 충격의 10연패

    [프로농구] 전자랜드 충격의 10연패

    “이겨야죠. (박종천) 감독님이 빨리 회복하시도록….” 전자랜드 유도훈 코치는 10일 동부와의 경기를 앞두고 나지막이 말했다. 전자랜드가 9연패에 빠지던 지난 8일 새벽 박종천 감독은 응급실로 실려갔다. 극심한 스트레스 탓에 몸무게가 10㎏이나 빠질 만큼 쇠약해진 탓. 선수단의 공기도 무거웠다. 감독을 쓰러지게 만들었다는 죄책감도 들었을 터. 초반부터 전자랜드 선수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비난의 표적이 됐던 서장훈(11점 4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다툼에 뛰어드는 한편 완벽한 찬스가 아니면 슛 대신 패스를 했다. 3쿼터까지 67-55, 전자랜드의 리드. 그동안 코칭스태프의 속을 무던히도 끓이던 3점포가 3쿼터까지 11개나 터졌다. 리바운드에서도 24-13으로 동부를 압도했다. 승리가 보였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동부의 반격이 시작됐다. 마퀸 챈들러(26점)가 홀로 연속 13점을 쓸어담아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68-67로 역전한 것. 김주성(11점 6어시스트)의 자유투와 박지현(4점 6스틸)의 속공으로 종료 1분31초 전 동부가 71-67까지 달아났다. 반면 전자랜드는 ‘마법’에 걸린 듯 8분여 동안 무기력한 플레이로 단 1점도 보태지 못했다. 종료 1분22초전 아말 맥카스킬의 자유투 2개가 4쿼터에 서 전자랜드가 올린 득점의 전부였다. 동부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에 76-69,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동부(8승3패)는 이날 패한 LG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꼴찌 전자랜드는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다 잡은 승리를 내준 후유증은 ‘1패’ 이상으로 남게 됐다. 전자랜드가 4쿼터에 기록한 2점은 역대 한 쿼터 최소득점 타이. 공교롭게 지금껏 2점을 기록한 팀은 사실상 하나뿐. 1998년 2월21일(대 현대전) 전자랜드의 전신인 대우가, 2006년 2월26일(대 KT&G전)에는 전자랜드가 끔찍한 역사를 되풀이했다. 전주에서는 KCC가 기둥센터 하승진(19점 11리바운드)을 앞세워 LG를 95-66으로 완파했다. KCC는 3쿼터에만 32-12로 압도, LG를 넉다운시켰다. 4연승을 내달린 KCC는 7승4패로 4위가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기고]정부조직 개편의 새로운 접근/박찬우 행정안전부 조직실장·행정학 박사

    [기고]정부조직 개편의 새로운 접근/박찬우 행정안전부 조직실장·행정학 박사

    이명박 정부가 정부조직 개편작업을 한 지 벌써 1년 8개월이 지났다. 건국 이래 최대규모의 개편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정부기능이 효율적으로 잘 작동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정부조직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이면에는 개편 후 단순한 구조적 통합뿐 아니라 화학적 융합을 위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2008년 2월 새정부의 국정철학과 방향을 구현하기 위해 미래전략, 녹색성장, 신성장동력, 교육·과학기술진흥, 사회통합 등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한편으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 구현을 위해 11개 중앙행정기관을 통폐합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주지하다시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조직개편에는 인위적인 업무조정과 이질적인 조직문화의 통합으로 인한 문제점이 발생하게 돼 있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새로운 조직의 화학적 융합을 위해 고심을 해 왔으며, 과거 정부에서 이뤄진 조직개편의 경우에 조직 개편의 후유증을 해당 부처가 스스로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정부는 조직개편 직후인 2008년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12개 통합부처에 대해 전면적인 조직융합진단을 실시해 문제점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과 조직, 인사, 문화 등에 걸친 조직융합관리(PMI : Post Merger Integration) 종합대책을 제시했다. 부처별 진단결과에 따라 장·차관 주재 간부회의 시 부서 간 장벽을 넘어 현안 논의, 장·차관과 실·국장이 부서를 방문해 직원과 대화하는 인사이드 투어(Inside Tour), 교차인사 및 인사배치기준 사전예고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적용됐다. 조직융합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2008년 연말에 실시한 조직구성원의 인식도 변화조사의 결과를 보면 조직융합관리 실시 이후 통합부처 직원들의 직무 몰입도와 소속감이 현저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의 일부기능이 통합된 보건복지가족부의 경우 조직몰입도 등이 9~12%, 국정홍보처가 통합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경우 21~26%, 고충처리위원회·청렴위원회·행정심판위원회가 통합된 국민권익위원회의 경우는 31~32%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과거 행정심판업무가 개별 사건에 대한 법적판단 및 권리구제에만 치중했으나 통합 후 고충처리업무와 연계해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그 결과 통합전에 비해 제도개선 권고, 정책개선 건의 등이 활성화됐다. 이러한 융합의 성과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질적인 조직문화가 화학적으로 완전한 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정부가 부서 간 칸막이 해소 등 일부 미진한 부분에 대해 2단계 융합진단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으로, 앞으로도 주기적인 진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민간 대기업이 정부의 조직융합관리(PMI)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전 직원과 공유하기도 했다. 정부조직은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운영돼야 한다. 특히 녹색성장, 친서민정책 등과 같이 범 정부적으로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부서 간 가로행정 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체계적인 조직진단과 조직융합관리를 통해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는 선진적 조직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다. 박찬우 행정안전부 조직실장·행정학 박사
  • [씨줄날줄] 오시·베시·보시/육철수 논설위원

    독일 통일 이후에 신조어들이 넘쳐났다. 그 중 대표적인 게 오시(Ossi)와 베시(Wessi), 그리고 보시(Wossi)다. 오시와 베시는 좀 점잖게 표현하면 ‘동독 것들’, ‘서독 것들’이란 의미다. 하지만 동서독인 사이에 좋지 않은 용도로 종종 쓰였고, 지금도 사라지지 않는 용어다. 서독인들은 ‘게으르고 불평만 늘어놓는 동독X’이란 뜻으로 오시를 사용했다. 반면 동독인들이 말하는 베시는 ‘거드름 피우며 잘난 척하는 서독X’이다. 서로 나쁘게 표현하는 말이지만 뉘앙스는 다소 다르다. 오시는 동독인을 향한 경멸조를 풍긴다. 베시에는 서독인에 대한 부러움이 스며 있다. 보시는 베시와 오시의 합성어쯤 되는데, 아주 좋은 의미다. 동독인을 잘 이해하고, 자본주의에 물들지 않은 그들의 순수함을 좋아하는 서독인들을 일컫는 말이다. 사실 동독 출신인 앙겔라 메르켈 현 총리는 정계 입문 당시 서독 출신에게 무시당하는 느낌을 가졌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1995년 헬무트 콜 내각에 환경장관으로 입각한 그는 서독 출신의 노련한 정치인의 끈을 잡으려고 남몰래 이리저리 뛰어다녔다고 한다. 오늘은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독일이 그간 동독재건에 쓴 돈은 총 1조 3000억유로(약 2260조원). 덕분에 동독지역의 경제는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동독인들의 정치성향은 ‘왼쪽’으로 끌리는 추세다. 통일 초기에 중도우파인 기민당(CDU)-기사당(CSU) 연합이 동·서독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았다. 최근 10년 동안 동독인들의 표심이 변하면서 중도좌파인 사민당(SPD)에 이어 좌파당(Die Linke)이 약진하는 추세다. 동독인들의 관심사가 부(富)의 재분배에 있다는 방증이다. 동독인의 실질소득이 서독인의 77%에 불과한 점이 정치 지형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비교적 ‘치밀하게 준비된 통일’을 이룬 독일에 ‘1등 국민’ 베시와 ‘2등 국민’ 오시가 여전히 존재하는 현실은 통일 후유증이 만만찮다는 뜻일 게다. 독일에는 그래도 마음 따뜻한 보시들이 많아 사회적 융합과 안정이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하지만 탈북자조차 제대로 품지 못하는 우리에게 어느날 갑자기 통일이 닥치면…. 뒷일이 참으로 걱정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중남미 신자유주의 20년 뭘 남겼나

    중남미 신자유주의 20년 뭘 남겼나

    라틴아메리카에서 민영화와 시장경제 개혁 등 신자유주의 정책이 도입된 계기는 1982년 외채위기였다. 미국의 고금리 정책으로 인한 외채이자 부담으로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중남미 국가들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워싱턴 컨센서스’라는 미명 아래 민영화와 시장 개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본격적인 시장경제 개혁이 시작된 1990년대부터 따져도 라틴아메리카에서 신자유주의의 실험 기간은 어느덧 20년을 헤아린다. ●시장개방·민영화에 따른 후유증 분석 이성형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교수가 쓴 ‘대홍수-라틴아메리카, 신자유주의 20년의 경험’(그린비 펴냄)은 중남미 국가들이 겪은 신자유주의 정책의 공과를 꼼꼼하고 냉철한 시선으로 사례분석한 책이다. 라틴아메리카 전문가로 10여권의 관련 저서를 내놓은 바 있는 저자는 수차례의 현지 방문과 인터뷰, 경제지표와 사회지표, 설문조사를 통해 신자유주의 정책의 영향을 다각적으로 점검했다. ●양극화·고용불안으로 좌파 집권 붐 2000년대 들어 라틴아메리카에는 연쇄적으로 좌파 정부가 들어섰다.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아르헨티나의 키르치네르 부부, 브라질의 룰라, 칠레의 바첼레트,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등 중도좌파 정권이 넘쳐나고 있다. 신자유주의 정책이 약속했던 장밋빛 미래, 즉 빵과 일자리는 손에 들어오지 않고, 대신 극심한 양극화와 고용불안이 확산되면서 민심이 돌아선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시장개방과 민영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국가들은 혹독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한·미FTA 당시 자주 비교됐던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 이후 기대했던 경제 성장률은 별 성과가 없는 반면 대미 경제 의존도는 크게 심화됐다. 전력산업의 민영화를 신속하게 시행했던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독과점화에 따른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인한 잦은 단전 등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에너지 기업처럼 전략적인 부문을 규제 장치 없이 민간의 손에 넘기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이들 국가의 사례에서 엿볼 수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반면 브라질과 베네수엘라는 신자유주의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고, 이에 맞서기 위한 방법으로 실용주의와 반미 민중주의라는 독자적인 노선을 택했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급격한 개혁 대신 긴축재정으로 금융위기를 돌파하고, 극빈층 생활을 개선하는 등 실용주의 노선을 견지했다.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은 풍부한 석유자원을 발판으로 신자유주의 일변도의 세계화에 대항하는 반미 민중주의를 내세우며 라틴아메리카 공동체의 중심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브라질·베네수엘라의 독자노선 부각 저자는 라틴아메리카의 중도좌파 정권들이 신자유주의가 파괴한 사회정책을 다시 실시하고, 국제 사회에서 제3세계의 목소리를 옹호하는 등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인다. 룰라와 차베스가 주축이 되어 구성 중인 남미국가연합(UNASUR)이 라틴아메리카에 새로운 질서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연합과 같이 통합 정도가 강하지는 않지만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광대한 시장이 존재한다는 점 등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지구 반대편 라틴아메리카의 20년 경험은, 이명박 정부 들어 더욱 가속화된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곳곳에서 마찰음을 빚고 있는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2만 5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특파원 칼럼] 중국식 사회주의·한국식 민주주의/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식 사회주의·한국식 민주주의/박홍환 베이징특파원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건국 60주년을 맞은 지난달 1일 베이징의 톈안먼(天安門) 성루에 올라 전 중국인들을 상대로 이렇게 외쳤다. “신중국 60년 동안 이룩한 발전은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고, 개혁·개방만이 중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의 길을 계속 걸어나가 중화민족 부흥이란 목표를 실현하자.” 이른바 ‘중국식 사회주의’가 중화민족을 부흥의 길로 이끌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30년간 놀라운 발전을 이뤄 지금 ‘G2’(중국과 미국)로 대접받는 중국의 위상을 생각하면 이런 주장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가만히 뜯어보면 뭔가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특히 중국에 살면서 일반적 중국인들의 생활을 직접 접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며칠 전 아들 녀석의 체온이 갑자기 38도 가까이 올라 화들짝 놀라 병원을 찾은 일이 있다. 신종인플루엔자가 만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급해졌다. 다행히 검사 결과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밝혀져 며칠치 약만 조제받았는데 검사비와 약값으로 550위안(약 9만 4000원)이 청구됐다. 아무래도 중국인들의 평균소득에 비해 진료비가 턱없이 높다고 생각해 자주 왕래하는 중국인 친구에게 사정을 말했더니 돌아온 대답이 “당연하다.”는 것이었다. 진료비가 너무 비싸 웬만하면 약국에서 약만 사먹는다는 설명이다. 자주 다니는 식당 종업원의 대답은 더욱 황당했다. 남편, 8살짜리 아들과 함께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에서 몇년 전 베이징으로 옮겨와 살고 있는 그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병원에 가본 적이 없다고 한다. 건강체질이어서 그런 게 아니었다. 월급이 1000위안에 불과한데 어떻게 감기 치료 한 번에 500위안을 지출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중국에서 ‘칸빙난,칸빙구이’(看病難,看病貴·진료받기가 어렵고 비싸다)가 유행어가 된 지는 이미 오래됐다. 올 2월에는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백혈병 치료를 포기한 채 고향으로 돌아가던 여자 어린이가 톈진(天津) 기차역에서 우연히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만나 무상치료를 약속받은 일이 화제가 됐다. 총리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 아이는 꽃도 피우지 못한 채 세상과 이별했을지도 모른다. 비단 ‘칸빙구이’ 문제만이 아니다. 개발 후유증으로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빈부 격차를 계량화한 지니계수(0과 1사이에서 0에 가까울수록 불평등 정도가 낮음)는 이미 0.5에 육박하고 있다. 개혁·개방 초기에는 0.3정도였다고 한다. 후 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이 ‘중국식 사회주의’의 성과를 자랑하고 있는 사이에 사회주의의 주인인 ‘인민’들의 생활은 더욱 팍팍해졌다는 얘기다. 우리도 일부 지도자가 잘먹고 잘살아야 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한국식 민주주의’를 외치던 시절이 있었다. 국민들은 입을 다문 채 죽어라고 일만 했다. 일부에서는 지금의 경제 성장은 그렇게라도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그 당시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알고 있었다. ‘한국식 민주주의’는 절대로 민주주의가 아니었다는 것을. 지금의 중국 인민들도 모두 알고 있을지 모른다. ‘중국식 사회주의’는 절대로 사회주의가 아니라는 것을. 지난달 출장길에 만난 택시기사 탕(湯)씨는 “지금 중국에서는 돈이 최고의 가치”라며 “부자와 가난한자로 계급이 나뉘었는데 이게 무슨 사회주의냐.”고 반문했다. 중국이 지난 60년, 아니 지난 30년간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것은 사실이지만 개발과 발전이라는 목표 때문에 인권, 자유, 분배 등 소중한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것을 ‘중국식 사회주의’라고 호도해선 안 된다. 박홍환 베이징특파원 stinger@seoul.co.kr
  • 미군기지 최악 총기난사… 13명 사망

    미군기지 최악 총기난사… 13명 사망

    미국 텍사스주(州) 포트 후드 미군기지에서 5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1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이번 사건을 ‘미군 기지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로 표현하고 있다. ●총격 전 “신은 위대하다” 외쳐 AP통신 등에 따르면 용의자로 지목된 미 육군 소속 니달 말릭 하산(39) 소령이 이날 오후 1시30분쯤 기지내 파병준비수속센터에 들어가 양손에 총 하나씩을 들고 난사했다. 군 관계자는 그가 총을 쏘기 전 “알라후 악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그는 총격전 끝에 부상을 입었으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 포트 후드 기지는 전면 폐쇄됐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은 군인으로 사건 발생 당시 12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이후 부상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또 사망자 중에는 군부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민간인 신분의 경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산 소령은 기지내 정신과 의사로 근무한 군의관이었다. 그의 부모는 요르단 출신이지만 그는 버지니아 태생의 미 시민권자로 버지니아텍에서 생화학을 전공한 뒤 2003년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포트 후드로 배치된 시기는 지난 7월로 이전에는 워싱턴의 월터 리드 육군병원에 복무했다. AP통신은 “그는 육군 병원에서 근무했을 당시 낮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면서 복무 부적응 이력이 있음을 소개했다. 그의 범행 동기와 관련, 외신들은 이슬람계인 그가 조만간 해외로 파병될 예정이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NYT는 허치슨 케이 베일리 텍사스주 공화당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 “하산은 해외로 파병될 예정이었으며 스트레스가 컸다.”고 전했으며 그의 사촌은 폭스뉴스 방송에서 “하산이 부대 동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고 전역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하산의 동료인 테리 리도 “하산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군 병력을 철수시키는 것을 지지했다.”면서 “군대에서도 전쟁을 지지하는 동료와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고 전했다. NYT는 “그는 주변 동료들이 이슬람이라고 괴롭히자 고민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는 군인 환자들을 보며 군생활에 회의를 느꼈다.”면서 “이라크나 아프간 배치 소식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산은 6개월 전부터 이미 인터넷에 자살폭탄 공격 등에 관한 글을 올려 사법당국의 주시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글에는 자살폭탄 테러범을 옹호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오바마, “확실히 진상규명” 사건 발생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해외에서 용감한 미군들이 목숨을 잃는 것도 괴로운데 미국 땅에서 총격을 당했다는 것은 소름끼치는 일”이라면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오바마는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한 확실한 진상조사도 약속했다. 조시 W 부시 전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내고 “포트 후드 기지 참사에 대해 듣고 슬픔에 빠졌다. 로라와 나는 이 어려운 시기에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울광장] 神의 지문, 人間의 지문/김성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神의 지문, 人間의 지문/김성호 논설위원

    이집트 카이로 남서쪽 15㎞ 지점의 쿠푸왕 피라미드. 그리스 사가 헤로도투스가 ‘역사’ 권2에 이 유적과 관련해 남긴 기록은 인부 10만명이 3개월 교대로 20년 공사 끝에 완성했음을 보여준다. 높이만 137m, 저변길이 230m, 사면각도 51도의 거대한 위용. 수레도 없던 BC 2550년, 피라미드에 쓰인 2.5t짜리 돌 230만개를 운반한 수단과, 종이 한 장도 못 끼울 만큼 정교하게 석재를 쌓아낸 건축술은 지금 과학으로도 쉽게 설명할 수 없는 미스터리의 영역이다. 1911년 미국인 교수가 발견해 세상에 알려진 2000년 전 고대 잉카의 마추피추. 해발 2280m 고산에 총면적 5㎢의 규모로 세워진 마추피추는 험한 산과, 절벽, 울창한 숲에 가려 공중에서만 볼 수 있다 해서 ‘공중도시’로 통한다. 1만명이나 되는 인총이 어떻게 경사진 산꼭대기에 넓은 제국을 이뤄 살았을까. 크기 8m가 넘는 361t짜리 돌들을 수십㎞씩 옮겨 한 치의 틈새 없이 정교히 쌓아올린 신전, 성벽은 신기라 할 건축술의 결정이다. 현대 건축술과 공법으로도 섣불리 밝힐 수 없는 신비의 흔적은 피라미드, 마추피추 말고도 흔하며 그 신비의 영역을 사람들은 ‘불가사의’라 한다. 2000∼3000년 전 지금 문명 못지않게 찬란했던 문명의 흔적들을 차라리 하늘과 신의 영역으로 돌려놓자는 시각도 없지 않다. 이른바 ‘신의 지문’이다.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만 할 이 흔적들에 모아지는 의문은 왜 사라졌는가이다. 고대, 선사의 ‘신의 지문’들을 훑어내 센세이션을 불렀던 그레이엄 핸콕은 그래서 이 사라진 문명처럼 지금 문명 또한 같은 운명을 맞을 수 있음을 경고하며 그 보존과 관리를 역설한다. 얼마 전 강강술래를 비롯한 우리 무형문화유산 5건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을 놓고 자화자찬이 무성하다. 유네스코 총회에서 아태무형문화유산센터의 한국유치가 승인된 겹경사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위기에 처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무형문화유산들을 보호 지원할 총책을 맡았으니 ‘문화강국’을 입에 올리는 자랑이 이어짐이 괜한 것만은 아니다. 그런데 이 달뜬 분위기에 전해진 ‘1인 창무극’ 예인 공옥진의 서글픈 사연은 예사롭지 않다. 흰 무명저고리에 버선발로 우리네 정서와 한을 마른 무대 젖은 무대 가리지 않고 풀어냈던 공옥진. 교통사고 후유증과 뇌졸중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에 얹혀 그의 ‘1인 창무극’이 무형문화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이 더 안타깝다. 1999년 전남도 문화재위원회가 무형문화재 인정을 부결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도 영광군이 다시 신청했지만 여의치 않다고 한다. ‘전통의 계승이 아닌 개인적으로 창작한 작품’이 이유란다. ‘전통에 기반한 문화재의 자격을 충분히 갖는다.’는 전문가들의 주장들도 별 효력을 미치지 못하는 듯하다. 우리의 정신과 혼이 담긴 무형의 원형질을 되살려내 전파하자는 몸짓들은 공옥진 말고도 숱하다. 고려시대 이후 사라지다시피 한 사경(寫經)을 전통 그대로 복원해 내려는 힘겨운 고행들을 비롯해 명맥이 끊겨 더이상 볼 수 없게 된 전통 먹이며 전통인형, 화칠 복원의 힘겨운 작업들이 있지만 시선을 받지 못한다. 47년 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이 무형문화재의 지정과 보존, 관리에 얼마만큼 실효성을 갖고 있는지 따져 물을 필요가 있다. 지금 누리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누렸던 우리 문화의 원형질들을 그저 아쉬운 ‘신의 지문’쯤으로 남겨서야 될 말인가.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성폭행 피해아동 증언, 부모 애착도와 관계”

    “성폭행 피해아동 증언, 부모 애착도와 관계”

    성폭력 피해아동의 증언능력은 나이·정신후유증 정도보다 부모와의 애착관계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 피해아동의 진술능력에 영향을 주는 정신사회적 요인에 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두순 사건 피해자인 나영이 주치의를 맡았던 연세대 의대 신의진 교수는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2009 미국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이런 결과를 공개했다. 포스터 발표는 정식논문 발표 전 학술회의에서 선발표하는 단계다. 해당학회가 학술 가치를 인정해 연구결과 발표를 허락한 상태라고 보면 된다. 신 교수는 2006년 1월~지난해 9월 사이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한 8~13세의 아동 214명 중 성적 학대가 가해진 것으로 보이는 1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방법은 해당 어린이와 부모의 분노척도(BDI), 아동우울척도(CDI) 및 준거기반 내용분석(CBCA·진술신빙성을 평가하는 분석) 기법 등을 사용해 점수화했다. 연구 결과 성폭력 후 부모에게서 격려받은 피해 아동(3.78점)은 비난, 꾸지람을 들은 아이들(3.12점)보다 진술능력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또 부모의 우울도가 높을수록 아이들의 진술능력도 함께 떨어졌다. 반면 피해자 나이나 가해자와의 관계, 성폭력 종류 등은 진술 객관성과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아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장애나 분노·우울 정도 역시 진술능력에 별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피해아동의 정신병리보다 보호자(엄마)의 우울증, 성폭력 횟수 등이 진술능력에 더 많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아이에게 정확한 진술을 요구하려면 보호자들이 피해아를 잘 지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조한균 박사는 “피해아 진술능력의 신뢰도에 대한 검찰, 법원의 가이드라인 필요성이 제기되는 시점에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안면마비성형, 아름다운 얼굴을 되찾아 주는 마이더스의 손

    안면마비성형, 아름다운 얼굴을 되찾아 주는 마이더스의 손

    옛날 어른들은 “찬 바닥에서 자면 입 돌아 간다.”라는 말씀을 하셨다.실제로 요즘 같이 차가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면 안면마비에 걸릴 수 있다.  구안와사 또는 Bell’s 마비라고 불리기도 하는 안면마비는 차가운 곳에 장시간 노출 될 경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얼굴의 표정을 만들어주는 표정근이 마비되어 눈썹·눈꺼풀·뺨·입술 등이 처지게 되어 이마의 한쪽에 주름을 잡을 수 없거나 웃을 때 입모양이 삐뚤어져 일그러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며, 심한 경우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고 음식을 먹을 때 입주변이 마비돼 음식물이 흘러내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안면마비는 Bell’s 마비라고 부르는데,대개 자연회복이 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약 10%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부분적으로만 회복되어 마비증상의 일부가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따라서 안면마비는 발생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대응에 따라 후유증이 남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통 6개월 정도 경과 후에도 후유증이 남아있을 경우 외모의 변형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찾게 된다.안면마비성형이 바로 그것인데,안면마비성형은 신경에 대한 치료가 아닌 안면근육 마비에 의해 생긴 피부 처짐 현상이나 주름의 변화 등 외모적인 후유증을 개선해 주는 수술이다.따라서 어떤 원인에 의해 생긴 후유증이라도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아이원성형외과 박병주 원장은 “안면마비성형은 마비된 신경을 되살리는 수술은 아니지만 안면마비로 생긴 피부의 처짐과 주름의 변화 등 외모에 대한 수술적 치료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안면마비성형은 처진 눈썹과 눈꺼풀, 처진 입꼬리와 피부에 간편한 리프팅을 이용하여 양쪽의 대칭을 맞추고,기능적으로 눈꺼풀이 닫히지 않아 각막의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눈꺼풀이 닫히게 하는 수술로 각막을 보호한다.비대칭 이마주름과 늘어난 볼 살,그리고 원치 않는 얼굴의 부분적인 경련에 대해서는 간단한 주사요법을 통해 개선시킨다.대개 수술적 요법의 경우 시술시간이 30분 ~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회복기간은 1~2주 정도로 시술에 따라서는 부기가 거의 없어 바로 외부활동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박 원장은 “안면마비의 경우 후유증이 남게 되면 일그러진 얼굴과 비정상적인 얼굴의 움직임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남 앞에 나서기 자체를 기피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이 경우 소심해지고 우울증에 빠져 사회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면서 “안면마비성형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다시금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도움말: 아이원성형외과 박병주 원장    출처 : 아이원성형외과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NOW포토] 이지아, 다리 마비로 부축받으며 입장

    [NOW포토] 이지아, 다리 마비로 부축받으며 입장

    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한일 협력 프로젝트 ‘텔레시네마’의 첫 번째 작품인 ‘내눈에 콩깍지’(감독 이장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이지아가 부축을 받고 있다.’내눈에 콩깍지’는 모든 것을 갖춘 강지환이 교통사고 후유증인 일시적 시각장애로 진상녀에게 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5일 개봉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지아 “추녀분장 좋아서 작품 선택”

    이지아 “추녀분장 좋아서 작품 선택”

    배우 이지아가 한일 합작프로젝트 ‘텔레시네마7’의 첫 영화 ‘내 눈에 콩깍지’를 선택하게 된 독특한 사연을 밝혔다. 이지아는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내 눈에 콩깍지’ 언론시사회에서 “못생기게 분장해야 한다고 해서 작품을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내 눈에 콩깍지’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일시적 시각장애를 앓는 외모와 능력을 두루 갖춘 강태풍(강지환 분)과 진상녀 왕소중(이지아 분)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왕소중 캐릭터는 극중 스스로도 인정할 만큼 비호감 외모의 동물 잡지사 기자여서 이지아는 추녀로의 분장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이지아는 “분장하는 걸 재미있어 하는 편이다. 연기하면서 분장이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며 “못생긴 표정이나 멍청한 표정 지을 때 마음 놓고 지었다.”고 분장에 대한 장점을 설명했다. 분장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리낌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분장 때문에 작품에 끌렸고 재미있게 촬영했다는 것. 이지아는 “못생기게 분장해야 한다는 것과 이장수 감독님 연출이라는 점에서 끌렸다.”며 “국가마다 감성이 다르기 때문에 좋은 부분들을 잘 조합해서 만들면 좋겠다싶었는데 마침 이런 좋은 작품 만나서 30분 만에 결정했다. 잘 결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지아는 이날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 부축을 받으며 시사회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스타일’ 막바지 촬영 중 발등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이지아는 “현재 정밀검사를 받았고 물리치료와 침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며 “금방 나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텔레시네마 7’은 드라마 제작사 삼화네트웍스가 한국 스타 PD와 일본 유명 작가, 한류스타를 캐스팅해 TV와 극장에서 동시 상영하는 프로젝트다. ‘내 눈에 콩깍지’는 그 중 첫 번째 개봉작으로 5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내 눈에 꽁깍지’ 이지아·강지환

    [NOW포토] ‘내 눈에 꽁깍지’ 이지아·강지환

    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한일 협력 프로젝트 ‘텔레시네마’의 첫 번째 작품인 ‘내눈에 콩깍지’(감독 이장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이지아와 강지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내눈에 콩깍지’는 모든 것을 갖춘 강지환이 교통사고 후유증인 일시적 시각장애로 진상녀에게 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5일 개봉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지환 “이지아 추녀분장에 ‘뜨악’했다”

    강지환 “이지아 추녀분장에 ‘뜨악’했다”

    배우 강지환이 한일 합작프로젝트 ‘텔레시네마7’의 첫 영화 ‘내 눈에 콩깍지’에서 이지아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강지환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내 눈에 콩깍지’ 언론시사회에서 “추녀로 분장이 너무 잘 돼서 정말 ‘뜨악’했다.”고 고백했다. ‘내 눈에 콩깍지’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일시적 시각장애를 앓는, 외모와 능력을 두루 갖춘 강태풍(강지환 분)과 진상녀 왕소중(이지아 분)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강지환은 시각장애 때문에 추녀로 분장한 이지아를 여신으로 떠받들어야 하는 상황. 강지환은 “미녀 연기를 할 때는 상대역인 이지아씨가 원래 미녀여서 문제가 없었는데 추녀분장을 처음 보고나선 정말 뜨악했다.”며 “이지아 씨가 연기를 워낙 잘 해주셔서 나중엔 왕소중을 정말 사랑하게 돼 연기하는 데 불편하진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지환이 촬영에 어려웠던 점은 오히려 ‘여신’이라는 대사였다. 강지환은 “한국에서 쓰이는 일 없는 여신이란 단어가 있어서 난감했다.”며 “처음엔 낯간지러웠는데 계속 부르다보니 이지아씨가 정말 여신처럼 보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지아는 “강지환씨에게 여신으로 떠받들어 지는 걸 즐긴 것 같다. 강지환씨가 너무 잘해 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텔레시네마 7’은 드라마 제작사 삼화네트웍스가 한국 스타 PD와 일본 유명 작가, 한류스타를 캐스팅해 TV와 극장에서 동시 상영하는 프로젝트다. ‘내 눈에 콩깍지’는 그 중 첫 번째 개봉작으로 5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서운 中 여중생…또 집단폭행 동영상

    무서운 中 여중생…또 집단폭행 동영상

    상하이 여중생이 또래 친구를 무참히 때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준 가운데 이번에는 푸조우 여중생이 동급생을 폭행하는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지난해 5월 청소년 5명이 한 명을 두고 벌인 집단폭행 당시 촬영된 것으로, 최근 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려져 뒤늦게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총 4분 여 영상에는 인사를 하지 않는 등 잘난 체를 했다는 이유로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긴 머리의 소녀가 또래로 보이는 청소년 5명에게 배와 머리 등을 무참히 맞는 모습이 담겼다. 동영상에서 가해 학생들은 소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배를 찼다. 간간이 “또 잘난 체 해봐라.”, “너 내일이면 TV에 나와 유명해지겠다.”는 등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맞고만 있던 소녀가 “계속 때리면 아빠에게 이르겠다.”고 말하자 가해 학생들은 “전화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라.”고 협박했고 폭행은 더욱 심해졌다. 피해 학생인 자오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폭행 1년이 지났지만 후유증이 극심하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비올 때마다 머리가 아프고 학교 가기가 두렵다. (가해 학생과) 마주칠까 무서워서 고등학교도 포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중생들이 또래 친구를 가혹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잇따라 공개되자 중국 내 학교 폭력이 도를 넘었다는 주장이 전역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중순 상하이에 있는 중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남자친구를 빼앗았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무참히 폭행해 한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동영상=56.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지아, 아픈 몸에도 명랑 그 자체!

    [NOW포토] 이지아, 아픈 몸에도 명랑 그 자체!

    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한일 협력 프로젝트 ‘텔레시네마’의 첫 번째 작품인 ‘내눈에 콩깍지’(감독 이장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이지아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도쿄 드라마 페스티벌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이던 이지아는 다리 마비 증상으로 걷기조차 불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내눈에 콩깍지’는 모든 것을 갖춘 강지환이 교통사고 후유증인 일시적 시각장애로 진상녀에게 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5일 개봉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투자-대출자 연결 ‘P2P금융’ 뜬다

    투자-대출자 연결 ‘P2P금융’ 뜬다

    #광주광역의 조그만 제과점에서 일하는 A(36)씨는 지난 7월 이 지역을 덮친 폭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월세집이 침수되면서 이사를 가야 하는데 돈이 부족했다. P2P(Peer to Peer) 사이트 ‘팝펀딩’에 도움을 청했다. 200만원을 꿔주면 그 가운데 100만원은 밀린 빚을 먼저 갚고, 나머지 100만원으로 이사비용을 치르고 유산 후유증 등으로 고생하는 부인에게 반지 하나 사주고 싶다는 얘기였다. 한달 수입과 지출 내역을 낱낱이 공개한 뒤 여윳돈으로 원리금 월 22만원을 성실하게 갚겠다고 밝혔다. 이 사연을 받아들인 투자자들은 200만원을 모아줬고 A씨는 상환 계획에 맞춰 착실하게 돈을 갚아나가고 있다. A씨는 “회원님들이 손 내밀어 주신 점을 잊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감사후기를 남겼다. 금융소외자 800만명 시대를 맞아 서민금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P2P금융’이 주목받고 있다. P2P는 돈이 필요한 사람과 돈을 빌려줄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다. 돈이 필요한 이유, 액수, 희망하는 이자율, 상환 계획 등을 게시판에 올리면 이를 꼼꼼히 확인한 회원들이 소액투자하는 방식으로 돈을 빌려준다. 외국에서는 미국의 버진머니(Virgin Money)·프로스퍼(Prosper)·키바(Kiva), 영국의 조파(Zopa) 등이 활동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설다. 그러나 성과는 놀랍다. 2007년 문을 연 ‘팝펀딩’은 회원수가 1만명을 넘어섰고 낙찰 건수 41건, 낙찰 금액은 5억원에 육박한다. 창업자금 지원 등 조금 성격이 다른 ‘머니옥션’ 역시 회원수가 2만 8000명을 넘어서고 그동안 낙찰 건수만 1200건, 낙찰 금액은 47억원에 이른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상환율이다. 머니옥션은 95.97%, 펍펀딩은 95% 수준이다. 이 정도면 기존 서민금융 지원단체인 사회연대은행(85%)은 물론 저축은행의 평균 상환율 84%에 비해서도 높다. 팝펀딩의 경우 대출자 가운데 신용등급 최하등급인 10등급이 55.6%나 차지하고 7~9등급까지 합치면 이 비율이 96%까지 올라간다는 점에서 놀라운 성과다. 이는 ‘평판’의 힘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팝펀딩은 돈을 빌려주는 사람의 투자 한도를 1건당 10만원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A씨처럼 200만원을 빌리려면 최소 20명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 사람에게서 돈을 빌려야 위험이 분산될 뿐 아니라 빚을 갚겠다는 의지도 극대화할 수 있다. 팝펀딩 관계자는 “법원에서 면책·회생결정을 받은 사람은 정부의 금융지원 대상에서도 완전히 배제되는데, 이들이 돈을 빌려간 232건의 상환율은 94%에 이른다.”면서 “사회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려는 사람들의 욕구는 생각 이상 강하기 때문에 이를 잘 북돋워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용어클릭 ●P2P금융이란 서버에서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중앙집중식 개념에서 벗어나 모든 참여자가 정보 제공자이자 정보 소비자가 되는 ‘Peer(동료) to Peer’에서 나온 말이다. P2P금융은 이를 금융에 접목한 것으로 ‘은행-채무자’ 관계에서 벗어나 중개업체가 다수의 채권자와 채무자를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자금을 융통하는 방식이다.
  • [월드이슈]베를린장벽 붕괴 20주년

    [월드이슈]베를린장벽 붕괴 20주년

    동·서독을 갈라 놓았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20년이 됐다. 1989년 11월9일 견고했던 장벽의 침몰은 미국과 소련의 화해, 나아가 소련의 붕괴로 이어졌고 반세기를 풍미했던 ‘냉전’은 그렇게 순식간에 무너져 버렸다. 지구촌은 환호했고 세계는 장밋빛 미래에 도취됐다. 하지만 통일의 ‘빛’은 마냥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었다. 정작 독일인들은 지난 20년간 고된 통일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다. ●선거로 보는 독일 통일의 그림자  통일 독일이 6차례 동안 치러왔던 선거의 굴곡은 통독의 단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990년 12월 독일은 첫번째 총선을 치른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서독 총리 출신의 헬무트 콜이 이끄는 중도우파의 기민당(CDU)-기사당(CDU) 연합은 43.8%의 의석수를 확보, 압승을 거뒀다. 동독의 주민들은 독재 정권으로부터 그들을 탈출시켜 준 기민당 정권에 열광했다. 기민당의 압승은 1994년 다음 총선까지 계속됐다. 반면 중도좌파 성향의 사민당(SDP)은 1957년 선거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동독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졌다. 서독 지역과 동독 지역의 빈부 격차 문제가 주요인이었다. 결국 1998년 총선에서는 동독 주민들의 표심에 힘입어 사민당이 40.9%의 의석을 얻어 1당이 됐다. 이전 서독에서 사민당이 기민당을 이긴 것은 1972년 한번뿐이었다. 2002년 선거에서는 두 당이 동률을 이뤘다.  2005년과 2009년 선거에서는 ‘유럽 보수화’의 바람을 타고 기민당이 1당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승리는 아니었다. 오히려 기민당과 사민당이 집권하는 동안 체제에 대한 실망감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2009년 선거에서는 기민당이 33.8%, 사민당이 23.0%의 의석을 확보, 두당 모두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좌파당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의석수의 11.9%를 확보,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기존 두 거대 정당에 대한 실망감으로 동독 주민들의 표심이 ‘부의 재분배’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좌파당으로 몰린 것이다. 2009년 지역별 지역구 의석 분포를 보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좌파당은 독일 전체에서 제4당으로, 동독 지역에서는 제2당으로 발돋움했다. ●경제적 수준은 나아졌지만…  이런 총선의 추이는 독일의 ‘통일 후유증’을 대변하고 있다. 서독 지역에 비해 낙후된 동독 경제 인프라는 동독 주민들의 ‘통일 환상’을 철저히 지워버렸다. 여기에 서독 지역보다 2배 이상 높은 동독 지역의 실업률은 더 큰 문제를 야기시켰다. 물론 상황은 예전에 비해 나아졌다. 독일은 20년동안 통일 비용으로 매년 1000억(약 175조원)~1400억유로를 지출, 모두 1조 2000억유로를 쏟아부었다. ‘독일 통일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00~2008년 동독지역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독(9.1%)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동독 지역의 실업률도 감소하고 있다.  동독과 서독의 전체적 경제수준을 단순 비교해 ‘양적’으로만 비교, 판단할 수만은 없다. 동독 지역이 ‘질적’으로 얼마나 건강해졌는지를 측정할 수 없는 까닭이다. 실제 동독의 경제 발전은 라이프치히나 드레스덴과 같은 대도시에 집중돼 있다.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동독 주민들이 대거 서쪽으로 이주하면서 인구 감소는 동독 지역에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통일 뒤 20년 동안 작센 지역이 80여만명이 감소한 것을 비롯해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지역은 30만명, 브란덴부르크 지역은 14만명이 줄어드는 등 20년새 동독 지역의 인구는 200만명 이상이 감소했다. 동독의 경제 성장의 이면에 또 다른 사회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돈벌이를 위해 서쪽으로 이주하면서 남녀 성비 불균형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베를린 인구개발연구소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05년까지 30세 이하 동독지역 여성 40만명이 서독 지역으로 이주했지만 남성의 경우는 27만 3000명에 불과했다. 결국 출산율 문제는 계속 심각해져 인구가 급감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2등국민·富이동…인식 간극 커  인식의 간극도 여전히 크다. 지난 9월 독일의 포르자연구소가 1002명의 독일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명 가운데 1명이 “베를린 장벽이 다시 세워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서독 주민의 16%, 동독 주민의 10%가 ‘차라리 과거가 낫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동독인들은 열악한 경제상황에, 서독인들은 많은 부가 동독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불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월 독일 건설교통부가 독일인 12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도 비슷하다. ‘통일 당시 희망했던 일 가운데 현재 실현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영향력 행사’라고 답한 동독 주민은 37%로 서독주민(54%)에 비해 훨씬 낮았다. 동독 주민들이 아직도 ‘2등 국민’이라는 열등감을 가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최근 “독일이 비교적 통일 후유증을 잘 극복하고 있다. 과감한 투자로 동독 지역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동·서 빈부 격차는 조금씩 해소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도 “경제적 격차는 좁아지고 있지만 인식의 장벽은 그만큼 해소되지 않고 있어 보다 정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김두현·곽태휘 허정무호 복귀

    ‘명품 프리키커’ 김두현(27·수원)과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28·전남)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 덴마크, 사흘 뒤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25명을 발표했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맞설 유럽팀에 대비한 이번 명단에는 새 얼굴들에게 눈길이 쏠린다. 지난 7월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에서 K-리그로 유턴한 김두현은 지난해 8월 북한과 월드컵 최종예선 명단에 오른 뒤 1년 2개월여 만에 대표팀에서 다시 뛴다. 김두현은 지난해 6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A매치 52경기에서 11골을 사냥했다. 수비수임에도 A매치 7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허정무의 황태자’로 불렸던 곽태휘는 무릎 수술 후유증 등으로 대표팀에서 빠졌다가 지난해 10월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년여 만에 복귀했다. ‘왼발 달인’ 김치우(26·FC서울)도 지난 8월 말 호주와의 평가전 이후 재발탁됐다. 무릎 부상으로 최근 9경기 연속 결장한 ‘캡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본능을 뽐내는 이청용(21·볼턴)과 박주영(24·AS모나코) 등 해외파 11명과 함께 K-리그에서 20골로 득점왕에 오른 ‘올드보이’ 이동국(30·전북)도 재신임을 받았다. 대표팀은 국내파 위주로 9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을 하고 이튿날 덴마크로 떠난다. 유럽파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加 쇼트트랙 대표 “한국 여전히 최강”

    加 쇼트트랙 대표 “한국 여전히 최강”

    “한국 쇼트트랙은 여전히 강하다.” 캐나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 찰스 해멀린(25)이 쇼트트랙 월드컵 3·4차 대회와 2010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팀을 향한 경계심을 보였다. 해멀린은 통신사 ‘캐나디언 프레스’와 한 인터뷰에서 “안현수 외에도 한국팀에는 빠른 선수들이 많다.”면서 “한국은 여전히 강한 팀”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500m 우승자인 해멀린은 이 인터뷰에서 안현수의 부상으로 인한 불참을 아쉬워했다. 안현수는 지난해 1월 대표팀 훈련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입고, 그 후유증으로 지난 4월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이에 안현수와 우승을 놓고 수차례 맞붙은 바 있는 해멀린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 그와 다시 겨뤄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또 “그가 있다면 다른 나라들은 시상대의 세 자리 중 두 곳을 놓고 싸워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현수가 없어도) 한국은 강하다.”며 “물론 경쟁 국가 선수로서 조금 쉬워졌다고 할 수는 있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을 상대한다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해멀린은 “내 목표는 결승까지 진출하는 것”이라며 “모든 레이스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전으로 치러지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캐나다 몬트리올·11월5∼8일)와 4차 대회(캐나다 마켓·12∼15일) 참가를 위해 지난 달 31일 출국했다. 사진=찰스 해멀린 (캐나디언 프레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올레 KT’ 무서운 질주

    ‘환골탈태’. 올 시즌 확 달라진 프로농구 KT의 수식어로 딱 들어맞는 말이다. 지난 시즌 꼴찌 KT는 5연승을 내달리며 LG와 함께 공동선두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무엇이 달라진 걸까. 지난 시즌 KT는 평균 77득점(10위)을 기록한 반면, 83.2점을 내줬다. 빈약한 득점력에 비해 수비조직력마저 볼품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평균 89.4득점(1위)의 화력을 뽐내면서도 83.8실점으로 막았다. 득점력이 살아난 원동력은 어시스트에서 찾을 수 있다. 평균 13.9개(10위)에서 19.8개(1위)로 수직상승했다. 약속된 패턴에 따라 쉴틈 없이 패스를 주고받는 전창진 감독의 스타일에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한 것. ‘안 되는 집안’의 상징인 턴오버는 확 줄었다. 지난 시즌 평균 12.7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다 잡은 경기를 허무하게 내줬던 KT는 올시즌 9.8개로 최소실책을 기록 중이다. 특출난 해결사가 생긴 것은 아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제스퍼 존슨(24.6점)과 송영진(11.3점)뿐. 매경기 30분 이상 뛰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신기성(28분)과 송영진(27분), 존슨(24분) 정도가 많이 뛰는 축이다. 확실한 ‘베스트 5’를 두기 보단 컨디션과 상대팀에 따라 선수들을 바꿔가고 있다. 특히 오프시즌 전창진 감독에게 집중적으로 쓴소리를 들었던 ‘젊은 피’ 김영환(평균 9.5점)과 김도수(8.5점), 조성민(7.1점)의 분발이 눈에 띈다. 김영환은 수술 후유증 탓에 지난 시즌 4.9점에 그쳤다. 김도수와 조성민은 상무에서 복귀했다. 팀의 ‘허리’에 해당하는 조동현(6.3점)과 송영진도 부상을 털고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패배의식에 젖어 있던 지난 시즌과 달리 누가 투입되도 믿고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선수들에게 자리잡은 것. 전창진 감독은 “솔직히 기대 이상이다. 자신감을 찾은 게 가장 큰 소득”이라면서도 “아직 공격 흐름이 정체되고 수비 로테이션을 깜박깜박하는 경우가 있다.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신기성은 “공격옵션이 다양해졌다. 또 젊은 선수들이 많다보니 시소경기를 이길 때마다 자신감이 팍팍 붙고 서로를 믿게 된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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